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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9월 금리인상 우려에 나흘째 약세(종합)
코스피, 美 9월 금리인상 우려에 나흘째 약세(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29일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2,02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3포인트(0.39%) 내린 2,029.47을 나타내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8.86포인트(0.43%) 내린 2,028.64로 시작한 뒤 기관의 매도 공세에 2,030선 주변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움츠러든 모습이다. 옐런 의장은 이 연설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연준 2인자'인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및 올해 한 번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옐런 의장의) 발언은 두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올해 12월을 유력하게 보면서도 9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 상승에 힘을 실어주던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에 균열이 나타났다"며 "9월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1차 지지선인 2,000선에서의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40억원어치, 개인은 2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업(-2.04%), 건설업(-1.68%), 종이목재(-1.57%), 기계(1.43%)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사상 최고가 경신 후 차익매물을 소화 중인 삼성전자는 0.31% 오른 161만7천원에 거래되며 나흘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0.75%), 아모레퍼시픽(1.71%), 삼성생명(1.93%), 포스코(1.80%)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전력(-2.20%), 현대차(-1.11%), 삼성물산(-0.33%) 등은 하락했다.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롯데그룹주도 약세 흐름이다. 롯데푸드가 68만5천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찍은 가운데 롯데케미칼(-3.54%), 롯데제과(-2.54%), 롯데쇼핑(-1.92%)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54포인트(1.26%) 하락한 671.89를 나타냈다. 지수는 1.27포인트(0.19%) 내린 679.16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지속 중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대권 도전 선언에 안랩(18.89%), 다믈멀티미디어(16.17%), 써니전자(25.26%) 등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강세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 9월 금리인상 우려에 나흘째 약세(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29일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2,02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3포인트(0.39%) 내린 2,029.47을 나타내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8.86포인트(0.43%) 내린 2,028.64로 시작한 뒤 기관의 매도 공세에 2,030선 주변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움츠러든 모습이다. 옐런 의장은 이 연설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연준 2인자'인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및 올해 한 번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옐런 의장의) 발언은 두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올해 12월을 유력하게 보면서도 9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 상승에 힘을 실어주던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에 균열이 나타났다"며 "9월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1차 지지선인 2,000선에서의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40억원어치, 개인은 2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업(-2.04%), 건설업(-1.68%), 종이목재(-1.57%), 기계(1.43%)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사상 최고가 경신 후 차익매물을 소화 중인 삼성전자는 0.31% 오른 161만7천원에 거래되며 나흘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0.75%), 아모레퍼시픽(1.71%), 삼성생명(1.93%), 포스코(1.80%)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전력(-2.20%), 현대차(-1.11%), 삼성물산(-0.33%) 등은 하락했다.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롯데그룹주도 약세 흐름이다. 롯데푸드가 68만5천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찍은 가운데 롯데케미칼(-3.54%), 롯데제과(-2.54%), 롯데쇼핑(-1.92%)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54포인트(1.26%) 하락한 671.89를 나타냈다. 지수는 1.27포인트(0.19%) 내린 679.16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지속 중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대권 도전 선언에 안랩(18.89%), 다믈멀티미디어(16.17%), 써니전자(25.26%) 등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강세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국내]
2분기 제조업 대출 1.2조↑…구조조정에 증가세 둔화
2분기 제조업 대출 1.2조↑…구조조정에 증가세 둔화 부동산업 대출은 5.8조 급증…은행의 산업대출 잔액 800조 돌파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2분기(4∼6월) 국내 금융회사들의 제조업 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조선업을 중심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은행이 부실채권을 우려해 대출심사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970조7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11조6천억원(1.2%) 늘었다. 산업대출은 은행, 저축은행,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이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빌려준 자금을 말한다. 2분기 증가액은 올해 1분기(15조7천억원)보다 4조1천억원 줄었고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7천억원 축소됐다. 산업대출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대출 잔액이 330조4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늘었다. 2분기 증가액은 1분기(4조8천억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작년 2분기(2조7천억원)와 비교해도 1조5천억원 감소했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은행들이 구조조정의 여파로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하면서 제조업 대출의 증가액이 축소됐다"며 "특히 조선업과 관련된 대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선업과 직결된 '기타운송장비'의 대출 잔액이 25조1천억원으로 2분기에 8천억원(3.3%) 줄었다. 기타운송장비 대출이 감소하기는 작년 1분기(-1조2천억원)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또 섬유·의복·신발(-1천억원)과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3천억원),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6천억원)도 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가 9천억원, 음식료품이 3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서비스업의 대출 잔액은 545조원으로 2분기에 10조2천억원(1.9%) 늘었다. 증가 규모는 올해 1분기(10조4천억원)보다 약간 축소됐지만, 작년 2분기(9조2천억원)보다는 확대됐다. 서비스업 가운데 부동산업의 대출 잔액은 160조2천억원으로 석달 사이 5조8천억원(3.7%) 증가했다. 증가액이 1분기 4조4천억원에서 확대됐다. 2분기에 재건축 등으로 수도권과 제주 등의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띤 영향으로 보인다. 도·소매와 숙박 및 음식점업의 대출 잔액도 3조7천억원 늘었다. 건설업의 경우 대출 잔액이 38조9천억원으로 집계돼 6천억원 감소했다. 산업대출을 자금 용도별로 보면 시설자금이 11조7천억원 늘었다. 전체 산업대출에서 시설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산업대출 증가액을 기관별로 구분하면 예금은행은 2분기에 8조3천억원(1.1%) 늘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조3천억원(2.0%) 증가했다. 6월 말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잔액은 800조3천억원으로 800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분기 제조업 대출 1.2조↑…구조조정에 증가세 둔화 부동산업 대출은 5.8조 급증…은행의 산업대출 잔액 800조 돌파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2분기(4∼6월) 국내 금융회사들의 제조업 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조선업을 중심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은행이 부실채권을 우려해 대출심사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970조7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11조6천억원(1.2%) 늘었다. 산업대출은 은행, 저축은행,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이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빌려준 자금을 말한다. 2분기 증가액은 올해 1분기(15조7천억원)보다 4조1천억원 줄었고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7천억원 축소됐다. 산업대출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대출 잔액이 330조4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늘었다. 2분기 증가액은 1분기(4조8천억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작년 2분기(2조7천억원)와 비교해도 1조5천억원 감소했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은행들이 구조조정의 여파로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하면서 제조업 대출의 증가액이 축소됐다"며 "특히 조선업과 관련된 대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선업과 직결된 '기타운송장비'의 대출 잔액이 25조1천억원으로 2분기에 8천억원(3.3%) 줄었다. 기타운송장비 대출이 감소하기는 작년 1분기(-1조2천억원)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또 섬유·의복·신발(-1천억원)과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3천억원),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6천억원)도 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가 9천억원, 음식료품이 3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서비스업의 대출 잔액은 545조원으로 2분기에 10조2천억원(1.9%) 늘었다. 증가 규모는 올해 1분기(10조4천억원)보다 약간 축소됐지만, 작년 2분기(9조2천억원)보다는 확대됐다. 서비스업 가운데 부동산업의 대출 잔액은 160조2천억원으로 석달 사이 5조8천억원(3.7%) 증가했다. 증가액이 1분기 4조4천억원에서 확대됐다. 2분기에 재건축 등으로 수도권과 제주 등의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띤 영향으로 보인다. 도·소매와 숙박 및 음식점업의 대출 잔액도 3조7천억원 늘었다. 건설업의 경우 대출 잔액이 38조9천억원으로 집계돼 6천억원 감소했다. 산업대출을 자금 용도별로 보면 시설자금이 11조7천억원 늘었다. 전체 산업대출에서 시설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산업대출 증가액을 기관별로 구분하면 예금은행은 2분기에 8조3천억원(1.1%) 늘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조3천억원(2.0%) 증가했다. 6월 말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잔액은 800조3천억원으로 800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국내]
중기CEO 77% "대기업과 공정경쟁 가능한 구조 아냐"
중기CEO 77% "대기업과 공정경쟁 가능한 구조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우리나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은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기 320개사 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규제에 대한 중소기업 CEO의견'을 조사한 결과, 76.9%가 '대기업과 공정 경쟁·거래할 수 있는 경영 환경 구조가 아니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는 '대기업의 공정경쟁 의지 부족’(57.7%)이라고 답한 CEO가 가장 많았다. 또 CEO 10명 중 4명 이상이 불공정행위 규제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3.1%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개선이 가장 시급한 불공정행위 규제 역시 '일감 몰아주기 규제'(38.3%)를 꼽았다. CEO 55.2%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행위 조사 때 '압수·수색 가능한 강제수사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기CEO 77% "대기업과 공정경쟁 가능한 구조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우리나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은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기 320개사 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규제에 대한 중소기업 CEO의견'을 조사한 결과, 76.9%가 '대기업과 공정 경쟁·거래할 수 있는 경영 환경 구조가 아니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는 '대기업의 공정경쟁 의지 부족’(57.7%)이라고 답한 CEO가 가장 많았다. 또 CEO 10명 중 4명 이상이 불공정행위 규제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3.1%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개선이 가장 시급한 불공정행위 규제 역시 '일감 몰아주기 규제'(38.3%)를 꼽았다. CEO 55.2%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행위 조사 때 '압수·수색 가능한 강제수사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국내]
아시아나항공 청주 MRO 포기…이시종 충북지사 "도민께 송구"(종합)
아시아나항공 청주 MRO 포기…이시종 충북지사 "도민께 송구"(종합) 1년여 시간 끌다 손 털어…사천과 유치 경쟁 MRO단지 사실상 물건너 가 혈세 300여억원 들인 조성한 부지 애물단지 전락…이시종 치명적 '오점'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사업을 포기했다. 충북도와 충북 경제자유구역청(경자구역청), 청주시와 함께 MRO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던 작년 1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MRO단지를 조성하려던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 개발 사업을 전면 정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경남 사천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MRO단지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6일 MRO 사업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공항 MRO 사업에 불참 통보한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도민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 20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청주 MRO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협약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는 MRO 단지가 들어설 부지를 개발 중이었고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해외 파트너 발굴에 나서는 등 정비 물량 확보에 주력해 왔다. 아시아나항공는 협약 체결 이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사업계획서 작성에 나서는 등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작년 7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지시로 MRO 사업계획서를 재검토한 뒤 1년이 넘도록 이렇다할 움직임이나 입장을 보이지 않아 사업 포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6일 경영 문제로 인한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 사업장 분산에 따른 비효율성 등을 이유로 사업 포기 의사를 충북도에 밝혔다.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아시아나항공이 손을 떼면서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 MRO 단지 조성을 목표로 터를 닦고 있는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에어로폴리스는 1지구(15만3천86㎡)와 2지구(32만627㎡)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작년 말까지 186억7천900만원이 투입됐고, 올해 279억2천1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집행되고 있다. MRO 사업 추진 이후 지금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32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아시아나의 사업 포기로 청주공항의 MRO 사업 추진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며 "사업 범위를 MRO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항공물류, 항공서비스, 항공부품제조업 등 항공 관련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 에어로폴리스 지구를 항공 관련 복합산업단지로 특화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거나 ▲ 국가 특별지원을 받는 지방산업단지로 조성하고 ▲ 청주공항의 국제노선을 확대하고 활주로를 연장해 달라고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강력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에도 불구, 청주 MRO단지 유치가 무산됨에 따라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이 지사의 행적이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게 됐다. 3선에 도전한다면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경쟁 후보의 집중적인 공세를 받을 공산이 크다. 아시아나항공이 청주 MRO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예산 낭비 논란은 물론 도의회의 강경한 반대에도 예산을 책정, 밀어부치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해 혈세 낭비에 따른 책임론을 제기할 계획이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나항공 청주 MRO 포기…이시종 충북지사 "도민께 송구"(종합) 1년여 시간 끌다 손 털어…사천과 유치 경쟁 MRO단지 사실상 물건너 가 혈세 300여억원 들인 조성한 부지 애물단지 전락…이시종 치명적 '오점'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사업을 포기했다. 충북도와 충북 경제자유구역청(경자구역청), 청주시와 함께 MRO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던 작년 1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MRO단지를 조성하려던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 개발 사업을 전면 정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경남 사천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MRO단지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6일 MRO 사업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공항 MRO 사업에 불참 통보한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도민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 20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청주 MRO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협약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는 MRO 단지가 들어설 부지를 개발 중이었고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해외 파트너 발굴에 나서는 등 정비 물량 확보에 주력해 왔다. 아시아나항공는 협약 체결 이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사업계획서 작성에 나서는 등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작년 7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지시로 MRO 사업계획서를 재검토한 뒤 1년이 넘도록 이렇다할 움직임이나 입장을 보이지 않아 사업 포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6일 경영 문제로 인한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 사업장 분산에 따른 비효율성 등을 이유로 사업 포기 의사를 충북도에 밝혔다.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아시아나항공이 손을 떼면서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 MRO 단지 조성을 목표로 터를 닦고 있는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에어로폴리스는 1지구(15만3천86㎡)와 2지구(32만627㎡)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작년 말까지 186억7천900만원이 투입됐고, 올해 279억2천1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집행되고 있다. MRO 사업 추진 이후 지금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32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아시아나의 사업 포기로 청주공항의 MRO 사업 추진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며 "사업 범위를 MRO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항공물류, 항공서비스, 항공부품제조업 등 항공 관련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 에어로폴리스 지구를 항공 관련 복합산업단지로 특화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거나 ▲ 국가 특별지원을 받는 지방산업단지로 조성하고 ▲ 청주공항의 국제노선을 확대하고 활주로를 연장해 달라고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강력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에도 불구, 청주 MRO단지 유치가 무산됨에 따라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이 지사의 행적이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게 됐다. 3선에 도전한다면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경쟁 후보의 집중적인 공세를 받을 공산이 크다. 아시아나항공이 청주 MRO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예산 낭비 논란은 물론 도의회의 강경한 반대에도 예산을 책정, 밀어부치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해 혈세 낭비에 따른 책임론을 제기할 계획이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국내]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韓기업 투자 확대해달라"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韓기업 투자 확대해달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은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인 국내 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누르베르디예바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양국은 가스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우리 기업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석유 가스, 화학, 건설, 교통시스템 등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49억7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우리 기업의 국가별 해외건설 수주 규모 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서 중요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올해 대(對)투르크메니스탄 수출금액은 2억7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급증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새로운 경제협력 분야를 개척해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028260], 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001120], GS건설[006360], 포스코[005490] 대우/엔지니어링 등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의 대표와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韓기업 투자 확대해달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은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인 국내 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누르베르디예바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양국은 가스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우리 기업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석유 가스, 화학, 건설, 교통시스템 등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49억7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우리 기업의 국가별 해외건설 수주 규모 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서 중요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올해 대(對)투르크메니스탄 수출금액은 2억7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급증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새로운 경제협력 분야를 개척해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028260], 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001120], GS건설[006360], 포스코[005490] 대우/엔지니어링 등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의 대표와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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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추석차례상 비용 27만원…대형마트보다 20% 저렴
전통시장 추석차례상 비용 27만원…대형마트보다 20% 저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참조기·쇠고깃값 오르고 배·동탯값 안정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 차리기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식품을 사면 대형 마트를 이용했을 때보다 평균 20%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6∼7인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비용은 전통시장에서는 27만221원, 대형마트에서는 33만9천659원으로, 전통시장이 20.4% 비용이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2∼23일 서울시가 통인시장과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0곳의 추석 제수용 성수품 3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문을 연 국내 최대 종합 소매시장인 가락몰에서 장을 보면 25만205원이 필요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각각 7%, 2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6.5% 비싸졌고,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작년보다 8%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강남구, 종로구가 평균 29만원대로 높았고, 중구, 성북구, 노원구는 평균 24만원대로 낮았다. 공사는 올해 추석에 국내산 참조기, 쇠고기 등은 공급량 감소로 작년보다 가격이 오르고, 배, 동태 등은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과와 배는 제수용으로 주로 쓰이는 홍로와 신고 품종의 작황이 좋아 물량 공급이 양호할 것으로 파악됐다. 무, 배추는 오랜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고, 시금치는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동태는 입하량이 안정적이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산 명태포는 공급량이 원활해 가격이 내리고 있지만,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이 줄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쇠고기는 작년보다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고, 국내산 돼지고기(앞다릿살)는 생산량 늘어 비교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추석 1∼2주 전인 9월 5일과 12일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한다. 또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통시장 추석차례상 비용 27만원…대형마트보다 20% 저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참조기·쇠고깃값 오르고 배·동탯값 안정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 차리기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식품을 사면 대형 마트를 이용했을 때보다 평균 20%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6∼7인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비용은 전통시장에서는 27만221원, 대형마트에서는 33만9천659원으로, 전통시장이 20.4% 비용이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2∼23일 서울시가 통인시장과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0곳의 추석 제수용 성수품 3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문을 연 국내 최대 종합 소매시장인 가락몰에서 장을 보면 25만205원이 필요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각각 7%, 2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6.5% 비싸졌고,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작년보다 8%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강남구, 종로구가 평균 29만원대로 높았고, 중구, 성북구, 노원구는 평균 24만원대로 낮았다. 공사는 올해 추석에 국내산 참조기, 쇠고기 등은 공급량 감소로 작년보다 가격이 오르고, 배, 동태 등은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과와 배는 제수용으로 주로 쓰이는 홍로와 신고 품종의 작황이 좋아 물량 공급이 양호할 것으로 파악됐다. 무, 배추는 오랜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고, 시금치는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동태는 입하량이 안정적이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산 명태포는 공급량이 원활해 가격이 내리고 있지만,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이 줄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쇠고기는 작년보다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고, 국내산 돼지고기(앞다릿살)는 생산량 늘어 비교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추석 1∼2주 전인 9월 5일과 12일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한다. 또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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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농식품 선물세트 판매량 80%가 5만원 이하
추석 농식품 선물세트 판매량 80%가 5만원 이하 한우·과일·인삼 등 고가제품 판매 감소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판매된 농식품 선물세트 10개 중 8개는 가격대가 5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선물세트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3만~5만원대 선물판매 비중이 증가했지만, 10만~20만원대 선물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선물세트의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보면 3만원 미만 가격대의 상품 판매 비중이 22.8%, 3만~5만원이 56.2%였다. 이를 합치면 5만원 이하 상품의 비중이 79%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추석 전 25일~추석 후 5일)에는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반면 5만원 이상인 상품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50.7%에서 올해 21%로 급감했다. 품목별로도 구매 패턴이 뚜렷하게 변화했다. 전통적인 선물 품목인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추석 3~4주 전을 기준으로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의 판매실적이 3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다만 판매 수량 자체는 13.3% 늘었다. 소비 심리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한우 사골이나 저가 부위 구성 제품 등 낮은 가격대의 한우 세트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이 기간 인삼 선물세트 역시 판매 실적이 2억2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했다. 유사 인삼 제품 종류가 많아졌고, 건강 기능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올해 폭염과 이른 추석으로 단가가 큰 폭으로 오른 과일도 추석 3주 전(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 기준)까지 선물세트의 사전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4.9% 줄었다. 이에 반해 전통주의 경우 선물세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전통주의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고, 대체 선물 품목의 가격이 올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전통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5만원대 이하 선물 판매 비중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산 농축산물 선물세트의 판매 동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석 농식품 선물세트 판매량 80%가 5만원 이하 한우·과일·인삼 등 고가제품 판매 감소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판매된 농식품 선물세트 10개 중 8개는 가격대가 5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선물세트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3만~5만원대 선물판매 비중이 증가했지만, 10만~20만원대 선물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선물세트의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보면 3만원 미만 가격대의 상품 판매 비중이 22.8%, 3만~5만원이 56.2%였다. 이를 합치면 5만원 이하 상품의 비중이 79%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추석 전 25일~추석 후 5일)에는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반면 5만원 이상인 상품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50.7%에서 올해 21%로 급감했다. 품목별로도 구매 패턴이 뚜렷하게 변화했다. 전통적인 선물 품목인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추석 3~4주 전을 기준으로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의 판매실적이 3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다만 판매 수량 자체는 13.3% 늘었다. 소비 심리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한우 사골이나 저가 부위 구성 제품 등 낮은 가격대의 한우 세트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이 기간 인삼 선물세트 역시 판매 실적이 2억2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했다. 유사 인삼 제품 종류가 많아졌고, 건강 기능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올해 폭염과 이른 추석으로 단가가 큰 폭으로 오른 과일도 추석 3주 전(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 기준)까지 선물세트의 사전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4.9% 줄었다. 이에 반해 전통주의 경우 선물세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전통주의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고, 대체 선물 품목의 가격이 올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전통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5만원대 이하 선물 판매 비중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산 농축산물 선물세트의 판매 동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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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적자금 도쿄증시 영향력 급증…상장사 4곳중 1곳 대주주
日공적자금 도쿄증시 영향력 급증…상장사 4곳중 1곳 대주주 공적연금·중앙은행 3월말 39조엔 보유…5년 새 25조엔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공적연금을 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주식보유가 급증하면서 이들이 도쿄증시1부 상장사 4곳 중 1곳의 실질적인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들의 공적인 자금은 주가를 지탱해주는 효과는 크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시장기능을 약화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이 주식투자를 늘린 것은 아베 신조 총리의 재집권 이후다. 운용총액이 130조엔(약 1천420조원)으로 세계최대 연금기금인 GPIF는 2014년 일본주식 보유비율 목표치를 12%에서 25%로 확 올리고 도쿄증시에서 주식 매집에 나섰다. 일본은행은 아베노믹스의 핵심의 하나인 금융완화 차원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ETF 연간 매입액을 3조3천억엔에서 지난 7월 29일 6조엔으로 늘리기도 했다. GPIF와 일본은행은 신탁은행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주식을 보유해 주식명부에는 잡히지 않지만, 니혼게이자이가 독자적으로 보유량을 추산했다. 추산 결과 GPIF와 일본은행을 합친 공적인 자금은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 약 1천970개사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474개사의 최대주주였다. 전자부품 업체 TDK는 17%나 보유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에 대해 "일본주식은 '관제상장'의 색채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GPIF와 일본은행의 도쿄증시 1부 전체 보유비율은 7%대다. 민간주주 가운데 최대인 일본생명보험(약 2%)을 훨씬 웃돈다. 정부 시장개입을 싫어하는 미국에서는 공적부문의 주식보유비율은 미미하다. 국영이었던 기업이 많이 상장한 유럽에서도 그 비율은 6% 미만이라는 점에서 일본 공적 자금의 주식보유비율은 높다. GPIF와 일본은행의 주식보유액은 3월말 시점으로 약 39조엔이다. 5년 전인 2011년 3월말과 비교해 약 25조엔 증가했다. 그 사이 닛케이평균주가는 약 70% 상승해 주가 밀어올리기 효과가 입증됐다. 폐해도 우려되고 있다. 공적인 자금은 기업을 선별하지 않고 주가지수에 따라 폭넓게 조금씩 투자하는 패시브(passive)운용이 중심이다. 패시브운용 비율은 일본은행이 90% 이상, GPIF가 80% 이상이다. 대량의 자금을 실적 등에 관계없이 투자하면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을 떨어뜨린다. 실적이나 경영의 어려움이 있는 기업의 주가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가누마 지사토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 철수 압력이 작동하지 않으면 경영의 규율이 약해져 기업통치(거버넌스)의 면에서도 문제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채권과 다르게 주식은 만기가 없어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펼 경우 보유 중인 ETF를 팔게 되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업실적 동향에 관계없이 매도가 늘어나면서 시장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공적자금 도쿄증시 영향력 급증…상장사 4곳중 1곳 대주주 공적연금·중앙은행 3월말 39조엔 보유…5년 새 25조엔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공적연금을 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주식보유가 급증하면서 이들이 도쿄증시1부 상장사 4곳 중 1곳의 실질적인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들의 공적인 자금은 주가를 지탱해주는 효과는 크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시장기능을 약화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이 주식투자를 늘린 것은 아베 신조 총리의 재집권 이후다. 운용총액이 130조엔(약 1천420조원)으로 세계최대 연금기금인 GPIF는 2014년 일본주식 보유비율 목표치를 12%에서 25%로 확 올리고 도쿄증시에서 주식 매집에 나섰다. 일본은행은 아베노믹스의 핵심의 하나인 금융완화 차원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ETF 연간 매입액을 3조3천억엔에서 지난 7월 29일 6조엔으로 늘리기도 했다. GPIF와 일본은행은 신탁은행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주식을 보유해 주식명부에는 잡히지 않지만, 니혼게이자이가 독자적으로 보유량을 추산했다. 추산 결과 GPIF와 일본은행을 합친 공적인 자금은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 약 1천970개사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474개사의 최대주주였다. 전자부품 업체 TDK는 17%나 보유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에 대해 "일본주식은 '관제상장'의 색채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GPIF와 일본은행의 도쿄증시 1부 전체 보유비율은 7%대다. 민간주주 가운데 최대인 일본생명보험(약 2%)을 훨씬 웃돈다. 정부 시장개입을 싫어하는 미국에서는 공적부문의 주식보유비율은 미미하다. 국영이었던 기업이 많이 상장한 유럽에서도 그 비율은 6% 미만이라는 점에서 일본 공적 자금의 주식보유비율은 높다. GPIF와 일본은행의 주식보유액은 3월말 시점으로 약 39조엔이다. 5년 전인 2011년 3월말과 비교해 약 25조엔 증가했다. 그 사이 닛케이평균주가는 약 70% 상승해 주가 밀어올리기 효과가 입증됐다. 폐해도 우려되고 있다. 공적인 자금은 기업을 선별하지 않고 주가지수에 따라 폭넓게 조금씩 투자하는 패시브(passive)운용이 중심이다. 패시브운용 비율은 일본은행이 90% 이상, GPIF가 80% 이상이다. 대량의 자금을 실적 등에 관계없이 투자하면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을 떨어뜨린다. 실적이나 경영의 어려움이 있는 기업의 주가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가누마 지사토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 철수 압력이 작동하지 않으면 경영의 규율이 약해져 기업통치(거버넌스)의 면에서도 문제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채권과 다르게 주식은 만기가 없어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펼 경우 보유 중인 ETF를 팔게 되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업실적 동향에 관계없이 매도가 늘어나면서 시장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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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9개 그룹 9월 5∼8일 '지역인재 채용설명회'
삼성 등 9개 그룹 9월 5∼8일 '지역인재 채용설명회'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삼성, SK, LG[003550], 포스코[005490] 등 주요 9개 그룹 22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2016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9월 5∼8일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에서 차례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연사로 나와 인재상, 채용프로세스, 자기소개서 작성 팁, 필기시험 특이점, 면접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선배 사원이 나와 취업 노하우를 전해줄 예정이다. 주요 그룹들은 설명회에서 상담 부스를 개별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풀어줄 줄 계획이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지자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서 취업준비생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등 9개 그룹 9월 5∼8일 '지역인재 채용설명회'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삼성, SK, LG[003550], 포스코[005490] 등 주요 9개 그룹 22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2016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9월 5∼8일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에서 차례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연사로 나와 인재상, 채용프로세스, 자기소개서 작성 팁, 필기시험 특이점, 면접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선배 사원이 나와 취업 노하우를 전해줄 예정이다. 주요 그룹들은 설명회에서 상담 부스를 개별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풀어줄 줄 계획이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지자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서 취업준비생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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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 0.55% 절하…고시 위안값 한 달 만에 최저
중국 위안화 가치 0.55% 절하…고시 위안값 한 달 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당국이 고시 위안화 가치를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29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5% 오른 달러당 6.6856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하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25일 달러당 6.6860위안이 고시된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역내시장에서 위안화는 전날보다 0.17% 오른 달러당 6.6810위안을 기록했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역외시장에서는 0.08% 하락한 달러당 6.687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300억 위안, 14일짜리 역레포 거래로 6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4일부터 14일 만기 역레포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위안화 가치 0.55% 절하…고시 위안값 한 달 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당국이 고시 위안화 가치를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29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5% 오른 달러당 6.6856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하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25일 달러당 6.6860위안이 고시된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역내시장에서 위안화는 전날보다 0.17% 오른 달러당 6.6810위안을 기록했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역외시장에서는 0.08% 하락한 달러당 6.687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300억 위안, 14일짜리 역레포 거래로 6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4일부터 14일 만기 역레포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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