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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가 "美 FOMC, 9월 금리 동결·12월 인상 시사" 전망
증권가 "美 FOMC, 9월 금리 동결·12월 인상 시사" 전망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 0.25∼0.50%인 정책금리의 동결 결정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구혜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0일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엔 주변 연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며 "9월 FOMC에선 고용시장 개선에도 성장률 둔화와 저물가 장기화 우려가 반영돼 동결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0.9%에 그치고 연준이 주요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증가율이 1.6% 수준이어서 바로 금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016360]은 종전까지 40%씩 균등하게 유지하던 9월과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각각 30%와 50%로 조정하고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지연될 확률을 20%로 유지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거시경제팀장은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낮춘 것은 시장에 반영된 9월 인상 기대가 20%에 불과해 실제 금리를 올리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9월 FOMC에선 소수 위원이 금리 인상 의견을 내놓고 12월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할 것으로 관측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이달 금리를 동결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등 자산가격 과열에 대해 경계감을 일깨워줄 필요성이 있는 만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 팀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면 연내 금리 인상 횟수를 종전 2회에서 1회로 변경하고 옐런 의장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해 강화된 시그널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한 차례 인상에 나선다면 그 시기는 12월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FOMC가 미 대선(8일)을 목전에 둔 1∼2일 열리기 때문에 11월 회의에선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증권가에선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 연구원은 "앞으로 3개월간 이어질 대내외 이벤트의 위험 정도에 따라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도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외에 유럽에선 올해 4분기부터 각종 선거가 치러지고 내년 1분기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본격화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FOMC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3시께 발표된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증권가 "美 FOMC, 9월 금리 동결·12월 인상 시사" 전망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 0.25∼0.50%인 정책금리의 동결 결정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구혜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0일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엔 주변 연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며 "9월 FOMC에선 고용시장 개선에도 성장률 둔화와 저물가 장기화 우려가 반영돼 동결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0.9%에 그치고 연준이 주요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증가율이 1.6% 수준이어서 바로 금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016360]은 종전까지 40%씩 균등하게 유지하던 9월과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각각 30%와 50%로 조정하고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지연될 확률을 20%로 유지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거시경제팀장은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낮춘 것은 시장에 반영된 9월 인상 기대가 20%에 불과해 실제 금리를 올리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9월 FOMC에선 소수 위원이 금리 인상 의견을 내놓고 12월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할 것으로 관측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이달 금리를 동결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등 자산가격 과열에 대해 경계감을 일깨워줄 필요성이 있는 만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 팀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면 연내 금리 인상 횟수를 종전 2회에서 1회로 변경하고 옐런 의장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해 강화된 시그널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한 차례 인상에 나선다면 그 시기는 12월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FOMC가 미 대선(8일)을 목전에 둔 1∼2일 열리기 때문에 11월 회의에선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증권가에선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 연구원은 "앞으로 3개월간 이어질 대내외 이벤트의 위험 정도에 따라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도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외에 유럽에선 올해 4분기부터 각종 선거가 치러지고 내년 1분기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본격화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FOMC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3시께 발표된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국내]
코스피, 美·日 통화회의 앞두고 약보합 출발…지진 테마주 급등
코스피, 美·日 통화회의 앞두고 약보합 출발…지진 테마주 급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0.13%) 하락한 2,013.06을 나타냈다. 지수는 1.28포인트(0.06%) 내린 2,014.50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팔자' 속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억원어치, 28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0.71%), 현대차[005380](0.36%), 네이버(0.4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에 한국전력[015760](-0.35%), 현대모비스[012330](-1.22%), 아모레퍼시픽[090430](-1.29%)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0.15%) 오른 667.65를 나타냈다. 지수는 0.52포인트(0.08%) 오른 667.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영향으로 삼영엠텍[054540](20.19%), 포메탈[119500](14.77%) 등 지진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팽배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잇따라 등장하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실질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9월이 아닌 12월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면서 시장 불안감은 일정 수준에서 제어되고 있다. 다른 글로벌 빅 이벤트로 꼽히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20∼21일)도 시장의 관망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한동안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던 경계심이 9월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단기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日 통화회의 앞두고 약보합 출발…지진 테마주 급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0.13%) 하락한 2,013.06을 나타냈다. 지수는 1.28포인트(0.06%) 내린 2,014.50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팔자' 속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억원어치, 28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0.71%), 현대차[005380](0.36%), 네이버(0.4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에 한국전력[015760](-0.35%), 현대모비스[012330](-1.22%), 아모레퍼시픽[090430](-1.29%)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0.15%) 오른 667.65를 나타냈다. 지수는 0.52포인트(0.08%) 오른 667.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영향으로 삼영엠텍[054540](20.19%), 포메탈[119500](14.77%) 등 지진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팽배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잇따라 등장하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실질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9월이 아닌 12월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면서 시장 불안감은 일정 수준에서 제어되고 있다. 다른 글로벌 빅 이벤트로 꼽히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20∼21일)도 시장의 관망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한동안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던 경계심이 9월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단기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국내]
코스피, 美·日 통화회의 앞두고 약보합 출발…지진 테마주 급등
코스피, 美·日 통화회의 앞두고 약보합 출발…지진 테마주 급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0.13%) 하락한 2,013.06을 나타냈다. 지수는 1.28포인트(0.06%) 내린 2,014.50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팔자' 속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억원어치, 28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0.71%), 현대차[005380](0.36%), 네이버(0.4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에 한국전력[015760](-0.35%), 현대모비스[012330](-1.22%), 아모레퍼시픽[090430](-1.29%)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0.15%) 오른 667.65를 나타냈다. 지수는 0.52포인트(0.08%) 오른 667.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영향으로 삼영엠텍[054540](20.19%), 포메탈[119500](14.77%) 등 지진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팽배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잇따라 등장하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실질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9월이 아닌 12월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면서 시장 불안감은 일정 수준에서 제어되고 있다. 다른 글로벌 빅 이벤트로 꼽히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20∼21일)도 시장의 관망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한동안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던 경계심이 9월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단기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日 통화회의 앞두고 약보합 출발…지진 테마주 급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0.13%) 하락한 2,013.06을 나타냈다. 지수는 1.28포인트(0.06%) 내린 2,014.50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팔자' 속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억원어치, 28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0.71%), 현대차[005380](0.36%), 네이버(0.4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에 한국전력[015760](-0.35%), 현대모비스[012330](-1.22%), 아모레퍼시픽[090430](-1.29%)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0.15%) 오른 667.65를 나타냈다. 지수는 0.52포인트(0.08%) 오른 667.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영향으로 삼영엠텍[054540](20.19%), 포메탈[119500](14.77%) 등 지진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팽배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잇따라 등장하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실질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9월이 아닌 12월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면서 시장 불안감은 일정 수준에서 제어되고 있다. 다른 글로벌 빅 이벤트로 꼽히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20∼21일)도 시장의 관망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한동안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던 경계심이 9월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단기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국내]
스타트업 '창업 천재' 제트닷컴 창업주 마크 로어 돈방석
스타트업 '창업 천재' 제트닷컴 창업주 마크 로어 돈방석 제트닷컴 매각후 월마트 e-커머스 최고책임자…5년급여 2천800억원 상당 주식 올해 말 인수 작업 마무리되면 최대 8천500억 원 현금 챙길 듯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지난달 인수한 제트 닷컴(Jet.com)의 창업주 마크 로어에게 천문학적인 급여와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19일 보도했다. 리코드는 그가 향후 5년간 월마트의 전자 상거래 사업부문을 총괄하면서 월마트 주식 355만4천93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9일 종가 기준 2억5천600만 달러(2천870억 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다만 주식은 1년 후에 10%, 그리고 5년을 채우면 나머지 30%를 받는 유예 조건을 달았다. 최소 5년간은 이 회사에 근무해야 약속된 주식을 모두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는 별도로 로어는 제트닷컴을 월마트에 넘긴 대가로 최소 4억5천만 달러(5천44억 원)에서 최대 7억5천만 달러(8천400억 원)의 현금을 받을 것이라고 리코드는 전했다. 제트닷컴과 월마트의 인수 합병 작업은 올해 말 마무리 될 예정이어서 최종 금액은 그때 정해진다. 로어는 월마트에서 전자 상거래 사업부문을 총괄 지휘하면서 CEO인 더그 맥밀런에게 직접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지난달 8일 전자 상거래 업체 제트닷컴을 33억 달러(약 3조6천500억 원)라는 월마트 인수 합병 사상 최대 가격에 인수한 바 있다. 로어가 거액의 돈을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온라인 기저귀 납품업체인 다이아퍼스닷컴의 모기업인 쿼드시를 아마존에 5억5천만 달러(약 6천억 원)에 팔아 수천만 달러의 돈을 개인적으로 챙긴 바 있다. 이후 2년간 아마존에서 일한 뒤 지난해 다시 창업한 스타트업이 바로 아마존을 겨냥한 제트닷컴이었다. 그는 마진을 포기하면서 연회비를 내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불과 1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맥밀런 CEO는 제트닷컴을 인수할 당시 "나는 제트닷컴의 가능성이 아니라, 마크 로어의 전문성과 창업가 정신을 월마트 안에 들여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급여와 인수자금을 지불할 만큼 그의 천재적인 창업정신을 높이 샀다는 말이다. 월마트는 15년 전에 월마트닷컴을 만들어 전자 상거래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140억 달러로 월마트 전체 매출의 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월마트닷컴 보다 5년 먼저 시작한 아마존닷컴의 매출은 1천70억 달러였다. 리코드는 "로어가 이처럼 큰돈을 받는 만큼 (아마존닷컴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큰 책임도 함께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타트업 '창업 천재' 제트닷컴 창업주 마크 로어 돈방석 제트닷컴 매각후 월마트 e-커머스 최고책임자…5년급여 2천800억원 상당 주식 올해 말 인수 작업 마무리되면 최대 8천500억 원 현금 챙길 듯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지난달 인수한 제트 닷컴(Jet.com)의 창업주 마크 로어에게 천문학적인 급여와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19일 보도했다. 리코드는 그가 향후 5년간 월마트의 전자 상거래 사업부문을 총괄하면서 월마트 주식 355만4천93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9일 종가 기준 2억5천600만 달러(2천870억 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다만 주식은 1년 후에 10%, 그리고 5년을 채우면 나머지 30%를 받는 유예 조건을 달았다. 최소 5년간은 이 회사에 근무해야 약속된 주식을 모두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는 별도로 로어는 제트닷컴을 월마트에 넘긴 대가로 최소 4억5천만 달러(5천44억 원)에서 최대 7억5천만 달러(8천400억 원)의 현금을 받을 것이라고 리코드는 전했다. 제트닷컴과 월마트의 인수 합병 작업은 올해 말 마무리 될 예정이어서 최종 금액은 그때 정해진다. 로어는 월마트에서 전자 상거래 사업부문을 총괄 지휘하면서 CEO인 더그 맥밀런에게 직접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지난달 8일 전자 상거래 업체 제트닷컴을 33억 달러(약 3조6천500억 원)라는 월마트 인수 합병 사상 최대 가격에 인수한 바 있다. 로어가 거액의 돈을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온라인 기저귀 납품업체인 다이아퍼스닷컴의 모기업인 쿼드시를 아마존에 5억5천만 달러(약 6천억 원)에 팔아 수천만 달러의 돈을 개인적으로 챙긴 바 있다. 이후 2년간 아마존에서 일한 뒤 지난해 다시 창업한 스타트업이 바로 아마존을 겨냥한 제트닷컴이었다. 그는 마진을 포기하면서 연회비를 내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불과 1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맥밀런 CEO는 제트닷컴을 인수할 당시 "나는 제트닷컴의 가능성이 아니라, 마크 로어의 전문성과 창업가 정신을 월마트 안에 들여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급여와 인수자금을 지불할 만큼 그의 천재적인 창업정신을 높이 샀다는 말이다. 월마트는 15년 전에 월마트닷컴을 만들어 전자 상거래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140억 달러로 월마트 전체 매출의 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월마트닷컴 보다 5년 먼저 시작한 아마존닷컴의 매출은 1천70억 달러였다. 리코드는 "로어가 이처럼 큰돈을 받는 만큼 (아마존닷컴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큰 책임도 함께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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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광고시장 상승세 탄력받을 전망"
"10월 광고시장 상승세 탄력받을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0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21.0으로, 9월보다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이 증가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코바코가 매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KAI는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전월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KAI는 지상파TV가 111.1, 케이블TV가 110.0, 라디오가 99.6, 신문이 104.1, 온라인-모바일이 122.5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가정용 전기전자'가 하반기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모든 매체에서 광고비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정용 전기전자의 KAI는 180.0으로 가장 높았다. 겨울 여행 성수기를 앞둔 '여행 및 레저'(KAI 143.8), 아파트 분양이 많은 '건설, 건재 및 부동산'(140.0) 업종의 광고비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월 광고시장 상승세 탄력받을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0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21.0으로, 9월보다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이 증가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코바코가 매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KAI는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전월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KAI는 지상파TV가 111.1, 케이블TV가 110.0, 라디오가 99.6, 신문이 104.1, 온라인-모바일이 122.5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가정용 전기전자'가 하반기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모든 매체에서 광고비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정용 전기전자의 KAI는 180.0으로 가장 높았다. 겨울 여행 성수기를 앞둔 '여행 및 레저'(KAI 143.8), 아파트 분양이 많은 '건설, 건재 및 부동산'(140.0) 업종의 광고비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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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日 통화회의 앞두고 보합권 흐름(종합)
코스피, 美·日 통화회의 앞두고 보합권 흐름(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07%) 하락한 2,014.40을 나타냈다. 지수는 1.28포인트(0.06%) 내린 2,014.50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팔자' 속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확대됐다. 다만 실질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9월이 아닌 12월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면서 시장 불안감은 일정 수준에서 제어되고 있다. 다른 글로벌 빅 이벤트로 꼽히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20∼21일)도 시장의 관망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25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7억원어치, 1천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3%), 보험(-1.00%), 철강금속(-0.97%), 기계(-0.74%) 등이 약세이고 전기전자(0.98%), 섬유의복(0.61%), 의약품(0.43%)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 재개에 힘입어 1.48% 오르며 사흘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1.09%), 삼성물산(1.04%) 등도 오르고 있다. 네이버(-0.70%), 현대모비스(-2.44%), 삼성생명(-1.44%), 포스코(-1.14%) 등은 약세 흐름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11포인트(0.32%) 오른 668.75를 나타냈다. 지수는 0.52포인트(0.08%) 오른 667.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영향으로 삼영엠텍[054540](25.86%), 포메탈[119500](11.50%) 등 지진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 초 귀국한다는 소식에 파인디앤씨(13.75%), 씨씨에스(7.17%) 등 '반기문 테마주'도 급등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日 통화회의 앞두고 보합권 흐름(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07%) 하락한 2,014.40을 나타냈다. 지수는 1.28포인트(0.06%) 내린 2,014.50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팔자' 속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확대됐다. 다만 실질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9월이 아닌 12월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면서 시장 불안감은 일정 수준에서 제어되고 있다. 다른 글로벌 빅 이벤트로 꼽히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20∼21일)도 시장의 관망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25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7억원어치, 1천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3%), 보험(-1.00%), 철강금속(-0.97%), 기계(-0.74%) 등이 약세이고 전기전자(0.98%), 섬유의복(0.61%), 의약품(0.43%)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 재개에 힘입어 1.48% 오르며 사흘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1.09%), 삼성물산(1.04%) 등도 오르고 있다. 네이버(-0.70%), 현대모비스(-2.44%), 삼성생명(-1.44%), 포스코(-1.14%) 등은 약세 흐름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11포인트(0.32%) 오른 668.75를 나타냈다. 지수는 0.52포인트(0.08%) 오른 667.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영향으로 삼영엠텍[054540](25.86%), 포메탈[119500](11.50%) 등 지진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 초 귀국한다는 소식에 파인디앤씨(13.75%), 씨씨에스(7.17%) 등 '반기문 테마주'도 급등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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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융완화 '셀프' 검증…마이너스금리 확대 여부 주목
일본은행 금융완화 '셀프' 검증…마이너스금리 확대 여부 주목 구로다 총재 "금융완화 축소 논의 안한다"…물가목표 장기전 표방할 듯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효과와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금융완화 정책을 일본은행이 점검한다. 일본은행은 20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양적·질적 금융완화 정책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이른바 '총괄적 검증'(이하 검증)을 시작한다. 2013년 4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선언하고 거의 3년 반이 지났음에도 물가 상승률 2% 도달이 요원한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등을 논의한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 2%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와 마이너스 금리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검증의 주요 포인트로 지목했다. 이번 검증을 계기로 일본은행이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마이너스 금리 확대를 등 추가 완화 조치를 내놓을지가 주목받는다. 특히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일본은행이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 기간으로 앞서 제시간 2년이라는 시간적 제한을 포기하고 장기전략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을 유연하게 진행해 금융완화의 효과를 해치지 않도록 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초장기 국채 금리가 지나치게 낮아지지 않게 상황에 따라 국채 매입량을 줄이는 방안도 부상한다고 20일 관측했다. 앞서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이 현재 추진하는 금융완화의 틀이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한 바 있으며 검증에서 금융완화를 축소하는 방향의 논의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은행은 '총괄적 검증'이라고 명명했으나 그간의 일본은행의 정책 기조를 결정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사안을 다룬다는 점에서 사실상 자체 점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은행 금융완화 '셀프' 검증…마이너스금리 확대 여부 주목 구로다 총재 "금융완화 축소 논의 안한다"…물가목표 장기전 표방할 듯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효과와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금융완화 정책을 일본은행이 점검한다. 일본은행은 20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양적·질적 금융완화 정책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이른바 '총괄적 검증'(이하 검증)을 시작한다. 2013년 4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선언하고 거의 3년 반이 지났음에도 물가 상승률 2% 도달이 요원한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등을 논의한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 2%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와 마이너스 금리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검증의 주요 포인트로 지목했다. 이번 검증을 계기로 일본은행이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마이너스 금리 확대를 등 추가 완화 조치를 내놓을지가 주목받는다. 특히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일본은행이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 기간으로 앞서 제시간 2년이라는 시간적 제한을 포기하고 장기전략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을 유연하게 진행해 금융완화의 효과를 해치지 않도록 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초장기 국채 금리가 지나치게 낮아지지 않게 상황에 따라 국채 매입량을 줄이는 방안도 부상한다고 20일 관측했다. 앞서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이 현재 추진하는 금융완화의 틀이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한 바 있으며 검증에서 금융완화를 축소하는 방향의 논의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은행은 '총괄적 검증'이라고 명명했으나 그간의 일본은행의 정책 기조를 결정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사안을 다룬다는 점에서 사실상 자체 점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국내]
"직감 뛰어난 인간 트레이더, 컴퓨터 알고리즘 이긴다"
"직감 뛰어난 인간 트레이더, 컴퓨터 알고리즘 이긴다"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인간의 직감이 금융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9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직감이 뛰어난 트레이더가 더 많은 돈을 벌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실험 결과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직감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18명의 헤지펀드 트레이더들에게 손목이나 다른 신체 부위를 접촉하지 않은 채 맥박을 세어보도록 요구하고 서식스 대학 학생 그룹을 상대로 한 실험 결과와 비교했다.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18명은 모두 남성으로, 유로존의 부채 위기로 금융시장이 요동칠 당시 런던의 한 헤지펀드에서 선물 계약을 분주하게 사고 팔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담당한 업무는 쏟아져 들어오는 각종 정보와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 변동을 파악해 수초에서 수 시간 만에 거래 포지션을 바꿔야 할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것이었다. 트레이더들은 맥박 측정 실험에서 평균 78.2%의 성적을 나타내 대학생 그룹의 66.9%보다 앞섰다. 또한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성적이 좋은 사람들이 그후 시장에서 더 많은 투자이익을 냈고 더 오래 업무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신체에서 나오는 신호, 직감이 시장에서 성공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이 실험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말하고 "최고의 인간 트레이더들은 신체와 뇌를 결합함으로써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에서 실제로 트레이딩을 담당했다가 신경과학자로 변신한 논문의 수석 저자 존 코츠는 "금융계의 트레이더들은 유리한 거래를 선택하는 직감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험이 바로 이를 입증한 셈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은 가능한 여러 가지 거래에서 옳다고 느끼는 것을 선택한다"고 말하고 "트레이더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현실적이고 가치 있는 생리적 거래 신호를 읽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도출한 결론은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결국은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효율적 시장' 가설의 토대를 허물어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동 저자인 마크 거넬은 "트레이더로서의 성공과 생존은 상당 부분 생리학적 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신체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차이가 트레이더의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인간과 컴퓨터가 금융시장에서 대결하는 상황에 대해 수석 저자인 코츠는 의식만으로 컴퓨터를 상대한다면 인간이 패배할 것이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신체와 뇌가 하나의 단위로 작용하면서 의식이 접하지 못하는 신호들을 수집하는 접시 안테나를 구축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인간이 얼마나 훌륭하게 신속한 패턴 인지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츠는 그러면서 "인간은 실제로 기계에 맞서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직감 뛰어난 인간 트레이더, 컴퓨터 알고리즘 이긴다"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인간의 직감이 금융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9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직감이 뛰어난 트레이더가 더 많은 돈을 벌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실험 결과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직감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18명의 헤지펀드 트레이더들에게 손목이나 다른 신체 부위를 접촉하지 않은 채 맥박을 세어보도록 요구하고 서식스 대학 학생 그룹을 상대로 한 실험 결과와 비교했다.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18명은 모두 남성으로, 유로존의 부채 위기로 금융시장이 요동칠 당시 런던의 한 헤지펀드에서 선물 계약을 분주하게 사고 팔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담당한 업무는 쏟아져 들어오는 각종 정보와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 변동을 파악해 수초에서 수 시간 만에 거래 포지션을 바꿔야 할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것이었다. 트레이더들은 맥박 측정 실험에서 평균 78.2%의 성적을 나타내 대학생 그룹의 66.9%보다 앞섰다. 또한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성적이 좋은 사람들이 그후 시장에서 더 많은 투자이익을 냈고 더 오래 업무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신체에서 나오는 신호, 직감이 시장에서 성공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이 실험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말하고 "최고의 인간 트레이더들은 신체와 뇌를 결합함으로써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에서 실제로 트레이딩을 담당했다가 신경과학자로 변신한 논문의 수석 저자 존 코츠는 "금융계의 트레이더들은 유리한 거래를 선택하는 직감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험이 바로 이를 입증한 셈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은 가능한 여러 가지 거래에서 옳다고 느끼는 것을 선택한다"고 말하고 "트레이더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현실적이고 가치 있는 생리적 거래 신호를 읽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도출한 결론은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결국은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효율적 시장' 가설의 토대를 허물어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동 저자인 마크 거넬은 "트레이더로서의 성공과 생존은 상당 부분 생리학적 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신체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차이가 트레이더의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인간과 컴퓨터가 금융시장에서 대결하는 상황에 대해 수석 저자인 코츠는 의식만으로 컴퓨터를 상대한다면 인간이 패배할 것이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신체와 뇌가 하나의 단위로 작용하면서 의식이 접하지 못하는 신호들을 수집하는 접시 안테나를 구축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인간이 얼마나 훌륭하게 신속한 패턴 인지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츠는 그러면서 "인간은 실제로 기계에 맞서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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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은행권에 75조원 대출 종용…부실위험 증가 우려"
"中당국, 은행권에 75조원 대출 종용…부실위험 증가 우려"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은행권에 75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종용하고 나서 부실대출이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머리를 들고 있다.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허난(河南)성 지국은 지난 18일 웹사이트에 게시한 공문에서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연내 최소 4천500억 위안(약 75조6천135억 원)의 신규 대출을 승인하라고 은행권에 지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는 작년 신규 대출 규모보다 7% 늘어난 수준이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허난성 은행들은 올해 들어 8개월간 3천793억 위안(63조7천410억 원)을 대출해 당국이 제시한 목표치의 84%를 채운 상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은행의 부실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유나이티드오버시스은행(UOB)의 수안 테크 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대출 규모 지침 관행은 다른 시장과 비교할 때 이례적"이라며 "은행의 대출 계획은 당국의 지시가 아니라 은행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안 이코노미스트는 은행에 대출 규모를 지시하는 것이 은행의 대출 계정에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제가 둔화 국면일 때 특히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작년 말 허난성의 무수익여신비율은 3%로 전년 말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미상환 부실대출 규모는 작년 말 958억 위안(16조850억 원)으로 1년 새 거의 2배로 증가했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은 18일 분기 보고서에서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신용 비율이 위험 수준의 3배를 넘었다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전 동아시아나 2008년 금융위기 전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당국, 은행권에 75조원 대출 종용…부실위험 증가 우려"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은행권에 75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종용하고 나서 부실대출이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머리를 들고 있다.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허난(河南)성 지국은 지난 18일 웹사이트에 게시한 공문에서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연내 최소 4천500억 위안(약 75조6천135억 원)의 신규 대출을 승인하라고 은행권에 지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는 작년 신규 대출 규모보다 7% 늘어난 수준이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허난성 은행들은 올해 들어 8개월간 3천793억 위안(63조7천410억 원)을 대출해 당국이 제시한 목표치의 84%를 채운 상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은행의 부실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유나이티드오버시스은행(UOB)의 수안 테크 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대출 규모 지침 관행은 다른 시장과 비교할 때 이례적"이라며 "은행의 대출 계획은 당국의 지시가 아니라 은행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안 이코노미스트는 은행에 대출 규모를 지시하는 것이 은행의 대출 계정에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제가 둔화 국면일 때 특히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작년 말 허난성의 무수익여신비율은 3%로 전년 말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미상환 부실대출 규모는 작년 말 958억 위안(16조850억 원)으로 1년 새 거의 2배로 증가했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은 18일 분기 보고서에서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신용 비율이 위험 수준의 3배를 넘었다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전 동아시아나 2008년 금융위기 전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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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22개사로 미국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무역협회, 22개사로 미국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ICT·의료·에너지 등 3개 유망산업 기업 참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진출에 관심 있는 유망업종 22개사 29명으로 구성된 '미국 무역투자사절단'을 20∼29일 미국 4개 주(州)에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절단은 정보통신기술(ICT), 의약·의료기기·바이오, 에너지 등 3개 성장·유망분야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워싱턴 D.C., 메릴랜드, 일리노이, 텍사스 등 4개 주를 찾아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현지 경제 동향과 정부 지원제도, 비즈니스 기회 등에 대한 정보를 들을 예정이다. 이어 미국 유망첨단산업 지원센터인 워싱턴 창조혁신센터와 세계 최대 암연구단지인 텍사스 메디컬 센터 등을 방문하고 주정부·유력 경제단체와 공동세미나를 열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정수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중장기적으로 미국과 협력 가능성이 크고 우리의 성장동력이 될 세 가지 유망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사절단을 구성했다"며 "최근 미국 대선 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 심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호혜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보는 민간 차원의 경제 협력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역협회, 22개사로 미국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ICT·의료·에너지 등 3개 유망산업 기업 참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진출에 관심 있는 유망업종 22개사 29명으로 구성된 '미국 무역투자사절단'을 20∼29일 미국 4개 주(州)에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절단은 정보통신기술(ICT), 의약·의료기기·바이오, 에너지 등 3개 성장·유망분야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워싱턴 D.C., 메릴랜드, 일리노이, 텍사스 등 4개 주를 찾아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현지 경제 동향과 정부 지원제도, 비즈니스 기회 등에 대한 정보를 들을 예정이다. 이어 미국 유망첨단산업 지원센터인 워싱턴 창조혁신센터와 세계 최대 암연구단지인 텍사스 메디컬 센터 등을 방문하고 주정부·유력 경제단체와 공동세미나를 열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정수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중장기적으로 미국과 협력 가능성이 크고 우리의 성장동력이 될 세 가지 유망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사절단을 구성했다"며 "최근 미국 대선 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 심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호혜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보는 민간 차원의 경제 협력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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