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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안에 대형 복합레저관광리조트 또 들어선다
신안에 대형 복합레저관광리조트 또 들어선다 압해도에 1천200억 들여 다솜 리조트 건설…증도 엘도라도와 관광산업 쌍끌이 (신안=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신안에 대형 복합레저관광리조트 건립이 추진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내년 말 압해읍 복룡리에 대규모의 복합레저관광시설인 다솜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 업체인 영농법인과 D건설 등이 1천200억원을 투자, 오는 12일 착공할 다솜리조트는 3만6천360㎡에 부지에 245실 규모의 숙박 리조트를 중심으로 워터파크, 해양마리너시설, 연회장,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레저관광시설이다. 군은 다솜리조트가 건립되면 150명 고용효과, 생산유발 100억원 등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증도에 위치한 기존 엘도라도 리조트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6년 18개동 108실 규모로 개관한 엘도라도 리조트는 전국적인 리조트 명소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2009년 추가 증축에 나서 현재 82만6천450㎡ 부지에 29개동 190실 규모를 자랑하는 서남권 최대 리조트로 부상했다. 군 관계자는 "이미 연륙교로 육지가 된 압해와 암태를 잇는 연도교 새천년대교가 2018년 사실상 신안은 육지가 된다"며 "이처럼 신안의 연계관광 여건이 좋아지면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3pedcr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안에 대형 복합레저관광리조트 또 들어선다 압해도에 1천200억 들여 다솜 리조트 건설…증도 엘도라도와 관광산업 쌍끌이 (신안=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신안에 대형 복합레저관광리조트 건립이 추진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내년 말 압해읍 복룡리에 대규모의 복합레저관광시설인 다솜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 업체인 영농법인과 D건설 등이 1천200억원을 투자, 오는 12일 착공할 다솜리조트는 3만6천360㎡에 부지에 245실 규모의 숙박 리조트를 중심으로 워터파크, 해양마리너시설, 연회장,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레저관광시설이다. 군은 다솜리조트가 건립되면 150명 고용효과, 생산유발 100억원 등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증도에 위치한 기존 엘도라도 리조트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6년 18개동 108실 규모로 개관한 엘도라도 리조트는 전국적인 리조트 명소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2009년 추가 증축에 나서 현재 82만6천450㎡ 부지에 29개동 190실 규모를 자랑하는 서남권 최대 리조트로 부상했다. 군 관계자는 "이미 연륙교로 육지가 된 압해와 암태를 잇는 연도교 새천년대교가 2018년 사실상 신안은 육지가 된다"며 "이처럼 신안의 연계관광 여건이 좋아지면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3pedcr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시장 색깔이 바뀌었다"…업종 대표주, 신고가 행진
"시장 색깔이 바뀌었다"…업종 대표주, 신고가 행진 삼성전자·네이버·현대중공업, 코스피 연고점 견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오랫동안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 체면을 구겼던 업종 대표주들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작년까지 이어졌던 바이오·제약주 등 중소형주 주도 장세가 올 들어 대형주 및 업종 1등주 중심으로 시장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 대형주 전성시대…시총 최상위권 연달아 최고가 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자리한 대형주들이 최근 잇달아 사상 최고가 또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연고점을 새로 쓰는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대형주 랠리의 선봉에 선 것은 정보기술(IT) 업종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18일 3년 7개월 만에 종전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를 갈아치운 뒤 연일 고점을 높여 지난달 23일 장중 최고 169만4천원까지 올랐다. 최근 주가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이슈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160만원대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인터넷 대장주 네이버도 전날 87만2천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네이버는 최근 안정적인 실적과 미국·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한 자회사 라인의 주가 반등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선 대표주인 현대중공업[009540]은 한층 극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일 14만4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말 종가(8만7천800원)와 비교하면 84%가량 오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극심한 조선 업종 불황 속에서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매수세를 끌어들이고 있다. '자동차 3인방'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012330]는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더해지면서 지난 6일 52주 신고가(28만9천원)를 새로 썼다. 이밖에 KB금융[105560] 등 대형 은행주도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으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 대형주 장세, 박스권 돌파 동력 될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형주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까지 바이오와 제약주로 대변되는 중소형주 전성시대가 펼쳐졌다면 올해 증시를 계속해서 이끌 중심축은 '대형 가치주'가 될 것이란 얘기다. 대형주 주도 장세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부각되고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또 신흥국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대형주로의 장세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에 대한 시장의 외면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가격이 많이 내린 상황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거치며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이들 대표주는 대체로 경기 민감주로서의 특성을 보인다"며 "반등할 경우 그 폭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불을 댕겼지만 그간 바구니에서 이들 종목을 많이 덜어냈던 기관이 시장을 따라잡기 위해 다시 대형주를 채워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016360] 투자전략센터장은 "유가 반등 및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으로 외국인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많이 유입됐다"며 "외국인의 특성상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 투자 전략을 코스피200 등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형으로 많이 전환한 것도 대형주의수급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도 대형주 장세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에 대한 주가 민감도는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훨씬 높다"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 블루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연고점 수준까지 오른 코스피가 가파르게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 시각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종우 센터장은 "업종 대표주의 강세장이 이어지더라도 삼성전자가 이미 너무 많이 오른 상황이라 지수 자체가 큰 폭으로 상승할 여력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투자전략팀장은 "박스권 탈출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며 "일부 경기민감주의 주가 상승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생존력을 높인 데 대한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일 뿐 업황이나 경기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시장 색깔이 바뀌었다"…업종 대표주, 신고가 행진 삼성전자·네이버·현대중공업, 코스피 연고점 견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오랫동안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 체면을 구겼던 업종 대표주들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작년까지 이어졌던 바이오·제약주 등 중소형주 주도 장세가 올 들어 대형주 및 업종 1등주 중심으로 시장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 대형주 전성시대…시총 최상위권 연달아 최고가 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자리한 대형주들이 최근 잇달아 사상 최고가 또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연고점을 새로 쓰는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대형주 랠리의 선봉에 선 것은 정보기술(IT) 업종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18일 3년 7개월 만에 종전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를 갈아치운 뒤 연일 고점을 높여 지난달 23일 장중 최고 169만4천원까지 올랐다. 최근 주가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이슈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160만원대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인터넷 대장주 네이버도 전날 87만2천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네이버는 최근 안정적인 실적과 미국·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한 자회사 라인의 주가 반등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선 대표주인 현대중공업[009540]은 한층 극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일 14만4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말 종가(8만7천800원)와 비교하면 84%가량 오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극심한 조선 업종 불황 속에서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매수세를 끌어들이고 있다. '자동차 3인방'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012330]는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더해지면서 지난 6일 52주 신고가(28만9천원)를 새로 썼다. 이밖에 KB금융[105560] 등 대형 은행주도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으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 대형주 장세, 박스권 돌파 동력 될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형주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까지 바이오와 제약주로 대변되는 중소형주 전성시대가 펼쳐졌다면 올해 증시를 계속해서 이끌 중심축은 '대형 가치주'가 될 것이란 얘기다. 대형주 주도 장세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부각되고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또 신흥국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대형주로의 장세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에 대한 시장의 외면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가격이 많이 내린 상황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거치며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이들 대표주는 대체로 경기 민감주로서의 특성을 보인다"며 "반등할 경우 그 폭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불을 댕겼지만 그간 바구니에서 이들 종목을 많이 덜어냈던 기관이 시장을 따라잡기 위해 다시 대형주를 채워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016360] 투자전략센터장은 "유가 반등 및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으로 외국인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많이 유입됐다"며 "외국인의 특성상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 투자 전략을 코스피200 등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형으로 많이 전환한 것도 대형주의수급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도 대형주 장세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에 대한 주가 민감도는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훨씬 높다"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 블루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연고점 수준까지 오른 코스피가 가파르게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 시각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종우 센터장은 "업종 대표주의 강세장이 이어지더라도 삼성전자가 이미 너무 많이 오른 상황이라 지수 자체가 큰 폭으로 상승할 여력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투자전략팀장은 "박스권 탈출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며 "일부 경기민감주의 주가 상승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생존력을 높인 데 대한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일 뿐 업황이나 경기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레고랜드 주변 용지 공개 매각 확정…이달 중 착공 목표
레고랜드 주변 용지 공개 매각 확정…이달 중 착공 목표 엘엘개발 이사회서 확정…미래가치 고려 기준가격 결정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개발사업비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주변 개발용지 매각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주변 용지 매각과 관련 특혜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업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매각한다는 방침을 사업시행사인 엘엘개발 이사회에 제시했으며, 이사회는 최근 공개매각을 결정했다. 엘엘개발은 공개매각 절차 진행을 위해 주변 용지 매각 기준가격을 산정하고 엄격한 기준을 마련, 이사회에서 최종확정하고서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 기준가격은 테마파크 조성원가 및 준공 시점의 감정평가 금액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마스터플랜이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서둘러 확정해 구체적인 공모 조건을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 기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이달 중으로 시공사와 도급계약 체결해 착공한다는 목표이다. 공사와 사업용지 매각을 병행해 2018년 상반기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0월 말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비를 확정하고서 11월까지 마스터플랜을 다시 마련해 주변 용지 매각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엘엘개발 레고랜드 시공사인 대림-SK컨소시엄과 도급계약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시공사 측의 전략적 투자사는 레고랜드 전체 용지를 개발하겠다고 제안, 수의계약 등 특혜의혹이 일었으나 도는 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은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도의 공개매각 결정에 따라 레고랜드 사업에 참여하려면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도는 이 같은 방침을 최근 도의회에 설명했으며, 특혜의혹과 관련 전략적 투자사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업자가 변경될 수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김한수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8일 "레고랜드 성공을 위해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레고랜드 미래가치가 반영된 토지가를 산정해 공개 매각하겠다"며 "최근 하중도 문화재보존구역 설정 문제가 해결되는 등 개발지가 최종 확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밝혔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레고랜드 주변 용지 공개 매각 확정…이달 중 착공 목표 엘엘개발 이사회서 확정…미래가치 고려 기준가격 결정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개발사업비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주변 개발용지 매각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주변 용지 매각과 관련 특혜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업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매각한다는 방침을 사업시행사인 엘엘개발 이사회에 제시했으며, 이사회는 최근 공개매각을 결정했다. 엘엘개발은 공개매각 절차 진행을 위해 주변 용지 매각 기준가격을 산정하고 엄격한 기준을 마련, 이사회에서 최종확정하고서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 기준가격은 테마파크 조성원가 및 준공 시점의 감정평가 금액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마스터플랜이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서둘러 확정해 구체적인 공모 조건을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 기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이달 중으로 시공사와 도급계약 체결해 착공한다는 목표이다. 공사와 사업용지 매각을 병행해 2018년 상반기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0월 말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비를 확정하고서 11월까지 마스터플랜을 다시 마련해 주변 용지 매각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엘엘개발 레고랜드 시공사인 대림-SK컨소시엄과 도급계약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시공사 측의 전략적 투자사는 레고랜드 전체 용지를 개발하겠다고 제안, 수의계약 등 특혜의혹이 일었으나 도는 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은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도의 공개매각 결정에 따라 레고랜드 사업에 참여하려면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도는 이 같은 방침을 최근 도의회에 설명했으며, 특혜의혹과 관련 전략적 투자사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업자가 변경될 수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김한수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8일 "레고랜드 성공을 위해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레고랜드 미래가치가 반영된 토지가를 산정해 공개 매각하겠다"며 "최근 하중도 문화재보존구역 설정 문제가 해결되는 등 개발지가 최종 확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밝혔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中 "종교활동 통한 경제수입 금지"…종교활동 규제 강화
中 "종교활동 통한 경제수입 금지"…종교활동 규제 강화 옥외 대형 조각상엔 벌금…종교 명의 선전활동도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종교활동을 통한 경제수입을 차단하는 등 종교활동을 엄격히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종교사무조례수정초안'을 발표했다. 이 초안은 개인이든 조직이든 앞으로 종교활동을 통해 경제수입을 얻지 못하도록 한 것은 물론 종교활동장소에 대한 투자, 위탁운영을 금지했다. 또 옥외에 대형 종교조각상을 만드는 것도 금지하고 법을 어기고 조각상을 만들었을 경우 공사비의 5% 이상 10% 이하의 벌금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초안은 또 종교단체, 종교학교, 종교활동장소는 비영리 조직으로 그 재산과 수입을 개인, 조직이 점유할 수 없도록 했으며 종교 명의의 선전활동도 금지했다. 초안은 이런 규정을 위반할 경우 종교활동 중단명령, 재산 몰수 등과 함께 비종교단체가 불법적인 헌금을 받는 경우 불법소득의 1배이상 3배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무원의 이런 규정이 시행에 들어갈 경우 교회나 사찰 등의 종교활동이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대외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고 중국 법률은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4월 종교 자유에 대한 공산당 정책의 전면적인 이행과 법에 의거한 종교사무 관리를 약속하고 종교가 사회주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종교가 서방의 가치관을 들여오고 있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저장(浙江)성 등에서는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비인가 교회와 십자가 철거작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신도들과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저장성 내 교회 4천여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또 외부세력이 종교를 이용해 극단주의 사상을 퍼뜨릴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종교활동 통한 경제수입 금지"…종교활동 규제 강화 옥외 대형 조각상엔 벌금…종교 명의 선전활동도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종교활동을 통한 경제수입을 차단하는 등 종교활동을 엄격히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종교사무조례수정초안'을 발표했다. 이 초안은 개인이든 조직이든 앞으로 종교활동을 통해 경제수입을 얻지 못하도록 한 것은 물론 종교활동장소에 대한 투자, 위탁운영을 금지했다. 또 옥외에 대형 종교조각상을 만드는 것도 금지하고 법을 어기고 조각상을 만들었을 경우 공사비의 5% 이상 10% 이하의 벌금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초안은 또 종교단체, 종교학교, 종교활동장소는 비영리 조직으로 그 재산과 수입을 개인, 조직이 점유할 수 없도록 했으며 종교 명의의 선전활동도 금지했다. 초안은 이런 규정을 위반할 경우 종교활동 중단명령, 재산 몰수 등과 함께 비종교단체가 불법적인 헌금을 받는 경우 불법소득의 1배이상 3배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무원의 이런 규정이 시행에 들어갈 경우 교회나 사찰 등의 종교활동이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대외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고 중국 법률은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4월 종교 자유에 대한 공산당 정책의 전면적인 이행과 법에 의거한 종교사무 관리를 약속하고 종교가 사회주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종교가 서방의 가치관을 들여오고 있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저장(浙江)성 등에서는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비인가 교회와 십자가 철거작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신도들과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저장성 내 교회 4천여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또 외부세력이 종교를 이용해 극단주의 사상을 퍼뜨릴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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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금시장 활성화 나선다…호가 공개범위 5→10단계로
거래소 금시장 활성화 나선다…호가 공개범위 5→10단계로 12일부터 협의대량매매 제도 개선…LP 결제수수료 면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앞으로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우선호가 공개 범위가 10단계로 확대되고 협의대량매매 제도가 개선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2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RX금시장 활성화 방안이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현재 5단계로 국한된 우선호가 공개범위가 10단계로 바뀐다. 거래소는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이 유동성공급자(LP) 호가 등을 고려해 투자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종전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던 협의대량매매 결제방법을 금 경쟁매매나 다른 주식거래 등과 동일하게 하루 1번 통합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협의대량매매는 1대 1로 직접 협의를 통해 전일 종가의 ±10% 범위 내에서 1㎏ 이상 대량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6월부터 협의대량매매의 참여 범위를 실물사업자에서 증권사·일반투자자 등으로 확대함에 따라 증권사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황선구 거래소 금시장팀장은 "향후 실물사업자와 일반투자자 간 직접 거래, ETF·펀드 설정에 따른 실물사업자와 증권사 간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시장 유동성 공급과 관련된 LP의 거래 체결분에 대해서는 예탁결제원의 결제 수수료가 면제된다. 통상 거래 체결시 거래소에 매매거래 수수료를, 예탁결제원에 결제 수수료를 내야 한다. 거래소는 이미 LP 제도가 도입된 지난 6월29일부터 LP의 매매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한편 거래소에 따르면 LP 도입 이후 일평균 호가건수(8월26일 기준)는 8천964건으로 종전보다 10배가량 늘어났다. 최우선 매도매수호가 스프레드 비율은 0.05%로 절반 가량 축소됐다. 금선물ETF 거래대금 대비 금시장 거래대금 비율은 103.9%에서 134.3%로 늘어 금시장 유동성이 LP 도입 이후 ETF 상품을 크게 초과하는 등 양적 규모가 확대됐다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거래소 금시장 활성화 나선다…호가 공개범위 5→10단계로 12일부터 협의대량매매 제도 개선…LP 결제수수료 면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앞으로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우선호가 공개 범위가 10단계로 확대되고 협의대량매매 제도가 개선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2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RX금시장 활성화 방안이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현재 5단계로 국한된 우선호가 공개범위가 10단계로 바뀐다. 거래소는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이 유동성공급자(LP) 호가 등을 고려해 투자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종전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던 협의대량매매 결제방법을 금 경쟁매매나 다른 주식거래 등과 동일하게 하루 1번 통합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협의대량매매는 1대 1로 직접 협의를 통해 전일 종가의 ±10% 범위 내에서 1㎏ 이상 대량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6월부터 협의대량매매의 참여 범위를 실물사업자에서 증권사·일반투자자 등으로 확대함에 따라 증권사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황선구 거래소 금시장팀장은 "향후 실물사업자와 일반투자자 간 직접 거래, ETF·펀드 설정에 따른 실물사업자와 증권사 간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시장 유동성 공급과 관련된 LP의 거래 체결분에 대해서는 예탁결제원의 결제 수수료가 면제된다. 통상 거래 체결시 거래소에 매매거래 수수료를, 예탁결제원에 결제 수수료를 내야 한다. 거래소는 이미 LP 제도가 도입된 지난 6월29일부터 LP의 매매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한편 거래소에 따르면 LP 도입 이후 일평균 호가건수(8월26일 기준)는 8천964건으로 종전보다 10배가량 늘어났다. 최우선 매도매수호가 스프레드 비율은 0.05%로 절반 가량 축소됐다. 금선물ETF 거래대금 대비 금시장 거래대금 비율은 103.9%에서 134.3%로 늘어 금시장 유동성이 LP 도입 이후 ETF 상품을 크게 초과하는 등 양적 규모가 확대됐다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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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누적' 의정부경전철 진퇴양난…재구조화 논의 '원점'
'적자누적' 의정부경전철 진퇴양난…재구조화 논의 '원점' 의정부시, 재구조화·파산 놓고 고심…"언제, 어떤 판단 내릴지 예측 불가"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심각한 적자로 파산 위기에 처한 의정부경전철 재구조화 논의가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의정부경전철과 시는 경전철 측이 제안한 재구조안의 타당성에 대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검토 결과를 기다렸지만 PIMAC이 원론적인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PIMAC은 지난달 '현재 상태로는 경전철 정상 운영은 힘들어 보이며, 주무 관청인 의정부 시청이 공익 등을 고려한 다각적 검토를 통해 재정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재구조안의 타당성 여부와는 무관한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PIMAC이 이런 결론을 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액수가 커 결론 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운영사인 U라인은 PIMAC의 이런 검토 결과가 나온 이후 이달 초부터 사업 재구조화 협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시가 경전철 측의 제안 내용을 청취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재구조화 논의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U라인은 경전철이 개통한 2012년 7월 이후 매년 200억∼300억원 상당의 적자가 발생하자 결국 지난해 11월 의정부시에 협약 해지(파산)와 이에 따른 환급금 분할 지급을 요청하는 이른바 '재구조화' 방안을 제안했다. 경전철 사업자가 사업 협약을 중도 해지하면 시는 지금까지 사업한 기간에 따라 협약 해지 환급금을 지급해야 된다. 해지금은 지난해 말 기준 2천억∼2천500억원 상당으로 예상된다. U라인이 제안한 재구조화 방안은 환급금 추산액의 90%를 20년간 분할해 매년 150억∼164억원씩 지급해 달라는 것으로, 현 상황에서는 협약 해지, 즉 파산을 피할 수 없으니 협약 해지 때 쓸 돈을 미리 지급해 파산을 막자는 취지다. 이에 시는 PIMAC에 U라인 측의 제안에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를 의뢰했다. 시는 검토 결과가 긍정적이면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조정안을 마련한 뒤 기획재정부에 실시협약 변경안을 제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는 등 이후 재구조화 절차를 진행하려 했다. 타당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 경전철 파산 절차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PIMAC은 지난달 타당성 유무 판단 대신 앞서의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다각적 검토를 하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1일 경전철 측과 재구조화 방안, 재구조화 이후 경영 지속 의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전된 바는 없으며 PIMAC 검토 이전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재구조화나 파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분할 지급할 환급금 추산액에 경로무임과 환승할인 손실금까지 합치면 시는 연 200억원 가량을 U라인에 줘야 한다. 시의 한해 살림살이 규모의 2.5%에 달하는 액수다. 재구조화를 안하더라도 경전철 투자 기관들이 중도해지권을 행사하면 2천500억 상당을 일시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금으로써는 경전철에 대한 판단이 언제 어떻게 내려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적자누적' 의정부경전철 진퇴양난…재구조화 논의 '원점' 의정부시, 재구조화·파산 놓고 고심…"언제, 어떤 판단 내릴지 예측 불가"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심각한 적자로 파산 위기에 처한 의정부경전철 재구조화 논의가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의정부경전철과 시는 경전철 측이 제안한 재구조안의 타당성에 대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검토 결과를 기다렸지만 PIMAC이 원론적인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PIMAC은 지난달 '현재 상태로는 경전철 정상 운영은 힘들어 보이며, 주무 관청인 의정부 시청이 공익 등을 고려한 다각적 검토를 통해 재정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재구조안의 타당성 여부와는 무관한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PIMAC이 이런 결론을 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액수가 커 결론 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운영사인 U라인은 PIMAC의 이런 검토 결과가 나온 이후 이달 초부터 사업 재구조화 협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시가 경전철 측의 제안 내용을 청취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재구조화 논의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U라인은 경전철이 개통한 2012년 7월 이후 매년 200억∼300억원 상당의 적자가 발생하자 결국 지난해 11월 의정부시에 협약 해지(파산)와 이에 따른 환급금 분할 지급을 요청하는 이른바 '재구조화' 방안을 제안했다. 경전철 사업자가 사업 협약을 중도 해지하면 시는 지금까지 사업한 기간에 따라 협약 해지 환급금을 지급해야 된다. 해지금은 지난해 말 기준 2천억∼2천500억원 상당으로 예상된다. U라인이 제안한 재구조화 방안은 환급금 추산액의 90%를 20년간 분할해 매년 150억∼164억원씩 지급해 달라는 것으로, 현 상황에서는 협약 해지, 즉 파산을 피할 수 없으니 협약 해지 때 쓸 돈을 미리 지급해 파산을 막자는 취지다. 이에 시는 PIMAC에 U라인 측의 제안에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를 의뢰했다. 시는 검토 결과가 긍정적이면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조정안을 마련한 뒤 기획재정부에 실시협약 변경안을 제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는 등 이후 재구조화 절차를 진행하려 했다. 타당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 경전철 파산 절차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PIMAC은 지난달 타당성 유무 판단 대신 앞서의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다각적 검토를 하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1일 경전철 측과 재구조화 방안, 재구조화 이후 경영 지속 의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전된 바는 없으며 PIMAC 검토 이전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재구조화나 파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분할 지급할 환급금 추산액에 경로무임과 환승할인 손실금까지 합치면 시는 연 200억원 가량을 U라인에 줘야 한다. 시의 한해 살림살이 규모의 2.5%에 달하는 액수다. 재구조화를 안하더라도 경전철 투자 기관들이 중도해지권을 행사하면 2천500억 상당을 일시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금으로써는 경전철에 대한 판단이 언제 어떻게 내려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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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2040년 태양광 에너지 비중 26% 달할 것"
한화큐셀 "2040년 태양광 에너지 비중 26% 달할 것"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7일 "2040년에는 신재생 에너지 점유율이 54%로 높아지고 그중 태양광 에너지는 26%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큐셀 CCO(영업실장)인 김 전무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GGW(글로벌 녹색성장 주간) 2016 아시아 에너지 장관급 회의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혁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한화큐셀이 8일 전했다. 김 전무는 "태양광 에너지 단독기술, ESS 단독기술로 이뤄질 수 없었던 기존 사업모델이 두 기술의 결합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우리 삶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에너지 혁명을 경험하는 첫번째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현재 2% 수준인 태양광 에너지의 비중이 2040년에는 1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그는 "ESS 기능을 통해 보완된 태양광 에너지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향후 예상되는 에너지 혁명의 변화상으로 ▲ 누진제 피크타임의 프리미엄 요금 파괴 ▲ 전력회사에서 전기를 구매하지 않고 가정마다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시스템 ▲ 아파트 단지와 빌딩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에너지를 자유롭게 팔고 사는 에너지 프로슈머 등장 등을 들었다. 한화큐셀은 이번 GGGW 2016에 독자기술인 퀀텀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단결정·다결정 모듈을 전시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화큐셀 "2040년 태양광 에너지 비중 26% 달할 것"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7일 "2040년에는 신재생 에너지 점유율이 54%로 높아지고 그중 태양광 에너지는 26%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큐셀 CCO(영업실장)인 김 전무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GGW(글로벌 녹색성장 주간) 2016 아시아 에너지 장관급 회의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혁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한화큐셀이 8일 전했다. 김 전무는 "태양광 에너지 단독기술, ESS 단독기술로 이뤄질 수 없었던 기존 사업모델이 두 기술의 결합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우리 삶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에너지 혁명을 경험하는 첫번째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현재 2% 수준인 태양광 에너지의 비중이 2040년에는 1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그는 "ESS 기능을 통해 보완된 태양광 에너지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향후 예상되는 에너지 혁명의 변화상으로 ▲ 누진제 피크타임의 프리미엄 요금 파괴 ▲ 전력회사에서 전기를 구매하지 않고 가정마다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시스템 ▲ 아파트 단지와 빌딩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에너지를 자유롭게 팔고 사는 에너지 프로슈머 등장 등을 들었다. 한화큐셀은 이번 GGGW 2016에 독자기술인 퀀텀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단결정·다결정 모듈을 전시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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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반등…배럴당 43.67달러
두바이유 가격 반등…배럴당 43.67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소폭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27센트 상승한 배럴당 43.67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대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이다가 최근 41달러대까지 하락한 뒤 회복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72센트 오른 47.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O) 선물도 전날보다 67센트 상승한 45.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유가 부양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인해 일제히 상승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반등…배럴당 43.67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소폭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27센트 상승한 배럴당 43.67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대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이다가 최근 41달러대까지 하락한 뒤 회복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72센트 오른 47.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O) 선물도 전날보다 67센트 상승한 45.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유가 부양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인해 일제히 상승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새마을금고 대출 때 '꺾기' 법적으로 금지
새마을금고 대출 때 '꺾기' 법적으로 금지 새마을금고감독위원회 신설 등 새마을금고법 개정안 입법예고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새마을금고가 대출해줄 때 금융상품에 가입하라고 강요하는 이른바 '꺾기'가 법적으로 금지된다. 행정자치부는 새마을금고의 금융소비자에 대한 권익보호와 관리감독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사장 선거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금융기관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대출 시 예·적금 등 상품가입을 강요하는 불공정여신거래 행위를 제한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중앙회 공제상품(실손의료공제)을 판매할 때 중복계약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중복계약 여부를 새마을금고가 계약 예정자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했다.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과 관련해 금고감독위원회를 신설, 중앙회의 단위금고에 대한 감독을 기존 지도감독이사 1인 체제에서 위원 5명으로 구성하는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 중앙회 감사위원 선출 방식도 기존 이사회 선출에서 총회 선출로 바꾸고 과반수를 외부 인사로 충원해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사장 선출 역시 대의원제를 채택한 금고에서는 간선제로 선출했던 것을 회원 직선으로도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조치로 선관위원 가운데 2명은 외부인사를 위촉하도록 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새마을금고는 공적자금 투입 없이 건실하게 성장했으나 금융사고 발생 등 문제점도 상존해 지난해 법 개정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새마을금고 대출 때 '꺾기' 법적으로 금지 새마을금고감독위원회 신설 등 새마을금고법 개정안 입법예고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새마을금고가 대출해줄 때 금융상품에 가입하라고 강요하는 이른바 '꺾기'가 법적으로 금지된다. 행정자치부는 새마을금고의 금융소비자에 대한 권익보호와 관리감독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사장 선거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금융기관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대출 시 예·적금 등 상품가입을 강요하는 불공정여신거래 행위를 제한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중앙회 공제상품(실손의료공제)을 판매할 때 중복계약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중복계약 여부를 새마을금고가 계약 예정자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했다.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과 관련해 금고감독위원회를 신설, 중앙회의 단위금고에 대한 감독을 기존 지도감독이사 1인 체제에서 위원 5명으로 구성하는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 중앙회 감사위원 선출 방식도 기존 이사회 선출에서 총회 선출로 바꾸고 과반수를 외부 인사로 충원해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사장 선출 역시 대의원제를 채택한 금고에서는 간선제로 선출했던 것을 회원 직선으로도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조치로 선관위원 가운데 2명은 외부인사를 위촉하도록 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새마을금고는 공적자금 투입 없이 건실하게 성장했으나 금융사고 발생 등 문제점도 상존해 지난해 법 개정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중국 수출입 호전되나…8월 달러기준 수출 2.8% 감소 그쳐
중국 수출입 호전되나…8월 달러기준 수출 2.8% 감소 그쳐 수입은 22개월만에 증가 반전…위안화기준 수출은 5.9%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7월 달러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고 해관총서(세관)가 8일 발표했다. 달러 기준 수출은 5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 감소폭은 전월(-4.4%)보다 줄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0%)보다도 양호했다. 달러 기준 수입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망치(-5.4%)를 웃돌았다. 전월에는 수입이 12.5% 감소한 바 있다. 달러 기준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로 늘어난 것은 22개월 만이다. 7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는 작년 동월보다 5.9% 늘어 전망치(2.9%)를 상회했다. 위안화 기준 수출은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위안화 기준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역내 위안화는 지난달 0.6% 하락했다. 수입은 10.8% 증가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수출입 호전되나…8월 달러기준 수출 2.8% 감소 그쳐 수입은 22개월만에 증가 반전…위안화기준 수출은 5.9%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7월 달러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고 해관총서(세관)가 8일 발표했다. 달러 기준 수출은 5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 감소폭은 전월(-4.4%)보다 줄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0%)보다도 양호했다. 달러 기준 수입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망치(-5.4%)를 웃돌았다. 전월에는 수입이 12.5% 감소한 바 있다. 달러 기준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로 늘어난 것은 22개월 만이다. 7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는 작년 동월보다 5.9% 늘어 전망치(2.9%)를 상회했다. 위안화 기준 수출은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위안화 기준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역내 위안화는 지난달 0.6% 하락했다. 수입은 10.8% 증가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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