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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6곳 "묻지 마 지원자 증가세"
기업 10곳 중 6곳 "묻지 마 지원자 증가세" 사람인, 인사담당자 조사 결과…"기업정보 잘 몰라"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취업 한파에 '일단 어디라도 넣고 보자'는 마음으로 이른바 '묻지마' 지원을 하는 구직자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인사담당자 4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5%가 '최근 1년간 채용 시 묻지마 지원자가 늘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줄었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고, '변화 없다'는 답은 34.5%였다. 전체 지원자 중 묻지마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41%로 집계됐다. 인사담당자가 지원자를 묻지마 지원이라고 판별하는 근거로는 '기업정보를 잘 모름'(39.2%·복수응답), '지원분야를 잘못 기재'(39%), '자소서·면접 태도 등이 성의 없음'(34.9%), '기업명 잘못 기재'(34.7%), '지원직무에 대한 이해 부족'(34.3%), '어느 기업에 내도 무방한 자기소개서'(34.1%), '직무와 관련 없는 스펙 기재'(33.8%)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이런 지원자들을 대부분 서류전형(85.8%·복수응답)에서 가린다고 전했다. 이어 실무면접 전형(27.2%), 임원면접 전형(4.3%), 인적성검사(2.4%)에서 판별한다는 응답이 이었다. 묻지마 지원자로 인한 피해를 물었더니 기업의 63.6%(복수응답)는 서류검토 업무가 증가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면접 불참자 발생(53.9%), 합격 후 미 출근(31.3%), 조기 퇴사(26.1%), 지원자 수 증가로 채용일정 차질(13.4%) 등이 있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업 10곳 중 6곳 "묻지 마 지원자 증가세" 사람인, 인사담당자 조사 결과…"기업정보 잘 몰라"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취업 한파에 '일단 어디라도 넣고 보자'는 마음으로 이른바 '묻지마' 지원을 하는 구직자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인사담당자 4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5%가 '최근 1년간 채용 시 묻지마 지원자가 늘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줄었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고, '변화 없다'는 답은 34.5%였다. 전체 지원자 중 묻지마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41%로 집계됐다. 인사담당자가 지원자를 묻지마 지원이라고 판별하는 근거로는 '기업정보를 잘 모름'(39.2%·복수응답), '지원분야를 잘못 기재'(39%), '자소서·면접 태도 등이 성의 없음'(34.9%), '기업명 잘못 기재'(34.7%), '지원직무에 대한 이해 부족'(34.3%), '어느 기업에 내도 무방한 자기소개서'(34.1%), '직무와 관련 없는 스펙 기재'(33.8%)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이런 지원자들을 대부분 서류전형(85.8%·복수응답)에서 가린다고 전했다. 이어 실무면접 전형(27.2%), 임원면접 전형(4.3%), 인적성검사(2.4%)에서 판별한다는 응답이 이었다. 묻지마 지원자로 인한 피해를 물었더니 기업의 63.6%(복수응답)는 서류검토 업무가 증가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면접 불참자 발생(53.9%), 합격 후 미 출근(31.3%), 조기 퇴사(26.1%), 지원자 수 증가로 채용일정 차질(13.4%) 등이 있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국내]
日, 내년 봄부터 비트코인 소비세 없앤다…'현금'으로 인정
日, 내년 봄부터 비트코인 소비세 없앤다…'현금'으로 인정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일본에서 내년부터 현금과 동일한 지불수단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이용자에게 부과하던 소비세를 내년 봄부터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이용자가 내는 8%의 소비세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집권 자민당이 연말 과세조정회의에서 이를 확정하면 가상화폐도 현금과 같은 통화(通貨) 수단이 된다. 근래 일본에선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쇼핑 때 지불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포가 지난 9월 현재 약 2천500여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40% 늘었다. NHK는 도쿄의 한 전력 소매회사가 비트코인으로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을 내는 시스템을 다음달 일본에서 처음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2009년 개발된 비트코인은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P2P(다자간 파일공유) 기술로 이용자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돼왔다. 비트코인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대표적 가상화폐로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한다. 현재 시가총액은 총 100억 달러(약 11조2천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가상화폐의 종류는 600여종으로 추산된다. 비트코인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1천300만명 이상이며 최근 2년간 급증했다. 일본 이용자는 수십만명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선 1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8월 초 5만4천엔(약 58만5천원) 정도였지만 현재는 약 6만4천엔(69만4천원)으로 오르는 등 변동폭이 커 이를 주식처럼 투자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가상화폐 처분 이익에 붙는 소득세는 계속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 내년 봄부터 비트코인 소비세 없앤다…'현금'으로 인정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일본에서 내년부터 현금과 동일한 지불수단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이용자에게 부과하던 소비세를 내년 봄부터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이용자가 내는 8%의 소비세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집권 자민당이 연말 과세조정회의에서 이를 확정하면 가상화폐도 현금과 같은 통화(通貨) 수단이 된다. 근래 일본에선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쇼핑 때 지불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포가 지난 9월 현재 약 2천500여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40% 늘었다. NHK는 도쿄의 한 전력 소매회사가 비트코인으로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을 내는 시스템을 다음달 일본에서 처음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2009년 개발된 비트코인은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P2P(다자간 파일공유) 기술로 이용자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돼왔다. 비트코인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대표적 가상화폐로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한다. 현재 시가총액은 총 100억 달러(약 11조2천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가상화폐의 종류는 600여종으로 추산된다. 비트코인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1천300만명 이상이며 최근 2년간 급증했다. 일본 이용자는 수십만명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선 1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8월 초 5만4천엔(약 58만5천원) 정도였지만 현재는 약 6만4천엔(69만4천원)으로 오르는 등 변동폭이 커 이를 주식처럼 투자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가상화폐 처분 이익에 붙는 소득세는 계속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국내]
최근 4년간 1조원 규모 '주인 없는 땅' 국가에 귀속
최근 4년간 1조원 규모 '주인 없는 땅' 국가에 귀속 박명재 의원 "국유재산 정확한 실태조사·관리강화 필요"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최근 4년 간 1조원 규모, 여의도 면적 17배 크기의 부동산이 '소유자 없는 땅'으로 판명돼 국가에 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소유자 없는 부동산 국유재산 취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가에 귀속된 소유자 없는 부동산은 모두 49.48㎢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17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9천762억원에 달한다. '소유자 없는 부동산'이란 등기부나 기타 공부에 등기 또는 등록된 사실이 없는 재산, 기타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는 재산으로서 국가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재산을 말한다. 국유재산법에 따라 총괄청이나 중앙관서의 장은 소유자 없는 부동산을 국유재산으로 취득하고 있다. 이후 6개월 이상 기간을 정해 정당한 권리자나 이해관계인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뜻을 공고한 이후에 완전한 국유재산으로 귀속된다. 국가에 귀속된 '주인 없는 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25.6㎢로 전체의 52.3%를 차지했고, 경기도(20.7㎢)가 뒤를 이었다. 금액으로는 경기도가 5천535억원으로 강원도(2천915억원) 보다 많았다. 박명재 의원은 "과거에 등록되지 못하고 누락된 토지나 임야에 대해서는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국유재산의 재산권 관리 강화를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4년간 1조원 규모 '주인 없는 땅' 국가에 귀속 박명재 의원 "국유재산 정확한 실태조사·관리강화 필요"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최근 4년 간 1조원 규모, 여의도 면적 17배 크기의 부동산이 '소유자 없는 땅'으로 판명돼 국가에 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소유자 없는 부동산 국유재산 취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가에 귀속된 소유자 없는 부동산은 모두 49.48㎢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17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9천762억원에 달한다. '소유자 없는 부동산'이란 등기부나 기타 공부에 등기 또는 등록된 사실이 없는 재산, 기타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는 재산으로서 국가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재산을 말한다. 국유재산법에 따라 총괄청이나 중앙관서의 장은 소유자 없는 부동산을 국유재산으로 취득하고 있다. 이후 6개월 이상 기간을 정해 정당한 권리자나 이해관계인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뜻을 공고한 이후에 완전한 국유재산으로 귀속된다. 국가에 귀속된 '주인 없는 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25.6㎢로 전체의 52.3%를 차지했고, 경기도(20.7㎢)가 뒤를 이었다. 금액으로는 경기도가 5천535억원으로 강원도(2천915억원) 보다 많았다. 박명재 의원은 "과거에 등록되지 못하고 누락된 토지나 임야에 대해서는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국유재산의 재산권 관리 강화를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국내]
자스민·프레스티지·트리니티…백화점 VIP의 세계
자스민·프레스티지·트리니티…백화점 VIP의 세계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최근 정세균 국회의장 부인의 관용차량에 현대백화점 VIP 회원에게 제공되는 '자스민 클럽' 스티커가 부착된 것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주요 백화점 VIP 멤버십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자스민, 프레스티지, 트리니티 등 저마다 다른 이름을 붙인 VIP 회원제를 운영하면서 이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 의장 부인이 구설에 오른 현대백화점의 경우 연간 3천500만 원 이상의 구매 실적을 기록한 고객에게 최상위 VIP 고객을 의미하는 자스민 회원 자격과 함께 무료 대리주차와 자스민 라운지 무료이용, 상품구매시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자스민보다 한 단계 아래인 플래티넘 회원은 연간 2천만 원 이상 쓴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 주차와 플래티넘 라운지 무료이용 등 자스민 회원보다는 한 단계 낮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스민과 플래티넘 회원 간 큰 차이는 없고 다만 대리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안 하느냐 정도"라며 "회원 개개인의 신상이나 구매 실적 등은 내부 규정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자체 VIP 고객을 MVG 회원이라 부른다. 연간 구매 실적에 따라 프레스티지와 크라운, 에이스 등 3단계로 구분한다. 6천만 원 이상 구매 시 프레스티지 고객으로 선정되며, 크라운 고객은 3천500만 원 이상, 에이스 고객은 2천만 원 이상 구매 시 자격이 주어진다. MVG 고객으로 선정되면 매장에서 롯데카드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MVG 전용 라운지 이용과 무료 대리주차 혹은 무료 주차 혜택도 제공된다. 또 명절이나 고객이 지정한 기념일에는 감사품을 증정하며 롯데호텔, 롯데JTB, 롯데제주 스카이힐 등 롯데계열사와 연계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VIP 회원을 트리니티와 퍼스트 프라임, 퍼스트, 아너스, 로얄 등 5단계로 세분해 운영 중이다. 트리니티는 매년 매출 상위 999명을 선정해 운영하며 퍼스트 프라임은 6천만 원 이상, 퍼스트는 4천만 원 이상, 아너스는 2천만 원 이상, 로얄은 8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회원 자격을 준다. 이들에게는 롯데나 현대와 마찬가지로 무료 대리 주차 혹은 무료 주차, 전용 라운지 이용, 상품 상시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스민·프레스티지·트리니티…백화점 VIP의 세계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최근 정세균 국회의장 부인의 관용차량에 현대백화점 VIP 회원에게 제공되는 '자스민 클럽' 스티커가 부착된 것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주요 백화점 VIP 멤버십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자스민, 프레스티지, 트리니티 등 저마다 다른 이름을 붙인 VIP 회원제를 운영하면서 이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 의장 부인이 구설에 오른 현대백화점의 경우 연간 3천500만 원 이상의 구매 실적을 기록한 고객에게 최상위 VIP 고객을 의미하는 자스민 회원 자격과 함께 무료 대리주차와 자스민 라운지 무료이용, 상품구매시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자스민보다 한 단계 아래인 플래티넘 회원은 연간 2천만 원 이상 쓴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 주차와 플래티넘 라운지 무료이용 등 자스민 회원보다는 한 단계 낮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스민과 플래티넘 회원 간 큰 차이는 없고 다만 대리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안 하느냐 정도"라며 "회원 개개인의 신상이나 구매 실적 등은 내부 규정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자체 VIP 고객을 MVG 회원이라 부른다. 연간 구매 실적에 따라 프레스티지와 크라운, 에이스 등 3단계로 구분한다. 6천만 원 이상 구매 시 프레스티지 고객으로 선정되며, 크라운 고객은 3천500만 원 이상, 에이스 고객은 2천만 원 이상 구매 시 자격이 주어진다. MVG 고객으로 선정되면 매장에서 롯데카드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MVG 전용 라운지 이용과 무료 대리주차 혹은 무료 주차 혜택도 제공된다. 또 명절이나 고객이 지정한 기념일에는 감사품을 증정하며 롯데호텔, 롯데JTB, 롯데제주 스카이힐 등 롯데계열사와 연계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VIP 회원을 트리니티와 퍼스트 프라임, 퍼스트, 아너스, 로얄 등 5단계로 세분해 운영 중이다. 트리니티는 매년 매출 상위 999명을 선정해 운영하며 퍼스트 프라임은 6천만 원 이상, 퍼스트는 4천만 원 이상, 아너스는 2천만 원 이상, 로얄은 8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회원 자격을 준다. 이들에게는 롯데나 현대와 마찬가지로 무료 대리 주차 혹은 무료 주차, 전용 라운지 이용, 상품 상시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국내]
쌀 등급표시 중 '미검사' 삭제…검사·등급표시 의무화
쌀 등급표시 중 '미검사' 삭제…검사·등급표시 의무화 (세종=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금까지 등급 검사를 하지 않은 쌀의 경우 '미검사'로 표시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자체 검사를 통해 반드시 등급 표시를 하도록 관련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양곡표시사항의 쌀 등급 중 등급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에 표시하던 '미검사'를 삭제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이 13일 공포된다. 시행규칙 개정으로 13일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쌀 제품의 등급란에는 '미검사'를 표시할 수 없다. 대신 자체 검사를 통해 '특, 상, 보통' 등의 등급을 표시해야 하고, 표시 등급 기준에 미달하면 '등외'로 표시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등급표시제가 정착되면 소비자의 알 권리가 확보되고 쌀의 고품질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도 쌀을 구매할 때 등급, 도정 일자 등을 확인해서 좋은 쌀을 선택해줄 것"을 당부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쌀 등급표시 중 '미검사' 삭제…검사·등급표시 의무화 (세종=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금까지 등급 검사를 하지 않은 쌀의 경우 '미검사'로 표시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자체 검사를 통해 반드시 등급 표시를 하도록 관련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양곡표시사항의 쌀 등급 중 등급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에 표시하던 '미검사'를 삭제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이 13일 공포된다. 시행규칙 개정으로 13일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쌀 제품의 등급란에는 '미검사'를 표시할 수 없다. 대신 자체 검사를 통해 '특, 상, 보통' 등의 등급을 표시해야 하고, 표시 등급 기준에 미달하면 '등외'로 표시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등급표시제가 정착되면 소비자의 알 권리가 확보되고 쌀의 고품질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도 쌀을 구매할 때 등급, 도정 일자 등을 확인해서 좋은 쌀을 선택해줄 것"을 당부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국내]
석탄값 3개월새 배 급등…탄광 재가동 등 호주경제 순풍
석탄값 3개월새 배 급등…탄광 재가동 등 호주경제 순풍 재정수입 '효자' 기대…현 가격 정점, 장기전망은 '글쎄'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급작스러운 석탄 가격의 급등에 호주 경제에 순풍이 불고 있다. 12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FR)에 따르면 호주 원료탄(coking coal·일명 점결탄)의 가격은 최근 3개월 새 117%나 올랐다. 현물가격은 최근 수일간 t당 213 달러까지 치솟았고, 환경론자들의 표적인 발전용 석탄은 지난 4개월간 60%까지 올랐다. 연초에 t당 80 달러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석탄업계가 더는 손을 쓸 수 없다며 자포자기 상태였던 점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이다. 점결탄 가격은 2010년대 초반 본선인도(FOB) 가격으로 t당 400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일본 철강업체들은 올해 1분기만 하더라도 t당 미화 81 달러에 호주 점결탄을 수입했지만, 최근에는 앞으로 3개월간 t당 200 달러에 들여가기로 호주 광산업계와 합의했다. 호주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문을 닫았던 석탄 광산들은 가동을 재개했다. 딜로이트의 크리스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점결탄 가격이 미화 1 달러 오를 때마다 호주 연방 정부는 6천500만 호주달러(550억원)의 재정수입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 현 가격 수준이 1년간 지속한다면 70억 호주달러(6조원)의 재정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리처드슨의 예측이다. HSBC의 글로벌 상품 분석가인 폴 블록스햄은 석탄 가격이 4년 전 중국 수요 위축에 따른 타격에서 벗어났다며 석탄 가격 인상으로 호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약 2%(250억 호주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도 급등해 화이트해븐(Whitehaven)은 주당 2.86 호주달러로 올해 들어 7배나 뛰었으며, BHP빌리턴도 36%까지 올랐다. 발전용 석탄(thermal coal) 가격이 바닥이었을 때는 호주 광산의 3분의 2 이상이 적자였으나 현 수준이라면 모든 업체가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가격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현 점결탄 가격 수준은 거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이같은 강세가 3~6개월가량 지속할 뿐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중국의 생산량 감소와 함께 여름철 고온에 따른 일시적 수요 증가, 불법 생산 단속, 일부 수송상의 문제점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급상으로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석탄 생산을 규제하면서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으나 가격이 급등하자 최근 작업 일수를 2차례나 늘리면서 규제를 완화한 것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석탄값 3개월새 배 급등…탄광 재가동 등 호주경제 순풍 재정수입 '효자' 기대…현 가격 정점, 장기전망은 '글쎄'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급작스러운 석탄 가격의 급등에 호주 경제에 순풍이 불고 있다. 12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FR)에 따르면 호주 원료탄(coking coal·일명 점결탄)의 가격은 최근 3개월 새 117%나 올랐다. 현물가격은 최근 수일간 t당 213 달러까지 치솟았고, 환경론자들의 표적인 발전용 석탄은 지난 4개월간 60%까지 올랐다. 연초에 t당 80 달러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석탄업계가 더는 손을 쓸 수 없다며 자포자기 상태였던 점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이다. 점결탄 가격은 2010년대 초반 본선인도(FOB) 가격으로 t당 400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일본 철강업체들은 올해 1분기만 하더라도 t당 미화 81 달러에 호주 점결탄을 수입했지만, 최근에는 앞으로 3개월간 t당 200 달러에 들여가기로 호주 광산업계와 합의했다. 호주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문을 닫았던 석탄 광산들은 가동을 재개했다. 딜로이트의 크리스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점결탄 가격이 미화 1 달러 오를 때마다 호주 연방 정부는 6천500만 호주달러(550억원)의 재정수입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 현 가격 수준이 1년간 지속한다면 70억 호주달러(6조원)의 재정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리처드슨의 예측이다. HSBC의 글로벌 상품 분석가인 폴 블록스햄은 석탄 가격이 4년 전 중국 수요 위축에 따른 타격에서 벗어났다며 석탄 가격 인상으로 호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약 2%(250억 호주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도 급등해 화이트해븐(Whitehaven)은 주당 2.86 호주달러로 올해 들어 7배나 뛰었으며, BHP빌리턴도 36%까지 올랐다. 발전용 석탄(thermal coal) 가격이 바닥이었을 때는 호주 광산의 3분의 2 이상이 적자였으나 현 수준이라면 모든 업체가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가격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현 점결탄 가격 수준은 거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이같은 강세가 3~6개월가량 지속할 뿐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중국의 생산량 감소와 함께 여름철 고온에 따른 일시적 수요 증가, 불법 생산 단속, 일부 수송상의 문제점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급상으로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석탄 생산을 규제하면서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으나 가격이 급등하자 최근 작업 일수를 2차례나 늘리면서 규제를 완화한 것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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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실적시즌 개막…순이익 6분기째 감소할까
미국 3분기 실적시즌 개막…순이익 6분기째 감소할까 첫 발표 알코아 기대 이하 성적으로 주가 11% 폭락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상장 기업의 3분기 실적시즌이 11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구성 기업의 순이익이 6분기 연속 감소할지가 관심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9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팩트셋이 지난달 말 설문한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2.1%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S&P500 기업들은 지난 4년간 평균적으로 전망치보다 2.9% 많은 순이익을 냈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순익이 1% 가까이 늘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1%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너지 분야는 저유가로 인해 순이익이 69%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FT는 그러나 S&P500 기업들의 매출이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것은 희망적인 부분이라면서 이는 순이익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장 먼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주가가 11.4% 폭락했다. 알코아의 순이익은 1억6천600만 달러로 작년 동기(4천400만달러)보다 증가했지만, 매출은 52억 달러로 1년 전(56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알코아는 11월에 회사를 2개로 나눌 계획이다. 알루미늄 채굴과 제련 등 전통적인 사업을 하는 회사는 알코아 이름을 유지하고 다른 회사인 아르코닉은 항공기와 자동차를 위한 고급 알루미늄과 티타늄 사업을 할 예정이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3분기 실적시즌 개막…순이익 6분기째 감소할까 첫 발표 알코아 기대 이하 성적으로 주가 11% 폭락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상장 기업의 3분기 실적시즌이 11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구성 기업의 순이익이 6분기 연속 감소할지가 관심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9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팩트셋이 지난달 말 설문한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2.1%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S&P500 기업들은 지난 4년간 평균적으로 전망치보다 2.9% 많은 순이익을 냈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순익이 1% 가까이 늘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1%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너지 분야는 저유가로 인해 순이익이 69%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FT는 그러나 S&P500 기업들의 매출이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것은 희망적인 부분이라면서 이는 순이익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장 먼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주가가 11.4% 폭락했다. 알코아의 순이익은 1억6천600만 달러로 작년 동기(4천400만달러)보다 증가했지만, 매출은 52억 달러로 1년 전(56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알코아는 11월에 회사를 2개로 나눌 계획이다. 알루미늄 채굴과 제련 등 전통적인 사업을 하는 회사는 알코아 이름을 유지하고 다른 회사인 아르코닉은 항공기와 자동차를 위한 고급 알루미늄과 티타늄 사업을 할 예정이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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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 10월 가계대출 감소세 전환…'대출절벽' 오나
일부 은행 10월 가계대출 감소세 전환…'대출절벽' 오나 전체 은행 대출 증가폭도 작년 동기 증가분의 40% 수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고동욱 박의래 기자 = 정부가 가계대출에 대해 규제에 나선 가운데 이달 들어 일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10월은 이사철로, 가계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지만 은행들이 대출관리에 나서 전체 은행 대출도 증가 폭이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10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5영업일 동안 7천42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동기(1조7천788억원)에 견줘 절반 이하(약 42%)로 줄어든 것이다. 은행별로는 지난달 2천억원가량 늘어났던 국민은행이 이달 들어 잔액이 약 600억원 줄었다. 신한은행도 약 150억원을 줄였다. 국민은행은 올해에만 6조2천억원, 신한은행은 7조원씩 가계대출이 늘어났다. 목표치에 근접하거나 일부 초과한 상황이어서 여신을 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대 주주인 기업은행[024110]은 609억원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특히 기업은행은 가계대출 잔액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일부 은행들이 이처럼 가계여신을 줄인 건 정부가 최근 가계대출에 대해 '관리모드'에 들어간 것에 영향을 받아서다. 6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작년 말 485조6천억원에서 올해 9월 말 521조6천억원으로 36조원 넘게 늘었다. 이미 올해 제1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목표치인 37조원에 근접한 것이다. 특히 여름 비수기에도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정부는 8.25 가계대채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금융위와 금감원은 주 1회 이상 가계부채 특별 태스크포스(TF) 회의체를 가동하며 8·25가계부채 대책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에도 적극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고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금융회사는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차원의 금융감독원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여신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 할당량을 채우지 못했거나 건전성 악화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부 은행은 여신을 늘렸다. KEB하나은행은 10월 들어 5영업일 동안 4천억원, 농협은행은 3천억원 정도 늘렸다. 8~9월 두 달간 주택담보대출만 1조원을 줄인 우리은행[000030]도 이달 5영업일 동안에는 약 1천억원 늘렸다. 그러나 이들 은행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높이는 등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다.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농협·씨티·SC 등 7개 시중은행의 8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연 2.59~2.85% 수준이다. 농협을 제외한 6개 은행의 평균금리가 전월에 견줘 모두 올랐다. 이들 은행뿐 아니라 전체 은행권도 금리가 오름세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8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7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2.70%로, 8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원래 10월이면 여신 확장에 박차를 가할 때지만 지금은 당국의 규제 때문에 적극적으로 여신 유치를 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이사철에 따라 자연적으로 증가하는 대출은 어쩔 수 없겠지만 지점장이 나서서 대출을 독려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여신을 관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부 은행 10월 가계대출 감소세 전환…'대출절벽' 오나 전체 은행 대출 증가폭도 작년 동기 증가분의 40% 수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고동욱 박의래 기자 = 정부가 가계대출에 대해 규제에 나선 가운데 이달 들어 일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10월은 이사철로, 가계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지만 은행들이 대출관리에 나서 전체 은행 대출도 증가 폭이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10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5영업일 동안 7천42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동기(1조7천788억원)에 견줘 절반 이하(약 42%)로 줄어든 것이다. 은행별로는 지난달 2천억원가량 늘어났던 국민은행이 이달 들어 잔액이 약 600억원 줄었다. 신한은행도 약 150억원을 줄였다. 국민은행은 올해에만 6조2천억원, 신한은행은 7조원씩 가계대출이 늘어났다. 목표치에 근접하거나 일부 초과한 상황이어서 여신을 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대 주주인 기업은행[024110]은 609억원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특히 기업은행은 가계대출 잔액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일부 은행들이 이처럼 가계여신을 줄인 건 정부가 최근 가계대출에 대해 '관리모드'에 들어간 것에 영향을 받아서다. 6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작년 말 485조6천억원에서 올해 9월 말 521조6천억원으로 36조원 넘게 늘었다. 이미 올해 제1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목표치인 37조원에 근접한 것이다. 특히 여름 비수기에도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정부는 8.25 가계대채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금융위와 금감원은 주 1회 이상 가계부채 특별 태스크포스(TF) 회의체를 가동하며 8·25가계부채 대책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에도 적극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고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금융회사는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차원의 금융감독원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여신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 할당량을 채우지 못했거나 건전성 악화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부 은행은 여신을 늘렸다. KEB하나은행은 10월 들어 5영업일 동안 4천억원, 농협은행은 3천억원 정도 늘렸다. 8~9월 두 달간 주택담보대출만 1조원을 줄인 우리은행[000030]도 이달 5영업일 동안에는 약 1천억원 늘렸다. 그러나 이들 은행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높이는 등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다.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농협·씨티·SC 등 7개 시중은행의 8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연 2.59~2.85% 수준이다. 농협을 제외한 6개 은행의 평균금리가 전월에 견줘 모두 올랐다. 이들 은행뿐 아니라 전체 은행권도 금리가 오름세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8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7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2.70%로, 8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원래 10월이면 여신 확장에 박차를 가할 때지만 지금은 당국의 규제 때문에 적극적으로 여신 유치를 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이사철에 따라 자연적으로 증가하는 대출은 어쩔 수 없겠지만 지점장이 나서서 대출을 독려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여신을 관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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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헬스케어주 급락에 약세…다우 1.09% 하락 마감
뉴욕증시 헬스케어주 급락에 약세…다우 1.09%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헬스케어주 급락 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38포인트(1.09%) 하락한 18,128.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93포인트(1.24%) 낮은 2,13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88포인트(1.54%) 내린 5,246.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개장전 발표된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미 대선이 헬스케어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2.5%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기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이 1%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미 대선 2차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비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헬스케어주에 부담이 됐다. 힐러리는 그동안 약값 규제 등을 주장해왔다. 3분기 첫 기업 실적발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알루미늄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발표로 기업 실적발표 기간이 본격화됐다. 알코아의 3분기 순이익은 1억6천6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천400만달러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전년 동기 6센트보다 높아졌다. 다만,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32센트로 팩트셋 조사치인 33센트를 밑돌았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55억7천만달러에서 52억1천만달러로 하락했다. 팩트셋 조사치는 53억3천만달러였다. 알코아의 주가는 실적 실망으로 11% 넘게 급락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세일즈포스와 인수·합병(M&A)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2.5% 상승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3.5% 내렸다. 애플의 주가는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사태로 갤럭시노트7 단종을 결정하면서 0.22% 올랐다. 유전체 분석기기 업체 일루미나는 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 24%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9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제 여건에 대한 신뢰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전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9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94.4에서 94.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7월에는 94.6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95.0이었다. 9월 소기업들의 신뢰도 약화는 채용공고와 재고 만족도, 재고 투자 계획 등의 감소 때문으로 풀이됐다.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괜찮을 것(fine)"이라고 밝혔다. 에번스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월 고용지표가 "꽤 좋은 숫자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발표된 9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15만6천명을 나타내 시장 전망치 17만명에는 못 미친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하는 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베델 대학에서 가진 한 회의 자리에서 5% 수준의 실업률은 일터를 떠났던 노동자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연준의 목표인 2%를 밑돌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낮은 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대통령 선거와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발표까지 시작되면서 앞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상당히 낮은 상황이라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다면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80% 상승한 15.36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헬스케어주 급락에 약세…다우 1.09%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헬스케어주 급락 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38포인트(1.09%) 하락한 18,128.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93포인트(1.24%) 낮은 2,13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88포인트(1.54%) 내린 5,246.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개장전 발표된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미 대선이 헬스케어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2.5%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기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이 1%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미 대선 2차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비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헬스케어주에 부담이 됐다. 힐러리는 그동안 약값 규제 등을 주장해왔다. 3분기 첫 기업 실적발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알루미늄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발표로 기업 실적발표 기간이 본격화됐다. 알코아의 3분기 순이익은 1억6천6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천400만달러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전년 동기 6센트보다 높아졌다. 다만,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32센트로 팩트셋 조사치인 33센트를 밑돌았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55억7천만달러에서 52억1천만달러로 하락했다. 팩트셋 조사치는 53억3천만달러였다. 알코아의 주가는 실적 실망으로 11% 넘게 급락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세일즈포스와 인수·합병(M&A)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2.5% 상승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3.5% 내렸다. 애플의 주가는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사태로 갤럭시노트7 단종을 결정하면서 0.22% 올랐다. 유전체 분석기기 업체 일루미나는 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 24%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9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제 여건에 대한 신뢰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전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9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94.4에서 94.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7월에는 94.6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95.0이었다. 9월 소기업들의 신뢰도 약화는 채용공고와 재고 만족도, 재고 투자 계획 등의 감소 때문으로 풀이됐다.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괜찮을 것(fine)"이라고 밝혔다. 에번스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월 고용지표가 "꽤 좋은 숫자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발표된 9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15만6천명을 나타내 시장 전망치 17만명에는 못 미친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하는 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베델 대학에서 가진 한 회의 자리에서 5% 수준의 실업률은 일터를 떠났던 노동자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연준의 목표인 2%를 밑돌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낮은 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대통령 선거와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발표까지 시작되면서 앞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상당히 낮은 상황이라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다면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80% 상승한 15.36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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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국은행 금통위…성장률 전망 또 낮출까
내일 한국은행 금통위…성장률 전망 또 낮출까 성장률 전망 발표·물가설명회도 개최 기준금리 동결 전망 유력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이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1.2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한다. 그동안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와 이로 인해 급증한 가계부채,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일 "통화정책의 여력은 있지만 지금까지 가계부채 등을 고려할 때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할 때 통화정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최근 설문에서도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 중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1천257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급증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이 연말 전에 정책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이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나 가계부채의 이자상환 부담 확대 가능성 등도 우려된다. 하지만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부진한 상황인 데다 유일호 부총리가 "국내 기준금리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한 점은 변수가 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저해할 발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원론적 차원의 발언"이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가 열리기 직전에 나온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안 그래도 '친(親)정부 성향'으로 알려진 금통위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수정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7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2.7%와 2.9%, 물가상승률은 1.1%, 1.9%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는 2.7%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을 1.0%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해 보이지만 문제는 한은이 내년 경기를 어떻게 보느냐다. LG경제연구원이 내년 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내년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금통위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2%)에 미달한 이유와 전망을 설명하는 물가설명회도 연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선 만장일치로 정책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내년 전망이 기존 2.9%에서 얼마나 변하는지가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일 한국은행 금통위…성장률 전망 또 낮출까 성장률 전망 발표·물가설명회도 개최 기준금리 동결 전망 유력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이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1.2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한다. 그동안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와 이로 인해 급증한 가계부채,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일 "통화정책의 여력은 있지만 지금까지 가계부채 등을 고려할 때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할 때 통화정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최근 설문에서도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 중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1천257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급증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이 연말 전에 정책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이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나 가계부채의 이자상환 부담 확대 가능성 등도 우려된다. 하지만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부진한 상황인 데다 유일호 부총리가 "국내 기준금리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한 점은 변수가 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저해할 발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원론적 차원의 발언"이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가 열리기 직전에 나온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안 그래도 '친(親)정부 성향'으로 알려진 금통위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수정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7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2.7%와 2.9%, 물가상승률은 1.1%, 1.9%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는 2.7%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을 1.0%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해 보이지만 문제는 한은이 내년 경기를 어떻게 보느냐다. LG경제연구원이 내년 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내년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금통위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2%)에 미달한 이유와 전망을 설명하는 물가설명회도 연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선 만장일치로 정책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내년 전망이 기존 2.9%에서 얼마나 변하는지가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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