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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20중 GDP 대비 R&D 비율 가장 높아…출산율은 꼴찌
한국, G20중 GDP 대비 R&D 비율 가장 높아…출산율은 꼴찌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우리나라가 G20 국가 (전 세계 주요 20개국)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R&D(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최근 발표한 '세계 속의 EU' 자료에 따르면 GDP 대비 R&D 비용(2013년 기준)에서 한국은 4.15%로 일본(3.47%), 미국(2.81%), 호주(2.25%), EU(2.03%)를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GDP에서 각 나라가 차지하는 비율(2014년 기준)의 경우 EU가 23.8%로 가장 많았고, 미국 22.2%, 중국 13.4%, 일본 5.9% 등의 순으로 높았다. 한국은 1.8%였다. 하지만 EU에 속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개별 국가로 따질 경우 미국과 중국의 GDP 비중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또 G20 국가 중 출산율(2013년 기준)이 1.2%로 가장 낮았다. 두 번째로 낮은 나라는 일본으로 1.4%였다. 반면에 사우디아라비아(2.8%), 인도네시아·인도(각 2.5%)의 출산율이 높았다. 65세 이상 인구 분포(2014년 기준)에 있어서는 일본이 41.9%로 가장 높았고, EU(28.1%), 캐나다(23.0%), 호주(22.1%), 미국(21.6%) 등의 순이었고, 한국은 17.4%였다. 전체 전기생산량 가운데 재생에너지나 쓰레기를 이용한 전력생산 비율(2013년)은 브라질이 76.8%로 가장 높았고, 터키(28.9%), EU(28.5%)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2.5%에 불과해 남아공(1.8%)과 사우디 아라비아(0.0%)와 함께 하위권을 이뤘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G20중 GDP 대비 R&D 비율 가장 높아…출산율은 꼴찌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우리나라가 G20 국가 (전 세계 주요 20개국)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R&D(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최근 발표한 '세계 속의 EU' 자료에 따르면 GDP 대비 R&D 비용(2013년 기준)에서 한국은 4.15%로 일본(3.47%), 미국(2.81%), 호주(2.25%), EU(2.03%)를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GDP에서 각 나라가 차지하는 비율(2014년 기준)의 경우 EU가 23.8%로 가장 많았고, 미국 22.2%, 중국 13.4%, 일본 5.9% 등의 순으로 높았다. 한국은 1.8%였다. 하지만 EU에 속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개별 국가로 따질 경우 미국과 중국의 GDP 비중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또 G20 국가 중 출산율(2013년 기준)이 1.2%로 가장 낮았다. 두 번째로 낮은 나라는 일본으로 1.4%였다. 반면에 사우디아라비아(2.8%), 인도네시아·인도(각 2.5%)의 출산율이 높았다. 65세 이상 인구 분포(2014년 기준)에 있어서는 일본이 41.9%로 가장 높았고, EU(28.1%), 캐나다(23.0%), 호주(22.1%), 미국(21.6%) 등의 순이었고, 한국은 17.4%였다. 전체 전기생산량 가운데 재생에너지나 쓰레기를 이용한 전력생산 비율(2013년)은 브라질이 76.8%로 가장 높았고, 터키(28.9%), EU(28.5%)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2.5%에 불과해 남아공(1.8%)과 사우디 아라비아(0.0%)와 함께 하위권을 이뤘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국내]
9월 ELS 발행액·조기상환액 올 들어 최대
9월 ELS 발행액·조기상환액 올 들어 최대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작년 중국발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지난 9월에 발행액은 물론 조기상환액이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하며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증권업계의 ELS 발행액은 4조5천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의 7조6천206억원 이후 최대치다. 작년 중국의 금융위기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급락해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 상품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하자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했다. 이후 H지수보다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늘어났지만 올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으로 유로스톡스 50 지수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이 때문에 7월 ELS 발행액은 2조5천703억원까지 줄기도 했다. 지난 9월 한 달간 ELS 조기상환액은 4조7천816억원을 기록해 역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LS는 6개월마다 기초자산이 가격수준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약속한 수익과 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조기상환액은 최근 두 달 연속 발행액을 앞질렀다. 8월에도 ELS 조기상환액은 4조4천330억원을 기록하면서 발행액 3조7천263억원을 추월한 바 있다. 발행액보다 조기상환액이 많은 것은 작년 4월(발행액 7조1천212억원·조기상환 7조5천847억원) 이후 1년4개월 만이었다. ELS 조기상환이 잘 된 것은 H지수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H지수는 올해 2월 중순 7,500대까지 떨어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 9,500선을 회복했다. ELS 발행액이 다시 늘어난 것은 투자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초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대안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해 조기상환 요건을 완화하거나 손실회피 기회를 늘리는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LS가 조기 상환되지 못해도 중도에 상환할 수 있는 조건을 추가한 '리자드형'이나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녹인구간을 30%대로 낮춘 '초저녹인'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H지수와 유로스톡스 지수 의존에서 탈피해 일본의 닛케이225 등 새로운 기초자산을 채택하는 ELS 발행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ELS 자산의 신탁계정 편입 및 발행총량 규제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LS 자산의 신탁계정 편입은 ELS 투자금을 신탁법의 보호를 받는 신탁계정에 넣어두게 함으로써 증권사의 부도 등 위험이 발생했을 때 투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유력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신탁계정 편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9월 ELS 발행액·조기상환액 올 들어 최대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작년 중국발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지난 9월에 발행액은 물론 조기상환액이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하며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증권업계의 ELS 발행액은 4조5천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의 7조6천206억원 이후 최대치다. 작년 중국의 금융위기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급락해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 상품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하자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했다. 이후 H지수보다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늘어났지만 올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으로 유로스톡스 50 지수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이 때문에 7월 ELS 발행액은 2조5천703억원까지 줄기도 했다. 지난 9월 한 달간 ELS 조기상환액은 4조7천816억원을 기록해 역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LS는 6개월마다 기초자산이 가격수준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약속한 수익과 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조기상환액은 최근 두 달 연속 발행액을 앞질렀다. 8월에도 ELS 조기상환액은 4조4천330억원을 기록하면서 발행액 3조7천263억원을 추월한 바 있다. 발행액보다 조기상환액이 많은 것은 작년 4월(발행액 7조1천212억원·조기상환 7조5천847억원) 이후 1년4개월 만이었다. ELS 조기상환이 잘 된 것은 H지수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H지수는 올해 2월 중순 7,500대까지 떨어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 9,500선을 회복했다. ELS 발행액이 다시 늘어난 것은 투자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초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대안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해 조기상환 요건을 완화하거나 손실회피 기회를 늘리는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LS가 조기 상환되지 못해도 중도에 상환할 수 있는 조건을 추가한 '리자드형'이나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녹인구간을 30%대로 낮춘 '초저녹인'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H지수와 유로스톡스 지수 의존에서 탈피해 일본의 닛케이225 등 새로운 기초자산을 채택하는 ELS 발행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ELS 자산의 신탁계정 편입 및 발행총량 규제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LS 자산의 신탁계정 편입은 ELS 투자금을 신탁법의 보호를 받는 신탁계정에 넣어두게 함으로써 증권사의 부도 등 위험이 발생했을 때 투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유력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신탁계정 편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국내]
제62회 부여 백제문화제 폐막…최대 관람 인파
제62회 부여 백제문화제 폐막…최대 관람 인파 시가지 전체가 축제장…지역 경제활성화 '톡톡' 일부 문제점 아쉬워…"더 많은 고민 필요"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제62회 충남 부여 백제문화제가 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부여군은 이번 행사에 지난 '대백제전' 이후 최대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평가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지난달 23일 전야제부터 첫 주말인 24일과 25일 수십만의 구름 인파가 몰리며 성공을 예감했다. 각종 공연과 이벤트, 신규 체험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폐막일인 2일 오후 궂은 날씨도 부여 시가지 석탑로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행사의 일부 문제점도 드러내면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백제문화제 무엇이 돋보였나= 주 행사장을 부여 구드래 백마강변 둔치에서 시가지로 이전해 두 번째 치른 올해 부여 백제문화제는 시가지를 백제왕궁으로 꾸민 경관조명과 지역민 참여가 돋보이는 유등 전시, 사비인 대동행렬, 먹거리 장터, 백마강 달밤시장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화려한 경관조명과 각종 공연, 상설 먹거리 장터가 열리며 많은 인파가 밤거리를 채웠다. 부여백제문화제선양위원회와 군 상권활성화재단, 문화원이 협약을 체결해 행사장의 권역을 나눠 책임분담제를 시행, 분야별 집중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논란이 됐던 '사비인 대동행렬'에 경연을 폐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즐기고 화합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고 시내 정림사지 인근 유휴 부지를 활용, 올해 처음 선보인 사비 도깨비를 테마로 한 '귀문의 부활'은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상인들과 마찰을 빚은 석탑로 소공연장도 위치를 바꿔 적절한 곳에 배치했다. 수시로 벌어진 '전국버스킹대회'와 '대백제 교류왕국 매직 페스티벌'은 관람객들에게 길거리 공연 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 '백제 태학박사 선발대회' 등은 참여형 축제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행사장 주변 음식점들 매출도 크게 늘어 상인들의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 문제점도 노출…"더 많은 고민 필요" = 행사의 일부 문제점도 노출하면서 개선점도 남겼다. 공주 웅진에서 부여 사비로 천도한 상황을 그린 '사비정도행렬'은 적은 규모와 짧은 행렬구간으로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전 준비 미흡과 소통 부재로 시내 중앙로 5번길에서는 행사가 치러지지 못하며 소외감을 키웠고, 연꽃 도깨비장터가 열릴 예정이던 중앙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상설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아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 먹거리 이외의 업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고민이 없었다는 평과 함께 더 다양하고 특별한 길거리 음식 개발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청년백제인한마당이 열렸던 이색창조의 거리는 미흡한 콘텐츠와 무성의한 참여로 부스를 비워놓는 모습이 연출됐고, 석탑로에서 백마강달밤시장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의견도 많았다. 짧은 사전 준비로 상인 참여도를 더 높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문제점은 보완하고 더 충실한 문화제가 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62회 부여 백제문화제 폐막…최대 관람 인파 시가지 전체가 축제장…지역 경제활성화 '톡톡' 일부 문제점 아쉬워…"더 많은 고민 필요"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제62회 충남 부여 백제문화제가 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부여군은 이번 행사에 지난 '대백제전' 이후 최대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평가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지난달 23일 전야제부터 첫 주말인 24일과 25일 수십만의 구름 인파가 몰리며 성공을 예감했다. 각종 공연과 이벤트, 신규 체험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폐막일인 2일 오후 궂은 날씨도 부여 시가지 석탑로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행사의 일부 문제점도 드러내면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백제문화제 무엇이 돋보였나= 주 행사장을 부여 구드래 백마강변 둔치에서 시가지로 이전해 두 번째 치른 올해 부여 백제문화제는 시가지를 백제왕궁으로 꾸민 경관조명과 지역민 참여가 돋보이는 유등 전시, 사비인 대동행렬, 먹거리 장터, 백마강 달밤시장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화려한 경관조명과 각종 공연, 상설 먹거리 장터가 열리며 많은 인파가 밤거리를 채웠다. 부여백제문화제선양위원회와 군 상권활성화재단, 문화원이 협약을 체결해 행사장의 권역을 나눠 책임분담제를 시행, 분야별 집중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논란이 됐던 '사비인 대동행렬'에 경연을 폐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즐기고 화합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고 시내 정림사지 인근 유휴 부지를 활용, 올해 처음 선보인 사비 도깨비를 테마로 한 '귀문의 부활'은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상인들과 마찰을 빚은 석탑로 소공연장도 위치를 바꿔 적절한 곳에 배치했다. 수시로 벌어진 '전국버스킹대회'와 '대백제 교류왕국 매직 페스티벌'은 관람객들에게 길거리 공연 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 '백제 태학박사 선발대회' 등은 참여형 축제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행사장 주변 음식점들 매출도 크게 늘어 상인들의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 문제점도 노출…"더 많은 고민 필요" = 행사의 일부 문제점도 노출하면서 개선점도 남겼다. 공주 웅진에서 부여 사비로 천도한 상황을 그린 '사비정도행렬'은 적은 규모와 짧은 행렬구간으로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전 준비 미흡과 소통 부재로 시내 중앙로 5번길에서는 행사가 치러지지 못하며 소외감을 키웠고, 연꽃 도깨비장터가 열릴 예정이던 중앙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상설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아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 먹거리 이외의 업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고민이 없었다는 평과 함께 더 다양하고 특별한 길거리 음식 개발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청년백제인한마당이 열렸던 이색창조의 거리는 미흡한 콘텐츠와 무성의한 참여로 부스를 비워놓는 모습이 연출됐고, 석탑로에서 백마강달밤시장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의견도 많았다. 짧은 사전 준비로 상인 참여도를 더 높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문제점은 보완하고 더 충실한 문화제가 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국내]
편의점서 계산하며 현금인출한다…이달 시범서비스
편의점서 계산하며 현금인출한다…이달 시범서비스 위드미 20개 점포서 '캐시백 서비스' 운영…GS25 내달 참여 금감원 "내년 1분기 마트로 확대…인출수단도 다양화"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한밤에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서 계산대에서 10만원까지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달부터 일부 가맹점에서 시범 운영된다. 금융감독원은 물품 결제와 동시에 현금인출을 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이달부터 일부 편의점 가맹점이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편의점 고객은 은행 체크카드로 계산대에서 물건을 결제하고 동시에 현금인출을 요청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은행 자동화기기(ATM)가 가동하지 않는 심야 시간대나 ATM이 없는 편의점에서도 돈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위드미가 이번 달부터 전국 20개 점포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위드미는 현재 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과 제휴협약을 맺고 있어 당분간은 이들 은행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만 캐시백을 요청할 수 있다. 이어 GS25가 11월 중 캐시백 시범서비스 운영을 준비 중이다. 금감원은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1∼3월) 중 금융결제원의 현금IC카드 결제공동망을 사용한 은행권 공동 캐시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의 결제망을 이용한 다수의 가맹점과 은행권 간 캐시백 서비스망이 가동된다는 설명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용카드가 체크카드로 제한되지만 본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현금IC카드, 신용카드, 선불전자지급수단(모바일 교통카드 등)도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는 은행 결제계좌와 연계돼 있어야 하며, 계좌에 충분한 잔고가 있어야 인출이 가능하다. 하루 이용 한도는 계좌당 하루 10만원으로 제한했다. 한도 확대 여부는 운영 상황을 보면서 나중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수수료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자율로 결정하되 공용 ATM보다는 저렴하게 책정하기로 했다. 위드미는 캐시백 수수료를 900원으로 책정했다. 캐시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현금이 모두 소진되면 업주는 캐시백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 구경모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내년 1분기에는 편의점 외에 대형마트 등도 캐시백 서비스에 참여할 전망"이라며 "다만 각사의 경영전략과 영업여건이 다르므로 모든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편의점 등의 현금보유량 증가가 범죄나 직원 등에 의한 금전사고를 유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보인다. 일부 업종에서 서비스 대가를 캐시백 인출금으로 받아 매출을 축소하는 식으로 제도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구 국장은 이에 대해 "내부통제 기능이 양호한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위주로 캐시백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고액 인출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고자 인출 가능 금액은 소액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편의점서 계산하며 현금인출한다…이달 시범서비스 위드미 20개 점포서 '캐시백 서비스' 운영…GS25 내달 참여 금감원 "내년 1분기 마트로 확대…인출수단도 다양화"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한밤에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서 계산대에서 10만원까지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달부터 일부 가맹점에서 시범 운영된다. 금융감독원은 물품 결제와 동시에 현금인출을 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이달부터 일부 편의점 가맹점이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편의점 고객은 은행 체크카드로 계산대에서 물건을 결제하고 동시에 현금인출을 요청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은행 자동화기기(ATM)가 가동하지 않는 심야 시간대나 ATM이 없는 편의점에서도 돈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위드미가 이번 달부터 전국 20개 점포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위드미는 현재 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과 제휴협약을 맺고 있어 당분간은 이들 은행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만 캐시백을 요청할 수 있다. 이어 GS25가 11월 중 캐시백 시범서비스 운영을 준비 중이다. 금감원은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1∼3월) 중 금융결제원의 현금IC카드 결제공동망을 사용한 은행권 공동 캐시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의 결제망을 이용한 다수의 가맹점과 은행권 간 캐시백 서비스망이 가동된다는 설명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용카드가 체크카드로 제한되지만 본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현금IC카드, 신용카드, 선불전자지급수단(모바일 교통카드 등)도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는 은행 결제계좌와 연계돼 있어야 하며, 계좌에 충분한 잔고가 있어야 인출이 가능하다. 하루 이용 한도는 계좌당 하루 10만원으로 제한했다. 한도 확대 여부는 운영 상황을 보면서 나중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수수료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자율로 결정하되 공용 ATM보다는 저렴하게 책정하기로 했다. 위드미는 캐시백 수수료를 900원으로 책정했다. 캐시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현금이 모두 소진되면 업주는 캐시백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 구경모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내년 1분기에는 편의점 외에 대형마트 등도 캐시백 서비스에 참여할 전망"이라며 "다만 각사의 경영전략과 영업여건이 다르므로 모든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편의점 등의 현금보유량 증가가 범죄나 직원 등에 의한 금전사고를 유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보인다. 일부 업종에서 서비스 대가를 캐시백 인출금으로 받아 매출을 축소하는 식으로 제도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구 국장은 이에 대해 "내부통제 기능이 양호한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위주로 캐시백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고액 인출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고자 인출 가능 금액은 소액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국내]
대기업 부실채권 20조원 육박…역대 최대 규모
대기업 부실채권 20조원 육박…역대 최대 규모 대기업 여신 올해만 약 9조↓ 부실채권은 급증 대기업에서 눈 돌린 은행들, 가계·중기여신에 '올인'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대기업의 부실채권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9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기업의 부실채권 규모는 올해 상반기 19조723억원으로 작년 말 17조6천945억원보다 1조3천778억원 늘었다. 이로써 국내 대기업의 부실채권은 2008년 3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9조원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는 올해 1분기 18조8천540억원이었다. 여신 건전성은 위험성이 낮은 순서대로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뉜다. 부실채권은 고정이하여신을 의미한다. 전체 대기업 여신 규모는 올해 6월 말 427조8천543억원으로, 작년 말(436조7천830억원)보다 8조9천287억원 줄었다. 은행별로는 KEB하나, 신한, 농협 등 시중은행이 대기업 여신을 크게 줄였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말 52조8천991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44조4천380억원으로 8조4천611억원 줄여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2조2천62억원, 농협은행도 1조8천327억원 줄였다. 국민은행은 7천722억원 줄였다. 기업 구조조정의 중심에 있는 산업은행은 오히려 대기업 여신을 1조5천318억원 늘렸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정부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우리은행[000030]이 2천64억원 늘렸다. 대기업 여신 규모는 반년 동안 9조원 가깝게 줄었지만 관련 부실은 더 쌓여 은행권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상승했다. 대기업 전체 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올 상반기 4.46%로, 작년 말 4.05% 보다 0.4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농협은행이 8.12%로 부실 비율이 가장 높고, 산업은행도 7.38%로 그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 2.96%, 우리은행 2.78%, 국민은행 2.71%, 신한은행 2.31% 등 시중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대 수준이다. 전체 부실채권 가운데 대기업 비중은 63.2%에 달한다. 부실의 골이 깊어진 건 기업구조조정 여파 때문이다. 수출 대들보에서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대우조선해양[042660]을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011200]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은행권 부실여신이 급증한 것이다.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은 채무를 재조정했고, 한진해운은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 은행권의 타격이 컸다. 세계적인 불황 탓에 대기업이 허우적거리자 은행들은 대기업에서 눈을 돌려 중소기업과 가계 여신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대기업 여신에 견줘 훨씬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은행권의 중소기업과 가계 여신은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늘었지만 부실채권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자영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여신은 올 상반기에만 18조3천236억원, 가계 여신은 23조784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중소기업이 6월 말 1.46%로 작년 말(1.64%)보다 0.18%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여신의 6월 말 부실채권비율도 작년말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0.32%다. 대기업에 견줘서는 중소기업이 대략 3배, 가계는 14배나 낮은 것이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기업 부실채권 20조원 육박…역대 최대 규모 대기업 여신 올해만 약 9조↓ 부실채권은 급증 대기업에서 눈 돌린 은행들, 가계·중기여신에 '올인'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대기업의 부실채권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9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기업의 부실채권 규모는 올해 상반기 19조723억원으로 작년 말 17조6천945억원보다 1조3천778억원 늘었다. 이로써 국내 대기업의 부실채권은 2008년 3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9조원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는 올해 1분기 18조8천540억원이었다. 여신 건전성은 위험성이 낮은 순서대로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뉜다. 부실채권은 고정이하여신을 의미한다. 전체 대기업 여신 규모는 올해 6월 말 427조8천543억원으로, 작년 말(436조7천830억원)보다 8조9천287억원 줄었다. 은행별로는 KEB하나, 신한, 농협 등 시중은행이 대기업 여신을 크게 줄였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말 52조8천991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44조4천380억원으로 8조4천611억원 줄여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2조2천62억원, 농협은행도 1조8천327억원 줄였다. 국민은행은 7천722억원 줄였다. 기업 구조조정의 중심에 있는 산업은행은 오히려 대기업 여신을 1조5천318억원 늘렸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정부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우리은행[000030]이 2천64억원 늘렸다. 대기업 여신 규모는 반년 동안 9조원 가깝게 줄었지만 관련 부실은 더 쌓여 은행권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상승했다. 대기업 전체 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올 상반기 4.46%로, 작년 말 4.05% 보다 0.4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농협은행이 8.12%로 부실 비율이 가장 높고, 산업은행도 7.38%로 그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 2.96%, 우리은행 2.78%, 국민은행 2.71%, 신한은행 2.31% 등 시중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대 수준이다. 전체 부실채권 가운데 대기업 비중은 63.2%에 달한다. 부실의 골이 깊어진 건 기업구조조정 여파 때문이다. 수출 대들보에서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대우조선해양[042660]을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011200]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은행권 부실여신이 급증한 것이다.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은 채무를 재조정했고, 한진해운은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 은행권의 타격이 컸다. 세계적인 불황 탓에 대기업이 허우적거리자 은행들은 대기업에서 눈을 돌려 중소기업과 가계 여신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대기업 여신에 견줘 훨씬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은행권의 중소기업과 가계 여신은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늘었지만 부실채권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자영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여신은 올 상반기에만 18조3천236억원, 가계 여신은 23조784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중소기업이 6월 말 1.46%로 작년 말(1.64%)보다 0.18%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여신의 6월 말 부실채권비율도 작년말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0.32%다. 대기업에 견줘서는 중소기업이 대략 3배, 가계는 14배나 낮은 것이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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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롯데그룹 브랜드 하락…"검찰수사 영향"<브랜드스탁>
롯데그룹 브랜드 하락…"검찰수사 영향" 삼성갤럭시 전체 1위 유지…"리콜사태 발빠른 대처" 아파트 부문은 힐스테이트가 래미안 제치고 첫 1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경영비리 혐의로 대대적인 검찰수사를 받는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롯데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롯데백화점의 순위가 지난 2분기 8위에서 16위로 급락했다. 상위권을 지키던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12위로 하락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롯데렌터카(69→87위), 롯데리아(68→90위), 롯데슈퍼(88→94위), 롯데시네마(87→96위) 등도 줄줄이 하락했고 지난 2분기 94위였던 롯데면세점은 100대 브랜드에서 탈락했다. 브랜드스탁은 "국내 유통 부문 대표 브랜드인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가 단기간에 폭락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롯데백화점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대표 브랜드로서 이번 사태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는 최근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브랜드스탁은 "발 빠른 대처를 보이며 브랜드의 신뢰를 구축한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번 리콜의 성공 여부에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갤럭시는 BSTI 점수가 지난 2분기 928.5점에서 912.1점으로 하락하며 2위인 이마트(908.5점)와 격차가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카카오톡, 네이버, 인천공항, KB국민은행, 참이슬, 신한카드, 구글, SK텔레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제네시스가 전체 25위로 2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그랜저(55위), 스파크(68위), BMW(80위), 쏘나타(86위)가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부문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규로 순위에 진입한 브랜드는 엔제리너스(76위), CGV(81위), 에스원 세콤(88위), 귀뚜라미보일러(92위), 바디프랜드(95위), 세븐일레븐(99위) 등 총 6개다. 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로 선정된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천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2016년 2분기 100대 브랜드 ┌──┬──────┬───┬───┬─┬──┬──────┬───┬───┐ │순위│브랜드 │등락 │BSTI │ │순위│브랜드 │등락 │BSTI │ ├──┼──────┼───┼───┼─┼──┼──────┼───┼───┤ │1 │삼성 갤럭시 │ - │912.2 │ │51 │하이원리조트│▲ 9 │850.5 │ │ │ │ │ │ │ │ │ │ │ ├──┼──────┼───┼───┼─┼──┼──────┼───┼───┤ │2 │이마트 │▲ 1 │908.5 │ │52 │LG G5 │▼ 1 │850.0 │ ├──┼──────┼───┼───┼─┼──┼──────┼───┼───┤ │3 │카카오톡 │▼ 1 │903.4 │ │53 │삼성 셰프컬 │▲ 3 │848.0 │ │ │ │ │ │ │ │렉션 │ │ │ │ │ │ │ │ │ │ │ │ │ ├──┼──────┼───┼───┼─┼──┼──────┼───┼───┤ │4 │네이버 │▲ 1 │902.7 │ │54 │옥션 │▲ 9 │848.0 │ ├──┼──────┼───┼───┼─┼──┼──────┼───┼───┤ │5 │인천공항 │▲ 2 │897.4 │ │55 │그랜저 │▼ 6 │846.7 │ ├──┼──────┼───┼───┼─┼──┼──────┼───┼───┤ │6 │KB국민은행 │▼ 2 │897.0 │ │56 │유니클로 │▼ 4 │846.5 │ │ │ │ │ │ │ │ │ │ │ ├──┼──────┼───┼───┼─┼──┼──────┼───┼───┤ │7 │참이슬 │▲ 2 │895.9 │ │57 │코웨이 │▼ 13 │846.4 │ ├──┼──────┼───┼───┼─┼──┼──────┼───┼───┤ │8 │신한카드 │▼ 2 │895.6 │ │58 │에쎄 │▲ 16 │845.7 │ ├──┼──────┼───┼───┼─┼──┼──────┼───┼───┤ │9 │구글 │▲ 4 │891.6 │ │59 │KB국민카드 │▲ 11 │845.5 │ │ │ │ │ │ │ │ │ │ │ ├──┼──────┼───┼───┼─┼──┼──────┼───┼───┤ │10 │SK텔레콤 │▲ 6 │891.0 │ │60 │교보생명 │▲ 12 │845.5 │ │ │ │ │ │ │ │ │ │ │ ├──┼──────┼───┼───┼─┼──┼──────┼───┼───┤ │11 │아이폰 │▲ 1 │890.3 │ │61 │헤라 │▲ 37 │845.4 │ ├──┼──────┼───┼───┼─┼──┼──────┼───┼───┤ │12 │롯데월드 어 │▼ 2 │889.7 │ │62 │노스페이스 │▼ 1 │844.9 │ │ │드벤처 │ │ │ │ │ │ │ │ │ │ │ │ │ │ │ │ │ │ ├──┼──────┼───┼───┼─┼──┼──────┼───┼───┤ │13 │신라면 │▼ 2 │888.0 │ │63 │밴드 │▲ 1 │844.5 │ ├──┼──────┼───┼───┼─┼──┼──────┼───┼───┤ │14 │아시아나항공│▲ 4 │886.7 │ │64 │하이트 │▲ 32 │843.7 │ │ │ │ │ │ │ │ │ │ │ ├──┼──────┼───┼───┼─┼──┼──────┼───┼───┤ │15 │대한항공 │▼ 1 │884.4 │ │65 │삼성 SUHD TV│▼ 12 │843.5 │ │ │ │ │ │ │ │ │ │ │ ├──┼──────┼───┼───┼─┼──┼──────┼───┼───┤ │16 │롯데백화점 │▼ 8 │884.4 │ │66 │에이스침대 │▲ 9 │842.6 │ │ │ │ │ │ │ │ │ │ │ ├──┼──────┼───┼───┼─┼──┼──────┼───┼───┤ │17 │에버랜드 │▲ 10 │883.1 │ │67 │OK캐쉬백 │▼ 8 │842.5 │ │ │ │ │ │ │ │ │ │ │ ├──┼──────┼───┼───┼─┼──┼──────┼───┼───┤ │18 │설화수 │▲ 2 │880.6 │ │68 │스파크 │▼ 3 │841.8 │ ├──┼──────┼───┼───┼─┼──┼──────┼───┼───┤ │19 │신한은행 │▲ 4 │880.4 │ │69 │힐스테이트 │▲ 16 │841.6 │ │ │ │ │ │ │ │ │ │ │ ├──┼──────┼───┼───┼─┼──┼──────┼───┼───┤ │20 │하이마트 │▲ 18 │879.9 │ │70 │칠성사이다 │▲ 7 │841.2 │ │ │ │ │ │ │ │ │ │ │ ├──┼──────┼───┼───┼─┼──┼──────┼───┼───┤ │21 │KTX │▲ 9 │879.8 │ │71 │CU │▼ 16 │841.1 │ ├──┼──────┼───┼───┼─┼──┼──────┼───┼───┤ │22 │하나투어 │▼ 3 │879.3 │ │72 │래미안 │▼ 26 │840.7 │ ├──┼──────┼───┼───┼─┼──┼──────┼───┼───┤ │23 │오리온초코파│▼ 2 │878.7 │ │73 │화이트 │▼ 15 │840.7 │ │ │이 │ │ │ │ │ │ │ │ ├──┼──────┼───┼───┼─┼──┼──────┼───┼───┤ │24 │11번가 │▼ 9 │878.5 │ │74 │삼성증권 │▲ 12 │840.6 │ │ │ │ │ │ │ │ │ │ │ ├──┼──────┼───┼───┼─┼──┼──────┼───┼───┤ │25 │제네시스 │▼ 1 │878.1 │ │75 │ADT캡스 │▲ 8 │840.3 │ │ │ │ │ │ │ │ │ │ │ ├──┼──────┼───┼───┼─┼──┼──────┼───┼───┤ │26 │페이스북 │▲ 2 │877.9 │ │76 │엔제리너스 │신규 │839.9 │ │ │ │ │ │ │ │ │ │ │ ├──┼──────┼───┼───┼─┼──┼──────┼───┼───┤ │27 │홈플러스 │▼ 5 │877.4 │ │77 │NH농협은행 │▲ 3 │839.9 │ │ │ │ │ │ │ │ │ │ │ ├──┼──────┼───┼───┼─┼──┼──────┼───┼───┤ │28 │삼성서울병원│▼ 2 │877.2 │ │78 │넷마블 │▲ 13 │839.8 │ │ │ │ │ │ │ │ │ │ │ ├──┼──────┼───┼───┼─┼──┼──────┼───┼───┤ │29 │제주삼다수 │▼ 12 │876.2 │ │79 │KEB하나은행 │ - │839.7 │ │ │ │ │ │ │ │ │ │ │ ├──┼──────┼───┼───┼─┼──┼──────┼───┼───┤ │30 │CJ 대한통운 │▲ 6 │875.9 │ │80 │BMW │▲ 2 │839.4 │ │ │택배 │ │ │ │ │ │ │ │ ├──┼──────┼───┼───┼─┼──┼──────┼───┼───┤ │31 │박카스 │▼ 6 │875.5 │ │81 │CGV │신규 │838.3 │ ├──┼──────┼───┼───┼─┼──┼──────┼───┼───┤ │32 │롯데마트 │▼ 1 │875.2 │ │82 │하이카다이렉│▼ 25 │837.9 │ │ │ │ │ │ │ │트 │ │ │ │ │ │ │ │ │ │ │ │ │ ├──┼──────┼───┼───┼─┼──┼──────┼───┼───┤ │33 │삼성생명 │▼ 4 │875.0 │ │83 │LG 휘센 │▼ 7 │837.7 │ │ │ │ │ │ │ │ │ │ │ ├──┼──────┼───┼───┼─┼──┼──────┼───┼───┤ │34 │BBQ치킨 │▼ 1 │874.1 │ │84 │서울우유 │▼ 13 │837.0 │ │ │ │ │ │ │ │ │ │ │ ├──┼──────┼───┼───┼─┼──┼──────┼───┼───┤ │35 │파리바게뜨 │▲ 2 │873.5 │ │85 │크리넥스 │▼ 23 │836.1 │ │ │ │ │ │ │ │ │ │ │ ├──┼──────┼───┼───┼─┼──┼──────┼───┼───┤ │36 │쿠팡 │▼ 4 │872.1 │ │86 │쏘나타 │▼ 13 │835.7 │ ├──┼──────┼───┼───┼─┼──┼──────┼───┼───┤ │37 │신세계백화점│▼ 2 │870.8 │ │87 │롯데렌터카 │▼ 18 │835.6 │ │ │ │ │ │ │ │ │ │ │ ├──┼──────┼───┼───┼─┼──┼──────┼───┼───┤ │38 │KT │▲ 10 │869.6 │ │88 │에스원 세콤 │신규 │835.1 │ │ │ │ │ │ │ │ │ │ │ ├──┼──────┼───┼───┼─┼──┼──────┼───┼───┤ │39 │G마켓 │▼ 5 │868.4 │ │89 │딤채 │▼ 11 │834.8 │ ├──┼──────┼───┼───┼─┼──┼──────┼───┼───┤ │40 │삼성 무풍에 │ - │863.6 │ │90 │롯데리아 │▼ 22 │834.7 │ │ │어컨 │ │ │ │ │ │ │ │ ├──┼──────┼───┼───┼─┼──┼──────┼───┼───┤ │41 │LG 유플러스 │▲ 13 │862.8 │ │91 │서울대학교병│▲ 2 │833.0 │ │ │ │ │ │ │ │원 │ │ │ │ │ │ │ │ │ │ │ │ │ ├──┼──────┼───┼───┼─┼──┼──────┼───┼───┤ │42 │미래에셋대우│▲ 8 │862.8 │ │92 │귀뚜라미보일│신규 │831.3 │ │ │ │ │ │ │ │러 │ │ │ │ │ │ │ │ │ │ │ │ │ ├──┼──────┼───┼───┼─┼──┼──────┼───┼───┤ │43 │세브란스병원│▼ 1 │862.6 │ │93 │코오롱스포츠│▲ 2 │830.7 │ │ │ │ │ │ │ │ │ │ │ ├──┼──────┼───┼───┼─┼──┼──────┼───┼───┤ │44 │한화생명 │▲ 3 │862.2 │ │94 │롯데슈퍼 │▼ 6 │830.1 │ │ │ │ │ │ │ │ │ │ │ ├──┼──────┼───┼───┼─┼──┼──────┼───┼───┤ │45 │트위터 │▼ 6 │862.1 │ │95 │바디프랜드 │신규 │830.0 │ │ │ │ │ │ │ │ │ │ │ ├──┼──────┼───┼───┼─┼──┼──────┼───┼───┤ │46 │현대백화점 │▼ 5 │857.3 │ │96 │롯데시네마 │▼ 9 │829.7 │ │ │ │ │ │ │ │ │ │ │ ├──┼──────┼───┼───┼─┼──┼──────┼───┼───┤ │47 │한샘 │▼ 2 │857.0 │ │97 │카페베네 │▼ 5 │829.2 │ │ │ │ │ │ │ │ │ │ │ ├──┼──────┼───┼───┼─┼──┼──────┼───┼───┤ │48 │맥도날드 │▲ 18 │854.9 │ │98 │신라호텔 │▼ 14 │828.9 │ │ │ │ │ │ │ │ │ │ │ ├──┼──────┼───┼───┼─┼──┼──────┼───┼───┤ │49 │삼성화재 │▼ 6 │851.2 │ │99 │세븐일레븐 │신규 │827.5 │ │ │ │ │ │ │ │ │ │ │ ├──┼──────┼───┼───┼─┼──┼──────┼───┼───┤ │50 │카스 │▲ 17 │850.9 │ │100 │금호타이어 │▼ 19 │827.4 │ │ │ │ │ │ │ │ │ │ │ └──┴──────┴───┴───┴─┴──┴──────┴───┴───┘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롯데그룹 브랜드 하락…"검찰수사 영향"<브랜드스탁> 삼성갤럭시 전체 1위 유지…"리콜사태 발빠른 대처" 아파트 부문은 힐스테이트가 래미안 제치고 첫 1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경영비리 혐의로 대대적인 검찰수사를 받는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롯데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롯데백화점의 순위가 지난 2분기 8위에서 16위로 급락했다. 상위권을 지키던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12위로 하락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롯데렌터카(69→87위), 롯데리아(68→90위), 롯데슈퍼(88→94위), 롯데시네마(87→96위) 등도 줄줄이 하락했고 지난 2분기 94위였던 롯데면세점은 100대 브랜드에서 탈락했다. 브랜드스탁은 "국내 유통 부문 대표 브랜드인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가 단기간에 폭락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롯데백화점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대표 브랜드로서 이번 사태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는 최근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브랜드스탁은 "발 빠른 대처를 보이며 브랜드의 신뢰를 구축한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번 리콜의 성공 여부에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갤럭시는 BSTI 점수가 지난 2분기 928.5점에서 912.1점으로 하락하며 2위인 이마트(908.5점)와 격차가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카카오톡, 네이버, 인천공항, KB국민은행, 참이슬, 신한카드, 구글, SK텔레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제네시스가 전체 25위로 2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그랜저(55위), 스파크(68위), BMW(80위), 쏘나타(86위)가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부문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규로 순위에 진입한 브랜드는 엔제리너스(76위), CGV(81위), 에스원 세콤(88위), 귀뚜라미보일러(92위), 바디프랜드(95위), 세븐일레븐(99위) 등 총 6개다. 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로 선정된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천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표> 2016년 2분기 100대 브랜드 ┌──┬──────┬───┬───┬─┬──┬──────┬───┬───┐ │순위│브랜드 │등락 │BSTI │ │순위│브랜드 │등락 │BSTI │ ├──┼──────┼───┼───┼─┼──┼──────┼───┼───┤ │1 │삼성 갤럭시 │ - │912.2 │ │51 │하이원리조트│▲ 9 │850.5 │ │ │ │ │ │ │ │ │ │ │ ├──┼──────┼───┼───┼─┼──┼──────┼───┼───┤ │2 │이마트 │▲ 1 │908.5 │ │52 │LG G5 │▼ 1 │850.0 │ ├──┼──────┼───┼───┼─┼──┼──────┼───┼───┤ │3 │카카오톡 │▼ 1 │903.4 │ │53 │삼성 셰프컬 │▲ 3 │848.0 │ │ │ │ │ │ │ │렉션 │ │ │ │ │ │ │ │ │ │ │ │ │ ├──┼──────┼───┼───┼─┼──┼──────┼───┼───┤ │4 │네이버 │▲ 1 │902.7 │ │54 │옥션 │▲ 9 │848.0 │ ├──┼──────┼───┼───┼─┼──┼──────┼───┼───┤ │5 │인천공항 │▲ 2 │897.4 │ │55 │그랜저 │▼ 6 │846.7 │ ├──┼──────┼───┼───┼─┼──┼──────┼───┼───┤ │6 │KB국민은행 │▼ 2 │897.0 │ │56 │유니클로 │▼ 4 │846.5 │ │ │ │ │ │ │ │ │ │ │ ├──┼──────┼───┼───┼─┼──┼──────┼───┼───┤ │7 │참이슬 │▲ 2 │895.9 │ │57 │코웨이 │▼ 13 │846.4 │ ├──┼──────┼───┼───┼─┼──┼──────┼───┼───┤ │8 │신한카드 │▼ 2 │895.6 │ │58 │에쎄 │▲ 16 │845.7 │ ├──┼──────┼───┼───┼─┼──┼──────┼───┼───┤ │9 │구글 │▲ 4 │891.6 │ │59 │KB국민카드 │▲ 11 │845.5 │ │ │ │ │ │ │ │ │ │ │ ├──┼──────┼───┼───┼─┼──┼──────┼───┼───┤ │10 │SK텔레콤 │▲ 6 │891.0 │ │60 │교보생명 │▲ 12 │845.5 │ │ │ │ │ │ │ │ │ │ │ ├──┼──────┼───┼───┼─┼──┼──────┼───┼───┤ │11 │아이폰 │▲ 1 │890.3 │ │61 │헤라 │▲ 37 │845.4 │ ├──┼──────┼───┼───┼─┼──┼──────┼───┼───┤ │12 │롯데월드 어 │▼ 2 │889.7 │ │62 │노스페이스 │▼ 1 │844.9 │ │ │드벤처 │ │ │ │ │ │ │ │ │ │ │ │ │ │ │ │ │ │ ├──┼──────┼───┼───┼─┼──┼──────┼───┼───┤ │13 │신라면 │▼ 2 │888.0 │ │63 │밴드 │▲ 1 │844.5 │ ├──┼──────┼───┼───┼─┼──┼──────┼───┼───┤ │14 │아시아나항공│▲ 4 │886.7 │ │64 │하이트 │▲ 32 │843.7 │ │ │ │ │ │ │ │ │ │ │ ├──┼──────┼───┼───┼─┼──┼──────┼───┼───┤ │15 │대한항공 │▼ 1 │884.4 │ │65 │삼성 SUHD TV│▼ 12 │843.5 │ │ │ │ │ │ │ │ │ │ │ ├──┼──────┼───┼───┼─┼──┼──────┼───┼───┤ │16 │롯데백화점 │▼ 8 │884.4 │ │66 │에이스침대 │▲ 9 │842.6 │ │ │ │ │ │ │ │ │ │ │ ├──┼──────┼───┼───┼─┼──┼──────┼───┼───┤ │17 │에버랜드 │▲ 10 │883.1 │ │67 │OK캐쉬백 │▼ 8 │842.5 │ │ │ │ │ │ │ │ │ │ │ ├──┼──────┼───┼───┼─┼──┼──────┼───┼───┤ │18 │설화수 │▲ 2 │880.6 │ │68 │스파크 │▼ 3 │841.8 │ ├──┼──────┼───┼───┼─┼──┼──────┼───┼───┤ │19 │신한은행 │▲ 4 │880.4 │ │69 │힐스테이트 │▲ 16 │841.6 │ │ │ │ │ │ │ │ │ │ │ ├──┼──────┼───┼───┼─┼──┼──────┼───┼───┤ │20 │하이마트 │▲ 18 │879.9 │ │70 │칠성사이다 │▲ 7 │841.2 │ │ │ │ │ │ │ │ │ │ │ ├──┼──────┼───┼───┼─┼──┼──────┼───┼───┤ │21 │KTX │▲ 9 │879.8 │ │71 │CU │▼ 16 │841.1 │ ├──┼──────┼───┼───┼─┼──┼──────┼───┼───┤ │22 │하나투어 │▼ 3 │879.3 │ │72 │래미안 │▼ 26 │840.7 │ ├──┼──────┼───┼───┼─┼──┼──────┼───┼───┤ │23 │오리온초코파│▼ 2 │878.7 │ │73 │화이트 │▼ 15 │840.7 │ │ │이 │ │ │ │ │ │ │ │ ├──┼──────┼───┼───┼─┼──┼──────┼───┼───┤ │24 │11번가 │▼ 9 │878.5 │ │74 │삼성증권 │▲ 12 │840.6 │ │ │ │ │ │ │ │ │ │ │ ├──┼──────┼───┼───┼─┼──┼──────┼───┼───┤ │25 │제네시스 │▼ 1 │878.1 │ │75 │ADT캡스 │▲ 8 │840.3 │ │ │ │ │ │ │ │ │ │ │ ├──┼──────┼───┼───┼─┼──┼──────┼───┼───┤ │26 │페이스북 │▲ 2 │877.9 │ │76 │엔제리너스 │신규 │839.9 │ │ │ │ │ │ │ │ │ │ │ ├──┼──────┼───┼───┼─┼──┼──────┼───┼───┤ │27 │홈플러스 │▼ 5 │877.4 │ │77 │NH농협은행 │▲ 3 │839.9 │ │ │ │ │ │ │ │ │ │ │ ├──┼──────┼───┼───┼─┼──┼──────┼───┼───┤ │28 │삼성서울병원│▼ 2 │877.2 │ │78 │넷마블 │▲ 13 │839.8 │ │ │ │ │ │ │ │ │ │ │ ├──┼──────┼───┼───┼─┼──┼──────┼───┼───┤ │29 │제주삼다수 │▼ 12 │876.2 │ │79 │KEB하나은행 │ - │839.7 │ │ │ │ │ │ │ │ │ │ │ ├──┼──────┼───┼───┼─┼──┼──────┼───┼───┤ │30 │CJ 대한통운 │▲ 6 │875.9 │ │80 │BMW │▲ 2 │839.4 │ │ │택배 │ │ │ │ │ │ │ │ ├──┼──────┼───┼───┼─┼──┼──────┼───┼───┤ │31 │박카스 │▼ 6 │875.5 │ │81 │CGV │신규 │838.3 │ ├──┼──────┼───┼───┼─┼──┼──────┼───┼───┤ │32 │롯데마트 │▼ 1 │875.2 │ │82 │하이카다이렉│▼ 25 │837.9 │ │ │ │ │ │ │ │트 │ │ │ │ │ │ │ │ │ │ │ │ │ ├──┼──────┼───┼───┼─┼──┼──────┼───┼───┤ │33 │삼성생명 │▼ 4 │875.0 │ │83 │LG 휘센 │▼ 7 │837.7 │ │ │ │ │ │ │ │ │ │ │ ├──┼──────┼───┼───┼─┼──┼──────┼───┼───┤ │34 │BBQ치킨 │▼ 1 │874.1 │ │84 │서울우유 │▼ 13 │837.0 │ │ │ │ │ │ │ │ │ │ │ ├──┼──────┼───┼───┼─┼──┼──────┼───┼───┤ │35 │파리바게뜨 │▲ 2 │873.5 │ │85 │크리넥스 │▼ 23 │836.1 │ │ │ │ │ │ │ │ │ │ │ ├──┼──────┼───┼───┼─┼──┼──────┼───┼───┤ │36 │쿠팡 │▼ 4 │872.1 │ │86 │쏘나타 │▼ 13 │835.7 │ ├──┼──────┼───┼───┼─┼──┼──────┼───┼───┤ │37 │신세계백화점│▼ 2 │870.8 │ │87 │롯데렌터카 │▼ 18 │835.6 │ │ │ │ │ │ │ │ │ │ │ ├──┼──────┼───┼───┼─┼──┼──────┼───┼───┤ │38 │KT │▲ 10 │869.6 │ │88 │에스원 세콤 │신규 │835.1 │ │ │ │ │ │ │ │ │ │ │ ├──┼──────┼───┼───┼─┼──┼──────┼───┼───┤ │39 │G마켓 │▼ 5 │868.4 │ │89 │딤채 │▼ 11 │834.8 │ ├──┼──────┼───┼───┼─┼──┼──────┼───┼───┤ │40 │삼성 무풍에 │ - │863.6 │ │90 │롯데리아 │▼ 22 │834.7 │ │ │어컨 │ │ │ │ │ │ │ │ ├──┼──────┼───┼───┼─┼──┼──────┼───┼───┤ │41 │LG 유플러스 │▲ 13 │862.8 │ │91 │서울대학교병│▲ 2 │833.0 │ │ │ │ │ │ │ │원 │ │ │ │ │ │ │ │ │ │ │ │ │ ├──┼──────┼───┼───┼─┼──┼──────┼───┼───┤ │42 │미래에셋대우│▲ 8 │862.8 │ │92 │귀뚜라미보일│신규 │831.3 │ │ │ │ │ │ │ │러 │ │ │ │ │ │ │ │ │ │ │ │ │ ├──┼──────┼───┼───┼─┼──┼──────┼───┼───┤ │43 │세브란스병원│▼ 1 │862.6 │ │93 │코오롱스포츠│▲ 2 │830.7 │ │ │ │ │ │ │ │ │ │ │ ├──┼──────┼───┼───┼─┼──┼──────┼───┼───┤ │44 │한화생명 │▲ 3 │862.2 │ │94 │롯데슈퍼 │▼ 6 │830.1 │ │ │ │ │ │ │ │ │ │ │ ├──┼──────┼───┼───┼─┼──┼──────┼───┼───┤ │45 │트위터 │▼ 6 │862.1 │ │95 │바디프랜드 │신규 │830.0 │ │ │ │ │ │ │ │ │ │ │ ├──┼──────┼───┼───┼─┼──┼──────┼───┼───┤ │46 │현대백화점 │▼ 5 │857.3 │ │96 │롯데시네마 │▼ 9 │829.7 │ │ │ │ │ │ │ │ │ │ │ ├──┼──────┼───┼───┼─┼──┼──────┼───┼───┤ │47 │한샘 │▼ 2 │857.0 │ │97 │카페베네 │▼ 5 │829.2 │ │ │ │ │ │ │ │ │ │ │ ├──┼──────┼───┼───┼─┼──┼──────┼───┼───┤ │48 │맥도날드 │▲ 18 │854.9 │ │98 │신라호텔 │▼ 14 │828.9 │ │ │ │ │ │ │ │ │ │ │ ├──┼──────┼───┼───┼─┼──┼──────┼───┼───┤ │49 │삼성화재 │▼ 6 │851.2 │ │99 │세븐일레븐 │신규 │827.5 │ │ │ │ │ │ │ │ │ │ │ ├──┼──────┼───┼───┼─┼──┼──────┼───┼───┤ │50 │카스 │▲ 17 │850.9 │ │100 │금호타이어 │▼ 19 │827.4 │ │ │ │ │ │ │ │ │ │ │ └──┴──────┴───┴───┴─┴──┴──────┴───┴───┘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국내]
'김영란법 걱정'…기업인 등 지자체 기관 이사·위원 잇단 사의
'김영란법 걱정'…기업인 등 지자체 기관 이사·위원 잇단 사의 공직자 아니나 '공무수행사인'으로 '김영란법' 적용 대상 "자칫 기업활동 등에 악영향 우려"…지자체에 문의 쇄도 (전국종합=연합뉴스) 영남지역 한 금융그룹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한 기관 이사나 각종 위원회 위원직을 맡은 임직원 조사에 나섰다. 이 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1곳에 이사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5곳 이사직도 그만둘 방침이다. 앞으로 이사나 위원을 맡은 임직원을 모두 조사해 해당 기관에서 꼭 필요한 경우를 빼고 원칙적으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니나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으로 활동하면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해 법 적용 대상이기 때문이다. 각종 법령에 따라 설치한 위원회 민간위원도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 관련 기관 이사나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자칫 법 위반에 휘말릴 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은행 영업 등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다른 금융기관도 이 같은 이유로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하는 임직원 현황을 파악해 대응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히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권은 임원이나 점포장이 지자체 관련 기관 이사나 지자체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사례가 많다"며 "영업도 해야 하는데 김영란법 대상에 들어 혹시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만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치단체마다 법 적용 대상과 관련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벌써 자리를 내놓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한 법무법인 고문은 임기가 1년 6개월 남았으나 지난 2일 경기도 산하 모 공사의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공사 관계자는 "법 적용 대상자가 된 데 부담감이 많아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이사를 맡은 한 금융기관 임원도 최근 사의를 표시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많은 위원회 위원 상당수도 민간인이다. 이들도 법 적용 대상에 들어 자리를 내놓거나 관련 문의가 지자체마다 밀려들고 있다. 부산시 기업유치위원회에 위원인 모 은행 부행장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위원직을 사임했다. 부산시에는 현재 168개 위원회에 위원 3천272명이 활동한다. 이 가운데 공무원이 맡는 당연직 위원 674명을 빼고 민간인 위촉은 2천598명에 이른다. 부산시는 앞으로 위원을 그만두는 인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문가 인력풀을 새로 구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원도가 운영하는 163개 각종 위원회 위원 가운데 공무수행사인은 2천265여 명이다. 아직 사퇴한 사례는 없으나 민간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는 법 시행 초기로 자신이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하는지 모르는 위원도 상당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조만간 민간위원을 상대로 법 적용 대상임을 알리는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법 적용 대상임을 인지하면 활동 제약으로 사퇴 행렬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위원회 성격에 따라 법 적용을 구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여러 가지 사항을 살펴 세부지침을 마련해 달라는 건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보연 이종민 최찬흥 이승형 기자)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란법 걱정'…기업인 등 지자체 기관 이사·위원 잇단 사의 공직자 아니나 '공무수행사인'으로 '김영란법' 적용 대상 "자칫 기업활동 등에 악영향 우려"…지자체에 문의 쇄도 (전국종합=연합뉴스) 영남지역 한 금융그룹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한 기관 이사나 각종 위원회 위원직을 맡은 임직원 조사에 나섰다. 이 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1곳에 이사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5곳 이사직도 그만둘 방침이다. 앞으로 이사나 위원을 맡은 임직원을 모두 조사해 해당 기관에서 꼭 필요한 경우를 빼고 원칙적으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니나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으로 활동하면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해 법 적용 대상이기 때문이다. 각종 법령에 따라 설치한 위원회 민간위원도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 관련 기관 이사나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자칫 법 위반에 휘말릴 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은행 영업 등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다른 금융기관도 이 같은 이유로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하는 임직원 현황을 파악해 대응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히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권은 임원이나 점포장이 지자체 관련 기관 이사나 지자체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사례가 많다"며 "영업도 해야 하는데 김영란법 대상에 들어 혹시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만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치단체마다 법 적용 대상과 관련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벌써 자리를 내놓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한 법무법인 고문은 임기가 1년 6개월 남았으나 지난 2일 경기도 산하 모 공사의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공사 관계자는 "법 적용 대상자가 된 데 부담감이 많아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이사를 맡은 한 금융기관 임원도 최근 사의를 표시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많은 위원회 위원 상당수도 민간인이다. 이들도 법 적용 대상에 들어 자리를 내놓거나 관련 문의가 지자체마다 밀려들고 있다. 부산시 기업유치위원회에 위원인 모 은행 부행장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위원직을 사임했다. 부산시에는 현재 168개 위원회에 위원 3천272명이 활동한다. 이 가운데 공무원이 맡는 당연직 위원 674명을 빼고 민간인 위촉은 2천598명에 이른다. 부산시는 앞으로 위원을 그만두는 인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문가 인력풀을 새로 구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원도가 운영하는 163개 각종 위원회 위원 가운데 공무수행사인은 2천265여 명이다. 아직 사퇴한 사례는 없으나 민간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는 법 시행 초기로 자신이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하는지 모르는 위원도 상당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조만간 민간위원을 상대로 법 적용 대상임을 알리는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법 적용 대상임을 인지하면 활동 제약으로 사퇴 행렬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위원회 성격에 따라 법 적용을 구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여러 가지 사항을 살펴 세부지침을 마련해 달라는 건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보연 이종민 최찬흥 이승형 기자)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2
[국내]
건설업 '일자리 창출 능력' 2006년 이후 8년간 45% 낮아져
건설업 '일자리 창출 능력' 2006년 이후 8년간 45% 낮아져 국토연구원 보고서…"생산성 향상·경기침체·외국인 근로자 때문" "건설업 취업자 수, 대형 SOC보다 건물 수리공사 영향 더 받아"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내총생산(GDP)의 14% 안팎을 차지하는 건설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올해 작성한 '국토교통 분야 산업·직업별 고용현황 조사 및 분석' 보고서를 보면 건설업 고용계수는 2006년 10.7명에서 2014년 5.9명으로 44.9% 떨어졌다. 고용계수는 해당 산업에서 10억원 규모의 산출물을 만드는 데 투입하는 상용·임시노동자를 말한다. 고용계수가 5.9명이면 10억원을 생산할 때 노동자 5.9명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건설업 고용유발계수는 2006년 15.2명에서 재작년 10.2명으로 32.8% 줄었다. 고용유발계수는 고용계수와 계산법은 비슷하지만, 해당 산업에서 10억원 규모의 산출물을 생산할 때 해당 산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투입되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건설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줄어든 1차 원인은 '생산성 향상'이다. 굴착기나 크레인 등 건설기계 활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같은 규모의 공사에 필요한 노동자가 과거보다 줄었다. 2차 원인은 경기침체와 외국인노동자의 증가다. 국토연구원 연구진은 "건설업은 정부 정책과 경기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면서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 유럽재정위기 등 경기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가수주와 불법하도급 등으로 (건설업에 종사하는) 내국인노동자는 감소했고 불법취업한 외국인노동자는 늘어나 건설업 고용통계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이 건설업 일자리를 차지하면서 통계상 건설업 고용(유발)계수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분석으로도 내국인노동자를 위한 건설업 일자리가 줄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이번 보고서에서 국토연구원 연구진은 건설활동별 GDP 추세를 바탕으로 최근 건설업 취업자 수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보다 건물공사나 건물수리공사 등의 증감에 더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건설업 일자리 창출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를 주된 먹거리로 삼아온 건설업체들이 시설물·주택 유지보수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로 뛰어드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개발시대만큼은 아니지만,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여전히 14% 안팎에 달하는 등 건설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전체 경제성장·유지를 위해서는 건설업 일자리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 연구진은 "국내건설시장은 1990년대 초고속성장과 1990년대 말 성숙기를 거쳐 현재는 건설투자가 정체한 상태"라며 "국내건설시장은 2020년 선진국형 시장으로 전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시설물·주택 유지보수 수요가 2020년 이후 급증할 것으로 판단되며 저비용 주택 리모델링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며 "공공·주택 신축시장이 축소되고 주택시장은 '고객 맞춤형 소량공급'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건설업 '일자리 창출 능력' 2006년 이후 8년간 45% 낮아져 국토연구원 보고서…"생산성 향상·경기침체·외국인 근로자 때문" "건설업 취업자 수, 대형 SOC보다 건물 수리공사 영향 더 받아"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내총생산(GDP)의 14% 안팎을 차지하는 건설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올해 작성한 '국토교통 분야 산업·직업별 고용현황 조사 및 분석' 보고서를 보면 건설업 고용계수는 2006년 10.7명에서 2014년 5.9명으로 44.9% 떨어졌다. 고용계수는 해당 산업에서 10억원 규모의 산출물을 만드는 데 투입하는 상용·임시노동자를 말한다. 고용계수가 5.9명이면 10억원을 생산할 때 노동자 5.9명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건설업 고용유발계수는 2006년 15.2명에서 재작년 10.2명으로 32.8% 줄었다. 고용유발계수는 고용계수와 계산법은 비슷하지만, 해당 산업에서 10억원 규모의 산출물을 생산할 때 해당 산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투입되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건설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줄어든 1차 원인은 '생산성 향상'이다. 굴착기나 크레인 등 건설기계 활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같은 규모의 공사에 필요한 노동자가 과거보다 줄었다. 2차 원인은 경기침체와 외국인노동자의 증가다. 국토연구원 연구진은 "건설업은 정부 정책과 경기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면서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 유럽재정위기 등 경기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가수주와 불법하도급 등으로 (건설업에 종사하는) 내국인노동자는 감소했고 불법취업한 외국인노동자는 늘어나 건설업 고용통계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이 건설업 일자리를 차지하면서 통계상 건설업 고용(유발)계수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분석으로도 내국인노동자를 위한 건설업 일자리가 줄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이번 보고서에서 국토연구원 연구진은 건설활동별 GDP 추세를 바탕으로 최근 건설업 취업자 수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보다 건물공사나 건물수리공사 등의 증감에 더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건설업 일자리 창출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를 주된 먹거리로 삼아온 건설업체들이 시설물·주택 유지보수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로 뛰어드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개발시대만큼은 아니지만,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여전히 14% 안팎에 달하는 등 건설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전체 경제성장·유지를 위해서는 건설업 일자리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 연구진은 "국내건설시장은 1990년대 초고속성장과 1990년대 말 성숙기를 거쳐 현재는 건설투자가 정체한 상태"라며 "국내건설시장은 2020년 선진국형 시장으로 전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시설물·주택 유지보수 수요가 2020년 이후 급증할 것으로 판단되며 저비용 주택 리모델링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며 "공공·주택 신축시장이 축소되고 주택시장은 '고객 맞춤형 소량공급'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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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적금'을 찾아라…초저금리 시대 3% 적금 눈길
'황금적금'을 찾아라…초저금리 시대 3% 적금 눈길 게릴라성 적금, 백화점 연계 적금 등 이벤트성 적금 노려볼 만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박의래 기자 = 물가상승률을 포함하면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 속에 연 3%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적금이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연 3%의 '해피 데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비정기적으로 하루 동안 판매되는 이벤트성 상품이다. 지난 4월 판매가 시작돼 5월, 7월, 9월에 한 차례씩 모두 4차례에 걸쳐 판매가 진행됐다. 이 적금의 금리는 1년 만기를 기준으로 연 3%다. 개인당 1계좌밖에 가입할 수 없으며 적금 한도액은 월 15만원 이내다. 본점 차원이 아니라 지점별로 판매가 진행된다. 한 번에 700~800개 지점이 참가한다. 높은 금리 덕택에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38만5천명이 가입했다. 적금 누적금액만 450억원이다. 통상 적금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이자가 늘어나지만, 이 적금은 1년제 3.0%, 2년제 2.7%로 기간이 길수록 이자율이 낮아진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와 외환은행의 통합 1주년에 방점을 두고자 1년제에 더 많은 금리 혜택을 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3%대의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이 있다. '신한청춘드림적금'은 3년간 우대금리를 포함해서 연 3%의 이자를 준다. 우대금리 조건은 첫 거래, 체크카드 실적,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 청약저축,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이다. 만 19세부터 만 35세 미만 개인이 월 30만원 한도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 롯데백화점 러블리 적금'도 있다. 6개월 만기에 연 10%의 고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5%지만 우대금리를 8.5%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용실적이 월 70만원 이상이면 8.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납입 한도액은 월 30만원으로, 총 180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에는 '더 나은 미래 적금'이 있다. 농협금융지주 자회사 간 교차 상품거래와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NH투자증권[005940] 거래실적, 은행 최초 거래 등의 조건에 따라 최대 1.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가산된다. 이에 따라 1년제를 기준으로 최대 연 2.7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에서 판매하는 적금 중에 가장 금리가 높다. KB국민은행은 '국민 ONE 적금'을 판매한다. 1년 만기는 최고 연 2.3%, 3년 만기는 연 2.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물론 급여·카드결제·공과금 이체·대출이자 납부·주택청약종합저축 적립 등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금리다. 월 50만원 이내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000030]이 판매하는 '위비꿀마켓적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2.0%(기본금리 1.4%)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월 50만원이 가입 상한액이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황금적금'을 찾아라…초저금리 시대 3% 적금 눈길 게릴라성 적금, 백화점 연계 적금 등 이벤트성 적금 노려볼 만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박의래 기자 = 물가상승률을 포함하면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 속에 연 3%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적금이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연 3%의 '해피 데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비정기적으로 하루 동안 판매되는 이벤트성 상품이다. 지난 4월 판매가 시작돼 5월, 7월, 9월에 한 차례씩 모두 4차례에 걸쳐 판매가 진행됐다. 이 적금의 금리는 1년 만기를 기준으로 연 3%다. 개인당 1계좌밖에 가입할 수 없으며 적금 한도액은 월 15만원 이내다. 본점 차원이 아니라 지점별로 판매가 진행된다. 한 번에 700~800개 지점이 참가한다. 높은 금리 덕택에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38만5천명이 가입했다. 적금 누적금액만 450억원이다. 통상 적금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이자가 늘어나지만, 이 적금은 1년제 3.0%, 2년제 2.7%로 기간이 길수록 이자율이 낮아진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와 외환은행의 통합 1주년에 방점을 두고자 1년제에 더 많은 금리 혜택을 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3%대의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이 있다. '신한청춘드림적금'은 3년간 우대금리를 포함해서 연 3%의 이자를 준다. 우대금리 조건은 첫 거래, 체크카드 실적,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 청약저축,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이다. 만 19세부터 만 35세 미만 개인이 월 30만원 한도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 롯데백화점 러블리 적금'도 있다. 6개월 만기에 연 10%의 고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5%지만 우대금리를 8.5%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용실적이 월 70만원 이상이면 8.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납입 한도액은 월 30만원으로, 총 180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에는 '더 나은 미래 적금'이 있다. 농협금융지주 자회사 간 교차 상품거래와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NH투자증권[005940] 거래실적, 은행 최초 거래 등의 조건에 따라 최대 1.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가산된다. 이에 따라 1년제를 기준으로 최대 연 2.7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에서 판매하는 적금 중에 가장 금리가 높다. KB국민은행은 '국민 ONE 적금'을 판매한다. 1년 만기는 최고 연 2.3%, 3년 만기는 연 2.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물론 급여·카드결제·공과금 이체·대출이자 납부·주택청약종합저축 적립 등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금리다. 월 50만원 이내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000030]이 판매하는 '위비꿀마켓적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2.0%(기본금리 1.4%)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월 50만원이 가입 상한액이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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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 대출 사상 최대 160조…3년새 56조나 급증
부동산업 대출 사상 최대 160조…3년새 56조나 급증 경기악화시 위험…"부동산업 대출 편중 해결해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이 부동산업 용도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올해 상반기에도 크게 늘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예금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 970조6천870억원 가운데 부동산업 대출금은 160조1천574억원(16.5%)이다. 부동산업은 건물, 토지 등 부동산의 운영, 임대, 구매, 판매에 관련된 산업활동을 말한다. 부동산업 대출금 잔액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작년 말 149조9천656억원에서 6개월간 10조1천918억원(6.8%) 늘었다. 우리나라 경제가 연평균 2%대의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부동산업 대출은 불황을 모르고 장기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업 대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동안 주춤하다가 2013년 2분기부터 13분기(3년 3개월) 연속 늘었다. 2013년 6월 말 103조7천513억원과 비교하면 3년 동안 56조4천61억원(54.4%) 급증했다. 이 기간 전체 산업대출 증가액 158조635억원의 35.7%를 차지한다. 대출금 증가액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가 부동산업에 집중된 것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결과다. 정부는 2014년 8월 주택담보대출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LTV(담보인정비율) 등의 규제를 완화했고 이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려 부동산 시장의 호조를 이끌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거래량은 119만3천691건으로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거래량은 46만7천659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3.4% 줄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공인중개사의 인기는 크게 높아졌다. 지난 6월 말 현재 개업 공인중개사는 8만8천661명으로 6개월 사이 3천187명(3.7%) 늘었다. 이달 29일 실시될 공인중개사 시험을 신청한 사람은 작년보다 4만 명가량 늘어난 19만1천여명이다. 부동산 중개법인도 6월 말 기준 848개로 올해 상반기에 101개(13.5%) 늘었다. 그러나 최근 건설업에 의존한 경제 성장과 산업대출의 부동산업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고음이 커졌다. 시중에 풀린 자금이 생산성이 높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자영업자가 경쟁적으로 부동산업에 뛰어드는 만큼 대출이 부실화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9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한 금통위원은 "최근 부동산업과 임대업에 대출이 편중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 서비스업 등 신산업에는 대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현상들은 부동산 시장 경기가 악화될 경우 금융안정을 저해할 뿐 아니라 경제 침체를 가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금통위원도 "금리 인하로 확대된 유동성이 부동산, 건설 등 저생산성 부문에 주로 공급되면서 금융시스템의 집중도 상승과 경기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동산업 대출 사상 최대 160조…3년새 56조나 급증 경기악화시 위험…"부동산업 대출 편중 해결해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이 부동산업 용도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올해 상반기에도 크게 늘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예금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 970조6천870억원 가운데 부동산업 대출금은 160조1천574억원(16.5%)이다. 부동산업은 건물, 토지 등 부동산의 운영, 임대, 구매, 판매에 관련된 산업활동을 말한다. 부동산업 대출금 잔액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작년 말 149조9천656억원에서 6개월간 10조1천918억원(6.8%) 늘었다. 우리나라 경제가 연평균 2%대의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부동산업 대출은 불황을 모르고 장기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업 대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동안 주춤하다가 2013년 2분기부터 13분기(3년 3개월) 연속 늘었다. 2013년 6월 말 103조7천513억원과 비교하면 3년 동안 56조4천61억원(54.4%) 급증했다. 이 기간 전체 산업대출 증가액 158조635억원의 35.7%를 차지한다. 대출금 증가액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가 부동산업에 집중된 것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결과다. 정부는 2014년 8월 주택담보대출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LTV(담보인정비율) 등의 규제를 완화했고 이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려 부동산 시장의 호조를 이끌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거래량은 119만3천691건으로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거래량은 46만7천659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3.4% 줄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공인중개사의 인기는 크게 높아졌다. 지난 6월 말 현재 개업 공인중개사는 8만8천661명으로 6개월 사이 3천187명(3.7%) 늘었다. 이달 29일 실시될 공인중개사 시험을 신청한 사람은 작년보다 4만 명가량 늘어난 19만1천여명이다. 부동산 중개법인도 6월 말 기준 848개로 올해 상반기에 101개(13.5%) 늘었다. 그러나 최근 건설업에 의존한 경제 성장과 산업대출의 부동산업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고음이 커졌다. 시중에 풀린 자금이 생산성이 높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자영업자가 경쟁적으로 부동산업에 뛰어드는 만큼 대출이 부실화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9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한 금통위원은 "최근 부동산업과 임대업에 대출이 편중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 서비스업 등 신산업에는 대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현상들은 부동산 시장 경기가 악화될 경우 금융안정을 저해할 뿐 아니라 경제 침체를 가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금통위원도 "금리 인하로 확대된 유동성이 부동산, 건설 등 저생산성 부문에 주로 공급되면서 금융시스템의 집중도 상승과 경기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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