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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미 FTA 이행위, 美 관세폭탄 근거 규정 논의한다
한미 FTA 이행위, 美 관세폭탄 근거 규정 논의한다 20일 무역구제委에서 AFA 조항 등 논의…21일에는 의약품·의료기기委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미국이 최근 '관세 폭탄'을 쏟아내는 근거로 활용하는 관세법 규정인 AFA(Adverse Facts Available, 불리한 가용정보)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에서 논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한·미 FTA 이행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 열리는 무역구제위원회는 2012년 6월, 2013년 11월에 이어 3번째로 마련된다. 양측은 이 회의에서 무역구제 관련 법, 정책, 관행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관행 변화 분야다. 이 분야에는 관세 부과 등에 활용하는 FA(Facts Available, 이용 가능한 정보) 적용 문제 등 2013년 2차 무역구제위원회 이후 바뀐 양국 관행과 제도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이 지난해 6월 개정한 관세법 조항인 AFA 관련 사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이후 이 조항을 활용해 피소업체에 잇따라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관세율을 매기고 있다. 지난 7월 내부식성 철강제품(반덤핑 47.8% ), 9월 열연강판(반덤핑·상계관세 최대 60.93%), 9월 냉연강판(반덤핑·상계관세 최대 64.68%) 등 최근 미국 상무부(DOC)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국산 철강에 내린 고율의 관세에 한결같이 이 조항이 적용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미국 당국이 피소업체가 제출한 자료와 통계를 사용하지 않고 AFA를 활용해 피소업체에 최대한 불리하게 덤핑마진을 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소업체가 자료 제출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때 동원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당국은 제소 내용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대부분을 받아들여 관세율을 산정할 수 있다. 정보수집이 가능한 모든 불공정 경쟁행위나 기업지원 내역에 모조리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다만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정 반덤핑 사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제도적으로 접근해 양측의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1일 열리는 제5차 의약품·의료기기 위원회에서는 양국의 보건 의료 제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료기기 관련 기술협력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10월 중으로 서비스투자위원회, 전문직서비스 작업반, 무역기술장벽(TBT)위원회, 섬유위원회 등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미 FTA 이행위, 美 관세폭탄 근거 규정 논의한다 20일 무역구제委에서 AFA 조항 등 논의…21일에는 의약품·의료기기委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미국이 최근 '관세 폭탄'을 쏟아내는 근거로 활용하는 관세법 규정인 AFA(Adverse Facts Available, 불리한 가용정보)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에서 논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한·미 FTA 이행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 열리는 무역구제위원회는 2012년 6월, 2013년 11월에 이어 3번째로 마련된다. 양측은 이 회의에서 무역구제 관련 법, 정책, 관행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관행 변화 분야다. 이 분야에는 관세 부과 등에 활용하는 FA(Facts Available, 이용 가능한 정보) 적용 문제 등 2013년 2차 무역구제위원회 이후 바뀐 양국 관행과 제도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이 지난해 6월 개정한 관세법 조항인 AFA 관련 사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이후 이 조항을 활용해 피소업체에 잇따라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관세율을 매기고 있다. 지난 7월 내부식성 철강제품(반덤핑 47.8% ), 9월 열연강판(반덤핑·상계관세 최대 60.93%), 9월 냉연강판(반덤핑·상계관세 최대 64.68%) 등 최근 미국 상무부(DOC)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국산 철강에 내린 고율의 관세에 한결같이 이 조항이 적용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미국 당국이 피소업체가 제출한 자료와 통계를 사용하지 않고 AFA를 활용해 피소업체에 최대한 불리하게 덤핑마진을 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소업체가 자료 제출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때 동원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당국은 제소 내용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대부분을 받아들여 관세율을 산정할 수 있다. 정보수집이 가능한 모든 불공정 경쟁행위나 기업지원 내역에 모조리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다만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정 반덤핑 사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제도적으로 접근해 양측의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1일 열리는 제5차 의약품·의료기기 위원회에서는 양국의 보건 의료 제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료기기 관련 기술협력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10월 중으로 서비스투자위원회, 전문직서비스 작업반, 무역기술장벽(TBT)위원회, 섬유위원회 등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국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 투자 마이너스로 돌아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 투자 마이너스로 돌아서" 한경연, 투자증가율 분석…2001~2008년 10.5%→2009~2015년 -1.0%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의 투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기업투자 추이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투자증가율이 금융위기 이전인 2001~2008년 연간 10.5%에서 금융위기 이후인 2009~2015년 -1.0%로 11.5%포인트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기업투자는 현금흐름표 항목 중 유형고정자산의 구매로 인한 현금유출에서 유형고정자산 처분으로 인한 현금유입을 뺀 값이다. 한경연은 같은 기간 대기업의 투자증가율은 연간 4.2%에서 2.5%로 1.7%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기업의 투자증가율은 5.7%에서 1.2%로 낮아졌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된 대기업은 투자증가율이 금융위기 이전 4.2%에서 금융위기 이후 5.0%로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속하지 않은 대기업의 투자증가율은 8.3%에서 -3.3%로 11.6%포인트 내려갔다. 금융위기 전후의 영업이익률 감소 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5.1%에서 4.9%로 0.2%포인트 하락했지만, 대기업은 7.6%에서 5.6%로 2.0%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의 2001~2015년 총자산 대비 현금보유비율도 8.6%로 중소기업의 10.5%보다 낮았다. 또 공장설립규제 수준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을 비교한 결과 규제수준이 높은 지역의 투자증가율은 2001~2015년 2.5%로 규제수준이 낮은 지역(5.9%)보다 낮았다. 한경연 이병기 미래성장동력실장은 "최근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법인세 인하 등 기업투자비용을 줄여주는 정책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 투자 마이너스로 돌아서" 한경연, 투자증가율 분석…2001~2008년 10.5%→2009~2015년 -1.0%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의 투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기업투자 추이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투자증가율이 금융위기 이전인 2001~2008년 연간 10.5%에서 금융위기 이후인 2009~2015년 -1.0%로 11.5%포인트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기업투자는 현금흐름표 항목 중 유형고정자산의 구매로 인한 현금유출에서 유형고정자산 처분으로 인한 현금유입을 뺀 값이다. 한경연은 같은 기간 대기업의 투자증가율은 연간 4.2%에서 2.5%로 1.7%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기업의 투자증가율은 5.7%에서 1.2%로 낮아졌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된 대기업은 투자증가율이 금융위기 이전 4.2%에서 금융위기 이후 5.0%로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속하지 않은 대기업의 투자증가율은 8.3%에서 -3.3%로 11.6%포인트 내려갔다. 금융위기 전후의 영업이익률 감소 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5.1%에서 4.9%로 0.2%포인트 하락했지만, 대기업은 7.6%에서 5.6%로 2.0%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의 2001~2015년 총자산 대비 현금보유비율도 8.6%로 중소기업의 10.5%보다 낮았다. 또 공장설립규제 수준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을 비교한 결과 규제수준이 높은 지역의 투자증가율은 2001~2015년 2.5%로 규제수준이 낮은 지역(5.9%)보다 낮았다. 한경연 이병기 미래성장동력실장은 "최근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법인세 인하 등 기업투자비용을 줄여주는 정책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국내]
텀블러 시장 '쑥쑥'…'가치 소비' 바람
텀블러 시장 '쑥쑥'…'가치 소비' 바람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최근 국내에서 커피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가치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텀블러 시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20일 유통·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보온병·텀블러 제조업체 써모스(Thermos)는 2011년 한국법인인 써모스코리아 설립한 뒤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매년 30% 이상 매출을 늘리고 있다. 112년의 역사를 가진 써모스는 세계 120여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연간 6천만개의 보온병과 텀블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타벅스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커피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써모스코리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텀블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미국의 고가 텀블러 브랜드 '스웰'도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2010년 뉴욕에서 첫선을 보인 스웰은 세계 30여개국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중간 크기(17온스·약 482g) 텀블러가 4만∼5만원대에 판매될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매 시즌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과 애플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으로 각국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 가운데서도 정식 수입을 기다려 온 이들이 적지 않다. 토종 브랜드 중에서는 주방용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이 한국과 중국에서 텀블러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와 색상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수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커피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한 점과 텀블러를 패션 아이템처럼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 자신이 가치를 두는 물건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한 점 등이 텀블러 시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음료수를 마시는 도구에서 더 나아가 텀블러가 환경 보호의 수단이 되거나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됐다는 뜻이다. 마쓰모토 노조미 써모스코리아 대표는 "텀블러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일상용품"이라며 "다양한 텀블러를 수집하는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여서 써모스도 시즌별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홍덕희 락앤락 상품개발본부 상무는 "국내에서는 20∼30대 젊은 층을 위주로 텀블러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 트렌드도 생각보다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디자인뿐 아니라 초경량 소재를 쓰는 등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텀블러 시장 '쑥쑥'…'가치 소비' 바람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최근 국내에서 커피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가치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텀블러 시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20일 유통·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보온병·텀블러 제조업체 써모스(Thermos)는 2011년 한국법인인 써모스코리아 설립한 뒤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매년 30% 이상 매출을 늘리고 있다. 112년의 역사를 가진 써모스는 세계 120여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연간 6천만개의 보온병과 텀블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타벅스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커피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써모스코리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텀블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미국의 고가 텀블러 브랜드 '스웰'도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2010년 뉴욕에서 첫선을 보인 스웰은 세계 30여개국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중간 크기(17온스·약 482g) 텀블러가 4만∼5만원대에 판매될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매 시즌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과 애플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으로 각국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 가운데서도 정식 수입을 기다려 온 이들이 적지 않다. 토종 브랜드 중에서는 주방용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이 한국과 중국에서 텀블러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와 색상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수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커피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한 점과 텀블러를 패션 아이템처럼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 자신이 가치를 두는 물건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한 점 등이 텀블러 시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음료수를 마시는 도구에서 더 나아가 텀블러가 환경 보호의 수단이 되거나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됐다는 뜻이다. 마쓰모토 노조미 써모스코리아 대표는 "텀블러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일상용품"이라며 "다양한 텀블러를 수집하는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여서 써모스도 시즌별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홍덕희 락앤락 상품개발본부 상무는 "국내에서는 20∼30대 젊은 층을 위주로 텀블러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 트렌드도 생각보다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디자인뿐 아니라 초경량 소재를 쓰는 등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9월 FOMC 회의 네 가지 예상 시나리오
미국 9월 FOMC 회의 네 가지 예상 시나리오 (서울=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 논란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건강 이상설, 북한의 5차 핵실험 여파, 삼성전자[005930]의 리콜 파장 확대 등 다양한 대내외 변수에 직면했다. 최근 단기간 조정폭이 컸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추석 연휴 전에 발생한 변수들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9월 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경계 심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주에는 26일부터 3차에 걸쳐 진행되는 미국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회와 지지율 변화 추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50일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 백악관 주인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고,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확대 환경으로 인식할 수 있댜. 이런 여러 가지 시장 변수 중에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것은 20∼2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이다. 체크포인트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금리전망 가이던스인 '금리 점도표(dot plot)'다. 이번 FOMC 회의와 관련해 최근 시장에선 미국 경제지표 둔화, 대외 불안 요인, 연준 통화위원들의 엇갈린 입장 등으로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연준이 자산가격 과열에 대해 어느 정도 브레이크를 걸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는 점에서 크게 네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9월에 금리를 올리면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9월 회의에서 현행 0.25∼0.50%인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0.50∼0.75%로 0.25%포인트 올리는 동시에 올해 말 연방기금 금리 점도표를 1.00%로 제시하거나 성명이나 연준 의장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여건 강화에 대한 문구나 발언을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통화정책 강도를 보여주는 점도표가 올해 6월 FOMC 회의 당시 수준(연내 두 차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으로 유지될 경우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효한 가장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것으로, 단기 증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9월에 금리를 올리는 대신 연내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것이다. 9월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지만, 금리 점도표에 나타나는 올해 말 정책금리가 0.75%로 하향 조정되는 것이다. 이 경우 9월 금리 인상은 단기적으로 충격일 수 있으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점에서 중기적으로 안도감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이 가변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역시 매파적이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9월에 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9월 회의에서 금리가 현행 수준에서 동결되지만,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가 0.75%로 제시되거나 성명이나 연준 의장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상 시그널이 강화하는 경우로 볼 수 있다. 9월 금리 동결은 위험자산에 대해 단기적으로 호재인 반면에 중기적으로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불확실성을 주는 요인이다. 그러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사되더라도 이는 앞으로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안도 랠리 무드에 보다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9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것이다. 9월 회의에서 현행 금리가 동결되고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가 0.50%로 제시되거나 성명이나 연준 의장 기자회견에서 신중한 금리 인상이 강조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해소로 위험자산의 안도 랠리가 강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연준의 자산가격 과열 억제라는 정책금리 인상 취지를 고려할 때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매우 작다. 이처럼 미국 FOMC 회의 관련 예상 시나리오들을 종합해 보면, 만약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12월에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가능성이 남게 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글로벌 위험자산의 추가 조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메시지만 시사하면 연내 인상이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의 변동성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성자 :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 ksip@hi-ib.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9월 FOMC 회의 네 가지 예상 시나리오 (서울=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 논란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건강 이상설, 북한의 5차 핵실험 여파, 삼성전자[005930]의 리콜 파장 확대 등 다양한 대내외 변수에 직면했다. 최근 단기간 조정폭이 컸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추석 연휴 전에 발생한 변수들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9월 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경계 심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주에는 26일부터 3차에 걸쳐 진행되는 미국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회와 지지율 변화 추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50일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 백악관 주인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고,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확대 환경으로 인식할 수 있댜. 이런 여러 가지 시장 변수 중에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것은 20∼2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이다. 체크포인트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금리전망 가이던스인 '금리 점도표(dot plot)'다. 이번 FOMC 회의와 관련해 최근 시장에선 미국 경제지표 둔화, 대외 불안 요인, 연준 통화위원들의 엇갈린 입장 등으로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연준이 자산가격 과열에 대해 어느 정도 브레이크를 걸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는 점에서 크게 네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9월에 금리를 올리면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9월 회의에서 현행 0.25∼0.50%인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0.50∼0.75%로 0.25%포인트 올리는 동시에 올해 말 연방기금 금리 점도표를 1.00%로 제시하거나 성명이나 연준 의장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여건 강화에 대한 문구나 발언을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통화정책 강도를 보여주는 점도표가 올해 6월 FOMC 회의 당시 수준(연내 두 차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으로 유지될 경우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효한 가장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것으로, 단기 증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9월에 금리를 올리는 대신 연내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것이다. 9월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지만, 금리 점도표에 나타나는 올해 말 정책금리가 0.75%로 하향 조정되는 것이다. 이 경우 9월 금리 인상은 단기적으로 충격일 수 있으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점에서 중기적으로 안도감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이 가변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역시 매파적이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9월에 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9월 회의에서 금리가 현행 수준에서 동결되지만,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가 0.75%로 제시되거나 성명이나 연준 의장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상 시그널이 강화하는 경우로 볼 수 있다. 9월 금리 동결은 위험자산에 대해 단기적으로 호재인 반면에 중기적으로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불확실성을 주는 요인이다. 그러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사되더라도 이는 앞으로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안도 랠리 무드에 보다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9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것이다. 9월 회의에서 현행 금리가 동결되고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가 0.50%로 제시되거나 성명이나 연준 의장 기자회견에서 신중한 금리 인상이 강조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해소로 위험자산의 안도 랠리가 강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연준의 자산가격 과열 억제라는 정책금리 인상 취지를 고려할 때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매우 작다. 이처럼 미국 FOMC 회의 관련 예상 시나리오들을 종합해 보면, 만약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12월에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가능성이 남게 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글로벌 위험자산의 추가 조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메시지만 시사하면 연내 인상이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의 변동성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성자 :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 ksip@hi-ib.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국내]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행진…32일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행진…32일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224억원이 순유출됐다. 647억원이 들어오고 1천871억원이 펀드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로써 7월 29일부터 32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돈은 2조4천274억원으로 늘어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것은 코스피가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펀드 환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처럼 장기간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것은 2013년 8월 28일부터 그해 11월 4일까지 4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이후 처음이다. 당시 44거래일간 순유출된 자금은 6조1천46억원에 달했다. 지난 13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149억원이 순유출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는 2조9천140억원이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17조1천128억원, 순자산액은 117조9천256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행진…32일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224억원이 순유출됐다. 647억원이 들어오고 1천871억원이 펀드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로써 7월 29일부터 32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돈은 2조4천274억원으로 늘어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것은 코스피가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펀드 환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처럼 장기간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것은 2013년 8월 28일부터 그해 11월 4일까지 4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이후 처음이다. 당시 44거래일간 순유출된 자금은 6조1천46억원에 달했다. 지난 13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149억원이 순유출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는 2조9천140억원이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17조1천128억원, 순자산액은 117조9천256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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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이틀째 상승…배럴당 42.43달러
두바이유 가격 이틀째 상승…배럴당 42.43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2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9센트 상승한 배럴당 42.43달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대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0달러 초반대에서 중반대를 오르내리는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8센트 오른 45.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27센트 상승한 43.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가격 부양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일제히 올랐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이틀째 상승…배럴당 42.43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2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9센트 상승한 배럴당 42.43달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대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0달러 초반대에서 중반대를 오르내리는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8센트 오른 45.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27센트 상승한 43.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가격 부양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일제히 올랐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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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52p(0.08%) 오른 667.16(개장)
0.52p(0.08%) 오른 667.16(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0.52p(0.08%) 오른 667.16(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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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8p(0.06%) 내린 2,014.50(개장)
1.28p(0.06%) 내린 2,014.50(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1.28p(0.06%) 내린 2,014.50(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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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비강남권의 2배
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비강남권의 2배 강남4구 평균 8억1천만원…비강남권은 4억1천만원 강남권 실거래총액 전국의 12%…단지별 총액 '한남 더힐' 최고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지역 강남권 아파트의 실거래가 평균 가격이 비강남권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7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중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단지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1∼7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재건축이 활발한 강남권 4개구 아파트의 실거래가 평균이 8억1천20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전체 평균인 5억732만원에 비해 3억원 이상 높은 것이면서 강남권 4개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구 평균 실거래가(4억1천774만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올해 강남 4구의 실거래가 총액은 7월까지 총 7조2천417억원 선으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60조7천640억원)의 12%를 차지했다. 강동구를 제외한 강남 3구의 실거래가 평균은 9억1천156만원으로 나머지 구 전체 평균(4억4천637만원)의 2배 이상이었다. 이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의 가구당 평균 실거래가는 각각 10억1천397만원, 10억679만원으로 10억원을 넘었다. 비강남권에서는 '한남 더힐'의 영향으로 용산구의 실거래가격이 평균 9억5천227만원을 기록해 강남·서초구의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억5천839만원 선으로, 서울을 제외한 광역 시·도의 실거래가 평균은 모두 3억원 미만이었다. 경기도가 평균 2억7천37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부산광역시 2억3천903만원, 인천 2억3천83만원, 울산 2억2천617만원, 제주 2억2천566만원 등의 순이었다. 개별 단지 중 올해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로 전체 거래가액이 2천19억4천만원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7월까지 71건이 매매 신고돼 가구당 평균 실거래가가 28억4천423만원에 달했고 올해 1월 거래된 전용면적 244.79㎡는 전국 실거래 최고가인 79억원에 팔렸다. 실거래가 총액이 두번째로 높은 단지는 197건이 거래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로 총 1천757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이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엘스가 나란히 1천464억원, 1천453억원으로 3, 4위에 올랐고 성남 분당구 삼평동 판교푸르지오 월드마크의 거래가가 1천4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거래된 분양권 가운데 실거래가 총액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로 3천531억원 선이다. 이 아파트는 가락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체 규모가 9천여가구에 달해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해시 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가 2천955억원으로 실거래가 총액 규모가 전국 두번째였고,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천916억원), 서울 마곡 힐스테이트마스터 2천667억원, 인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2천468억원) 등의 순으로 실거래가 총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 1~7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과 평균가 (단위:만원) │ │ │ ├─────────┬────────┬─────────┬───────┤ │ 지역│ 실거래가 평균│ 실거래가 총액│ 건수│ │ │ │ │ │ ├─────────┼────────┼─────────┼───────┤ │ 강원도 │ 12,379│ 127,144,680│ 10,271│ │ │ │ │ │ ├─────────┼────────┼─────────┼───────┤ │ 경기도 │ 27,537│ 1,720,152,516│ 62,468│ │ │ │ │ │ ├─────────┼────────┼─────────┼───────┤ │ 경상남도 │ 17,307│ 255,474,312│ 14,761│ │ │ │ │ │ ├─────────┼────────┼─────────┼───────┤ │ 경상북도 │ 12,343│ 110,915,705│ 8,986│ │ │ │ │ │ ├─────────┼────────┼─────────┼───────┤ │ 광주광역시 │ 17,739│ 133,859,876│ 7,546│ │ │ │ │ │ ├─────────┼────────┼─────────┼───────┤ │ 대구광역시 │ 20,928│ 149,534,000│ 7,145│ │ │ │ │ │ ├─────────┼────────┼─────────┼───────┤ │ 대전광역시 │ 19,683│ 165,948,912│ 8,431│ │ │ │ │ │ ├─────────┼────────┼─────────┼───────┤ │ 부산광역시 │ 23,903│ 457,645,987│ 19,146│ │ │ │ │ │ ├─────────┼────────┼─────────┼───────┤ │ 서울특별시 │ 50,732│ 1,991,351,886│ 39,252│ │ │ │ │ │ ├─────────┼────────┼─────────┼───────┤ │ 세종특별자치시 │ 19,660│ 15,904,959│ 809│ │ │ │ │ │ ├─────────┼────────┼─────────┼───────┤ │ 울산광역시 │ 22,617│ 131,223,676│ 5,802│ │ │ │ │ │ ├─────────┼────────┼─────────┼───────┤ │ 인천광역시 │ 23,083│ 358,412,993│ 15,527│ │ │ │ │ │ ├─────────┼────────┼─────────┼───────┤ │ 전라남도 │ 11,468│ 95,024,292│ 8,286│ │ │ │ │ │ ├─────────┼────────┼─────────┼───────┤ │ 전라북도 │ 13,238│ 127,755,460│ 9,651│ │ │ │ │ │ ├─────────┼────────┼─────────┼───────┤ │ 제주특별자치도 │ 22,566│ 23,152,375│ 1,026│ │ │ │ │ │ ├─────────┼────────┼─────────┼───────┤ │ 충청남도 │ 13,130│ 118,117,654│ 8,996│ │ │ │ │ │ ├─────────┼────────┼─────────┼───────┤ │ 충청북도 │ 13,417│ 94,778,957│ 7,064│ │ │ │ │ │ ├─────────┼────────┼─────────┼───────┤ │ 전국 │ 25,839│ 6,076,398,240│ 235,167│ │ │ │ │ │ ├─────────┴────────┴─────────┴───────┤ │ ※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 자료를 부동산114가 분석한 것임.│ │ (서울=연합뉴스)│ │ │ └────────────────────────────────────┘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비강남권의 2배 강남4구 평균 8억1천만원…비강남권은 4억1천만원 강남권 실거래총액 전국의 12%…단지별 총액 '한남 더힐' 최고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지역 강남권 아파트의 실거래가 평균 가격이 비강남권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7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중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단지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1∼7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재건축이 활발한 강남권 4개구 아파트의 실거래가 평균이 8억1천20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전체 평균인 5억732만원에 비해 3억원 이상 높은 것이면서 강남권 4개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구 평균 실거래가(4억1천774만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올해 강남 4구의 실거래가 총액은 7월까지 총 7조2천417억원 선으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60조7천640억원)의 12%를 차지했다. 강동구를 제외한 강남 3구의 실거래가 평균은 9억1천156만원으로 나머지 구 전체 평균(4억4천637만원)의 2배 이상이었다. 이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의 가구당 평균 실거래가는 각각 10억1천397만원, 10억679만원으로 10억원을 넘었다. 비강남권에서는 '한남 더힐'의 영향으로 용산구의 실거래가격이 평균 9억5천227만원을 기록해 강남·서초구의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억5천839만원 선으로, 서울을 제외한 광역 시·도의 실거래가 평균은 모두 3억원 미만이었다. 경기도가 평균 2억7천37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부산광역시 2억3천903만원, 인천 2억3천83만원, 울산 2억2천617만원, 제주 2억2천566만원 등의 순이었다. 개별 단지 중 올해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로 전체 거래가액이 2천19억4천만원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7월까지 71건이 매매 신고돼 가구당 평균 실거래가가 28억4천423만원에 달했고 올해 1월 거래된 전용면적 244.79㎡는 전국 실거래 최고가인 79억원에 팔렸다. 실거래가 총액이 두번째로 높은 단지는 197건이 거래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로 총 1천757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이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엘스가 나란히 1천464억원, 1천453억원으로 3, 4위에 올랐고 성남 분당구 삼평동 판교푸르지오 월드마크의 거래가가 1천4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거래된 분양권 가운데 실거래가 총액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로 3천531억원 선이다. 이 아파트는 가락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체 규모가 9천여가구에 달해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해시 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가 2천955억원으로 실거래가 총액 규모가 전국 두번째였고,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천916억원), 서울 마곡 힐스테이트마스터 2천667억원, 인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2천468억원) 등의 순으로 실거래가 총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 1~7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과 평균가 (단위:만원) │ │ │ ├─────────┬────────┬─────────┬───────┤ │ 지역│ 실거래가 평균│ 실거래가 총액│ 건수│ │ │ │ │ │ ├─────────┼────────┼─────────┼───────┤ │ 강원도 │ 12,379│ 127,144,680│ 10,271│ │ │ │ │ │ ├─────────┼────────┼─────────┼───────┤ │ 경기도 │ 27,537│ 1,720,152,516│ 62,468│ │ │ │ │ │ ├─────────┼────────┼─────────┼───────┤ │ 경상남도 │ 17,307│ 255,474,312│ 14,761│ │ │ │ │ │ ├─────────┼────────┼─────────┼───────┤ │ 경상북도 │ 12,343│ 110,915,705│ 8,986│ │ │ │ │ │ ├─────────┼────────┼─────────┼───────┤ │ 광주광역시 │ 17,739│ 133,859,876│ 7,546│ │ │ │ │ │ ├─────────┼────────┼─────────┼───────┤ │ 대구광역시 │ 20,928│ 149,534,000│ 7,145│ │ │ │ │ │ ├─────────┼────────┼─────────┼───────┤ │ 대전광역시 │ 19,683│ 165,948,912│ 8,431│ │ │ │ │ │ ├─────────┼────────┼─────────┼───────┤ │ 부산광역시 │ 23,903│ 457,645,987│ 19,146│ │ │ │ │ │ ├─────────┼────────┼─────────┼───────┤ │ 서울특별시 │ 50,732│ 1,991,351,886│ 39,252│ │ │ │ │ │ ├─────────┼────────┼─────────┼───────┤ │ 세종특별자치시 │ 19,660│ 15,904,959│ 809│ │ │ │ │ │ ├─────────┼────────┼─────────┼───────┤ │ 울산광역시 │ 22,617│ 131,223,676│ 5,802│ │ │ │ │ │ ├─────────┼────────┼─────────┼───────┤ │ 인천광역시 │ 23,083│ 358,412,993│ 15,527│ │ │ │ │ │ ├─────────┼────────┼─────────┼───────┤ │ 전라남도 │ 11,468│ 95,024,292│ 8,286│ │ │ │ │ │ ├─────────┼────────┼─────────┼───────┤ │ 전라북도 │ 13,238│ 127,755,460│ 9,651│ │ │ │ │ │ ├─────────┼────────┼─────────┼───────┤ │ 제주특별자치도 │ 22,566│ 23,152,375│ 1,026│ │ │ │ │ │ ├─────────┼────────┼─────────┼───────┤ │ 충청남도 │ 13,130│ 118,117,654│ 8,996│ │ │ │ │ │ ├─────────┼────────┼─────────┼───────┤ │ 충청북도 │ 13,417│ 94,778,957│ 7,064│ │ │ │ │ │ ├─────────┼────────┼─────────┼───────┤ │ 전국 │ 25,839│ 6,076,398,240│ 235,167│ │ │ │ │ │ ├─────────┴────────┴─────────┴───────┤ │ ※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 자료를 부동산114가 분석한 것임.│ │ (서울=연합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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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0
[국내]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사업 빨라진다…승인권 지자체로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사업 빨라진다…승인권 지자체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건설 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강화된다. 정부는 20일 국무회의를 열고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출자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의 사업계획 승인권을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리츠로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을 공급하려는 서울시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며 마련됐다. 서울시는 '서울리츠'를 통해 2018년까지 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7월 5일에는 SH공사가 출자한 서울리츠 1호가 국토부로부터 영업인가 승인을 받아 은평·양천구에 임대주택 1천512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권한 위임으로 지자체가 주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사업 빨라진다…승인권 지자체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건설 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강화된다. 정부는 20일 국무회의를 열고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출자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의 사업계획 승인권을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리츠로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을 공급하려는 서울시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며 마련됐다. 서울시는 '서울리츠'를 통해 2018년까지 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7월 5일에는 SH공사가 출자한 서울리츠 1호가 국토부로부터 영업인가 승인을 받아 은평·양천구에 임대주택 1천512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권한 위임으로 지자체가 주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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