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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신상품] 키움증권, ELS 2종 25일까지 공모
[증시신상품] 키움증권, ELS 2종 25일까지 공모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오는 25일 오후 1시까지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920회 ELS'는 발생 가능한 손실이 최대 10%로 제한되는 중위험 ELS로 만기는 1년이다. 조기상환평가일(3·6·9개월)에 기초자산인 NAVER[035420]와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보통주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 이상이면 세전 연 14.5%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만기평가일(12개월)에 두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 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의 상승률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보다 내려갔다면 최대 10%까지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제919회 ELS’는 LG화학[051910] 보통주와 EUROSTOXX50 지수,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상환 기회를 부여하는 스텝다운 유형의 상품이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증시신상품] 키움증권, ELS 2종 25일까지 공모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오는 25일 오후 1시까지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920회 ELS'는 발생 가능한 손실이 최대 10%로 제한되는 중위험 ELS로 만기는 1년이다. 조기상환평가일(3·6·9개월)에 기초자산인 NAVER[035420]와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보통주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 이상이면 세전 연 14.5%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만기평가일(12개월)에 두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 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의 상승률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보다 내려갔다면 최대 10%까지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제919회 ELS’는 LG화학[051910] 보통주와 EUROSTOXX50 지수,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상환 기회를 부여하는 스텝다운 유형의 상품이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4
[국내]
"세계 경제 호황,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간다"
"세계 경제 호황,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간다" 과거보다 허약한 성장세로 가벼운 긴축에 '휘청' "긴축·무역 전쟁? 근본 원인은 고령화·생산성 저하"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세계 경제의 호황(Boom)이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간다는 진단이 나왔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등이 성장둔화의 원인으로 손쉽게 지목되지만, 진짜 원인은 지구촌의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에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호황이 채 시작하기도 전에 끝났을 수도 있다"며 23일(현지시간) 이런 주제의 해설기사를 실었다. WSJ은 현재 세계 경제 호황이 과거와 비교할 때 무척 약하다는 점을 먼저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2000년대와 같은 4%대 성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을 되풀이했으나 계속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왔다. IMF의 최신 전망치로 추산할 때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3.8%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기록한 4.4%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선진국의 경우 경기 확장세가 1990년대나 2000년대보다 약하다. 세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주요 신흥국의 경우를 봐도 2000년대와 비교해 중국이 3%포인트, 러시아가 5%포인트, 브라질이 2%포인트 뒤처진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는 이런 미약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일본, 독일, 영국의 작년 경제성장은 그보다 앞선 8년 동안의 경제성장 평균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둔화의 원인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중단, 일본의 자산매입 축소, 중국의 부채감축 노력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WSJ은 이런 원인으로는 세계 경제의 호황이 싹트다가 시들어버리는 현상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의 자금을 쏟아부은 뒤 가볍게 일부를 회수했을 뿐임에도 경기가 급격히 식는 추세의 이면에 다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WSJ은 세계가 저성장 균형점에 머물고 있어 과거와 같은 높은 금리를 견뎌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기후퇴를 피하기에 적절한 중립금리의 수위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바꿔 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수 희망이나 관측처럼 연준의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2.25∼2.5%에서 멈춘다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제 중립금리는 0.5% 미만으로 과거의 2%보다 낮아지게 된다. WSJ은 저성장의 두 가지 원인으로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를 들었다. IMF가 성장 전망치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한 오류를 저지른 이유가 선진국, 신흥국을 불문하고 노동 인력의 증가세가 조기 은퇴와 저출산 때문에 둔화한다는 점을 내다보지 못한 데 있다는 설명이다. 중립금리는 저축 공급과 투자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지점의 가격으로 분석될 수 있는데, 래리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저축보다 전 세계의 투자가 구조적으로 부족해 낮은 중립금리가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인구가 늙어가고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서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수익성이 있는 투자가 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WSJ은 낮은 중립금리, 저성장 추세가 자리를 잡는 사례로 글로벌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온 중국을 지목했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성장 이후 국내총생산(GDP)의 8∼12%에 달하는 자금을 인프라 건설에 투입해 호황을 구가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투자의 수익성은 현격히 떨어져 왔다. 기업이 자본과 노동으로 산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내는지를 따지는 총요소생산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 연간 2∼5%씩 상승했으나 그 뒤로는 0.5∼2%로 둔화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과거처럼 고성장하려면 매년 차입하고 지출해야 하는 금액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불어난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중국의 고성장 미래는 암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출생률이 10.94%를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은 이런 수치가 출생률 집계 이후 최저라고 보도했다. WSJ은 "중앙은행들이 조심스럽게 일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저성장의 세계에서는 약간의 긴축 때문에 오래 긴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경제 호황,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간다" 과거보다 허약한 성장세로 가벼운 긴축에 '휘청' "긴축·무역 전쟁? 근본 원인은 고령화·생산성 저하"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세계 경제의 호황(Boom)이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간다는 진단이 나왔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등이 성장둔화의 원인으로 손쉽게 지목되지만, 진짜 원인은 지구촌의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에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호황이 채 시작하기도 전에 끝났을 수도 있다"며 23일(현지시간) 이런 주제의 해설기사를 실었다. WSJ은 현재 세계 경제 호황이 과거와 비교할 때 무척 약하다는 점을 먼저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2000년대와 같은 4%대 성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을 되풀이했으나 계속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왔다. IMF의 최신 전망치로 추산할 때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3.8%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기록한 4.4%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선진국의 경우 경기 확장세가 1990년대나 2000년대보다 약하다. 세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주요 신흥국의 경우를 봐도 2000년대와 비교해 중국이 3%포인트, 러시아가 5%포인트, 브라질이 2%포인트 뒤처진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는 이런 미약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일본, 독일, 영국의 작년 경제성장은 그보다 앞선 8년 동안의 경제성장 평균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둔화의 원인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중단, 일본의 자산매입 축소, 중국의 부채감축 노력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WSJ은 이런 원인으로는 세계 경제의 호황이 싹트다가 시들어버리는 현상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의 자금을 쏟아부은 뒤 가볍게 일부를 회수했을 뿐임에도 경기가 급격히 식는 추세의 이면에 다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WSJ은 세계가 저성장 균형점에 머물고 있어 과거와 같은 높은 금리를 견뎌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기후퇴를 피하기에 적절한 중립금리의 수위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바꿔 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수 희망이나 관측처럼 연준의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2.25∼2.5%에서 멈춘다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제 중립금리는 0.5% 미만으로 과거의 2%보다 낮아지게 된다. WSJ은 저성장의 두 가지 원인으로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를 들었다. IMF가 성장 전망치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한 오류를 저지른 이유가 선진국, 신흥국을 불문하고 노동 인력의 증가세가 조기 은퇴와 저출산 때문에 둔화한다는 점을 내다보지 못한 데 있다는 설명이다. 중립금리는 저축 공급과 투자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지점의 가격으로 분석될 수 있는데, 래리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저축보다 전 세계의 투자가 구조적으로 부족해 낮은 중립금리가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인구가 늙어가고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서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수익성이 있는 투자가 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WSJ은 낮은 중립금리, 저성장 추세가 자리를 잡는 사례로 글로벌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온 중국을 지목했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성장 이후 국내총생산(GDP)의 8∼12%에 달하는 자금을 인프라 건설에 투입해 호황을 구가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투자의 수익성은 현격히 떨어져 왔다. 기업이 자본과 노동으로 산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내는지를 따지는 총요소생산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 연간 2∼5%씩 상승했으나 그 뒤로는 0.5∼2%로 둔화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과거처럼 고성장하려면 매년 차입하고 지출해야 하는 금액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불어난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중국의 고성장 미래는 암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출생률이 10.94%를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은 이런 수치가 출생률 집계 이후 최저라고 보도했다. WSJ은 "중앙은행들이 조심스럽게 일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저성장의 세계에서는 약간의 긴축 때문에 오래 긴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4
[국내]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장중 2,140선 탈환(종합2보)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장중 2,140선 탈환(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4일 미국 증시의 훈풍과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장중 2,1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0.57%) 오른 2,140.0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00%) 오른 2,127.88로 출발해 한때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6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천569억원, 개인은 60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0%), 나스닥 지수(0.08%) 등 주요 주가지수가 주요 기업 호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 전환했고 특히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중국향 수요가 견고하다고 발표하면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며 "이는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 긍정적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38%)와 SK하이닉스[000660](3.14%), LG화학[051910](0.41%), 셀트리온[068270](2.00%), 삼성물산[028260](0.43%), 신한지주[055550](2.59%)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NAVER[035420](-1.89%), 한국전력[015760](-0.91%), 현대모비스[012330](-1.6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2.61%), 전기·전자(2.06%), 비금속광물(1.19%), 건설(0.93%), 제조(0.84%) 등이 강세이고 전기가스(-1.15%), 음식료품(-1.07%), 기계(-0.83%), 서비스(-0.8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02포인트(0.58%) 오른 699.65를 나타냈다. 지수는 1.34포인트(0.19%) 오른 696.97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9억원, 1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68%), 신라젠[215600](1.30%), CJ ENM(0.24%), 바이로메드[084990](2.62%), 포스코켐텍[003670](0.89%) 등이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0.99%), 아난티(-4.98%) 등은 내렸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장중 2,140선 탈환(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4일 미국 증시의 훈풍과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장중 2,1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0.57%) 오른 2,140.0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00%) 오른 2,127.88로 출발해 한때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6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천569억원, 개인은 60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0%), 나스닥 지수(0.08%) 등 주요 주가지수가 주요 기업 호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 전환했고 특히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중국향 수요가 견고하다고 발표하면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며 "이는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 긍정적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38%)와 SK하이닉스[000660](3.14%), LG화학[051910](0.41%), 셀트리온[068270](2.00%), 삼성물산[028260](0.43%), 신한지주[055550](2.59%)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NAVER[035420](-1.89%), 한국전력[015760](-0.91%), 현대모비스[012330](-1.6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2.61%), 전기·전자(2.06%), 비금속광물(1.19%), 건설(0.93%), 제조(0.84%) 등이 강세이고 전기가스(-1.15%), 음식료품(-1.07%), 기계(-0.83%), 서비스(-0.8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02포인트(0.58%) 오른 699.65를 나타냈다. 지수는 1.34포인트(0.19%) 오른 696.97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9억원, 1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68%), 신라젠[215600](1.30%), CJ ENM(0.24%), 바이로메드[084990](2.62%), 포스코켐텍[003670](0.89%) 등이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0.99%), 아난티(-4.98%) 등은 내렸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4
[국내]
G7 차원 첫 'IT 거대기업 시장과점 규제방안' 논의 추진
G7 차원 첫 'IT 거대기업 시장과점 규제방안' 논의 추진 부당 경쟁 규제해 기술혁신 촉진, 공정거래 당국 '조정 중'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미국 아마존 등 '플랫포머(PF)'로 불리는 거대 IT(정보기술) 기업의 시장 과점으로 인해 빚어지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규제하기 위한 국제경쟁 규칙 제정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 규칙이 나라마다 다르면 기업의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올해 8월 프랑스에서 열릴 주요 선진7개국(G7) 정상회의에서 PF의 시장과점에 따른 문제들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4일 전했다. 경쟁 규칙을 통일해 기업의 신규참여를 촉진, 기술혁신으로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PF는 정보기술과 데이터를 이용, 인터넷상에 서비스 무대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가리킨다. 'GAFA'로 불리는 미국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을 비롯, 국내의 경우 네이버, 다음 등이 이에 해당한다. PF는 사업확장비용이 제조업 보다 훨씬 적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편리하고 새로운게 아니면 단기간에 과점화가 일어나기 쉽다. 시장의 강자가 신규진입을 막으면 미래 기술혁신의 싹을 아예 꺾어 버리게 된다. 과거 세계 여러곳에서 유럭 PF가 인터넷 통신판매 입점업체에 대해 다른 PF와의 거래를 제한하는 등 불리한 조건의 계약을 강요한 사례가 드러나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용자의 구매이력 등 개인 정보를 수집해 무단 이용할 위험성도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PF가 부당하게 정보를 수집할 경우 독점금지법이 금하는 '우월적 지위 남용'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문제들을 G7 정상회의에 주요 의제로 올리는 방향으로 각국 규제당국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규제를 보완하거나 새로운 규제를도입하는 방안도 논의대상이다. 다만 G7 참가국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 유럽은 작년 4월 현재의 규제안을 발표했지만 GAFA가 자국기업인 미국은 규제에 소극적이다. 또 정부 차원에서 PF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중국은 G7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스기모토 가즈유키(杉本和行)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아사히 신문의 취재에 "디지털분야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을 정비해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건 각국 공통의 문제인식"이라고 전제, "G7에서 논의되면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PF가 거래기업과 이용자에게 불리한 계약을 강요하는지 등에 관한 대규모 실태조사에 나섰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7 차원 첫 'IT 거대기업 시장과점 규제방안' 논의 추진 부당 경쟁 규제해 기술혁신 촉진, 공정거래 당국 '조정 중'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미국 아마존 등 '플랫포머(PF)'로 불리는 거대 IT(정보기술) 기업의 시장 과점으로 인해 빚어지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규제하기 위한 국제경쟁 규칙 제정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 규칙이 나라마다 다르면 기업의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올해 8월 프랑스에서 열릴 주요 선진7개국(G7) 정상회의에서 PF의 시장과점에 따른 문제들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4일 전했다. 경쟁 규칙을 통일해 기업의 신규참여를 촉진, 기술혁신으로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PF는 정보기술과 데이터를 이용, 인터넷상에 서비스 무대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가리킨다. 'GAFA'로 불리는 미국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을 비롯, 국내의 경우 네이버, 다음 등이 이에 해당한다. PF는 사업확장비용이 제조업 보다 훨씬 적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편리하고 새로운게 아니면 단기간에 과점화가 일어나기 쉽다. 시장의 강자가 신규진입을 막으면 미래 기술혁신의 싹을 아예 꺾어 버리게 된다. 과거 세계 여러곳에서 유럭 PF가 인터넷 통신판매 입점업체에 대해 다른 PF와의 거래를 제한하는 등 불리한 조건의 계약을 강요한 사례가 드러나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용자의 구매이력 등 개인 정보를 수집해 무단 이용할 위험성도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PF가 부당하게 정보를 수집할 경우 독점금지법이 금하는 '우월적 지위 남용'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문제들을 G7 정상회의에 주요 의제로 올리는 방향으로 각국 규제당국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규제를 보완하거나 새로운 규제를도입하는 방안도 논의대상이다. 다만 G7 참가국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 유럽은 작년 4월 현재의 규제안을 발표했지만 GAFA가 자국기업인 미국은 규제에 소극적이다. 또 정부 차원에서 PF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중국은 G7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스기모토 가즈유키(杉本和行)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아사히 신문의 취재에 "디지털분야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을 정비해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건 각국 공통의 문제인식"이라고 전제, "G7에서 논의되면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PF가 거래기업과 이용자에게 불리한 계약을 강요하는지 등에 관한 대규모 실태조사에 나섰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4
[국내]
SK하이닉스 "올해 투자규모 줄인다…장비투자는 40% 축소"
SK하이닉스 "올해 투자규모 줄인다…장비투자는 40% 축소" 실적 컨퍼런스콜 "작년 4분기 낸드 사업 적자…감산은 검토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24일 지난해 17조원 규모였던 투자 지출금액을 올해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투자 규모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회사는 "최근 거시경제의 변동성과 예상대비 시장의 약세 흐름 등을 반영해 장비 투자금액은 작년보다 약 40%가량 축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예상보다 수요 개선 속도가 느리다면 추가로 투자 규모를 줄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설비투자(CAPEX) 감소에 대한 보완 투자나 공정 전환 속도 조절을 통해 당초 생각보다 투자를 더 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새로 오픈한 M15와 중국 우시의 C2팹의 램프업(생산량 확대) 속도에 대해서도 "작년 예측보다 램프업 속도가 떨어지겠지만 시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영향이 있을 걸로 암시했다. 다만 "연구개발(R&D)이나 M16 신규 팹(Fab) 건설과 같이 회사의 미래성장 기반을 위한 투자는 축소하지 않고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 말 실적발표 당시보다 현시점에서 바라보는 올해 전망이 더 나빠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기나 미·중 (무역갈등) 상황, IT업계 측면에서는 서버 고객들의 재고 조정상황, 메모리 업체들 입장에선 재고 소진을 위한 물량 관련 문제 등이 겹치며 기존의 예상보다 (수요 예상치) 하락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하반기로 가면 서버 고객들이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하고 계절적 이벤트가 발생하며, 상반기 내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상저하고' 흐름의 수요 개선을 예상했다. 올해 상·하반기 수요 비중에 대해서는 "45대 55, 또는 40대 6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고 관리 계획에 대해선 "비수기인 상반기에 추가적인 재고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재고 수준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연간 생산량 성장이 연간 판매량 성장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0월 초 오픈한 M15 팹에서 생산된 초도 제품에 비용이 집중되면서 상당 수준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경영성과 기여금 등 일회성 인건비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인들이 없었다면 (4분기 실적은) 시장이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 4분기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은 사실상 적자였음을 인정했다. 회사는 "작년 4분기 M15의 초도 운영에 따른 비용 발생과 전반적인 시황 악화로 저조한 수준의 낸드 사업 부문 영업상황이 나타났다"며 "이런 일시적 비용 상승 요인들을 제거하면 4분기에는 영업흑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낸드플래시에 대한 감산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증가하는 재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하이닉스 "올해 투자규모 줄인다…장비투자는 40% 축소" 실적 컨퍼런스콜 "작년 4분기 낸드 사업 적자…감산은 검토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24일 지난해 17조원 규모였던 투자 지출금액을 올해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투자 규모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회사는 "최근 거시경제의 변동성과 예상대비 시장의 약세 흐름 등을 반영해 장비 투자금액은 작년보다 약 40%가량 축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예상보다 수요 개선 속도가 느리다면 추가로 투자 규모를 줄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설비투자(CAPEX) 감소에 대한 보완 투자나 공정 전환 속도 조절을 통해 당초 생각보다 투자를 더 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새로 오픈한 M15와 중국 우시의 C2팹의 램프업(생산량 확대) 속도에 대해서도 "작년 예측보다 램프업 속도가 떨어지겠지만 시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영향이 있을 걸로 암시했다. 다만 "연구개발(R&D)이나 M16 신규 팹(Fab) 건설과 같이 회사의 미래성장 기반을 위한 투자는 축소하지 않고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 말 실적발표 당시보다 현시점에서 바라보는 올해 전망이 더 나빠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기나 미·중 (무역갈등) 상황, IT업계 측면에서는 서버 고객들의 재고 조정상황, 메모리 업체들 입장에선 재고 소진을 위한 물량 관련 문제 등이 겹치며 기존의 예상보다 (수요 예상치) 하락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하반기로 가면 서버 고객들이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하고 계절적 이벤트가 발생하며, 상반기 내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상저하고' 흐름의 수요 개선을 예상했다. 올해 상·하반기 수요 비중에 대해서는 "45대 55, 또는 40대 6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고 관리 계획에 대해선 "비수기인 상반기에 추가적인 재고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재고 수준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연간 생산량 성장이 연간 판매량 성장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0월 초 오픈한 M15 팹에서 생산된 초도 제품에 비용이 집중되면서 상당 수준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경영성과 기여금 등 일회성 인건비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인들이 없었다면 (4분기 실적은) 시장이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 4분기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은 사실상 적자였음을 인정했다. 회사는 "작년 4분기 M15의 초도 운영에 따른 비용 발생과 전반적인 시황 악화로 저조한 수준의 낸드 사업 부문 영업상황이 나타났다"며 "이런 일시적 비용 상승 요인들을 제거하면 4분기에는 영업흑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낸드플래시에 대한 감산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증가하는 재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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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美경기둔화 경고…바클레이즈, 1분기 성장전망 2.5%로 하향
잇단 美경기둔화 경고…바클레이즈, 1분기 성장전망 2.5%로 하향 BoA "침체 직전단계"…셧다운 장기화에 달러·美국채 불안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기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등을 이유로 들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연율 2.5%로 낮췄다. 이는 직전 예상치인 3.0%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비(非)필수 근로자들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실질 보수 감소, 교착상태 해소 이후 해당 분기 내에 생길 수 있는 일부 공공부문 생산 손실 가능성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셧다운 장기화는 민간 서비스 소비 손실을 중심으로 한 간접적 타격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도 경고했다. 미국 셧다운은 23일로 33일째를 맞았으며 무급으로 근무하거나 휴가 중인 공무원 80만명 대부분이 2번째 급여 없는 월급날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0.1%포인트 낮췄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도 미국 경기 부진에 대해 경고했다고 CNBC가 전했다. BoA 메릴린치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115쪽짜리 보고서에서 월가에서 흔히 나누는 경기 단계는 사이클 초기(early cycle), 중기(Mid cycle), 후기(late cycle), 침체기(recession)의 4단계로, 현재 미국 경기가 '후기'라는 징후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 은행은 경기 후기에 보이는 특징으로 경기 성장률 둔화와 정점에 도달한 기업 이익, 매출, 주가배수를 지목했다. BoA 메릴린치는 미국 경기가 이 단계에 들어선 것은 지난해 7월로, 미국이 9년 넘는 역대 최장기 경기 확장기를 보내는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셧다운 장기화로 미국 달러와 국채 가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장 전문가들이 2011년 미국 정부 부채협상 위기 때와 달리 이번 셧다운은 미국의 부채 우려를 키워 미국 국채와 달러 가치를 끌어내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8월 부채한도 협상 위기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에는 글로벌 증시에서 주가가 폭락하며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투자자금이 몰리는 반전이 일어났다.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이번 셧다운의 리스크는 경고했으나 신용등급 강등이 임박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BoA의 데이비드 우 글로벌 금리·경제리서치 책임자는 부채한도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이 2011년 때와 같은 시장 변동성을 빚을 수 있다면서도 이번에는 외국 수요 약화 등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잇단 美경기둔화 경고…바클레이즈, 1분기 성장전망 2.5%로 하향 BoA "침체 직전단계"…셧다운 장기화에 달러·美국채 불안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기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등을 이유로 들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연율 2.5%로 낮췄다. 이는 직전 예상치인 3.0%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비(非)필수 근로자들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실질 보수 감소, 교착상태 해소 이후 해당 분기 내에 생길 수 있는 일부 공공부문 생산 손실 가능성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셧다운 장기화는 민간 서비스 소비 손실을 중심으로 한 간접적 타격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도 경고했다. 미국 셧다운은 23일로 33일째를 맞았으며 무급으로 근무하거나 휴가 중인 공무원 80만명 대부분이 2번째 급여 없는 월급날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0.1%포인트 낮췄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도 미국 경기 부진에 대해 경고했다고 CNBC가 전했다. BoA 메릴린치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115쪽짜리 보고서에서 월가에서 흔히 나누는 경기 단계는 사이클 초기(early cycle), 중기(Mid cycle), 후기(late cycle), 침체기(recession)의 4단계로, 현재 미국 경기가 '후기'라는 징후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 은행은 경기 후기에 보이는 특징으로 경기 성장률 둔화와 정점에 도달한 기업 이익, 매출, 주가배수를 지목했다. BoA 메릴린치는 미국 경기가 이 단계에 들어선 것은 지난해 7월로, 미국이 9년 넘는 역대 최장기 경기 확장기를 보내는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셧다운 장기화로 미국 달러와 국채 가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장 전문가들이 2011년 미국 정부 부채협상 위기 때와 달리 이번 셧다운은 미국의 부채 우려를 키워 미국 국채와 달러 가치를 끌어내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8월 부채한도 협상 위기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에는 글로벌 증시에서 주가가 폭락하며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투자자금이 몰리는 반전이 일어났다.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이번 셧다운의 리스크는 경고했으나 신용등급 강등이 임박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BoA의 데이비드 우 글로벌 금리·경제리서치 책임자는 부채한도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이 2011년 때와 같은 시장 변동성을 빚을 수 있다면서도 이번에는 외국 수요 약화 등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4
[국내]
'제8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IB부문에 NH투자증권
'제8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IB부문에 NH투자증권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NH투자증권이 '제8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투자은행(IB)부문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다. 연합인포맥스는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IB 부문과 경제예측 부문으로 나눠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증권사와 금융인에게 상을 수여했다. NH투자증권은 연합인포맥스가 올해 초 발표한 '리그테이블'에서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주관, 채권 주관·인수, 인수합병(M&A) 등 분야별로 고른 성과를 거둬 IB 부문 종합대상을 받았다. IPO 주관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롯데정보통신 상장을 성공적으로 도운 미래에셋대우에 돌아갔다. 채권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KB증권이, 외화표시채권(KP물)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은 HSBC증권이 받았다. M&A 재무자문과 법률자문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은 각각 크레디트스위스(CS)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차지했다. CS는 지난해 도시바메모리, 금호타이어, ADT캡스 등 국내외 대형 M&A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김앤장은 롯데그룹발 지배구조 개편과 ADT캡스,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 등의 거래에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외국계 IB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JP모간에 돌아갔다. 베스트 딜 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금호타이어 거래를 자문한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광장 등 3곳이 공동 수상했다. 베스트혁신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대신증권[003540]이 받았다. 이번 IB부문 대상 심사에서는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조효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부문장, 김성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 정순섭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경제예측 부문에서는 채권과 거시 부문 대상 모두 메리츠종금증권이 휩쓸었다. 윤여삼 애널리스트와 이승훈 이코노미스트가 각각 상을 받았다. 채권 부문 금상과 은상은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가 각각 수상했다. 거시 부문에서 대상은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 금상은 이상재 유진투자증권[001200] 애널리스트에게 각각 돌아갔다. 원자재 부문 대상은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게 돌아갔다. 경제예측 부문은 연합인포맥스 폴 참여를 통한 전망치 제시, 전망치와 실제와의 정확도 평가, 전망 지표에 대한 논리, 경제 상황의 방향성 제시, 연합인포맥스 기자 평가 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병국 사장, 김학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8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IB부문에 NH투자증권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NH투자증권이 '제8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투자은행(IB)부문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다. 연합인포맥스는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IB 부문과 경제예측 부문으로 나눠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증권사와 금융인에게 상을 수여했다. NH투자증권은 연합인포맥스가 올해 초 발표한 '리그테이블'에서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주관, 채권 주관·인수, 인수합병(M&A) 등 분야별로 고른 성과를 거둬 IB 부문 종합대상을 받았다. IPO 주관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롯데정보통신 상장을 성공적으로 도운 미래에셋대우에 돌아갔다. 채권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KB증권이, 외화표시채권(KP물)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은 HSBC증권이 받았다. M&A 재무자문과 법률자문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은 각각 크레디트스위스(CS)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차지했다. CS는 지난해 도시바메모리, 금호타이어, ADT캡스 등 국내외 대형 M&A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김앤장은 롯데그룹발 지배구조 개편과 ADT캡스,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 등의 거래에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외국계 IB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JP모간에 돌아갔다. 베스트 딜 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금호타이어 거래를 자문한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광장 등 3곳이 공동 수상했다. 베스트혁신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대신증권[003540]이 받았다. 이번 IB부문 대상 심사에서는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조효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부문장, 김성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 정순섭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경제예측 부문에서는 채권과 거시 부문 대상 모두 메리츠종금증권이 휩쓸었다. 윤여삼 애널리스트와 이승훈 이코노미스트가 각각 상을 받았다. 채권 부문 금상과 은상은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가 각각 수상했다. 거시 부문에서 대상은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 금상은 이상재 유진투자증권[001200] 애널리스트에게 각각 돌아갔다. 원자재 부문 대상은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게 돌아갔다. 경제예측 부문은 연합인포맥스 폴 참여를 통한 전망치 제시, 전망치와 실제와의 정확도 평가, 전망 지표에 대한 논리, 경제 상황의 방향성 제시, 연합인포맥스 기자 평가 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병국 사장, 김학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4
[국내]
산업부, 자동차 부품업계 어려움 듣는다…지역순회 간담회
산업부, 자동차 부품업계 어려움 듣는다…지역순회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지역을 순회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역을 돌며 작년 12월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업계의 추가적인 어려움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다음 달 28일까지 충남, 전남, 경남, 광주, 울산, 대구 등 자동차 부품업계가 소재한 지역을 방문한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부산시 소재 16개 자동차 부품기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3조5천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일부 차종의 생산감소에 따른 납품 물량 축소, 인건비 등 비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산업부는 부품기업의 수요처 발굴과 사업 다각화 지원을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활력제고 연구개발 사업'을 다음 달 중 공고할 예정이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부품기업의 사업재편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금융 자문을 할 '부품사업재편 지원단'을 지역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산업부, 자동차 부품업계 어려움 듣는다…지역순회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지역을 순회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역을 돌며 작년 12월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업계의 추가적인 어려움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다음 달 28일까지 충남, 전남, 경남, 광주, 울산, 대구 등 자동차 부품업계가 소재한 지역을 방문한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부산시 소재 16개 자동차 부품기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3조5천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일부 차종의 생산감소에 따른 납품 물량 축소, 인건비 등 비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산업부는 부품기업의 수요처 발굴과 사업 다각화 지원을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활력제고 연구개발 사업'을 다음 달 중 공고할 예정이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부품기업의 사업재편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금융 자문을 할 '부품사업재편 지원단'을 지역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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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LS산전, 8년연속 '100대 혁신기업' 선정
삼성전자·LG전자·LS산전, 8년연속 '100대 혁신기업' 선정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선정…아시아기업 48개 포함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LS산전[010120]이 8년 연속으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됐다. 세계적인 학술정보서비스 업체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3일 발표한 '2018∼2019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 2018-19)'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전자 부문에서 미국 인텔·퀄컴, 일본 캐논·도시바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가전제품·가전용품 부문에서, LS산전은 석유·가스·에너지 부문에서 각각 혁신기업 명단에 들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8년째 발표하고 있는 100대 혁신기업은 ▲ 특허 출원 규모 ▲ 특허 승인 성공률 ▲ 특허 세계화 지수 ▲ 발명의 영향력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기업이 48개로 가장 많아 '전세계 혁신의 허브'라는 평가를 받았고, 미주와 유럽이 각각 33개와 19개였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국가가 45개, 북미 국가가 36개였다.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 8개국이 매년 꾸준히 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기업들의 입지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이 최근 추구하는 혁신이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과 중국 기업들의 부상, 인공지능(AI)과 5G 통신 등 이른바 '핫(hot)'한 기술의 급성장 등이 올해 평가에서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100대 혁신기업에 진입한 기업으로 중국의 샤오미와 BYD, 일본의 JFE 스틸과 미쓰비시 화학, 미국 시스코, 러시아 카스퍼스키랩, 대만 콴타 컴퓨터가 주목을 받았다. 산업 부문별로는 하드웨어·전자 부문에서 35개 기업이 포함돼 가장 많았고 ▲ 제조·의료(15개) ▲ 화학·화장품(10개) ▲ 자동차(7개) ▲ 항공우주·방위(6개) 등이 뒤를 이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LG전자·LS산전, 8년연속 '100대 혁신기업' 선정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선정…아시아기업 48개 포함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LS산전[010120]이 8년 연속으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됐다. 세계적인 학술정보서비스 업체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3일 발표한 '2018∼2019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 2018-19)'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전자 부문에서 미국 인텔·퀄컴, 일본 캐논·도시바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가전제품·가전용품 부문에서, LS산전은 석유·가스·에너지 부문에서 각각 혁신기업 명단에 들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8년째 발표하고 있는 100대 혁신기업은 ▲ 특허 출원 규모 ▲ 특허 승인 성공률 ▲ 특허 세계화 지수 ▲ 발명의 영향력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기업이 48개로 가장 많아 '전세계 혁신의 허브'라는 평가를 받았고, 미주와 유럽이 각각 33개와 19개였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국가가 45개, 북미 국가가 36개였다.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 8개국이 매년 꾸준히 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기업들의 입지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이 최근 추구하는 혁신이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과 중국 기업들의 부상, 인공지능(AI)과 5G 통신 등 이른바 '핫(hot)'한 기술의 급성장 등이 올해 평가에서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100대 혁신기업에 진입한 기업으로 중국의 샤오미와 BYD, 일본의 JFE 스틸과 미쓰비시 화학, 미국 시스코, 러시아 카스퍼스키랩, 대만 콴타 컴퓨터가 주목을 받았다. 산업 부문별로는 하드웨어·전자 부문에서 35개 기업이 포함돼 가장 많았고 ▲ 제조·의료(15개) ▲ 화학·화장품(10개) ▲ 자동차(7개) ▲ 항공우주·방위(6개) 등이 뒤를 이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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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강' 공포 짓눌린 다보스, 자유무역·WTO 개혁 촉구
'경기하강' 공포 짓눌린 다보스, 자유무역·WTO 개혁 촉구 메르켈 "다자주의 강화, 국제기구 개혁 필요"·아베 총리도 WTO 개혁론 미·중 갈등 우회적 성토 (다보스=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올해 전 세계 경제 전망에 잇따라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국제기구 개혁을 촉구하는 정상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등 전 지구적 위협은 오로지 조화와 협력 속에서 성립된 다자주의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메르켈 총리는 "분명히 우리는 다자주의를 성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불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가 각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 세계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생각에 의문이 든다"며 "국가적 이익도 다른 나라를 고려하면서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줄곧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무역전쟁에 불을 댕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극우 성향의 정부가 들어선 국가들을 겨냥한 비판이다. 메르켈 총리는 서방국가들이 국제기구 개혁을 통해 다자주의의 파편화에 대응해야 하지만 국제기구의 역할이 저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무역 전쟁을 계기로 촉발된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개혁론에 동의하면서도 일부의 주장처럼 WTO 체제와 같은 룰이 해체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5년 만에 다보스를 찾은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WTO 개혁을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교역을 왜곡하는 정부 보조금 문제 등을 바로 잡으려면 미국, 유럽이 WTO 개혁에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세계화 4.0: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아키텍처 형성'이지만 각국 정상과 재계 인사들은 경기 하강 전망을 화두로 삼아 협력과 대화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중단을 촉구하면서 연설을 통해 포럼에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간접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우울한 경기전망으로 문을 열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포럼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다보스 현지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5%, 3.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각각 0.2% 포인트, 0.1%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IMF의 발표 후 세계 경제의 하강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쏟아졌다. 전날 4차 산업혁명, 디지털 경제, 정보 프라이버시 등 거시적 문제를 다루는 세션들이 이어졌던 다보스포럼은 이틀째인 23일에는 암호 자산과 드론, 금융격차 해소,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에너지 전환 등 새로운 기술과 신시장을 다루는 세션들이 잇따라 열렸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하강' 공포 짓눌린 다보스, 자유무역·WTO 개혁 촉구 메르켈 "다자주의 강화, 국제기구 개혁 필요"·아베 총리도 WTO 개혁론 미·중 갈등 우회적 성토 (다보스=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올해 전 세계 경제 전망에 잇따라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국제기구 개혁을 촉구하는 정상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등 전 지구적 위협은 오로지 조화와 협력 속에서 성립된 다자주의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메르켈 총리는 "분명히 우리는 다자주의를 성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불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가 각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 세계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생각에 의문이 든다"며 "국가적 이익도 다른 나라를 고려하면서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줄곧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무역전쟁에 불을 댕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극우 성향의 정부가 들어선 국가들을 겨냥한 비판이다. 메르켈 총리는 서방국가들이 국제기구 개혁을 통해 다자주의의 파편화에 대응해야 하지만 국제기구의 역할이 저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무역 전쟁을 계기로 촉발된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개혁론에 동의하면서도 일부의 주장처럼 WTO 체제와 같은 룰이 해체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5년 만에 다보스를 찾은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WTO 개혁을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교역을 왜곡하는 정부 보조금 문제 등을 바로 잡으려면 미국, 유럽이 WTO 개혁에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세계화 4.0: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아키텍처 형성'이지만 각국 정상과 재계 인사들은 경기 하강 전망을 화두로 삼아 협력과 대화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중단을 촉구하면서 연설을 통해 포럼에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간접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우울한 경기전망으로 문을 열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포럼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다보스 현지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5%, 3.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각각 0.2% 포인트, 0.1%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IMF의 발표 후 세계 경제의 하강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쏟아졌다. 전날 4차 산업혁명, 디지털 경제, 정보 프라이버시 등 거시적 문제를 다루는 세션들이 이어졌던 다보스포럼은 이틀째인 23일에는 암호 자산과 드론, 금융격차 해소,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에너지 전환 등 새로운 기술과 신시장을 다루는 세션들이 잇따라 열렸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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