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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국 가정 10집에 6집꼴 여성이 경제권 주도"
"중국 가정 10집에 6집꼴 여성이 경제권 주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의 가정에서 여성이 경제권을 주도하는 경우가 약 60%에 달한다고 중국방산초시망(中國房産超市網)이 보도했다. 방산초시망은 경제전문사이트 화신망(和訊網)이 발표한 '2016 여성재부관리보고'(이하 보고)를 인용해 '가정에서 남편보다 자신이 경제운영의 중요 결정을 한다'고 밝힌 여성비율이 58.6%로 나타났다고 8일 전했다. 이 중 자녀를 둔 여성은 57.1%가 가정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답했으며 자녀를 두지 않은 여성은 59.9%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응답했다. '남편과 상의해서 결정한다'는 응답자는 30% 정도를 차지했다. 여성의 가정자금 배분순위(복수응답)에서 1순위는 재테크(74.9%), 2순위는 식비·외식비(60.2%), 교육·문화(48.8%), 여행(38.3%) 등의 순이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여성의 수입이 클수록 가정 내 발언권이 강하고 재산을 늘리기 위한 경제의식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연수입이 8만위안(약 1천330만원)~15만위안(약 2천495만원)인 경우 온라인을 통한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연수입 20만위안(약 3천327만원)~50만위안(약 8천317만원)이면 주식투자 등에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답했다. 연수입 20만위안 이상의 여성 중 77.3%는 10만위안(약 1천663만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산초시망은 "지난 30년동안 중국 여성의 수입이 63%나 늘어나고 도시여성의 경제적 지위도 빠르게 상승했다"며 "맞벌이가 일반적인 중국에서 여성이 가정경제를 장악하고 투자 등에 나서는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가정 10집에 6집꼴 여성이 경제권 주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의 가정에서 여성이 경제권을 주도하는 경우가 약 60%에 달한다고 중국방산초시망(中國房産超市網)이 보도했다. 방산초시망은 경제전문사이트 화신망(和訊網)이 발표한 '2016 여성재부관리보고'(이하 보고)를 인용해 '가정에서 남편보다 자신이 경제운영의 중요 결정을 한다'고 밝힌 여성비율이 58.6%로 나타났다고 8일 전했다. 이 중 자녀를 둔 여성은 57.1%가 가정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답했으며 자녀를 두지 않은 여성은 59.9%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응답했다. '남편과 상의해서 결정한다'는 응답자는 30% 정도를 차지했다. 여성의 가정자금 배분순위(복수응답)에서 1순위는 재테크(74.9%), 2순위는 식비·외식비(60.2%), 교육·문화(48.8%), 여행(38.3%) 등의 순이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여성의 수입이 클수록 가정 내 발언권이 강하고 재산을 늘리기 위한 경제의식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연수입이 8만위안(약 1천330만원)~15만위안(약 2천495만원)인 경우 온라인을 통한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연수입 20만위안(약 3천327만원)~50만위안(약 8천317만원)이면 주식투자 등에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답했다. 연수입 20만위안 이상의 여성 중 77.3%는 10만위안(약 1천663만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산초시망은 "지난 30년동안 중국 여성의 수입이 63%나 늘어나고 도시여성의 경제적 지위도 빠르게 상승했다"며 "맞벌이가 일반적인 중국에서 여성이 가정경제를 장악하고 투자 등에 나서는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국내]
'단돈 5천원으로 한국 최고의 맛을' 코릿제주페스티벌 개막
'단돈 5천원으로 한국 최고의 맛을' 코릿제주페스티벌 개막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맛으로 엄선한 한국 대표 레스토랑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는 '2016 코릿 제주 페스티벌'이 8일 하얏트리젠시제주와 해비치호텔&리조트 일대에서 개막했다. 코릿(KOREAT)은 '한국(KOREA)'와 '먹다(EAT)'를 합친 이름이다. 미식 전문가 100명이 1년간 다닌 레스토랑 가운데 오직 맛으로만 평가해 '톱(TOP) 50'에 든 미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로, 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올해는 '미식 관광지' 제주를 대표하는 톱 레스토랑 30곳도 함께 선정했다. 신선한 해산물과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향토음식점과 일식, 중식, 디저트 카페도 포함했다. 하얏트리젠시에서는 단돈 5천원(부가가치세 별도)에 정상급 셰프 음식을 푸드트럭에서 맛보는 '코릿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떼레노, 벽제갈비, 리스토렌테 에오, 스시조, 진진, 하동관 등이 푸드트럭에 참여했다. 도사, 락희옥,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비스트로 드 욘트빌, 톡톡이 새롭게 합류하고 제주 톱 30에 이름을 올린 서문수산, 스시 호시카이, 올댓제주, 일이탈리아노도 푸드트럭에서 대중과 만났다. 셰프 요리를 현장에서 보고, 듣고, 맛보는 '셰프 라이브 쇼'에서는 제주 방어 해체 쇼, 맥주와 어울리는 중식 요리, 제주 식재료로 탄생한 프랑스 요리, 제주의 별처럼 빛나는 칵테일 쇼 등을 진행했다. 셰프가 준비한 코스 음식을 아름다운 제주 풍경 한가운데서 맛보는 만찬 '풍경이 있는 식탁'도 마련했다. 행사 티켓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판매한다. 푸드트럭 티켓은 현장에서도 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r-eat.com)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OREAT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단돈 5천원으로 한국 최고의 맛을' 코릿제주페스티벌 개막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맛으로 엄선한 한국 대표 레스토랑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는 '2016 코릿 제주 페스티벌'이 8일 하얏트리젠시제주와 해비치호텔&리조트 일대에서 개막했다. 코릿(KOREAT)은 '한국(KOREA)'와 '먹다(EAT)'를 합친 이름이다. 미식 전문가 100명이 1년간 다닌 레스토랑 가운데 오직 맛으로만 평가해 '톱(TOP) 50'에 든 미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로, 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올해는 '미식 관광지' 제주를 대표하는 톱 레스토랑 30곳도 함께 선정했다. 신선한 해산물과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향토음식점과 일식, 중식, 디저트 카페도 포함했다. 하얏트리젠시에서는 단돈 5천원(부가가치세 별도)에 정상급 셰프 음식을 푸드트럭에서 맛보는 '코릿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떼레노, 벽제갈비, 리스토렌테 에오, 스시조, 진진, 하동관 등이 푸드트럭에 참여했다. 도사, 락희옥,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비스트로 드 욘트빌, 톡톡이 새롭게 합류하고 제주 톱 30에 이름을 올린 서문수산, 스시 호시카이, 올댓제주, 일이탈리아노도 푸드트럭에서 대중과 만났다. 셰프 요리를 현장에서 보고, 듣고, 맛보는 '셰프 라이브 쇼'에서는 제주 방어 해체 쇼, 맥주와 어울리는 중식 요리, 제주 식재료로 탄생한 프랑스 요리, 제주의 별처럼 빛나는 칵테일 쇼 등을 진행했다. 셰프가 준비한 코스 음식을 아름다운 제주 풍경 한가운데서 맛보는 만찬 '풍경이 있는 식탁'도 마련했다. 행사 티켓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판매한다. 푸드트럭 티켓은 현장에서도 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r-eat.com)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OREAT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국내]
유일호, 英 재무장관 면담…"한·영 FTA 긴밀히 협력"
유일호, 英 재무장관 면담…"한·영 FTA 긴밀히 협력" 브렉시트 이후 첫 만남…브렉시트 영향·후속대책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이후 처음으로 영국의 재무장관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8일(현지시간)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브렉시트 이후 세계 경제 여건과 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영국이 한국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 중 하나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 간 교역과 경제협력을 긴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먼드 장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으며 내년 3월까지 EU 탈퇴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EU와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브렉시트로 양국 간 교역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한·영 FTA 협상 등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경기 회복과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에 대응해 자유무역을 위한 주요 20개국(G20)의 정책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해먼드 장관은 영국 교통부·국방부·외무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7월 재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일호, 英 재무장관 면담…"한·영 FTA 긴밀히 협력" 브렉시트 이후 첫 만남…브렉시트 영향·후속대책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이후 처음으로 영국의 재무장관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8일(현지시간)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브렉시트 이후 세계 경제 여건과 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영국이 한국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 중 하나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 간 교역과 경제협력을 긴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먼드 장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으며 내년 3월까지 EU 탈퇴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EU와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브렉시트로 양국 간 교역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한·영 FTA 협상 등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경기 회복과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에 대응해 자유무역을 위한 주요 20개국(G20)의 정책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해먼드 장관은 영국 교통부·국방부·외무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7월 재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국내]
청년 아이디어가 일자리 사업으로…건전재정가디언즈 시상식
청년 아이디어가 일자리 사업으로…건전재정가디언즈 시상식 기재차관 "청년들 지적 반영해 일자리 사업 정교하게 가꿔나갈 것"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청년 여러분이 현장에서 발견한 정책 미비, 운영상의 애로 등 이상 징후를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정교하게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세미나홀에서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주최로 열린 건전재정 가디언즈 4기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은 매년 25개 팀, 1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재정 낭비 사례를 조사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난 4월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일자리 예산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7월부터 3개월 간 건전재정 가디언즈 대학생들에게 청년 일자리 사업 문제점을 짚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과제를 줬다. 송 차관은 "청년 여러분들이 직접 정부 정책을 분석하고 정책 수행자와 수혜자를 인터뷰해 마련한 24개의 보고서를 받고 놀랐다"며 "청년의 시각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미치고 데이터와 통계로는 알 수 없는 현장에서의 애로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 내용을 집행단계의 비효율성을 집행현장에서 점검하는 집행현장조사제와 연계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 경제부총리상 1개팀을 비롯해 우수팀 2개, 정책보고서 우수 팀 3팀이 상을 받았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년 아이디어가 일자리 사업으로…건전재정가디언즈 시상식 기재차관 "청년들 지적 반영해 일자리 사업 정교하게 가꿔나갈 것"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청년 여러분이 현장에서 발견한 정책 미비, 운영상의 애로 등 이상 징후를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정교하게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세미나홀에서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주최로 열린 건전재정 가디언즈 4기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은 매년 25개 팀, 1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재정 낭비 사례를 조사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난 4월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일자리 예산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7월부터 3개월 간 건전재정 가디언즈 대학생들에게 청년 일자리 사업 문제점을 짚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과제를 줬다. 송 차관은 "청년 여러분들이 직접 정부 정책을 분석하고 정책 수행자와 수혜자를 인터뷰해 마련한 24개의 보고서를 받고 놀랐다"며 "청년의 시각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미치고 데이터와 통계로는 알 수 없는 현장에서의 애로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 내용을 집행단계의 비효율성을 집행현장에서 점검하는 집행현장조사제와 연계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 경제부총리상 1개팀을 비롯해 우수팀 2개, 정책보고서 우수 팀 3팀이 상을 받았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국내]
美항소법원 "특허침해 삼성, 애플에 1천334억원 배상하라"(종합)
美항소법원 "특허침해 삼성, 애플에 1천334억원 배상하라"(종합)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다시 승리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전원합의체 재심리 판결에서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등 애플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 3건을 삼성이 침해했다고 주장한 애플의 주장이 타당하며, 지난 2월 내려졌던 판결을 무효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4년 5월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서 삼성이 애플에 1억1천960만 달러(약 1천334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했던 판결의 효력이 되살아났다. 11명으로 구성된 재판부 중 8명이 다수의견을 낸 이날 판결문에서 법원은 지난 2월 3인 재판부 심리로 내려졌던 판결이 항소 과정에서 제기되지 않았던 사안에 의존해 이뤄졌거나, 소송 기록에 담긴 범위 이상의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는 논리를 폈다. 소수의견을 낸 법관들은 지난 2월의 판결을 뒤집었을 때 어떤 특허가 정립되기 전에 나왔던 다양한 개념들을 어디까지 포함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판결로 애플이 다시 인정받은 특허는 화면의 링크를 태핑해 다른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647 특허)과 '밀어서 잠금해제'기능(721 특허, 그리고 단어를 입력할 때 오타를 자동으로 고쳐 완성해주는 기능(172 특허) 등이다. 법원은 이들 특허와 별도로 삼성전자의 디지털사진 처리 관련 특허를 애플이 침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의 손을 들었고, 15만8천400 달러의 배상금을 책정했다. 미국에서는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특허와 관련된 모든 사건을 다루는 만큼, 이날 판결은 미국의 모든 법원의 판단은 물론 특허청(PTO)의 업무 처리 기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삼성과 애플 두 회사는 최근 몇년간 특허 침해 여부를 놓고 법정 분쟁을 이어왔고, 지난해 12월에는 삼성이 애플에 5억4천800만 달러를 일단 지급하기도 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항소법원 "특허침해 삼성, 애플에 1천334억원 배상하라"(종합)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다시 승리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전원합의체 재심리 판결에서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등 애플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 3건을 삼성이 침해했다고 주장한 애플의 주장이 타당하며, 지난 2월 내려졌던 판결을 무효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4년 5월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서 삼성이 애플에 1억1천960만 달러(약 1천334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했던 판결의 효력이 되살아났다. 11명으로 구성된 재판부 중 8명이 다수의견을 낸 이날 판결문에서 법원은 지난 2월 3인 재판부 심리로 내려졌던 판결이 항소 과정에서 제기되지 않았던 사안에 의존해 이뤄졌거나, 소송 기록에 담긴 범위 이상의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는 논리를 폈다. 소수의견을 낸 법관들은 지난 2월의 판결을 뒤집었을 때 어떤 특허가 정립되기 전에 나왔던 다양한 개념들을 어디까지 포함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판결로 애플이 다시 인정받은 특허는 화면의 링크를 태핑해 다른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647 특허)과 '밀어서 잠금해제'기능(721 특허, 그리고 단어를 입력할 때 오타를 자동으로 고쳐 완성해주는 기능(172 특허) 등이다. 법원은 이들 특허와 별도로 삼성전자의 디지털사진 처리 관련 특허를 애플이 침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의 손을 들었고, 15만8천400 달러의 배상금을 책정했다. 미국에서는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특허와 관련된 모든 사건을 다루는 만큼, 이날 판결은 미국의 모든 법원의 판단은 물론 특허청(PTO)의 업무 처리 기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삼성과 애플 두 회사는 최근 몇년간 특허 침해 여부를 놓고 법정 분쟁을 이어왔고, 지난해 12월에는 삼성이 애플에 5억4천800만 달러를 일단 지급하기도 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국내]
브라질 물가 진정세 뚜렷…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브라질 물가 진정세 뚜렷…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9월 물가상승률 0.08%…18년 만에 최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물가가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9월 공식 물가상승률이 0.08%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월별 물가상승률로는 2014년 7월의 0.01%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9월 기준으로는 1998년 9월의 마이너스 0.22% 이후 18년 만에 가장 낮다. 올해 1∼9월 물가상승률은 5.51%, 9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8.48%로 집계됐다. 12개월 물가상승률은 당국이 설정한 억제 범위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당국은 연간 물가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10.67%로 2002년의 12.53%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9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0∼11월 중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인하가 유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중앙은행은 세계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내년부터 기준치인 4.5%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4.4%, 2018년엔 3.8%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물가상승률은 기준치를 밑돌게 된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라질 물가 진정세 뚜렷…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9월 물가상승률 0.08%…18년 만에 최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물가가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9월 공식 물가상승률이 0.08%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월별 물가상승률로는 2014년 7월의 0.01%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9월 기준으로는 1998년 9월의 마이너스 0.22% 이후 18년 만에 가장 낮다. 올해 1∼9월 물가상승률은 5.51%, 9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8.48%로 집계됐다. 12개월 물가상승률은 당국이 설정한 억제 범위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당국은 연간 물가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10.67%로 2002년의 12.53%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9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0∼11월 중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인하가 유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중앙은행은 세계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내년부터 기준치인 4.5%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4.4%, 2018년엔 3.8%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물가상승률은 기준치를 밑돌게 된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국내]
오바마 '미얀마 경제제재 해제' 행정명령(1보)
오바마 '미얀마 경제제재 해제' 행정명령(1보)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엠바고)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바마 '미얀마 경제제재 해제' 행정명령(1보)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엠바고)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국내]
中위안화, 역외시장서 6년來 최저치 근접…외환보유액 감소탓
中위안화, 역외시장서 6년來 최저치 근접…외환보유액 감소탓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위안화 가치가 중국의 외환보유액 감소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6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홍콩에서 거래되는 역외 위안화 환율은 7일 장중 달러당 6.7182위안을 기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지난 1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마감가 기준으로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SCMP가 전했다. 위안화 가치는 전날 오후 4시 51분께 약세를 다소 만회하면서 달러당 6.7080위안으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추가 하락하면서 지난주말 역내 시장에서 달러당 6.6745위안을 기록한 위안화 가치와 격차가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인 0.6%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중국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위안화 약세 전망이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3조1천664억 달러(약 3천531조 원)로 전월 말보다 188억 달러 줄며 2011년 5월(3조1천660억 달러)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루이스 쿠이즈 아시아 경제 대표는 위안화 약세와 외환보유액 감소가 중국인의 홍콩 보험상품 매수 등 자금 유출 등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 주도적 움직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쿠이즈 대표는 "지난 9개월 간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약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시장의 통화 약세 압력을 허용했지만, 통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2.7% 절하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의 산정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작년 8월 이후 위안화 절하 압력이 강해지자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위안화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6일 중국 경제가 과거보다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6.5∼7%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랴오췬(廖群) 차이나시틱(中信)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하에 대한 시장 전망이 중국 경제가 얼마나 안정적인 것으로 판정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위안화, 역외시장서 6년來 최저치 근접…외환보유액 감소탓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위안화 가치가 중국의 외환보유액 감소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6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홍콩에서 거래되는 역외 위안화 환율은 7일 장중 달러당 6.7182위안을 기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지난 1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마감가 기준으로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SCMP가 전했다. 위안화 가치는 전날 오후 4시 51분께 약세를 다소 만회하면서 달러당 6.7080위안으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추가 하락하면서 지난주말 역내 시장에서 달러당 6.6745위안을 기록한 위안화 가치와 격차가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인 0.6%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중국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위안화 약세 전망이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3조1천664억 달러(약 3천531조 원)로 전월 말보다 188억 달러 줄며 2011년 5월(3조1천660억 달러)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루이스 쿠이즈 아시아 경제 대표는 위안화 약세와 외환보유액 감소가 중국인의 홍콩 보험상품 매수 등 자금 유출 등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 주도적 움직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쿠이즈 대표는 "지난 9개월 간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약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시장의 통화 약세 압력을 허용했지만, 통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2.7% 절하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의 산정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작년 8월 이후 위안화 절하 압력이 강해지자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위안화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6일 중국 경제가 과거보다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6.5∼7%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랴오췬(廖群) 차이나시틱(中信)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하에 대한 시장 전망이 중국 경제가 얼마나 안정적인 것으로 판정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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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회 로또 1등 8명…당첨금 각 21억1천만원(종합)
723회 로또 1등 8명…당첨금 각 21억1천만원(종합)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나눔로또는 제72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0, 30, 33, 35, 36, 4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2'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21억1천436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0명으로 7천47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777명으로 158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5천141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41만2천967명이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723회 로또 1등 8명…당첨금 각 21억1천만원(종합)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나눔로또는 제72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0, 30, 33, 35, 36, 4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2'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21억1천436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0명으로 7천47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777명으로 158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5천141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41만2천967명이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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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내 기준금리 아직 높은 수준…'공간' 있다"
유일호 "국내 기준금리 아직 높은 수준…'공간' 있다" 통화정책 '확장 여력' 시사…"금통위가 결정할 것" "美 금리인상 영향 제한적"…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서 밝혀 (워싱턴=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현행 1.25% 수준인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와 관련해 "아직 '룸'이 있다"고 말했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통화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펴왔고 거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한다"면서도 '거꾸로 본다면' 국내 금리는 여유가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가 '제로' 수준에 근접해 있는 반면 국내 금리는 아직 이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다만 "단순 논리로 따지면 공간이 있다는 것"이라며 "금리 결정은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금통위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유 부총리는 미국 재무부가 조만간 발표할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찰대상국의 세 가지 주요 기준 중 대미 무역수지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부분에서 한국이 기준을 넘은 만큼 관찰대상국에서 빠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나머지 기준인 '환율시장의 일방향 개입 여부'는 미국 재무부에서는 한국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요건 중 하나인 외환시장 개입 세부내역 공개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공개요건을 충족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TPP에 가입한 뒤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환시장 개입 세부내역을 당장 공개하기에는 시장에 오해를 불러올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주요 대외 위험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제의 연착륙,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촉발할 수 있는 탈퇴 도미노 등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이 예상을 하고 있는 만큼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1회에 그친다면 한국은 통화정책으로 (그 영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지만 4회 정도 인상한다면 온갖 정책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고용이 늘어나고 물가도 적당히 상승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때 금리를 또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IMF가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는데 그게 맞다면 추가인상 여지는 작아진다"고 말했다. 한일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최근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 재개에 합의한 뒤 실무선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스와프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한 것은 아니며 합의 내용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실제 선거 운동 기간 했던 말에서 "조금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거세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충분히 활용해 완화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일호 "국내 기준금리 아직 높은 수준…'공간' 있다" 통화정책 '확장 여력' 시사…"금통위가 결정할 것" "美 금리인상 영향 제한적"…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서 밝혀 (워싱턴=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현행 1.25% 수준인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와 관련해 "아직 '룸'이 있다"고 말했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통화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펴왔고 거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한다"면서도 '거꾸로 본다면' 국내 금리는 여유가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가 '제로' 수준에 근접해 있는 반면 국내 금리는 아직 이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다만 "단순 논리로 따지면 공간이 있다는 것"이라며 "금리 결정은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금통위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유 부총리는 미국 재무부가 조만간 발표할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찰대상국의 세 가지 주요 기준 중 대미 무역수지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부분에서 한국이 기준을 넘은 만큼 관찰대상국에서 빠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나머지 기준인 '환율시장의 일방향 개입 여부'는 미국 재무부에서는 한국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요건 중 하나인 외환시장 개입 세부내역 공개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공개요건을 충족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TPP에 가입한 뒤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환시장 개입 세부내역을 당장 공개하기에는 시장에 오해를 불러올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주요 대외 위험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제의 연착륙,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촉발할 수 있는 탈퇴 도미노 등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이 예상을 하고 있는 만큼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1회에 그친다면 한국은 통화정책으로 (그 영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지만 4회 정도 인상한다면 온갖 정책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고용이 늘어나고 물가도 적당히 상승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때 금리를 또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IMF가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는데 그게 맞다면 추가인상 여지는 작아진다"고 말했다. 한일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최근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 재개에 합의한 뒤 실무선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스와프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한 것은 아니며 합의 내용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실제 선거 운동 기간 했던 말에서 "조금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거세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충분히 활용해 완화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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