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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대차의 굴욕'…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서 5위株로
'현대차의 굴욕'…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서 5위株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005380]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의 시가총액 상위권 경쟁에서 5위로 밀려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SK하이닉스[000660] 등 시총 규모에서 위상이 엇비슷했던 경쟁업체 주가는 다양한 호재를 배경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에 현대차는 파업사태와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힘을 못 쓰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당분간 시총 3위 위상을 회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내 시총 5위(보통주 기준)로 처졌다. 현대차는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시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준(準) 대장주였다. 그러나 작년 다른 계열사와 함께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대에 사들여 고가매수 논란에 휩싸인 뒤 거래 상대방인 한전과 시총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을 벌이다가 결국 한전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해 들어 줄곧 2위를 지킨 한전을 뒤쫓아 3위에 자리했던 현대차는 그러나 최근 위상이 더 추락했다. 지난 5월18일 2만5천650원으로 바닥을 찍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4만2천원대로 올라서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삼성물산이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코스피 시총 최상위권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241조6천879억원)와 한전(33조1천253억원)이 각각 1, 2위를 지킨 가운데 삼성물산(31조3천937억원)과 SK하이닉스(30조7천217억원)가 각각 3, 4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에 따라 시총이 30조677억원으로 줄어든 현대차는 3위 자리를 맥없이 내주고 5위로 떨어진 상태다. 현대차 시총은 4위인 SK하이닉스에 6천540억원 뒤진 상태다. 6위인 네이버(27조7천875억원)와는 2조2천802억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5위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네이버의 주가 상승세도 만만치 않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파업과 환율 탓에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노조 파업 여파로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21조원, 영업이익은 12.0% 감소한 1조3천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금융 및 기타 부분 실적은 견조하지만 파업 수위가 예상보다 높아 자동차 본업의 실적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향후 현대차의 주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으로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대부분 악재가 반영된 상황이라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선재 연구원도 "4분기 영업이익은 가동률 회복으로 작년 동기보다 9% 증가할 것"이라며 "그동안 판매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신흥국의 수요와 환율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의 굴욕'…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서 5위株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005380]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의 시가총액 상위권 경쟁에서 5위로 밀려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SK하이닉스[000660] 등 시총 규모에서 위상이 엇비슷했던 경쟁업체 주가는 다양한 호재를 배경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에 현대차는 파업사태와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힘을 못 쓰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당분간 시총 3위 위상을 회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내 시총 5위(보통주 기준)로 처졌다. 현대차는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시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준(準) 대장주였다. 그러나 작년 다른 계열사와 함께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대에 사들여 고가매수 논란에 휩싸인 뒤 거래 상대방인 한전과 시총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을 벌이다가 결국 한전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해 들어 줄곧 2위를 지킨 한전을 뒤쫓아 3위에 자리했던 현대차는 그러나 최근 위상이 더 추락했다. 지난 5월18일 2만5천650원으로 바닥을 찍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4만2천원대로 올라서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삼성물산이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코스피 시총 최상위권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241조6천879억원)와 한전(33조1천253억원)이 각각 1, 2위를 지킨 가운데 삼성물산(31조3천937억원)과 SK하이닉스(30조7천217억원)가 각각 3, 4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에 따라 시총이 30조677억원으로 줄어든 현대차는 3위 자리를 맥없이 내주고 5위로 떨어진 상태다. 현대차 시총은 4위인 SK하이닉스에 6천540억원 뒤진 상태다. 6위인 네이버(27조7천875억원)와는 2조2천802억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5위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네이버의 주가 상승세도 만만치 않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파업과 환율 탓에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노조 파업 여파로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21조원, 영업이익은 12.0% 감소한 1조3천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금융 및 기타 부분 실적은 견조하지만 파업 수위가 예상보다 높아 자동차 본업의 실적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향후 현대차의 주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으로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대부분 악재가 반영된 상황이라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선재 연구원도 "4분기 영업이익은 가동률 회복으로 작년 동기보다 9% 증가할 것"이라며 "그동안 판매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신흥국의 수요와 환율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국내]
日銀 구로다 "물가상승률 2% 달성시기 2018년으로 늦춰질수도"
日銀 구로다 "물가상승률 2% 달성시기 2018년으로 늦춰질수도" "필요하면 단기·장기 금리 낮출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 시점을 2018 회계연도로 다시 한 번 연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지난 8일 촬영한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2% 물가상승률에 도달하는데 몇 개월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구로다가 3년 전에 경기 부양 조치를 시작한 이후 물가 목표치 달성시기를 5번째 연기하는 것이다. 또 2018년 4월에 끝나는 구로다의 임기 안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한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일본은행은 2017 회계연도 중에 2%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전망을 검토하기 전에 모든 필요한 통계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전망을) 바꿀 수도 있고 바꾸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는 "앞으로 몇 개월이나 몇 년 동안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통화완화를 지속하거나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0%로 관리하겠다는 새 정책을 지난달 발표한 이후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이 이를 위해 국채를 팔지를 알고 싶어 하지만 구로다는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그는 일본 국채 매입은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 "기술적 문제"라고 했다. 일본은행 정책의 의도는 자산매입을 통해 본원통화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진정한 "테이퍼링"(tapering), 즉 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는 출구 전략의 일부일 것이라면서 현재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일본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조만간에 줄일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경제를 부양하고 2%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 관리 정책이 성공할 것이라면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도 간혹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단기와 장기 금리 모두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외국 국채 매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한편 그는 8일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도 중앙은행들이 일본은행을 따라 단기 금리뿐만 아니라 장기 금리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銀 구로다 "물가상승률 2% 달성시기 2018년으로 늦춰질수도" "필요하면 단기·장기 금리 낮출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 시점을 2018 회계연도로 다시 한 번 연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지난 8일 촬영한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2% 물가상승률에 도달하는데 몇 개월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구로다가 3년 전에 경기 부양 조치를 시작한 이후 물가 목표치 달성시기를 5번째 연기하는 것이다. 또 2018년 4월에 끝나는 구로다의 임기 안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한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일본은행은 2017 회계연도 중에 2%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전망을 검토하기 전에 모든 필요한 통계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전망을) 바꿀 수도 있고 바꾸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는 "앞으로 몇 개월이나 몇 년 동안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통화완화를 지속하거나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0%로 관리하겠다는 새 정책을 지난달 발표한 이후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이 이를 위해 국채를 팔지를 알고 싶어 하지만 구로다는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그는 일본 국채 매입은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 "기술적 문제"라고 했다. 일본은행 정책의 의도는 자산매입을 통해 본원통화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진정한 "테이퍼링"(tapering), 즉 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는 출구 전략의 일부일 것이라면서 현재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일본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조만간에 줄일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경제를 부양하고 2%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 관리 정책이 성공할 것이라면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도 간혹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단기와 장기 금리 모두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외국 국채 매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한편 그는 8일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도 중앙은행들이 일본은행을 따라 단기 금리뿐만 아니라 장기 금리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국내]
한진해운 운영 선박 국내서도 가압류…사태해결 더 꼬일까 우려(종합)
한진해운 운영 선박 국내서도 가압류…사태해결 더 꼬일까 우려(종합) 창원지법, 미국 회사 신청 받아들여…한진해운 "자사선으로 봐야, 이의신청" (부산·창원·세종=연합뉴스) 이영희 이정훈 윤보람 기자 = 한진해운[117930] 자산에 대한 포괄적 압류금지(스테이오더)가 취해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진해운이 운항하는 선박이 가압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0일 한진해운과 창원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한진샤먼호'가 부산신항에 접안해 선적 작업을 하던 중 창원지법 관계자가 미국의 연료유통회사인 '월드 퓨얼'에 의해 해당 선박이 가압류된 사실을 통보했다. 월드 퓨얼은 샤먼호에 공급한 기름값을 받으려고 가압류를 신청했고, 창원지법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샤먼호는 예정대로 8일 오전 출항하지 못하고 부산신항 외항에서 대기 중이다. 신항에서 실은 중국 상하이행 78개 컨테이너 화물은 도로 부두에 내려놓았다고 한진해운은 밝혔다. 미국에서 출발한 샤먼호는 부산에 일부 화물을 내린 뒤 중국으로 갈 화물을 싣고 상하이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발이 묶였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일 법정관리가 개시되면서 한진해운의 자산에 대한 채권자의 압류가 금지됐기 때문에 한진해운 소유 선박을 가압류할 수 없다. 정부도 국내에서 한진해운 선박이 압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창원지법은 한진해운이 파나마에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려 지은 샤먼호는 한진해운의 자산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해운업체는 외국에 SPC를 세워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배를 지은 뒤 그 나라에 선박의 국적을 둔 상태에서 SPC로부터 배를 빌리는 형태로 운영한다. 금융회사에 빌린 돈을 다 갚고 나면 한진해운이 소유권을 갖고 국적을 한국으로 바꾼다. 해운업계에서는 이런 형태로 운영하는 배를 국적취득부 용선(BBCHP)이라고 부르며, 선사의 자체 선박(자사선)으로 인정한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34척, 벌크선 20척을 BBHCP로 운영하고 있다. 창원지법이 해운업계의 이를 관행을 깨고 샤먼호에 대한 가압류를 승인함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를 근거로 한진해운이 운항하는 BBHCP 선박을 가압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BBHCP는 해운업계뿐 아니라 우리 정부도 자사선으로 인정, 국가 필수운영선박으로도 지정하고 있다"며 "국내 법원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가압류를 결정해 다른 나라에서도 이를 근거로 가압류를 신청하는 일이 벌어질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BHCP를 건조할 때 한진해운도 자금의 20%가량 댔고 이후에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계속 상환해오고 있다"며 "법원에 이의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법률적으로 다퉈야 할 사안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후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해상법연구센터 소장)는 "가압류는 법원이 신청인의 설명만 듣고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한진해운이 이의신청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면 사태가 해결될 수도 있다"며 "더 근본적으로는 포괄적 금지명령이 적용되는 자산에 BBCHP를 포함해달라고 파산법원에 분명히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진해운 운영 선박 국내서도 가압류…사태해결 더 꼬일까 우려(종합) 창원지법, 미국 회사 신청 받아들여…한진해운 "자사선으로 봐야, 이의신청" (부산·창원·세종=연합뉴스) 이영희 이정훈 윤보람 기자 = 한진해운[117930] 자산에 대한 포괄적 압류금지(스테이오더)가 취해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진해운이 운항하는 선박이 가압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0일 한진해운과 창원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한진샤먼호'가 부산신항에 접안해 선적 작업을 하던 중 창원지법 관계자가 미국의 연료유통회사인 '월드 퓨얼'에 의해 해당 선박이 가압류된 사실을 통보했다. 월드 퓨얼은 샤먼호에 공급한 기름값을 받으려고 가압류를 신청했고, 창원지법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샤먼호는 예정대로 8일 오전 출항하지 못하고 부산신항 외항에서 대기 중이다. 신항에서 실은 중국 상하이행 78개 컨테이너 화물은 도로 부두에 내려놓았다고 한진해운은 밝혔다. 미국에서 출발한 샤먼호는 부산에 일부 화물을 내린 뒤 중국으로 갈 화물을 싣고 상하이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발이 묶였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일 법정관리가 개시되면서 한진해운의 자산에 대한 채권자의 압류가 금지됐기 때문에 한진해운 소유 선박을 가압류할 수 없다. 정부도 국내에서 한진해운 선박이 압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창원지법은 한진해운이 파나마에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려 지은 샤먼호는 한진해운의 자산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해운업체는 외국에 SPC를 세워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배를 지은 뒤 그 나라에 선박의 국적을 둔 상태에서 SPC로부터 배를 빌리는 형태로 운영한다. 금융회사에 빌린 돈을 다 갚고 나면 한진해운이 소유권을 갖고 국적을 한국으로 바꾼다. 해운업계에서는 이런 형태로 운영하는 배를 국적취득부 용선(BBCHP)이라고 부르며, 선사의 자체 선박(자사선)으로 인정한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34척, 벌크선 20척을 BBHCP로 운영하고 있다. 창원지법이 해운업계의 이를 관행을 깨고 샤먼호에 대한 가압류를 승인함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를 근거로 한진해운이 운항하는 BBHCP 선박을 가압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BBHCP는 해운업계뿐 아니라 우리 정부도 자사선으로 인정, 국가 필수운영선박으로도 지정하고 있다"며 "국내 법원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가압류를 결정해 다른 나라에서도 이를 근거로 가압류를 신청하는 일이 벌어질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BHCP를 건조할 때 한진해운도 자금의 20%가량 댔고 이후에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계속 상환해오고 있다"며 "법원에 이의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법률적으로 다퉈야 할 사안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후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해상법연구센터 소장)는 "가압류는 법원이 신청인의 설명만 듣고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한진해운이 이의신청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면 사태가 해결될 수도 있다"며 "더 근본적으로는 포괄적 금지명령이 적용되는 자산에 BBCHP를 포함해달라고 파산법원에 분명히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국내]
코스피, 장 초반 출렁…기관 매수에 2,050선 회복(종합)
코스피, 장 초반 출렁…기관 매수에 2,05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10일 삼성전자의 급락세 속에 개장 초 2,04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0.20%) 상승한 2,057.87을 나타냈다. 지수는 6.61포인트(0.32%) 내린 2,047.19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한때 2,039.9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가격 부담 및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 지속으로 3%대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대만 등지에서 갤노트7 리콜 제품에도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속하는 AT&T와 T-모바일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갤노트7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갤노트7 교환제품에서도 재발화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해외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호·악재가 맞물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미국 대통령 후보 2차 TV 토론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6억원어치, 1천51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천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5거래일 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삼성전자 외에 삼성물산(-2.11%), SK하이닉스(-1.18%), 현대차(-1.83%), 삼성생명(-1.81%) 등이 약세다. 두산밥캣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042670](-6.19%), 두산엔진[082740](-6.90%) 등 두산그룹주가 동반 하락세이지만 개장 초보다는 낙폭을 줄이고 있다. 업종 가운데는 전기·전자(-2.32%), 제조업(-0.35%) 등이 약세고 철강금속(2.33%), 은행(2.32%), 의약품(2.02%) 등이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52포인트(0.37%) 오른 678.42를 나타냈다. 지수는 0.12포인트(0.02%) 오른 676.02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장 초반 출렁…기관 매수에 2,05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10일 삼성전자의 급락세 속에 개장 초 2,04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0.20%) 상승한 2,057.87을 나타냈다. 지수는 6.61포인트(0.32%) 내린 2,047.19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한때 2,039.9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가격 부담 및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 지속으로 3%대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대만 등지에서 갤노트7 리콜 제품에도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속하는 AT&T와 T-모바일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갤노트7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갤노트7 교환제품에서도 재발화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해외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호·악재가 맞물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미국 대통령 후보 2차 TV 토론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6억원어치, 1천51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천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5거래일 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삼성전자 외에 삼성물산(-2.11%), SK하이닉스(-1.18%), 현대차(-1.83%), 삼성생명(-1.81%) 등이 약세다. 두산밥캣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042670](-6.19%), 두산엔진[082740](-6.90%) 등 두산그룹주가 동반 하락세이지만 개장 초보다는 낙폭을 줄이고 있다. 업종 가운데는 전기·전자(-2.32%), 제조업(-0.35%) 등이 약세고 철강금속(2.33%), 은행(2.32%), 의약품(2.02%) 등이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52포인트(0.37%) 오른 678.42를 나타냈다. 지수는 0.12포인트(0.02%) 오른 676.02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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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 "부동산 부자 과세 강화…젊은층 위한 개편 필요"
피케티 "부동산 부자 과세 강화…젊은층 위한 개편 필요" "브렉시트·트럼프 부상은 불평등 확대 막지 못한 탓"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더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는 부동산 부자들에 대한 과세 강화와 함께 젊은층을 배려하는 쪽으로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파리경제대(EHESS) 교수인 피케티는 10일 자 호주 언론기업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많은 나라의 부자가 부동산을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이용하고, 세제는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층을 위해 교묘하게 조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케티 교수는 "위험한 것은 사람들이 더는 세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중하위층 사람들은 상위층 사람들이 세금을 덜 내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회적 믿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피케티는 세제 개혁을 통해 중·하위 소득자들의 세금부담을 덜어주고 부자들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케티는 "오늘날 젊은 세대는 집에 관심을 두고 소유한다는 게 훨씬 어려운 일이 돼 버렸다"며 "부유한 가정 출신이 아니어서 단지 노동력 제공 대가로 얻는 수입에만 의존하면 아버지나 할아버지 세대보다 훨씬 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또 제도에 허점이 많은 관계로 다주택 소유자들은 세금 감면을 활용, 생애 처음으로 집을 구하는 사람들보다 세금을 덜 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 보수에만 의존하는 대부분의 젊은이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세금 제도가 재조정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밖에 피케티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나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부상은 정부가 불평등 확대를 막지 못한 데도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케티는 "유럽과 북미에서 나타나는 내셔널리즘 혹은 인종차별주의는 어느 정도는 심화해가는 불평등의 산물"이라며 혁신적인 과세나 교육 기회 접근 확대 등 합리적인 해법을 찾지 못하면 정치인 일부는 외국인 등 다른 쪽에 책임을 돌리면서 영향력 확대를 꾀할 것으로 우려했다. 피케티는 "나는 매우 낙관적인 사람이고, 내 책이 미래에 대한 나의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 전혀 아님에도 내 책에서 부정적인 면만을 보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안타깝다"며 "서로 차이를 보이는 지식이나 민주적 논쟁이 우리를 서로 다른 결정으로 이끌어 더 나은 세계로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케티가 2014년에 내놓은 책 '21세기 자본'은 전 세계적으로 250만 부 이상이 팔렸다. 피케티는 지난 4월에는 이매뉴얼 사에즈 미국 버클리대 교수, 카미유 랑데 영국 런던정경대 교수와 함께 '세금혁명'이라는 책을 내놓고 세금 제도가 공정성, 형평성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피케티 "부동산 부자 과세 강화…젊은층 위한 개편 필요" "브렉시트·트럼프 부상은 불평등 확대 막지 못한 탓"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더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는 부동산 부자들에 대한 과세 강화와 함께 젊은층을 배려하는 쪽으로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파리경제대(EHESS) 교수인 피케티는 10일 자 호주 언론기업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많은 나라의 부자가 부동산을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이용하고, 세제는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층을 위해 교묘하게 조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케티 교수는 "위험한 것은 사람들이 더는 세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중하위층 사람들은 상위층 사람들이 세금을 덜 내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회적 믿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피케티는 세제 개혁을 통해 중·하위 소득자들의 세금부담을 덜어주고 부자들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케티는 "오늘날 젊은 세대는 집에 관심을 두고 소유한다는 게 훨씬 어려운 일이 돼 버렸다"며 "부유한 가정 출신이 아니어서 단지 노동력 제공 대가로 얻는 수입에만 의존하면 아버지나 할아버지 세대보다 훨씬 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또 제도에 허점이 많은 관계로 다주택 소유자들은 세금 감면을 활용, 생애 처음으로 집을 구하는 사람들보다 세금을 덜 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 보수에만 의존하는 대부분의 젊은이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세금 제도가 재조정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밖에 피케티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나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부상은 정부가 불평등 확대를 막지 못한 데도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케티는 "유럽과 북미에서 나타나는 내셔널리즘 혹은 인종차별주의는 어느 정도는 심화해가는 불평등의 산물"이라며 혁신적인 과세나 교육 기회 접근 확대 등 합리적인 해법을 찾지 못하면 정치인 일부는 외국인 등 다른 쪽에 책임을 돌리면서 영향력 확대를 꾀할 것으로 우려했다. 피케티는 "나는 매우 낙관적인 사람이고, 내 책이 미래에 대한 나의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 전혀 아님에도 내 책에서 부정적인 면만을 보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안타깝다"며 "서로 차이를 보이는 지식이나 민주적 논쟁이 우리를 서로 다른 결정으로 이끌어 더 나은 세계로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케티가 2014년에 내놓은 책 '21세기 자본'은 전 세계적으로 250만 부 이상이 팔렸다. 피케티는 지난 4월에는 이매뉴얼 사에즈 미국 버클리대 교수, 카미유 랑데 영국 런던정경대 교수와 함께 '세금혁명'이라는 책을 내놓고 세금 제도가 공정성, 형평성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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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 6년 만에 최저 고시…0.34% 절하
중국 위안화 가치 6년 만에 최저 고시…0.34% 절하 SDR편입 이후 첫 고시…국경절 연휴기간 달러강세 반영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201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0일 위안화 가치를 달러 대비 0.34% 절하한 6.7008위안에 고시했다. 전거래일인 9월 30일에는 역내 위안화 기준환율이 달러당 6.6778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는 국경절 연휴로 인해 9일 만에 이뤄졌으며 10월 1일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절하 고시에는 국경절 연휴기간의 달러 강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역내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매일 고시하는 기준환율에서 2% 범위에서 움직인다. 역외 위안화는 오전 10시 25분(한국시간) 현재 0.03% 내린 6.7103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역내 위안화는 9월 30일 종가가 6.6718위안이었으며 아직 거래가 재개되지 않았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위안화 가치 6년 만에 최저 고시…0.34% 절하 SDR편입 이후 첫 고시…국경절 연휴기간 달러강세 반영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201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0일 위안화 가치를 달러 대비 0.34% 절하한 6.7008위안에 고시했다. 전거래일인 9월 30일에는 역내 위안화 기준환율이 달러당 6.6778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는 국경절 연휴로 인해 9일 만에 이뤄졌으며 10월 1일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절하 고시에는 국경절 연휴기간의 달러 강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역내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매일 고시하는 기준환율에서 2% 범위에서 움직인다. 역외 위안화는 오전 10시 25분(한국시간) 현재 0.03% 내린 6.7103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역내 위안화는 9월 30일 종가가 6.6718위안이었으며 아직 거래가 재개되지 않았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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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크라우드펀딩 광고 규제 완화"
임종룡 금융위원장 "크라우드펀딩 광고 규제 완화"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크라우드 펀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광고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크라우드 펀딩 운영과 관련한 각계 의견을 청취한 뒤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달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라우드 펀딩의 활발한 홍보를 위해 단순 사실에 대해서는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크라우드펀딩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곳에서 펀딩 내용을 홍보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크라우드펀딩이 금융상품인 만큼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것이다. 임 위원장은 또 투자금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전용 장외거래 플랫폼인 KSM(KRX Startup Market)을 개설하고 초기 거래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시장 내 전매제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25일 크라우드펀딩이 공식 도입된 이후 8개월여간 168건의 펀딩이 시도돼 이중 80건이 성공했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130억원에 달한다. 총 5천491명이 펀딩에 참여했고 이중 기업이 펀딩에 성공해 실제 투자한 사람은 4천429명이다. 이와 함께 임 위원장은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및 파생결합증권 건전화 방안을 차질 없이 마련해 이달 중이나 11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 비해 국내 파생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경직적인 진입규제가 있다"며 "투자자의 위험 관리 성향과 방식에 맞게 진입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등 새로운 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가연계증권(ELS)과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손실이 제한된 상장지수증권(ETN)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ELS 등 고위험 상품이 일반투자자에게 무분별하게 판매되지 않도록 '투자자 숙려제도' 같은 보호 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임 위원장은 증권사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장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종룡 금융위원장 "크라우드펀딩 광고 규제 완화"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크라우드 펀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광고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크라우드 펀딩 운영과 관련한 각계 의견을 청취한 뒤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달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라우드 펀딩의 활발한 홍보를 위해 단순 사실에 대해서는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크라우드펀딩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곳에서 펀딩 내용을 홍보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크라우드펀딩이 금융상품인 만큼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것이다. 임 위원장은 또 투자금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전용 장외거래 플랫폼인 KSM(KRX Startup Market)을 개설하고 초기 거래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시장 내 전매제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25일 크라우드펀딩이 공식 도입된 이후 8개월여간 168건의 펀딩이 시도돼 이중 80건이 성공했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130억원에 달한다. 총 5천491명이 펀딩에 참여했고 이중 기업이 펀딩에 성공해 실제 투자한 사람은 4천429명이다. 이와 함께 임 위원장은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및 파생결합증권 건전화 방안을 차질 없이 마련해 이달 중이나 11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 비해 국내 파생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경직적인 진입규제가 있다"며 "투자자의 위험 관리 성향과 방식에 맞게 진입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등 새로운 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가연계증권(ELS)과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손실이 제한된 상장지수증권(ETN)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ELS 등 고위험 상품이 일반투자자에게 무분별하게 판매되지 않도록 '투자자 숙려제도' 같은 보호 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임 위원장은 증권사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장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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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 매각 공고…내달 23일 마감
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 매각 공고…내달 23일 마감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산업은행이 132개 비금융 자회사를 '패키지 매각'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산업은행 출자회사 매각실무추진단은 10일 산은 홈페이지와 나라장터, 알리오시스템 등에 79개의 중소·벤처기업 주식 패키지 매각 공고를 냈다. 산업은행은 비금융 자회사의 매각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132개의 출자회사 중 79개를 묶어 파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애초 81개를 패키지 매각하려 했으나 법률 실사 과정에서 매각제한 등이 있는 업체가 있어 79개로 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비금융회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고, 산업은행도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132개 비금융 출자회사 매각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은 11곳을 매각했다. 기존의 방식대로 회사를 따로 팔면 속도도 느리고, 우량한 회사는 팔릴 수 있지만 비우량 기업은 언제 매각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패키지로 회사들을 묶으면 비우량 기업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한꺼번에 비금융 자회사를 처리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11일 오후 본점 1층의 '스타트업 IR 센터'에서 잠재매수자를 상대로 매각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업은행은 11월 23일 입찰을 마감하고 같은 달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 매각 공고…내달 23일 마감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산업은행이 132개 비금융 자회사를 '패키지 매각'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산업은행 출자회사 매각실무추진단은 10일 산은 홈페이지와 나라장터, 알리오시스템 등에 79개의 중소·벤처기업 주식 패키지 매각 공고를 냈다. 산업은행은 비금융 자회사의 매각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132개의 출자회사 중 79개를 묶어 파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애초 81개를 패키지 매각하려 했으나 법률 실사 과정에서 매각제한 등이 있는 업체가 있어 79개로 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비금융회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고, 산업은행도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132개 비금융 출자회사 매각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은 11곳을 매각했다. 기존의 방식대로 회사를 따로 팔면 속도도 느리고, 우량한 회사는 팔릴 수 있지만 비우량 기업은 언제 매각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패키지로 회사들을 묶으면 비우량 기업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한꺼번에 비금융 자회사를 처리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11일 오후 본점 1층의 '스타트업 IR 센터'에서 잠재매수자를 상대로 매각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업은행은 11월 23일 입찰을 마감하고 같은 달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국내]
외국서 잘나가는 우리 상품은…'화장품·과일음료'
외국서 잘나가는 우리 상품은…'화장품·과일음료' 코트라, 100대 수요급등 품목 소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외국에서 인기 있는 우리나라 상품으로 화장품, 건설 중장비, 과일 음료 등이 꼽혔다. 코트라(KOTRA)는 55개국 78개 해외무역관에서 바이어들과 직접 인터뷰해 발굴한 '해외 바이어가 들려주는 100대 2016년 하반기 수요급등 품목'을 10일 발표했다. 수요급등 1위 품목은 지난해에 이어 화장품이 2년 연속 차지했다. 미국, 독일, 중국, 멕시코 등 22개국 바이어가 화장품을 수요급증 품목으로 뽑아 'K-뷰티'의 인기를 보여줬다. 화장품을 수요급증 품목으로 꼽은 나라는 지난해의 12개국보다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화장품을 비롯해 건설 중장비, 과일 음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자동차 배터리가 수요급등 5대 품목 안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 중장비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계획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했고, 과일 음료는 과테말라·멕시코·콜롬비아·파라과이 등 중남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LED 조명은 일본·유럽·러시아·베트남 정부가 에너지 효율성 강화 정책을 펴면서, 자동차 배터리는 독일·중국 등이 강력한 전기차 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인기가 올라갔다. 이외에도 기능성 섬유, 구강 케어 제품, 공기청정기, 모기퇴치제 등이 수요급등 품목으로 꼽혔다. 이들 제품의 수요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 지향적 소비경향이 확산하고 환경오염·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스포츠웨어 매출이 늘면서 한국산 기능성 섬유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중국에서는 구강 건강관리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전동칫솔, 치약 등 한국산 구강 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는 화전으로 심각한 오염을 겪는 인도네시아나 정유·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과 함께 사막 모래 폭풍으로 고생하는 쿠웨이트에서 잘 팔렸다. 싱가포르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모기퇴치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00대 수요급등 품목과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1일부터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웹사이트(news.kotra.or.kr)의 비즈니스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국서 잘나가는 우리 상품은…'화장품·과일음료' 코트라, 100대 수요급등 품목 소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외국에서 인기 있는 우리나라 상품으로 화장품, 건설 중장비, 과일 음료 등이 꼽혔다. 코트라(KOTRA)는 55개국 78개 해외무역관에서 바이어들과 직접 인터뷰해 발굴한 '해외 바이어가 들려주는 100대 2016년 하반기 수요급등 품목'을 10일 발표했다. 수요급등 1위 품목은 지난해에 이어 화장품이 2년 연속 차지했다. 미국, 독일, 중국, 멕시코 등 22개국 바이어가 화장품을 수요급증 품목으로 뽑아 'K-뷰티'의 인기를 보여줬다. 화장품을 수요급증 품목으로 꼽은 나라는 지난해의 12개국보다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화장품을 비롯해 건설 중장비, 과일 음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자동차 배터리가 수요급등 5대 품목 안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 중장비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계획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했고, 과일 음료는 과테말라·멕시코·콜롬비아·파라과이 등 중남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LED 조명은 일본·유럽·러시아·베트남 정부가 에너지 효율성 강화 정책을 펴면서, 자동차 배터리는 독일·중국 등이 강력한 전기차 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인기가 올라갔다. 이외에도 기능성 섬유, 구강 케어 제품, 공기청정기, 모기퇴치제 등이 수요급등 품목으로 꼽혔다. 이들 제품의 수요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 지향적 소비경향이 확산하고 환경오염·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스포츠웨어 매출이 늘면서 한국산 기능성 섬유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중국에서는 구강 건강관리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전동칫솔, 치약 등 한국산 구강 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는 화전으로 심각한 오염을 겪는 인도네시아나 정유·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과 함께 사막 모래 폭풍으로 고생하는 쿠웨이트에서 잘 팔렸다. 싱가포르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모기퇴치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00대 수요급등 품목과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1일부터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웹사이트(news.kotra.or.kr)의 비즈니스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국내]
"에너지 정책 수립 주체는 시민"…내달 1일 국제회의
"에너지 정책 수립 주체는 시민"…내달 1일 국제회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내외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미래를 전망하는 '제4회 서울 국제 에너지 콘퍼런스'가 다음 달 1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다.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생산에 능동적인 주체로 부상하는 시민의 역할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에너지 프로슈머는 에너지를 단순히 소비만 하지 않고 생산·판매도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자를 의미한다. 개회식에서는 존 번 델라웨어대 석좌교수가 '디지털 사회의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민주주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 친환경에너지 인증제 'LEED' 설립에 기여한 그레고리 캣 캐피탈 이(capital E)대표가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비용 효율적 에너지·친환경 솔루션'을 주제로 특별연설한다. 오전 첫 번째 세션에서는 라르스 닐슨 스웨덴 룬트대 교수와 자오 카이 중국 순환경제협회 부회장, 임성진 전주대 교수가 에너지 프로슈머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와 한·중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크리스틴 린스 국제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 사무총장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발전 현황과 전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기술·사업모델과 지역 기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순서인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 성과를 짚어보고 에너지 정책에서 시민의 역할 확대를 토론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등록 등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siec2016.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너지 정책 수립 주체는 시민"…내달 1일 국제회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내외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미래를 전망하는 '제4회 서울 국제 에너지 콘퍼런스'가 다음 달 1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다.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생산에 능동적인 주체로 부상하는 시민의 역할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에너지 프로슈머는 에너지를 단순히 소비만 하지 않고 생산·판매도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자를 의미한다. 개회식에서는 존 번 델라웨어대 석좌교수가 '디지털 사회의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민주주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 친환경에너지 인증제 'LEED' 설립에 기여한 그레고리 캣 캐피탈 이(capital E)대표가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비용 효율적 에너지·친환경 솔루션'을 주제로 특별연설한다. 오전 첫 번째 세션에서는 라르스 닐슨 스웨덴 룬트대 교수와 자오 카이 중국 순환경제협회 부회장, 임성진 전주대 교수가 에너지 프로슈머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와 한·중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크리스틴 린스 국제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 사무총장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발전 현황과 전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기술·사업모델과 지역 기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순서인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 성과를 짚어보고 에너지 정책에서 시민의 역할 확대를 토론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등록 등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siec2016.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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