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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서 잃어버린 가방도 추적'…글로벌 IoT 토대 마련
'외국서 잃어버린 가방도 추적'…글로벌 IoT 토대 마련 SK텔레콤, 국외 통신사들과 'IoT 로밍' 기술 표준 추진 수출 컨테이너 모니터링·국외 아동 찾기 등 용도 다양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1 직장인 김모(25·여) 씨는 프랑스 기차 여행을 하다 값비싼 가방을 잃어버렸다. 가방에는 국내에서 가입한 사물인터넷(IoT) 분실방지 칩을 붙여 놨고 마침 칩이 유럽에서도 서비스됐다. 김 씨는 분실물 위치를 확인해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가방을 수 시간 만에 되찾았다. #2 A 해운사는 수출 컨테이너에 국내외 어디서나 쓸 수 있는 IoT 장치를 붙여 화물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본다. 날씨와 항만 여건 등을 확인해 바로 대처할 수 있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송 시간을 줄였다. 이처럼 한국 국경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끊김 없이 작동하는 '글로벌 IoT 서비스'를 상용화할 토대가 마련됐다. SK텔레콤[017670]은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쓰는 외국 통신사·IT(정보기술) 업체와 함께 11일 서울에서 '제6회 로라 국제 연합체 세계 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사에 자사가 개발한 IoT 로밍 기술 표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해당 로밍 기술은 로라 망을 쓰이는 국가면 어디서든 IoT 서비스가 연결되게 하는 것이 골자로, 고가품 추적·첨단 물류·국제 미아 찾기·범죄 예방 등의 다양한 용도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국외 사업자들과 해당 로밍 기술의 상용화·마케팅·보안 전략을 협의하고, 위치 확인 장치로 한국에서 프랑스로 건너가는 여행용 가방을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IoT 로밍 때 사용자가 요금을 어떻게 부담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사용료가 저렴한 로라 망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SK텔레콤 관계자들은 전했다. 로라 망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IoT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로 현재 한국·프랑스·네덜란드 등 17개국에서 전국망 설치가 발표된 상태다. 이날 총회에는 오렌지(프랑스), KPN(네덜란드), 스위스컴(스위스) 등 통신사와 시스코·IBM을 비롯한 IT 장비 업체 등 300여 개 IoT 관련 사업자가 참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저전력에 넓은 범위를 서비스할 수 있는 로라 망의 특성을 활용해 IoT 로밍을 구현하면 세계 각국의 물류·관광·유통 등 산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어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하는 'IoT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가스 감지기·태양광 발전 측정기·마을 방송 등 다양한 IoT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로라 망 기술의 생태계 발전 방안 등을 국내외 업체들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국서 잃어버린 가방도 추적'…글로벌 IoT 토대 마련 SK텔레콤, 국외 통신사들과 'IoT 로밍' 기술 표준 추진 수출 컨테이너 모니터링·국외 아동 찾기 등 용도 다양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1 직장인 김모(25·여) 씨는 프랑스 기차 여행을 하다 값비싼 가방을 잃어버렸다. 가방에는 국내에서 가입한 사물인터넷(IoT) 분실방지 칩을 붙여 놨고 마침 칩이 유럽에서도 서비스됐다. 김 씨는 분실물 위치를 확인해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가방을 수 시간 만에 되찾았다. #2 A 해운사는 수출 컨테이너에 국내외 어디서나 쓸 수 있는 IoT 장치를 붙여 화물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본다. 날씨와 항만 여건 등을 확인해 바로 대처할 수 있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송 시간을 줄였다. 이처럼 한국 국경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끊김 없이 작동하는 '글로벌 IoT 서비스'를 상용화할 토대가 마련됐다. SK텔레콤[017670]은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쓰는 외국 통신사·IT(정보기술) 업체와 함께 11일 서울에서 '제6회 로라 국제 연합체 세계 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사에 자사가 개발한 IoT 로밍 기술 표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해당 로밍 기술은 로라 망을 쓰이는 국가면 어디서든 IoT 서비스가 연결되게 하는 것이 골자로, 고가품 추적·첨단 물류·국제 미아 찾기·범죄 예방 등의 다양한 용도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국외 사업자들과 해당 로밍 기술의 상용화·마케팅·보안 전략을 협의하고, 위치 확인 장치로 한국에서 프랑스로 건너가는 여행용 가방을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IoT 로밍 때 사용자가 요금을 어떻게 부담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사용료가 저렴한 로라 망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SK텔레콤 관계자들은 전했다. 로라 망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IoT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로 현재 한국·프랑스·네덜란드 등 17개국에서 전국망 설치가 발표된 상태다. 이날 총회에는 오렌지(프랑스), KPN(네덜란드), 스위스컴(스위스) 등 통신사와 시스코·IBM을 비롯한 IT 장비 업체 등 300여 개 IoT 관련 사업자가 참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저전력에 넓은 범위를 서비스할 수 있는 로라 망의 특성을 활용해 IoT 로밍을 구현하면 세계 각국의 물류·관광·유통 등 산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어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하는 'IoT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가스 감지기·태양광 발전 측정기·마을 방송 등 다양한 IoT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로라 망 기술의 생태계 발전 방안 등을 국내외 업체들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국내]
스타트업 개도국 진출 돕는 KOICA 프로그램 '본궤도'
교육·보건 등 혁신 아이디어 제시 11개팀 결선 올라 (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스타트업 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고 있다. KOICA는 지난해부터 청년기업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협력(ODA)과 접목해 풀어가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CTS는 '혁신기술기반 창의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으로도 불린다. 올해는 지난 7월 교육, 보건, 에너지, 물, 농어촌개발 등 5개 부문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총 70여 개의 기업이 창의적인 혁신기술 아이디어를 냈으며 1차 서면심사에서 17개 팀, 2차 발표 심사(피칭)를 통해 11개 팀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저비용의 경량화된 전자 의수(義手)를 만든 '만드로' ▲성 매개 감염병을 인공지능으로 진단 서비스하는 '뷰노코리아' ▲개도국 보급형 고도정수처리 장치를 이용한 식수위생 개선사업을 제시한 'MOOL' ▲모로코 지역 3개 보건소 대상 모자보건 사업 아이디어를 낸 '아이알엠' ▲휴대용 AIDS 검사기기 개발업체인 '글로리바이오텍' ▲스마트 체온계 활용 발열질환 관리 제조사 '엠트리케어' 등 보건분야 6개 팀이다. 또 농어촌개발 분야에서 ▲농촌 스마트마스터플래닝 서비스업체 '바운드리스' ▲캄보디아 농가 폐기물을 활용한 종이생산 사업 계획을 짠 'DO I DO', 에너지 분야에서 ▲열전발전 램프 개발 및 보급사업체 '루미르', 교육 분야에서 ▲유소년 난민 교육용 아랍어 학습교구재 개발사 '모아드림', 물 분야에서 ▲중력식 막 기반 무동력 정수처리 시스템 보급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한 'GIST 옹달샘' 등 총 5개사도 결선에 올랐다. 김인식 KOICA 이사장은 10일 "2015년 9월 유엔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서는 '혁신', '민간과의 협업'이 주요 과제"라면서 "KOICA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과 기술을 매개체로 우리 젊은이들이 만든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지난해보다 더 훌륭한 기업들이 CTS에 참여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 KOICA의 새로운 사업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KOICA는 11개 팀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비즈니스 경영 강연, 국제 혁신시장·원조시장 진출 기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팀 간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한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또 11개 팀을 현지조사한 후 각 팀이 보완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11월 중 최종심사를 진행하며 온라인 투표 등의 점수를 합산해 12월 중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페이스북 'KOICA CTS Program' 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선정된 모바일 점자 교재, 모바일 말라리아 키트 등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는 미국의 국제개발청인 USAID와 게이츠재단 주도의 글로벌 챌린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정우용 KOICA 이사는 "KOICA는 CT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리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USAID, 게이츠재단 등의 파트너와 함께 전 세계 공여기관, 임팩트 투자자들과 우리 청년 혁신가와의 더욱 긴밀한 연결이 가능한 '글로벌 온라인 혁신조달시장'의 공동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며 "CTS 프로그램이 우리 청년들의 혁신기술과 개발협력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2016 CTS 프로그램 피칭 경연대회 KOICA는 지난 7일 오후 코이카 본부 대강당에서 '2016 CTS 프로그램 피칭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10 16:16 송고
2016.10.10
[국내]
코트라, 22개사 해외 연계 일자리 1만8천여명에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트라(KOTRA)는 10월 취업시즌을 맞이해 외국 기업이나 외국인투자기업 등 224개 사의 해외 연계 일자리를 구직자 1만8천여명에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해외취업과 관련해선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해외취업상담회인 '2016년 하반기 글로벌취업상담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일본 64개사, 북미 36개사, 아시아 31개사 등 152개 외국 기업이 찾아 4천여명과 일대일 채용 면접을 할 예정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 일자리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년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소개한다. 지멘스, 보쉬 등 포천 500대 기업을 포함한 92개 외국계 기업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는 구직자 1만4천여명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서는 전문가 취업설명회, 취업사례, 면접특강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구직자에게 면접기회와 취업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해 코트라가 전 세계에서 찾아낸 좋은 일자리가 우리 우수 인재와 적기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10 06:00 송고
2016.10.10
[국내]
한·에콰도르 경제협정 4차 협상…"시장개방 협상 박차"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FTA 정책관(수석대표·왼쪽)이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 제3차 협상' 개회식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4차 협상이 10일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측은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자유무역협정(FTA)이란 용어 대신 다른 이름을 쓸 것을 요청해 양측이 SECA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나 내용은 FTA와 거의 같다. 양측은 지난해 8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래 지난 8월까지 3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했다. 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 통관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부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4차 협상에서는 상품 등 시장 개방 관련 양허 협상에 박차를 가하며 우리 기업의 에콰도르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 무역규모는 지난 2014년 11억5천4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2009년 이후 증가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에콰도르를 상대로 3억8천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시장접근과 협정문 협상에서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10 06:00 송고
2016.10.10
[국내]
국민연금 외 다른 공적연금 중복가입자 1천537명
국민연금 외 다른 공적연금 중복가입자 1천537명 인재근 "이중 수급 방지하려면 부처 간 정보 교류 필요" (전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민연금과 다른 공적연금을 중복으로 가입하거나 연금을 중복으로 수급받다 적발된 사람이 최근 4년 동안 1천537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외 다른 공적연금(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을 중복으로 가입해 적발된 사람은 2013년 1천94명, 2015년 270명, 2016년 173명이었다. 총 1천537명 가운데 169명은 중복가입을 정리하면서 기존에 납부했던 3억7천500만원을 되돌려 받았고, 이중으로 연금을 수급 중이던 15명은 연금 4천400만원을 공단에 돌려줬다. 인 의원은 "중복가입과 이중 수급을 방지하려면 공적연금 기관들로부터 가입자와 수급자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아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별정우체국연금은 2013년 이후 매년 또는 격년으로 가입자와 수급자 전체자료를 제공해 중복·착오 가입자 정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군인연금은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현재까지 전체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국민연금과 군인연금의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국방부가 자료를 제공하면 중복가입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 의원은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은 국민연금보다 훨씬 많은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까지 이중으로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처 간 장벽을 허물고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연금 외 다른 공적연금 중복가입자 1천537명 인재근 "이중 수급 방지하려면 부처 간 정보 교류 필요" (전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민연금과 다른 공적연금을 중복으로 가입하거나 연금을 중복으로 수급받다 적발된 사람이 최근 4년 동안 1천537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외 다른 공적연금(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을 중복으로 가입해 적발된 사람은 2013년 1천94명, 2015년 270명, 2016년 173명이었다. 총 1천537명 가운데 169명은 중복가입을 정리하면서 기존에 납부했던 3억7천500만원을 되돌려 받았고, 이중으로 연금을 수급 중이던 15명은 연금 4천400만원을 공단에 돌려줬다. 인 의원은 "중복가입과 이중 수급을 방지하려면 공적연금 기관들로부터 가입자와 수급자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아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별정우체국연금은 2013년 이후 매년 또는 격년으로 가입자와 수급자 전체자료를 제공해 중복·착오 가입자 정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군인연금은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현재까지 전체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국민연금과 군인연금의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국방부가 자료를 제공하면 중복가입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 의원은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은 국민연금보다 훨씬 많은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까지 이중으로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처 간 장벽을 허물고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국내]
"세계 소비자 손바닥 장악한 최강자는 여전히 애플"
"세계 소비자 손바닥 장악한 최강자는 여전히 애플" 실사용 모바일기기 중 애플 비율 35%…삼성은 23%로 2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대수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수년간 차지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실제로 쓰고 있는 단말기의 수를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손바닥 세상'을 장악한 모바일 브랜드는 여전히 애플이라는 얘기다.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시장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세계 각국 소비자가 올해 7월 실제로 사용중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5억5천만여 대를 조사한 결과 이 중 애플 제품 실사용자가 34.8%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제품 실사용자의 비율은 전체 제품 실사용자 중 23.3%로 2위였다. 이 기준으로 보면 애플은 북미·중국·중동·아프리카 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은 남미와 유럽에서 선두였다. 특히 남미에서는 실제 쓰이는 모바일 기기 중 삼성 제품의 비율이 48.4%에 달했다고 뉴주는 전했다. 남미의 모바일기기 사용자 2명 중 1명은 삼성 제품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이어 3∼5위는 중국의 강호인 화웨이(5.4%)·샤오미(3.7%)·레노버(2.7%)가 각각 차지했다. 6위는 2.5%인 LG전자였고 소니(2.4%)가 그 다음이었다. 8∼10위도 중국계 기업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신생 스타인 오포와 비보가 각각 2.4%와 2.0%였고, 대만 HTC는 1.2%로 10위에 턱걸이했다. 다만 삼성은 판매 대수 기준으로 본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압도적 1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의 삼성 점유율은 21.4%로 2위인 애플(11.2%)의 거의 갑절이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소비자 손바닥 장악한 최강자는 여전히 애플" 실사용 모바일기기 중 애플 비율 35%…삼성은 23%로 2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대수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수년간 차지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실제로 쓰고 있는 단말기의 수를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손바닥 세상'을 장악한 모바일 브랜드는 여전히 애플이라는 얘기다.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시장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세계 각국 소비자가 올해 7월 실제로 사용중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5억5천만여 대를 조사한 결과 이 중 애플 제품 실사용자가 34.8%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제품 실사용자의 비율은 전체 제품 실사용자 중 23.3%로 2위였다. 이 기준으로 보면 애플은 북미·중국·중동·아프리카 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은 남미와 유럽에서 선두였다. 특히 남미에서는 실제 쓰이는 모바일 기기 중 삼성 제품의 비율이 48.4%에 달했다고 뉴주는 전했다. 남미의 모바일기기 사용자 2명 중 1명은 삼성 제품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이어 3∼5위는 중국의 강호인 화웨이(5.4%)·샤오미(3.7%)·레노버(2.7%)가 각각 차지했다. 6위는 2.5%인 LG전자였고 소니(2.4%)가 그 다음이었다. 8∼10위도 중국계 기업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신생 스타인 오포와 비보가 각각 2.4%와 2.0%였고, 대만 HTC는 1.2%로 10위에 턱걸이했다. 다만 삼성은 판매 대수 기준으로 본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압도적 1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의 삼성 점유율은 21.4%로 2위인 애플(11.2%)의 거의 갑절이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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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급서비스 하루에 3천220억…간편결제 '쑥쑥'
전자지급서비스 하루에 3천220억…간편결제 '쑥쑥' 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 납부 늘어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이 오프라인이나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해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하루 평균 3천200억원을 넘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올해 2분기(4∼6월)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천220억4천370만원으로 1분기보다 7.0% 늘었고 이용건수는 2천82만6천300건으로 19.5% 증가했다. 이용금액이 올해 1분기 3천10억6천840만원으로 3천억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사상 최대치 기록을 또 세웠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나뉜다. 전자지급결제대행은 458만2천900건으로 1분기보다 14.9% 급증했고 이용금액은 2천294억6천490만원으로 5.9% 늘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후불교통카드 제외)는 343만2천건으로 1분기보다 16.7% 늘었다. 김정규 한은 전자금융조사팀장은 "간편결제서비스 확산으로 카드 이용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모바일, 온라인 등에서 공인인증서나 카드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기능을 말한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도 하루 평균 1천497만6천건으로 21.2% 뛰었고 이용금액은 273억7천750만원으로 14.4% 증가했다. 학기 중 학생들의 교통카드 이용과 송금이 크게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결제대금예치는 이용건수가 120만7천600건으로 1분기보다 16.2% 늘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 등의 구매대금을 예치하고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되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것을 가리킨다. 전자고지결제의 경우 하루 평균 4만9천300건으로 68.0% 늘었고 이용금액도 89억9천220만원으로 35.8% 불어났다. 2013년 이후 줄었던 아파트 관리비의 신용카드 납부가 다시 늘어난 영향이 크다. 올해 3월 금융위원회는 카드업계의 요청을 반영해 카드사가 아파트 관리비 전자고지결제업무를 수행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전자화폐와 직불전자지급수단은 저조하다. 결제대금이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는 하루 평균 75건으로 1분기(54건)보다 늘었지만 금액은 320만원으로 32.4% 줄었다. 전자화폐는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1만396건, 이용금액이 1천822만원으로 각각 3.7%, 3.0% 줄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자지급서비스 하루에 3천220억…간편결제 '쑥쑥' 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 납부 늘어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이 오프라인이나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해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하루 평균 3천200억원을 넘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올해 2분기(4∼6월)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천220억4천370만원으로 1분기보다 7.0% 늘었고 이용건수는 2천82만6천300건으로 19.5% 증가했다. 이용금액이 올해 1분기 3천10억6천840만원으로 3천억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사상 최대치 기록을 또 세웠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나뉜다. 전자지급결제대행은 458만2천900건으로 1분기보다 14.9% 급증했고 이용금액은 2천294억6천490만원으로 5.9% 늘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후불교통카드 제외)는 343만2천건으로 1분기보다 16.7% 늘었다. 김정규 한은 전자금융조사팀장은 "간편결제서비스 확산으로 카드 이용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모바일, 온라인 등에서 공인인증서나 카드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기능을 말한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도 하루 평균 1천497만6천건으로 21.2% 뛰었고 이용금액은 273억7천750만원으로 14.4% 증가했다. 학기 중 학생들의 교통카드 이용과 송금이 크게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결제대금예치는 이용건수가 120만7천600건으로 1분기보다 16.2% 늘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 등의 구매대금을 예치하고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되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것을 가리킨다. 전자고지결제의 경우 하루 평균 4만9천300건으로 68.0% 늘었고 이용금액도 89억9천220만원으로 35.8% 불어났다. 2013년 이후 줄었던 아파트 관리비의 신용카드 납부가 다시 늘어난 영향이 크다. 올해 3월 금융위원회는 카드업계의 요청을 반영해 카드사가 아파트 관리비 전자고지결제업무를 수행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전자화폐와 직불전자지급수단은 저조하다. 결제대금이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는 하루 평균 75건으로 1분기(54건)보다 늘었지만 금액은 320만원으로 32.4% 줄었다. 전자화폐는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1만396건, 이용금액이 1천822만원으로 각각 3.7%, 3.0% 줄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국내]
정부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국가경제 악영향…철회해야"
정부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국가경제 악영향…철회해야" 강호인 국토부장관, 대국민 담화 발표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국가 경제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물류수송에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게 될 기업들과 국민 여러분께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대형화물차 위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직접적 이해관계가 적은 사안에 대해 비현실적인 주장을 되풀이하며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불편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한 명분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의 명분으로 삼는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이 소형화물차의 수급조절을 완화해 택배 차량 부족으로 인한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물류산업을 선진화하려는 조치이며, 충분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갖췄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강 장관은 특히 정부와 6개 관련 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50차례 이상 논의한 끝에 합의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번 발전방안을 마련하면서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을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반영했다"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무리한 요구들에 대해서도 참고원가제 도입, 지입차주 보호 강화와 같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포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논의과정에 화물연대가 지속해서 참여했음에도 자신들의 주장이 일부 관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를 향해 정책과 약속의 폐기를 요구하는 것은 사회적 합의 정신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신뢰마저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정당성 없는 이번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나가겠다"면서 "물류차질이 최소화하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화물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당성 없는 집단행동에 동조하지 말고 정상 운행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에는 "다소 불편이 초래되더라도 조금만 인내해달라"면서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이 조기에 마무리돼 물류가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국가경제 악영향…철회해야" 강호인 국토부장관, 대국민 담화 발표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국가 경제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물류수송에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게 될 기업들과 국민 여러분께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대형화물차 위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직접적 이해관계가 적은 사안에 대해 비현실적인 주장을 되풀이하며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불편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한 명분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의 명분으로 삼는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이 소형화물차의 수급조절을 완화해 택배 차량 부족으로 인한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물류산업을 선진화하려는 조치이며, 충분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갖췄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강 장관은 특히 정부와 6개 관련 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50차례 이상 논의한 끝에 합의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번 발전방안을 마련하면서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을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반영했다"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무리한 요구들에 대해서도 참고원가제 도입, 지입차주 보호 강화와 같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포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논의과정에 화물연대가 지속해서 참여했음에도 자신들의 주장이 일부 관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를 향해 정책과 약속의 폐기를 요구하는 것은 사회적 합의 정신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신뢰마저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정당성 없는 이번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나가겠다"면서 "물류차질이 최소화하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화물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당성 없는 집단행동에 동조하지 말고 정상 운행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에는 "다소 불편이 초래되더라도 조금만 인내해달라"면서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이 조기에 마무리돼 물류가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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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은행들 브라질서 영업망 철수…HSBC 이어 시티뱅크
글로벌 은행들 브라질서 영업망 철수…HSBC 이어 시티뱅크 현지 대형 시중은행이 인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대형 글로벌 은행들이 브라질 내 영업망에서 손을 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대형 시중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쿠(Itau Unibanco)는 전날 미국계 은행인 시티뱅크의 영업망을 7억1천만 헤알(약 2천48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타우 우니방쿠가 인수 작업을 완료하려면 브라질 공정거래기구(CADE)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브라질 전국에 71개 지점을 운영하는 시티뱅크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31만5천여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타우 우니방쿠는 국영은행인 방쿠 두 브라질(BB)과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라우(CEF),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쿠(Bradesco)·산탄데르(Santander)와 함께 브라질 5대 은행으로 꼽힌다. 이타우 우니방쿠의 올해 2분기 순영업이익은 55억7천500만 헤알에 달한다. 앞서 브라질의 또 다른 대형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쿠(Bradesco)는 지난 6월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영업망을 177억 헤알(약 4조 원)에 인수했다. HSBC는 1997년 브라질에 진출한 이래 소매와 투자, 수출입, 기업금융 부문에서 영업 능력을 키워왔다. 그러나 HSBC는 산탄데르가 2007년 한 시중은행을 인수한 이후 입지가 위축되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글로벌 은행들 브라질서 영업망 철수…HSBC 이어 시티뱅크 현지 대형 시중은행이 인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대형 글로벌 은행들이 브라질 내 영업망에서 손을 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대형 시중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쿠(Itau Unibanco)는 전날 미국계 은행인 시티뱅크의 영업망을 7억1천만 헤알(약 2천48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타우 우니방쿠가 인수 작업을 완료하려면 브라질 공정거래기구(CADE)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브라질 전국에 71개 지점을 운영하는 시티뱅크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31만5천여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타우 우니방쿠는 국영은행인 방쿠 두 브라질(BB)과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라우(CEF),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쿠(Bradesco)·산탄데르(Santander)와 함께 브라질 5대 은행으로 꼽힌다. 이타우 우니방쿠의 올해 2분기 순영업이익은 55억7천500만 헤알에 달한다. 앞서 브라질의 또 다른 대형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쿠(Bradesco)는 지난 6월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영업망을 177억 헤알(약 4조 원)에 인수했다. HSBC는 1997년 브라질에 진출한 이래 소매와 투자, 수출입, 기업금융 부문에서 영업 능력을 키워왔다. 그러나 HSBC는 산탄데르가 2007년 한 시중은행을 인수한 이후 입지가 위축되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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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0시부터 총파업 돌입…정부 "엄정 대처"
화물연대, 0시부터 총파업 돌입…정부 "엄정 대처"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10일 0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에 이어 화물연대까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나선 것은 정부가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서 화물차 수급조절제를 폐지한 데 반발해서다. 수급조절제가 폐지되면 화물차 총량이 늘어나는 만큼 공급과잉이 돼 운임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화물연대 주장이다. 화물차 차주의 차량을 운송사업자 명의로 귀속하는 '지입제' 폐지도 이들이 내건 요구 조건이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수출입과 직결되는 컨테이너 운송이다. 총 2만1천757대의 컨테이너 운송차량 중 32.2%에 해당하는 7천대가 화물연대 소속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이 운송거부 등 파업에 동참하면 컨테이너 수송 대란으로 이어질 개연성도 있다. 앞서 2008년 화물연대 파업 당시 참여율은 71.8%에 달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와 부산 신항, 부산 북항 3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어 파업 결의를 다진다. 국토교통부는 "합리적인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음에도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예고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운송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운전자는 ▲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 정지 ▲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 화물운송종사자격 취소 등의 처분을 하고 주동자는 사법 조치하는 한편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화물연대, 0시부터 총파업 돌입…정부 "엄정 대처"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10일 0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에 이어 화물연대까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나선 것은 정부가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서 화물차 수급조절제를 폐지한 데 반발해서다. 수급조절제가 폐지되면 화물차 총량이 늘어나는 만큼 공급과잉이 돼 운임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화물연대 주장이다. 화물차 차주의 차량을 운송사업자 명의로 귀속하는 '지입제' 폐지도 이들이 내건 요구 조건이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수출입과 직결되는 컨테이너 운송이다. 총 2만1천757대의 컨테이너 운송차량 중 32.2%에 해당하는 7천대가 화물연대 소속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이 운송거부 등 파업에 동참하면 컨테이너 수송 대란으로 이어질 개연성도 있다. 앞서 2008년 화물연대 파업 당시 참여율은 71.8%에 달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와 부산 신항, 부산 북항 3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어 파업 결의를 다진다. 국토교통부는 "합리적인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음에도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예고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운송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운전자는 ▲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 정지 ▲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 화물운송종사자격 취소 등의 처분을 하고 주동자는 사법 조치하는 한편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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