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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빗장 풀렸다는 이란은 신기루?…2조원 투자약속 8개월째 '깜깜'(종합)
빗장 풀렸다는 이란은 신기루?…2조원 투자약속 8개월째 '깜깜'(종합) 투바 전통의학기업, 오송에 신약개발 연구소·생산시설 건립 투자 협약 경제 제재 풀렸는데도 투자금 안 보내…사무실 임대료 수개월 밀리기도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청주 오송에 건립하기 위해 무려 2조원을 투자하겠다던 이란 업체가 8개월이 넘도록 실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 투자 협약을 하고,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란을 방문, 투자 약속을 거듭 확인하며 요란을 떨었지만 실속 없는 '보여주기 이벤트'였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투자금은 고사하고 사무실 임대료조차 몇개월치씩이나 체납됐다가 퇴출 위기에 몰리자 겨우 메꿔 넣으면서 이란 투자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란 기업인 투바 전통의학기업의 오송 투자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이 커진 것은 뚜렷한 이유 없이 8개월이 넘도록 투자금이 유입되지 않아서다. 애초 서방의 대 이란 경제 제재 때문에 투자금이 유입 안 되는 것으로 해석됐으나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도 여전히 이런저런 이유로 이란 투자금 송금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란과 공동 투자하기로 했던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구역청)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충북 경자구역청은 투자 지연 사유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란 중앙은행이 투자금 송금을 막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럴 경우 이란 업체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충북 경자구역청의 투자 유치가 사실상 요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외국환 거래 규정을 개정, 지난 5월 2일 자로 우리나라와 이란이 무역거래 때 사용해 온 원화계좌로 자본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법적으로 이란 투자금의 국내 유입이 가능해졌다. 해당 금액을 자국 화폐(리얄)로 입금받은 이란 중앙은행이 한국의 우리은행이나 기업은행에 '예치된 원화 중 해당 금액을 충북도에 지급해 달라'는 지급 지시 요청을 하면 결제가 이뤄지게 된다. 규제의 빗장을 푼 이 조치로 이란의 투자금이 곧 국내로 송금될 것으로 충북 경자구역청은 기대했다. 투바 전통의학기업은 작년 4월 충북도와 향후 10년간 오송에 20억 달러(2조2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협약했다.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비롯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적합한 신약 제품화 공장 건립, 임상병원 설립, 복제약 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는 게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 서방 경제 제재가 해제되자 이란 측은 첫 투자금 200만 달러를 지난 7, 8월께 송금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투자금 200만 달러는 이 가운데 공동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이다. 지난 5월 이란을 방문했던 이시종 지사는 당시 "비영리법인 설립, 자금 송금 등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중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가 (오송에) 개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자본 거래 허용 조치 이후 3개월이 훌쩍 지났지만 이란의 투자금 송금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운영비나 임차비는 송금 가능하지만 순수 투자금의 경우 이란 중앙은행이 '외국으로 보낼 수 없다'며 브레이크를 걸고 있을 수 있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20만 달러는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전 단계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필요한 돈인데, 이란 중앙은행이 이러한 방침을 바꾸지 않는 한 충북 투자는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유로화로 결제가 가능한 '유로화 대체 결제 시스템'이 지난달 말부터 가동됐다"며 "이란 측이 충북 투자를 결정했다면 유로화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을 텐데 그렇지 않은 것은 알려지지 않은 내부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공동연구소 건립에는 올해 이란 투자금 200만 달러 외에 국비 10억원과 도비 10억원도 투입된다. 이란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충북도가 세워놓은 예산 역시 고스란히 금고에서 잠자는 상황이다. 이란 투바 전통의학기업의 한국 법인격인 투바 코리아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지난 7월 퇴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충북 경제자유구역인 오송 바이오밸리 내 신약개발지원센터에 입주했지만 이란의 투자금이 입금되지 않으면서 임대료를 한 푼도 내지 못한 것이다. 이란의 줄기세포 핵심 연구시설인 로얀연구소가 충북 경제자유구역 내에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란 기업의 오송 투자가 실현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환경이 악화해 자본거래가 불가능해지면 20억 달러 투자가 첫 발도 떼지 못한 채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데도 충북 경자구역청은 이란의 투자 지연 사유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투바 코리아와 이란 투바 전통의학기업 사이의 연락망이 단절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충북 경자구역청 관계자는 "이란 측과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코트라 등을 통해 이란 중앙은행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빗장 풀렸다는 이란은 신기루?…2조원 투자약속 8개월째 '깜깜'(종합) 투바 전통의학기업, 오송에 신약개발 연구소·생산시설 건립 투자 협약 경제 제재 풀렸는데도 투자금 안 보내…사무실 임대료 수개월 밀리기도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청주 오송에 건립하기 위해 무려 2조원을 투자하겠다던 이란 업체가 8개월이 넘도록 실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 투자 협약을 하고,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란을 방문, 투자 약속을 거듭 확인하며 요란을 떨었지만 실속 없는 '보여주기 이벤트'였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투자금은 고사하고 사무실 임대료조차 몇개월치씩이나 체납됐다가 퇴출 위기에 몰리자 겨우 메꿔 넣으면서 이란 투자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란 기업인 투바 전통의학기업의 오송 투자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이 커진 것은 뚜렷한 이유 없이 8개월이 넘도록 투자금이 유입되지 않아서다. 애초 서방의 대 이란 경제 제재 때문에 투자금이 유입 안 되는 것으로 해석됐으나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도 여전히 이런저런 이유로 이란 투자금 송금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란과 공동 투자하기로 했던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구역청)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충북 경자구역청은 투자 지연 사유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란 중앙은행이 투자금 송금을 막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럴 경우 이란 업체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충북 경자구역청의 투자 유치가 사실상 요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외국환 거래 규정을 개정, 지난 5월 2일 자로 우리나라와 이란이 무역거래 때 사용해 온 원화계좌로 자본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법적으로 이란 투자금의 국내 유입이 가능해졌다. 해당 금액을 자국 화폐(리얄)로 입금받은 이란 중앙은행이 한국의 우리은행이나 기업은행에 '예치된 원화 중 해당 금액을 충북도에 지급해 달라'는 지급 지시 요청을 하면 결제가 이뤄지게 된다. 규제의 빗장을 푼 이 조치로 이란의 투자금이 곧 국내로 송금될 것으로 충북 경자구역청은 기대했다. 투바 전통의학기업은 작년 4월 충북도와 향후 10년간 오송에 20억 달러(2조2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협약했다.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비롯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적합한 신약 제품화 공장 건립, 임상병원 설립, 복제약 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는 게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 서방 경제 제재가 해제되자 이란 측은 첫 투자금 200만 달러를 지난 7, 8월께 송금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투자금 200만 달러는 이 가운데 공동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이다. 지난 5월 이란을 방문했던 이시종 지사는 당시 "비영리법인 설립, 자금 송금 등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중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가 (오송에) 개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자본 거래 허용 조치 이후 3개월이 훌쩍 지났지만 이란의 투자금 송금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운영비나 임차비는 송금 가능하지만 순수 투자금의 경우 이란 중앙은행이 '외국으로 보낼 수 없다'며 브레이크를 걸고 있을 수 있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20만 달러는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전 단계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필요한 돈인데, 이란 중앙은행이 이러한 방침을 바꾸지 않는 한 충북 투자는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유로화로 결제가 가능한 '유로화 대체 결제 시스템'이 지난달 말부터 가동됐다"며 "이란 측이 충북 투자를 결정했다면 유로화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을 텐데 그렇지 않은 것은 알려지지 않은 내부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공동연구소 건립에는 올해 이란 투자금 200만 달러 외에 국비 10억원과 도비 10억원도 투입된다. 이란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충북도가 세워놓은 예산 역시 고스란히 금고에서 잠자는 상황이다. 이란 투바 전통의학기업의 한국 법인격인 투바 코리아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지난 7월 퇴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충북 경제자유구역인 오송 바이오밸리 내 신약개발지원센터에 입주했지만 이란의 투자금이 입금되지 않으면서 임대료를 한 푼도 내지 못한 것이다. 이란의 줄기세포 핵심 연구시설인 로얀연구소가 충북 경제자유구역 내에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란 기업의 오송 투자가 실현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환경이 악화해 자본거래가 불가능해지면 20억 달러 투자가 첫 발도 떼지 못한 채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데도 충북 경자구역청은 이란의 투자 지연 사유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투바 코리아와 이란 투바 전통의학기업 사이의 연락망이 단절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충북 경자구역청 관계자는 "이란 측과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코트라 등을 통해 이란 중앙은행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국내]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배럴당 43달러대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배럴당 43달러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사흘간의 하락 뒤 반등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하락하며 배럴당 43달러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석유공사는 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88센트 떨어진 배럴당 43.40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대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이다가 최근 41달러대까지 하락한 뒤 회복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37센트 하락한 47.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노동절 휴일로 전날 휴장했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O)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9센트 상승한 44.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배럴당 43달러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사흘간의 하락 뒤 반등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하락하며 배럴당 43달러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석유공사는 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88센트 떨어진 배럴당 43.40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대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이다가 최근 41달러대까지 하락한 뒤 회복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37센트 하락한 47.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노동절 휴일로 전날 휴장했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O)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9센트 상승한 44.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국내]
<코스닥> 1.75p(0.26%) 오른 681.01(개장)
1.75p(0.26%) 오른 681.0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1.75p(0.26%) 오른 681.0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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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8p(0.11%) 오른 2,068.81(개장)
2.28p(0.11%) 오른 2,068.8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2.28p(0.11%) 오른 2,068.8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FDA·유럽 EMA 제조승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FDA·유럽 EMA 제조승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식품의약품청(EMA)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조승인을 각각 2건과 4건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FDA로부터 획득한 1건을 포함해 미국과 유럽에서 총 7건의 제조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로부터 의뢰받은 바이오의약품 6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해 해당 제품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FDA와 EMA에 여러 제품의 승인을 동시에 추진·획득하면서 절차상 시간을 크게 줄여 고객사에 더 빠르게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은 품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미 FDA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라도 제품의 생산처가 변경될 경우에는 각국의 품질 안전성 인증기관으로부터 재차 제조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만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 하므로 제조승인을 획득한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품질 부분에서도 세계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들에게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더 빠르고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가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FDA·유럽 EMA 제조승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식품의약품청(EMA)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조승인을 각각 2건과 4건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FDA로부터 획득한 1건을 포함해 미국과 유럽에서 총 7건의 제조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로부터 의뢰받은 바이오의약품 6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해 해당 제품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FDA와 EMA에 여러 제품의 승인을 동시에 추진·획득하면서 절차상 시간을 크게 줄여 고객사에 더 빠르게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은 품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미 FDA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라도 제품의 생산처가 변경될 경우에는 각국의 품질 안전성 인증기관으로부터 재차 제조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만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 하므로 제조승인을 획득한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품질 부분에서도 세계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들에게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더 빠르고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가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국내]
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소폭 상승 출발…2,070선 근접
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소폭 상승 출발…2,070선 근접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7일 미국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10%) 오른 2,068.5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1%) 오른 2,068.81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비스업 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더 완화된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5에서 51.4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0을 밑돈 것으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증시에서도 간밤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0%, 0.50%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5,275.9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받는 모습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지표들이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반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이번 주 들어 하락하는 등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과 7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에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전날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0.92% 하락 중이다. 전날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LG화학(1.59%)과 LG생명과학(-3.00%)은 전날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42포인트(0.36%) 상승한 681.68을 나타냈다. 지수는 1.75포인트(0.26%) 오른 681.01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200230]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아 27.06% 급등하고 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소폭 상승 출발…2,070선 근접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7일 미국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10%) 오른 2,068.5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1%) 오른 2,068.81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비스업 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더 완화된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5에서 51.4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0을 밑돈 것으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증시에서도 간밤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0%, 0.50%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5,275.9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받는 모습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지표들이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반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이번 주 들어 하락하는 등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과 7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에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전날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0.92% 하락 중이다. 전날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LG화학(1.59%)과 LG생명과학(-3.00%)은 전날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42포인트(0.36%) 상승한 681.68을 나타냈다. 지수는 1.75포인트(0.26%) 오른 681.01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200230]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아 27.06% 급등하고 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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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렉시트가 일본기업에 영향 없게 해달라" 공문 발표
일본, "브렉시트가 일본기업에 영향 없게 해달라" 공문 발표 "EU법 적용안되면 본사 이전 가능성"…영 언론 "전례없는 경고" 보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와 관련, 영국과 EU에 브렉시트가 현지 일본기업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해달라는 공문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 공문에서 앞으로 "영국에 EU법이 적용되지 않게 되면 영국에 본사 기능을 두고 있는 일본기업들이 본사 기능을 유럽대륙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은 일본 정부의 이런 공문을 "일본의 전례 없는 경고"(스카이 뉴스)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사설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앞으로의 과제가 얼마나 크고 복잡한지가 분명해졌다"며 영국 정부에 대응을 촉구했다. 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정부 태스크 포스가 경제단체와 유럽에 진출해 있는 일본기업의 의견 등을 수렴해 작성한 영국과 EU에 보내는 요망서를 지난 2일 총리 관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일본 정부는 요망서에서 영국과 EU 간의 무역 무관세 유지, EU의 규제와 기준을영국에서 계속 적용할 것 등을 요구했다. 현행 제도에 변화가 있을 경우 사전에 충분한 시간 여유를 줄 것도 요청했다. 이어 "EU법이 영국에서 적용되지 않게 되면 영국에 본사 기능이 있는 기업이 본사 기능을 유럽대륙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 뉴스와 파이낸셜 타임스 등 언론이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자 5일 열린 영국 의회 질의에서도 의원들이 잇따라라 이 문제를 거론했다. 브렉시트 협상을 관장하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유럽연합탈퇴장관'은 답변에서 "일본 정부로서는 분명히 중요한 문제"라면서도 "우리는 몇몇 기업이나 은행의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의 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에 (탈퇴안 작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브렉시트가 일본기업에 영향 없게 해달라" 공문 발표 "EU법 적용안되면 본사 이전 가능성"…영 언론 "전례없는 경고" 보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와 관련, 영국과 EU에 브렉시트가 현지 일본기업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해달라는 공문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 공문에서 앞으로 "영국에 EU법이 적용되지 않게 되면 영국에 본사 기능을 두고 있는 일본기업들이 본사 기능을 유럽대륙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은 일본 정부의 이런 공문을 "일본의 전례 없는 경고"(스카이 뉴스)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사설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앞으로의 과제가 얼마나 크고 복잡한지가 분명해졌다"며 영국 정부에 대응을 촉구했다. 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정부 태스크 포스가 경제단체와 유럽에 진출해 있는 일본기업의 의견 등을 수렴해 작성한 영국과 EU에 보내는 요망서를 지난 2일 총리 관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일본 정부는 요망서에서 영국과 EU 간의 무역 무관세 유지, EU의 규제와 기준을영국에서 계속 적용할 것 등을 요구했다. 현행 제도에 변화가 있을 경우 사전에 충분한 시간 여유를 줄 것도 요청했다. 이어 "EU법이 영국에서 적용되지 않게 되면 영국에 본사 기능이 있는 기업이 본사 기능을 유럽대륙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 뉴스와 파이낸셜 타임스 등 언론이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자 5일 열린 영국 의회 질의에서도 의원들이 잇따라라 이 문제를 거론했다. 브렉시트 협상을 관장하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유럽연합탈퇴장관'은 답변에서 "일본 정부로서는 분명히 중요한 문제"라면서도 "우리는 몇몇 기업이나 은행의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의 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에 (탈퇴안 작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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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들 "9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시장 전문가들 "9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행 연 1.2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들은 경기하방 리스크와 낮은 물가 수준이 금리 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높아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외국인 자금의 유출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 인하에 부담되는 요인이라며 9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달 국내 채권 금리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의 66.3%가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23.8%로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9.9%)보다 많았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채권시장 전문가들 "9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행 연 1.2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들은 경기하방 리스크와 낮은 물가 수준이 금리 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높아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외국인 자금의 유출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 인하에 부담되는 요인이라며 9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달 국내 채권 금리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의 66.3%가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23.8%로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9.9%)보다 많았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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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올라 연고점 또 경신…2,070선 '터치'(종합)
코스피, 나흘째 올라 연고점 또 경신…2,070선 '터치'(종합)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가 7일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2,070선으로 올라서는 등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19%) 오른 2,070.3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1%) 뛴 2,068.8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장중 올 들어 최고치인 2,071.85까지 올랐다.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비스업 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더 완화된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5에서 51.4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0을 밑돈 것으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증시에서도 간밤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0%, 0.50%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5,275.9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받는 모습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지표들이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반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이번 주 들어 하락하는 등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과 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31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5%), 기계(1.29%), 전기가스업(0.55%), 운수창고(1.85%), 은행(0.85%) 등이 오르는 반면 음식료품(-0.81%), 의약품(-0.72%), 의료정밀(-0.87%), 비금속광물(-0.14%), 운송장비(-0.67%) 등은 내리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0.12% 오른 164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에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전날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0.92% 하락 중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0.52%), SK하이닉스(1.05%), 삼성생명(0.95%), 포스코(1.48%) 등이 상승세다. 현대차(-0.72%), 삼성물산(-0.33%), 현대모비스(-2.44%) 등은 내림세다. 전날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LG화학(-0.40%)과 LG생명과학(-3.57%)은 장 초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다가 동반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외국인 매수세와 신작 출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는 1.43% 상승 중이다. 한진해운은 그룹 차원의 자금 수혈 기대감에 11.51%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 200억원 규모의 수산물 판매계약을 체결한 중국원양자원은 5.66%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33포인트(0.34%) 하락한 676.93을 나타냈다. 지수는 1.75포인트(0.26%) 오른 681.01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200230]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아 26.59% 급등하고 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나흘째 올라 연고점 또 경신…2,070선 '터치'(종합)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가 7일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2,070선으로 올라서는 등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19%) 오른 2,070.3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1%) 뛴 2,068.8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장중 올 들어 최고치인 2,071.85까지 올랐다.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비스업 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더 완화된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5에서 51.4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0을 밑돈 것으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증시에서도 간밤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0%, 0.50%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5,275.9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받는 모습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지표들이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반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이번 주 들어 하락하는 등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과 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31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5%), 기계(1.29%), 전기가스업(0.55%), 운수창고(1.85%), 은행(0.85%) 등이 오르는 반면 음식료품(-0.81%), 의약품(-0.72%), 의료정밀(-0.87%), 비금속광물(-0.14%), 운송장비(-0.67%) 등은 내리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0.12% 오른 164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에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전날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0.92% 하락 중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0.52%), SK하이닉스(1.05%), 삼성생명(0.95%), 포스코(1.48%) 등이 상승세다. 현대차(-0.72%), 삼성물산(-0.33%), 현대모비스(-2.44%) 등은 내림세다. 전날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LG화학(-0.40%)과 LG생명과학(-3.57%)은 장 초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다가 동반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외국인 매수세와 신작 출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는 1.43% 상승 중이다. 한진해운은 그룹 차원의 자금 수혈 기대감에 11.51%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 200억원 규모의 수산물 판매계약을 체결한 중국원양자원은 5.66%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33포인트(0.34%) 하락한 676.93을 나타냈다. 지수는 1.75포인트(0.26%) 오른 681.01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200230]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아 26.59% 급등하고 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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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가 시세의 절반…사회적주택 293가구 수도권 공급
임대료가 시세의 절반…사회적주택 293가구 수도권 공급 LH 매입임대주택을 협동조합 등이 운영…19일부터 운영기관 접수 저소득 대학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입주가능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과 수원·안산·오산·부천에 임대료가 시세의 절반 이하인 사회적 주택 16개동 293가구가 공급된다. 사회적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다가구·다세대·원룸주택(매입임대주택)을 협동조합·사회적기업 등 '운영기관'에 임대하면 운영기관은 이를 대학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등에게 재임대하는 형태다. LH와 운영기관 사이 보증금·월세는 시중 전셋값의 30% 수준, 운영기관과 입주자 간 임대료는 시중 전셋값의 50% 이하 범위에서 책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사회적 주택 운영특례를 신설하는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8일부터 시행하며 운영기관으로 참여할 관심이 있는 단체는 이날부터 올해 시범사업대상 주택을 둘러볼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사업대상 주택들은 서울(6개동 52가구)·수원(3개동 27가구)·안산(3개동 23가구)·오산(3개동 28가구)·부천(1개동 163가구) 등 수도권에 위치한다. 비영리법인·공익법인·협동조합(사회적 협동조합 포함)·사회적기업·대학교 등이 사회적 주택 운영기관이 될 수 있다. 관심이 있으면 19일부터 23일 사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주거복지재단을 방문해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운영기관은 주거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사업계획(60%)·조직구성(15%)·사업수행실적(15%)·지역사회연계(10%) 등을 평가해 10월 중 선정한다. 입주자는 운영기관이 모집한다. 입주대상은 졸업한 지 2년 이내인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과 회사에 다닌 지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으로 대학생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소득 합, 사회초년생은 본인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원칙적으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은 6년, 취업준비생은 4년간 사회적 주택에 거주할 수 있으며 재계약·자산기준 등은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적용되는 기준을 준용해 적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적 주택은 셰어하우스로 운영되면서 입주자에게 친목·취업상담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운영기관을 선정할 때도 주거서비스 계획을 비중 있게 보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대료가 시세의 절반…사회적주택 293가구 수도권 공급 LH 매입임대주택을 협동조합 등이 운영…19일부터 운영기관 접수 저소득 대학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입주가능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과 수원·안산·오산·부천에 임대료가 시세의 절반 이하인 사회적 주택 16개동 293가구가 공급된다. 사회적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다가구·다세대·원룸주택(매입임대주택)을 협동조합·사회적기업 등 '운영기관'에 임대하면 운영기관은 이를 대학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등에게 재임대하는 형태다. LH와 운영기관 사이 보증금·월세는 시중 전셋값의 30% 수준, 운영기관과 입주자 간 임대료는 시중 전셋값의 50% 이하 범위에서 책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사회적 주택 운영특례를 신설하는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8일부터 시행하며 운영기관으로 참여할 관심이 있는 단체는 이날부터 올해 시범사업대상 주택을 둘러볼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사업대상 주택들은 서울(6개동 52가구)·수원(3개동 27가구)·안산(3개동 23가구)·오산(3개동 28가구)·부천(1개동 163가구) 등 수도권에 위치한다. 비영리법인·공익법인·협동조합(사회적 협동조합 포함)·사회적기업·대학교 등이 사회적 주택 운영기관이 될 수 있다. 관심이 있으면 19일부터 23일 사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주거복지재단을 방문해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운영기관은 주거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사업계획(60%)·조직구성(15%)·사업수행실적(15%)·지역사회연계(10%) 등을 평가해 10월 중 선정한다. 입주자는 운영기관이 모집한다. 입주대상은 졸업한 지 2년 이내인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과 회사에 다닌 지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으로 대학생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소득 합, 사회초년생은 본인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원칙적으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은 6년, 취업준비생은 4년간 사회적 주택에 거주할 수 있으며 재계약·자산기준 등은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적용되는 기준을 준용해 적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적 주택은 셰어하우스로 운영되면서 입주자에게 친목·취업상담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운영기관을 선정할 때도 주거서비스 계획을 비중 있게 보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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