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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교테크노밸리 업체들 IT 아니라 임대장사…600억 부당이득
판교테크노밸리 업체들 IT 아니라 임대장사…600억 부당이득 허용면적의 2.7배 부당 임대…"입주기업들 배만 불렸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성남에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이하 판교TV) 입주 업체들이 허용면적의 2.7배에 달하는 면적을 부당하게 제3자에게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임대로 인한 업체들의 초과 수익이 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 앞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사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판교TV 입주 25개사 중 임대할 수 있는 면적은 15개사 소유 19만5천600여㎡이다. 그러나 지난 4월 현재 판교TV 내 실제 임대 면적은 20개사 53만1천100㎡로 나타났다. 허용면적의 2.7배에 달한다. 건물 임대가 가능한 업체 가운데 5개사는 임대를 하지 않고 있지만, 임대가 허용되지 않은 10개 업체가 부당하게 임대사업을 하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같이 각 업체가 부당임대를 통해 거둔 연간 수익이 600억원에 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부당하게 초과 임대를 하자 판교TV 심의위원회가 입주기업들의 임대 가능 비율을 추가로 확대하고, 임대 가능 업종도 추가하는 등 제도 개선을 해 임대사업 가능 업체가 당초 9개사에서 15개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입주 업체들의 부당임대는 근절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이 계약해제, 위약금 부과 등의 조치를 받았으며, 일부 업체는 이와 관련해 법정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조성사업 초기에 임대사업을 관리하지 못해 부당임대사업으로 사업자들의 배만 불렸다"며 "지속하는 업체의 초과 임대사업을 뿌리 뽑기 위한 명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도에 촉구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2012년 이후 도청 4급 이상 퇴직공무원 59명이 산하 공공기관에 본부장급 이상으로 재취업했다며 "방만 경영 등이 계속 문제가 되는 산하 기관들이 퇴직공무원들의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판교테크노밸리 업체들 IT 아니라 임대장사…600억 부당이득 허용면적의 2.7배 부당 임대…"입주기업들 배만 불렸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성남에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이하 판교TV) 입주 업체들이 허용면적의 2.7배에 달하는 면적을 부당하게 제3자에게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임대로 인한 업체들의 초과 수익이 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 앞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사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판교TV 입주 25개사 중 임대할 수 있는 면적은 15개사 소유 19만5천600여㎡이다. 그러나 지난 4월 현재 판교TV 내 실제 임대 면적은 20개사 53만1천100㎡로 나타났다. 허용면적의 2.7배에 달한다. 건물 임대가 가능한 업체 가운데 5개사는 임대를 하지 않고 있지만, 임대가 허용되지 않은 10개 업체가 부당하게 임대사업을 하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같이 각 업체가 부당임대를 통해 거둔 연간 수익이 600억원에 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부당하게 초과 임대를 하자 판교TV 심의위원회가 입주기업들의 임대 가능 비율을 추가로 확대하고, 임대 가능 업종도 추가하는 등 제도 개선을 해 임대사업 가능 업체가 당초 9개사에서 15개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입주 업체들의 부당임대는 근절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이 계약해제, 위약금 부과 등의 조치를 받았으며, 일부 업체는 이와 관련해 법정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조성사업 초기에 임대사업을 관리하지 못해 부당임대사업으로 사업자들의 배만 불렸다"며 "지속하는 업체의 초과 임대사업을 뿌리 뽑기 위한 명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도에 촉구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2012년 이후 도청 4급 이상 퇴직공무원 59명이 산하 공공기관에 본부장급 이상으로 재취업했다며 "방만 경영 등이 계속 문제가 되는 산하 기관들이 퇴직공무원들의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국내]
구글, SWㆍ서비스ㆍHW의 결합…'메이드 바이 구글'
구글, SWㆍ서비스ㆍHW의 결합…'메이드 바이 구글' "AI 통한 '구글 어시스턴트' 미래 혁신의 중심" 에코와 맞설 가정 비서 '구글홈', 가격경쟁력 갖춘 '데이드림' 헤드셋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최강자인 구글이 4일(현지시간) 사상 최대의 하드웨어 공개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힘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새 스마트폰 픽셀, 픽셀XL과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 와이어리스 라우터, HD를 지원하는 TV 스트리밍 기기 '크롬캐스트 울트라', 데이드림 VR 헤드셋 등은 인공지능 중심의 서비스와 하드웨어 부분의 통합과 강화라는 구글의 전략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동안 구글 내에서 뒷전으로 밀렸던 하드웨어 부분이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등 다른 부분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모바일기기 OS와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 지배력을 보여왔던 구글이 본격적으로 하드웨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 = 구글의 새로운 어시스턴트 소프트웨어는 이날 공개된 핵심 하드웨어인 픽셀폰과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을 강력하게 만드는 핵심이었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부른 뒤 필요한 것을 말로 지시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집의 불을 켜고, 가까운 운동점을 찾아 주거나 식당을 예약해 준다. 그곳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새 어시스턴트 기능은 구글 검색 기능과 구글 지도 서비스의 축적된 자료와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가능해 졌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총책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우리가 만드는 하드웨어의 중심에 있다"면서 "우리는 차세대의 혁신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호 작용 속에 있으며 그 중심은 인공지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을 전면으로 내걸고 구글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새 하드웨어에 담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글홈'은 알렉사를 탑재한 아마존 에코와 스마트 홈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날부터 사전 주문을 받는 129달러짜리 구글홈을 구입하면 6개월간 무료로 유튜브 레드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내놓았다. ◇ '데이 드림' 헤드셋 = 픽셀폰과 결합해 사용하는 데이 드림 VR 헤드셋은 구글이 내놓은 첫 번째 헤드셋이다. 데이 드림 플랫폼을 지원하는 어떤 전화기와도 호환성을 지닌 이 헤드셋은 초경량의 부드럽고 안락한 소재를 택한 것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앱을 통해 360 VR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고 클릭 한 번으로 주변 도로를 탐색할 수도 있다. 닌텐도의 위 원격조정기와 같이 손으로 쥘 수 있는 컨트롤러를 통해 동작을 추적하고 이를 게임에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도 79달러로 오큘러스의 하이엔드 VR 헤드셋 600달러,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 400달러, 심지어 삼성의 기어 VR 헤드셋(99 달러) 등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갖고 있다. ◇ 크롬캐스트 울트라와 구글 와이파이 = 스마트폰 화면을 TV 화면으로 바로 전송해 볼 수 있는 기존의 크롬캐스트를 업그레이드시킨 울트라는 HDR과 돌비 비전, 그리고 4K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한다. 울트라는 또 파워 어댑터에 통합된 이더넷 포트도 갖고 있다. 69 달러에 오는 11월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2월에 시판된다. 원형 화장품통 처럼 생긴 구글 와이파이는 기존 라우터인 온허브(OnHub)와는 달리 멀티포인트 네트워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라우터들을 연결해 더 큰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강력한 커버리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싱글 팩은 129달러지만, 3팩은 2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2월 시판된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글, SWㆍ서비스ㆍHW의 결합…'메이드 바이 구글' "AI 통한 '구글 어시스턴트' 미래 혁신의 중심" 에코와 맞설 가정 비서 '구글홈', 가격경쟁력 갖춘 '데이드림' 헤드셋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최강자인 구글이 4일(현지시간) 사상 최대의 하드웨어 공개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힘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새 스마트폰 픽셀, 픽셀XL과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 와이어리스 라우터, HD를 지원하는 TV 스트리밍 기기 '크롬캐스트 울트라', 데이드림 VR 헤드셋 등은 인공지능 중심의 서비스와 하드웨어 부분의 통합과 강화라는 구글의 전략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동안 구글 내에서 뒷전으로 밀렸던 하드웨어 부분이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등 다른 부분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모바일기기 OS와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 지배력을 보여왔던 구글이 본격적으로 하드웨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 = 구글의 새로운 어시스턴트 소프트웨어는 이날 공개된 핵심 하드웨어인 픽셀폰과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을 강력하게 만드는 핵심이었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부른 뒤 필요한 것을 말로 지시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집의 불을 켜고, 가까운 운동점을 찾아 주거나 식당을 예약해 준다. 그곳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새 어시스턴트 기능은 구글 검색 기능과 구글 지도 서비스의 축적된 자료와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가능해 졌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총책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우리가 만드는 하드웨어의 중심에 있다"면서 "우리는 차세대의 혁신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호 작용 속에 있으며 그 중심은 인공지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을 전면으로 내걸고 구글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새 하드웨어에 담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글홈'은 알렉사를 탑재한 아마존 에코와 스마트 홈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날부터 사전 주문을 받는 129달러짜리 구글홈을 구입하면 6개월간 무료로 유튜브 레드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내놓았다. ◇ '데이 드림' 헤드셋 = 픽셀폰과 결합해 사용하는 데이 드림 VR 헤드셋은 구글이 내놓은 첫 번째 헤드셋이다. 데이 드림 플랫폼을 지원하는 어떤 전화기와도 호환성을 지닌 이 헤드셋은 초경량의 부드럽고 안락한 소재를 택한 것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앱을 통해 360 VR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고 클릭 한 번으로 주변 도로를 탐색할 수도 있다. 닌텐도의 위 원격조정기와 같이 손으로 쥘 수 있는 컨트롤러를 통해 동작을 추적하고 이를 게임에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도 79달러로 오큘러스의 하이엔드 VR 헤드셋 600달러,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 400달러, 심지어 삼성의 기어 VR 헤드셋(99 달러) 등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갖고 있다. ◇ 크롬캐스트 울트라와 구글 와이파이 = 스마트폰 화면을 TV 화면으로 바로 전송해 볼 수 있는 기존의 크롬캐스트를 업그레이드시킨 울트라는 HDR과 돌비 비전, 그리고 4K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한다. 울트라는 또 파워 어댑터에 통합된 이더넷 포트도 갖고 있다. 69 달러에 오는 11월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2월에 시판된다. 원형 화장품통 처럼 생긴 구글 와이파이는 기존 라우터인 온허브(OnHub)와는 달리 멀티포인트 네트워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라우터들을 연결해 더 큰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강력한 커버리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싱글 팩은 129달러지만, 3팩은 2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2월 시판된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국내]
ISA 가입 해지율 6.1%…8월까지 16만2천465계좌 해지
ISA 가입 해지율 6.1%…8월까지 16만2천465계좌 해지 외부검증 일임형 상품 181개 수익률 6일 공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출시 6개월을 넘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중도 해지 계좌가 16만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ISA 가입계좌 중 16만2천465개(8월 말 기준)가 중도해지됐다. 월별 해지 건수는 3월 6천124건, 4월 1만1천949건, 5월 1만5천912건, 6월 2만8천470건, 7월 3만9천280건, 8월 6만725건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해지 금액은 총 3천36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지 계좌 증가에는 출시 초기에 은행, 증권사들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내놓았던 특판상품의 만기가 종료된 데다가 지난 8월 불거진 수익률 공시 오류로 가입자들 사이에 실망감이 퍼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지가 늘었지만 ISA 전체 계좌는 3월 말 120만3천개에서 8월 말 239만9천개로 증가했다. 금융위는 "고객이 투자목적과 자금운용 계획에 따라 금융상품을 해지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해지 건수가 매월 증가하고 있지만 신규 가입이 해지보다 많아 전체 가입자 수는 순증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3년 만기 적금상품의 출시 후 6개월 해지율이 10%대인데 비해 ISA의 중도 해지율은 6.1%(8월 말 기준)로 높지 않다는 것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지적돼온 1만원 이하 '깡통계좌' 비율은 3월 말 76.9%에서 8월 말 55.3%로 크게 줄었다. 1만원 이하를 포함한 10만원 이하 소액 계좌 비중은 같은 기간 90.7%에서 76.6%로 줄었다. 절대 계좌 수도 193만3천개에서 183만9천개로 10만 개가량 줄었다. 10만원 초과~1천만원 이하 계좌 비중은 7.5%에서 19.2%로 늘어났다. 금융위는 지난 8월 금융사별 ISA 수익률에 오류가 발견된 뒤 2곳의 외부검증기관을 선정해 검증을 마쳤다. 검증을 거친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MP) 181개의 8월 말 기준 수익률은 6일 'ISA 다모아(isa.kofia.or.kr)'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금융위는 각 금융회사의 운용능력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하기 위해 실제 고객계좌의 수익률이 아닌 가상의 대표계좌수익률을 산정해 공시하기로 했다. 한편 ISA 태스크포스(TF)는 이날 9차 회의에서 "ISA가 유연한 가입조건, 손익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장점이 많은 상품임에도 3개월간의 수익률을 연간 이자율과 비교하는 등 불합리한 비판이 제기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ISA는 저축만으로는 재산증식이 어려운 저금리 환경에서 저축에서 투자로 자산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제도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세제혜택, 낮은 수수료로 직접 투자와 비교해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비교공시 시스템과 계좌이전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내는 금융회사로 옮겨가면 금융회사 간 경쟁 촉진으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ISA의 상품성은 3~5년인 가입 기간에 얼마나 많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 있는가에 달렸다"며 "ISA가 본연의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추가적인 혜택 부여 등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SA 가입 해지율 6.1%…8월까지 16만2천465계좌 해지 외부검증 일임형 상품 181개 수익률 6일 공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출시 6개월을 넘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중도 해지 계좌가 16만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ISA 가입계좌 중 16만2천465개(8월 말 기준)가 중도해지됐다. 월별 해지 건수는 3월 6천124건, 4월 1만1천949건, 5월 1만5천912건, 6월 2만8천470건, 7월 3만9천280건, 8월 6만725건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해지 금액은 총 3천36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지 계좌 증가에는 출시 초기에 은행, 증권사들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내놓았던 특판상품의 만기가 종료된 데다가 지난 8월 불거진 수익률 공시 오류로 가입자들 사이에 실망감이 퍼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지가 늘었지만 ISA 전체 계좌는 3월 말 120만3천개에서 8월 말 239만9천개로 증가했다. 금융위는 "고객이 투자목적과 자금운용 계획에 따라 금융상품을 해지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해지 건수가 매월 증가하고 있지만 신규 가입이 해지보다 많아 전체 가입자 수는 순증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3년 만기 적금상품의 출시 후 6개월 해지율이 10%대인데 비해 ISA의 중도 해지율은 6.1%(8월 말 기준)로 높지 않다는 것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지적돼온 1만원 이하 '깡통계좌' 비율은 3월 말 76.9%에서 8월 말 55.3%로 크게 줄었다. 1만원 이하를 포함한 10만원 이하 소액 계좌 비중은 같은 기간 90.7%에서 76.6%로 줄었다. 절대 계좌 수도 193만3천개에서 183만9천개로 10만 개가량 줄었다. 10만원 초과~1천만원 이하 계좌 비중은 7.5%에서 19.2%로 늘어났다. 금융위는 지난 8월 금융사별 ISA 수익률에 오류가 발견된 뒤 2곳의 외부검증기관을 선정해 검증을 마쳤다. 검증을 거친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MP) 181개의 8월 말 기준 수익률은 6일 'ISA 다모아(isa.kofia.or.kr)'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금융위는 각 금융회사의 운용능력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하기 위해 실제 고객계좌의 수익률이 아닌 가상의 대표계좌수익률을 산정해 공시하기로 했다. 한편 ISA 태스크포스(TF)는 이날 9차 회의에서 "ISA가 유연한 가입조건, 손익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장점이 많은 상품임에도 3개월간의 수익률을 연간 이자율과 비교하는 등 불합리한 비판이 제기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ISA는 저축만으로는 재산증식이 어려운 저금리 환경에서 저축에서 투자로 자산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제도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세제혜택, 낮은 수수료로 직접 투자와 비교해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비교공시 시스템과 계좌이전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내는 금융회사로 옮겨가면 금융회사 간 경쟁 촉진으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ISA의 상품성은 3~5년인 가입 기간에 얼마나 많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 있는가에 달렸다"며 "ISA가 본연의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추가적인 혜택 부여 등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국내]
홍의락 "선하지 보상에 지금까지 1조2천500억원 풀려"
홍의락 "선하지 보상에 지금까지 1조2천500억원 풀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금까지 선하지(고압선 등 송전선로 아래 땅) 보상에 풀린 돈이 1조2천4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의락(무소속)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송전선로 선하지 보상 총액은 1조2천490억원, 미보상 추정액은 1조1천47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선하지 보상 대상 면적은 243㎢로, 이 가운데 66.8%인 162㎢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됐다. 서울(중구·종로구 등)은 100% 보상이 완료됐으며 인천(84.8%), 강원(82.3%), 남서울(81.0%, 영등포구·강남구·서초구 등)의 보상이 많이 이뤄졌다. 미보상 추정액이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3천916억 원(10.2㎢)이었고, 대전충남 1천890억원(15.4㎢), 대구경북 1천120억원(15.2㎢)이 뒤를 이었다. 한전은 2020년까지 선하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의락 의원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토지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송전선로 선하지 여부를 확인하고 보상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홍의락 의원은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현황' 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대구와 광주에서만 지중화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국 송전선로 선하지 보상 현황(2016년 8월 기준, 단위: 억원, 자료: 한국전력) ┌─────┬───────┬──────────────┬────────┐ │구 분 │보상대상 │보상실적 │미보상 │ │ ├───┬───┼───┬───┬───┬──┼──┬──┬──┤ │ │필지수│ 면적 │필지수│면적 │보상액│보상│필지│면적│추정│ │ │ (천) │ (㎢) │ (천) │(㎢) │ │률 │ 수 │(㎢)│액 │ │ │ │ │ │ │ │(%) │(천)│ │ │ │ │ │ │ │ │ │ │ │ │ │ ├─────┼───┼───┼───┼───┼───┼──┼──┼──┼──┤ │전국 │288 │243 │188 │ 162 │12,490│66.8│100 │81 │11,4│ │ │ │ │ │ │ │ │ │ │76 │ ├─────┼───┼───┼───┼───┼───┼──┼──┼──┼──┤ │ 서울 │ 0.8 │ 0.4 │ 0.8 │ 0.4 │ 108 │100.│ - │ - │ - │ │ │ │ │ │ │ │ 0 │ │ │ │ ├─────┼───┼───┼───┼───┼───┼──┼──┼──┼──┤ │ 남서울 │ 4.1 │ 2.1 │ 3.1 │ 1.7 │ 720 │81.0│1.0 │0.4 │465 │ │ │ │ │ │ │ │ │ │ │ │ ├─────┼───┼───┼───┼───┼───┼──┼──┼──┼──┤ │ 인천 │ 6.1 │ 3.3 │ 5.2 │ 2.8 │ 901 │84.8│0.9 │0.5 │341 │ │ │ │ │ │ │ │ │ │ │ │ ├─────┼───┼───┼───┼───┼───┼──┼──┼──┼──┤ │ 경기북부 │ 15.8 │ 13.0 │ 10.6 │ 9.0 │1,560 │69.2│5.2 │4.0 │1,39│ │ │ │ │ │ │ │ │ │ │ 6 │ ├─────┼───┼───┼───┼───┼───┼──┼──┼──┼──┤ │ 경기 │ 31.7 │ 23.2 │ 23.5 │ 17.0 │3,441 │73.3│8.2 │6.2 │2,52│ │ │ │ │ │ │ │ │ │ │ 0 │ ├─────┼───┼───┼───┼───┼───┼──┼──┼──┼──┤ │ 강원 │ 19.4 │ 30.5 │ 13.2 │ 25.1 │ 388 │82.3│6.2 │5.4 │180 │ │ │ │ │ │ │ │ │ │ │ │ ├─────┼───┼───┼───┼───┼───┼──┼──┼──┼──┤ │ 충북 │ 16.1 │ 16.0 │ 10.9 │ 12.4 │ 497 │77.5│5.2 │3.6 │300 │ │ │ │ │ │ │ │ │ │ │ │ ├─────┼───┼───┼───┼───┼───┼──┼──┼──┼──┤ │ 대전충남 │ 33.7 │ 35.8 │ 19.9 │ 20.4 │1,276 │57.0│13.8│15.4│1,89│ │ │ │ │ │ │ │ │ │ │ 0 │ ├─────┼───┼───┼───┼───┼───┼──┼──┼──┼──┤ │ 전북 │ 26.2 │ 16.0 │ 17.6 │ 10.6 │ 434 │66.3│8.6 │5.4 │450 │ │ │ │ │ │ │ │ │ │ │ │ ├─────┼───┼───┼───┼───┼───┼──┼──┼──┼──┤ │ 광주전남 │ 41.4 │ 27.2 │ 25.9 │ 15.8 │ 620 │58.1│15.5│11.4│910 │ │ │ │ │ │ │ │ │ │ │ │ ├─────┼───┼───┼───┼───┼───┼──┼──┼──┼──┤ │ 대구경북 │ 43.8 │ 37.2 │ 25.6 │ 22.0 │ 789 │59.1│18.2│15.2│1,12│ │ │ │ │ │ │ │ │ │ │ 0 │ ├─────┼───┼───┼───┼───┼───┼──┼──┼──┼──┤ │ 부산울산 │ 16.8 │ 13.9 │ 10.9 │ 8.9 │ 838 │64.0│5.9 │5.0 │970 │ │ │ │ │ │ │ │ │ │ │ │ ├─────┼───┼───┼───┼───┼───┼──┼──┼──┼──┤ │경남 │ 30.2 │ 22.1 │ 19.4 │ 14.6 │ 835 │66.1│10.8│7.5 │850 │ │ │ │ │ │ │ │ │ │ │ │ ├─────┼───┼───┼───┼───┼───┼──┼──┼──┼──┤ │제주 │ 2.7 │ 2.5 │ 1.8 │ 1.8 │ 83 │72.0│0.9 │0.7 │ 84 │ │ │ │ │ │ │ │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홍의락 "선하지 보상에 지금까지 1조2천500억원 풀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금까지 선하지(고압선 등 송전선로 아래 땅) 보상에 풀린 돈이 1조2천4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의락(무소속)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송전선로 선하지 보상 총액은 1조2천490억원, 미보상 추정액은 1조1천47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선하지 보상 대상 면적은 243㎢로, 이 가운데 66.8%인 162㎢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됐다. 서울(중구·종로구 등)은 100% 보상이 완료됐으며 인천(84.8%), 강원(82.3%), 남서울(81.0%, 영등포구·강남구·서초구 등)의 보상이 많이 이뤄졌다. 미보상 추정액이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3천916억 원(10.2㎢)이었고, 대전충남 1천890억원(15.4㎢), 대구경북 1천120억원(15.2㎢)이 뒤를 이었다. 한전은 2020년까지 선하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의락 의원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토지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송전선로 선하지 여부를 확인하고 보상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홍의락 의원은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현황' 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대구와 광주에서만 지중화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표> 전국 송전선로 선하지 보상 현황(2016년 8월 기준, 단위: 억원, 자료: 한국전력) ┌─────┬───────┬──────────────┬────────┐ │구 분 │보상대상 │보상실적 │미보상 │ │ ├───┬───┼───┬───┬───┬──┼──┬──┬──┤ │ │필지수│ 면적 │필지수│면적 │보상액│보상│필지│면적│추정│ │ │ (천) │ (㎢) │ (천) │(㎢) │ │률 │ 수 │(㎢)│액 │ │ │ │ │ │ │ │(%) │(천)│ │ │ │ │ │ │ │ │ │ │ │ │ │ ├─────┼───┼───┼───┼───┼───┼──┼──┼──┼──┤ │전국 │288 │243 │188 │ 162 │12,490│66.8│100 │81 │11,4│ │ │ │ │ │ │ │ │ │ │76 │ ├─────┼───┼───┼───┼───┼───┼──┼──┼──┼──┤ │ 서울 │ 0.8 │ 0.4 │ 0.8 │ 0.4 │ 108 │100.│ - │ - │ - │ │ │ │ │ │ │ │ 0 │ │ │ │ ├─────┼───┼───┼───┼───┼───┼──┼──┼──┼──┤ │ 남서울 │ 4.1 │ 2.1 │ 3.1 │ 1.7 │ 720 │81.0│1.0 │0.4 │465 │ │ │ │ │ │ │ │ │ │ │ │ ├─────┼───┼───┼───┼───┼───┼──┼──┼──┼──┤ │ 인천 │ 6.1 │ 3.3 │ 5.2 │ 2.8 │ 901 │84.8│0.9 │0.5 │341 │ │ │ │ │ │ │ │ │ │ │ │ ├─────┼───┼───┼───┼───┼───┼──┼──┼──┼──┤ │ 경기북부 │ 15.8 │ 13.0 │ 10.6 │ 9.0 │1,560 │69.2│5.2 │4.0 │1,39│ │ │ │ │ │ │ │ │ │ │ 6 │ ├─────┼───┼───┼───┼───┼───┼──┼──┼──┼──┤ │ 경기 │ 31.7 │ 23.2 │ 23.5 │ 17.0 │3,441 │73.3│8.2 │6.2 │2,52│ │ │ │ │ │ │ │ │ │ │ 0 │ ├─────┼───┼───┼───┼───┼───┼──┼──┼──┼──┤ │ 강원 │ 19.4 │ 30.5 │ 13.2 │ 25.1 │ 388 │82.3│6.2 │5.4 │180 │ │ │ │ │ │ │ │ │ │ │ │ ├─────┼───┼───┼───┼───┼───┼──┼──┼──┼──┤ │ 충북 │ 16.1 │ 16.0 │ 10.9 │ 12.4 │ 497 │77.5│5.2 │3.6 │300 │ │ │ │ │ │ │ │ │ │ │ │ ├─────┼───┼───┼───┼───┼───┼──┼──┼──┼──┤ │ 대전충남 │ 33.7 │ 35.8 │ 19.9 │ 20.4 │1,276 │57.0│13.8│15.4│1,89│ │ │ │ │ │ │ │ │ │ │ 0 │ ├─────┼───┼───┼───┼───┼───┼──┼──┼──┼──┤ │ 전북 │ 26.2 │ 16.0 │ 17.6 │ 10.6 │ 434 │66.3│8.6 │5.4 │450 │ │ │ │ │ │ │ │ │ │ │ │ ├─────┼───┼───┼───┼───┼───┼──┼──┼──┼──┤ │ 광주전남 │ 41.4 │ 27.2 │ 25.9 │ 15.8 │ 620 │58.1│15.5│11.4│910 │ │ │ │ │ │ │ │ │ │ │ │ ├─────┼───┼───┼───┼───┼───┼──┼──┼──┼──┤ │ 대구경북 │ 43.8 │ 37.2 │ 25.6 │ 22.0 │ 789 │59.1│18.2│15.2│1,12│ │ │ │ │ │ │ │ │ │ │ 0 │ ├─────┼───┼───┼───┼───┼───┼──┼──┼──┼──┤ │ 부산울산 │ 16.8 │ 13.9 │ 10.9 │ 8.9 │ 838 │64.0│5.9 │5.0 │970 │ │ │ │ │ │ │ │ │ │ │ │ ├─────┼───┼───┼───┼───┼───┼──┼──┼──┼──┤ │경남 │ 30.2 │ 22.1 │ 19.4 │ 14.6 │ 835 │66.1│10.8│7.5 │850 │ │ │ │ │ │ │ │ │ │ │ │ ├─────┼───┼───┼───┼───┼───┼──┼──┼──┼──┤ │제주 │ 2.7 │ 2.5 │ 1.8 │ 1.8 │ 83 │72.0│0.9 │0.7 │ 84 │ │ │ │ │ │ │ │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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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장 "상환능력·의지 확실하면 저신용자도 지원"
서민금융진흥원장 "상환능력·의지 확실하면 저신용자도 지원" "성실상환하면 이용자 신용도 높여줄 계획"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은행 등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더라도 상환능력과 의지가 확실한 이들에게는 자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다. 김윤영 초대 서민금융진흥원장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무 계획을 밝히면서 "기존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서민금융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소금융·햇살론 등 기존 4대 서민금융 상품이 공급자 중심으로 출시돼 일부 기능이 중복되는 데다 사각지대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간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서민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리스크를 고려해 소액의 생계자금만 지원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단편적 지원에 그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 원장은 "서민금융 상품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상품이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상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자의 채무를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는 경우 은행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원 대상인 '서민'에 대해서는 "저신용·저소득 또는 다중채무로 은행 등 제도권 금융권 이용이 곤란한 분들을 서민으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종합 상담 이후 은행권 금융상품을 중개하고, 은행권 대출이 거절된 이들에 대해서는 서민금융 상품을 중개하는 '맞춤형 상담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취업, 복지지원과의 연계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올해 말까지 설치되는 전국의 70개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서민금융 상담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서민금융 대출 상담을 받고 창업·금융교육, 일자리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민금융진흥원장 "상환능력·의지 확실하면 저신용자도 지원" "성실상환하면 이용자 신용도 높여줄 계획"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은행 등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더라도 상환능력과 의지가 확실한 이들에게는 자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다. 김윤영 초대 서민금융진흥원장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무 계획을 밝히면서 "기존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서민금융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소금융·햇살론 등 기존 4대 서민금융 상품이 공급자 중심으로 출시돼 일부 기능이 중복되는 데다 사각지대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간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서민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리스크를 고려해 소액의 생계자금만 지원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단편적 지원에 그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 원장은 "서민금융 상품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상품이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상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자의 채무를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는 경우 은행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원 대상인 '서민'에 대해서는 "저신용·저소득 또는 다중채무로 은행 등 제도권 금융권 이용이 곤란한 분들을 서민으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종합 상담 이후 은행권 금융상품을 중개하고, 은행권 대출이 거절된 이들에 대해서는 서민금융 상품을 중개하는 '맞춤형 상담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취업, 복지지원과의 연계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올해 말까지 설치되는 전국의 70개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서민금융 상담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서민금융 대출 상담을 받고 창업·금융교육, 일자리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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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2,040선 하락 출발
코스피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2,040선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피가 5일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우려와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2,0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67%) 떨어진 2,041.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9포인트(0.56%) 빠진 2,043.37로 출발한 뒤 2,040선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다. 런던 금융가를 중심으로 영국이 유럽연합(EU)은 물론 관세 동맹 등에서도 완전히 탈퇴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가 2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한 미국 달러화 강세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래커 연방준비은행장은 전날 한 경제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적어도 1.5%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7%)와 S&P500지수(-0.5%)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과 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1.24%), 전기가스업(-1.84%), 음식료품(-0.52%), 전기·전자(-0.55%)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의약품(0.5%), 종이·목재(0.23%), 섬유·의복(0.22%) 등 3개 업종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SK하이닉스[000660](0.24%), 네이버(0.12%)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 떨어진 가운데 한국전력[015760](-2.39%), 현대차[005380](-1.08%), 현대모비스[012330](-1.07%), 포스코[005490](-1.51%) 등은 줄줄이 약세다. 악재성 재료를 늑장 공시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 한미약품[128940]은 2.76% 오르며 반등세를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2거래일간 각각 18.06%, 7.28%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포인트(0.06%) 상승한 686.3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2%) 오른 686.03으로 출발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2,040선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피가 5일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우려와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2,0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67%) 떨어진 2,041.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9포인트(0.56%) 빠진 2,043.37로 출발한 뒤 2,040선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다. 런던 금융가를 중심으로 영국이 유럽연합(EU)은 물론 관세 동맹 등에서도 완전히 탈퇴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가 2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한 미국 달러화 강세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래커 연방준비은행장은 전날 한 경제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적어도 1.5%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7%)와 S&P500지수(-0.5%)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과 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1.24%), 전기가스업(-1.84%), 음식료품(-0.52%), 전기·전자(-0.55%)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의약품(0.5%), 종이·목재(0.23%), 섬유·의복(0.22%) 등 3개 업종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SK하이닉스[000660](0.24%), 네이버(0.12%)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 떨어진 가운데 한국전력[015760](-2.39%), 현대차[005380](-1.08%), 현대모비스[012330](-1.07%), 포스코[005490](-1.51%) 등은 줄줄이 약세다. 악재성 재료를 늑장 공시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 한미약품[128940]은 2.76% 오르며 반등세를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2거래일간 각각 18.06%, 7.28%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포인트(0.06%) 상승한 686.3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2%) 오른 686.03으로 출발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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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1억 이상 고액연봉자 381명…10명 중 1명(종합)
농협중앙회, 1억 이상 고액연봉자 381명…10명 중 1명(종합)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농협중앙회 직원 가운데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381명에 달하고, 총원대비 비율이 1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5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작년 말 기준으로 농협중앙회 직원 가운데 1억 원 이상 고액연봉자 381명에게 지급된 인건비 총액은 40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직원 중 억대 연봉자들의 총원대비 비율은 2014년 5.4%에서 2015년 11.0%로 2배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총인건비 대비 비중 역시 10.1%에서 14.8%로 늘었다. 또한 농협중앙회 임원 7명은 3억1천200만~3억7천900만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진의 연봉은 농협중앙회장 3억6천만 원, 전무이사 3억5천700만 원, 농업경제 대표이사 3억2천900만 원,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3억1천200만 원, 감사위원장 3억3천500만 원, 조합감사위원장 3억3천500만 원 등이었고,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3억7천900만 원으로 농협중앙회장보다 많았다. 김 의원은 특히 농협중앙회 정규직 일반직원 최상위 연봉자와 비정규직인 계약직의 연봉 격차가 5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5급의 경우 5천600만 원, 4급 8천300만 원, 3급 9천700만 원, M급 1억1천200만 원의 연봉을 받은 데 비해 비정규직인 계약직의 평균 연봉은 2천5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경영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 직원들은 2010년 이후 6년 동안 기본성과급 1조1천526억 원, 특별성과급 1천737억 원 등 총 1조3천263억 원의 성과급을 챙겼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협중앙회 직원들의 과도한 급여 수준과 성과급 챙기기는 당초 설립취지와 목적을 망각한 처사"라며 "출자자인 농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서라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작년 말 기준 농협중앙회 총원대비 1억원 이상 연봉자가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은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농협경제지주로 약 4천 명 정도의 직원이 자리를 옮기면서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자가 중앙회에 많이 남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협중앙회, 1억 이상 고액연봉자 381명…10명 중 1명(종합)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농협중앙회 직원 가운데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381명에 달하고, 총원대비 비율이 1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5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작년 말 기준으로 농협중앙회 직원 가운데 1억 원 이상 고액연봉자 381명에게 지급된 인건비 총액은 40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직원 중 억대 연봉자들의 총원대비 비율은 2014년 5.4%에서 2015년 11.0%로 2배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총인건비 대비 비중 역시 10.1%에서 14.8%로 늘었다. 또한 농협중앙회 임원 7명은 3억1천200만~3억7천900만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진의 연봉은 농협중앙회장 3억6천만 원, 전무이사 3억5천700만 원, 농업경제 대표이사 3억2천900만 원,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3억1천200만 원, 감사위원장 3억3천500만 원, 조합감사위원장 3억3천500만 원 등이었고,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3억7천900만 원으로 농협중앙회장보다 많았다. 김 의원은 특히 농협중앙회 정규직 일반직원 최상위 연봉자와 비정규직인 계약직의 연봉 격차가 5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5급의 경우 5천600만 원, 4급 8천300만 원, 3급 9천700만 원, M급 1억1천200만 원의 연봉을 받은 데 비해 비정규직인 계약직의 평균 연봉은 2천5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경영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 직원들은 2010년 이후 6년 동안 기본성과급 1조1천526억 원, 특별성과급 1천737억 원 등 총 1조3천263억 원의 성과급을 챙겼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협중앙회 직원들의 과도한 급여 수준과 성과급 챙기기는 당초 설립취지와 목적을 망각한 처사"라며 "출자자인 농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서라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작년 말 기준 농협중앙회 총원대비 1억원 이상 연봉자가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은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농협경제지주로 약 4천 명 정도의 직원이 자리를 옮기면서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자가 중앙회에 많이 남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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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독일 뮌헨 '왓슨 IoT 본부'에 2억달러 투자
IBM, 독일 뮌헨 '왓슨 IoT 본부'에 2억달러 투자 유럽 내 최대 규모 투자…산업 혁신안 공동 연구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IBM이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을 사물인터넷(IoT)에 접목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액 30억달러 중 2억달러를 독일 뮌헨의 '왓슨 IoT 글로벌 본부'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IBM의 유럽 내 최대 규모 투자다. IBM은 AI와 IoT를 접목해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IBM 왓슨 IoT 솔루션과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사는 6천여곳에 이른다. IBM은 왓슨 IoT 글로벌 본부가 최초의 코그너티브(Cognitive·인지) IoT 공동 연구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뮌헨은 독일의 4차 산업혁명 로드맵이라 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 4.0'의 핵심 도시로, IBM의 유럽 사업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본부에서는 1천명 이상의 IBM 소속 연구원, 엔지니어, 개발자 등이 자동차, 전자, 의료, 보험 등의 산업 혁신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새로운 IoT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리엇 그린 IBM 왓슨 IoT 글로벌 총괄 사장은 "독일 뮌헨으로 고객과 파트너사를 초대해 IBM의 인력과 기술을 공개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구현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BM, 독일 뮌헨 '왓슨 IoT 본부'에 2억달러 투자 유럽 내 최대 규모 투자…산업 혁신안 공동 연구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IBM이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을 사물인터넷(IoT)에 접목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액 30억달러 중 2억달러를 독일 뮌헨의 '왓슨 IoT 글로벌 본부'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IBM의 유럽 내 최대 규모 투자다. IBM은 AI와 IoT를 접목해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IBM 왓슨 IoT 솔루션과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사는 6천여곳에 이른다. IBM은 왓슨 IoT 글로벌 본부가 최초의 코그너티브(Cognitive·인지) IoT 공동 연구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뮌헨은 독일의 4차 산업혁명 로드맵이라 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 4.0'의 핵심 도시로, IBM의 유럽 사업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본부에서는 1천명 이상의 IBM 소속 연구원, 엔지니어, 개발자 등이 자동차, 전자, 의료, 보험 등의 산업 혁신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새로운 IoT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리엇 그린 IBM 왓슨 IoT 글로벌 총괄 사장은 "독일 뮌헨으로 고객과 파트너사를 초대해 IBM의 인력과 기술을 공개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구현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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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기회복세 미약…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상존"
기재부 "경기회복세 미약…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상존" 국감 업무보고 "실물경제 면밀히 모니터링…위험요인에 선제적 대응"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최근 우리 경제의 실물지표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공고하지 않다는 정부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향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데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과 소비, 투자 등 실물지표가 월별로 등락하는 데다 고용시장에서는 제조업과 청년층 고용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수출은 8월 2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가 9월 다시 감소했고 수입은 유가 회복 영향으로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흑자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가속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합리적 정책목표 및 지표를 연내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근본적 성장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구조개혁 노력을 가속화하는 한편 신산업 육성세제 신설, 1조원 규모의 신산업 육성펀드 조성 등을 통해 유망 신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철강과 석유화학업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 중 조선과 해운의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올해 에너지·환경·교육분야 기능조정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산업진흥과 정책금융, 보건의료 기능조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는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과 함께 주택공급 관리, 집단대출 및 제2금융권 대출 관리를 통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재부 "경기회복세 미약…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상존" 국감 업무보고 "실물경제 면밀히 모니터링…위험요인에 선제적 대응"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최근 우리 경제의 실물지표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공고하지 않다는 정부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향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데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과 소비, 투자 등 실물지표가 월별로 등락하는 데다 고용시장에서는 제조업과 청년층 고용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수출은 8월 2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가 9월 다시 감소했고 수입은 유가 회복 영향으로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흑자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가속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합리적 정책목표 및 지표를 연내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근본적 성장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구조개혁 노력을 가속화하는 한편 신산업 육성세제 신설, 1조원 규모의 신산업 육성펀드 조성 등을 통해 유망 신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철강과 석유화학업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 중 조선과 해운의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올해 에너지·환경·교육분야 기능조정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산업진흥과 정책금융, 보건의료 기능조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는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과 함께 주택공급 관리, 집단대출 및 제2금융권 대출 관리를 통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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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출연연 정규직 능률성과급, 비정규직의 3.9배"
유승희 "출연연 정규직 능률성과급, 비정규직의 3.9배"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이 직원에 지급한 능률성과급 액수가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1∼2015년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의 능률성과급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규직 1인당 지급액(470만원)이 비정규직(120만원)의 3.9배였다고 5일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의 경우 정규직 1명이 받은 평균 능률성과급은 860만원으로 비정규직의 평균 지급액(90만원)의 9.4배에 달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8.2배), 한국과학기술연구원(7.6배), 한국생명공학연구원(7.0배), 재료연구소(6.5배), 한국표준과학연구원(5.4배) 등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능률성과급 지급액 차가 컸다. 능률성과급은 각 출연연이 비용 절감 등 기관의 경영 개선을 계기로 지급할 수 있는 일종의 인센티브로,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줄 수 있다. 유승희 의원은 "비정규직 능률성과급에 대해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수준의 차별을 둬서는 안 된다"며 "능률성과급의 과다한 편차는 반드시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승희 "출연연 정규직 능률성과급, 비정규직의 3.9배"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이 직원에 지급한 능률성과급 액수가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1∼2015년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의 능률성과급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규직 1인당 지급액(470만원)이 비정규직(120만원)의 3.9배였다고 5일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의 경우 정규직 1명이 받은 평균 능률성과급은 860만원으로 비정규직의 평균 지급액(90만원)의 9.4배에 달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8.2배), 한국과학기술연구원(7.6배), 한국생명공학연구원(7.0배), 재료연구소(6.5배), 한국표준과학연구원(5.4배) 등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능률성과급 지급액 차가 컸다. 능률성과급은 각 출연연이 비용 절감 등 기관의 경영 개선을 계기로 지급할 수 있는 일종의 인센티브로,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줄 수 있다. 유승희 의원은 "비정규직 능률성과급에 대해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수준의 차별을 둬서는 안 된다"며 "능률성과급의 과다한 편차는 반드시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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