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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사전업 '경단남'도 임의가입·추후납부해 국민연금 탄다
가사전업 '경단남'도 임의가입·추후납부해 국민연금 탄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오는 11월 말부터 집안일을 전업으로 하는 무소득 '경력단절 남성(경단남)'도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하거나 단절 기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후 납부(추납)해 노후에 국민연금을 탈 수 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11월 30일부터 시행되면 무소득배우자는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이른바 적용제외 기간 납부하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납할 수 있다. '경단녀'(경력단절 전업주부)든 '경단남'이든 추납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추납제도는 실직,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없어 납부 예외를 받거나 군 복무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기간에 나중에라도 보험료를 내고자 할 때 본인의 신청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그런데 소득 있는 배우자 밑에서 가사를 책임지는 무소득배우자(아내 또는 남편)는 국민연금 의무가입자가 아닌 '적용제외자'로 분류돼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할 수는 있지만, 추납제도를 이용할 수는 없었다. 이 때문에 무소득배우자는 임의가입으로 가입 기간을 늘려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 기간(10년)을 충족할 수는 있었지만, 추후납부를 통해 가입 기간을 늘릴 수는 없었다. 이들에게는 국민연금의 문턱이 그만큼 높았다. 전업주부 등 이런 무소득배우자는 올해 3월말 기준 438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추납제도 개선으로 11월 말부터 적용제외 기간에 대해서도 추납이 허용됨에 따라 경력단절 무소득배우자 등 더 많은 사람이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모든 무소득배우자가 추납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한 달이라도 연금보험료를 낸 이력이 있어야 전 국민으로 연금제도가 확대된 1999년 4월 이후 적용 제외된 기간에 대해서만 추후납부를 할 수 있다. 복지부는 추납의 분할납부 횟수를 늘려 추후납부에 따른 보험료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4회에서 60회로 나눠 추납할 수 있다. 저소득층이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해 추납할 때 내야 하는 최소 보험료를 현행 월 8만9천100원(2016년 기준)에서 월 4만7천340원으로 절반으로 떨어뜨려 가입 장벽도 낮췄다. 하지만 고소득층이 추후납부할 수 있는 최고 월보험료는 18만9천900원(2016년 현재 기준)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고소득층이 노후에 높은 수준의 연금을 타려고 일시에 많은 보험료를 추납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공단 홈페이지(www.nps.or.kr)에서 온라인으로 추후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필요하면 혼인관계증명서 등 적용제외 사유(무소득배우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내야 한다. 추후납부 가능 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에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국번 없이 1355)로 추후납부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는 게 좋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사전업 '경단남'도 임의가입·추후납부해 국민연금 탄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오는 11월 말부터 집안일을 전업으로 하는 무소득 '경력단절 남성(경단남)'도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하거나 단절 기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후 납부(추납)해 노후에 국민연금을 탈 수 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11월 30일부터 시행되면 무소득배우자는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이른바 적용제외 기간 납부하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납할 수 있다. '경단녀'(경력단절 전업주부)든 '경단남'이든 추납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추납제도는 실직,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없어 납부 예외를 받거나 군 복무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기간에 나중에라도 보험료를 내고자 할 때 본인의 신청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그런데 소득 있는 배우자 밑에서 가사를 책임지는 무소득배우자(아내 또는 남편)는 국민연금 의무가입자가 아닌 '적용제외자'로 분류돼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할 수는 있지만, 추납제도를 이용할 수는 없었다. 이 때문에 무소득배우자는 임의가입으로 가입 기간을 늘려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 기간(10년)을 충족할 수는 있었지만, 추후납부를 통해 가입 기간을 늘릴 수는 없었다. 이들에게는 국민연금의 문턱이 그만큼 높았다. 전업주부 등 이런 무소득배우자는 올해 3월말 기준 438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추납제도 개선으로 11월 말부터 적용제외 기간에 대해서도 추납이 허용됨에 따라 경력단절 무소득배우자 등 더 많은 사람이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모든 무소득배우자가 추납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한 달이라도 연금보험료를 낸 이력이 있어야 전 국민으로 연금제도가 확대된 1999년 4월 이후 적용 제외된 기간에 대해서만 추후납부를 할 수 있다. 복지부는 추납의 분할납부 횟수를 늘려 추후납부에 따른 보험료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4회에서 60회로 나눠 추납할 수 있다. 저소득층이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해 추납할 때 내야 하는 최소 보험료를 현행 월 8만9천100원(2016년 기준)에서 월 4만7천340원으로 절반으로 떨어뜨려 가입 장벽도 낮췄다. 하지만 고소득층이 추후납부할 수 있는 최고 월보험료는 18만9천900원(2016년 현재 기준)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고소득층이 노후에 높은 수준의 연금을 타려고 일시에 많은 보험료를 추납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공단 홈페이지(www.nps.or.kr)에서 온라인으로 추후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필요하면 혼인관계증명서 등 적용제외 사유(무소득배우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내야 한다. 추후납부 가능 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에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국번 없이 1355)로 추후납부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는 게 좋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창업 비법 배워요"…'스타트업 스쿨' 예비창업자 모집
"창업 비법 배워요"…'스타트업 스쿨' 예비창업자 모집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산업진흥원(SBA)은 20일까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실전 교육 프로그램 'sba 스타트업 스쿨 시즌2'에 참가할 3기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 경험·노하우가 있는 창업희망자를 집중 대상으로 한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일반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일반과정 2개 반(각 30명)과 이번에 신설한 공유경제과정 1개 반(30명)을 선발한다. 교육시간은 직장인을 고려해 야간과 주말반으로 짰다. SBA 스타트업 스쿨은 실전 교육, 밀착 멘토링, 실전 네트워킹 등 3단계로 운영한다. 철저한 실전 사례 중심의 30시간 집중교육에 이어 스타트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맞춤형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거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SBA 홈페이지(www.sba.kr)를 참고하거나 신직업에듀센터(☎ 02-2187-4690·4688)로 문의하면 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창업 비법 배워요"…'스타트업 스쿨' 예비창업자 모집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산업진흥원(SBA)은 20일까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실전 교육 프로그램 'sba 스타트업 스쿨 시즌2'에 참가할 3기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 경험·노하우가 있는 창업희망자를 집중 대상으로 한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일반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일반과정 2개 반(각 30명)과 이번에 신설한 공유경제과정 1개 반(30명)을 선발한다. 교육시간은 직장인을 고려해 야간과 주말반으로 짰다. SBA 스타트업 스쿨은 실전 교육, 밀착 멘토링, 실전 네트워킹 등 3단계로 운영한다. 철저한 실전 사례 중심의 30시간 집중교육에 이어 스타트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맞춤형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거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SBA 홈페이지(www.sba.kr)를 참고하거나 신직업에듀센터(☎ 02-2187-4690·4688)로 문의하면 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고령사회 '주거공유' 뜬다…"주거비·고독 문제 해결"
고령사회 '주거공유' 뜬다…"주거비·고독 문제 해결" 서울50플러스재단 2일 美대사관 용산별관서 '온라인 국제 포럼'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50플러스재단은 2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용산별관에서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온라인 국제 포럼'을 연다. 서울시와 주한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주택과 삶을 공유하는 50플러스'를 주제로,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주거 형태로 관심이 높은 '홈 쉐어링'(Home Sharing·주거공유) 관련 해외 선진 사례를 소개한다. 1968년 설립돼 중장년의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돕는 비영리기관 미국 뉴욕시니어재단 린다 호프만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그는 화상으로 재단 대표 사업인 '홈 세어링 프로그램'에 대해 강의하고, 참석자들과 한국형 주거공유 방안과 전망에 관해 토론한다. 뉴욕시니어재단의 20년 된 대표 사업인 '홈 쉐어링' 프로그램은 자기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60세 이상 집주인과 게스트(손님)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31가지 생활방식 항목을 구분해 생활패턴이 잘 맞는 주인과 게스트를 이어주고, 서면 계약·사후 관리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포럼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seoul50plu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경희 서울50플러스재단 대표는 "홈 쉐어링은 고령화로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50플러스 세대가 인생 후반기 주거방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고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령사회 '주거공유' 뜬다…"주거비·고독 문제 해결" 서울50플러스재단 2일 美대사관 용산별관서 '온라인 국제 포럼'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50플러스재단은 2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용산별관에서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온라인 국제 포럼'을 연다. 서울시와 주한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주택과 삶을 공유하는 50플러스'를 주제로,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주거 형태로 관심이 높은 '홈 쉐어링'(Home Sharing·주거공유) 관련 해외 선진 사례를 소개한다. 1968년 설립돼 중장년의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돕는 비영리기관 미국 뉴욕시니어재단 린다 호프만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그는 화상으로 재단 대표 사업인 '홈 세어링 프로그램'에 대해 강의하고, 참석자들과 한국형 주거공유 방안과 전망에 관해 토론한다. 뉴욕시니어재단의 20년 된 대표 사업인 '홈 쉐어링' 프로그램은 자기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60세 이상 집주인과 게스트(손님)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31가지 생활방식 항목을 구분해 생활패턴이 잘 맞는 주인과 게스트를 이어주고, 서면 계약·사후 관리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포럼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seoul50plu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경희 서울50플러스재단 대표는 "홈 쉐어링은 고령화로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50플러스 세대가 인생 후반기 주거방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고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국내 주식형펀드 23일째 자금이탈…2013년 11월 이후 처음
국내 주식형펀드 23일째 자금이탈…2013년 11월 이후 처음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3거래일 연속으로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07억원이 순유출됐다. 209억원이 들어왔으나, 1천116억원이 펀드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로써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23거래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1조9천365억원으로 늘어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것은 차익실현을 위해 펀드 해지에 나선 투자자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기간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것은 2013년 8월 28일부터 그해 11월 4일까지 4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이후 처음이다. 당시 44거래일간 누적 순유출 자금은 6조1천43억원에 달했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12억원이 순유출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2조2천158억원이 이탈했다. MMF 설정액은 121조4천354억원, 순자산액은 122조2천921억원으로 줄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주식형펀드 23일째 자금이탈…2013년 11월 이후 처음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3거래일 연속으로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07억원이 순유출됐다. 209억원이 들어왔으나, 1천116억원이 펀드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로써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23거래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1조9천365억원으로 늘어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것은 차익실현을 위해 펀드 해지에 나선 투자자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기간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것은 2013년 8월 28일부터 그해 11월 4일까지 4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이후 처음이다. 당시 44거래일간 누적 순유출 자금은 6조1천43억원에 달했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12억원이 순유출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2조2천158억원이 이탈했다. MMF 설정액은 121조4천354억원, 순자산액은 122조2천921억원으로 줄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수천억 쏟아 부었는데"…강원랜드 지역연계사업 '비틀'
"수천억 쏟아 부었는데"…강원랜드 지역연계사업 '비틀' 태백 엔터테인먼트·영월 상동 테마파크·삼척 추추파크 모두 '적자' 염동열 의원 "평창올림픽 배후도시와 연계해 세계적 명품관광도시로" (태백·삼척·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가 수천억 원을 들여 추진한 지역연계사업이 비틀거린다. 지역연계사업은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뿐만 아니라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 균형발전과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강원랜드는 태백·영월·삼척 3개 시·군에 자회사를 각각 설립하고 총 1천834억 원을 직접 투자했다. 강원랜드가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모두 적자운영 상태다. 강원랜드는 태백에 2009년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주 사업은 게임 개발·보급, 애니메이션 제작, 콘택트센터 운영 등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201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영업 첫해부터 적자를 냈다. 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가 509억 원 넘었다. 단 한 해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최근 주 사업을 접었다. 영월지역연계사업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강원랜드는 425억 원을 들여 2009년 하이원상동테마파크를 세웠다. 폐광촌 영월군 상동읍에 테마가든, 연수·힐링 시설을 갖춘 감성휴양 테마단지 조성이 사업 내용이다. 2011년 말 착공했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장도 못 했다. 그동안 운영실적은 누적 적자 64억 원이다. 국내 최초 철도 체험형 리조트로 주목받은 삼척시 도계읍 하이원추추파크도 비슷한 처지다. 2014년 9월 개장했다.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지만, 2015년 한해 4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는 97억 원이다. 강원랜드는 지역 현실에 맞지 않는 사업을 무리하게 투자하고, 추진한 결과라는 견해다. 사업성보다는 '폐광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에 치중했다는 것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일 "하이원엔터테인먼트와 상동테마파크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고, 하이원추추파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경영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 지역협력사업에 대한 염동열 의원은 구상은 2018 평창올림픽 배후도시와 폐광지역 관광상품을 연계한 공동발전이다. 염 의원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5개 도시를 하나로 묶어 사계절 지속가능 관광지를 조성하고 전략적 통합 마케팅을 하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명품관광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천억 쏟아 부었는데"…강원랜드 지역연계사업 '비틀' 태백 엔터테인먼트·영월 상동 테마파크·삼척 추추파크 모두 '적자' 염동열 의원 "평창올림픽 배후도시와 연계해 세계적 명품관광도시로" (태백·삼척·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가 수천억 원을 들여 추진한 지역연계사업이 비틀거린다. 지역연계사업은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뿐만 아니라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 균형발전과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강원랜드는 태백·영월·삼척 3개 시·군에 자회사를 각각 설립하고 총 1천834억 원을 직접 투자했다. 강원랜드가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모두 적자운영 상태다. 강원랜드는 태백에 2009년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주 사업은 게임 개발·보급, 애니메이션 제작, 콘택트센터 운영 등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201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영업 첫해부터 적자를 냈다. 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가 509억 원 넘었다. 단 한 해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최근 주 사업을 접었다. 영월지역연계사업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강원랜드는 425억 원을 들여 2009년 하이원상동테마파크를 세웠다. 폐광촌 영월군 상동읍에 테마가든, 연수·힐링 시설을 갖춘 감성휴양 테마단지 조성이 사업 내용이다. 2011년 말 착공했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장도 못 했다. 그동안 운영실적은 누적 적자 64억 원이다. 국내 최초 철도 체험형 리조트로 주목받은 삼척시 도계읍 하이원추추파크도 비슷한 처지다. 2014년 9월 개장했다.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지만, 2015년 한해 4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는 97억 원이다. 강원랜드는 지역 현실에 맞지 않는 사업을 무리하게 투자하고, 추진한 결과라는 견해다. 사업성보다는 '폐광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에 치중했다는 것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일 "하이원엔터테인먼트와 상동테마파크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고, 하이원추추파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경영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 지역협력사업에 대한 염동열 의원은 구상은 2018 평창올림픽 배후도시와 폐광지역 관광상품을 연계한 공동발전이다. 염 의원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5개 도시를 하나로 묶어 사계절 지속가능 관광지를 조성하고 전략적 통합 마케팅을 하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명품관광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HPE, 소프트웨어 분야 매각 논의…100억달러 규모 희망"
"HPE, 소프트웨어 분야 매각 논의…100억달러 규모 희망"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컴퓨터회사 휼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소프트웨어 분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전문지 포천 등은 HPE가 사모투자펀드인 '토마 브라보'와 매각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HPE는 75억 달러(8조4천200억 원) 수준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80억 달러(8조9천100억 원)∼100억 달러(11조2천250억 원) 규모의 매각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토마 브라보'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이처럼 평가금액 차이가 있어 타결을 장담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이 사안을 알고 있는 관계자들이 말했다. '토마 브라보' 외에도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 '칼라힐 그룹', 'TPG 캐피털' 같은 사모펀드 회사들이 도전장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HPE가 '토마 브라보' 외에 다른 곳을 선택할 가능성과 더불어 이곳에 소프트웨어 분야의 일부만 매각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HPE는 2015년 말 휼렛팩커드(HP)에서 분사해 기업서비스로 특화한 기업이다. HP는 최근 몇 년 동안 개인용컴퓨터(PC) 시장 위축으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우, 2015년 36억 달러의 순수익을 내 전년도의 39억 달러에서 줄었다. HP는 2011년 영국의 검색엔진 전문회사 '오토노미'를 인수했으나 이 회사의 회계부실을 뒤늦게 파악했다면서 이듬해 88억 달러를 손실 처리하는 등 부진을 겪기도 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HPE, 소프트웨어 분야 매각 논의…100억달러 규모 희망"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컴퓨터회사 휼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소프트웨어 분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전문지 포천 등은 HPE가 사모투자펀드인 '토마 브라보'와 매각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HPE는 75억 달러(8조4천200억 원) 수준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80억 달러(8조9천100억 원)∼100억 달러(11조2천250억 원) 규모의 매각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토마 브라보'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이처럼 평가금액 차이가 있어 타결을 장담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이 사안을 알고 있는 관계자들이 말했다. '토마 브라보' 외에도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 '칼라힐 그룹', 'TPG 캐피털' 같은 사모펀드 회사들이 도전장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HPE가 '토마 브라보' 외에 다른 곳을 선택할 가능성과 더불어 이곳에 소프트웨어 분야의 일부만 매각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HPE는 2015년 말 휼렛팩커드(HP)에서 분사해 기업서비스로 특화한 기업이다. HP는 최근 몇 년 동안 개인용컴퓨터(PC) 시장 위축으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우, 2015년 36억 달러의 순수익을 내 전년도의 39억 달러에서 줄었다. HP는 2011년 영국의 검색엔진 전문회사 '오토노미'를 인수했으나 이 회사의 회계부실을 뒤늦게 파악했다면서 이듬해 88억 달러를 손실 처리하는 등 부진을 겪기도 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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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데이터 소비량, 한 달 평균 5GB선 처음 넘었다
스마트폰 데이터 소비량, 한 달 평균 5GB선 처음 넘었다 "음성통화하던 중장년 계층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기웃"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한 달 동안 쓰는 평균 데이터양이 처음으로 5GB(기가바이트)를 넘었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보면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자 1명당 데이터 소비량은 올해 5월 약 4.94GB(5천65MB), 6월 약 4.85GB(4천969MB)였다가 7월에는 5.11GB(5천235MB)로 뛰었다. 국내 이통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1GB가 1천24MB다. 1인당 데이터 소비량은 동영상과 메신저 등 모바일 서비스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맞물려 지난 수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12월 LTE 가입자의 한 달 평균 소비량은 1.79GB에 불과했지만 이후 2014년 여름을 기점으로 3GB를 돌파했고 작년 10월에는 4GB 선도 가뿐히 넘겼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는 습관 등이 보편화하면서 과거 음성 통화만 하던 중장년 계층에서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LTE 사용자는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의 약 74%를 차지한다. 다른 단말기인 3G(3세대) 스마트폰과 3G·2G(2세대) 피처폰은 올해 7월 기준으로 1인당 월 데이터 소비량이 각각 605MB와 2MB에 그쳐 주 용도가 음성 통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마트폰 데이터 소비량, 한 달 평균 5GB선 처음 넘었다 "음성통화하던 중장년 계층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기웃"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한 달 동안 쓰는 평균 데이터양이 처음으로 5GB(기가바이트)를 넘었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보면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자 1명당 데이터 소비량은 올해 5월 약 4.94GB(5천65MB), 6월 약 4.85GB(4천969MB)였다가 7월에는 5.11GB(5천235MB)로 뛰었다. 국내 이통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1GB가 1천24MB다. 1인당 데이터 소비량은 동영상과 메신저 등 모바일 서비스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맞물려 지난 수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12월 LTE 가입자의 한 달 평균 소비량은 1.79GB에 불과했지만 이후 2014년 여름을 기점으로 3GB를 돌파했고 작년 10월에는 4GB 선도 가뿐히 넘겼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는 습관 등이 보편화하면서 과거 음성 통화만 하던 중장년 계층에서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LTE 사용자는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의 약 74%를 차지한다. 다른 단말기인 3G(3세대) 스마트폰과 3G·2G(2세대) 피처폰은 올해 7월 기준으로 1인당 월 데이터 소비량이 각각 605MB와 2MB에 그쳐 주 용도가 음성 통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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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큰 폭 하락…배럴당 42.98달러
두바이유 가격 큰 폭 하락…배럴당 42.98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81달러 내린 배럴당 42.98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다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에는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 내린 배럴당 45.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54달러 떨어진 배럴당 43.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 원유 재고 발표의 영향을 받았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 증가분은 230만 배럴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92만1천 배럴의 2배 이상이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큰 폭 하락…배럴당 42.98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81달러 내린 배럴당 42.98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다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에는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 내린 배럴당 45.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54달러 떨어진 배럴당 43.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 원유 재고 발표의 영향을 받았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 증가분은 230만 배럴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92만1천 배럴의 2배 이상이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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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큰 폭 하락…배럴당 42.98달러
두바이유 가격 큰 폭 하락…배럴당 42.98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81달러 내린 배럴당 42.98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다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에는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 내린 배럴당 45.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54달러 떨어진 배럴당 43.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 원유 재고 발표의 영향을 받았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 증가분은 230만 배럴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92만1천 배럴의 2배 이상이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큰 폭 하락…배럴당 42.98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81달러 내린 배럴당 42.98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다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에는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 내린 배럴당 45.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54달러 떨어진 배럴당 43.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 원유 재고 발표의 영향을 받았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 증가분은 230만 배럴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92만1천 배럴의 2배 이상이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M&A 시장 다크호스' SM그룹, 해운시장 보폭 넓힌다
'M&A 시장 다크호스' SM그룹, 해운시장 보폭 넓힌다 계열사 대한해운 앞세워 '법정관리' 삼선로직스 경영권 확보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1위이던 한진해운[117930]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국내외 해운업계 판도가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중견 해운사인 삼선로직스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해운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M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세를 확장해 온 재계 50위권 안팎의 중견그룹이다. 대한해운 외에 진덕산업, 조양, 벡셀, 남선알미늄[008350], 경남모직, 티케이케미칼[104480], 우방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인 대한해운[005880]은 홍콩의 부실채권 투자회사인 로위 프라이머리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267억원어치의 채권과 93억원 규모의 삼선로직스 보통주 501만607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대한해운은 이달 말까지 잔금을 납입하고 주식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대한해운은 비상장사로 법정관리 중인 삼선로직스 지분 73.8%(1천60만2천330주)를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 대한해운은 이미 삼선로직스의 회생채권 1천4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회생채권은 출자전환을 거쳐 559만1천723주(38.9%)의 보통주로 바뀌었지만 경영권을 완벽하게 행사하기에는 모자란 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삼선로직스가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되면 산하에 두고 거느릴 수 있게 됐다. 1983년 설립된 삼선로직스는 매출 및 보유선박 재화중량톤수(DWT) 기준으로 국내 10위권인 벌크선 전문 중견 해운사다.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년도 안 돼 졸업했지만 유동성이 악화돼 작년 7월 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동안 비영업용 자산을 적극적으로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이에 힘입어 삼선로직스는 올 상반기에 매출 1천59억원에 영업이익 164억원, 당기순이익 640억원을 거뒀다.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법정관리 조기 졸업이 가능한 환경을 갖춘 것이다. 대한해운은 2013년 11월 SM그룹에 편입된 벌크선 전문 해운사다. SM그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해운업황이 나빠지면서 경영난에 처한 대한해운을 인수해 해운업에 진출했다. SM그룹은 대한해운의 삼선로직스 경영권 확보로 벌크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관계사 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00549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과 장기 수송 계약을 맺고 있는 대한해운은 올 상반기에 별도 기준으로 2천354억원의 매출과 1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포스코 등으로부터 11건의 장기 계약을 확보한 삼선로직스는 해운대리점업을 하는 삼선글로벌 등 7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SM그룹 고위 관계자는 "모두가 해운업황과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하지만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목표에 따라 해운사 추가 인수를 결정했다"며 "삼선로직스가 클린 컴퍼니로 탈바꿈해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M그룹은 올해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는 SPP조선의 사천조선소 인수를 추진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채권단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SPP조선 인수는 무산됐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M&A 시장 다크호스' SM그룹, 해운시장 보폭 넓힌다 계열사 대한해운 앞세워 '법정관리' 삼선로직스 경영권 확보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1위이던 한진해운[117930]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국내외 해운업계 판도가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중견 해운사인 삼선로직스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해운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M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세를 확장해 온 재계 50위권 안팎의 중견그룹이다. 대한해운 외에 진덕산업, 조양, 벡셀, 남선알미늄[008350], 경남모직, 티케이케미칼[104480], 우방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인 대한해운[005880]은 홍콩의 부실채권 투자회사인 로위 프라이머리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267억원어치의 채권과 93억원 규모의 삼선로직스 보통주 501만607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대한해운은 이달 말까지 잔금을 납입하고 주식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대한해운은 비상장사로 법정관리 중인 삼선로직스 지분 73.8%(1천60만2천330주)를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 대한해운은 이미 삼선로직스의 회생채권 1천4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회생채권은 출자전환을 거쳐 559만1천723주(38.9%)의 보통주로 바뀌었지만 경영권을 완벽하게 행사하기에는 모자란 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삼선로직스가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되면 산하에 두고 거느릴 수 있게 됐다. 1983년 설립된 삼선로직스는 매출 및 보유선박 재화중량톤수(DWT) 기준으로 국내 10위권인 벌크선 전문 중견 해운사다.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년도 안 돼 졸업했지만 유동성이 악화돼 작년 7월 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동안 비영업용 자산을 적극적으로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이에 힘입어 삼선로직스는 올 상반기에 매출 1천59억원에 영업이익 164억원, 당기순이익 640억원을 거뒀다.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법정관리 조기 졸업이 가능한 환경을 갖춘 것이다. 대한해운은 2013년 11월 SM그룹에 편입된 벌크선 전문 해운사다. SM그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해운업황이 나빠지면서 경영난에 처한 대한해운을 인수해 해운업에 진출했다. SM그룹은 대한해운의 삼선로직스 경영권 확보로 벌크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관계사 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00549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과 장기 수송 계약을 맺고 있는 대한해운은 올 상반기에 별도 기준으로 2천354억원의 매출과 1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포스코 등으로부터 11건의 장기 계약을 확보한 삼선로직스는 해운대리점업을 하는 삼선글로벌 등 7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SM그룹 고위 관계자는 "모두가 해운업황과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하지만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목표에 따라 해운사 추가 인수를 결정했다"며 "삼선로직스가 클린 컴퍼니로 탈바꿈해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M그룹은 올해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는 SPP조선의 사천조선소 인수를 추진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채권단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SPP조선 인수는 무산됐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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