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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중남미 8개국 경찰기관장 양자회담…"치안협력 강화"
한-중남미 8개국 경찰기관장 양자회담…"치안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30일 오후 1시30분 중남미 8개국 경찰기관 대표들과 경찰기관장 양자회담을 열어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치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과테말라·온두라스·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콜롬비아·에콰도르·아르헨티나·멕시코 경찰 최고위직 인사들을 각각 만나 양국 간 치안협력과 국제범죄 대응, 현지 재외국민 보호 방안 등을 모색한다. 회담에 앞서 중남미 8개국 대표들은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112종합상황실과 종합교통정보센터, 과학수사 실습장을 방문해 한국 경찰의 치안시스템을 살펴보고 첨단 치안장비와 기법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방한한 8개국 경찰 대표들은 앞서 28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에도 참석해 자국 치안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중남미 간 치안협력과 경찰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경찰 관계자는 "회담 결과를 토대로 중남미 국가에 우리 경찰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경찰을 교육하는 '치안한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중남미 8개국 경찰기관장 양자회담…"치안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30일 오후 1시30분 중남미 8개국 경찰기관 대표들과 경찰기관장 양자회담을 열어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치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과테말라·온두라스·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콜롬비아·에콰도르·아르헨티나·멕시코 경찰 최고위직 인사들을 각각 만나 양국 간 치안협력과 국제범죄 대응, 현지 재외국민 보호 방안 등을 모색한다. 회담에 앞서 중남미 8개국 대표들은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112종합상황실과 종합교통정보센터, 과학수사 실습장을 방문해 한국 경찰의 치안시스템을 살펴보고 첨단 치안장비와 기법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방한한 8개국 경찰 대표들은 앞서 28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에도 참석해 자국 치안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중남미 간 치안협력과 경찰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경찰 관계자는 "회담 결과를 토대로 중남미 국가에 우리 경찰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경찰을 교육하는 '치안한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ICT·한류 콘텐츠 융합 축제 보러 오세요"
"ICT·한류 콘텐츠 융합 축제 보러 오세요" 미래부 '2016 DMC 페스티벌'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디지털콘텐츠, 5G(세대)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즐길거리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문화방송과 함께 10월 1~11일 서울 상암 DMC에서 '2016 DMC 페스티벌'을 열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는 미래부 장관, 문화방송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축제의 서막' 공연이 열린다. 이날 공연은 고화질의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촬영돼 기가 네트워크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다음 달 5~6일에는 유망 가상/증강(VR/AR) 현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VR/AR 투자 설명회'가, 6~9일에는 VR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 2016'이 열린다. 개발자를 위한 VR 기술세미나와 강연 등도 마련됐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페스티벌은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문화가 만나 새로운 융합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CT·한류 콘텐츠 융합 축제 보러 오세요" 미래부 '2016 DMC 페스티벌'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디지털콘텐츠, 5G(세대)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즐길거리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문화방송과 함께 10월 1~11일 서울 상암 DMC에서 '2016 DMC 페스티벌'을 열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는 미래부 장관, 문화방송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축제의 서막' 공연이 열린다. 이날 공연은 고화질의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촬영돼 기가 네트워크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다음 달 5~6일에는 유망 가상/증강(VR/AR) 현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VR/AR 투자 설명회'가, 6~9일에는 VR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 2016'이 열린다. 개발자를 위한 VR 기술세미나와 강연 등도 마련됐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페스티벌은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문화가 만나 새로운 융합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표> 코스피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30일)
코스피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30일) (단위: 주) ┌──────┬────────┬───────┬──────┬──────┐ │ 구분 │ 종목명 │ 신고서구분 │ 신청수량 │ 호가시기 │ ├──────┼────────┼───────┼──────┼──────┤ │ 매수 │ 방림 │ 직접 │ 5,000 │ 장중 │ ├──────┼────────┼───────┼──────┼──────┤ │ 매수 │ 삼성카드 │ 직접 │ 300,000 │ 장중 │ ├──────┼────────┼───────┼──────┼──────┤ │ 매수 │ 유나이티드제약 │ 직접 │ 30,000 │ 장중 │ ├──────┼────────┼───────┼──────┼──────┤ │ 매도 │하이트진로홀딩스│ 신탁 │ 170 │ 장중 │ │ │ │ │ │ │ ├──────┼────────┼───────┼──────┼──────┤ │ 매수 │ 두산 │ 신탁 │ 3,000 │ 장중 │ ├──────┼────────┼───────┼──────┼──────┤ │ 매수 │ 벽산 │ 신탁 │ 20,000 │ 장중 │ ├──────┼────────┼───────┼──────┼──────┤ │ 매수 │ 모토닉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현대상사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우신시스템 │ 신탁 │ 10,000 │ 장중 │ ├──────┼────────┼───────┼──────┼──────┤ │ 매수 │ 대교 │ 신탁 │ 20,000 │ 장중 │ ├──────┼────────┼───────┼──────┼──────┤ │ 매수 │ 대교우B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SBS │ 신탁 │ 7,000 │ 장중 │ ├──────┼────────┼───────┼──────┼──────┤ │ 매수 │ 동양고속 │ 신탁 │ 100 │ 장중 │ ├──────┼────────┼───────┼──────┼──────┤ │ 매수 │ 효성 ITX │ 신탁 │ 7,000 │ 장중 │ ├──────┼────────┼───────┼──────┼──────┤ │ 매수 │ KB금융지주 │ 신탁 │ 200,000 │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코스피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30일) (단위: 주) ┌──────┬────────┬───────┬──────┬──────┐ │ 구분 │ 종목명 │ 신고서구분 │ 신청수량 │ 호가시기 │ ├──────┼────────┼───────┼──────┼──────┤ │ 매수 │ 방림 │ 직접 │ 5,000 │ 장중 │ ├──────┼────────┼───────┼──────┼──────┤ │ 매수 │ 삼성카드 │ 직접 │ 300,000 │ 장중 │ ├──────┼────────┼───────┼──────┼──────┤ │ 매수 │ 유나이티드제약 │ 직접 │ 30,000 │ 장중 │ ├──────┼────────┼───────┼──────┼──────┤ │ 매도 │하이트진로홀딩스│ 신탁 │ 170 │ 장중 │ │ │ │ │ │ │ ├──────┼────────┼───────┼──────┼──────┤ │ 매수 │ 두산 │ 신탁 │ 3,000 │ 장중 │ ├──────┼────────┼───────┼──────┼──────┤ │ 매수 │ 벽산 │ 신탁 │ 20,000 │ 장중 │ ├──────┼────────┼───────┼──────┼──────┤ │ 매수 │ 모토닉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현대상사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우신시스템 │ 신탁 │ 10,000 │ 장중 │ ├──────┼────────┼───────┼──────┼──────┤ │ 매수 │ 대교 │ 신탁 │ 20,000 │ 장중 │ ├──────┼────────┼───────┼──────┼──────┤ │ 매수 │ 대교우B │ 신탁 │ 5,000 │ 장중 │ ├──────┼────────┼───────┼──────┼──────┤ │ 매수 │ SBS │ 신탁 │ 7,000 │ 장중 │ ├──────┼────────┼───────┼──────┼──────┤ │ 매수 │ 동양고속 │ 신탁 │ 100 │ 장중 │ ├──────┼────────┼───────┼──────┼──────┤ │ 매수 │ 효성 ITX │ 신탁 │ 7,000 │ 장중 │ ├──────┼────────┼───────┼──────┼──────┤ │ 매수 │ KB금융지주 │ 신탁 │ 200,000 │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대부업 대출 딱 한번 받았는데…신용등급 3.7단계 하락
대부업 대출 딱 한번 받았는데…신용등급 3.7단계 하락 '30일 무이자 대출'에 낚였다간 대출금리 높아져 저축은행 대출 한번만 이용해도 1등급→3.4등급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첫 신용대출 고객이라면 30일 내내 이자가 0원!" 최근 일부 저축은행과 대형 대부업체들이 첫 대출에 대해선 30일간 이자를 받지 않는다는 광고 공세를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30일 무이자 대출을 이용한 사람은 올해 상반기에만 4만4천명에 달한다. 그러나 여기에 혹해 대출을 받았다가는 신용등급이 최대 3.7등급 떨어져 앞으로 훨씬 높은 대출금리를 감당해야 하거나 아예 은행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 1등급인 사람이 대부업체에서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이 평균 3.7등급 하락했다. 간편하고 빠르다는 이유로 무심코 대부업체를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바로 4∼5등급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상반기 중 대부업과 저축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하락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신용등급 2등급인 사람이 대부업 대출을 받으면 등급이 평균 3.3단계 떨어졌다. 3등급과 4등급은 각각 2.5단계, 1.7단계의 등급 하락이 있었다. 신용등급이 상위 등급인 1∼2등급에서 4∼6등급이 되면 적용 대출금리가 크게 달라진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3분기 말을 기준으로 금융회사의 가계신용 대출자가 부담하는 이자를 분석한 결과 1등급 대출금리는 평균 3.8%지만 4등급이 되면 9.6%, 5등급은 11.9%로 금리가 높아졌다.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이면 통상 은행 대출이 거절되며,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21.2%에 달한다. 신용등급 1등급이면 1천만원을 빌렸을 때 연 이자로 38만원을 내면 되는데, 대부업 대출을 받고 나면 한순간에 같은 돈을 빌리더라도 다음번 대출이자가 119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저축은행 대출도 신용등급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신용등급 1등급인 사람이 저축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으면 등급이 평균 2.4단계 떨어졌다. 2등급이었던 사람은 2.7단계, 3등급은 2.1단계 등급 하락이 있었다. 4등급은 신용등급이 1.5단계 뒤로 밀렸다. 반면 신용등급이 5∼8등급인 사람은 대부업체, 저축은행 신규 대출을 받아도 신용도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평균 0.1∼0.7등급 하락에 그쳤다. 신용등급을 낮게 받은 이들은 대출금을 연체하는 등 이미 등급 하락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반면 신용등급이 높은 이들이 처음 대부업·저축은행 대출을 받으면 등급 하락 요인이 생겨 신용등급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 개인 신용평가사들이 신용 평점을 계산할 때 어떤 금융기관과 거래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김영주 의원은 "고신용자가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한 번 잘못 돈을 빌렸다가는 신용도가 회복될 때까지 높은 이자율을 감당해야 한다"며 "대부업·저축은행이 대출 시 신용도 하락과 관련한 내용을 이용자들에게 사전에 고지하도록 금융감독당국이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업·저축은행 첫 대출 시 신용등급 하락 현황 ┌───────┬───────────────┬─────────────┐ │ 등급 │ 저축은행 │ 대부업 │ │ ├───────┬───────┼──────┬──────┤ │ │ 구성비 │ 등급하락 │ 구성비 │ 등급하락 │ ├───────┼───────┼───────┼──────┼──────┤ │ 1등급 │ 2.86%│ 2.394│ 0.23%│ 3.701│ ├───────┼───────┼───────┼──────┼──────┤ │ 2등급 │ 3.24%│ 2.655│ 0.65%│ 3.290│ ├───────┼───────┼───────┼──────┼──────┤ │ 3등급 │ 3.07%│ 2.103│ 0.82%│ 2.454│ ├───────┼───────┼───────┼──────┼──────┤ │ 4등급 │ 6.77%│ 1.534│ 2.83%│ 1.666│ ├───────┼───────┼───────┼──────┼──────┤ │ 5등급 │ 15.57%│ 0.722│ 8.81%│ 0.750│ ├───────┼───────┼───────┼──────┼──────┤ │ 6등급 │ 33.40%│ 0.224│ 31.14%│ 0.235│ ├───────┼───────┼───────┼──────┼──────┤ │ 7등급 │ 24.09%│ 0.094│ 30.74%│ 0.090│ ├───────┼───────┼───────┼──────┼──────┤ │ 8등급 │ 7.89%│ 0.001│ 15.43%│ -│ ├───────┼───────┼───────┼──────┼──────┤ │ 9등급 │ 2.46%│ 0.002│ 6.90%│ -│ ├───────┼───────┼───────┼──────┼──────┤ │ 10등급 │ 0.66%│ -│ 2.44%│ -│ └───────┴───────┴───────┴──────┴──────┘ ※ 자료 : 김영주 의원·나이스평가정보, 올해 1∼6월 기준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부업 대출 딱 한번 받았는데…신용등급 3.7단계 하락 '30일 무이자 대출'에 낚였다간 대출금리 높아져 저축은행 대출 한번만 이용해도 1등급→3.4등급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첫 신용대출 고객이라면 30일 내내 이자가 0원!" 최근 일부 저축은행과 대형 대부업체들이 첫 대출에 대해선 30일간 이자를 받지 않는다는 광고 공세를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30일 무이자 대출을 이용한 사람은 올해 상반기에만 4만4천명에 달한다. 그러나 여기에 혹해 대출을 받았다가는 신용등급이 최대 3.7등급 떨어져 앞으로 훨씬 높은 대출금리를 감당해야 하거나 아예 은행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 1등급인 사람이 대부업체에서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이 평균 3.7등급 하락했다. 간편하고 빠르다는 이유로 무심코 대부업체를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바로 4∼5등급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상반기 중 대부업과 저축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하락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신용등급 2등급인 사람이 대부업 대출을 받으면 등급이 평균 3.3단계 떨어졌다. 3등급과 4등급은 각각 2.5단계, 1.7단계의 등급 하락이 있었다. 신용등급이 상위 등급인 1∼2등급에서 4∼6등급이 되면 적용 대출금리가 크게 달라진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3분기 말을 기준으로 금융회사의 가계신용 대출자가 부담하는 이자를 분석한 결과 1등급 대출금리는 평균 3.8%지만 4등급이 되면 9.6%, 5등급은 11.9%로 금리가 높아졌다.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이면 통상 은행 대출이 거절되며,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21.2%에 달한다. 신용등급 1등급이면 1천만원을 빌렸을 때 연 이자로 38만원을 내면 되는데, 대부업 대출을 받고 나면 한순간에 같은 돈을 빌리더라도 다음번 대출이자가 119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저축은행 대출도 신용등급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신용등급 1등급인 사람이 저축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으면 등급이 평균 2.4단계 떨어졌다. 2등급이었던 사람은 2.7단계, 3등급은 2.1단계 등급 하락이 있었다. 4등급은 신용등급이 1.5단계 뒤로 밀렸다. 반면 신용등급이 5∼8등급인 사람은 대부업체, 저축은행 신규 대출을 받아도 신용도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평균 0.1∼0.7등급 하락에 그쳤다. 신용등급을 낮게 받은 이들은 대출금을 연체하는 등 이미 등급 하락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반면 신용등급이 높은 이들이 처음 대부업·저축은행 대출을 받으면 등급 하락 요인이 생겨 신용등급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 개인 신용평가사들이 신용 평점을 계산할 때 어떤 금융기관과 거래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김영주 의원은 "고신용자가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한 번 잘못 돈을 빌렸다가는 신용도가 회복될 때까지 높은 이자율을 감당해야 한다"며 "대부업·저축은행이 대출 시 신용도 하락과 관련한 내용을 이용자들에게 사전에 고지하도록 금융감독당국이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 대부업·저축은행 첫 대출 시 신용등급 하락 현황 ┌───────┬───────────────┬─────────────┐ │ 등급 │ 저축은행 │ 대부업 │ │ ├───────┬───────┼──────┬──────┤ │ │ 구성비 │ 등급하락 │ 구성비 │ 등급하락 │ ├───────┼───────┼───────┼──────┼──────┤ │ 1등급 │ 2.86%│ 2.394│ 0.23%│ 3.701│ ├───────┼───────┼───────┼──────┼──────┤ │ 2등급 │ 3.24%│ 2.655│ 0.65%│ 3.290│ ├───────┼───────┼───────┼──────┼──────┤ │ 3등급 │ 3.07%│ 2.103│ 0.82%│ 2.454│ ├───────┼───────┼───────┼──────┼──────┤ │ 4등급 │ 6.77%│ 1.534│ 2.83%│ 1.666│ ├───────┼───────┼───────┼──────┼──────┤ │ 5등급 │ 15.57%│ 0.722│ 8.81%│ 0.750│ ├───────┼───────┼───────┼──────┼──────┤ │ 6등급 │ 33.40%│ 0.224│ 31.14%│ 0.235│ ├───────┼───────┼───────┼──────┼──────┤ │ 7등급 │ 24.09%│ 0.094│ 30.74%│ 0.090│ ├───────┼───────┼───────┼──────┼──────┤ │ 8등급 │ 7.89%│ 0.001│ 15.43%│ -│ ├───────┼───────┼───────┼──────┼──────┤ │ 9등급 │ 2.46%│ 0.002│ 6.90%│ -│ ├───────┼───────┼───────┼──────┼──────┤ │ 10등급 │ 0.66%│ -│ 2.44%│ -│ └───────┴───────┴───────┴──────┴──────┘ ※ 자료 : 김영주 의원·나이스평가정보, 올해 1∼6월 기준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9일) 주요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9일) 주요공시> ▲ 코디엠[224060] 최대주주 아이리스1호투자조합으로 변경 ▲ AP위성통신[211270], AP위성으로 상호변경 ▲ 아이엠[101390], 145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최대주주, 강정석 부회장 외 17명으로 변경 ▲ 코렌[078650] 30일 유상증자 권리락…기준가 5천790원 ▲ 녹십자엠에스[142280], 공장 신설에 320억원 투자 ▲ 신송홀딩스[006880], 단기차입금 100억원 추가 ▲ 거래소, 삼양식품[003230]에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두산重, 두산[000150] 부지 212억원 매입…"원자력 연구시설 건립" ▲ 바른손[018700], 156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세화아이엠씨[145210], 중국 계열사 간 합병 결정 ▲ 이엔쓰리[074610], 경기도재난본부에 소방물탱크차 공급 ▲ 거래소, 세원정공[021820]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 메이슨캐피탈[021880], 241억원 부실채권 매입 ▲ 삼성물산[028260] "5억9천만달러 알제리 플랜트 공사재개 요청받아"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9일) 주요공시> ▲ 코디엠[224060] 최대주주 아이리스1호투자조합으로 변경 ▲ AP위성통신[211270], AP위성으로 상호변경 ▲ 아이엠[101390], 145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최대주주, 강정석 부회장 외 17명으로 변경 ▲ 코렌[078650] 30일 유상증자 권리락…기준가 5천790원 ▲ 녹십자엠에스[142280], 공장 신설에 320억원 투자 ▲ 신송홀딩스[006880], 단기차입금 100억원 추가 ▲ 거래소, 삼양식품[003230]에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두산重, 두산[000150] 부지 212억원 매입…"원자력 연구시설 건립" ▲ 바른손[018700], 156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세화아이엠씨[145210], 중국 계열사 간 합병 결정 ▲ 이엔쓰리[074610], 경기도재난본부에 소방물탱크차 공급 ▲ 거래소, 세원정공[021820]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 메이슨캐피탈[021880], 241억원 부실채권 매입 ▲ 삼성물산[028260] "5억9천만달러 알제리 플랜트 공사재개 요청받아"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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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략 모색…민관 합동 비관세장벽협의회 개최
수출 전략 모색…민관 합동 비관세장벽협의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1차 비관세장벽협의회'를 열고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각국의 비관세장벽 현황과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3분기 비관세장벽 담당관 주요 실적을 보고받고 비관세장벽 대응 개선방안, 우리나라에 대한 미주·유럽지역 비관세장벽 동향과 대응방향 등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업계가 의견을 나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교역 상대국과의 양자협의와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2건의 무역기술장벽(TBT)을 없앴고, 관세청은 중국·터키와의 관세청장 회의,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위원회 등 주요 양자협의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통관 애로를 사전에 푸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 각 부처는 비관세장벽 중점관리 과제를 연내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우리 기업이 비관세장벽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12개 주요 교역국·20개 품목을 중심으로 비관세장벽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 협의회에서 부처별 연내 비관세장벽 대응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비관세장벽 담당관제 활성화를 통해 업계의 수출 애로를 푸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출 전략 모색…민관 합동 비관세장벽협의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1차 비관세장벽협의회'를 열고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각국의 비관세장벽 현황과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3분기 비관세장벽 담당관 주요 실적을 보고받고 비관세장벽 대응 개선방안, 우리나라에 대한 미주·유럽지역 비관세장벽 동향과 대응방향 등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업계가 의견을 나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교역 상대국과의 양자협의와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2건의 무역기술장벽(TBT)을 없앴고, 관세청은 중국·터키와의 관세청장 회의,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위원회 등 주요 양자협의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통관 애로를 사전에 푸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 각 부처는 비관세장벽 중점관리 과제를 연내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우리 기업이 비관세장벽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12개 주요 교역국·20개 품목을 중심으로 비관세장벽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 협의회에서 부처별 연내 비관세장벽 대응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비관세장벽 담당관제 활성화를 통해 업계의 수출 애로를 푸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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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스타트업 투자로 유럽 시장 도전"(종합)
네이버 이해진 "스타트업 투자로 유럽 시장 도전"(종합) 펠르랭 전 장관 설립 펀드에 1천억원대 출자…"유럽서 시간 많이 보낼 것"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은 유럽 벤처 업계에 1억 유로(약 1천239억원)의 투자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 회견에 참석해 "차기 국외 진출과 관련해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이 유럽 시장"이라며 "단순 투자가 아니라 전략적 사업 진출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시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며 공부하면서 (네이버 국외 사업의) 성공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본·대만·태국 등 지금껏 인기 메신저 앱 라인을 통해 아시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온 네이버가 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프랑스 전 디지털 경제장관이 대표인 프랑스의 투자 회사로,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은 이 회사의 벤처 펀드인 'K-펀드 1'에 5천만 유로씩을 출자한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온라인 서비스 등 첨단 분야의 유럽 각국 스타트업(초기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네이버·라인은 투자를 받는 업체들과 정보 공유·기술 자문·시장 연구 등 협업을 하게 된다. 이렇게 키운 유럽 스타트업들이 결국 네이버·라인의 좋은 현지 파트너로 성장해 '시너지'(동반상승)를 일으킬 것이라는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 의장은 "(라인이) 일본에서 10년 만에 성과를 낸 것처럼 국외 사업은 어렵고 힘들다. 펠르랭 대표 등 좋은 파트너를 만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이런 사업의 첫 발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 유능한 엔지니어가 우대받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혁신적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올 수 있게 하고, 또 한국 스타트업도 유럽에 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이런 교류의 가교 역할을 코렐리아가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라인은 코렐리아 캐피털의 첫 외국 협력사다. 펠르랭 대표는 "세계 인터넷 생태계에서 구글 같은 소수가 지배권을 강화하는 문제가 심각해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큰 과제"라며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첨단 기술 벤처의 '성공 스토리'가 부족한데, 네이버·라인은 이런 우리 스타트업에 좋은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펠르랭 대표는 네이버·라인과의 협력 관계를 맺게 된 배경과 관련해서는 "프랑스 장관 재직 때 방한해 이해진 의장과 대화하면서 디지털 혁신에 관한 생각이 서로 같다는 걸 알게 됐다"며 "유럽·아시아 국경을 초월하는 펀드를 만들 때 네이버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네이버 이해진 "스타트업 투자로 유럽 시장 도전"(종합) 펠르랭 전 장관 설립 펀드에 1천억원대 출자…"유럽서 시간 많이 보낼 것"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은 유럽 벤처 업계에 1억 유로(약 1천239억원)의 투자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 회견에 참석해 "차기 국외 진출과 관련해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이 유럽 시장"이라며 "단순 투자가 아니라 전략적 사업 진출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시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며 공부하면서 (네이버 국외 사업의) 성공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본·대만·태국 등 지금껏 인기 메신저 앱 라인을 통해 아시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온 네이버가 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프랑스 전 디지털 경제장관이 대표인 프랑스의 투자 회사로,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은 이 회사의 벤처 펀드인 'K-펀드 1'에 5천만 유로씩을 출자한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온라인 서비스 등 첨단 분야의 유럽 각국 스타트업(초기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네이버·라인은 투자를 받는 업체들과 정보 공유·기술 자문·시장 연구 등 협업을 하게 된다. 이렇게 키운 유럽 스타트업들이 결국 네이버·라인의 좋은 현지 파트너로 성장해 '시너지'(동반상승)를 일으킬 것이라는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 의장은 "(라인이) 일본에서 10년 만에 성과를 낸 것처럼 국외 사업은 어렵고 힘들다. 펠르랭 대표 등 좋은 파트너를 만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이런 사업의 첫 발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 유능한 엔지니어가 우대받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혁신적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올 수 있게 하고, 또 한국 스타트업도 유럽에 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이런 교류의 가교 역할을 코렐리아가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라인은 코렐리아 캐피털의 첫 외국 협력사다. 펠르랭 대표는 "세계 인터넷 생태계에서 구글 같은 소수가 지배권을 강화하는 문제가 심각해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큰 과제"라며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첨단 기술 벤처의 '성공 스토리'가 부족한데, 네이버·라인은 이런 우리 스타트업에 좋은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펠르랭 대표는 네이버·라인과의 협력 관계를 맺게 된 배경과 관련해서는 "프랑스 장관 재직 때 방한해 이해진 의장과 대화하면서 디지털 혁신에 관한 생각이 서로 같다는 걸 알게 됐다"며 "유럽·아시아 국경을 초월하는 펀드를 만들 때 네이버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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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스타트업 투자로 유럽 시장 도전"(종합)
네이버 이해진 "스타트업 투자로 유럽 시장 도전"(종합) 펠르랭 전 장관 설립 펀드에 1천억원대 출자…"유럽서 시간 많이 보낼 것"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은 유럽 벤처 업계에 1억 유로(약 1천239억원)의 투자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 회견에 참석해 "차기 국외 진출과 관련해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이 유럽 시장"이라며 "단순 투자가 아니라 전략적 사업 진출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시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며 공부하면서 (네이버 국외 사업의) 성공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본·대만·태국 등 지금껏 인기 메신저 앱 라인을 통해 아시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온 네이버가 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프랑스 전 디지털 경제장관이 대표인 프랑스의 투자 회사로,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은 이 회사의 벤처 펀드인 'K-펀드 1'에 5천만 유로씩을 출자한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온라인 서비스 등 첨단 분야의 유럽 각국 스타트업(초기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네이버·라인은 투자를 받는 업체들과 정보 공유·기술 자문·시장 연구 등 협업을 하게 된다. 이렇게 키운 유럽 스타트업들이 결국 네이버·라인의 좋은 현지 파트너로 성장해 '시너지'(동반상승)를 일으킬 것이라는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 의장은 "(라인이) 일본에서 10년 만에 성과를 낸 것처럼 국외 사업은 어렵고 힘들다. 펠르랭 대표 등 좋은 파트너를 만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이런 사업의 첫 발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 유능한 엔지니어가 우대받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혁신적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올 수 있게 하고, 또 한국 스타트업도 유럽에 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이런 교류의 가교 역할을 코렐리아가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라인은 코렐리아 캐피털의 첫 외국 협력사다. 펠르랭 대표는 "세계 인터넷 생태계에서 구글 같은 소수가 지배권을 강화하는 문제가 심각해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큰 과제"라며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첨단 기술 벤처의 '성공 스토리'가 부족한데, 네이버·라인은 이런 우리 스타트업에 좋은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펠르랭 대표는 네이버·라인과의 협력 관계를 맺게 된 배경과 관련해서는 "프랑스 장관 재직 때 방한해 이해진 의장과 대화하면서 디지털 혁신에 관한 생각이 서로 같다는 걸 알게 됐다"며 "유럽·아시아 국경을 초월하는 펀드를 만들 때 네이버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네이버 이해진 "스타트업 투자로 유럽 시장 도전"(종합) 펠르랭 전 장관 설립 펀드에 1천억원대 출자…"유럽서 시간 많이 보낼 것"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은 유럽 벤처 업계에 1억 유로(약 1천239억원)의 투자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 회견에 참석해 "차기 국외 진출과 관련해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이 유럽 시장"이라며 "단순 투자가 아니라 전략적 사업 진출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시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며 공부하면서 (네이버 국외 사업의) 성공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본·대만·태국 등 지금껏 인기 메신저 앱 라인을 통해 아시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온 네이버가 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프랑스 전 디지털 경제장관이 대표인 프랑스의 투자 회사로,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은 이 회사의 벤처 펀드인 'K-펀드 1'에 5천만 유로씩을 출자한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온라인 서비스 등 첨단 분야의 유럽 각국 스타트업(초기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네이버·라인은 투자를 받는 업체들과 정보 공유·기술 자문·시장 연구 등 협업을 하게 된다. 이렇게 키운 유럽 스타트업들이 결국 네이버·라인의 좋은 현지 파트너로 성장해 '시너지'(동반상승)를 일으킬 것이라는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 의장은 "(라인이) 일본에서 10년 만에 성과를 낸 것처럼 국외 사업은 어렵고 힘들다. 펠르랭 대표 등 좋은 파트너를 만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이런 사업의 첫 발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 유능한 엔지니어가 우대받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혁신적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올 수 있게 하고, 또 한국 스타트업도 유럽에 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이런 교류의 가교 역할을 코렐리아가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라인은 코렐리아 캐피털의 첫 외국 협력사다. 펠르랭 대표는 "세계 인터넷 생태계에서 구글 같은 소수가 지배권을 강화하는 문제가 심각해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큰 과제"라며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첨단 기술 벤처의 '성공 스토리'가 부족한데, 네이버·라인은 이런 우리 스타트업에 좋은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펠르랭 대표는 네이버·라인과의 협력 관계를 맺게 된 배경과 관련해서는 "프랑스 장관 재직 때 방한해 이해진 의장과 대화하면서 디지털 혁신에 관한 생각이 서로 같다는 걸 알게 됐다"며 "유럽·아시아 국경을 초월하는 펀드를 만들 때 네이버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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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도이체방크 우려에 은행주 약세…다우 1.07% 하락 마감
뉴욕증시 도이체방크 우려에 은행주 약세…다우 1.07%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79포인트(1.07%) 하락한 18,143.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24포인트(0.93%) 낮은 2,151.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40포인트(0.93%) 내린 5,269.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10여 개의 헤지펀드가 도이체방크에 대한 위험 노출액을 줄였다는 보도가 나와 은행주가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도이체방크의 주가(ADR)는 6% 이상 내림세를 보였으며 장중 9% 넘게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은행주도 타격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2.7%와 1.6% 하락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각각 2.3%와 1.4% 내렸다. 펩시코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돈 데 따라 0.35%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바클레이즈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55% 내렸다. 이베이의 주가는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도 상향해 1.4%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이 1.49%와 1.84%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부동산업종과 유틸리티업종도 1% 넘게 약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발언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상향 조정돼 올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의 둔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1.4%(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며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1.1%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1분기 성장률은 0.8%였다. 성장률은 3개 분기 연속 1.5%를 밑돌아 경기 확장세가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는 올 하반기 성장률이 경기 침체 이후 확장기 때의 평균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2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고한 모습임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천 명 늘어난 25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5만9천 명을 밑돈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15년 30만명을 하회한 이후 82주 연속 이 선을 밑돌고 있다. 3개월 연속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7만 명을 하회한 것은 1973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지난 8월 미국의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재고 부족으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2.4% 하락한 108.5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데이의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펜딩 주택판매 결과는 한 달 혹은 두 달 안에 기존 주택판매 결과에 반영된다.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들을 내놔 경제지표 호조 발표와 함께 증시에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키웠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을 지속하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더블린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꾸준히 오른다면 기준금리를 "차라리 일찍"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호조를 보인다면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준이 머지않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록하트 총재는 연준의 지난주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면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기반으로 하면 일부 위원들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 인상 정책 단행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록하트 총재는 "성명에서 '당분간'이라는 문구는 머지않아 정책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대부분 최근 경제지표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여준다며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제롬 파웰 연준 이사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파웰 이사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하회하고 경제성장도 여전히 약하다며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올바른 경로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것은 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도이체방크 문제가 연일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16% 오른 14.02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도이체방크 우려에 은행주 약세…다우 1.07%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79포인트(1.07%) 하락한 18,143.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24포인트(0.93%) 낮은 2,151.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40포인트(0.93%) 내린 5,269.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10여 개의 헤지펀드가 도이체방크에 대한 위험 노출액을 줄였다는 보도가 나와 은행주가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도이체방크의 주가(ADR)는 6% 이상 내림세를 보였으며 장중 9% 넘게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은행주도 타격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2.7%와 1.6% 하락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각각 2.3%와 1.4% 내렸다. 펩시코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돈 데 따라 0.35%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바클레이즈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55% 내렸다. 이베이의 주가는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도 상향해 1.4%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이 1.49%와 1.84%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부동산업종과 유틸리티업종도 1% 넘게 약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발언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상향 조정돼 올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의 둔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1.4%(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며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1.1%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1분기 성장률은 0.8%였다. 성장률은 3개 분기 연속 1.5%를 밑돌아 경기 확장세가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는 올 하반기 성장률이 경기 침체 이후 확장기 때의 평균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2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고한 모습임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천 명 늘어난 25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5만9천 명을 밑돈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15년 30만명을 하회한 이후 82주 연속 이 선을 밑돌고 있다. 3개월 연속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7만 명을 하회한 것은 1973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지난 8월 미국의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재고 부족으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2.4% 하락한 108.5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데이의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펜딩 주택판매 결과는 한 달 혹은 두 달 안에 기존 주택판매 결과에 반영된다.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들을 내놔 경제지표 호조 발표와 함께 증시에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키웠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을 지속하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더블린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꾸준히 오른다면 기준금리를 "차라리 일찍"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호조를 보인다면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준이 머지않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록하트 총재는 연준의 지난주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면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기반으로 하면 일부 위원들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 인상 정책 단행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록하트 총재는 "성명에서 '당분간'이라는 문구는 머지않아 정책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대부분 최근 경제지표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여준다며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제롬 파웰 연준 이사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파웰 이사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하회하고 경제성장도 여전히 약하다며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올바른 경로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것은 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도이체방크 문제가 연일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16% 오른 14.02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30
[국내]
수출 부진·구조조정에…제조업 고용비중 3년 만에 최저
수출 부진·구조조정에…제조업 고용비중 3년 만에 최저 저임금 서비스업 일자리만 늘어날 우려…"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해야"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제조업 고용비중이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1만8천명으로, 전체 취업자(2천652만8천명) 중 16.7%를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 대비 제조업 비율이 이보다 더 낮았던 것은 2년 10개월 전인 2013년 10월(16.5%)이 마지막이었다.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 15.9%로 역대 최저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 16∼17%대를 오르락내리락했다. 이 비율은 올해 1∼2월만 해도 17.9%까지 찍으며 18%대까지 넘봤으나 3월 17.5%로 꺾이더니 이후 8월까지 매달 내리막길을 걸으며 빠르게 쪼그라들고 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높은 울산과 경남에서도 이 비중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지역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울산의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8월 기준으로 35.4%였다. 이는 2013년 8월 3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남의 경우 8월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24.4%로 7월(23.6%)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7월 수치가 2008년 4월(23.4%) 이후 최저였다. 제조업 고용비중이 자꾸 줄어든 것은 수출 부진에 구조조정 여파가 겹쳤기 때문이다. 자동차, 철강, 전자 등 주력 제조업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가 부진해지자 수출은 7월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다. 8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조업 일수 증가 등에 힘입은 반짝 반등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일 정도로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 여기에 올해 4월 이후 조선업·해운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점도 제조업 일자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겹악재 속에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4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7월부터 6만5천명 줄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8월에도 7만4천명 줄어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장은 "제조업은 경제 둔화 심화와 중국의 추격,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으로 2015년 이후부터 상용 근로자를 줄이고 임시·일용 근로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취업자 수를 늘렸다"며 "이제까지는 임시·일용 근로자 증가세가 제조업 일자리 충격을 줄이는 완충 작용을 했지만 제조업 가동률 하락, 수출 부진 심화, 구조조정 본격화로 감소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날 석유화학, 철강 등에서도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수출 경기도 뚜렷이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 터여서 올해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팀장은 "일자리 질이 괜찮은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불안정한 저임금의 서비스업 일자리가 채우면서 전반적인 고용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며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육성할 전략을 세워 서비스업 분야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출 부진·구조조정에…제조업 고용비중 3년 만에 최저 저임금 서비스업 일자리만 늘어날 우려…"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해야"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제조업 고용비중이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1만8천명으로, 전체 취업자(2천652만8천명) 중 16.7%를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 대비 제조업 비율이 이보다 더 낮았던 것은 2년 10개월 전인 2013년 10월(16.5%)이 마지막이었다.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 15.9%로 역대 최저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 16∼17%대를 오르락내리락했다. 이 비율은 올해 1∼2월만 해도 17.9%까지 찍으며 18%대까지 넘봤으나 3월 17.5%로 꺾이더니 이후 8월까지 매달 내리막길을 걸으며 빠르게 쪼그라들고 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높은 울산과 경남에서도 이 비중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지역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울산의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8월 기준으로 35.4%였다. 이는 2013년 8월 3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남의 경우 8월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24.4%로 7월(23.6%)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7월 수치가 2008년 4월(23.4%) 이후 최저였다. 제조업 고용비중이 자꾸 줄어든 것은 수출 부진에 구조조정 여파가 겹쳤기 때문이다. 자동차, 철강, 전자 등 주력 제조업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가 부진해지자 수출은 7월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다. 8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조업 일수 증가 등에 힘입은 반짝 반등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일 정도로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 여기에 올해 4월 이후 조선업·해운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점도 제조업 일자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겹악재 속에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4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7월부터 6만5천명 줄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8월에도 7만4천명 줄어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장은 "제조업은 경제 둔화 심화와 중국의 추격,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으로 2015년 이후부터 상용 근로자를 줄이고 임시·일용 근로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취업자 수를 늘렸다"며 "이제까지는 임시·일용 근로자 증가세가 제조업 일자리 충격을 줄이는 완충 작용을 했지만 제조업 가동률 하락, 수출 부진 심화, 구조조정 본격화로 감소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날 석유화학, 철강 등에서도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수출 경기도 뚜렷이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 터여서 올해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팀장은 "일자리 질이 괜찮은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불안정한 저임금의 서비스업 일자리가 채우면서 전반적인 고용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며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육성할 전략을 세워 서비스업 분야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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