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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올해 중남미 경제성장률 -0.9%…내년에 1.5%로 회복"(종합)
"올해 중남미 경제성장률 -0.9%…내년에 1.5%로 회복"(종합) ECLAC 경제전망…내년에 아르헨티나 2.5%, 브라질 0.5% 성장 예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올해 중남미 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이 0.9% 감소할 것이라고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ECLAC)가 1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앞선 ECLAC의 전망치보다 하향조정된 수치다. ECLAC는 지난 7월 올해와 내년에 중남미의 GDP 성장률이 각각 -0.8%, 1.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2000년대 원자재 수요 급증에 힘입어 호황을 구가하던 중남미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0.5%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원유 등 주력 수출품이 원자재인 남미는 올해 원자재 수요 부진으로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미의 경우 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카리브 해 국가들은 -0.3%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는 도미니카공화국(6.5%), 파나마(5.4%), 니카라과(4.5%), 볼리비아(4.5%), 가이아나(4.4%), 코스타리카(4.2%)는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과이(4%), 페루(3.9%), 콜롬비아(2.3%), 멕시코(2.1%), 칠레(1.6%), 우루과이(0.6%)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베네수엘라(-0.8%), 수리남(-4%), 브라질(-3.4%), 에콰도르(-2.5%), 아르헨티나(-1.8%)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남미는 내년에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겠지만 평균 1.5%의 GDP 성장률을 구가하며 회복할 것으로 ECLAC는 내다봤다. ECLAC는 내년에 원자재 가격이 올해 평균 수준보다 오르고 역내 국가들과 교역량이 많은 국가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역내 국가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내년에 각각 0.5%와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중남미 경제성장률 -0.9%…내년에 1.5%로 회복"(종합) ECLAC 경제전망…내년에 아르헨티나 2.5%, 브라질 0.5% 성장 예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올해 중남미 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이 0.9% 감소할 것이라고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ECLAC)가 1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앞선 ECLAC의 전망치보다 하향조정된 수치다. ECLAC는 지난 7월 올해와 내년에 중남미의 GDP 성장률이 각각 -0.8%, 1.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2000년대 원자재 수요 급증에 힘입어 호황을 구가하던 중남미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0.5%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원유 등 주력 수출품이 원자재인 남미는 올해 원자재 수요 부진으로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미의 경우 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카리브 해 국가들은 -0.3%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는 도미니카공화국(6.5%), 파나마(5.4%), 니카라과(4.5%), 볼리비아(4.5%), 가이아나(4.4%), 코스타리카(4.2%)는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과이(4%), 페루(3.9%), 콜롬비아(2.3%), 멕시코(2.1%), 칠레(1.6%), 우루과이(0.6%)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베네수엘라(-0.8%), 수리남(-4%), 브라질(-3.4%), 에콰도르(-2.5%), 아르헨티나(-1.8%)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남미는 내년에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겠지만 평균 1.5%의 GDP 성장률을 구가하며 회복할 것으로 ECLAC는 내다봤다. ECLAC는 내년에 원자재 가격이 올해 평균 수준보다 오르고 역내 국가들과 교역량이 많은 국가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역내 국가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내년에 각각 0.5%와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美FOMC 위원들 "금리인상 더 가까워져…물가 상승전망은 의심"(1보)
美FOMC 위원들 "금리인상 더 가까워져…물가 상승전망은 의심"(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FOMC 위원들 "금리인상 더 가까워져…물가 상승전망은 의심"(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美FOMC 위원들 "지난달 간발의 차이로 금리동결 결정"(2보)
美FOMC 위원들 "지난달 간발의 차이로 금리동결 결정"(2보) "금리인상 더 가까워져…물가 상승 전망은 의심"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회의의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금리동결 결정이 "간발의 차이"로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또 금리동결을 주장했던 참석자 중에서도 "비교적 일찍"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수록됐다. 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FOMC 위원들 "지난달 간발의 차이로 금리동결 결정"(2보) "금리인상 더 가까워져…물가 상승 전망은 의심"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회의의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금리동결 결정이 "간발의 차이"로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또 금리동결을 주장했던 참석자 중에서도 "비교적 일찍"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수록됐다. 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머스크 CEO "테슬라ㆍ솔라시티 합병 예정대로 진행"
머스크 CEO "테슬라ㆍ솔라시티 합병 예정대로 진행" "다음달 17일 찬반 표결"…테슬라 주주 7명 반대 소송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테슬라 일부 주주들의 반대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솔라시티와의 합병을 강행할 방침이다. 테슬라와 솔라시티는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합병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음 달 17일 총 26억 달러에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인수하는 안건을 놓고 두 회사 주주들이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합병이 완료되면 솔라시티 주주들은 1주당 테슬라 주식 0.11%를 받을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신고했다. 지난 10일 테슬라 주주 7명은 머스크 CEO가 솔라시티와의 합병 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탁 의무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들은 법원이 합병 진행을 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주주 투표에 앞서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합병을 공식화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14일 법원에 7명의 주주가 낸 소송을 병합 심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며, 28일에는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공동으로 태양광 신상품을 공개하고, 내달 1일에는 두 회사의 합병과 관련된 재정계획이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모터스의 CEO이자 솔라시티 이사회 의장으로 최대 주주다. 또 그의 사촌들인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솔라시티의 설립자이면서 이사회 멤버들이고 테슬라 모터스의 공동 설립자인 J.B. 스트라우벨도 솔라시티의 이사회 멤버다. 이런 관계로 인해 두 회사의 합병이 이해 상충의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배터리 사업을 태양광 패널 회사와 수직으로 통합하게 되면 경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합병을 추진해 왔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머스크 CEO "테슬라ㆍ솔라시티 합병 예정대로 진행" "다음달 17일 찬반 표결"…테슬라 주주 7명 반대 소송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테슬라 일부 주주들의 반대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솔라시티와의 합병을 강행할 방침이다. 테슬라와 솔라시티는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합병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음 달 17일 총 26억 달러에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인수하는 안건을 놓고 두 회사 주주들이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합병이 완료되면 솔라시티 주주들은 1주당 테슬라 주식 0.11%를 받을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신고했다. 지난 10일 테슬라 주주 7명은 머스크 CEO가 솔라시티와의 합병 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탁 의무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들은 법원이 합병 진행을 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주주 투표에 앞서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합병을 공식화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14일 법원에 7명의 주주가 낸 소송을 병합 심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며, 28일에는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공동으로 태양광 신상품을 공개하고, 내달 1일에는 두 회사의 합병과 관련된 재정계획이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모터스의 CEO이자 솔라시티 이사회 의장으로 최대 주주다. 또 그의 사촌들인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솔라시티의 설립자이면서 이사회 멤버들이고 테슬라 모터스의 공동 설립자인 J.B. 스트라우벨도 솔라시티의 이사회 멤버다. 이런 관계로 인해 두 회사의 합병이 이해 상충의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배터리 사업을 태양광 패널 회사와 수직으로 통합하게 되면 경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합병을 추진해 왔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어찌하오리까"…출렁이는 삼성전자 주가에 기관들도 속탄다
"어찌하오리까"…출렁이는 삼성전자 주가에 기관들도 속탄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김현정 기자 =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갤럭시노트7(갤노트7) 단종 사태를 맞은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투자기관들과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예상치 못했던 갤노트7 생산 및 판매 중단 파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짜느라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 마감 직후 공시를 통해 갤노트7의 매출과 손익 변경 등을 모두 반영해 지난 7일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7조8천억원에서 5조2천억원으로 정정했다. 정정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3분기 실적이 불과 1주일도 안 돼 '어닝 쇼크' 수준으로 바뀌게 됐다.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170만원대를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갤노트7 사태는 겪어보지 않은 최대의 위기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신뢰성이라는 펀더멘털에 문제가 생겨 이번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가치가 훼손되는데 지배구조 이슈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업가치가 먼저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단종 사태는 개발 기간 연장과 검수 과정 강화,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을 초래해 적어도 내년 상반기 실적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펀드매니저는 "우리도 혼란에 빠졌다"며 "갤노트7 단종이 삼성전자 실적 전반에 미칠 영향과 내재가치(펀더멘털)를 훼손했는지 따져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전 단계에서 "삼성전자 주식 비중을 소폭 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가치투자에 주력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부사장은 "현재까지 이번 사태에 대해 취한 액션은 없다"며 "내년 2월쯤 나올 갤럭시s8에 주가 향방이 달려 있는 만큼 그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효찬 한국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갤노트7 사태에 대한 삼성전자의 대처가 미숙해 악영향이 커졌다"며 "차기 모델 라인업을 통해 신뢰를 되찾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커 투자심리가 당분간 불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관투자가 입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경우 비중 조절이 불가피한 것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위력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우선주를 포함하면 23%에 달한다. 이 때문에 국내 주식 시장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이사는 "갤노트7 사태로 기관 입장에서 삼성전자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됐다"고 지적했다. 계속 보유하는 것도, 팔아치우는 것도 괴로운 상황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강 이사는 "올해 삼성전자를 많이 사들인 기관들은 더 채우기가 부담스럽고 줄이는 것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6~8월 삼성전자 주가가 뛰어오르는 시기에 삼성전자 주식 편입을 늘린 자산운용사들은 최근의 급작스러운 주가하락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6월 초 삼성전자 주가는 130만원 초반대였으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7월 들어 150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8월에는 160만원을 돌파하며 석 달 만에 주가가 30만원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리콜로 수습되는 듯했던 갤노트7 사태가 다시 부각된 여파로 지난 7일 170만6천원이던 주가는 12일 153만5천원으로 3거래일 만에 10%(17만1천원)나 빠졌다. 펀드매니저들은 지배구조개편 이슈가 잠복해 있는 삼성전자의 2분기는 물론 3분기 실적까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에 나섰다고 설명하고 있다. 강 이사는 "한 종목이 전체 증시 비중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기관들이 삼성전자를 팔고 중소형주나 다른 대형주로 갈아타려 해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어찌하오리까"…출렁이는 삼성전자 주가에 기관들도 속탄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김현정 기자 =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갤럭시노트7(갤노트7) 단종 사태를 맞은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투자기관들과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예상치 못했던 갤노트7 생산 및 판매 중단 파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짜느라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 마감 직후 공시를 통해 갤노트7의 매출과 손익 변경 등을 모두 반영해 지난 7일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7조8천억원에서 5조2천억원으로 정정했다. 정정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3분기 실적이 불과 1주일도 안 돼 '어닝 쇼크' 수준으로 바뀌게 됐다.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170만원대를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갤노트7 사태는 겪어보지 않은 최대의 위기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신뢰성이라는 펀더멘털에 문제가 생겨 이번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가치가 훼손되는데 지배구조 이슈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업가치가 먼저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단종 사태는 개발 기간 연장과 검수 과정 강화,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을 초래해 적어도 내년 상반기 실적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펀드매니저는 "우리도 혼란에 빠졌다"며 "갤노트7 단종이 삼성전자 실적 전반에 미칠 영향과 내재가치(펀더멘털)를 훼손했는지 따져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전 단계에서 "삼성전자 주식 비중을 소폭 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가치투자에 주력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부사장은 "현재까지 이번 사태에 대해 취한 액션은 없다"며 "내년 2월쯤 나올 갤럭시s8에 주가 향방이 달려 있는 만큼 그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효찬 한국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갤노트7 사태에 대한 삼성전자의 대처가 미숙해 악영향이 커졌다"며 "차기 모델 라인업을 통해 신뢰를 되찾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커 투자심리가 당분간 불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관투자가 입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경우 비중 조절이 불가피한 것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위력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우선주를 포함하면 23%에 달한다. 이 때문에 국내 주식 시장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이사는 "갤노트7 사태로 기관 입장에서 삼성전자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됐다"고 지적했다. 계속 보유하는 것도, 팔아치우는 것도 괴로운 상황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강 이사는 "올해 삼성전자를 많이 사들인 기관들은 더 채우기가 부담스럽고 줄이는 것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6~8월 삼성전자 주가가 뛰어오르는 시기에 삼성전자 주식 편입을 늘린 자산운용사들은 최근의 급작스러운 주가하락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6월 초 삼성전자 주가는 130만원 초반대였으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7월 들어 150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8월에는 160만원을 돌파하며 석 달 만에 주가가 30만원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리콜로 수습되는 듯했던 갤노트7 사태가 다시 부각된 여파로 지난 7일 170만6천원이던 주가는 12일 153만5천원으로 3거래일 만에 10%(17만1천원)나 빠졌다. 펀드매니저들은 지배구조개편 이슈가 잠복해 있는 삼성전자의 2분기는 물론 3분기 실적까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에 나섰다고 설명하고 있다. 강 이사는 "한 종목이 전체 증시 비중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기관들이 삼성전자를 팔고 중소형주나 다른 대형주로 갈아타려 해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中기업부채, 위기촉발 가능성 작지만 경제엔 부담"
"中기업부채, 위기촉발 가능성 작지만 경제엔 부담" 한은 보고서 "투자심리 위축·금융시장 변동성 촉발 소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급증하는 중국의 기업부채가 금융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소비·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 이윤숙 과장은 13일 '중국의 기업부채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의 기업부채가 금융시스템 불안 또는 정부 재정위험으로 파급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기업부채 규모는 3월 말 현재 18조 달러(116조3천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3월 현재 169.1%로 금융위기 이후 71.5%포인트나 급등했으며 한국(105.9%), 미국(71.6%), 일본(100.5%)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국제결제은행(BIS) 등의 국제기구들은 중국 기업부채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과장은 그러나 기업부채가 부실화하더라도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충격을 감당할 수 있고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 중국 경제의 구조적 특징 등을 고려할 때 기업부채 부실화로 인한 금융위기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 국유기업 재무상황 등을 고려하면 국유기업 신용위험이 정부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다만, 기업부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이 과장은 지적했다. 또 중국 기업부채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므로 대내외 충격이 발생하면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공산도 크다. 이 과장은 따라서 중국 정부가 기업부채 감축과 구조조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파산절차 정립, 신용평가시스템 선진화 등 부채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기업부채, 위기촉발 가능성 작지만 경제엔 부담" 한은 보고서 "투자심리 위축·금융시장 변동성 촉발 소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급증하는 중국의 기업부채가 금융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소비·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 이윤숙 과장은 13일 '중국의 기업부채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의 기업부채가 금융시스템 불안 또는 정부 재정위험으로 파급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기업부채 규모는 3월 말 현재 18조 달러(116조3천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3월 현재 169.1%로 금융위기 이후 71.5%포인트나 급등했으며 한국(105.9%), 미국(71.6%), 일본(100.5%)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국제결제은행(BIS) 등의 국제기구들은 중국 기업부채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과장은 그러나 기업부채가 부실화하더라도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충격을 감당할 수 있고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 중국 경제의 구조적 특징 등을 고려할 때 기업부채 부실화로 인한 금융위기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 국유기업 재무상황 등을 고려하면 국유기업 신용위험이 정부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다만, 기업부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이 과장은 지적했다. 또 중국 기업부채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므로 대내외 충격이 발생하면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공산도 크다. 이 과장은 따라서 중국 정부가 기업부채 감축과 구조조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파산절차 정립, 신용평가시스템 선진화 등 부채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내년에 수출여건 개선…주요교역국 수입증가율 상승"
"내년에 수출여건 개선…주요교역국 수입증가율 상승" 한국은행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내년에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수입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3일 '글로벌 교역구조 변화를 반영한 교역국 수입증가율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과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평균 수입 증가율이 올해 2.5%에서 내년에 3.9%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3.0%에서 내년에 3.2%로 올라갈 것으로 가정하고 지역별 교역의 소득탄력성(교역증가율을 소득증가율로 나눈 값)과 우리나라와 교역 비중 등을 반영했다. 2012∼2015년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이들 주요 교역국이 차지한 비중은 65.2%다. 보고서는 "주요국의 수입은 투자와 수출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 "일대일로(一帶一路·유라시아 대륙의 동서[026960]를 육지와 바다에서 연결해 거대 경제권을 만드는 구상), 수도권 협력발전 등 정부 주도의 인프라투자로 투자 증가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최근 투자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로 투자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내년에 주요 교역국의 수입 증가율 전망치 3.9%는 2012∼2015년 평균 4.2%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년에 수출여건 개선…주요교역국 수입증가율 상승" 한국은행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내년에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수입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3일 '글로벌 교역구조 변화를 반영한 교역국 수입증가율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과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평균 수입 증가율이 올해 2.5%에서 내년에 3.9%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3.0%에서 내년에 3.2%로 올라갈 것으로 가정하고 지역별 교역의 소득탄력성(교역증가율을 소득증가율로 나눈 값)과 우리나라와 교역 비중 등을 반영했다. 2012∼2015년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이들 주요 교역국이 차지한 비중은 65.2%다. 보고서는 "주요국의 수입은 투자와 수출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 "일대일로(一帶一路·유라시아 대륙의 동서[026960]를 육지와 바다에서 연결해 거대 경제권을 만드는 구상), 수도권 협력발전 등 정부 주도의 인프라투자로 투자 증가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최근 투자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로 투자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내년에 주요 교역국의 수입 증가율 전망치 3.9%는 2012∼2015년 평균 4.2%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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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첫 국가?…국제연구진 '아스가르디아' 건국계획 공개
우주에 첫 국가?…국제연구진 '아스가르디아' 건국계획 공개 "시민등록 10만명 넘으면 유엔에 국가지위 신청…내년에 국가위성 발사"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주과학자들과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연구진이 사상 첫 '우주국가'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디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우주국제연구소(AIRC)라는 단체의 설립자인 이고르 아슈르베일리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우주상의 국가인 아스가르디아(Asgardia) 건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아스가르디아는 국기와 국가, 여권을 보유하고 유엔 회원국 등록 절차를 밟는 정식 국가를 목표로 한다고 연구진은 소개했다. 국가명은 북유럽 신화에서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에서 따온 이름이다. 프로젝트는 시민 확보를 '건국'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지구상에 영토를 가진 국가는 아니지만, 세계 각국 출신 누구라도 아스가르디아의 시민이 될 수 있다. 아슈르베일리는 "모든 지구 시민들에게 열려 있다"며 "신체적으로 세계 다양한 국가에 거주하면서 자국의 시민인 동시에 아스가르디아의 시민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아스가르디아 시민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이미 1만8천명 이상이 신청서를 냈다. 연구팀은 신청자가 10만명을 넘으면 유엔에 국가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아스가르디아는 당장 우주에 영토를 개척할 수는 없지만, 먼저 내년에 첫 번째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모든 인류를 우주에서의 인공적·자연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책을 고안한다는 포부도 있다. 연구진은 프로젝트의 목적은 미래 우주탐험을 '평화롭게' 활성화하도록 철학적·법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우주조약에 따르면 우주 발사체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나라에 있다. 현재 13개국이 1천300개 위성을 띄워놓고 우주 자산을 어떻게 자국 방위에 유리하게 무기화할지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슈르베일리는 아스가르디아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구를 보호하면서 현재 접근권을 갖지 못한 이들에게 우주기술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공간이 약육강식의 법칙이 통하는 정글이 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우주의 평화를 지키고 지구의 분쟁이 우주로 옮겨 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주 건국에는 큰 걸림돌들이 남아 있다. 실체적 영토 없이 국가로 인정받는 문제, 프로젝트 자금 조달 문제 등이다. 러시아 출신 나노과학자이자 사업가로 유네스코에서 우주과학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아슈르베일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취재진)이 오늘 여기서 웬 미친 러시아 로켓 과학자가 헛소리를 했다고 쓴다고 해도 놀라지 않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시대의 우주탐험에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면서 민간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며 크라우드펀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주에 첫 국가?…국제연구진 '아스가르디아' 건국계획 공개 "시민등록 10만명 넘으면 유엔에 국가지위 신청…내년에 국가위성 발사"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주과학자들과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연구진이 사상 첫 '우주국가'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디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우주국제연구소(AIRC)라는 단체의 설립자인 이고르 아슈르베일리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우주상의 국가인 아스가르디아(Asgardia) 건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아스가르디아는 국기와 국가, 여권을 보유하고 유엔 회원국 등록 절차를 밟는 정식 국가를 목표로 한다고 연구진은 소개했다. 국가명은 북유럽 신화에서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에서 따온 이름이다. 프로젝트는 시민 확보를 '건국'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지구상에 영토를 가진 국가는 아니지만, 세계 각국 출신 누구라도 아스가르디아의 시민이 될 수 있다. 아슈르베일리는 "모든 지구 시민들에게 열려 있다"며 "신체적으로 세계 다양한 국가에 거주하면서 자국의 시민인 동시에 아스가르디아의 시민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아스가르디아 시민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이미 1만8천명 이상이 신청서를 냈다. 연구팀은 신청자가 10만명을 넘으면 유엔에 국가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아스가르디아는 당장 우주에 영토를 개척할 수는 없지만, 먼저 내년에 첫 번째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모든 인류를 우주에서의 인공적·자연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책을 고안한다는 포부도 있다. 연구진은 프로젝트의 목적은 미래 우주탐험을 '평화롭게' 활성화하도록 철학적·법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우주조약에 따르면 우주 발사체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나라에 있다. 현재 13개국이 1천300개 위성을 띄워놓고 우주 자산을 어떻게 자국 방위에 유리하게 무기화할지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슈르베일리는 아스가르디아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구를 보호하면서 현재 접근권을 갖지 못한 이들에게 우주기술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공간이 약육강식의 법칙이 통하는 정글이 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우주의 평화를 지키고 지구의 분쟁이 우주로 옮겨 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주 건국에는 큰 걸림돌들이 남아 있다. 실체적 영토 없이 국가로 인정받는 문제, 프로젝트 자금 조달 문제 등이다. 러시아 출신 나노과학자이자 사업가로 유네스코에서 우주과학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아슈르베일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취재진)이 오늘 여기서 웬 미친 러시아 로켓 과학자가 헛소리를 했다고 쓴다고 해도 놀라지 않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시대의 우주탐험에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면서 민간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며 크라우드펀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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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내년 성장률 전망 2.8%로 0.1%p 낮춰(1보)
한국은행 내년 성장률 전망 2.8%로 0.1%p 낮춰(1보) 올해 성장률은 2.7% 유지, 물가상승률은 1.0%로 인하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0.1%포인트 내렸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 7월에 발표했던 2.7%를 유지했고 올 물가 상승률 전망만 1.0%로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를 유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이렇게 수정한다고 밝혔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은행 내년 성장률 전망 2.8%로 0.1%p 낮춰(1보) 올해 성장률은 2.7% 유지, 물가상승률은 1.0%로 인하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0.1%포인트 내렸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 7월에 발표했던 2.7%를 유지했고 올 물가 상승률 전망만 1.0%로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를 유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이렇게 수정한다고 밝혔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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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47%…대학진학률은 34%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47%…대학진학률은 34% 취업률 7년 연속 상승…마이스터고 취업률은 90%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2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100명 중 47명은 취업을, 34명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올해 특성화고 472개교와 마이스터고 43개교, 일반고 직업반 77개교(옛 종합고 전문반) 등 직업계고 졸업생 11만4천225명을 분석한 결과 취업률이 47.2%로 지난해 46.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은 2009년 16.7%로 최저점을 찍은 뒤 이후 7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대학 진학률은 34.2%로 지난해 36.6%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대학진학률은 2009년 73.5%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줄어들어 올해는 34.2%를 기록했다. 나머지 18.6%는 입대나 취업 준비 등 진로를 설정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진학자를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학 졸업자 취업률 조사방식을 적용할 경우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72%로 대졸 취업률 67%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 90.3%, 특성화고 47.0%, 일반고 직업반 23.6%으로 나타났다. 입학 때부터 취업을 전제로 하는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은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계속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성화고와 일반고 직업반도 취업률은 상승하고 진학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직업 유형별로는 대기업 취업자가 12.5%, 공공기관·공무원 6.7%로, 전체 취업자의 19.2%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중등 직업교육비중이 30%까지 확대되는 2022년에는 취업률 65%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해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47%…대학진학률은 34% 취업률 7년 연속 상승…마이스터고 취업률은 90%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2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100명 중 47명은 취업을, 34명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올해 특성화고 472개교와 마이스터고 43개교, 일반고 직업반 77개교(옛 종합고 전문반) 등 직업계고 졸업생 11만4천225명을 분석한 결과 취업률이 47.2%로 지난해 46.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은 2009년 16.7%로 최저점을 찍은 뒤 이후 7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대학 진학률은 34.2%로 지난해 36.6%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대학진학률은 2009년 73.5%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줄어들어 올해는 34.2%를 기록했다. 나머지 18.6%는 입대나 취업 준비 등 진로를 설정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진학자를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학 졸업자 취업률 조사방식을 적용할 경우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72%로 대졸 취업률 67%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 90.3%, 특성화고 47.0%, 일반고 직업반 23.6%으로 나타났다. 입학 때부터 취업을 전제로 하는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은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계속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성화고와 일반고 직업반도 취업률은 상승하고 진학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직업 유형별로는 대기업 취업자가 12.5%, 공공기관·공무원 6.7%로, 전체 취업자의 19.2%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중등 직업교육비중이 30%까지 확대되는 2022년에는 취업률 65%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해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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