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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년 중소·중견기업 매출 전년보다 61조원 감소"
"작년 중소·중견기업 매출 전년보다 61조원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지난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매출이 전년 대비 61조원(6.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중견련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기업공헌평가원과 '2016 한국 중소·중견기업 국가 경제 공헌도 평가 콘퍼런스'를 열고 "국내 내수시장의 규모와 성장의 한계로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 성과가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대기업 매출 또한 2014년보다 133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 일로를 겪고 있지만 네이버 등 중견련 회원사들은 국가 경제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중견련은 전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이 현실화하는데도 20대 국회는 기업 경제 활동을 위축하는 법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다"며 "국회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합리적인 법·제도 개선을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중소·중견기업 매출 전년보다 61조원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지난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매출이 전년 대비 61조원(6.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중견련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기업공헌평가원과 '2016 한국 중소·중견기업 국가 경제 공헌도 평가 콘퍼런스'를 열고 "국내 내수시장의 규모와 성장의 한계로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 성과가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대기업 매출 또한 2014년보다 133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 일로를 겪고 있지만 네이버 등 중견련 회원사들은 국가 경제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중견련은 전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이 현실화하는데도 20대 국회는 기업 경제 활동을 위축하는 법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다"며 "국회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합리적인 법·제도 개선을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국내]
'임실 N치즈축제' 21만명 다녀가…지역경제 파급효과 200억
'임실 N치즈축제' 21만명 다녀가…지역경제 파급효과 200억 (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주최한 임실N치즈축제에 관광객 21만여명이 다녀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 11일 임실N치즈축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9일 폐막한 제2회 임실N치즈축제에 지역민과 관광객 21만명이 다녀가 관광소비와 투자를 고려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제전위는 지역 특산물인 치즈를 활용해 보고·만들고·맛보고·만지고·배우는 오감 만족형 체험 축제로서 관광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관광객 참여행사로 치즈 떡볶이 나눔행사, 토피어리 긴 피자 만들기, 치즈·고추로 만든 임실N치즈&한우 모자이크 등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슬라이딩 타기, 유가축장, 연날리기, 치즈 나르기, 잔디 썰매 타기 등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축제는 공연, 체험, 경연, 전시 등 6개 분야 60개의 알찬 콘텐츠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인파가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축제장에 치즈 유제품 판매 코너를 마련하고 할인판매를 통한 마케팅도 경제적 파급효과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N치즈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참여한 군민과 축제장을 방문해 준 관광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치즈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N치즈 사랑한다 말하고, 임실한우 맛에 반하다'를 주제로 열린 '2016 임실N치즈축제'는 6∼9일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대에서 열렸다. lov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실 N치즈축제' 21만명 다녀가…지역경제 파급효과 200억 (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주최한 임실N치즈축제에 관광객 21만여명이 다녀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 11일 임실N치즈축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9일 폐막한 제2회 임실N치즈축제에 지역민과 관광객 21만명이 다녀가 관광소비와 투자를 고려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제전위는 지역 특산물인 치즈를 활용해 보고·만들고·맛보고·만지고·배우는 오감 만족형 체험 축제로서 관광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관광객 참여행사로 치즈 떡볶이 나눔행사, 토피어리 긴 피자 만들기, 치즈·고추로 만든 임실N치즈&한우 모자이크 등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슬라이딩 타기, 유가축장, 연날리기, 치즈 나르기, 잔디 썰매 타기 등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축제는 공연, 체험, 경연, 전시 등 6개 분야 60개의 알찬 콘텐츠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인파가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축제장에 치즈 유제품 판매 코너를 마련하고 할인판매를 통한 마케팅도 경제적 파급효과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N치즈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참여한 군민과 축제장을 방문해 준 관광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치즈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N치즈 사랑한다 말하고, 임실한우 맛에 반하다'를 주제로 열린 '2016 임실N치즈축제'는 6∼9일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대에서 열렸다. lov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국내]
"결혼하면 가입비 50% 환급"…결혼정보회사 이색 상품
"결혼하면 가입비 50% 환급"…결혼정보회사 이색 상품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결혼할 경우 가입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성혼 환급 상품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급이나 사후서비스 약정이 포함된 상품은 모두 3가지다. '상품50'의 경우 가입 후 1년 안에 결혼하면 가입비의 50%를 환급받을 수 있고, '상품200'의 경우 서비스 기간이 끝났는데도 결혼을 하지 못했을 경우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와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 1년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250' 가입자는 앞의 두 가지 상품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다양하게 마련한 옵션 상품으로 결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결혼하면 가입비 50% 환급"…결혼정보회사 이색 상품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결혼할 경우 가입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성혼 환급 상품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급이나 사후서비스 약정이 포함된 상품은 모두 3가지다. '상품50'의 경우 가입 후 1년 안에 결혼하면 가입비의 50%를 환급받을 수 있고, '상품200'의 경우 서비스 기간이 끝났는데도 결혼을 하지 못했을 경우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와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 1년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250' 가입자는 앞의 두 가지 상품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다양하게 마련한 옵션 상품으로 결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국내]
'기피보직' 잠수함 승조원 근무수당 30% 인상 추진
'기피보직' 잠수함 승조원 근무수당 30% 인상 추진 해군, 근무여건·처우 개선 통해 충원 도모 (계룡대=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해군은 잠수함 근무를 기피하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근무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군은 11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내년 잠수함 부사관의 함정 근무수당을 3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잠수함 부사관의 근속진급 연한을 다른 직군에 비해 1년 단축, 진급에도 유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방어에 핵심 역할을 할 잠수함 승조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잠수함에서 근무한 부사관의 지원율은 평균 60% 수준에 불과해 부족한 인원은 강제지명 방식으로 충원하고 있다. 부사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긴급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데다, 장기간 출동 등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점 등을 우려해 잠수함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 해군은 또 심해에서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사의 위험근무수당도 내년 20∼40% 인상하고, 함정에서 근무하는 병의 수당도 22%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군은 또 서북도서의 노후화된 해안포를 내년부터 2022년까지 2.75인치 로켓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2.75인치 로켓은 작년 10월 전투용 적합판정이 내려졌고 지난달에 이뤄진 야전운용시험평가도 통과했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피보직' 잠수함 승조원 근무수당 30% 인상 추진 해군, 근무여건·처우 개선 통해 충원 도모 (계룡대=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해군은 잠수함 근무를 기피하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근무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군은 11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내년 잠수함 부사관의 함정 근무수당을 3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잠수함 부사관의 근속진급 연한을 다른 직군에 비해 1년 단축, 진급에도 유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방어에 핵심 역할을 할 잠수함 승조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잠수함에서 근무한 부사관의 지원율은 평균 60% 수준에 불과해 부족한 인원은 강제지명 방식으로 충원하고 있다. 부사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긴급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데다, 장기간 출동 등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점 등을 우려해 잠수함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 해군은 또 심해에서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사의 위험근무수당도 내년 20∼40% 인상하고, 함정에서 근무하는 병의 수당도 22%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군은 또 서북도서의 노후화된 해안포를 내년부터 2022년까지 2.75인치 로켓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2.75인치 로켓은 작년 10월 전투용 적합판정이 내려졌고 지난달에 이뤄진 야전운용시험평가도 통과했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국내]
현대重, '글로벌 기업 제휴·협력'으로 경영위기 돌파
현대重, '글로벌 기업 제휴·협력'으로 경영위기 돌파 미국, 러시아, 사우디, 덴마크 조선·석유·운송장비 업체와 협약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다양한 제휴·협력으로 경영위기 돌파구를 찾고 있다. 현대중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는 지난 4일 울산 본사 영빈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협력관계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중동 최대 전력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에 합작 조선소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은 조선소 건설과 운영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사우디는 조선소를 완공할 때까지 자국에서 필요한 선박을 현대중공업에 우선 발주한다. 현대중은 조선소를 만든 뒤에도 선박 건조에 필요한 인력을 사우디에 파견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과 아람코는 또 선박용 엔진과 플랜트사업 부문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9월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와 '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상선 설계와 프로젝트 관리 부문의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의 조선소 건조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또 설계와 프로젝트 관리, 선박 기자재 공급, 전문 인력 파견 등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에는 미국 GE사와 가스터빈 추진 선박에 대한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조선·엔진·기자재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엔진기계사업본부는 지난 7월 덴마크 만 디젤 터보사와 공동 연구협약을 했다. 대형 엔진 분야에서 고효율, 친환경 기술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장비사업본부도 지난 9월 다국적 종합 운송 장비기업인 CNHI와 미니 굴착기 사업에 대해 제휴했다. 현대중은 조선 불황이 2020년까지 장기간 이어지고, 유가도 단기간 큰 폭으로 오르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아 아직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1일 "외부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존의 사업 방식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회사는 기존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 수주 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重, '글로벌 기업 제휴·협력'으로 경영위기 돌파 미국, 러시아, 사우디, 덴마크 조선·석유·운송장비 업체와 협약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다양한 제휴·협력으로 경영위기 돌파구를 찾고 있다. 현대중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는 지난 4일 울산 본사 영빈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협력관계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중동 최대 전력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에 합작 조선소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은 조선소 건설과 운영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사우디는 조선소를 완공할 때까지 자국에서 필요한 선박을 현대중공업에 우선 발주한다. 현대중은 조선소를 만든 뒤에도 선박 건조에 필요한 인력을 사우디에 파견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과 아람코는 또 선박용 엔진과 플랜트사업 부문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9월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와 '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상선 설계와 프로젝트 관리 부문의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의 조선소 건조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또 설계와 프로젝트 관리, 선박 기자재 공급, 전문 인력 파견 등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에는 미국 GE사와 가스터빈 추진 선박에 대한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조선·엔진·기자재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엔진기계사업본부는 지난 7월 덴마크 만 디젤 터보사와 공동 연구협약을 했다. 대형 엔진 분야에서 고효율, 친환경 기술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장비사업본부도 지난 9월 다국적 종합 운송 장비기업인 CNHI와 미니 굴착기 사업에 대해 제휴했다. 현대중은 조선 불황이 2020년까지 장기간 이어지고, 유가도 단기간 큰 폭으로 오르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아 아직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1일 "외부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존의 사업 방식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회사는 기존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 수주 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국내]
서울시, 月 100만원대 지역에 청년주택…"임대료 낮춰야"(종합)
서울시, 月 100만원대 지역에 청년주택…"임대료 낮춰야"(종합) 안호영 "민간사업자에 특혜"…김현아 "청년 주택 정책 집행률 저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가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고자 추진 중인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의 임대료가 높아 민간사업자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시범사업 지역인 한강로2가 지역은 전용면적 50㎡ 오피스텔이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는 160만원에 달했다. 전용면적 33㎡는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75만원이었다. 또 충정로역 지역 역시 전용면적 59㎡ 기준 보증금 2억원에 월세 100만원 수준이었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은 3년간 한시적으로 대중교통 중심 지역인 역세권에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사업자를 지원해 청년층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민간주택은 전용 60㎡ 이하로 연 임대료 상승률은 5%로 제한되지만, 최초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까지 받을 수 있다. 임대 의무기간은 8년이다. 공공주택은 전용 45㎡ 이하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민간이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이 시세의 90%라면 월세가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는 이 같은 역세권 청년주택을 1차 사업 대상지 87곳에서 2만 5천여 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는 4천830호로 19%에 그치고, 민간임대가 2만1천22호로 81%에 이른다. 시는 주거지역에서 상업·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지원, 사업절차 간소화, 이자차액 보전과 세액 감면,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그러나 월세 부담이 커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청년층이 얼마냐 되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8년 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어, 본래의 취지와 달리 고가 월세주택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민간사업자에게 주는 파격적인 개발 혜택이 땅값만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서울시의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민간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특혜로 역세권 난개발을 초래하고, 높은 월세로 인해 청년의 주거 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며 "토지주와 민간사업자에게만 이익을 줄 수 있어 임대료를 낮추고 의무임대기간을 늘리는 등 보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도 "삼각지 반값 아파트에 사는 청년은 월 48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서울시 방식의 2030 청년주택은 월 109만원이나 들어 2.2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역세권 개발로 부동산 거품을 증가시키는 비싼 뉴스테이 정책을 중단하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앙정부의 뉴스테이 사업은 공급면적과 임대료 제한이 없어 고가 임대료 논란이 있지만,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소형평형을 공급하고, 최초 임대료 제한을 둬 청년층이 부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에게는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활용해 보증금의 30%, 최대 4천500만원까지 무이자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대의무기간을 8년 이상 20년 이하의 범위에서 시도지사가 따로 정할 수 있도록 7월 국토교통부에 개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청년 주택정책이 7개에 이르지만, 집행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낡은 고시원 등 리모델링 사업 ▲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 빈집살리기 프로젝트 등 7개 사업의 목표는 1천675호에 이르지만, 누적 실적은 724호에 그쳤다. 김 의원은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은 11개 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실적이 아예 없는 자치구도 있었다"며 "서울시 주거정책은 청년에만 치우쳐 고령자 주거정책은 저조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月 100만원대 지역에 청년주택…"임대료 낮춰야"(종합) 안호영 "민간사업자에 특혜"…김현아 "청년 주택 정책 집행률 저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가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고자 추진 중인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의 임대료가 높아 민간사업자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시범사업 지역인 한강로2가 지역은 전용면적 50㎡ 오피스텔이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는 160만원에 달했다. 전용면적 33㎡는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75만원이었다. 또 충정로역 지역 역시 전용면적 59㎡ 기준 보증금 2억원에 월세 100만원 수준이었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은 3년간 한시적으로 대중교통 중심 지역인 역세권에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사업자를 지원해 청년층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민간주택은 전용 60㎡ 이하로 연 임대료 상승률은 5%로 제한되지만, 최초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까지 받을 수 있다. 임대 의무기간은 8년이다. 공공주택은 전용 45㎡ 이하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민간이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이 시세의 90%라면 월세가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는 이 같은 역세권 청년주택을 1차 사업 대상지 87곳에서 2만 5천여 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는 4천830호로 19%에 그치고, 민간임대가 2만1천22호로 81%에 이른다. 시는 주거지역에서 상업·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지원, 사업절차 간소화, 이자차액 보전과 세액 감면,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그러나 월세 부담이 커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청년층이 얼마냐 되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8년 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어, 본래의 취지와 달리 고가 월세주택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민간사업자에게 주는 파격적인 개발 혜택이 땅값만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서울시의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민간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특혜로 역세권 난개발을 초래하고, 높은 월세로 인해 청년의 주거 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며 "토지주와 민간사업자에게만 이익을 줄 수 있어 임대료를 낮추고 의무임대기간을 늘리는 등 보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도 "삼각지 반값 아파트에 사는 청년은 월 48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서울시 방식의 2030 청년주택은 월 109만원이나 들어 2.2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역세권 개발로 부동산 거품을 증가시키는 비싼 뉴스테이 정책을 중단하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앙정부의 뉴스테이 사업은 공급면적과 임대료 제한이 없어 고가 임대료 논란이 있지만,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소형평형을 공급하고, 최초 임대료 제한을 둬 청년층이 부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에게는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활용해 보증금의 30%, 최대 4천500만원까지 무이자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대의무기간을 8년 이상 20년 이하의 범위에서 시도지사가 따로 정할 수 있도록 7월 국토교통부에 개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청년 주택정책이 7개에 이르지만, 집행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낡은 고시원 등 리모델링 사업 ▲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 빈집살리기 프로젝트 등 7개 사업의 목표는 1천675호에 이르지만, 누적 실적은 724호에 그쳤다. 김 의원은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은 11개 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실적이 아예 없는 자치구도 있었다"며 "서울시 주거정책은 청년에만 치우쳐 고령자 주거정책은 저조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국내]
"무역보험공사 지원 대기업 편중…신생기업엔 인색"
"무역보험공사 지원 대기업 편중…신생기업엔 인색" 국감서 잇단 지적 "3년 이내 기업 보험 실적 5년새 절반"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기업에 지원하는 무역보험이 대기업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무역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9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 무역보험은 875조원이다. 이 가운데 대기업이 699조원으로 79.8%를 차지했고 중소·중견기업은 176조원으로 20.2%에 그쳤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181조원으로 전체 무역보험 지원액의 20.7%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066570] 119조원, 포스코대우 40조원, LG화학[051910] 31조원, 삼성물산[028260] 22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3년 이내 신생기업에 대한 지원이 미흡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설립한 지 3년 이내의 기업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성 보증 인수실적이 2011년 2천882억원에서 2015년 1천566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1년 4.0%에서 2012년 2.0%, 2013년 2.8%, 2014년과 2015년 1.8%로 하락세를 보였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신생기업은 3년 후 6곳이 사라지는 등 생존율이 높지 않은데 새로운 기업이 살아남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 중 하나"라며 "신생기업을 적정한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늘려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특정 대기업에 집중 지원되고 있다"며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라도 이들 기업의 보험료 요율을 인하하고 지원 비중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역보험공사 지원 대기업 편중…신생기업엔 인색" 국감서 잇단 지적 "3년 이내 기업 보험 실적 5년새 절반"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기업에 지원하는 무역보험이 대기업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무역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9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 무역보험은 875조원이다. 이 가운데 대기업이 699조원으로 79.8%를 차지했고 중소·중견기업은 176조원으로 20.2%에 그쳤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181조원으로 전체 무역보험 지원액의 20.7%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066570] 119조원, 포스코대우 40조원, LG화학[051910] 31조원, 삼성물산[028260] 22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3년 이내 신생기업에 대한 지원이 미흡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설립한 지 3년 이내의 기업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성 보증 인수실적이 2011년 2천882억원에서 2015년 1천566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1년 4.0%에서 2012년 2.0%, 2013년 2.8%, 2014년과 2015년 1.8%로 하락세를 보였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신생기업은 3년 후 6곳이 사라지는 등 생존율이 높지 않은데 새로운 기업이 살아남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 중 하나"라며 "신생기업을 적정한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늘려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특정 대기업에 집중 지원되고 있다"며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라도 이들 기업의 보험료 요율을 인하하고 지원 비중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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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러시아 산유량 감산 기대 고조…국제유가 1년여 만에 최고
OPEC·러시아 산유량 감산 기대 고조…국제유가 1년여 만에 최고 브렌트유 13개월 만에 최고…이스탄불 에너지총회서 기대감 고조 "올 연말 유가 배럴당 55∼60달러" 전망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당장 다음 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산 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전문가들은 연말에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점쳤다. 10일(현지시간) ICE선물시장에서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3% 상승한 배럴당 53.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31일 54.15달러로 마감한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기준으로 배럴당 53.73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0월 9일 배럴당 54.05달러까지 오른 이래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3.1% 뛴 배럴당 51.35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 15일(51.41달러) 이후 1년 3개월 만에, 장중 기준으로는 올해 6월 9일 51.67달러까지 치솟은 이래 넉 달 만에 최고였다. 거래량도 최근 100일 평균 거래량보다 42% 늘었다. 올해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갑자기 1년 전 가격을 회복한 것은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OPEC 회원국들이 알제리 알제에서 비공식회동을 하고 OPEC 총 산유량을 하루 평균 75만 배럴(bpd) 줄이겠다는 내용의 감산 안에 합의한 데 이어 OPEC 비(非)회원국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9∼1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사우디와 러시아 등이 연일 감산에 긍정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에너지총회 연설에서 "러시아는 생산량을 제한하는 공동 조처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타 산유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칼리드 팔리흐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올해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에 거래되는 것이 상상도 못 할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11월 OPEC 정례회의까지 러시아를 비롯한 OPEC 비회원국의 동참 등 모든 것을 확실하게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누레딘 부타르파 알제리 에너지장관은 비회원국의 감산 동참을 기대한다면서 이번 이스탄불 세계에너지총회를 두고 '회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도 유가 상승 쪽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WTI 선물과 옵션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브렌트유 선물에 대한 매수포지션은 24% 늘어났다. BP의 밥 더들리 최고경영자(CEO)는 OPEC 회담의 영향으로 올해 말 유가가 배럴당 55∼6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 만에 장중 17,000선을 넘겼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OPEC·러시아 산유량 감산 기대 고조…국제유가 1년여 만에 최고 브렌트유 13개월 만에 최고…이스탄불 에너지총회서 기대감 고조 "올 연말 유가 배럴당 55∼60달러" 전망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당장 다음 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산 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전문가들은 연말에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점쳤다. 10일(현지시간) ICE선물시장에서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3% 상승한 배럴당 53.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31일 54.15달러로 마감한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기준으로 배럴당 53.73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0월 9일 배럴당 54.05달러까지 오른 이래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3.1% 뛴 배럴당 51.35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 15일(51.41달러) 이후 1년 3개월 만에, 장중 기준으로는 올해 6월 9일 51.67달러까지 치솟은 이래 넉 달 만에 최고였다. 거래량도 최근 100일 평균 거래량보다 42% 늘었다. 올해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갑자기 1년 전 가격을 회복한 것은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OPEC 회원국들이 알제리 알제에서 비공식회동을 하고 OPEC 총 산유량을 하루 평균 75만 배럴(bpd) 줄이겠다는 내용의 감산 안에 합의한 데 이어 OPEC 비(非)회원국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9∼1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사우디와 러시아 등이 연일 감산에 긍정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에너지총회 연설에서 "러시아는 생산량을 제한하는 공동 조처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타 산유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칼리드 팔리흐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올해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에 거래되는 것이 상상도 못 할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11월 OPEC 정례회의까지 러시아를 비롯한 OPEC 비회원국의 동참 등 모든 것을 확실하게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누레딘 부타르파 알제리 에너지장관은 비회원국의 감산 동참을 기대한다면서 이번 이스탄불 세계에너지총회를 두고 '회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도 유가 상승 쪽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WTI 선물과 옵션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브렌트유 선물에 대한 매수포지션은 24% 늘어났다. BP의 밥 더들리 최고경영자(CEO)는 OPEC 회담의 영향으로 올해 말 유가가 배럴당 55∼6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 만에 장중 17,000선을 넘겼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국내]
'외국서 잃어버린 가방도 추적'…글로벌 IoT 토대 마련
'외국서 잃어버린 가방도 추적'…글로벌 IoT 토대 마련 SK텔레콤, 국외 통신사들과 'IoT 로밍' 기술 표준 추진 수출 컨테이너 모니터링·국외 아동 찾기 등 용도 다양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1 직장인 김모(25·여) 씨는 프랑스 기차 여행을 하다 값비싼 가방을 잃어버렸다. 가방에는 국내에서 가입한 사물인터넷(IoT) 분실방지 칩을 붙여 놨고 마침 칩이 유럽에서도 서비스됐다. 김 씨는 분실물 위치를 확인해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가방을 수 시간 만에 되찾았다. #2 A 해운사는 수출 컨테이너에 국내외 어디서나 쓸 수 있는 IoT 장치를 붙여 화물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본다. 날씨와 항만 여건 등을 확인해 바로 대처할 수 있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송 시간을 줄였다. 이처럼 한국 국경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끊김 없이 작동하는 '글로벌 IoT 서비스'를 상용화할 토대가 마련됐다. SK텔레콤[017670]은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쓰는 외국 통신사·IT(정보기술) 업체와 함께 11일 서울에서 '제6회 로라 국제 연합체 세계 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사에 자사가 개발한 IoT 로밍 기술 표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해당 로밍 기술은 로라 망을 쓰이는 국가면 어디서든 IoT 서비스가 연결되게 하는 것이 골자로, 고가품 추적·첨단 물류·국제 미아 찾기·범죄 예방 등의 다양한 용도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국외 사업자들과 해당 로밍 기술의 상용화·마케팅·보안 전략을 협의하고, 위치 확인 장치로 한국에서 프랑스로 건너가는 여행용 가방을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IoT 로밍 때 사용자가 요금을 어떻게 부담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사용료가 저렴한 로라 망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SK텔레콤 관계자들은 전했다. 로라 망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IoT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로 현재 한국·프랑스·네덜란드 등 17개국에서 전국망 설치가 발표된 상태다. 이날 총회에는 오렌지(프랑스), KPN(네덜란드), 스위스컴(스위스) 등 통신사와 시스코·IBM을 비롯한 IT 장비 업체 등 300여 개 IoT 관련 사업자가 참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저전력에 넓은 범위를 서비스할 수 있는 로라 망의 특성을 활용해 IoT 로밍을 구현하면 세계 각국의 물류·관광·유통 등 산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어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하는 'IoT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가스 감지기·태양광 발전 측정기·마을 방송 등 다양한 IoT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로라 망 기술의 생태계 발전 방안 등을 국내외 업체들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국서 잃어버린 가방도 추적'…글로벌 IoT 토대 마련 SK텔레콤, 국외 통신사들과 'IoT 로밍' 기술 표준 추진 수출 컨테이너 모니터링·국외 아동 찾기 등 용도 다양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1 직장인 김모(25·여) 씨는 프랑스 기차 여행을 하다 값비싼 가방을 잃어버렸다. 가방에는 국내에서 가입한 사물인터넷(IoT) 분실방지 칩을 붙여 놨고 마침 칩이 유럽에서도 서비스됐다. 김 씨는 분실물 위치를 확인해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가방을 수 시간 만에 되찾았다. #2 A 해운사는 수출 컨테이너에 국내외 어디서나 쓸 수 있는 IoT 장치를 붙여 화물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본다. 날씨와 항만 여건 등을 확인해 바로 대처할 수 있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송 시간을 줄였다. 이처럼 한국 국경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끊김 없이 작동하는 '글로벌 IoT 서비스'를 상용화할 토대가 마련됐다. SK텔레콤[017670]은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쓰는 외국 통신사·IT(정보기술) 업체와 함께 11일 서울에서 '제6회 로라 국제 연합체 세계 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사에 자사가 개발한 IoT 로밍 기술 표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해당 로밍 기술은 로라 망을 쓰이는 국가면 어디서든 IoT 서비스가 연결되게 하는 것이 골자로, 고가품 추적·첨단 물류·국제 미아 찾기·범죄 예방 등의 다양한 용도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국외 사업자들과 해당 로밍 기술의 상용화·마케팅·보안 전략을 협의하고, 위치 확인 장치로 한국에서 프랑스로 건너가는 여행용 가방을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IoT 로밍 때 사용자가 요금을 어떻게 부담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사용료가 저렴한 로라 망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SK텔레콤 관계자들은 전했다. 로라 망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IoT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로 현재 한국·프랑스·네덜란드 등 17개국에서 전국망 설치가 발표된 상태다. 이날 총회에는 오렌지(프랑스), KPN(네덜란드), 스위스컴(스위스) 등 통신사와 시스코·IBM을 비롯한 IT 장비 업체 등 300여 개 IoT 관련 사업자가 참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저전력에 넓은 범위를 서비스할 수 있는 로라 망의 특성을 활용해 IoT 로밍을 구현하면 세계 각국의 물류·관광·유통 등 산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어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하는 'IoT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가스 감지기·태양광 발전 측정기·마을 방송 등 다양한 IoT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로라 망 기술의 생태계 발전 방안 등을 국내외 업체들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국내]
"사람과 교감하는 AI 개발"…'지능정보기술연구원' 개원
"사람과 교감하는 AI 개발"…'지능정보기술연구원' 개원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 7개사 210억원 출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대기업들이 지능정보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최초의 민간 연구기관이 문을 열었다. 지능정보기술은 인공지능(AI)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을 결합한 것이다.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은 11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근배 삼성전자[005930] 전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진형 AIRI 초대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판식을 열고, 연구원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독일 인공지능연구소(DFKI)와 연구 협력 양해각서도 맺었다. 김 원장은 "연구결과를 산업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것이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한국의 연구원'이 아니라 '세계의 연구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민첩하게 움직여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파악해 중소기업들과 기관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원 설립은 지난 3월 '알파고 대국' 이후 미래부가 박근혜 대통령에 보고한 지능정보산업발전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후 소프트웨어(SW)정책연구소가 연구소 설립 추진단을 구성했고, 김진형 원장(당시 SW정책연구소장)이 추진단장을 맡았다. 여기에 지능정보기술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한 제조사(삼성전자·LG전자), 통신사업자(SK텔레콤·KT), 네이버, 현대자동차[005380], 한화생명[088350] 등 7개 기업이 뜻을 모았다. 이들이 각각 30억 원씩 총 210억 원을 연구소 설립에 투입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기업이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지능정보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원식을 기념한 국제 컨퍼런스도 열렸다. 그렉 코라도 구글 선임 연구 과학자가 강연자로 나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머신러닝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해 더욱 똑똑해질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구글은 이미 머신러닝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받은 이메일의 단어를 분석해 '생각 벡터'(Thought Vector)로 변환하고, 자동으로 답장하는 '스마트 리플라이'가 대표적이다. 로베르토 나비글리 이탈리아 로마사피엔자대 교수는 세계 최대의 다국어 백과사전이자 지식베이스인 '바벨넷'을 소개했고, 안드레아스 덴겔 독일 인공지능 연구소 박사 등이 각 기관에서 수행 중인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람과 교감하는 AI 개발"…'지능정보기술연구원' 개원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 7개사 210억원 출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대기업들이 지능정보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최초의 민간 연구기관이 문을 열었다. 지능정보기술은 인공지능(AI)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을 결합한 것이다.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은 11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근배 삼성전자[005930] 전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진형 AIRI 초대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판식을 열고, 연구원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독일 인공지능연구소(DFKI)와 연구 협력 양해각서도 맺었다. 김 원장은 "연구결과를 산업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것이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한국의 연구원'이 아니라 '세계의 연구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민첩하게 움직여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파악해 중소기업들과 기관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원 설립은 지난 3월 '알파고 대국' 이후 미래부가 박근혜 대통령에 보고한 지능정보산업발전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후 소프트웨어(SW)정책연구소가 연구소 설립 추진단을 구성했고, 김진형 원장(당시 SW정책연구소장)이 추진단장을 맡았다. 여기에 지능정보기술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한 제조사(삼성전자·LG전자), 통신사업자(SK텔레콤·KT), 네이버, 현대자동차[005380], 한화생명[088350] 등 7개 기업이 뜻을 모았다. 이들이 각각 30억 원씩 총 210억 원을 연구소 설립에 투입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기업이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지능정보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원식을 기념한 국제 컨퍼런스도 열렸다. 그렉 코라도 구글 선임 연구 과학자가 강연자로 나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머신러닝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해 더욱 똑똑해질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구글은 이미 머신러닝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받은 이메일의 단어를 분석해 '생각 벡터'(Thought Vector)로 변환하고, 자동으로 답장하는 '스마트 리플라이'가 대표적이다. 로베르토 나비글리 이탈리아 로마사피엔자대 교수는 세계 최대의 다국어 백과사전이자 지식베이스인 '바벨넷'을 소개했고, 안드레아스 덴겔 독일 인공지능 연구소 박사 등이 각 기관에서 수행 중인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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