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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형환 "기활법 신청 기업 연말까지 10여개 예상"(종합)
주형환 "기활법 신청 기업 연말까지 10여개 예상"(종합) 3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리우 올림픽의 영국처럼 집중 지원해 수출 살릴 것"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이 시행되자마자 조선기자재, 석유화학, 농기계 업종의 4개 기업이 신청했다"며 "연말까지 10여개 기업이 기활법을 활용해 사업재편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기업이 선제적인 사업재편으로 체격은 줄이되 체력은 보강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한다면 우리 수출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혁신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4대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주 장관은 "조선 등 주력산업은 재무구조 개선 중심의 구조조정만으로는 성공적인 사업재편이 어렵고 지금처럼 생산성과 괴리된 임금 수준으로는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며 "국제기준과 차이가 나거나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해치는 규제는 신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는 산업부와 주요 수출지원기관, 업종별 단체 관계자가 모여 상반기 주요 수출대책 이행상황과 하반기 중점 추진목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수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장관은 "지난 7월까지의 수출은 물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단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주체·품목·시장·방식 등 수출 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려는 노력의 성과가 하나씩 나오고 있어 추세 반전을 위한 기반이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주체 측면에서는 상반기 중 내수기업 3천128개사가 수출 기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이 1.5%가량 확대됐다. 품목 측면에서는 5대 유망 소비재를 상반기 중 123억 달러 수출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늘었다. 시장 측면에서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효과와 적극적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 개척 노력 등으로 올해 상반기 대(對) 베트남 수출이 10.1%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방식 측면으로는 전자상거래 수출이 전년 상반기보다 85.7% 늘어나는 등 온라인 소비재 수출이 중요 채널로 부상한 게 주목할만한 점으로 꼽혔다. 주 장관은 "온라인이 소비재 수출의 중요 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수출목표를 1조5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면세점 판매 수출 인정을 10월부터 시행해 면세점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도 무역금융·보험 등 200여개 수출지원시책의 수혜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지원기관들은 지난 7월 '글로벌전시포털'(www.gep.or.kr)을 개설해 코트라(KOTRA)·중소기업중앙회·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해외전시회 개최 일정과 지원사업 등의 정보를 통합 제공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지원 후 수출에 성공한 기업과 수출실적이 향상된 기업에는 대출금리를 1년간 우대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치, 포도 등 중국 검역장벽 해소품목에 대한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중국 CCTV 홍보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는 11월 중 방영하기로 했다. 또 우리 수출기업의 중국 과일 전문 온라인 몰(이궈왕·易果網) 신규 입점과 온라인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신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전시회 개최와 시장개척단 파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같은 차세대 후방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확대, 정부 간 협력채널을 통한 수입제 대응 등의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주 장관은 "20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겨우 금메달 1개에 불과했던 영국이 리우에서 금메달 27개로 종합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영국이 잘할 수 있는 스포츠를 선택해 지원을 집중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영국의 전략에 주목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힘을 합쳐 집중 대응, 수출회복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형환 "기활법 신청 기업 연말까지 10여개 예상"(종합) 3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리우 올림픽의 영국처럼 집중 지원해 수출 살릴 것"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이 시행되자마자 조선기자재, 석유화학, 농기계 업종의 4개 기업이 신청했다"며 "연말까지 10여개 기업이 기활법을 활용해 사업재편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기업이 선제적인 사업재편으로 체격은 줄이되 체력은 보강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한다면 우리 수출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혁신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4대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주 장관은 "조선 등 주력산업은 재무구조 개선 중심의 구조조정만으로는 성공적인 사업재편이 어렵고 지금처럼 생산성과 괴리된 임금 수준으로는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며 "국제기준과 차이가 나거나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해치는 규제는 신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는 산업부와 주요 수출지원기관, 업종별 단체 관계자가 모여 상반기 주요 수출대책 이행상황과 하반기 중점 추진목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수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장관은 "지난 7월까지의 수출은 물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단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주체·품목·시장·방식 등 수출 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려는 노력의 성과가 하나씩 나오고 있어 추세 반전을 위한 기반이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주체 측면에서는 상반기 중 내수기업 3천128개사가 수출 기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이 1.5%가량 확대됐다. 품목 측면에서는 5대 유망 소비재를 상반기 중 123억 달러 수출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늘었다. 시장 측면에서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효과와 적극적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 개척 노력 등으로 올해 상반기 대(對) 베트남 수출이 10.1%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방식 측면으로는 전자상거래 수출이 전년 상반기보다 85.7% 늘어나는 등 온라인 소비재 수출이 중요 채널로 부상한 게 주목할만한 점으로 꼽혔다. 주 장관은 "온라인이 소비재 수출의 중요 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수출목표를 1조5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면세점 판매 수출 인정을 10월부터 시행해 면세점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도 무역금융·보험 등 200여개 수출지원시책의 수혜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지원기관들은 지난 7월 '글로벌전시포털'(www.gep.or.kr)을 개설해 코트라(KOTRA)·중소기업중앙회·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해외전시회 개최 일정과 지원사업 등의 정보를 통합 제공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지원 후 수출에 성공한 기업과 수출실적이 향상된 기업에는 대출금리를 1년간 우대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치, 포도 등 중국 검역장벽 해소품목에 대한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중국 CCTV 홍보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는 11월 중 방영하기로 했다. 또 우리 수출기업의 중국 과일 전문 온라인 몰(이궈왕·易果網) 신규 입점과 온라인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신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전시회 개최와 시장개척단 파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같은 차세대 후방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확대, 정부 간 협력채널을 통한 수입제 대응 등의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주 장관은 "20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겨우 금메달 1개에 불과했던 영국이 리우에서 금메달 27개로 종합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영국이 잘할 수 있는 스포츠를 선택해 지원을 집중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영국의 전략에 주목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힘을 합쳐 집중 대응, 수출회복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국내]
"삼성페이 간편·안전 1위, 엘페이 부가서비스 1위"
"삼성페이 간편·안전 1위, 엘페이 부가서비스 1위" 소비자원 만족도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내에 난립한 간편결제서비스 가운데 '간편한 사용과 안전성'에서는 삼성페이가, 다양한 부가서비스 측면에서는 롯데 엘(L)페이가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12~17일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를 월 1회 이상 사용하는 성인 2천2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32가지 간편결제서비스의 '간편성' 만족도는 평균 3.69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인증방법과 안전성, 이용가능 매장 접근성의 만족도는 각각 3.45점, 3.4점이었고 이벤트·할인 등 부가서비스 만족도가 3.32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별 만족도 순위는 간편성에서 삼성페이(3.96점), 스타벅스(3.93점), 현대앱카드(3.92점) 순이었고, 안전성에서도 삼성페이(3.76점)가 1위를 차지했다. 부가서비스 부문에서는 엘페이가 3.69점으로 가장 높았고 탐앤탐스(3.68점), 모바일 캐시비(3.55점), 할리스(3.5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3.83점) 간편결제는 매장 접근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조사 대상의 65.8%가 간편결제서비스를 1주일에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고, 주로 활용하는 장소는 인터넷 쇼핑몰(71.9%)과 커피전문점(7.5%), 백화점·마트(6.6%), 편의점(4.6%) 등이었다. 9.5%(212명)가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유형별(중복응답)로는 결제 오류(46.2%)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고, 결제 취소 지연·거부(43.9%), 카드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22.2%)도 문제로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단계에 걸친 간편결제 가맹점 확인절차 등을 더 단순·자동화하고 비밀번호 인증 외 지문·패턴 등 다양한 인증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결제오류가 확인되면 곧바로 소비자에게 처리 과정과 처리예정일을 문자 메시지나 전화, 전자우편 등으로 알리는 것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페이 간편·안전 1위, 엘페이 부가서비스 1위" 소비자원 만족도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내에 난립한 간편결제서비스 가운데 '간편한 사용과 안전성'에서는 삼성페이가, 다양한 부가서비스 측면에서는 롯데 엘(L)페이가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12~17일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를 월 1회 이상 사용하는 성인 2천2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32가지 간편결제서비스의 '간편성' 만족도는 평균 3.69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인증방법과 안전성, 이용가능 매장 접근성의 만족도는 각각 3.45점, 3.4점이었고 이벤트·할인 등 부가서비스 만족도가 3.32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별 만족도 순위는 간편성에서 삼성페이(3.96점), 스타벅스(3.93점), 현대앱카드(3.92점) 순이었고, 안전성에서도 삼성페이(3.76점)가 1위를 차지했다. 부가서비스 부문에서는 엘페이가 3.69점으로 가장 높았고 탐앤탐스(3.68점), 모바일 캐시비(3.55점), 할리스(3.5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3.83점) 간편결제는 매장 접근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조사 대상의 65.8%가 간편결제서비스를 1주일에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고, 주로 활용하는 장소는 인터넷 쇼핑몰(71.9%)과 커피전문점(7.5%), 백화점·마트(6.6%), 편의점(4.6%) 등이었다. 9.5%(212명)가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유형별(중복응답)로는 결제 오류(46.2%)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고, 결제 취소 지연·거부(43.9%), 카드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22.2%)도 문제로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단계에 걸친 간편결제 가맹점 확인절차 등을 더 단순·자동화하고 비밀번호 인증 외 지문·패턴 등 다양한 인증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결제오류가 확인되면 곧바로 소비자에게 처리 과정과 처리예정일을 문자 메시지나 전화, 전자우편 등으로 알리는 것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국내]
<유럽증시> 美 금리 인상 전망으로 하락 마감
美 금리 인상 전망으로 하락 마감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증시는 29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0% 떨어진 4,424.2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544.44를 기록, 전 거래일보다 0.41% 내려간 가운데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5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000.50으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재닛 옐런 의장이 지난 26일 잭슨홀 포럼에서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한 충격으로 1% 안팎 하락 출발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 Fed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달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뒷받침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하락 폭을 줄여갔다. 유럽증시의 약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美 금리 인상 전망으로 하락 마감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증시는 29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0% 떨어진 4,424.2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544.44를 기록, 전 거래일보다 0.41% 내려간 가운데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5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000.50으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재닛 옐런 의장이 지난 26일 잭슨홀 포럼에서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한 충격으로 1% 안팎 하락 출발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 Fed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달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뒷받침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하락 폭을 줄여갔다. 유럽증시의 약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0
[국내]
코트라, 이란 민관합동사절단 파견…53개 中企 참여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코트라 주최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한국과 이란 기업 관계자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엔 플랜트 기자재, 자동차 부품, 기계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유망 중소기업이 상담 부스를 마련해 이란 기업 400여 곳과 1대1 수출 상담을 벌였다.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트라(KOTRA)는 9개 정부부처·유관기관과 함께 53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이란 민관합동사절단을 2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란 진출이 유망한 플랜트기자재,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하수처리, 농기계 분야 등의 업체가 참여한 사절단은 이 기간 현지 산업단지를 방문하고 이란의 주요 바이어 271개사와의 일대일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상담회에서는 수출 상담뿐 아니라 에이전트 발굴, 벤더(제조 또는 판매업체) 등록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관한 42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란 투자청이 함께 참여하는 '한-이란 투자협력 세미나'도 열렸다. 이란 투자청 전문가들은 이란의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등과 관련된 정보를 설명했고, 우리 기업은 테헤란 인근 산업단지를 찾아 실제 이란에서 외국인 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살폈다. 윤원석 코트라 정상외교경제활용센터장은 "코트라는 이란 진출을 희망한 우리 기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정상외교에서 마련한 양국 협력기반을 토대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이란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9 11:02 송고
2016.08.29
[국내]
한·에콰도르 경제협정 3차 협상…"합의 진전"
서비스·투자 자유화 방식 합의…RCEP 14차 협상서도 시장 개방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차례로 벌여 본격적인 시장개방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2∼26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한·에콰도르 SECA 제3차 협상을 개최해 2차 상품양허안 교환 일정과 서비스·투자 자유화 방식 등에 합의했다. 여한구 산업부 FTA 정책관이 기재부, 해수부 등 여러 부처 관계자를 이끌고 참여한 이번 협상은 지난 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양측은 우선 상품 분야에서 이번 협상 전에 교환한 1차 양허안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자유화율 개선을 위한 2차 양허안 교환방식과 일정 등에도 합의를 이뤘다. 산업부는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핵심 관심 품목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며 "상품협정문 본문과 무역 구제 분야 협정문에서도 합의점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자유화 방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합의에 도달했다. 4차 협상 전에 서비스 분야에 대한 양허안을 교환하기로 했다. 규범 분야에서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통합협정문을 마련했고, 정부 조달 시장개방을 위한 양허 협상 계획에 합의했다. 한편 협상지인 키토가 해발 2천850m인 고산에 자리 잡고 있고 기상이 좋지 않아 우리 협상단이 여러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차 협상에서는 산업부의 한 사무관이 고산병에 걸려 현지 병원에서 수술했다. 이번 3차 협상에서는 키토의 기상이 악화해 일부 대표단의 도착이 늦어졌다. 3일에 걸쳐 세 차례에 걸친 착륙 시도 끝에 키토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양측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4차 협상을 개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RCEP와 관련해서는 지난 5일 라오스에서 제4차 장관회의를 열었고 지난 15~19일 베트남에서는 제14차 공식협상을 진행했다. RCEP에는 아세안 10개국에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14차 협상에서는 상품 시장 접근 개선과 관련한 주요 원칙을 논의했고 구체적인 기준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또 서비스 개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 설정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협상 참여국은 올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남은 공식협상을 통해 시장접근과 협정문 협상 관련 이견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FTA 정책관(수석대표·왼쪽)이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 제3차 협상' 개회식에 참여하고 있다. 2016.8.23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8 11:00 송고
2016.08.29
[국내]
한류 관련 K소비재 수출 '씽씽'…전년比 15.2%↑
한류 관련 K소비재 수출 '씽씽'…전년比 15.2%↑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뷰티, 패션, 생활제품 등 한류와 관련한 이른바 K소비재의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9일 발표한 'K소비재로 수출활로를 뚫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소비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K소비재는 무역협회가 새롭게 분류한 항목으로 K푸드, K뷰티, K바이오 등 올해 수출 호조를 보이는 소비재 품목군을 말한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18억1천200만달러(약 2조200억원)를 수출한 화장품이 K소비재 수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수출은 전년보다 38.5% 급증했다. 화장품과 함께 수출증가율이 높은 품목으로는 목욕용품이 꼽힌다. 올해 1억7천100만달러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42.1%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이 부진했던 패션·의류(전년대비 18.4%↑), 가방·벨트 제품(13.4%↑)을 비롯해 운동·취미·오락 기구 등 K스포츠(3.9%↑), 가발·가눈썹(13.5%↑) 등이 상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가발·가눈썹, 화장용품, 패션·의류 등의 분야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9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중소·중견기업이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독특하고 다양한 상품 라인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지만 선진국 수출도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K소비재의 선진국 수출증가율은 13.2%로 지난해 연간 증가율 8.7%보다 크게 늘었다. 신흥시장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9.8%에서 올해 상반기 14.7%로 조금 줄었다. 심혜정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한류 등으로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K소비재 수출이 올해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수출 품목과 나라별 편중 현상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류 관련 K소비재 수출 '씽씽'…전년比 15.2%↑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뷰티, 패션, 생활제품 등 한류와 관련한 이른바 K소비재의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9일 발표한 'K소비재로 수출활로를 뚫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소비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K소비재는 무역협회가 새롭게 분류한 항목으로 K푸드, K뷰티, K바이오 등 올해 수출 호조를 보이는 소비재 품목군을 말한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18억1천200만달러(약 2조200억원)를 수출한 화장품이 K소비재 수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수출은 전년보다 38.5% 급증했다. 화장품과 함께 수출증가율이 높은 품목으로는 목욕용품이 꼽힌다. 올해 1억7천100만달러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42.1%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이 부진했던 패션·의류(전년대비 18.4%↑), 가방·벨트 제품(13.4%↑)을 비롯해 운동·취미·오락 기구 등 K스포츠(3.9%↑), 가발·가눈썹(13.5%↑) 등이 상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가발·가눈썹, 화장용품, 패션·의류 등의 분야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9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중소·중견기업이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독특하고 다양한 상품 라인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지만 선진국 수출도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K소비재의 선진국 수출증가율은 13.2%로 지난해 연간 증가율 8.7%보다 크게 늘었다. 신흥시장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9.8%에서 올해 상반기 14.7%로 조금 줄었다. 심혜정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한류 등으로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K소비재 수출이 올해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수출 품목과 나라별 편중 현상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국내]
임대아파트 태양광 미니발전소 2018년까지 2만가구 보급
임대아파트 태양광 미니발전소 2018년까지 2만가구 보급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SH공사는 올해 임대아파트 내 에너지 취약가구에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3천 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SH공사는 마포성산아파트단지 등 500여 가구에 이미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용은 2천 기는 SH공사 예산으로 충당하고, 1천 기는 경동솔라에너지 후원을 받는다.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설치 비용이 약 63만원(250∼260W 기준)이다. 서울시가 최대 40만원, 자치구가 5만∼10만원을 지원해 세대 부담은 12만∼17만원이다. SH공사는 지난해 경동솔라에너지 도움으로 5개 임대아파트 단지에 470기를 보급했으며, 2018년까지 2만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용량 260W짜리를 설치하면 월 25kWh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서울지역 가구 평균 전기 사용량(월 304kWh) 기준으로 월 8천여 원을 절감할 수 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대아파트 태양광 미니발전소 2018년까지 2만가구 보급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SH공사는 올해 임대아파트 내 에너지 취약가구에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3천 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SH공사는 마포성산아파트단지 등 500여 가구에 이미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용은 2천 기는 SH공사 예산으로 충당하고, 1천 기는 경동솔라에너지 후원을 받는다.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설치 비용이 약 63만원(250∼260W 기준)이다. 서울시가 최대 40만원, 자치구가 5만∼10만원을 지원해 세대 부담은 12만∼17만원이다. SH공사는 지난해 경동솔라에너지 도움으로 5개 임대아파트 단지에 470기를 보급했으며, 2018년까지 2만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용량 260W짜리를 설치하면 월 25kWh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서울지역 가구 평균 전기 사용량(월 304kWh) 기준으로 월 8천여 원을 절감할 수 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국내]
코스피 상장사 올 들어 재무상태 나아졌다…부채비율 3.15%p↓
코스피 상장사 올 들어 재무상태 나아졌다…부채비율 3.15%p↓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올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626곳의 올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평균 115.40%로 작년 말보다 3.15%포인트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재무안정성은 대체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올 상반기 말 현재 부채총계는 1천178조6천732억원으로 0.27% 늘었다. 반면에 자본총계는 1천21조4천160억원으로 3.01% 불어나 부채보다 증가폭이 컸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곳은 361개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200%를 초과한 곳은 98개(15.7%)로 집계됐다. ◇ 2016년 6월 말 코스피 상장사 부채 현황(단위: 백만원, %) ┌──────┬────────┬───────┬──────┬──────┐ │ 구분 │2016년 상반기 말│2015년 12월 말│ 증감 │ 증감률 │ ├──────┼────────┼───────┼──────┼──────┤ │ 부채총계 │ 1,178,673,192│ 1,175,515,443│ 3,157,749│ 0.27│ ├──────┼────────┼───────┼──────┼──────┤ │ 자본총계 │ 1,021,416,036│ 991,575,425│ 29,840,610│ 3.01│ ├──────┼────────┼───────┼──────┼──────┤ │ 부채비율 │ 115.40│ 118.55│ Δ3.15%p│ - │ └──────┴────────┴───────┴──────┴──────┘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상장사 올 들어 재무상태 나아졌다…부채비율 3.15%p↓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올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626곳의 올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평균 115.40%로 작년 말보다 3.15%포인트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재무안정성은 대체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올 상반기 말 현재 부채총계는 1천178조6천732억원으로 0.27% 늘었다. 반면에 자본총계는 1천21조4천160억원으로 3.01% 불어나 부채보다 증가폭이 컸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곳은 361개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200%를 초과한 곳은 98개(15.7%)로 집계됐다. ◇ 2016년 6월 말 코스피 상장사 부채 현황(단위: 백만원, %) ┌──────┬────────┬───────┬──────┬──────┐ │ 구분 │2016년 상반기 말│2015년 12월 말│ 증감 │ 증감률 │ ├──────┼────────┼───────┼──────┼──────┤ │ 부채총계 │ 1,178,673,192│ 1,175,515,443│ 3,157,749│ 0.27│ ├──────┼────────┼───────┼──────┼──────┤ │ 자본총계 │ 1,021,416,036│ 991,575,425│ 29,840,610│ 3.01│ ├──────┼────────┼───────┼──────┼──────┤ │ 부채비율 │ 115.40│ 118.55│ Δ3.15%p│ - │ └──────┴────────┴───────┴──────┴──────┘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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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개 증권사 2분기 순익 6천214억원, 전분기보다 1.5% 증가
54개 증권사 2분기 순익 6천214억원, 전분기보다 1.5% 증가 자기매매 이익 23.9%↓·수수료 수익 13.5%↑…파생손실 8천726억원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4~6월)에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을 운용해 벌어들인 자기매매 이익이 줄었지만 수수료 수익을 늘려 1분기(1~3월)와 비슷한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자기매매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8천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4개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214억원으로 1분기(6천121억원)와 비교해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비해 자기매매 이익은 2천224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 수익이 2천370억원 늘어 1분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겨우 유지했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을 거래해 얻은 자기매매 이익은 7천83억원으로 1분기(9천307억원)에 비해 23.9%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주식에선 2분기에 1천159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1천494억원의 이익을 거뒀던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파생에선 1분기에 8천306억원의 손실을 본 데 이어 2분기에도 8천726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 가운데 헤지(위험해피) 운용 손익 등 ELS 같은 파생결합증권 관련 손실이 1천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에서는 1분기(1조6천119억원)와 비슷한 수준인 1조6천968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는 저금리 기조의 심화로 채권값이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은 1조9천919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3.5%(2천370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거래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 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IB 관련 수수료는 3천632억원으로 1분기(2천394억원)보다 51.7%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394조6천억원, 부채총액은 348조5천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가량 늘어났다. 자기자본은 46조1천억원으로 전분기(45조3천억원)보다 8천억원 증가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560.9%로 1분기 만에 32.2%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6개 선물회사들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4억4천억원으로 전분기(18억9천억원) 대비 8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총액은 3조9천9억원으로 전분기(3조7천104억원) 대비 5.1% 불어났고 부채총액은 3조4천809억원으로 5.6% 늘었다. 선물회사들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37.9%로 증권사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작년 하반기 이후 파생결합증권 운용환경 악화 등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순이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불안 요인이 상존한 만큼 각종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4개 증권사 2분기 순익 6천214억원, 전분기보다 1.5% 증가 자기매매 이익 23.9%↓·수수료 수익 13.5%↑…파생손실 8천726억원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4~6월)에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을 운용해 벌어들인 자기매매 이익이 줄었지만 수수료 수익을 늘려 1분기(1~3월)와 비슷한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자기매매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8천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4개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214억원으로 1분기(6천121억원)와 비교해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비해 자기매매 이익은 2천224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 수익이 2천370억원 늘어 1분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겨우 유지했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을 거래해 얻은 자기매매 이익은 7천83억원으로 1분기(9천307억원)에 비해 23.9%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주식에선 2분기에 1천159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1천494억원의 이익을 거뒀던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파생에선 1분기에 8천306억원의 손실을 본 데 이어 2분기에도 8천726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 가운데 헤지(위험해피) 운용 손익 등 ELS 같은 파생결합증권 관련 손실이 1천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에서는 1분기(1조6천119억원)와 비슷한 수준인 1조6천968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는 저금리 기조의 심화로 채권값이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은 1조9천919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3.5%(2천370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거래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 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IB 관련 수수료는 3천632억원으로 1분기(2천394억원)보다 51.7%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394조6천억원, 부채총액은 348조5천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가량 늘어났다. 자기자본은 46조1천억원으로 전분기(45조3천억원)보다 8천억원 증가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560.9%로 1분기 만에 32.2%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6개 선물회사들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4억4천억원으로 전분기(18억9천억원) 대비 8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총액은 3조9천9억원으로 전분기(3조7천104억원) 대비 5.1% 불어났고 부채총액은 3조4천809억원으로 5.6% 늘었다. 선물회사들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37.9%로 증권사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작년 하반기 이후 파생결합증권 운용환경 악화 등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순이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불안 요인이 상존한 만큼 각종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국내]
동부하이텍 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9위…韓업체 유일 톱10
동부하이텍 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9위…韓업체 유일 톱10 中·대만 휩쓰는 시장서 '고군분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개선(턴어라운드)을 이룬 반도체 기업 동부하이텍이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순위 '톱 10'에 들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foundry)란 삼성전자, 인텔 같은 종합반도체기업(IDM)과 달리 외부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주문에 따라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를 말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이자 애플 아이폰의 모바일 칩 납품업체인 대만 TSMC가 대표적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은 올해 6억4천만달러(약 7천13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순위에서 9위에 자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동부하이텍은 전년 대비 약 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IC인사이츠는 점쳤다. 1위는 285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TSMC다. TSMC는 파운드리 업계 전체 매출의 58%를 점하는 '공룡 기업'이다. 전체 반도체 업계 순위에서도 인텔,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2~5위는 글로벌 파운드리(미국), UMIC그룹(대만), SMIC(중국), 타워재즈(이스라일) 순이다. SMIC와 타워재즈의 올 매출 성장률은 각각 27%, 30%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6~10위는 파워칩(대만), 뱅가드(대만), 화홍반도체(중국), 동부하이텍, SSMC(싱가포르) 순이다. 톱 10에 대만 업체 4곳, 중국 업체 2곳이 포함됐다. 대만·중국 등 중화권 반도체 기업들은 이른바 '차이완(차이나+타이완) 시스템'으로 불리는 유기적 협업 관계도 구축하고 있어 시장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화권 업체들이 득세하는 파운드리 업계에서 동부하이텍이 고군분투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웨어러블·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센서, 저전력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VR(가상현실) 기기 구동칩 등을 만드는 회사다. 동부그룹이 2000년대 초반부터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거듭 적자를 보다 최근 지문인식센서 등 신제품 양산과 설비용량 증설 효과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에는 분기 최대인 1천900억원의 매출과 4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 순위[자료:IC인사이츠] ┌──┬────────┬────┬──────┬────┐ │순위│기업명 │국가 │2016년 │전년비 │ │ │ │ │매출(예상) │매출 │ │ │ │ │(100만달러) │증가율 │ ├──┼────────┼────┼──────┼────┤ │1 │TSMC │대만 │ 28,570 │ 8% │ │ │ │ │ │ │ ├──┼────────┼────┼──────┼────┤ │2 │글로벌파운드리 │미국 │ 5,645 │ 12% │ ├──┼────────┼────┼──────┼────┤ │3 │UMIC그룹 │대만 │ 4,490 │ 1% │ ├──┼────────┼────┼──────┼────┤ │4 │SMIC │중국 │ 2,850 │ 27% │ ├──┼────────┼────┼──────┼────┤ │5 │타워재즈 │이스라엘│ 1,245 │ 30% │ ├──┼────────┼────┼──────┼────┤ │6 │파워칩 │대만 │ 1,240 │ -2% │ ├──┼────────┼────┼──────┼────┤ │7 │뱅가드 │대만 │ 780 │ 6% │ ├──┼────────┼────┼──────┼────┤ │8 │화홍반도체 │중국 │ 700 │ 8% │ ├──┼────────┼────┼──────┼────┤ │9 │동부하이텍 │한국 │ 640 │ 8% │ ├──┼────────┼────┼──────┼────┤ │10 │SSMC │싱가포르│ 470 │ -1%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동부하이텍 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9위…韓업체 유일 톱10 中·대만 휩쓰는 시장서 '고군분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개선(턴어라운드)을 이룬 반도체 기업 동부하이텍이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순위 '톱 10'에 들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foundry)란 삼성전자, 인텔 같은 종합반도체기업(IDM)과 달리 외부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주문에 따라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를 말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이자 애플 아이폰의 모바일 칩 납품업체인 대만 TSMC가 대표적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은 올해 6억4천만달러(약 7천13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순위에서 9위에 자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동부하이텍은 전년 대비 약 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IC인사이츠는 점쳤다. 1위는 285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TSMC다. TSMC는 파운드리 업계 전체 매출의 58%를 점하는 '공룡 기업'이다. 전체 반도체 업계 순위에서도 인텔,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2~5위는 글로벌 파운드리(미국), UMIC그룹(대만), SMIC(중국), 타워재즈(이스라일) 순이다. SMIC와 타워재즈의 올 매출 성장률은 각각 27%, 30%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6~10위는 파워칩(대만), 뱅가드(대만), 화홍반도체(중국), 동부하이텍, SSMC(싱가포르) 순이다. 톱 10에 대만 업체 4곳, 중국 업체 2곳이 포함됐다. 대만·중국 등 중화권 반도체 기업들은 이른바 '차이완(차이나+타이완) 시스템'으로 불리는 유기적 협업 관계도 구축하고 있어 시장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화권 업체들이 득세하는 파운드리 업계에서 동부하이텍이 고군분투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웨어러블·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센서, 저전력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VR(가상현실) 기기 구동칩 등을 만드는 회사다. 동부그룹이 2000년대 초반부터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거듭 적자를 보다 최근 지문인식센서 등 신제품 양산과 설비용량 증설 효과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에는 분기 최대인 1천900억원의 매출과 4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표>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 순위[자료:IC인사이츠] ┌──┬────────┬────┬──────┬────┐ │순위│기업명 │국가 │2016년 │전년비 │ │ │ │ │매출(예상) │매출 │ │ │ │ │(100만달러) │증가율 │ ├──┼────────┼────┼──────┼────┤ │1 │TSMC │대만 │ 28,570 │ 8% │ │ │ │ │ │ │ ├──┼────────┼────┼──────┼────┤ │2 │글로벌파운드리 │미국 │ 5,645 │ 12% │ ├──┼────────┼────┼──────┼────┤ │3 │UMIC그룹 │대만 │ 4,490 │ 1% │ ├──┼────────┼────┼──────┼────┤ │4 │SMIC │중국 │ 2,850 │ 27% │ ├──┼────────┼────┼──────┼────┤ │5 │타워재즈 │이스라엘│ 1,245 │ 30% │ ├──┼────────┼────┼──────┼────┤ │6 │파워칩 │대만 │ 1,240 │ -2% │ ├──┼────────┼────┼──────┼────┤ │7 │뱅가드 │대만 │ 780 │ 6% │ ├──┼────────┼────┼──────┼────┤ │8 │화홍반도체 │중국 │ 700 │ 8% │ ├──┼────────┼────┼──────┼────┤ │9 │동부하이텍 │한국 │ 640 │ 8% │ ├──┼────────┼────┼──────┼────┤ │10 │SSMC │싱가포르│ 470 │ -1%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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