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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월 경기전망치 96.0…해운업 구조조정으로 하락세
10월 경기전망치 96.0…해운업 구조조정으로 하락세 전경련 BSI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대내외 경기침체와 기업 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려로 다음 달 기업 경기전망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9일 발표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0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6.0을 기록했다. 종합경기 전망치는 지난 8월 89.5까지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5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운송비 증가와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진작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 부진 요인을 우려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내수·수출의 동반부진, 세계 경제 침체에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부정적 기업 심리가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6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0.2), 수출(96.9), 투자(95.3), 자금 사정(98.6), 재고(104.0), 고용(99.1), 채산성(98.8) 등 내수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망이 어두웠다. 재고는 100을 웃돌면 부정적이다.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2.0으로 전망치(95.0)를 밑돌며 17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 실적치는 내수(94.8), 수출(92.4), 투자(93.9), 자금 사정(97.4), 재고(105.9), 고용(99.8), 채산성(93.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월 경기전망치 96.0…해운업 구조조정으로 하락세 전경련 BSI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대내외 경기침체와 기업 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려로 다음 달 기업 경기전망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9일 발표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0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6.0을 기록했다. 종합경기 전망치는 지난 8월 89.5까지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5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운송비 증가와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진작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 부진 요인을 우려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내수·수출의 동반부진, 세계 경제 침체에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부정적 기업 심리가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6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0.2), 수출(96.9), 투자(95.3), 자금 사정(98.6), 재고(104.0), 고용(99.1), 채산성(98.8) 등 내수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망이 어두웠다. 재고는 100을 웃돌면 부정적이다.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2.0으로 전망치(95.0)를 밑돌며 17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 실적치는 내수(94.8), 수출(92.4), 투자(93.9), 자금 사정(97.4), 재고(105.9), 고용(99.8), 채산성(93.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국내]
정부-기업-대학이 반도체 설계인력 함께 키운다
정부-기업-대학이 반도체 설계인력 함께 키운다 산업부, '지능형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지능형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기업·대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에 나섰다. 지능형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제품을 말한다. 스마트카, 웨어러블(착용기기) 같은 정보기술(IT) 제품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지능형반도체 4개 기술 분야별로 서울대, 고려대 등 11개 대학과 24개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기업)이 직접 참여한다. 기업이 원하는 석사급 인재를 해마다 50명 규모로 양성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예산은 40억원이다. 특히 참여 기업의 전문인력이 멘토로 나서 학생의 교육, 연구 내용, 진로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들은 졸업 후 기업 실무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참여 학생들은 민간에서 제공하는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직접 칩을 설계·제작해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유정열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스템반도체 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은 설계 인력 확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가 취업까지 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능형반도체 인력양성 사업 참여 대학 및 기업(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 기술분야 │스마트 인지?제어│ 스마트 통신 │초고속 컴퓨?│고효율 전력?│ │ │ │ │ ? │ 〕恪? │ ├──────┼────────┼───────┼──────┼──────┤ │ 참여 대학 │중앙대, 금오공대│건국대, 고려대│ (3개) │성균관대, 단│ │ │ , 충북대(3개) │, 울산과학기술│ │국대, 서울시│ │ │ │ 원(3개) │ │ 립대(3개) │ ├──────┼────────┼───────┼──────┼──────┤ │ 참여 기업 │ 9개사 │ 4개사 │ 6개사 │ 6개사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기업-대학이 반도체 설계인력 함께 키운다 산업부, '지능형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지능형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기업·대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에 나섰다. 지능형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제품을 말한다. 스마트카, 웨어러블(착용기기) 같은 정보기술(IT) 제품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지능형반도체 4개 기술 분야별로 서울대, 고려대 등 11개 대학과 24개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기업)이 직접 참여한다. 기업이 원하는 석사급 인재를 해마다 50명 규모로 양성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예산은 40억원이다. 특히 참여 기업의 전문인력이 멘토로 나서 학생의 교육, 연구 내용, 진로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들은 졸업 후 기업 실무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참여 학생들은 민간에서 제공하는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직접 칩을 설계·제작해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유정열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스템반도체 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은 설계 인력 확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가 취업까지 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표> 지능형반도체 인력양성 사업 참여 대학 및 기업(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 기술분야 │스마트 인지?제어│ 스마트 통신 │초고속 컴퓨?│고효율 전력?│ │ │ │ │ ? │ 〕恪? │ ├──────┼────────┼───────┼──────┼──────┤ │ 참여 대학 │중앙대, 금오공대│건국대, 고려대│ (3개) │성균관대, 단│ │ │ , 충북대(3개) │, 울산과학기술│ │국대, 서울시│ │ │ │ 원(3개) │ │ 립대(3개) │ ├──────┼────────┼───────┼──────┼──────┤ │ 참여 기업 │ 9개사 │ 4개사 │ 6개사 │ 6개사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국내]
교육부, 대학기술기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나서
교육부, 대학기술기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나서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대학기술기반 창업기업(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가 비즈니스모델 설계와 시작품(試作品) 제작,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인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브릿지)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52개 대학, 20개 사업단과 연계된 대학기술기반 스타트업 12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29∼30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캠프에서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이어 다음달 21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투자유치 설명회(IR)와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데모제품과 사업모델을 공개하는 데모데이 행사가 열린다. IR에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커피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피씨오닉(경북대 연계)과 무인기(드론) 기술 업체인 디스이즈엔지니어링(서울대 연계)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데모데이에는 노인 원격 안전감지 시스템을 연구하는 학생창업기업 블루웨일(경상대 연계)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12개 스타트업이 민간투자자들과 실제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교육부, 대학기술기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나서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대학기술기반 창업기업(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가 비즈니스모델 설계와 시작품(試作品) 제작,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인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브릿지)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52개 대학, 20개 사업단과 연계된 대학기술기반 스타트업 12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29∼30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캠프에서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이어 다음달 21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투자유치 설명회(IR)와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데모제품과 사업모델을 공개하는 데모데이 행사가 열린다. IR에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커피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피씨오닉(경북대 연계)과 무인기(드론) 기술 업체인 디스이즈엔지니어링(서울대 연계)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데모데이에는 노인 원격 안전감지 시스템을 연구하는 학생창업기업 블루웨일(경상대 연계)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12개 스타트업이 민간투자자들과 실제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국내]
옐런 "올해 한번 금리인상 적절…정해진 시간표는 없다"(종합)
옐런 "올해 한번 금리인상 적절…정해진 시간표는 없다"(종합) 하원 금융위 청문회 발언…시카고 에번스 "지금 통화정책 그다지 완화적이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 번 올리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을 이끄는 옐런 의장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이 지금과 같이 이어지고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연준의) 동료들 중 다수는 올해 그런(인상) 방향으로 한 단계를 밟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통화정책을 "완화적"이라고 규정한 옐런 의장은 경기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가 과열되도록 내버려 둔다면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지금 우리가 막 달성하려고 하는 좋은 (경제) 상황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옐런 의장은 0.25∼0.5%인 기준금리의 동결을 발표하며 "대부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참가자들이 올해 연방기금금리의 한 차례 인상이 적절하다고 실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다. 이날 청문회에서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을 위한 "정해진 시간표는 없다"면서도 "(통화정책) 완화의 강도에 대한 우리(연준)의 예상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낮아졌다"고 말하며 앞으로 추가 완화보다는 조심스러운 긴축 쪽에 통화정책의 무게가 실릴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캐롤린 말로니(민주·뉴욕) 의원을 제외한 다른 의원들은 통화정책과 관련된 질문을 하지 않았다. 대신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청문회 참석 의원들은 연준이 민주당 행정부에 정치적으로 예속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옐런 의장을 몰아붙이거나 연준이 의회로부터 더 강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데 대해 스콧 가렛(공화·뉴저지) 의원이 문제를 삼았고, 이에 옐런 의장은 "관련 법규에 개인적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는 내용은 없다"며 맞섰다.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옐런 의장과 달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장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별도 강연을 통해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 이상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연준의 통화정책도 그리 완화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에번스 은행장은 "통화정책 규칙이나 과거 사례를 토대로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나오는 결과와 달리 미국의 현재 통화정책을 그다지 완화적이지 않다"며 "물가상승률이 2%를 뛰어넘을 위험성은 낮고, 2%에 실제로 도달할 가능성조차도 그리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금리 환경은 미국에서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연준이 만들어낸 상황도 아니며, 그보다는 경제적 기초여건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전 세계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들은 FOMC 참석자들 중에서 에번스 은행장을 새로운 침체 가능성 때문에 성급하게 기준금리를 올리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비둘기파'에 속한다고 분류하고 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옐런 "올해 한번 금리인상 적절…정해진 시간표는 없다"(종합) 하원 금융위 청문회 발언…시카고 에번스 "지금 통화정책 그다지 완화적이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 번 올리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을 이끄는 옐런 의장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이 지금과 같이 이어지고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연준의) 동료들 중 다수는 올해 그런(인상) 방향으로 한 단계를 밟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통화정책을 "완화적"이라고 규정한 옐런 의장은 경기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가 과열되도록 내버려 둔다면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지금 우리가 막 달성하려고 하는 좋은 (경제) 상황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옐런 의장은 0.25∼0.5%인 기준금리의 동결을 발표하며 "대부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참가자들이 올해 연방기금금리의 한 차례 인상이 적절하다고 실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다. 이날 청문회에서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을 위한 "정해진 시간표는 없다"면서도 "(통화정책) 완화의 강도에 대한 우리(연준)의 예상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낮아졌다"고 말하며 앞으로 추가 완화보다는 조심스러운 긴축 쪽에 통화정책의 무게가 실릴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캐롤린 말로니(민주·뉴욕) 의원을 제외한 다른 의원들은 통화정책과 관련된 질문을 하지 않았다. 대신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청문회 참석 의원들은 연준이 민주당 행정부에 정치적으로 예속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옐런 의장을 몰아붙이거나 연준이 의회로부터 더 강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데 대해 스콧 가렛(공화·뉴저지) 의원이 문제를 삼았고, 이에 옐런 의장은 "관련 법규에 개인적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는 내용은 없다"며 맞섰다.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옐런 의장과 달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장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별도 강연을 통해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 이상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연준의 통화정책도 그리 완화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에번스 은행장은 "통화정책 규칙이나 과거 사례를 토대로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나오는 결과와 달리 미국의 현재 통화정책을 그다지 완화적이지 않다"며 "물가상승률이 2%를 뛰어넘을 위험성은 낮고, 2%에 실제로 도달할 가능성조차도 그리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금리 환경은 미국에서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연준이 만들어낸 상황도 아니며, 그보다는 경제적 기초여건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전 세계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들은 FOMC 참석자들 중에서 에번스 은행장을 새로운 침체 가능성 때문에 성급하게 기준금리를 올리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비둘기파'에 속한다고 분류하고 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국내]
국제유가 OPEC 산유량 감축 합의에 급등…WTI 5.30%↑
국제유가 OPEC 산유량 감축 합의에 급등…WTI 5.30%↑ 미국 주간 원유재고도 190만배럴 줄어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알제리 알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 참석 중인 OPEC 산유국들이 비공식 회담에서 생산량을 하루 3천25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OPEC 관계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강한 변동성을 보이던 미국 뉴욕시장은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바지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8달러(5.30%) 오른 배럴당 47.0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3달러(5.50%) 오른 배럴당 48.5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OPEC의 생산량은 하루 3천324만 배럴 수준이다. OPEC는 다만 회원국의 구체적인 일일 생산량은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 회담에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단 OPEC 회원국 간에 감축된 생산 목표를 달성한 후 러시아 등 비(非) 회원국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쟁국인 이란과 생산량에 관한 별도의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90만 배럴 줄어들었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와 반대로 300만 배럴 정도의 증가를 예상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2천300만 배럴 감소했다. 다만,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은 20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6.7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323.70달러로 마쳤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이날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OPEC 산유량 감축 합의에 급등…WTI 5.30%↑ 미국 주간 원유재고도 190만배럴 줄어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알제리 알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 참석 중인 OPEC 산유국들이 비공식 회담에서 생산량을 하루 3천25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OPEC 관계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강한 변동성을 보이던 미국 뉴욕시장은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바지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8달러(5.30%) 오른 배럴당 47.0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3달러(5.50%) 오른 배럴당 48.5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OPEC의 생산량은 하루 3천324만 배럴 수준이다. OPEC는 다만 회원국의 구체적인 일일 생산량은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 회담에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단 OPEC 회원국 간에 감축된 생산 목표를 달성한 후 러시아 등 비(非) 회원국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쟁국인 이란과 생산량에 관한 별도의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90만 배럴 줄어들었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와 반대로 300만 배럴 정도의 증가를 예상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2천300만 배럴 감소했다. 다만,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은 20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6.7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323.70달러로 마쳤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이날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국내]
소비자심리 석달만에 후퇴…구조조정·美금리전망 영향
소비자심리 석달만에 후퇴…구조조정·美금리전망 영향 물가상승·금리인상 전망은 확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국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약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8월보다 0.1 포인트(p) 떨어졌다. CCSI는 올해 5월 99.2에서 6월 98.8로 떨어진 이후 7월 100.9, 8월 101.8로 올랐다가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3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천80가구가 응답했다. 주성제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조선·해운업에서 어려움이 지속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안심리로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8월 말 한진해운[117930]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나서 물류대란에 따른 수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말까지 정책금리를 올릴 경우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동향조사를 부문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가 72로 8월보다 2p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3으로 2p 내려갔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것이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개월 후 전망에 대한 응답이다. 취업경기전망CSI(80) 역시 한 달 사이 3p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07로 8월보다 11p나 올랐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시중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확대된 것이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지난 3월부터 7개월째 91을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CSI(98)와 가계수입전망CSI(100)도 8월과 같았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1p 올랐다.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계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년후 전망을 묻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3p 올랐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2로 4p 뛰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는 작년 11월(113)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서울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간 소비지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4%로 8월보다 0.1%p 올랐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5%로 0.1%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53.7%), 집세(42.2%), 농축수산물(33.3%)이 꼽혔다. 이밖에 현재가계저축CSI는 1p 내린 89, 현재가계부채CSI는 1p 오른 105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한은은 이달부터 CCSI를 정수에서 소수점 이하 첫째 자리로 확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표기방식 변경으로 소비자심리의 미세한 변화를 파악하고 통계의 유용성과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비자심리 석달만에 후퇴…구조조정·美금리전망 영향 물가상승·금리인상 전망은 확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국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약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8월보다 0.1 포인트(p) 떨어졌다. CCSI는 올해 5월 99.2에서 6월 98.8로 떨어진 이후 7월 100.9, 8월 101.8로 올랐다가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3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천80가구가 응답했다. 주성제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조선·해운업에서 어려움이 지속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안심리로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8월 말 한진해운[117930]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나서 물류대란에 따른 수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말까지 정책금리를 올릴 경우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동향조사를 부문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가 72로 8월보다 2p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3으로 2p 내려갔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것이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개월 후 전망에 대한 응답이다. 취업경기전망CSI(80) 역시 한 달 사이 3p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07로 8월보다 11p나 올랐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시중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확대된 것이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지난 3월부터 7개월째 91을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CSI(98)와 가계수입전망CSI(100)도 8월과 같았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1p 올랐다.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계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년후 전망을 묻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3p 올랐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2로 4p 뛰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는 작년 11월(113)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서울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간 소비지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4%로 8월보다 0.1%p 올랐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5%로 0.1%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53.7%), 집세(42.2%), 농축수산물(33.3%)이 꼽혔다. 이밖에 현재가계저축CSI는 1p 내린 89, 현재가계부채CSI는 1p 오른 105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한은은 이달부터 CCSI를 정수에서 소수점 이하 첫째 자리로 확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표기방식 변경으로 소비자심리의 미세한 변화를 파악하고 통계의 유용성과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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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내년부터 물가 안정…기준금리 곧 인하"
브라질 중앙은행 "내년부터 물가 안정…기준금리 곧 인하"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이 세계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내년부터 기준치인 4.5%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그동안 물가상승 압력 완화와 공공부채 축소 등 재정균형을 기준금리 인하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재정균형 조치들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발이 묶인 상황에서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내년부터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중앙은행이 전날 발표한 3분기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은 7.3%로 전망됐다. 올해 1∼8월 물가상승률은 5.42%, 8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8.97%로 집계됐다. 12개월 물가상승률은 당국의 억제 목표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4.4%, 2018년엔 3.8%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물가상승률은 기준치를 밑돌게 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10∼11월 중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10월 19일 열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인하가 유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9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라질 중앙은행 "내년부터 물가 안정…기준금리 곧 인하"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이 세계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내년부터 기준치인 4.5%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그동안 물가상승 압력 완화와 공공부채 축소 등 재정균형을 기준금리 인하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재정균형 조치들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발이 묶인 상황에서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내년부터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중앙은행이 전날 발표한 3분기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은 7.3%로 전망됐다. 올해 1∼8월 물가상승률은 5.42%, 8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8.97%로 집계됐다. 12개월 물가상승률은 당국의 억제 목표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4.4%, 2018년엔 3.8%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물가상승률은 기준치를 밑돌게 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10∼11월 중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10월 19일 열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인하가 유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9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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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1억' 금융공기업, 올해도 입사경쟁률 80대1 넘어
'연봉1억' 금융공기업, 올해도 입사경쟁률 80대1 넘어 금감원·산은 약진…예금보험공사 165 대 1로 1위 시중은행도 마무리 단계…100 대 1 육박할 듯 (서울=연합뉴스) 금융팀 = 금융공기업에 대한 원서접수가 마감한 가운데 주요 6개 금융공기업의 평균 입사경쟁률이 80 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수 지원자를 뽑기 위해 필기 시험일정까지 조정한 금융감독원과 기업구조조정으로 위기에 처한 산업은행은 작년에 견줘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기업은행[024110], 예금보험공사 등이 서류전형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산업은행은 50명 모집에 3천500명이 지원해 70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산업은행의 작년 경쟁률은 57 대 1이었다. 금감원도 약진했다. 55명 모집에 3천630명이 지원해 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경쟁률은 57 대 1이다. 금감원은 다른 주요 금융권 공공기관과 필기시험을 같은 날에 치렀으나 올해는 필기시험 일자를 일주일 앞당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필기시험 일자를 앞당겨 경쟁률이 다소 오른 것 같다"며 "필기시험 당일에 결시율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작년 57.6 대 1에서 올해 60.5 대 1로 소폭 상승했다. 65명 선발에 3천390명이 지원했다. 금융공기업 가운데 경쟁률 1위는 예금보험공사다. 30명 모집에 4천957명이 몰려 165대 1을 기록, 다른 기관을 압도했다. 작년 경쟁률 192 대 1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다른 금융공기업의 배가 넘는 경쟁률이다. 수출입은행은 작년 85 대 1에서 올해 50 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 금융공기업이 이처럼 인기가 높은 건 연봉이 높고, 안전망이 튼실하기 때문이다. 이들 6개 금융공기업의 연봉은 1억원에 육박한다. 평균연봉은 한국은행이 9천667만원으로 가장 높고, 금융감독원 9천574만원, 수출입은행 9천543만원, 산업은행 9천385만원, 기업은행 9천129만원, 예금보험공사 8천481만원 순이다. 자녀 학자금, 리조트 회원권 등 복지 안전망도 탄탄하고, 직원 근속도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한국은행 직원은 평균 18.9년, 금감원 근속 연수는 17.3년에 달한다. 퇴직해도 유관기관이나 산하단체로 재취업할 길이 일반 직장인보다 넓다. 금감원의 경우 지난 5년(2012∼2016년)간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를 통과한 4급 이상 퇴직자 32명 중 16명(50%)이 롯데카드·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유진투자증권·신협중앙회 등 금융회사에 재취업했다. 금융공기업 취업준비생들이 서류 준비를 마무리하고 필기시험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서류전형 절차를 속속 마무리하고 있다.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지난 11일 가장 먼저 접수를 마감했다. KB국민은행은 "경쟁률을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지만 입사경쟁률이 100 대 1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신한은행은 하반기 공채에서는 그보다 소폭 낮은 100 대 1을 기록했다.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은행[000030]은 200명 모집에 1만7천명이 참가, 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통합 1주년을 맞은 KEB하나은행은 올 하반기 약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서접수 건수는 예년과 비슷하다. 통상 마지막 날(30일)에 접수가 몰리는 경우가 많아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농협은행은 '빅배스'(Big Bath) 탓에 신입 직원을 많이 뽑을 여력이 없다. 빅배스는 경영진 교체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이다. 다만 농협은행은 소규모라도 공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5급 사원을 기준으로 150명을 채용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봉1억' 금융공기업, 올해도 입사경쟁률 80대1 넘어 금감원·산은 약진…예금보험공사 165 대 1로 1위 시중은행도 마무리 단계…100 대 1 육박할 듯 (서울=연합뉴스) 금융팀 = 금융공기업에 대한 원서접수가 마감한 가운데 주요 6개 금융공기업의 평균 입사경쟁률이 80 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수 지원자를 뽑기 위해 필기 시험일정까지 조정한 금융감독원과 기업구조조정으로 위기에 처한 산업은행은 작년에 견줘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기업은행[024110], 예금보험공사 등이 서류전형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산업은행은 50명 모집에 3천500명이 지원해 70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산업은행의 작년 경쟁률은 57 대 1이었다. 금감원도 약진했다. 55명 모집에 3천630명이 지원해 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경쟁률은 57 대 1이다. 금감원은 다른 주요 금융권 공공기관과 필기시험을 같은 날에 치렀으나 올해는 필기시험 일자를 일주일 앞당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필기시험 일자를 앞당겨 경쟁률이 다소 오른 것 같다"며 "필기시험 당일에 결시율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작년 57.6 대 1에서 올해 60.5 대 1로 소폭 상승했다. 65명 선발에 3천390명이 지원했다. 금융공기업 가운데 경쟁률 1위는 예금보험공사다. 30명 모집에 4천957명이 몰려 165대 1을 기록, 다른 기관을 압도했다. 작년 경쟁률 192 대 1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다른 금융공기업의 배가 넘는 경쟁률이다. 수출입은행은 작년 85 대 1에서 올해 50 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 금융공기업이 이처럼 인기가 높은 건 연봉이 높고, 안전망이 튼실하기 때문이다. 이들 6개 금융공기업의 연봉은 1억원에 육박한다. 평균연봉은 한국은행이 9천667만원으로 가장 높고, 금융감독원 9천574만원, 수출입은행 9천543만원, 산업은행 9천385만원, 기업은행 9천129만원, 예금보험공사 8천481만원 순이다. 자녀 학자금, 리조트 회원권 등 복지 안전망도 탄탄하고, 직원 근속도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한국은행 직원은 평균 18.9년, 금감원 근속 연수는 17.3년에 달한다. 퇴직해도 유관기관이나 산하단체로 재취업할 길이 일반 직장인보다 넓다. 금감원의 경우 지난 5년(2012∼2016년)간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를 통과한 4급 이상 퇴직자 32명 중 16명(50%)이 롯데카드·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유진투자증권·신협중앙회 등 금융회사에 재취업했다. 금융공기업 취업준비생들이 서류 준비를 마무리하고 필기시험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서류전형 절차를 속속 마무리하고 있다.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지난 11일 가장 먼저 접수를 마감했다. KB국민은행은 "경쟁률을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지만 입사경쟁률이 100 대 1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신한은행은 하반기 공채에서는 그보다 소폭 낮은 100 대 1을 기록했다.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은행[000030]은 200명 모집에 1만7천명이 참가, 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통합 1주년을 맞은 KEB하나은행은 올 하반기 약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서접수 건수는 예년과 비슷하다. 통상 마지막 날(30일)에 접수가 몰리는 경우가 많아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농협은행은 '빅배스'(Big Bath) 탓에 신입 직원을 많이 뽑을 여력이 없다. 빅배스는 경영진 교체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이다. 다만 농협은행은 소규모라도 공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5급 사원을 기준으로 150명을 채용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국내]
실적 기대감 커지는 SK하이닉스·네이버, 시총 3위 꿰찰까
실적 기대감 커지는 SK하이닉스·네이버, 시총 3위 꿰찰까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최상위 3종목의 주가가 주춤한 동안 4~5위에 포진한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035420])가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1~5위권에서 220조원대인 삼성전자(1위)와 37조원 수준인 한국전력(2위)을 제외한 나머지 세 종목 시총은 각각 30조원 안팎이어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전날 시가총액은 29조9천937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3위인 현대차[005380](30조5천83억원)와 불과 5천146억원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다. SK하이닉스 시총은 올 들어서만 7조원 넘게 불어났다. 작년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2조3천860억원으로 7위에 그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장중 4만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하루 만에 새로 쓰는 등 지난 5월18일(2만5천650원) 연저점을 찍은 뒤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증권가에서 D램 가격 상승과 수급 개선이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라 나온 영향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수익성 높은 제품으로의 믹스 개선이 이뤄져 올 하반기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PC D램 가격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재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85% 증가한 19조7천억원과 4조6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들어 NH투자증권[005940](4만8천원→5만2천원), 하나금융투자(3만7천원→4만9천원), 키움증권(4만7천원→5만3천원) 등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조만간 SK하이닉스가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감소,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내수 침체,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실적 전망이 비교적 어두운 상태다. 현재 시총 5위인 네이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전날 네이버 시총은 29조2천379억원으로, SK하이닉스보다 7천558억원 적다. 작년 말에는 시총 10위(21조6천894억원)에 불과했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 장중 89만5천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9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미국·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된 자회사 라인의 주가 반등과 포털·모바일 광고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3월 이후 주가가 계속 올랐다. 고평가 지적에 잠시 조정 국면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규 메신저 스노우의 가치가 주목받으며 주가는 재차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SK하이닉스와 시총 3위를 놓고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NH투자증권(90만원→110만원), 삼성증권[016360](94만원→100만원), 유진투자증권[001200](80만원→97만원) 등이 줄줄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4.1배로 페이스북(25.0배)과 텐센트(29.9배)에 비해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향후 라인의 이익 개선과 스노우의 이용자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적 기대감 커지는 SK하이닉스·네이버, 시총 3위 꿰찰까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최상위 3종목의 주가가 주춤한 동안 4~5위에 포진한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035420])가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1~5위권에서 220조원대인 삼성전자(1위)와 37조원 수준인 한국전력(2위)을 제외한 나머지 세 종목 시총은 각각 30조원 안팎이어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전날 시가총액은 29조9천937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3위인 현대차[005380](30조5천83억원)와 불과 5천146억원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다. SK하이닉스 시총은 올 들어서만 7조원 넘게 불어났다. 작년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2조3천860억원으로 7위에 그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장중 4만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하루 만에 새로 쓰는 등 지난 5월18일(2만5천650원) 연저점을 찍은 뒤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증권가에서 D램 가격 상승과 수급 개선이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라 나온 영향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수익성 높은 제품으로의 믹스 개선이 이뤄져 올 하반기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PC D램 가격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재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85% 증가한 19조7천억원과 4조6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들어 NH투자증권[005940](4만8천원→5만2천원), 하나금융투자(3만7천원→4만9천원), 키움증권(4만7천원→5만3천원) 등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조만간 SK하이닉스가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감소,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내수 침체,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실적 전망이 비교적 어두운 상태다. 현재 시총 5위인 네이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전날 네이버 시총은 29조2천379억원으로, SK하이닉스보다 7천558억원 적다. 작년 말에는 시총 10위(21조6천894억원)에 불과했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 장중 89만5천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9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미국·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된 자회사 라인의 주가 반등과 포털·모바일 광고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3월 이후 주가가 계속 올랐다. 고평가 지적에 잠시 조정 국면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규 메신저 스노우의 가치가 주목받으며 주가는 재차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SK하이닉스와 시총 3위를 놓고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NH투자증권(90만원→110만원), 삼성증권[016360](94만원→100만원), 유진투자증권[001200](80만원→97만원) 등이 줄줄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4.1배로 페이스북(25.0배)과 텐센트(29.9배)에 비해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향후 라인의 이익 개선과 스노우의 이용자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국내]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8일) 주요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8일) 주요공시> ▲ 아리온·제미니투자, 드림티엔터 주식 취득 ▲ AP시스템[054620], 삼성디스플레이에 304억원 규모 장비 공급계약 ▲ 동부증권[016610] "자기자본 확충안, 중장기적 관점서 검토" ▲ 코리아01~04호 "한진해운서 용선계약 해지 통보" ▲ 글로본[019660], 권혁세 前 금융감독원장 사내이사로 선임 ▲ 메리츠증권 "증권사 인수 검토 보도 사실 아냐" ▲ 희림[037440], 158억원 규모 은마아파트 재건축 설계용역 계약 ▲ OCI[010060],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업체 지분 16.5% 취득 ▲ 한솔아트원제지[007190] "오산공장 매각 검토 중" ▲ 갤럭시아에스엠[011420] 보통주 784만여주 보호예수 해제 ▲ 이엔쓰리[074610], 베트남에 51억원 규모 소방구조차 수출 ▲ 삼성전자[005930], 두 달간 자사주 1조8천억 규모 취득 ▲ 현대중공업[009540], 현대학원·아산나눔재단에 482억원 부동산 매도 ▲ 소리바다[053110], 대표이사 손지현·김재학 공동대표 체제로 ▲ 신성솔라에너지[011930], 신성이엔지·신성에프에이 흡수합병 ▲ 우리은행[000030] "증권·보험사 인수 검토 안 해" ▲ 삼성중공업[010140], 유상증자 신주발행가 7천170원 확정 ▲ 대상, 대상에프앤에프 흡수합병 ▲ 이트론[096040], 뉴프라이드[900100] 주식 77만주 처분 결정 ▲ 거래소, 유니켐[011330] 상장유지 결정 ▲ 대우조선[042660] 상폐 모면…기업심사委, 개선기간 1년 부여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8일) 주요공시> ▲ 아리온·제미니투자, 드림티엔터 주식 취득 ▲ AP시스템[054620], 삼성디스플레이에 304억원 규모 장비 공급계약 ▲ 동부증권[016610] "자기자본 확충안, 중장기적 관점서 검토" ▲ 코리아01~04호 "한진해운서 용선계약 해지 통보" ▲ 글로본[019660], 권혁세 前 금융감독원장 사내이사로 선임 ▲ 메리츠증권 "증권사 인수 검토 보도 사실 아냐" ▲ 희림[037440], 158억원 규모 은마아파트 재건축 설계용역 계약 ▲ OCI[010060],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업체 지분 16.5% 취득 ▲ 한솔아트원제지[007190] "오산공장 매각 검토 중" ▲ 갤럭시아에스엠[011420] 보통주 784만여주 보호예수 해제 ▲ 이엔쓰리[074610], 베트남에 51억원 규모 소방구조차 수출 ▲ 삼성전자[005930], 두 달간 자사주 1조8천억 규모 취득 ▲ 현대중공업[009540], 현대학원·아산나눔재단에 482억원 부동산 매도 ▲ 소리바다[053110], 대표이사 손지현·김재학 공동대표 체제로 ▲ 신성솔라에너지[011930], 신성이엔지·신성에프에이 흡수합병 ▲ 우리은행[000030] "증권·보험사 인수 검토 안 해" ▲ 삼성중공업[010140], 유상증자 신주발행가 7천170원 확정 ▲ 대상, 대상에프앤에프 흡수합병 ▲ 이트론[096040], 뉴프라이드[900100] 주식 77만주 처분 결정 ▲ 거래소, 유니켐[011330] 상장유지 결정 ▲ 대우조선[042660] 상폐 모면…기업심사委, 개선기간 1년 부여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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