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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고채 금리, 1년물 제외 일제히 하락
국고채 금리, 1년물 제외 일제히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1년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p) 내린 1.304%로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0.7bp, 2.6bp씩 내렸고 20년물과 30년물은 각 1.3bp, 0.4bp 하락했다. 반면 1년물은 0.1bp 오른 1.326%에 장을 마쳤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고채 금리, 1년물 제외 일제히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1년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p) 내린 1.304%로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0.7bp, 2.6bp씩 내렸고 20년물과 30년물은 각 1.3bp, 0.4bp 하락했다. 반면 1년물은 0.1bp 오른 1.326%에 장을 마쳤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세계은행 부총재 "인재풀 만들어 여성들 기업임원 만들어야"
세계은행 부총재 "인재풀 만들어 여성들 기업임원 만들어야"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 기조연설 "말단급이든 임원이든 유연근무 할 수 있어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카린 핀켈스톤 세계은행그룹(WBG) 부총재가 "여성 임원을 늘리기 위해 기업이 인재 풀을 만들고, 어떤 직급에서든 여성들이 유연근무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이 될 가능성이 보이는 여성 직원 후보군을 기업이 따로 만들어 관리하고, 이들이 임원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얘기다. 핀켈스톤 부총재는 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여성이 경제를 살린다'를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세계은행의 여성인력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을 돕고자 자금 지원·정책자문을 하는 국제기구인 세계은행그룹 산하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를 이끄는 여성 임원이다. 금융권에서 일하다 세계은행으로 옮겨 20여 년간 몸담았다. 기조연설에서 핀켈스톤 부총재는 여성 임원 비중을 높이기 위한 조직의 구조적·문화적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은행은) 말단급 직원이든 임원이든 근무 형태가 유연하게 하도록 하고, 이를 이용하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휴직 이후 복직 프로그램을 직원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문화적 이유로 발생하는 남녀 임금 격차를 발본색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남녀 간 일자리 접근 격차는 줄었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은 여전히 55% 정도로 낮고, 남성보다 급여도 10% 이상 낮기 때문이다. 핀켈스톤 부총재는 "세계은행에선 문화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연수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있는지, 이런 편견이 여성 직원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점검해보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직원들의 급여·보너스를 결정하는 위원회에 더 많은 여성 임원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여성 금융인 300여명이 참석해 여성 금융인의 역할과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민희경 CJ그룹 부사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회장 등 금융권 여성 임원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도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저출산과 저성장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가 필수 과제"라면서 여성 금융인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능한 여성 인재들이 성과에 따라 평가받고 경력 단절로 아까운 능력을 사장시키는 일이 없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금융인 국제콘퍼런스 대회위원장을 맡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여성 금융인이 앞서나가려면 공정한 인사·복지 시스템 도입 등 양성평등에 대한 금융기관 자체의 제도 시행과 정부의 감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거시적으로는 금융기관의 자율성 보장과 개혁을 위해 정부의 인사개입 금지, 금융정책 독립, 감독 기능 일원화 등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은행 부총재 "인재풀 만들어 여성들 기업임원 만들어야"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 기조연설 "말단급이든 임원이든 유연근무 할 수 있어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카린 핀켈스톤 세계은행그룹(WBG) 부총재가 "여성 임원을 늘리기 위해 기업이 인재 풀을 만들고, 어떤 직급에서든 여성들이 유연근무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이 될 가능성이 보이는 여성 직원 후보군을 기업이 따로 만들어 관리하고, 이들이 임원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얘기다. 핀켈스톤 부총재는 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여성이 경제를 살린다'를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세계은행의 여성인력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을 돕고자 자금 지원·정책자문을 하는 국제기구인 세계은행그룹 산하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를 이끄는 여성 임원이다. 금융권에서 일하다 세계은행으로 옮겨 20여 년간 몸담았다. 기조연설에서 핀켈스톤 부총재는 여성 임원 비중을 높이기 위한 조직의 구조적·문화적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은행은) 말단급 직원이든 임원이든 근무 형태가 유연하게 하도록 하고, 이를 이용하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휴직 이후 복직 프로그램을 직원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문화적 이유로 발생하는 남녀 임금 격차를 발본색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남녀 간 일자리 접근 격차는 줄었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은 여전히 55% 정도로 낮고, 남성보다 급여도 10% 이상 낮기 때문이다. 핀켈스톤 부총재는 "세계은행에선 문화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연수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있는지, 이런 편견이 여성 직원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점검해보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직원들의 급여·보너스를 결정하는 위원회에 더 많은 여성 임원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여성 금융인 300여명이 참석해 여성 금융인의 역할과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민희경 CJ그룹 부사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회장 등 금융권 여성 임원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도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저출산과 저성장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가 필수 과제"라면서 여성 금융인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능한 여성 인재들이 성과에 따라 평가받고 경력 단절로 아까운 능력을 사장시키는 일이 없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금융인 국제콘퍼런스 대회위원장을 맡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여성 금융인이 앞서나가려면 공정한 인사·복지 시스템 도입 등 양성평등에 대한 금융기관 자체의 제도 시행과 정부의 감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거시적으로는 금융기관의 자율성 보장과 개혁을 위해 정부의 인사개입 금지, 금융정책 독립, 감독 기능 일원화 등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IMF "中, 세계 경제위험 요인될 수도…대책 필요"
IMF "中, 세계 경제위험 요인될 수도…대책 필요"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경제구조 변화와 환율 등이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IMF는 27일 보고서에서 내수와 혁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려는 중국의 변화로 중간재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며 석탄과 철강 부분 과잉 생산을 중단하려는 중국 당국의 계획이 원자재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SCMP가 전했다. IMF는 그러면서 불완전한 중국 내 변화가 신흥시장국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가중할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편입으로 위안화 환율이 원자재 가격과 주가, 신흥시장국 통화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전이 위험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만 IMF는 중국의 지속적인 자본 통제로 전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중국 금융 분야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종합 계획이 필요하다며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은행 충당금 확충, 부실 자산 파악·해결, 그림자 금융 억제, 부동산 가격 급등세 제한 등 조치를 촉구했다. IMF는 "변동환율체제를 향한 추가적인 노력을 포함해 정책 의도를 확실하게 알릴 소통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MF는 중국의 생산과잉 산업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자국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무역 장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중국이 보호주의 정책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MF "中, 세계 경제위험 요인될 수도…대책 필요"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경제구조 변화와 환율 등이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IMF는 27일 보고서에서 내수와 혁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려는 중국의 변화로 중간재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며 석탄과 철강 부분 과잉 생산을 중단하려는 중국 당국의 계획이 원자재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SCMP가 전했다. IMF는 그러면서 불완전한 중국 내 변화가 신흥시장국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가중할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편입으로 위안화 환율이 원자재 가격과 주가, 신흥시장국 통화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전이 위험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만 IMF는 중국의 지속적인 자본 통제로 전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중국 금융 분야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종합 계획이 필요하다며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은행 충당금 확충, 부실 자산 파악·해결, 그림자 금융 억제, 부동산 가격 급등세 제한 등 조치를 촉구했다. IMF는 "변동환율체제를 향한 추가적인 노력을 포함해 정책 의도를 확실하게 알릴 소통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MF는 중국의 생산과잉 산업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자국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무역 장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중국이 보호주의 정책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한도제한계좌 석달새 150만건…통장발급 어려워진 탓"
"한도제한계좌 석달새 150만건…통장발급 어려워진 탓"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은행에서 일반 신규 통장 발급이 어려워지면서 하루 인출한도가 제한된 한도계좌 발급이 급격히 늘었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거래 한도계좌 개설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이 계좌가 처음 출시된 이후 6월 말까지 총 147만6천건이 개설됐다. 한도계좌는 하루 거래한도가 창구는 100만원, 인터넷·자동화기기는 각 30만원으로 제한된 계좌다. 대포통장 예방을 위해 작년 3월 이후 은행 계좌개설 절차가 깐깐해진 이후 통장 만들기가 어려워진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제도 시행에 따라 연간 대포통장 적발 건수는 2014년 7만3천건에서 2015년 5만7천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2만2천건이 적발됐다. 김 의원은 "한도계좌 150만건 개설은 소위 '통장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 금융소비자들의 불편 정도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도제한계좌 석달새 150만건…통장발급 어려워진 탓"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은행에서 일반 신규 통장 발급이 어려워지면서 하루 인출한도가 제한된 한도계좌 발급이 급격히 늘었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거래 한도계좌 개설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이 계좌가 처음 출시된 이후 6월 말까지 총 147만6천건이 개설됐다. 한도계좌는 하루 거래한도가 창구는 100만원, 인터넷·자동화기기는 각 30만원으로 제한된 계좌다. 대포통장 예방을 위해 작년 3월 이후 은행 계좌개설 절차가 깐깐해진 이후 통장 만들기가 어려워진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제도 시행에 따라 연간 대포통장 적발 건수는 2014년 7만3천건에서 2015년 5만7천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2만2천건이 적발됐다. 김 의원은 "한도계좌 150만건 개설은 소위 '통장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 금융소비자들의 불편 정도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아베 경제고문 "엔화 강세 일본은행 위협…시장개입 해야"
아베 경제고문 "엔화 강세 일본은행 위협…시장개입 해야" "근원물가지수에서 에너지 빼고 물가 목표치 1.5%로 낮춰야"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고문이 엔화 강세를 막을 정책 수단들을 주문했다. 총리 경제자문역을 맡고 있는 하마다 고이치(浜田宏一) 예일대 명예교수는 28일 블룸버그 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엔화 강세는 일본경제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있고 강세가 지속된다면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의 효과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정기적인 통화정책의 침투를 가로막고 있는 외환시장의 투기세력들을 (일본)재무성이 바로잡지 않는다면 추가 금융완화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마다 교수는 인터뷰에서 정부 당국의 시장 개입을 주문했다. 그는 "재무성은 환율이 하루에 5~6% 정도로 급변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개입의 필요성은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발표한 다음날인 22일 재무성의 아사카와 마사츠구(淺川雅嗣) 재무관이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금융청, 일본은행과 긴급회의에서 "시장에서 만약 투기적 움직임이 지속할 것 같으면 필요한 대응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장 개입은 미국을 포함한 무역 상대국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다. 하마다 교수는 이에 대해 재무성이 미국의 반발을 우려한다면 일본은행이 해외 채권도 매수하는 것을 허용하는 다른 수단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 19% 오른 상태로 물가 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올리려는 일본은행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엔화 강세는 일본 증시를 압박해 올해 들어 주가지수를 12% 가량 끌어내렸다. 하마다 교수는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정해놓고 있는 일본은행에 대해서는 산정기준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은행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에서 에너지 가격도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이 물가상승률 목표치도 1.5%로 낮출 것을 주문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만큼 2%를 목표로 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0.5% 하락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에너지 가격까지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지수는 7월에 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베 경제고문 "엔화 강세 일본은행 위협…시장개입 해야" "근원물가지수에서 에너지 빼고 물가 목표치 1.5%로 낮춰야"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고문이 엔화 강세를 막을 정책 수단들을 주문했다. 총리 경제자문역을 맡고 있는 하마다 고이치(浜田宏一) 예일대 명예교수는 28일 블룸버그 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엔화 강세는 일본경제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있고 강세가 지속된다면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의 효과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정기적인 통화정책의 침투를 가로막고 있는 외환시장의 투기세력들을 (일본)재무성이 바로잡지 않는다면 추가 금융완화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마다 교수는 인터뷰에서 정부 당국의 시장 개입을 주문했다. 그는 "재무성은 환율이 하루에 5~6% 정도로 급변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개입의 필요성은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발표한 다음날인 22일 재무성의 아사카와 마사츠구(淺川雅嗣) 재무관이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금융청, 일본은행과 긴급회의에서 "시장에서 만약 투기적 움직임이 지속할 것 같으면 필요한 대응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장 개입은 미국을 포함한 무역 상대국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다. 하마다 교수는 이에 대해 재무성이 미국의 반발을 우려한다면 일본은행이 해외 채권도 매수하는 것을 허용하는 다른 수단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 19% 오른 상태로 물가 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올리려는 일본은행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엔화 강세는 일본 증시를 압박해 올해 들어 주가지수를 12% 가량 끌어내렸다. 하마다 교수는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정해놓고 있는 일본은행에 대해서는 산정기준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은행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에서 에너지 가격도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이 물가상승률 목표치도 1.5%로 낮출 것을 주문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만큼 2%를 목표로 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0.5% 하락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에너지 가격까지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지수는 7월에 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유럽증시> 원자재가격 하락·은행위기 우려에 3거래일 연속 약세
원자재가격 하락·은행위기 우려에 3거래일 연속 약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석유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 탓에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5% 내린 6,807.67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0.31% 하락한 10,361.4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1% 빠진 4,39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0.30% 내린 2,966.96을 기록하며 3천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간 첫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는 평가에 상승 출발했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은행부문 위기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3 거래일 연속 시장에 그늘을 드리웠다. 런던 증시에서는 셸과 BP 주가가 각각 2.1%와 1.1% 빠졌고, 프랑스 증시에서는 아르셀로미탈과 악사가 각각 1.94%와 1.32% 내렸다. 독일 증시에서는 루프트한자와 폴크스바겐이 각각 3.10%와 2.58% 급락해 시장을 끌어내렸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원자재가격 하락·은행위기 우려에 3거래일 연속 약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석유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 탓에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5% 내린 6,807.67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0.31% 하락한 10,361.4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1% 빠진 4,39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0.30% 내린 2,966.96을 기록하며 3천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간 첫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는 평가에 상승 출발했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은행부문 위기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3 거래일 연속 시장에 그늘을 드리웠다. 런던 증시에서는 셸과 BP 주가가 각각 2.1%와 1.1% 빠졌고, 프랑스 증시에서는 아르셀로미탈과 악사가 각각 1.94%와 1.32% 내렸다. 독일 증시에서는 루프트한자와 폴크스바겐이 각각 3.10%와 2.58% 급락해 시장을 끌어내렸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코스피, 숨고르기 장세…2,060선 보합권 등락(종합)
코스피, 숨고르기 장세…2,060선 보합권 등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2,060선 주변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14%) 내린 2,059.8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2,062.57로 출발해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기관의 매수세와 '트럼프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장중 급반등해 2,060선으로 껑충 뛰어오른 데 대한 속도 조절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우세했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7포인트(0.74%) 오른 18,228.3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4%)와 나스닥 지수(0.92%)도 상승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토론회 이후 인터넷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힐러리 지지율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은 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만한 이슈"라고 말했다. 다만 산유국 비공식 회담과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하향 조정 등 대내외 변수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산유국 회담에서 생산량 동결이 합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면서 급등 하루 만인 3% 가까이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장 초반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해 1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9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88%), 섬유의복(1.02%), 보험(0.68%), 비금속광물(0.59%) 등이 올랐고 기계(-0.79%), 운송장비(-0.68%), 증권(-0.49%), 은행(-0.6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7% 하락한 채 거래 중이며 현대차[005380](-1.06%), 아모레퍼시픽[090430](-0.13%), 포스코[005490](-0.22%) 등이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34%)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재차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035420](0.23%), 삼성물산[028260](0.69%), 삼성생명[032830](0.48%) 등도 강세다. SK네트웍스[001740]는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2.61%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한진해운[117930](5.73%)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에 인수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포인트(0.30%) 오른 690.0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1포인트(0.23%) 오른 689.6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6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23억원과 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숨고르기 장세…2,060선 보합권 등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2,060선 주변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14%) 내린 2,059.8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2,062.57로 출발해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기관의 매수세와 '트럼프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장중 급반등해 2,060선으로 껑충 뛰어오른 데 대한 속도 조절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우세했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7포인트(0.74%) 오른 18,228.3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4%)와 나스닥 지수(0.92%)도 상승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토론회 이후 인터넷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힐러리 지지율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은 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만한 이슈"라고 말했다. 다만 산유국 비공식 회담과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하향 조정 등 대내외 변수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산유국 회담에서 생산량 동결이 합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면서 급등 하루 만인 3% 가까이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장 초반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해 1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9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88%), 섬유의복(1.02%), 보험(0.68%), 비금속광물(0.59%) 등이 올랐고 기계(-0.79%), 운송장비(-0.68%), 증권(-0.49%), 은행(-0.6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7% 하락한 채 거래 중이며 현대차[005380](-1.06%), 아모레퍼시픽[090430](-0.13%), 포스코[005490](-0.22%) 등이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34%)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재차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035420](0.23%), 삼성물산[028260](0.69%), 삼성생명[032830](0.48%) 등도 강세다. SK네트웍스[001740]는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2.61%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한진해운[117930](5.73%)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에 인수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포인트(0.30%) 오른 690.0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1포인트(0.23%) 오른 689.6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6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23억원과 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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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제선에서 가입ㆍ인증 없는 무료 와이파이 쓴다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가입ㆍ인증 없는 무료 와이파이 쓴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제선 대기실에 가입ㆍ인증 없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에서 'GimpoAir_FreeWiFi'로 접속하면 된다. 다른 공항의 무료 와이파이는 회원가입이나 인증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김포공항 무료 와이파이는 접속하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통신사 와이파이 사용이 불가능한 외국인이나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라며 "비즈니스 중심 공항을 위해 필요한 인터넷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가입ㆍ인증 없는 무료 와이파이 쓴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제선 대기실에 가입ㆍ인증 없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에서 'GimpoAir_FreeWiFi'로 접속하면 된다. 다른 공항의 무료 와이파이는 회원가입이나 인증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김포공항 무료 와이파이는 접속하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통신사 와이파이 사용이 불가능한 외국인이나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라며 "비즈니스 중심 공항을 위해 필요한 인터넷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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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초 中관광객 25만명 몰려온다…서울시 환대주간 운영(종합)
10월초 中관광객 25만명 몰려온다…서울시 환대주간 운영(종합) 곳곳에 환대센터 마련해 안내·이벤트…시티투어버스 할인도 재방문율 높이고자 점포 가격표시제·택시 정액요금제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다음 달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서울시가 이 기간을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외국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하고, 29일 오후 2시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에서 개막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25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에서는 멀티비전을 통해 '환영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 메시지를 내보내고, 명동·동대문·홍대·신촌 등 주요 관광지 8곳에 환대센터를 차려 관광객을 안내한다. 환대센터를 찾는 외국인에게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하는 요원이 배치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통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제기차기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 서울관광 기념품을 주는 '미션 주사위' 이벤트를 하고, 관광객의 이름을 한국어로 적은 여행용 가방 네임 태그도 준다. 정화예술대 학생들이 네일아트와 메이크업을 해주는 'K 뷰티클래스'도 선보인다. 또 환대센터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와이파이존을 운영하고, 명동·홍대 환대센터에서는 유명 레스토랑 VR(가상현실)체험 등 서울관광 IT 서비스를 홍보한다. 시는 환대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시내 곳곳에서 풍물 길놀이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개그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거리예술축제, 서래섬 메밀꽃 축제, 여의도 한강공원 이색걷기 행사,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한다. 국경절 연휴 한국을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이 기간은 국내 최대 세일 행사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겹쳐 쇼핑객도 줄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시내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는 환대주간 동안 도심 고궁·서울파노라마·전통문화·강남순환 등 4개 노선에 대해 20∼40% 할인한다. 공항과 숙소를 연결해주는 렌터카 승합차 예약 서비스 '벅시'는 결제금액의 10%를 깎아준다. 서울 관광 우수 IT서비스로 선정된 트래볼루션은 결제금액의 10%를 추가로 할인해주고, DMZ스파이투어는 행사 기간 서울 여행 투어 상품을 사는 관광객에게 한복체험권을 준다. 시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 부당행위를 뿌리 뽑고자 다음 달까지 분야별 점검반을 꾸려 가격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택시 승차거부 등을 단속한다. 주요 관광거점에서는 부당행위 근절 등을 위한 '스마일 캠페인'도 벌였다. 가족 단위로 찾은 관광객에게는 미아방지 팔찌도 나눠주고, 다음 달 7일까지 인사동·이태원·명동·신촌·홍대 등지에 휴지통을 설치했다. 환대주간 개막식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예성·려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롯데면세점과 서울관광 활성화 업무협약도 맺는다. 서울시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는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방문 상품이 값싼 단체 관광 상품에 치우쳐 있다 보니, 많은 일정이 쇼핑에 쏠리고 관광 콘텐츠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5월 발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율은 37.8%에 그쳤다. 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목표로 하던 때가 불과 몇 년 전인데, 지난해 6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빠르게 늘어났다"며 "처음 한국을 찾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통계상의 재방문율은 낮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관광 혁신대책을 세우고, 명동과 이태원 등 6개 관광특구 17㎡ 이상 소매점포에서만 의무로 했던 가격표시제를 모든 점포로 확대하는 방안을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다. 또 택시요금 바가지를 원천봉쇄하고자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요금을 일정하게 하는 '정액요금제'를 기존 인터내셔널 택시에서 일반 택시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서울을 찾도록 관련 업계의 의견을 모으는 등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월초 中관광객 25만명 몰려온다…서울시 환대주간 운영(종합) 곳곳에 환대센터 마련해 안내·이벤트…시티투어버스 할인도 재방문율 높이고자 점포 가격표시제·택시 정액요금제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다음 달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서울시가 이 기간을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외국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하고, 29일 오후 2시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에서 개막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25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에서는 멀티비전을 통해 '환영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 메시지를 내보내고, 명동·동대문·홍대·신촌 등 주요 관광지 8곳에 환대센터를 차려 관광객을 안내한다. 환대센터를 찾는 외국인에게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하는 요원이 배치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통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제기차기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 서울관광 기념품을 주는 '미션 주사위' 이벤트를 하고, 관광객의 이름을 한국어로 적은 여행용 가방 네임 태그도 준다. 정화예술대 학생들이 네일아트와 메이크업을 해주는 'K 뷰티클래스'도 선보인다. 또 환대센터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와이파이존을 운영하고, 명동·홍대 환대센터에서는 유명 레스토랑 VR(가상현실)체험 등 서울관광 IT 서비스를 홍보한다. 시는 환대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시내 곳곳에서 풍물 길놀이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개그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거리예술축제, 서래섬 메밀꽃 축제, 여의도 한강공원 이색걷기 행사,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한다. 국경절 연휴 한국을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이 기간은 국내 최대 세일 행사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겹쳐 쇼핑객도 줄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시내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는 환대주간 동안 도심 고궁·서울파노라마·전통문화·강남순환 등 4개 노선에 대해 20∼40% 할인한다. 공항과 숙소를 연결해주는 렌터카 승합차 예약 서비스 '벅시'는 결제금액의 10%를 깎아준다. 서울 관광 우수 IT서비스로 선정된 트래볼루션은 결제금액의 10%를 추가로 할인해주고, DMZ스파이투어는 행사 기간 서울 여행 투어 상품을 사는 관광객에게 한복체험권을 준다. 시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 부당행위를 뿌리 뽑고자 다음 달까지 분야별 점검반을 꾸려 가격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택시 승차거부 등을 단속한다. 주요 관광거점에서는 부당행위 근절 등을 위한 '스마일 캠페인'도 벌였다. 가족 단위로 찾은 관광객에게는 미아방지 팔찌도 나눠주고, 다음 달 7일까지 인사동·이태원·명동·신촌·홍대 등지에 휴지통을 설치했다. 환대주간 개막식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예성·려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롯데면세점과 서울관광 활성화 업무협약도 맺는다. 서울시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는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방문 상품이 값싼 단체 관광 상품에 치우쳐 있다 보니, 많은 일정이 쇼핑에 쏠리고 관광 콘텐츠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5월 발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율은 37.8%에 그쳤다. 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목표로 하던 때가 불과 몇 년 전인데, 지난해 6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빠르게 늘어났다"며 "처음 한국을 찾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통계상의 재방문율은 낮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관광 혁신대책을 세우고, 명동과 이태원 등 6개 관광특구 17㎡ 이상 소매점포에서만 의무로 했던 가격표시제를 모든 점포로 확대하는 방안을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다. 또 택시요금 바가지를 원천봉쇄하고자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요금을 일정하게 하는 '정액요금제'를 기존 인터내셔널 택시에서 일반 택시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서울을 찾도록 관련 업계의 의견을 모으는 등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국내]
은퇴 후 노후준비 돕는 '국가노후준비위원회' 구성
은퇴 후 노후준비 돕는 '국가노후준비위원회' 구성 복지부, 연말까지 노후준비기본계획 수립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은퇴 후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노후 준비에 필요한 서비스를 국가가 직접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노후 생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규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노후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노후준비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논의를 거쳐 '제1차 노후 준비 지원 5개년(2017∼202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노후 준비 지원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 노후 준비 지원 기본계획에는 ▲ 노후 준비 지원 정책의 기본 방향 ▲ 노후 준비지원센터 설치 등 기반조성에 관한 사항 ▲ 재무, 건강, 여가 등 영역별 노후준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이 포함된다. 방 차관은 "급속한 노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이 준비되지 않은 노후로 빈곤, 질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어진 노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국가노후준비위원회를 기반으로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정책과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은퇴 후 노후준비 돕는 '국가노후준비위원회' 구성 복지부, 연말까지 노후준비기본계획 수립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은퇴 후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노후 준비에 필요한 서비스를 국가가 직접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노후 생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규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노후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노후준비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논의를 거쳐 '제1차 노후 준비 지원 5개년(2017∼202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노후 준비 지원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 노후 준비 지원 기본계획에는 ▲ 노후 준비 지원 정책의 기본 방향 ▲ 노후 준비지원센터 설치 등 기반조성에 관한 사항 ▲ 재무, 건강, 여가 등 영역별 노후준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이 포함된다. 방 차관은 "급속한 노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이 준비되지 않은 노후로 빈곤, 질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어진 노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국가노후준비위원회를 기반으로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정책과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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