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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금리인상, 증시에 악재이기만 할까?"
"미국 금리인상, 증시에 악재이기만 할까?" (서울=연합뉴스) 올해 남은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미국 대통령 선거,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격한 하락은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27%와 45%로 보고 있다. 물론 주요 연준 관계자들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고, 연내 두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추가 경제지표에 의존할 수밖에 없겠지만, 9월보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금 시점에서 고민해볼 문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과연 부정적인 요인일까라는 점이다. 과거 연준의 금리 인상 경험을 보면 첫 번째 금리 인상은 일시적인 주식시장 조정 요인이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단기적인 조정에 그쳤다는 점이다. 두 번째 인상 때도 주식시장은 일부 조정을 보였으나 이후 대체로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과 유동성 축소 우려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의 경기 개선과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순하게 보면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조정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시기는 2004년 사례가 유일하다. 2004년에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부터 정보기술(IT)과 경기소비재 업종의 상승 추세가 형성됐다. '연준의 9월 금리 인상'을 우려하기보다 업종별 움직임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투자전략팀장 majuok@hanwha.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금리인상, 증시에 악재이기만 할까?" (서울=연합뉴스) 올해 남은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미국 대통령 선거,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격한 하락은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27%와 45%로 보고 있다. 물론 주요 연준 관계자들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고, 연내 두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추가 경제지표에 의존할 수밖에 없겠지만, 9월보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금 시점에서 고민해볼 문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과연 부정적인 요인일까라는 점이다. 과거 연준의 금리 인상 경험을 보면 첫 번째 금리 인상은 일시적인 주식시장 조정 요인이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단기적인 조정에 그쳤다는 점이다. 두 번째 인상 때도 주식시장은 일부 조정을 보였으나 이후 대체로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과 유동성 축소 우려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의 경기 개선과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순하게 보면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조정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시기는 2004년 사례가 유일하다. 2004년에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부터 정보기술(IT)과 경기소비재 업종의 상승 추세가 형성됐다. '연준의 9월 금리 인상'을 우려하기보다 업종별 움직임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투자전략팀장 majuok@hanwha.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이랜드, '티니위니' 중국 기업에 1조원에 매각
이랜드, '티니위니' 중국 기업에 1조원에 매각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이랜드그룹이 중국 내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고급여성복 업체 '브이 그래스(V-GRASS)'에 약 1조원을 받고 매각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중국 티니위니 사업권과 디자인, 영업조직, 상표권 등을 브이 그래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도 이날 오전 중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매각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티니위니는 현재 중국 현지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1천200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고, 백화점 내 비슷한 패션 브랜드들 가운데 매출 1∼2위를 차지할만큼 이랜드의 '알짜 자산'이다. IB업계에서는 티니위니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903억 원, 평균 영업이익률이 34%에 이르는만큼 유사 경쟁사(peer group)의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토대로 계산하면 증시 상장 시 티니위니 인수 업체인 브이 그래스가 3조원 이상의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재무구조가 티니위니 매각을 계기로 개선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티니위니 매각으로 1조 원의 자금이 들어오면 어느 정도 이랜드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겠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랜드가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 부채가 4조5천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매물로 내놓은 다른 자산의 매각 여부도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랜드, '티니위니' 중국 기업에 1조원에 매각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이랜드그룹이 중국 내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고급여성복 업체 '브이 그래스(V-GRASS)'에 약 1조원을 받고 매각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중국 티니위니 사업권과 디자인, 영업조직, 상표권 등을 브이 그래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도 이날 오전 중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매각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티니위니는 현재 중국 현지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1천200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고, 백화점 내 비슷한 패션 브랜드들 가운데 매출 1∼2위를 차지할만큼 이랜드의 '알짜 자산'이다. IB업계에서는 티니위니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903억 원, 평균 영업이익률이 34%에 이르는만큼 유사 경쟁사(peer group)의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토대로 계산하면 증시 상장 시 티니위니 인수 업체인 브이 그래스가 3조원 이상의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재무구조가 티니위니 매각을 계기로 개선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티니위니 매각으로 1조 원의 자금이 들어오면 어느 정도 이랜드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겠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랜드가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 부채가 4조5천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매물로 내놓은 다른 자산의 매각 여부도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멀티플렉스 '꼼수 인상'에 평균 관람료 8천원대…역대 최고
멀티플렉스 '꼼수 인상'에 평균 관람료 8천원대…역대 최고 최근 10년 새 30.4%↑…참여연대, 멀티플렉스 3사 공정위 제소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1인당 평균 영화 관람요금이 올여름 처음으로 8천 원대에 진입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에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들이 시간대별·좌석별 차등요금제를 채택하면서 사실상 요금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올해 여름 영화시장의 1인당 평균 관람요금은 8천36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관람요금은 2006년 여름 6천160원이었으나 10년 만에 30.4%, 1천876원이나 올랐다. 2000년대 6천 원대이던 1인당 평균 관람요금은 2010년 7천851원으로 7천 원대에 진입한 뒤 6년 만인 올해 8천 원대로 올라서게 됐다. 올해 평균 요금은 작년의 7천832원과 비교해서도 2.6%나 올랐다. 이는 올해 6~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0.6%보다 상승 폭이 훨씬 크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상반기에 영화관람 요금이 사실상 인상된 효과가 여름 성수기 때 관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 상반기에 티켓 가격을 가장 먼저 올린 곳은 CJ CGV다. CJ CGV는 조조·일반·심야 시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던 시간대별 요금을 6단계로 구분하고 좌석의 위치에 따라서도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차등요금제를 실시했다. 이에따라 일반 영화를 기준으로 평일 조조 앞좌석에서 볼 때와 주말 저녁에 한가운데 좌석에서 볼 때와 가격 차이는 6천 원에 달한다.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4월 말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2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해 적용하면서 주말 오후 시간대 관람요금을 1천원 인상했다. 메가박스는 지난 7월부터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대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요금은 1천원 올렸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달 25일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는 "멀티플렉스 3사가 최근 티켓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좌석별·시간대별 가격 차등화 정책을 일제히 도입하고, 팝콘 가격을 부당하게 높게 유지해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14년 영화관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1%가 극장 관람료가 비싸다고 답했으며 영화관람료가 비싸다고 느끼는 관객들이 응답한 적정 가격은 6천600원 수준이다. 1인당 평균 관람요금 ┌─────────┬────────┐ │기간 │1인당 평균관람요│ │(6월 1~8월 31일) │금(원) │ ├─────────┼────────┤ │2004년 │6,357 │ ├─────────┼────────┤ │2005년 │6,332 │ ├─────────┼────────┤ │2006년 │6,160 │ ├─────────┼────────┤ │2007년 │6,405 │ ├─────────┼────────┤ │2008년 │6,508 │ ├─────────┼────────┤ │2009년 │6,972 │ ├─────────┼────────┤ │2010년 │7,851 │ ├─────────┼────────┤ │2011년 │7,906 │ ├─────────┼────────┤ │2012년 │7,387 │ ├─────────┼────────┤ │2013년 │7,165 │ ├─────────┼────────┤ │2014년 │7,843 │ ├─────────┼────────┤ │2015년 │7,832 │ ├─────────┼────────┤ │2016년 │8,036 │ └─────────┴────────┘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멀티플렉스 '꼼수 인상'에 평균 관람료 8천원대…역대 최고 최근 10년 새 30.4%↑…참여연대, 멀티플렉스 3사 공정위 제소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1인당 평균 영화 관람요금이 올여름 처음으로 8천 원대에 진입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에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들이 시간대별·좌석별 차등요금제를 채택하면서 사실상 요금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올해 여름 영화시장의 1인당 평균 관람요금은 8천36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관람요금은 2006년 여름 6천160원이었으나 10년 만에 30.4%, 1천876원이나 올랐다. 2000년대 6천 원대이던 1인당 평균 관람요금은 2010년 7천851원으로 7천 원대에 진입한 뒤 6년 만인 올해 8천 원대로 올라서게 됐다. 올해 평균 요금은 작년의 7천832원과 비교해서도 2.6%나 올랐다. 이는 올해 6~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0.6%보다 상승 폭이 훨씬 크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상반기에 영화관람 요금이 사실상 인상된 효과가 여름 성수기 때 관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 상반기에 티켓 가격을 가장 먼저 올린 곳은 CJ CGV다. CJ CGV는 조조·일반·심야 시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던 시간대별 요금을 6단계로 구분하고 좌석의 위치에 따라서도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차등요금제를 실시했다. 이에따라 일반 영화를 기준으로 평일 조조 앞좌석에서 볼 때와 주말 저녁에 한가운데 좌석에서 볼 때와 가격 차이는 6천 원에 달한다.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4월 말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2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해 적용하면서 주말 오후 시간대 관람요금을 1천원 인상했다. 메가박스는 지난 7월부터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대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요금은 1천원 올렸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달 25일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는 "멀티플렉스 3사가 최근 티켓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좌석별·시간대별 가격 차등화 정책을 일제히 도입하고, 팝콘 가격을 부당하게 높게 유지해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14년 영화관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1%가 극장 관람료가 비싸다고 답했으며 영화관람료가 비싸다고 느끼는 관객들이 응답한 적정 가격은 6천600원 수준이다. <표> 1인당 평균 관람요금 ┌─────────┬────────┐ │기간 │1인당 평균관람요│ │(6월 1~8월 31일) │금(원) │ ├─────────┼────────┤ │2004년 │6,357 │ ├─────────┼────────┤ │2005년 │6,332 │ ├─────────┼────────┤ │2006년 │6,160 │ ├─────────┼────────┤ │2007년 │6,405 │ ├─────────┼────────┤ │2008년 │6,508 │ ├─────────┼────────┤ │2009년 │6,972 │ ├─────────┼────────┤ │2010년 │7,851 │ ├─────────┼────────┤ │2011년 │7,906 │ ├─────────┼────────┤ │2012년 │7,387 │ ├─────────┼────────┤ │2013년 │7,165 │ ├─────────┼────────┤ │2014년 │7,843 │ ├─────────┼────────┤ │2015년 │7,832 │ ├─────────┼────────┤ │2016년 │8,036 │ └─────────┴────────┘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2분기 경제성장률 0.8%…국민소득 1년9개월만에 감소
2분기 경제성장률 0.8%…국민소득 1년9개월만에 감소 속보치보다 0.1%p 올랐지만 3분기째 0%대 성장 개소세 인하·임시공휴일 지정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8%로 집계됐다. 이는 올 1분기 0.5%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것이고 작년 3분기(1.2%)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째 0%대 성장률이 이어진 데다 하반기엔 소비 진작 등 정책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보여 성장 부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375조3천336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8% 증가했다. 2분기 성장률은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발표했던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3분기 1.2%를 기록한 이후 3분기만에 가장 높고, 1분기(0.5%)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0.7%)이래 3분기째 성장률이 0%대에 머물고 있다. 작년 3분기에 1.2%로 반등했던 것을 제외하면 2014년 2분기(0.6%)부터 8분기 동안 성장률이 0%대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은 1분기 마이너스 0.2%에서 2분기엔 1.2%로 돌아섰다. 2분기에 유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늘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1분기 4.8%보다는 성장세가 둔화했다. 서비스업은 운수 및 보관업, 부동산 및 임대업이 줄었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면서 1.0% 늘었다. 1분기에 민간소비가 0.2% 감소하면서 '소비절벽' 우려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호전된 것이지만, 상당 부분 정책효과에 힘입은 것이어서 하반기 소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이 늘면서 3.1% 증가했지만 1분기 6.8%보다는 성장세가 둔화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모두 늘어 2.8%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1.1%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자동차를 중심으로 2.1% 늘었다. 내수의 2분기 성장기여도는 1.2%포인트로 1분기 -0.2%포인트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3%로 1분기 0.8%포인트에서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GDP 디플레이터는 작년 동기대비 1.5% 상승했다. 소비가 늘면서 2분기 총저축률은 35.5%로 1분기(36.2%)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국내 총투자율은 1분기 27.4%보다 1.3%포인트 상승한 28.7%였다. 한편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국제유가의 반등과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늘면서 전기보다 0.4% 감소했다. 실질 GNI가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2014년 3분기(-0.2%)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전 분기 대비 실질 GNI 증가율은 작년 1분기 4.0%를 찍은 뒤 2분기 0%, 3분기 1.5%를 기록했고 작년 4분기에 0%, 올 1분기 3.4% 등의 추이를 보였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분기 경제성장률 0.8%…국민소득 1년9개월만에 감소 속보치보다 0.1%p 올랐지만 3분기째 0%대 성장 개소세 인하·임시공휴일 지정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8%로 집계됐다. 이는 올 1분기 0.5%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것이고 작년 3분기(1.2%)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째 0%대 성장률이 이어진 데다 하반기엔 소비 진작 등 정책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보여 성장 부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375조3천336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8% 증가했다. 2분기 성장률은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발표했던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3분기 1.2%를 기록한 이후 3분기만에 가장 높고, 1분기(0.5%)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0.7%)이래 3분기째 성장률이 0%대에 머물고 있다. 작년 3분기에 1.2%로 반등했던 것을 제외하면 2014년 2분기(0.6%)부터 8분기 동안 성장률이 0%대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은 1분기 마이너스 0.2%에서 2분기엔 1.2%로 돌아섰다. 2분기에 유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늘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1분기 4.8%보다는 성장세가 둔화했다. 서비스업은 운수 및 보관업, 부동산 및 임대업이 줄었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면서 1.0% 늘었다. 1분기에 민간소비가 0.2% 감소하면서 '소비절벽' 우려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호전된 것이지만, 상당 부분 정책효과에 힘입은 것이어서 하반기 소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이 늘면서 3.1% 증가했지만 1분기 6.8%보다는 성장세가 둔화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모두 늘어 2.8%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1.1%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자동차를 중심으로 2.1% 늘었다. 내수의 2분기 성장기여도는 1.2%포인트로 1분기 -0.2%포인트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3%로 1분기 0.8%포인트에서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GDP 디플레이터는 작년 동기대비 1.5% 상승했다. 소비가 늘면서 2분기 총저축률은 35.5%로 1분기(36.2%)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국내 총투자율은 1분기 27.4%보다 1.3%포인트 상승한 28.7%였다. 한편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국제유가의 반등과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늘면서 전기보다 0.4% 감소했다. 실질 GNI가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2014년 3분기(-0.2%)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전 분기 대비 실질 GNI 증가율은 작년 1분기 4.0%를 찍은 뒤 2분기 0%, 3분기 1.5%를 기록했고 작년 4분기에 0%, 올 1분기 3.4% 등의 추이를 보였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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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87p(0.28%) 오른 673.16(개장)
1.87p(0.28%) 오른 673.16(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1.87p(0.28%) 오른 673.16(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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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0p(0.06%) 오른 2,033.92(개장)
1.20p(0.06%) 오른 2,033.92(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1.20p(0.06%) 오른 2,033.92(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성장률 언제나 오를까…美금리인상·구조조정 악재
성장률 언제나 오를까…美금리인상·구조조정 악재 저성장 흐름 지속…하반기 소비·투자위축 불안감 커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국경제를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저성장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하반기에도 뚜렷한 반등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2일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0.7%, 올해 1분기 0.5%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다. 한은은 2분기 성적표가 1분기보다 개선되면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간 잠재성장률을 3.0∼3.2%로 추정하는 상황에서 분기에 0%대 후반 성장률을 저성장으로 보기 어렵고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웃을 수 없는 게 한국경제의 현실이다. 연간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된 2010년 6.5%를 기록하고 나서 3%를 넘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2011년 3.7%에서 2012년 2.3%로 추락했고 2013년 2.9%, 2014년 3.3%를 각각 기록했다가 작년에는 2.6%로 떨어졌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7%이고 내년 전망치는 2.9%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한 저성장 흐름에서 한국도 자유로울 수 없는 셈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4월 한은 소식지에 실린 대담에서 "저성장, 저물가 상황이 뉴노멀(New normal)이 되는 일종의 장기정체론이 현실적인 진단이라는 주장이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과도한 부채와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 등이 장기정체의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는 올해 하반기에도 격랑에 휩싸인 배처럼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경제의 '엔진'인 기업이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투자를 주저하고 가계는 지갑을 열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생산, 소비, 투자 등 3대 경기 지표가 모두 꺾였다. 지난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줄면서 3개월 만에 줄었고 설비투자는 11.6% 줄면서 2003년 1월(-13.8%)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2.6% 감소해 2014년 9월(-3.7%)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재정의 조기 집행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경기 부양에 힘썼지만, 하반기에는 '소비절벽'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지난 6월 말 1천257조3천억원으로 급증한 가계부채는 소비 여력을 구조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이다. 또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으면 대량실업 등 작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정부가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은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더구나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대외적 악재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회복세가 미약한 우리나라의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수출 전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 혼란과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도 변수로 꼽힌다. 내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면서 경제 활력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부동산 경기 등을 통한 단기적인 경제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가계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 구조개혁 등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 금통위원은 "앞으로 가계소비성향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내수부진 장기화로 성장잠재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도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제고를 훨씬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구조조정과 신사업 육성, 규제개혁, 내수산업 육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성장률 언제나 오를까…美금리인상·구조조정 악재 저성장 흐름 지속…하반기 소비·투자위축 불안감 커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국경제를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저성장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하반기에도 뚜렷한 반등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2일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0.7%, 올해 1분기 0.5%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다. 한은은 2분기 성적표가 1분기보다 개선되면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간 잠재성장률을 3.0∼3.2%로 추정하는 상황에서 분기에 0%대 후반 성장률을 저성장으로 보기 어렵고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웃을 수 없는 게 한국경제의 현실이다. 연간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된 2010년 6.5%를 기록하고 나서 3%를 넘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2011년 3.7%에서 2012년 2.3%로 추락했고 2013년 2.9%, 2014년 3.3%를 각각 기록했다가 작년에는 2.6%로 떨어졌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7%이고 내년 전망치는 2.9%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한 저성장 흐름에서 한국도 자유로울 수 없는 셈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4월 한은 소식지에 실린 대담에서 "저성장, 저물가 상황이 뉴노멀(New normal)이 되는 일종의 장기정체론이 현실적인 진단이라는 주장이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과도한 부채와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 등이 장기정체의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는 올해 하반기에도 격랑에 휩싸인 배처럼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경제의 '엔진'인 기업이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투자를 주저하고 가계는 지갑을 열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생산, 소비, 투자 등 3대 경기 지표가 모두 꺾였다. 지난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줄면서 3개월 만에 줄었고 설비투자는 11.6% 줄면서 2003년 1월(-13.8%)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2.6% 감소해 2014년 9월(-3.7%)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재정의 조기 집행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경기 부양에 힘썼지만, 하반기에는 '소비절벽'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지난 6월 말 1천257조3천억원으로 급증한 가계부채는 소비 여력을 구조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이다. 또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으면 대량실업 등 작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정부가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은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더구나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대외적 악재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회복세가 미약한 우리나라의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수출 전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 혼란과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도 변수로 꼽힌다. 내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면서 경제 활력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부동산 경기 등을 통한 단기적인 경제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가계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 구조개혁 등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 금통위원은 "앞으로 가계소비성향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내수부진 장기화로 성장잠재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도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제고를 훨씬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구조조정과 신사업 육성, 규제개혁, 내수산업 육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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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온라인 채용설명회 연다
현대모비스, 온라인 채용설명회 연다 5일 페이스북 라이브 활용해 직무토크쇼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전국의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현대모비스 대학생 기자단 '모비스 통신원'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obiscommunicator)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현대모비스 채용 담당자를 비롯해 각 직군의 사원대리급 실무자 8명이 참석해 취업준비생들이 평소 회사에 대해 가졌던 의문점들을 직접 풀어줄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프로그램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만큼 중복 질문을 피하려고 지난 8월 19∼23일 사전 질문을 받아 가장 많이 나온 60개를 추렸다. 각 사업부문의 역할 등 직무에 대한 질문 30개, 인적성검사 대비방법과 면접방식 등 채용과정에 대한 질문 20개, 사내 분위기 등 기업문화에 대한 질문 10개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류를 접수해 10월 초 인적성 검사, 10월 말 1차 면접, 11월 중순 최종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모비스, 온라인 채용설명회 연다 5일 페이스북 라이브 활용해 직무토크쇼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전국의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현대모비스 대학생 기자단 '모비스 통신원'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obiscommunicator)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현대모비스 채용 담당자를 비롯해 각 직군의 사원대리급 실무자 8명이 참석해 취업준비생들이 평소 회사에 대해 가졌던 의문점들을 직접 풀어줄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프로그램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만큼 중복 질문을 피하려고 지난 8월 19∼23일 사전 질문을 받아 가장 많이 나온 60개를 추렸다. 각 사업부문의 역할 등 직무에 대한 질문 30개, 인적성검사 대비방법과 면접방식 등 채용과정에 대한 질문 20개, 사내 분위기 등 기업문화에 대한 질문 10개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류를 접수해 10월 초 인적성 검사, 10월 말 1차 면접, 11월 중순 최종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국내]
아르헨티나에 삼성 냉장고 생산공장 건립…부통령, 기공식 참석
아르헨티나에 삼성 냉장고 생산공장 건립…부통령, 기공식 참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아르헨티나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비수아르(Visuar)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카누엘라스에서 삼성전자 냉장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이 1일 보도했다. 행사에는 비수아르 사장 알레한드로 슈바르츠, 윤부근 소비자가전 부문 대표이사 외에도 가브리엘라 미체티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참석했다. 비수아르는 6천만 달러(약 673억원)를 투입해 2017년까지 총 2만8천㎡의 규모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냉장고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중 60%는 아르헨티나 현지 부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생산된 제품은 다른 중남미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라 아르헨티나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생산공장이 설립되는 카누엘라스 지역에도 300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슈바르츠 비수아르 사장은 "이번 신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하는 것이므로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아르헨티나 법인 루이스 팔미에르 부사장은 "중남미 경기가 현재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냉장고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다른 남미 국가에도 삼성 제품을 널리 판매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92년에 설립된 비수아르는 2013년부터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삼성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르헨티나에 삼성 냉장고 생산공장 건립…부통령, 기공식 참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아르헨티나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비수아르(Visuar)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카누엘라스에서 삼성전자 냉장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이 1일 보도했다. 행사에는 비수아르 사장 알레한드로 슈바르츠, 윤부근 소비자가전 부문 대표이사 외에도 가브리엘라 미체티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참석했다. 비수아르는 6천만 달러(약 673억원)를 투입해 2017년까지 총 2만8천㎡의 규모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냉장고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중 60%는 아르헨티나 현지 부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생산된 제품은 다른 중남미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라 아르헨티나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생산공장이 설립되는 카누엘라스 지역에도 300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슈바르츠 비수아르 사장은 "이번 신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하는 것이므로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아르헨티나 법인 루이스 팔미에르 부사장은 "중남미 경기가 현재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냉장고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다른 남미 국가에도 삼성 제품을 널리 판매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92년에 설립된 비수아르는 2013년부터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삼성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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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위니 매각' 이랜드 재무구조 개선 성공할까
'티니위니 매각' 이랜드 재무구조 개선 성공할까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이랜드그룹이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고급여성복 업체 '브이 그래스(V-GRASS)'에 1조원을 받고 매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티니위니 매각 규모가 작지 않아 이랜드그룹의 유동성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주사가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 부채가 4조5천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매물로 내놓은 다른 자산의 매각 여부가 재무구조 개선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일 지주사격인 '이랜드월드'의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유동 비율이 약 71%에 불과하다. 이랜드월드는 티니위니를 운영하는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의 모회사다. 유동비율은 채무 지급 능력 등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업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200% 이상일 때 '이상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랜드월드의 유동비율이 이상 비율보다 130%포인트 모자란 것을 고려하면 이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그만큼 악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랜드월드의 상반기 유동부채는 4조5천433억에 달한다. 유동부채란 1년 내 상환해야 할 부채를 가리킨다. 반면 1년 내 현금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동 자산은 3조2천236원으로 유동부채보다 1조2천억원 이상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랜드월드 외에 유통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상반기 2조457억원) 등의 유동부채를 합치면 그룹 전체 유동부채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유동성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기업 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랜드가 강남·홍익대 인근 부동산, 킴스클럽, 티니위니 등을 매각 매물로 내놓은 것도 유동성 문제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티니위니는 중국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1천200개 직영 매장을 갖고 있고, 백화점에서 동종의류 매출 순위 1∼2위를 차지하는 '알짜 자산'이다. 이랜드는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사업이 궤도에 오른 만큼 티니위니 매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법인 이랜드차이나는 지난 6월 온라인 쇼핑 축제인 연중따추(年中大促) 기간(18일~20일)에 중국 쇼핑몰 티몰(天猫)에서 6천840만위안(약 12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국 진출 한국 기업 가운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의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유동성 문제가 만만치 않아 이랜드가 다른 자산의 매각도 성공적으로 이뤄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이 계획대로 제 가격에 매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그룹 전반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는 만큼 이번 매각 건만으로 재무구조를 일거에 개선할 수 없다"면서 "킴스클럽 등 다른 자산이 적정한 시점에 얼마에 팔리지는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산 매각으로만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티니위니를 대신할 현금창출원 사업을 발굴하고 신성장동력을 강화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경영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티니위니 매각' 이랜드 재무구조 개선 성공할까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이랜드그룹이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고급여성복 업체 '브이 그래스(V-GRASS)'에 1조원을 받고 매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티니위니 매각 규모가 작지 않아 이랜드그룹의 유동성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주사가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 부채가 4조5천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매물로 내놓은 다른 자산의 매각 여부가 재무구조 개선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일 지주사격인 '이랜드월드'의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유동 비율이 약 71%에 불과하다. 이랜드월드는 티니위니를 운영하는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의 모회사다. 유동비율은 채무 지급 능력 등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업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200% 이상일 때 '이상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랜드월드의 유동비율이 이상 비율보다 130%포인트 모자란 것을 고려하면 이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그만큼 악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랜드월드의 상반기 유동부채는 4조5천433억에 달한다. 유동부채란 1년 내 상환해야 할 부채를 가리킨다. 반면 1년 내 현금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동 자산은 3조2천236원으로 유동부채보다 1조2천억원 이상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랜드월드 외에 유통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상반기 2조457억원) 등의 유동부채를 합치면 그룹 전체 유동부채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유동성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기업 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랜드가 강남·홍익대 인근 부동산, 킴스클럽, 티니위니 등을 매각 매물로 내놓은 것도 유동성 문제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티니위니는 중국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1천200개 직영 매장을 갖고 있고, 백화점에서 동종의류 매출 순위 1∼2위를 차지하는 '알짜 자산'이다. 이랜드는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사업이 궤도에 오른 만큼 티니위니 매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법인 이랜드차이나는 지난 6월 온라인 쇼핑 축제인 연중따추(年中大促) 기간(18일~20일)에 중국 쇼핑몰 티몰(天猫)에서 6천840만위안(약 12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국 진출 한국 기업 가운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의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유동성 문제가 만만치 않아 이랜드가 다른 자산의 매각도 성공적으로 이뤄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이 계획대로 제 가격에 매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그룹 전반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는 만큼 이번 매각 건만으로 재무구조를 일거에 개선할 수 없다"면서 "킴스클럽 등 다른 자산이 적정한 시점에 얼마에 팔리지는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산 매각으로만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티니위니를 대신할 현금창출원 사업을 발굴하고 신성장동력을 강화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경영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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