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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도이체방크 우려 완화에 강세…다우 0.91% 상승 마감
뉴욕증시 도이체방크 우려 완화에 강세…다우 0.91%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올랐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70포인트(0.91%) 상승한 18,30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14포인트(0.80%) 높은 2,168.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85포인트(0.81%) 오른 5,312.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도이체방크 주가가 14% 넘게 급등세를 보이며 금융주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도이체방크와 미국 법무부가 애초 부과받은 벌금 140억 달러를 54억 달러로 낮추는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존 크라이언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도 내부 직원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크라이언 대표는 내부 서한을 통해 "최근 언론보도가 부당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며 "은행의 기본 체력이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미국 법무부가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 부실판매 혐의로 140억 달러 상당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보도로 자기자본 부족 우려가 불거졌다. 전일 주요 헤지펀드들이 도이체방크에 맡겨온 파생상품 자산을 회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등장했다. 이날 도이체방크 주가 급등에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주가도 각각 1.5%와 1.4%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의 주가도 각각 3.2%와 3.1%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4%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도 1.3% 올랐고 소비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동산업종과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하락했다. 퀄컴의 주가는 NXP반도체 인수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1.5%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주목했다. 지난 8월 미국 가계들은 활기 잃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로 지갑을 여는데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약한 것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0.2%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8월 개인소득은 0.2% 늘어나 지난 2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압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8월에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0% 각각 상승했다. 물가는 낮은 유가와 음식 가격 등으로 지난 4년여 동안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8월에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가계 지출과 인플레이션율, 고용 등 주요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올해 후반 금리 인상이 가능해질 가능성을 밝혔으나 시기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소득 증가 전망과 낮은 인플레이션 예상으로 9월 미국인들의 경제 신뢰도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89.8에서 91.2로 상승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0.0을 상회한 것이다. 9월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활동도 생산 호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나타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5에서 54.2로 상승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 제한 결정은 내년 세계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잡도록 도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경제가 과열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도이체방크를 둘러싼 소식이 금융주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모습은 당분간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21% 내린 13.29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도이체방크 우려 완화에 강세…다우 0.91%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올랐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70포인트(0.91%) 상승한 18,30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14포인트(0.80%) 높은 2,168.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85포인트(0.81%) 오른 5,312.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도이체방크 주가가 14% 넘게 급등세를 보이며 금융주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도이체방크와 미국 법무부가 애초 부과받은 벌금 140억 달러를 54억 달러로 낮추는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존 크라이언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도 내부 직원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크라이언 대표는 내부 서한을 통해 "최근 언론보도가 부당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며 "은행의 기본 체력이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미국 법무부가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 부실판매 혐의로 140억 달러 상당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보도로 자기자본 부족 우려가 불거졌다. 전일 주요 헤지펀드들이 도이체방크에 맡겨온 파생상품 자산을 회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등장했다. 이날 도이체방크 주가 급등에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주가도 각각 1.5%와 1.4%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의 주가도 각각 3.2%와 3.1%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4%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도 1.3% 올랐고 소비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동산업종과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하락했다. 퀄컴의 주가는 NXP반도체 인수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1.5%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주목했다. 지난 8월 미국 가계들은 활기 잃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로 지갑을 여는데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약한 것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0.2%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8월 개인소득은 0.2% 늘어나 지난 2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압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8월에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0% 각각 상승했다. 물가는 낮은 유가와 음식 가격 등으로 지난 4년여 동안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8월에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가계 지출과 인플레이션율, 고용 등 주요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올해 후반 금리 인상이 가능해질 가능성을 밝혔으나 시기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소득 증가 전망과 낮은 인플레이션 예상으로 9월 미국인들의 경제 신뢰도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89.8에서 91.2로 상승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0.0을 상회한 것이다. 9월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활동도 생산 호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나타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5에서 54.2로 상승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 제한 결정은 내년 세계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잡도록 도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경제가 과열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도이체방크를 둘러싼 소식이 금융주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모습은 당분간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21% 내린 13.29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국내]
소득없는 취업준비생도 국민연금 가입해야…납부예외 가능
소득없는 취업준비생도 국민연금 가입해야…납부예외 가능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알바를 그만두고 제가 가고 싶은 회사에 들어가려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소득이 없는데도 국민연금을 내야 하나요?" 국민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포털 카페에 국민연금 제도와 관련해 한 취업준비생이 궁금한 사항을 물으며 올린 질문이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소득이 없더라도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한다. 따라서 취업준비생이라도 직장에 아직 들어가지 않았기에 사업장가입자 자격으로 가입하지는 못하지만,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다만, 취업준비를 하느라 소득이 없어 연금보험료를 내기 어려울 때는 납부예외를 신청해 소득이 없는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납부 예외는 실직, 휴직, 재학, 명예퇴직, 군복무, 이직 준비, 폐업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사업을 접으면서 소득이 없거나 줄어들 때 그간 내던 보험료를 당분간 내지 않아도 되는 장치다. 국민연금 가입자격은 유지하면서 보험료 납부의무는 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납부 예외를 신청하면 국세청 등을 통해 소득 자료가 확인되지 않는 한, 한 번에 최장 3년까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3년이 지나서도 소득이 없고 보험료를 낼 의사가 없으면 납부 예외 상태를 연장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납부 예외기간은 보험료를 내지 않는 대신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도 포함되지 않기에 나중에 받게 될 연금액은 줄어들게 된다. 올해 5월 현재 납부예외자는 440만8천718명이다. 전체 가입자(2천162만8천574명)의 20%가량에 달하며 지역가입자(816만5천여명)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5명 중 1명꼴로 납부예외자인 셈이다. 납부예외자는 1988년 처음 도입된 국민연금이 무르익으면서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2011년 489만9천557명에 달했으나 2012년 466만5천179명으로 떨어졌고 2013년 457만5천441명, 2014년 457만1천14명, 2015년 451만1천565명 등으로 완만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득없는 취업준비생도 국민연금 가입해야…납부예외 가능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알바를 그만두고 제가 가고 싶은 회사에 들어가려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소득이 없는데도 국민연금을 내야 하나요?" 국민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포털 카페에 국민연금 제도와 관련해 한 취업준비생이 궁금한 사항을 물으며 올린 질문이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소득이 없더라도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한다. 따라서 취업준비생이라도 직장에 아직 들어가지 않았기에 사업장가입자 자격으로 가입하지는 못하지만,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다만, 취업준비를 하느라 소득이 없어 연금보험료를 내기 어려울 때는 납부예외를 신청해 소득이 없는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납부 예외는 실직, 휴직, 재학, 명예퇴직, 군복무, 이직 준비, 폐업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사업을 접으면서 소득이 없거나 줄어들 때 그간 내던 보험료를 당분간 내지 않아도 되는 장치다. 국민연금 가입자격은 유지하면서 보험료 납부의무는 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납부 예외를 신청하면 국세청 등을 통해 소득 자료가 확인되지 않는 한, 한 번에 최장 3년까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3년이 지나서도 소득이 없고 보험료를 낼 의사가 없으면 납부 예외 상태를 연장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납부 예외기간은 보험료를 내지 않는 대신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도 포함되지 않기에 나중에 받게 될 연금액은 줄어들게 된다. 올해 5월 현재 납부예외자는 440만8천718명이다. 전체 가입자(2천162만8천574명)의 20%가량에 달하며 지역가입자(816만5천여명)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5명 중 1명꼴로 납부예외자인 셈이다. 납부예외자는 1988년 처음 도입된 국민연금이 무르익으면서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2011년 489만9천557명에 달했으나 2012년 466만5천179명으로 떨어졌고 2013년 457만5천441명, 2014년 457만1천14명, 2015년 451만1천565명 등으로 완만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국내]
中 위안화 SDR 편입에 "진일보한 환율개혁 추진" 화답
中 위안화 SDR 편입에 "진일보한 환율개혁 추진" 화답 위안화 환율 안정세…역외환율 낙폭 6분기만에 최저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위안화가 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구성 기반통화(바스켓)에 정식 편입되기 앞서 중국이 추가적인 환율개혁 방침을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30일 통화정책위원회 분기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 균형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어 진일보한 위안화 환율형성 메커니즘의 개혁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환율제도 개편에 이어 추가적으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제도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은 작년 8월 위안화 기준환율(중간환율) 제도를 외환수급 상황, 주요 통화의 환율추이 등을 고려해 실제 시세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편하고 복수 통화 바스켓을 기반으로 한 외환거래센터(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를 도입했다. 위안화의 SDR 편입을 앞두고 위안화 가치는 현재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환율은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역내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6700위안에 거래돼 전날보다 0.07% 떨어졌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3분기 사이 0.36% 떨어지며 지난 4개 분기 동안 최소 하락폭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3.07%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마친 위안화 가치도 6.6804위안를 기록, 3분기 동안 0.16% 떨어지는데 그치며 6개 분기 사이 분기별 최소 낙폭을 보였다. 인민은행도 전날보다 0.117% 떨어진 6.6778위안으로 기준환율을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의 증감폭이 줄어들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왕타오(汪濤) UBS 차이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SDR 편입에 따른 역내 위안화 가치 영향은 중단기적으로 무시해도 좋은 수준일 것이고 잘하면 장기적으로도 온건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DR 편입이 위안화 자산 수요의 꾸준한 증가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지만 양방향의 자본흐름이 불균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IMF는 SDR 바스켓에 편입되는 위안화의 기준가치(currency amount) 계수를 1.0174로 산출하고 이를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위안화가 IMF SDR의 바스켓에 편입되기 위한 모든 공식 절차가 끝났다.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 비율은 10.92%로 일본 엔화(8.33%)와 영국 파운드화(8.09%)를 제치고 미국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크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위안화 SDR 편입에 "진일보한 환율개혁 추진" 화답 위안화 환율 안정세…역외환율 낙폭 6분기만에 최저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위안화가 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구성 기반통화(바스켓)에 정식 편입되기 앞서 중국이 추가적인 환율개혁 방침을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30일 통화정책위원회 분기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 균형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어 진일보한 위안화 환율형성 메커니즘의 개혁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환율제도 개편에 이어 추가적으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제도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은 작년 8월 위안화 기준환율(중간환율) 제도를 외환수급 상황, 주요 통화의 환율추이 등을 고려해 실제 시세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편하고 복수 통화 바스켓을 기반으로 한 외환거래센터(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를 도입했다. 위안화의 SDR 편입을 앞두고 위안화 가치는 현재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환율은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역내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6700위안에 거래돼 전날보다 0.07% 떨어졌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3분기 사이 0.36% 떨어지며 지난 4개 분기 동안 최소 하락폭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3.07%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마친 위안화 가치도 6.6804위안를 기록, 3분기 동안 0.16% 떨어지는데 그치며 6개 분기 사이 분기별 최소 낙폭을 보였다. 인민은행도 전날보다 0.117% 떨어진 6.6778위안으로 기준환율을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의 증감폭이 줄어들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왕타오(汪濤) UBS 차이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SDR 편입에 따른 역내 위안화 가치 영향은 중단기적으로 무시해도 좋은 수준일 것이고 잘하면 장기적으로도 온건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DR 편입이 위안화 자산 수요의 꾸준한 증가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지만 양방향의 자본흐름이 불균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IMF는 SDR 바스켓에 편입되는 위안화의 기준가치(currency amount) 계수를 1.0174로 산출하고 이를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위안화가 IMF SDR의 바스켓에 편입되기 위한 모든 공식 절차가 끝났다.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 비율은 10.92%로 일본 엔화(8.33%)와 영국 파운드화(8.09%)를 제치고 미국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크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국내]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10:00 ■ 병원도 김영란법 新풍속도 "진료·입원실 부탁 뚝 끊겨"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변화가 대학병원 곳곳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그동안 병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환자 청탁이나 의료진에게 주는 감사선물이 금지되는 등 과거와 변화된 새로운 진료환경이 연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요 대학병원들에서는 수술, 외래진료, 검사 등의 일정을 조정해주거나 입원실 자리를 마련해주는 청탁이 눈에 띄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유명 대학병원 관계자는 "하루에도 환자 진료와 관련된 청탁이 3~4건씩 있었는데 이번주에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전했다. 전문보기: http://yna.kr/8.Ri2KSDAZo ■ 내년부터 미세먼지 경보·황사 특보 일원화한다 이르면 내년초부터 미세먼지 경보와 황사특보가 통합돼 예보된다. 1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에 따르면 내년부터 미세먼지와 황사 경보체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형 경보체계는 대기질 상황이 나빠질 수록 미세먼지주의보 → 미세먼지경보 → 황사주의보 → 황사경보로 격상돼 발표되고 있다. 전문보기: http://yna.kr/j_Rk2KdDAZ7 ■ 9월 수출 409억달러…작년 동기比 5.9%↓ 지난 8월 20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우리나라 수출이 자동차파업에 발목이 잡히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40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파업에 갤럭시노트 7의 리콜 사태,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이 겹치면서 하락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보기: http://yna.kr/NKR42KDDA_f ■ 충청이남 비·수도권은 흐림…곳곳 짙은 안개 '운전 조심' 개천절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1일 충청 이남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다. 충청도·제주도·남부지방에 비(강수확률 60∼80%)가 온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도 지역만 10∼40㎜고, 나머지 지역은 5∼20㎜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일요일부터는 50∼100㎜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지만, 이날은 구름만 많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문보기: http://yna.kr/NKR42KDDA_f ■ 갤노트7 오늘 한달만에 재판매…V20도 경쟁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오늘부터 다시 일반 판매된다. 배터리 결함에 의한 발화 사고로 판매가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달 29일 공식 출시된 LG전자 V20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개천절 연휴 스마트폰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전문보기: http://yna.kr/d.Ri2KyDAZ6 ■ 38노스 "北, 고래급보다 큰 잠수함 건조 추정활동 포착"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여러 발 연속 발사할 수 있는 크기의 신형 잠수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이 포착됐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30일(현지시간) 디지털글로벌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지난 24일 촬영한 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이동식 대형 크레인 옆에 직경 10m에 달하는 원형 자재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 원형 자재가 잠수함 선체 가운데 기밀실을 만들기 위한 구조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직경 10m짜리 원형 구조물이 잠수함 건조에 사용된다면 실험용 SLBM 잠수함인 고래급(약 7m)보다 더 큰 잠수함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보기: http://yna.kr/3JR22K2DA_E ■ 택시기사 운행중 의식 잃고 숨져…승객은 기사 두고 떠나 서울의 한 대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주행하던 택시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끝내 숨졌는데, 승객은 얼마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택시기사 A(62)씨는 서울 동작구 대방역사거리 인근 대방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자마자 돌연 호흡에 문제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에는 여성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이 승객은 신고도 하지 않았고, 응급조치에도 참여하지 않은 채 사고가 난 얼마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보기: http://yna.kr/xJRO2KcDA_d ■ 지진 여파?…부산 4층 빌라 '기우뚱', 주민 대피 부산에 있는 4층짜리 빌라가 한쪽으로 기우는 바람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일 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D 빌라가 오른쪽으로 2도 정도 기울어 주민 20여 명이 급하게 대피했다.송숙희 사상구청장은 "빌라가 기운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고 안전진단용역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30일 저녁 계측기에서 이상 수치가 나타나 안전을 고려해 우선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했다"며 "기운 원인은 전문조사를 해봐야 나오겠지만, 최근 많은 비가 내린 데다 경주 지진에 따른 여진의 여파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yna.kr/JKRm2KlDA_q ■ 트럼프 분풀이 폭풍트윗…힐러리 "밤새 여성비방, 뭐하는 인간?" 미스 유니버스를 '돼지', '가정부'로 비하한 과거 발언으로 수세에 몰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심야에 분풀이라도 하듯 '폭풍 트윗'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특히 논란의 당사자인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알리시아 마샤도(40)의 섹스비디오 존재를 주장해 파문은 더욱 확산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보기: http://yna.kr/y0Rh2K6DAZq ■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역대 최다 376명…경쟁 치열할듯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일정이 공개되면서 누가 수상자가 될지 벌써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가장 널리 알려진 평화상 수상자가 관심의 핵이 되고 있다. AP, AFP 등에 따르면 올해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사람이나 단체는 모두 376명(개)으로 역대 최다다. 올해 후보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아프간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에 맞서 싸우는 아프간 국가대표 여성 사이클팀,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에 구조활동을 벌인 단체인 '화이트헬미츠', 이슬람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를 폭로한 나디아 무라드 등이 포함돼 있다. 전문보기: http://yna.kr/s0RI2KmDAZp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병원도 김영란법 新풍속도 "진료·입원실 부탁 뚝 끊겨"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변화가 대학병원 곳곳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그동안 병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환자 청탁이나 의료진에게 주는 감사선물이 금지되는 등 과거와 변화된 새로운 진료환경이 연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요 대학병원들에서는 수술, 외래진료, 검사 등의 일정을 조정해주거나 입원실 자리를 마련해주는 청탁이 눈에 띄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유명 대학병원 관계자는 "하루에도 환자 진료와 관련된 청탁이 3~4건씩 있었는데 이번주에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전했다. 전문보기: http://yna.kr/8.Ri2KSDAZo ■ 내년부터 미세먼지 경보·황사 특보 일원화한다 이르면 내년초부터 미세먼지 경보와 황사특보가 통합돼 예보된다. 1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에 따르면 내년부터 미세먼지와 황사 경보체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형 경보체계는 대기질 상황이 나빠질 수록 미세먼지주의보 → 미세먼지경보 → 황사주의보 → 황사경보로 격상돼 발표되고 있다. 전문보기: http://yna.kr/j_Rk2KdDAZ7 ■ 9월 수출 409억달러…작년 동기比 5.9%↓ 지난 8월 20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우리나라 수출이 자동차파업에 발목이 잡히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40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파업에 갤럭시노트 7의 리콜 사태,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이 겹치면서 하락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보기: http://yna.kr/NKR42KDDA_f ■ 충청이남 비·수도권은 흐림…곳곳 짙은 안개 '운전 조심' 개천절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1일 충청 이남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다. 충청도·제주도·남부지방에 비(강수확률 60∼80%)가 온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도 지역만 10∼40㎜고, 나머지 지역은 5∼20㎜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일요일부터는 50∼100㎜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지만, 이날은 구름만 많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문보기: http://yna.kr/NKR42KDDA_f ■ 갤노트7 오늘 한달만에 재판매…V20도 경쟁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오늘부터 다시 일반 판매된다. 배터리 결함에 의한 발화 사고로 판매가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달 29일 공식 출시된 LG전자 V20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개천절 연휴 스마트폰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전문보기: http://yna.kr/d.Ri2KyDAZ6 ■ 38노스 "北, 고래급보다 큰 잠수함 건조 추정활동 포착"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여러 발 연속 발사할 수 있는 크기의 신형 잠수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이 포착됐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30일(현지시간) 디지털글로벌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지난 24일 촬영한 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이동식 대형 크레인 옆에 직경 10m에 달하는 원형 자재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 원형 자재가 잠수함 선체 가운데 기밀실을 만들기 위한 구조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직경 10m짜리 원형 구조물이 잠수함 건조에 사용된다면 실험용 SLBM 잠수함인 고래급(약 7m)보다 더 큰 잠수함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보기: http://yna.kr/3JR22K2DA_E ■ 택시기사 운행중 의식 잃고 숨져…승객은 기사 두고 떠나 서울의 한 대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주행하던 택시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끝내 숨졌는데, 승객은 얼마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택시기사 A(62)씨는 서울 동작구 대방역사거리 인근 대방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자마자 돌연 호흡에 문제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에는 여성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이 승객은 신고도 하지 않았고, 응급조치에도 참여하지 않은 채 사고가 난 얼마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보기: http://yna.kr/xJRO2KcDA_d ■ 지진 여파?…부산 4층 빌라 '기우뚱', 주민 대피 부산에 있는 4층짜리 빌라가 한쪽으로 기우는 바람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일 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D 빌라가 오른쪽으로 2도 정도 기울어 주민 20여 명이 급하게 대피했다.송숙희 사상구청장은 "빌라가 기운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고 안전진단용역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30일 저녁 계측기에서 이상 수치가 나타나 안전을 고려해 우선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했다"며 "기운 원인은 전문조사를 해봐야 나오겠지만, 최근 많은 비가 내린 데다 경주 지진에 따른 여진의 여파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yna.kr/JKRm2KlDA_q ■ 트럼프 분풀이 폭풍트윗…힐러리 "밤새 여성비방, 뭐하는 인간?" 미스 유니버스를 '돼지', '가정부'로 비하한 과거 발언으로 수세에 몰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심야에 분풀이라도 하듯 '폭풍 트윗'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특히 논란의 당사자인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알리시아 마샤도(40)의 섹스비디오 존재를 주장해 파문은 더욱 확산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보기: http://yna.kr/y0Rh2K6DAZq ■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역대 최다 376명…경쟁 치열할듯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일정이 공개되면서 누가 수상자가 될지 벌써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가장 널리 알려진 평화상 수상자가 관심의 핵이 되고 있다. AP, AFP 등에 따르면 올해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사람이나 단체는 모두 376명(개)으로 역대 최다다. 올해 후보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아프간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에 맞서 싸우는 아프간 국가대표 여성 사이클팀,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에 구조활동을 벌인 단체인 '화이트헬미츠', 이슬람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를 폭로한 나디아 무라드 등이 포함돼 있다. 전문보기: http://yna.kr/s0RI2KmDAZp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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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CEO> '기사회생' 신동빈…'유럽 출사표' 이해진
'기사회생' 신동빈…'유럽 출사표' 이해진 이광구 우리은행장 '매각 흥행몰이' (서울=연합뉴스) 재계팀 = 이번 주에는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살아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단연 재계 화제의 중심이었다. 롯데 수사를 벌여온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신 회장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곧바로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인'으로 아시아를 휩쓰는 네이버 이해진 의장은 구글의 '철옹성' 유럽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스타트업(창업벤처)에 1억 유로(약 1천239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진출 전략을 펼쳐보인 것이다. 우리은행[000030] 이광구 행장은 지분 매각을 위한 '1차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무려 18개 투자자가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우리은행 지분 예비 입찰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자연스럽게 그의 행장 연임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벼랑 끝에서 살아난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주 '경영권 상실'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신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막내딸 신유미 씨의 급여,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비리로 회사에 1천75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었다.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롯데 임직원들은 창립 70년(일본 롯데 기준) 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불안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서 신동빈 회장과 변호인단은 오너 일가의 급여나 특혜가 대부분 신 총괄회장이 결정한 사안임에도 모든 책임을 현 총수인 신 회장에게 묻는 게 불합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신 회장은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새벽 4시께 결국 영장은 기각됐고, 신 회장은 18시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나오며 신 회장은 "우리 그룹에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다"며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을 포함한 그룹 혁신안을 마련, 10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 '구글 앞마당' 유럽에 도전장 던진 이해진 메시지 앱 '라인'으로 아시아 진출에 성공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구글의 '철옹성'으로 꼽히는 유럽 지역에 새 도전장을 던졌다. 이해진 의장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투자 회사인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 회견장에서 유럽 스타트업들에 1억 유로(약 1천239억원)를 투자하면서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은 구글·페이스북·유튜브 등 미국 인터넷 서비스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곳으로 특히 구글의 유럽 검색 점유율은 90%를 넘는다. 네이버의 인지도가 거의 없는 사실상 '험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뜻이라서 결과가 주목된다.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은 5천만 유로씩을 코렐리아의 'K-펀드 1'에 출자하고 투자 대상인 유럽 스타트업과 기술 자문·시장 연구 등을 할 예정이다. 유럽 벤처업계와 인맥을 쌓고 현지 시장의 효과적 공략법을 찾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이런 교류의 가교는 프랑스판 '창조경제' 전문가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가 맡는다. 입양아 출신인 펠르랭 대표는 프랑스의 디지털 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3년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뒤바꾼 지원 정책인 '프렌치 테크'를 만든 주인공이다. 이 의장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구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멋진 전략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잠을 잘 못 이루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웃기만 했다. ◇ '예비입찰 흥행' 연임 가능성 키운 이광구 우리은행장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달 23일 마감한 예비입찰에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생명[088350], 키움증권[039490], 동양생명[082640], 보고펀드, 오릭스 PE 등 금융회사와 사모펀드 등 18개 투자자가 우리은행 지분 인수 의사를 밝혔다. 이들 투자자가 제출한 투자의향서상 지분 규모 합계도 82~119%에 달해 매각될 지분 30%를 훌쩍 넘겼다. 정부는 2010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매번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은행의 지분을 4~8%씩 쪼개 팔기로 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처럼 우리은행 매각이 흥행한 것은 정부가 우리은행 매각 방식을 바꾼 것도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투자자를 찾아 나선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다. 이 행장은 2014년 말 취임하면서 "2년 안에 민영화를 하겠다"며 종전까지 3년이었던 행장 임기를 2년으로 줄였다. 지난해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 방침이 정해지자 올해부터 싱가포르와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기관 투자자들과 1대1로 만나 투자설명회를 했다. 투자자에게 직접 우리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좋아지고 수익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지분 투자를 설득한 것이다. 민영화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임기 동안 우리은행 실적도 개선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7천50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45.2% 늘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본입찰에서도 흥행이 이어져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하면 이 행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민영화되면 당장은 은행을 안정시킬 인물이 필요해 새로운 주주들이 무리해서 새 인물을 세우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간 CEO> '기사회생' 신동빈…'유럽 출사표' 이해진 이광구 우리은행장 '매각 흥행몰이' (서울=연합뉴스) 재계팀 = 이번 주에는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살아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단연 재계 화제의 중심이었다. 롯데 수사를 벌여온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신 회장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곧바로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인'으로 아시아를 휩쓰는 네이버 이해진 의장은 구글의 '철옹성' 유럽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스타트업(창업벤처)에 1억 유로(약 1천239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진출 전략을 펼쳐보인 것이다. 우리은행[000030] 이광구 행장은 지분 매각을 위한 '1차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무려 18개 투자자가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우리은행 지분 예비 입찰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자연스럽게 그의 행장 연임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벼랑 끝에서 살아난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주 '경영권 상실'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신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막내딸 신유미 씨의 급여,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비리로 회사에 1천75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었다.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롯데 임직원들은 창립 70년(일본 롯데 기준) 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불안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서 신동빈 회장과 변호인단은 오너 일가의 급여나 특혜가 대부분 신 총괄회장이 결정한 사안임에도 모든 책임을 현 총수인 신 회장에게 묻는 게 불합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신 회장은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새벽 4시께 결국 영장은 기각됐고, 신 회장은 18시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나오며 신 회장은 "우리 그룹에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다"며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을 포함한 그룹 혁신안을 마련, 10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 '구글 앞마당' 유럽에 도전장 던진 이해진 메시지 앱 '라인'으로 아시아 진출에 성공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구글의 '철옹성'으로 꼽히는 유럽 지역에 새 도전장을 던졌다. 이해진 의장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투자 회사인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 회견장에서 유럽 스타트업들에 1억 유로(약 1천239억원)를 투자하면서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은 구글·페이스북·유튜브 등 미국 인터넷 서비스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곳으로 특히 구글의 유럽 검색 점유율은 90%를 넘는다. 네이버의 인지도가 거의 없는 사실상 '험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뜻이라서 결과가 주목된다.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은 5천만 유로씩을 코렐리아의 'K-펀드 1'에 출자하고 투자 대상인 유럽 스타트업과 기술 자문·시장 연구 등을 할 예정이다. 유럽 벤처업계와 인맥을 쌓고 현지 시장의 효과적 공략법을 찾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이런 교류의 가교는 프랑스판 '창조경제' 전문가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가 맡는다. 입양아 출신인 펠르랭 대표는 프랑스의 디지털 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3년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뒤바꾼 지원 정책인 '프렌치 테크'를 만든 주인공이다. 이 의장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구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멋진 전략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잠을 잘 못 이루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웃기만 했다. ◇ '예비입찰 흥행' 연임 가능성 키운 이광구 우리은행장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달 23일 마감한 예비입찰에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생명[088350], 키움증권[039490], 동양생명[082640], 보고펀드, 오릭스 PE 등 금융회사와 사모펀드 등 18개 투자자가 우리은행 지분 인수 의사를 밝혔다. 이들 투자자가 제출한 투자의향서상 지분 규모 합계도 82~119%에 달해 매각될 지분 30%를 훌쩍 넘겼다. 정부는 2010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매번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은행의 지분을 4~8%씩 쪼개 팔기로 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처럼 우리은행 매각이 흥행한 것은 정부가 우리은행 매각 방식을 바꾼 것도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투자자를 찾아 나선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다. 이 행장은 2014년 말 취임하면서 "2년 안에 민영화를 하겠다"며 종전까지 3년이었던 행장 임기를 2년으로 줄였다. 지난해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 방침이 정해지자 올해부터 싱가포르와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기관 투자자들과 1대1로 만나 투자설명회를 했다. 투자자에게 직접 우리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좋아지고 수익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지분 투자를 설득한 것이다. 민영화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임기 동안 우리은행 실적도 개선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7천50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45.2% 늘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본입찰에서도 흥행이 이어져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하면 이 행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민영화되면 당장은 은행을 안정시킬 인물이 필요해 새로운 주주들이 무리해서 새 인물을 세우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국내]
건강보험 적용되니 오히려 비싸지는 임신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되니 오히려 비싸지는 임신부 초음파? 10월부터 건강보험…저렴하던 병원은 검사비 오르는 경우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16주차 임신부 A씨는 10월부터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반대였다. A씨가 다니던 병원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초음파 검사 비용이 더 오른다고 공지했다. 기존에는 2만5천원이면 검사를 받을 수 있던 A씨가 앞으로 본인부담금 3만2천740원을 내야 한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었다. A씨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탓에' 7천원 정도를 더 내게 됐다. (육아 카페 사연 재구성) 10월부터 임신부의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기존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임신 주수별로 10주 이하 2회, 11~13주 1회, 16주 1회, 20주 1회, 20주 이후 2회에 한해 초음파 검사를 받을 때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임신부는 비용의 약 4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그런데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던 초음파 검사 비용이 건강보험의 표준 비용(수가)으로 통일되면서 일부 저렴한 비용을 받던 산부인과 임신부들의 부담이 더해지는 일이 생긴 것이다. 육아 카페에서는 "초음파 비용이 더 비싸졌어요. 우리나라는 '혜택'이 무슨 뜻인지 모르나 봐요"(phil****), "병원에서는 비급여로 평균 3만원 정도 받던 것이 급여로 바뀌면서 산모에게 3만2천700원, 공단에서 5만원 정도를 받아 8만원 정도를 받는 건데 이게 말이 되나"(wnwk****) 등 의견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아주 저렴하게 받는 의원급의 경우 2만원대로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의원급, 병원급, 상급종합병원급 등 초음파 검사 비용을 다 조사해서 의료서비스 제공비용을 산정하다 보니 일부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건강보험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커지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일부 산부인과에서는 새 임신부를 유치하려고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 등의 비용을 매우 저렴하게 책정하는데, 대신 검사 횟수를 늘리거나 다른 처치를 하게 해 병원의 이익을 보전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임신 기간 전체를 놓고 보면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았다고 해서 기존보다 더 비싸지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의도치 않게 불합리한 구조가 발생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해명했다.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건강보험 적용되니 오히려 비싸지는 임신부 초음파? 10월부터 건강보험…저렴하던 병원은 검사비 오르는 경우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16주차 임신부 A씨는 10월부터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반대였다. A씨가 다니던 병원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초음파 검사 비용이 더 오른다고 공지했다. 기존에는 2만5천원이면 검사를 받을 수 있던 A씨가 앞으로 본인부담금 3만2천740원을 내야 한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었다. A씨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탓에' 7천원 정도를 더 내게 됐다. (육아 카페 사연 재구성) 10월부터 임신부의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기존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임신 주수별로 10주 이하 2회, 11~13주 1회, 16주 1회, 20주 1회, 20주 이후 2회에 한해 초음파 검사를 받을 때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임신부는 비용의 약 4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그런데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던 초음파 검사 비용이 건강보험의 표준 비용(수가)으로 통일되면서 일부 저렴한 비용을 받던 산부인과 임신부들의 부담이 더해지는 일이 생긴 것이다. 육아 카페에서는 "초음파 비용이 더 비싸졌어요. 우리나라는 '혜택'이 무슨 뜻인지 모르나 봐요"(phil****), "병원에서는 비급여로 평균 3만원 정도 받던 것이 급여로 바뀌면서 산모에게 3만2천700원, 공단에서 5만원 정도를 받아 8만원 정도를 받는 건데 이게 말이 되나"(wnwk****) 등 의견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아주 저렴하게 받는 의원급의 경우 2만원대로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의원급, 병원급, 상급종합병원급 등 초음파 검사 비용을 다 조사해서 의료서비스 제공비용을 산정하다 보니 일부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건강보험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커지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일부 산부인과에서는 새 임신부를 유치하려고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 등의 비용을 매우 저렴하게 책정하는데, 대신 검사 횟수를 늘리거나 다른 처치를 하게 해 병원의 이익을 보전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임신 기간 전체를 놓고 보면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았다고 해서 기존보다 더 비싸지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의도치 않게 불합리한 구조가 발생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해명했다.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국내]
<표> 주요 경제지표 발표 & 행사 일정(10월3∼7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 & 행사 일정(10월3∼7일) ┌────┬────────────────────────────────┐ │ 날짜 │ 경제지표 & 행사 │ │ │ │ ├────┼────────────────────────────────┤ │10월 3일│- 개천절 공휴일 │ │ (월) │ │ ├────┼────────────────────────────────┤ │10월 4일│- 한은, 8월 국제수지(08:00) │ │ (화)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10:00) │ ├────┼────────────────────────────────┤ │10월 5일│- 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 │ (수) │ │ ├────┼────────────────────────────────┤ │10월 6일│- 한은, 9월말 외환보유액(06:00) │ │ (목) │- 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결과(12:00) │ ├────┼────────────────────────────────┤ │10월 7일│- 통계청, 3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12:00) │ │ (금) │- IMF·WB 연차총회(미국 워성턴DC 9일까지) │ └────┴────────────────────────────────┘ ※ 각 기관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주요 경제지표 발표 & 행사 일정(10월3∼7일) ┌────┬────────────────────────────────┐ │ 날짜 │ 경제지표 & 행사 │ │ │ │ ├────┼────────────────────────────────┤ │10월 3일│- 개천절 공휴일 │ │ (월) │ │ ├────┼────────────────────────────────┤ │10월 4일│- 한은, 8월 국제수지(08:00) │ │ (화)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10:00) │ ├────┼────────────────────────────────┤ │10월 5일│- 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 │ (수) │ │ ├────┼────────────────────────────────┤ │10월 6일│- 한은, 9월말 외환보유액(06:00) │ │ (목) │- 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결과(12:00) │ ├────┼────────────────────────────────┤ │10월 7일│- 통계청, 3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12:00) │ │ (금) │- IMF·WB 연차총회(미국 워성턴DC 9일까지) │ └────┴────────────────────────────────┘ ※ 각 기관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국내]
국경절 유커 맞는 '빨간천사'…움직이는 관광안내소
국경절 유커 맞는 '빨간천사'…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 서울 북촌에서 50대 중국 남성이 당황한 표정으로 길을 헤매고 있었다. 서울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직원이 다가가 중국어로 인사하자 이 남성은 크게 반가워하며 일행을 잃었다고 호소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직원은 여권이나 휴대전화도 없는 중국 관광객을 대신해 파출소에 신고하고 일행을 찾기까지 2시간여 함께 기다려줬다. 도움을 얻은 관광객들은 빨간 옷에 빨간 모자를 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직원들을 '빨간 천사'라고 부른다고 서울시는 1일 말했다. 서울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명동과 남대문시장, 이대, 동대문, 북촌, 홍대, 삼청동, 신사동, 광장시장 9곳에 88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관광객 131만2천여명을 만났다. 중국어권 관광객이 55만5천90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일본어권 15만7천597명, 영어권 6만4천509명, 기타 국가 16만4천523명이다. 서울 관광에 나선 국내 관광객들도 37만여명이 움직이는 안내소의 도움을 받았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늘어나며 움직이는 안내소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대부분 관광지로 가는 방법이나 고궁, 인사동 등 관광지 정보를 문의한다. 언어권별로는 영어권은 고궁이나 등산코스, 중국어권은 쇼핑, 일어권은 한류스타 관련 장소, 동남아권은 청계천과 쇼핑을 많이 묻는다. 서울시는 "요즘 관광객들은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오고, 서울에 와서도 스마트폰으로 알아볼 수 있지만 그런데도 현지 지리나 정보가 낯설기 때문에 움직이는 안내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 움직이는 안내소의 정보는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중국 국경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에 대비해 명동과 동대문, 홍대의 움직이는 안내소 운영시간을 조정했다. 밤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을 돕기 위해 운영시간을 1시간씩 늦췄다. 또, 미아방지 팔찌 5천개를 마련해 가족관광객들에게 나눠준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경절 유커 맞는 '빨간천사'…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 서울 북촌에서 50대 중국 남성이 당황한 표정으로 길을 헤매고 있었다. 서울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직원이 다가가 중국어로 인사하자 이 남성은 크게 반가워하며 일행을 잃었다고 호소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직원은 여권이나 휴대전화도 없는 중국 관광객을 대신해 파출소에 신고하고 일행을 찾기까지 2시간여 함께 기다려줬다. 도움을 얻은 관광객들은 빨간 옷에 빨간 모자를 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직원들을 '빨간 천사'라고 부른다고 서울시는 1일 말했다. 서울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명동과 남대문시장, 이대, 동대문, 북촌, 홍대, 삼청동, 신사동, 광장시장 9곳에 88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관광객 131만2천여명을 만났다. 중국어권 관광객이 55만5천90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일본어권 15만7천597명, 영어권 6만4천509명, 기타 국가 16만4천523명이다. 서울 관광에 나선 국내 관광객들도 37만여명이 움직이는 안내소의 도움을 받았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늘어나며 움직이는 안내소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대부분 관광지로 가는 방법이나 고궁, 인사동 등 관광지 정보를 문의한다. 언어권별로는 영어권은 고궁이나 등산코스, 중국어권은 쇼핑, 일어권은 한류스타 관련 장소, 동남아권은 청계천과 쇼핑을 많이 묻는다. 서울시는 "요즘 관광객들은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오고, 서울에 와서도 스마트폰으로 알아볼 수 있지만 그런데도 현지 지리나 정보가 낯설기 때문에 움직이는 안내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 움직이는 안내소의 정보는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중국 국경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에 대비해 명동과 동대문, 홍대의 움직이는 안내소 운영시간을 조정했다. 밤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을 돕기 위해 운영시간을 1시간씩 늦췄다. 또, 미아방지 팔찌 5천개를 마련해 가족관광객들에게 나눠준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국내]
'김영란 티켓' 속속 등장…공연 관람료 내릴까 오를까
'김영란 티켓' 속속 등장…공연 관람료 내릴까 오를까 당장은 인하 효과…장기적으로는 일반 관객 부담 커질 수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지난달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연계에서는 이른바 '김영란 티켓'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김영란 티켓은 김영란법의 선물 상한액에 맞춘 5만원 이하의 공연 관람권을 말한다. 그동안 문화 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지던 기업 협찬이 줄어들면서 고육지책으로 나온 대안이다. 오는 12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지휘 거장 마리스 얀손스와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의 경우 최근 관람권 예매를 시작하면서 콘서트홀 2층과 3층 전체를 최하등급인 C석으로 조정하고 티켓 가격을 1장당 2만5천원으로 낮췄다. 이전에 비슷한 수준의 오케스트라가 같은 장소에서 공연했을 때 C석은 보통 5만∼7만원이었다. 특히 2층 좌석의 인하 폭은 매우 큰 편이다. 보통 2층은 R-S-A-B-C 등급으로 나뉘는데, 2층 전석이 C석으로 낮춰지면서 기존의 비슷한 공연 때 최고 30만원을 넘던 R석 자리 일부가 2만5천원에 풀리게 됐다. 이 공연을 준비하는 클래식음악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상당한 손해가 예상되나 기업 협찬·후원이나 단체 구매에 지장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고민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업이 VIP 고객 등에게 초대권 2장을 선물해도 5만원 이하가 되게 맞춘 '고육책'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서울의 한 공연장도 김영란법 시행 직후에 열리는 공연에서 초대권용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최저가인 3만∼4만원 좌석 비율을 소폭 늘렸다. 이 공연장은 내년도 공연 라인업을 정할 때 최저가 티켓 기준을 5만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 서울 소재의 공공예술단체는 티켓에 단체와 협찬사 이름을 병기하면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준수합니다'와 같은 안내 문구를 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공연계의 이런 움직임은 기업 협찬을 받아 공연 제작비를 충당하던 오랜 관행에 제동이 걸린 결과다. 그동안 기획사는 부족한 제작비와 공연 수익을 기업 협찬으로 채우고 기업들은 협찬금 가운데 20∼50%를 초대권으로 돌려받아 VIP 고객 관리나 문화 마케팅에 이용해왔다.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으로 5만원 이상의 초대권이 뇌물로 해석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같은 '공생 관계'가 타격을 입게 됐고, 이에 기업 협찬이 끊길 것을 걱정한 업계에서 자구책으로 '김영란 티켓'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로 협찬을 약속했다가 '김영란법 시행 후 상황을 좀 지켜보자'며 계약 확정을 미루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다고 공연기획사들은 전했다. 이런 '김영란 티켓'이 공연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얀손스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공연의 경우 일반 관객들은 초대권 확보를 위한 기획사의 티켓 가격 인하로 반사이익을 누렸다. 이 공연의 티켓 예매 시작일에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는 '2∼3층의 좋은 자리가 2만5천원에 나왔다'는 입소문이 나 C석 예매 경쟁이 일어났다. 하지만 기업 후원이 계속 위축되면 장기적으로는 티켓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클래식음악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해외의 스타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대형 공연의 경우 기업 후원금이 지출 일부를 충당해준 덕에 그나마 티켓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협찬이 줄어든다면 일반 관객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공연예술 전반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는 협찬기업이 정해져 있지만, 그 이후에 계획하고 있는 공연에서는 협찬사를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라며 "협찬이 줄어들면 제작비가 많이 드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나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기획하는 데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초대권이 남발돼서는 안 되지만 관객 저변을 넓히는 측면도 있다"며 "김영란법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공연 시장의 특수성이 고려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란 티켓' 속속 등장…공연 관람료 내릴까 오를까 당장은 인하 효과…장기적으로는 일반 관객 부담 커질 수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지난달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연계에서는 이른바 '김영란 티켓'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김영란 티켓은 김영란법의 선물 상한액에 맞춘 5만원 이하의 공연 관람권을 말한다. 그동안 문화 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지던 기업 협찬이 줄어들면서 고육지책으로 나온 대안이다. 오는 12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지휘 거장 마리스 얀손스와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의 경우 최근 관람권 예매를 시작하면서 콘서트홀 2층과 3층 전체를 최하등급인 C석으로 조정하고 티켓 가격을 1장당 2만5천원으로 낮췄다. 이전에 비슷한 수준의 오케스트라가 같은 장소에서 공연했을 때 C석은 보통 5만∼7만원이었다. 특히 2층 좌석의 인하 폭은 매우 큰 편이다. 보통 2층은 R-S-A-B-C 등급으로 나뉘는데, 2층 전석이 C석으로 낮춰지면서 기존의 비슷한 공연 때 최고 30만원을 넘던 R석 자리 일부가 2만5천원에 풀리게 됐다. 이 공연을 준비하는 클래식음악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상당한 손해가 예상되나 기업 협찬·후원이나 단체 구매에 지장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고민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업이 VIP 고객 등에게 초대권 2장을 선물해도 5만원 이하가 되게 맞춘 '고육책'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서울의 한 공연장도 김영란법 시행 직후에 열리는 공연에서 초대권용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최저가인 3만∼4만원 좌석 비율을 소폭 늘렸다. 이 공연장은 내년도 공연 라인업을 정할 때 최저가 티켓 기준을 5만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 서울 소재의 공공예술단체는 티켓에 단체와 협찬사 이름을 병기하면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준수합니다'와 같은 안내 문구를 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공연계의 이런 움직임은 기업 협찬을 받아 공연 제작비를 충당하던 오랜 관행에 제동이 걸린 결과다. 그동안 기획사는 부족한 제작비와 공연 수익을 기업 협찬으로 채우고 기업들은 협찬금 가운데 20∼50%를 초대권으로 돌려받아 VIP 고객 관리나 문화 마케팅에 이용해왔다.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으로 5만원 이상의 초대권이 뇌물로 해석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같은 '공생 관계'가 타격을 입게 됐고, 이에 기업 협찬이 끊길 것을 걱정한 업계에서 자구책으로 '김영란 티켓'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로 협찬을 약속했다가 '김영란법 시행 후 상황을 좀 지켜보자'며 계약 확정을 미루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다고 공연기획사들은 전했다. 이런 '김영란 티켓'이 공연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얀손스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공연의 경우 일반 관객들은 초대권 확보를 위한 기획사의 티켓 가격 인하로 반사이익을 누렸다. 이 공연의 티켓 예매 시작일에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는 '2∼3층의 좋은 자리가 2만5천원에 나왔다'는 입소문이 나 C석 예매 경쟁이 일어났다. 하지만 기업 후원이 계속 위축되면 장기적으로는 티켓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클래식음악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해외의 스타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대형 공연의 경우 기업 후원금이 지출 일부를 충당해준 덕에 그나마 티켓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협찬이 줄어든다면 일반 관객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공연예술 전반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는 협찬기업이 정해져 있지만, 그 이후에 계획하고 있는 공연에서는 협찬사를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라며 "협찬이 줄어들면 제작비가 많이 드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나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기획하는 데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초대권이 남발돼서는 안 되지만 관객 저변을 넓히는 측면도 있다"며 "김영란법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공연 시장의 특수성이 고려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국내]
나들이에도 '김영란법 바람'…골프 줄고 등산ㆍ축제 '북적'
나들이에도 '김영란법 바람'…골프 줄고 등산ㆍ축제 '북적' "골프 대신 등산"…성수기 골프장 안 차고 주변 식당도 '울상' 전국 곳곳 가을축제에 인파 몰려…유명산 등산객 '북새통' (전국종합=연합뉴스)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후 첫 주말인 1일 가을 성수기임에도 전국 주요 골프장 예약은 감소하고 주요 산의 등산객은 증가하는 등 주말 나들이 풍경에 변화 조짐이 뚜렷했다. 북한산 등 서울 인근 산은 물론 이날 46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남설악 망경대 등 전국 유명 산에는 화려한 아웃도어 복장의 등산객이 몰렸고, 일부에서는 골프를 취소하고 등산으로 대신하는 모임도 눈에 띄었다. 또 전국 곳곳에서 지역 문화축제와 가을꽃 축제, 지역 특산 먹거리 축제가 열려 가을을 만끽하고 제철 음식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성수기' 골프장 예약 안 차고 주변 식당도 '텅텅' 김영란법 시행 후 첫 주말을 맞은 경기 남부 주요 골프장은 가을 성수기임에도 대부분 예약률이 100%에 못 미쳤다. 용인시 기흥구의 한 36홀 규모 회원제·대중제 겸용 골프장은 이날 회원제에 150여 팀이 예약, 평소의 9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주 100여팀이 꽉찼던 대중제도 이날은 40여 팀에 불과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이맘때면 회원제는 풀 부킹이 되거나 못해도 160팀은 넘겨야 하고, 퍼블릭은 상대적으로 유동적이지만 절반도 예약이 안 돼확실히 많이 빠졌다"며 "연휴에다 김영란법 시행이 겹친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의 한 회원제 골프장은 예약은 대부분 찼지만 회원들의 골프장 이용과 예약 방식이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다며 김영란법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회원제 골프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골프를 즐기는 회원으로 붐볐으나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됐던 비회원 6팀의 예약이 모두 취소됐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그동안 회원들이 비회원을 데려와 라운딩을 즐겼는데 이번 주는 김영란법 때문에 아예 회원들로만 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며 "회원들로만 라운딩이 이뤄지면 골프장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고 영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골프장 예약이 감소하면서 골프장 주변 음식점을 찾는 손님도 눈에 띄게 줄었다. 남서울CC, 태광CC 등 유명 골프장과 가까워 골퍼들의 발길이끊이지 않았던 한 고급 음식점은 이날 예약을 한 팀도 받지 못했다. 음식점 측은 "골프 성수기에는 주말 점심에도 1층 36테이블, 2층 30테이블이 꽉 차서 번호표를 나눠줬는데 오늘은 예약이 하나도 없고 손님도 별로 없다"며 "저녁도 마찬가지로 김영란법 시행 이후부터 이처럼 손님이 확 끊겼다"고 울상을 지었다. 예약 감소 직격탄을 맞은 골프장과 달리 북한산과 전국 국립공원 등에서는 골프를 취소하고 등산을 왔다는 모임이 자주 눈에 띄어 김영란법이몰고온 주말 풍경의 확연한 변화를 실감케 했다. 관악산을 찾은 장모(57·경기 광명)씨는 "이달초 일찌감치 고교 동창들과 수도권에서 골프 월례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김영란법에 발맞춰 모처럼 등산을 하자고 의견을 모아 부킹을 취소하고 등산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전국이 가을축제 마당…'보고 먹고 즐기고' 개천절 연휴 첫날인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열린 다양한 축제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깊어가는 가을의 멋과 맛을 즐겼다. 지역축제들은 저마다 전통과 특색, 별미를 내세워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부산 관광 명소 자갈치시장에서 사흘째 열린 자갈치축제에는 다양한 수산물을 값싸게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장군 철마면 장전천 들녘에서 이틀째 열린 철마한운불고기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도심 속 청정 자연공간에서 싱싱한 한우를 맛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는 이날 스님들 시장을 소재로 한 '팔공산 산중 전통장터 승시(僧市)'가 5일간 일정으로 열려 불교 신도, 관광객, 등산객 등 수천명이 발우공양, 불교의례 등을 체험하고 스님들이 만든 물건을 사며 축제를 즐겼다. 울산시 울주군에서는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인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신불산이 둘러싼 산자락 아래에서 개막돼 산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16회 곡성심청축제가 열린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2천500명의 관람객이 가을장미가 활짝 핀 축제장을 찾아 심청가 부르기 대회,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심봉사 체험 등 효녀 심청을 소재로 한 행사를 즐겼다. 2016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도 이날 막이 올라 진주성과 남강 주변에는 유등을 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역시 이날 개막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에도 이색 축제를 즐기려 관광객 수천여명이 몰렸다. 전국 곳곳의 먹거리 축제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열린 소래포구에서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제철을 맞은 전어 굽는 냄새는 행인의 발길을 붙잡았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에서는 제3회 서산뻘낙지먹물축제가 사흘 일정으로 개막, 어민들이 미리 풀어놓은 뻘낙지를 관광객들이 직접 잡아보고 인근에서 제철 낙지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설악산에서는 46년동안 폐쇄됐던 망경대 둘레길이 이날 처음으로 개방돼 비경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번에 개방된 탐방로는 용소폭포∼만경대∼오색약수터 구간 1.8㎞로, 1970년 3월 설악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망경대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악산 국립공원 측은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이 찾아와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며 오후 2시 현재 6천500여명이 망경대 탐방로를 찾아 산행했다고 밝혔다. (류수현, 최재훈, 이정훈, 박철홍, 강종구, 장영은, 오수희, 최종호, 이재현, 이주영 기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나들이에도 '김영란법 바람'…골프 줄고 등산ㆍ축제 '북적' "골프 대신 등산"…성수기 골프장 안 차고 주변 식당도 '울상' 전국 곳곳 가을축제에 인파 몰려…유명산 등산객 '북새통' (전국종합=연합뉴스)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후 첫 주말인 1일 가을 성수기임에도 전국 주요 골프장 예약은 감소하고 주요 산의 등산객은 증가하는 등 주말 나들이 풍경에 변화 조짐이 뚜렷했다. 북한산 등 서울 인근 산은 물론 이날 46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남설악 망경대 등 전국 유명 산에는 화려한 아웃도어 복장의 등산객이 몰렸고, 일부에서는 골프를 취소하고 등산으로 대신하는 모임도 눈에 띄었다. 또 전국 곳곳에서 지역 문화축제와 가을꽃 축제, 지역 특산 먹거리 축제가 열려 가을을 만끽하고 제철 음식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성수기' 골프장 예약 안 차고 주변 식당도 '텅텅' 김영란법 시행 후 첫 주말을 맞은 경기 남부 주요 골프장은 가을 성수기임에도 대부분 예약률이 100%에 못 미쳤다. 용인시 기흥구의 한 36홀 규모 회원제·대중제 겸용 골프장은 이날 회원제에 150여 팀이 예약, 평소의 9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주 100여팀이 꽉찼던 대중제도 이날은 40여 팀에 불과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이맘때면 회원제는 풀 부킹이 되거나 못해도 160팀은 넘겨야 하고, 퍼블릭은 상대적으로 유동적이지만 절반도 예약이 안 돼확실히 많이 빠졌다"며 "연휴에다 김영란법 시행이 겹친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의 한 회원제 골프장은 예약은 대부분 찼지만 회원들의 골프장 이용과 예약 방식이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다며 김영란법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회원제 골프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골프를 즐기는 회원으로 붐볐으나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됐던 비회원 6팀의 예약이 모두 취소됐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그동안 회원들이 비회원을 데려와 라운딩을 즐겼는데 이번 주는 김영란법 때문에 아예 회원들로만 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며 "회원들로만 라운딩이 이뤄지면 골프장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고 영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골프장 예약이 감소하면서 골프장 주변 음식점을 찾는 손님도 눈에 띄게 줄었다. 남서울CC, 태광CC 등 유명 골프장과 가까워 골퍼들의 발길이끊이지 않았던 한 고급 음식점은 이날 예약을 한 팀도 받지 못했다. 음식점 측은 "골프 성수기에는 주말 점심에도 1층 36테이블, 2층 30테이블이 꽉 차서 번호표를 나눠줬는데 오늘은 예약이 하나도 없고 손님도 별로 없다"며 "저녁도 마찬가지로 김영란법 시행 이후부터 이처럼 손님이 확 끊겼다"고 울상을 지었다. 예약 감소 직격탄을 맞은 골프장과 달리 북한산과 전국 국립공원 등에서는 골프를 취소하고 등산을 왔다는 모임이 자주 눈에 띄어 김영란법이몰고온 주말 풍경의 확연한 변화를 실감케 했다. 관악산을 찾은 장모(57·경기 광명)씨는 "이달초 일찌감치 고교 동창들과 수도권에서 골프 월례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김영란법에 발맞춰 모처럼 등산을 하자고 의견을 모아 부킹을 취소하고 등산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전국이 가을축제 마당…'보고 먹고 즐기고' 개천절 연휴 첫날인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열린 다양한 축제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깊어가는 가을의 멋과 맛을 즐겼다. 지역축제들은 저마다 전통과 특색, 별미를 내세워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부산 관광 명소 자갈치시장에서 사흘째 열린 자갈치축제에는 다양한 수산물을 값싸게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장군 철마면 장전천 들녘에서 이틀째 열린 철마한운불고기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도심 속 청정 자연공간에서 싱싱한 한우를 맛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는 이날 스님들 시장을 소재로 한 '팔공산 산중 전통장터 승시(僧市)'가 5일간 일정으로 열려 불교 신도, 관광객, 등산객 등 수천명이 발우공양, 불교의례 등을 체험하고 스님들이 만든 물건을 사며 축제를 즐겼다. 울산시 울주군에서는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인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신불산이 둘러싼 산자락 아래에서 개막돼 산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16회 곡성심청축제가 열린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2천500명의 관람객이 가을장미가 활짝 핀 축제장을 찾아 심청가 부르기 대회,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심봉사 체험 등 효녀 심청을 소재로 한 행사를 즐겼다. 2016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도 이날 막이 올라 진주성과 남강 주변에는 유등을 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역시 이날 개막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에도 이색 축제를 즐기려 관광객 수천여명이 몰렸다. 전국 곳곳의 먹거리 축제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열린 소래포구에서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제철을 맞은 전어 굽는 냄새는 행인의 발길을 붙잡았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에서는 제3회 서산뻘낙지먹물축제가 사흘 일정으로 개막, 어민들이 미리 풀어놓은 뻘낙지를 관광객들이 직접 잡아보고 인근에서 제철 낙지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설악산에서는 46년동안 폐쇄됐던 망경대 둘레길이 이날 처음으로 개방돼 비경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번에 개방된 탐방로는 용소폭포∼만경대∼오색약수터 구간 1.8㎞로, 1970년 3월 설악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망경대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악산 국립공원 측은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이 찾아와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며 오후 2시 현재 6천500여명이 망경대 탐방로를 찾아 산행했다고 밝혔다. (류수현, 최재훈, 이정훈, 박철홍, 강종구, 장영은, 오수희, 최종호, 이재현, 이주영 기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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