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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정제유 재고증가에 하락…WTI 2.94%↓
국제유가, 美정제유 재고증가에 하락…WTI 2.94%↓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의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다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2달러(2.94%) 내린 배럴당 43.58달러로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4달러(2.63%) 내린 배럴당 45.8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내 원유재고량이 55만9천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38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예측과 정반대의 집계여서 개장 후 유가는상승했다. 그러나 오히려 정제유 재고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EIA에 보고서에는 같은 주간 디젤유,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비축량이 460만 배럴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50만 배럴 증가를 크게 넘는것이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또한 하루 3만5천 배럴 증가한 849만 배럴로 집계된 것도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비회원국의 내년도 생산량 증산을 전망했고,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연말까지 원유수요 증가가 당초 예측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상태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4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326.10달러에 마감됐다. 금리 인상 판단자료인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8월 생산자물가지수 등 주요 통계가 16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달러화의 최근 강세가 약화하면서 금값 상승의 요인이 됐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美정제유 재고증가에 하락…WTI 2.94%↓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의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다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2달러(2.94%) 내린 배럴당 43.58달러로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4달러(2.63%) 내린 배럴당 45.8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내 원유재고량이 55만9천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38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예측과 정반대의 집계여서 개장 후 유가는상승했다. 그러나 오히려 정제유 재고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EIA에 보고서에는 같은 주간 디젤유,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비축량이 460만 배럴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50만 배럴 증가를 크게 넘는것이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또한 하루 3만5천 배럴 증가한 849만 배럴로 집계된 것도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비회원국의 내년도 생산량 증산을 전망했고,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연말까지 원유수요 증가가 당초 예측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상태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4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326.10달러에 마감됐다. 금리 인상 판단자료인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8월 생산자물가지수 등 주요 통계가 16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달러화의 최근 강세가 약화하면서 금값 상승의 요인이 됐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5
[국내]
뉴욕증시 애플 급등에도 혼조…다우 0.18% 하락 마감
뉴욕증시 애플 급등에도 혼조…다우 0.18%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 급등에도 유가 약세가 지속한 데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8포인트(0.18%) 하락한 18,03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06%) 낮은 2,125.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1포인트(0.36%) 높은 5,173.7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애플 주가 강세에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이틀 연속 3%가량의 급락세를 보이며 에너지주를 끌어내린 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 넘게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통신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업종과 기술업종은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호조 전망 등으로 3.5% 급등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배터리 문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가 전량 회수되는 사태의 반사이익 등으로 애플 주가가 최고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의 주가는 통신사별로 아이폰7 사전주문 상황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데 따라 장중 상승 폭을 소폭 줄이기도 했다. AT&T는 아이폰7의 사전주문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버라이즌은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연방 검찰이 판매 관행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0.94% 하락했다. 웰스파고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8.3%가 내렸다. 6월 말 기준으로 웰스파고의 지분 9.5%를 보유해 최대 주주인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는 이달 들어 20억 달러의 손실을 봤을 수 있다고 추산됐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주가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영향으로 1.5% 올랐다. 고가 브랜드인 코치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하향해 2.2% 떨어졌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생산량 증가라는 악재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달러(2.94%) 하락한 43.58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1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유가는 장중 한때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반짝'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원유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 과잉 우려를 부추긴 것이 유가에 부정적인 재료가 됐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8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낮은 유가 영향으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해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약화했다. 미 노동부는 8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하락이었다. 8월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2.2% 떨어져 2014년 10월 이후 연율 기준 최저 하락률을 보였다. 수입제품 가격이 물가 전반에 영향을 주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지표는 아니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노동부는 오는 16일 8월 소비자물가 결과는 내놓는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다음날에는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8월 소매판매, 8월 산업생산 등이 공개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매도했던 거래자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일부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만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2% 상승한 18.14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애플 급등에도 혼조…다우 0.18%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 급등에도 유가 약세가 지속한 데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8포인트(0.18%) 하락한 18,03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06%) 낮은 2,125.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1포인트(0.36%) 높은 5,173.7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애플 주가 강세에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이틀 연속 3%가량의 급락세를 보이며 에너지주를 끌어내린 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 넘게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통신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업종과 기술업종은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호조 전망 등으로 3.5% 급등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배터리 문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가 전량 회수되는 사태의 반사이익 등으로 애플 주가가 최고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의 주가는 통신사별로 아이폰7 사전주문 상황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데 따라 장중 상승 폭을 소폭 줄이기도 했다. AT&T는 아이폰7의 사전주문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버라이즌은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연방 검찰이 판매 관행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0.94% 하락했다. 웰스파고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8.3%가 내렸다. 6월 말 기준으로 웰스파고의 지분 9.5%를 보유해 최대 주주인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는 이달 들어 20억 달러의 손실을 봤을 수 있다고 추산됐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주가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영향으로 1.5% 올랐다. 고가 브랜드인 코치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하향해 2.2% 떨어졌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생산량 증가라는 악재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달러(2.94%) 하락한 43.58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1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유가는 장중 한때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반짝'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원유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 과잉 우려를 부추긴 것이 유가에 부정적인 재료가 됐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8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낮은 유가 영향으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해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약화했다. 미 노동부는 8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하락이었다. 8월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2.2% 떨어져 2014년 10월 이후 연율 기준 최저 하락률을 보였다. 수입제품 가격이 물가 전반에 영향을 주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지표는 아니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노동부는 오는 16일 8월 소비자물가 결과는 내놓는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다음날에는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8월 소매판매, 8월 산업생산 등이 공개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매도했던 거래자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일부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만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2% 상승한 18.14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5
[국내]
"평가소득·재산·자동차에 지역건보료 부과 폐지해야"
"평가소득·재산·자동차에 지역건보료 부과 폐지해야"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게 이른바 평가소득과 재산, 자동차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매기는 방식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득중심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려는 움직임이 야당을 중심으로 활발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989년 전 국민 건강보험을 시행하면서 만들어진 현행 건보료 부과체계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 자격요건에 따라 별도의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다. 주로 임금근로자인 직장가입자에게는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거둔다. 보수월액에다가 건강보험료율을 곱해서 직장보험료를 산정한 뒤 사용자와 직장가입자가 반반씩 나눠서 낸다. 이에 반해 지역가입자에게는 세대원 수와 연령, 재산, 자동차 등에 점수를 매겨 소득을 추정한 후 보험료를 부과한다. 지역가입자의 소득자료 보유율이 10%대에 불과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고육지책이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2000년 들어서면서는 연간소득 500만 원을 기준으로 지역가입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500만 원 초과 세대는 소득·재산·자동차에, 500만 원 이하 저소득 세대는 생활 수준 및 경제활동참가율(성, 연령, 재산, 자동차로 평가)과 재산, 자동차 등에 보험료를 매긴다. 현재 건보료 부과체계는 삼원화된 구조로 돼 있는 셈이다. 이렇게 건보료 부과체계가 복잡하다 보니, 지역가입자를 중심으로 보험료 부과과정에서 민원과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전체 건보공단 민원의 80% 이상을 보험료 관련 민원이 차지한다. 그 건수도 해마다 증가해 2014년에는 6천만 건을 넘었다. 국회입법조사처 김주경 조사관은 "모든 가입자가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담하도록 건보료 부과체계를 바꿔야 한다는데는 정책적 동의가 이뤄졌지만, 소득의 범위나 소득 상한선 등 구체적 사항을 놓고서는 이해당사자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는 만큼, 먼저 지역가입자에게 평가소득과 재산, 자동차를 근거로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가소득·재산·자동차에 지역건보료 부과 폐지해야"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게 이른바 평가소득과 재산, 자동차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매기는 방식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득중심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려는 움직임이 야당을 중심으로 활발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989년 전 국민 건강보험을 시행하면서 만들어진 현행 건보료 부과체계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 자격요건에 따라 별도의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다. 주로 임금근로자인 직장가입자에게는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거둔다. 보수월액에다가 건강보험료율을 곱해서 직장보험료를 산정한 뒤 사용자와 직장가입자가 반반씩 나눠서 낸다. 이에 반해 지역가입자에게는 세대원 수와 연령, 재산, 자동차 등에 점수를 매겨 소득을 추정한 후 보험료를 부과한다. 지역가입자의 소득자료 보유율이 10%대에 불과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고육지책이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2000년 들어서면서는 연간소득 500만 원을 기준으로 지역가입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500만 원 초과 세대는 소득·재산·자동차에, 500만 원 이하 저소득 세대는 생활 수준 및 경제활동참가율(성, 연령, 재산, 자동차로 평가)과 재산, 자동차 등에 보험료를 매긴다. 현재 건보료 부과체계는 삼원화된 구조로 돼 있는 셈이다. 이렇게 건보료 부과체계가 복잡하다 보니, 지역가입자를 중심으로 보험료 부과과정에서 민원과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전체 건보공단 민원의 80% 이상을 보험료 관련 민원이 차지한다. 그 건수도 해마다 증가해 2014년에는 6천만 건을 넘었다. 국회입법조사처 김주경 조사관은 "모든 가입자가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담하도록 건보료 부과체계를 바꿔야 한다는데는 정책적 동의가 이뤄졌지만, 소득의 범위나 소득 상한선 등 구체적 사항을 놓고서는 이해당사자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는 만큼, 먼저 지역가입자에게 평가소득과 재산, 자동차를 근거로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5
[국내]
올해 외국인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1조원어치 '폭식'
올해 외국인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1조원어치 '폭식'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12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서 외국인들이 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수액이 1조504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월 4일 종가 기준 3만150원에서 이달 12일 3만7천원으로 22.72% 올랐다. 외국인이 그다음으로 많이 산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순매수 규모가 1조41억원이었다. 또 NAVER[035420](9천75억원), 한국항공우주(7천768억원), 고려아연(7천253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작년 12월부터 '팔자'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코스피가 반등한 2월 중순 이후로 '사자'로 돌아서 지난 12일까지 9조6천903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월 중순 이후 외국인의 수급이 코스피를 주도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개선 기대감을 보고 투자하는 외국인의 매매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카드로, 1조6천440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삼성카드 주가는 기관 매수로 1월 4일 3만100원에서 지난 12일 5만4천300원으로 80.40%나 올랐다. 반면 올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같은 기간 순매도액이 1조5천1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우[005935](1조354억원)까지 포함하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2조5천억원을 넘는다. 기관 역시 올해 삼성전자를 2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기관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1조9천45억원으로 순매도 2위 종목인 아모레퍼시픽(8천670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특히 투신권은 올해 삼성전자만 1조1천451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펀드 환매로 투신권이 매도에 나선 상황에서 최근 갤럭시 노트7 사태까지 불거져 매도세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또 삼성생명[032830](5천824억원), 현대차[005380](4천696억원), 호텔신라[008770](3천792억원), KB금융[105560](3천510억원), 현대모비스(3천88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외국인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1조원어치 '폭식'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12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서 외국인들이 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수액이 1조504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월 4일 종가 기준 3만150원에서 이달 12일 3만7천원으로 22.72% 올랐다. 외국인이 그다음으로 많이 산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순매수 규모가 1조41억원이었다. 또 NAVER[035420](9천75억원), 한국항공우주(7천768억원), 고려아연(7천253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작년 12월부터 '팔자'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코스피가 반등한 2월 중순 이후로 '사자'로 돌아서 지난 12일까지 9조6천903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월 중순 이후 외국인의 수급이 코스피를 주도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개선 기대감을 보고 투자하는 외국인의 매매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카드로, 1조6천440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삼성카드 주가는 기관 매수로 1월 4일 3만100원에서 지난 12일 5만4천300원으로 80.40%나 올랐다. 반면 올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같은 기간 순매도액이 1조5천1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우[005935](1조354억원)까지 포함하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2조5천억원을 넘는다. 기관 역시 올해 삼성전자를 2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기관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1조9천45억원으로 순매도 2위 종목인 아모레퍼시픽(8천670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특히 투신권은 올해 삼성전자만 1조1천451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펀드 환매로 투신권이 매도에 나선 상황에서 최근 갤럭시 노트7 사태까지 불거져 매도세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또 삼성생명[032830](5천824억원), 현대차[005380](4천696억원), 호텔신라[008770](3천792억원), KB금융[105560](3천510억원), 현대모비스(3천88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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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통합관리서비스, 대상 1조2천억에 불과해 영향 제한적"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대상 1조2천억에 불과해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오는 12월 시행될 예정인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이전 및 해지가 가능한 소액 비활동성 계좌 잔액이 1조2천억원에 불과해 은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란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은행계좌를 온라인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소액 비활동성 계좌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계좌 해지와 함께 본인 명의의 활동성 수시입출금식 계좌로 이전할 수 있으며, 미소금융재단에 전액 기부할 수도 있다.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조회일 현재 최종 입출금 또는 만기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비활동성 계좌 중 잔고가 30만원 이하인 소액 계좌가 대상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객은 비활동성 계좌에 방치된 자금을 편리하게 회수하고 본인 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은행은 비활동성 계좌 관리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15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이동할 자금의 대상이 1조2천억원에 불과해 은행 입장에서 자금 유치나 관리비용 절감 등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은행들은 이 서비스의 시행으로 야기될 고객의 은행 이동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일단은 온라인에서만 시행되고 은행 창구에서는 내년 3월부터 허용된다. 창구에서도 잔고 이전과 해지 서비스는 해당 은행의 비활동 소액 계좌로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다른 은행의 비활동 소액 계좌로부터 잔고 이전을 유치하기보다는 비활동 소액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이 주거래 고객으로 바뀌도록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임재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재무적 측면보다는 고객의 은행 선택권 확대를 강화하는 측면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이 활동성 계좌가 있는 고객에게는 계좌 통합을 권유하고, 활동성 계좌가 없는 고객은 고객 우대제도 등의 마케팅을 통해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대상 1조2천억에 불과해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오는 12월 시행될 예정인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이전 및 해지가 가능한 소액 비활동성 계좌 잔액이 1조2천억원에 불과해 은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란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은행계좌를 온라인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소액 비활동성 계좌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계좌 해지와 함께 본인 명의의 활동성 수시입출금식 계좌로 이전할 수 있으며, 미소금융재단에 전액 기부할 수도 있다.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조회일 현재 최종 입출금 또는 만기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비활동성 계좌 중 잔고가 30만원 이하인 소액 계좌가 대상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객은 비활동성 계좌에 방치된 자금을 편리하게 회수하고 본인 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은행은 비활동성 계좌 관리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15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이동할 자금의 대상이 1조2천억원에 불과해 은행 입장에서 자금 유치나 관리비용 절감 등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은행들은 이 서비스의 시행으로 야기될 고객의 은행 이동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일단은 온라인에서만 시행되고 은행 창구에서는 내년 3월부터 허용된다. 창구에서도 잔고 이전과 해지 서비스는 해당 은행의 비활동 소액 계좌로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다른 은행의 비활동 소액 계좌로부터 잔고 이전을 유치하기보다는 비활동 소액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이 주거래 고객으로 바뀌도록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임재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재무적 측면보다는 고객의 은행 선택권 확대를 강화하는 측면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이 활동성 계좌가 있는 고객에게는 계좌 통합을 권유하고, 활동성 계좌가 없는 고객은 고객 우대제도 등의 마케팅을 통해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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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려금, 독신가구·18세 이상 자녀로 확대해야"
"근로장려금, 독신가구·18세 이상 자녀로 확대해야" "연 1회 사후지급보다 사전·분할지급이 효과적"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내년 근로장려금(EITC) 지급액 10%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이나 영국처럼 독신가구나 18세 이상 자녀를 둔 경우로 지급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연 1회 사후 지급보다는 사전 지급이나 분기 단위의 분할 지급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16년 국정감사 정책자료' 보고서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법률 중 개선이 필요한 것 중 하나로 근로장려세제를 꼽았다. 근로장려금은 소득이 낮은 근로자들을 상대로 소득과 부양가족, 주택, 재산 요건 등을 고려해 세금 환급 형태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2009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단독가구(배우자와 부양자녀가 없는 50세 이상인 가구)는 소득 1천300만원, 홑벌이가구는 2천100만원, 맞벌이가구는 2천500만원 미만이면서 무주택 또는 1주택(일시적 2주택 포함)인 가구, 토지·건물·자동차·예금 등의 재산 합계액이 1억4천만원 미만인 가구다. 작년부터는 부부 합산 연소득이 4천만원 이하인 저소득가구의 자녀양육 지원을 위해 만 18세 미만 자녀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의 자녀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현재 청년층의 워킹푸어 문제가 심각하고 구직단념자인 청년 니트족 및 독신가구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근로장려세제 적용대상에서 배제하고 있다"면서 "또 자녀가 18세 미만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18세 이상 전일제(full-time) 학생을 둔 부모들 역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청년 고용유인과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EITC나 영국 WTC(Working Tax Credit)와 같이 독신 가구를 비롯한 개인 전체로 대상을 확대하거나 18세 이상 전일제 학생도 부양자녀 요건에 포함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간 1회 사후적으로 지급하는 방식 역시 급박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근로빈곤층에게 적시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전년도 지급액을 기초로 일정비율을 사전 지급하거나 분기 단위의 지급방식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근로장려금, 독신가구·18세 이상 자녀로 확대해야" "연 1회 사후지급보다 사전·분할지급이 효과적"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내년 근로장려금(EITC) 지급액 10%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이나 영국처럼 독신가구나 18세 이상 자녀를 둔 경우로 지급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연 1회 사후 지급보다는 사전 지급이나 분기 단위의 분할 지급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16년 국정감사 정책자료' 보고서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법률 중 개선이 필요한 것 중 하나로 근로장려세제를 꼽았다. 근로장려금은 소득이 낮은 근로자들을 상대로 소득과 부양가족, 주택, 재산 요건 등을 고려해 세금 환급 형태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2009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단독가구(배우자와 부양자녀가 없는 50세 이상인 가구)는 소득 1천300만원, 홑벌이가구는 2천100만원, 맞벌이가구는 2천500만원 미만이면서 무주택 또는 1주택(일시적 2주택 포함)인 가구, 토지·건물·자동차·예금 등의 재산 합계액이 1억4천만원 미만인 가구다. 작년부터는 부부 합산 연소득이 4천만원 이하인 저소득가구의 자녀양육 지원을 위해 만 18세 미만 자녀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의 자녀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현재 청년층의 워킹푸어 문제가 심각하고 구직단념자인 청년 니트족 및 독신가구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근로장려세제 적용대상에서 배제하고 있다"면서 "또 자녀가 18세 미만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18세 이상 전일제(full-time) 학생을 둔 부모들 역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청년 고용유인과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EITC나 영국 WTC(Working Tax Credit)와 같이 독신 가구를 비롯한 개인 전체로 대상을 확대하거나 18세 이상 전일제 학생도 부양자녀 요건에 포함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간 1회 사후적으로 지급하는 방식 역시 급박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근로빈곤층에게 적시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전년도 지급액을 기초로 일정비율을 사전 지급하거나 분기 단위의 지급방식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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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뒀다가 되돌려준 세금 6조원 넘었다
지난해 거뒀다가 되돌려준 세금 6조원 넘었다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지난해 국세청이 전국에서 과다 징수 등 이유로 되돌려준 세금이 6조2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김광림(경북 안동시)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의 지난해 과오납 환급금은 6조2천590억원에 이르렀다. 2014년 3조436억원, 2013년 3조336억원 보다 2배가 넘는 규모이다. 또 2011년 2조9천409억원, 2012년 2조8천158억원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났다. 지방국세청별 지난해 과오납 환급금은 서울지방국세청이 3조4천598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중부국세청 1조2천631억원, 대전국세청 6천820억원, 부산국세청 5천504억원, 대구국세청 1천753억원, 광주국세청 1천284억원 등이다. 환급 사유는 다양하다. 납세자가 세금 부과가 잘못됐다며 세무서에 경정청구를 해 돌려준 돈이 2조8천196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납세자 불복청구(이의신청·심사청구·심판청구)로 국세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돌려준 금액도 2억4천989억원이다. 그 밖에 직권경정으로 환급한 것이 6천451억원, 납세자 착오 및 이중납부로 돌려준 것이 2천954억원 등이다. 김 의원은 "행정편의주의로 세무조사를 하고 납세자 상황과 조세법에 적법한지를 고려하지 않고 세금을 부과하다 보니 불법 청구 등 조세쟁송에서 국세청이 많이 져 과오납 환급금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세무조사는 기업·업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내 한 세무사는 "세무공무원은 일단 세금을 부과하면 자기 실적이 올라가고, 나중에 조세쟁송에서 지더라도 자신은 크게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세금 부과가 많은 편"이라며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해 거뒀다가 되돌려준 세금 6조원 넘었다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지난해 국세청이 전국에서 과다 징수 등 이유로 되돌려준 세금이 6조2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김광림(경북 안동시)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의 지난해 과오납 환급금은 6조2천590억원에 이르렀다. 2014년 3조436억원, 2013년 3조336억원 보다 2배가 넘는 규모이다. 또 2011년 2조9천409억원, 2012년 2조8천158억원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났다. 지방국세청별 지난해 과오납 환급금은 서울지방국세청이 3조4천598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중부국세청 1조2천631억원, 대전국세청 6천820억원, 부산국세청 5천504억원, 대구국세청 1천753억원, 광주국세청 1천284억원 등이다. 환급 사유는 다양하다. 납세자가 세금 부과가 잘못됐다며 세무서에 경정청구를 해 돌려준 돈이 2조8천196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납세자 불복청구(이의신청·심사청구·심판청구)로 국세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돌려준 금액도 2억4천989억원이다. 그 밖에 직권경정으로 환급한 것이 6천451억원, 납세자 착오 및 이중납부로 돌려준 것이 2천954억원 등이다. 김 의원은 "행정편의주의로 세무조사를 하고 납세자 상황과 조세법에 적법한지를 고려하지 않고 세금을 부과하다 보니 불법 청구 등 조세쟁송에서 국세청이 많이 져 과오납 환급금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세무조사는 기업·업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내 한 세무사는 "세무공무원은 일단 세금을 부과하면 자기 실적이 올라가고, 나중에 조세쟁송에서 지더라도 자신은 크게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세금 부과가 많은 편"이라며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5
[국내]
'서울 살기 힘드네'…서울 생활물가 상승률, 전국평균 3배
'서울 살기 힘드네'…서울 생활물가 상승률, 전국평균 3배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월세까지 고려할 경우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다른 시·도보다 더욱 두드러졌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0.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은 지난해 3분기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줄곧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생활물가지수는 쌀, 두부, 라면 등 일반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식품과 담배, 양말 등 품목, 상·하수도요금, 전기요금 등 서비스요금까지 총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한 지수로, 체감 물가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공동 2위인 부산과 경기, 전남(이상 0.3%)보다 2배 이상이었고 전국평균(0.2%)의 3배가 넘었다. 서울과 부산, 경기, 전남, 대구, 인천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 도시들에선 생활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국 생활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린 주범이 서울인 셈이다. 전·월세를 포함하면 서울의 생활물가는 더욱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은 1.3%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1%대를 기록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에서도 서울이 2014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의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은 2위 경기(0.8%)보다는 0.5%포인트나 높았고 전국 평균(0.6%)의 2배가 넘었다. 특히 전·월세 상승률도 서울이 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분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9%에 그쳤지만, 서울 시민 등에겐 크게 체감하기 어려웠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살기 힘드네'…서울 생활물가 상승률, 전국평균 3배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월세까지 고려할 경우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다른 시·도보다 더욱 두드러졌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0.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은 지난해 3분기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줄곧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생활물가지수는 쌀, 두부, 라면 등 일반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식품과 담배, 양말 등 품목, 상·하수도요금, 전기요금 등 서비스요금까지 총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한 지수로, 체감 물가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공동 2위인 부산과 경기, 전남(이상 0.3%)보다 2배 이상이었고 전국평균(0.2%)의 3배가 넘었다. 서울과 부산, 경기, 전남, 대구, 인천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 도시들에선 생활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국 생활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린 주범이 서울인 셈이다. 전·월세를 포함하면 서울의 생활물가는 더욱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은 1.3%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1%대를 기록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에서도 서울이 2014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의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은 2위 경기(0.8%)보다는 0.5%포인트나 높았고 전국 평균(0.6%)의 2배가 넘었다. 특히 전·월세 상승률도 서울이 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분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9%에 그쳤지만, 서울 시민 등에겐 크게 체감하기 어려웠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5
[국내]
증권업계 올 들어 기부금 늘렸다…미래에셋대우 1위
증권업계 올 들어 기부금 늘렸다…미래에셋대우 1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낮아진 실적에도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5개 증권사가 올 1~6월 기부금으로 낸 돈은 85억4천600만원으로 작년 동기(66억8천600만원)보다 28%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증권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2조1천560억원에서 1조2천303억원으로 줄어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올 들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중 기부금으로 가장 많이 쓴 곳은 미래에셋대우였다. 미래에셋대우의 올 상반기 기부금은 20억2천260만원으로 작년 동기(11억1천800만원)보다 80% 넘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14억21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의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각각 2.33%, 1.83%로 1%를 밑도는 다른 증권사들보다 높았다. 상위 10개사 중 기부금 비율이 1%를 넘는 곳은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4곳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직원들이 월급에서 원하는 만큼 떼어 모으는 기부금만 매달 3천∼4천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상반기에 기부금으로 1천만원을 지출한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올 상반기에는 19배인 1억9천700만원을 기부했다. ◇ 올해 상반기 10대 증권사 기부금 현황 (단위: 백만원) ┌───────┬───────────┬─────────┐ │ │ 2016년 상반기 │ 2015년 상반기 │ ├───────┼───────────┼─────────┤ │ 미래에셋대우 │ 2,023 │ 1,102 │ ├───────┼───────────┼─────────┤ │ 미래에셋증권 │ 1,402 │ 1,823 │ ├───────┼───────────┼─────────┤ │ 삼성증권 │ 930 │ 1,138 │ ├───────┼───────────┼─────────┤ │ NH투자증권 │ 405 │ 288 │ ├───────┼───────────┼─────────┤ │ 하나금융투자 │ 395 │ 205 │ ├───────┼───────────┼─────────┤ │ 한국투자증권 │ 341 │ 323 │ ├───────┼───────────┼─────────┤ │ 현대증권 │ 207 │ 132 │ ├───────┼───────────┼─────────┤ │메리츠종금증권│ 197 │ 10 │ ├───────┼───────────┼─────────┤ │ 신한금융투자 │ 168 │ 161 │ ├───────┼───────────┼─────────┤ │ 대신증권 │ 132 │ 112 │ └───────┴───────────┴─────────┘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증권업계 올 들어 기부금 늘렸다…미래에셋대우 1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낮아진 실적에도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5개 증권사가 올 1~6월 기부금으로 낸 돈은 85억4천600만원으로 작년 동기(66억8천600만원)보다 28%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증권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2조1천560억원에서 1조2천303억원으로 줄어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올 들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중 기부금으로 가장 많이 쓴 곳은 미래에셋대우였다. 미래에셋대우의 올 상반기 기부금은 20억2천260만원으로 작년 동기(11억1천800만원)보다 80% 넘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14억21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의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각각 2.33%, 1.83%로 1%를 밑도는 다른 증권사들보다 높았다. 상위 10개사 중 기부금 비율이 1%를 넘는 곳은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4곳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직원들이 월급에서 원하는 만큼 떼어 모으는 기부금만 매달 3천∼4천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상반기에 기부금으로 1천만원을 지출한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올 상반기에는 19배인 1억9천700만원을 기부했다. ◇ 올해 상반기 10대 증권사 기부금 현황 (단위: 백만원) ┌───────┬───────────┬─────────┐ │ │ 2016년 상반기 │ 2015년 상반기 │ ├───────┼───────────┼─────────┤ │ 미래에셋대우 │ 2,023 │ 1,102 │ ├───────┼───────────┼─────────┤ │ 미래에셋증권 │ 1,402 │ 1,823 │ ├───────┼───────────┼─────────┤ │ 삼성증권 │ 930 │ 1,138 │ ├───────┼───────────┼─────────┤ │ NH투자증권 │ 405 │ 288 │ ├───────┼───────────┼─────────┤ │ 하나금융투자 │ 395 │ 205 │ ├───────┼───────────┼─────────┤ │ 한국투자증권 │ 341 │ 323 │ ├───────┼───────────┼─────────┤ │ 현대증권 │ 207 │ 132 │ ├───────┼───────────┼─────────┤ │메리츠종금증권│ 197 │ 10 │ ├───────┼───────────┼─────────┤ │ 신한금융투자 │ 168 │ 161 │ ├───────┼───────────┼─────────┤ │ 대신증권 │ 132 │ 112 │ └───────┴───────────┴─────────┘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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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식 & 아파트' 양대자산 시총 올 들어 100조원 불어나
'상장주식 & 아파트' 양대자산 시총 올 들어 100조원 불어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들어 상장주식과 아파트 등 양대 자산의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전국 아파트 시가를 합친 총액이 올해 초 이후 97조6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총은 13일 기준 1천477조6천65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3조1천820억원 불어났다. 코스피(1천273조8천990억원)가 31조원, 코스닥(203조7천660억원)이 2조1천350억원 늘었다. 올 들어 상장주식 시총이 33조원 넘게 불어난 데는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 주식 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국 아파트 시총은 9월 첫째 주 기준 2천181조9천598억원으로 올 1월 초와 비교해 64조4천362억원 증가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35조원, 경기권에서 14조원, 인천권에서 3조원이 늘어 수도권에서만 52조원가량 불어났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 전반에서 거래가 되살아나면서 매매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9만8천130건으로 최근 5년간 월평균과 비교해 45.1% 많았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8월 거래량 기준으로도 최대치다.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매매가가 뛰는 현상은 초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아파트 투자 쪽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황규완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저금리 환경에서 강남 재건축 물량과 아파트 분양권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환금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정책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전 세계 자산시장의 투자 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올해 아파트 시가총액 추이 ┌───────┬───────┬───────┬──────┬──────┐ │ 구분 │ 전국 │ 서울 │ 경기 │ 인천 │ ├───────┼───────┼───────┼──────┼──────┤ │ 1월 초 │ 2천118조원 │ 710조원 │ 619조원 │ 116조원 │ ├───────┼───────┼───────┼──────┼──────┤ │ 9월 초 │ 2천182조원 │ 745조원 │ 633조원 │ 119조원 │ └───────┴───────┴───────┴──────┴──────┘ ◇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추이 ┌────────────┬────────────┬───────────┐ │ 시장별 │ 작년 말 │ 9.13 기준 │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천243조원 │ 1천274조원 │ ├────────────┼────────────┼───────────┤ │코스닥 │ 202조원 │ 204조원 │ └────────────┴────────────┴───────────┘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장주식 & 아파트' 양대자산 시총 올 들어 100조원 불어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들어 상장주식과 아파트 등 양대 자산의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전국 아파트 시가를 합친 총액이 올해 초 이후 97조6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총은 13일 기준 1천477조6천65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3조1천820억원 불어났다. 코스피(1천273조8천990억원)가 31조원, 코스닥(203조7천660억원)이 2조1천350억원 늘었다. 올 들어 상장주식 시총이 33조원 넘게 불어난 데는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 주식 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국 아파트 시총은 9월 첫째 주 기준 2천181조9천598억원으로 올 1월 초와 비교해 64조4천362억원 증가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35조원, 경기권에서 14조원, 인천권에서 3조원이 늘어 수도권에서만 52조원가량 불어났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 전반에서 거래가 되살아나면서 매매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9만8천130건으로 최근 5년간 월평균과 비교해 45.1% 많았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8월 거래량 기준으로도 최대치다.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매매가가 뛰는 현상은 초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아파트 투자 쪽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황규완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저금리 환경에서 강남 재건축 물량과 아파트 분양권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환금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정책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전 세계 자산시장의 투자 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올해 아파트 시가총액 추이 ┌───────┬───────┬───────┬──────┬──────┐ │ 구분 │ 전국 │ 서울 │ 경기 │ 인천 │ ├───────┼───────┼───────┼──────┼──────┤ │ 1월 초 │ 2천118조원 │ 710조원 │ 619조원 │ 116조원 │ ├───────┼───────┼───────┼──────┼──────┤ │ 9월 초 │ 2천182조원 │ 745조원 │ 633조원 │ 119조원 │ └───────┴───────┴───────┴──────┴──────┘ ◇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추이 ┌────────────┬────────────┬───────────┐ │ 시장별 │ 작년 말 │ 9.13 기준 │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천243조원 │ 1천274조원 │ ├────────────┼────────────┼───────────┤ │코스닥 │ 202조원 │ 204조원 │ └────────────┴────────────┴───────────┘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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