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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대重, 중동 최대시장 사우디아라비아서 사업 확대
현대重, 중동 최대시장 사우디아라비아서 사업 확대 사우디 전력청과 중전기 사업 협력 MOU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이 사우디전력청과 손잡고 중동 지역 최대의 전력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중전기(重電機)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주영걸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대표와 모하메드 알 라파 사우디전력청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사우디전력청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까지 893억달러(약 99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현재 65GW(기가와트) 수준인 발전량을 105GW까지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중전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업체 가운데 사우디전력청에 가장 많은 변압기와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중전기기를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약 4천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MOU를 통해 단순 기자재 공급관계를 넘어서 사우디전력청과 설계·엔지니어링 표준화, 기술 교류, 신제품 개발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중동지역 최대의 고객인 사우디전력청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중동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重, 중동 최대시장 사우디아라비아서 사업 확대 사우디 전력청과 중전기 사업 협력 MOU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이 사우디전력청과 손잡고 중동 지역 최대의 전력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중전기(重電機)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주영걸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대표와 모하메드 알 라파 사우디전력청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사우디전력청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까지 893억달러(약 99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현재 65GW(기가와트) 수준인 발전량을 105GW까지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중전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업체 가운데 사우디전력청에 가장 많은 변압기와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중전기기를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약 4천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MOU를 통해 단순 기자재 공급관계를 넘어서 사우디전력청과 설계·엔지니어링 표준화, 기술 교류, 신제품 개발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중동지역 최대의 고객인 사우디전력청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중동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 3분기까지 150억달러 돌파…역대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 3분기까지 150억달러 돌파…역대 최대 EU·중국 투자 '껑충'…"한국경제 기반·잠재력 높이 평가"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집계된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금액이 15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월 외국인 직접투자(신고 기준)는 전년 같은 기간(132억7천만달러)보다 13.4% 늘어난 150억5천만달러(한화 약 16조6천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실적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44억9천만달러다. 지난해 3분기(44억 달러)보다는 2.1% 늘었다.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는 외국 기업이 한국에 얼마나 투자하고 싶어하는지를 반영하는 지표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침체, 북핵 사태 등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도 외국 기업들이 한국경제의 기반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나라별 투자규모를 보면 유럽연합(EU)이 제조업·서비스업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94.8% 급등한 53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35.3%를 차지한다. 중국은 지난해의 경우 안방보험의 동양생명[082640] 인수 건(9억8천만달러)을 제외하면 3분기까지 5억5천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6억6천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미국은 제조업 부문에서 투자액이 많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에서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투자액은 전체의 20.4% 수준인 30억7천만달러다. 8억9천만달러를 신고한 일본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년 대비 감소율은 1분기 44.3%, 2분기 22.4%, 3분기 12.6%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보다 46.2% 늘어난 43억2천만달러, 서비스업은 14.9% 증가한 10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형 투자(해외투자 시 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과 사업장을 설치하는 방식)가 108억2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3% 늘어난 것과 달리 인수합병(M&A)형 투자는 42억3천만달러로 10.2% 감소했다. 반면, 도착기준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 9월까지 모두 66억8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1억8천만달러보다 40.2%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 세계적인 투자 위축, 지난해 대형 투자건 도착에 따른 기저효과, 투자신고 후 실제 투자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제조업 투자의 증가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로 외국인 직접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반기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투자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고위급 회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외국인 투자 증가세를 유지하고 도착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국인 직접투자 3분기까지 150억달러 돌파…역대 최대 EU·중국 투자 '껑충'…"한국경제 기반·잠재력 높이 평가"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집계된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금액이 15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월 외국인 직접투자(신고 기준)는 전년 같은 기간(132억7천만달러)보다 13.4% 늘어난 150억5천만달러(한화 약 16조6천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실적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44억9천만달러다. 지난해 3분기(44억 달러)보다는 2.1% 늘었다.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는 외국 기업이 한국에 얼마나 투자하고 싶어하는지를 반영하는 지표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침체, 북핵 사태 등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도 외국 기업들이 한국경제의 기반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나라별 투자규모를 보면 유럽연합(EU)이 제조업·서비스업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94.8% 급등한 53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35.3%를 차지한다. 중국은 지난해의 경우 안방보험의 동양생명[082640] 인수 건(9억8천만달러)을 제외하면 3분기까지 5억5천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6억6천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미국은 제조업 부문에서 투자액이 많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에서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투자액은 전체의 20.4% 수준인 30억7천만달러다. 8억9천만달러를 신고한 일본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년 대비 감소율은 1분기 44.3%, 2분기 22.4%, 3분기 12.6%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보다 46.2% 늘어난 43억2천만달러, 서비스업은 14.9% 증가한 10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형 투자(해외투자 시 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과 사업장을 설치하는 방식)가 108억2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3% 늘어난 것과 달리 인수합병(M&A)형 투자는 42억3천만달러로 10.2% 감소했다. 반면, 도착기준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 9월까지 모두 66억8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1억8천만달러보다 40.2%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 세계적인 투자 위축, 지난해 대형 투자건 도착에 따른 기저효과, 투자신고 후 실제 투자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제조업 투자의 증가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로 외국인 직접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반기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투자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고위급 회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외국인 투자 증가세를 유지하고 도착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아파트 하자보수 요청 때 사진증거 남겨야"…안내물 배포
"아파트 하자보수 요청 때 사진증거 남겨야"…안내물 배포 5일부터 하자심사분쟁조정위 홈페이지서 내려받기 가능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파트 하자보수를 요청할 때는 하자를 촬영해 사진·동영상 등 증거를 남기고 내용증명우편을 활용하세요."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 점검요령과 대처방법 등을 담은 안내물을 제작·배포하고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홈페이지에도 5일 게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안내물에는 하자종류별 점검방법과 담보책임기간, 하자보수 요청절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의 분쟁조정절차 등이 담겼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8월 공동주택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바뀐 하자심사·분쟁조정제도 등에 대해서도 이번 안내물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파트 하자보수 요청 때 사진증거 남겨야"…안내물 배포 5일부터 하자심사분쟁조정위 홈페이지서 내려받기 가능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파트 하자보수를 요청할 때는 하자를 촬영해 사진·동영상 등 증거를 남기고 내용증명우편을 활용하세요."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 점검요령과 대처방법 등을 담은 안내물을 제작·배포하고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홈페이지에도 5일 게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안내물에는 하자종류별 점검방법과 담보책임기간, 하자보수 요청절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의 분쟁조정절차 등이 담겼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8월 공동주택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바뀐 하자심사·분쟁조정제도 등에 대해서도 이번 안내물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보장성 제자리걸음인데…투자조직 신설한 건보공단
보장성 제자리걸음인데…투자조직 신설한 건보공단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료 적립금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실행할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투자 확대에만 힘을 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5월 건강보험 준비금의 중장기 투자를 위한 투자전략팀을 10명 규모의 임시조직으로 설치했다. 공단은 이와 함께 중장기자금의 전문 운용인력 확보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현행 36명 규모의 재정관리실을 48명 규모로 확대하고 자금운용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건강보험 준비금은 부족한 보험급여 비용에 충당하거나 지출할 현금이 부족할 때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의료비 부담 완화를 주목적으로 사용하면서 단기 유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의 자금이다. 건강보험에 준비금이 필요한 것은 다른 사회보험과 달리 1년 단위로 운용되는 사회보험이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공단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건강보험 준비금을 적극적으로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라며 "20조원 넘게 쌓여있는 건강보험 준비금은 정부가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금액인데, 이와 관련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14년 기준 건강보험 보장성은 63.2%로 2007년 65%보다 낮아졌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2014년 기준으로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를 합해 24조2천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3월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 등 7대 사회보험이 재정을 해외·대체투자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운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급준비금 성격의 사회보험 기금을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윤 의원은 "정부가 준비금을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노인 틀니·임플란트 적용 확대 등에 사용한다면 공단이 투자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할 필요는 없다"며 "공단의 투자조직 신설은 내년 말로 중단되는 국고지원을 염두에 둔 조직개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보장성 제자리걸음인데…투자조직 신설한 건보공단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료 적립금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실행할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투자 확대에만 힘을 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5월 건강보험 준비금의 중장기 투자를 위한 투자전략팀을 10명 규모의 임시조직으로 설치했다. 공단은 이와 함께 중장기자금의 전문 운용인력 확보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현행 36명 규모의 재정관리실을 48명 규모로 확대하고 자금운용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건강보험 준비금은 부족한 보험급여 비용에 충당하거나 지출할 현금이 부족할 때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의료비 부담 완화를 주목적으로 사용하면서 단기 유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의 자금이다. 건강보험에 준비금이 필요한 것은 다른 사회보험과 달리 1년 단위로 운용되는 사회보험이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공단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건강보험 준비금을 적극적으로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라며 "20조원 넘게 쌓여있는 건강보험 준비금은 정부가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금액인데, 이와 관련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14년 기준 건강보험 보장성은 63.2%로 2007년 65%보다 낮아졌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2014년 기준으로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를 합해 24조2천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3월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 등 7대 사회보험이 재정을 해외·대체투자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운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급준비금 성격의 사회보험 기금을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윤 의원은 "정부가 준비금을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노인 틀니·임플란트 적용 확대 등에 사용한다면 공단이 투자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할 필요는 없다"며 "공단의 투자조직 신설은 내년 말로 중단되는 국고지원을 염두에 둔 조직개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맥도날드 中사업 2조원 매각에 칼라일·베인 등 사모펀드 관심
맥도날드 中사업 2조원 매각에 칼라일·베인 등 사모펀드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패스트푸드의 대표격인 맥도날드가 26년간 운영해 온 중국 사업에서 손을 뗄 전망이다. 맥도날드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 사업부문인 '맥도날드 차이나'를 15억∼20억 달러(약 1조7천억∼2조2천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칼라일 그룹, TPG, 베인캐피털 등 미국 대형 사모펀드을 포함해 6개 기업이 맥도날드 차이나 인수를 노리고 있다. 또 중신(CITIC·中信)과 베이징(北京)의 최대 소매업체 우메이(物美·Wumart) 등 중국 현지기업들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매각 이후에도 계속 소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의 군살을 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시장에서 패스트푸드 산업이 성숙기에 이르면서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경쟁업체가 등장한 것도 원인이다. 26년 전 중국에 처음 진출한 맥도날드는 현재 점포 수가 2천200개에 이르지만, 경쟁업체도 빠르게 성장해왔다. 대만 체인업체인 더커스(德克士·Dicos)가 중국에만 2천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의 전쿵후(眞功夫)도 중국식 고기국수 메뉴와 리샤오룽(李小龍)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KFC와 피자헛 등을 거느린 프랜차이즈 업체 얌(Yum)도 지난해 중국 사업을 분사해 떼어내고 로열티만 받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맥도날드 中사업 2조원 매각에 칼라일·베인 등 사모펀드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패스트푸드의 대표격인 맥도날드가 26년간 운영해 온 중국 사업에서 손을 뗄 전망이다. 맥도날드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 사업부문인 '맥도날드 차이나'를 15억∼20억 달러(약 1조7천억∼2조2천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칼라일 그룹, TPG, 베인캐피털 등 미국 대형 사모펀드을 포함해 6개 기업이 맥도날드 차이나 인수를 노리고 있다. 또 중신(CITIC·中信)과 베이징(北京)의 최대 소매업체 우메이(物美·Wumart) 등 중국 현지기업들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매각 이후에도 계속 소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의 군살을 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시장에서 패스트푸드 산업이 성숙기에 이르면서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경쟁업체가 등장한 것도 원인이다. 26년 전 중국에 처음 진출한 맥도날드는 현재 점포 수가 2천200개에 이르지만, 경쟁업체도 빠르게 성장해왔다. 대만 체인업체인 더커스(德克士·Dicos)가 중국에만 2천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의 전쿵후(眞功夫)도 중국식 고기국수 메뉴와 리샤오룽(李小龍)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KFC와 피자헛 등을 거느린 프랜차이즈 업체 얌(Yum)도 지난해 중국 사업을 분사해 떼어내고 로열티만 받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쿠팡·티몬도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 동참
쿠팡·티몬도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 동참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달 29일 시작된 유통업계 합동 세일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전자상거래업체들도 참여한다. 쿠팡(www.coupang.com)은 4~9일 40여개 여성의류 브랜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470여가지 패션 품목을 싸게 내놓는다. 쉬즈미스 트렌치코트가 1만원대, 페이지플린 울 코트가 3만9천원, 웨스트우드 투올로미 헤비 다운 재킷이 7만9천원이다. 원더브라 와이어프리 블랙 5종 세트는 3만5천900원에, 프라다 캔디 플로럴 오 드 뚜왈렛 향수(30㎖)는 6만6천400원에 판매된다. 박재민 쿠팡 마켓플레이스 사업부장은 "내수경기 활성 등 정부의 취지에 맞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www.tmon.co.kr)도 10월 한 달간 할인율 50% 이상의 '특가 딜(거래)' 상품을 매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4일 아웃도어, 가구, 향수 등에서 특가 딜을 진행한다. 밀레 여성용 클라이밍 팬츠를 1만9천800원(67% 할인), 여성 어레이 다운 자켓을 4만9천원(91% 할인), 동서가구 4인용 천연가죽 라텍스탑 4인용 소파를 52만9천원(51% 할인), 데메테르 향수(15㎖) 3개를 9천900원(85% 할인)에 판매한다. 5일 포트메리온, 덴비, 레녹스 등 세계적 식기 브랜드를 최고 77% 할인하고, 6일에는 EBS 유아용 한글 익힘 기기 '한글이 야호2 전용패드'를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후 아디다스·푸마 등 유명브랜드 아동복, 유명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 등의 할인이 이어진다. 이준성 티켓몬스터(티몬 운영사) CMO(최고마케팅경영자)는 "평소에도 할인을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한 티몬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더 큰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쿠팡·티몬도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 동참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달 29일 시작된 유통업계 합동 세일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전자상거래업체들도 참여한다. 쿠팡(www.coupang.com)은 4~9일 40여개 여성의류 브랜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470여가지 패션 품목을 싸게 내놓는다. 쉬즈미스 트렌치코트가 1만원대, 페이지플린 울 코트가 3만9천원, 웨스트우드 투올로미 헤비 다운 재킷이 7만9천원이다. 원더브라 와이어프리 블랙 5종 세트는 3만5천900원에, 프라다 캔디 플로럴 오 드 뚜왈렛 향수(30㎖)는 6만6천400원에 판매된다. 박재민 쿠팡 마켓플레이스 사업부장은 "내수경기 활성 등 정부의 취지에 맞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www.tmon.co.kr)도 10월 한 달간 할인율 50% 이상의 '특가 딜(거래)' 상품을 매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4일 아웃도어, 가구, 향수 등에서 특가 딜을 진행한다. 밀레 여성용 클라이밍 팬츠를 1만9천800원(67% 할인), 여성 어레이 다운 자켓을 4만9천원(91% 할인), 동서가구 4인용 천연가죽 라텍스탑 4인용 소파를 52만9천원(51% 할인), 데메테르 향수(15㎖) 3개를 9천900원(85% 할인)에 판매한다. 5일 포트메리온, 덴비, 레녹스 등 세계적 식기 브랜드를 최고 77% 할인하고, 6일에는 EBS 유아용 한글 익힘 기기 '한글이 야호2 전용패드'를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후 아디다스·푸마 등 유명브랜드 아동복, 유명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 등의 할인이 이어진다. 이준성 티켓몬스터(티몬 운영사) CMO(최고마케팅경영자)는 "평소에도 할인을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한 티몬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더 큰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 특가전…최대 70% 할인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 특가전…최대 70% 할인 패션·디지털·뷰티·리빙 27개 온라인몰 참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4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의 하나로 온라인쇼핑몰 특가전 '사이버 핫데이즈(Hot Days)'를 이날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핫데이즈는 G마켓,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 27개사가 참여해 요일별로 패션, 디지털, 뷰티, 리빙 등 4대 부문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첫날인 4일은 '패션데이'로 11번가 등 25개사가 운동화, 쥬얼리, 아웃도어 등 주요 패션상품을 최소 2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5일은 '디지털데이'로 G마켓 등 19개사가 참여해 디지털TV, 가전제품 등을 40~70% 할인 판매한다. 6일은 '뷰티데이'로 롯데닷컴 등 22개사가 화장품, 향수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마지막날인 7일은 '리빙데이'로 NS홈쇼핑 등 23개사가 유아용품, 지역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올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는 오픈마켓부터 소셜커머스까지 총 85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는 오픈마켓 위주로 16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온라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사이버 핫데이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핫데이즈 할인행사 계획 ┌────┬─────┬─────┬────────┬─────┐ │ 일시 │ 구분 │ 참여업체 │ 할인품목 │ 할인율 │ ├────┼─────┼─────┼────────┼─────┤ │10/4(화)│ 패션데이 │11번가 등 │운동화, 쥬얼리, │ 20~70% │ │ │ │ 25개사 │ 아웃도어 등 │ │ ├────┼─────┼─────┼────────┼─────┤ │10/5(수)│디지털데이│G마켓 등 1│디지털TV, 일반가│ 40~70% │ │ │ │ 9개사 │ 전 등 │ │ ├────┼─────┼─────┼────────┼─────┤ │10/6(목)│ 뷰티데이 │롯데닷컴 ?│고급 및 일반화장│ 20~50% │ │ │ │?22개사 │ 품, 향수 등 │ │ ├────┼─────┼─────┼────────┼─────┤ │10/7(금)│ 리빙데이 │NS홈쇼핑 ?│유아용품, 지역 ?│ 10~40% │ │ │ │?23개사 │ ?源?등 │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 특가전…최대 70% 할인 패션·디지털·뷰티·리빙 27개 온라인몰 참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4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의 하나로 온라인쇼핑몰 특가전 '사이버 핫데이즈(Hot Days)'를 이날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핫데이즈는 G마켓,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 27개사가 참여해 요일별로 패션, 디지털, 뷰티, 리빙 등 4대 부문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첫날인 4일은 '패션데이'로 11번가 등 25개사가 운동화, 쥬얼리, 아웃도어 등 주요 패션상품을 최소 2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5일은 '디지털데이'로 G마켓 등 19개사가 참여해 디지털TV, 가전제품 등을 40~70% 할인 판매한다. 6일은 '뷰티데이'로 롯데닷컴 등 22개사가 화장품, 향수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마지막날인 7일은 '리빙데이'로 NS홈쇼핑 등 23개사가 유아용품, 지역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올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는 오픈마켓부터 소셜커머스까지 총 85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는 오픈마켓 위주로 16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온라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사이버 핫데이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표> 사이버 핫데이즈 할인행사 계획 ┌────┬─────┬─────┬────────┬─────┐ │ 일시 │ 구분 │ 참여업체 │ 할인품목 │ 할인율 │ ├────┼─────┼─────┼────────┼─────┤ │10/4(화)│ 패션데이 │11번가 등 │운동화, 쥬얼리, │ 20~70% │ │ │ │ 25개사 │ 아웃도어 등 │ │ ├────┼─────┼─────┼────────┼─────┤ │10/5(수)│디지털데이│G마켓 등 1│디지털TV, 일반가│ 40~70% │ │ │ │ 9개사 │ 전 등 │ │ ├────┼─────┼─────┼────────┼─────┤ │10/6(목)│ 뷰티데이 │롯데닷컴 ?│고급 및 일반화장│ 20~50% │ │ │ │?22개사 │ 품, 향수 등 │ │ ├────┼─────┼─────┼────────┼─────┤ │10/7(금)│ 리빙데이 │NS홈쇼핑 ?│유아용품, 지역 ?│ 10~40% │ │ │ │?23개사 │ ?源?등 │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4
[국내]
'난민버전 브렉시트' 피한 EU, 16만명 분산 숙제
'난민버전 브렉시트' 피한 EU, 16만명 분산 숙제 오스트리아·폴란드 등도 수용 거부…'돈줄 끊기' 엄포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헝가리 국민투표가 2일(현지시간) 투표율 미달로 무효가 되면서 난민할당 정책을 추진했던 유럽연합(EU)은 일단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의 난민 버전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국민투표를 주도한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유럽 내 '문화적 반혁명'을 주장하면서 EU 난민정책을 반대하는 국민투표를 EU 다른 회원국에서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투표가 투표율 50%를 넘겨 성사됐다면 헝가리와 함께 비셰그라드 그룹에 속한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도 난민할당제를 국민투표에 부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브렉시트 후 유럽이 다시 분열에 빠질 가능성이 컸다. 헝가리 정부는 유로 2016에 난민할당제 광고까지 끼워 넣을 정도로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국민투표에 쏟아 부었지만 여론을 등에 업는데 실패했다. EU와 갈등이 커지면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젊은층이 투표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 인구가 많은 수도 부다페스트의 투표율은 전국에서 제일 낮은 38.39%를 기록했다. 20개 시와 카운티에서 40%를 넘지 못한 곳은 부다페스트가 유일하다. EU 창설 멤버인 룩셈부르크 외무 장관이 헝가리를 EU에서 쫓아내야 한다고까지 하는 등 EU의 강경한 대응이 오르반 총리의 기세를 누른 셈이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헝가리 국민투표를 "위험한 게임"이라고 표현하면서 EU의 법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EU 회원국들과 이민 문제를 협력하기를 거부하는 나라들은 경제적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EU 정책에 반기를 든다면 '돈줄'을 끊겠다는 경고다. 그는 EU 회원국 정상들이 동유럽 국가들에 '연대는 일방통행이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렵게 난민할당제를 성사시키고 헝가리 국민투표라는 돌발 변수까지 넘겼지만 EU로서는 난민할당제를 실천에 옮겨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지난달 초까지 난민 16만 명 중 재정착한 난민은 불과 4천519명으로 목표의 10%도 안 된다. 오스트리아(1,953명), 헝가리(1,294명), 폴란드(6천182명) 등은 단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할당제를 반대하는 회원국의 반발도 여전히 남아 있다. 브렉시트 후 쏟아졌던 EU 통합 정책의 문제점들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2일 독일 일간지 인터뷰에서 "EU는 비현실적인 난민할당제 강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할당제에 반대하는 회원국들이 EU 정책에 협력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난민버전 브렉시트' 피한 EU, 16만명 분산 숙제 오스트리아·폴란드 등도 수용 거부…'돈줄 끊기' 엄포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헝가리 국민투표가 2일(현지시간) 투표율 미달로 무효가 되면서 난민할당 정책을 추진했던 유럽연합(EU)은 일단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의 난민 버전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국민투표를 주도한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유럽 내 '문화적 반혁명'을 주장하면서 EU 난민정책을 반대하는 국민투표를 EU 다른 회원국에서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투표가 투표율 50%를 넘겨 성사됐다면 헝가리와 함께 비셰그라드 그룹에 속한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도 난민할당제를 국민투표에 부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브렉시트 후 유럽이 다시 분열에 빠질 가능성이 컸다. 헝가리 정부는 유로 2016에 난민할당제 광고까지 끼워 넣을 정도로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국민투표에 쏟아 부었지만 여론을 등에 업는데 실패했다. EU와 갈등이 커지면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젊은층이 투표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 인구가 많은 수도 부다페스트의 투표율은 전국에서 제일 낮은 38.39%를 기록했다. 20개 시와 카운티에서 40%를 넘지 못한 곳은 부다페스트가 유일하다. EU 창설 멤버인 룩셈부르크 외무 장관이 헝가리를 EU에서 쫓아내야 한다고까지 하는 등 EU의 강경한 대응이 오르반 총리의 기세를 누른 셈이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헝가리 국민투표를 "위험한 게임"이라고 표현하면서 EU의 법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EU 회원국들과 이민 문제를 협력하기를 거부하는 나라들은 경제적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EU 정책에 반기를 든다면 '돈줄'을 끊겠다는 경고다. 그는 EU 회원국 정상들이 동유럽 국가들에 '연대는 일방통행이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렵게 난민할당제를 성사시키고 헝가리 국민투표라는 돌발 변수까지 넘겼지만 EU로서는 난민할당제를 실천에 옮겨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지난달 초까지 난민 16만 명 중 재정착한 난민은 불과 4천519명으로 목표의 10%도 안 된다. 오스트리아(1,953명), 헝가리(1,294명), 폴란드(6천182명) 등은 단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할당제를 반대하는 회원국의 반발도 여전히 남아 있다. 브렉시트 후 쏟아졌던 EU 통합 정책의 문제점들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2일 독일 일간지 인터뷰에서 "EU는 비현실적인 난민할당제 강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할당제에 반대하는 회원국들이 EU 정책에 협력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국내]
<게시판> 10개 중소기업, 유럽서 82억원 규모 수출 계약
10개 중소기업, 유럽서 82억원 규모 수출 계약 ▲ 중소기업중앙회는 9월 25∼30일 체코 프라하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국내 중소기업 10곳이 현지 바이어들과 1천197만달러(악 13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들 업체가 746만달러(약 8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어 중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10개 중소기업, 유럽서 82억원 규모 수출 계약 ▲ 중소기업중앙회는 9월 25∼30일 체코 프라하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국내 중소기업 10곳이 현지 바이어들과 1천197만달러(악 13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들 업체가 746만달러(약 8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어 중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국내]
한우만 비싼 줄 알았더니…수입 쇠고기 값 30% 급등
한우만 비싼 줄 알았더니…수입 쇠고기 값 30% 급등 호주 가뭄과 中의 美産 쇠고기 수입 결정으로 오름세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동안 서민들 사이에서 한우 대체재 역할을 해온 수입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호주산 갈비 수입가는 100g 기준 1만6천 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천~1만3천 원 선에 비해 23~33%나 급등했다. 대형마트에서의 소매가도 2kg 기준 6만5천 원으로, 작년 동기의 5만5천 원보다 18%나 뛰었다.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최근 호주 지역의 계속되는 가뭄으로 목초지가 부족해져 현지 쇠고기 공급 물량이 줄어든 데다 국내의 경우 한우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수입산 쇠고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평균 경락가는 지난달 29일 현재 kg당 1만8천228원으로 2014년 9월 평균 경락가 1만5천198원에 비해 20%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호주산과 함께 한우 대체재 역할을 해온 미국산 쇠고기 가격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동안 한국, 일본 등과 달리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던 중국에서 이달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막대한 물량의 중국 수요를 예상한 미국의 쇠고기 수출업체들이 물량을 풀지 않으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추석 연휴 전까지만 해도 100g 기준 1만2천 원 선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던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방침이 알려진 이후 1만5천 원 선으로 25%나 급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호주의 극심한 가뭄과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움직임으로 그동안 비싼 한우의 대체재 역할을 해온 호주산과 미국산 쇠고기 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우 가격 상승으로 이마트에서 수입산 쇠고기 매출 비중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53.3% 대 46.7%이던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 매출 비중은 지난해 49.2% 대 50.8%로 역전됐으며 올해는 43.6% 대 56.4%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우만 비싼 줄 알았더니…수입 쇠고기 값 30% 급등 호주 가뭄과 中의 美産 쇠고기 수입 결정으로 오름세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동안 서민들 사이에서 한우 대체재 역할을 해온 수입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호주산 갈비 수입가는 100g 기준 1만6천 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천~1만3천 원 선에 비해 23~33%나 급등했다. 대형마트에서의 소매가도 2kg 기준 6만5천 원으로, 작년 동기의 5만5천 원보다 18%나 뛰었다.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최근 호주 지역의 계속되는 가뭄으로 목초지가 부족해져 현지 쇠고기 공급 물량이 줄어든 데다 국내의 경우 한우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수입산 쇠고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평균 경락가는 지난달 29일 현재 kg당 1만8천228원으로 2014년 9월 평균 경락가 1만5천198원에 비해 20%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호주산과 함께 한우 대체재 역할을 해온 미국산 쇠고기 가격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동안 한국, 일본 등과 달리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던 중국에서 이달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막대한 물량의 중국 수요를 예상한 미국의 쇠고기 수출업체들이 물량을 풀지 않으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추석 연휴 전까지만 해도 100g 기준 1만2천 원 선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던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방침이 알려진 이후 1만5천 원 선으로 25%나 급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호주의 극심한 가뭄과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움직임으로 그동안 비싼 한우의 대체재 역할을 해온 호주산과 미국산 쇠고기 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우 가격 상승으로 이마트에서 수입산 쇠고기 매출 비중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53.3% 대 46.7%이던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 매출 비중은 지난해 49.2% 대 50.8%로 역전됐으며 올해는 43.6% 대 56.4%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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