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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홍콩 은행간 위안화 대출금리 23%로 폭등…"인민은행 개입한듯"
홍콩 은행간 위안화 대출금리 23%로 폭등…"인민은행 개입한듯"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홍콩에서 역외 위안화의 하루짜리 은행간 대출 금리 (Hibor·하이보)가 8개월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하이보는 23.68%로 지난 15일의 7.95%에서 15%포인트 넘게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12일에 66.8%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 베팅을 어렵게 만들고,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편입 전에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하이보를 올리는데 개입했을 것으로 본다고 FT는 전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홍콩 은행간 위안화 대출금리 23%로 폭등…"인민은행 개입한듯"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홍콩에서 역외 위안화의 하루짜리 은행간 대출 금리 (Hibor·하이보)가 8개월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하이보는 23.68%로 지난 15일의 7.95%에서 15%포인트 넘게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12일에 66.8%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 베팅을 어렵게 만들고,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편입 전에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하이보를 올리는데 개입했을 것으로 본다고 FT는 전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9
[국내]
"경제자유도 높은 시장은 홍콩·싱가포르…한국은 42위"(종합)
"경제자유도 높은 시장은 홍콩·싱가포르…한국은 42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시장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이 꼽혔다. 캐나다의 싱크탱크인 프레이저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6 경제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자유지수에서 홍콩이 1위를 지켰으며 싱가포르가 2위였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뉴질랜드와 스위스, 캐나다가 5위 안에 들었으며 미국은 2년 연속 16위에 그쳤다. 이 보고서는 2014년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 가운데 독일은 30위, 일본은 40위였으며 한국은 42위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한국은 5개 분야 가운데 정부 규모와 통화 건전성에서는 점수가 낮아졌지만, 재산권 보호, 무역자유, 시장 규제 등의 점수는 올라갔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의 2013년 기준 순위는 39위였으나 이는 이번에 45위로 조정됐다. 이런 순위 조정은 달라지는 평가 기준에 따라 전년도 점수도 다시 집계하기 때문이라고 한국 자유경제원의 여명 연구원은 설명했다. 프랑스는 57위, 이탈리아는 69위, 멕시코는 99위였으며 인도와 중국, 브라질은 차례로 112∼114위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프레드 맥마혼과 마이클 워커는 성명에서 "경제적 자유는 번영과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다"면서 "순위가 매우 낮은 나라들은 보통 억압적 정권이 시민의 자유와 기회를 제한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경제자유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들로는 리비아와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등이 지목됐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경제적 자유에서 상위 25% 국가들의 평균 1인당 국내총생산은 2014년 4만1천228달러지만 하위 25%는 5천471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제자유도 높은 시장은 홍콩·싱가포르…한국은 42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시장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이 꼽혔다. 캐나다의 싱크탱크인 프레이저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6 경제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자유지수에서 홍콩이 1위를 지켰으며 싱가포르가 2위였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뉴질랜드와 스위스, 캐나다가 5위 안에 들었으며 미국은 2년 연속 16위에 그쳤다. 이 보고서는 2014년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 가운데 독일은 30위, 일본은 40위였으며 한국은 42위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한국은 5개 분야 가운데 정부 규모와 통화 건전성에서는 점수가 낮아졌지만, 재산권 보호, 무역자유, 시장 규제 등의 점수는 올라갔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의 2013년 기준 순위는 39위였으나 이는 이번에 45위로 조정됐다. 이런 순위 조정은 달라지는 평가 기준에 따라 전년도 점수도 다시 집계하기 때문이라고 한국 자유경제원의 여명 연구원은 설명했다. 프랑스는 57위, 이탈리아는 69위, 멕시코는 99위였으며 인도와 중국, 브라질은 차례로 112∼114위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프레드 맥마혼과 마이클 워커는 성명에서 "경제적 자유는 번영과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다"면서 "순위가 매우 낮은 나라들은 보통 억압적 정권이 시민의 자유와 기회를 제한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경제자유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들로는 리비아와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등이 지목됐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경제적 자유에서 상위 25% 국가들의 평균 1인당 국내총생산은 2014년 4만1천228달러지만 하위 25%는 5천471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9
[국내]
철광석 가격 3주째 하락세…中 철강재 가격 하락 영향
철광석 가격 3주째 하락세…中 철강재 가격 하락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중국의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3주째 하락세를 드러냈다.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이 분석한 9월 둘째 주(12~16일) 광물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 이하 t당)은 56.00달러로 전주의 58.56달러보다 4.4% 내렸다. 광물자원공사는 "브라질과 호주의 철광석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의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아연과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런던금속거래소 기준)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아연은 지난주 2천325달러에서 2천238달러로 3.7%, 니켈은 1만179달러에서 9천841달러로 3.3% 내렸다. 구리(동)는 이번 주 4천674달러로 지난주보다 1.1% 소폭 올랐다. 칠레의 동 광산 생산이 전년보다 2.4% 감소함에 따라 생산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광물자원공사의 분석이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 가격은 중국 석탄 감산 정책의 영향으로 전주보다 0.5% 오른 70.90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 파운드당) 가격은 재고 과다 등의 하락 요인 때문에 25.25달러로 지난주보다 1.3% 하락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철광석 가격 3주째 하락세…中 철강재 가격 하락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중국의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3주째 하락세를 드러냈다.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이 분석한 9월 둘째 주(12~16일) 광물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 이하 t당)은 56.00달러로 전주의 58.56달러보다 4.4% 내렸다. 광물자원공사는 "브라질과 호주의 철광석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의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아연과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런던금속거래소 기준)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아연은 지난주 2천325달러에서 2천238달러로 3.7%, 니켈은 1만179달러에서 9천841달러로 3.3% 내렸다. 구리(동)는 이번 주 4천674달러로 지난주보다 1.1% 소폭 올랐다. 칠레의 동 광산 생산이 전년보다 2.4% 감소함에 따라 생산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광물자원공사의 분석이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 가격은 중국 석탄 감산 정책의 영향으로 전주보다 0.5% 오른 70.90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 파운드당) 가격은 재고 과다 등의 하락 요인 때문에 25.25달러로 지난주보다 1.3% 하락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9
[국내]
연휴 끝낸 코스피, 美 FOMC 경계감에 소폭 하락 출발
연휴 끝낸 코스피, 美 FOMC 경계감에 소폭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추석 연휴를 마친 코스피가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19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10%) 오른 2,001.2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10%) 내린 1,997.43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휴 기간에 뚜렷한 악재는 없었지만 미국 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경계 심리가 뚜렷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로 쉬는 동안 미국 S&P500 지수는 0.9% 하락했고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6% 떨어졌다. 연휴 기간 중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탓에 9월 금리인상 관측이 엇갈리면서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전월 대비 0.4%, 0.3% 감소했으나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1%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1.0%)를 소폭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FOMC 외에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20∼21일)가 예정돼 있어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 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심리가 팽배할 것"이라며 "9월 FOMC, BOJ 이후에는 26일 산유국회의와 미국 대통령 후보 TV 1차 토론회 등 주요 이벤트가 잇따른다는 점에서 좁은 박스권 내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2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2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93%), 보험(-1.18%), 금융업(-1.04%), 은행(-0.83%) 등이 내림세이고 전기전자(0.79%), 의료정밀(0.50%), 서비스업(0.39%)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5%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0.35%), 네이버(1.66%), SK하이닉스(1.85%)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1.08%), 삼성물산[028260](-0.34%), 삼성생명[032830](-0.97%), 포스코(-2.2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42%) 오른 662.9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25%) 오른 661.81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휴 끝낸 코스피, 美 FOMC 경계감에 소폭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추석 연휴를 마친 코스피가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19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10%) 오른 2,001.2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10%) 내린 1,997.43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휴 기간에 뚜렷한 악재는 없었지만 미국 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경계 심리가 뚜렷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로 쉬는 동안 미국 S&P500 지수는 0.9% 하락했고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6% 떨어졌다. 연휴 기간 중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탓에 9월 금리인상 관측이 엇갈리면서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전월 대비 0.4%, 0.3% 감소했으나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1%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1.0%)를 소폭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FOMC 외에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20∼21일)가 예정돼 있어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 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심리가 팽배할 것"이라며 "9월 FOMC, BOJ 이후에는 26일 산유국회의와 미국 대통령 후보 TV 1차 토론회 등 주요 이벤트가 잇따른다는 점에서 좁은 박스권 내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2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2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93%), 보험(-1.18%), 금융업(-1.04%), 은행(-0.83%) 등이 내림세이고 전기전자(0.79%), 의료정밀(0.50%), 서비스업(0.39%)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5%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0.35%), 네이버(1.66%), SK하이닉스(1.85%)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1.08%), 삼성물산[028260](-0.34%), 삼성생명[032830](-0.97%), 포스코(-2.2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42%) 오른 662.9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25%) 오른 661.81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9
[국내]
초저금리에 글로벌 국채시장 뜨겁다…9년만에 최대 발행
초저금리에 글로벌 국채시장 뜨겁다…9년만에 최대 발행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유례없는 초저금리의 영향으로 기업과 국가 등의 채권 발행이 9년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글로벌 채권 발행은 4조8천80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에 4조9천100억 달러가 발행된 2007년 다음으로 많다. 각국 정부가 공개입찰에서 발행한 국채나 지방채를 뺀 채권의 발행 속도는 은행들이 6조6천억 달러의 채권을 인수한 2006년보다 9% 빠르다. 일본은행이나 유럽중앙은행 등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 정부, 패니메이나 프레디맥 같은 모기지 업체 등이 앞다퉈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EPFR에 따르면 2천27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자금이 올해 채권 펀드로 유입됐다. 수익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 몰린 덕분에 기업과 국가들은 자금 조달 비용을 대폭 낮췄다. 앞서 헨켈과 사노피는 이달 마이너스 금리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되는 글로벌 채권은 현재 12조6천억 달러에 이른다. 미즈호의 제임스 셰퍼드는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가 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유일한 곳이 신용 시장"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이달 들어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채권 발행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제약사 샤이어는 며칠 내에 회사채 수십억 달러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초저금리에 글로벌 국채시장 뜨겁다…9년만에 최대 발행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유례없는 초저금리의 영향으로 기업과 국가 등의 채권 발행이 9년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글로벌 채권 발행은 4조8천80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에 4조9천100억 달러가 발행된 2007년 다음으로 많다. 각국 정부가 공개입찰에서 발행한 국채나 지방채를 뺀 채권의 발행 속도는 은행들이 6조6천억 달러의 채권을 인수한 2006년보다 9% 빠르다. 일본은행이나 유럽중앙은행 등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 정부, 패니메이나 프레디맥 같은 모기지 업체 등이 앞다퉈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EPFR에 따르면 2천27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자금이 올해 채권 펀드로 유입됐다. 수익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 몰린 덕분에 기업과 국가들은 자금 조달 비용을 대폭 낮췄다. 앞서 헨켈과 사노피는 이달 마이너스 금리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되는 글로벌 채권은 현재 12조6천억 달러에 이른다. 미즈호의 제임스 셰퍼드는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가 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유일한 곳이 신용 시장"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이달 들어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채권 발행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제약사 샤이어는 며칠 내에 회사채 수십억 달러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9
[국내]
"카드 선지급포인트, 공짜 아닙니다"…40%가 할인액 토해내
"카드 선지급포인트, 공짜 아닙니다"…40%가 할인액 토해내 금감원, 신용카드 잘 쓰는 '꿀팁' 공개 안전거래 원한다면 카드할부 이용해야…7일내 결제 취소 가능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직장인 A씨는 카드 할부로 자동차를 사면서 50만원을 할인받았다. 1년간 카드를 월평균 200만원 이상 써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세이브포인트(선지급포인트)' 할인이었다. 카드사가 최대 50만원(물품가격의 30%)까지 카드대금을 미리 내주면 소비자가 일정 기간 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포인트로 이를 상환하는 제도다. A씨는 이 조건을 까맣게 잃어버리고 카드를 월 100만원 정도만 사용했다. 얼마 후 통장 계좌를 확인해보니 카드사는 포인트 부족분과 할부 이자까지 A씨 통장에서 현금으로 인출하고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A씨 같은 직장인을 위한 '신용카드 잘 활용하는 법'을 소개했다. 핵심은 신용카드 약관과 상품안내장, 이용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라는 것이다. 카드사가 카드대금을 미리 내주는 선지급포인트(세이브포인트)의 경우 사실상 할인 혜택이 아니다. 현금으로 갚아야 할 빚이라고 봐야 한다. 카드 이용실적이 부족하면 할인받은 금액을 현금으로 갚아야 하고, 이때 할부 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연체하면 최고 27.9%의 고금리 연체 이자를 물어야 한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선지급포인트 안내장·약정서를 잘 살펴본 뒤 포인트 적립 요건, 본인의 평소 카드 이용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상반기엔 선지급포인트 사용자 5명 중 2명(39.7%)이 카드 이용실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할인받은 금액을 현금으로 토해냈다. 포인트를 잘 활용하려면 하나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카드를 여러 장 쓰면 포인트가 분산돼 포인트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만 카드 포인트 681억원 어치가 소멸됐다. 소비자들은 금융소비자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소멸 예정인 카드 포인트를 확인해볼 수 있다. 카드 할부 개월 수를 잘 선택하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A 카드사의 경우 2개월(9.5%), 3∼5개월(14.5%), 6∼12개월(16.5%), 13∼18개월(17.0%) 등으로 구간을 나눠 같은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런 수수료 체계 아래에서는 6개월 할부보다는 5개월 할부를 택하는 게 유리하다. 안전한 거래를 원한다면 신용카드 할부가 좋은 방법이다. 할부 결제를 하면 구입 물품의 하자 여부와 관계없이 할부 거래일 또는 상품·서비스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소비자 과실로 상품이 훼손된 경우엔 결제를 취소할 수 없다. 구매 물품에 문제가 있다면 할부금을 갚는 도중에도 결제 취소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할부 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할부 기간 3개월 이상일 때만 가능하다. 이용금액을 결제일 이전에 미리 치르면 결제 시점까지의 이자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6월 말 현재 카드론 평균금리는 15.2% 수준이다.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해 중도 상환을 요청하거나 인터넷, 모바일 앱으로 선결제를 신청하면 된다. 리볼빙은 장기대출에 비해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므로 가급적 단기간 내 상환하거나 일부라도 결제해 이용잔액을 줄여나가야 한다. 올해 2분기 리볼빙 금리 평균은 16.6∼19.5%였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드 선지급포인트, 공짜 아닙니다"…40%가 할인액 토해내 금감원, 신용카드 잘 쓰는 '꿀팁' 공개 안전거래 원한다면 카드할부 이용해야…7일내 결제 취소 가능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직장인 A씨는 카드 할부로 자동차를 사면서 50만원을 할인받았다. 1년간 카드를 월평균 200만원 이상 써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세이브포인트(선지급포인트)' 할인이었다. 카드사가 최대 50만원(물품가격의 30%)까지 카드대금을 미리 내주면 소비자가 일정 기간 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포인트로 이를 상환하는 제도다. A씨는 이 조건을 까맣게 잃어버리고 카드를 월 100만원 정도만 사용했다. 얼마 후 통장 계좌를 확인해보니 카드사는 포인트 부족분과 할부 이자까지 A씨 통장에서 현금으로 인출하고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A씨 같은 직장인을 위한 '신용카드 잘 활용하는 법'을 소개했다. 핵심은 신용카드 약관과 상품안내장, 이용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라는 것이다. 카드사가 카드대금을 미리 내주는 선지급포인트(세이브포인트)의 경우 사실상 할인 혜택이 아니다. 현금으로 갚아야 할 빚이라고 봐야 한다. 카드 이용실적이 부족하면 할인받은 금액을 현금으로 갚아야 하고, 이때 할부 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연체하면 최고 27.9%의 고금리 연체 이자를 물어야 한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선지급포인트 안내장·약정서를 잘 살펴본 뒤 포인트 적립 요건, 본인의 평소 카드 이용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상반기엔 선지급포인트 사용자 5명 중 2명(39.7%)이 카드 이용실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할인받은 금액을 현금으로 토해냈다. 포인트를 잘 활용하려면 하나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카드를 여러 장 쓰면 포인트가 분산돼 포인트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만 카드 포인트 681억원 어치가 소멸됐다. 소비자들은 금융소비자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소멸 예정인 카드 포인트를 확인해볼 수 있다. 카드 할부 개월 수를 잘 선택하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A 카드사의 경우 2개월(9.5%), 3∼5개월(14.5%), 6∼12개월(16.5%), 13∼18개월(17.0%) 등으로 구간을 나눠 같은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런 수수료 체계 아래에서는 6개월 할부보다는 5개월 할부를 택하는 게 유리하다. 안전한 거래를 원한다면 신용카드 할부가 좋은 방법이다. 할부 결제를 하면 구입 물품의 하자 여부와 관계없이 할부 거래일 또는 상품·서비스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소비자 과실로 상품이 훼손된 경우엔 결제를 취소할 수 없다. 구매 물품에 문제가 있다면 할부금을 갚는 도중에도 결제 취소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할부 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할부 기간 3개월 이상일 때만 가능하다. 이용금액을 결제일 이전에 미리 치르면 결제 시점까지의 이자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6월 말 현재 카드론 평균금리는 15.2% 수준이다.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해 중도 상환을 요청하거나 인터넷, 모바일 앱으로 선결제를 신청하면 된다. 리볼빙은 장기대출에 비해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므로 가급적 단기간 내 상환하거나 일부라도 결제해 이용잔액을 줄여나가야 한다. 올해 2분기 리볼빙 금리 평균은 16.6∼19.5%였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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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SML 지분 등 1조원대 해외투자자산 매각(종합2보)
삼성전자, ASML 지분 등 1조원대 해외투자자산 매각(종합2보) 시게이트·램버스·샤프 지분도 매각…"핵심사업 집중"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ASML, 시게이트, 램버스, 샤프 지분을 잇달아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맡기로 한 가운데 해외 투자자산 처분 발표가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실용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핵심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과거 자산을 처분하게 된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과거에 투자한 자산을 효율화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상적인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분을 매각한 회사들과의 협력 관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매각 배경을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매각한 해외기업 지분은 1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ASML 지분이 6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보유하고 있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지분 3%의 절반인 1.5%(630만주)를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차세대 노광기 개발 협력을 위해 ASML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었다. 양사의 노광기 개발은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노광이란 반도체 웨이퍼 원판 위로 빛을 쪼여 회로 패턴을 새기는 포토 공정으로 반도체 제조의 핵심 공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일부 투자비 회수 차원에서 지분 절반을 매각하는 것이며, 핵심 설비의 파트너로서 ASML과의 협력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의 스토리지(HDD) 전문 기업인 시게이트(Seagate Technology)의 주식 1천250만주(지분 4.2%)도 모두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스토리지(HDD) 사업을 시게이트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시게이트의 지분 일부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지분을 일부 매각했으며, 이번에 잔여 지분을 매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보유 중인 미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램버스(Rambus)의 지분 4.5%(480만주)도 전량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특허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램버스 지분 9%를 취득한 바 있는데, 2011년 풋옵션으로 램버스에 4.5%를 매각한 후 이번에 잔여 지분을 매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2013년 LCD패널 공급선 다변화 차원에서 투자했던 일본 샤프 지분 0.7%(3천580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샤프는 대만 홍하이그룹의 자회사 폭스콘이 인수한 기업이다. 샤프와의 패널 공급 관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이번 지분 매각의 영향은 없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10억5천만달러(1조2천억원)에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ASML 지분 등 1조원대 해외투자자산 매각(종합2보) 시게이트·램버스·샤프 지분도 매각…"핵심사업 집중"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ASML, 시게이트, 램버스, 샤프 지분을 잇달아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맡기로 한 가운데 해외 투자자산 처분 발표가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실용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핵심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과거 자산을 처분하게 된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과거에 투자한 자산을 효율화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상적인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분을 매각한 회사들과의 협력 관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매각 배경을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매각한 해외기업 지분은 1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ASML 지분이 6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보유하고 있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지분 3%의 절반인 1.5%(630만주)를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차세대 노광기 개발 협력을 위해 ASML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었다. 양사의 노광기 개발은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노광이란 반도체 웨이퍼 원판 위로 빛을 쪼여 회로 패턴을 새기는 포토 공정으로 반도체 제조의 핵심 공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일부 투자비 회수 차원에서 지분 절반을 매각하는 것이며, 핵심 설비의 파트너로서 ASML과의 협력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의 스토리지(HDD) 전문 기업인 시게이트(Seagate Technology)의 주식 1천250만주(지분 4.2%)도 모두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스토리지(HDD) 사업을 시게이트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시게이트의 지분 일부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지분을 일부 매각했으며, 이번에 잔여 지분을 매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보유 중인 미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램버스(Rambus)의 지분 4.5%(480만주)도 전량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특허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램버스 지분 9%를 취득한 바 있는데, 2011년 풋옵션으로 램버스에 4.5%를 매각한 후 이번에 잔여 지분을 매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2013년 LCD패널 공급선 다변화 차원에서 투자했던 일본 샤프 지분 0.7%(3천580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샤프는 대만 홍하이그룹의 자회사 폭스콘이 인수한 기업이다. 샤프와의 패널 공급 관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이번 지분 매각의 영향은 없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10억5천만달러(1조2천억원)에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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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갈수록 하락
韓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갈수록 하락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2011년 5.7%→2015년 5.3%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주력품목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8일 공개한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주력품목의 경쟁력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5.3%로 2011년 5.7%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13대 수출품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나라 무역을 분석하기 위해 선정한 것으로,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철강,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섬유류, 가전, 컴퓨터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최근 감소한 반면 중국의 점유율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중국의 점유율은 2011년 15.2%에서 지난해 18.3%로 상승했다. 일본과 미국의 점유율은 2011년 각각 6.8%, 8.3%에서 2015년 5.2%, 8.1%로 줄었다. 보고서는 "13대 수출품목의 경우 전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45.0%에서 2015년 47.4%로 상승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으나 최근에는 주력품목 수출이 오히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13대 품목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9.4%, 올해(7월까지) -11.8%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지난해 -8.0%, 올해 -10.1%)보다 더 부진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평판디스플레이(23.23%→18.50%)와 선박류(24.55%→21.21%)의 점유율 감소 폭이 컸다. 석유화학(8.63%→8.42%), 무선통신기기(6.77%→5.82%), 자동차부품(5.55%→5.50%), 철강(5.47%→5.33%), 석유제품(5.60%→5.18%), 자동차(5.34%→4.82%), 가전(2.95%→2.94%) 등의 점유율 감소 폭은 1% 미만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8.33%→8.84%), 일반기계(3.19%→3.27%), 컴퓨터(2.23%→2.25%) 등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주력품목의 수출을 회복하려면 경쟁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며 "주력 제조업 내에서 새로운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제조업의 스마트화, 소비재 수출 확대, 혁신과 구조개혁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수석연구원은 "한·중, 한·일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가 빨라 이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요국의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자료 : 한국무역협회) ┌───────┬───────┬──────┬──────┬──────┬──────┐ │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 │ │ │ │ │ │ ├───────┼───────┼──────┼──────┼──────┼──────┤ │ 한국 │ 5.7 │ 5.5 │ 5.4 │ 5.5 │ 5.3 │ │ │ │ │ │ │ │ ├───────┼───────┼──────┼──────┼──────┼──────┤ │ 일본 │ 6.8 │ 6.7 │ 5.8 │ 5.4 │ 5.2 │ │ │ │ │ │ │ │ ├───────┼───────┼──────┼──────┼──────┼──────┤ │ 중국 │ 15.2 │ 16.2 │ 16.9 │ 17.3 │ 18.3 │ │ │ │ │ │ │ │ ├───────┼───────┼──────┼──────┼──────┼──────┤ │ 미국 │ 8.3 │ 8.7 │ 8.5 │ 8.5 │ 8.1 │ │ │ │ │ │ │ │ └───────┴───────┴──────┴──────┴──────┴──────┘ 우리나라 13대 품목의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변화 (%, %p, 자료 : 한국무역협회) ┌────────────┬───────┬───────┬──────┬──────┐ │ │ 2011 │ 2014 │ 2015 │ 증감 │ │ │ (a) │ │ (b) │ (b-a) │ │ │ │ │ │ │ ├────────────┼───────┼───────┼──────┼──────┤ │ 선박류 │ 24.55│ 22.45│ 21.21│ -3.34│ │ │ │ │ │ │ ├────────────┼───────┼───────┼──────┼──────┤ │ 평판디스플레이 │ 23.23│ 21.49│ 18.50│ -4.73│ │ │ │ │ │ │ ├────────────┼───────┼───────┼──────┼──────┤ │ 반도체 │ 8.33│ 9.39│ 8.84│ 0.51│ │ │ │ │ │ │ ├────────────┼───────┼───────┼──────┼──────┤ │ 석유화학 │ 8.63│ 9.12│ 8.42│ -0.21│ │ │ │ │ │ │ ├────────────┼───────┼───────┼──────┼──────┤ │ 무선통신기기 │ 6.77│ 5.68│ 5.82│ -0.95│ │ │ │ │ │ │ ├────────────┼───────┼───────┼──────┼──────┤ │ 자동차부품 │ 5.55│ 5.75│ 5.50│ -0.05│ │ │ │ │ │ │ ├────────────┼───────┼───────┼──────┼──────┤ │ 철강제품 │ 5.47│ 5.44│ 5.33│ -0.14│ │ │ │ │ │ │ ├────────────┼───────┼───────┼──────┼──────┤ │ 석유제품 │ 5.60│ 5.20│ 5.18│ -0.42│ │ │ │ │ │ │ ├────────────┼───────┼───────┼──────┼──────┤ │ 자동차 │ 5.34│ 5.21│ 4.82│ -0.52│ │ │ │ │ │ │ ├────────────┼───────┼───────┼──────┼──────┤ │ 일반기계 │ 3.19│ 3.25│ 3.27│ 0.08│ │ │ │ │ │ │ ├────────────┼───────┼───────┼──────┼──────┤ │ 가전 │ 2.95│ 3.63│ 2.94│ -0.01│ │ │ │ │ │ │ ├────────────┼───────┼───────┼──────┼──────┤ │ 컴퓨터 │ 2.23│ 2.11│ 2.25│ 0.02│ │ │ │ │ │ │ ├────────────┼───────┼───────┼──────┼──────┤ │ 섬유류 │ 2.12│ 1.96│ 1.89│ -0.23│ │ │ │ │ │ │ ├────────────┼───────┼───────┼──────┼──────┤ │ 13대 품목 전체 │ 5.74│ 5.50│ 5.33│ -0.41│ │ │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갈수록 하락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2011년 5.7%→2015년 5.3%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주력품목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8일 공개한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주력품목의 경쟁력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5.3%로 2011년 5.7%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13대 수출품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나라 무역을 분석하기 위해 선정한 것으로,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철강,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섬유류, 가전, 컴퓨터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최근 감소한 반면 중국의 점유율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중국의 점유율은 2011년 15.2%에서 지난해 18.3%로 상승했다. 일본과 미국의 점유율은 2011년 각각 6.8%, 8.3%에서 2015년 5.2%, 8.1%로 줄었다. 보고서는 "13대 수출품목의 경우 전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45.0%에서 2015년 47.4%로 상승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으나 최근에는 주력품목 수출이 오히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13대 품목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9.4%, 올해(7월까지) -11.8%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지난해 -8.0%, 올해 -10.1%)보다 더 부진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평판디스플레이(23.23%→18.50%)와 선박류(24.55%→21.21%)의 점유율 감소 폭이 컸다. 석유화학(8.63%→8.42%), 무선통신기기(6.77%→5.82%), 자동차부품(5.55%→5.50%), 철강(5.47%→5.33%), 석유제품(5.60%→5.18%), 자동차(5.34%→4.82%), 가전(2.95%→2.94%) 등의 점유율 감소 폭은 1% 미만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8.33%→8.84%), 일반기계(3.19%→3.27%), 컴퓨터(2.23%→2.25%) 등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주력품목의 수출을 회복하려면 경쟁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며 "주력 제조업 내에서 새로운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제조업의 스마트화, 소비재 수출 확대, 혁신과 구조개혁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수석연구원은 "한·중, 한·일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가 빨라 이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표1> 주요국의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자료 : 한국무역협회) ┌───────┬───────┬──────┬──────┬──────┬──────┐ │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 │ │ │ │ │ │ ├───────┼───────┼──────┼──────┼──────┼──────┤ │ 한국 │ 5.7 │ 5.5 │ 5.4 │ 5.5 │ 5.3 │ │ │ │ │ │ │ │ ├───────┼───────┼──────┼──────┼──────┼──────┤ │ 일본 │ 6.8 │ 6.7 │ 5.8 │ 5.4 │ 5.2 │ │ │ │ │ │ │ │ ├───────┼───────┼──────┼──────┼──────┼──────┤ │ 중국 │ 15.2 │ 16.2 │ 16.9 │ 17.3 │ 18.3 │ │ │ │ │ │ │ │ ├───────┼───────┼──────┼──────┼──────┼──────┤ │ 미국 │ 8.3 │ 8.7 │ 8.5 │ 8.5 │ 8.1 │ │ │ │ │ │ │ │ └───────┴───────┴──────┴──────┴──────┴──────┘ <표2> 우리나라 13대 품목의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변화 (%, %p, 자료 : 한국무역협회) ┌────────────┬───────┬───────┬──────┬──────┐ │ │ 2011 │ 2014 │ 2015 │ 증감 │ │ │ (a) │ │ (b) │ (b-a) │ │ │ │ │ │ │ ├────────────┼───────┼───────┼──────┼──────┤ │ 선박류 │ 24.55│ 22.45│ 21.21│ -3.34│ │ │ │ │ │ │ ├────────────┼───────┼───────┼──────┼──────┤ │ 평판디스플레이 │ 23.23│ 21.49│ 18.50│ -4.73│ │ │ │ │ │ │ ├────────────┼───────┼───────┼──────┼──────┤ │ 반도체 │ 8.33│ 9.39│ 8.84│ 0.51│ │ │ │ │ │ │ ├────────────┼───────┼───────┼──────┼──────┤ │ 석유화학 │ 8.63│ 9.12│ 8.42│ -0.21│ │ │ │ │ │ │ ├────────────┼───────┼───────┼──────┼──────┤ │ 무선통신기기 │ 6.77│ 5.68│ 5.82│ -0.95│ │ │ │ │ │ │ ├────────────┼───────┼───────┼──────┼──────┤ │ 자동차부품 │ 5.55│ 5.75│ 5.50│ -0.05│ │ │ │ │ │ │ ├────────────┼───────┼───────┼──────┼──────┤ │ 철강제품 │ 5.47│ 5.44│ 5.33│ -0.14│ │ │ │ │ │ │ ├────────────┼───────┼───────┼──────┼──────┤ │ 석유제품 │ 5.60│ 5.20│ 5.18│ -0.42│ │ │ │ │ │ │ ├────────────┼───────┼───────┼──────┼──────┤ │ 자동차 │ 5.34│ 5.21│ 4.82│ -0.52│ │ │ │ │ │ │ ├────────────┼───────┼───────┼──────┼──────┤ │ 일반기계 │ 3.19│ 3.25│ 3.27│ 0.08│ │ │ │ │ │ │ ├────────────┼───────┼───────┼──────┼──────┤ │ 가전 │ 2.95│ 3.63│ 2.94│ -0.01│ │ │ │ │ │ │ ├────────────┼───────┼───────┼──────┼──────┤ │ 컴퓨터 │ 2.23│ 2.11│ 2.25│ 0.02│ │ │ │ │ │ │ ├────────────┼───────┼───────┼──────┼──────┤ │ 섬유류 │ 2.12│ 1.96│ 1.89│ -0.23│ │ │ │ │ │ │ ├────────────┼───────┼───────┼──────┼──────┤ │ 13대 품목 전체 │ 5.74│ 5.50│ 5.33│ -0.41│ │ │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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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8
[국내]
강원랜드 18년간 세금 5조7천억…지방세 29% "폐광지 지원 무색"
강원랜드 18년간 세금 5조7천억…지방세 29% "폐광지 지원 무색" 송기헌 의원 "본래 취지 살리려면 폐광기금 인상 등 필요"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랜드가 중앙정부에 낸 세금이 지방정부와 비교해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폐광지역 경제자립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은 18일 "강원랜드와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원랜드는 1998년 설립 이후 2016년 1분기까지 모두 5조7천290억원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 가운데 국세에 해당하는 납부액은 4조748억원으로 71%에 달했고 지방세에 해당하는 납부액은 1조6천542억원으로 29%에 그쳤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 설립 이후 2016년 1분기까지 매출액은 총 16조3천958억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조7천290억원을 국세 및 지방세 성격으로 납부했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에 납부한 금액은 4조747억원으로 71%를 차지했다. 법인세·개별소비세·교육세 등으로 2조5천297억원을 납부했으며 관광진흥기금으로 1조5천450억원을 냈다. 반면 폐광지역 등 지방에 납부한 금액은 1조6천541억원으로 29%에 불과했다. 주민세 등 지방세는 2천703억원에 그쳤으며, 폐광기금으로 1조3천838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첫 개장 이후 20만 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이 2015년에는 530만 명을 넘어섰고, 2000년 90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도 2015년에는 1조6천300억을 넘으면서 17배 넘게 증가했다. 송기헌 의원은 "강원랜드 설립근거가 되는 폐광지역특별법 제정 목적은 폐광지역 경제 진흥 및 지역 간 균형발전임에도 현재 재정기여도를 살펴보면 강원랜드가 중앙정부 세수 확보에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폐광지역 진흥과 지방에 대한 재정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폐광기금 인상 등 국정감사에서 대책 마련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ryu62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원랜드 18년간 세금 5조7천억…지방세 29% "폐광지 지원 무색" 송기헌 의원 "본래 취지 살리려면 폐광기금 인상 등 필요"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랜드가 중앙정부에 낸 세금이 지방정부와 비교해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폐광지역 경제자립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은 18일 "강원랜드와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원랜드는 1998년 설립 이후 2016년 1분기까지 모두 5조7천290억원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 가운데 국세에 해당하는 납부액은 4조748억원으로 71%에 달했고 지방세에 해당하는 납부액은 1조6천542억원으로 29%에 그쳤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 설립 이후 2016년 1분기까지 매출액은 총 16조3천958억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조7천290억원을 국세 및 지방세 성격으로 납부했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에 납부한 금액은 4조747억원으로 71%를 차지했다. 법인세·개별소비세·교육세 등으로 2조5천297억원을 납부했으며 관광진흥기금으로 1조5천450억원을 냈다. 반면 폐광지역 등 지방에 납부한 금액은 1조6천541억원으로 29%에 불과했다. 주민세 등 지방세는 2천703억원에 그쳤으며, 폐광기금으로 1조3천838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첫 개장 이후 20만 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이 2015년에는 530만 명을 넘어섰고, 2000년 90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도 2015년에는 1조6천300억을 넘으면서 17배 넘게 증가했다. 송기헌 의원은 "강원랜드 설립근거가 되는 폐광지역특별법 제정 목적은 폐광지역 경제 진흥 및 지역 간 균형발전임에도 현재 재정기여도를 살펴보면 강원랜드가 중앙정부 세수 확보에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폐광지역 진흥과 지방에 대한 재정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폐광기금 인상 등 국정감사에서 대책 마련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ryu62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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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발 수출차질 신고 급감…"1일 후 한진 선적 안해"
한진발 수출차질 신고 급감…"1일 후 한진 선적 안해" 18일 정오까지 397건 접수…신고액 1천650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진해운[117930] 사태로 인한 물류 수출차질 신고액 증가세가 눈에 띄게 주춤해졌다. 지난 1일 이후 화주(貨主)가 한진해운 소속 선박에 선적하지 않고 있어 추가로 접수되는 피해 신고 건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출차질액은 약 1억4천700만달러(약 1천650억원)에 피해 건수는 397건(388개사)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까지 집계된 수출차질액 규모가 약 1억2천700만달러(약 1천430억원, 피해 건수 352건)였던 것과 비교하면 5일 동안 2천만달러가량(약 22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셈이다. 수출차질액은 지난 6일 4천만달러를 넘어선 뒤 매일 3천만달러씩 늘어나다가 지난 9일부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수출차질액은 인보이스(송장)상 물건 가격을 합산해 집계한다. 다만 피해 업체들이 구체적인 금액을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한 수출차질액은 집계하기 어렵다. 유형별로는 해외 선박입항 거부가 1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 선박억류가 115건, 한진해운 선박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어 장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례가 36건으로 집계됐다. 항로별로는 아시아가 1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178건), 미주(156건)가 뒤를 이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진발 수출차질 신고 급감…"1일 후 한진 선적 안해" 18일 정오까지 397건 접수…신고액 1천650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진해운[117930] 사태로 인한 물류 수출차질 신고액 증가세가 눈에 띄게 주춤해졌다. 지난 1일 이후 화주(貨主)가 한진해운 소속 선박에 선적하지 않고 있어 추가로 접수되는 피해 신고 건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출차질액은 약 1억4천700만달러(약 1천650억원)에 피해 건수는 397건(388개사)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까지 집계된 수출차질액 규모가 약 1억2천700만달러(약 1천430억원, 피해 건수 352건)였던 것과 비교하면 5일 동안 2천만달러가량(약 22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셈이다. 수출차질액은 지난 6일 4천만달러를 넘어선 뒤 매일 3천만달러씩 늘어나다가 지난 9일부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수출차질액은 인보이스(송장)상 물건 가격을 합산해 집계한다. 다만 피해 업체들이 구체적인 금액을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한 수출차질액은 집계하기 어렵다. 유형별로는 해외 선박입항 거부가 1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 선박억류가 115건, 한진해운 선박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어 장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례가 36건으로 집계됐다. 항로별로는 아시아가 1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178건), 미주(156건)가 뒤를 이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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