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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개월여 만에 2,060선 돌파…외인·기관 '사자'
코스피, 14개월여 만에 2,060선 돌파…외인·기관 '사자' 삼성전자, 리콜 사태에도 상승·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올라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가 5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14개월여 만에 2,06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7포인트(1.07%) 오른 2,060.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88포인트(0.53%) 오른 2,049.1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23일(2,065.07)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 명을 밑돈 것이다. 8월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3센트(0.1%) 오른 25.73달러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2.4% 높아졌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사실상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번 일자리 증가폭이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증가폭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데다 임금 상승률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기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관망심리가 여전하겠지만, 고용지표가 컨센서스를 하회함에 따라 단기적인 금리 인상 압박 수위는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07억원과 1천4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200 선물을 4천500계약 넘게 사들였다. 개인만 3천954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1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4조863억원, 거래량은 5억6천783만주로 집계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이날 0.56% 오른 160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006400]는 2.7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0.38%) 오른 679.49에 마감했다. 지수는 3.11포인트(0.46%) 오른 680.02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14개월여 만에 2,060선 돌파…외인·기관 '사자' 삼성전자, 리콜 사태에도 상승·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올라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가 5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14개월여 만에 2,06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7포인트(1.07%) 오른 2,060.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88포인트(0.53%) 오른 2,049.1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23일(2,065.07)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 명을 밑돈 것이다. 8월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3센트(0.1%) 오른 25.73달러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2.4% 높아졌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사실상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번 일자리 증가폭이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증가폭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데다 임금 상승률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기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관망심리가 여전하겠지만, 고용지표가 컨센서스를 하회함에 따라 단기적인 금리 인상 압박 수위는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07억원과 1천4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200 선물을 4천500계약 넘게 사들였다. 개인만 3천954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1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4조863억원, 거래량은 5억6천783만주로 집계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이날 0.56% 오른 160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006400]는 2.7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0.38%) 오른 679.49에 마감했다. 지수는 3.11포인트(0.46%) 오른 680.02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국내]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장중 2,060선 '터치'(종합)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장중 2,060선 '터치'(종합) '갤럭시노트7 리콜' 삼성전자 상승세…코스닥은 사흘째 올라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5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장 초반 2,060선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0포인트(1.06%) 오른 2,060.0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8포인트(0.53%) 오른 2,049.19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 명을 밑돈 것이다. 8월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3센트(0.1%) 오른 25.73달러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2.4% 높아졌다. 홍춘욱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연준이 그간 물가지표의 안정에도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이유는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8월 시간당 임금 상승폭이 미미해 급박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국제유가도 3%가량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불씨가 아직 남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형중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8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을 저해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만약 이달 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에 대한 금융시장 참가자의 신뢰가 약화할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17억원과 2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1천62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0%), 비금속광물(1.36%), 철강·금속(2.30%), 운송장비(2.28%), 통신업(1.49%), 증권(1.21%), 제조업(1.16%) 등 대다수가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이날 하락 출발했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50% 상승한 160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006400]는 2.30%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1.85%), NAVER[035420](2.17%), 현대모비스[012330](4.74%), SK텔레콤[017670](1.85%)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다. NAVER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85만5천원과 28만1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일양약품은 2억 달러(2천234억원) 규모의 위궤양치료제를 러시아에 수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32% 급등했다. 한진해운은 거래 재개 첫날인 이날 장 초반 가격제한폭(-29.85%)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 5.24%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진칼(-3.88%), 대한항공(-2.43%), ㈜한진(-4.49%) 등 한진그룹주는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우려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77포인트(0.41%) 오른 679.68을 나타냈다. 지수는 3.11포인트(0.46%) 오른 680.02로 장을 시작하고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2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과 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장중 2,060선 '터치'(종합) '갤럭시노트7 리콜' 삼성전자 상승세…코스닥은 사흘째 올라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5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장 초반 2,060선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0포인트(1.06%) 오른 2,060.0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8포인트(0.53%) 오른 2,049.19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 명을 밑돈 것이다. 8월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3센트(0.1%) 오른 25.73달러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2.4% 높아졌다. 홍춘욱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연준이 그간 물가지표의 안정에도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이유는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8월 시간당 임금 상승폭이 미미해 급박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국제유가도 3%가량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불씨가 아직 남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형중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8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을 저해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만약 이달 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에 대한 금융시장 참가자의 신뢰가 약화할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17억원과 2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1천62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0%), 비금속광물(1.36%), 철강·금속(2.30%), 운송장비(2.28%), 통신업(1.49%), 증권(1.21%), 제조업(1.16%) 등 대다수가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이날 하락 출발했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50% 상승한 160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006400]는 2.30%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1.85%), NAVER[035420](2.17%), 현대모비스[012330](4.74%), SK텔레콤[017670](1.85%)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다. NAVER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85만5천원과 28만1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일양약품은 2억 달러(2천234억원) 규모의 위궤양치료제를 러시아에 수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32% 급등했다. 한진해운은 거래 재개 첫날인 이날 장 초반 가격제한폭(-29.85%)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 5.24%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진칼(-3.88%), 대한항공(-2.43%), ㈜한진(-4.49%) 등 한진그룹주는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우려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77포인트(0.41%) 오른 679.68을 나타냈다. 지수는 3.11포인트(0.46%) 오른 680.02로 장을 시작하고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2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과 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국내]
공공·금융노조 "성과퇴출제 멈춰야"…총파업 예고
공공·금융노조 "성과퇴출제 멈춰야"…총파업 예고 (서울=연합뉴스) = 한국노총 금융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가 성과퇴출제 중단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대책위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퇴출제는 공공·금융기관 종사자의 임금과 고용을 무기로 직원을 압박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성과퇴출제는 모든 노동자를 '쉬운 해고'로 내몰고 노동자의 임금 삭감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을 공공기관에서 시작해 확산하려는 정책"이라며 정부가 성과퇴출제를 강행하면 역사상 최대 규모로 파업 투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22일 5천명이 참석하는 서울역 광장 공공노련 집회를 시작으로 23일 금융노조, 27일 공공운수노조가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9월말 전면파업에 나서는 공공·금융부문 노동자는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파업을 멈출 수 있는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며 "정부가 성실한 교섭에 나서고 일방적 정책 추진을 중단한다면 노조도 파업을 멈추고 성실히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공·금융노조 "성과퇴출제 멈춰야"…총파업 예고 (서울=연합뉴스) = 한국노총 금융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가 성과퇴출제 중단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대책위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퇴출제는 공공·금융기관 종사자의 임금과 고용을 무기로 직원을 압박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성과퇴출제는 모든 노동자를 '쉬운 해고'로 내몰고 노동자의 임금 삭감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을 공공기관에서 시작해 확산하려는 정책"이라며 정부가 성과퇴출제를 강행하면 역사상 최대 규모로 파업 투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22일 5천명이 참석하는 서울역 광장 공공노련 집회를 시작으로 23일 금융노조, 27일 공공운수노조가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9월말 전면파업에 나서는 공공·금융부문 노동자는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파업을 멈출 수 있는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며 "정부가 성실한 교섭에 나서고 일방적 정책 추진을 중단한다면 노조도 파업을 멈추고 성실히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국내]
임종룡 "8·25 가계부채 대책, 주택가격 부양목적 아니다"
임종룡 "8·25 가계부채 대책, 주택가격 부양목적 아니다" "주택시장 경착륙 고려, 획일적인 수요대책 적용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박의래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주택공급 조절을 골자로 하는 8·25 가계부책 대책이 주택가격 부양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고 5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공급조절은 주택시장 전체 공급을 줄이려는 게 아니라 지역별 수급 요건을 보면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두고 단순히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이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미분양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공급을 축소하는 반면 수요가 있는 수도권은 적정공급이 되도록 하는 '파인 튜닝'이 기본 방침"이라며 "이런 목적을 갖고 공급대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대책만 있고 수요대책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금융권의 집단대출 보증 책임 분담 등 수요 대책도 있었지만, 획일적으로 강하게 적용하는 수요 대책은 주택시장 경착륙 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종룡 "8·25 가계부채 대책, 주택가격 부양목적 아니다" "주택시장 경착륙 고려, 획일적인 수요대책 적용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박의래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주택공급 조절을 골자로 하는 8·25 가계부책 대책이 주택가격 부양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고 5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공급조절은 주택시장 전체 공급을 줄이려는 게 아니라 지역별 수급 요건을 보면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두고 단순히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이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미분양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공급을 축소하는 반면 수요가 있는 수도권은 적정공급이 되도록 하는 '파인 튜닝'이 기본 방침"이라며 "이런 목적을 갖고 공급대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대책만 있고 수요대책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금융권의 집단대출 보증 책임 분담 등 수요 대책도 있었지만, 획일적으로 강하게 적용하는 수요 대책은 주택시장 경착륙 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국내]
유럽증시, 美 고용지표 부진에 이틀째 상승
유럽증시, 美 고용지표 부진에 이틀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유럽증시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출발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일 오후 4시 48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4,548.17에 거래되고 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23% 상승한 10,708.14를 나타내고 있다. 런던 FTSE 100 지수는 4시 33분 현재 0.01% 오른 6,895.1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수뇌부의 잇따른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지난 2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15만1천개로 시장 예상치(18만개)에 못 미쳐 이달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작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美 고용지표 부진에 이틀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유럽증시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출발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일 오후 4시 48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4,548.17에 거래되고 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23% 상승한 10,708.14를 나타내고 있다. 런던 FTSE 100 지수는 4시 33분 현재 0.01% 오른 6,895.1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수뇌부의 잇따른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지난 2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15만1천개로 시장 예상치(18만개)에 못 미쳐 이달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작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국내]
활전복 중국·일본서 인기…수출 79% 급증
활전복 중국·일본서 인기…수출 79% 급증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활전복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신선 냉장 수산물과 활어패류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산 활전복은 1~8월 누적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78.8% 급증한 3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전복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품목 1위인 참치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억5천800만달러를 기록했고, 웰빙 간식으로 주목받는 김은 2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이던 굴은 작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46.9% 감소했다. 해수부는 국가별로는 올해 10대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홍콩을 제외한 모든 국가로의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2억4천500만달러로 19.5% 증가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실적은 이 기간 31.6% 늘었다. 이러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작년 동기(12억6천만달러) 대비 9.1% 증가한 13억7천4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8월 한 달간 수산물 수출액은 30.6% 증가한 1억7천600만달러로, 2014년 달성한 8월 월간 최대 수출액인 1억8천만달러에 근접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물 수출이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러시아 모스크바 등 4개 세계박람회 참가 지원, 중국으로의 수출을 위한 특수컨테이너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해 수산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활전복 중국·일본서 인기…수출 79% 급증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활전복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신선 냉장 수산물과 활어패류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산 활전복은 1~8월 누적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78.8% 급증한 3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전복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품목 1위인 참치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억5천800만달러를 기록했고, 웰빙 간식으로 주목받는 김은 2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이던 굴은 작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46.9% 감소했다. 해수부는 국가별로는 올해 10대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홍콩을 제외한 모든 국가로의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2억4천500만달러로 19.5% 증가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실적은 이 기간 31.6% 늘었다. 이러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작년 동기(12억6천만달러) 대비 9.1% 증가한 13억7천4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8월 한 달간 수산물 수출액은 30.6% 증가한 1억7천600만달러로, 2014년 달성한 8월 월간 최대 수출액인 1억8천만달러에 근접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물 수출이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러시아 모스크바 등 4개 세계박람회 참가 지원, 중국으로의 수출을 위한 특수컨테이너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해 수산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국내]
동남아 산유국들, 저유가 장기화에 '흔들'
동남아 산유국들, 저유가 장기화에 '흔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장기화하면서 말레이시아 등 주요 원유 수출국인 동남아 국가 경제 각 분야에 연쇄적인 충격이 몰아치고 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2억 링깃(1조6천87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급감했다. 특히 2분기(4∼6월)의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감소 폭은 96%에 달했다. 상반기 매출 역시 작년 1천275억 링깃에서 975억7천만 링깃으로 23.5% 줄었다. 완 줄키플리 완 아리핀 페트로나스 회장은 "변덕스러운 유가가 과잉공급, 수요 감소와 맞물리면서 2분기 실적에 충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배럴당 100달러에 달했던 유가가 현재는 48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석유회사들은 비용절감과 현금 유동성 확보, 예산 절감, 인력 합리화 등 전략적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트로나스는 올해 직원 1천 명을 감원하는 등 비용절감을 추진해 왔다. 시장에선 연간 160억 링깃 내외의 배당을 해 온 페트로나스가 올해는 배당금을 줄 여력이 없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핵심 산업인 석유수출이 휘청이면서 자동차와 주택 등 여타 산업 분야도 흔들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자동차 협회(MM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1∼5월 자동차 판매는 21만7천74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나 감소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등 부동산 시장도 가라앉았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여타 동남아 산유국들의 사정도 대동소이하다. 태국 에너지 기업 PPT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9억2천만 바트(1천57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늘었지만, 작년 100%였던 정유시설 가동률이 65%로 낮아지는 등 매출은 축소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기업 페르타미나도 상반기 매출액이 172억 달러(19조1천억 원)로 작년보다 21% 줄었다고 밝혔다. 산유국은 아니지만 석유 관련 산업 비중이 큰 싱가포르 경제도 위축되는 모양새다. 싱가포르 금융업계는 석유 관련 기업들의 연쇄부도로 인한 충격을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 크리스 에너지와 스위버홀딩스 등 석유 관련 기업들은 지난달 잇따라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40달러 선에 머물러 있는 국제유가가 당분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중한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보위기나 자연재해가 없는 한 국제유가는 배럴당 40∼45달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동남아 산유국들, 저유가 장기화에 '흔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장기화하면서 말레이시아 등 주요 원유 수출국인 동남아 국가 경제 각 분야에 연쇄적인 충격이 몰아치고 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2억 링깃(1조6천87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급감했다. 특히 2분기(4∼6월)의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감소 폭은 96%에 달했다. 상반기 매출 역시 작년 1천275억 링깃에서 975억7천만 링깃으로 23.5% 줄었다. 완 줄키플리 완 아리핀 페트로나스 회장은 "변덕스러운 유가가 과잉공급, 수요 감소와 맞물리면서 2분기 실적에 충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배럴당 100달러에 달했던 유가가 현재는 48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석유회사들은 비용절감과 현금 유동성 확보, 예산 절감, 인력 합리화 등 전략적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트로나스는 올해 직원 1천 명을 감원하는 등 비용절감을 추진해 왔다. 시장에선 연간 160억 링깃 내외의 배당을 해 온 페트로나스가 올해는 배당금을 줄 여력이 없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핵심 산업인 석유수출이 휘청이면서 자동차와 주택 등 여타 산업 분야도 흔들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자동차 협회(MM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1∼5월 자동차 판매는 21만7천74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나 감소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등 부동산 시장도 가라앉았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여타 동남아 산유국들의 사정도 대동소이하다. 태국 에너지 기업 PPT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9억2천만 바트(1천57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늘었지만, 작년 100%였던 정유시설 가동률이 65%로 낮아지는 등 매출은 축소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기업 페르타미나도 상반기 매출액이 172억 달러(19조1천억 원)로 작년보다 21% 줄었다고 밝혔다. 산유국은 아니지만 석유 관련 산업 비중이 큰 싱가포르 경제도 위축되는 모양새다. 싱가포르 금융업계는 석유 관련 기업들의 연쇄부도로 인한 충격을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 크리스 에너지와 스위버홀딩스 등 석유 관련 기업들은 지난달 잇따라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40달러 선에 머물러 있는 국제유가가 당분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중한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보위기나 자연재해가 없는 한 국제유가는 배럴당 40∼45달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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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개발사업 부담금 19개 중 중복 많아"
전경련 "개발사업 부담금 19개 중 중복 많아" "5개 개발 관련 부담금 감면·한시적 면제시 4천500명 일자리 창출"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전경련은 개발사업과 관련된 19개 부담금 중 조세와 중복되는 것을 폐지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5일 주장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부담금관리 기본법상의 부담금 수는 총 93개이다. 이 중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은 농지보전 부담금 등 19개다. 이들 19개 부담금 규모는 지난해 총 4조3천억원으로 전체 부담금 징수액의 23%를 차지했다.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은 부동산 투기 억제와 개발이익 환수목적의 부담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 부담금의 52.6%는 사업 인허가 승인시 부과된다. 전경련은 개발부담금의 경우 실현되지 않은 이익에 부과되기 때문에 실질과세 원칙에 반하는 데다 양도소득세·재산세 등과 중복되며, 학교용지 부담금은 지방교육세와 중복되기 때문에 두 부담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하수도 원인자 부담금과 기반시설 설치비용 부담금, 그리고 농지보전 부담금과 대체초지 조성비는 부과 목적이 유사하므로 각각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개발부담금, 학교용지 부담금 등 조세와 중복되는 2개 부담금을 폐지하고, 농지보전 부담금,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개발제한구역보전부담금 등 정부가 추진 중인 3개 부담금의 한시적 감면이 시행되면 소비자 후생은 750억원이 증가하고 민간소비는 2천500억원이 늘어나 최소 4천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 감면이 간접세 성격의 건설산업 순생산세 인하를 통해 가격인하를 가져오고, 이는 다시 다른 연관 산업의 가격인하로 이어져 민간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 추광호 산업본부장은 "부담금 경감은 대내외 경제불안 상황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중복 부담금 폐지·통합 등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 개선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 문제점과 개선방안 ┌───────┬──────────────┬──────────────┐ │구분 │문제점 │개선방안 │ ├──┬────┼──────────────┼──────────────┤ │부과│조세와 │- 개발부담금과 양도소득세· │ 양도소득세 등과 목적이 동일│ │목적│중복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한 개발부담금과 지방교육세와│ │ │ │- 학교용지 부담금과 지방교육│ 중복 되는 학교용지 부담금 │ │ │ │세 │폐지 │ │ ├────┼──────────────┼──────────────┤ │ │부담금 │상·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등 │ 상·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등│ │ │간 중복 │기반시설 확보목적의 부담금, │ 기반시설 설치목적의 부담금,│ │ │ │농지보전 부담금 등 보전목적 │ 대체초지조성비 등 보전목적 │ │ │ │의 부담금 │의 부담금 통합 │ ├──┴────┼──────────────┼──────────────┤ │부과대상 │개발부담금, 재건축 부담금 등│미실현 이익에 대해 부과하는 │ │ │은 미실현 이익에 대해 부과 │개발부담금과 재건축부담금 폐│ │ │ │지 │ │ │ │* 재건축 부담금의 경우 현재 │ │ │ │ 부과중지가 2017년 말까지 연│ │ │ │장됨 │ ├───────┼──────────────┼──────────────┤ │부과시점 │사업인허가 승인 시 부담금 납│ 부담금 납부시기 개선 │ │ │부비중이 52.6%로 대부분 사 │ 예) 광역교통시설 분담금(사 │ │ │업초기에 부과 │업승인 일부터 60일 → 착공 │ │ │ │허가일 부터 30일) │ └───────┴──────────────┴──────────────┘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경련 "개발사업 부담금 19개 중 중복 많아" "5개 개발 관련 부담금 감면·한시적 면제시 4천500명 일자리 창출"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전경련은 개발사업과 관련된 19개 부담금 중 조세와 중복되는 것을 폐지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5일 주장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부담금관리 기본법상의 부담금 수는 총 93개이다. 이 중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은 농지보전 부담금 등 19개다. 이들 19개 부담금 규모는 지난해 총 4조3천억원으로 전체 부담금 징수액의 23%를 차지했다.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은 부동산 투기 억제와 개발이익 환수목적의 부담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 부담금의 52.6%는 사업 인허가 승인시 부과된다. 전경련은 개발부담금의 경우 실현되지 않은 이익에 부과되기 때문에 실질과세 원칙에 반하는 데다 양도소득세·재산세 등과 중복되며, 학교용지 부담금은 지방교육세와 중복되기 때문에 두 부담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하수도 원인자 부담금과 기반시설 설치비용 부담금, 그리고 농지보전 부담금과 대체초지 조성비는 부과 목적이 유사하므로 각각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개발부담금, 학교용지 부담금 등 조세와 중복되는 2개 부담금을 폐지하고, 농지보전 부담금,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개발제한구역보전부담금 등 정부가 추진 중인 3개 부담금의 한시적 감면이 시행되면 소비자 후생은 750억원이 증가하고 민간소비는 2천500억원이 늘어나 최소 4천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 감면이 간접세 성격의 건설산업 순생산세 인하를 통해 가격인하를 가져오고, 이는 다시 다른 연관 산업의 가격인하로 이어져 민간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 추광호 산업본부장은 "부담금 경감은 대내외 경제불안 상황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중복 부담금 폐지·통합 등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 개선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표> 개발사업 관련 부담금 문제점과 개선방안 ┌───────┬──────────────┬──────────────┐ │구분 │문제점 │개선방안 │ ├──┬────┼──────────────┼──────────────┤ │부과│조세와 │- 개발부담금과 양도소득세· │ 양도소득세 등과 목적이 동일│ │목적│중복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한 개발부담금과 지방교육세와│ │ │ │- 학교용지 부담금과 지방교육│ 중복 되는 학교용지 부담금 │ │ │ │세 │폐지 │ │ ├────┼──────────────┼──────────────┤ │ │부담금 │상·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등 │ 상·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등│ │ │간 중복 │기반시설 확보목적의 부담금, │ 기반시설 설치목적의 부담금,│ │ │ │농지보전 부담금 등 보전목적 │ 대체초지조성비 등 보전목적 │ │ │ │의 부담금 │의 부담금 통합 │ ├──┴────┼──────────────┼──────────────┤ │부과대상 │개발부담금, 재건축 부담금 등│미실현 이익에 대해 부과하는 │ │ │은 미실현 이익에 대해 부과 │개발부담금과 재건축부담금 폐│ │ │ │지 │ │ │ │* 재건축 부담금의 경우 현재 │ │ │ │ 부과중지가 2017년 말까지 연│ │ │ │장됨 │ ├───────┼──────────────┼──────────────┤ │부과시점 │사업인허가 승인 시 부담금 납│ 부담금 납부시기 개선 │ │ │부비중이 52.6%로 대부분 사 │ 예) 광역교통시설 분담금(사 │ │ │업초기에 부과 │업승인 일부터 60일 → 착공 │ │ │ │허가일 부터 30일) │ └───────┴──────────────┴──────────────┘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국내]
'내집마련 디딤돌대출'금리 12일부터 0.2%P↓…최저 1.6%
'내집마련 디딤돌대출'금리 12일부터 0.2%P↓…최저 1.6%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무주택가구에 주택구매자금을 빌려주는 주택도시기금 '내 집 마련 디딤돌대출' 금리가 0.2%포인트 인하된다. 디딤돌대출은 부부합산 연 소득이 6천만원 이하(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7천만원)인 무주택가구가 6억원 이하면서 전용면적 85㎡(읍·면 지역은 100㎡) 이하인 주택을 살 때 최대 2억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디딤돌대출 금리를 12일부터 0.2%포인트 내린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이후 디딤돌대출 금리는 대출기간과 대출자의 소득에 따라 최저 연 2.1%에서 최고 연 2.9%가 된다. 여기에 청약저축 장기가입자 금리우대(0.2%포인트)와 5월 말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 금리우대(0.5%포인트)까지 합치면 더 낮은 금리로 디딤돌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디딤돌대출 시 금리가 가장 낮은 '연 소득 2천만원 이하' 가구의 10년·15년 만기 대출에는 금리우대가 전부 이뤄져도 1.6%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른 대출상품 금리 등을 고려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변동금리상품인 근로자·서민·생애최초주택구입자 주택구입자금 대출도 금리가 연 2.6∼2.8%로 0.2%포인트 내려간다. 근로자·서민·생애최초주택구입자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2015년 디딤돌대출로 통합됐으며 이번 금리 인하 혜택은 기존 대출자에게도 돌아간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때 주택도시기금에서 빌리는 융자금의 금리도 1.8%로 0.2%포인트 인하된다. 또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 외 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금리와 공공분양주택 건설자금 금리도 각각 0.2%포인트 내려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로 무주택서민이 집을 마련하려 할 때 부담을 덜 느낄 수 있게 됐다"면서 "공공임대주택 건설 시 공공기관 등의 이자비용도 가구당 11만∼15만원씩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집마련 디딤돌대출'금리 12일부터 0.2%P↓…최저 1.6%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무주택가구에 주택구매자금을 빌려주는 주택도시기금 '내 집 마련 디딤돌대출' 금리가 0.2%포인트 인하된다. 디딤돌대출은 부부합산 연 소득이 6천만원 이하(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7천만원)인 무주택가구가 6억원 이하면서 전용면적 85㎡(읍·면 지역은 100㎡) 이하인 주택을 살 때 최대 2억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디딤돌대출 금리를 12일부터 0.2%포인트 내린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이후 디딤돌대출 금리는 대출기간과 대출자의 소득에 따라 최저 연 2.1%에서 최고 연 2.9%가 된다. 여기에 청약저축 장기가입자 금리우대(0.2%포인트)와 5월 말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 금리우대(0.5%포인트)까지 합치면 더 낮은 금리로 디딤돌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디딤돌대출 시 금리가 가장 낮은 '연 소득 2천만원 이하' 가구의 10년·15년 만기 대출에는 금리우대가 전부 이뤄져도 1.6%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른 대출상품 금리 등을 고려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변동금리상품인 근로자·서민·생애최초주택구입자 주택구입자금 대출도 금리가 연 2.6∼2.8%로 0.2%포인트 내려간다. 근로자·서민·생애최초주택구입자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2015년 디딤돌대출로 통합됐으며 이번 금리 인하 혜택은 기존 대출자에게도 돌아간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때 주택도시기금에서 빌리는 융자금의 금리도 1.8%로 0.2%포인트 인하된다. 또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 외 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금리와 공공분양주택 건설자금 금리도 각각 0.2%포인트 내려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로 무주택서민이 집을 마련하려 할 때 부담을 덜 느낄 수 있게 됐다"면서 "공공임대주택 건설 시 공공기관 등의 이자비용도 가구당 11만∼15만원씩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국내]
서울시 서민 체납자 2만 8천여명 구제…회생 지원
서울시 서민 체납자 2만 8천여명 구제…회생 지원 납부의지 있는 영세 사업자 신용불량 등록 해제, 차량·예금 장기 압류도 해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가 지방세 체납으로 신용불량 등록이 되거나 예금·차량이 장기간 압류돼 고통받는 영세 사업자와 서민 2만 8천여명을 구제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체납자 굴레에서 벗어나 회생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2만 8천681명을 대상으로 과감하게 신용불량 등록과 압류를 해제했다. 과세한 날부터 5년이 지나면 징수시효가 소멸하지만 압류된 경우는 체납자로 계속 남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시가 2월 발표한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 정책 실천과제 중 하나다. 서울시는 체납 세금을 낼 의지가 있는 영세사업자 498명은 신용불량등록을 해제하고 관허사업 제한을 보류하거나 체납처분을 유예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모두 8억 2천800만원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장기압류된 예금과 보험 등을 일제 조사해 잔액이 150만원 미만은 전부 해제했다. 9천418명, 1만 4천243건의 압류가 해제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912억 5천300만원이다. 장기 압류된 차량 중 차령(승용차 11년, 화물차 13년 초과)이 높고 자동차 검사나 책임보험, 교통법규 위반 여부 등을 토대로 볼 때 사실상 운행하지 않는 차량은 모두 압류를 해제했다. 1만 9천263명이 3만 9천502건의 압류해제 혜택을 봤다. 이들의 체납액은 994억 5천500만원이다. 또 개인회생절차에 따라 회생을 하려는 시민은 징수유예 등으로 연 14.4%에 달하는 지방세 가산금을 감면해 회생을 지원했다. 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은 "세금은 체납했지만 재기 의지가 있는 시민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해 상생과 협력의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반면 고의로 재산을 숨기고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서민 체납자 2만 8천여명 구제…회생 지원 납부의지 있는 영세 사업자 신용불량 등록 해제, 차량·예금 장기 압류도 해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가 지방세 체납으로 신용불량 등록이 되거나 예금·차량이 장기간 압류돼 고통받는 영세 사업자와 서민 2만 8천여명을 구제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체납자 굴레에서 벗어나 회생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2만 8천681명을 대상으로 과감하게 신용불량 등록과 압류를 해제했다. 과세한 날부터 5년이 지나면 징수시효가 소멸하지만 압류된 경우는 체납자로 계속 남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시가 2월 발표한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 정책 실천과제 중 하나다. 서울시는 체납 세금을 낼 의지가 있는 영세사업자 498명은 신용불량등록을 해제하고 관허사업 제한을 보류하거나 체납처분을 유예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모두 8억 2천800만원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장기압류된 예금과 보험 등을 일제 조사해 잔액이 150만원 미만은 전부 해제했다. 9천418명, 1만 4천243건의 압류가 해제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912억 5천300만원이다. 장기 압류된 차량 중 차령(승용차 11년, 화물차 13년 초과)이 높고 자동차 검사나 책임보험, 교통법규 위반 여부 등을 토대로 볼 때 사실상 운행하지 않는 차량은 모두 압류를 해제했다. 1만 9천263명이 3만 9천502건의 압류해제 혜택을 봤다. 이들의 체납액은 994억 5천500만원이다. 또 개인회생절차에 따라 회생을 하려는 시민은 징수유예 등으로 연 14.4%에 달하는 지방세 가산금을 감면해 회생을 지원했다. 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은 "세금은 체납했지만 재기 의지가 있는 시민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해 상생과 협력의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반면 고의로 재산을 숨기고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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