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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성, 터키 스판덱스공장 증설…유럽·중동수요 선제대응
효성, 터키 스판덱스공장 증설…유럽·중동수요 선제대응 글로벌 생산량 22만t으로 확대…'크레오라' 점유율 높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효성[004800]이 터키에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하고 유럽과 중동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효성은 2천7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해 터키 이스탄불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5천t 늘리는 프로젝트에 지난달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안에 끝나는 이번 프로젝트로 터키에서 스판덱스 연간 생산량은 2만5천t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생산량 1만6천t 규모의 중국 취저우(衢州) 스판덱스 신공장 건설 또한 내년 상반기에 끝나고 나면 글로벌 생산량은 총 22만1천t 규모로 늘어난다. 효성은 2009년 이스탄불에서 약 100㎞ 떨어진 테키르다주 체르케츠쿄이에 스판덱스 공장을 지었다. 최근 유럽, 중동에서 스판덱스 수요가 급속히 늘면서 효성은 선제대응을 위해 터키 기존 공장 부지 내 8만7천㎡(약 2만6천 평) 규모의 신규 공장 증설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증설로 효성은 자사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의 시장 점유율이 31%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스판덱스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판덱스는 속옷, 수영복, 청바지, 스포츠 웨어 등 일반·기능성 의류는 물론 기저귀, 산업용 장갑 등에 사용된다. 최근에는 히잡 등 전통 의상에까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효성은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스판덱스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이후 크레오라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6년 전부터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효성, 터키 스판덱스공장 증설…유럽·중동수요 선제대응 글로벌 생산량 22만t으로 확대…'크레오라' 점유율 높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효성[004800]이 터키에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하고 유럽과 중동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효성은 2천7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해 터키 이스탄불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5천t 늘리는 프로젝트에 지난달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안에 끝나는 이번 프로젝트로 터키에서 스판덱스 연간 생산량은 2만5천t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생산량 1만6천t 규모의 중국 취저우(衢州) 스판덱스 신공장 건설 또한 내년 상반기에 끝나고 나면 글로벌 생산량은 총 22만1천t 규모로 늘어난다. 효성은 2009년 이스탄불에서 약 100㎞ 떨어진 테키르다주 체르케츠쿄이에 스판덱스 공장을 지었다. 최근 유럽, 중동에서 스판덱스 수요가 급속히 늘면서 효성은 선제대응을 위해 터키 기존 공장 부지 내 8만7천㎡(약 2만6천 평) 규모의 신규 공장 증설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증설로 효성은 자사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의 시장 점유율이 31%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스판덱스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판덱스는 속옷, 수영복, 청바지, 스포츠 웨어 등 일반·기능성 의류는 물론 기저귀, 산업용 장갑 등에 사용된다. 최근에는 히잡 등 전통 의상에까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효성은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스판덱스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이후 크레오라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6년 전부터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잘못 걷은 고속도로 통행료 한해 평균 2억3천만원
잘못 걷은 고속도로 통행료 한해 평균 2억3천만원 과납 통행료 2012년 이후 10억 넘어…"현금낼때 계산착오 많아"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잘못 거둬들인 통행료가 한 해 평균 2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용기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받은 '고속도로 통행료 과·소납 및 환급현황'을 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과납된 통행료는 10억9천98만7천원이었다. 연도별 과납 통행료는 2012년 2억6천456만원, 2013년 2억4천33만원, 2014년 2억2천33만원, 2015년 2억2천19만원, 올해는 8월까지 1억5천300만원이었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만 놓고 보면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매년 2억3천635만원의 '내지 않아도 되는 통행료'를 낸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과납 통행료 중 환급된 액수는 연평균 4천625만원에 그쳤다. 2012년 이후 총 과납 통행료 대비 총 환급액(2억1천830만원) 비율도 2%에 머물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로 고속도로 이용자가 통행료를 현금으로 낼 때 계산착오로 통행료를 더 받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원인이 즉시 또는 사후에 확인된 과납금은 바로 환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공사는 환급되지 않은 과납 통행료를 회계상 수입으로 처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통행료보다 적게 받았을 때는 요금소를 운영하는 외주업체가 이를 메꾸도록 하는 것과 다른 것이다. 정용기 의원은 "고속도로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기반시설인 만큼 요금관리시스템을 개선해 과납 통행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환급되지 않은 과납 통행료의 적절한 사용처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잘못 걷은 고속도로 통행료 한해 평균 2억3천만원 과납 통행료 2012년 이후 10억 넘어…"현금낼때 계산착오 많아"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잘못 거둬들인 통행료가 한 해 평균 2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용기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받은 '고속도로 통행료 과·소납 및 환급현황'을 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과납된 통행료는 10억9천98만7천원이었다. 연도별 과납 통행료는 2012년 2억6천456만원, 2013년 2억4천33만원, 2014년 2억2천33만원, 2015년 2억2천19만원, 올해는 8월까지 1억5천300만원이었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만 놓고 보면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매년 2억3천635만원의 '내지 않아도 되는 통행료'를 낸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과납 통행료 중 환급된 액수는 연평균 4천625만원에 그쳤다. 2012년 이후 총 과납 통행료 대비 총 환급액(2억1천830만원) 비율도 2%에 머물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로 고속도로 이용자가 통행료를 현금으로 낼 때 계산착오로 통행료를 더 받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원인이 즉시 또는 사후에 확인된 과납금은 바로 환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공사는 환급되지 않은 과납 통행료를 회계상 수입으로 처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통행료보다 적게 받았을 때는 요금소를 운영하는 외주업체가 이를 메꾸도록 하는 것과 다른 것이다. 정용기 의원은 "고속도로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기반시설인 만큼 요금관리시스템을 개선해 과납 통행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환급되지 않은 과납 통행료의 적절한 사용처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쌀 과잉생산 막자'…경기도 내년 논 4천㏊ 전용
'쌀 과잉생산 막자'…경기도 내년 논 4천㏊ 전용 전체 벼 재배면적의 5% 전용하거나 밭작물 심기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남아도는 쌀의 생산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내년 4천㏊ 정도의 논을 다른 용도로 전용하거나 밭작물을 재배하기로 했다. 4일 도의 쌀 수급 안정대책을 보면 우선 2천350㏊의 논에 벼가 아닌 콩과 감자 등 밭작물을 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쌀 재배에 비해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해 줄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1천650㏊ 정도의 논을 타 용도로 전용할 방침이다. 이같이 4천㏊의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거나 전용할 경우 내년 도내 벼 재배면적은 올해 8만700여㏊에서 7만6천700㏊로 5% 가량 줄어든다. 벼 생산량도 올해 예상량 58만여t보다 2만8천t(4.8%)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한 곳당 5㏊ 이상 규모로 5곳을 지정해 논 농업 소득 다양화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5곳에는 소득 증대를 위한 15억원 정도의 생산 시설 및 장비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생산 감축과 함께 쌀 가공업체 육성 지원, 학교·단체 급식 확대, 판촉전 등을 통해 쌀 소비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올해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58만t 가량의 벼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38만5천t 가량이 공공비축미 등으로 수매된다. 도 관계자는 "쌀 과잉생산이 문제가 되는 만큼 앞으로 다수확 품종보다는 고품질 품종 위주로 벼 생산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도내 벼 생산 면적의 94%에 추청 등 고품질 벼를 심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쌀 과잉생산 막자'…경기도 내년 논 4천㏊ 전용 전체 벼 재배면적의 5% 전용하거나 밭작물 심기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남아도는 쌀의 생산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내년 4천㏊ 정도의 논을 다른 용도로 전용하거나 밭작물을 재배하기로 했다. 4일 도의 쌀 수급 안정대책을 보면 우선 2천350㏊의 논에 벼가 아닌 콩과 감자 등 밭작물을 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쌀 재배에 비해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해 줄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1천650㏊ 정도의 논을 타 용도로 전용할 방침이다. 이같이 4천㏊의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거나 전용할 경우 내년 도내 벼 재배면적은 올해 8만700여㏊에서 7만6천700㏊로 5% 가량 줄어든다. 벼 생산량도 올해 예상량 58만여t보다 2만8천t(4.8%)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한 곳당 5㏊ 이상 규모로 5곳을 지정해 논 농업 소득 다양화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5곳에는 소득 증대를 위한 15억원 정도의 생산 시설 및 장비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생산 감축과 함께 쌀 가공업체 육성 지원, 학교·단체 급식 확대, 판촉전 등을 통해 쌀 소비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올해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58만t 가량의 벼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38만5천t 가량이 공공비축미 등으로 수매된다. 도 관계자는 "쌀 과잉생산이 문제가 되는 만큼 앞으로 다수확 품종보다는 고품질 품종 위주로 벼 생산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도내 벼 생산 면적의 94%에 추청 등 고품질 벼를 심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10월 대기업집단 계열사 1천141개…628개 감소
10월 대기업집단 계열사 1천141개…628개 감소 대기업집단 자산기준 상향돼 대폭 감소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1일 기준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1천141개로 한 달 새 628개사가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대폭 줄어든 데에는 대기업집단 자산 기준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리고 공기업집단을 일괄 제외하도록 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30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대기업집단 수는 65개에서 28개로 줄었고 소속회사 수는 631개 줄어들었다. 이외 회사설립, 흡수합병 등을 이유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한 달 새 2개사가 감소했고 5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 현대백화점[069960], 부영, LG[003550] 등 총 4개 집단이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미래에셋은 보험대리점업체 미래에셋모바일과 부동산업체 와이케이디벨롭먼트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업체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부영은 관광레저시설임대업체 천원개발을 설립했다. LG가 설립한 서비스음식업체 행복마루도 LG의 계열사가 됐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기업을 흡수합병했고 케이티는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8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월 대기업집단 계열사 1천141개…628개 감소 대기업집단 자산기준 상향돼 대폭 감소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1일 기준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1천141개로 한 달 새 628개사가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대폭 줄어든 데에는 대기업집단 자산 기준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리고 공기업집단을 일괄 제외하도록 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30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대기업집단 수는 65개에서 28개로 줄었고 소속회사 수는 631개 줄어들었다. 이외 회사설립, 흡수합병 등을 이유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한 달 새 2개사가 감소했고 5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 현대백화점[069960], 부영, LG[003550] 등 총 4개 집단이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미래에셋은 보험대리점업체 미래에셋모바일과 부동산업체 와이케이디벨롭먼트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업체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부영은 관광레저시설임대업체 천원개발을 설립했다. LG가 설립한 서비스음식업체 행복마루도 LG의 계열사가 됐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기업을 흡수합병했고 케이티는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8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KB자산운용 채권전환형 가치주펀드에 사흘간 200억 몰려
KB자산운용 채권전환형 가치주펀드에 사흘간 200억 몰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KB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판매한 'KB 가치의 힘 목표전환펀드 1호'에 19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4일 밝혔다. 가치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누적 수익률 7%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게 특징이다. 설정 6개월 이내에 목표 수익률(7%)를 달성하면 설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에, 6개월 이후에 목표 수익을 내면 채권형으로 전환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각각 상환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중소형 가치주들이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최근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 상황을 고려할 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B자산운용 채권전환형 가치주펀드에 사흘간 200억 몰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KB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판매한 'KB 가치의 힘 목표전환펀드 1호'에 19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4일 밝혔다. 가치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누적 수익률 7%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게 특징이다. 설정 6개월 이내에 목표 수익률(7%)를 달성하면 설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에, 6개월 이후에 목표 수익을 내면 채권형으로 전환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각각 상환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중소형 가치주들이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최근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 상황을 고려할 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올 1~9월 전세계 회사채 발행액 3천140조원…사상 최고
올 1~9월 전세계 회사채 발행액 3천140조원…사상 최고 저금리에 전년比 8%↑…증시부진에 주식시장 조달액은 24%↓ 회사채 발행 인기 끌자 일본서 회사채 판매 사기 극성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올해 1~9월 전 세계 회사채 발행 액수가 2조8천500억달러(약 3천140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나며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유럽과 일본 등의 금융완화로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이자 부담이 가벼워지면서 인수합병(M&A) 등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기업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관련 수치는 조사전문 회사 딜로직이 집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7천800억달러로 6% 증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완화의 일환으로 회사채를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회사채 금리를 한층 더 내려가게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나 독일 생활용품·화학 업체 헨켈 등은 마이너스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을 정도로 회사채 발행 비용이 낮아졌다. 기업들이 주식시장 자본조달보다 회사채에 매달린 이유다. 일본은 회사채 발행액이 40% 늘어난 1천400억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수천억엔 규모의 대형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며 규모를 키웠다. 미국이 주축인 북미는 7% 줄어들었지만 규모는 1조500억달러로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신흥국은 중국 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하며 30% 늘었다. 업종별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정보기술(IT)과 건강관리 기업을 중심으로 M&A나 자사주 매입 자금 확보를 위한 발행이 많았다. 회사채는 물론 주식까지 포함한 전체 자금조달 액수는 2% 늘어난 3조3천200억달러로 2014년 1∼9월(3조4천300억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시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으로 조달한 액수는 24% 줄어든 4천700억달러에 그치면서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 총액에서 회사채의 비중은 86%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설명했다. 한편 마이너스 금리정책으로 금융기관은 물론 개인들도 여유자금 운용에 애로를 겪는 가운데 회사채 발행이 늘자 올해 들어 회사채 구입을 권유하는 사기 사건도 적지 않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풍력발전이나 신약사업 등의 수익성이 높다면서 사기성 회사채 홍보전단이나 회사채 구입서류가 일반 가정집에 속속 배달되자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고 한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 1~9월 전세계 회사채 발행액 3천140조원…사상 최고 저금리에 전년比 8%↑…증시부진에 주식시장 조달액은 24%↓ 회사채 발행 인기 끌자 일본서 회사채 판매 사기 극성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올해 1~9월 전 세계 회사채 발행 액수가 2조8천500억달러(약 3천140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나며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유럽과 일본 등의 금융완화로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이자 부담이 가벼워지면서 인수합병(M&A) 등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기업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관련 수치는 조사전문 회사 딜로직이 집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7천800억달러로 6% 증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완화의 일환으로 회사채를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회사채 금리를 한층 더 내려가게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나 독일 생활용품·화학 업체 헨켈 등은 마이너스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을 정도로 회사채 발행 비용이 낮아졌다. 기업들이 주식시장 자본조달보다 회사채에 매달린 이유다. 일본은 회사채 발행액이 40% 늘어난 1천400억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수천억엔 규모의 대형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며 규모를 키웠다. 미국이 주축인 북미는 7% 줄어들었지만 규모는 1조500억달러로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신흥국은 중국 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하며 30% 늘었다. 업종별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정보기술(IT)과 건강관리 기업을 중심으로 M&A나 자사주 매입 자금 확보를 위한 발행이 많았다. 회사채는 물론 주식까지 포함한 전체 자금조달 액수는 2% 늘어난 3조3천200억달러로 2014년 1∼9월(3조4천300억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시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으로 조달한 액수는 24% 줄어든 4천700억달러에 그치면서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 총액에서 회사채의 비중은 86%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설명했다. 한편 마이너스 금리정책으로 금융기관은 물론 개인들도 여유자금 운용에 애로를 겪는 가운데 회사채 발행이 늘자 올해 들어 회사채 구입을 권유하는 사기 사건도 적지 않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풍력발전이나 신약사업 등의 수익성이 높다면서 사기성 회사채 홍보전단이나 회사채 구입서류가 일반 가정집에 속속 배달되자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고 한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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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11월 인상설…클리블랜드 연은총재 "경제여건 무르익어"
美금리 11월 인상설…클리블랜드 연은총재 "경제여건 무르익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매파적 주장이 연준 위원 사이에서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금리를 인상하기에 경제여건이 무르익었다며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가)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하반기에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며 물가상승률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그간 경험을 통해서 연준이 더 앞을 내다봐야지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인상에 대한 논의는 경기가 과열되기 전에 선제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11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 11월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있어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인상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메스터 총재는 정치가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줄곧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옹호한 인물로, 지난 9월 FOMC 정례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에 표를 던진 세 명의 위원 가운데 한 명이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금리 11월 인상설…클리블랜드 연은총재 "경제여건 무르익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매파적 주장이 연준 위원 사이에서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금리를 인상하기에 경제여건이 무르익었다며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가)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하반기에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며 물가상승률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그간 경험을 통해서 연준이 더 앞을 내다봐야지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인상에 대한 논의는 경기가 과열되기 전에 선제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11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 11월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있어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인상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메스터 총재는 정치가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줄곧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옹호한 인물로, 지난 9월 FOMC 정례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에 표를 던진 세 명의 위원 가운데 한 명이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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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추진 3년 "주변 각국과 협력상생 확보"
中 '일대일로' 추진 3년 "주변 각국과 협력상생 확보" 100개 국가·기구 참가…무역액 1천조원 달성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정부가 국가발전전략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주변 각국과 협력상생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앙광망(央廣網)은 2013년 9~10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중앙아시아를 순방하면서 발표한 대규모 경제협력구상인 일대일로가 현실적 성과를 거둬 3년만인 현재 10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여했고 작년 관련 무역총액이 9천955억 달러(약 1천98조7천여억원)에 달했다고 4일 보도했다. 쉬사오스(徐紹史) 일대일로 건설사업지도소조사무실 주임 겸 국가발전개혁위 주임은 "지난 3년간 일대일로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돼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일대일로에 관련된 연선(沿線·주변) 각국에 실무협력의 열기가 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11개 연선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고 56개국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했으며 여러 나라 고위층과 기업, 대중의 기대로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전략을 이끌어 냈다"면서 카자흐스탄이 2014년 발표한 인프라 구축사업 '광명의 길'을 대표적인 사례로 예시했다. 지난달 초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주석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초청해 일대일로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광명의 길' 협력방안으로 카자흐스탄 국내 철도망 완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 8월 타지키스탄에서 중국기업이 건설한 서부 바흐다트~아만 간 철도가 개통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중국·파키스탄이 공동건설한 과다르 항 자유무역구 기공식이 열려 양국 경제통로가 더욱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대일로 전략을 기안한 어우샤오리(歐曉理) 국가발전개혁위 서부순시원은 "지난 3년간 일대일로 포괄적 설계와 발전방향, 실행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연선 국가의 우려가 해소되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졌다"며 "일대일로 전략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일대일로' 추진 3년 "주변 각국과 협력상생 확보" 100개 국가·기구 참가…무역액 1천조원 달성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정부가 국가발전전략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주변 각국과 협력상생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앙광망(央廣網)은 2013년 9~10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중앙아시아를 순방하면서 발표한 대규모 경제협력구상인 일대일로가 현실적 성과를 거둬 3년만인 현재 10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여했고 작년 관련 무역총액이 9천955억 달러(약 1천98조7천여억원)에 달했다고 4일 보도했다. 쉬사오스(徐紹史) 일대일로 건설사업지도소조사무실 주임 겸 국가발전개혁위 주임은 "지난 3년간 일대일로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돼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일대일로에 관련된 연선(沿線·주변) 각국에 실무협력의 열기가 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11개 연선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고 56개국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했으며 여러 나라 고위층과 기업, 대중의 기대로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전략을 이끌어 냈다"면서 카자흐스탄이 2014년 발표한 인프라 구축사업 '광명의 길'을 대표적인 사례로 예시했다. 지난달 초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주석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초청해 일대일로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광명의 길' 협력방안으로 카자흐스탄 국내 철도망 완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 8월 타지키스탄에서 중국기업이 건설한 서부 바흐다트~아만 간 철도가 개통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중국·파키스탄이 공동건설한 과다르 항 자유무역구 기공식이 열려 양국 경제통로가 더욱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대일로 전략을 기안한 어우샤오리(歐曉理) 국가발전개혁위 서부순시원은 "지난 3년간 일대일로 포괄적 설계와 발전방향, 실행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연선 국가의 우려가 해소되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졌다"며 "일대일로 전략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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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1.5%로 2개월째 동결
호주, 기준금리 1.5%로 2개월째 동결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4일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지난 8월 글로벌 경제의 성장 속도가 더디고 원자재 가격도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1.5%로 조정한 바 있다. 이어 9월에는 1.5%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호주, 기준금리 1.5%로 2개월째 동결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4일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지난 8월 글로벌 경제의 성장 속도가 더디고 원자재 가격도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1.5%로 조정한 바 있다. 이어 9월에는 1.5%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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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휘발유 9년 만에 뉴욕 상륙한다
중국산 휘발유 9년 만에 뉴욕 상륙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산 휘발유가 9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뉴욕 항에 내릴 예정이다. 네덜란드 석유 거래업체 트라피구라 그룹의 유조선이 중국에서 생산한 37만5천 배럴의 휘발유를 싣고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선박은 앞서 지난주에는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들러 한국산 알킬레이트(청정 휘발유 원료)를 배송했으며 뉴욕을 향해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국산 휘발유가 9년 만에 이례적으로 뉴욕까지 이송된 것은 미국에서 송유관 누출사고로 유가가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9일 미국 동남부지역에 휘발유를 공급하는 콜로니얼 송유관이 누출 문제를 빚으면서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이 영향으로 뉴욕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치솟았다. 지난달 24일에는 광저우(廣州)에서 출발한 고급 휘발유 30만 배럴이 휴스턴 항만에 내리기도 했다. 애덤 롱슨 모건스탠리 원자재 전략가는 "휘발유가 추가로 몇 주 뒤에 미국에 도달할 것"이라며 "송유관 가동 중단이 일시적으로 수입 규모를 늘리고 해운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산 휘발유 9년 만에 뉴욕 상륙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산 휘발유가 9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뉴욕 항에 내릴 예정이다. 네덜란드 석유 거래업체 트라피구라 그룹의 유조선이 중국에서 생산한 37만5천 배럴의 휘발유를 싣고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선박은 앞서 지난주에는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들러 한국산 알킬레이트(청정 휘발유 원료)를 배송했으며 뉴욕을 향해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국산 휘발유가 9년 만에 이례적으로 뉴욕까지 이송된 것은 미국에서 송유관 누출사고로 유가가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9일 미국 동남부지역에 휘발유를 공급하는 콜로니얼 송유관이 누출 문제를 빚으면서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이 영향으로 뉴욕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치솟았다. 지난달 24일에는 광저우(廣州)에서 출발한 고급 휘발유 30만 배럴이 휴스턴 항만에 내리기도 했다. 애덤 롱슨 모건스탠리 원자재 전략가는 "휘발유가 추가로 몇 주 뒤에 미국에 도달할 것"이라며 "송유관 가동 중단이 일시적으로 수입 규모를 늘리고 해운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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