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5537/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국내 식품 생산 1위 농심…1조 이상 생산 기업 7곳
국내 식품 생산 1위 농심…1조 이상 생산 기업 7곳 종업원 10인 이하 업체가 전체의 80%…영세화 심화 식약처 첫 식품생산통계 통합 분석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15년 연간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국내 식품업체가 7곳으로 집계됐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식품 제조업체의 대부분은 10인 이하 영세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농심[004370](1조8천628억원), 롯데칠성음료(1조4천530억원), CJ제일제당[097950](1조3천505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천351억원), 하이트진로[000080](1조1천313억원), 오리온[001800](1조828억원), 롯데제과[004990](1조30억원) 등 7개 기업이 1조원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7곳의 생산실적을 합치면 9조185억원으로 2015년 국내 식품산업 전체 생산실적 70조4천118억원의 12.8%를 차지했다. 일부 업체가 식품산업 대부분을 점유한 가운데 한국의 식품업체는 10인 이하 규모의 영세한 업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보고 업체 수는 3만7천793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종업원이 1∼5인인 업체가 2만4천360곳(66%)으로 전체의 3분이 2에 육박했다. 종업원 6∼10인 업체(5천152곳)를 포함하면 10인 이하 업체가 전체 업체의 80%였다. 이들 업체의 생산 비중은 전년(2014·12.3%)보다 1%p 줄어든 1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산업은 식품 제조·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식품 용기·포장제조업 등(이상 식품제조업),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유가공업(이상 축산물 제조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을 포괄한 개념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분리돼 있던 식품제조업, 축산물가공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 분야별 통계를 넘어 식품산업 전체의 생산 현황을 처음으로 통합 분석한 자료로 이번 통계가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2013년 72조595억원, 2014년 72조9천708억원 등에 이어 3년 연속 70조원을 돌파했다. 식약처는 2011년(58조5천956억원) 이후 연평균 5%로 생산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식품 생산 1위 농심…1조 이상 생산 기업 7곳 종업원 10인 이하 업체가 전체의 80%…영세화 심화 식약처 첫 식품생산통계 통합 분석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15년 연간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국내 식품업체가 7곳으로 집계됐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식품 제조업체의 대부분은 10인 이하 영세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농심[004370](1조8천628억원), 롯데칠성음료(1조4천530억원), CJ제일제당[097950](1조3천505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천351억원), 하이트진로[000080](1조1천313억원), 오리온[001800](1조828억원), 롯데제과[004990](1조30억원) 등 7개 기업이 1조원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7곳의 생산실적을 합치면 9조185억원으로 2015년 국내 식품산업 전체 생산실적 70조4천118억원의 12.8%를 차지했다. 일부 업체가 식품산업 대부분을 점유한 가운데 한국의 식품업체는 10인 이하 규모의 영세한 업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보고 업체 수는 3만7천793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종업원이 1∼5인인 업체가 2만4천360곳(66%)으로 전체의 3분이 2에 육박했다. 종업원 6∼10인 업체(5천152곳)를 포함하면 10인 이하 업체가 전체 업체의 80%였다. 이들 업체의 생산 비중은 전년(2014·12.3%)보다 1%p 줄어든 1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산업은 식품 제조·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식품 용기·포장제조업 등(이상 식품제조업),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유가공업(이상 축산물 제조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을 포괄한 개념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분리돼 있던 식품제조업, 축산물가공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 분야별 통계를 넘어 식품산업 전체의 생산 현황을 처음으로 통합 분석한 자료로 이번 통계가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2013년 72조595억원, 2014년 72조9천708억원 등에 이어 3년 연속 70조원을 돌파했다. 식약처는 2011년(58조5천956억원) 이후 연평균 5%로 생산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워싱턴 포시즌스도 중국 손에' 안방보험, 美고급호텔 15곳 인수
'워싱턴 포시즌스도 중국 손에' 안방보험, 美고급호텔 15곳 인수 스트래티직 호텔 7조원에 사들여…해군기지 인근 1곳은 당국 심사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워싱턴DC의 포시즌스, 뉴욕의 JW 매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 리츠칼튼 리조트, 시카고 인터콘티넨털 등 유명 고급호텔이 중국 자본의 손으로 넘어갔다.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인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스트래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 산하 미국 고급호텔 16곳의 인수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올해 3월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에 65억 달러(약 7조원)를 주고 스트래티직 호텔을 통째로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현재까지 스트래티직 호텔 산하 16개 호텔·리조트 가운데 워싱턴DC 포시즌스, 하프문베이 리츠칼튼 등 15곳의 인수가 완료됐다. 다만 샌디에이고 소재 호텔 델 코로나도는 아직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호텔 델 코로나도가 해군기지 인근에 있다는 점 때문에 중국 자본에 인수되면 향후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데이비드 로엡 애널리스트는 "안방보험으로서는 긍정적인 요소밖에 없다"며 "(스트래티직 호텔 인수는) 안방보험이 기업공개를 검토하는 현시점에서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방보험은 앞서 2014년에도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사들였으며, 올해 초에는 스타우드 인수전에 뛰어들어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안방보험의 인수 대상은 호텔에만 그치지 않는다. 벨기에 델타로이드 은행, 네덜란드 보험사 비밧, 미국 보험사 피델리티를 인수했으며, 한국에서는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사들였다. 최근에는 동양생명을 내세워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워싱턴 포시즌스도 중국 손에' 안방보험, 美고급호텔 15곳 인수 스트래티직 호텔 7조원에 사들여…해군기지 인근 1곳은 당국 심사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워싱턴DC의 포시즌스, 뉴욕의 JW 매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 리츠칼튼 리조트, 시카고 인터콘티넨털 등 유명 고급호텔이 중국 자본의 손으로 넘어갔다.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인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스트래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 산하 미국 고급호텔 16곳의 인수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올해 3월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에 65억 달러(약 7조원)를 주고 스트래티직 호텔을 통째로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현재까지 스트래티직 호텔 산하 16개 호텔·리조트 가운데 워싱턴DC 포시즌스, 하프문베이 리츠칼튼 등 15곳의 인수가 완료됐다. 다만 샌디에이고 소재 호텔 델 코로나도는 아직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호텔 델 코로나도가 해군기지 인근에 있다는 점 때문에 중국 자본에 인수되면 향후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데이비드 로엡 애널리스트는 "안방보험으로서는 긍정적인 요소밖에 없다"며 "(스트래티직 호텔 인수는) 안방보험이 기업공개를 검토하는 현시점에서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방보험은 앞서 2014년에도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사들였으며, 올해 초에는 스타우드 인수전에 뛰어들어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안방보험의 인수 대상은 호텔에만 그치지 않는다. 벨기에 델타로이드 은행, 네덜란드 보험사 비밧, 미국 보험사 피델리티를 인수했으며, 한국에서는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사들였다. 최근에는 동양생명을 내세워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中 유커 해외여행 증가세 주춤…11년만에 한자릿수로 둔화
中 유커 해외여행 증가세 주춤…11년만에 한자릿수로 둔화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중국인들의 해외관광이 주춤해지고 있다. 27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여행연구원과 인롄(銀聯·유니온페이)카드는 최근 '2016 중국 출국관광 발전 연차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해외 출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총 1억1천700만명으로 전년보다 9.8%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두자릿수를 유지하던 해외출국 여행자수 증가율은 2004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반면 지난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출국관광 소비는 1천45억 달러(115조5천억원)로 전년보다 16.6%나 증가하며 폭발적 증가세를 계속 유지했다. 이에 따라 2015년 해외여행자의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은 893달러(99만원)로 나타났다. 주요 여행지는 태국, 한국, 일본, 베트남 순이었다. 보고서는 앞으로 5년 간 출국 여행자 수가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성장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가여유국장을 지낸 주산충(祝善忠)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집행이사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해외관광 파송국으로 지난 2004년부터 줄곧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해왔지만 앞으로는 계속 고속성장을 지속해가기가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유커들의 교양 수준도 점차 높아지며 더 먼 나라로, 더 다양한 나라로 나가게 될 것"이라며 "쇼핑에 치중하던 중국 관광객들이 현지 체험을 하며 여가를 즐기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유커 해외여행 증가세 주춤…11년만에 한자릿수로 둔화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중국인들의 해외관광이 주춤해지고 있다. 27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여행연구원과 인롄(銀聯·유니온페이)카드는 최근 '2016 중국 출국관광 발전 연차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해외 출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총 1억1천700만명으로 전년보다 9.8%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두자릿수를 유지하던 해외출국 여행자수 증가율은 2004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반면 지난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출국관광 소비는 1천45억 달러(115조5천억원)로 전년보다 16.6%나 증가하며 폭발적 증가세를 계속 유지했다. 이에 따라 2015년 해외여행자의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은 893달러(99만원)로 나타났다. 주요 여행지는 태국, 한국, 일본, 베트남 순이었다. 보고서는 앞으로 5년 간 출국 여행자 수가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성장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가여유국장을 지낸 주산충(祝善忠)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집행이사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해외관광 파송국으로 지난 2004년부터 줄곧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해왔지만 앞으로는 계속 고속성장을 지속해가기가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유커들의 교양 수준도 점차 높아지며 더 먼 나라로, 더 다양한 나라로 나가게 될 것"이라며 "쇼핑에 치중하던 중국 관광객들이 현지 체험을 하며 여가를 즐기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5만원이하 '김영란 티켓' 나온다…공연계도 자구책 속앓이
5만원이하 '김영란 티켓' 나온다…공연계도 자구책 속앓이 기업 협찬 위축 조짐·모호한 기준에 고민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5만원 이하 초대권은 괜찮은 것 맞나?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법 위반이라는 건지 모르겠다." "공연에 협찬을 해주던 기업들이 당분간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이러다 자칫 문화마케팅 전반이 위축될까 걱정된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시행일인 28일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연계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김영란법상의 선물 상한액(5만원) 때문에 자체 초청에 지장이 생기는 데다 그동안 문화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지던 기업 협찬이 줄어들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공연 기획사의 경우 연말 공연에 후원을 약속한 기업에서 계약 확정을 '김영란법 시행 후까지 기다려보자'며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초대권을 받은 고객 가운데 공직자 등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포함될 경우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나 판례가 아직 없는 상황인 만큼 일단 '좀 지켜보고 결정하자'는 것이다. 이 기획사 관계자는 "당장 공연 준비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니고 오래 우리 공연을 후원해온 기업이라 후원 철회까지는 하지 않으리라고 보지만 '김영란법'으로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당혹해 했다. 대형 기획사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민간 오페라단 등 덜 대중적인 장르의 공연단체들은 기업들의 후원 보류로 연말 공연 준비에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다고 공연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공연 기획·제작사들은 그간 기업들의 후원이나 티켓 단체구매로 공연 수익의 상당 부분을 충당해왔다. 기업들은 공연에 협찬을 해주고 얻은 초대권을 VIP 고객 등에게 제공하거나 이벤트에 활용해왔다. 하지만 1장당 5만원 이상이 대부분인 공연 초대권을 나눠주다가 혹시라도 김영란법을 위반하게 될 가능성 때문에 일부 기업들이 10월 이후 공연 후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일부 국·공립 공연단체나 기획사, 공연장에서는 자구책으로 최저가 관람석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대권에 쓸 수 있는 5만원 이하의 이른바 '김영란 티켓'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다. 서울의 한 공연장은 김영란법 시행 직후에 열리는 공연에서 최저가인 3만∼4만원 좌석 비율을 소폭 늘렸다. 또 내년도 공연 라인업을 정하는 과정에서 최저가 티켓 기준을 5만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전에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한 대형 공연의 경우 가장 싼 티켓이 5만원 이상인 경우도 많았다. 서울 소재 한 공공예술단체는 김영란법 시행 직후 상황을 지켜본 뒤 내년도 공연의 최저 관람료를 좀 더 세밀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또 티켓에 단체와 협찬사 이름을 병기하면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준수합니다'와 같은 내용의 안내 문구를 넣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 조직위원회도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고자 행사를 축소하거나 초대권 발행을 철회하고 있다. 전북도는 김영란법 시행 다음 날인 29일 개막하는 전주 세계소리축제와 관련해 기관장과 공무원, 취재기자 등을 상대로 지급하던 초대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하고 행사 뒤풀이 성격의 리셉션도 취소했다. 내달 6일 개막하는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주관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측도 기존에 단체장과 기관장, 언론사 대표 등에게 주던 개막식 초청장을 올해부터 없애기로 했다. 이밖에 부산영화제는 각 영화제작사가 미디어를 상대로 열어온 부대행사를 대폭 줄였다. '다이빙벨'로 촉발된 영화제 사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데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열리는 행사인 만큼 주목을 피하자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눈치 보기'와 '몸 사리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모호하고 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민간 클래식 기획사 관계자는 "5만원 이하 초대권이면 괜찮다는 의견과 상황에 따라 김영란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같이 나온다. 관련 판례가 나오기 전까지 아무도 위반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업들에 '문제 없으니 후원해달라'고 요청하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만원이하 '김영란 티켓' 나온다…공연계도 자구책 속앓이 기업 협찬 위축 조짐·모호한 기준에 고민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5만원 이하 초대권은 괜찮은 것 맞나?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법 위반이라는 건지 모르겠다." "공연에 협찬을 해주던 기업들이 당분간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이러다 자칫 문화마케팅 전반이 위축될까 걱정된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시행일인 28일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연계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김영란법상의 선물 상한액(5만원) 때문에 자체 초청에 지장이 생기는 데다 그동안 문화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지던 기업 협찬이 줄어들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공연 기획사의 경우 연말 공연에 후원을 약속한 기업에서 계약 확정을 '김영란법 시행 후까지 기다려보자'며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초대권을 받은 고객 가운데 공직자 등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포함될 경우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나 판례가 아직 없는 상황인 만큼 일단 '좀 지켜보고 결정하자'는 것이다. 이 기획사 관계자는 "당장 공연 준비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니고 오래 우리 공연을 후원해온 기업이라 후원 철회까지는 하지 않으리라고 보지만 '김영란법'으로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당혹해 했다. 대형 기획사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민간 오페라단 등 덜 대중적인 장르의 공연단체들은 기업들의 후원 보류로 연말 공연 준비에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다고 공연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공연 기획·제작사들은 그간 기업들의 후원이나 티켓 단체구매로 공연 수익의 상당 부분을 충당해왔다. 기업들은 공연에 협찬을 해주고 얻은 초대권을 VIP 고객 등에게 제공하거나 이벤트에 활용해왔다. 하지만 1장당 5만원 이상이 대부분인 공연 초대권을 나눠주다가 혹시라도 김영란법을 위반하게 될 가능성 때문에 일부 기업들이 10월 이후 공연 후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일부 국·공립 공연단체나 기획사, 공연장에서는 자구책으로 최저가 관람석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대권에 쓸 수 있는 5만원 이하의 이른바 '김영란 티켓'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다. 서울의 한 공연장은 김영란법 시행 직후에 열리는 공연에서 최저가인 3만∼4만원 좌석 비율을 소폭 늘렸다. 또 내년도 공연 라인업을 정하는 과정에서 최저가 티켓 기준을 5만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전에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한 대형 공연의 경우 가장 싼 티켓이 5만원 이상인 경우도 많았다. 서울 소재 한 공공예술단체는 김영란법 시행 직후 상황을 지켜본 뒤 내년도 공연의 최저 관람료를 좀 더 세밀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또 티켓에 단체와 협찬사 이름을 병기하면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준수합니다'와 같은 내용의 안내 문구를 넣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 조직위원회도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고자 행사를 축소하거나 초대권 발행을 철회하고 있다. 전북도는 김영란법 시행 다음 날인 29일 개막하는 전주 세계소리축제와 관련해 기관장과 공무원, 취재기자 등을 상대로 지급하던 초대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하고 행사 뒤풀이 성격의 리셉션도 취소했다. 내달 6일 개막하는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주관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측도 기존에 단체장과 기관장, 언론사 대표 등에게 주던 개막식 초청장을 올해부터 없애기로 했다. 이밖에 부산영화제는 각 영화제작사가 미디어를 상대로 열어온 부대행사를 대폭 줄였다. '다이빙벨'로 촉발된 영화제 사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데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열리는 행사인 만큼 주목을 피하자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눈치 보기'와 '몸 사리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모호하고 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민간 클래식 기획사 관계자는 "5만원 이하 초대권이면 괜찮다는 의견과 상황에 따라 김영란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같이 나온다. 관련 판례가 나오기 전까지 아무도 위반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업들에 '문제 없으니 후원해달라'고 요청하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벼랑끝 도이체방크' 주가 올들어 55%↓…獨정부에 손 내미나
'벼랑끝 도이체방크' 주가 올들어 55%↓…獨정부에 손 내미나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독일 정부에 손을 내밀지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주택담보대출증권을 부실판매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140억 달러(약 15조5천억원)의 벌금을 물어낼 위기에 처한 이 회사는 독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주가가 재차 폭락했다. 2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전주말보다 7.2% 떨어진 10.53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83년 이후 33년 만에 최저치다. 이 은행의 주가는 연초 대비로는 55% 추락해 시가총액이 145억유로(18조원)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이날 주가 폭락을 촉발한 것은 도이체방크의 존 크라이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 당국과 싸움에서 독일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독일 주간지 포쿠스의 보도다. 포쿠스는 아울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17년 독일 선거 전에 도이체방크에 대한 구제금융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도이체방크가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설까지 나온 배경에는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미국 당국의 벌금에 직면한 도이체방크의 취약한 재정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다. 앞서 이달 중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법무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택저당증권(MBS)을 대량으로 유통한 도이체방크에 벌금으로 140억 달러를 내라고 요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당국과 협상은 이제 시작이고 제시된 액수는 절대 낼 수 없다고 맞받아치면서 독일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없애지 못했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도이체방크가 불안정한 재정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데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주가가 이같이 낮은 상황에서 증자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고, 주가는 벌금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데 딜레마가 있다. 더군다나 도이체방크는 자산이 1조9천억 유로에 달한다고 하지만, 파생상품에 쏠려있고 예금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중형 은행 수준인 4천470억 유로에 불과해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이는 도이체 방크가 JP모건체이스나 바클레이즈와 비교해 위험한 트레이딩을 할 때 훨씬 단기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베어스턴스나 리먼 브러더스를 파산에 이르게 한 사업모델이다. 도이체방크의 위기가 심화하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의 세금을 통한 은행 구제를 강력하게 규탄해온 독일 정부는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고 WSJ은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남유럽 국가들이 위기에 처한 은행을 세금으로 구제하기 전에 채권자들이 손실을 상당부문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한편,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안드레아스 우터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재정적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독일 정부는 도이체방크에 대한 구제금융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도이체방크는 독일에 있어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벼랑끝 도이체방크' 주가 올들어 55%↓…獨정부에 손 내미나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독일 정부에 손을 내밀지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주택담보대출증권을 부실판매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140억 달러(약 15조5천억원)의 벌금을 물어낼 위기에 처한 이 회사는 독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주가가 재차 폭락했다. 2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전주말보다 7.2% 떨어진 10.53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83년 이후 33년 만에 최저치다. 이 은행의 주가는 연초 대비로는 55% 추락해 시가총액이 145억유로(18조원)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이날 주가 폭락을 촉발한 것은 도이체방크의 존 크라이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 당국과 싸움에서 독일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독일 주간지 포쿠스의 보도다. 포쿠스는 아울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17년 독일 선거 전에 도이체방크에 대한 구제금융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도이체방크가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설까지 나온 배경에는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미국 당국의 벌금에 직면한 도이체방크의 취약한 재정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다. 앞서 이달 중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법무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택저당증권(MBS)을 대량으로 유통한 도이체방크에 벌금으로 140억 달러를 내라고 요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당국과 협상은 이제 시작이고 제시된 액수는 절대 낼 수 없다고 맞받아치면서 독일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없애지 못했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도이체방크가 불안정한 재정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데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주가가 이같이 낮은 상황에서 증자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고, 주가는 벌금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데 딜레마가 있다. 더군다나 도이체방크는 자산이 1조9천억 유로에 달한다고 하지만, 파생상품에 쏠려있고 예금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중형 은행 수준인 4천470억 유로에 불과해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이는 도이체 방크가 JP모건체이스나 바클레이즈와 비교해 위험한 트레이딩을 할 때 훨씬 단기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베어스턴스나 리먼 브러더스를 파산에 이르게 한 사업모델이다. 도이체방크의 위기가 심화하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의 세금을 통한 은행 구제를 강력하게 규탄해온 독일 정부는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고 WSJ은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남유럽 국가들이 위기에 처한 은행을 세금으로 구제하기 전에 채권자들이 손실을 상당부문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한편,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안드레아스 우터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재정적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독일 정부는 도이체방크에 대한 구제금융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도이체방크는 독일에 있어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제주, 관광객 소비가 주민보다 많아지나?…연 20%씩 늘어
제주, 관광객 소비가 주민보다 많아지나?…연 20%씩 늘어 제주도·한국은행·신한카드 공동 분석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제주도에서 관광객이 사용하는 카드사용액이 연평균 20%씩 성장하면서 제주도민의 카드사용액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은행 제주본부, 신한카드가 공동으로 분석해 27일 발표한 '카드사 빅데이터를 이용한 제주 관광객 소비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은 4조9천억원이었다. 이 중 도민 이용 금액은 2조6천억원이고 관광객의 사용액은 2조3천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관광객의 카드사용액은 연평균 20.7%씩 늘고 있고 도민의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3.5%에 불과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관광객 카드사용액이 도민 사용액을 넘어설 전망이다. 관광객 카드사용액 중 74%인 1조7천억원이 내국인 관광객이었고 나머지 5천억원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한 신용카드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카드사용액에서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5.3%, 5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국인은 음식(29.9%), 교통(9.5%) 순이었고 외국인은 숙박(23.3%), 음식(14.7%)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카드사용 건수가 전체 사용 건수의 57.3%로 여성(42.7%)보다 많았다. 남성은 교통(10.1%), 골프장 등 스포츠(4.9%)에서 많이 사용했고 여성은 면세점(13.5%) 이용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 나누면 30대가 32.9%로 가장 많았고 20대(28.0%), 40대(22.7%)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올레길이 유명해지면서 읍·면 단위 지역의 내수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비 2015년 제주 주요 지역 카드이용금액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구좌읍(35.5%)과 성산읍(32.8%), 서귀동(28.8%), 안덕면(25.7%), 애월읍(24.7%) 순으로 높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 산업 발전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제공해 각종 예산 등 국가 자원의 효율적 집행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주, 관광객 소비가 주민보다 많아지나?…연 20%씩 늘어 제주도·한국은행·신한카드 공동 분석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제주도에서 관광객이 사용하는 카드사용액이 연평균 20%씩 성장하면서 제주도민의 카드사용액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은행 제주본부, 신한카드가 공동으로 분석해 27일 발표한 '카드사 빅데이터를 이용한 제주 관광객 소비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은 4조9천억원이었다. 이 중 도민 이용 금액은 2조6천억원이고 관광객의 사용액은 2조3천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관광객의 카드사용액은 연평균 20.7%씩 늘고 있고 도민의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3.5%에 불과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관광객 카드사용액이 도민 사용액을 넘어설 전망이다. 관광객 카드사용액 중 74%인 1조7천억원이 내국인 관광객이었고 나머지 5천억원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한 신용카드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카드사용액에서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5.3%, 5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국인은 음식(29.9%), 교통(9.5%) 순이었고 외국인은 숙박(23.3%), 음식(14.7%)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카드사용 건수가 전체 사용 건수의 57.3%로 여성(42.7%)보다 많았다. 남성은 교통(10.1%), 골프장 등 스포츠(4.9%)에서 많이 사용했고 여성은 면세점(13.5%) 이용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 나누면 30대가 32.9%로 가장 많았고 20대(28.0%), 40대(22.7%)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올레길이 유명해지면서 읍·면 단위 지역의 내수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비 2015년 제주 주요 지역 카드이용금액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구좌읍(35.5%)과 성산읍(32.8%), 서귀동(28.8%), 안덕면(25.7%), 애월읍(24.7%) 순으로 높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 산업 발전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제공해 각종 예산 등 국가 자원의 효율적 집행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SKT 육성벤처 크레모텍, 스마트빔 1천만 달러 수출
SKT 육성벤처 크레모텍, 스마트빔 1천만 달러 수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크레모텍이 미국 유통기업 KDC와 스마트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레모텍은 막대기 형태의 레이저 피코 프로젝트를 수출한다. 계약액은 1천만 달러(약 110억원)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레이저 광원 마이크로 프로젝터 광학엔진 특허를 포함해 총 9건의 특허를 크레모텍에 무상 제공하고, 25억8천만원의 지분투자를 시행했다. SK텔레콤과 크레모텍은 세계 최초로 레이저 광원에 기반한 'UO 스마트빔 레이저'를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제품은 대한민국 기술대상과 미국 CES전시회 혁신상을 받는 등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T 육성벤처 크레모텍, 스마트빔 1천만 달러 수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크레모텍이 미국 유통기업 KDC와 스마트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레모텍은 막대기 형태의 레이저 피코 프로젝트를 수출한다. 계약액은 1천만 달러(약 110억원)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레이저 광원 마이크로 프로젝터 광학엔진 특허를 포함해 총 9건의 특허를 크레모텍에 무상 제공하고, 25억8천만원의 지분투자를 시행했다. SK텔레콤과 크레모텍은 세계 최초로 레이저 광원에 기반한 'UO 스마트빔 레이저'를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제품은 대한민국 기술대상과 미국 CES전시회 혁신상을 받는 등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취업 대물림' 노조비리 간부, 같은 비리로 징역 3년 확정
'취업 대물림' 노조비리 간부, 같은 비리로 징역 3년 확정 '가족·친지 취업' 청탁과 함께 돈받아…대법 "누범기간 재범, 엄중처벌"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취업 비리로 복역하다 가석방된 후 다시 취업 비리를 저지른 부산항운노조 지부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법원은 짧은 기간에 동종 범죄를 또 저지른 것은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엄벌에 처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7일 동료 조합원으로부터 자녀 등 가족이나 친척, 지인 등을 노조에 취업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기소된 전 부산항운노조 1항업지부장 원모(6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씨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부산항운노조 항업지부 반장 또는 지부장을 맡아 조합원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총 9차례에 걸쳐 취업과 승진 청탁비 명목으로 건당 2천만∼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원씨에게 돈을 건넨 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취업하거나 승진했다. 원씨는 2010년에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형을 살다 가석방됐지만, 다시 항운노조로 복귀해 똑같은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은 유죄를 선고받아 형 집행이 완료됐거나 면제된 사람이 3년 안에 다시 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 '누범'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한다. 1심은 "같은 비리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재차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누범 기간 안에 저지른 원씨의 범행은 사회가 수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원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형량을 높여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의 양형 판단이 옳다고 봤다. 원씨와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항운노조 조합원 박모(41)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천500만원이 확정됐다. 나머지 공범 주모(57)씨 등 2명에게도 원심과 같이 1천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취업 대물림' 노조비리 간부, 같은 비리로 징역 3년 확정 '가족·친지 취업' 청탁과 함께 돈받아…대법 "누범기간 재범, 엄중처벌"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취업 비리로 복역하다 가석방된 후 다시 취업 비리를 저지른 부산항운노조 지부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법원은 짧은 기간에 동종 범죄를 또 저지른 것은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엄벌에 처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7일 동료 조합원으로부터 자녀 등 가족이나 친척, 지인 등을 노조에 취업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기소된 전 부산항운노조 1항업지부장 원모(6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씨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부산항운노조 항업지부 반장 또는 지부장을 맡아 조합원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총 9차례에 걸쳐 취업과 승진 청탁비 명목으로 건당 2천만∼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원씨에게 돈을 건넨 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취업하거나 승진했다. 원씨는 2010년에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형을 살다 가석방됐지만, 다시 항운노조로 복귀해 똑같은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은 유죄를 선고받아 형 집행이 완료됐거나 면제된 사람이 3년 안에 다시 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 '누범'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한다. 1심은 "같은 비리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재차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누범 기간 안에 저지른 원씨의 범행은 사회가 수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원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형량을 높여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의 양형 판단이 옳다고 봤다. 원씨와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항운노조 조합원 박모(41)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천500만원이 확정됐다. 나머지 공범 주모(57)씨 등 2명에게도 원심과 같이 1천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ADB, 올 한국성장률 전망 2.6% 유지…중국 6.6%로 0.1%P 상향
ADB, 올 한국성장률 전망 2.6% 유지…중국 6.6%로 0.1%P 상향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ADB는 27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지난 3월 예상치와 같이 올해 2.6%, 내년 2.8%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 내년 전망치 2.9%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성장률은 2.6%였다. ADB는 한국 경제가 내수와 건설 부문 투자 등에 힘입어 이처럼 성장할 것으로 보고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변수로 꼽았다. ADB가 제시한 45개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5.7%로 변함이 없었다. 이중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6%, 내년 6.4%로 0.1%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ADB는 중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통화 정책을 성장률 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인도는 종전 전망과 같이 올해 7.4%, 내년 7.8%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ADB는 중국과 인도의 강한 경제 성장세가 역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외국인 자금 유입과 거시경제 운영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DB, 올 한국성장률 전망 2.6% 유지…중국 6.6%로 0.1%P 상향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ADB는 27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지난 3월 예상치와 같이 올해 2.6%, 내년 2.8%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 내년 전망치 2.9%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성장률은 2.6%였다. ADB는 한국 경제가 내수와 건설 부문 투자 등에 힘입어 이처럼 성장할 것으로 보고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변수로 꼽았다. ADB가 제시한 45개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5.7%로 변함이 없었다. 이중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6%, 내년 6.4%로 0.1%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ADB는 중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통화 정책을 성장률 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인도는 종전 전망과 같이 올해 7.4%, 내년 7.8%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ADB는 중국과 인도의 강한 경제 성장세가 역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외국인 자금 유입과 거시경제 운영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국내]
"中증감회, 외국인투자자에 자산 절반이상 주식투자지침 없애"
"中증감회, 외국인투자자에 자산 절반이상 주식투자지침 없애"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가 자산의 50% 이상을 주식에 투자토록 하는 자산 배분 지침을 폐지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신디 첸 씨티 증권서비스 부문 대표는 근래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관련 지침을 폐지했다는 외신보도가 사실이라고 말한 것으로 SCMP가 전했다. 중국은 2002년부터 외국인투자자도 중국 역내시장의 주식과 채권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한 QFII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도, 증시 부양을 위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토록 하는 지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해당 지침은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정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행될 당시부터 공개되지도 않았으며, 이번에 지침 폐지 역시 발표되지 않았다. 첸 대표는 "새 규정은 QFII 구조를 단순화해 자산배분 지침이 없는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와 더 유사하게 만들 것"이라며 "향후 QFII와 RQFII 구조를 통합하는 것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상하이(上海) 궈타이 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 애덤 쉬는 "외국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 때 이전에 허락되지 않은 자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콤인터내셔널(交銀國際)의 수석 전략가 홍하오(洪灝)는 이번 조치가 QFII 펀드의 주식·채권 간 자산 재배분으로 A주(내국인 전용주식) 주가에 부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모든 장기 투자자에게 자국 내 은행 간 채권시장을 개방하면서 QFII의 채권 투자 한도를 폐지했으며, 최근 RQFII 규정을 완화해 외국인투자자의 자산 규모에 따라 투자 한도를 정하기로 했다. 지난 8월 말 현재 QFII 참가자들에게 승인된 투자 한도는 814억8천만 달러(90조520억 원)에 달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증감회, 외국인투자자에 자산 절반이상 주식투자지침 없애"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가 자산의 50% 이상을 주식에 투자토록 하는 자산 배분 지침을 폐지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신디 첸 씨티 증권서비스 부문 대표는 근래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관련 지침을 폐지했다는 외신보도가 사실이라고 말한 것으로 SCMP가 전했다. 중국은 2002년부터 외국인투자자도 중국 역내시장의 주식과 채권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한 QFII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도, 증시 부양을 위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토록 하는 지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해당 지침은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정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행될 당시부터 공개되지도 않았으며, 이번에 지침 폐지 역시 발표되지 않았다. 첸 대표는 "새 규정은 QFII 구조를 단순화해 자산배분 지침이 없는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와 더 유사하게 만들 것"이라며 "향후 QFII와 RQFII 구조를 통합하는 것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상하이(上海) 궈타이 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 애덤 쉬는 "외국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 때 이전에 허락되지 않은 자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콤인터내셔널(交銀國際)의 수석 전략가 홍하오(洪灝)는 이번 조치가 QFII 펀드의 주식·채권 간 자산 재배분으로 A주(내국인 전용주식) 주가에 부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모든 장기 투자자에게 자국 내 은행 간 채권시장을 개방하면서 QFII의 채권 투자 한도를 폐지했으며, 최근 RQFII 규정을 완화해 외국인투자자의 자산 규모에 따라 투자 한도를 정하기로 했다. 지난 8월 말 현재 QFII 참가자들에게 승인된 투자 한도는 814억8천만 달러(90조520억 원)에 달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7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5532
5533
5534
5535
5536
5537
5538
5539
5540
5541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