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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SA 출시 얼마나 됐다고…" 은행권 해지금액 1천억원 넘어
"ISA 출시 얼마나 됐다고…" 은행권 해지금액 1천억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은행권에 개설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중도 해지로 빠져나간 돈이 지난 7월까지 1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ISA 가입자 및 투자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7월 말까지 은행에 ISA 계좌를 개설했다가 해지한 고객은 7만5천명, 반환된 투자금은 1천17억원에 달했다. 해지 고객을 반영하지 않은 은행권 ISA 누적 가입 고객은 222만6천명, 가입금액은 1조9천743억원이었다. 월별 신규 가입금액은 7월 들어 확연히 꺾였지만 해지 금액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가입액은 ISA가 출시된 첫 달인 3월 3천770억원에서 4월 4천946억원, 5월 4천518억원, 6월 4천567억원으로 일정 수준 유지되다가 7월에는 1천942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반면에 해지 금액은 3월 30억원에서 4월 97억원, 5월 153억원, 6월 319억원, 7월 418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은행의 ISA 계좌에서 이탈하는 투자금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애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수익률이 시원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출시 3개월이 지난 국민·기업·신한·우리은행[000030] 등 4개 은행의 일임형 ISA 수익률을 보면 전체 34개 모델 포트폴리오(MP) 중 12개 MP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왔다. 수익률은 수수료를 공제하고 투자자에게 온전히 돌아가게 되는 수익금 비율을 말한다. 국민은행은 10개 MP 중 고위험 2개, 중위험 2개 등 4개 MP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났다. 신한은행은 7개 중 4개, 기업은행[024110]은 7개 중 3개, 우리은행은 10개 중 1개의 MP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국민과 신한, 기업은행은 수익률이 1%를 넘는 MP가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우리은행도 최고 수익률은 적극투자형 MP의 1.38%에 불과했다. 은행은 ISA 출시 후 뒤늦게 일임형 상품 취급 인가를 받아 운용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는 MP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리밸런싱(자산재조정)하면서 손실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만 은행은 상대적으로 대처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서민재산 증식에 도움을 주겠다던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약속과는 달리 ISA는 적금보다도 못한 초라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계속된 실책으로 국민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SA 출시 얼마나 됐다고…" 은행권 해지금액 1천억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은행권에 개설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중도 해지로 빠져나간 돈이 지난 7월까지 1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ISA 가입자 및 투자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7월 말까지 은행에 ISA 계좌를 개설했다가 해지한 고객은 7만5천명, 반환된 투자금은 1천17억원에 달했다. 해지 고객을 반영하지 않은 은행권 ISA 누적 가입 고객은 222만6천명, 가입금액은 1조9천743억원이었다. 월별 신규 가입금액은 7월 들어 확연히 꺾였지만 해지 금액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가입액은 ISA가 출시된 첫 달인 3월 3천770억원에서 4월 4천946억원, 5월 4천518억원, 6월 4천567억원으로 일정 수준 유지되다가 7월에는 1천942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반면에 해지 금액은 3월 30억원에서 4월 97억원, 5월 153억원, 6월 319억원, 7월 418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은행의 ISA 계좌에서 이탈하는 투자금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애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수익률이 시원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출시 3개월이 지난 국민·기업·신한·우리은행[000030] 등 4개 은행의 일임형 ISA 수익률을 보면 전체 34개 모델 포트폴리오(MP) 중 12개 MP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왔다. 수익률은 수수료를 공제하고 투자자에게 온전히 돌아가게 되는 수익금 비율을 말한다. 국민은행은 10개 MP 중 고위험 2개, 중위험 2개 등 4개 MP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났다. 신한은행은 7개 중 4개, 기업은행[024110]은 7개 중 3개, 우리은행은 10개 중 1개의 MP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국민과 신한, 기업은행은 수익률이 1%를 넘는 MP가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우리은행도 최고 수익률은 적극투자형 MP의 1.38%에 불과했다. 은행은 ISA 출시 후 뒤늦게 일임형 상품 취급 인가를 받아 운용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는 MP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리밸런싱(자산재조정)하면서 손실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만 은행은 상대적으로 대처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서민재산 증식에 도움을 주겠다던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약속과는 달리 ISA는 적금보다도 못한 초라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계속된 실책으로 국민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N서울타워, 한류스타거리 등 서울 한류명소 선정
N서울타워, 한류스타거리 등 서울 한류명소 선정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N서울타워와 코엑스/SM타운, 한류스타거리 등이 서울의 10대 한류 명소로 뽑혔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20일간 서울시 공식 관광 웹사이트(www.visitseoul.net)에서 온라인 투표를받아 서울을 대표하는 한류 명소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들과 관련된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SM타운과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 한류스타거리(K-Star Road),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도민준 커플이 사랑을 맹세한 N서울타워가 뽑혔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세빛섬, 경복궁, 롯데월드타워, 청계천, 덕수궁, 남산골 한옥마을 등도 명단에 올랐다. 모두 주요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에 무대로 등장해 한류에 관심 많은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곳이다. 서울시는 서면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20개 후보군 중에 득표수에 따라 10개를 정했다. 투표 참가자 1만2천여명 대부분이 해외 거주 외국인이었다고 서울시는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서울타워, 한류스타거리 등 서울 한류명소 선정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N서울타워와 코엑스/SM타운, 한류스타거리 등이 서울의 10대 한류 명소로 뽑혔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20일간 서울시 공식 관광 웹사이트(www.visitseoul.net)에서 온라인 투표를받아 서울을 대표하는 한류 명소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들과 관련된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SM타운과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 한류스타거리(K-Star Road),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도민준 커플이 사랑을 맹세한 N서울타워가 뽑혔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세빛섬, 경복궁, 롯데월드타워, 청계천, 덕수궁, 남산골 한옥마을 등도 명단에 올랐다. 모두 주요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에 무대로 등장해 한류에 관심 많은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곳이다. 서울시는 서면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20개 후보군 중에 득표수에 따라 10개를 정했다. 투표 참가자 1만2천여명 대부분이 해외 거주 외국인이었다고 서울시는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한국투신운용, 미국에 액티브 ETF 첫 상장
한국투신운용, 미국에 액티브 ETF 첫 상장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에서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액티브 상품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현지 증시에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KIM Korea Equity ETF'가 29일 미국 뉴욕거래소(NYSE)에 상장된다. 이 상품은 한국투신운용이 11년째 운용 중인 '한국투자 한국의 힘펀드(주식)'의 운용 전략을 채택한다. 이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성장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는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운용하는 펀드로, 현재 국내와 미국에 상장된 대다수 ETF가 비교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다. 그러나 KIM Korea Equity ETF는 매니저가 투자할 주식을 선별해 운용하는 액티브 ETF로, 비교지수를 추종하면서도 매니저의 적극적인 운용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한국투신운용은 설명했다. 한국투신운용은 액티브 주식형 ETF의 미국 상장을 위해 작년 9월부터 현지 자산운용사인 '어드바이저 쉐어즈'(Advisor Shares)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어드바이저 쉐어즈는 작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액티브 ETF를 상장시킨 운용사다. 심재환 베타운용본부 상무는 "현재 NYSE에 상장돼 한국에 투자하는 ETF 7개 모두 패시브 상품"이라면서 "미국 투자자 입장에서 액티브 주식형 펀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투자하는 길이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투신운용, 미국에 액티브 ETF 첫 상장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에서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액티브 상품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현지 증시에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KIM Korea Equity ETF'가 29일 미국 뉴욕거래소(NYSE)에 상장된다. 이 상품은 한국투신운용이 11년째 운용 중인 '한국투자 한국의 힘펀드(주식)'의 운용 전략을 채택한다. 이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성장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는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운용하는 펀드로, 현재 국내와 미국에 상장된 대다수 ETF가 비교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다. 그러나 KIM Korea Equity ETF는 매니저가 투자할 주식을 선별해 운용하는 액티브 ETF로, 비교지수를 추종하면서도 매니저의 적극적인 운용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한국투신운용은 설명했다. 한국투신운용은 액티브 주식형 ETF의 미국 상장을 위해 작년 9월부터 현지 자산운용사인 '어드바이저 쉐어즈'(Advisor Shares)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어드바이저 쉐어즈는 작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액티브 ETF를 상장시킨 운용사다. 심재환 베타운용본부 상무는 "현재 NYSE에 상장돼 한국에 투자하는 ETF 7개 모두 패시브 상품"이라면서 "미국 투자자 입장에서 액티브 주식형 펀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투자하는 길이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철도·지하철 파업 이틀째…시멘트 수송 급감 등 물류 피해 커져
철도·지하철 파업 이틀째…시멘트 수송 급감 등 물류 피해 커져 시민 출근길 불편은 없어…유일호 부총리 "해도 너무한 집단 이기주의"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정부의 성과연봉제 추진에 반대하는 철도·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를 맞았다. 서울이나 부산 등의 출근길 시민들에게 큰 불편은 없었지만, 시멘트 수송 급감 등 물류 부문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는 파업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 지하철·철도·보건의료노조 연쇄 파업 28일 서울 지하철은 필수유지인력 근무와 비상수송대책 시행으로 출근길 정상운행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출근대상자 8천786명 중 3천199명이 파업에 나서 참가율이 36.4%로 집계됐다. 부산 지하철 1∼4호선도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평소대로 운행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속한 일부 병원들도 성과연봉제 저지 등을 내걸고 파업에 합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들의 총력투쟁 노사교섭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합의를 이끌지 못한 전국 5개 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직영 11개 병원이 28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병원은 지역주민과 더불어 각각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근로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이에 따라 파업에 들어간 병원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모두 17곳이 됐다. 16개 병원 역시 서울대병원과 마찬가지로 병원운영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간호사, 의료기사, 운영기능직 등 일부 인력만 파업에 참여함으로써 환자 진료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앞 여의공원로에서 조합원 1만 6천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공공성 파괴하는 성과연봉제 저지 의료민영화 중단·국민 생명과 환자 안전을 위한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촉구하는 총파업 총력집회를 한다. 금속노조는 현대차지부·기아차지부·삼호중공업지회·STX조선지회 등 8만 5천명이 참여하는 파업 투쟁을 벌인다. 같은 날 상급단체가 없는 현대중공업 노조 1만 6천명도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금속노조와 공동 파업을 한다. 민노총은 이날 총파업·총력투쟁에 조합원 18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시멘트 업계 등 산업현장의 물류 차질 커져 파업으로 인한 출근길 시민 불편은 없었지만, 산업 현장의 물류 차질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전국 각지 화물기지의 열차 운행 횟수가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뚝 떨어졌고, 강원·충북 지역의 시멘트 업계는 수송 차질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파업 이후 영남권 화물기지에서 출·도착하는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37회 수준으로 평소 120회의 30.8%로 줄었다. 화물처리량이 가장 많은 부산신항역과 부산진역은 파업 전에는 각각 하루 1천40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534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지만, 현재 화물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상태다. 경북의 대표적 화물철도역인 포항 괴동역은 평소 하루 12회 정도 화물열차가 다녔으나, 27일부터 3회 운행에 그쳤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의 화물수송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날 철도 수송량은 하루 평균인 1천320TEU의 68.5% 수준인 905TEU에 머물렀다. 태백·영동선 화물열차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30회 운행에서 14회로 줄어 운행률이 46.7%에 그쳤다. 그 여파로 시멘트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1만1천t에서 5천여t으로 절반 이하를 밑돌았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강원도 내 시멘트 물류 수송 차질은 물론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충북 지역의 시멘트 수송물량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시멘트 업계는 파업을 앞두고 수송 차질에 대비해 지역별로 확보해둔 재고가 짧으면 3∼4일, 길어도 일주일이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부, 관계부처장관 대책회의 열어…엄정대응 방침 재확인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금융·공공 부문 파업에 대해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파업은 해도 너무한 집단 이기주의이며, 국민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유 부총리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일터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이번 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 필수유지업무 준수를 철저히 적용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철도·지하철 파업 이틀째…시멘트 수송 급감 등 물류 피해 커져 시민 출근길 불편은 없어…유일호 부총리 "해도 너무한 집단 이기주의"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정부의 성과연봉제 추진에 반대하는 철도·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를 맞았다. 서울이나 부산 등의 출근길 시민들에게 큰 불편은 없었지만, 시멘트 수송 급감 등 물류 부문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는 파업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 지하철·철도·보건의료노조 연쇄 파업 28일 서울 지하철은 필수유지인력 근무와 비상수송대책 시행으로 출근길 정상운행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출근대상자 8천786명 중 3천199명이 파업에 나서 참가율이 36.4%로 집계됐다. 부산 지하철 1∼4호선도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평소대로 운행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속한 일부 병원들도 성과연봉제 저지 등을 내걸고 파업에 합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들의 총력투쟁 노사교섭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합의를 이끌지 못한 전국 5개 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직영 11개 병원이 28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병원은 지역주민과 더불어 각각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근로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이에 따라 파업에 들어간 병원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모두 17곳이 됐다. 16개 병원 역시 서울대병원과 마찬가지로 병원운영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간호사, 의료기사, 운영기능직 등 일부 인력만 파업에 참여함으로써 환자 진료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앞 여의공원로에서 조합원 1만 6천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공공성 파괴하는 성과연봉제 저지 의료민영화 중단·국민 생명과 환자 안전을 위한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촉구하는 총파업 총력집회를 한다. 금속노조는 현대차지부·기아차지부·삼호중공업지회·STX조선지회 등 8만 5천명이 참여하는 파업 투쟁을 벌인다. 같은 날 상급단체가 없는 현대중공업 노조 1만 6천명도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금속노조와 공동 파업을 한다. 민노총은 이날 총파업·총력투쟁에 조합원 18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시멘트 업계 등 산업현장의 물류 차질 커져 파업으로 인한 출근길 시민 불편은 없었지만, 산업 현장의 물류 차질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전국 각지 화물기지의 열차 운행 횟수가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뚝 떨어졌고, 강원·충북 지역의 시멘트 업계는 수송 차질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파업 이후 영남권 화물기지에서 출·도착하는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37회 수준으로 평소 120회의 30.8%로 줄었다. 화물처리량이 가장 많은 부산신항역과 부산진역은 파업 전에는 각각 하루 1천40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534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지만, 현재 화물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상태다. 경북의 대표적 화물철도역인 포항 괴동역은 평소 하루 12회 정도 화물열차가 다녔으나, 27일부터 3회 운행에 그쳤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의 화물수송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날 철도 수송량은 하루 평균인 1천320TEU의 68.5% 수준인 905TEU에 머물렀다. 태백·영동선 화물열차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30회 운행에서 14회로 줄어 운행률이 46.7%에 그쳤다. 그 여파로 시멘트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1만1천t에서 5천여t으로 절반 이하를 밑돌았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강원도 내 시멘트 물류 수송 차질은 물론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충북 지역의 시멘트 수송물량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시멘트 업계는 파업을 앞두고 수송 차질에 대비해 지역별로 확보해둔 재고가 짧으면 3∼4일, 길어도 일주일이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부, 관계부처장관 대책회의 열어…엄정대응 방침 재확인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금융·공공 부문 파업에 대해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파업은 해도 너무한 집단 이기주의이며, 국민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유 부총리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일터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이번 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 필수유지업무 준수를 철저히 적용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10월초 中관광객 25만명 몰려온다…서울시 환대주간 운영
10월초 中관광객 25만명 몰려온다…서울시 환대주간 운영 곳곳에 환대센터 마련해 안내·이벤트…시티투어버스 할인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다음 달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서울시가 이 기간을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외국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하고, 29일 오후 2시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에서 개막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25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에서는 멀티비전을 통해 '환영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 메시지를 내보내고, 명동·동대문·홍대·신촌 등 주요 관광지 8곳에 환대센터를 차려 관광객을 안내한다. 환대센터를 찾는 외국인에게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하는 요원이 배치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통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제기차기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 서울관광 기념품을 주는 '미션 주사위' 이벤트를 하고, 관광객의 이름을 한국어로 적은 여행용 가방 네임 태그도 준다. 정화예술대 학생들이 네일아트와 메이크업을 해주는 'K 뷰티클래스'도 선보인다. 또 환대센터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와이파이존을 운영하고, 명동·홍대 환대센터에서는 유명 레스토랑 VR(가상현실)체험 등 서울관광 IT 서비스를 홍보한다. 시는 환대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시내 곳곳에서 풍물 길놀이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개그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거리예술축제, 서래섬 메밀꽃 축제, 여의도 한강공원 이색걷기 행사,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한다. 국경절 연휴 한국을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이 기간은 국내 최대 세일 행사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겹쳐 쇼핑객도 줄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시내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는 환대주간 동안 도심 고궁·서울파노라마·전통문화·강남순환 등 4개 노선에 대해 20∼40% 할인한다. 공항과 숙소를 연결해주는 렌터카 승합차 예약 서비스 '벅시'는 결제금액의 10%를 깎아준다. 서울 관광 우수 IT서비스로 선정된 트래볼루션은 결제금액의 10%를 추가로 할인해주고, DMZ스파이투어는 행사 기간 서울 여행 투어 상품을 사는 관광객에게 한복체험권을 준다. 한편, 시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 부당행위를 뿌리 뽑고자 다음 달까지 분야별 점검반을 꾸려 가격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택시 승차거부 등을 단속한다. 주요 관광거점에서는 부당행위 근절 등을 위한 '스마일 캠페인'도 벌였다. 가족 단위로 찾은 관광객에게는 미아방지 팔찌도 나눠주고, 다음 달 7일까지 인사동·이태원·명동·신촌·홍대 등지에 휴지통을 설치했다. 환대주간 개막식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예성·려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롯데면세점과 서울관광 활성화 업무협약도 맺는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월초 中관광객 25만명 몰려온다…서울시 환대주간 운영 곳곳에 환대센터 마련해 안내·이벤트…시티투어버스 할인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다음 달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서울시가 이 기간을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외국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하고, 29일 오후 2시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에서 개막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25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에서는 멀티비전을 통해 '환영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 메시지를 내보내고, 명동·동대문·홍대·신촌 등 주요 관광지 8곳에 환대센터를 차려 관광객을 안내한다. 환대센터를 찾는 외국인에게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하는 요원이 배치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통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제기차기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 서울관광 기념품을 주는 '미션 주사위' 이벤트를 하고, 관광객의 이름을 한국어로 적은 여행용 가방 네임 태그도 준다. 정화예술대 학생들이 네일아트와 메이크업을 해주는 'K 뷰티클래스'도 선보인다. 또 환대센터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와이파이존을 운영하고, 명동·홍대 환대센터에서는 유명 레스토랑 VR(가상현실)체험 등 서울관광 IT 서비스를 홍보한다. 시는 환대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시내 곳곳에서 풍물 길놀이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개그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거리예술축제, 서래섬 메밀꽃 축제, 여의도 한강공원 이색걷기 행사,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한다. 국경절 연휴 한국을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이 기간은 국내 최대 세일 행사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겹쳐 쇼핑객도 줄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시내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는 환대주간 동안 도심 고궁·서울파노라마·전통문화·강남순환 등 4개 노선에 대해 20∼40% 할인한다. 공항과 숙소를 연결해주는 렌터카 승합차 예약 서비스 '벅시'는 결제금액의 10%를 깎아준다. 서울 관광 우수 IT서비스로 선정된 트래볼루션은 결제금액의 10%를 추가로 할인해주고, DMZ스파이투어는 행사 기간 서울 여행 투어 상품을 사는 관광객에게 한복체험권을 준다. 한편, 시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 부당행위를 뿌리 뽑고자 다음 달까지 분야별 점검반을 꾸려 가격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택시 승차거부 등을 단속한다. 주요 관광거점에서는 부당행위 근절 등을 위한 '스마일 캠페인'도 벌였다. 가족 단위로 찾은 관광객에게는 미아방지 팔찌도 나눠주고, 다음 달 7일까지 인사동·이태원·명동·신촌·홍대 등지에 휴지통을 설치했다. 환대주간 개막식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예성·려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롯데면세점과 서울관광 활성화 업무협약도 맺는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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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저트 업체 손잡고 저소득층 마카롱 지원
서울시, 디저트 업체 손잡고 저소득층 마카롱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가 디저트 업체 마카롱원더스와 손잡고 저소득층에게 2018년까지 3년간 2만 1천여 개의 마카롱을 지원한다. 시와 마카롱원더스는 이 같은 내용으로 2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7층 공용회의실에서 기부전달식을 했다. 시는 마카롱원더스로부터 블루베리·유자·다크초코·바닐라 등 9종류의 마카롱 제품 2만 1천여 개, 5천300만원어치를 기부받아 아동·장애인, 미혼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마카롱원더스는 지난해에는 서울대 소아암 병동과 기부협약을 맺고 마카롱 세트를 소아암 환우에게 제공했고, 서울역사박물관 인근 장애인 가판대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디저트 업체 손잡고 저소득층 마카롱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가 디저트 업체 마카롱원더스와 손잡고 저소득층에게 2018년까지 3년간 2만 1천여 개의 마카롱을 지원한다. 시와 마카롱원더스는 이 같은 내용으로 2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7층 공용회의실에서 기부전달식을 했다. 시는 마카롱원더스로부터 블루베리·유자·다크초코·바닐라 등 9종류의 마카롱 제품 2만 1천여 개, 5천300만원어치를 기부받아 아동·장애인, 미혼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마카롱원더스는 지난해에는 서울대 소아암 병동과 기부협약을 맺고 마카롱 세트를 소아암 환우에게 제공했고, 서울역사박물관 인근 장애인 가판대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물가대신 소득연동방식으로 기초연금액 올려야"
"물가대신 소득연동방식으로 기초연금액 올려야" 물가연동으로 올해 기초연금액 소득연동 경우보다 월 4천원 덜 받아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기초연금액을 지금처럼 소비자물가와 연동해 지급하면 시간이 갈수록 노인의 노후소득에서 기초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등 노후소득보장 수단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기초연금액으로 지난해(월 최대 20만2천600원)보다 월 1천410원 올린 월 최대 20만4천10원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기초연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막고 적정 급여 수준을 보장하고자 하는 명목으로 해마다 전년 물가상승을 반영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조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 전국소비자물가 변동률(0.7%)을 적용했다. 2015년에는 전년(2014년)의 소비자물가상승률(1.3%)을 반영해 기초연금액을 기존보다 2천600원 오른 월 최대 20만2천600원으로 올렸었다. 하지만 이런 기초연금 인상률은 기초연금의 전신인 기초노령연금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기초연금은 기초노령연금을 확대 개편해 세금을 재원으로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는 사회보장장치다. 기초연금액을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계해 조정하는 기초연금과는 달리 기초노령연금은 그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 증가율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연금지급액을 인상했다. 일반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의 소득증가율은 물가 상승률보다 크다. 2015년의 경우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7%에 그쳤지만, 실질 소득상승률은 2.7%로 훨씬 높다. 이에 따라 물가연동 방식이 아니라 기존 기초노령연금처럼 소득연동 방식으로 올해 기초연금액을 올렸다면 월 5천470원(월 최고 20만2천600원 × 소득상승률 2.7%= 5천470원)이 올랐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물가연동방식을 채택하면서 월 1천410원(월 최고 20만2천600원 × 물가상승률 0.7%= 1천410원) 인상에 그쳤다. 6월 기준 기초연금을 받는 전체 수급노인 454만4천여명이 매달 4천60원(5천470원-1천410원=4천60원)씩 덜 받는 것이다. 이처럼 물가와 연동하면 장기적으로 소득상승률과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노인소득에서 차지하는 기초연금의 비중이 축소돼 기초연금이 노인빈곤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건사회연구원 황남희 부연구위원은 '노후소득보장정책의 현황과 과제'보고서에서 "기초연금을 기초노령연금보다 최대 약 2배 수준으로 높였지만, 노인의 상대빈곤율은 50.3%에서 44.7%로 5.6% 포인트 떨어지는데 머무는 등 빈곤완화 효과는 작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그런 만큼 기초연금액을 물가가 아닌 소득과 연계해 인상하는 쪽으로 연동기준을 현실적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가대신 소득연동방식으로 기초연금액 올려야" 물가연동으로 올해 기초연금액 소득연동 경우보다 월 4천원 덜 받아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기초연금액을 지금처럼 소비자물가와 연동해 지급하면 시간이 갈수록 노인의 노후소득에서 기초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등 노후소득보장 수단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기초연금액으로 지난해(월 최대 20만2천600원)보다 월 1천410원 올린 월 최대 20만4천10원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기초연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막고 적정 급여 수준을 보장하고자 하는 명목으로 해마다 전년 물가상승을 반영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조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 전국소비자물가 변동률(0.7%)을 적용했다. 2015년에는 전년(2014년)의 소비자물가상승률(1.3%)을 반영해 기초연금액을 기존보다 2천600원 오른 월 최대 20만2천600원으로 올렸었다. 하지만 이런 기초연금 인상률은 기초연금의 전신인 기초노령연금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기초연금은 기초노령연금을 확대 개편해 세금을 재원으로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는 사회보장장치다. 기초연금액을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계해 조정하는 기초연금과는 달리 기초노령연금은 그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 증가율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연금지급액을 인상했다. 일반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의 소득증가율은 물가 상승률보다 크다. 2015년의 경우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7%에 그쳤지만, 실질 소득상승률은 2.7%로 훨씬 높다. 이에 따라 물가연동 방식이 아니라 기존 기초노령연금처럼 소득연동 방식으로 올해 기초연금액을 올렸다면 월 5천470원(월 최고 20만2천600원 × 소득상승률 2.7%= 5천470원)이 올랐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물가연동방식을 채택하면서 월 1천410원(월 최고 20만2천600원 × 물가상승률 0.7%= 1천410원) 인상에 그쳤다. 6월 기준 기초연금을 받는 전체 수급노인 454만4천여명이 매달 4천60원(5천470원-1천410원=4천60원)씩 덜 받는 것이다. 이처럼 물가와 연동하면 장기적으로 소득상승률과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노인소득에서 차지하는 기초연금의 비중이 축소돼 기초연금이 노인빈곤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건사회연구원 황남희 부연구위원은 '노후소득보장정책의 현황과 과제'보고서에서 "기초연금을 기초노령연금보다 최대 약 2배 수준으로 높였지만, 노인의 상대빈곤율은 50.3%에서 44.7%로 5.6% 포인트 떨어지는데 머무는 등 빈곤완화 효과는 작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그런 만큼 기초연금액을 물가가 아닌 소득과 연계해 인상하는 쪽으로 연동기준을 현실적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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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전략포럼 개최…"수산보조금 제도 개선 모색해야"
TPP 전략포럼 개최…"수산보조금 제도 개선 모색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쉐라톤팔래스 호텔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전략포럼'을 개최하고 최근 TPP 비준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TPP 관련 전략 수립 등을 위해 지난해 1월 TPP 전략포럼을 발족하고 각계 전문가와 주요 이슈를 논의해왔다. TPP는 미국, 일본, 호주, 페루,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국이 국내 비준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TPP 비회원국도 회원국과 교역·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무역규범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원석 중앙대 교수는 TPP의 수산보조금 금지 조항과 관련해 "TPP가 아니더라도 UN, 세계무역기구(WT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 과잉어획을 규율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장기적인 제도 개선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고려대 교수는 "오바마 행정부의 TPP 비준 의지가 강력하다"며 "연내 미국의 TPP 비준 가능성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정부는 각국의 TPP 비준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있다"며 "TPP 대응과 관련해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TPP 전략포럼 개최…"수산보조금 제도 개선 모색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쉐라톤팔래스 호텔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전략포럼'을 개최하고 최근 TPP 비준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TPP 관련 전략 수립 등을 위해 지난해 1월 TPP 전략포럼을 발족하고 각계 전문가와 주요 이슈를 논의해왔다. TPP는 미국, 일본, 호주, 페루,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국이 국내 비준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TPP 비회원국도 회원국과 교역·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무역규범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원석 중앙대 교수는 TPP의 수산보조금 금지 조항과 관련해 "TPP가 아니더라도 UN, 세계무역기구(WT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 과잉어획을 규율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장기적인 제도 개선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고려대 교수는 "오바마 행정부의 TPP 비준 의지가 강력하다"며 "연내 미국의 TPP 비준 가능성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정부는 각국의 TPP 비준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있다"며 "TPP 대응과 관련해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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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매력 세계에 알린다…외국인투자주간 개막
한국 투자매력 세계에 알린다…외국인투자주간 개막 역대 최대 1천300여명 참석…투자 상담 640건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의 투자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외국인 투자주간 2016(FIW 2016)'이 28일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투자유치 설명회, 포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대일 투자유치 상담회, 투자 입지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참가자 규모가 역대 최대라 눈길을 끈다. 작년보다 30%가량 증가한 291개사 337명의 투자자가 방한하며 주한외투기업 186개사(235명), 해외언론 19개 매체, 국내 기업 328개사(445명) 등 총 1천323명이 참가한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도 640건이 진행될 전망이다. 작년 429건보다 50%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중국 투자자가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작년 34개사의 2배가 넘는 73개사 82명이 참가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 투자기구인 CIPA는 양국 투자 논의기구인 '한중 투자협력 연석회의'(가칭)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는 이 회의를 연내 발족하기 위해 중국 측과 실무협의를 벌였다.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유망 분야와 지원 방안 등을 소개하는 투자유치(IR) 행사도 진행됐다. 아울러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서비스산업 분야 유력 투자자를 초청해 설명회와 상담회도 개최했다. 외국인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신산업 분야 유망 벤처 기업을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행사'도 마련했다. 솔베이, 인텔 등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 포럼'에서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산업부, 미래부, 통일부는 해외언론을 대상으로 합동 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외국인투자 현황, ICT 산업 육성 로드맵 등도 소개했다. 29일에는 외국인 투자자와 해외언론에 나주 에너지밸리, 부산 에코델타시티, 울산 항만배후단지 등을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28일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로 세계시장과 연결되고 신산업이 창출되는 역동적인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늘면서 우리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 투자할 경우 계획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최대한 밀착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주간 2016' 주요행사 ┌────┬────────────┬───────┬────────┐ │ 일자 │ 주요 행사 │ 시간 │ 장소 │ ├────┼────────────┼───────┼────────┤ │9.27(화)│Connecting(참가자 교류) │ 18:00-21:00 │ 오키드룸 │ ├────┼────────────┼───────┼────────┤ │9.28(수)│개막식 │ 10:30-12:00 │ 그랜드볼룸 │ │ ├────────────┼───────┼────────┤ │ │신산업 투자유치 설명회 │ 14:00-18:00 │ 그랜드볼룸 │ │ ├────────────┼───────┼────────┤ │ │외투기업 CSR 포럼 │ 14:00-15:30 │ 아이리스룸 │ │ ├────────────┼───────┼────────┤ │ │국내 유망스타트업기업 IR│ 14:00-17:30 │ 국화룸 │ │ ├────────────┼───────┼────────┤ │ │해외언론 기자 간담회 │ 15:30-18:00 │ 메이플룸 │ │ ├────────────┼───────┼────────┤ │ │환영 리셉션 │ 18:00-20:00 │ 그랜드볼룸 │ ├────┼────────────┼───────┼────────┤ │9.29(목)│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 09:00-11:00 │ 카네이션룸 │ │ ├────────────┼───────┼────────┤ │ │1:1 투자 상담 │ 09:00-18:00 │ 그랜드볼룸 │ │ ├────────────┼───────┼────────┤ │ │투자입지시찰 │ 08:00-20:00 │ 나주, 부산 등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투자매력 세계에 알린다…외국인투자주간 개막 역대 최대 1천300여명 참석…투자 상담 640건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의 투자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외국인 투자주간 2016(FIW 2016)'이 28일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투자유치 설명회, 포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대일 투자유치 상담회, 투자 입지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참가자 규모가 역대 최대라 눈길을 끈다. 작년보다 30%가량 증가한 291개사 337명의 투자자가 방한하며 주한외투기업 186개사(235명), 해외언론 19개 매체, 국내 기업 328개사(445명) 등 총 1천323명이 참가한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도 640건이 진행될 전망이다. 작년 429건보다 50%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중국 투자자가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작년 34개사의 2배가 넘는 73개사 82명이 참가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 투자기구인 CIPA는 양국 투자 논의기구인 '한중 투자협력 연석회의'(가칭)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는 이 회의를 연내 발족하기 위해 중국 측과 실무협의를 벌였다.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유망 분야와 지원 방안 등을 소개하는 투자유치(IR) 행사도 진행됐다. 아울러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서비스산업 분야 유력 투자자를 초청해 설명회와 상담회도 개최했다. 외국인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신산업 분야 유망 벤처 기업을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행사'도 마련했다. 솔베이, 인텔 등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 포럼'에서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산업부, 미래부, 통일부는 해외언론을 대상으로 합동 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외국인투자 현황, ICT 산업 육성 로드맵 등도 소개했다. 29일에는 외국인 투자자와 해외언론에 나주 에너지밸리, 부산 에코델타시티, 울산 항만배후단지 등을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28일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로 세계시장과 연결되고 신산업이 창출되는 역동적인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늘면서 우리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 투자할 경우 계획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최대한 밀착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표> '외국인투자주간 2016' 주요행사 ┌────┬────────────┬───────┬────────┐ │ 일자 │ 주요 행사 │ 시간 │ 장소 │ ├────┼────────────┼───────┼────────┤ │9.27(화)│Connecting(참가자 교류) │ 18:00-21:00 │ 오키드룸 │ ├────┼────────────┼───────┼────────┤ │9.28(수)│개막식 │ 10:30-12:00 │ 그랜드볼룸 │ │ ├────────────┼───────┼────────┤ │ │신산업 투자유치 설명회 │ 14:00-18:00 │ 그랜드볼룸 │ │ ├────────────┼───────┼────────┤ │ │외투기업 CSR 포럼 │ 14:00-15:30 │ 아이리스룸 │ │ ├────────────┼───────┼────────┤ │ │국내 유망스타트업기업 IR│ 14:00-17:30 │ 국화룸 │ │ ├────────────┼───────┼────────┤ │ │해외언론 기자 간담회 │ 15:30-18:00 │ 메이플룸 │ │ ├────────────┼───────┼────────┤ │ │환영 리셉션 │ 18:00-20:00 │ 그랜드볼룸 │ ├────┼────────────┼───────┼────────┤ │9.29(목)│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 09:00-11:00 │ 카네이션룸 │ │ ├────────────┼───────┼────────┤ │ │1:1 투자 상담 │ 09:00-18:00 │ 그랜드볼룸 │ │ ├────────────┼───────┼────────┤ │ │투자입지시찰 │ 08:00-20:00 │ 나주, 부산 등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짝퉁' 밀수출입 5년간 3조2천억 적발…브랜드, 루이뷔통 1위
'짝퉁' 밀수출입 5년간 3조2천억 적발…브랜드, 루이뷔통 1위 박명재 "짝퉁 밀수, 국가이미지 실추…소량 반입도 철저 대응해야"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최근 수년새 당국에 적발된 각종 '짝퉁' 제품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지재권(지식재산권)사범 단속 현황'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짝퉁 밀수출입 적발건수는 총 3천88건, 금액은 3조2천459억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시계류가 총 9천877억원으로 액수가 가장 컸다. 가방(7천184억원), 비아그라류(4천35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11년 1천116억원이었던 시계류 밀수출입 적발금액은 지난해 2배 이상인 2천55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2011년 2천255억원으로 적발규모 1위였던 가방은 점차 줄어 2015년 376억원에 그쳤다. 브랜드별로 보면 5년간 지재권위반 적발금액 1위는 루이뷔통으로 2천720억원이었다. 명품 패션 브랜드로 가방이 유명한 루이뷔통은 2011년 한해에만 짝퉁 1천69억원어치가 적발됐지만, 작년에는 10분의1 수준인 103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밖에 2011∼2015년 짝퉁 제품이 많이 적발된 브랜드는 롤렉스(1천974억원), 샤넬(1천505억원), 카르티에(1천331억원), 버버리(1천140억원) 등이었다. 337억원(8위)이 적발된 나이키는 스포츠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재권위반 적발의 96.5%는 밀수입이 차지했으며, 밀수출은 3.5%에 불과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짝퉁 제품의 95.1%는 중국산이었다. 박명재 의원은 "지식재산권 위반 밀수는 국가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범죄"라면서 "휴대품과 우편물을 통한 소량의 짝퉁 반입도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k@yna.co.kr ┌─────────────────────────────────────┐ │ 2011∼2015년 상표별 지재권위반 밀수출입 적발 현황 │ ├─────┬───────────────────┬───────────┤ │ 순위 │ 브랜드 │ 적발 금액(억원) │ ├─────┼───────────────────┼───────────┤ │ 1 │ 루이뷔통(LOUIS VUITTON) │ 2,720│ ├─────┼───────────────────┼───────────┤ │ 2 │ 롤렉스(ROLEX) │ 1,974│ ├─────┼───────────────────┼───────────┤ │ 3 │ 샤넬(CHANEL) │ 1,505│ ├─────┼───────────────────┼───────────┤ │ 4 │ 카르티에(CARTIER) │ 1,331│ ├─────┼───────────────────┼───────────┤ │ 5 │ 버버리(BURBERRY) │ 1,140│ ├─────┼───────────────────┼───────────┤ │ 6 │ 구찌(GUCCI) │ 950│ ├─────┼───────────────────┼───────────┤ │ 7 │ 아르마니(ARMANI) │ 612│ ├─────┼───────────────────┼───────────┤ │ 8 │ 나이키(NIKE) │ 337│ ├─────┼───────────────────┼───────────┤ │ 9 │ 에르메스(HERMES) │ 328│ ├─────┼───────────────────┼───────────┤ │ 10 │ 파텍필립(PATEK PHLIPPE) │ 212│ └─────┴───────────────────┴───────────┘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짝퉁' 밀수출입 5년간 3조2천억 적발…브랜드, 루이뷔통 1위 박명재 "짝퉁 밀수, 국가이미지 실추…소량 반입도 철저 대응해야"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최근 수년새 당국에 적발된 각종 '짝퉁' 제품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지재권(지식재산권)사범 단속 현황'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짝퉁 밀수출입 적발건수는 총 3천88건, 금액은 3조2천459억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시계류가 총 9천877억원으로 액수가 가장 컸다. 가방(7천184억원), 비아그라류(4천35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11년 1천116억원이었던 시계류 밀수출입 적발금액은 지난해 2배 이상인 2천55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2011년 2천255억원으로 적발규모 1위였던 가방은 점차 줄어 2015년 376억원에 그쳤다. 브랜드별로 보면 5년간 지재권위반 적발금액 1위는 루이뷔통으로 2천720억원이었다. 명품 패션 브랜드로 가방이 유명한 루이뷔통은 2011년 한해에만 짝퉁 1천69억원어치가 적발됐지만, 작년에는 10분의1 수준인 103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밖에 2011∼2015년 짝퉁 제품이 많이 적발된 브랜드는 롤렉스(1천974억원), 샤넬(1천505억원), 카르티에(1천331억원), 버버리(1천140억원) 등이었다. 337억원(8위)이 적발된 나이키는 스포츠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재권위반 적발의 96.5%는 밀수입이 차지했으며, 밀수출은 3.5%에 불과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짝퉁 제품의 95.1%는 중국산이었다. 박명재 의원은 "지식재산권 위반 밀수는 국가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범죄"라면서 "휴대품과 우편물을 통한 소량의 짝퉁 반입도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k@yna.co.kr ┌─────────────────────────────────────┐ │<표> 2011∼2015년 상표별 지재권위반 밀수출입 적발 현황 │ ├─────┬───────────────────┬───────────┤ │ 순위 │ 브랜드 │ 적발 금액(억원) │ ├─────┼───────────────────┼───────────┤ │ 1 │ 루이뷔통(LOUIS VUITTON) │ 2,720│ ├─────┼───────────────────┼───────────┤ │ 2 │ 롤렉스(ROLEX) │ 1,974│ ├─────┼───────────────────┼───────────┤ │ 3 │ 샤넬(CHANEL) │ 1,505│ ├─────┼───────────────────┼───────────┤ │ 4 │ 카르티에(CARTIER) │ 1,331│ ├─────┼───────────────────┼───────────┤ │ 5 │ 버버리(BURBERRY) │ 1,140│ ├─────┼───────────────────┼───────────┤ │ 6 │ 구찌(GUCCI) │ 950│ ├─────┼───────────────────┼───────────┤ │ 7 │ 아르마니(ARMANI) │ 612│ ├─────┼───────────────────┼───────────┤ │ 8 │ 나이키(NIKE) │ 337│ ├─────┼───────────────────┼───────────┤ │ 9 │ 에르메스(HERMES) │ 328│ ├─────┼───────────────────┼───────────┤ │ 10 │ 파텍필립(PATEK PHLIPPE) │ 212│ └─────┴───────────────────┴───────────┘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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