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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수 2세 소유 기업, 내부거래 비중 60% 육박
총수 2세 소유 기업, 내부거래 비중 60% 육박 총수일가 지분율·내부거래 비중 비례 경향 여전 공정위,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발표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수 2세가 100% 지분을 소유한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등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 간 비례관계는 더욱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지난 4월 지정된 47개 민간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1천274개사의 2015년 거래 현황이다. 지난 한해 47개 대기업집단의 총매출액 기준 내부거래 비중은 11.7%이며 금액은 159조6천억원이었다. 사익편취 규제의 시행, 유가 하락에 따른 내부거래 금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보다 0.7%포인트, 금액은 21조5천억원 줄었다.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5년간 감소하고 있고 내부거래 금액도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사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14.1%)보다 1.3%포인트 줄어든 12.8%를 기록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은 올해도 여전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9%였지만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도 늘어나 100% 지분 기업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34.6%까지 올라갔다. 총수 2세 기업의 경우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 간의 비례관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2.5%였으며 100% 지분 소유 기업은 59.4%에 달했다. 특히 총수 2세가 100% 지분을 소유한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51.8%)보다 7.6%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3년 54.5%에서 2014년 51.8%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대기업집단은 SK(24.2%), 포스코[005490](18.8%), 태영(18.5%)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전자제품 등 수직계열사 보유 영향으로 SK(33.3조원), 현대자동차[005380](30.9조원), 삼성(19.6조원) 순으로 많았다. SK는 전년보다 내부거래 비중(-4.7%포인트)과 금액(-14,5조원) 모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대우건설[047040]은 같은 기간 내부거래 비중이 3.9%포인트 늘어났고 LG[003550]는 내부거래 금액이 4천억원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건설업은 내부거래 금액이 상대적으로 컸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2.1%, 금액은 8조9천억원으로 전년(11.4%, 7.9조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중흥건설 계열회사, 롯데정보통신 등이 신규로 분석 대상에 포함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과소평가 될 수 있는 수출액과 사실상 부서 간 거래와 다름없는 100% 모자 관계 계열사 간 거래를 제외하면 47개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19.7%, 내부거래 금액은 14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부 정책과 기업의 노력 등으로 최근 5년간 내부거래 금액과 비중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라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총수 2세 소유 기업, 내부거래 비중 60% 육박 총수일가 지분율·내부거래 비중 비례 경향 여전 공정위,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발표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수 2세가 100% 지분을 소유한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등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 간 비례관계는 더욱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지난 4월 지정된 47개 민간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1천274개사의 2015년 거래 현황이다. 지난 한해 47개 대기업집단의 총매출액 기준 내부거래 비중은 11.7%이며 금액은 159조6천억원이었다. 사익편취 규제의 시행, 유가 하락에 따른 내부거래 금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보다 0.7%포인트, 금액은 21조5천억원 줄었다.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5년간 감소하고 있고 내부거래 금액도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사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14.1%)보다 1.3%포인트 줄어든 12.8%를 기록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은 올해도 여전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9%였지만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도 늘어나 100% 지분 기업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34.6%까지 올라갔다. 총수 2세 기업의 경우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 간의 비례관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2.5%였으며 100% 지분 소유 기업은 59.4%에 달했다. 특히 총수 2세가 100% 지분을 소유한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51.8%)보다 7.6%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3년 54.5%에서 2014년 51.8%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대기업집단은 SK(24.2%), 포스코[005490](18.8%), 태영(18.5%)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전자제품 등 수직계열사 보유 영향으로 SK(33.3조원), 현대자동차[005380](30.9조원), 삼성(19.6조원) 순으로 많았다. SK는 전년보다 내부거래 비중(-4.7%포인트)과 금액(-14,5조원) 모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대우건설[047040]은 같은 기간 내부거래 비중이 3.9%포인트 늘어났고 LG[003550]는 내부거래 금액이 4천억원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건설업은 내부거래 금액이 상대적으로 컸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2.1%, 금액은 8조9천억원으로 전년(11.4%, 7.9조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중흥건설 계열회사, 롯데정보통신 등이 신규로 분석 대상에 포함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과소평가 될 수 있는 수출액과 사실상 부서 간 거래와 다름없는 100% 모자 관계 계열사 간 거래를 제외하면 47개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19.7%, 내부거래 금액은 14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부 정책과 기업의 노력 등으로 최근 5년간 내부거래 금액과 비중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라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법인세 조세부담률 지속적 하락…인상여력 있다"
"법인세 조세부담률 지속적 하락…인상여력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연구보고서 발간…'증세논란' 본격화될 듯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명목세율이나 실효세율이 아닌 세목별 조세부담률을 분석한 결과 법인세는 김대중 정부 이후 꾸준히 내려간 반면 소득세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인의 경우 늘어난 소득 대비 법인세 부담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개인은 소득 보다 소득세 부담이 더 빨리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내년 세법개정안에서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3대 세목의 세율을 손대지 않았다. 반면 야당을 중심으로 법인세와 소득세 최고세율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증세 논란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8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나라살림연구소에 의뢰해 작성한 '경제주체별 조세부담률 산출 및 각 분야별 예산액의 실제 재정지출 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기간인 2013∼2015년 법인세 조세부담률은 18.4%로 분석됐다. 법인세 조세부담률은 김대중 정부(1998∼2002년) 기간 27.2%에서 노무현 정부(2003∼2007년) 23%, 이명박 정부(2008∼2012년) 20%에 이어 박근혜 정부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10%대로 내려갔다. 반면 소득세 조세부담률은 김대중 정부 4.7%에서 노무현 정부 5.4%, 이명박 정부 6%, 박근혜 정부 기간 6.9%까지 상승했다. 통상 특정 세목의 세부담 추이를 살펴볼 때는 명목세율이나 실효세율 개념을 사용한다. 세법상 정해진 법정세율이 명목세율이다. 실효세율은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과세표준 대비 결정세액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명목세율은 물론 실효세율 역시 실제 경제적 소득이 아닌 비과세 소득과 소득공제 등을 제외한 세법상 소득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법인이나 가계가 벌어들이는 소득에 비해 얼마나 많은 세부담을 지고 있는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법인소득 대비 법인세수의 비중을 법인세 조세부담률로, 개인소득 대비 소득세수의 비중을 소득세 조세부담률로 각각 정의했다. 법인세 조세부담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은 법인의 소득이 늘어나는 것 만큼 세부담은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국민계정을 통해 추출한 법인소득은 1997년 39조원에서 2015년 249조원으로 53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법인세수는 9조4천억원에서 45조원으로 377% 늘어나는데 그쳤다. 법인 소득은 5배 이상 늘어났지만 법인세수는 4배에 못미치게 늘어나 실제 법인의 세부담은 줄었다. 소득세의 경우 가계소득은 1997년 324조원에서 2015년 819조원으로 152% 늘어난 반면 소득세수는 15조원에서 61조원으로 308% 증대, 가계의 소득세 부담은 커졌다. 다만 월급쟁이들이 주로 내는 근로소득세 조세부담률은 2008년 3.7%에서 2015년 4.6%로 0.9%포인트(p) 상승했지만 자영업자들이 주로 부담하는 종합소득세 조세부담률은 같은 기간 4.1%에서 6.8%로 2.7%포인트 상승해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3대 세목 중 하나인 부가세 조세부담률은 김대중 정부(4%), 노무현 정부(4.2%), 이명박 정부(4.2%), 박근혜 정부(4.2%) 등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부가세의 경우 도입 이후 10% 단일세율에서 변화가 없어 국내 지출의 증가 여부에 따라 세수가 늘어나거나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정치적 입장에 따라 증세를 찬성 또는 반대하는 것은 지양하고 경제적 상황에 따라 법인세율 인상 여부를 엄밀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법인세 조세부담률이 20%도 채 되지 않는 지금 상황에서는 인상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30%에 육박할 때는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득세의 경우 근로소득세 조세부담률이 종합소득세 조세부담률 보다도 낮기 때문에 근로자의 조세부담을 다소 높일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다만 조세부담률을 높일 때에는 고소득층의 부담을 우선적으로 높여야 한다"면서 "이는 효과적인 세수마련이라는 경제적인 이유와 양극화 해소라는 사회적 이유, 국민 설득이 용이하다는 정치적인 이유 모두를 충족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법인세 조세부담률 지속적 하락…인상여력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연구보고서 발간…'증세논란' 본격화될 듯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명목세율이나 실효세율이 아닌 세목별 조세부담률을 분석한 결과 법인세는 김대중 정부 이후 꾸준히 내려간 반면 소득세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인의 경우 늘어난 소득 대비 법인세 부담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개인은 소득 보다 소득세 부담이 더 빨리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내년 세법개정안에서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3대 세목의 세율을 손대지 않았다. 반면 야당을 중심으로 법인세와 소득세 최고세율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증세 논란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8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나라살림연구소에 의뢰해 작성한 '경제주체별 조세부담률 산출 및 각 분야별 예산액의 실제 재정지출 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기간인 2013∼2015년 법인세 조세부담률은 18.4%로 분석됐다. 법인세 조세부담률은 김대중 정부(1998∼2002년) 기간 27.2%에서 노무현 정부(2003∼2007년) 23%, 이명박 정부(2008∼2012년) 20%에 이어 박근혜 정부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10%대로 내려갔다. 반면 소득세 조세부담률은 김대중 정부 4.7%에서 노무현 정부 5.4%, 이명박 정부 6%, 박근혜 정부 기간 6.9%까지 상승했다. 통상 특정 세목의 세부담 추이를 살펴볼 때는 명목세율이나 실효세율 개념을 사용한다. 세법상 정해진 법정세율이 명목세율이다. 실효세율은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과세표준 대비 결정세액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명목세율은 물론 실효세율 역시 실제 경제적 소득이 아닌 비과세 소득과 소득공제 등을 제외한 세법상 소득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법인이나 가계가 벌어들이는 소득에 비해 얼마나 많은 세부담을 지고 있는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법인소득 대비 법인세수의 비중을 법인세 조세부담률로, 개인소득 대비 소득세수의 비중을 소득세 조세부담률로 각각 정의했다. 법인세 조세부담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은 법인의 소득이 늘어나는 것 만큼 세부담은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국민계정을 통해 추출한 법인소득은 1997년 39조원에서 2015년 249조원으로 53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법인세수는 9조4천억원에서 45조원으로 377% 늘어나는데 그쳤다. 법인 소득은 5배 이상 늘어났지만 법인세수는 4배에 못미치게 늘어나 실제 법인의 세부담은 줄었다. 소득세의 경우 가계소득은 1997년 324조원에서 2015년 819조원으로 152% 늘어난 반면 소득세수는 15조원에서 61조원으로 308% 증대, 가계의 소득세 부담은 커졌다. 다만 월급쟁이들이 주로 내는 근로소득세 조세부담률은 2008년 3.7%에서 2015년 4.6%로 0.9%포인트(p) 상승했지만 자영업자들이 주로 부담하는 종합소득세 조세부담률은 같은 기간 4.1%에서 6.8%로 2.7%포인트 상승해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3대 세목 중 하나인 부가세 조세부담률은 김대중 정부(4%), 노무현 정부(4.2%), 이명박 정부(4.2%), 박근혜 정부(4.2%) 등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부가세의 경우 도입 이후 10% 단일세율에서 변화가 없어 국내 지출의 증가 여부에 따라 세수가 늘어나거나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정치적 입장에 따라 증세를 찬성 또는 반대하는 것은 지양하고 경제적 상황에 따라 법인세율 인상 여부를 엄밀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법인세 조세부담률이 20%도 채 되지 않는 지금 상황에서는 인상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30%에 육박할 때는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득세의 경우 근로소득세 조세부담률이 종합소득세 조세부담률 보다도 낮기 때문에 근로자의 조세부담을 다소 높일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다만 조세부담률을 높일 때에는 고소득층의 부담을 우선적으로 높여야 한다"면서 "이는 효과적인 세수마련이라는 경제적인 이유와 양극화 해소라는 사회적 이유, 국민 설득이 용이하다는 정치적인 이유 모두를 충족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국내]
롯데면세점, 3년 연속 매출 4조 돌파…작년보다 빨라
롯데면세점, 3년 연속 매출 4조 돌파…작년보다 빨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면세점이 3년 연속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일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달 이상 앞당긴 최단 기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보다 3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매출이 81억원 수준이던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은 최근 2주간 100억원 이상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매출 2조원을 넘겼다. 롯데면세점 본점은 지난달 31일 12층을 확장 오픈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80억원을 들여 스타에비뉴를 리뉴얼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관광객 약 500만명을 직접 유치했으며, 이들을 통해 약 14조원의 외화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산 브랜드 매출은 작년보다 50% 증가했으며, 3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 브랜드 매출도 작년 대비 약 40%, 3년 전 대비 120%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꾸준히 중소중견 브랜드의 수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도 36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단기간 4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 직접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롯데면세점, 3년 연속 매출 4조 돌파…작년보다 빨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면세점이 3년 연속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일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달 이상 앞당긴 최단 기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보다 3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매출이 81억원 수준이던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은 최근 2주간 100억원 이상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매출 2조원을 넘겼다. 롯데면세점 본점은 지난달 31일 12층을 확장 오픈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80억원을 들여 스타에비뉴를 리뉴얼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관광객 약 500만명을 직접 유치했으며, 이들을 통해 약 14조원의 외화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산 브랜드 매출은 작년보다 50% 증가했으며, 3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 브랜드 매출도 작년 대비 약 40%, 3년 전 대비 120%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꾸준히 중소중견 브랜드의 수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도 36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단기간 4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 직접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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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분기 GDP, 전기 대비 0.2% 증가…예비치보다 개선
일본 2분기 GDP, 전기 대비 0.2% 증가…예비치보다 개선 연율 0.7% 증가…7월 경상흑자 1조9천억엔, 25개월째 흑자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8일 발표된 일본 2분기 GDP 확정치는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망치(0.0%)와 예비치(0.0%)를 모두 웃돌았다. 2분기 GDP는 연율로는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0.2%)를 뛰어넘었다. 일본의 7월 경상수지는 1조9천382억엔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조733억엔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월의 9천744억엔보다는 많았다. 일본은 저유가와 해외 투자 소득 덕분에 25개월째 경상흑자를 이어갔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2분기 GDP, 전기 대비 0.2% 증가…예비치보다 개선 연율 0.7% 증가…7월 경상흑자 1조9천억엔, 25개월째 흑자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8일 발표된 일본 2분기 GDP 확정치는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망치(0.0%)와 예비치(0.0%)를 모두 웃돌았다. 2분기 GDP는 연율로는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0.2%)를 뛰어넘었다. 일본의 7월 경상수지는 1조9천382억엔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조733억엔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월의 9천744억엔보다는 많았다. 일본은 저유가와 해외 투자 소득 덕분에 25개월째 경상흑자를 이어갔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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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예장자락에 공원·관광버스 주차장 만든다
남산 예장자락에 공원·관광버스 주차장 만든다 삼일로∼소파로 연결…곤돌라 사업은 취소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남산 예장자락에 경관광장과 관광버스 주차장을 조성하고 소파로 초입을 보행전용으로 바꾸는 계획이 추진된다. 곤돌라를 설치하려던 공간에는 예장홀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7일 제 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예산 468억원이 들어가는 중구 예장동 예장자락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용 무예훈련장이 있던 곳이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을 잃었다. 서울시는 예장자락 자연경관 등을 회복하기 위해 TBS교통방송과 남산2청사를 이달 말까지 철거하고 경관광장을 조성한다. 경관광장은 1만 4천514㎡ 크기로 위에는 생태숲과 생태브릿지, 나무의길 등 공원과 메모리얼광장 등이 들어선다. 메모리얼광장에는 옛 중앙정보부 건물인 남산2청사 기둥 일부를 남기고 어두운 지하 기계실을 재현해 인권유린 현장의 상징성을 부여한다. 지하에는 관광버스 39대와 승용차 10대 규모 주차장이 들어선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예장홀 역할과 활용방안을 추가 검토할 것을 조건으로 붙였다.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무장애 보행로가 연결된다. 지금은 명동에서 횡단보도를 네 차례 건너야 하는 상황이다. 또 퇴계로에서 남산1호터널로 향하는 지하차도 100m가 보행터널로, 소파로 공원 진입부가 보행전용도로로 바뀌는 대신 삼일로와 소파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가 신설된다. 삼일대로와 퇴계로는 1차로 확장한다. 교통성 검토에서 교차로의 교통 서비스 수준이 낮아지지만 남산 주변 도로에 관광버스 주차난은 해소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시간 당 최대 1천500명을 남산 정상으로 실어나르려던 곤돌라 사업은 한양도성 보존 관리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부정적이라는 자문결과 등을 토대로 6월 전면 중단됐다. 이와함께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은평구 불광동 23번지 수리마을 저층주택 밀집지역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수리마을에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세대 간 화합하는 마을쉼터를 만들며 CCTV와 보안등 설치, 노후 하수관 정비 등을 하는 내용이다.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과 종로구 수송동 146-2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 정비계획은 보류됐다. 위원회는 또 서울형 뉴스테이 운영기준을 자문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산 예장자락에 공원·관광버스 주차장 만든다 삼일로∼소파로 연결…곤돌라 사업은 취소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남산 예장자락에 경관광장과 관광버스 주차장을 조성하고 소파로 초입을 보행전용으로 바꾸는 계획이 추진된다. 곤돌라를 설치하려던 공간에는 예장홀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7일 제 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예산 468억원이 들어가는 중구 예장동 예장자락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용 무예훈련장이 있던 곳이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을 잃었다. 서울시는 예장자락 자연경관 등을 회복하기 위해 TBS교통방송과 남산2청사를 이달 말까지 철거하고 경관광장을 조성한다. 경관광장은 1만 4천514㎡ 크기로 위에는 생태숲과 생태브릿지, 나무의길 등 공원과 메모리얼광장 등이 들어선다. 메모리얼광장에는 옛 중앙정보부 건물인 남산2청사 기둥 일부를 남기고 어두운 지하 기계실을 재현해 인권유린 현장의 상징성을 부여한다. 지하에는 관광버스 39대와 승용차 10대 규모 주차장이 들어선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예장홀 역할과 활용방안을 추가 검토할 것을 조건으로 붙였다.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무장애 보행로가 연결된다. 지금은 명동에서 횡단보도를 네 차례 건너야 하는 상황이다. 또 퇴계로에서 남산1호터널로 향하는 지하차도 100m가 보행터널로, 소파로 공원 진입부가 보행전용도로로 바뀌는 대신 삼일로와 소파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가 신설된다. 삼일대로와 퇴계로는 1차로 확장한다. 교통성 검토에서 교차로의 교통 서비스 수준이 낮아지지만 남산 주변 도로에 관광버스 주차난은 해소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시간 당 최대 1천500명을 남산 정상으로 실어나르려던 곤돌라 사업은 한양도성 보존 관리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부정적이라는 자문결과 등을 토대로 6월 전면 중단됐다. 이와함께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은평구 불광동 23번지 수리마을 저층주택 밀집지역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수리마을에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세대 간 화합하는 마을쉼터를 만들며 CCTV와 보안등 설치, 노후 하수관 정비 등을 하는 내용이다.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과 종로구 수송동 146-2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 정비계획은 보류됐다. 위원회는 또 서울형 뉴스테이 운영기준을 자문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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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 한남하이츠, 839가구로 재건축…한강 쪽은 15층
옥수동 한남하이츠, 839가구로 재건축…한강 쪽은 15층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가 최고 높이 20층, 839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7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남하이츠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1982년 건립된 한남하이츠는 현재 8개동 535가구에서 11개동 839가구로 재건축된다. 용적률은 250% 이하이다. 높이는 현재 11∼14층에서 최고 20층(평균 17.2층)으로 올라간다. 다만, 한강 쪽 동은 경관을 고려해 높이를 15층 이하로 하는 것이 가결 조건이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계획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옥수동 한남하이츠, 839가구로 재건축…한강 쪽은 15층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가 최고 높이 20층, 839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7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남하이츠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1982년 건립된 한남하이츠는 현재 8개동 535가구에서 11개동 839가구로 재건축된다. 용적률은 250% 이하이다. 높이는 현재 11∼14층에서 최고 20층(평균 17.2층)으로 올라간다. 다만, 한강 쪽 동은 경관을 고려해 높이를 15층 이하로 하는 것이 가결 조건이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계획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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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가계대출 8.7조 '껑충'…올해 최대 증가
8월 은행 가계대출 8.7조 '껑충'…올해 최대 증가 사상 두번째 증가폭…마이너스통장대출은 6년만에 최대 증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최근 집단대출 소득확인 등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았지만,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6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4천억원으로 7월보다 8조7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었다. 8월 증가액은 7월(6조3천억원)보다 2조4천억원 많고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또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작년 10월(9조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늘었다. 은행의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2조7천억원으로 한 달 사이 6조2천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월(5조7천억원)보다 5천억원 늘면서 작년 12월(6조2천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주택거래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여름철은 이사철 비수기로 불리지만 올해는 강남지역 재건축 등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2천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에서 마이너스통장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168조9천억원으로 2조5천억원 늘었다. 기타대출 잔액의 증가 폭은 2010년 5월(2조7천억원) 이후 최대치이고 사상 두번째로 크다. 2010년 5월 당시에는 삼성생명[032830] 공모주 청약을 위해 예·적금담보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받는 고객이 속출한 바 있다. 윤대혁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지난달 마이너스통장대출이 급증한 배경에 대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 등을 위한 자금수요가 주로 작용했고 주거비와 생계비 대출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8월 기타대출은 모두 7조6천억원 늘었다. 벌써 작년 한 해 8조원에 가까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신용대출 급증은 가계부채의 질이 나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0조9천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7월과 비슷한 164조3천억원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1조9천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53조8천억원으로 2조2천억원 늘었다. 8월 은행의 수신잔액은 1천430조5천억원으로 12조8천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12조원 증가했고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의 자금 예치 등의 영향으로 1조원 늘었다. 은행채 규모는 1조1천억원 확대됐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1조1천억원 줄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잔액은 484조5천억원으로 1조4천억원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3조9천억원 줄었지만, 채권형 펀드는 2조6천억원, 파생상품 등 신종펀드는 2조8천억원 각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8월 은행 가계대출 8.7조 '껑충'…올해 최대 증가 사상 두번째 증가폭…마이너스통장대출은 6년만에 최대 증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최근 집단대출 소득확인 등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았지만,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6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4천억원으로 7월보다 8조7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었다. 8월 증가액은 7월(6조3천억원)보다 2조4천억원 많고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또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작년 10월(9조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늘었다. 은행의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2조7천억원으로 한 달 사이 6조2천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월(5조7천억원)보다 5천억원 늘면서 작년 12월(6조2천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주택거래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여름철은 이사철 비수기로 불리지만 올해는 강남지역 재건축 등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2천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에서 마이너스통장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168조9천억원으로 2조5천억원 늘었다. 기타대출 잔액의 증가 폭은 2010년 5월(2조7천억원) 이후 최대치이고 사상 두번째로 크다. 2010년 5월 당시에는 삼성생명[032830] 공모주 청약을 위해 예·적금담보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받는 고객이 속출한 바 있다. 윤대혁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지난달 마이너스통장대출이 급증한 배경에 대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 등을 위한 자금수요가 주로 작용했고 주거비와 생계비 대출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8월 기타대출은 모두 7조6천억원 늘었다. 벌써 작년 한 해 8조원에 가까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신용대출 급증은 가계부채의 질이 나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0조9천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7월과 비슷한 164조3천억원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1조9천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53조8천억원으로 2조2천억원 늘었다. 8월 은행의 수신잔액은 1천430조5천억원으로 12조8천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12조원 증가했고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의 자금 예치 등의 영향으로 1조원 늘었다. 은행채 규모는 1조1천억원 확대됐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1조1천억원 줄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잔액은 484조5천억원으로 1조4천억원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3조9천억원 줄었지만, 채권형 펀드는 2조6천억원, 파생상품 등 신종펀드는 2조8천억원 각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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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 1만명 밑으로…2009년 이후 최저
8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 1만명 밑으로…2009년 이후 최저 '선박·전자' 급감했지만, '식품·화학'은 호조 고용부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이 고용시장 이끌어"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8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이 1만명 밑으로 떨어져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선박·전자·철강 등에서 고용이 크게 줄었지만, 인구구조 변화와 수출 호조의 덕을 본 식품·화학은 고용이 늘었다. 전반적으로는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이 고용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이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천255만 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7천명(2.8%)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 5월(32만 9천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취업자 증가율은 업종별로 차이가 컸다. 증가율이 높은 업종들은 서비스업이 차지했다. 대표적인 저임금 업종인 숙박·음식업의 증가율이 14.1%에 달했고, 이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8%), 도·소매업(5.6%) 순이었다. 공공행정·국방은 -0.4%로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모든 업종 중 임금이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의 증가율(0.4%)도 매우 낮았다. 전체 업종 중 고용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은 증가율이 0.3%에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은 9천명에 그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1월(6천300명) 이후 7년 만에 취업자 증가 폭이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고용 악화를 주도한 것은 구조조정 태풍이 몰아치는 조선업이었다.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지난해 말까지 고용이 늘었다. 그러나 선박 수주 급감 등 경기 악화로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 8월에는 가장 큰 규모의 감소 폭(-2만 2천명, -10.6%)을 나타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지난해 말 고용규모는 21만 명에 달했으나, 올해 8월에는 18만 7천명까지 줄었다. 제조업 고용의 14.5%를 차지해 고용규모가 가장 큰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도 8월 취업자 수가 1만 6천명이나 감소했다. 2013년 9월 고용규모가 5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줄어 올해 8월 고용규모는 51만 8천명에 그쳤다. 이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을 견디다 못해 국내 전자업체들이 휴대전화, LCD 등 생산기지를 해외로 속속 이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은 중국의 성장과 조강생산량 감소 등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고용이 크게 줄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 안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고용 감소세는 이어져 8월에도 고용규모가 2천5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간편식 매출이 늘어나고, '한류' 영향으로 수출도 호조를 보이는 식료품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1만 2천명 늘어 25만 2천명에 달했다. 중국 내에서 한국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화장품이 포함된 화학제품제조업도 취업자 수가 1만명 늘었다. 8월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9% 급증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취업자가 913만 6천명으로 29만 5천명(3.3%) 증가했다. 특히, 29인 이하 중소기업에서 25만1천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74.5%를 차지했다. 반면에 구조조정이 한창인 300인 이상 대기업은 341만 9천명으로 4만 2천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8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 늘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38만 5천명으로 5.2% 증가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4천362억원으로 18.7% 늘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자리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과 금융 부문의 고용 증가 폭이 둔화한 것이 우려된다"며 "다만 수출 호조 등으로 식품, 화학 등에서 고용을 늘린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8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 1만명 밑으로…2009년 이후 최저 '선박·전자' 급감했지만, '식품·화학'은 호조 고용부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이 고용시장 이끌어"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8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이 1만명 밑으로 떨어져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선박·전자·철강 등에서 고용이 크게 줄었지만, 인구구조 변화와 수출 호조의 덕을 본 식품·화학은 고용이 늘었다. 전반적으로는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이 고용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이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천255만 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7천명(2.8%)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 5월(32만 9천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취업자 증가율은 업종별로 차이가 컸다. 증가율이 높은 업종들은 서비스업이 차지했다. 대표적인 저임금 업종인 숙박·음식업의 증가율이 14.1%에 달했고, 이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8%), 도·소매업(5.6%) 순이었다. 공공행정·국방은 -0.4%로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모든 업종 중 임금이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의 증가율(0.4%)도 매우 낮았다. 전체 업종 중 고용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은 증가율이 0.3%에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은 9천명에 그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1월(6천300명) 이후 7년 만에 취업자 증가 폭이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고용 악화를 주도한 것은 구조조정 태풍이 몰아치는 조선업이었다.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지난해 말까지 고용이 늘었다. 그러나 선박 수주 급감 등 경기 악화로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 8월에는 가장 큰 규모의 감소 폭(-2만 2천명, -10.6%)을 나타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지난해 말 고용규모는 21만 명에 달했으나, 올해 8월에는 18만 7천명까지 줄었다. 제조업 고용의 14.5%를 차지해 고용규모가 가장 큰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도 8월 취업자 수가 1만 6천명이나 감소했다. 2013년 9월 고용규모가 5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줄어 올해 8월 고용규모는 51만 8천명에 그쳤다. 이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을 견디다 못해 국내 전자업체들이 휴대전화, LCD 등 생산기지를 해외로 속속 이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은 중국의 성장과 조강생산량 감소 등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고용이 크게 줄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 안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고용 감소세는 이어져 8월에도 고용규모가 2천5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간편식 매출이 늘어나고, '한류' 영향으로 수출도 호조를 보이는 식료품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1만 2천명 늘어 25만 2천명에 달했다. 중국 내에서 한국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화장품이 포함된 화학제품제조업도 취업자 수가 1만명 늘었다. 8월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9% 급증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취업자가 913만 6천명으로 29만 5천명(3.3%) 증가했다. 특히, 29인 이하 중소기업에서 25만1천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74.5%를 차지했다. 반면에 구조조정이 한창인 300인 이상 대기업은 341만 9천명으로 4만 2천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8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 늘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38만 5천명으로 5.2% 증가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4천362억원으로 18.7% 늘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자리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과 금융 부문의 고용 증가 폭이 둔화한 것이 우려된다"며 "다만 수출 호조 등으로 식품, 화학 등에서 고용을 늘린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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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농어촌공사와 IoT 활용한 수자원 관리 MOU
SKT, 한국농어촌공사와 IoT 활용한 수자원 관리 MOU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한국농어촌공사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통해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농어촌 환경을 개선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데 협력하는 한편, 농어촌 지역의 수자원 원격 계측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기존의 2G망을 이용했던 수자원 원격 계측·관리소 약 3천100곳은 앞으로 IoT 전용망 '로라'(LoRa)로 전환한다. 전국의 저수지, 수로 등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마련된다.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동남아,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에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어촌 환경 개선 사업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자사의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농어촌공사의 해외 사업에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해 ICT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 변화에 대비한 효과적인 물관리는 시급한 과제"라며 "시스템을 한층 도약시키고 안정적 영농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T, 한국농어촌공사와 IoT 활용한 수자원 관리 MOU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한국농어촌공사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통해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농어촌 환경을 개선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데 협력하는 한편, 농어촌 지역의 수자원 원격 계측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기존의 2G망을 이용했던 수자원 원격 계측·관리소 약 3천100곳은 앞으로 IoT 전용망 '로라'(LoRa)로 전환한다. 전국의 저수지, 수로 등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마련된다.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동남아,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에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어촌 환경 개선 사업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자사의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농어촌공사의 해외 사업에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해 ICT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 변화에 대비한 효과적인 물관리는 시급한 과제"라며 "시스템을 한층 도약시키고 안정적 영농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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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p(0.15%) 오른 2,064.96(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3.08p(0.15%) 오른 2,064.96(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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