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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우건설 카타르서 8천억원 규모 고속도로 공사 수주
대우건설 카타르서 8천억원 규모 고속도로 공사 수주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카타르에서 약 8천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이링(E-ring)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7억3천만 달러(한화 약 8천51억원)에 단독 수주하고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 남부에서 기존 도로 4.5km를 확장하고 4km를 신설하는 것으로 왕복 8∼14차선으로 건설된다. 3개층의 교차로 2개소와 2개층 교차로 1개소도 설치된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42개월이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이링 도로공사는 공사구간이 8.5km로 짧지만 다층 입체교차로가 다수 포함돼 있어 공사비가 높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기존 도로는 통상 회전 교차로가 설치돼 있는데 병목현상과 사고율이 높은 문제가 있었다"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우건설의 다층 입체교차로 설계 기술력이 수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우건설 카타르서 8천억원 규모 고속도로 공사 수주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카타르에서 약 8천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이링(E-ring)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7억3천만 달러(한화 약 8천51억원)에 단독 수주하고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 남부에서 기존 도로 4.5km를 확장하고 4km를 신설하는 것으로 왕복 8∼14차선으로 건설된다. 3개층의 교차로 2개소와 2개층 교차로 1개소도 설치된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42개월이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이링 도로공사는 공사구간이 8.5km로 짧지만 다층 입체교차로가 다수 포함돼 있어 공사비가 높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기존 도로는 통상 회전 교차로가 설치돼 있는데 병목현상과 사고율이 높은 문제가 있었다"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우건설의 다층 입체교차로 설계 기술력이 수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바다에 묶인 한진해운 140억달러 화물에 각국 화주들 속탄다
바다에 묶인 한진해운 140억달러 화물에 각국 화주들 속탄다 쇼핑대목 앞둔 나이키·폴로 납품업체도 비상…삼성전자는 항공운송 검토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화물선 수십척이 해상에 묶이게 되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앞둔 각국 화주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8일 전했다. 해운사와 선적중개인, 화주들에 따르면 한진해운 화물선들이 입항하지 못한 탓으로 하역되지 못한 화물의 가액은 최대 140억 달러에 상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덴마크의 해운 컨설팅 회사인 시인텔의 라르스 옌센 CEO는 43척의 한진해운 화물선들이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는 보장을 받지 못한 채 목적지로 항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39척의 한진해운 화물선이 항구 부근에 정박하거나 선회하고 있으며 8척의 선박이 이미 채권자들에게 압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옌센 CEO는 많은 한진해운 선박들의 입항이 금지돼 있어 화주들은 언제 그들의 화물이 하역될지를 도무지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혼란 직전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적중개인들은 화물 적체가 한진해운 소속 선박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들 있다. 한진해운이 다른 해운회사들과 선박 공유 협약을 맺고 일부 화물을 대신 운송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협약을 맺은 해운사들에는 중국의 코스코 그룹과 대만의 에버그린과 양밍, 일본의 가와사키 기센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하루 단위로 수천 개의 한진해운 컨테이너를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박중개인들에 따르면 한진해운 화물선들의 발이 묶이자 상당수의 컨테이너가 타사 선박들로 옮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화주들은 운송 지연을 각오해야 하는 형편이다. 미국 컨설팅 회사 커트 새먼의 소매 전략가인 프랭크 레이오는 미국의 상위 25개 수입업체는 운송을 한 해운사에 맡기지 않고 다변화한 상태여서 한진해운 사태는 일시적인 문제에 불과하지만 중소업체들에는 파괴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외항에 머물고 있는 2척의 한진해운 화물선에 약 3천800만 달러 상당의 자사 화물이 실려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완제품과 부품이 304개의 컨테이너에, 냉장고와 세탁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이 312개 컨테이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측은 이들 화물이 당장 하역되지 못하면 납기를 맞추기 위해 돈을 더 주고라도 대체 부품을 항공으로 수송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측은 16편의 전세 화물기 이용을 검토하고 있다. 1천469t의 화물을 항공으로 운송하는데는 최소 880만 달러가 들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말이다. 삼성전자측 변호사인 에번스 존스는 월 스트리트 저널에 "우리는 버스의 승객이고 내릴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있는 셈"이라고 표현했다. 한국화주협의회는 7일 회원사들이 화물의 소재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협의회에는 6만여개의 중소 수출업체들이 가입돼 있다. 홍콩 화주협의회는 현지 항만터미널이 한진해운 선박의 화물을 하역하는 대가로 화주들에게 컨테이너당 1천26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주들은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최소 10개 항구가 이와 유사한 할증료를 매기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명 브랜드 상품을 주문 생산하는 홍콩과 중국, 베트남의 중소 제조업체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나이키와 휴고 보스, 랠프 로렌(폴로) 등에 의류와 신발을 공급하는 홍콩의 에스� 그룹은 컨테이너 4대 분량의 원자재를 하역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에스� 그룹은 화물이 하역되는 즉시 호찌민 공장에 보내기 위해 트럭 운송이나 대체 선박 이용을 검토하고 있다. 호찌민 공장관계자는 생산라인이 멈춰 있는 상황이며 항공운송을 택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 전국소매업연맹의 조너선 골드 부회장은 진열대에 올라갈 수억 달러의 상품들이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을지 모른다는 것이 미국 소매업체들의 최대 우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추가 운송 비용, 납품의 지연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 결국에 가서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바다에 묶인 한진해운 140억달러 화물에 각국 화주들 속탄다 쇼핑대목 앞둔 나이키·폴로 납품업체도 비상…삼성전자는 항공운송 검토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화물선 수십척이 해상에 묶이게 되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앞둔 각국 화주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8일 전했다. 해운사와 선적중개인, 화주들에 따르면 한진해운 화물선들이 입항하지 못한 탓으로 하역되지 못한 화물의 가액은 최대 140억 달러에 상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덴마크의 해운 컨설팅 회사인 시인텔의 라르스 옌센 CEO는 43척의 한진해운 화물선들이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는 보장을 받지 못한 채 목적지로 항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39척의 한진해운 화물선이 항구 부근에 정박하거나 선회하고 있으며 8척의 선박이 이미 채권자들에게 압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옌센 CEO는 많은 한진해운 선박들의 입항이 금지돼 있어 화주들은 언제 그들의 화물이 하역될지를 도무지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혼란 직전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적중개인들은 화물 적체가 한진해운 소속 선박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들 있다. 한진해운이 다른 해운회사들과 선박 공유 협약을 맺고 일부 화물을 대신 운송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협약을 맺은 해운사들에는 중국의 코스코 그룹과 대만의 에버그린과 양밍, 일본의 가와사키 기센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하루 단위로 수천 개의 한진해운 컨테이너를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박중개인들에 따르면 한진해운 화물선들의 발이 묶이자 상당수의 컨테이너가 타사 선박들로 옮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화주들은 운송 지연을 각오해야 하는 형편이다. 미국 컨설팅 회사 커트 새먼의 소매 전략가인 프랭크 레이오는 미국의 상위 25개 수입업체는 운송을 한 해운사에 맡기지 않고 다변화한 상태여서 한진해운 사태는 일시적인 문제에 불과하지만 중소업체들에는 파괴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외항에 머물고 있는 2척의 한진해운 화물선에 약 3천800만 달러 상당의 자사 화물이 실려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완제품과 부품이 304개의 컨테이너에, 냉장고와 세탁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이 312개 컨테이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측은 이들 화물이 당장 하역되지 못하면 납기를 맞추기 위해 돈을 더 주고라도 대체 부품을 항공으로 수송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측은 16편의 전세 화물기 이용을 검토하고 있다. 1천469t의 화물을 항공으로 운송하는데는 최소 880만 달러가 들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말이다. 삼성전자측 변호사인 에번스 존스는 월 스트리트 저널에 "우리는 버스의 승객이고 내릴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있는 셈"이라고 표현했다. 한국화주협의회는 7일 회원사들이 화물의 소재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협의회에는 6만여개의 중소 수출업체들이 가입돼 있다. 홍콩 화주협의회는 현지 항만터미널이 한진해운 선박의 화물을 하역하는 대가로 화주들에게 컨테이너당 1천26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주들은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최소 10개 항구가 이와 유사한 할증료를 매기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명 브랜드 상품을 주문 생산하는 홍콩과 중국, 베트남의 중소 제조업체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나이키와 휴고 보스, 랠프 로렌(폴로) 등에 의류와 신발을 공급하는 홍콩의 에스� 그룹은 컨테이너 4대 분량의 원자재를 하역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에스� 그룹은 화물이 하역되는 즉시 호찌민 공장에 보내기 위해 트럭 운송이나 대체 선박 이용을 검토하고 있다. 호찌민 공장관계자는 생산라인이 멈춰 있는 상황이며 항공운송을 택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 전국소매업연맹의 조너선 골드 부회장은 진열대에 올라갈 수억 달러의 상품들이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을지 모른다는 것이 미국 소매업체들의 최대 우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추가 운송 비용, 납품의 지연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 결국에 가서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베트남 투자 리스크, 원격 화상상담으로 줄인다
베트남 투자 리스크, 원격 화상상담으로 줄인다 코트라, 베트남 원격 상담 서비스 실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코트라(KOTRA)가 우리 기업의 베트남 투자 진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7일부터 전문 변호사 원격 무료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원격상담은 호찌민, 하노이 무역관 등과 화상 연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변호사들이 기업설립, 인수방법 등 투자진출 전반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 실무자에게 조언해주는 방식이다. 코트라가 이 서비스를 마련한 것은 최근 베트남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 관련 문의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8월까지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 1600-7119)에 접수된 베트남 투자 문의는 1천34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 늘었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국내 법률 분야에는 베트남 전문가가 많지 않아 법률 상담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국내 기업은 장소와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 전문 변호사와 전문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12월 말까지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베트남 투자 리스크, 원격 화상상담으로 줄인다 코트라, 베트남 원격 상담 서비스 실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코트라(KOTRA)가 우리 기업의 베트남 투자 진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7일부터 전문 변호사 원격 무료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원격상담은 호찌민, 하노이 무역관 등과 화상 연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변호사들이 기업설립, 인수방법 등 투자진출 전반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 실무자에게 조언해주는 방식이다. 코트라가 이 서비스를 마련한 것은 최근 베트남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 관련 문의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8월까지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 1600-7119)에 접수된 베트남 투자 문의는 1천34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 늘었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국내 법률 분야에는 베트남 전문가가 많지 않아 법률 상담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국내 기업은 장소와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 전문 변호사와 전문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12월 말까지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유엔 원조 받은 한국 민간항공교육, 30년만에 수출 결실
유엔 원조 받은 한국 민간항공교육, 30년만에 수출 결실 한국공항공사·KOICA, '정부3.0 협업' 캄보디아 민간항공센터 건물·기자재·교육 프로그램 전수…항공분야 자립 기대 (프놈펜 =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관제사를 교육할 만한 시설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만 해도 태국에 가서 돈을 들여 배워와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져 기쁩니다." 이달 6일 오후(현지 시간)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기자재 반입 작업이 한창인 캄보디아 프놈펜 민간항공센터(CATC)에서 만난 13년 경력의 현지 관제사 탄 소폰다리스(36)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CATC는 정부3.0 협업 해외 진출의 하나로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손잡은 민간항공교육 수출의 결실이다. 캄보디아는 2007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점검 결과에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항공 기술과 안전관리 수준에서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관광 산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상 민간항공산업의 발전 없이는 경제적 부흥이 없으리라 판단해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캄보디아 민간항공교육 전문기관 설립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 2014년 세부 사업 계획을 세웠다. KOICA의 약 104억원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자금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는 교육과정 설계, 현지 강사진 교육·육성을 맡았다.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인 CATC는 프놈펜 공항 내 부지에 넓이 3천204㎡,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설계에는 캄보디아의 사원인 앙코르 와트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 전통의 마당을 접목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 항공교통관제, 항행안전시설, 항공보안 등의 전문가 10여명을 파견해 과정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지인 강사를 양성한다. 교육할 수 있는 공간과 기자재를 마련해주고, 이를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철수 이후에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우리가 다른 나라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토대로 쌓은 기술을 수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은 1984년 유엔 원조 사업으로 약 60만 달러를 지원받아 충북 청원군에 민간항공센터인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항기원)을 설립했다. 한국도 1980년대까지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 가서 교육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항기원 설립 이후 자체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수출까지 나서게 됐다. 조광식 센터운영 총괄 자문은 "우리가 32년에 걸쳐 닦은 선진 비법을 전수해 캄보디아는 물론 국제 항공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라오스나 미얀마 등 다른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도 민간항공교육 전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캄보디아 CATC는 내부 기자재 설치가 완료되는 다음 달 훈센 총리가 참석하는 개원식을 열 예정이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엔 원조 받은 한국 민간항공교육, 30년만에 수출 결실 한국공항공사·KOICA, '정부3.0 협업' 캄보디아 민간항공센터 건물·기자재·교육 프로그램 전수…항공분야 자립 기대 (프놈펜<캄보디아>=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관제사를 교육할 만한 시설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만 해도 태국에 가서 돈을 들여 배워와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져 기쁩니다." 이달 6일 오후(현지 시간)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기자재 반입 작업이 한창인 캄보디아 프놈펜 민간항공센터(CATC)에서 만난 13년 경력의 현지 관제사 탄 소폰다리스(36)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CATC는 정부3.0 협업 해외 진출의 하나로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손잡은 민간항공교육 수출의 결실이다. 캄보디아는 2007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점검 결과에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항공 기술과 안전관리 수준에서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관광 산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상 민간항공산업의 발전 없이는 경제적 부흥이 없으리라 판단해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캄보디아 민간항공교육 전문기관 설립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 2014년 세부 사업 계획을 세웠다. KOICA의 약 104억원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자금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는 교육과정 설계, 현지 강사진 교육·육성을 맡았다.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인 CATC는 프놈펜 공항 내 부지에 넓이 3천204㎡,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설계에는 캄보디아의 사원인 앙코르 와트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 전통의 마당을 접목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 항공교통관제, 항행안전시설, 항공보안 등의 전문가 10여명을 파견해 과정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지인 강사를 양성한다. 교육할 수 있는 공간과 기자재를 마련해주고, 이를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철수 이후에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우리가 다른 나라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토대로 쌓은 기술을 수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은 1984년 유엔 원조 사업으로 약 60만 달러를 지원받아 충북 청원군에 민간항공센터인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항기원)을 설립했다. 한국도 1980년대까지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 가서 교육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항기원 설립 이후 자체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수출까지 나서게 됐다. 조광식 센터운영 총괄 자문은 "우리가 32년에 걸쳐 닦은 선진 비법을 전수해 캄보디아는 물론 국제 항공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라오스나 미얀마 등 다른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도 민간항공교육 전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캄보디아 CATC는 내부 기자재 설치가 완료되는 다음 달 훈센 총리가 참석하는 개원식을 열 예정이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A등급 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종합)
A등급 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이달 들어 신용등급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들이 회사채 공모시장을 잇따라 두드리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간 A급(싱글A) 회사채 공모발행은 단 1건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달 5일 SK인천석유화학이 1천800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A-), 세아제강(A+) 등이 차례로 공모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034830]은 신규 사업비 조달 목적으로 오는 29일 3년물 1천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A+)도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 초 1천억원어치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세아제강[003030]은 10월 초 800억원어치를 찍을 채비를 하고 있다. 주관사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들 사이에서 올 하반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유리한 조건으로 미리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채권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A급 신용을 보유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데는 대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시장이 갑자기 경색될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경우 초우량등급이 아닌 A급 물량은 수요자를 찾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완전 자본잠식에 들어간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연말까지 자본확충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되는 등 파장이 클 것"이라며 올 4분기에 회사채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올 4분기에 회사채 발행이 필요한 기업들이 9~10월로 일정을 앞당겨 발행을 마무리지으려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AA급(더블A)에 해당하는 LG[003550]그룹과 SK그룹 계열사들도 9~10월 중 회사채 발행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단기채에 해당하는 기업어음(CP) 발행이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117조8천157억원이던 CP 발행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134조5천75억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16조6천91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채보다는 단기채권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등급 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이달 들어 신용등급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들이 회사채 공모시장을 잇따라 두드리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간 A급(싱글A) 회사채 공모발행은 단 1건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달 5일 SK인천석유화학이 1천800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A-), 세아제강(A+) 등이 차례로 공모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034830]은 신규 사업비 조달 목적으로 오는 29일 3년물 1천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A+)도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 초 1천억원어치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세아제강[003030]은 10월 초 800억원어치를 찍을 채비를 하고 있다. 주관사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들 사이에서 올 하반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유리한 조건으로 미리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채권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A급 신용을 보유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데는 대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시장이 갑자기 경색될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경우 초우량등급이 아닌 A급 물량은 수요자를 찾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완전 자본잠식에 들어간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연말까지 자본확충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되는 등 파장이 클 것"이라며 올 4분기에 회사채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올 4분기에 회사채 발행이 필요한 기업들이 9~10월로 일정을 앞당겨 발행을 마무리지으려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AA급(더블A)에 해당하는 LG[003550]그룹과 SK그룹 계열사들도 9~10월 중 회사채 발행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단기채에 해당하는 기업어음(CP) 발행이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117조8천157억원이던 CP 발행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134조5천75억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16조6천91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채보다는 단기채권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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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노량진시장, 구 시장 상인 입점 수용키로
신축 노량진시장, 구 시장 상인 입점 수용키로 수협 "구시장 잔류 상인 상당수 입주 희망 밝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반대하며 신축 시장 입주를 거부했던 옛 시장 상인들이 입장을 바꿔 입주 희망 의사를 알려왔다고 수협이 8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마지막 판매자리 추첨까지 거부했던 구 시장 잔류 상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입주 희망 의사를 밝혔다"며 "서울시에서도 중재 노력을 기울인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할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일반인 모집절차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수협중앙회의 자회사 수협노량진수산㈜은 당초 지난해 10월 신축 시장을 완공한 이후 올해 1월까지 모든 입주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신축 시장의 판매 공간이 협소하고 임대료가 비싸다며 입주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촉발됐고, 상인 3분의 1가량이 입주를 거부한 채 옛 시장을 전통시장으로 보존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크고 작은 충돌도 빚어졌다. 그러자 수협은 지난달 12일부터 17일까지 잔류상인을 대상으로 신축 시장의 잔여 판매자리 추첨을 강행하기로 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남는 자리는 외부 어업인 등 일반에 배정하겠다고 못 박았다. 수협 측은 "잔류상인들이 입주 의사를 밝혔고, 노량진수산시장의 법적 개설권자인 서울시의 중재 노력을 고려해 일단 일반인 모집절차는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전을 희망하는 상인들과 협의에 성실히 임해 최대한 많은 이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 시장에서 여전히 불법 영업을 하는 상인 등에 대한 명도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인 절차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축 노량진시장, 구 시장 상인 입점 수용키로 수협 "구시장 잔류 상인 상당수 입주 희망 밝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반대하며 신축 시장 입주를 거부했던 옛 시장 상인들이 입장을 바꿔 입주 희망 의사를 알려왔다고 수협이 8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마지막 판매자리 추첨까지 거부했던 구 시장 잔류 상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입주 희망 의사를 밝혔다"며 "서울시에서도 중재 노력을 기울인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할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일반인 모집절차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수협중앙회의 자회사 수협노량진수산㈜은 당초 지난해 10월 신축 시장을 완공한 이후 올해 1월까지 모든 입주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신축 시장의 판매 공간이 협소하고 임대료가 비싸다며 입주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촉발됐고, 상인 3분의 1가량이 입주를 거부한 채 옛 시장을 전통시장으로 보존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크고 작은 충돌도 빚어졌다. 그러자 수협은 지난달 12일부터 17일까지 잔류상인을 대상으로 신축 시장의 잔여 판매자리 추첨을 강행하기로 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남는 자리는 외부 어업인 등 일반에 배정하겠다고 못 박았다. 수협 측은 "잔류상인들이 입주 의사를 밝혔고, 노량진수산시장의 법적 개설권자인 서울시의 중재 노력을 고려해 일단 일반인 모집절차는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전을 희망하는 상인들과 협의에 성실히 임해 최대한 많은 이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 시장에서 여전히 불법 영업을 하는 상인 등에 대한 명도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인 절차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물류혼란 틈타 '해운공룡' 2M 미주노선 확대…물량흡수 나서
물류혼란 틈타 '해운공룡' 2M 미주노선 확대…물량흡수 나서 머스크·MSC 점유율 높이기…외국선사 반사이익 현실화 "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 따라 화주 지원 위한 것"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진해운발 물류 혼란이 벌어진 틈을 타 세계 최대 해운동맹(얼라이언스) '2M'이 미주노선에 신규 서비스를 개설하며 물량 흡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주노선은 한진해운의 주력으로, 국적선사가 침몰하면서 외국선사들이 반사 이익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8일 해운업계와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2M을 구성하는 머스크와 MSC가 한진해운 사태로 운송 차질을 빚는 화물을 나르기 위한 새로운 태평양항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머스크는 이달 15일부터 옌톈·상하이·부산·로스앤젤레스(롱비치)를 기항하는 아시아∼미국서안 신규 서비스인 'TP1'을 시작한다. 해당 노선에는 4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6척을 투입한다. 머스크 측은 "태평양항로에서 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박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를 해결해달라는 화주들의 문의가 많아졌다. TP1 서비스는 이런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C도 이달 15일부터 아시아∼캐나다서안 신규 서비스인 '메이플'(Maple)을 개시한다. 5천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해 부산·상하이·옌톈·프린스루퍼트·부산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이 중 먼저 투입하는 선박 2척은 롱비치로 향하는 운송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프린스루퍼트 대신 로스앤젤레스를 기항한다. MSC 측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개시에 따라 화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M은 에버그린(대만), 한진해운 등 주요 아시아 선사에 밀려 아시아∼미주노선의 점유율이 다른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노선에서 작년 기준 한진해운의 점유율은 7.4%로 머스크(9.3%)와 MSC(7.5%)에 맞먹는다. 2M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사이 신규 선박을 공격적으로 투입, 물량을 흡수해 점유율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류혼란 틈타 '해운공룡' 2M 미주노선 확대…물량흡수 나서 머스크·MSC 점유율 높이기…외국선사 반사이익 현실화 "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 따라 화주 지원 위한 것"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진해운발 물류 혼란이 벌어진 틈을 타 세계 최대 해운동맹(얼라이언스) '2M'이 미주노선에 신규 서비스를 개설하며 물량 흡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주노선은 한진해운의 주력으로, 국적선사가 침몰하면서 외국선사들이 반사 이익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8일 해운업계와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2M을 구성하는 머스크와 MSC가 한진해운 사태로 운송 차질을 빚는 화물을 나르기 위한 새로운 태평양항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머스크는 이달 15일부터 옌톈·상하이·부산·로스앤젤레스(롱비치)를 기항하는 아시아∼미국서안 신규 서비스인 'TP1'을 시작한다. 해당 노선에는 4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6척을 투입한다. 머스크 측은 "태평양항로에서 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박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를 해결해달라는 화주들의 문의가 많아졌다. TP1 서비스는 이런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C도 이달 15일부터 아시아∼캐나다서안 신규 서비스인 '메이플'(Maple)을 개시한다. 5천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해 부산·상하이·옌톈·프린스루퍼트·부산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이 중 먼저 투입하는 선박 2척은 롱비치로 향하는 운송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프린스루퍼트 대신 로스앤젤레스를 기항한다. MSC 측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개시에 따라 화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M은 에버그린(대만), 한진해운 등 주요 아시아 선사에 밀려 아시아∼미주노선의 점유율이 다른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노선에서 작년 기준 한진해운의 점유율은 7.4%로 머스크(9.3%)와 MSC(7.5%)에 맞먹는다. 2M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사이 신규 선박을 공격적으로 투입, 물량을 흡수해 점유율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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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차질에 중소기업 한숨…한진해운사태 후폭풍 커져
물류차질에 중소기업 한숨…한진해운사태 후폭풍 커져 운항 차질로 납기 지연…주문 취소·거래처 단절·손배소송 우려까지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원·부자재 등 수출입 물품을 실은 한진해운 선박이 압류되거나 예정된 항로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문 취소와 거래처 단절 등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속을 태우고 있다. 8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A 업체는 이달 2일 한진해운 소속 선박을 통해 컨테이너 4대 분량의 부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선박 운항이 차질을 겪으면서 물건을 제때 받지 못했다. 특히 이 업체는 이달 중 수입할 물량이 많은데 선박들이 대부분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上海) 등을 경유해 들어올 예정이라 납기 지연 우려를 떨치지 못한 상태다. 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 소속 중소기업 22곳도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릴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컨테이너 12대 분량의 전시물 운송을 시작했지만 정작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컨테이너를 싣고 8월 29일 부산항을 출발해 독일로 가던 한진해운 선박이 경유지인 상하이에 입항하지 못하고 8일 오전 현재까지 인근에 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 사용 물품의 특성상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의 근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의류 원단을 수입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번 주 초 받기로 한 원단이 도착하지 않았는데 옷은 계절을 타는 상품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원단을) 쓰기가 어렵다"며 "바이어가 이번 주까지는 기다리겠다고 했으나 어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부 합동대책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7일 오후 현재 한진해운 운항 선박 128척 가운데 정상적으로 운항을 못하고 있는 선박은 컨테이너선 70척과 벌크선 16척 등 86척이다. 현재 26개국 50개 항만에 흩어져 있는 이들 선박은 하역 업체가 작업을 거부해 입항이 금지되면서 공해 상에 대기하고 있거나, 입항 후 하역을 마치고도 연료유를 구매하지 못해 발이 묶인 상황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컨테이너선 한진로마호가 압류됐고 상하이에서도 각 컨테이너선 1척이 압류됐다. 한진해운은 해외 항만이 선박을 가압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정관리 개시 직후인 이달 2일 미국 법원에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을 신청해 잠정 승인을 받았고 5일에는 일본 법원에도 압류금지명령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이번 주에는 캐나다·독일·영국을 포함한 주요 거래국 10여 곳에 스테이오더를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다. 문제는 운항 차질에 따른 납기 지연 등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원청업체의 손해배상 청구가 줄을 잇는 등 피해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선박억류·강제하역, 대체선박 수배 등의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대체선박을 구하지 못해 해상 운임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점도 중소기업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수출 중소기업인 B사의 경우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발표 이후 부랴부랴 현대상선 등 다른 해운사를 통해 수출물량을 운반하려 했지만, 적재공간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돌아와 발을 굴러야 했다. 해운대리점과 선박관리업체, 대형선박의 접안을 돕는 예선업체 등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예선업종의 경우 한진해운으로부터 받지 못한 예선료가 17억원에 이른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납기 지연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과 생산활동 차질, 선복량(적재능력) 감소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 등 여러 가지 직간접적 피해가 생기고 있다"며 "특히 규모가 작고 협상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류차질에 중소기업 한숨…한진해운사태 후폭풍 커져 운항 차질로 납기 지연…주문 취소·거래처 단절·손배소송 우려까지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원·부자재 등 수출입 물품을 실은 한진해운 선박이 압류되거나 예정된 항로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문 취소와 거래처 단절 등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속을 태우고 있다. 8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A 업체는 이달 2일 한진해운 소속 선박을 통해 컨테이너 4대 분량의 부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선박 운항이 차질을 겪으면서 물건을 제때 받지 못했다. 특히 이 업체는 이달 중 수입할 물량이 많은데 선박들이 대부분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上海) 등을 경유해 들어올 예정이라 납기 지연 우려를 떨치지 못한 상태다. 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 소속 중소기업 22곳도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릴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컨테이너 12대 분량의 전시물 운송을 시작했지만 정작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컨테이너를 싣고 8월 29일 부산항을 출발해 독일로 가던 한진해운 선박이 경유지인 상하이에 입항하지 못하고 8일 오전 현재까지 인근에 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 사용 물품의 특성상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의 근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의류 원단을 수입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번 주 초 받기로 한 원단이 도착하지 않았는데 옷은 계절을 타는 상품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원단을) 쓰기가 어렵다"며 "바이어가 이번 주까지는 기다리겠다고 했으나 어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부 합동대책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7일 오후 현재 한진해운 운항 선박 128척 가운데 정상적으로 운항을 못하고 있는 선박은 컨테이너선 70척과 벌크선 16척 등 86척이다. 현재 26개국 50개 항만에 흩어져 있는 이들 선박은 하역 업체가 작업을 거부해 입항이 금지되면서 공해 상에 대기하고 있거나, 입항 후 하역을 마치고도 연료유를 구매하지 못해 발이 묶인 상황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컨테이너선 한진로마호가 압류됐고 상하이에서도 각 컨테이너선 1척이 압류됐다. 한진해운은 해외 항만이 선박을 가압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정관리 개시 직후인 이달 2일 미국 법원에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을 신청해 잠정 승인을 받았고 5일에는 일본 법원에도 압류금지명령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이번 주에는 캐나다·독일·영국을 포함한 주요 거래국 10여 곳에 스테이오더를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다. 문제는 운항 차질에 따른 납기 지연 등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원청업체의 손해배상 청구가 줄을 잇는 등 피해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선박억류·강제하역, 대체선박 수배 등의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대체선박을 구하지 못해 해상 운임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점도 중소기업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수출 중소기업인 B사의 경우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발표 이후 부랴부랴 현대상선 등 다른 해운사를 통해 수출물량을 운반하려 했지만, 적재공간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돌아와 발을 굴러야 했다. 해운대리점과 선박관리업체, 대형선박의 접안을 돕는 예선업체 등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예선업종의 경우 한진해운으로부터 받지 못한 예선료가 17억원에 이른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납기 지연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과 생산활동 차질, 선복량(적재능력) 감소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 등 여러 가지 직간접적 피해가 생기고 있다"며 "특히 규모가 작고 협상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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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위안화기준 수출 5.9% 증가…예상치 상회(속보)
중국 8월 위안화기준 수출 5.9% 증가…예상치 상회(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8월 위안화기준 수출 5.9% 증가…예상치 상회(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A등급 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종합)
A등급 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이달 들어 신용등급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들이 회사채 공모시장을 잇따라 두드리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간 A급(싱글A) 회사채 공모발행은 단 1건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달 5일 SK인천석유화학이 1천800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A-), 세아제강(A+) 등이 차례로 공모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034830]은 신규 사업비 조달 목적으로 오는 29일 3년물 1천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A+)도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 초 1천억원어치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세아제강[003030]은 10월 초 800억원어치를 찍을 채비를 하고 있다. 주관사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들 사이에서 올 하반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유리한 조건으로 미리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채권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A급 신용을 보유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데는 대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시장이 갑자기 경색될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경우 초우량등급이 아닌 A급 물량은 수요자를 찾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완전 자본잠식에 들어간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연말까지 자본확충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되는 등 파장이 클 것"이라며 올 4분기에 회사채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올 4분기에 회사채 발행이 필요한 기업들이 9~10월로 일정을 앞당겨 발행을 마무리지으려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AA급(더블A)에 해당하는 LG[003550]그룹과 SK그룹 계열사들도 9~10월 중 회사채 발행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단기채에 해당하는 기업어음(CP) 발행이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117조8천157억원이던 CP 발행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134조5천75억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16조6천91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채보다는 단기채권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등급 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이달 들어 신용등급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들이 회사채 공모시장을 잇따라 두드리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간 A급(싱글A) 회사채 공모발행은 단 1건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달 5일 SK인천석유화학이 1천800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A-), 세아제강(A+) 등이 차례로 공모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034830]은 신규 사업비 조달 목적으로 오는 29일 3년물 1천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A+)도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 초 1천억원어치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세아제강[003030]은 10월 초 800억원어치를 찍을 채비를 하고 있다. 주관사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들 사이에서 올 하반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유리한 조건으로 미리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채권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A급 신용을 보유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데는 대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시장이 갑자기 경색될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경우 초우량등급이 아닌 A급 물량은 수요자를 찾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완전 자본잠식에 들어간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연말까지 자본확충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되는 등 파장이 클 것"이라며 올 4분기에 회사채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올 4분기에 회사채 발행이 필요한 기업들이 9~10월로 일정을 앞당겨 발행을 마무리지으려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AA급(더블A)에 해당하는 LG[003550]그룹과 SK그룹 계열사들도 9~10월 중 회사채 발행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단기채에 해당하는 기업어음(CP) 발행이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117조8천157억원이던 CP 발행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134조5천75억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16조6천91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채보다는 단기채권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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