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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공기관 작년 채용목표 초과 달성…49% 증가한 3만3천명
공공기관 작년 채용목표 초과 달성…49% 증가한 3만3천명 인크루트 조사, 4분기에만 1만명 이상 채용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가 3만3천여명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신규 채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은 총 3만3천685명을 채용했다. 이는 지난 2017년(2만2천554명)보다 무려 49.4%나 증가한 것으로, 전년 대비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4분기에만 공기업 3천953명과 준정부기관 3천221명, 기타 공공기관 3천777명 등 무려 1만951명이 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초 정부가 '2018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2만8천명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보다 5천명 이상 초과 달성한 셈이라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서미영 대표는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은 경직된 상황"이라면서 "올해는 공공 분야의 채용과 더불어 민간 부문의 채용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발표된 361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채용 계획을 집계한 결과 2만3천307명이었다. 기관별로는 한국철도공사가 작년보다 16%나 늘어난 1천855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혀 가장 많았으며, 한국전력공사(1천547명)와 충남대병원(1천428명), 국민건강보험(844명) 등이 뒤를 이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공기관 작년 채용목표 초과 달성…49% 증가한 3만3천명 인크루트 조사, 4분기에만 1만명 이상 채용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가 3만3천여명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신규 채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은 총 3만3천685명을 채용했다. 이는 지난 2017년(2만2천554명)보다 무려 49.4%나 증가한 것으로, 전년 대비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4분기에만 공기업 3천953명과 준정부기관 3천221명, 기타 공공기관 3천777명 등 무려 1만951명이 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초 정부가 '2018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2만8천명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보다 5천명 이상 초과 달성한 셈이라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서미영 대표는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은 경직된 상황"이라면서 "올해는 공공 분야의 채용과 더불어 민간 부문의 채용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발표된 361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채용 계획을 집계한 결과 2만3천307명이었다. 기관별로는 한국철도공사가 작년보다 16%나 늘어난 1천855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혀 가장 많았으며, 한국전력공사(1천547명)와 충남대병원(1천428명), 국민건강보험(844명) 등이 뒤를 이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3
[국내]
KB증권 "대출금리 산정 변화, 은행 이익에 영향 제한적"
KB증권 "대출금리 산정 변화, 은행 이익에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3일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방식 변화가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금융당국은 기존보다 0.27%포인트 낮아진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COFIX) 금리 도입, 중도상환 수수료 개선 등을 담은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개선방안을 전날 발표했다. 유승창·이남석 연구원은 "8개 시중은행의 원화 대출 1천177조원 중 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대출은 62조4천억원으로 5.3%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잔액 기준 코픽스 적용 대출이 일시에 모두 새로운 기준의 코픽스 금리가 적용된다는 보수적 가정을 적용해도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2% 미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추세적인 금리 상승이 발생하고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 대출 비중이 많이 증가하면 은행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B증권 "대출금리 산정 변화, 은행 이익에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3일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방식 변화가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금융당국은 기존보다 0.27%포인트 낮아진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COFIX) 금리 도입, 중도상환 수수료 개선 등을 담은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개선방안을 전날 발표했다. 유승창·이남석 연구원은 "8개 시중은행의 원화 대출 1천177조원 중 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대출은 62조4천억원으로 5.3%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잔액 기준 코픽스 적용 대출이 일시에 모두 새로운 기준의 코픽스 금리가 적용된다는 보수적 가정을 적용해도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2% 미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추세적인 금리 상승이 발생하고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 대출 비중이 많이 증가하면 은행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3
[국내]
뉴욕증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다우 1.22% 하락 마감
뉴욕증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다우 1.22%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곽세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커지며 큰 폭 하락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87포인트(1.22%) 하락한 24,404.48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81포인트(1.42%)내린 2,632.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87포인트(1.91%) 떨어진 7,020.36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하루 휴장한 뒤 이번주를 시작한 시장은연휴 기간 나온 글로벌 성장 둔화 악재를 반영해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다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3개월 만에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또 내려 잡았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5%를 전망했다. 석 달 전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7월 3.9%에서 계속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떤 '블랙스완' 사건에 경계를 유지하고, '회색 코뿔소'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협상과 관련한 우려도 커졌다. 미국이 캐나다에 중국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의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이달 말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이번 주로 예정됐던 무역협상 기획 미팅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다우지수는 한때 450포인트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계획된 미팅 자체가 없었으며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뒤 낙폭을 줄이며 마감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다소 완화적인 입장에도 지적 재산권 등과 관련된 핵심 이슈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으며, 무역협상 소식에 투자 심리가 여전히 취약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뉴욕증시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인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커졌다. 무역협상 낙관이 계속되고 기업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다는 안도 속에 시장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긴 연속 주간 상승 기록이다. S&P 500의 경우 크리스마스 이브 전 저점대비 10% 이상 오르기도 했다. 기업 실적 영향력은 다소 줄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 500의 11%가 실적을 공개했다. 56%가 예상을 상회했고, 60%는 5년 평균을 하회했다. 아르코닉은 회사 매각 방침을 포기한다고 밝힌 뒤 16% 급락했다. 반면 헤지펀드 엘리엇의 지분 매입과 회사 가치 확대 방침 등에 이베이는 6.1%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가파른 반등 이후 시장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파이퍼 제프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분석가는 "시장 회복은 인상적이었지만, 최근 'V'자형 회복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있다"며 "2011년과 2016년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인 저점 조정에 다시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쏠려 있는 투자 심리를 보면 12월 저점을 다시 찍을 수도 있지만, 현 회복 과정에서 이중 바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충분한 증거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지난 12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보다 6.4% 감소한 499만 채로 집계됐다. 2015년 11월 이후 월간으로 가장 큰 폭 줄었으며, 전문가 전망 집계치인 525만 채도 대폭 밑돌았다. 지난해 기존주택 판매는 2015년 이후 가장 적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85% 급등한 20.80을 기록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다우 1.22%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곽세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커지며 큰 폭 하락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87포인트(1.22%) 하락한 24,404.48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81포인트(1.42%)내린 2,632.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87포인트(1.91%) 떨어진 7,020.36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하루 휴장한 뒤 이번주를 시작한 시장은연휴 기간 나온 글로벌 성장 둔화 악재를 반영해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다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3개월 만에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또 내려 잡았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5%를 전망했다. 석 달 전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7월 3.9%에서 계속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떤 '블랙스완' 사건에 경계를 유지하고, '회색 코뿔소'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협상과 관련한 우려도 커졌다. 미국이 캐나다에 중국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의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이달 말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이번 주로 예정됐던 무역협상 기획 미팅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다우지수는 한때 450포인트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계획된 미팅 자체가 없었으며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뒤 낙폭을 줄이며 마감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다소 완화적인 입장에도 지적 재산권 등과 관련된 핵심 이슈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으며, 무역협상 소식에 투자 심리가 여전히 취약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뉴욕증시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인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커졌다. 무역협상 낙관이 계속되고 기업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다는 안도 속에 시장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긴 연속 주간 상승 기록이다. S&P 500의 경우 크리스마스 이브 전 저점대비 10% 이상 오르기도 했다. 기업 실적 영향력은 다소 줄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 500의 11%가 실적을 공개했다. 56%가 예상을 상회했고, 60%는 5년 평균을 하회했다. 아르코닉은 회사 매각 방침을 포기한다고 밝힌 뒤 16% 급락했다. 반면 헤지펀드 엘리엇의 지분 매입과 회사 가치 확대 방침 등에 이베이는 6.1%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가파른 반등 이후 시장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파이퍼 제프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분석가는 "시장 회복은 인상적이었지만, 최근 'V'자형 회복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있다"며 "2011년과 2016년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인 저점 조정에 다시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쏠려 있는 투자 심리를 보면 12월 저점을 다시 찍을 수도 있지만, 현 회복 과정에서 이중 바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충분한 증거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지난 12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보다 6.4% 감소한 499만 채로 집계됐다. 2015년 11월 이후 월간으로 가장 큰 폭 줄었으며, 전문가 전망 집계치인 525만 채도 대폭 밑돌았다. 지난해 기존주택 판매는 2015년 이후 가장 적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85% 급등한 20.80을 기록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3
[국내]
"부대 상권, 위수지역 폐지 큰 타격…평일 외출은 도움 안돼"
"부대 상권, 위수지역 폐지 큰 타격…평일 외출은 도움 안돼" 군인 소비자 잡으려면 '바가지요금' 없애고 경쟁력 높여야 목소리도 (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외박지역 제한(위수지역) 폐지와 평일 일과 후 외출을 골자로 한 국방부 혁신안에 군부대 주변 상권이 술렁이고 있다. 숙박업을 중심으로 하는 상인들은 "가뜩이나 점점 죽어가는 상권이 더 힘들게 됐다"고 호소했다. 평일 병사들 외출이 허용되면 상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지난 22일 찾은 경기도 포천시 일동 터미널 주변 거리는 위수지역 규정으로 생긴 대표적 상권이다.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일과 병사들이 나오는 주말의 매출이 많게는 5배 이상 차이 날 정도로 군 장병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인근 사단 병력 상당수가 타 지역으로 이전한 최근에도 주말에는 PC방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지역 인근 사단에서는 이달 말부터 위수지역 폐지와 평일 외출 제도를 차례로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 위수지역 폐지가 논의됐을 때는 거리에 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가득했지만, 이날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상인은 "이미 국방부에서 시행한다고 발표까지 해 포기한 분위기"라고 암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만난 상인들은 위수지역 폐지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47·여)씨는 "교통이 편리해 지면서 점프(외박 때 지역 제한을 어기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을 말하는 은어)를 뛰는 병사들이 많아지며 매출이 급감했다"며 "지역 제한까지 없어지면, 여건이 더 좋은 포천 시내나 의정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숙박업소의 위기감은 더 컸다. 대형 모텔을 운영하는 A(66·여)씨는 "제한이 없어지면 나라도 여기서 안 묵을 것 같다"며 "주말만 보고 장사하는 터라 가격을 갑자기 많이 내릴 수도 없고, 답답한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위수지역은 이미 유명무실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상인들 대다수는 "매출에 직격탄을 맞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는 2월부터 병사들의 평일 외출이 가능해지며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외출 시간이 일과 후∼점호 전 약 4시간 정도로 외박에 비교해 짧고, 조건이나 외출 인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이동 시간을 빼면 외출이 길지 않아 잠깐 개인적 용무를 보면 끝날 것"이라며 "상권이 활성화될 정도로 소비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당 주인 정모(44)씨도 "부대에서 밥을 먹고 나와 잠깐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병사들이 대다수일 것 같다"며 "매출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주말 대목만 보고 장사를 하는 터라 가격을 많이 내릴 수도 없는 사정"이라며 "접경지 주민으로서 희생만 하고 살았는데 또 희생하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제도가 변하는 만큼, 군인 소비자를 잡으려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커피숍을 운영하는 점주 B씨는 "어차피 위수지역은 오래전 유명무실해졌고, 제도가 바뀌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비용이 들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군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이 동네에서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요인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소비층인 군인들의 의견도 비슷했다. 이날 일동 터미널 근처에서는 전역한 병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직전까지 이 상권의 주 고객이었던 이들은 "PC방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입을 모았다. PC방은 병사들이 외출, 외박 때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주말에는 오전에 PC방이 만석이 돼 미리 자리를 잡아 두고 식사를 하러 나가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 한 전역 병사는 "요금이 시간당 1천500원 정도로 비싸고, 주말에는 할인을 위한 회원 가입도 못 하게 해서 화가 날 정도였다"며 "거기다 컴퓨터 성능도 좋지 않아 게임을 하기 위해 외박 때 의정부까지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숙박비가 비싸다는 지적도 많이 나왔다. 주말 평균 숙박비는 6만∼10만원 선으로 도심에 비해 비싼 편이다. 거기에 오전에 방을 잡으면 대실료까지 추가로 내야 하고, 한 방에 여러 명이 들어가면 인원수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전역 병사는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군인들의 약점을 이용하는 바가지요금이 아직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군부대 주변 상권을 이용하지 않는 군인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올해 2월부터 병사들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평일 일과를 끝내고 일석점호 시간인 오후 9시30분까지 약 4시간 부대 밖으로 외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월부터 외박지역 제한을 폐지하는 혁신안이 발표됐다. 제도 시행 시점은 부대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자동차로 일정 시간 내 복귀할 수 있으면 지역 제한 없이 이동할 수 있다.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대 상권, 위수지역 폐지 큰 타격…평일 외출은 도움 안돼" 군인 소비자 잡으려면 '바가지요금' 없애고 경쟁력 높여야 목소리도 (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외박지역 제한(위수지역) 폐지와 평일 일과 후 외출을 골자로 한 국방부 혁신안에 군부대 주변 상권이 술렁이고 있다. 숙박업을 중심으로 하는 상인들은 "가뜩이나 점점 죽어가는 상권이 더 힘들게 됐다"고 호소했다. 평일 병사들 외출이 허용되면 상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지난 22일 찾은 경기도 포천시 일동 터미널 주변 거리는 위수지역 규정으로 생긴 대표적 상권이다.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일과 병사들이 나오는 주말의 매출이 많게는 5배 이상 차이 날 정도로 군 장병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인근 사단 병력 상당수가 타 지역으로 이전한 최근에도 주말에는 PC방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지역 인근 사단에서는 이달 말부터 위수지역 폐지와 평일 외출 제도를 차례로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 위수지역 폐지가 논의됐을 때는 거리에 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가득했지만, 이날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상인은 "이미 국방부에서 시행한다고 발표까지 해 포기한 분위기"라고 암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만난 상인들은 위수지역 폐지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47·여)씨는 "교통이 편리해 지면서 점프(외박 때 지역 제한을 어기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을 말하는 은어)를 뛰는 병사들이 많아지며 매출이 급감했다"며 "지역 제한까지 없어지면, 여건이 더 좋은 포천 시내나 의정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숙박업소의 위기감은 더 컸다. 대형 모텔을 운영하는 A(66·여)씨는 "제한이 없어지면 나라도 여기서 안 묵을 것 같다"며 "주말만 보고 장사하는 터라 가격을 갑자기 많이 내릴 수도 없고, 답답한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위수지역은 이미 유명무실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상인들 대다수는 "매출에 직격탄을 맞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는 2월부터 병사들의 평일 외출이 가능해지며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외출 시간이 일과 후∼점호 전 약 4시간 정도로 외박에 비교해 짧고, 조건이나 외출 인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이동 시간을 빼면 외출이 길지 않아 잠깐 개인적 용무를 보면 끝날 것"이라며 "상권이 활성화될 정도로 소비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당 주인 정모(44)씨도 "부대에서 밥을 먹고 나와 잠깐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병사들이 대다수일 것 같다"며 "매출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주말 대목만 보고 장사를 하는 터라 가격을 많이 내릴 수도 없는 사정"이라며 "접경지 주민으로서 희생만 하고 살았는데 또 희생하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제도가 변하는 만큼, 군인 소비자를 잡으려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커피숍을 운영하는 점주 B씨는 "어차피 위수지역은 오래전 유명무실해졌고, 제도가 바뀌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비용이 들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군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이 동네에서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요인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소비층인 군인들의 의견도 비슷했다. 이날 일동 터미널 근처에서는 전역한 병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직전까지 이 상권의 주 고객이었던 이들은 "PC방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입을 모았다. PC방은 병사들이 외출, 외박 때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주말에는 오전에 PC방이 만석이 돼 미리 자리를 잡아 두고 식사를 하러 나가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 한 전역 병사는 "요금이 시간당 1천500원 정도로 비싸고, 주말에는 할인을 위한 회원 가입도 못 하게 해서 화가 날 정도였다"며 "거기다 컴퓨터 성능도 좋지 않아 게임을 하기 위해 외박 때 의정부까지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숙박비가 비싸다는 지적도 많이 나왔다. 주말 평균 숙박비는 6만∼10만원 선으로 도심에 비해 비싼 편이다. 거기에 오전에 방을 잡으면 대실료까지 추가로 내야 하고, 한 방에 여러 명이 들어가면 인원수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전역 병사는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군인들의 약점을 이용하는 바가지요금이 아직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군부대 주변 상권을 이용하지 않는 군인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올해 2월부터 병사들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평일 일과를 끝내고 일석점호 시간인 오후 9시30분까지 약 4시간 부대 밖으로 외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월부터 외박지역 제한을 폐지하는 혁신안이 발표됐다. 제도 시행 시점은 부대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자동차로 일정 시간 내 복귀할 수 있으면 지역 제한 없이 이동할 수 있다.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3
[국내]
국내 주식형 펀드서 7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서 7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81억원이 순유출됐다. 168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848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오르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63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하루 만에 순유출세로 전환했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6천714억원이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17조1천607억원, 순자산은 117조9천722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주식형 펀드서 7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81억원이 순유출됐다. 168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848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오르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63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하루 만에 순유출세로 전환했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6천714억원이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17조1천607억원, 순자산은 117조9천722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3
[국내]
폼페이오 "미중 무역협상서 좋은 결과 거둘 것으로 낙관"
폼페이오 "미중 무역협상서 좋은 결과 거둘 것으로 낙관" 다보스포럼서 "미중 초강대국 충돌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이달 말로 예정된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리켜 "우리가 그 대화로부터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영상 연설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양국 협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미중은 오는 30∼31일 워싱턴DC를 방문하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이에서 고위급회담을 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두 나라 사이에서 초강대국의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를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관한 폼페이오 장관의 이런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낙관론을 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중국 및 무역과 관련한 일들이 잘 되어가고 있다"면서 "아마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폼페이오 장관과 비슷한 시각을 보였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WEF 포럼에서 세계가 직면한 여러 새로운 위협들을 열거하면서 "중국의 국가중심적인 경제 모델, 이웃 나라를 향한 호전적 태도, 자국 내 전체주의 수용" 등을 언급하며 여전한 경계심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아시아와 전 세계의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중국과의 관계에서 재균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관계의 방향은 미국이 지지하는 원칙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바다, 모든 나라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정" 등을 그 원칙으로 제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그에 부합하는 정책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두 나라가 함께 번영할 수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외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문제 등을 거론한 뒤 "이런 이슈가 건설적으로 다뤄지고 중국이 그런 조건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미국과 미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해야 할 어려운 일들이 많다. 무역 균형을 둘러싼 이슈들이 분명히 있다"라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전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일을 했다"면서 "이는 국제공동체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나라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란 역시 "그들의 외교적 모험주의가 새로운 위협 중 하나"라면서 "이란으로부터의 위협은 진짜"라고 공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언제 끝나느냐는 질문을 받자 "우리 모두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미국에서 정쟁은 유서깊은 전통"이라면서 "이것이 짧은 기간에 해결되기를 바라며, 난 항상 낙관적"이라고 답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폼페이오 "미중 무역협상서 좋은 결과 거둘 것으로 낙관" 다보스포럼서 "미중 초강대국 충돌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이달 말로 예정된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리켜 "우리가 그 대화로부터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영상 연설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양국 협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미중은 오는 30∼31일 워싱턴DC를 방문하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이에서 고위급회담을 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두 나라 사이에서 초강대국의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를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관한 폼페이오 장관의 이런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낙관론을 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중국 및 무역과 관련한 일들이 잘 되어가고 있다"면서 "아마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폼페이오 장관과 비슷한 시각을 보였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WEF 포럼에서 세계가 직면한 여러 새로운 위협들을 열거하면서 "중국의 국가중심적인 경제 모델, 이웃 나라를 향한 호전적 태도, 자국 내 전체주의 수용" 등을 언급하며 여전한 경계심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아시아와 전 세계의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중국과의 관계에서 재균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관계의 방향은 미국이 지지하는 원칙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바다, 모든 나라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정" 등을 그 원칙으로 제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그에 부합하는 정책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두 나라가 함께 번영할 수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외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문제 등을 거론한 뒤 "이런 이슈가 건설적으로 다뤄지고 중국이 그런 조건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미국과 미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해야 할 어려운 일들이 많다. 무역 균형을 둘러싼 이슈들이 분명히 있다"라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전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일을 했다"면서 "이는 국제공동체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나라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란 역시 "그들의 외교적 모험주의가 새로운 위협 중 하나"라면서 "이란으로부터의 위협은 진짜"라고 공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언제 끝나느냐는 질문을 받자 "우리 모두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미국에서 정쟁은 유서깊은 전통"이라면서 "이것이 짧은 기간에 해결되기를 바라며, 난 항상 낙관적"이라고 답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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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전월 실적 없어도 캐시백주는 체크카드 출시
Sh수협은행, 전월 실적 없어도 캐시백주는 체크카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Sh수협은행이 전월 실적이 없어도 캐시백 혜택을 주는 '리얼 와이드(REAL!-Wide)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체크카드는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0.5%의 캐시백, 온라인 해외직구 등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0.7% 캐시백을 제공한다. 캐시백 금액은 카드 사용일 기준 다음달 15일에 일괄 지급한다. 수협은행은 체크카드 출시 이벤트로 오는 3월 31일까지 파리바게뜨, 다이소, 초록마을에서 1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6천원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또 모든 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 인출 수수료 면제와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텔레뱅킹 등의 이체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h수협은행, 전월 실적 없어도 캐시백주는 체크카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Sh수협은행이 전월 실적이 없어도 캐시백 혜택을 주는 '리얼 와이드(REAL!-Wide)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체크카드는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0.5%의 캐시백, 온라인 해외직구 등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0.7% 캐시백을 제공한다. 캐시백 금액은 카드 사용일 기준 다음달 15일에 일괄 지급한다. 수협은행은 체크카드 출시 이벤트로 오는 3월 31일까지 파리바게뜨, 다이소, 초록마을에서 1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6천원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또 모든 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 인출 수수료 면제와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텔레뱅킹 등의 이체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3
[국내]
OK저축은행,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 2천억원 돌파
OK저축은행,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 2천억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OK저축은행은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11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이다. OK저축은행은 주요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21곳을 통해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연 2.7%, 확정급여형(DB)은 연 2.6% 금리를 준다. OK저축은행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가입 시점 금리를 그대로 준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상품 대비 0.7%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제공해 고객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OK저축은행,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 2천억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OK저축은행은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11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이다. OK저축은행은 주요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21곳을 통해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연 2.7%, 확정급여형(DB)은 연 2.6% 금리를 준다. OK저축은행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가입 시점 금리를 그대로 준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상품 대비 0.7%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제공해 고객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3
[국내]
3월부터 주택연금 월수령액 1.5%↓…"기대수명·금리 영향"
3월부터 주택연금 월수령액 1.5%↓…"기대수명·금리 영향"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3월 4일부터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의 월 수령액이 1.5% 줄어든다. 주택금융공사는 기대수명 증가와 최근 금리상승을 반영해 이처럼 주택연금 월 수령액을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70세가 3억원 상당의 주택을 토대로 주택연금에 가입한 경우 기존에는 매월 91만9천260원을 수령했지만 앞으로는 89만5천780원을 받는다. 80세의 경우 기존에는 매월 146만4천960원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144만6천20원을 받게 된다. 다만 기존 가입자나 3월 3일까지 신청한 가입자는 기존과 같이 주택연금을 받는다. 가입자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면 그만큼 연금을 오래 받게 되고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총액이 빠르게 증가해 월 수령액이 줄어드는 효과를 낸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 의향이 있다면 월 수령액이 조정되기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월부터 주택연금 월수령액 1.5%↓…"기대수명·금리 영향"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3월 4일부터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의 월 수령액이 1.5% 줄어든다. 주택금융공사는 기대수명 증가와 최근 금리상승을 반영해 이처럼 주택연금 월 수령액을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70세가 3억원 상당의 주택을 토대로 주택연금에 가입한 경우 기존에는 매월 91만9천260원을 수령했지만 앞으로는 89만5천780원을 받는다. 80세의 경우 기존에는 매월 146만4천960원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144만6천20원을 받게 된다. 다만 기존 가입자나 3월 3일까지 신청한 가입자는 기존과 같이 주택연금을 받는다. 가입자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면 그만큼 연금을 오래 받게 되고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총액이 빠르게 증가해 월 수령액이 줄어드는 효과를 낸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 의향이 있다면 월 수령액이 조정되기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3
[국내]
[팩트체크] 지주회장·은행장 겸직하면 연봉이 2배?
[팩트체크] 지주회장·은행장 겸직하면 연봉이 2배? 김태오 DGB금융 회장, 은행장 겸직에도 급여는 동일…지주·은행이 분담 지방 금융지주 중간 수준 연봉…"실제로는 10억 넘지 않는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게 되면서 '황제연봉'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은행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회장을 은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DGG금융이 대구은행 주식 100%를 가진 지배구조를 고려하면 지주회장·은행장 겸직은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황제연봉 이슈는 지난 11일 DGB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가 김 회장을 은행장 후보로 추천한 것에 반발한 대구은행 2노조가 제기했다. 간부 직원들이 만든 2노조는 "지주회장 연봉이 15억인데 은행장을 겸직하면 30억원 안팎이 된다"고 주장하자 이를 비판하는 보도가 이어졌다. 김 회장이 전임자보다 몇 배나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은행장 연봉까지 받을 것이라는 게 논란의 핵심 내용이다. 먼저 지주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하면 연봉을 '더블'로 받을까. DGB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지주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해도 연봉을 더 받지 않는다. 동일한 근무시간을 쪼개서 일하기 때문에 급여는 변함이 없고 지주와 은행이 비용을 일정 비율로 분담할 뿐이다. 박인규 전 회장 겸 은행장 급여는 지주와 은행이 3대 7로 분담했다. DGB금융은 인수위에서 김 회장 급여 분담 비율을 정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김 회장 연봉이 다른 금융지주 회장보다 많고, 전임자의 몇 배나 된다는 건 사실일까. 김 회장 황제 연봉(15억원) 주장의 근거는 기본급 4억3천만원, 경영활동비 2억2천만원, 단기 성과급 최대 5억1천만원, 장기 성과급 최대 1억7천만원, 성과급, 퇴직금 2억1천만원 등을 합산한 것이다.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5월 회장 최종후보를 결정하기 일주일 전 보수위원회를 열어 급여 테이블을 만들었다. 은행 관계자는 "지방 금융지주 A사와 B사 중간쯤으로 회장 급여를 정했다"며 "성과급은 이익 발생 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5년간 나눠주기 때문에 실제 그 금액을 다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해는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로 받는다고 해도, 급여로 볼 수 없는 퇴직금을 빼면 1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직원이나 고객 경조사비 등으로 쓰는 경영활동비는 개인에게 지급하지만, 급여로 분류하기에 모호한 항목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예전엔 조의금 등을 지출할 명목이 없어 업무추진비에서 현금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자 보수위원회가 경영활동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연봉이 전임자보다 몇 배 많다는 주장에는 "당시에는 회장 급여 테이블이 없고, 은행장이 회장을 겸직해 은행장 급여 체계를 따랐다"며 "회장 연봉이 은행장보다는 많지만, 전임자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DGB금융은 지난해 김 회장에게 지급한 7개월 치 급여가 3억7천만원이라고 밝혔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팩트체크] 지주회장·은행장 겸직하면 연봉이 2배? 김태오 DGB금융 회장, 은행장 겸직에도 급여는 동일…지주·은행이 분담 지방 금융지주 중간 수준 연봉…"실제로는 10억 넘지 않는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게 되면서 '황제연봉'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은행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회장을 은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DGG금융이 대구은행 주식 100%를 가진 지배구조를 고려하면 지주회장·은행장 겸직은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황제연봉 이슈는 지난 11일 DGB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가 김 회장을 은행장 후보로 추천한 것에 반발한 대구은행 2노조가 제기했다. 간부 직원들이 만든 2노조는 "지주회장 연봉이 15억인데 은행장을 겸직하면 30억원 안팎이 된다"고 주장하자 이를 비판하는 보도가 이어졌다. 김 회장이 전임자보다 몇 배나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은행장 연봉까지 받을 것이라는 게 논란의 핵심 내용이다. 먼저 지주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하면 연봉을 '더블'로 받을까. DGB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지주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해도 연봉을 더 받지 않는다. 동일한 근무시간을 쪼개서 일하기 때문에 급여는 변함이 없고 지주와 은행이 비용을 일정 비율로 분담할 뿐이다. 박인규 전 회장 겸 은행장 급여는 지주와 은행이 3대 7로 분담했다. DGB금융은 인수위에서 김 회장 급여 분담 비율을 정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김 회장 연봉이 다른 금융지주 회장보다 많고, 전임자의 몇 배나 된다는 건 사실일까. 김 회장 황제 연봉(15억원) 주장의 근거는 기본급 4억3천만원, 경영활동비 2억2천만원, 단기 성과급 최대 5억1천만원, 장기 성과급 최대 1억7천만원, 성과급, 퇴직금 2억1천만원 등을 합산한 것이다.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5월 회장 최종후보를 결정하기 일주일 전 보수위원회를 열어 급여 테이블을 만들었다. 은행 관계자는 "지방 금융지주 A사와 B사 중간쯤으로 회장 급여를 정했다"며 "성과급은 이익 발생 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5년간 나눠주기 때문에 실제 그 금액을 다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해는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로 받는다고 해도, 급여로 볼 수 없는 퇴직금을 빼면 1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직원이나 고객 경조사비 등으로 쓰는 경영활동비는 개인에게 지급하지만, 급여로 분류하기에 모호한 항목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예전엔 조의금 등을 지출할 명목이 없어 업무추진비에서 현금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자 보수위원회가 경영활동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연봉이 전임자보다 몇 배 많다는 주장에는 "당시에는 회장 급여 테이블이 없고, 은행장이 회장을 겸직해 은행장 급여 체계를 따랐다"며 "회장 연봉이 은행장보다는 많지만, 전임자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DGB금융은 지난해 김 회장에게 지급한 7개월 치 급여가 3억7천만원이라고 밝혔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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