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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닥 스팩 잘 나가네"…올 들어 평균 수익률 9.3%
"코스닥 스팩 잘 나가네"…올 들어 평균 수익률 9.3% IBKS제2호스팩 수익률 231% 1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닥에 상장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올 들어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일 기준 코스닥 상장 61개 스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9.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수익률(-2.54%)을 12%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61개 스팩 중에서 25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으나, 동부제4호스팩(-23.57%)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낙폭이 1%대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종목은 IBKS제2호스팩(231%)으로, 올 들어서만 두 배가 넘는 수익을 냈다. 수익률 2위 역시 IBK투자증권이 발행한 IBKS제4호스팩(103.28%)이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엘아이지이에스스팩(48.04%), 케이티비스팩3호(45.77%), 한화에이스스팩1호(32.16%)가 각각 5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새내기' 스팩의 수익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8개 스팩의 평균 수익률은 15.38%로 전체 평균보다 두드러졌다. 전체 수익률 2위에 오른 IBKS제4호스팩(3월 16일·103.28%)은 물론이고 IBKS제3호스팩(3월 2일·6.75%), 미래에셋제5호스팩(6월 9일·5.68%), 한국4호스팩(6월 22일·5.18%) 등도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스팩은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로, 비상장 법인의 우회상장 도구로 활용된다. 여기에 투자하려면 일반 공모주 투자처럼 증권사를 통해 기업공개(IPO) 청약에 참여하면 된다. 청약 경쟁률은 최대 수백 대 1에 달할 만큼 높은 편이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안에 합병해야 하며 합병에 실패하면 주주는 공모가 수준의 원금과 3년 치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은 저금리 시대에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러나 합병이 무산될 경우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스팩 투자에 나설 때는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코스닥 스팩 수익률 상위 5개 종목 ┌──────────────┬───────────────┐ │ 종목명 │ 연초 이후 수익률 │ ├──────────────┼───────────────┤ │ IBKS제2호스팩 │ 231% │ ├──────────────┼───────────────┤ │ IBKS제4호스팩 │ 103.28% │ ├──────────────┼───────────────┤ │ 엘아이지이에스스팩 │ 48.04% │ ├──────────────┼───────────────┤ │ 케이티비스팩3호 │ 45.77% │ ├──────────────┼───────────────┤ │ 한화에이스스팩1호 │ 32.16% │ └──────────────┴───────────────┘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스팩 잘 나가네"…올 들어 평균 수익률 9.3% IBKS제2호스팩 수익률 231% 1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닥에 상장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올 들어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일 기준 코스닥 상장 61개 스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9.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수익률(-2.54%)을 12%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61개 스팩 중에서 25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으나, 동부제4호스팩(-23.57%)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낙폭이 1%대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종목은 IBKS제2호스팩(231%)으로, 올 들어서만 두 배가 넘는 수익을 냈다. 수익률 2위 역시 IBK투자증권이 발행한 IBKS제4호스팩(103.28%)이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엘아이지이에스스팩(48.04%), 케이티비스팩3호(45.77%), 한화에이스스팩1호(32.16%)가 각각 5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새내기' 스팩의 수익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8개 스팩의 평균 수익률은 15.38%로 전체 평균보다 두드러졌다. 전체 수익률 2위에 오른 IBKS제4호스팩(3월 16일·103.28%)은 물론이고 IBKS제3호스팩(3월 2일·6.75%), 미래에셋제5호스팩(6월 9일·5.68%), 한국4호스팩(6월 22일·5.18%) 등도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스팩은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로, 비상장 법인의 우회상장 도구로 활용된다. 여기에 투자하려면 일반 공모주 투자처럼 증권사를 통해 기업공개(IPO) 청약에 참여하면 된다. 청약 경쟁률은 최대 수백 대 1에 달할 만큼 높은 편이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안에 합병해야 하며 합병에 실패하면 주주는 공모가 수준의 원금과 3년 치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은 저금리 시대에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러나 합병이 무산될 경우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스팩 투자에 나설 때는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코스닥 스팩 수익률 상위 5개 종목 ┌──────────────┬───────────────┐ │ 종목명 │ 연초 이후 수익률 │ ├──────────────┼───────────────┤ │ IBKS제2호스팩 │ 231% │ ├──────────────┼───────────────┤ │ IBKS제4호스팩 │ 103.28% │ ├──────────────┼───────────────┤ │ 엘아이지이에스스팩 │ 48.04% │ ├──────────────┼───────────────┤ │ 케이티비스팩3호 │ 45.77% │ ├──────────────┼───────────────┤ │ 한화에이스스팩1호 │ 32.16% │ └──────────────┴───────────────┘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국내]
<주간시황> 달랑 이틀간의 거래…급락 후 소폭 반등
달랑 이틀간의 거래…급락 후 소폭 반등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추석 연휴 직전 이틀간 열린 이번주 (9월 12∼13일) 증시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첫 거래일인 지난 12일 코스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대내외 악재를 버티지 못하고 46.39포인트(2.28%)나 급락한 1,991.48로 마감했다. 지수가 2,000선 아래에서 끝난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한 달여(27거래일) 만이다. 이날 낙폭은 6월24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 여파로 61.47포인트(-3.09%) 급락한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주가 하락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파장 확산,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6.98%(11만원)나 급락했다. 하루 주가 하락액(11만원)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종전 삼성전자의 일간 최대 하락은 2012년 8월27일 기록한 9만5천원이다. 하루 하락률(-6.98%)도 애플과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완패했다는 소식에 급락한 2012년 8월27일(-7.45%) 이후 4년여 만에 최대였다. 리콜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하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가 세계 각국 정부와 삼성전자의 사용 중단 권고로 다시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이튿날인 13일에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연휴 후인 20~21일(미국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경계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세에 나서면서 7.88포인트(0.4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기관의 순매도 물량은 6천822억원어치로, 2013년 10월23일(7천178억원) 이후 최대였다. 결국 코스피는 이틀로 마무리된 한 주간 거래에서 38.51포인트(1.89%) 하락한 1,999.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는 정수기 제품 결함 조사 결과 발표로 위해성 우려를 덜게 된 코웨이(8.86%)가 차지했다. 한세실업(3.46%), 오뚜기(2.70%), 농심(2.53%), LIG넥스원(2.37%)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은 한 주간 4.84포인트(0.73%) 내린 660.15로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단위:원, %) ┌─────────┬────────┬────────┐ │종목 │9월13일 종가 │상승률 │ ├─────────┼────────┼────────┤ │코웨이 │93,300 │8.86 │ ├─────────┼────────┼────────┤ │한세실업 │25,350 │3.46 │ ├─────────┼────────┼────────┤ │오뚜기 │683,000 │2.7 │ ├─────────┼────────┼────────┤ │농심 │303,500 │2.53 │ ├─────────┼────────┼────────┤ │LIG넥스원 │86,300 │2.37 │ ├─────────┼────────┼────────┤ │삼립식품 │180,000 │2.27 │ ├─────────┼────────┼────────┤ │대한전선 │2,030 │2.01 │ ├─────────┼────────┼────────┤ │영원무역 │34,000 │1.64 │ ├─────────┼────────┼────────┤ │롯데케미칼 │275,500 │1.28 │ ├─────────┼────────┼────────┤ │삼성카드 │53,300 │1.13 │ └─────────┴────────┴────────┘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간시황> 달랑 이틀간의 거래…급락 후 소폭 반등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추석 연휴 직전 이틀간 열린 이번주 (9월 12∼13일) 증시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첫 거래일인 지난 12일 코스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대내외 악재를 버티지 못하고 46.39포인트(2.28%)나 급락한 1,991.48로 마감했다. 지수가 2,000선 아래에서 끝난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한 달여(27거래일) 만이다. 이날 낙폭은 6월24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 여파로 61.47포인트(-3.09%) 급락한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주가 하락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파장 확산,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6.98%(11만원)나 급락했다. 하루 주가 하락액(11만원)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종전 삼성전자의 일간 최대 하락은 2012년 8월27일 기록한 9만5천원이다. 하루 하락률(-6.98%)도 애플과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완패했다는 소식에 급락한 2012년 8월27일(-7.45%) 이후 4년여 만에 최대였다. 리콜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하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가 세계 각국 정부와 삼성전자의 사용 중단 권고로 다시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이튿날인 13일에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연휴 후인 20~21일(미국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경계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세에 나서면서 7.88포인트(0.4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기관의 순매도 물량은 6천822억원어치로, 2013년 10월23일(7천178억원) 이후 최대였다. 결국 코스피는 이틀로 마무리된 한 주간 거래에서 38.51포인트(1.89%) 하락한 1,999.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는 정수기 제품 결함 조사 결과 발표로 위해성 우려를 덜게 된 코웨이(8.86%)가 차지했다. 한세실업(3.46%), 오뚜기(2.70%), 농심(2.53%), LIG넥스원(2.37%)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은 한 주간 4.84포인트(0.73%) 내린 660.15로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단위:원, %) ┌─────────┬────────┬────────┐ │종목 │9월13일 종가 │상승률 │ ├─────────┼────────┼────────┤ │코웨이 │93,300 │8.86 │ ├─────────┼────────┼────────┤ │한세실업 │25,350 │3.46 │ ├─────────┼────────┼────────┤ │오뚜기 │683,000 │2.7 │ ├─────────┼────────┼────────┤ │농심 │303,500 │2.53 │ ├─────────┼────────┼────────┤ │LIG넥스원 │86,300 │2.37 │ ├─────────┼────────┼────────┤ │삼립식품 │180,000 │2.27 │ ├─────────┼────────┼────────┤ │대한전선 │2,030 │2.01 │ ├─────────┼────────┼────────┤ │영원무역 │34,000 │1.64 │ ├─────────┼────────┼────────┤ │롯데케미칼 │275,500 │1.28 │ ├─────────┼────────┼────────┤ │삼성카드 │53,300 │1.13 │ └─────────┴────────┴────────┘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국내]
모바일내비 T맵 '독주' 속 카카오·KT·네이버 '2위 다툼'
모바일내비 T맵 '독주' 속 카카오·KT·네이버 '2위 다툼' T맵 실이용자 650만명 1위, U네비·아틀란·맵피 하위권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T맵이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카카오내비, 올레아이나비, 네이버지도 등이 중위권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SK텔레콤[017670]의 T맵은 실이용자(UV)가 648만5천174명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카카오내비는 실이용자 229만2천263명으로 2위 였다. 출시 당시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등으로 확보했던 이용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KT[030200]의 올레아이나비로 실이용자는 228만5천21명, 4위는 네이버지도로 193만6천419명이었다. 5, 6, 7위는 LG유플러스[032640]의 U네비(115만5천405명), 현대엠엔소프트의 아틀란(47만5천793명), 맵퍼스의 맴피(33만7천316명) 순이었다. 2, 3, 4위는 실이용자 격차가 적게는 7천명, 많게는 35만5천여명에 불과해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035720]는 모바일 메신저 업계 최강자라는 지위를 활용해 출시 7개월 만에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회사는 내비게이션에 이어 카카오 드라이버·버스·지하철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교통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레아이나비는 KT 모바일 이용자에게 선탑재 앱 형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KT는 최근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팅크웨어[084730]와 손잡고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했다. 작년 12월 출시된 네이버지도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해 기존 이용자를 내비게이션 이용자로 빠르게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내비게이션 이용이 폭증하는 추석 명절이 지나면 중위권 순위에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1위 T맵은 지난 7월 19일 전체 이동통신사 이용자에 무료로 개방한 뒤 첫 일주일간 신규 사용자 43만명을 모으는 등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어 당분간 1위 수성[084180]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모바일내비 T맵 '독주' 속 카카오·KT·네이버 '2위 다툼' T맵 실이용자 650만명 1위, U네비·아틀란·맵피 하위권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T맵이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카카오내비, 올레아이나비, 네이버지도 등이 중위권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SK텔레콤[017670]의 T맵은 실이용자(UV)가 648만5천174명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카카오내비는 실이용자 229만2천263명으로 2위 였다. 출시 당시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등으로 확보했던 이용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KT[030200]의 올레아이나비로 실이용자는 228만5천21명, 4위는 네이버지도로 193만6천419명이었다. 5, 6, 7위는 LG유플러스[032640]의 U네비(115만5천405명), 현대엠엔소프트의 아틀란(47만5천793명), 맵퍼스의 맴피(33만7천316명) 순이었다. 2, 3, 4위는 실이용자 격차가 적게는 7천명, 많게는 35만5천여명에 불과해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035720]는 모바일 메신저 업계 최강자라는 지위를 활용해 출시 7개월 만에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회사는 내비게이션에 이어 카카오 드라이버·버스·지하철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교통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레아이나비는 KT 모바일 이용자에게 선탑재 앱 형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KT는 최근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팅크웨어[084730]와 손잡고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했다. 작년 12월 출시된 네이버지도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해 기존 이용자를 내비게이션 이용자로 빠르게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내비게이션 이용이 폭증하는 추석 명절이 지나면 중위권 순위에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1위 T맵은 지난 7월 19일 전체 이동통신사 이용자에 무료로 개방한 뒤 첫 일주일간 신규 사용자 43만명을 모으는 등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어 당분간 1위 수성[084180]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국내]
은행권 복합점포에 승부수…연내 16곳 늘어난다
은행권 복합점포에 승부수…연내 16곳 늘어난다 5대 금융사 복합점포 111곳…은행+증권+보험으로 시너지 '극대화'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업점을 축소하고 있는 은행들이 복합점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행과 증권, 보험까지 아우르는 복합점포를 통해 계열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농협금융과 우리은행 등 5대 대형금융사는 올해 16곳의 복합 점포(라운지 포함)를 개설했다. 이로써 국내 복합점포는 111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최대 16곳을 더 개설할 예정이다. 현대증권을 품어 안은 KB금융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금까지 18곳을 개설한 KB금융은 연내 과천점, 대전 PB센터 등 8곳에 복합점포를 더 개점한다. 이는 5대 금융사가 연내 신설하는 복합점포의 절반에 해당한다. 연말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을 합병할 예정인 KB금융은 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통적인 리테일뿐 아니라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등으로 보폭을 넓혀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에 강점을 보이는 현대증권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자산관리플랫폼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21곳을 오픈한 하나금융도 연내 3∼5곳을 추가로 신설한다. 통합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를 확대할 수 있고, 증권업과의 협업으로 시너지가 기대돼서다. 올해 두 곳의 복합점포를 선보인 농협금융은 연내 세종, 순천, 안양 등 세 곳을 추가해 1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이 비수도권까지 복합점포를 확장하는 건 자산과 고객 수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은행 업무만 볼 때보다 증권과 보험업무를 함께 보면서 7개 복합점포에서만 7조8천759억원의 자산이 증가했다.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도 1천901명 늘었다. 그간 복합점포 수를 가장 빨리 늘려온 신한금융은 잠시 숨을 돌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WM(개인자산관리) 센터(27곳), 준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PWM라운지(17곳),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창조금융플라자(14곳) 등을 신설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저금리로 투자상품 저변이 확대되고 있고 급격한 디지털화로 내점고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복합점포를 꾸준히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3곳을 오픈한 우리은행도 올해 수원, 목동 등 4곳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다른 금융지주와는 달리 증권사가 없는 우리은행은 삼성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복합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은행권 복합점포에 승부수…연내 16곳 늘어난다 5대 금융사 복합점포 111곳…은행+증권+보험으로 시너지 '극대화'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업점을 축소하고 있는 은행들이 복합점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행과 증권, 보험까지 아우르는 복합점포를 통해 계열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농협금융과 우리은행 등 5대 대형금융사는 올해 16곳의 복합 점포(라운지 포함)를 개설했다. 이로써 국내 복합점포는 111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최대 16곳을 더 개설할 예정이다. 현대증권을 품어 안은 KB금융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금까지 18곳을 개설한 KB금융은 연내 과천점, 대전 PB센터 등 8곳에 복합점포를 더 개점한다. 이는 5대 금융사가 연내 신설하는 복합점포의 절반에 해당한다. 연말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을 합병할 예정인 KB금융은 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통적인 리테일뿐 아니라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등으로 보폭을 넓혀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에 강점을 보이는 현대증권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자산관리플랫폼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21곳을 오픈한 하나금융도 연내 3∼5곳을 추가로 신설한다. 통합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를 확대할 수 있고, 증권업과의 협업으로 시너지가 기대돼서다. 올해 두 곳의 복합점포를 선보인 농협금융은 연내 세종, 순천, 안양 등 세 곳을 추가해 1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이 비수도권까지 복합점포를 확장하는 건 자산과 고객 수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은행 업무만 볼 때보다 증권과 보험업무를 함께 보면서 7개 복합점포에서만 7조8천759억원의 자산이 증가했다.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도 1천901명 늘었다. 그간 복합점포 수를 가장 빨리 늘려온 신한금융은 잠시 숨을 돌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WM(개인자산관리) 센터(27곳), 준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PWM라운지(17곳),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창조금융플라자(14곳) 등을 신설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저금리로 투자상품 저변이 확대되고 있고 급격한 디지털화로 내점고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복합점포를 꾸준히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3곳을 오픈한 우리은행도 올해 수원, 목동 등 4곳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다른 금융지주와는 달리 증권사가 없는 우리은행은 삼성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복합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국내]
호텔·리조트·카셰어링·렌털에도 온실가스 인증제 도입
호텔·리조트·카셰어링·렌털에도 온실가스 인증제 도입 환경부, 11월부터 탄소성적 표지 서비스 분야로 확대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올해 11월부터 호텔·리조트·카셰어링·렌털 등 서비스 분야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인증제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국민의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휴양·숙박시설, 생태관광 프로그램 , 카셰어링·렌털 등 서비스 분야에도 탄소성적 표지 인증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서비스의 생산, 유통, 폐기 등 전체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표기하는 제도로 2009년 시작됐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예약하고 자신과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제도다. 쉽게 말해 차량 1대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공산품 등 제품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인증이 집중됐으며, 서비스 분야 인증은 철도와 항공업종 등으로만 제한됐다. 이와 함께 제품 서비스화에 대한 전체 과정의 탄소배출량 산정방법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탄소성적 표지 인증을 받을 서비스를 그린카드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는 한편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그린카드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부 등이 종량제봉투처럼 경제적 인센티브를 활용해 국민의 환경의식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다. 환경부는 2011년 7월 23일부터 전국 주요 은행과 전용 홈페이지(www.greencard.or.kr)에서 그린카드를 출시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제품 또는 친환경을 지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정부와 관련 기업이 각종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다. 그린카드로 환경마크 상품이나 탄소라벨 상품을 구입하면 최고 포인트 5%를 적립해준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호텔·리조트·카셰어링·렌털에도 온실가스 인증제 도입 환경부, 11월부터 탄소성적 표지 서비스 분야로 확대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올해 11월부터 호텔·리조트·카셰어링·렌털 등 서비스 분야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인증제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국민의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휴양·숙박시설, 생태관광 프로그램 , 카셰어링·렌털 등 서비스 분야에도 탄소성적 표지 인증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서비스의 생산, 유통, 폐기 등 전체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표기하는 제도로 2009년 시작됐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예약하고 자신과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제도다. 쉽게 말해 차량 1대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공산품 등 제품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인증이 집중됐으며, 서비스 분야 인증은 철도와 항공업종 등으로만 제한됐다. 이와 함께 제품 서비스화에 대한 전체 과정의 탄소배출량 산정방법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탄소성적 표지 인증을 받을 서비스를 그린카드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는 한편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그린카드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부 등이 종량제봉투처럼 경제적 인센티브를 활용해 국민의 환경의식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다. 환경부는 2011년 7월 23일부터 전국 주요 은행과 전용 홈페이지(www.greencard.or.kr)에서 그린카드를 출시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제품 또는 친환경을 지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정부와 관련 기업이 각종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다. 그린카드로 환경마크 상품이나 탄소라벨 상품을 구입하면 최고 포인트 5%를 적립해준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국내]
예비창업가 성향 살펴보니…"고학력·직업선택 자율성"
예비창업가 성향 살펴보니…"고학력·직업선택 자율성" 정두식 창원대 교수 분석…"연령·위험감수성은 주요변수 안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예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창업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보니 학력이 높고 직업을 선택할 때 자율성을 중시할수록 창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이나 위험성, 기술 보유 여부 등은 창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17일 한국산업경제학회에 따르면 정두식 창원대 신산업융합학과 교수는 최근 발표한 '창업가 특성 및 경력지향성이 창업 의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연구' 논문에서 창업가의 개인적 환경·개인적 특성·경력지향성(직업을 삼을 때 지침으로 삼는 요소)이 창업 의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은 지난 4월 20∼30일 예비 창업가 22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요소와 창업 의지의 상관관계를 수치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개인적 환경에서는 창업유형(1.888), 학력(1.723), 업종(1.671)이 창업 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하고자 하는 창업 유형이나 업종이 뚜렷할 수록 창업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반면, 연령(-2.185)은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나타나 창업에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성별, 직장경험, 창업경험, 교육경험, 관리경험는 유의미한 수치가 나오지 않아 영향력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개인적 특성에서는 비전(2.347)과 역량(1.505)이 창업 의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위험감수성(-1.497)이나 적극성(유의미한 결과 없음)은 창업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되지 못했다. 경력지향성 요소로는 자율지향성(2.328)과 관리지향성(3.678)이 창업 의지를 북돋웠다. 기술지향성과 안정지향성은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정 교수는 "창업자들이 기술만 보유하고 있다고 무조건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며 창업을 하더라도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실증분석해 창업을 고려할 때 어떤 요인이 잠재적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지 분석해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한국산업경제학회가 발행하는 '산업경제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예비창업가 성향 살펴보니…"고학력·직업선택 자율성" 정두식 창원대 교수 분석…"연령·위험감수성은 주요변수 안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예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창업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보니 학력이 높고 직업을 선택할 때 자율성을 중시할수록 창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이나 위험성, 기술 보유 여부 등은 창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17일 한국산업경제학회에 따르면 정두식 창원대 신산업융합학과 교수는 최근 발표한 '창업가 특성 및 경력지향성이 창업 의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연구' 논문에서 창업가의 개인적 환경·개인적 특성·경력지향성(직업을 삼을 때 지침으로 삼는 요소)이 창업 의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은 지난 4월 20∼30일 예비 창업가 22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요소와 창업 의지의 상관관계를 수치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개인적 환경에서는 창업유형(1.888), 학력(1.723), 업종(1.671)이 창업 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하고자 하는 창업 유형이나 업종이 뚜렷할 수록 창업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반면, 연령(-2.185)은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나타나 창업에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성별, 직장경험, 창업경험, 교육경험, 관리경험는 유의미한 수치가 나오지 않아 영향력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개인적 특성에서는 비전(2.347)과 역량(1.505)이 창업 의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위험감수성(-1.497)이나 적극성(유의미한 결과 없음)은 창업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되지 못했다. 경력지향성 요소로는 자율지향성(2.328)과 관리지향성(3.678)이 창업 의지를 북돋웠다. 기술지향성과 안정지향성은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정 교수는 "창업자들이 기술만 보유하고 있다고 무조건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며 창업을 하더라도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실증분석해 창업을 고려할 때 어떤 요인이 잠재적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지 분석해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한국산업경제학회가 발행하는 '산업경제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국내]
경제성장 무게중심 '수출→건설'…"과잉투자 우려"
경제성장 무게중심 '수출→건설'…"과잉투자 우려" 산업연구원 "경제성장 중 건설투자 기여율 51.5%…1993년 이후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최근 우리나라 경제성장 동력의 무게중심이 수출에서 건설 부문으로 급격하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긴 부진에 빠진 상태에서 국내 건설 경기가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산업연구원(KIET)이 공개한 보고서 '최근 실물경기의 건설투자 의존 구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 중 건설투자 부문의 기여율은 51.5%로 지난 1993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건설투자 부문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1.7%포인트였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를 기록했다. 건설투자 부문은 1분기에도 성장기여도 1.2%포인트를 기록해 GDP 성장률 2.8%의 42.9%(성장기여율)를 차지했다. 2000~2014년 건설투자 연평균 성장기여율이 5.3%(건설투자 성장기여도 0.2%포인트·GDP성장률 4.4%)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증가세가 이례적으로 높은 셈이다. 반면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최근 4분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2000~2014년 평균 대비 1.6%포인트나 하락했다. 보고서는 "이 기간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가 1%포인트가량 상승했기 때문에 결국 건설투자가 수출 성장기여도 하락의 63%가량을 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최근 건설투자 증가는 주택건설 투자가 주도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투자의 최근 4분기 평균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9%로 전체 건설투자 증가율보다 2배나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저성장·저출산 구조 아래서 이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과잉투자와 공급과잉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GDP에서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점에서 건설투자 의존형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주택투자 급증이 최근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세와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택투자 과열을 억제하는 한편 민간 소비와 서비스 산업의 성장기여도를 높여 수출과 제조업의 부진을 보전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소비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령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보장 확대와 함께 더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투자의 최근 성장기여율 추이(자료: 한국은행 ECOS) ┌─────┬─────┬──────────────┬─────┬────┐ │ │2000~14년 │ 2015 │ 2016 │최근 4분│ │ │ 평균 ├───┬───┬───┬──┼──┬──┤기 평균 │ │ │ │1분기 │2분기 │3분기 │4분?│1분?│2분?│ │ │ │ │ │ │ │? │? │? │ │ ├─────┼─────┼───┼───┼───┼──┼──┼──┼────┤ │ 건설투자 │ 0.2 │ 0.1 │ 0.2 │ 0.9 │1.1 │1.2 │1.7 │ 1.2 │ │성장기여도│ │ │ │ │ │ │ │ │ │ (%p) │ │ │ │ │ │ │ │ │ ├─────┼─────┼───┼───┼───┼──┼──┼──┼────┤ │GDP 성장률│ 4.4 │ 2.4 │ 2.2 │ 2.8 │3.1 │2.8 │3.3 │ 3.0 │ │ (%) │ │ │ │ │ │ │ │ │ ├─────┼─────┼───┼───┼───┼──┼──┼──┼────┤ │건설투자 │ 5.3 │ 4.2 │ 9.1 │ 32.1 │35.5│42.9│51.5│ 40.1 │ │성장기여율│ │ │ │ │ │ │ │ │ │ (%) │ │ │ │ │ │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제성장 무게중심 '수출→건설'…"과잉투자 우려" 산업연구원 "경제성장 중 건설투자 기여율 51.5%…1993년 이후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최근 우리나라 경제성장 동력의 무게중심이 수출에서 건설 부문으로 급격하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긴 부진에 빠진 상태에서 국내 건설 경기가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산업연구원(KIET)이 공개한 보고서 '최근 실물경기의 건설투자 의존 구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 중 건설투자 부문의 기여율은 51.5%로 지난 1993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건설투자 부문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1.7%포인트였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를 기록했다. 건설투자 부문은 1분기에도 성장기여도 1.2%포인트를 기록해 GDP 성장률 2.8%의 42.9%(성장기여율)를 차지했다. 2000~2014년 건설투자 연평균 성장기여율이 5.3%(건설투자 성장기여도 0.2%포인트·GDP성장률 4.4%)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증가세가 이례적으로 높은 셈이다. 반면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최근 4분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2000~2014년 평균 대비 1.6%포인트나 하락했다. 보고서는 "이 기간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가 1%포인트가량 상승했기 때문에 결국 건설투자가 수출 성장기여도 하락의 63%가량을 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최근 건설투자 증가는 주택건설 투자가 주도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투자의 최근 4분기 평균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9%로 전체 건설투자 증가율보다 2배나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저성장·저출산 구조 아래서 이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과잉투자와 공급과잉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GDP에서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점에서 건설투자 의존형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주택투자 급증이 최근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세와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택투자 과열을 억제하는 한편 민간 소비와 서비스 산업의 성장기여도를 높여 수출과 제조업의 부진을 보전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소비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령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보장 확대와 함께 더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표> 건설투자의 최근 성장기여율 추이(자료: 한국은행 ECOS) ┌─────┬─────┬──────────────┬─────┬────┐ │ │2000~14년 │ 2015 │ 2016 │최근 4분│ │ │ 평균 ├───┬───┬───┬──┼──┬──┤기 평균 │ │ │ │1분기 │2분기 │3분기 │4분?│1분?│2분?│ │ │ │ │ │ │ │? │? │? │ │ ├─────┼─────┼───┼───┼───┼──┼──┼──┼────┤ │ 건설투자 │ 0.2 │ 0.1 │ 0.2 │ 0.9 │1.1 │1.2 │1.7 │ 1.2 │ │성장기여도│ │ │ │ │ │ │ │ │ │ (%p) │ │ │ │ │ │ │ │ │ ├─────┼─────┼───┼───┼───┼──┼──┼──┼────┤ │GDP 성장률│ 4.4 │ 2.4 │ 2.2 │ 2.8 │3.1 │2.8 │3.3 │ 3.0 │ │ (%) │ │ │ │ │ │ │ │ │ ├─────┼─────┼───┼───┼───┼──┼──┼──┼────┤ │건설투자 │ 5.3 │ 4.2 │ 9.1 │ 32.1 │35.5│42.9│51.5│ 40.1 │ │성장기여율│ │ │ │ │ │ │ │ │ │ (%) │ │ │ │ │ │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국내]
국민연금 혜택, 'X세대'가 가장 많이 받는다
국민연금 혜택, 'X세대'가 가장 많이 받는다 수익비는 고령층 높지만 순혜택은 70년대 중후반 출생자가 최대 소득수준 높을수록 받는 혜택 커…"소득재분배 개선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민연금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보는 세대는 197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이른바 X세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국민연금을 통해 받는 혜택의 크기는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컸다. 따라서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가 소득 재분배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소득 불평등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7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와 정책적 시사점'(최기홍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1930년생부터 1995년생까지 5년 간격으로 해당 연도에 출생한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받고 있거나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순혜택을 따지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1975년에 출생한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순혜택은 5천654만원으로, 비교 대상 연령군들 중 가장 컸다. 순혜택은 급여에서 보험료를 뺀 수치다. 즉 평균적으로 받게되는 급여의 총액(생애 혜택)에서 납부했거나 납부할 예정인 보험료의 총액(생애보험료)을 뺀 것이다. 국민연금으로 가입자가 보는 혜택은 이 같은 순혜택 개념 외에 자신이 낸 보험료 대비 몇배의 급여를 받는지를 따지는 '수익비' 개념으로도 따져볼 수 있다. 1988년 도입한 국민연금의 초기 가입자들은 보험료율(소득 중 납부하는 보험료의 비율)이 낮고 정책적으로 정한 지급 급여의 수준(소득대체율)이 높은 수준이어서 수익비는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제도 도입 초기에는 최소가입기간(10년)을 채우지 않아도 연금을 주는 특례 연금 제도도 있었다. 이에 따라 수익비는 고령층일 수록 높은 반면 젊은 세대일수록 낮았다. 예를 들어 1930년생의 수익비는 6.1이나 됐지만 1975년생은 2.2, 1995년생은 1.8로 낮아졌다. 하지만 수익비가 높다는 것이 실제로 받는 혜택이 크다는 것은 아니다. 초기 가입자들은 가입 기간이 짧은 까닭에 생애보험료 자체가 작고, 이에 따라 노후에 받는 급여(생애혜택)도 작아 순혜택 자체은 크지 않았다. 따라서 순혜택의 규모는 후세대일수록 점차 커지다가 1975년생에서 정점을 이뤘고 1980년생 이후에는 완만하게 낮아졌다. 1975년생 전후를 시작으로 1980년생에 이어지는 X세대가 국민연금으로 받는 혜택이 가장 큰 것이다. 순헤택이 1975년생 이후 점차 줄어든 것은 1998년과 2007년 소득대체율을 낮추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연령을 늦추는 개혁을 두차례에 걸쳐 단행했기 때문이다. 재정의 안정성을 도모하면서 노후 수급액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혁을 진행한 것이 1975년생 이후의 세대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1930년생과 1935년생의 순혜택은 각각 105만원, 679만원이지만, 1950년생은 2천643만원으로 커졌고 1960년생 4천35만원, 1970년생 4천938만원으로 점차 올라가 1975년생에서 5천654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1980년생 5천448만원, 1990년생 5천169만원, 1995년생 4천851만원으로 다시 낮아졌다. 보고서는 소득별로 하위 20%인 1계층부터 상위 20%인 5계층까지 각 소득계층별로도 수익비와 순혜택 수준을 따져봤다. 그 결과 수익비는 소득 수준이 낮은 1계층이 가장 높고 5계층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반면 순혜택은 소득 수준이 높은 5계층쪽으로 갈수록 커졌다. 예를 들어서 1950년생의 경우 소득 최상위층인 5계층의 순혜택이 소득 최하위층인 1계층의 2.1배였다. 1965년생과 1975년생 역시 각각 2.2배, 2.1배로 고소득층에 유리한 구조였다. 최기홍 연구위원은 "고소득층에게 저소득층보다 더 많은 순혜택이 가고 있다는 것은 국민연금이 소득 불평등을 증가시키는 역진성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원래 국민연금의 설계 의도와 달리 소득계층별 소득 격차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국민연금의 급여산식의 형태가 소득비례연금과 가깝고 보험료율이 급여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낮기 때문"이라며 "보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인상하면 재정 안정화뿐 아니라 소득재분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연금 혜택, 'X세대'가 가장 많이 받는다 수익비는 고령층 높지만 순혜택은 70년대 중후반 출생자가 최대 소득수준 높을수록 받는 혜택 커…"소득재분배 개선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민연금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보는 세대는 197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이른바 X세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국민연금을 통해 받는 혜택의 크기는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컸다. 따라서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가 소득 재분배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소득 불평등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7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와 정책적 시사점'(최기홍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1930년생부터 1995년생까지 5년 간격으로 해당 연도에 출생한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받고 있거나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순혜택을 따지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1975년에 출생한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순혜택은 5천654만원으로, 비교 대상 연령군들 중 가장 컸다. 순혜택은 급여에서 보험료를 뺀 수치다. 즉 평균적으로 받게되는 급여의 총액(생애 혜택)에서 납부했거나 납부할 예정인 보험료의 총액(생애보험료)을 뺀 것이다. 국민연금으로 가입자가 보는 혜택은 이 같은 순혜택 개념 외에 자신이 낸 보험료 대비 몇배의 급여를 받는지를 따지는 '수익비' 개념으로도 따져볼 수 있다. 1988년 도입한 국민연금의 초기 가입자들은 보험료율(소득 중 납부하는 보험료의 비율)이 낮고 정책적으로 정한 지급 급여의 수준(소득대체율)이 높은 수준이어서 수익비는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제도 도입 초기에는 최소가입기간(10년)을 채우지 않아도 연금을 주는 특례 연금 제도도 있었다. 이에 따라 수익비는 고령층일 수록 높은 반면 젊은 세대일수록 낮았다. 예를 들어 1930년생의 수익비는 6.1이나 됐지만 1975년생은 2.2, 1995년생은 1.8로 낮아졌다. 하지만 수익비가 높다는 것이 실제로 받는 혜택이 크다는 것은 아니다. 초기 가입자들은 가입 기간이 짧은 까닭에 생애보험료 자체가 작고, 이에 따라 노후에 받는 급여(생애혜택)도 작아 순혜택 자체은 크지 않았다. 따라서 순혜택의 규모는 후세대일수록 점차 커지다가 1975년생에서 정점을 이뤘고 1980년생 이후에는 완만하게 낮아졌다. 1975년생 전후를 시작으로 1980년생에 이어지는 X세대가 국민연금으로 받는 혜택이 가장 큰 것이다. 순헤택이 1975년생 이후 점차 줄어든 것은 1998년과 2007년 소득대체율을 낮추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연령을 늦추는 개혁을 두차례에 걸쳐 단행했기 때문이다. 재정의 안정성을 도모하면서 노후 수급액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혁을 진행한 것이 1975년생 이후의 세대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1930년생과 1935년생의 순혜택은 각각 105만원, 679만원이지만, 1950년생은 2천643만원으로 커졌고 1960년생 4천35만원, 1970년생 4천938만원으로 점차 올라가 1975년생에서 5천654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1980년생 5천448만원, 1990년생 5천169만원, 1995년생 4천851만원으로 다시 낮아졌다. 보고서는 소득별로 하위 20%인 1계층부터 상위 20%인 5계층까지 각 소득계층별로도 수익비와 순혜택 수준을 따져봤다. 그 결과 수익비는 소득 수준이 낮은 1계층이 가장 높고 5계층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반면 순혜택은 소득 수준이 높은 5계층쪽으로 갈수록 커졌다. 예를 들어서 1950년생의 경우 소득 최상위층인 5계층의 순혜택이 소득 최하위층인 1계층의 2.1배였다. 1965년생과 1975년생 역시 각각 2.2배, 2.1배로 고소득층에 유리한 구조였다. 최기홍 연구위원은 "고소득층에게 저소득층보다 더 많은 순혜택이 가고 있다는 것은 국민연금이 소득 불평등을 증가시키는 역진성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원래 국민연금의 설계 의도와 달리 소득계층별 소득 격차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국민연금의 급여산식의 형태가 소득비례연금과 가깝고 보험료율이 급여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낮기 때문"이라며 "보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인상하면 재정 안정화뿐 아니라 소득재분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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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이상 1인가구 빈곤율 70% 육박
60세이상 1인가구 빈곤율 70% 육박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7명이 빈곤 상태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한국노동연구원이 통계청의 자료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60세 이상 1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67.1%였다. 상대적 빈곤율은 균등화된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50% 미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60세 이상 1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08년 66.4%에서 점차 상승해 2011년 71.4%까지 치솟았다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령층 1인 가구의 빈곤율이 높은 것은 연금제도가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하던 부모들이 은퇴와 배우자 사별 등으로 소득이 뚝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빈곤한 고령층 1인 가구 중 28.8%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일을 하더라도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어서 빈곤 탈출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60세 이상 1인 가구 취업자 중 71.5%가 단순노무 종사자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60세 이상 1인 가구의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은 66.0%에 달했고 자영업자 중에서도 고용원 없이 단독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가 19.6%에 이르렀다. 김복순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고령층의 늘어나는 일자리가 비정규직, 시간제 중심의 열악한 일자리라는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고령층의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소득보전정책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0세이상 1인가구 빈곤율 70% 육박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7명이 빈곤 상태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한국노동연구원이 통계청의 자료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60세 이상 1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67.1%였다. 상대적 빈곤율은 균등화된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50% 미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60세 이상 1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08년 66.4%에서 점차 상승해 2011년 71.4%까지 치솟았다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령층 1인 가구의 빈곤율이 높은 것은 연금제도가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하던 부모들이 은퇴와 배우자 사별 등으로 소득이 뚝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빈곤한 고령층 1인 가구 중 28.8%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일을 하더라도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어서 빈곤 탈출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60세 이상 1인 가구 취업자 중 71.5%가 단순노무 종사자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60세 이상 1인 가구의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은 66.0%에 달했고 자영업자 중에서도 고용원 없이 단독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가 19.6%에 이르렀다. 김복순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고령층의 늘어나는 일자리가 비정규직, 시간제 중심의 열악한 일자리라는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고령층의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소득보전정책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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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집중관리 선박 34척으로 줄어…2척 하역완료
한진 집중관리 선박 34척으로 줄어…2척 하역완료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스페인과 미국에서 한진해운[117930] 선박 2척이 하역을 마치면서 정부의 집중관리 대상 선박이 34척으로 줄었다. 정부는 17일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해양수산부 차관 공동 주재로 제7차 합동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정부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 선박 97척 가운데 28척이 현재 국내나 국외 항만에서 하역을 마쳤다. 제6차 TF 회의가 열렸던 14일과 비교하면 하역을 마친 선박은 2척 늘었다. 한진 스페인호와 한진 그리스호가 각각 스페인 발렌시아와 미국 오클랜드 항에서 하역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또 35척은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만 인근에서 하역을 위해 입항 대기 중인 집중관리 대상 선박은 34척이 됐다. 정부는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멕시코 만잘리노 등에서도 다음 주 초 하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 주 해운 관련 업계간담회를 열어 국내로 복귀하는 선박에 대한 처리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진 집중관리 선박 34척으로 줄어…2척 하역완료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스페인과 미국에서 한진해운[117930] 선박 2척이 하역을 마치면서 정부의 집중관리 대상 선박이 34척으로 줄었다. 정부는 17일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해양수산부 차관 공동 주재로 제7차 합동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정부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 선박 97척 가운데 28척이 현재 국내나 국외 항만에서 하역을 마쳤다. 제6차 TF 회의가 열렸던 14일과 비교하면 하역을 마친 선박은 2척 늘었다. 한진 스페인호와 한진 그리스호가 각각 스페인 발렌시아와 미국 오클랜드 항에서 하역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또 35척은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만 인근에서 하역을 위해 입항 대기 중인 집중관리 대상 선박은 34척이 됐다. 정부는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멕시코 만잘리노 등에서도 다음 주 초 하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 주 해운 관련 업계간담회를 열어 국내로 복귀하는 선박에 대한 처리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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