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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싼값에 송이 맛보나?…경북 송이 가격 '하락세'
싼값에 송이 맛보나?…경북 송이 가격 '하락세' 폭염 끝·잦은 비 등 생육조건 적합…'풍년 기대' (봉화·울진·영덕=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송이 주산지인 경북에 송이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생육에 적합한 날씨로 생산량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요 산지인 봉화, 울진, 영덕 등에 지난달 말부터 비가 자주 내리는 등 송이가 자라는데 알맞은 날씨를 보인다. 지난달 폭염이 계속될 때만 해도 발아가 늦어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송이 흉작을 예상했다. 그러나 폭염이 끝나고 날씨가 확 바뀌었다. 기온도 떨어지고 비도 많이 내려 포자 형성에 도움이 됐다. 봉화군 산림조합이 첫 공판을 시작한 지난 19일 송이 ㎏당 가격은 1등품(길이 8㎝ 이상이고 갓이 전혀 펴지지 않은 것)은 24만2천900원, 2등품(길이 6∼8㎝이고 갓이 ⅓이내 펴진 것)은 16만1천300원, 3등 생장정지품(길이 6㎝ 미만)은 11만8천원, 3등 개산품(갓이 ⅓이상 펴진 것) 11만원 등이다. 지난해 9월 19일 공판 가격은 1등품 45만1천900원, 2등품 36만1천900원, 3등 생장정지품 25만1천900원, 3등 개산품 21만1천원 등이다. 공판 첫날 가격만 보면 올해 봉화 송이 가격은 지난해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울진 송이 가격은 생산량이 늘자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고 있다. 울진군 산림조합이 첫 공판을 시작한 지난 17일 송이 ㎏당 가격은 1등품 30만1천900원, 2등품 25만1천900원, 3등 개산품 18만 1천900원이다. 그러나 공판 2일째인 18일 가격은 1등품 18만6천900원, 2등품 15만2천900원, 3등 개산품 12만2천3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19일 가격은 1등품 19만1천원, 2등품 14만7천원, 3등 개산품 13만4천원 등 일부는 전날보다 오르기도 했지만, 첫날 가격보다는 크게 하락했다. 울진에서 공판을 위해 입고한 송이는 17일 200.85㎏이나 18일 622.65㎏, 19일 675.1㎏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국내 최대 송이 산지인 영덕에도 공판 가격은 지난해와 견주어 밑돈다. 지난 18일 첫 공판에서 형성된 가격은 1등품 24만6천305원, 2등품 22만6천601원, 3등 개산품 17만7천340원이다. 지난해 같은 날 가격은 1등품 31만2천원, 2등품 22만8천900원, 3등 개산품 15만1천100원이다. 영덕 송이 가격은 본격적인 생산을 하면 더 떨어질 것으로 산림조합 등은 보고 있다. 한 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 발아 시기인 8월 말까지도 폭염으로 올해도 흉작이 들 것으로 대부분 예상했지만 최근 비가 자주 오고 기온이 많이 낮아져 풍년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싼값에 송이 맛보나?…경북 송이 가격 '하락세' 폭염 끝·잦은 비 등 생육조건 적합…'풍년 기대' (봉화·울진·영덕=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송이 주산지인 경북에 송이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생육에 적합한 날씨로 생산량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요 산지인 봉화, 울진, 영덕 등에 지난달 말부터 비가 자주 내리는 등 송이가 자라는데 알맞은 날씨를 보인다. 지난달 폭염이 계속될 때만 해도 발아가 늦어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송이 흉작을 예상했다. 그러나 폭염이 끝나고 날씨가 확 바뀌었다. 기온도 떨어지고 비도 많이 내려 포자 형성에 도움이 됐다. 봉화군 산림조합이 첫 공판을 시작한 지난 19일 송이 ㎏당 가격은 1등품(길이 8㎝ 이상이고 갓이 전혀 펴지지 않은 것)은 24만2천900원, 2등품(길이 6∼8㎝이고 갓이 ⅓이내 펴진 것)은 16만1천300원, 3등 생장정지품(길이 6㎝ 미만)은 11만8천원, 3등 개산품(갓이 ⅓이상 펴진 것) 11만원 등이다. 지난해 9월 19일 공판 가격은 1등품 45만1천900원, 2등품 36만1천900원, 3등 생장정지품 25만1천900원, 3등 개산품 21만1천원 등이다. 공판 첫날 가격만 보면 올해 봉화 송이 가격은 지난해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울진 송이 가격은 생산량이 늘자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고 있다. 울진군 산림조합이 첫 공판을 시작한 지난 17일 송이 ㎏당 가격은 1등품 30만1천900원, 2등품 25만1천900원, 3등 개산품 18만 1천900원이다. 그러나 공판 2일째인 18일 가격은 1등품 18만6천900원, 2등품 15만2천900원, 3등 개산품 12만2천3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19일 가격은 1등품 19만1천원, 2등품 14만7천원, 3등 개산품 13만4천원 등 일부는 전날보다 오르기도 했지만, 첫날 가격보다는 크게 하락했다. 울진에서 공판을 위해 입고한 송이는 17일 200.85㎏이나 18일 622.65㎏, 19일 675.1㎏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국내 최대 송이 산지인 영덕에도 공판 가격은 지난해와 견주어 밑돈다. 지난 18일 첫 공판에서 형성된 가격은 1등품 24만6천305원, 2등품 22만6천601원, 3등 개산품 17만7천340원이다. 지난해 같은 날 가격은 1등품 31만2천원, 2등품 22만8천900원, 3등 개산품 15만1천100원이다. 영덕 송이 가격은 본격적인 생산을 하면 더 떨어질 것으로 산림조합 등은 보고 있다. 한 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 발아 시기인 8월 말까지도 폭염으로 올해도 흉작이 들 것으로 대부분 예상했지만 최근 비가 자주 오고 기온이 많이 낮아져 풍년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국내]
두바이유 가격 하락 반전…배럴당 41.99달러
두바이유 가격 하락 반전…배럴당 41.99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간의 상승 뒤에 다시 하락하며 배럴당 41달러 선으로 내려섰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44센트 하락한 배럴당 41.99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대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0달러 초반대에서 중반대를 오르내리는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7센트 내린 45.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4센트 상승한 43.4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하락 반전…배럴당 41.99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간의 상승 뒤에 다시 하락하며 배럴당 41달러 선으로 내려섰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44센트 하락한 배럴당 41.99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대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0달러 초반대에서 중반대를 오르내리는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7센트 내린 45.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4센트 상승한 43.4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국내]
"金배추로 담그느니" 김치 구매 급증…대형마트 판매대 '텅텅'(종합)
"金배추로 담그느니" 김치 구매 급증…대형마트 판매대 '텅텅'(종합) 이달 보름동안 대형마트 판매량 63.5%↑…"공급 차질로 판매 못해" 안내문 김치 업체들, 밤샘 가동해도 수요 못 맞춰…"원가 비싸 반길 일만은 아냐"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올여름 폭염과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춧값이 치솟자 포장김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 가격이 조금 내려가기는 했지만, 명절 전까지만 해도 한 포기에 1만원을 호가할 만큼 '금(金)배추'가 되자 비싼 배추로 김치를 만들어 먹느니 차라리 완제품 김치를 사먹는 게 낫다며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9일 청주농협유통센터 내 포장김치 코너. 평소 같으면 포장김치로 가득 차 있어야 할 판매대가 텅텅 비어있었다. 판매코너 앞에는 '물량 공급에 차질이 있어 나박김치는 당분간 판매를 못 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이곳은 물김치부터 맛김치, 포기김치, 열무김치, 나박김치 등 45개 품목의 다양한 김치를 판매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배춧값이 오르자 판매대가 바닥을 보이는 날이 많아졌다. 농협유통센터 관계자는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포장김치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며 "일부 품목은 수요 폭발로 재고량이 바닥이 난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 8월 한달 농협유통센터에서 판매된 포장김치는 모두 2천900만원 어치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31%나 많이 팔렸다. 4.2㎏짜리로 환산하면 하루 판매량이 11봉지에서 36봉지로 껑충 뛰었다. 포장김치 구매 붐은 대형마트도 다르지 않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매장의 포장김치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14.5% 늘었다. 지난 1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포장김치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기간만 비교하면 작년보다 매출이 63.5%나 상승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포장김치는 제조업체의 물량이 모자라 발주를 넣어도 제때 못 받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포장김치 상품은 저녁이 되기 전에 모두 동이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수기인 여름철이 지났는데도 포장김치가 당일 완판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포장김치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배추 가격이 급등해서다. 1만 원까지 치솟은 배춧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김치를 만드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포장김치에 시선을 돌린 것이다. 포장김치 제조업체 관계자는 "포장김치 품질이 좋아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가격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소비자들이 필요로하는 맞춤형 신상품들을 새롭게 시장에 내놓으면서 호응이 좋아진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치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계약재배 물량을 사용하고 있어 시중에서 배춧값이 급등하더라도 상품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배춧값이 급등할 때는 이윤 폭이 줄어드는 것도 감소하고 생산을 한다. 김치 제조업체들은 주문 물량 공급을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충북 진천에 공장을 둔 CJ푸드빌은 지난달 포장김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늘었다. 대상FNF 종가집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추석 당일 공장 2곳을 정상 가동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업체관계자는 "올해 8월은 작년 같은 달보다 4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며 "밤에도 공장을 가동해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워낙에 포장김치 수요가 많다 보니 일부 대형마트는 상품을 가져다 놓기 무섭게 판매대가 비고 있다"고 덧붙였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金배추로 담그느니" 김치 구매 급증…대형마트 판매대 '텅텅'(종합) 이달 보름동안 대형마트 판매량 63.5%↑…"공급 차질로 판매 못해" 안내문 김치 업체들, 밤샘 가동해도 수요 못 맞춰…"원가 비싸 반길 일만은 아냐"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올여름 폭염과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춧값이 치솟자 포장김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 가격이 조금 내려가기는 했지만, 명절 전까지만 해도 한 포기에 1만원을 호가할 만큼 '금(金)배추'가 되자 비싼 배추로 김치를 만들어 먹느니 차라리 완제품 김치를 사먹는 게 낫다며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9일 청주농협유통센터 내 포장김치 코너. 평소 같으면 포장김치로 가득 차 있어야 할 판매대가 텅텅 비어있었다. 판매코너 앞에는 '물량 공급에 차질이 있어 나박김치는 당분간 판매를 못 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이곳은 물김치부터 맛김치, 포기김치, 열무김치, 나박김치 등 45개 품목의 다양한 김치를 판매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배춧값이 오르자 판매대가 바닥을 보이는 날이 많아졌다. 농협유통센터 관계자는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포장김치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며 "일부 품목은 수요 폭발로 재고량이 바닥이 난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 8월 한달 농협유통센터에서 판매된 포장김치는 모두 2천900만원 어치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31%나 많이 팔렸다. 4.2㎏짜리로 환산하면 하루 판매량이 11봉지에서 36봉지로 껑충 뛰었다. 포장김치 구매 붐은 대형마트도 다르지 않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매장의 포장김치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14.5% 늘었다. 지난 1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포장김치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기간만 비교하면 작년보다 매출이 63.5%나 상승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포장김치는 제조업체의 물량이 모자라 발주를 넣어도 제때 못 받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포장김치 상품은 저녁이 되기 전에 모두 동이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수기인 여름철이 지났는데도 포장김치가 당일 완판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포장김치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배추 가격이 급등해서다. 1만 원까지 치솟은 배춧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김치를 만드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포장김치에 시선을 돌린 것이다. 포장김치 제조업체 관계자는 "포장김치 품질이 좋아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가격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소비자들이 필요로하는 맞춤형 신상품들을 새롭게 시장에 내놓으면서 호응이 좋아진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치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계약재배 물량을 사용하고 있어 시중에서 배춧값이 급등하더라도 상품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배춧값이 급등할 때는 이윤 폭이 줄어드는 것도 감소하고 생산을 한다. 김치 제조업체들은 주문 물량 공급을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충북 진천에 공장을 둔 CJ푸드빌은 지난달 포장김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늘었다. 대상FNF 종가집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추석 당일 공장 2곳을 정상 가동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업체관계자는 "올해 8월은 작년 같은 달보다 4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며 "밤에도 공장을 가동해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워낙에 포장김치 수요가 많다 보니 일부 대형마트는 상품을 가져다 놓기 무섭게 판매대가 비고 있다"고 덧붙였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9월 FOMC 이후 국내증시 변동성 완화 예상"
"9월 FOMC 이후 국내증시 변동성 완화 예상" (서울=연합뉴스) 추석 연휴 전인 지난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이슈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북한 핵 리스크 등 트리플 악재가 중첩되며 큰 폭의 조정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우리나라 코스피 변동성 지수(VKOSPI)가 급등하는 등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킨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통화 지수는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미국의 물가 상승으로 상대적인 달러 가치가 안정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펀드들의 신흥국향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되지 않았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를 시장이 필요 이상으로 민감하게 반영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 의원의 발언이 엇갈리며 미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되는 모습이지만, 중요한 것은 9월 금리인상 여부가 아닌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확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 초반까지 금리인상 논란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9월 FOMC 이후의 증시는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완화적 스탠스가 확인된다면 FOMC 결과가 시장에 큰 충격을 미치는 변수가 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시는 FOMC 회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제한적인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점진적으로 변동성 역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폭발 관련 이슈로 삼성전자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2,000선인 현 지수대는 2014년 이후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 밴드(10~11배) 하단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 조정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 확대와 그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시장별(코스피/코스닥), 섹터별(주도섹터/소외섹터), 종목별 차별화를 연장시키며 투자심리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섹터별 흐름을 요약하면 ▲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IT 섹터의 변동성 확대 ▲ 저평가 매력을 지닌 자동차 섹터의 반등 시도 ▲ 선제적 주가 조정의 모습을 보인 정유/화학 섹터의 하방 경직성 확보 ▲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장기간 주가 하락을 보인 음식료 섹터의 기술적 반등 시도로 정리된다. 주도주의 단기 조정에 따른 충격은 전통적 방어 섹터인 유틸리티(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전력[015760]), 선제적으로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정유/화학(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등) 섹터가 방어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9월 FOMC 이후 국내증시 변동성 완화 예상" (서울=연합뉴스) 추석 연휴 전인 지난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이슈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북한 핵 리스크 등 트리플 악재가 중첩되며 큰 폭의 조정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우리나라 코스피 변동성 지수(VKOSPI)가 급등하는 등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킨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통화 지수는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미국의 물가 상승으로 상대적인 달러 가치가 안정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펀드들의 신흥국향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되지 않았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를 시장이 필요 이상으로 민감하게 반영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 의원의 발언이 엇갈리며 미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되는 모습이지만, 중요한 것은 9월 금리인상 여부가 아닌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확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 초반까지 금리인상 논란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9월 FOMC 이후의 증시는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완화적 스탠스가 확인된다면 FOMC 결과가 시장에 큰 충격을 미치는 변수가 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시는 FOMC 회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제한적인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점진적으로 변동성 역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폭발 관련 이슈로 삼성전자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2,000선인 현 지수대는 2014년 이후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 밴드(10~11배) 하단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 조정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 확대와 그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시장별(코스피/코스닥), 섹터별(주도섹터/소외섹터), 종목별 차별화를 연장시키며 투자심리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섹터별 흐름을 요약하면 ▲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IT 섹터의 변동성 확대 ▲ 저평가 매력을 지닌 자동차 섹터의 반등 시도 ▲ 선제적 주가 조정의 모습을 보인 정유/화학 섹터의 하방 경직성 확보 ▲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장기간 주가 하락을 보인 음식료 섹터의 기술적 반등 시도로 정리된다. 주도주의 단기 조정에 따른 충격은 전통적 방어 섹터인 유틸리티(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전력[015760]), 선제적으로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정유/화학(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등) 섹터가 방어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국내]
中 상장사 잇따라 배당확대…"투자자 불신 해소할 것"
中 상장사 잇따라 배당확대…"투자자 불신 해소할 것" 헝셩그룹·크리스탈신소재 이어 로스웰도 배당 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최근 중국원양자원[900050] 허위 공시 사태로 불거진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중국 상장사들이 잇따라 배당확대와 같은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전장 제품 전문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900260]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의 16%를 배당할 계획이라고 21일 공시했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며 "배당 외에도 기업 경영의 기초인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것은 크리스탈신소재[900250]와 헝셩그룹[900270]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들 기업은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시발점이 된 2011년 '고섬 사태' 이후 오랜만에 한국 증시 입성에 성공했지만, 중국원양자원 사태로 한국 투자자들에게서 외면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1년 1월 코스피에 상장된 고섬은 1천억원대 분식회계로 상장 2개월 만에 증시에서 퇴출된 바 있다. 최근 코스피 상장기업인 중국원양자원은 수십억원대 소송을 당했다는 거짓 공시를 내며 중국 기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불신을 다시 자극했다. 로스웰은 "시장에 만연한 중국 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해 중국 상장사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웰은 이달 중 헝셩그룹과 함께 한국사무소를 열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상장사 잇따라 배당확대…"투자자 불신 해소할 것" 헝셩그룹·크리스탈신소재 이어 로스웰도 배당 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최근 중국원양자원[900050] 허위 공시 사태로 불거진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중국 상장사들이 잇따라 배당확대와 같은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전장 제품 전문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900260]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의 16%를 배당할 계획이라고 21일 공시했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며 "배당 외에도 기업 경영의 기초인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것은 크리스탈신소재[900250]와 헝셩그룹[900270]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들 기업은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시발점이 된 2011년 '고섬 사태' 이후 오랜만에 한국 증시 입성에 성공했지만, 중국원양자원 사태로 한국 투자자들에게서 외면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1년 1월 코스피에 상장된 고섬은 1천억원대 분식회계로 상장 2개월 만에 증시에서 퇴출된 바 있다. 최근 코스피 상장기업인 중국원양자원은 수십억원대 소송을 당했다는 거짓 공시를 내며 중국 기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불신을 다시 자극했다. 로스웰은 "시장에 만연한 중국 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해 중국 상장사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웰은 이달 중 헝셩그룹과 함께 한국사무소를 열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국내]
일본 8월 수출 전년비 9.6%↓…예상보다 감소폭 확대(속보)
일본 8월 수출 전년비 9.6%↓…예상보다 감소폭 확대(속보) 무역수지 187억엔 적자…석달만에 적자전환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8월 수출 전년비 9.6%↓…예상보다 감소폭 확대(속보) 무역수지 187억엔 적자…석달만에 적자전환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국내]
임종룡 "파업참여 독려하는 은행 성과평가 관행 고쳐야"(종합)
임종룡 "파업참여 독려하는 은행 성과평가 관행 고쳐야"(종합) 은행장 간담회서 파업철회 촉구…"파업 강행하면 '철밥통' 비난받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고임금을 받는 은행원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파업을 강행하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금융노조에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파업 참여를 사실상 독려하는 현행 은행권 성과평가(KPI) 체계도 문제가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ㆍ기업ㆍ국민ㆍKEB하나ㆍ농협ㆍ우리ㆍ신한ㆍSCㆍ씨티은행 등 7개 은행의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노조 파업 관련 은행권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23일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임 위원장은 "저성장·저금리·핀테크 성장으로 은행산업은 현재 위기 상황"이라며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 것은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킬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선·해운업과 같은 국가 기간산업이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10%가 넘는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임금을 받는 은행원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측과의 진지한 대화도 거부하고 파업만 강행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장들에게는 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수 있도록 개별직원 설득에 나서는 등 끝까지 노력하고 노조의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법상 '무노동 무임금 원칙' 준수 방침을 명확히 하고 근태관리 등을 철저히 해 불법적인 파업참여를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파업 독려 과정에서 불법행위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징계 및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을 묵인하는 은행권의 관행도 개선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파업참여를 조합활동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해 성과평가(KPI) 가점 항목으로 운영하는 것은 단체협약 취지를 왜곡하는 잘못된 관행"이라며 "각 은행이 KPI를 점검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노사 간 협의를 거쳐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과연봉제는 성과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주자는 의미"라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에 일반화된 상황에서 금융회사만 반대할 경우 철밥통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기은 등 국책은행에는 시중은행에 도입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연내 성과평가 모형을 도입하고 내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가동해온 파업대응 종합상황반을 중심으로 'IT 부문 비상행동계획'을 작동하는 등 금융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파업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파업 당일 시중은행 본점에 직원을 파견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예금대지급 시스템 가동 및 전산센터 보호 공권력 투입 요청 등 비상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은행권이 경각심을 갖고 가계대출 건전성과 증가속도 관리에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당부도 나왔다. 임 위원장은 "연초 목표대비 대출규모가 크게 확대된 은행의 경우에는 건전성 측면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며 "또한 최근 크게 확대되는 신용대출도 상환능력심사가 엄격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종룡 "파업참여 독려하는 은행 성과평가 관행 고쳐야"(종합) 은행장 간담회서 파업철회 촉구…"파업 강행하면 '철밥통' 비난받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고임금을 받는 은행원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파업을 강행하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금융노조에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파업 참여를 사실상 독려하는 현행 은행권 성과평가(KPI) 체계도 문제가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ㆍ기업ㆍ국민ㆍKEB하나ㆍ농협ㆍ우리ㆍ신한ㆍSCㆍ씨티은행 등 7개 은행의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노조 파업 관련 은행권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23일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임 위원장은 "저성장·저금리·핀테크 성장으로 은행산업은 현재 위기 상황"이라며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 것은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킬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선·해운업과 같은 국가 기간산업이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10%가 넘는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임금을 받는 은행원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측과의 진지한 대화도 거부하고 파업만 강행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장들에게는 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수 있도록 개별직원 설득에 나서는 등 끝까지 노력하고 노조의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법상 '무노동 무임금 원칙' 준수 방침을 명확히 하고 근태관리 등을 철저히 해 불법적인 파업참여를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파업 독려 과정에서 불법행위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징계 및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을 묵인하는 은행권의 관행도 개선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파업참여를 조합활동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해 성과평가(KPI) 가점 항목으로 운영하는 것은 단체협약 취지를 왜곡하는 잘못된 관행"이라며 "각 은행이 KPI를 점검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노사 간 협의를 거쳐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과연봉제는 성과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주자는 의미"라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에 일반화된 상황에서 금융회사만 반대할 경우 철밥통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기은 등 국책은행에는 시중은행에 도입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연내 성과평가 모형을 도입하고 내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가동해온 파업대응 종합상황반을 중심으로 'IT 부문 비상행동계획'을 작동하는 등 금융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파업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파업 당일 시중은행 본점에 직원을 파견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예금대지급 시스템 가동 및 전산센터 보호 공권력 투입 요청 등 비상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은행권이 경각심을 갖고 가계대출 건전성과 증가속도 관리에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당부도 나왔다. 임 위원장은 "연초 목표대비 대출규모가 크게 확대된 은행의 경우에는 건전성 측면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며 "또한 최근 크게 확대되는 신용대출도 상환능력심사가 엄격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국내]
<코스피> 2.90p(0.14%) 내린 2,022.81(개장)
2.90p(0.14%) 내린 2,022.8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2.90p(0.14%) 내린 2,022.8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국내]
원/달러 환율, 미·일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하락 출발
원/달러 환율, 미·일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17.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9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8원 내린 1,116.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일본과 미국이 잇따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이날 열리는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선다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할 수 있다. 다만 22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경계감에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깜짝 인상' 가능성도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99.7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29원 내렸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달러 환율, 미·일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17.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9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8원 내린 1,116.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일본과 미국이 잇따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이날 열리는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선다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할 수 있다. 다만 22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경계감에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깜짝 인상' 가능성도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99.7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29원 내렸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국내]
치솟는 청년실업률에 금융권 뭉쳤다…260개 거래기업 '취업알선'
치솟는 청년실업률에 금융권 뭉쳤다…260개 거래기업 '취업알선' '1천명 채용' 최초의 공동 취업·창업박람회 "뽑아만 주세요"…오전에만 3천500명 몰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9.3%. 8월 기준으로 하면 외환위기 때인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이 늘어만 가는 현실이 전(全) 금융업권을 한뜻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선 금융권 공동 창업·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 협회들이 함께 취업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찾은 박람회장 곳곳에선 정장을 갖춰 입은 구직자들이 준비한 이력서를 앞에 놓고 한창 현장 면접을 보고 있었다. 이번 박람회는 금융권 취업을 안내하는 자리가 아니다. 금융회사들이 추천한 탄탄한 기업, 크라우드펀딩·기술금융을 통해 쑥쑥 크고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장이었다. 우선 은행들이 우수기업 62곳을 추천했다. 기업에 돈을 빌려주기 위해 여신 심사를 하다 보면 경영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탄탄하다고 본 기업들을 선정했다고 한다. 기술보증기금·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기술금융 지원을 받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66곳을 추천했다. 크라우드펀딩 지원을 받은 기업 10곳, 핀테크 기업 9곳 등도 참가했다. 금융권이 우수 회사 260여곳을 걸러 구직자들에게 제시한 셈이다. 이들 기업 161곳은 박람회장에 직접 부스를 차리고 기업 홍보·채용 면접에 나섰다. 100개 기업은 안내 책자, 채용 정보를 게시하는 방식으로 간접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박람회를 통해 1천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케팅·회계담당 직원 2명을 채용할 예정인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의 김혜성 경영지원팀장은 "현장에서 바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본 지원자도 있었다"며 "괜찮은 지원자들은 체크해 뒀다가 2차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중소기업으로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인재 채용"이라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때문인지 채용되고 나서 출근하지 않거나 금세 그만두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기업들도 인재 채용에 나섰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인 '인크'의 강윤구 운영기획팀장은 "인턴직원 2명을 채용하려 한다"며 "크라우드펀딩과 스타트업 기업의 사정을 잘 이해하는 인재들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구직 희망자는 물론 전역을 앞둔 장병, 고등학생 등 오후 1시까지 참가자 3천500명이 몰렸다.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박람회를 찾은 장동호(28)씨는 "현장에서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체험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치솟는 청년실업률에 금융권 뭉쳤다…260개 거래기업 '취업알선' '1천명 채용' 최초의 공동 취업·창업박람회 "뽑아만 주세요"…오전에만 3천500명 몰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9.3%. 8월 기준으로 하면 외환위기 때인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이 늘어만 가는 현실이 전(全) 금융업권을 한뜻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선 금융권 공동 창업·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 협회들이 함께 취업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찾은 박람회장 곳곳에선 정장을 갖춰 입은 구직자들이 준비한 이력서를 앞에 놓고 한창 현장 면접을 보고 있었다. 이번 박람회는 금융권 취업을 안내하는 자리가 아니다. 금융회사들이 추천한 탄탄한 기업, 크라우드펀딩·기술금융을 통해 쑥쑥 크고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장이었다. 우선 은행들이 우수기업 62곳을 추천했다. 기업에 돈을 빌려주기 위해 여신 심사를 하다 보면 경영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탄탄하다고 본 기업들을 선정했다고 한다. 기술보증기금·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기술금융 지원을 받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66곳을 추천했다. 크라우드펀딩 지원을 받은 기업 10곳, 핀테크 기업 9곳 등도 참가했다. 금융권이 우수 회사 260여곳을 걸러 구직자들에게 제시한 셈이다. 이들 기업 161곳은 박람회장에 직접 부스를 차리고 기업 홍보·채용 면접에 나섰다. 100개 기업은 안내 책자, 채용 정보를 게시하는 방식으로 간접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박람회를 통해 1천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케팅·회계담당 직원 2명을 채용할 예정인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의 김혜성 경영지원팀장은 "현장에서 바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본 지원자도 있었다"며 "괜찮은 지원자들은 체크해 뒀다가 2차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중소기업으로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인재 채용"이라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때문인지 채용되고 나서 출근하지 않거나 금세 그만두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기업들도 인재 채용에 나섰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인 '인크'의 강윤구 운영기획팀장은 "인턴직원 2명을 채용하려 한다"며 "크라우드펀딩과 스타트업 기업의 사정을 잘 이해하는 인재들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구직 희망자는 물론 전역을 앞둔 장병, 고등학생 등 오후 1시까지 참가자 3천500명이 몰렸다.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박람회를 찾은 장동호(28)씨는 "현장에서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체험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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