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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일 한은 금통위…하루 늦게 열리는 이유는
내일 한은 금통위…하루 늦게 열리는 이유는 기준금리 동결 유력, 연준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은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통상 한은 금통위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에 열리지만 9월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는 둘째 주 금요일로 다른 달보다 하루 늦춰졌다. 금통위 개최 전 명절 연휴가 있거나 총재의 해외 출장 등이 있으면 개최일이 늦어지기도 하지만 이달 금통위가 하루 늦게 열리는 이유는 날짜 때문이다. 한은은 금통위 개최 전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나 승용차 등 소매판매 실적 등의 모니터링 지표를 입수해 금통위원들이 판단 근거로 삼을 수 있게 보고한다. 이를 위해 한은은 통상 금통위 개최일의 전날 동향보고회의를 열고, 동향보고회의의 3영업일 전에는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달 금통위를 예전처럼 둘째 주 목요일인 8일에 개최한다면 상황점검회의는 2일, 동향보고회의는 7일에 각각 열어야 한다. 하지만 2일까지 모니터링 지표들을 입수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금통위 날짜를 금요일로 하루 늦춘 것이다. 다음 주엔 추석 연휴가 있는 데다 이주열 총재가 9일 오후에 국제결제은행(BIS)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스위스 바젤로 출장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9일보다 더 늦추기도 어렵다. 이달 기준금리는 현재의 연 1.25% 선에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급증세가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가 위험수위에 도달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6%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6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천257조3천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전국 확대에 이어 집단대출과 2금융권 대출에 대한 규제를 속속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에 나서고 있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은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고 9월 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시장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금융 불안으로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일 한은 금통위…하루 늦게 열리는 이유는 기준금리 동결 유력, 연준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은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통상 한은 금통위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에 열리지만 9월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는 둘째 주 금요일로 다른 달보다 하루 늦춰졌다. 금통위 개최 전 명절 연휴가 있거나 총재의 해외 출장 등이 있으면 개최일이 늦어지기도 하지만 이달 금통위가 하루 늦게 열리는 이유는 날짜 때문이다. 한은은 금통위 개최 전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나 승용차 등 소매판매 실적 등의 모니터링 지표를 입수해 금통위원들이 판단 근거로 삼을 수 있게 보고한다. 이를 위해 한은은 통상 금통위 개최일의 전날 동향보고회의를 열고, 동향보고회의의 3영업일 전에는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달 금통위를 예전처럼 둘째 주 목요일인 8일에 개최한다면 상황점검회의는 2일, 동향보고회의는 7일에 각각 열어야 한다. 하지만 2일까지 모니터링 지표들을 입수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금통위 날짜를 금요일로 하루 늦춘 것이다. 다음 주엔 추석 연휴가 있는 데다 이주열 총재가 9일 오후에 국제결제은행(BIS)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스위스 바젤로 출장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9일보다 더 늦추기도 어렵다. 이달 기준금리는 현재의 연 1.25% 선에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급증세가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가 위험수위에 도달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6%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6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천257조3천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전국 확대에 이어 집단대출과 2금융권 대출에 대한 규제를 속속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에 나서고 있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은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고 9월 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시장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금융 불안으로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김영란법'전 마지막 명절…추석선물 매출↑
'김영란법'전 마지막 명절…추석선물 매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이유미 기자 = 오랜 불황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5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군의 판매 실적이 좋고, 고급형 상품도 가격이 많이 오른 축산물을 제외하고는 잘 나가고 있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 매출이 38.8% 늘었고, 가공·생필품(22.1%) 매출 신장률도 높았다. 그 외 정육(9.7%), 굴비(9.7%), 청과(7.5%) 등 주력 상품들도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9일 이후 이달 6일까지 매출이 작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명절 대표 선물세트인 정육(9.1%), 수산(8.2%), 건강식품(18.8%) 등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5만원 이하 상품이 70%가량을 차지하는 청과(13.7%), 와인(11.3%) 등도 성적이 좋았다. 상품권 판매도 8월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작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5.9% 늘었다. 건강식품·차(58.9%)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축산(5.5%), 수산(3.4%), 농산(4.6%), 주류(14.2%), 조미료(18.0%) 등도 고르게 성장했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5만원 이하 제품은 매출이 14.5% 증가했고, 5만원 초과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5.3%에 그쳤다. 대형마트에서는 한우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부진한 반면, 조미료와 통조림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 선물세트 매출은 급증했다. 이마트의 이달 1∼6일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 매출은 작년 대비 15.1% 늘었다. 과일 중에서는 배 선물세트 매출이 9.5% 증가했고 사과는 1.7% 감소했다. 축산 부문에서는 한우 갈비 세트가 12.8% 감소했고 한우 냉장세트 매출도 9.1% 줄었다. 굴비는 3.4% 소폭 신장했다. 반면에 조미료 세트와 통조림 선물세트는 각각 6.6%, 20.1% 증가했다. 와인세트(13.2%), 양주세트(25.5%) 등 주류 부문도 선전했다. 건강식품 부문에서는 홍삼·인삼 관련세트 판매가 65.0% 급증했고, 건강기능선물세트도 8.8% 늘었다. 그 외 샴푸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9.2%, 양말 세트는 27.9%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7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매출이 131.4% 급증했고 건강 신선식품도 136.1% 뛰었다. 그 외 수산(13.5%), 가공일상(4.6%) 부문도 매출이 증가했다. 축산은 매출이 4.3%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 매출 증가 요인에 대해 "불황이어도 명절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인 수요가 여전하다"며 "한우 등 주요 신선식품의 원물가 상승으로 인한 판매가 증가, 김영란법 시행 이전의 마지막 명절이라는 심리 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란법'전 마지막 명절…추석선물 매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이유미 기자 = 오랜 불황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5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군의 판매 실적이 좋고, 고급형 상품도 가격이 많이 오른 축산물을 제외하고는 잘 나가고 있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 매출이 38.8% 늘었고, 가공·생필품(22.1%) 매출 신장률도 높았다. 그 외 정육(9.7%), 굴비(9.7%), 청과(7.5%) 등 주력 상품들도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9일 이후 이달 6일까지 매출이 작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명절 대표 선물세트인 정육(9.1%), 수산(8.2%), 건강식품(18.8%) 등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5만원 이하 상품이 70%가량을 차지하는 청과(13.7%), 와인(11.3%) 등도 성적이 좋았다. 상품권 판매도 8월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작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5.9% 늘었다. 건강식품·차(58.9%)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축산(5.5%), 수산(3.4%), 농산(4.6%), 주류(14.2%), 조미료(18.0%) 등도 고르게 성장했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5만원 이하 제품은 매출이 14.5% 증가했고, 5만원 초과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5.3%에 그쳤다. 대형마트에서는 한우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부진한 반면, 조미료와 통조림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 선물세트 매출은 급증했다. 이마트의 이달 1∼6일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 매출은 작년 대비 15.1% 늘었다. 과일 중에서는 배 선물세트 매출이 9.5% 증가했고 사과는 1.7% 감소했다. 축산 부문에서는 한우 갈비 세트가 12.8% 감소했고 한우 냉장세트 매출도 9.1% 줄었다. 굴비는 3.4% 소폭 신장했다. 반면에 조미료 세트와 통조림 선물세트는 각각 6.6%, 20.1% 증가했다. 와인세트(13.2%), 양주세트(25.5%) 등 주류 부문도 선전했다. 건강식품 부문에서는 홍삼·인삼 관련세트 판매가 65.0% 급증했고, 건강기능선물세트도 8.8% 늘었다. 그 외 샴푸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9.2%, 양말 세트는 27.9%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7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매출이 131.4% 급증했고 건강 신선식품도 136.1% 뛰었다. 그 외 수산(13.5%), 가공일상(4.6%) 부문도 매출이 증가했다. 축산은 매출이 4.3%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 매출 증가 요인에 대해 "불황이어도 명절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인 수요가 여전하다"며 "한우 등 주요 신선식품의 원물가 상승으로 인한 판매가 증가, 김영란법 시행 이전의 마지막 명절이라는 심리 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균형 원/달러 환율은 1,153원…현재 환율 고평가돼 있어"
"균형 원/달러 환율은 1,153원…현재 환율 고평가돼 있어" 현대경제硏…"적극적인 환율 미세조정과 시장 안정화 대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원/달러 환율의 균형환율은 1,153원이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원화 가치 상승)하면서 원화가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8일 발표한 '최근 원/달러 환율 동향 및 균형환율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행태균형환율 모형을 이용한 원/달러 균형환율은 1,153원이다. 그러나 지난 7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날 종가보다 15.2원 하락한 1,090.0원을 기록,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 들어 평균 원/달러 환율인 1,107.9원을 적용해도 균형환율보다 3.9% 정도 원화 가치가 고평가된 것이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달 말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여건 강화 발언으로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42%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9월 인상 확률은 24%로 떨어졌고, 대신 12월 인상 확률은 42%로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원화 외에 다른 나라들의 통화가치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올해 6월 평균 환율 대비 8월 평균 환율을 비교하면 브라질 헤알화는 6.9%, 일본 엔화는 4.4%, 호주 달러는 3.0% 각각 올랐다. 국내 외국인 투자자 유입도 원화 가치를 끌어 올리는 주요 원인이다. 세계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했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되면서 신흥국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선진국 대비 금리 수준이 아직 높지만 다른 신흥국에 비해 투자 환경이 안정적이어서 원화에 대한 캐리 트레이드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7월 6조1천억원, 8월 2조7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순매수세가 지속하고 있다.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하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수출도 부진하지만, 수입 감소율이 더 커 불황형 흑자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28억2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규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 확대에 따른 국내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환율 미세조정과 시장 안정화 대책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환율의 급변동으로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환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균형 원/달러 환율은 1,153원…현재 환율 고평가돼 있어" 현대경제硏…"적극적인 환율 미세조정과 시장 안정화 대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원/달러 환율의 균형환율은 1,153원이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원화 가치 상승)하면서 원화가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8일 발표한 '최근 원/달러 환율 동향 및 균형환율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행태균형환율 모형을 이용한 원/달러 균형환율은 1,153원이다. 그러나 지난 7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날 종가보다 15.2원 하락한 1,090.0원을 기록,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 들어 평균 원/달러 환율인 1,107.9원을 적용해도 균형환율보다 3.9% 정도 원화 가치가 고평가된 것이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달 말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여건 강화 발언으로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42%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9월 인상 확률은 24%로 떨어졌고, 대신 12월 인상 확률은 42%로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원화 외에 다른 나라들의 통화가치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올해 6월 평균 환율 대비 8월 평균 환율을 비교하면 브라질 헤알화는 6.9%, 일본 엔화는 4.4%, 호주 달러는 3.0% 각각 올랐다. 국내 외국인 투자자 유입도 원화 가치를 끌어 올리는 주요 원인이다. 세계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했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되면서 신흥국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선진국 대비 금리 수준이 아직 높지만 다른 신흥국에 비해 투자 환경이 안정적이어서 원화에 대한 캐리 트레이드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7월 6조1천억원, 8월 2조7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순매수세가 지속하고 있다.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하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수출도 부진하지만, 수입 감소율이 더 커 불황형 흑자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28억2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규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 확대에 따른 국내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환율 미세조정과 시장 안정화 대책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환율의 급변동으로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환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발효 12년 한·칠레 FTA…"경제여건 반영해 개선해야"
발효 12년 한·칠레 FTA…"경제여건 반영해 개선해야"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효된 지 12년이 지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의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 최초의 FTA로 지난 2004년에 발효돼 양국 교역 확대에 크게 기여했지만 변화한 경제 여건에 맞춰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한·칠레 FTA가 개선돼 시장이 추가로 자유화되고 금융서비스가 개방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도 증가할 것"이라며 "문화, 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증진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이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남미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칠레와의 FTA 개선을 조기에 추진해야한다"고 언급했다. 김문영 코트라 FTA 지원팀장은 "비관세장벽이 개선협상에서 논의돼 기업의 애로사항이 근본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청객들은 FTA 추진 방향과 피해 보완 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농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여한구 산업부 FTA 정책관은 "한·칠레 FTA의 경우 그간 글로벌 통상규범이 진전되는 등 상황 변화를 반영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보고 절차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발효 12년 한·칠레 FTA…"경제여건 반영해 개선해야"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효된 지 12년이 지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의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 최초의 FTA로 지난 2004년에 발효돼 양국 교역 확대에 크게 기여했지만 변화한 경제 여건에 맞춰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한·칠레 FTA가 개선돼 시장이 추가로 자유화되고 금융서비스가 개방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도 증가할 것"이라며 "문화, 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증진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이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남미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칠레와의 FTA 개선을 조기에 추진해야한다"고 언급했다. 김문영 코트라 FTA 지원팀장은 "비관세장벽이 개선협상에서 논의돼 기업의 애로사항이 근본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청객들은 FTA 추진 방향과 피해 보완 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농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여한구 산업부 FTA 정책관은 "한·칠레 FTA의 경우 그간 글로벌 통상규범이 진전되는 등 상황 변화를 반영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보고 절차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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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채권단, 법원의 한진해운 지원요청 '불가' 결론
정부·채권단, 법원의 한진해운 지원요청 '불가' 결론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이지헌 기자 = 법원으로부터 한진해운[117930]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 요청을 받은 정부와 채권단이 이를 거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채권단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파산 6부로부터 받은 한진해운에 대한 대출 제공 요청 공문을 검토한 끝에 지원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법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한진그룹과 조양호 회장이 1천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실행 시기가 불투명한 데다 한진해운을 정상화하는 데는 부족하다며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산은에서 추가 대출을 해 주면 이 자금은 물류난을 해결하고 꼭 필요한 운영자금을 대는 용도로만 사용할 것이며, 최우선 순위 공익 채권에 해당해 회생 절차 중에 우선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법원의 설명에도 지원 금액을 온전히 돌려받을 가능성에 의문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법원은 공문에서 한진 측의 추산을 근거로 필요 비용이 약 1천730억원 든다고 밝혔으나, 추산의 근거도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미국에서 하역을 완료하는 비용이 500억원 정도면 될 것으로 보여, 한진에서 제출한 1천억원 규모의 지원안으로도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다른 관계자도 "담보 없이 추가 자금을 지원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며 "법원 쪽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요청했다기보다는 절차상 의례적으로 보낸 면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채권단, 법원의 한진해운 지원요청 '불가' 결론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이지헌 기자 = 법원으로부터 한진해운[117930]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 요청을 받은 정부와 채권단이 이를 거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채권단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파산 6부로부터 받은 한진해운에 대한 대출 제공 요청 공문을 검토한 끝에 지원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법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한진그룹과 조양호 회장이 1천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실행 시기가 불투명한 데다 한진해운을 정상화하는 데는 부족하다며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산은에서 추가 대출을 해 주면 이 자금은 물류난을 해결하고 꼭 필요한 운영자금을 대는 용도로만 사용할 것이며, 최우선 순위 공익 채권에 해당해 회생 절차 중에 우선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법원의 설명에도 지원 금액을 온전히 돌려받을 가능성에 의문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법원은 공문에서 한진 측의 추산을 근거로 필요 비용이 약 1천730억원 든다고 밝혔으나, 추산의 근거도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미국에서 하역을 완료하는 비용이 500억원 정도면 될 것으로 보여, 한진에서 제출한 1천억원 규모의 지원안으로도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다른 관계자도 "담보 없이 추가 자금을 지원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며 "법원 쪽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요청했다기보다는 절차상 의례적으로 보낸 면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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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2분기 총순익 1천607억원…7년 만에 최대
자산운용업계 2분기 총순익 1천607억원…7년 만에 최대 경쟁심화로 적자회사 비중은 늘어…10곳 중 4곳꼴 손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자산운용사들이 올 2분기에 7년 만에 최대 규모의 분기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6월 자산운용사 138곳이 총 1천60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분기의 1천353억원보다 18.8% 증가한 수치로, 2009년 3분기의 1천731억원 이후 최고치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이 4천916억원, 증권투자수익이 1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73억원(5.9%), 28억원(32.0%) 증가했다. 지분법이익과 투자목적 부동산 처분 등의 영업외수익은 130% 이상 증가한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법이익이 전분기 대비 122억원 증가한 영항이 컸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운용사 신설 및 인원증가로 전분기보다 127억원(4.7%) 늘어난 2천853억원에 달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4.6%를 나타냈다. 운용자산은 817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5조원(3.0%) 늘었다. 이 중 공모펀드 수탁고는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로 1조원이 증가한 234조원에 머물렀다. 반면에 사모펀드 수탁고는 채권형펀드와 MMF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16조원 늘어난 228조원을 기록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연기금과 보험회사로부터의 투자일임이 늘어 409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회사 수는 6월 말 현재 138곳으로, 지난 3월보다 23개 늘어났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신설된 회사가 10곳, 투자자문사에서 전환한 곳이 13곳이다. 자산운용회사 수는 작년 12월 말 93개에서 올해 3월 말 115개, 6월 말 138개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수는 5천959명으로 전분기보다 394명(7.1%) 늘었다. 이들 자산운용사 중 82곳은 흑자, 56곳은 적자를 기록해 적자회사의 비중이 40.6%로 늘었다. 이는 전분기의 37.4%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64곳 중 36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순이익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시장진입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신설 회사 중심으로 적자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신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손익변동 추이, 특정펀드로의 자금쏠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산운용업계 2분기 총순익 1천607억원…7년 만에 최대 경쟁심화로 적자회사 비중은 늘어…10곳 중 4곳꼴 손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자산운용사들이 올 2분기에 7년 만에 최대 규모의 분기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6월 자산운용사 138곳이 총 1천60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분기의 1천353억원보다 18.8% 증가한 수치로, 2009년 3분기의 1천731억원 이후 최고치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이 4천916억원, 증권투자수익이 1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73억원(5.9%), 28억원(32.0%) 증가했다. 지분법이익과 투자목적 부동산 처분 등의 영업외수익은 130% 이상 증가한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법이익이 전분기 대비 122억원 증가한 영항이 컸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운용사 신설 및 인원증가로 전분기보다 127억원(4.7%) 늘어난 2천853억원에 달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4.6%를 나타냈다. 운용자산은 817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5조원(3.0%) 늘었다. 이 중 공모펀드 수탁고는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로 1조원이 증가한 234조원에 머물렀다. 반면에 사모펀드 수탁고는 채권형펀드와 MMF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16조원 늘어난 228조원을 기록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연기금과 보험회사로부터의 투자일임이 늘어 409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회사 수는 6월 말 현재 138곳으로, 지난 3월보다 23개 늘어났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신설된 회사가 10곳, 투자자문사에서 전환한 곳이 13곳이다. 자산운용회사 수는 작년 12월 말 93개에서 올해 3월 말 115개, 6월 말 138개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수는 5천959명으로 전분기보다 394명(7.1%) 늘었다. 이들 자산운용사 중 82곳은 흑자, 56곳은 적자를 기록해 적자회사의 비중이 40.6%로 늘었다. 이는 전분기의 37.4%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64곳 중 36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순이익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시장진입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신설 회사 중심으로 적자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신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손익변동 추이, 특정펀드로의 자금쏠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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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 21개월만에 끝났다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 21개월만에 끝났다 7~8월 연속 상승세…삼성·하이닉스 실적 기대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제품인 D램 가격이 21개월이나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메모리 제품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하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8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램 가격의 기준이 DDR3 4Gb(기가비트) 512Mx8(1333/1600MHz)의 8월31일 기준 고정거래가격(평균계약단가)은 1.38달러(평균)로 전월 대비 2.99% 상승했다. 7월29일 기준 가격도 전월(6월말) 대비 7.20% 급상승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14년 10월 가격이 2.44% 오른 이후 무려 21개월 만에 나타난 상승 흐름이다. 당시에도 가격 상승은 한 달밖에 지속되지 못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13년 11~12월 이후 거의 2년7개월여 만이다. 신제품인 DDR4 4Gb 512MX 가격도 8월말에 전월 대비 3% 가까이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DDR3·DDR4 4GB(기가바이트) 모듈의 거래가격도 8월 들어 3.7%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낸드플래시 주요 제품인 64Gb 8Gx8 MLC 가격도 7월말 2.32달러로 전월 대비 3.57% 올랐다. 모바일 제품에 주로 쓰이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 6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을 7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두 회사의 매출도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6~19% 급감했다가 2분기에는 4~8%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도 D램 가격 반등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KTB투자증권[030210]은 "4분기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최소 10% 초반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3.9% 늘어난 5천614억원으로 추정했고 4분기에는 6천826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상승세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 호경기가 오래갈 것으로 보기에는 위험 요소가 많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우선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 있는 시노킹 테크놀로지가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 D램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당장 공급 과잉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시노킹은 일본 반도체 기업 엘피타 사장 출신인 사카모토 유키오(坂本幸雄)가 허페이시 정부와 공동으로 8천억엔(8조3천억원)을 투자한 회사다. 대만과 합작한 중국 푸젠(福建) 진화(晉華) 집적회로공사도 비슷한 시기에 D램 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 반도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 21개월만에 끝났다 7~8월 연속 상승세…삼성·하이닉스 실적 기대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제품인 D램 가격이 21개월이나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메모리 제품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하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8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램 가격의 기준이 DDR3 4Gb(기가비트) 512Mx8(1333/1600MHz)의 8월31일 기준 고정거래가격(평균계약단가)은 1.38달러(평균)로 전월 대비 2.99% 상승했다. 7월29일 기준 가격도 전월(6월말) 대비 7.20% 급상승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14년 10월 가격이 2.44% 오른 이후 무려 21개월 만에 나타난 상승 흐름이다. 당시에도 가격 상승은 한 달밖에 지속되지 못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13년 11~12월 이후 거의 2년7개월여 만이다. 신제품인 DDR4 4Gb 512MX 가격도 8월말에 전월 대비 3% 가까이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DDR3·DDR4 4GB(기가바이트) 모듈의 거래가격도 8월 들어 3.7%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낸드플래시 주요 제품인 64Gb 8Gx8 MLC 가격도 7월말 2.32달러로 전월 대비 3.57% 올랐다. 모바일 제품에 주로 쓰이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 6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을 7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두 회사의 매출도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6~19% 급감했다가 2분기에는 4~8%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도 D램 가격 반등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KTB투자증권[030210]은 "4분기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최소 10% 초반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3.9% 늘어난 5천614억원으로 추정했고 4분기에는 6천826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상승세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 호경기가 오래갈 것으로 보기에는 위험 요소가 많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우선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 있는 시노킹 테크놀로지가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 D램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당장 공급 과잉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시노킹은 일본 반도체 기업 엘피타 사장 출신인 사카모토 유키오(坂本幸雄)가 허페이시 정부와 공동으로 8천억엔(8조3천억원)을 투자한 회사다. 대만과 합작한 중국 푸젠(福建) 진화(晉華) 집적회로공사도 비슷한 시기에 D램 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 반도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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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부동산시장 '과열'…"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대책을"
< SNS돋보기> 부동산시장 '과열'…"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대책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정부가 지난달 25일 주택공급 물량을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한 이후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같은달 29일 "분양시장 과열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 관계 부처 간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경고 메시지까지 보냈다. 하지만 부동산 114 조사에서 8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0.23% 오르며 주간 변동률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과열'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장기적으로 실효성 있는 부동산 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edul****'는 "근시안적으로 접근하지 마라. 임기응변식 방안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적정한 원칙을 세운 후 시류에 흔들리지 마라"라고 주문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sunh****'는 "투기꾼들 때문에 정작 집 살 사람 못 사고 한숨 쉰다. 대책을 내놓아라"라고 요구했다. 다음 이용자 'Sybk5710'은 "투기세력 빼고 실수요자에게 적정한 분양가로 돌아가게 해라"라고 촉구했다. "투기세력들 좀 잡아라"(다음 아이디 '닉네임'), "가구당 3채 이상 중과세 그리고 후분양제 실시해라"(네이버 아이디 'jmsa****') 등과 같은 요구도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글도 많이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h430****'는 "나라가 투기에 멍들고 있다. 정부는 국민에게 고통과 고난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누구를 위한 국가인지"라고 비판했다. 같은 포털 네티즌 'silv****'는 "있는 사람은 남아도는 돈을 투자 목적으로 쓰고 싶어 하고, 그 수요가 있으니까 투기꾼도 한몫 잡아보자고 날뛰고, 돈 없는 서민만 미칠 노릇이고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지금이 꼭지입니다. 폭탄 돌리기 마지막쇼입니다"(네이버 아이디 'chch****'), "주택담보 대출자 10명 중 7명이 만기연장을 거듭하며 이자만 상환하는 현실을 볼 때 부동산 이미 끝났다"(아이디 'dang****') 등과 같이 부동산시장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누리꾼의 지적도 나왔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SNS돋보기> 부동산시장 '과열'…"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대책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정부가 지난달 25일 주택공급 물량을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한 이후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같은달 29일 "분양시장 과열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 관계 부처 간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경고 메시지까지 보냈다. 하지만 부동산 114 조사에서 8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0.23% 오르며 주간 변동률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과열'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장기적으로 실효성 있는 부동산 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edul****'는 "근시안적으로 접근하지 마라. 임기응변식 방안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적정한 원칙을 세운 후 시류에 흔들리지 마라"라고 주문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sunh****'는 "투기꾼들 때문에 정작 집 살 사람 못 사고 한숨 쉰다. 대책을 내놓아라"라고 요구했다. 다음 이용자 'Sybk5710'은 "투기세력 빼고 실수요자에게 적정한 분양가로 돌아가게 해라"라고 촉구했다. "투기세력들 좀 잡아라"(다음 아이디 '닉네임'), "가구당 3채 이상 중과세 그리고 후분양제 실시해라"(네이버 아이디 'jmsa****') 등과 같은 요구도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글도 많이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h430****'는 "나라가 투기에 멍들고 있다. 정부는 국민에게 고통과 고난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누구를 위한 국가인지"라고 비판했다. 같은 포털 네티즌 'silv****'는 "있는 사람은 남아도는 돈을 투자 목적으로 쓰고 싶어 하고, 그 수요가 있으니까 투기꾼도 한몫 잡아보자고 날뛰고, 돈 없는 서민만 미칠 노릇이고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지금이 꼭지입니다. 폭탄 돌리기 마지막쇼입니다"(네이버 아이디 'chch****'), "주택담보 대출자 10명 중 7명이 만기연장을 거듭하며 이자만 상환하는 현실을 볼 때 부동산 이미 끝났다"(아이디 'dang****') 등과 같이 부동산시장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누리꾼의 지적도 나왔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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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달러기준 수출 2.8% 감소…예상보다 양호(속보)
중국 8월 달러기준 수출 2.8% 감소…예상보다 양호(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8월 달러기준 수출 2.8% 감소…예상보다 양호(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고용부, 유연근무제 도입한 한국토요타 등 28개 기업 지원
고용부, 유연근무제 도입한 한국토요타 등 28개 기업 지원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5차 지원 대상 선정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고용부는 유연한 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국토요타 등 중소기업 28곳을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5차 지원 대상으로 8일 선정했다. 이 제도는 유연한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월 1회 이상 심사를 해 올해 330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토요타는 출근 시간 유형을 5가지로 나눠 근로자 필요에 따라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부서장의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 없는 '자가 승인제'도 도입해 상급자 눈치를 보지 않고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유연근무 근로자는 1인당 월 최대 30만원(주 7만원)씩 1년까지 지원받을 수있다. 재택·원격근무는 월 20만원(주 5만원)씩 1년 동안 지원받는다. 고용부는 컨설팅, 교육, 매뉴얼 등도 지원해 중소기업의 유연근무 도입을 유도하고,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유연근무 도입 등을 지원받고 싶은 중소기업은 일가양득 홈페이지(www.worklif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지방고용노동관서 지역협력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용부, 유연근무제 도입한 한국토요타 등 28개 기업 지원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5차 지원 대상 선정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고용부는 유연한 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국토요타 등 중소기업 28곳을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5차 지원 대상으로 8일 선정했다. 이 제도는 유연한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월 1회 이상 심사를 해 올해 330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토요타는 출근 시간 유형을 5가지로 나눠 근로자 필요에 따라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부서장의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 없는 '자가 승인제'도 도입해 상급자 눈치를 보지 않고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유연근무 근로자는 1인당 월 최대 30만원(주 7만원)씩 1년까지 지원받을 수있다. 재택·원격근무는 월 20만원(주 5만원)씩 1년 동안 지원받는다. 고용부는 컨설팅, 교육, 매뉴얼 등도 지원해 중소기업의 유연근무 도입을 유도하고,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유연근무 도입 등을 지원받고 싶은 중소기업은 일가양득 홈페이지(www.worklif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지방고용노동관서 지역협력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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