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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 숨고르기 장세…2,060선 보합권 등락
코스피, 숨고르기 장세…2,060선 보합권 등락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분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6%) 내린 2,061.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2,062.5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전날 기관의 매수세와 '트럼프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장중 급반등해 2,060선으로 껑충 뛰어오른 데 따른 속도 조절 양상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우세했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7포인트(0.74%) 오른 18,228.3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4%)와 나스닥 지수(0.92%)도 상승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토론회 이후 인터넷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힐러리 지지율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은 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만한 이슈"라고 말했다. 다만 산유국 비공식 회담과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하향 조정 등 대내외 변수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이번 산유국 회담에서 생산량 동결이 합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면서 급등 하루 만인 27일(현지시간) 3% 가까이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95억원과 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0.82%), 의약품(0.72%), 보험(0.49%) 등이 올랐고 기계(-0.50%), 철강금속(-0.58%), 은행(-0.2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1%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0.35%), 아모레퍼시픽[090430](-0.25%), 포스코(-0.65%) 등이 약세다. 반면 네이버(0.57%), 현대모비스[012330](0.17%), 삼성생명(0.96%) 등은 강세다. SK네트웍스[001740]는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3.10%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17%) 오른 689.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1포인트(0.23%) 오른 689.6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숨고르기 장세…2,060선 보합권 등락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분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6%) 내린 2,061.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2,062.5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전날 기관의 매수세와 '트럼프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장중 급반등해 2,060선으로 껑충 뛰어오른 데 따른 속도 조절 양상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우세했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7포인트(0.74%) 오른 18,228.3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4%)와 나스닥 지수(0.92%)도 상승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토론회 이후 인터넷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힐러리 지지율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은 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만한 이슈"라고 말했다. 다만 산유국 비공식 회담과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하향 조정 등 대내외 변수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이번 산유국 회담에서 생산량 동결이 합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면서 급등 하루 만인 27일(현지시간) 3% 가까이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95억원과 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0.82%), 의약품(0.72%), 보험(0.49%) 등이 올랐고 기계(-0.50%), 철강금속(-0.58%), 은행(-0.2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1%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0.35%), 아모레퍼시픽[090430](-0.25%), 포스코(-0.65%) 등이 약세다. 반면 네이버(0.57%), 현대모비스[012330](0.17%), 삼성생명(0.96%) 등은 강세다. SK네트웍스[001740]는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3.10%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17%) 오른 689.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1포인트(0.23%) 오른 689.6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한국투자 "한전, 요금인하 압박받겠지만 소폭 인하에 그칠 것"
한국투자 "한전, 요금인하 압박받겠지만 소폭 인하에 그칠 것"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한국전력[015760]이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 총괄원가가 공개돼 전기요금 인하 압박을 받겠지만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제보자와 발전자회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총괄원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전과 한전 자회사가 지난해 적정이윤보다 4조9천349억원을 더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총괄원가를 최종적으로 검증하고 확정해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013년 결산 총괄원가를 공개한 이후 전기요금 인하 요구를 우려해 2014년부터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비용증가 이슈가 발생할 때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일단 현재의 전기요금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와 한국전력의 논리"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 논리가 국민과 언론에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가운데 여름 폭염으로 누진제 이슈가 부각되며 전기요금 인하 요구가 커졌다"며 "머지않아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완화되는 등 평균 전기요금이 소폭 인하될 가능성은 크다"고 봤다. 그는 "그러나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인하되기는 어렵고, 당분간 저유가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충분한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이익증가세가 둔화할 수밖에 없는 데다 전기요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주가가 오르려면 정부의 정책 모멘텀과 같은 호재가 필요하지만 당분간 큰 호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천원은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투자 "한전, 요금인하 압박받겠지만 소폭 인하에 그칠 것"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한국전력[015760]이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 총괄원가가 공개돼 전기요금 인하 압박을 받겠지만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제보자와 발전자회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총괄원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전과 한전 자회사가 지난해 적정이윤보다 4조9천349억원을 더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총괄원가를 최종적으로 검증하고 확정해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013년 결산 총괄원가를 공개한 이후 전기요금 인하 요구를 우려해 2014년부터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비용증가 이슈가 발생할 때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일단 현재의 전기요금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와 한국전력의 논리"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 논리가 국민과 언론에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가운데 여름 폭염으로 누진제 이슈가 부각되며 전기요금 인하 요구가 커졌다"며 "머지않아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완화되는 등 평균 전기요금이 소폭 인하될 가능성은 크다"고 봤다. 그는 "그러나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인하되기는 어렵고, 당분간 저유가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충분한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이익증가세가 둔화할 수밖에 없는 데다 전기요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주가가 오르려면 정부의 정책 모멘텀과 같은 호재가 필요하지만 당분간 큰 호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천원은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월마트, 印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 지분인수 협상
월마트, 印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 지분인수 협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 전자상거래업체의 지분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마트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Flipkart)의 소수 지분을 최대 10억 달러(약 1조951억원)에 사들이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양사가 '진전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 협상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인수협상이 타결되면 월마트는 인도 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해 아마존을 위협할 수 있으며, 플립카트로서는 국내 투자가 한계에 이른 시점에서 새로운 자본을 수혈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플립카트는 전직 월마트 직원이 2007년 설립한 전자상거래업체로 현재 회원 수는 1억 명, 기업가치는 160억 달러에 이른다. 인도 내 최대 규모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이 인도 시장에 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세를 펼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다. 월마트가 신흥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월마트는 지난 6월에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닷컴 지분 5%를 확보했다. 당시 월마트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이하오디엔을 징둥닷컴에 넘기고 그 대가로 지분을 넘겨받았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월마트, 印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 지분인수 협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 전자상거래업체의 지분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마트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Flipkart)의 소수 지분을 최대 10억 달러(약 1조951억원)에 사들이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양사가 '진전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 협상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인수협상이 타결되면 월마트는 인도 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해 아마존을 위협할 수 있으며, 플립카트로서는 국내 투자가 한계에 이른 시점에서 새로운 자본을 수혈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플립카트는 전직 월마트 직원이 2007년 설립한 전자상거래업체로 현재 회원 수는 1억 명, 기업가치는 160억 달러에 이른다. 인도 내 최대 규모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이 인도 시장에 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세를 펼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다. 월마트가 신흥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월마트는 지난 6월에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닷컴 지분 5%를 확보했다. 당시 월마트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이하오디엔을 징둥닷컴에 넘기고 그 대가로 지분을 넘겨받았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OCI,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지분 16.5% 인수키로
OCI,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지분 16.5% 인수키로 폴리실리콘 생산업체…"향후 100% 지분 인수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태양광 업체 OCI[010060]는 태양광패널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도쿠야마 말레이시아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OC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도쿠야마 말레이시아가 신규 발행하는 주식 5천만 주(16.5%)를 인수하는 '타법인 주식 취득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CI는 도쿠야마 말레이시아가 다음 달 7일 발행하는 5천만 주를 2천400만 달러(약 265억원)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한다. OCI 관계자는 "당장 도쿠야마 말레이시아의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양사 간 협력방안 모색과 기술 검토를 거친 뒤 내년 3월 말까지 100% 지분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는 일본의 대표적 화학기업인 도쿠야마사(社)가 말레이시아 사마라주 산업단지에 설립한 폴리실리콘 제조 자회사다. 2009년 설립돼 연간 2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의 태양광 가격 폭락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인근에 대형 수력발전소가 있어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고, 아시아 지역에 소재해 중국, 미국 등으로 수출할 때 규제가 적은 지정학적 이점도 있다. OCI는 현재 군산공장에서 연간 5만2천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3위 수준이다. OCI 관계자는 "성장하는 태양광 시장에서 세계 3위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글로벌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분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OCI,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지분 16.5% 인수키로 폴리실리콘 생산업체…"향후 100% 지분 인수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태양광 업체 OCI[010060]는 태양광패널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도쿠야마 말레이시아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OC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도쿠야마 말레이시아가 신규 발행하는 주식 5천만 주(16.5%)를 인수하는 '타법인 주식 취득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CI는 도쿠야마 말레이시아가 다음 달 7일 발행하는 5천만 주를 2천400만 달러(약 265억원)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한다. OCI 관계자는 "당장 도쿠야마 말레이시아의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양사 간 협력방안 모색과 기술 검토를 거친 뒤 내년 3월 말까지 100% 지분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는 일본의 대표적 화학기업인 도쿠야마사(社)가 말레이시아 사마라주 산업단지에 설립한 폴리실리콘 제조 자회사다. 2009년 설립돼 연간 2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의 태양광 가격 폭락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인근에 대형 수력발전소가 있어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고, 아시아 지역에 소재해 중국, 미국 등으로 수출할 때 규제가 적은 지정학적 이점도 있다. OCI는 현재 군산공장에서 연간 5만2천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3위 수준이다. OCI 관계자는 "성장하는 태양광 시장에서 세계 3위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글로벌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분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세계 해운경기 2009년 이후 최악…컨테이너 물동량 제자리걸음"
"세계 해운경기 2009년 이후 최악…컨테이너 물동량 제자리걸음" "선사들 올해 총 80억~100억달러 손실 예상"…파산·합병 촉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최저인 '제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해운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런 극심한 불황이 해운사들의 추가 파산과 합병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벤치마크인 아시아-유럽 항로의 이번주 운임은 컨테이너당 767달러로 지난주보다 20% 하락했다. 운임은 올해 들어 대부분 1천 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1천400달러 이하로는 지속할 수 있지 않다고 해운사들은 말한다. 업황은 단시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선박중개업체 브래머 ACM의 애널리스트 조너선 로치는 "해운업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최악의 해를 겪고 있다"면서 "수요는 제로 수준이고 운임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더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선사들은 수요보다 30% 많은 공급에 짓눌려 있다. 많은 선사는 세계 무역 둔화와 공급 과잉 때문에 운임이 연료비를 간신히 대는 지경으로 떨어지자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한국 최대이자 세계 7위였던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중이다. 중국의 성장 둔화가 업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몇 년 전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 성장률은 6.7%에 그쳤다. 양대 수입국인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는 2분기에 각각 1.2%와 0.3% 성장했다. 해운 컨설팅 업체 카라차스의 창업자인 바실 카라차스는 "글로벌 성장 둔화는 해운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선사들은 출혈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지 않으면 망하거나 더 큰 업체에 먹힐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20대 컨테이너 해운사 가운데 1위 머스크라인을 포함한 대부분은 2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선사가 올해 합쳐서 80억∼100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 점유율이 5%가 안 되는 선사들은 더 큰 업체에 인수되거나 사업이 지역 내 항로로 국한될 것이라고 이들은 본다. 상위 20위 가운데 점유율 5% 이상 선사는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등 4개뿐이다. 머스크라인을 보유한 덴마크 복합기업 A.P. 묄러-머스크의 소렌 스코우 CEO는 인터뷰에서 머스크라인이 다른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많은 선사가 몇 년간 돈을 벌지 못했으며 장기간 존속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운업계 임원들은 일본의 3대 컨테이너 선사인 K라인(가와사키기센), MOL(미쓰이OSK), NYK(니폰유센)와 홍콩의 OOCL, 대만 양밍 등이 더 큰 선사들의 인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해운경기 2009년 이후 최악…컨테이너 물동량 제자리걸음" "선사들 올해 총 80억~100억달러 손실 예상"…파산·합병 촉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최저인 '제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해운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런 극심한 불황이 해운사들의 추가 파산과 합병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벤치마크인 아시아-유럽 항로의 이번주 운임은 컨테이너당 767달러로 지난주보다 20% 하락했다. 운임은 올해 들어 대부분 1천 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1천400달러 이하로는 지속할 수 있지 않다고 해운사들은 말한다. 업황은 단시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선박중개업체 브래머 ACM의 애널리스트 조너선 로치는 "해운업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최악의 해를 겪고 있다"면서 "수요는 제로 수준이고 운임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더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선사들은 수요보다 30% 많은 공급에 짓눌려 있다. 많은 선사는 세계 무역 둔화와 공급 과잉 때문에 운임이 연료비를 간신히 대는 지경으로 떨어지자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한국 최대이자 세계 7위였던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중이다. 중국의 성장 둔화가 업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몇 년 전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 성장률은 6.7%에 그쳤다. 양대 수입국인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는 2분기에 각각 1.2%와 0.3% 성장했다. 해운 컨설팅 업체 카라차스의 창업자인 바실 카라차스는 "글로벌 성장 둔화는 해운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선사들은 출혈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지 않으면 망하거나 더 큰 업체에 먹힐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20대 컨테이너 해운사 가운데 1위 머스크라인을 포함한 대부분은 2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선사가 올해 합쳐서 80억∼100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 점유율이 5%가 안 되는 선사들은 더 큰 업체에 인수되거나 사업이 지역 내 항로로 국한될 것이라고 이들은 본다. 상위 20위 가운데 점유율 5% 이상 선사는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등 4개뿐이다. 머스크라인을 보유한 덴마크 복합기업 A.P. 묄러-머스크의 소렌 스코우 CEO는 인터뷰에서 머스크라인이 다른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많은 선사가 몇 년간 돈을 벌지 못했으며 장기간 존속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운업계 임원들은 일본의 3대 컨테이너 선사인 K라인(가와사키기센), MOL(미쓰이OSK), NYK(니폰유센)와 홍콩의 OOCL, 대만 양밍 등이 더 큰 선사들의 인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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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이틀째 오전 참가율 36.7%·운행률 88.8%
철도파업 이틀째 오전 참가율 36.7%·운행률 88.8% 지하철은 서울 36.4%·부산 44.5% 참가…오전 6시 기준 정상운행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철도·지하철 파업 이틀째인 28일 오전 현재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6.7%로 첫날보다 2.3%포인트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출근대상자 1만2천195명 중 4천474명이 파업에 참여해 참가율이 36.7%를 기록했다. KTX와 화물열차 등 전체 철도의 운행률은 88.8%로 집계됐다. 평소의 367회에서 326회로 11.2% 줄었다. KTX 열차는 평시의 100% 수준인 17회를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무궁화호는 평소 22회 운행에서 14회로 8회가 줄며 운행률 63.6%를 기록했다. 새마을호는 새벽 시간 운행하는 열차가 없어 집계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동열차는 283회를 평소대로 운행하며 운행률 100%를 보였다. 그러나 화물열차는 45회에서 12회로 크게 줄며 운행률이 26.7%에 그쳤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출근대상자 8천786명 중 3천199명이 파업에 나서 참가율이 36.4%로 집계됐다. 첫날에는 30.5%였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참가율은 47.1%,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참가율은 23.3%를 기록해 모두 첫날보다 높아졌다. 서울 지하철은 평시 수준인 128회를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부산 지하철은 출근대상자 2천829명 가운데 1천260명이 파업에 참여해 44.5%의 참가율을 보였으며 운행률은 100%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철도파업 이틀째 오전 참가율 36.7%·운행률 88.8% 지하철은 서울 36.4%·부산 44.5% 참가…오전 6시 기준 정상운행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철도·지하철 파업 이틀째인 28일 오전 현재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6.7%로 첫날보다 2.3%포인트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출근대상자 1만2천195명 중 4천474명이 파업에 참여해 참가율이 36.7%를 기록했다. KTX와 화물열차 등 전체 철도의 운행률은 88.8%로 집계됐다. 평소의 367회에서 326회로 11.2% 줄었다. KTX 열차는 평시의 100% 수준인 17회를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무궁화호는 평소 22회 운행에서 14회로 8회가 줄며 운행률 63.6%를 기록했다. 새마을호는 새벽 시간 운행하는 열차가 없어 집계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동열차는 283회를 평소대로 운행하며 운행률 100%를 보였다. 그러나 화물열차는 45회에서 12회로 크게 줄며 운행률이 26.7%에 그쳤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출근대상자 8천786명 중 3천199명이 파업에 나서 참가율이 36.4%로 집계됐다. 첫날에는 30.5%였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참가율은 47.1%,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참가율은 23.3%를 기록해 모두 첫날보다 높아졌다. 서울 지하철은 평시 수준인 128회를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부산 지하철은 출근대상자 2천829명 가운데 1천260명이 파업에 참여해 44.5%의 참가율을 보였으며 운행률은 100%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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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이틀째 충북 시멘트업계 피해 확산…승객 불편 가중
철도파업 이틀째 충북 시멘트업계 피해 확산…승객 불편 가중 화물열차 운행률 30% 그쳐 시멘트 출하 차질…여객열차도 절반만 운행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철도 파업 이틀째인 28일 충북의 열차 운행은 전날에 이어 크게 저조해 승객 불편과 산업계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여객열차 운행률은 52%, 화물열차 운행률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객열차 운행률은 중앙선 54.5%, 태백선 66%, 충북선 50%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하루 동안 모두 30개 열차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전용 열차인 A-트레인 4편과 O-트레인 2편은 운행이 모두 중단된다. 특히 화물열차 운행이 평소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제천·단양 지역에 몰려 있는 시멘트 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제품 수송의 상당 부분을 철도에 의지하고 있어 파업 일수가 거듭될수록 출하 차질에 따른 영업손실 누적이 우려된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화물열차 운행률에 맞춰 전날부터 업체별 수송물량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업체별 철도 수송물량을 보면 한일시멘트가 열차 230량에서 80량으로 줄었고, 아세아시멘트는 120∼140량에서 40량으로 감소했다. 성신양회도 철도 수송물량이 3분의 1로 줄었다. 시멘트 업계는 파업을 앞두고 수송 차질에 대비해 지역별로 확보해둔 재고가 짧으면 3∼4일, 길어도 일주일이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업체는 철도를 대체할 육상운송 수단 확보에 나섰지만, 여유 차량에 한계가 있는 데다 열차에 비해 수송 능력이 크게 떨어져 제품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체 관계자는 "다른 방법이 없어 육상운송 수단을 수소문하고 있지만 차량 확보가 쉽지 않다"며 "일주일 정도 지나면 영업손실 피해가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k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철도파업 이틀째 충북 시멘트업계 피해 확산…승객 불편 가중 화물열차 운행률 30% 그쳐 시멘트 출하 차질…여객열차도 절반만 운행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철도 파업 이틀째인 28일 충북의 열차 운행은 전날에 이어 크게 저조해 승객 불편과 산업계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여객열차 운행률은 52%, 화물열차 운행률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객열차 운행률은 중앙선 54.5%, 태백선 66%, 충북선 50%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하루 동안 모두 30개 열차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전용 열차인 A-트레인 4편과 O-트레인 2편은 운행이 모두 중단된다. 특히 화물열차 운행이 평소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제천·단양 지역에 몰려 있는 시멘트 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제품 수송의 상당 부분을 철도에 의지하고 있어 파업 일수가 거듭될수록 출하 차질에 따른 영업손실 누적이 우려된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화물열차 운행률에 맞춰 전날부터 업체별 수송물량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업체별 철도 수송물량을 보면 한일시멘트가 열차 230량에서 80량으로 줄었고, 아세아시멘트는 120∼140량에서 40량으로 감소했다. 성신양회도 철도 수송물량이 3분의 1로 줄었다. 시멘트 업계는 파업을 앞두고 수송 차질에 대비해 지역별로 확보해둔 재고가 짧으면 3∼4일, 길어도 일주일이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업체는 철도를 대체할 육상운송 수단 확보에 나섰지만, 여유 차량에 한계가 있는 데다 열차에 비해 수송 능력이 크게 떨어져 제품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체 관계자는 "다른 방법이 없어 육상운송 수단을 수소문하고 있지만 차량 확보가 쉽지 않다"며 "일주일 정도 지나면 영업손실 피해가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k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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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광고시장 경기 좋아질 듯"
"4분기 광고시장 경기 좋아질 듯"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4분기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20.3으로, 국내 광고시장 경기가 3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28일 밝혔다. KAI는 조사 대상 600대 기업 광고주 가운데 해당 기간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4분기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108.1, 케이블TV 111.8, 라디오 101.8, 신문 107.7, 온라인-모바일 121.8이다. 광고주들은 4분기에 '새로운 캠페인/광고 제작'(57.3%), '계절적 요인'(35.0%), '신제품/새로운 서비스/신작 출시'(33.0%) 등의 영향으로 광고비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KAI는 가정용 전기전자 160.0, 유통 150.0, 화장품·보건용품과 컴퓨터·정보통신 133.3 등의 순으로 높았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분기 광고시장 경기 좋아질 듯"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4분기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20.3으로, 국내 광고시장 경기가 3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28일 밝혔다. KAI는 조사 대상 600대 기업 광고주 가운데 해당 기간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4분기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108.1, 케이블TV 111.8, 라디오 101.8, 신문 107.7, 온라인-모바일 121.8이다. 광고주들은 4분기에 '새로운 캠페인/광고 제작'(57.3%), '계절적 요인'(35.0%), '신제품/새로운 서비스/신작 출시'(33.0%) 등의 영향으로 광고비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KAI는 가정용 전기전자 160.0, 유통 150.0, 화장품·보건용품과 컴퓨터·정보통신 133.3 등의 순으로 높았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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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취약계층 등에 태양광 발전 설치 지원
한국전력, 취약계층 등에 태양광 발전 설치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오는 9월부터 저소득층과 사회적 경제조직에 무료로 태양광 발전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보육·요양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농촌·오지마을 주민 등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 약 1만 호를 선정해 호별 250W∼10kW의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해줄 예정이다. 또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획하는 사회적기업이나 마을 기업과 같은 사회적 경제조직도 연간 16호를 선정해 호별 100kW급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지원한다. 전력을 판매한 수익은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립기반 마련과 지역 주민의 소득·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등에 쓰인다. 희망자는 9월부터 모집하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선정위원회에서 11월께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전력, 취약계층 등에 태양광 발전 설치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오는 9월부터 저소득층과 사회적 경제조직에 무료로 태양광 발전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보육·요양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농촌·오지마을 주민 등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 약 1만 호를 선정해 호별 250W∼10kW의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해줄 예정이다. 또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획하는 사회적기업이나 마을 기업과 같은 사회적 경제조직도 연간 16호를 선정해 호별 100kW급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지원한다. 전력을 판매한 수익은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립기반 마련과 지역 주민의 소득·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등에 쓰인다. 희망자는 9월부터 모집하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선정위원회에서 11월께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1억연봉' 현대차 파업에 뿔난 중소기업계
'1억연봉' 현대차 파업에 뿔난 중소기업계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중소기업계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을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면서 제품 불매운동 가능성까지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품 불매 운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가 특정 기업 노조를 겨냥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도, 노조 파업에 대해 불매운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계가 이처럼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은 현대차 노조 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대부분 중소기업인 협력업체의 피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한 7월부터 전면 파업을 단행한 최근까지 2개월간 협력업체의 현대차 공급 부품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50%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 전면 파업으로 인한 협력업체들의 총 손실 규모는 하루 9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현대차의 부품 협력업체 대표는 "파업 기간 이미 부품 공급 물량이 대폭 줄었는데 파업이 더욱 장기화하면 우리 회사는 연간 기준 300억 원가량의 손실을 볼 것"이라며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된 만큼 앞으로 경영 지속 여부가 우려스러운데, 파업을 하는 걸 보니 노조의 안중에는 협력업체는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현대차 비(非) 계열 협력업체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도 협의회가 이례적 대응에 나서게 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작년 현대차 비계열 부품사의 매출은 평균 11.7% 정도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 부품 계열사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6.3%가 증가한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그간 모비스 등 계열사만 챙긴다는 분위기가 있어 비계열 부품 업체의 불만이 높았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 단행으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보니 그간 억눌렸던 감정이 폭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현대차 간 임금 격차가 상당한데도 현대차 노조가 임금 인상을 이유로 파업을 단행한 것도 중소기업계가 불매운동이라는 고강도 대응 카드를 꺼낸 이유로 거론된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의 연간 1인 평균 급여(남녀 포함)는 9천600만 원으로 중소기업의 연간 급여 3천363만 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대기업 평균 연봉 6천544만 원과 비교해도 현대차 급여는 3천만 원 이상 많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현대차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 격차를 야기한 주범"이라며 "임금 격차로 청년 일자리 미스 매치 현상이 발생하는 데다 고용 불안 상황도 심화하는데도 현대차는 파업을 단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협의회가 실제로 불매운동에 들어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불매운동 언급만으로도 현대차 노조에 상당한 압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협력업체와 현대차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불매운동이 실제로 실행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협의회는 협력사의 입장을 반영해 노조 파업을 비판했는데 실제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면 협력사와 현대차와의 관계는 악화할 수밖에 없다"며 "어쨌거나 국내 협력사들은 현대차 의존도가 높아 현대차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하는 불매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협력사 관계자도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에도 협력사는 현대차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파업이 장기화하지 않는 한, 불매운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 사측은 이달 타결을 목표로 노조와의 협상을 진행했는데, 노조가 최근 전면 파업에 돌입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노조 내부에서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안에 대한 이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노사가 이날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막판 교섭에 들어간 가운데 사측이 추가 임금인상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현대차 영업이익률이 줄어드는 데다 올 9~10월 현대차의 경쟁사인 미국 업체들이 잇달아 신차를 내놓는다"면서 "노조 파업이 장기화하면 현대차의 하반기 사업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노조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사측과의 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억연봉' 현대차 파업에 뿔난 중소기업계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중소기업계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을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면서 제품 불매운동 가능성까지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품 불매 운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가 특정 기업 노조를 겨냥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도, 노조 파업에 대해 불매운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계가 이처럼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은 현대차 노조 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대부분 중소기업인 협력업체의 피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한 7월부터 전면 파업을 단행한 최근까지 2개월간 협력업체의 현대차 공급 부품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50%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 전면 파업으로 인한 협력업체들의 총 손실 규모는 하루 9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현대차의 부품 협력업체 대표는 "파업 기간 이미 부품 공급 물량이 대폭 줄었는데 파업이 더욱 장기화하면 우리 회사는 연간 기준 300억 원가량의 손실을 볼 것"이라며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된 만큼 앞으로 경영 지속 여부가 우려스러운데, 파업을 하는 걸 보니 노조의 안중에는 협력업체는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현대차 비(非) 계열 협력업체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도 협의회가 이례적 대응에 나서게 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작년 현대차 비계열 부품사의 매출은 평균 11.7% 정도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 부품 계열사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6.3%가 증가한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그간 모비스 등 계열사만 챙긴다는 분위기가 있어 비계열 부품 업체의 불만이 높았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 단행으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보니 그간 억눌렸던 감정이 폭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현대차 간 임금 격차가 상당한데도 현대차 노조가 임금 인상을 이유로 파업을 단행한 것도 중소기업계가 불매운동이라는 고강도 대응 카드를 꺼낸 이유로 거론된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의 연간 1인 평균 급여(남녀 포함)는 9천600만 원으로 중소기업의 연간 급여 3천363만 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대기업 평균 연봉 6천544만 원과 비교해도 현대차 급여는 3천만 원 이상 많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현대차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 격차를 야기한 주범"이라며 "임금 격차로 청년 일자리 미스 매치 현상이 발생하는 데다 고용 불안 상황도 심화하는데도 현대차는 파업을 단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협의회가 실제로 불매운동에 들어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불매운동 언급만으로도 현대차 노조에 상당한 압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협력업체와 현대차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불매운동이 실제로 실행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협의회는 협력사의 입장을 반영해 노조 파업을 비판했는데 실제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면 협력사와 현대차와의 관계는 악화할 수밖에 없다"며 "어쨌거나 국내 협력사들은 현대차 의존도가 높아 현대차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하는 불매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협력사 관계자도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에도 협력사는 현대차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파업이 장기화하지 않는 한, 불매운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 사측은 이달 타결을 목표로 노조와의 협상을 진행했는데, 노조가 최근 전면 파업에 돌입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노조 내부에서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안에 대한 이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노사가 이날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막판 교섭에 들어간 가운데 사측이 추가 임금인상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현대차 영업이익률이 줄어드는 데다 올 9~10월 현대차의 경쟁사인 미국 업체들이 잇달아 신차를 내놓는다"면서 "노조 파업이 장기화하면 현대차의 하반기 사업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노조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사측과의 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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