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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미 대선 TV토론 후 지지율 변화에 주목해야"
"미 대선 TV토론 후 지지율 변화에 주목해야"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 1차 TV 토론회 결과, 26∼2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미국 연준 위원의 연설 등 크게 세 가지에 쏠려있다. 우선 이번 OPEC 회의에서는 감산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산유량 동결을 전제로 주요 산유국 사이에서 하루 최대 100만 배럴 규모의 감산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감산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만일 연내 산유량 동결 합의가 도출된다면 유가 반등 기대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9월 FOMC의 금리 동결은 유동성 측면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인상 가능성은 열어 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이나 연준 위원의 연설은 연내 통화정책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시장 관심이 큰 이벤트는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1차 TV 토론이다. 이는 대선 레이스의 윤곽을 드러내는 이슈로 평가된다. 미국 방송가에서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처음 얼굴을 맞대고 정면 승부하는 이번 TV 토론이 과거 달착륙 중계에 버금가는 최대 정치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보다 많은 1억 명이 시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남은 미국 대선 일정을 살펴보면 이번 1차 TV 토론에 이어 10월 4일 부통령 후보 토론, 10월 9일 대선 후보 2차 TV 토론, 19일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이 각각 예정돼 있다. 또 11월 8일 주별 선거인단 선출, 12월 19일 선거인단의 대통령 선출로 이어진다. 12월 19일에는 선출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진행되지만 선거인단은 11월 선거에서 결정된 대로 투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선은 11월 8일이다. 즉 대선 판세는 10월 중 어느 정도 결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 여론 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다소 앞서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과거 대선 후보 간의 1차 TV 토론을 기점으로 지지율 변화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번 TV 토론 결과에 따라 초박빙 구도의 대선 판세가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후보의 경우 클린턴 후보와 달리 국정 경험이 없고 논리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최근 이메일 스캔들과 건강 악화설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후보는 과거 전미 시청률 1위에 오른 서바이벌 리얼리티 TV 쇼의 진행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첫 TV 토론은 초기 승기를 좌우할 중요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교역량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하지만 공화당 정책이 한층 더 강화된 보호무역주의를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어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우세해지면 교역 상대국인 신흥국의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에 장벽을 세워 불법 이민자들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또 주한미군의 비용 부담 문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해 방위비 증액 및 지정학적 정치 리스크를 자극할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옐런 연준 의장이 정치적 이유로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연준 의장의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후보로 평가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1차 대선후보 TV 토론 이후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해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를 벌릴 경우 주식시장은 다소 안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가 우세해지거나 클린턴 후보와의 격차가 축소될 경우에는 주식시장이 일정 부분 이런 우려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 ksip@hi-ib.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미 대선 TV토론 후 지지율 변화에 주목해야"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 1차 TV 토론회 결과, 26∼2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미국 연준 위원의 연설 등 크게 세 가지에 쏠려있다. 우선 이번 OPEC 회의에서는 감산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산유량 동결을 전제로 주요 산유국 사이에서 하루 최대 100만 배럴 규모의 감산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감산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만일 연내 산유량 동결 합의가 도출된다면 유가 반등 기대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9월 FOMC의 금리 동결은 유동성 측면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인상 가능성은 열어 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이나 연준 위원의 연설은 연내 통화정책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시장 관심이 큰 이벤트는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1차 TV 토론이다. 이는 대선 레이스의 윤곽을 드러내는 이슈로 평가된다. 미국 방송가에서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처음 얼굴을 맞대고 정면 승부하는 이번 TV 토론이 과거 달착륙 중계에 버금가는 최대 정치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보다 많은 1억 명이 시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남은 미국 대선 일정을 살펴보면 이번 1차 TV 토론에 이어 10월 4일 부통령 후보 토론, 10월 9일 대선 후보 2차 TV 토론, 19일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이 각각 예정돼 있다. 또 11월 8일 주별 선거인단 선출, 12월 19일 선거인단의 대통령 선출로 이어진다. 12월 19일에는 선출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진행되지만 선거인단은 11월 선거에서 결정된 대로 투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선은 11월 8일이다. 즉 대선 판세는 10월 중 어느 정도 결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 여론 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다소 앞서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과거 대선 후보 간의 1차 TV 토론을 기점으로 지지율 변화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번 TV 토론 결과에 따라 초박빙 구도의 대선 판세가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후보의 경우 클린턴 후보와 달리 국정 경험이 없고 논리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최근 이메일 스캔들과 건강 악화설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후보는 과거 전미 시청률 1위에 오른 서바이벌 리얼리티 TV 쇼의 진행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첫 TV 토론은 초기 승기를 좌우할 중요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교역량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하지만 공화당 정책이 한층 더 강화된 보호무역주의를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어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우세해지면 교역 상대국인 신흥국의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에 장벽을 세워 불법 이민자들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또 주한미군의 비용 부담 문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해 방위비 증액 및 지정학적 정치 리스크를 자극할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옐런 연준 의장이 정치적 이유로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연준 의장의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후보로 평가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1차 대선후보 TV 토론 이후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해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를 벌릴 경우 주식시장은 다소 안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가 우세해지거나 클린턴 후보와의 격차가 축소될 경우에는 주식시장이 일정 부분 이런 우려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 ksip@hi-ib.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배럴당 42.15달러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배럴당 42.15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2거래일 연속으로 내리며 42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 내려간 배럴당 42.15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0달러대 초중반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6달러 상승한 47.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 오른 45.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배럴당 42.15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2거래일 연속으로 내리며 42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 내려간 배럴당 42.15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0달러대 초중반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6달러 상승한 47.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 오른 45.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배럴당 42.15달러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배럴당 42.15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2거래일 연속으로 내리며 42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 내려간 배럴당 42.15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0달러대 초중반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6달러 상승한 47.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 오른 45.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배럴당 42.15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2거래일 연속으로 내리며 42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 내려간 배럴당 42.15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0달러대 초중반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6달러 상승한 47.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 오른 45.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코스피, 美 대선 토론 앞둔 경계감에 2,030선 하락 출발
코스피, 美 대선 토론 앞둔 경계감에 2,030선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7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첫 TV 토론회를 앞둔 경계감 속에 2,03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2포인트(0.53%) 내린 2,036.2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48%) 밀린 2,037.32로 거래가 시작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시작되는 미 대선 후보 첫 TV 토론을 앞두고 시장 전반에 경계 심리가 강화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6%, 0.91% 떨어졌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미국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공화당 지지율 우세시 위험 선호심리가 후퇴할 개연성이 있어 이번 1차 TV 토론회 이후 지지율 변화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단기 급등을 통해 박스권 상단에 진입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3분기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돼 실적 모멘텀도 약화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3억원과 1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1%), 화학(-0.77%), 의료정밀(-0.89%), 유통업(-0.68%) 등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96%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0.71%), 네이버(-0.34%), SK하이닉스[000660](-0.38%), 현대모비스[012330](-0.53%) 등도 약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제조·판매한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2.51%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포인트(0.26%) 내린 684.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1포인트(0.23%) 빠진 685.15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 대선 토론 앞둔 경계감에 2,030선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7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첫 TV 토론회를 앞둔 경계감 속에 2,03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2포인트(0.53%) 내린 2,036.2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48%) 밀린 2,037.32로 거래가 시작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시작되는 미 대선 후보 첫 TV 토론을 앞두고 시장 전반에 경계 심리가 강화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6%, 0.91% 떨어졌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미국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공화당 지지율 우세시 위험 선호심리가 후퇴할 개연성이 있어 이번 1차 TV 토론회 이후 지지율 변화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단기 급등을 통해 박스권 상단에 진입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3분기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돼 실적 모멘텀도 약화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3억원과 1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1%), 화학(-0.77%), 의료정밀(-0.89%), 유통업(-0.68%) 등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96%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0.71%), 네이버(-0.34%), SK하이닉스[000660](-0.38%), 현대모비스[012330](-0.53%) 등도 약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제조·판매한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2.51%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포인트(0.26%) 내린 684.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1포인트(0.23%) 빠진 685.15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1위 선사 머스크, 한진해운·현대상선 인수 노릴 것"
"1위 선사 머스크, 한진해운·현대상선 인수 노릴 것" 인수 통해 점유율 확대 추진…"태평양노선 보강 위해 인수 가능성" 관측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 최대 해운사로 신규 선박 건조 대신 인수를 통해 성장하겠다고 지난주 공언한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한국의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 인수를 시도할 수 있다고 투자은행 제퍼리스인터내셔널이 전망했다. 제퍼리스의 운송 분야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커스턴스는 27일자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법정관리 상태인 한진해운과 채무조정 중인 현대상선 모두 강력한 파트너가 필요하며 머스크라인은 인수를 감당할 자금 여력이 있는 유일한 선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시장 리더로서 분명히 합병에 참여할 것이다. 그래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에 인수 선택지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대부분 컨테이너 선사들이 이미 동맹체로 결속돼 있거나 가문이나 정부의 통제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머스크가 현대와 한진의 자산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스크라인은 신규 선박 주문으로 컨테이너선 초대형화를 주도해왔지만 더는 새 배를 발주하지 않고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지난주 공언했다. 머스크라인을 보유한 덴마크 최대 복합기업 A.P. 묄러-머스크의 미카엘 프람 라스무센 이사회 의장은 당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성장하려면 인수를 통해서 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배가 시장에 넘쳐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무역 둔화 속에 공급 과잉과 운임 하락이 몇 년간 지속하자 컨테이너 업계는 합병이나 선박 공유 얼라이언스를 통해 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커스턴스는 "올해 합병이 많았다. 머스크 바로 뒤의 컨테이너 선사 다수가 몸집을 키웠다"면서 "그 결과 머스크는 더 거세진 경쟁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대규모 인수를 한 지 10년이 넘었다. 이 회사는 세계 2위인 MSC와 '2M' 얼라이언스를 이루고 있는데 현대상선도 이 동맹체에 합류하려 하고 있다. 지난 7월 현대상선이 2M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머스크가 향후 현대상선을 인수할 수 있다는 추측이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제기된 바 있다. 커스턴스는 머스크가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 전체보다는 이 회사의 선박을 사는 데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슬즈밸류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가격은 14억 달러로 추산된다. 한진해운의 글로벌 점유율은 약 3%로 이 가운데 절반은 빌린 배를 통한 것이다. 현대상선의 점유율은 약 2%다. 머스크는 세계 컨테이너 수송 능력의 15% 정도를 맡고 있다. 하지만 태평양 항로에서는 8%로 3위에 불과하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인수는 이 항로에서 머스크의 시장 점유율을 2배로 높여줄 것이라고 커스턴스는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현재의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것을 사는 데 가장 관심이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태평양 항로는 머스크의 시장 내 위치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위 선사 머스크, 한진해운·현대상선 인수 노릴 것" 인수 통해 점유율 확대 추진…"태평양노선 보강 위해 인수 가능성" 관측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 최대 해운사로 신규 선박 건조 대신 인수를 통해 성장하겠다고 지난주 공언한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한국의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 인수를 시도할 수 있다고 투자은행 제퍼리스인터내셔널이 전망했다. 제퍼리스의 운송 분야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커스턴스는 27일자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법정관리 상태인 한진해운과 채무조정 중인 현대상선 모두 강력한 파트너가 필요하며 머스크라인은 인수를 감당할 자금 여력이 있는 유일한 선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시장 리더로서 분명히 합병에 참여할 것이다. 그래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에 인수 선택지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대부분 컨테이너 선사들이 이미 동맹체로 결속돼 있거나 가문이나 정부의 통제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머스크가 현대와 한진의 자산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스크라인은 신규 선박 주문으로 컨테이너선 초대형화를 주도해왔지만 더는 새 배를 발주하지 않고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지난주 공언했다. 머스크라인을 보유한 덴마크 최대 복합기업 A.P. 묄러-머스크의 미카엘 프람 라스무센 이사회 의장은 당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성장하려면 인수를 통해서 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배가 시장에 넘쳐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무역 둔화 속에 공급 과잉과 운임 하락이 몇 년간 지속하자 컨테이너 업계는 합병이나 선박 공유 얼라이언스를 통해 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커스턴스는 "올해 합병이 많았다. 머스크 바로 뒤의 컨테이너 선사 다수가 몸집을 키웠다"면서 "그 결과 머스크는 더 거세진 경쟁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대규모 인수를 한 지 10년이 넘었다. 이 회사는 세계 2위인 MSC와 '2M' 얼라이언스를 이루고 있는데 현대상선도 이 동맹체에 합류하려 하고 있다. 지난 7월 현대상선이 2M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머스크가 향후 현대상선을 인수할 수 있다는 추측이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제기된 바 있다. 커스턴스는 머스크가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 전체보다는 이 회사의 선박을 사는 데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슬즈밸류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가격은 14억 달러로 추산된다. 한진해운의 글로벌 점유율은 약 3%로 이 가운데 절반은 빌린 배를 통한 것이다. 현대상선의 점유율은 약 2%다. 머스크는 세계 컨테이너 수송 능력의 15% 정도를 맡고 있다. 하지만 태평양 항로에서는 8%로 3위에 불과하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인수는 이 항로에서 머스크의 시장 점유율을 2배로 높여줄 것이라고 커스턴스는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현재의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것을 사는 데 가장 관심이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태평양 항로는 머스크의 시장 내 위치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특징주> 삼성전자, 실적 우려·자사주 매입 종료에 약세
삼성전자, 실적 우려·자사주 매입 종료에 약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7일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 종료와 올 3분기 실적 우려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5% 하락한 153만9천원에 거래됐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3분기 실적 우려가 부각된 데다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돼 수급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총 11조3천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지난 7월29일 시작된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4회차 매입이 전날 종료됐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8월 이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산 투자주체는 삼성전자였다"며 "자사주 매입 종료,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실적·수급 모멘텀이 동시에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7조6천7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균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250만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인 한 달 전 전망치(8조1천54억원)보다 5.3% 낮은 것이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징주> 삼성전자, 실적 우려·자사주 매입 종료에 약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7일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 종료와 올 3분기 실적 우려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5% 하락한 153만9천원에 거래됐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3분기 실적 우려가 부각된 데다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돼 수급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총 11조3천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지난 7월29일 시작된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4회차 매입이 전날 종료됐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8월 이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산 투자주체는 삼성전자였다"며 "자사주 매입 종료,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실적·수급 모멘텀이 동시에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7조6천7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균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250만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인 한 달 전 전망치(8조1천54억원)보다 5.3% 낮은 것이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국제유가, 가격부양 논의 앞두고 급등…WTI 3.26%↑
국제유가, 가격부양 논의 앞두고 급등…WTI 3.26%↑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주요 산유국들의 유가 부양 논의가 임박하면서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3.26%) 오른 배럴당 45.9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4달러(2.48%) 오른 배럴당 48.0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IEF) 에서 별도의 비공식회담을 열어 산유량 동결 등 유가 안정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모두 참석한다. 그러나 타결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지난주부터 유가를 끌어내렸고,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소재도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회담이 열리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원유 증산에 집중해온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은 최근까지도 타결을 낙관하지는 않았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을 앞두고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 매수세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0달러(0.2%) 오른 온스당 1,344.10달러로 장을 마쳤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가격부양 논의 앞두고 급등…WTI 3.26%↑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주요 산유국들의 유가 부양 논의가 임박하면서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3.26%) 오른 배럴당 45.9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4달러(2.48%) 오른 배럴당 48.0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IEF) 에서 별도의 비공식회담을 열어 산유량 동결 등 유가 안정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모두 참석한다. 그러나 타결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지난주부터 유가를 끌어내렸고,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소재도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회담이 열리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원유 증산에 집중해온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은 최근까지도 타결을 낙관하지는 않았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을 앞두고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 매수세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0달러(0.2%) 오른 온스당 1,344.10달러로 장을 마쳤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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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정부 예상보다 2년 일찍 고갈"
"국민연금, 정부 예상보다 2년 일찍 고갈" 국회예산정책처 "국민연금 2042년 적자전환 후 2058년 고갈"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우리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정부의 예상보다 2년 일찍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7일 '2016~2060년 장기재정전망' 보고서에서 자체 분석을 통해 2016년 국내총생산(GDP)의 33.7%에 이르는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2030년에 GDP 대비 규모가 정점(39.6%)에 도달한 뒤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적립금이 GDP의 32.1%에 이르는 2042년에 국민연금기금 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쌓여 있던 기금 적립금이 빠르게 쪼그라들기 시작해 2058년에는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가 전망한 국민연금 고갈 연도(2060년)보다 2년 이르다. 정부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5년 주기로 국책연구기관과 전문가, 가입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를 통해 국민연금 장기재정을 추계한다. 재정추계위의 제3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결과(2013년)에 따르면 9% 보험료율의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급격한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현재 500조원을 넘어선 국민연금기금의 적립 규모는 2043년 2천561조원(2010년 불변가격 1천84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44년부터 수지 적자로 돌아서고 2060년에 소진된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연금, 정부 예상보다 2년 일찍 고갈" 국회예산정책처 "국민연금 2042년 적자전환 후 2058년 고갈"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우리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정부의 예상보다 2년 일찍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7일 '2016~2060년 장기재정전망' 보고서에서 자체 분석을 통해 2016년 국내총생산(GDP)의 33.7%에 이르는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2030년에 GDP 대비 규모가 정점(39.6%)에 도달한 뒤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적립금이 GDP의 32.1%에 이르는 2042년에 국민연금기금 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쌓여 있던 기금 적립금이 빠르게 쪼그라들기 시작해 2058년에는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가 전망한 국민연금 고갈 연도(2060년)보다 2년 이르다. 정부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5년 주기로 국책연구기관과 전문가, 가입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를 통해 국민연금 장기재정을 추계한다. 재정추계위의 제3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결과(2013년)에 따르면 9% 보험료율의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급격한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현재 500조원을 넘어선 국민연금기금의 적립 규모는 2043년 2천561조원(2010년 불변가격 1천84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44년부터 수지 적자로 돌아서고 2060년에 소진된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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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보전부담금 28일부터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
그린벨트 보전부담금 28일부터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일정한 건축행위나 토지형질변경 등을 할 때 부과되는 보전부담금을 28일부터는 신용카드로도 낼 수 있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혔다. 그간 시·군·구가 부과한 보전부담금은 직접 은행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으로 내야 했다. 국세나 도로점용료 등은 신용카드로 낼 수 있던 것과 달랐다. 카드납부는 이달 28일 이후 부과된 보전부담금부터 '인터넷 지로'(www.giro.or.kr)를 통해서 가능하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린벨트 보전부담금 28일부터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일정한 건축행위나 토지형질변경 등을 할 때 부과되는 보전부담금을 28일부터는 신용카드로도 낼 수 있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혔다. 그간 시·군·구가 부과한 보전부담금은 직접 은행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으로 내야 했다. 국세나 도로점용료 등은 신용카드로 낼 수 있던 것과 달랐다. 카드납부는 이달 28일 이후 부과된 보전부담금부터 '인터넷 지로'(www.giro.or.kr)를 통해서 가능하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독일식 지분관리회사로 대기업 상속세금 부담 줄여야"
"독일식 지분관리회사로 대기업 상속세금 부담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국내 대기업의 원활한 승계를 위해 독일식 지분관리회사 설립을 허용, 세금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독일 대기업 승계에서 지분관리회사의 역할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BMW, 오토 그룹, 헨켈 등 독일 대기업의 기업승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지분관리회사가 승계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지분관리회사는 특정 기업그룹을 통제하는 일반적인 지주회사 개념에 한정되지 않고 기업승계와 전략적 지분투자 등 기업 지분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활용하는 전략적 투자지주회사를 의미한다. 한경연은 독일식 지분관리회사가 대기업 승계과정에서 상속증여세와 법인세 등 조세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BMW의 경우 1982년 2세대 회장이 사망하면서 미망인 요한나와 두 자녀에게 지분을 물려줬는데 이 세 명은 각각 자신들의 지분을 관리할 지분관리회사를 설립했다. 두 자녀는 이후 요한나가 설립한 지분관리회사의 지분을 2003년부터 6년에 걸쳐 넘겨받는 방식으로 BMW 지분을 상속했다. 지분관리회사가 증여세를 부담하기 때문에 증여세를 내기 위해 상속 지분을 팔지 않아도 됐다. 독일의 경우 법인 간 배당에 대해서는 법인세가 95%가 면제되기 때문에 두 자녀는 지분관리회사가 BMW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거의 손실 없이 축적, 증여세를 낼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 지분관리회사 그 자체는 비상장법인이기 때문에 상장법인인 BMW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도 지분보유 변동사항을 공시할 필요가 없었다. 실제 요한나가 자신의 지분을 두 자녀에게 증여한 사실은 2015년 그녀가 사망한 뒤에야 알려졌고 그동안 두 자녀는 주가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입을 우려하지 않고 원하는 시기에 단계적으로 지분을 상속받을 수 있었다. 한경연은 우리나라는 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40%(상장법인 20%) 이상 보유해야 하고 계열회사가 아닌 회사는 5% 넘게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등 규제가 많아 독일식 지분관리회사를 도입할 수 없다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담당한 이성봉 서울여대 교수는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독일에서는 그런 비판이 나오지 않는다"며 "독일에서는 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 등 기업 승계를 공익적 입장에서 많이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독일식 지분관리회사로 대기업 상속세금 부담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국내 대기업의 원활한 승계를 위해 독일식 지분관리회사 설립을 허용, 세금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독일 대기업 승계에서 지분관리회사의 역할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BMW, 오토 그룹, 헨켈 등 독일 대기업의 기업승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지분관리회사가 승계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지분관리회사는 특정 기업그룹을 통제하는 일반적인 지주회사 개념에 한정되지 않고 기업승계와 전략적 지분투자 등 기업 지분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활용하는 전략적 투자지주회사를 의미한다. 한경연은 독일식 지분관리회사가 대기업 승계과정에서 상속증여세와 법인세 등 조세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BMW의 경우 1982년 2세대 회장이 사망하면서 미망인 요한나와 두 자녀에게 지분을 물려줬는데 이 세 명은 각각 자신들의 지분을 관리할 지분관리회사를 설립했다. 두 자녀는 이후 요한나가 설립한 지분관리회사의 지분을 2003년부터 6년에 걸쳐 넘겨받는 방식으로 BMW 지분을 상속했다. 지분관리회사가 증여세를 부담하기 때문에 증여세를 내기 위해 상속 지분을 팔지 않아도 됐다. 독일의 경우 법인 간 배당에 대해서는 법인세가 95%가 면제되기 때문에 두 자녀는 지분관리회사가 BMW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거의 손실 없이 축적, 증여세를 낼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 지분관리회사 그 자체는 비상장법인이기 때문에 상장법인인 BMW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도 지분보유 변동사항을 공시할 필요가 없었다. 실제 요한나가 자신의 지분을 두 자녀에게 증여한 사실은 2015년 그녀가 사망한 뒤에야 알려졌고 그동안 두 자녀는 주가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입을 우려하지 않고 원하는 시기에 단계적으로 지분을 상속받을 수 있었다. 한경연은 우리나라는 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40%(상장법인 20%) 이상 보유해야 하고 계열회사가 아닌 회사는 5% 넘게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등 규제가 많아 독일식 지분관리회사를 도입할 수 없다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담당한 이성봉 서울여대 교수는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독일에서는 그런 비판이 나오지 않는다"며 "독일에서는 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 등 기업 승계를 공익적 입장에서 많이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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