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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미래부, '스타 창업커뮤니티 2기' 발족식
미래부, '스타 창업커뮤니티 2기' 발족식 ▲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첨단 우주기술 기반의 창업·기업 역량 지원 프로그램인 '스타 익스플로레이션 사업'을 수행하는 예비창업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스타 창업커뮤니티' 2기 발족식을 연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연구책임자는 1년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지원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미래부, '스타 창업커뮤니티 2기' 발족식 ▲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첨단 우주기술 기반의 창업·기업 역량 지원 프로그램인 '스타 익스플로레이션 사업'을 수행하는 예비창업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스타 창업커뮤니티' 2기 발족식을 연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연구책임자는 1년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지원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국내]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 전국 16곳에 확대 운영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 전국 16곳에 확대 운영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건강보험 가입자 자격과 보험료 자료 등 5조건에 이르는 빅데이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국 16곳에 빅데이터 분석센터가 확대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민간에서 연구·사업 목적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공간을 기존 8곳에서 16곳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빅데이터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건강보험공단의 가입자 자격 및 보험료 자료 등 2조8천793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내역, 의약품 유통 정보 등 2조2천289건에 이른다. 센터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후 이용 가능한 날짜를 안내받아 가까운 지역센터에서 분석 공간(PC)과 접속 계정을 배정받을 수 있다. 또 원하는 자료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이용 전후에 상담과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 연구·산업 활성화를 위해 건보공단, 심평원과 함께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빅데이터의 개방 범위와 이용 절차 등을 협의하고 건보공단과 심평원 간 효율적인 데이터 공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빅데이터가 21세기 새로운 원유로 불릴 만큼 유망한 산업이며 의료 빅데이터는 활용도가 높은 분야"라며 "앞으로 허용 범위 내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와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구축 개요 ┌────┬────────────────┬───────────────┐ │ 구분 │ 건강보험공단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 │ 보유 │?가입자 자격 및 보험료 │?진료내역 │ │ 데이터 │?진료내역 │?의약품안전사용정보(DUR) │ │ │?건강검진 │?의약품 유통 │ │ │?장기요양보험 │?의료자원(인력, 기관, 장비 등)│ │ │?요양기관(의료기관, 검진기관, 요│?의료 질 평가 │ │ │양시설) │ │ ├────┼────────────────┼───────────────┤ │빅데이터│?원주(본부), 서울, 부산, 대구,광│?원주(본원), 서울, 부산, 대구,│ │분석센터│주, 대전, 수원, 일산 │광주, 대전, 의정부, 전주 │ └────┴────────────────┴───────────────┘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 전국 16곳에 확대 운영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건강보험 가입자 자격과 보험료 자료 등 5조건에 이르는 빅데이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국 16곳에 빅데이터 분석센터가 확대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민간에서 연구·사업 목적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공간을 기존 8곳에서 16곳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빅데이터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건강보험공단의 가입자 자격 및 보험료 자료 등 2조8천793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내역, 의약품 유통 정보 등 2조2천289건에 이른다. 센터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후 이용 가능한 날짜를 안내받아 가까운 지역센터에서 분석 공간(PC)과 접속 계정을 배정받을 수 있다. 또 원하는 자료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이용 전후에 상담과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 연구·산업 활성화를 위해 건보공단, 심평원과 함께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빅데이터의 개방 범위와 이용 절차 등을 협의하고 건보공단과 심평원 간 효율적인 데이터 공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빅데이터가 21세기 새로운 원유로 불릴 만큼 유망한 산업이며 의료 빅데이터는 활용도가 높은 분야"라며 "앞으로 허용 범위 내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와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표> 건강보험 빅데이터 구축 개요 ┌────┬────────────────┬───────────────┐ │ 구분 │ 건강보험공단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 │ 보유 │?가입자 자격 및 보험료 │?진료내역 │ │ 데이터 │?진료내역 │?의약품안전사용정보(DUR) │ │ │?건강검진 │?의약품 유통 │ │ │?장기요양보험 │?의료자원(인력, 기관, 장비 등)│ │ │?요양기관(의료기관, 검진기관, 요│?의료 질 평가 │ │ │양시설) │ │ ├────┼────────────────┼───────────────┤ │빅데이터│?원주(본부), 서울, 부산, 대구,광│?원주(본원), 서울, 부산, 대구,│ │분석센터│주, 대전, 수원, 일산 │광주, 대전, 의정부, 전주 │ └────┴────────────────┴───────────────┘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국내]
뉴욕증시 금융주 호조에 강세…다우 0.58% 상승 마감
뉴욕증시 금융주 호조에 강세…다우 0.58%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59포인트(0.58%) 상승한 18,50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4포인트(0.52%) 높은 2,18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1포인트(0.26%) 오른 5,232.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수는 개장 전 발표된 물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9월보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그동안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하지 않았던 금융주가 연내 금리 인상 기대로 상승하며 지수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리 상승은 이자 수익 증가를 이끌어 은행권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 가까이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재업종이 0.95% 상승했고,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도 각각 0.78%와 0.79% 강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업종지수는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10여 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던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이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시장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높아졌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내수가 올 하반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금리 인상 시기가 9월보다는 12월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7월 개인소득 역시 0.4% 늘어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가계지출은 미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수분기 동안 기업투자 감소에도 소비지출은 경제 확장세를 견인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7월에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 대비 0.8%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은 4년여 동안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은 낮은 휘발유와 수입 가격이 물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0.1%와 1.6%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증권사 스티펠과 도이체방크의 목표가 상향 소식으로 2.4%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보다 50%가량 가격이 저렴한 복제약을 내놓겠다고 밝힌 데 따라 장중 2% 넘게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해 0.4% 강세로 장을 마쳤다. 영양제 제조업체인 허벌라이프의 주가는 칼 아이칸이 230만주를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4.6%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금리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해 예전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소폭의 기준금리 인상은 장기적인 증시 상승세를 훼손하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뉴욕 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산유량 동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에 3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센트(1.4%) 하락한 46.98달러에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20% 내린 12.94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금융주 호조에 강세…다우 0.58%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59포인트(0.58%) 상승한 18,50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4포인트(0.52%) 높은 2,18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1포인트(0.26%) 오른 5,232.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수는 개장 전 발표된 물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9월보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그동안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하지 않았던 금융주가 연내 금리 인상 기대로 상승하며 지수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리 상승은 이자 수익 증가를 이끌어 은행권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 가까이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재업종이 0.95% 상승했고,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도 각각 0.78%와 0.79% 강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업종지수는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10여 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던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이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시장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높아졌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내수가 올 하반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금리 인상 시기가 9월보다는 12월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7월 개인소득 역시 0.4% 늘어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가계지출은 미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수분기 동안 기업투자 감소에도 소비지출은 경제 확장세를 견인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7월에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 대비 0.8%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은 4년여 동안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은 낮은 휘발유와 수입 가격이 물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0.1%와 1.6%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증권사 스티펠과 도이체방크의 목표가 상향 소식으로 2.4%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보다 50%가량 가격이 저렴한 복제약을 내놓겠다고 밝힌 데 따라 장중 2% 넘게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해 0.4% 강세로 장을 마쳤다. 영양제 제조업체인 허벌라이프의 주가는 칼 아이칸이 230만주를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4.6%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금리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해 예전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소폭의 기준금리 인상은 장기적인 증시 상승세를 훼손하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뉴욕 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산유량 동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에 3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센트(1.4%) 하락한 46.98달러에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20% 내린 12.94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국내]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9일) 주요 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9일) 주요 공시> ▲ 한국전력[015760], 美 태양광발전업체 지분 인수 ▲ 퓨쳐켐,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 결정 ▲ 아리온[058220], 한국전통의학연구소와 주식교환 결정 ▲ 중국원양자원[900050] "회계감사인, 감사 의견거절" ▲ 썬텍[122800], 페가수스프라이빗에퀴티로 최대주주 변경 ▲ 세종텔레콤[036630], 275억원 해운대 부동산 양수 결정 ▲ 넥스트BT[065170], 11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 30일 액면분할 변경상장 ▲ 코스모화학[005420], 461억원 규모 서초동 부동산 처분 ▲ 거래소 "대우조선해양[042660] 상폐 여부 내달 29일까지 결정" ▲ 성보화학[003080], 310억원 규모 시설 증설 ▲ 에임하이[043580], 왕설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 SK2호스팩[219550], 화장품 도매업체 흡수합병 ▲ 코리안리[003690] 7월 영업익 210억원…작년보다 20% 감소 ▲ 까뮤이엔씨, 327억원 규모 부천역 복합상가 공사 수주 ▲ 셀트리온[068270], 계절성 독감 치료용 항체 특허 일본·호주서 취득 ▲ 한스바이오메드[042520], 유방보형물 멕시코 판매계약 ▲ 휴온스글로벌[084110], 휴온스[243070] 주식 30억원 추가 취득 ▲ 엠제이비[074150] "법원에 상장폐지 금지 가처분 신청" ▲ 한솔아트원제지[007190] "오산공장 매각 검토 중" ▲ 금양[001570], 중국 계열사에 37억원 추가 투자 ▲ 한화첨단소재, 美 CSP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서 제외 ▲ SK종합화학, 해외 계열사 지분 100% 취득 ▲ 휴메딕스[200670], 30억원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 ▲ 케이피엠테크[042040], ㈜텔콘으로 최대주주 변경 ▲ 이엔쓰리[074610], 18억원 규모 소방펌프차 공급계약 ▲ 디이엔티[079810], 56억원 규모 전장부품 자동화설비 공급계약 ▲ S&TC[100840], 103억원 규모 공랭식 열교환기 공급계약 ▲ 거래소, 한솔아트원제지에 오산공장 매각 조회공시 요구 ▲ 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변경 ▲ 디에스티로봇[090710], 2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9일) 주요 공시> ▲ 한국전력[015760], 美 태양광발전업체 지분 인수 ▲ 퓨쳐켐,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 결정 ▲ 아리온[058220], 한국전통의학연구소와 주식교환 결정 ▲ 중국원양자원[900050] "회계감사인, 감사 의견거절" ▲ 썬텍[122800], 페가수스프라이빗에퀴티로 최대주주 변경 ▲ 세종텔레콤[036630], 275억원 해운대 부동산 양수 결정 ▲ 넥스트BT[065170], 11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 30일 액면분할 변경상장 ▲ 코스모화학[005420], 461억원 규모 서초동 부동산 처분 ▲ 거래소 "대우조선해양[042660] 상폐 여부 내달 29일까지 결정" ▲ 성보화학[003080], 310억원 규모 시설 증설 ▲ 에임하이[043580], 왕설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 SK2호스팩[219550], 화장품 도매업체 흡수합병 ▲ 코리안리[003690] 7월 영업익 210억원…작년보다 20% 감소 ▲ 까뮤이엔씨, 327억원 규모 부천역 복합상가 공사 수주 ▲ 셀트리온[068270], 계절성 독감 치료용 항체 특허 일본·호주서 취득 ▲ 한스바이오메드[042520], 유방보형물 멕시코 판매계약 ▲ 휴온스글로벌[084110], 휴온스[243070] 주식 30억원 추가 취득 ▲ 엠제이비[074150] "법원에 상장폐지 금지 가처분 신청" ▲ 한솔아트원제지[007190] "오산공장 매각 검토 중" ▲ 금양[001570], 중국 계열사에 37억원 추가 투자 ▲ 한화첨단소재, 美 CSP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서 제외 ▲ SK종합화학, 해외 계열사 지분 100% 취득 ▲ 휴메딕스[200670], 30억원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 ▲ 케이피엠테크[042040], ㈜텔콘으로 최대주주 변경 ▲ 이엔쓰리[074610], 18억원 규모 소방펌프차 공급계약 ▲ 디이엔티[079810], 56억원 규모 전장부품 자동화설비 공급계약 ▲ S&TC[100840], 103억원 규모 공랭식 열교환기 공급계약 ▲ 거래소, 한솔아트원제지에 오산공장 매각 조회공시 요구 ▲ 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변경 ▲ 디에스티로봇[090710], 2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국내]
제주공항 수송실적, 단일 활주로 운영 공항 중 전세계 2위
제주공항 수송실적, 단일 활주로 운영 공항 중 전세계 2위 2천604만명으로 터키에 이어 두번째…시간당 4천여명 수송 "바쁜 공항"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단일 활주로로 운영하는 전 세계 공항 중 제주국제공항이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은 여객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지난해 2천604만1천115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돼 단일 활주로를 운영하는 공항 중 수송실적 2위를 차지했다고 국제공항협회(ACI)가 밝혔다. 1위는 터키의 사비하곡센 공항으로 2천828만5천578명을 수송, 제주공항보다 224만4천463명(8.6%)이 많았다. 3위는 영국 스탠스테드 공항(2천250만3천916명), 4위는 일본 후쿠오카 공항(2천94만2천217명), 5위는 스위스 제네바 공항(1천569만1천77명)이 각각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사비하곡센 공항은 24시간 운영해 운항 편수가 21만8천626편으로 제주공항 15만8천583편과 비교하면 1.4배 많다. 제주공항의 시간당 운항 편수에 따른 수송 실적(4천198명)은 사비하곡센(3천229명)보다 30%가량 많다. 제주공항의 지난해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15만9천691회로, 연간 최대치인 17만2천회의 92.5%에 이르는 등 포화 수준이다. 여객기가 몰릴 때는 1시간 최대 35편이 이·착륙, 1분 40초마다 여객기가 뜨고 내릴 정도로 활주로가 바쁘게 운영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공항은 적은 운항 항공편으로 2번째 많은 여객운송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안정적 공항운영과 수용 능력 확대를 위한 조속한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은 동-서 방향의 활주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남-북 활주로가 별로로 있으나 비상용으로 이용률이 2.5%에 불과해 사실상 단일 활주로로 이용하는 공항이다. 이번 조사는 인천공항 등 활주로 2본 이상을 이용하는 공항은 제외됐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주공항 수송실적, 단일 활주로 운영 공항 중 전세계 2위 2천604만명으로 터키에 이어 두번째…시간당 4천여명 수송 "바쁜 공항"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단일 활주로로 운영하는 전 세계 공항 중 제주국제공항이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은 여객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지난해 2천604만1천115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돼 단일 활주로를 운영하는 공항 중 수송실적 2위를 차지했다고 국제공항협회(ACI)가 밝혔다. 1위는 터키의 사비하곡센 공항으로 2천828만5천578명을 수송, 제주공항보다 224만4천463명(8.6%)이 많았다. 3위는 영국 스탠스테드 공항(2천250만3천916명), 4위는 일본 후쿠오카 공항(2천94만2천217명), 5위는 스위스 제네바 공항(1천569만1천77명)이 각각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사비하곡센 공항은 24시간 운영해 운항 편수가 21만8천626편으로 제주공항 15만8천583편과 비교하면 1.4배 많다. 제주공항의 시간당 운항 편수에 따른 수송 실적(4천198명)은 사비하곡센(3천229명)보다 30%가량 많다. 제주공항의 지난해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15만9천691회로, 연간 최대치인 17만2천회의 92.5%에 이르는 등 포화 수준이다. 여객기가 몰릴 때는 1시간 최대 35편이 이·착륙, 1분 40초마다 여객기가 뜨고 내릴 정도로 활주로가 바쁘게 운영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공항은 적은 운항 항공편으로 2번째 많은 여객운송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안정적 공항운영과 수용 능력 확대를 위한 조속한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은 동-서 방향의 활주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남-북 활주로가 별로로 있으나 비상용으로 이용률이 2.5%에 불과해 사실상 단일 활주로로 이용하는 공항이다. 이번 조사는 인천공항 등 활주로 2본 이상을 이용하는 공항은 제외됐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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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 삼성 낸드플래시 투자에 기대감
반도체 장비업체, 삼성 낸드플래시 투자에 기대감 유진테크 등 삼성전자에 반도체 공정용 증착장비 공급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국내 중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3차원(3D) 낸드플래시 반도체 투자로 올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진테크와 테스, 원익IPS 등을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보는 협력업체로 꼽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업체인 유진테크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를 포함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매출 비중이 올해 전체 거래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유진테크의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로, 유진테크는 SK하이닉스와의 거래 매출 비중이 58%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유진테크는 삼성전자와의 거래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삼성전자는 유진테크의 최대 매출처가 될 전망이다. 유진테크가 거래 비중을 늘리는 것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에도 3D 낸드 투자를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 반도체공장 16라인 일부를 3D 낸드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수조 원을 들여 화성 반도체공장 17라인(2단계)을 3D 낸드 생산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테크는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저압 화학증기증착 장비(LP CVD) 등의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유진테크로부터 공급받은 장비를 3D 낸드 공정에 사용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낸드란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이며 낸드플래시가 응용되는 대표 제품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노트북 컴퓨터 탑재 비중이 30%를 넘어서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진테크는 이미 상반기에 삼성전자에 증착 장비 등을 공급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유진테크의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26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테스의 하반기 실적 전망 또한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에 힘입어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테스는 삼성 화성 반도체공장 16라인과 중국 시안 공장에 플라스마 화학증착(PECVD)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 장비 역시 3D 낸드 등 반도체 공정에 사용된다. 테스도 지난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테스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7억 원, 16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110% 증가했다. 원익IPS는 올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매출 비중이 최소 80%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화학증기증착(CVD)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장비를 3D 낸드 공정에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익IPS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5억원, 37억원이다. 지난 4월 회사가 인적 분할돼 비교 대상이 없지만 선전한 실적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단일 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도 3D 낸드 제품 양산을 위한 새 라인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전자의 이러한 3D 낸드 투자 확대에 따라 앞으로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협력 업체의 매출 규모도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반도체 장비업체, 삼성 낸드플래시 투자에 기대감 유진테크 등 삼성전자에 반도체 공정용 증착장비 공급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국내 중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3차원(3D) 낸드플래시 반도체 투자로 올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진테크와 테스, 원익IPS 등을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보는 협력업체로 꼽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업체인 유진테크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를 포함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매출 비중이 올해 전체 거래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유진테크의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로, 유진테크는 SK하이닉스와의 거래 매출 비중이 58%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유진테크는 삼성전자와의 거래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삼성전자는 유진테크의 최대 매출처가 될 전망이다. 유진테크가 거래 비중을 늘리는 것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에도 3D 낸드 투자를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 반도체공장 16라인 일부를 3D 낸드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수조 원을 들여 화성 반도체공장 17라인(2단계)을 3D 낸드 생산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테크는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저압 화학증기증착 장비(LP CVD) 등의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유진테크로부터 공급받은 장비를 3D 낸드 공정에 사용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낸드란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이며 낸드플래시가 응용되는 대표 제품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노트북 컴퓨터 탑재 비중이 30%를 넘어서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진테크는 이미 상반기에 삼성전자에 증착 장비 등을 공급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유진테크의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26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테스의 하반기 실적 전망 또한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에 힘입어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테스는 삼성 화성 반도체공장 16라인과 중국 시안 공장에 플라스마 화학증착(PECVD)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 장비 역시 3D 낸드 등 반도체 공정에 사용된다. 테스도 지난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테스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7억 원, 16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110% 증가했다. 원익IPS는 올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매출 비중이 최소 80%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화학증기증착(CVD)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장비를 3D 낸드 공정에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익IPS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5억원, 37억원이다. 지난 4월 회사가 인적 분할돼 비교 대상이 없지만 선전한 실적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단일 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도 3D 낸드 제품 양산을 위한 새 라인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전자의 이러한 3D 낸드 투자 확대에 따라 앞으로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협력 업체의 매출 규모도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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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뒤 갑자기 쌀쌀…니트·스타킹·커피 '불티'
폭염 뒤 갑자기 쌀쌀…니트·스타킹·커피 '불티'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폭염이 지난주 금요일(26일)을 기점으로 꺾이고 갑자기 쌀쌀해지자 며칠 사이 따뜻한 옷과 음료 등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다. 부랴부랴 유통업계도 폭염에 밀려 엄두를 내지 못한 가을·겨울 대비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 쇼핑검색어 1위 1주일만에 선풍기→후드티셔츠 30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모바일을 통한 니트·스웨터 매출은 1주일 전 같은 요일(20~21일)의 3배, 카디건과 긴팔티·맨투맨 매출은 각각 2.6배, 2.8배로 뛰었다. 겨울 상품인 자켓·코트의 매출도 2배로 늘었고, 야상·캐주얼점퍼와 패딩점퍼의 증가율도 각각 42%, 19%에 이르렀다. 김준수 SK플래닛(11번가 운영사) 의류팀장은 "지난 주말(27~28일) 평균 기온이 21~23℃였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첫 주 수준의 기온"이라며 "이처럼 일찍 추위가 찾아온 데다 더구나 폭염이 끝나고 바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고 가을·겨울 상품 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 11번가 인기검색어 순위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주말 인기검색어 1위에 '후드티셔츠'가 올랐고, 10위 안에 '맨투맨', '후드집업' 등 가을 의류 관련 키워드가 대거 진입했다. 불과 1주일 전 주말(20~21일) 11번가 인기검색어 1위가 '선풍기'였고 '에어컨', '래시가드' 등 여름 관련 상품이 10위권을 지배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른 추위 덕에 티몬(www.ticketmonster.co.kr)에서도 26~28일 간절기 패션 상품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의 4.1배로 증가했다. 대표적 간절기 패션 상품 트렌치코트, 카디건, 바람막이가 각각 10.8배, 8.4배, 2.4배로 뛰었다. 온라인 쇼핑시장 뿐 아니라 롯데백화점에서도 지난주 말부터 드디어 본격적으로 가을옷들이 팔리기 시작했다. 손승연 여성패션부문 수석바이어는 "가을 시즌 상품이 8월 초부터 입고되기 시작했으나, 더운 날씨 탓에 찾는 고객이 적었다"며 "이후 몇 주 동안 매장의 가을 상품 비중이 평균 20%에 불과했지만 지난 주말부터 가을 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 현재 비중이 80% 수준까지 커졌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26~28일) 편의점 씨유(CU)에서도 따뜻한 즉석원두커피가 직전주 같은 요일보다 40%(매출 기준)나 더 팔렸고 스타킹(37.6%), 핫바(15.3%), 꿀물(6.7%) 등의 매출도 뚜렷하게 늘었다. ◇ 유통업계는 벌써 겨울…스키권·패딩 판매 시작 이처럼 갑작스럽게 날씨와 소비 품목이 바뀌자 이에 맞춰 유통업계도 가을·겨울 상품 판촉(판매촉진) 경쟁에 돌입했다. 티몬은 지난주부터 '2016 가을패션 기획전'을 시작했다. 예년이라면 8월 초부터 간절기 상품을 내놓고 프로모션에 나서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의 경우 폭염에 가을패션 할인 행사가 2~3주 미뤄진 것이다. 티몬은 이번 행사를 통해 150여개 패션 상품에 '즉시 할인'과 '꿀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11번가도 벌써 스키시즌권부터 패딩까지 다양한 겨울 상품을 내놓았다. 스키시즌권 판매는 지난주부터 시작됐는데, 이미 2천여장이 팔렸다. 스키·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이 '얼리버드 얼리보더 16/17년 시즌권 특가' 행사에서 대명 비발디파크 특가 시즌권(26만5천원부터), 웰리 힐리파크 특가 시즌권(27만원부터), 휘닉스파크 특가 시즌권(36만원부터) 등을 싼값에 구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11번가가 빈폴아웃도어와 손잡고 단독 출시한 겨울 다운패딩 '쏘미(SO-ME)'도 판매 7일만에 700여장 넘게 팔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염 때문에 가을·겨울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이 예년보다 전반적으로 2~3주 늦춰졌다"며 "그러나 폭염이 끝나고 갑자기 예년 9월초 수준까지 기온이 크게 떨어진 만큼 가을·겨울 상품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들의 행사와 이벤트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폭염 뒤 갑자기 쌀쌀…니트·스타킹·커피 '불티'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폭염이 지난주 금요일(26일)을 기점으로 꺾이고 갑자기 쌀쌀해지자 며칠 사이 따뜻한 옷과 음료 등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다. 부랴부랴 유통업계도 폭염에 밀려 엄두를 내지 못한 가을·겨울 대비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 쇼핑검색어 1위 1주일만에 선풍기→후드티셔츠 30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모바일을 통한 니트·스웨터 매출은 1주일 전 같은 요일(20~21일)의 3배, 카디건과 긴팔티·맨투맨 매출은 각각 2.6배, 2.8배로 뛰었다. 겨울 상품인 자켓·코트의 매출도 2배로 늘었고, 야상·캐주얼점퍼와 패딩점퍼의 증가율도 각각 42%, 19%에 이르렀다. 김준수 SK플래닛(11번가 운영사) 의류팀장은 "지난 주말(27~28일) 평균 기온이 21~23℃였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첫 주 수준의 기온"이라며 "이처럼 일찍 추위가 찾아온 데다 더구나 폭염이 끝나고 바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고 가을·겨울 상품 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 11번가 인기검색어 순위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주말 인기검색어 1위에 '후드티셔츠'가 올랐고, 10위 안에 '맨투맨', '후드집업' 등 가을 의류 관련 키워드가 대거 진입했다. 불과 1주일 전 주말(20~21일) 11번가 인기검색어 1위가 '선풍기'였고 '에어컨', '래시가드' 등 여름 관련 상품이 10위권을 지배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른 추위 덕에 티몬(www.ticketmonster.co.kr)에서도 26~28일 간절기 패션 상품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의 4.1배로 증가했다. 대표적 간절기 패션 상품 트렌치코트, 카디건, 바람막이가 각각 10.8배, 8.4배, 2.4배로 뛰었다. 온라인 쇼핑시장 뿐 아니라 롯데백화점에서도 지난주 말부터 드디어 본격적으로 가을옷들이 팔리기 시작했다. 손승연 여성패션부문 수석바이어는 "가을 시즌 상품이 8월 초부터 입고되기 시작했으나, 더운 날씨 탓에 찾는 고객이 적었다"며 "이후 몇 주 동안 매장의 가을 상품 비중이 평균 20%에 불과했지만 지난 주말부터 가을 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 현재 비중이 80% 수준까지 커졌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26~28일) 편의점 씨유(CU)에서도 따뜻한 즉석원두커피가 직전주 같은 요일보다 40%(매출 기준)나 더 팔렸고 스타킹(37.6%), 핫바(15.3%), 꿀물(6.7%) 등의 매출도 뚜렷하게 늘었다. ◇ 유통업계는 벌써 겨울…스키권·패딩 판매 시작 이처럼 갑작스럽게 날씨와 소비 품목이 바뀌자 이에 맞춰 유통업계도 가을·겨울 상품 판촉(판매촉진) 경쟁에 돌입했다. 티몬은 지난주부터 '2016 가을패션 기획전'을 시작했다. 예년이라면 8월 초부터 간절기 상품을 내놓고 프로모션에 나서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의 경우 폭염에 가을패션 할인 행사가 2~3주 미뤄진 것이다. 티몬은 이번 행사를 통해 150여개 패션 상품에 '즉시 할인'과 '꿀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11번가도 벌써 스키시즌권부터 패딩까지 다양한 겨울 상품을 내놓았다. 스키시즌권 판매는 지난주부터 시작됐는데, 이미 2천여장이 팔렸다. 스키·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이 '얼리버드 얼리보더 16/17년 시즌권 특가' 행사에서 대명 비발디파크 특가 시즌권(26만5천원부터), 웰리 힐리파크 특가 시즌권(27만원부터), 휘닉스파크 특가 시즌권(36만원부터) 등을 싼값에 구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11번가가 빈폴아웃도어와 손잡고 단독 출시한 겨울 다운패딩 '쏘미(SO-ME)'도 판매 7일만에 700여장 넘게 팔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염 때문에 가을·겨울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이 예년보다 전반적으로 2~3주 늦춰졌다"며 "그러나 폭염이 끝나고 갑자기 예년 9월초 수준까지 기온이 크게 떨어진 만큼 가을·겨울 상품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들의 행사와 이벤트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美 금리인상, 9월보다는 12월 가능성 커"
"美 금리인상, 9월보다는 12월 가능성 커" (서울=연합뉴스) 지난주 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이후 9월과 12월 미국 금리 인상 확률은 연설 전의 각각 32%와 57%에서 42%와 65%로 높아졌다. 앞으로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는 단서를 남겨두긴 했지만, 연준의 2인자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뿐만 아니라 연내 2회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주식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올해 6월 말 이후 두 달여 동안 서머랠리를 향유했다. 유럽발 불확실성 증가와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공조 기대, 주요 선진국의 마이너스 국채 금리 등으로 선진국 투자자금 일부가 신흥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이동했다. 그 여파로 신흥국의 주식은 물론 채권가격과 통화가치가 함께 오르는 '트리플 강세'가 유발됐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달러 강세를 제한해 위험자산인 신흥시장 자산가격 상승의 핵심 배경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말 이후 조성된 이런 환경에 변화가 생기면 신흥시장의 자산가격 흐름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9월로 들어서면 8일 유럽중앙은행(ECB), 12일 영란은행(BOE), 20∼21일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준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연이어 개최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다른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 스탠스와 다른 방향으로 잡히면 달러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즉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심리가 기존보다 약화할수록 일정 부분 달러 강세 압력 강화와 신흥국 주식시장의 서머랠리 일부에 대한 되돌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4분기 -2.4%, 올해 1분기 -0.6%, 2분기 -0.5%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해 1979년 이후 최장 감소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성 둔화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압박한다는 점에서 미국에서 낮은 생산성이 이어지면 미국 경제 성장과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우려되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준 의장은 최근 자신이 속한 브루킹스연구소 웹 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생산성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통화정책 방향은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쪽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도 지난 6월 미국 의회에 낮은 노동생산성을 부양할 방법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고려하면 옐런 의장의 연설과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을 특정 시기에 확정적으로 못 박기 위한 것이기보다 그동안 지나치게 낮아진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리를 강화하고 자산가격 과열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해석된다. 이들이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점이나 횟수 등을 언급하지 않은 것도 최근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은 인정하지만, 남아있는 불확실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동생산성이 3개 분기 연속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은 연내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잭슨홀 미팅 이후 시장 전반적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된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로 보면 아직 9월보다 12월 인상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더라도 9월 금리 인상과 유동성 랠리의 종착지를 예단하는 시장 대응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첫 번째 금리 인상 시점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일단 지난 주말 미국 달러 강세와 이번 주 초 아시아 주식시장의 조정은 연준의 경고 수준 만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장 방향은 9월 FOMC 회의 때까지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9월 금리 인상 관련 시장의 경계심리를 보다 자극한 것으로 해석할지, 금리 인상이 미국의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 :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 ksip@hi-ib.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美 금리인상, 9월보다는 12월 가능성 커" (서울=연합뉴스) 지난주 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이후 9월과 12월 미국 금리 인상 확률은 연설 전의 각각 32%와 57%에서 42%와 65%로 높아졌다. 앞으로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는 단서를 남겨두긴 했지만, 연준의 2인자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뿐만 아니라 연내 2회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주식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올해 6월 말 이후 두 달여 동안 서머랠리를 향유했다. 유럽발 불확실성 증가와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공조 기대, 주요 선진국의 마이너스 국채 금리 등으로 선진국 투자자금 일부가 신흥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이동했다. 그 여파로 신흥국의 주식은 물론 채권가격과 통화가치가 함께 오르는 '트리플 강세'가 유발됐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달러 강세를 제한해 위험자산인 신흥시장 자산가격 상승의 핵심 배경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말 이후 조성된 이런 환경에 변화가 생기면 신흥시장의 자산가격 흐름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9월로 들어서면 8일 유럽중앙은행(ECB), 12일 영란은행(BOE), 20∼21일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준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연이어 개최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다른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 스탠스와 다른 방향으로 잡히면 달러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즉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심리가 기존보다 약화할수록 일정 부분 달러 강세 압력 강화와 신흥국 주식시장의 서머랠리 일부에 대한 되돌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4분기 -2.4%, 올해 1분기 -0.6%, 2분기 -0.5%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해 1979년 이후 최장 감소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성 둔화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압박한다는 점에서 미국에서 낮은 생산성이 이어지면 미국 경제 성장과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우려되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준 의장은 최근 자신이 속한 브루킹스연구소 웹 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생산성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통화정책 방향은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쪽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도 지난 6월 미국 의회에 낮은 노동생산성을 부양할 방법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고려하면 옐런 의장의 연설과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을 특정 시기에 확정적으로 못 박기 위한 것이기보다 그동안 지나치게 낮아진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리를 강화하고 자산가격 과열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해석된다. 이들이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점이나 횟수 등을 언급하지 않은 것도 최근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은 인정하지만, 남아있는 불확실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동생산성이 3개 분기 연속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은 연내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잭슨홀 미팅 이후 시장 전반적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된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로 보면 아직 9월보다 12월 인상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더라도 9월 금리 인상과 유동성 랠리의 종착지를 예단하는 시장 대응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첫 번째 금리 인상 시점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일단 지난 주말 미국 달러 강세와 이번 주 초 아시아 주식시장의 조정은 연준의 경고 수준 만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장 방향은 9월 FOMC 회의 때까지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9월 금리 인상 관련 시장의 경계심리를 보다 자극한 것으로 해석할지, 금리 인상이 미국의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 :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 ksip@hi-ib.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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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상승 반전…배럴당 45.82달러
두바이유 가격 상승 반전…배럴당 45.82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간의 하락 뒤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20달러 상승한 배럴당 45.82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을 오가는 중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6센트 하락한 배럴당 49.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66센트 떨어진 배럴당 46.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상승 반전…배럴당 45.82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간의 하락 뒤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20달러 상승한 배럴당 45.82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을 오가는 중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6센트 하락한 배럴당 49.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66센트 떨어진 배럴당 46.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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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스토리> 테슬라의 세계 혁명, 한국에서도 통할까
테슬라의 세계 혁명, 한국에서도 통할까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강현우 인턴기자 = 일단 시동은 성공적으로 걸었다. 이미 작년 11월 국내 법인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한국 상륙 준비를 마친 테슬라 얘기다. 최근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인터넷 판매에 돌입한 것이다. 반응은 뜨겁다. 한 유명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틀 동안 테슬라 구매를 신청했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 세단형인 모델S는 200만원, SUV인 모델X는 500만원의 예약금을 내야 하지만 기꺼이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상당수다. 판매 차량도, 사양도, 기능도, 매장 위치까지 모두 공개됐으나 여전히 안갯속인 항목이 하나 있다. 바로 가격이다. 정보가 없으니 추측만 무성한 상태다. 그렇다면 이미 테슬라가 들어온 다른 나라는 어떨까. 테슬라는 전세계 22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북미 3곳, 유럽 13곳, 아시아(호주 포함) 6곳 등이다. 16일 미국 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테슬라 홈페이지에 게재된 국가별 판매가를 알아봤다. 또한 충전소나 등의 세부 현황과 함께 국내 시장의 전망도 분석했다. 비교 대상은 테슬라의 대표적인 차종이자 작년 8월 출시한 모델S다. 조건을 최대한 균등하게 맞추기 위해서 인테리어 등 대부분 옵션과 세금이 포함된 상태로 통일했다. 테슬라 국가별 페이지에 고시한 가격을 참고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혁명은 한국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 테슬라의 본고장-북미 미국은 테슬라의 출발점이다. 2003년 일론 머스크가 창립해 3년 뒤 첫 차량인 로드스터를 내놓았다. 111년 전 포드 이후 미국에서 생존에 성공한 자동차 업체가 탄생한 순간이다. 테슬라의 홈에서 테슬라를 구입하려면 5만 9천700달러(약 6천700만원)이 필요하다. 19인치 휠, 시트 등 모든 옵션이 포함된 가격이다. 여기에 7천500달러의 연방세를 더하면 6만 7천200달러. 전체 판매국가 가운데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이웃 나라인 캐나다도 이와 비슷한 사정이다. 6만 7천682달러(약 7천500만원). 전세계를 통틀어 모델S가 7만 달러 이하로 판매되는 곳은 미국과 캐나다뿐이다. 북미권 3곳 중 또 다른 한 나라인 멕시코 역시 평균 이하인 약 8만 3천달러(약 9천320만원)이다. 북미권은 테슬라 운전하기 좋은 환경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물론, 충전소까지 넉넉하기 때문이다. 4월 기준으로 이곳에만 259개소가 마련돼 있다. 전세계 충전소 613개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다. ◇ 테슬라 매장이 가장 많은 곳-유럽 가격과 편의성 면에서 북미 지역이 우위라면 유럽은 판매국이 가장 많은 대륙이다. 13개 국가에 테슬라 매장이 들어섰다. 특히 프랑스, 영국 등의 서유럽과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북유럽에 몰렸다. 동유럽은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정도뿐이다. EU 가입국은 전체의 절반인 네덜란드, 독일 등 6개국이다. 덴마크는 11만 3천달러(약 1억 2천600만원)로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유일하게 10만 달러가 넘는 나라이기도 하다. 약 9만 8천달러(약 1억원)라는 차량 자체의 가격도 원인이지만 배터리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테슬라 차량의 경우 보통 슈퍼차저(급속충전기) 등 충전 설치 비용이 차 가격에 포함되는데 덴마크는 이 비율이 유독 높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이 차이는 극명히 드러난다. 미국의 경우 전체 가격의 2%에 불과한데 덴마크는 19%가 넘는다. 덴마크는 노르웨이와 더불어 테슬라 주요 판매국가이기도 하다. 모델S의 경우, 지난해 2천724대가 팔리며 유럽 전체 판매량의 16.8%를 차지했다. 반대로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국가는 영국이다. 약 7만 1천달러(약 8천만원)이다. 차 가격이 유독 싼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보조 혜택 때문이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가 올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배기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테슬라와 같은 플러그인 자동차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 모델S 구매시 6천달러(약 665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영국 내 하이브리드 차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SMMT에 따르면 대체연료차량(Alternatively Fuelled Vehicles·AFV)는 2006년 0대에서 10년 만에 7만 3천대 가까이 불어났다. 이중 테슬라 류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는 24.4%인 1만 7천785대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국가 6위에 올랐을 정도로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지만, 테슬라의 가격만큼은 저렴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순히 비용의 혜택만 있는 게 아니다. 인프라도 잘 구축해 놨다. 영국 전역에 일반 충전소(destination charging)는 43개, 급속 충전소(super chargers)는 34개가 배치됐다. 수도 런던 부근에만 각각 3개, 9개가 있다. 유럽의 테슬라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는 EU 회원국 간의 가격은 대동소이하다는 점이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7만 5천달러~7만 9천달러 사이다. ◇ 테슬라의 새로운 마켓-아시아/태평양 호주 테슬라S 시드니~멜버른 시승기 출처=카어드바이스닷컴 [https://youtu.be/U9tDyZmds2Y] 아태 지역으로 넘어가 보자. 총 여섯 국가의 도로에서 테슬라를 볼 수 있다. 이중 절반이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다. 중국은 비싸기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나라다. 9만 8천800달러(약 1억 1천만원)로 덴마크에 이은 지구촌 2위다. 대만도 비슷하다. 중국에 살짝 모자란 9만 6천400달러(약 1억 830만원)이다. 고가임에도 중국에서 테슬라 인기는 뜨겁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매체인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지난 3월에만 중국에서 팔린 모델S는 1천300대가 넘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5~6년 내에 중국 내 판매량이 미국과 맞먹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테슬라의 적극적인 중국 시장 공략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로빈 렌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은 지난 6월 중국에 100번째 급속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고객들이 더이상 충전소를 찾기 위해 헤매지 않게 돼서 기쁘다"며 "테슬라 운전자들의 집이나 주차장 등에 충전기 설치 작업도 80%가량 마쳤다"고 말했다. 이미 테슬라는 쇼핑몰, 사무실, 호텔 등에 1천400개 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호의적인 정책도 한몫했다. 심각한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테슬라 측에 따르면 스모그의 25~40%는 화석 연료 자동차의 매연에 의해 발생한다. 실제로 상하이나 항저우의 경우, 전기 자동차 구매시 1만 2천달러(약 1천345만원)의 차량 등록비를 면제해주고 있다. 교통지옥을 겪고 있는 베이징도 마찬가지다. 테슬라 구입 희망자에 한해 번호판 등록 추첨 확률을 월등히 높여주고 있다. 최근 진행된 일반 승용차 추첨 경쟁률은 사상 최고인 693:1까지 치솟았다. 모델S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에선 2개국밖에 판매되지 않았다. 하나는 중국,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전기 자동차 규모에서 미국에 이은 전세계 2위인 나라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6만 8천대의 전기 차량이 일본에서 판매됐다.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세계 최고다. 0.85%로 0.62%인 미국을 능가한다. 이렇게 일찌감치 전기 자동차가 상용화된 일본은 테슬라의 중요 시장이다. 일론 머스크가 꾸준히 일본을 직접 찾으며 공략해 온 이유다. 테슬라는 일본의 전기 자동차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다. 닛산, 미쓰비시, 도요타 등 쟁쟁한 전기 자동차 브랜드가 버티고 있는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테슬라는 다양한 혜택을 내세웠다. 대표적인 혁신 중 하나가 바로 테슬라 배터리를 일본에서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일본에서 모델S의 배터리가 전부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2014년 9월 일본에 테슬라 매장을 론칭하면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모델S의 심장이 일본산이라는 뜻이니까요. 멋진 일입니다." 여기서 테슬라는 모델S의 어댑터로 차데모(CHAdeMO)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차데모는 도쿄전력이 개발한 급속충전기이다. 저렴한 가격 정책도 장점이다. 현재 모델S의 일본 판매가는 7만 9천달러(약 9천만원)이다. 중국에 비해 2만달러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다. 2년 전 첫 출고가에 비해서 1천달러밖에 인상되지 않았다. 인프라도 꾸준히 확장시키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에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에 동시에 3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설치했다. 머스크는 "일본의 모델S 고객은 우리가 설치한 충전소를 '평생'(forever)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에서 테슬라는 한국 내 판매 가격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1억원 전후가 될 것이라는 게 업체의 중론이다. 전기차 충전 전력 결제 시스템 회사 지오라인 조성규 대표는 "보통 미국 차량이 국내에 들어올 때 현지 가격에서 50% 정도 인상된 금액으로 책정되는 편"이라며 "그런 면에서 테슬라 모델S의 경우도 1억원이 조금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델S 가격이 1억원으로 책정된다면 우리는 판매 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속하게 된다. 이와 유사한 가격으로 팔고 있는 나라는 이탈리아, 스웨덴 등이다. 중국은 이들보다 약 1만달러가량 비싸다. 그러나 한국의 테슬라가 중국이나 일본, 영국 등과 마찬가지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테슬라 차량에 대한 보조금이나 세금 감면 등의 계획이 아직까지 없기 때문이다. 한국환경공단 자동차정책팀 김용희 과장은 "테슬라 차량 대부분은 구매보조금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현재 보조금 대상 차종은 쏘나타 2.0GDI, 쉐보레 VOLT 등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니로, 아이오닉 등의 '일반 하이브리드' 두 종류뿐"이라며 "테슬라 모델S 경우,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월 이후 출고된 신규 차량에 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500만원, 일반 하이브리드는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테슬라는 11월께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남 등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본격적인 도로 진입. 한국에서 기존 진출국을 넘는 비싼 가격을 책정할지, 반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지 지켜볼 일이다. shlamaz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디지털스토리> 테슬라의 세계 혁명, 한국에서도 통할까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강현우 인턴기자 = 일단 시동은 성공적으로 걸었다. 이미 작년 11월 국내 법인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한국 상륙 준비를 마친 테슬라 얘기다. 최근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인터넷 판매에 돌입한 것이다. 반응은 뜨겁다. 한 유명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틀 동안 테슬라 구매를 신청했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 세단형인 모델S는 200만원, SUV인 모델X는 500만원의 예약금을 내야 하지만 기꺼이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상당수다. 판매 차량도, 사양도, 기능도, 매장 위치까지 모두 공개됐으나 여전히 안갯속인 항목이 하나 있다. 바로 가격이다. 정보가 없으니 추측만 무성한 상태다. 그렇다면 이미 테슬라가 들어온 다른 나라는 어떨까. 테슬라는 전세계 22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북미 3곳, 유럽 13곳, 아시아(호주 포함) 6곳 등이다. 16일 미국 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테슬라 홈페이지에 게재된 국가별 판매가를 알아봤다. 또한 충전소나 등의 세부 현황과 함께 국내 시장의 전망도 분석했다. 비교 대상은 테슬라의 대표적인 차종이자 작년 8월 출시한 모델S다. 조건을 최대한 균등하게 맞추기 위해서 인테리어 등 대부분 옵션과 세금이 포함된 상태로 통일했다. 테슬라 국가별 페이지에 고시한 가격을 참고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혁명은 한국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 테슬라의 본고장-북미 미국은 테슬라의 출발점이다. 2003년 일론 머스크가 창립해 3년 뒤 첫 차량인 로드스터를 내놓았다. 111년 전 포드 이후 미국에서 생존에 성공한 자동차 업체가 탄생한 순간이다. 테슬라의 홈에서 테슬라를 구입하려면 5만 9천700달러(약 6천700만원)이 필요하다. 19인치 휠, 시트 등 모든 옵션이 포함된 가격이다. 여기에 7천500달러의 연방세를 더하면 6만 7천200달러. 전체 판매국가 가운데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이웃 나라인 캐나다도 이와 비슷한 사정이다. 6만 7천682달러(약 7천500만원). 전세계를 통틀어 모델S가 7만 달러 이하로 판매되는 곳은 미국과 캐나다뿐이다. 북미권 3곳 중 또 다른 한 나라인 멕시코 역시 평균 이하인 약 8만 3천달러(약 9천320만원)이다. 북미권은 테슬라 운전하기 좋은 환경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물론, 충전소까지 넉넉하기 때문이다. 4월 기준으로 이곳에만 259개소가 마련돼 있다. 전세계 충전소 613개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다. ◇ 테슬라 매장이 가장 많은 곳-유럽 가격과 편의성 면에서 북미 지역이 우위라면 유럽은 판매국이 가장 많은 대륙이다. 13개 국가에 테슬라 매장이 들어섰다. 특히 프랑스, 영국 등의 서유럽과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북유럽에 몰렸다. 동유럽은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정도뿐이다. EU 가입국은 전체의 절반인 네덜란드, 독일 등 6개국이다. 덴마크는 11만 3천달러(약 1억 2천600만원)로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유일하게 10만 달러가 넘는 나라이기도 하다. 약 9만 8천달러(약 1억원)라는 차량 자체의 가격도 원인이지만 배터리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테슬라 차량의 경우 보통 슈퍼차저(급속충전기) 등 충전 설치 비용이 차 가격에 포함되는데 덴마크는 이 비율이 유독 높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이 차이는 극명히 드러난다. 미국의 경우 전체 가격의 2%에 불과한데 덴마크는 19%가 넘는다. 덴마크는 노르웨이와 더불어 테슬라 주요 판매국가이기도 하다. 모델S의 경우, 지난해 2천724대가 팔리며 유럽 전체 판매량의 16.8%를 차지했다. 반대로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국가는 영국이다. 약 7만 1천달러(약 8천만원)이다. 차 가격이 유독 싼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보조 혜택 때문이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가 올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배기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테슬라와 같은 플러그인 자동차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 모델S 구매시 6천달러(약 665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영국 내 하이브리드 차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SMMT에 따르면 대체연료차량(Alternatively Fuelled Vehicles·AFV)는 2006년 0대에서 10년 만에 7만 3천대 가까이 불어났다. 이중 테슬라 류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는 24.4%인 1만 7천785대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국가 6위에 올랐을 정도로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지만, 테슬라의 가격만큼은 저렴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순히 비용의 혜택만 있는 게 아니다. 인프라도 잘 구축해 놨다. 영국 전역에 일반 충전소(destination charging)는 43개, 급속 충전소(super chargers)는 34개가 배치됐다. 수도 런던 부근에만 각각 3개, 9개가 있다. 유럽의 테슬라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는 EU 회원국 간의 가격은 대동소이하다는 점이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7만 5천달러~7만 9천달러 사이다. ◇ 테슬라의 새로운 마켓-아시아/태평양 호주 테슬라S 시드니~멜버른 시승기 출처=카어드바이스닷컴 [https://youtu.be/U9tDyZmds2Y] 아태 지역으로 넘어가 보자. 총 여섯 국가의 도로에서 테슬라를 볼 수 있다. 이중 절반이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다. 중국은 비싸기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나라다. 9만 8천800달러(약 1억 1천만원)로 덴마크에 이은 지구촌 2위다. 대만도 비슷하다. 중국에 살짝 모자란 9만 6천400달러(약 1억 830만원)이다. 고가임에도 중국에서 테슬라 인기는 뜨겁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매체인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지난 3월에만 중국에서 팔린 모델S는 1천300대가 넘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5~6년 내에 중국 내 판매량이 미국과 맞먹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테슬라의 적극적인 중국 시장 공략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로빈 렌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은 지난 6월 중국에 100번째 급속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고객들이 더이상 충전소를 찾기 위해 헤매지 않게 돼서 기쁘다"며 "테슬라 운전자들의 집이나 주차장 등에 충전기 설치 작업도 80%가량 마쳤다"고 말했다. 이미 테슬라는 쇼핑몰, 사무실, 호텔 등에 1천400개 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호의적인 정책도 한몫했다. 심각한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테슬라 측에 따르면 스모그의 25~40%는 화석 연료 자동차의 매연에 의해 발생한다. 실제로 상하이나 항저우의 경우, 전기 자동차 구매시 1만 2천달러(약 1천345만원)의 차량 등록비를 면제해주고 있다. 교통지옥을 겪고 있는 베이징도 마찬가지다. 테슬라 구입 희망자에 한해 번호판 등록 추첨 확률을 월등히 높여주고 있다. 최근 진행된 일반 승용차 추첨 경쟁률은 사상 최고인 693:1까지 치솟았다. 모델S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에선 2개국밖에 판매되지 않았다. 하나는 중국,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전기 자동차 규모에서 미국에 이은 전세계 2위인 나라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6만 8천대의 전기 차량이 일본에서 판매됐다.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세계 최고다. 0.85%로 0.62%인 미국을 능가한다. 이렇게 일찌감치 전기 자동차가 상용화된 일본은 테슬라의 중요 시장이다. 일론 머스크가 꾸준히 일본을 직접 찾으며 공략해 온 이유다. 테슬라는 일본의 전기 자동차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다. 닛산, 미쓰비시, 도요타 등 쟁쟁한 전기 자동차 브랜드가 버티고 있는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테슬라는 다양한 혜택을 내세웠다. 대표적인 혁신 중 하나가 바로 테슬라 배터리를 일본에서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일본에서 모델S의 배터리가 전부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2014년 9월 일본에 테슬라 매장을 론칭하면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모델S의 심장이 일본산이라는 뜻이니까요. 멋진 일입니다." 여기서 테슬라는 모델S의 어댑터로 차데모(CHAdeMO)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차데모는 도쿄전력이 개발한 급속충전기이다. 저렴한 가격 정책도 장점이다. 현재 모델S의 일본 판매가는 7만 9천달러(약 9천만원)이다. 중국에 비해 2만달러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다. 2년 전 첫 출고가에 비해서 1천달러밖에 인상되지 않았다. 인프라도 꾸준히 확장시키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에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에 동시에 3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설치했다. 머스크는 "일본의 모델S 고객은 우리가 설치한 충전소를 '평생'(forever)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에서 테슬라는 한국 내 판매 가격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1억원 전후가 될 것이라는 게 업체의 중론이다. 전기차 충전 전력 결제 시스템 회사 지오라인 조성규 대표는 "보통 미국 차량이 국내에 들어올 때 현지 가격에서 50% 정도 인상된 금액으로 책정되는 편"이라며 "그런 면에서 테슬라 모델S의 경우도 1억원이 조금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델S 가격이 1억원으로 책정된다면 우리는 판매 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속하게 된다. 이와 유사한 가격으로 팔고 있는 나라는 이탈리아, 스웨덴 등이다. 중국은 이들보다 약 1만달러가량 비싸다. 그러나 한국의 테슬라가 중국이나 일본, 영국 등과 마찬가지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테슬라 차량에 대한 보조금이나 세금 감면 등의 계획이 아직까지 없기 때문이다. 한국환경공단 자동차정책팀 김용희 과장은 "테슬라 차량 대부분은 구매보조금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현재 보조금 대상 차종은 쏘나타 2.0GDI, 쉐보레 VOLT 등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니로, 아이오닉 등의 '일반 하이브리드' 두 종류뿐"이라며 "테슬라 모델S 경우,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월 이후 출고된 신규 차량에 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500만원, 일반 하이브리드는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테슬라는 11월께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남 등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본격적인 도로 진입. 한국에서 기존 진출국을 넘는 비싼 가격을 책정할지, 반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지 지켜볼 일이다. shlamaz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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