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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세청 "1∼7월 세수, 작년보다 20조1천억 더 걷혀"
국세청 "1∼7월 세수, 작년보다 20조1천억 더 걷혀" 국감 업무보고…"영세납세자 사후검증 비율 줄일 것"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세청이 올해 7월까지 거둔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조원 넘게 증가했다. 7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국세청 소관 세수는 총 150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29조9천억원)에 비해 20조1천억원 늘었다. 한해 걷기로 한 세금 중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진도비는 67.2%로, 전년동기대비 4.8%포인트(p) 늘었다. 국세청은 "올해 세수 증가는 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9% 성장하고 법인 영업실적이 개선된데다 민간소비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 경제요인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비과세·감면을 정비하고, 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 제도를 시행하는 등 세법개정 효과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국세청은 분석했다. 국세청은 "산업 구조조정,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다양한 경기변동 요인을 모니터링하면서 세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올 한해 총 세무조사 건수를 작년과 유사한 1만7천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후검증은 오류나 누락 혐의가 큰 경우에 한해 필요 최소한으로 신중하게 실시해 올해 총 건수는 작년(3만3천735건)보다 대폭 줄어든 2만3천건 안팎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사후검증 대상자를 선정할 때 영세납세자 비율을 줄이고, 중소법인에 대해서는 사후검증 유예제도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는 지방청 재산추적팀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현장 징수활동을 강화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추적조사 실적은 올 상반기 8천6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3% 늘어났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청 "1∼7월 세수, 작년보다 20조1천억 더 걷혀" 국감 업무보고…"영세납세자 사후검증 비율 줄일 것"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세청이 올해 7월까지 거둔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조원 넘게 증가했다. 7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국세청 소관 세수는 총 150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29조9천억원)에 비해 20조1천억원 늘었다. 한해 걷기로 한 세금 중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진도비는 67.2%로, 전년동기대비 4.8%포인트(p) 늘었다. 국세청은 "올해 세수 증가는 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9% 성장하고 법인 영업실적이 개선된데다 민간소비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 경제요인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비과세·감면을 정비하고, 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 제도를 시행하는 등 세법개정 효과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국세청은 분석했다. 국세청은 "산업 구조조정,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다양한 경기변동 요인을 모니터링하면서 세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올 한해 총 세무조사 건수를 작년과 유사한 1만7천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후검증은 오류나 누락 혐의가 큰 경우에 한해 필요 최소한으로 신중하게 실시해 올해 총 건수는 작년(3만3천735건)보다 대폭 줄어든 2만3천건 안팎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사후검증 대상자를 선정할 때 영세납세자 비율을 줄이고, 중소법인에 대해서는 사후검증 유예제도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는 지방청 재산추적팀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현장 징수활동을 강화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추적조사 실적은 올 상반기 8천6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3% 늘어났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국내]
등기이사 등판하는 이재용, 엘리엇 파상공세 막아낼까
등기이사 등판하는 이재용, 엘리엇 파상공세 막아낼까 내년 3월 주총까지 시간 벌고 외국인 주주 만족시킬 카드 준비할듯 지주회사 전환 탄력 받겠지만 배당확대 요구는 수용 쉽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이 삼성전자[005930]의 분할과 지주회사 전환, 특별배당 등을 요구한 가운데 오는 2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너의 책임경영 확대를 명분으로 내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7일 재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를 맡은 이후 엘리엇 측이 어떤 식으로 추가 공세를 펼 지와 등기이사로서 회사의 주요결정에 책임을 지게 될 이 부회장이 이를 어떻게 막아낼지가 향후 삼성 지배구조 재편 과정을 풀어갈 하나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엘리엇이 소송까지 제기하며 반대했던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는 대주주임에도 회사의 공식 직함이 없었기 때문에 전면에 등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등기이사로 '등판'하는 상황이라 사정이 다를 수밖에 없다. ◇ 등기이사 선임 이후 전략 구상 드러낼 듯 우선 이번 주총에서는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미국 휴렛팩커드(HP)로 매각하는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의 분할 안건이 논의된다. 공식 안건은 딱 두 건뿐이다. 상법상 주총 안건은 소집 6주 전에 접수돼야 하기 때문에 엘리엇 측이 블레이크 캐피털과 포터 캐피털을 통해 삼성전자 이사회에 서한을 보낸 제안한 4대 요구사항은 이번 주총의 논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총에서 엘리엇 측 제안사항에 대해 질의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의결 안건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캐피털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0.62%를 확보한 엘리엇 측은 지분 요건상으로는 주주제안권(0.5% 이상), 이사 해임청구권(0.25% 이상), 위법행위유지청구권(0.025% 이상), 대표소송제기권(0.01% 이상) 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주주제안을 위해서는 6개월 이상 해당지분을 지속해서 소유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6월부터 지분을 매집한 것으로 알려진 엘리엇의 제안권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영국계 자산운용펀드 헨더슨글로벌인베스터스가 엘리엇 측의 제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삼성전자 지분 50.74%를 보유한 외국계 자본 중에는 이들 입장에 동조할 투자자들이 꽤 있다는 점이 삼성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사내이사 지위에 오르겠지만, 당장 대표이사나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한 이후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다시 의장에 추대됐다. 지난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외에 사내이사는 물론 사외이사까지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꿨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형식상으로는 대표이사가 아니더라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다. 삼성 계열사는 정관을 대부분 이렇게 바꿨고, 삼성전기[009150]는 지난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한민구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를 선임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대신 다음 주총인 내년 3월 정기주총에 대비해 엘리엇 측 제안에 대한 구체적 대응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 지주회사 전환과 배당확대 '양날의 칼' 이 부회장 입장에서는 엘리엇 측이 삼성전자 분할과 지주회사 전환을 요구함으로써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 지분을 0.59%밖에 보유하지 못한 이 부회장은 자신이 17.23%의 지분을 가진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홀딩스와의 합병을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엘리엇 측의 제안이 '기대이자 명분'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삼성전자 투자부문(홀딩스)과 사업회사 간 주식 스와프(교환)→자사주 의결권 부활→삼성전자 홀딩스와 통합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데 있어 엘리엇 측이 우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암시한 제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삼성생명[032830]이 보유한 전자 지분(7.4%)을 어떤 식으로든 해소해야 하고, 단순 지분가치 계산으로도 무려 17조원의 재원이 소요된다는 점에 비춰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닐 것으로 전망이다. 아울러 엘리엇 측이 제안한 30조원의 특별배당,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미국 나스닥 상장, 독립적인 사외이사 3인의 추가는 이 부회장으로서는 분할과는 달리 '양날의 칼'처럼 수용하기가 부담스러운 요구임에 틀림없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주친화 정책으로 11조원의 자사주를 순차적으로 매입·소각해왔지만, 현 배당 수준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30조원의 특별배당 요구는 매년 수십조원의 R&D(연구개발), 설비투자 비용이 요구되는 삼성전자 경영진 입장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옵션은 아닌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앞서 삼성SDS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보여준 것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요구 수준을 만족시킬 만한 새로운 카드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등기이사 등판하는 이재용, 엘리엇 파상공세 막아낼까 내년 3월 주총까지 시간 벌고 외국인 주주 만족시킬 카드 준비할듯 지주회사 전환 탄력 받겠지만 배당확대 요구는 수용 쉽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이 삼성전자[005930]의 분할과 지주회사 전환, 특별배당 등을 요구한 가운데 오는 2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너의 책임경영 확대를 명분으로 내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7일 재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를 맡은 이후 엘리엇 측이 어떤 식으로 추가 공세를 펼 지와 등기이사로서 회사의 주요결정에 책임을 지게 될 이 부회장이 이를 어떻게 막아낼지가 향후 삼성 지배구조 재편 과정을 풀어갈 하나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엘리엇이 소송까지 제기하며 반대했던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는 대주주임에도 회사의 공식 직함이 없었기 때문에 전면에 등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등기이사로 '등판'하는 상황이라 사정이 다를 수밖에 없다. ◇ 등기이사 선임 이후 전략 구상 드러낼 듯 우선 이번 주총에서는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미국 휴렛팩커드(HP)로 매각하는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의 분할 안건이 논의된다. 공식 안건은 딱 두 건뿐이다. 상법상 주총 안건은 소집 6주 전에 접수돼야 하기 때문에 엘리엇 측이 블레이크 캐피털과 포터 캐피털을 통해 삼성전자 이사회에 서한을 보낸 제안한 4대 요구사항은 이번 주총의 논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총에서 엘리엇 측 제안사항에 대해 질의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의결 안건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캐피털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0.62%를 확보한 엘리엇 측은 지분 요건상으로는 주주제안권(0.5% 이상), 이사 해임청구권(0.25% 이상), 위법행위유지청구권(0.025% 이상), 대표소송제기권(0.01% 이상) 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주주제안을 위해서는 6개월 이상 해당지분을 지속해서 소유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6월부터 지분을 매집한 것으로 알려진 엘리엇의 제안권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영국계 자산운용펀드 헨더슨글로벌인베스터스가 엘리엇 측의 제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삼성전자 지분 50.74%를 보유한 외국계 자본 중에는 이들 입장에 동조할 투자자들이 꽤 있다는 점이 삼성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사내이사 지위에 오르겠지만, 당장 대표이사나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한 이후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다시 의장에 추대됐다. 지난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외에 사내이사는 물론 사외이사까지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꿨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형식상으로는 대표이사가 아니더라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다. 삼성 계열사는 정관을 대부분 이렇게 바꿨고, 삼성전기[009150]는 지난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한민구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를 선임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대신 다음 주총인 내년 3월 정기주총에 대비해 엘리엇 측 제안에 대한 구체적 대응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 지주회사 전환과 배당확대 '양날의 칼' 이 부회장 입장에서는 엘리엇 측이 삼성전자 분할과 지주회사 전환을 요구함으로써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 지분을 0.59%밖에 보유하지 못한 이 부회장은 자신이 17.23%의 지분을 가진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홀딩스와의 합병을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엘리엇 측의 제안이 '기대이자 명분'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삼성전자 투자부문(홀딩스)과 사업회사 간 주식 스와프(교환)→자사주 의결권 부활→삼성전자 홀딩스와 통합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데 있어 엘리엇 측이 우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암시한 제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삼성생명[032830]이 보유한 전자 지분(7.4%)을 어떤 식으로든 해소해야 하고, 단순 지분가치 계산으로도 무려 17조원의 재원이 소요된다는 점에 비춰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닐 것으로 전망이다. 아울러 엘리엇 측이 제안한 30조원의 특별배당,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미국 나스닥 상장, 독립적인 사외이사 3인의 추가는 이 부회장으로서는 분할과는 달리 '양날의 칼'처럼 수용하기가 부담스러운 요구임에 틀림없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주친화 정책으로 11조원의 자사주를 순차적으로 매입·소각해왔지만, 현 배당 수준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30조원의 특별배당 요구는 매년 수십조원의 R&D(연구개발), 설비투자 비용이 요구되는 삼성전자 경영진 입장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옵션은 아닌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앞서 삼성SDS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보여준 것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요구 수준을 만족시킬 만한 새로운 카드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국내]
전월세전환율 5개월 만에 하락…서울 첫 5%대
전월세전환율 5개월 만에 하락…서울 첫 5%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감정원은 지난 8월 신고된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 전체 평균 6.7%로 지난 3월(6.8%)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0.1%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지난 8월 전월세 시장은 가을 이사철에도 수요가 많지 않아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고 저금리로 인한 월세 물량은 증가하면서 전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 지난 7월 6%에서 5.9%로 하락하며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송파구가 3.9%로 전환율이 최저였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지난 7월 7.5%에서 8월에는 7.4%로, 대구가 7.9%에서 7.8%로 각각 하락했고 충북은 9.2%에서 9.0%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에 이어 경북이 9.8%로 가장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9%로 가장 낮았고 연립·다세대 7.0%, 단독주택 8.4%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고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각각 0.1% 포인트 하락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월세전환율 5개월 만에 하락…서울 첫 5%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감정원은 지난 8월 신고된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 전체 평균 6.7%로 지난 3월(6.8%)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0.1%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지난 8월 전월세 시장은 가을 이사철에도 수요가 많지 않아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고 저금리로 인한 월세 물량은 증가하면서 전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 지난 7월 6%에서 5.9%로 하락하며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송파구가 3.9%로 전환율이 최저였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지난 7월 7.5%에서 8월에는 7.4%로, 대구가 7.9%에서 7.8%로 각각 하락했고 충북은 9.2%에서 9.0%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에 이어 경북이 9.8%로 가장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9%로 가장 낮았고 연립·다세대 7.0%, 단독주택 8.4%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고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각각 0.1% 포인트 하락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국내]
박홍근 "미래부 고시 개정에 사업자 망사용료 크게 올라"
박홍근 "미래부 고시 개정에 사업자 망사용료 크게 올라" "중소업체·스타트업 고통"…미래부 "종량제 전환 따라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인터넷 사업자들이 내는 망 사용료가 정부 고시 개정 때문에 수십% 올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고통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개정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가 올해 시행되면서 포털·동영상 업체 등이 내는 인터넷 망 이용료가 60∼70%가 인상돼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7일 주장했다. 개정 고시는 과거 인터넷 회선 용량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던 종전 제도를 실제 사용하는 데이터양(트래픽)에 따라 돈을 내는 것으로 바꾼 것이 골자다. 비유하자면 호스 굵기에 맞춰 돈을 내면 얼마든지 물을 쓸 수 있었던 '정액제'를 물을 쓴 양에 따라 요금이 나오는 '종량제'로 전환한 것이다. 박 의원실은 이 개정 고시 때문에 사업자별 망 사용료가 최대 2∼3배 급등하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일부 중소업체와 스타트업이 사업 포기까지 고민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실은 "미래부가 이통3사의 입장만 반영하고 시장 여파는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졸속으로 고시를 개정해 해법이 시급하다"며 "이통3사가 망 이용료로 얻은 이익은 작년 416억원이었는데 올해 1∼7월 이익만 벌써 401억원에 달해 엄청난 수익 증대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는 요금 산정 방식을 합리적 종량제로 전환하면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중소업계 등의 고충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과거 제도에서는 사용량과 무관하게 각 사업자 협상력에 따라 요금이 각양각색인 문제가 컸고 통신망에 대한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이통3사의 주장도 일리가 있었다"며 "비용 변화의 영향을 받은 기업 사례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홍근 "미래부 고시 개정에 사업자 망사용료 크게 올라" "중소업체·스타트업 고통"…미래부 "종량제 전환 따라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인터넷 사업자들이 내는 망 사용료가 정부 고시 개정 때문에 수십% 올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고통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개정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가 올해 시행되면서 포털·동영상 업체 등이 내는 인터넷 망 이용료가 60∼70%가 인상돼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7일 주장했다. 개정 고시는 과거 인터넷 회선 용량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던 종전 제도를 실제 사용하는 데이터양(트래픽)에 따라 돈을 내는 것으로 바꾼 것이 골자다. 비유하자면 호스 굵기에 맞춰 돈을 내면 얼마든지 물을 쓸 수 있었던 '정액제'를 물을 쓴 양에 따라 요금이 나오는 '종량제'로 전환한 것이다. 박 의원실은 이 개정 고시 때문에 사업자별 망 사용료가 최대 2∼3배 급등하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일부 중소업체와 스타트업이 사업 포기까지 고민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실은 "미래부가 이통3사의 입장만 반영하고 시장 여파는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졸속으로 고시를 개정해 해법이 시급하다"며 "이통3사가 망 이용료로 얻은 이익은 작년 416억원이었는데 올해 1∼7월 이익만 벌써 401억원에 달해 엄청난 수익 증대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는 요금 산정 방식을 합리적 종량제로 전환하면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중소업계 등의 고충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과거 제도에서는 사용량과 무관하게 각 사업자 협상력에 따라 요금이 각양각색인 문제가 컸고 통신망에 대한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이통3사의 주장도 일리가 있었다"며 "비용 변화의 영향을 받은 기업 사례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국내]
전통시장 상인 73% "코리아세일로 매출 증가"
전통시장 상인 73% "코리아세일로 매출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상당수 전통시장 상점의 매출도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부산 자갈치시장, 대구 서문시장, 전주 남부시장 등 코리아 세일 페스타 거점시장 15곳 200명 상인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3.0%가 지난달 29일부터 7일간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늘었다고 답변했다. 이들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20.8%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특히 농산물과 축산물을 취급하는 상점의 매출이 24% 가까이 증가했다. 아울러 응답자 중 64.5%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전통시장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는 40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중기청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효과 확산 차원에서 참여 시장 중 17개 거점시장을 선정, 지원 인력을 투입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노점실명제 문제로 상인 간 갈등을 빚어 홍보가 미뤄진 남대문시장과 이달 15일 본격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세종전통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통시장 상인 73% "코리아세일로 매출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상당수 전통시장 상점의 매출도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부산 자갈치시장, 대구 서문시장, 전주 남부시장 등 코리아 세일 페스타 거점시장 15곳 200명 상인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3.0%가 지난달 29일부터 7일간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늘었다고 답변했다. 이들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20.8%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특히 농산물과 축산물을 취급하는 상점의 매출이 24% 가까이 증가했다. 아울러 응답자 중 64.5%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전통시장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는 40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중기청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효과 확산 차원에서 참여 시장 중 17개 거점시장을 선정, 지원 인력을 투입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노점실명제 문제로 상인 간 갈등을 빚어 홍보가 미뤄진 남대문시장과 이달 15일 본격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세종전통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국내]
"멕시코, 한-멕 FTA 협상 내년 초 개시 의향"
"멕시코, 한-멕 FTA 협상 내년 초 개시 의향" "한국은 FTA 최우선 협상 대상"…전비호 주멕시코 대사 국감서 밝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한국과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는 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초 기아자동차 준공식을 계기로 멕시코 일데폰소 과하르도 경제부 장관과 FTA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한 결과, 과하르도 장관이 '멕시코 정부는 내년 초 한-멕 FTA 협상을 개시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전 대사는 이어 "과하르도 장관이 '올해 11월 멕시코 상원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비준되면 한국을 다음 FTA 협상 최우선 국가로 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멕시코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멕 FTA 협의와 한국의 TPP 가입'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4분기 중 실무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양국 간 FTA 국장급 회의가 개최됐다. 11월에는 양국 차관급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양국은 2008년 6월 제2차 한-멕 FTA 협상을 마지막으로 8년간 논의를 중단했다. 전 대사는 "내년 초에 일단 협상이 개시되면 정부, 국내 산업계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1년 이내에 협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는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올해 6월 현재 대 멕시코 누적 투자는 332개 법인, 56억 달러(6조2천412억 원) 규모다. 투자업종은 광업(20억4천만 달러), 제조업(15억4천만 달러), 도소매업(4억5천만 달러) 순이다. 멕시코는 현재 45개 국가와 FTA를 발효 중이며, 작년 10월 타결된 TPP가 발효될 경우 52개 국가와 FTA 체결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멕시코 상원은 다음 달 TPP 비준을 추진할 계획이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멕시코, 한-멕 FTA 협상 내년 초 개시 의향" "한국은 FTA 최우선 협상 대상"…전비호 주멕시코 대사 국감서 밝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한국과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는 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초 기아자동차 준공식을 계기로 멕시코 일데폰소 과하르도 경제부 장관과 FTA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한 결과, 과하르도 장관이 '멕시코 정부는 내년 초 한-멕 FTA 협상을 개시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전 대사는 이어 "과하르도 장관이 '올해 11월 멕시코 상원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비준되면 한국을 다음 FTA 협상 최우선 국가로 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멕시코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멕 FTA 협의와 한국의 TPP 가입'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4분기 중 실무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양국 간 FTA 국장급 회의가 개최됐다. 11월에는 양국 차관급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양국은 2008년 6월 제2차 한-멕 FTA 협상을 마지막으로 8년간 논의를 중단했다. 전 대사는 "내년 초에 일단 협상이 개시되면 정부, 국내 산업계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1년 이내에 협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는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올해 6월 현재 대 멕시코 누적 투자는 332개 법인, 56억 달러(6조2천412억 원) 규모다. 투자업종은 광업(20억4천만 달러), 제조업(15억4천만 달러), 도소매업(4억5천만 달러) 순이다. 멕시코는 현재 45개 국가와 FTA를 발효 중이며, 작년 10월 타결된 TPP가 발효될 경우 52개 국가와 FTA 체결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멕시코 상원은 다음 달 TPP 비준을 추진할 계획이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국내]
트럼프, 한미FTA 공격하며 "한국도 다른나라처럼 우리 비웃어"
트럼프, 한미FTA 공격하며 "한국도 다른나라처럼 우리 비웃어" 5일 네바다주 헨더슨, 리노 유세에서 연이어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오후 네바다 주(州) 헨더슨 유세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과 한미FTA를 비롯해 미국이 그동안 체결한 FTA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미국을 비웃는다는 억지 주장까지 폈다.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나프타 때문에 우리는 제조업 일자리의 3분의 1을 잃었다"면서 "이는 역사상 최악의 무역협정으로, 힐러리 클린턴도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이 주도한 한국과의 무역협정 때문에 우리는 또 다른 일자리 10만 개를 빼앗겼다. 기억하느냐?"면서 "(한미FTA는) 원래 좋은 협상이어야 하는데 엄청난 일자리만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거의 모든 나라처럼 한국도 우리가 얼마나 멍청한지에 대해 비웃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인근의 네바다 주 리노 유세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이 맺은 한국과의 무역협정 때문에 우리의 일자리 10만 개가 날아갔다. 원래 긍정적 효과를 냈어야 하지만 결코 그렇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달 30일 미시간 주 노바이 유세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이 재앙적이고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그 협정으로 10만 개의 또 다른 일자리가 날아갔다"며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한 뒤 "그녀는 과거 2007년 (첫) 대선 도전 때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에 반대했다. 그 협정을 거부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가 이처럼 사실과 다르게 한미FTA를 연일 공격하는 것은 이번 대선의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중서부 제조업지대) 표심을 잡기 위한 계산된 행보로 보인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트럼프, 한미FTA 공격하며 "한국도 다른나라처럼 우리 비웃어" 5일 네바다주 헨더슨, 리노 유세에서 연이어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오후 네바다 주(州) 헨더슨 유세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과 한미FTA를 비롯해 미국이 그동안 체결한 FTA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미국을 비웃는다는 억지 주장까지 폈다.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나프타 때문에 우리는 제조업 일자리의 3분의 1을 잃었다"면서 "이는 역사상 최악의 무역협정으로, 힐러리 클린턴도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이 주도한 한국과의 무역협정 때문에 우리는 또 다른 일자리 10만 개를 빼앗겼다. 기억하느냐?"면서 "(한미FTA는) 원래 좋은 협상이어야 하는데 엄청난 일자리만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거의 모든 나라처럼 한국도 우리가 얼마나 멍청한지에 대해 비웃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인근의 네바다 주 리노 유세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이 맺은 한국과의 무역협정 때문에 우리의 일자리 10만 개가 날아갔다. 원래 긍정적 효과를 냈어야 하지만 결코 그렇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달 30일 미시간 주 노바이 유세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이 재앙적이고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그 협정으로 10만 개의 또 다른 일자리가 날아갔다"며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한 뒤 "그녀는 과거 2007년 (첫) 대선 도전 때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에 반대했다. 그 협정을 거부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가 이처럼 사실과 다르게 한미FTA를 연일 공격하는 것은 이번 대선의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중서부 제조업지대) 표심을 잡기 위한 계산된 행보로 보인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국내]
<유럽증시> 파운드 급락에 약세 마감
파운드 급락에 약세 마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현실화 우려와 파운드화 가치 하락 등으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6,999.96을 기록하며 7천선 아래로 내려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0.16% 내린 10,568.80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0.22% 내린 4,480.10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5% 오른 3,030.7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개장과 함께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파운드화 환율은 파운드당 1.2649 달러로 전날보다 0.8% 하락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최근 3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장초반 2%대의 상승세를 보였던 독일 도이체방크 주가는 재정 건전성 논란을 이기지 못하고 0.25% 하락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파운드 급락에 약세 마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현실화 우려와 파운드화 가치 하락 등으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6,999.96을 기록하며 7천선 아래로 내려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0.16% 내린 10,568.80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0.22% 내린 4,480.10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5% 오른 3,030.7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개장과 함께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파운드화 환율은 파운드당 1.2649 달러로 전날보다 0.8% 하락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최근 3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장초반 2%대의 상승세를 보였던 독일 도이체방크 주가는 재정 건전성 논란을 이기지 못하고 0.25% 하락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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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ㆍ디즈니, 트위터 인수 가격 제시 안 해"
"구글ㆍ디즈니, 트위터 인수 가격 제시 안 해" 트위터 매각 협상 당분간 숨 고르기…"매각은 불가피할 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인수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던 구글과 디즈니가 이번 주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6일 전했다. 리코드는 구글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구글은 이 시점에서 트위터를 구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코드는 또 "트위터는 잠재적 매수자로 거론됐던 디즈니와 애플에 대해서도 별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여전히 인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지만, 이번 주 가격 제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들 잠재적 후보군이 모두 협상에서 물러설 경우, 그동안 가장 강력한 인수 협상자로 거론됐던 세일즈포스만 남게 된다. 하지만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도 트위터 인수 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로써 세일즈포스의 트위터 인수 가능성 언급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실리콘 밸리의 가장 핫한 뉴스로 부상했던 트위터 매각은 일단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리코드는 "이런 뉴스는 협상에 참여하는 은행가들이 가격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많은 관심을 끌려고 만들어 낸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트위터 매각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다. 현재의 트위터 상황에서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세일즈포스는 물론, 구글, 디즈니 등도 인수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며 계속 검토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지난 23일 매각설이 나온 이후 트위터 주식은 20%가량 폭등했지만, 구글이 인수전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섰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주가는 9%가량 하락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글ㆍ디즈니, 트위터 인수 가격 제시 안 해" 트위터 매각 협상 당분간 숨 고르기…"매각은 불가피할 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인수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던 구글과 디즈니가 이번 주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6일 전했다. 리코드는 구글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구글은 이 시점에서 트위터를 구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코드는 또 "트위터는 잠재적 매수자로 거론됐던 디즈니와 애플에 대해서도 별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여전히 인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지만, 이번 주 가격 제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들 잠재적 후보군이 모두 협상에서 물러설 경우, 그동안 가장 강력한 인수 협상자로 거론됐던 세일즈포스만 남게 된다. 하지만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도 트위터 인수 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로써 세일즈포스의 트위터 인수 가능성 언급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실리콘 밸리의 가장 핫한 뉴스로 부상했던 트위터 매각은 일단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리코드는 "이런 뉴스는 협상에 참여하는 은행가들이 가격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많은 관심을 끌려고 만들어 낸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트위터 매각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다. 현재의 트위터 상황에서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세일즈포스는 물론, 구글, 디즈니 등도 인수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며 계속 검토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지난 23일 매각설이 나온 이후 트위터 주식은 20%가량 폭등했지만, 구글이 인수전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섰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주가는 9%가량 하락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국내]
WSJ "스냅챗 내년 3월 상장 추진…기업가치 250억 달러"
WSJ "스냅챗 내년 3월 상장 추진…기업가치 250억 달러"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 기업공개될 것"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스냅챗'이 내년 3월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Snap Inc.)이 상장을 위한 서류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기업공개가 이뤄질 경우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약 28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냅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다. 특히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사진이 사라지게 설정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6천만 달러였던 스냅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억5천만∼3억5천만 달러로 설정했다고 올 초에 공개했다. 이 목표는 9개월여 지나는 동안에 이미 달성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회사가 영업이익을 달성했는지, 이익규모가 얼마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내년 3월에 기업공개를 하게 되면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예상했다. 지난 5월에 자금모집에 나섰을 때 178억 달러로 평가됐던 것보다 70억 달러 이상 불어나는 결과이다. 2013년에 페이스북이 인수하겠다며 30억 달러를 제안했던 것보다는 8배 이상이다. 당시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은 스냅챗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에번 스피걸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냅의 기업공개는 정보기술(IT) 기업의 IPO가 최근 위축된 가운데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정보제공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를 한 IT기업은 19개에 불과하다. 스냅의 기업공개는 또 2014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1천680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WSJ "스냅챗 내년 3월 상장 추진…기업가치 250억 달러"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 기업공개될 것"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스냅챗'이 내년 3월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Snap Inc.)이 상장을 위한 서류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기업공개가 이뤄질 경우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약 28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냅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다. 특히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사진이 사라지게 설정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6천만 달러였던 스냅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억5천만∼3억5천만 달러로 설정했다고 올 초에 공개했다. 이 목표는 9개월여 지나는 동안에 이미 달성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회사가 영업이익을 달성했는지, 이익규모가 얼마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내년 3월에 기업공개를 하게 되면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예상했다. 지난 5월에 자금모집에 나섰을 때 178억 달러로 평가됐던 것보다 70억 달러 이상 불어나는 결과이다. 2013년에 페이스북이 인수하겠다며 30억 달러를 제안했던 것보다는 8배 이상이다. 당시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은 스냅챗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에번 스피걸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냅의 기업공개는 정보기술(IT) 기업의 IPO가 최근 위축된 가운데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정보제공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를 한 IT기업은 19개에 불과하다. 스냅의 기업공개는 또 2014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1천680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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