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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국지엠 "9월에 트랙스 사면 최대 206만원 세금지원"
한국지엠 "9월에 트랙스 사면 최대 206만원 세금지원" 경차 스파크는 100만원 현금할인+할부 동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지엠은 9월 한 달간 쉐보레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최대 350만원의 현금 할인과 4.5% 36개월 혹은 4.9% 60개월 할부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경차 스파크를 구입하면 100만원의 할인 혜택과 할부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아베오 구입 시 120만원의 할인과 할부를 적용받는다. 특히 9월 한달간 스파크를 구입하는 여성 고객에게는 50만원의 현금할인과 프리미엄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함께 제공하며 동시에 할부도 받을 수 있다. 이달에는 스파크와 아베오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 한국지엠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에 대해 이번 달 역대 최대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9월 한달간 트랙스 구입 시 취득세 7%, 자동차세 1년 치를 지원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206만원에 해당한다. 이와함께 한국지엠은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한 고객이 크루즈를 구입할 경우 30만원, 캡티바를 구입할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달에 마련된 혜택을 잘 활용하면 구형 말리부는 최대 400만원, 크루즈 가솔린은 최대 270만원, 트랙스 최대 256만원, 올란도 최대 18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며 "구형 말리부는 이례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지엠 "9월에 트랙스 사면 최대 206만원 세금지원" 경차 스파크는 100만원 현금할인+할부 동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지엠은 9월 한 달간 쉐보레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최대 350만원의 현금 할인과 4.5% 36개월 혹은 4.9% 60개월 할부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경차 스파크를 구입하면 100만원의 할인 혜택과 할부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아베오 구입 시 120만원의 할인과 할부를 적용받는다. 특히 9월 한달간 스파크를 구입하는 여성 고객에게는 50만원의 현금할인과 프리미엄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함께 제공하며 동시에 할부도 받을 수 있다. 이달에는 스파크와 아베오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 한국지엠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에 대해 이번 달 역대 최대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9월 한달간 트랙스 구입 시 취득세 7%, 자동차세 1년 치를 지원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206만원에 해당한다. 이와함께 한국지엠은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한 고객이 크루즈를 구입할 경우 30만원, 캡티바를 구입할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달에 마련된 혜택을 잘 활용하면 구형 말리부는 최대 400만원, 크루즈 가솔린은 최대 270만원, 트랙스 최대 256만원, 올란도 최대 18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며 "구형 말리부는 이례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1
[국내]
삼성의 분사1호 벤처기업, 첫 제품 들고 IFA 데뷔
삼성의 분사1호 벤처기업, 첫 제품 들고 IFA 데뷔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 C-랩(LAB)에서 분사(스핀오프)한 1호 벤처기업 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가 첫 제품인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을 들고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 도전한다. 이놈들연구소는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IFA 전시장에 삼성과 함께 참가해 자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4시간 만에 5만달러의 투자금을 후원받았다고 전했다. 시그널은 인체를 음향 진동의 매개체로 이용해 손가락 끝을 귀에 대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시곗줄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스마트워치에 이 시곗줄을 체결하고 나서 통화를 하면 시곗줄을 통해 증폭된 소리가 손끝을 통해 고막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귀에 손가락만 대면 주변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고 사용자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 원리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에도 참가했으며, 중국 창업방 엔젤펀드, DT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의 분사1호 벤처기업, 첫 제품 들고 IFA 데뷔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 C-랩(LAB)에서 분사(스핀오프)한 1호 벤처기업 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가 첫 제품인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을 들고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 도전한다. 이놈들연구소는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IFA 전시장에 삼성과 함께 참가해 자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4시간 만에 5만달러의 투자금을 후원받았다고 전했다. 시그널은 인체를 음향 진동의 매개체로 이용해 손가락 끝을 귀에 대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시곗줄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스마트워치에 이 시곗줄을 체결하고 나서 통화를 하면 시곗줄을 통해 증폭된 소리가 손끝을 통해 고막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귀에 손가락만 대면 주변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고 사용자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 원리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에도 참가했으며, 중국 창업방 엔젤펀드, DT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1
[국내]
일본 2분기 기업이익 10% 감소…감소폭 2011년 이후 최대
일본 2분기 기업이익 10% 감소…감소폭 2011년 이후 최대 2분기 기업 설비투자 3.1% 증가…2014년 4분기 이후 최저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일본의 2분기 기업 경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1일 발표했다. 감소폭은 2011년 4분기 -10.3% 이후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일본의 기업이익은 작년 4분기 -1.7% 줄며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올해 1분기(-9.3%)에 이어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기업이익은 2012년 1분기부터 2015년 3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증가했었다. 일본의 2분기 기업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해 역시 전분기(-3.3%)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일본의 2분기 기업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 분기(4.2%)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예상치(5.5%)를 밑돌면서 2014년 4분기(2.8%)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베티 루이 왕 스탠다드차타드 동북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대형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수출업체이기 때문에 엔화의 고공행진에 따른 타격이 상당히 컸을 것"이라며 "엔화의 변동성이 커서 헤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로서는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설비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올해 들어 16% 상승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2분기 기업이익 10% 감소…감소폭 2011년 이후 최대 2분기 기업 설비투자 3.1% 증가…2014년 4분기 이후 최저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일본의 2분기 기업 경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1일 발표했다. 감소폭은 2011년 4분기 -10.3% 이후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일본의 기업이익은 작년 4분기 -1.7% 줄며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올해 1분기(-9.3%)에 이어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기업이익은 2012년 1분기부터 2015년 3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증가했었다. 일본의 2분기 기업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해 역시 전분기(-3.3%)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일본의 2분기 기업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 분기(4.2%)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예상치(5.5%)를 밑돌면서 2014년 4분기(2.8%)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베티 루이 왕 스탠다드차타드 동북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대형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수출업체이기 때문에 엔화의 고공행진에 따른 타격이 상당히 컸을 것"이라며 "엔화의 변동성이 커서 헤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로서는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설비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올해 들어 16% 상승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1
[국내]
코스피, 유가급락·美금리인상 우려에 장초반 2,020선 밑으로
코스피, 유가급락·美금리인상 우려에 장초반 2,020선 밑으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9월 첫 거래일을 하락 장세로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15.19포인트(0.75%) 하락한 2,019.46을 나타냈다. 지수는 11.69포인트(0.57%) 밀린 2,022.9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시장 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2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접근하는 상황에서 나올 8월 고용지표는 9월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해보게 할 주요 힌트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재고량 증가로 3% 넘게 급락한 것이 시장에 추가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5달러(3.56%) 내린 배럴당 44.70달러로 마감됐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도 국제유가 급락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미국 8월 고용지표의 개선 여부가 8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타진하는 키 포인트가 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방향성 없는 증시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어치, 11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5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카드[029780]가 전날 대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15.48%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노트7 배터리 폭발 이슈로 매수세가 약화된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2.47% 내리고 있다. 폭발한 배터리가 삼성SDI[006400] 제품일 수 있다는 관측에 이 종목도 3.46% 하락 중이다.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추가 지원 부담을 던 대한항공[003490](1.27%)과 한진칼[180640](1.05%) 등 한진그룹 상장사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34포인트(0.05%) 상승한 664.03을 나타냈다. 지수는 0.64포인트(0.10%) 오른 664.33으로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유가급락·美금리인상 우려에 장초반 2,020선 밑으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9월 첫 거래일을 하락 장세로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15.19포인트(0.75%) 하락한 2,019.46을 나타냈다. 지수는 11.69포인트(0.57%) 밀린 2,022.9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시장 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2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접근하는 상황에서 나올 8월 고용지표는 9월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해보게 할 주요 힌트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재고량 증가로 3% 넘게 급락한 것이 시장에 추가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5달러(3.56%) 내린 배럴당 44.70달러로 마감됐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도 국제유가 급락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미국 8월 고용지표의 개선 여부가 8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타진하는 키 포인트가 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방향성 없는 증시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어치, 11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5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카드[029780]가 전날 대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15.48%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노트7 배터리 폭발 이슈로 매수세가 약화된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2.47% 내리고 있다. 폭발한 배터리가 삼성SDI[006400] 제품일 수 있다는 관측에 이 종목도 3.46% 하락 중이다.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추가 지원 부담을 던 대한항공[003490](1.27%)과 한진칼[180640](1.05%) 등 한진그룹 상장사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34포인트(0.05%) 상승한 664.03을 나타냈다. 지수는 0.64포인트(0.10%) 오른 664.33으로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1
[국내]
쌍용차 9월 구매 시 최대 100만원 귀성비 지원
쌍용차 9월 구매 시 최대 100만원 귀성비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쌍용차[003620]는 9월 차량 출고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의 한가위 귀성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어메이징 케어 프로그램(Amazing Care Program)'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W'와 '코란도 C LET 2.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어메이징 케어 프로그램은 ▲ 한가위 귀성비 100만원 지원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15% 이상) ▲ 출고 후 30일 이내 품질 불만족 시 동일사양 신차 교환 ▲ 5년/10만km 무상보증 등으로 구성됐다. 쌍용차는 또 10년이 넘은 모든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폐차 후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7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의 9월 판매 조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www.smotor.com)를 참고하거나 가까운 영업소 또는 고객센터(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쌍용차 9월 구매 시 최대 100만원 귀성비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쌍용차[003620]는 9월 차량 출고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의 한가위 귀성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어메이징 케어 프로그램(Amazing Care Program)'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W'와 '코란도 C LET 2.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어메이징 케어 프로그램은 ▲ 한가위 귀성비 100만원 지원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15% 이상) ▲ 출고 후 30일 이내 품질 불만족 시 동일사양 신차 교환 ▲ 5년/10만km 무상보증 등으로 구성됐다. 쌍용차는 또 10년이 넘은 모든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폐차 후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7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의 9월 판매 조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www.smotor.com)를 참고하거나 가까운 영업소 또는 고객센터(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1
[국내]
해외 투자은행들 "미국 금리인상, 9월보다 12월 유력"
해외 투자은행들 "미국 금리인상, 9월보다 12월 유력"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한층 구체화된 미국 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해외 투자은행(IB)들은 9월보다 12월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1일 금융투자업계와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옐런 의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씨티그룹은 그러나 10월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11월 미국 대선 등 대형 정치적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9월보다 12월이 적합한 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또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12월 금리 인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통화정책 방향이 긴축보다 양적 완화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BNP파리바도 9월보다는 12월 인상을 유력하게 봤다. 연준이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 고용시장 강화, 인플레이션 상승세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을 확신하고 코어 인플레이션과 시장 위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9월보다는 12월에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BNP파리바는 연준의 9월과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각각 40%와 45%로 제시하면서 8월 임금과 신규 고용 지표(22만5천명 이상)가 양호하게 발표되면 금리 인상 확률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미국 금리 인상 여부는 2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결과에 달려있다며 8월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보인다면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을 75%에서 80%로 상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상 확률을 9월은 30%에서 40%로, 12월은 35%에서 40%로 각각 높였다. RBC(Royal Bank of Canada)는 미국 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RBC는 시기별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9월은 의심스럽고(doubtful), 12월은 단행 가능성이 보이지만 내년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인상 시기에 대한 예측보다 인상 사이클의 속도와 수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외 투자은행들 "미국 금리인상, 9월보다 12월 유력"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한층 구체화된 미국 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해외 투자은행(IB)들은 9월보다 12월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1일 금융투자업계와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옐런 의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씨티그룹은 그러나 10월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11월 미국 대선 등 대형 정치적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9월보다 12월이 적합한 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또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12월 금리 인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통화정책 방향이 긴축보다 양적 완화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BNP파리바도 9월보다는 12월 인상을 유력하게 봤다. 연준이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 고용시장 강화, 인플레이션 상승세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을 확신하고 코어 인플레이션과 시장 위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9월보다는 12월에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BNP파리바는 연준의 9월과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각각 40%와 45%로 제시하면서 8월 임금과 신규 고용 지표(22만5천명 이상)가 양호하게 발표되면 금리 인상 확률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미국 금리 인상 여부는 2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결과에 달려있다며 8월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보인다면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을 75%에서 80%로 상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상 확률을 9월은 30%에서 40%로, 12월은 35%에서 40%로 각각 높였다. RBC(Royal Bank of Canada)는 미국 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RBC는 시기별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9월은 의심스럽고(doubtful), 12월은 단행 가능성이 보이지만 내년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인상 시기에 대한 예측보다 인상 사이클의 속도와 수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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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도움'도 양극화…학력 소득 높을수록 손 벌릴 곳도 많아
'주변 도움'도 양극화…학력 소득 높을수록 손 벌릴 곳도 많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주위로부터 도움을 받는 일 조차 학력과 소득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복지개발원은 1일 지난해 부산사회조사 통계표를 분석한 결과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주위에 손 벌릴 곳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먼저 몸이 아파 집안일을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할 때 부산시민의 74.6%가 있다고 답했고,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2.3명이었다. 교육수준별로 보면 초졸 이하에서는 도움받을 곳이 있다고 답한 시민이 63.5%에 그쳤고, 부탁할 수 있는 사람 수도 2명으로 줄었다. 중졸과 고졸에서는 그 비율이 69.6%와 74.3%로 증가했고,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 수도 2.3명으로 늘었다. 대학 졸업자를 보면 81%가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수도 2.5명으로 증가했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사람들은 59.2%만 도움받을 곳이 있다고 답했고, 그 수도 1.9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득이 월 400만원을 넘어서면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80%를 웃돌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 수도 2.5명을 넘었다. 갑자기 많은 돈을 빌려야 할 때 손 벌릴 곳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시민 48.8%가 있다고 답했다. 초졸 이하에서는 28.8%만 있다고 답했지만 그 비율은 중졸 37.4%, 고졸 48.1%, 대졸 61.8%로 학력 수준이 높아질수록 올라갔다. 도움받을 곳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초졸 이하는 평균 2명에게, 대졸은 평균 2.5명에게 손을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답했다. 역시 소득이 높을수록 금전 부탁을 할 곳도 많았는데 월 소득 100만원 이하의 가구에서는 27.2%만 도움받을 곳이 있다고 답한 반면 소득이 400만원을 넘어서면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60∼70%로 높아졌다. 우울하거나 낙심해서 이야기할 곳이 필요한 경우 시민 77%가 대화 상대가 있다고 답했는데 학력 수준별로 보면 그 비율이 초졸 이하(62.1%)나 중졸 (70.6%)보다 대졸(84.8%)이 월등하게 높았다. 대화 상대도 초졸 이하에서는 평균 0.9명인 반면 대졸에서는 평균 1.7명으로 늘어났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변 도움'도 양극화…학력 소득 높을수록 손 벌릴 곳도 많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주위로부터 도움을 받는 일 조차 학력과 소득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복지개발원은 1일 지난해 부산사회조사 통계표를 분석한 결과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주위에 손 벌릴 곳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먼저 몸이 아파 집안일을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할 때 부산시민의 74.6%가 있다고 답했고,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2.3명이었다. 교육수준별로 보면 초졸 이하에서는 도움받을 곳이 있다고 답한 시민이 63.5%에 그쳤고, 부탁할 수 있는 사람 수도 2명으로 줄었다. 중졸과 고졸에서는 그 비율이 69.6%와 74.3%로 증가했고,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 수도 2.3명으로 늘었다. 대학 졸업자를 보면 81%가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수도 2.5명으로 증가했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사람들은 59.2%만 도움받을 곳이 있다고 답했고, 그 수도 1.9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득이 월 400만원을 넘어서면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80%를 웃돌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 수도 2.5명을 넘었다. 갑자기 많은 돈을 빌려야 할 때 손 벌릴 곳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시민 48.8%가 있다고 답했다. 초졸 이하에서는 28.8%만 있다고 답했지만 그 비율은 중졸 37.4%, 고졸 48.1%, 대졸 61.8%로 학력 수준이 높아질수록 올라갔다. 도움받을 곳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초졸 이하는 평균 2명에게, 대졸은 평균 2.5명에게 손을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답했다. 역시 소득이 높을수록 금전 부탁을 할 곳도 많았는데 월 소득 100만원 이하의 가구에서는 27.2%만 도움받을 곳이 있다고 답한 반면 소득이 400만원을 넘어서면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60∼70%로 높아졌다. 우울하거나 낙심해서 이야기할 곳이 필요한 경우 시민 77%가 대화 상대가 있다고 답했는데 학력 수준별로 보면 그 비율이 초졸 이하(62.1%)나 중졸 (70.6%)보다 대졸(84.8%)이 월등하게 높았다. 대화 상대도 초졸 이하에서는 평균 0.9명인 반면 대졸에서는 평균 1.7명으로 늘어났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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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에 회원제 골프장 9월 부킹 '뚝'…기업들 골프취소 속출
김영란법에 회원제 골프장 9월 부킹 '뚝'…기업들 골프취소 속출 회원제 골프장 "매출 반토막 날 수도" 울상…기업들 회원권 매각 검토 대중제 "접대 골프 없어 김영란법 무풍지대…빈자리 없다" (전국종합=연합뉴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골프장들이 긴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접대골프'가 이뤄지는 회원제 골프장들은 법 시행을 앞두고 9월 부킹이 줄어드는 등 벌써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법 시행 이후엔 매출이 격감할 것이란 우려에 대중제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기업들도 접대골프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는가 하면, 아예 회원권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김영란법 시행을 계기로 골프 가격 거품이 사라져 자기 돈으로 운동을 즐기는 골퍼들이 늘면서 장기적으로는 골프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낙관적 분석도 나온다. ◇ 속 타는 회원제 "수입 반 토막 날 수도"…걱정 태산 접대 골프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회원제 골프장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직격탄을 맞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전남지역 27홀 규모의 H골프장 관계자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는 날씨도 서늘해져서 120개 팀이 풀로 차야 하는데 100팀밖에 예약이 안 됐다"면서 "아무래도 김영란법을 미리부터 의식하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0월 예약은 아직 받고 있지 않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내장객이 평소보다 절반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골프장 수입이 반 토막이 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도 고양의 한 명문 골프장은 지난해보다 올 9월 부킹이 30%가량 감소했다. 경북 영천의 O회원제 골프장은 현재는 예약률 변동이 크게 없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되는 10월 이후에는 다소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10월 이후 상황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원도의 한 회원제 골프장은 법 시행 이후 접대골프가 많이 위축돼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약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다 골프장내 골프샵 매출과 과일판매 등이 줄어드는 것까지 포함하면 약 30%가량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7∼8만 원짜리 과일 선물세트를 5만 원 이하로 줄여서 판매하고, 골프장 내 식당 음식가격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일부 회원제 골프장은 아예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회원제 골프장은 김영란법 시행이 골프업계의 침체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장기적으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9개 골프장을 보유한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82개였던 회원제 골프장이 올해 79개로 감소한 반면, 대중제 골프장은 지난해 78개에서 올해 80개로 늘었다. 올 1월 1일 현재 전국에는 회원제 골프장 218개, 대중제 골프장 265개 등 총 483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 느긋한 대중제 "영향 없다"…무풍지대 경기도 용인의 A대중제 골프장 관계자는 ""김영란법이요? 우린 그거 영향이 전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지난 5월 김영란법 입법예고 뒤에도 이곳은 1부와 2부, 야간까지 풀(full)로 예약이 차 있다. 이번 주말에도 평소 주말처럼 빈자리가 없다. 대중제 골프장은 접대골프가 없어서 평소처럼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회원제보다 싼 가격에 꾸준히 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골프장의 설명이다. 대중제로 운영되는 충북의 B골프장도 지난 주말 100% 예약이 찼다. 9월 첫 번째와 두 번째 주말도 이미 예약이 끝났다. 다음 달 말 김영란법 시행 전, 추석 연휴 전후를 제외하면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주말에 마지막 접대골프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법 시행보다는 가을 성수기에 자연스럽게 수요가 많은 것이라고 골프장 측은 분석하고 있다. 대중제 골프장들이 그린피 할인 등 각종 이벤트를 열어 고객을 유치하기 때문에 '김영란법 무풍지대'가 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래서인지 자기 돈 내고 골프를 즐기는 30∼40대 젊은 골퍼들이 많이 찾는 대중제 골프장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특별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인천의 한 대중제 골프장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에 대비해 별도의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은 없다"면서 "골프가 젊은층으로 많이 대중화됐고, 단체행사나 대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골프장도 적지 않은데 마치 '접대의 온상'인 것처럼 오명을 쓰는 게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기업들 접대골프 일정 취소…회원권 매각 검토 회원제 골프장의 우려대로 골프 접대를 해온 기업들은 벌써 김영란법 시행 이후의 골프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한 대기업은 10월 이후 외부 인사들과의 골프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울산의 주요 기업들도 10월 공무원 등을 접대하기 위한 골프 부킹을 아예 하지 않았다. 모 기업체는 골프장 이용 등을 포함한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주의사항을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배포하고 "읽은뒤 숙지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기업체는 골프장 VIP 회원권 매각을 검토 중이다. VIP회원권 자체가 접대용으로 샀기 때문에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사실상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강원도 춘천의 한 기업은 한 기관과 10월에 하려던 골프를 취소하고 저녁 식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매년 기관과 친목 도모를 위해 번갈아 그린피를 내주는 골프를 했는데, 법이 시행되면 괜한 오해를 받을 것 같아 포기하고 저녁 식사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스크린골프장 "반사이익 없을 듯…'역풍' 우려도 야외 골프장 이용객 감소가 최근 유행하는 스크린골프장에 반사이익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한 스크린골프장 주인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덕을 볼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긴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 느낄만한 의미 있는 변화는 없다"면서 "골프 인구 자체가 줄면 오히려 손님이 끊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전의 한 스크린골프장 관계자도 "최근 1∼2개월간 폭염으로 손님들이 필드로 나가지 못하면서 이용자가 다소 늘긴 했지만, 김영란법 때문에 필드에 나갈 손님이 스크린으로 유입되지는 않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김영란법 시행에 대해 과잉규제뿐 아니라 침체한 내수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협회 측은 "국내에 접대골프 문화가 광범위하고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일각의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미 공무원윤리강령에 골프장 이용 시 동반자의 대상과 비용부담에 대한 제한내용을 담고 있어 김영란법 시행 이전과 이후에 크게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인유 이상학 오수희 우영식 신민재 임상현 변우열 이상현 전승현)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란법에 회원제 골프장 9월 부킹 '뚝'…기업들 골프취소 속출 회원제 골프장 "매출 반토막 날 수도" 울상…기업들 회원권 매각 검토 대중제 "접대 골프 없어 김영란법 무풍지대…빈자리 없다" (전국종합=연합뉴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골프장들이 긴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접대골프'가 이뤄지는 회원제 골프장들은 법 시행을 앞두고 9월 부킹이 줄어드는 등 벌써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법 시행 이후엔 매출이 격감할 것이란 우려에 대중제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기업들도 접대골프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는가 하면, 아예 회원권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김영란법 시행을 계기로 골프 가격 거품이 사라져 자기 돈으로 운동을 즐기는 골퍼들이 늘면서 장기적으로는 골프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낙관적 분석도 나온다. ◇ 속 타는 회원제 "수입 반 토막 날 수도"…걱정 태산 접대 골프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회원제 골프장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직격탄을 맞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전남지역 27홀 규모의 H골프장 관계자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는 날씨도 서늘해져서 120개 팀이 풀로 차야 하는데 100팀밖에 예약이 안 됐다"면서 "아무래도 김영란법을 미리부터 의식하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0월 예약은 아직 받고 있지 않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내장객이 평소보다 절반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골프장 수입이 반 토막이 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도 고양의 한 명문 골프장은 지난해보다 올 9월 부킹이 30%가량 감소했다. 경북 영천의 O회원제 골프장은 현재는 예약률 변동이 크게 없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되는 10월 이후에는 다소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10월 이후 상황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원도의 한 회원제 골프장은 법 시행 이후 접대골프가 많이 위축돼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약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다 골프장내 골프샵 매출과 과일판매 등이 줄어드는 것까지 포함하면 약 30%가량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7∼8만 원짜리 과일 선물세트를 5만 원 이하로 줄여서 판매하고, 골프장 내 식당 음식가격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일부 회원제 골프장은 아예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회원제 골프장은 김영란법 시행이 골프업계의 침체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장기적으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9개 골프장을 보유한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82개였던 회원제 골프장이 올해 79개로 감소한 반면, 대중제 골프장은 지난해 78개에서 올해 80개로 늘었다. 올 1월 1일 현재 전국에는 회원제 골프장 218개, 대중제 골프장 265개 등 총 483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 느긋한 대중제 "영향 없다"…무풍지대 경기도 용인의 A대중제 골프장 관계자는 ""김영란법이요? 우린 그거 영향이 전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지난 5월 김영란법 입법예고 뒤에도 이곳은 1부와 2부, 야간까지 풀(full)로 예약이 차 있다. 이번 주말에도 평소 주말처럼 빈자리가 없다. 대중제 골프장은 접대골프가 없어서 평소처럼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회원제보다 싼 가격에 꾸준히 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골프장의 설명이다. 대중제로 운영되는 충북의 B골프장도 지난 주말 100% 예약이 찼다. 9월 첫 번째와 두 번째 주말도 이미 예약이 끝났다. 다음 달 말 김영란법 시행 전, 추석 연휴 전후를 제외하면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주말에 마지막 접대골프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법 시행보다는 가을 성수기에 자연스럽게 수요가 많은 것이라고 골프장 측은 분석하고 있다. 대중제 골프장들이 그린피 할인 등 각종 이벤트를 열어 고객을 유치하기 때문에 '김영란법 무풍지대'가 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래서인지 자기 돈 내고 골프를 즐기는 30∼40대 젊은 골퍼들이 많이 찾는 대중제 골프장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특별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인천의 한 대중제 골프장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에 대비해 별도의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은 없다"면서 "골프가 젊은층으로 많이 대중화됐고, 단체행사나 대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골프장도 적지 않은데 마치 '접대의 온상'인 것처럼 오명을 쓰는 게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기업들 접대골프 일정 취소…회원권 매각 검토 회원제 골프장의 우려대로 골프 접대를 해온 기업들은 벌써 김영란법 시행 이후의 골프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한 대기업은 10월 이후 외부 인사들과의 골프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울산의 주요 기업들도 10월 공무원 등을 접대하기 위한 골프 부킹을 아예 하지 않았다. 모 기업체는 골프장 이용 등을 포함한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주의사항을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배포하고 "읽은뒤 숙지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기업체는 골프장 VIP 회원권 매각을 검토 중이다. VIP회원권 자체가 접대용으로 샀기 때문에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사실상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강원도 춘천의 한 기업은 한 기관과 10월에 하려던 골프를 취소하고 저녁 식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매년 기관과 친목 도모를 위해 번갈아 그린피를 내주는 골프를 했는데, 법이 시행되면 괜한 오해를 받을 것 같아 포기하고 저녁 식사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스크린골프장 "반사이익 없을 듯…'역풍' 우려도 야외 골프장 이용객 감소가 최근 유행하는 스크린골프장에 반사이익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한 스크린골프장 주인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덕을 볼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긴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 느낄만한 의미 있는 변화는 없다"면서 "골프 인구 자체가 줄면 오히려 손님이 끊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전의 한 스크린골프장 관계자도 "최근 1∼2개월간 폭염으로 손님들이 필드로 나가지 못하면서 이용자가 다소 늘긴 했지만, 김영란법 때문에 필드에 나갈 손님이 스크린으로 유입되지는 않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김영란법 시행에 대해 과잉규제뿐 아니라 침체한 내수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협회 측은 "국내에 접대골프 문화가 광범위하고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일각의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미 공무원윤리강령에 골프장 이용 시 동반자의 대상과 비용부담에 대한 제한내용을 담고 있어 김영란법 시행 이전과 이후에 크게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인유 이상학 오수희 우영식 신민재 임상현 변우열 이상현 전승현)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1
[국내]
단기투자 간판상품 MMF, 일본서 마이너스금리 역풍에 '종말'
단기투자 간판상품 MMF, 일본서 마이너스금리 역풍에 '종말' 노무라운용 24년 만에 종료…다이와도 10월에 운용종료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노무라자산운용이 투자신탁의 일종으로 단기자금운용 상품으로 인기가 높았던 머니마켓펀드(MMF) 운용을 31일 종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단기채권 등에 운용하는 MMF는 안전성과 환금성이 높아 친숙한 상품이지만, 지난 2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정책을 시행한 이후 금리 하락으로 운용이 어려워진 것이 종료 배경으로 작용했다. 현재 MMF의 금리는 제로가 됐다. 운용 종료와 함께 3천400억엔(약 3조6천756억원)의 자금은 투자가들에게 반환하게 된다. 다이와증권투자신탁위탁도 10월까지 운용을 끝내면 일본에서 MMF 상품은 모습을 감추게 된다. 다른 금융기관들도 마이너스금리가 시행되자 6월까지 MMF 신규상품 취급을 일제히 중단했었다. MMF는 1972년 미국에서 탄생한 MMF를 기초로 일본에는 1992년 5월 상품이 도입됐다. 개인은 물론 기업의 여유자금 운용 수단으로 인기가 높아 절정 때의 자산운용액은 업계 전체로 20조엔(약 216조원)을 넘을 정도였다. 노무라증권 관계자는 "(MMF는) 저(低)리스크이지만 금리가 예금보다는 높은 점이 당초 존재감이었지만, 투자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게 돼버렸다"고 운용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MMF에서 유출한 자금은 예금 등 리스크가 낮은 운용처로 이동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MMF의 상환자금 가운데 90%대 후반은 좀 더 리스크가 낮은 성격의 머니리저브펀드(MRF)로 대체되고 있다. 다른 증권사에서는 MMF로 운용해 온 법인의 자금 태반이 예금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으로 운용난이 심해지고 있긴 하지만, MMF 자금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하며 옮겨가는 움직임은 한정되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소개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단기투자 간판상품 MMF, 일본서 마이너스금리 역풍에 '종말' 노무라운용 24년 만에 종료…다이와도 10월에 운용종료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노무라자산운용이 투자신탁의 일종으로 단기자금운용 상품으로 인기가 높았던 머니마켓펀드(MMF) 운용을 31일 종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단기채권 등에 운용하는 MMF는 안전성과 환금성이 높아 친숙한 상품이지만, 지난 2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정책을 시행한 이후 금리 하락으로 운용이 어려워진 것이 종료 배경으로 작용했다. 현재 MMF의 금리는 제로가 됐다. 운용 종료와 함께 3천400억엔(약 3조6천756억원)의 자금은 투자가들에게 반환하게 된다. 다이와증권투자신탁위탁도 10월까지 운용을 끝내면 일본에서 MMF 상품은 모습을 감추게 된다. 다른 금융기관들도 마이너스금리가 시행되자 6월까지 MMF 신규상품 취급을 일제히 중단했었다. MMF는 1972년 미국에서 탄생한 MMF를 기초로 일본에는 1992년 5월 상품이 도입됐다. 개인은 물론 기업의 여유자금 운용 수단으로 인기가 높아 절정 때의 자산운용액은 업계 전체로 20조엔(약 216조원)을 넘을 정도였다. 노무라증권 관계자는 "(MMF는) 저(低)리스크이지만 금리가 예금보다는 높은 점이 당초 존재감이었지만, 투자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게 돼버렸다"고 운용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MMF에서 유출한 자금은 예금 등 리스크가 낮은 운용처로 이동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MMF의 상환자금 가운데 90%대 후반은 좀 더 리스크가 낮은 성격의 머니리저브펀드(MRF)로 대체되고 있다. 다른 증권사에서는 MMF로 운용해 온 법인의 자금 태반이 예금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으로 운용난이 심해지고 있긴 하지만, MMF 자금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하며 옮겨가는 움직임은 한정되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소개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1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16개월來 최저…채소값만 급등(종합2보)
소비자물가 상승률 16개월來 최저…채소값만 급등(종합2보) 전기료 인하에 8월 0.4% 상승, 4개월 연속 0%대 "전기요금 인하 제외하면 0.8%…10월엔 평월수준 회복"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김동호 김수현 기자 = 저유가 영향이 계속되고 전기요금도 내리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기록적인 폭염 속에 공급량이 줄면서 일부 채소 가격은 폭등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상승률은 2015년 4월 0.4%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4월 1%대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으로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률을 0.37%포인트 끌어내렸다. 저유가와 정부의 전기요금 7∼9월 한시 인하 조치는 가스·전기요금 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기·수도·가스요금 가격은 12.6% 떨어졌고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7%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폭염 탓에 농·축·수산물은 1% 상승했다. 특히 수산물은 6.5% 상승해 물가상승률을 0.07% 포인트 끌어올렸다. 서비스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고 이중 집세는 2.5% 올라 서비스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의류·신발은 2.0%, 음식·숙박은 2.3% 상승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는 0.5%, 주류·담배는 0.5%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1%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0.6% 떨어지면서 2015년 9월 -0.2%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신선식품지수는 2.8% 상승했으며 특히 신선어개(생선과 조개류)가 7.9% 올라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6월 1.7% 하락한 이후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4∼7월에는 유가가 전월보다 조금씩 상승하고 있었는데 다시 떨어지면서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폭염 때문에 신선채소, 농산물 가격은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품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 중에선 배추(58.0%), 풋고추(30.9%), 시금치(30.7%)의 상승 폭이 컸다. 주로 날씨에 취약한 잎채소들이다. 수산물에선 게(45.1%), 축산물에선 국산 쇠고기(13.7%) 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물가는 1.9%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가 1.0%, 개인서비스 2.2%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에서는 하수도요금이 16.1%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외래진료비(2.0%), 입원진료비(2.2%)도 올랐다. 개인서비스에서는 지난해 말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외식 소주 가격이 13.2% 뛰었고 공동주택관리비(3.5%), 고등학생 학원비(2.7%), 외식 생선회(5.2%) 물가상승 폭이 컸다. 집세는 2.5% 상승했다. 월세는 0.3% 오르는 데 그쳤지만 전세가 3.5%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0.5% 내렸다. 정부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전기요금 인하라는 한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기요금 인하 조치가 끝나는 10월이 되면 평월 수준을 회복하리라고 보고 있다. 유수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제외하면 8월 물가 상승률은 0.8% 수준"이라며 "저유가 효과가 점차 축소되면서 물가 하방압력은 점차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비자물가 상승률 16개월來 최저…채소값만 급등(종합2보) 전기료 인하에 8월 0.4% 상승, 4개월 연속 0%대 "전기요금 인하 제외하면 0.8%…10월엔 평월수준 회복"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김동호 김수현 기자 = 저유가 영향이 계속되고 전기요금도 내리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기록적인 폭염 속에 공급량이 줄면서 일부 채소 가격은 폭등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상승률은 2015년 4월 0.4%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4월 1%대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으로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률을 0.37%포인트 끌어내렸다. 저유가와 정부의 전기요금 7∼9월 한시 인하 조치는 가스·전기요금 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기·수도·가스요금 가격은 12.6% 떨어졌고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7%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폭염 탓에 농·축·수산물은 1% 상승했다. 특히 수산물은 6.5% 상승해 물가상승률을 0.07% 포인트 끌어올렸다. 서비스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고 이중 집세는 2.5% 올라 서비스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의류·신발은 2.0%, 음식·숙박은 2.3% 상승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는 0.5%, 주류·담배는 0.5%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1%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0.6% 떨어지면서 2015년 9월 -0.2%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신선식품지수는 2.8% 상승했으며 특히 신선어개(생선과 조개류)가 7.9% 올라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6월 1.7% 하락한 이후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4∼7월에는 유가가 전월보다 조금씩 상승하고 있었는데 다시 떨어지면서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폭염 때문에 신선채소, 농산물 가격은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품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 중에선 배추(58.0%), 풋고추(30.9%), 시금치(30.7%)의 상승 폭이 컸다. 주로 날씨에 취약한 잎채소들이다. 수산물에선 게(45.1%), 축산물에선 국산 쇠고기(13.7%) 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물가는 1.9%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가 1.0%, 개인서비스 2.2%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에서는 하수도요금이 16.1%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외래진료비(2.0%), 입원진료비(2.2%)도 올랐다. 개인서비스에서는 지난해 말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외식 소주 가격이 13.2% 뛰었고 공동주택관리비(3.5%), 고등학생 학원비(2.7%), 외식 생선회(5.2%) 물가상승 폭이 컸다. 집세는 2.5% 상승했다. 월세는 0.3% 오르는 데 그쳤지만 전세가 3.5%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0.5% 내렸다. 정부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전기요금 인하라는 한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기요금 인하 조치가 끝나는 10월이 되면 평월 수준을 회복하리라고 보고 있다. 유수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제외하면 8월 물가 상승률은 0.8% 수준"이라며 "저유가 효과가 점차 축소되면서 물가 하방압력은 점차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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