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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닛산, 영국 투자 보류…"10% 관세 물면 경쟁력 잃어"
닛산, 영국 투자 보류…"10% 관세 물면 경쟁력 잃어" 닛산자동차 CEO "영국 정부에 브렉시트 상쇄 보상 요구 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가 브렉시트로 영국 공장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영국 내 신규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회사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최대인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캐시카이의 신모델을 어디서 만들지에 대한 결정을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투자 결정을 어둠 속에서 할 수는 없다"고 파리모터쇼에서 밝혔다. BBC는 프랑스 르노의 경영도 맡은 곤 CEO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관세 부담을 우려하면서 이에 대한 보상을 영국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브렉시트 여파를 상쇄할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영국 정부와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에서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차량에 10%의 관세를 물게 되면 선덜랜드 공장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BBC에 말했다. 그러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은 관세는 유럽인들에게 해가 되므로 이를 피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책임이라고 이날 말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159만대로 이 가운데 80%가 수출됐으며 이는 대부분 유럽 국가로 향했다. 영국의 자동차 산업에는 80만 명이 일하고 있다. 닛산의 선덜랜드 공장은 영국 내 자동차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일본 혼다자동차도 이날 자유무역을 원한다면서 영국 정부에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닛산, 영국 투자 보류…"10% 관세 물면 경쟁력 잃어" 닛산자동차 CEO "영국 정부에 브렉시트 상쇄 보상 요구 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가 브렉시트로 영국 공장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영국 내 신규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회사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최대인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캐시카이의 신모델을 어디서 만들지에 대한 결정을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투자 결정을 어둠 속에서 할 수는 없다"고 파리모터쇼에서 밝혔다. BBC는 프랑스 르노의 경영도 맡은 곤 CEO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관세 부담을 우려하면서 이에 대한 보상을 영국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브렉시트 여파를 상쇄할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영국 정부와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에서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차량에 10%의 관세를 물게 되면 선덜랜드 공장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BBC에 말했다. 그러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은 관세는 유럽인들에게 해가 되므로 이를 피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책임이라고 이날 말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159만대로 이 가운데 80%가 수출됐으며 이는 대부분 유럽 국가로 향했다. 영국의 자동차 산업에는 80만 명이 일하고 있다. 닛산의 선덜랜드 공장은 영국 내 자동차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일본 혼다자동차도 이날 자유무역을 원한다면서 영국 정부에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도이체방크 '제2의 리먼' 데자뷔 전세계 확산…헤지펀드들 돈빼
도이체방크 '제2의 리먼' 데자뷔 전세계 확산…헤지펀드들 돈빼 공매도 비율 뛰고 주가 또 사상 최저치…"도이체방크 주식서 멀리 떨어져야"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 것이라는 공포가 유럽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까지 전 세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헤지펀드 10곳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파생상품 자산을 도이체방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전해지면서 충격파가 컸다.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도이체방크 주가는 29일(현지시간) 장중에 전 거래일보다 9.1% 떨어진 11.18달러까지 추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 미국 은행업종지수를 1.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1.07%, S&P500지수는 0.93% 각각 끌어내렸다. 30일 아시아증시에서도 오전 11시 15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가 1.43%, 코스피지수가 0.79%, 홍콩 HSCEI 중국기업지수가 1.35% 각각 떨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은행 내부문서를 인용, 도이체방크의 프라임중개서비스를 이용해온 밀레니엄 파트너스와 로코스 자산운용, 캐퓰라 투자운용 등 헤지펀드 10곳이 다른 회사로 파생상품 자산을 옮겼다고 보도했다. AQR캐피털운용과 씨타델, 룩소르캐피털그룹, 마그네타캐피털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중에는 일부 크고 영향력 있는 헤지펀드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이 옮긴 파생상품 자산의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헤지펀드들은 파생상품 거래소의 회원이 될 수 없어서 도이체방크 등 대형 투자은행(IB)에 파생상품 거래의 청산을 맡긴다. 이들이 도이체방크에서 빼낸 자산은 수십억 달러로 도이체방크의 프라임중개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체 고객이 맡긴 자산 수천억 달러의 극히 일부분이다. 헤지펀드들은 도이체방크와 거래를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계좌나 자금조달, 트레이딩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김으로써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이는 헤지펀드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자 이 은행에 맡겼던 수십억 달러의 자산이 동결돼 고통을 겪었던 것을 연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이 보도에 대해 즉각 해명자료를 내면서 반박하고 나섰다. 마이클 골든 도이체방크 대변인은 "우리 고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투자자들로, 이들 중 대다수는 도이체방크의 재정상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실제로 보유 유동자산이 2천230억 유로(약 276조원)로 넉넉한 편이지만, 파생상품 위험 노출액이 46조 유로로 어마어마한 데다 단기자금 의존도가 높아 우려를 키우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재정건전성을 둘러싼 공포는 미국 정부의 거액 벌금 부과 보도가 발단이었다. WSJ은 도이체방크는 2008년 주택저당증권(MBS)을 부실 판매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140억 달러(약 15조5천억원)의 벌금을 물어낼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고, 독일 언론들은 연일 "도이체방크가 독일 정부에 지원요청을 했다", "정부가 유로존과 지원계획을 세우고 있다" 등의 보도를 내놨다. 이에 독일 정부와 도이체방크가 부인하고 있는 것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전의 행태를 닮았다는 게 글로벌금융시장의 관전평이다.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는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계속 내려갈 것에 베팅하는 쇼트 셀링 전략이 유행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도이체방크 주가 하락에 가장 많은 돈을 걸었다고 믿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전체주식 대비 공매도 비율은 전체 2.8%에서 3.1%까지 상승했다. 실제로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연초대비 55% 폭락해 시가총액이 141억4천만 유로(약 17조5천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은 이날 "투자자들은 도이체방크 주식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면서 "도이체방크 주식은 분석이 불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은 지원 얘기가 나올 때까지 도이체방크를 끌어내릴 것"이라며 "필요하면 그들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이체방크 '제2의 리먼' 데자뷔 전세계 확산…헤지펀드들 돈빼 공매도 비율 뛰고 주가 또 사상 최저치…"도이체방크 주식서 멀리 떨어져야"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 것이라는 공포가 유럽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까지 전 세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헤지펀드 10곳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파생상품 자산을 도이체방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전해지면서 충격파가 컸다.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도이체방크 주가는 29일(현지시간) 장중에 전 거래일보다 9.1% 떨어진 11.18달러까지 추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 미국 은행업종지수를 1.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1.07%, S&P500지수는 0.93% 각각 끌어내렸다. 30일 아시아증시에서도 오전 11시 15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가 1.43%, 코스피지수가 0.79%, 홍콩 HSCEI 중국기업지수가 1.35% 각각 떨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은행 내부문서를 인용, 도이체방크의 프라임중개서비스를 이용해온 밀레니엄 파트너스와 로코스 자산운용, 캐퓰라 투자운용 등 헤지펀드 10곳이 다른 회사로 파생상품 자산을 옮겼다고 보도했다. AQR캐피털운용과 씨타델, 룩소르캐피털그룹, 마그네타캐피털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중에는 일부 크고 영향력 있는 헤지펀드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이 옮긴 파생상품 자산의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헤지펀드들은 파생상품 거래소의 회원이 될 수 없어서 도이체방크 등 대형 투자은행(IB)에 파생상품 거래의 청산을 맡긴다. 이들이 도이체방크에서 빼낸 자산은 수십억 달러로 도이체방크의 프라임중개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체 고객이 맡긴 자산 수천억 달러의 극히 일부분이다. 헤지펀드들은 도이체방크와 거래를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계좌나 자금조달, 트레이딩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김으로써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이는 헤지펀드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자 이 은행에 맡겼던 수십억 달러의 자산이 동결돼 고통을 겪었던 것을 연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이 보도에 대해 즉각 해명자료를 내면서 반박하고 나섰다. 마이클 골든 도이체방크 대변인은 "우리 고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투자자들로, 이들 중 대다수는 도이체방크의 재정상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실제로 보유 유동자산이 2천230억 유로(약 276조원)로 넉넉한 편이지만, 파생상품 위험 노출액이 46조 유로로 어마어마한 데다 단기자금 의존도가 높아 우려를 키우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재정건전성을 둘러싼 공포는 미국 정부의 거액 벌금 부과 보도가 발단이었다. WSJ은 도이체방크는 2008년 주택저당증권(MBS)을 부실 판매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140억 달러(약 15조5천억원)의 벌금을 물어낼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고, 독일 언론들은 연일 "도이체방크가 독일 정부에 지원요청을 했다", "정부가 유로존과 지원계획을 세우고 있다" 등의 보도를 내놨다. 이에 독일 정부와 도이체방크가 부인하고 있는 것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전의 행태를 닮았다는 게 글로벌금융시장의 관전평이다.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는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계속 내려갈 것에 베팅하는 쇼트 셀링 전략이 유행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도이체방크 주가 하락에 가장 많은 돈을 걸었다고 믿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전체주식 대비 공매도 비율은 전체 2.8%에서 3.1%까지 상승했다. 실제로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연초대비 55% 폭락해 시가총액이 141억4천만 유로(약 17조5천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은 이날 "투자자들은 도이체방크 주식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면서 "도이체방크 주식은 분석이 불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은 지원 얘기가 나올 때까지 도이체방크를 끌어내릴 것"이라며 "필요하면 그들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중국 국경절 연휴 유커 7만3천명 "제주로"…작년보다 5.4%↑
중국 국경절 연휴 유커 7만3천명 "제주로"…작년보다 5.4%↑ 개천절 연휴 사흘간 내·외국인 16만명 입도 전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관광협회는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7만3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경절 연휴(1∼7일) 제주를 찾은 유커(6만9천255명)보다 5.4%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국제선 중국 항공편(도착 기준)은 193편, 예약률은 약 82%다. 국제 크루즈도 18회 입항한다. 1만2천명은 국내선 항공기, 2만7천100명은 국제선 항공기, 3만3천900여명은 국제 크루즈로 각각 제주를 찾는다. 도 관광협회는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크루즈와 국제선 직항편이 증가함에 따라 유커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0월의 첫 주말에서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연휴(1∼3일)에는 지난해 개천절 연휴(2∼4일) 방문객(13만3천536명)보다 19.8% 많은 16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국내선 항공기로 11만5천명, 국제선 항공기로 1만2천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 여객선과 국제 크루즈 등 배편으로도 3만3천여명이 입도한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기 공급석은 14만1천여석이며, 평균 예약률은 82.4%다. 관광업체 예약률은 호텔 63∼73%, 콘도미니엄 77∼87%, 펜션 64∼74%, 렌터카 58∼68%, 버스 47∼57% 골프 56∼66% 등이다. 개천절 연휴에는 본격적인 가을 향락 시즌을 맞아 단체 등산객과 골프 관광객 가족 단위 휴양·레저 관광객 등이 주로 제주를 찾겠다고 관광협회는 전망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국경절 연휴 유커 7만3천명 "제주로"…작년보다 5.4%↑ 개천절 연휴 사흘간 내·외국인 16만명 입도 전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관광협회는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7만3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경절 연휴(1∼7일) 제주를 찾은 유커(6만9천255명)보다 5.4%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국제선 중국 항공편(도착 기준)은 193편, 예약률은 약 82%다. 국제 크루즈도 18회 입항한다. 1만2천명은 국내선 항공기, 2만7천100명은 국제선 항공기, 3만3천900여명은 국제 크루즈로 각각 제주를 찾는다. 도 관광협회는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크루즈와 국제선 직항편이 증가함에 따라 유커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0월의 첫 주말에서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연휴(1∼3일)에는 지난해 개천절 연휴(2∼4일) 방문객(13만3천536명)보다 19.8% 많은 16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국내선 항공기로 11만5천명, 국제선 항공기로 1만2천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 여객선과 국제 크루즈 등 배편으로도 3만3천여명이 입도한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기 공급석은 14만1천여석이며, 평균 예약률은 82.4%다. 관광업체 예약률은 호텔 63∼73%, 콘도미니엄 77∼87%, 펜션 64∼74%, 렌터카 58∼68%, 버스 47∼57% 골프 56∼66% 등이다. 개천절 연휴에는 본격적인 가을 향락 시즌을 맞아 단체 등산객과 골프 관광객 가족 단위 휴양·레저 관광객 등이 주로 제주를 찾겠다고 관광협회는 전망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멕시코, 기준금리 4.25→4.75%로 인상…2009년 이후 최고
멕시코, 기준금리 4.25→4.75%로 인상…2009년 이후 최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에서 4.75%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금리 수준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물가상승 압력, 페소화 가치 급락, 미 대선과 관련된 재정 변동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페소화는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3.1% 하락했다. 지난 26일 미 대선후보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는 몇 시간 동안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20페소 안팎으로까지 떨어졌다. 경제 분석가들은 최근 페소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후보의 건강에 대한 우려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잠시 오른 데 따른 영향을 들었다. 멕시코의 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2014년 6월부터 1년 넘게 기준금리를 3.00%로 유지해왔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발맞춘다며 올해 2월 인상을 단행했다. 7월에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3.75%에서 4.25%로 올렸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멕시코, 기준금리 4.25→4.75%로 인상…2009년 이후 최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에서 4.75%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금리 수준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물가상승 압력, 페소화 가치 급락, 미 대선과 관련된 재정 변동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페소화는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3.1% 하락했다. 지난 26일 미 대선후보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는 몇 시간 동안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20페소 안팎으로까지 떨어졌다. 경제 분석가들은 최근 페소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후보의 건강에 대한 우려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잠시 오른 데 따른 영향을 들었다. 멕시코의 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2014년 6월부터 1년 넘게 기준금리를 3.00%로 유지해왔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발맞춘다며 올해 2월 인상을 단행했다. 7월에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3.75%에서 4.25%로 올렸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서울시 경제민주화위원회 출범…"불평등 문제 해소"
서울시 경제민주화위원회 출범…"불평등 문제 해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 경제민주화 실천 과제 발굴과 공론화 등을 위해 경제민주화위원회가 출범한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하고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시가 경제민주화를 위해 실천할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또 경제민주화를 공론화하고, 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령 제·개정을 촉구한다. 위원회는 행정1부시장, 경제진흥본부장 등 서울시 간부 5명과 시의원, 변호사, 교수, 노동단체와 시민단체 간부 등 민간위원 14명 모두 19명으로 꾸려졌다. 임기는 2년이다. 시는 2월 경제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시정을 펴겠다며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을 선언한 바 있다. 5월에는 서울경제민주화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 생활임금제도 확산 등 16개 경제민주화 실천과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경제민주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형 경제민주화 정책을 추진하고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경제민주화위원회 출범…"불평등 문제 해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 경제민주화 실천 과제 발굴과 공론화 등을 위해 경제민주화위원회가 출범한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하고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시가 경제민주화를 위해 실천할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또 경제민주화를 공론화하고, 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령 제·개정을 촉구한다. 위원회는 행정1부시장, 경제진흥본부장 등 서울시 간부 5명과 시의원, 변호사, 교수, 노동단체와 시민단체 간부 등 민간위원 14명 모두 19명으로 꾸려졌다. 임기는 2년이다. 시는 2월 경제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시정을 펴겠다며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을 선언한 바 있다. 5월에는 서울경제민주화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 생활임금제도 확산 등 16개 경제민주화 실천과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경제민주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형 경제민주화 정책을 추진하고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경험없는 中企 해외시장 개척 지원…'수출첫걸음 종합대전'
경험없는 中企 해외시장 개척 지원…'수출첫걸음 종합대전' 200개 해외 바이어사-600개 국내 중소기업 일대일 상담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2016 하반기 수출첫걸음종합대전'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200여개 해외 바이어사가 참석해 국내 내수기업 600여개사와 1천500여건의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무역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수출전문위원이 바이어 상담에 함께 참여해 우리 기업을 밀착 지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은행[024110] 등 6개 지원기관은 별도의 상담 부스를 열어 수출금융, 해외 마케팅, 시장정보 등에 관한 현장 컨설팅을 제공했다. 정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약 20건의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휴대전화용 접이식 무선 키보드를 만드는 ㈜우린은 중국 Z온라인 쇼핑몰과 203만 달러(한화 약 22억3천만원), 화장품이나 모기 퇴치제 등을 생산하는 ㈜AVK는 몽골의 E 홈쇼핑과 5만 달러(5천492만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미용·온실·이온수기 제품을 만드는 ㈜아리온텍은 일본 N사와 42만달러(4억6천만원) 규모의 제품 개발·수출 MOU를 맺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수출 저변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내수기업들의 해외 홈쇼핑 입점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험없는 中企 해외시장 개척 지원…'수출첫걸음 종합대전' 200개 해외 바이어사-600개 국내 중소기업 일대일 상담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2016 하반기 수출첫걸음종합대전'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200여개 해외 바이어사가 참석해 국내 내수기업 600여개사와 1천500여건의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무역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수출전문위원이 바이어 상담에 함께 참여해 우리 기업을 밀착 지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은행[024110] 등 6개 지원기관은 별도의 상담 부스를 열어 수출금융, 해외 마케팅, 시장정보 등에 관한 현장 컨설팅을 제공했다. 정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약 20건의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휴대전화용 접이식 무선 키보드를 만드는 ㈜우린은 중국 Z온라인 쇼핑몰과 203만 달러(한화 약 22억3천만원), 화장품이나 모기 퇴치제 등을 생산하는 ㈜AVK는 몽골의 E 홈쇼핑과 5만 달러(5천492만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미용·온실·이온수기 제품을 만드는 ㈜아리온텍은 일본 N사와 42만달러(4억6천만원) 규모의 제품 개발·수출 MOU를 맺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수출 저변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내수기업들의 해외 홈쇼핑 입점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표> 코스닥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30일)
코스닥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30일) (단위: 주) ┌──────┬────────┬───────┬──────┬──────┐ │ 구분 │ 종목명 │ 신고서구분 │ 신청수량 │ 호가시기 │ ├──────┼────────┼───────┼──────┼──────┤ │ 매수 │ 코웰패션 │ 직접 │ 20,000 │ 장중 │ ├──────┼────────┼───────┼──────┼──────┤ │ 매수 │ 텍셀네트컴 │ 직접 │ 20,000 │ 장중 │ ├──────┼────────┼───────┼──────┼──────┤ │ 매수 │ 네오위즈홀딩스 │ 직접 │ 20,000 │ 장중 │ ├──────┼────────┼───────┼──────┼──────┤ │ 매도 │ 에이텍 │ 직접 │ 40,000 │ 장중 │ ├──────┼────────┼───────┼──────┼──────┤ │ 매수 │ 코텍 │ 직접 │ 30,000 │ 장중 │ ├──────┼────────┼───────┼──────┼──────┤ │ 매수 │ 웹젠 │ 직접 │ 20,404 │ 장중 │ ├──────┼────────┼───────┼──────┼──────┤ │ 매수 │ 효성오앤비 │ 직접 │ 10,000 │ 장중 │ ├──────┼────────┼───────┼──────┼──────┤ │ 매수 │ 썬텍 │ 직접 │ 73,400 │ 장중 │ ├──────┼────────┼───────┼──────┼──────┤ │ 매수 │ 와이솔 │ 직접 │ 20,000 │ 장중 │ ├──────┼────────┼───────┼──────┼──────┤ │ 매수 │ 테스나 │ 직접 │ 5,000 │ 장중 │ ├──────┼────────┼───────┼──────┼──────┤ │ 매수 │ 매일유업 │ 신탁 │ 15,000 │ 장중 │ ├──────┼────────┼───────┼──────┼──────┤ │ 매수 │ 일지테크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에머슨퍼시픽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GS홈쇼핑 │ 신탁 │ 1,000 │ 장중 │ ├──────┼────────┼───────┼──────┼──────┤ │ 매수 │ 티비씨 │ 신탁 │ 500 │ 장중 │ ├──────┼────────┼───────┼──────┼──────┤ │ 매수 │ 넥슨지티 │ 신탁 │ 20,000 │ 장중 │ ├──────┼────────┼───────┼──────┼──────┤ │ 매수 │ 메타바이오메드 │ 신탁 │ 10,000 │ 장중 │ ├──────┼────────┼───────┼──────┼──────┤ │ 매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탁 │ 15,000 │ 장중 │ ├──────┼────────┼───────┼──────┼──────┤ │ 매수 │ 트루윈 │ 신탁 │ 10,000 │ 장중 │ ├──────┼────────┼───────┼──────┼──────┤ │ 매수 │ 알파홀딩스 │ 신탁 │ 30,000 │ 장중 │ ├──────┼────────┼───────┼──────┼──────┤ │ 매수 │ 크루셜텍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AP위성통신 │ 신탁 │ 3,000 │ 장중 │ ├──────┼────────┼───────┼──────┼──────┤ │ 매수 │ 미래테크놀로지 │ 신탁 │ 10,000 │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코스닥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30일) (단위: 주) ┌──────┬────────┬───────┬──────┬──────┐ │ 구분 │ 종목명 │ 신고서구분 │ 신청수량 │ 호가시기 │ ├──────┼────────┼───────┼──────┼──────┤ │ 매수 │ 코웰패션 │ 직접 │ 20,000 │ 장중 │ ├──────┼────────┼───────┼──────┼──────┤ │ 매수 │ 텍셀네트컴 │ 직접 │ 20,000 │ 장중 │ ├──────┼────────┼───────┼──────┼──────┤ │ 매수 │ 네오위즈홀딩스 │ 직접 │ 20,000 │ 장중 │ ├──────┼────────┼───────┼──────┼──────┤ │ 매도 │ 에이텍 │ 직접 │ 40,000 │ 장중 │ ├──────┼────────┼───────┼──────┼──────┤ │ 매수 │ 코텍 │ 직접 │ 30,000 │ 장중 │ ├──────┼────────┼───────┼──────┼──────┤ │ 매수 │ 웹젠 │ 직접 │ 20,404 │ 장중 │ ├──────┼────────┼───────┼──────┼──────┤ │ 매수 │ 효성오앤비 │ 직접 │ 10,000 │ 장중 │ ├──────┼────────┼───────┼──────┼──────┤ │ 매수 │ 썬텍 │ 직접 │ 73,400 │ 장중 │ ├──────┼────────┼───────┼──────┼──────┤ │ 매수 │ 와이솔 │ 직접 │ 20,000 │ 장중 │ ├──────┼────────┼───────┼──────┼──────┤ │ 매수 │ 테스나 │ 직접 │ 5,000 │ 장중 │ ├──────┼────────┼───────┼──────┼──────┤ │ 매수 │ 매일유업 │ 신탁 │ 15,000 │ 장중 │ ├──────┼────────┼───────┼──────┼──────┤ │ 매수 │ 일지테크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에머슨퍼시픽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GS홈쇼핑 │ 신탁 │ 1,000 │ 장중 │ ├──────┼────────┼───────┼──────┼──────┤ │ 매수 │ 티비씨 │ 신탁 │ 500 │ 장중 │ ├──────┼────────┼───────┼──────┼──────┤ │ 매수 │ 넥슨지티 │ 신탁 │ 20,000 │ 장중 │ ├──────┼────────┼───────┼──────┼──────┤ │ 매수 │ 메타바이오메드 │ 신탁 │ 10,000 │ 장중 │ ├──────┼────────┼───────┼──────┼──────┤ │ 매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탁 │ 15,000 │ 장중 │ ├──────┼────────┼───────┼──────┼──────┤ │ 매수 │ 트루윈 │ 신탁 │ 10,000 │ 장중 │ ├──────┼────────┼───────┼──────┼──────┤ │ 매수 │ 알파홀딩스 │ 신탁 │ 30,000 │ 장중 │ ├──────┼────────┼───────┼──────┼──────┤ │ 매수 │ 크루셜텍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AP위성통신 │ 신탁 │ 3,000 │ 장중 │ ├──────┼────────┼───────┼──────┼──────┤ │ 매수 │ 미래테크놀로지 │ 신탁 │ 10,000 │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자동차 파업 여파로 8월 제조업 가동률 7년여만에 최저(종합2보)
자동차 파업 여파로 8월 제조업 가동률 7년여만에 최저(종합2보) 8월 산업생산 0.1%↓…"자동차 파업 없었으면 제조업 감소폭 반토막" 설비투자,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 덕에 14%↑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김동호 김수현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한 완성차업체 파업 등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8월 제조업 가동률이 7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자동차 생산 부진 탓에 전체 산업생산은 7월 보합세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8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지난 4월 0.7% 줄어든 산업생산은 5월 2.0%, 6월 0.6% 늘며 반등했지만 7월 0%로 주춤한 데 이어 8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체 산업생산이 뒷걸음친 데에는 7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파업 영향이 컸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및 GM 등 업체 노조가 파업에 참여했다. 광공업 생산은 1차 금속(3.2%), 식료품(3.7%)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17.7%), 반도체(-5.2%) 등에서 줄어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나 줄어들어 파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 파업으로 완성차 약 6만6천대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이를 바탕으로 통계청이 추정한 결과 자동차 파업 영향이 없었다면 자동차 생산 감소폭은 8%대로 줄고 전체 광공업 생산도 -1.2%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1.7% 감소했고, 재고율은 120.7%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한 70.4%를 기록했다. 제조업 가동률은 자동차 생산 부진으로 2009년 3월 69.9%를 기록한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저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1.1%) 등에서 감소했지만, 전문·과학·기술(6.1%), 도소매(0.7%) 등이 늘어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2%) 판매가 줄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4.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가 늘어 전월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폭염 탓에 냉방용 가전기기 판매가 늘어나 소매판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로 끝나면서 7월 소매판매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에 대한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5.3%), 운송장비(11.0%)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14.0% 증가했다. 2013년 10월 16.8%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가 늘어난 데다, 일부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국내 기계 수주는 민간(1.6%)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공공부문 감소 폭(-50.0%) 이 큰 탓에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3.3% 줄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건축(4.6%), 토목(0.1%)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보다 3.2%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30.9%) 및 도로·교량, 기계설치 등 토목(200.7%)에서 모두 늘면서 1년 전보다 54.6%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감소에도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건설수주액 증가 등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7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파업의 영향이 8월부터 생산 차질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9월 들어선 자동차 파업이 장기화하고 삼성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와 김영란법 시행 영향으로 생산과 소비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29일∼10월 31일) 효과를 극대화하고 친환경 소비촉진, 신산업 투자 등으로 내수 활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동차 파업 여파로 8월 제조업 가동률 7년여만에 최저(종합2보) 8월 산업생산 0.1%↓…"자동차 파업 없었으면 제조업 감소폭 반토막" 설비투자,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 덕에 14%↑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김동호 김수현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한 완성차업체 파업 등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8월 제조업 가동률이 7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자동차 생산 부진 탓에 전체 산업생산은 7월 보합세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8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지난 4월 0.7% 줄어든 산업생산은 5월 2.0%, 6월 0.6% 늘며 반등했지만 7월 0%로 주춤한 데 이어 8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체 산업생산이 뒷걸음친 데에는 7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파업 영향이 컸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및 GM 등 업체 노조가 파업에 참여했다. 광공업 생산은 1차 금속(3.2%), 식료품(3.7%)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17.7%), 반도체(-5.2%) 등에서 줄어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나 줄어들어 파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 파업으로 완성차 약 6만6천대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이를 바탕으로 통계청이 추정한 결과 자동차 파업 영향이 없었다면 자동차 생산 감소폭은 8%대로 줄고 전체 광공업 생산도 -1.2%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1.7% 감소했고, 재고율은 120.7%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한 70.4%를 기록했다. 제조업 가동률은 자동차 생산 부진으로 2009년 3월 69.9%를 기록한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저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1.1%) 등에서 감소했지만, 전문·과학·기술(6.1%), 도소매(0.7%) 등이 늘어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2%) 판매가 줄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4.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가 늘어 전월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폭염 탓에 냉방용 가전기기 판매가 늘어나 소매판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로 끝나면서 7월 소매판매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에 대한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5.3%), 운송장비(11.0%)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14.0% 증가했다. 2013년 10월 16.8%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가 늘어난 데다, 일부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국내 기계 수주는 민간(1.6%)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공공부문 감소 폭(-50.0%) 이 큰 탓에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3.3% 줄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건축(4.6%), 토목(0.1%)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보다 3.2%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30.9%) 및 도로·교량, 기계설치 등 토목(200.7%)에서 모두 늘면서 1년 전보다 54.6%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감소에도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건설수주액 증가 등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7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파업의 영향이 8월부터 생산 차질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9월 들어선 자동차 파업이 장기화하고 삼성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와 김영란법 시행 영향으로 생산과 소비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29일∼10월 31일) 효과를 극대화하고 친환경 소비촉진, 신산업 투자 등으로 내수 활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中 부동산 광풍에 규제 잇따라…왕젠린 "역대 최대 거품시기"
中 부동산 광풍에 규제 잇따라…왕젠린 "역대 최대 거품시기" 항저우·난징선 규제 피해 이혼열기…"거시경제 위험 초래" (상하이·홍콩=연합뉴스) 정주호·최현석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대도시의 부동산가격 급등세가 2·3선 도시까지 이어지며 잇따라 '거품 경고'가 발령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구매 규제조치가 샤먼(廈門), 쑤저우(蘇州), 항저우(杭州), 난징(南京)에 이어 상하이 인근의 쑤저우시 관할 도시인 쿤산(昆山)시에서도 취해졌다.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30일 이 같은 조치가 10여곳의 도시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 잇따른 부동산 구매제한령…이상과열 3선 도시로 분류되는 쿤산시는 28일 '부동산시장 관리 지침'을 통해 쑤저우시 호적을 갖고 있지 않은 가구가 2채 이상의 주택 구입을 신청할 경우 2년 이내의 세금 납부실적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달 쑤저우시가 내놓은 부동산 구매제한령의 연계선상에 있다. 쿤산의 주택 가격은 지난 1년간 40% 가까이 급등해 인근 상하이의 평균 상승률 23%를 능가했다. 앞서 난징시도 26일 주택 1채 이상을 갖고 있는 외지인은 신규 분양주택 뿐만 아니라 기존 거주 아파트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고 난징시 후커우를 가진 주민이더라도 2채 이상은 신규 분양주택을 살 수 없도록 했다. 항저우에서도 잇따라 규제가 도입됐다. 주택 구입시 은행대출 비율 제한폭을 50%로 낮추는 한편 부동산 구매를 통해 현지 후커우를 얻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로 인해 난징시와 항저우에서는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주택구매 제한령을 앞두고 불어닥친 이혼열기처럼 규제를 피해 부동산을 사기 위한 부부들의 이혼 신청이 급증하기도 했다. 난징시에서는 26일 하루 340쌍의 부부가 이혼 수속을 밟았는데 70대 노부부가 이혼 신청을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광적인 부동산 구매열기에 따라 '거품'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최대 부호로 부동산개발 기업 완다(萬達)그룹을 운영하는 왕젠린(王健林) 회장도 전날 CNN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 부동산시장에 현재 사상 최대 규모의 거품이 출현하고 있다며 통제권의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 증시 폭락으로 엄청난 손실을 겪은 수많은 투자자가 다시 대거 부동산시장에 몰려든 데다 현 시점이 대도시 부동산을 구매할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이다.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16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시장의 이상 열기에 현재 지방별로 규제가 속속 도입되고 있지만 이미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앨런 진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주택 가격이 미쳐가고 있다"며 "지방정부는 이미 카드를 다 써버렸고 중앙 정부가 더 일찍 개입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동산 '거품' 경고…중국 경제에도 악영향 부동산 시장과열이 중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은행(BOC)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이미 취약한 경제를 단기적인 위험에 빠뜨릴 수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제한 없는 성장은 부채 증가를 초래해 더 큰 금융위기 신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행은 이어 활황인 부동산 분야가 투자와 전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제조업과 다른 분야에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행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내 평균 투자수익률은 작년 5.4%로 2006년 6.7%보다 하락했다. 저우징퉁(周景동<丹+터럭삼>) 중국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분기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치솟는 주택 가격이 빈부 격차와 경제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부동산 거품이 중국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투기가 관행이 되면서 모두가 하룻밤 새 횡재를 꿈꾸고 있다"며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하이 등 1, 2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중소도시는 1천만채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들이 넘쳐나면서 가격하락세가 이어지는 불균형 문제도 안고 있다. 결국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이 중국 당국의 정책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거시경제 위험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방크는 중국 부동산시장 분석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거품이 과도한 유동성 때문에 초래돼 현재 정점에 도달한 상태라고 보면서 "중국 정부가 이를 계속 용인하면 거시 위험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 자료를 보면 7∼8월 신규 위안화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1%를 기록해 상반기의 34.8%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부동산 광풍에 규제 잇따라…왕젠린 "역대 최대 거품시기" 항저우·난징선 규제 피해 이혼열기…"거시경제 위험 초래" (상하이·홍콩=연합뉴스) 정주호·최현석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대도시의 부동산가격 급등세가 2·3선 도시까지 이어지며 잇따라 '거품 경고'가 발령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구매 규제조치가 샤먼(廈門), 쑤저우(蘇州), 항저우(杭州), 난징(南京)에 이어 상하이 인근의 쑤저우시 관할 도시인 쿤산(昆山)시에서도 취해졌다.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30일 이 같은 조치가 10여곳의 도시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 잇따른 부동산 구매제한령…이상과열 3선 도시로 분류되는 쿤산시는 28일 '부동산시장 관리 지침'을 통해 쑤저우시 호적을 갖고 있지 않은 가구가 2채 이상의 주택 구입을 신청할 경우 2년 이내의 세금 납부실적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달 쑤저우시가 내놓은 부동산 구매제한령의 연계선상에 있다. 쿤산의 주택 가격은 지난 1년간 40% 가까이 급등해 인근 상하이의 평균 상승률 23%를 능가했다. 앞서 난징시도 26일 주택 1채 이상을 갖고 있는 외지인은 신규 분양주택 뿐만 아니라 기존 거주 아파트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고 난징시 후커우를 가진 주민이더라도 2채 이상은 신규 분양주택을 살 수 없도록 했다. 항저우에서도 잇따라 규제가 도입됐다. 주택 구입시 은행대출 비율 제한폭을 50%로 낮추는 한편 부동산 구매를 통해 현지 후커우를 얻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로 인해 난징시와 항저우에서는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주택구매 제한령을 앞두고 불어닥친 이혼열기처럼 규제를 피해 부동산을 사기 위한 부부들의 이혼 신청이 급증하기도 했다. 난징시에서는 26일 하루 340쌍의 부부가 이혼 수속을 밟았는데 70대 노부부가 이혼 신청을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광적인 부동산 구매열기에 따라 '거품'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최대 부호로 부동산개발 기업 완다(萬達)그룹을 운영하는 왕젠린(王健林) 회장도 전날 CNN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 부동산시장에 현재 사상 최대 규모의 거품이 출현하고 있다며 통제권의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 증시 폭락으로 엄청난 손실을 겪은 수많은 투자자가 다시 대거 부동산시장에 몰려든 데다 현 시점이 대도시 부동산을 구매할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이다.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16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시장의 이상 열기에 현재 지방별로 규제가 속속 도입되고 있지만 이미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앨런 진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주택 가격이 미쳐가고 있다"며 "지방정부는 이미 카드를 다 써버렸고 중앙 정부가 더 일찍 개입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동산 '거품' 경고…중국 경제에도 악영향 부동산 시장과열이 중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은행(BOC)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이미 취약한 경제를 단기적인 위험에 빠뜨릴 수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제한 없는 성장은 부채 증가를 초래해 더 큰 금융위기 신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행은 이어 활황인 부동산 분야가 투자와 전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제조업과 다른 분야에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행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내 평균 투자수익률은 작년 5.4%로 2006년 6.7%보다 하락했다. 저우징퉁(周景동<丹+터럭삼>) 중국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분기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치솟는 주택 가격이 빈부 격차와 경제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부동산 거품이 중국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투기가 관행이 되면서 모두가 하룻밤 새 횡재를 꿈꾸고 있다"며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하이 등 1, 2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중소도시는 1천만채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들이 넘쳐나면서 가격하락세가 이어지는 불균형 문제도 안고 있다. 결국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이 중국 당국의 정책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거시경제 위험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방크는 중국 부동산시장 분석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거품이 과도한 유동성 때문에 초래돼 현재 정점에 도달한 상태라고 보면서 "중국 정부가 이를 계속 용인하면 거시 위험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 자료를 보면 7∼8월 신규 위안화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1%를 기록해 상반기의 34.8%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하면 물가 오름세 확대될 것"
"석유류 가격 상승하면 물가 오름세 확대될 것" 한은 보고서…"경직적 물가 상승률은 2% 내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앞으로 석유류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물가가 빠르게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물가동향팀의 부유신·설범영 조사역은 30일 '경직적·신축적 물가의 움직임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들은 소비자물가지수 구성 품목을 가격 경직도에 따라 경직적 물가와 신축적 물가로 구분했다. 신축적 물가는 가격이 수시로 바뀌는 농축수산물가격, 집세 등으로 구성된다. 경직적 물가에는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외식 서비스와 섬유제품, 출판물 등이 많이 포함된다. 규제가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를 보면 신축적 물가의 비중이 54%로 경직적 물가(46%)보다 약간 크다. 경직적 물가의 상승률은 2001∼2011년에는 당시 물가목표인 3%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2012년 이후에는 2% 수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직적 물가는 경제 주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하고 소비자물가 예측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축적 물가의 상승률은 2012년 초반부터 꾸준히 하락해 작년 초에는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신축적 물가의 상승률이 낮아진 데는 국제유가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 석유류 가격 변동은 지난해와 올해 1∼7월 신축적 물가(규제가격 제외)의 상승률을 각각 2.3% 포인트, 1.0% 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신축적 물가가 경제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신축적 물가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인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인플레이션 현상은 정부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규제가격과 석유류 가격 변동에 크게 기인한다"며 "일시적 요인들의 영향이 사라지면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8센트(1.7%) 오른 배럴당 47.83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 한 달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석유류 가격 상승하면 물가 오름세 확대될 것" 한은 보고서…"경직적 물가 상승률은 2% 내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앞으로 석유류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물가가 빠르게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물가동향팀의 부유신·설범영 조사역은 30일 '경직적·신축적 물가의 움직임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들은 소비자물가지수 구성 품목을 가격 경직도에 따라 경직적 물가와 신축적 물가로 구분했다. 신축적 물가는 가격이 수시로 바뀌는 농축수산물가격, 집세 등으로 구성된다. 경직적 물가에는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외식 서비스와 섬유제품, 출판물 등이 많이 포함된다. 규제가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를 보면 신축적 물가의 비중이 54%로 경직적 물가(46%)보다 약간 크다. 경직적 물가의 상승률은 2001∼2011년에는 당시 물가목표인 3%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2012년 이후에는 2% 수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직적 물가는 경제 주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하고 소비자물가 예측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축적 물가의 상승률은 2012년 초반부터 꾸준히 하락해 작년 초에는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신축적 물가의 상승률이 낮아진 데는 국제유가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 석유류 가격 변동은 지난해와 올해 1∼7월 신축적 물가(규제가격 제외)의 상승률을 각각 2.3% 포인트, 1.0% 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신축적 물가가 경제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신축적 물가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인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인플레이션 현상은 정부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규제가격과 석유류 가격 변동에 크게 기인한다"며 "일시적 요인들의 영향이 사라지면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8센트(1.7%) 오른 배럴당 47.83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 한 달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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