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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주열 문답…"원/달러 환율 변동성 커져 예의주시"
이주열 문답…"원/달러 환율 변동성 커져 예의주시" 美 금리인상시 장기 시장금리 큰폭 반등 가능성 "전기요금 인하로 물가 전망에 하방 요인 발생"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해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변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달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성장률은 당초 전망대로 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인하로 하방 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 일문일답. --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외환 당국이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안 한다는 말이 있다. ▲ 환율은 우리 경제의 기초 여건과 수요 공급에 따라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돼야 한다. 다만 쏠림현상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단기간에 커지면 시장안정 차원에서 미세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변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커졌다. 변동성 커진 것에 대해 유의해서 보고 있다. --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국의 기준금리 하한선도 함께 올라가나. ▲ 이론적으로 보면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자금 유출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국내 금리는 기축통화국 금리보다 높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강세로 신흥 시장의 자금 유출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신용등급이 상향되고 국내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견조하다. 이런 것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하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 가계부채 대책으로 2금융권 대출이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우려도 있다. ▲ 8·25 가계부채 대책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가계부채 대책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나왔다고 평가한다. 이번 정책과 금융 당국의 점검으로 가계부채 급증세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본다. 비은행권은 수신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출을 확대하려는 영업 전략을 펼 것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 호조로 임대업 관련 개인 사업자 대출이 크게 늘었다.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 -- 가계부채 대책으로 부동산 과열이 꺼지면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 건설투자가 늘어나면서 내수 회복을 이끌고 있다. 착공 후 건설까지는 2~3년이 걸린다. 건설투자는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건설투자가 급격히 감소하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지만 가계부채 대책은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우려를 고려해 나온 결과로 본다. --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이 내수 위축과 서비스업의 고용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 김영란법은 중장기적으로 사회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순기능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일부 서비스업 중심으로 수요 위축이 나타날 수 있고 이들 업종의 고용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 현시점에서 효과를 계량적으로 추정하긴 어렵다. 법 시행 이후에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적 영향력을 점검하겠다. -- 장기채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장기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률 곡선도 평탄화됐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 글로벌 요인과 연기금의 장기채권 매입 영향이라고 본다. 장단기 금리 차가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장기 시장금리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장기금리 하락은 자금조달 비용 감소를 가져와 투자를 촉진한다. 반면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나 자본유출 가능성의 부작용이 있다.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금리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돼 시장안정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하면 대책을 모색하겠다. --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이 조심스러워 진 것 같다. ▲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는 당초와 바뀐 것은 없다고 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추가적인 통화 완화 기대는 오래전부터 있었고 예상이 바뀐 것은 없는 것 같다. -- 성장 경로는 지난 7월에 예상한 대로 움직이고 있나. ▲ 경기 상황은 수출의 회복 속도가 부진하지만, 내수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 자체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7월 중 개소세 인하 종료의 영향은 있지만 8월에 설비투자가 반등했고 건설투자도 호조세다.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불확실성도 있지만, 종합하면 대체로 전망 경로에 맞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전기료 인하로 인해 하방 요인이 발생했다. --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 대란으로 수출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해상운임 상승이나 운송 지연으로 일부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제반 조치가 원활히 진행되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범위에 머물 것으로 기대한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주열 문답…"원/달러 환율 변동성 커져 예의주시" 美 금리인상시 장기 시장금리 큰폭 반등 가능성 "전기요금 인하로 물가 전망에 하방 요인 발생"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해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변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달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성장률은 당초 전망대로 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인하로 하방 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 일문일답. --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외환 당국이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안 한다는 말이 있다. ▲ 환율은 우리 경제의 기초 여건과 수요 공급에 따라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돼야 한다. 다만 쏠림현상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단기간에 커지면 시장안정 차원에서 미세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변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커졌다. 변동성 커진 것에 대해 유의해서 보고 있다. --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국의 기준금리 하한선도 함께 올라가나. ▲ 이론적으로 보면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자금 유출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국내 금리는 기축통화국 금리보다 높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강세로 신흥 시장의 자금 유출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신용등급이 상향되고 국내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견조하다. 이런 것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하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 가계부채 대책으로 2금융권 대출이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우려도 있다. ▲ 8·25 가계부채 대책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가계부채 대책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나왔다고 평가한다. 이번 정책과 금융 당국의 점검으로 가계부채 급증세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본다. 비은행권은 수신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출을 확대하려는 영업 전략을 펼 것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 호조로 임대업 관련 개인 사업자 대출이 크게 늘었다.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 -- 가계부채 대책으로 부동산 과열이 꺼지면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 건설투자가 늘어나면서 내수 회복을 이끌고 있다. 착공 후 건설까지는 2~3년이 걸린다. 건설투자는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건설투자가 급격히 감소하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지만 가계부채 대책은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우려를 고려해 나온 결과로 본다. --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이 내수 위축과 서비스업의 고용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 김영란법은 중장기적으로 사회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순기능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일부 서비스업 중심으로 수요 위축이 나타날 수 있고 이들 업종의 고용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 현시점에서 효과를 계량적으로 추정하긴 어렵다. 법 시행 이후에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적 영향력을 점검하겠다. -- 장기채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장기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률 곡선도 평탄화됐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 글로벌 요인과 연기금의 장기채권 매입 영향이라고 본다. 장단기 금리 차가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장기 시장금리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장기금리 하락은 자금조달 비용 감소를 가져와 투자를 촉진한다. 반면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나 자본유출 가능성의 부작용이 있다.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금리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돼 시장안정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하면 대책을 모색하겠다. --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이 조심스러워 진 것 같다. ▲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는 당초와 바뀐 것은 없다고 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추가적인 통화 완화 기대는 오래전부터 있었고 예상이 바뀐 것은 없는 것 같다. -- 성장 경로는 지난 7월에 예상한 대로 움직이고 있나. ▲ 경기 상황은 수출의 회복 속도가 부진하지만, 내수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 자체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7월 중 개소세 인하 종료의 영향은 있지만 8월에 설비투자가 반등했고 건설투자도 호조세다.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불확실성도 있지만, 종합하면 대체로 전망 경로에 맞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전기료 인하로 인해 하방 요인이 발생했다. --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 대란으로 수출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해상운임 상승이나 운송 지연으로 일부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제반 조치가 원활히 진행되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범위에 머물 것으로 기대한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9
[국내]
한진발 물류 수출차질액 증가세 둔화…"추가선적 없기 때문"
한진발 물류 수출차질액 증가세 둔화…"추가선적 없기 때문" 9일 오전 9시까지 258건 접수…신고액 1천220억원 규모 무역협회 "운임 오르고 신고하지 않은 화주 많아…실질적 피해 여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수출차질액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하루 3천만 달러(약 330억원) 넘게 늘어나던 수출차질액이 1천만 달러가량(110억 원)으로 줄었다. 다만 이는 물류 피해 규모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최근 한진해운 선적 물량 자체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출차질액은 약 1억1천100만달러(1천220억원)에 피해 건수는 258건(256개사)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4천만달러를 넘어선 수출차질액은 7일 7천만달러, 8일 1억달러로 매일 3천만달러가량 늘어나다가 이날부터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수출차질액은 인보이스(송장)상 물건 가격을 합산해 집계한다. 다만 피해 업체들이 구체적인 금액을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한 수출차질액은 집계하기 어렵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출차질액이 줄어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제한 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1주일이 지나면서 화주(貨主)가 한진해운에 선적하고 있지 않아 해외선박 억류나 입항거부 사례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다만 대체 선박을 수배하더라도 운임이 크게 올랐고 신고 자체를 하지 않은 화주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피해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형별로는 해외 입항거부가 108건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 선박억류가 83건, 한진해운 선박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어 장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례가 36건으로 집계됐다. 항로별로는 아시아가 1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118건), 유럽(113건), 중동(72건)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게임 전용 모니터 제조사인 P사는 이달 말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게임산업 전시회에 출품할 샘플을 싣고 가다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입항이 거부된 바람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P사는 급히 항공편으로 샘플을 다시 실어 보내면서 추가 비용을 물어야했다. 자동차부품사인 M사도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입항이 거부되면서 바이어로부터 납기 지연에 따른 피해액을 보상하라는 클레임을 받았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진발 물류 수출차질액 증가세 둔화…"추가선적 없기 때문" 9일 오전 9시까지 258건 접수…신고액 1천220억원 규모 무역협회 "운임 오르고 신고하지 않은 화주 많아…실질적 피해 여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수출차질액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하루 3천만 달러(약 330억원) 넘게 늘어나던 수출차질액이 1천만 달러가량(110억 원)으로 줄었다. 다만 이는 물류 피해 규모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최근 한진해운 선적 물량 자체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출차질액은 약 1억1천100만달러(1천220억원)에 피해 건수는 258건(256개사)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4천만달러를 넘어선 수출차질액은 7일 7천만달러, 8일 1억달러로 매일 3천만달러가량 늘어나다가 이날부터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수출차질액은 인보이스(송장)상 물건 가격을 합산해 집계한다. 다만 피해 업체들이 구체적인 금액을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한 수출차질액은 집계하기 어렵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출차질액이 줄어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제한 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1주일이 지나면서 화주(貨主)가 한진해운에 선적하고 있지 않아 해외선박 억류나 입항거부 사례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다만 대체 선박을 수배하더라도 운임이 크게 올랐고 신고 자체를 하지 않은 화주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피해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형별로는 해외 입항거부가 108건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 선박억류가 83건, 한진해운 선박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어 장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례가 36건으로 집계됐다. 항로별로는 아시아가 1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118건), 유럽(113건), 중동(72건)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게임 전용 모니터 제조사인 P사는 이달 말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게임산업 전시회에 출품할 샘플을 싣고 가다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입항이 거부된 바람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P사는 급히 항공편으로 샘플을 다시 실어 보내면서 추가 비용을 물어야했다. 자동차부품사인 M사도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입항이 거부되면서 바이어로부터 납기 지연에 따른 피해액을 보상하라는 클레임을 받았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9
[국내]
커지는 호텔 '할인 앱' 시장…다운로드 급증
커지는 호텔 '할인 앱' 시장…다운로드 급증 호텔 자체 당일예약 페이지도 등장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호텔을 단순히 여행지에서의 숙박이 아닌 휴식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호텔 타임커머스 시장(상품 판매종료가 임박해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각 호텔은 타임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실률을 낮출 수 있고 이용자들은 기존에 비싸 이용하지 못했던 호텔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 타임커머스 앱을 설치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의 '호텔타임'앱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180만건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달 매출은 지난 1월보다 520% 증가했다고 위드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호텔타임 관계자는 "1월에는 예약 비율이 당일 70%, 사전예약 30%였는데 8월에는 예약 비율이 당일 40%, 사전예약 60%로 변했다"며 "호텔타임은 타임커머스로 출발했지만, 호텔 예약 앱으로 진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타임커머스 앱인 데일리호텔은 지난해 3월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5월에는 500만건을 달성했다. 객실 판매를 기준으로 하면 매월 130%, 서비스를 시작한 2013년 8월보다는 700배 성장했다고 데일리호텔은 전했다. 호텔 자체적으로 타임커머스 예약 시스템을 출시한 곳도 있다. 롯데호텔은 자사가 운영하는 여러 체인 호텔들의 대표 객실패키지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해보고 예약할 수 있는 '스페셜 딜'(Special Deals) 페이지를 선보였다.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 이 페이지는 당일 잔여 객실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타임커머스 기능의 '라스트 미닛'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타임커머스 앱 이용자가 많아지는 이유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여행이나 출장을 가서 숙박하는 곳에서, 휴식 공간으로 호텔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각 특급호텔은 이러한 스테이케이션(멀리 가지 않고 도심에서 휴일을 보내는 것)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패키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타임커머스를 이용하면, 호텔 입장에선 공실을 줄일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선 10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특급호텔에 숙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유명 호텔 체인들이 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숙박 공유·호텔 예약 애플리케이션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커지는 호텔 '할인 앱' 시장…다운로드 급증 호텔 자체 당일예약 페이지도 등장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호텔을 단순히 여행지에서의 숙박이 아닌 휴식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호텔 타임커머스 시장(상품 판매종료가 임박해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각 호텔은 타임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실률을 낮출 수 있고 이용자들은 기존에 비싸 이용하지 못했던 호텔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 타임커머스 앱을 설치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의 '호텔타임'앱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180만건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달 매출은 지난 1월보다 520% 증가했다고 위드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호텔타임 관계자는 "1월에는 예약 비율이 당일 70%, 사전예약 30%였는데 8월에는 예약 비율이 당일 40%, 사전예약 60%로 변했다"며 "호텔타임은 타임커머스로 출발했지만, 호텔 예약 앱으로 진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타임커머스 앱인 데일리호텔은 지난해 3월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5월에는 500만건을 달성했다. 객실 판매를 기준으로 하면 매월 130%, 서비스를 시작한 2013년 8월보다는 700배 성장했다고 데일리호텔은 전했다. 호텔 자체적으로 타임커머스 예약 시스템을 출시한 곳도 있다. 롯데호텔은 자사가 운영하는 여러 체인 호텔들의 대표 객실패키지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해보고 예약할 수 있는 '스페셜 딜'(Special Deals) 페이지를 선보였다.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 이 페이지는 당일 잔여 객실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타임커머스 기능의 '라스트 미닛'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타임커머스 앱 이용자가 많아지는 이유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여행이나 출장을 가서 숙박하는 곳에서, 휴식 공간으로 호텔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각 특급호텔은 이러한 스테이케이션(멀리 가지 않고 도심에서 휴일을 보내는 것)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패키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타임커머스를 이용하면, 호텔 입장에선 공실을 줄일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선 10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특급호텔에 숙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유명 호텔 체인들이 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숙박 공유·호텔 예약 애플리케이션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9
[국내]
KOICA 피지 사무소 다시 오픈…"태평양 개발협력 거점"
개소식에 보건부 부장관·국제기구 대표 등 대거 참석 (수바 =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피지사무소가 8일 수도인 수바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라마라마하우스 건물 2층에 다시 문을 열었다. KOICA의 48번째 해외 사무소다. KOICA는 지난 1995∼2000년 피지 수도 수바에 사무소를 두고 공적 무상원조(ODA) 사업을 펼쳤고 이후 '봉사단 관리사무소'로 명맥을 유지하다 2010년 솔로몬군도가 중점협력국으로 선정되면서 사무소를 폐쇄했다. 하지만 솔로몬군도가 중점협력국에서 빠지면서 다시 피지사무소를 열게 된 것이다. KOICA 남태평양 피지사무소 다시 문열어 KOICA 남태평양 피지사무소가 8일 수바 시내 한가운데에 둥지를 틀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인 KOICA 전략기획 이사, 비나 쿠마르 바트나가 보건부 부장관, 김현원 KOICA 피지사무소장. 개소식은 기념 테이프 커팅, KOICA기(旗) 게양, 김성인 피지 대사와 김인 KOICA 이사, 비나 쿠마르 바트나가 피지 보건부 부장관의 축사, 김현원(여) KOICA 피지사무소장의 현황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대사는 축사에서 "KOICA 피지사무소가 이른 시일 내에 가장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피지를 포함한 태평양 도서국가 정부의 성원을 기대한다"며 "대사관도 피지사무소가 그 어느 공여기관보다 앞선 개발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태평양 도서국 공동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띠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오늘부터 KOICA 피지사무소는 태평양 도서국가 개발협력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 지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해 비전염성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한 섬' 구축 등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트나가 피지 보건부 부장관은 "KOICA의 피지사무소 재개소를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KOICA는 늘 피지의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로 여러 분야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앞으로도 양국 간 개발협력이 한층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지사무소는 앞으로 다른 나라 공여국 및 국제기구와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며, 태평양 지역 국가 양자 개발협력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WHO 피지 학교보건 증진사업(300만 달러), 피지 결핵 관리 역량강화 사업(100만 달러)을 펼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KOICA는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피지에 1천471만 달러(160억5천743만 원)를 지원했다. KOICA는 피지사무소가 들어선 건물에 아시아개발은행(ADB), 월드뱅크 등도 입주해 있어 앞으로 이들 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ICA 피지사무소 재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달려온 인사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 측에서 김 대사와 김 이사, 오영준 피지 한인회장, 라상현 수바한글학교 교장, 방장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피지사무소장, 김종태 한국원양산업협회(KOFA) 명예수산관, 정창환 해양기업인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피지에서는 바트나가 부장관과 폴 발리 인프라교통부 차관, 노벨상 수상자이자 기후변화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홀랜드 남태평양종합대(USP) 교수, 피지에 소재한 세계보건기구(WHO),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인구기금(UNFPA) 대표와 관계자, 독일원조기관 GIZ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피지사무소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KOICA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과 홍보전문위원인 김인기 SBS 논설위원, 박인섭 KBS 해설위원, 이진숙 대전 MBC 사장, 김지은 MBC 심의국장 등 언론인, 홍인표 대전을지대 성형외과 교수, 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등 학자, 임무영 대전고검 검사, 김철균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 박민영 더 화이트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등도 자리해 행사를 빛냈다. 현지 방송인 FBC와 피지ONE, 신문인 피지타임스, 피지 SUN 등은 100명이 넘게 참가한 이번 행사 전반을 취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KOICA 남태평양 피지사무소 재개소 KOICA 남태평양 피지사무소가 8일 수도인 수바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라마라마하우스 건물 2층에 다시 문을 열었다. KOICA의 48번째 해외 사무소다. 사진 왼쪽부터 김인기 SBS 논설위원, 엄홍길 대장, 김인 KOICA 전략기획 이사, 비나 쿠마르 바트나가 보건부 부장관, 김성인 피지 대사, 이진숙 대전MBC 사장, 김현원 KOICA 피지사무소장.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08 11:28 송고
2016.09.08
[국내]
'사이버 보안 연구 함께 하자'…미래부, 美와 협력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국토안보부와 '제1차 사이버보안 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의는 올해 5월 한·미 정부가 발표한 사이버보안 협력 공동 성명에 따른 것이다. 양국은 회의에서 내년부터 3년 동안 600만달러(약 65억6천만원) 규모의 보안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고 침해사고대응팀(CERT) 활동과 관련해서도 지금보다 더 자세한 내용의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또 한국이 장기적으로 미국이 운영하는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플랫폼(서비스 공간)인 'AIS'에 참여해 더 빨리 해킹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t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08 12:00 송고
2016.09.08
[국내]
GSEF 참석자들 "사람 중심 착한경제로 정의로운 도시 만들자"
7∼9일 몬트리올 GSEF 총회…330개 도시 사회적경제 리더 1천800명 집결 (몬트리올=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7일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총회 참석을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 모인 세계 도시 지도자들은 빈부 격차, 실업, 주택문제 등을 해결할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시장 실패 등 시장경제의 부작용을 치유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사회적경제'는 이윤보다는 사람과 공동체 등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개념이다. '착한 경제'를 지향한다고 소개되기도 한다. [서울시제공=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총회 메인 무대에서 세계 각 도시 시장, 시의원, 국제단체 관계자 등이 돌아가며 출신 도시 상황과 사회적경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연단에 오른 도시 지도자들은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사회적경제가 여러 사회 문제 해결의 중요한 대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스웨덴 구텐베르크 부시장은 "시민 삶의 질이 높은 수준이지만 보건·주거 분야의 불평등은 계속 심화하고 있다"며 "공평하고 공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 일자리, 주거 등 분야에서 사회적경제를 바탕으로 한 해결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 시의원은 "수천 개의 협동조합이 존재하는 바르셀로나에서 사회적경제는 하나의 전통"이라며 "도시 전체의 3%, 도시 GDP의 7%를 협동조합이 담당하고 있으며 계속 사회적경제를 육성하고 촉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파리 시장 보좌관도 "파리 역시 사회적경제가 모든 위기에 대한 해답이고, 희망을 주는 길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프랑스 젊은이의 절반가량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미래 세대에 주목받는 개념"이라며 "세계가 직면한 여러 위기가 기술혁신을 통해서 해답을 얻으려 하지만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지구가,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 시의원은 "불평등 문제는 850만 도시 뉴욕도 직면한 심각한 문제"라면서 "노동자 중심의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기술 등 교육 기회가 확대되도록 최근 노조 협동조합에 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의 브롱크스 지역에서는 이런 지원을 통해 고교생들이 사업을 시작했고, 퀸스 지역에서는 이민여성들이 청소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었다며 "심각한 경제위기에 사회적경제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퀘벡주 로완 시장은 지적 장애인을 고용해 시작한 속옷 제조회사 '매뉴택'에 통근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사회적경제는 삶의 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 처한 공동체 일원을 돕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한국에서 참석한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사회적경제가 한국에서도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각 도시의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단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 민영배 광주 광산구청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등이 올라 발언했다. 62개국 330개 도시에서 1천800여명의 사회적경제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GSEF 총회는 9일까지 계속된다.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08 13:25 송고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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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전남테크노파크, 전남 중소기업 수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전남테크노파크, 순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전남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수출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중소기업의 마케팅,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월드옥타 박기출 회장, 전남테크노파크 김병일 원장, 순천상공회의소 김종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월드옥타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했지만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고자 한다"면서 "전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glass@yna.co.kr
2016.09.08
[국내]
EU, 對러시아 여행금지·자산동결 제재 6개월 연장
EU, 對러시아 여행금지·자산동결 제재 6개월 연장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전 무력 개입 및 크림반도 강제병합에 대한 대응조치로 취한 대(對)러시아 제재를 내년 3월 15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7일 결정했다. EU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초 오는 15일 시한이 종료되는 러시아인의 여행금지와 자산동결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의 대상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과 관련된 러시아인 150명과 37개 기관이다. 이와 별도로 EU가 러시아를 대상으로 취한 경제제재는 내년 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 對러시아 여행금지·자산동결 제재 6개월 연장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전 무력 개입 및 크림반도 강제병합에 대한 대응조치로 취한 대(對)러시아 제재를 내년 3월 15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7일 결정했다. EU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초 오는 15일 시한이 종료되는 러시아인의 여행금지와 자산동결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의 대상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과 관련된 러시아인 150명과 37개 기관이다. 이와 별도로 EU가 러시아를 대상으로 취한 경제제재는 내년 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발표 앞두고 상승…WTI 1.5%↑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발표 앞두고 상승…WTI 1.5%↑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5%) 오른 배럴당 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2센트(1.5%) 높은 배럴당 47.98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8일 주간 원유 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산유국들이 가격 부양 조치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이어갔다. 26∼28일 알제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러시아를 필두로 하는 비회원국까지 참석하는 회의에서 가격을 높이려는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지난달보다 상향 조정했다. 하루 873만 배럴이었던 올해 생산량은 4만 배럴 많게, 831만 배럴이었던 내년 생산량은 20만 배럴 많게 각각 조정했다. EIA는 올해 WTI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41.16달러에서 41.92달러로 높였지만, 내년 평균 가격은 오히려 50.71달러에서 50.58달러로 낮췄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80달러(0.4%) 낮은 온스당 1,349.20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이날 오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경기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발표 앞두고 상승…WTI 1.5%↑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5%) 오른 배럴당 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2센트(1.5%) 높은 배럴당 47.98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8일 주간 원유 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산유국들이 가격 부양 조치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이어갔다. 26∼28일 알제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러시아를 필두로 하는 비회원국까지 참석하는 회의에서 가격을 높이려는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지난달보다 상향 조정했다. 하루 873만 배럴이었던 올해 생산량은 4만 배럴 많게, 831만 배럴이었던 내년 생산량은 20만 배럴 많게 각각 조정했다. EIA는 올해 WTI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41.16달러에서 41.92달러로 높였지만, 내년 평균 가격은 오히려 50.71달러에서 50.58달러로 낮췄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80달러(0.4%) 낮은 온스당 1,349.20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이날 오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경기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내 손안의 객장' 엄지족 급증세…모바일 거래 비중 '쑥쑥'
'내 손안의 객장' 엄지족 급증세…모바일 거래 비중 '쑥쑥'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장세를 펼치면서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엄지족'의 거래 비중도 계속 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6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이용한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은 2억5천469만 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억8천199만 주)보다 39.94%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MTS 거래량은 전체 코스닥 시장 거래의 35.5%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도 같은 기간 일평균 MTS 주식 거래량이 1억2천295만 주로, 전체 시장 거래량의 31.2%를 기록했다. 두 시장에서의 MTS 거래 비중은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하는 모바일 거래 비중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시장 모바일 거래 비중은 2012년(15.0%)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선 이후 2013년 19.3%, 2014년 21.5%, 2015년 27.3%로 매년 늘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 위주인 만큼 엄지족의 거래 비중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 작년에 먼저 30%대에 진입했다. 올해 2월 시작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에 맞춰 증권사들이 모바일 이용자를 상대로 한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벌인 것이 엄지족 거래비중을 늘리는 요인이 됐다. 최근 상승 구간에 들어선 증시에 개인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모바일 거래 증가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모바일 거래 추이는 통상 다른 주문 매체보다 지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반면에 개인용 컴퓨터 기반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이나 영업점 단말기, 유선 단말기(ARS)를 이용한 거래 비중은 감소세다. 특히 HTS를 이용한 코스피시장 주식 거래 비중은 올 들어 50%대가 무너져 이달 6일 현재 48.7%까지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의 HTS 거래량 비중도 지난해 57.9%에서 올해 54.8%로 줄어 머지않아 50%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코스피 주요 주문매체별 일평균 거래량(단위: 천주) ┌──┬──────┬───┬──────┬───┬──────┬───┐ │ │ 영업 단말 │ 비중 │ MTS │ 비중 │ HTS │ 비중 │ ├──┼──────┼───┼──────┼───┼──────┼───┤ │2016│ 54,813│ 13.9%│ 122,950│ 31.2%│ 191,916│ 48.7%│ ├──┼──────┼───┼──────┼───┼──────┼───┤ │2015│ 66,087│ 14.5%│ 124,435│ 27.3%│ 243,429│ 53.5%│ ├──┼──────┼───┼──────┼───┼──────┼───┤ │2014│ 54,032│ 19.4%│ 59,774│ 21.5%│ 148,383│ 53.4%│ ├──┼──────┼───┼──────┼───┼──────┼───┤ │2013│ 54,366│ 16.6%│ 63,230│ 19.3%│ 194,871│ 59.4%│ ├──┼──────┼───┼──────┼───┼──────┼───┤ │2012│ 67,951│ 14.0%│ 72,848│ 15.0%│ 328,143│ 67.5%│ ├──┼──────┼───┼──────┼───┼──────┼───┤ │2011│ 74,594│ 21.1%│ 30,169│ 8.5%│ 234,732│ 66.4%│ ├──┼──────┼───┼──────┼───┼──────┼───┤ │2010│ 80,086│ 21.0%│ 13,207│ 3.5%│ 274,444│ 72.1%│ ├──┼──────┼───┼──────┼───┼──────┼───┤ │2009│ 100,813│ 20.8%│ 11,512│ 2.4%│ 355,237│ 73.4%│ └──┴──────┴───┴──────┴───┴──────┴───┘ ◇ 코스닥 주요 주문매체별 일평균 거래량(단위: 천주) ┌──┬──────┬───┬──────┬───┬──────┬───┐ │ │ 영업 단말 │ 비중 │ MTS │ 비중 │ HTS │ 비중 │ ├──┼──────┼───┼──────┼───┼──────┼───┤ │2016│ 48,596│ 6.8%│ 254,688│ 35.5%│ 392,833│ 54.8%│ ├──┼──────┼───┼──────┼───┼──────┼───┤ │2015│ 56,204│ 9.3%│ 181,995│ 30.1%│ 350,268│ 57.9%│ ├──┼──────┼───┼──────┼───┼──────┼───┤ │2014│ 39,524│ 11.1%│ 86,319│ 24.3%│ 219,471│ 61.9%│ ├──┼──────┼───┼──────┼───┼──────┼───┤ │2013│ 40,913│ 10.4%│ 80,277│ 20.3%│ 265,427│ 67.2%│ ├──┼──────┼───┼──────┼───┼──────┼───┤ │2012│ 50,716│ 8.6%│ 95,249│ 16.1%│ 432,143│ 73.2%│ ├──┼──────┼───┼──────┼───┼──────┼───┤ │2011│ 47,137│ 8.7%│ 52,557│ 9.7%│ 434,869│ 80.0%│ ├──┼──────┼───┼──────┼───┼──────┼───┤ │2010│ 55,982│ 8.7%│ 26,347│ 4.1%│ 549,861│ 85.5%│ ├──┼──────┼───┼──────┼───┼──────┼───┤ │2009│ 71,450│ 9.2%│ 21,819│ 2.8%│ 668,926│ 86.0%│ └──┴──────┴───┴──────┴───┴──────┴───┘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 손안의 객장' 엄지족 급증세…모바일 거래 비중 '쑥쑥'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장세를 펼치면서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엄지족'의 거래 비중도 계속 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6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이용한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은 2억5천469만 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억8천199만 주)보다 39.94%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MTS 거래량은 전체 코스닥 시장 거래의 35.5%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도 같은 기간 일평균 MTS 주식 거래량이 1억2천295만 주로, 전체 시장 거래량의 31.2%를 기록했다. 두 시장에서의 MTS 거래 비중은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하는 모바일 거래 비중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시장 모바일 거래 비중은 2012년(15.0%)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선 이후 2013년 19.3%, 2014년 21.5%, 2015년 27.3%로 매년 늘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 위주인 만큼 엄지족의 거래 비중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 작년에 먼저 30%대에 진입했다. 올해 2월 시작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에 맞춰 증권사들이 모바일 이용자를 상대로 한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벌인 것이 엄지족 거래비중을 늘리는 요인이 됐다. 최근 상승 구간에 들어선 증시에 개인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모바일 거래 증가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모바일 거래 추이는 통상 다른 주문 매체보다 지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반면에 개인용 컴퓨터 기반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이나 영업점 단말기, 유선 단말기(ARS)를 이용한 거래 비중은 감소세다. 특히 HTS를 이용한 코스피시장 주식 거래 비중은 올 들어 50%대가 무너져 이달 6일 현재 48.7%까지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의 HTS 거래량 비중도 지난해 57.9%에서 올해 54.8%로 줄어 머지않아 50%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코스피 주요 주문매체별 일평균 거래량(단위: 천주) ┌──┬──────┬───┬──────┬───┬──────┬───┐ │ │ 영업 단말 │ 비중 │ MTS │ 비중 │ HTS │ 비중 │ ├──┼──────┼───┼──────┼───┼──────┼───┤ │2016│ 54,813│ 13.9%│ 122,950│ 31.2%│ 191,916│ 48.7%│ ├──┼──────┼───┼──────┼───┼──────┼───┤ │2015│ 66,087│ 14.5%│ 124,435│ 27.3%│ 243,429│ 53.5%│ ├──┼──────┼───┼──────┼───┼──────┼───┤ │2014│ 54,032│ 19.4%│ 59,774│ 21.5%│ 148,383│ 53.4%│ ├──┼──────┼───┼──────┼───┼──────┼───┤ │2013│ 54,366│ 16.6%│ 63,230│ 19.3%│ 194,871│ 59.4%│ ├──┼──────┼───┼──────┼───┼──────┼───┤ │2012│ 67,951│ 14.0%│ 72,848│ 15.0%│ 328,143│ 67.5%│ ├──┼──────┼───┼──────┼───┼──────┼───┤ │2011│ 74,594│ 21.1%│ 30,169│ 8.5%│ 234,732│ 66.4%│ ├──┼──────┼───┼──────┼───┼──────┼───┤ │2010│ 80,086│ 21.0%│ 13,207│ 3.5%│ 274,444│ 72.1%│ ├──┼──────┼───┼──────┼───┼──────┼───┤ │2009│ 100,813│ 20.8%│ 11,512│ 2.4%│ 355,237│ 73.4%│ └──┴──────┴───┴──────┴───┴──────┴───┘ ◇ 코스닥 주요 주문매체별 일평균 거래량(단위: 천주) ┌──┬──────┬───┬──────┬───┬──────┬───┐ │ │ 영업 단말 │ 비중 │ MTS │ 비중 │ HTS │ 비중 │ ├──┼──────┼───┼──────┼───┼──────┼───┤ │2016│ 48,596│ 6.8%│ 254,688│ 35.5%│ 392,833│ 54.8%│ ├──┼──────┼───┼──────┼───┼──────┼───┤ │2015│ 56,204│ 9.3%│ 181,995│ 30.1%│ 350,268│ 57.9%│ ├──┼──────┼───┼──────┼───┼──────┼───┤ │2014│ 39,524│ 11.1%│ 86,319│ 24.3%│ 219,471│ 61.9%│ ├──┼──────┼───┼──────┼───┼──────┼───┤ │2013│ 40,913│ 10.4%│ 80,277│ 20.3%│ 265,427│ 67.2%│ ├──┼──────┼───┼──────┼───┼──────┼───┤ │2012│ 50,716│ 8.6%│ 95,249│ 16.1%│ 432,143│ 73.2%│ ├──┼──────┼───┼──────┼───┼──────┼───┤ │2011│ 47,137│ 8.7%│ 52,557│ 9.7%│ 434,869│ 80.0%│ ├──┼──────┼───┼──────┼───┼──────┼───┤ │2010│ 55,982│ 8.7%│ 26,347│ 4.1%│ 549,861│ 85.5%│ ├──┼──────┼───┼──────┼───┼──────┼───┤ │2009│ 71,450│ 9.2%│ 21,819│ 2.8%│ 668,926│ 86.0%│ └──┴──────┴───┴──────┴───┴──────┴───┘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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