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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U "구글 등, 언론사에 뉴스사용료 내야"…내달 저작권 개혁안
EU "구글 등, 언론사에 뉴스사용료 내야"…내달 저작권 개혁안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앞으로 구글 등 검색엔진들은 유럽에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들에 사용료를 내게 될 전망이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뉴스 생산자에게 온라인 콘텐츠 사용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주는 저작권 개혁안을 다음 달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개혁안에 따르면 유럽 뉴스 생산자들은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검색 결과 자사가 생산한 뉴스콘텐츠의 한 토막을 보여준다면 사용료를 부과할 권한이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구글은 구글 뉴스 등에서 기사의 일부분을 보여줄 때 해당 뉴스의 생산자와 사용료와 관련한 조건에 합의해야 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구글 등 검색엔진들은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뉴스 일부를 게재해왔다. 개혁안은 검색엔진과 같은 부문을 지배하는 거대 온라인 회사들의 힘을 약화시켜 콘텐츠 생산자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EU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검색엔진과 콘텐츠 생산자 사이의 힘의 불균형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EU 당국자들은 다만, 내부문건에서 이 정책을 밀어붙이다가 실패한다면 미디어 다원주의에 해로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혁안이 발표되면 세금과 사생활보호 등의 문제에 있어 격렬히 대립하고 있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실리콘 밸리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EC가 애플에 대해 탈세 조사를 통해 최대 190억 유로로 추산되는 부담금 부과를 추진 중인 것은 초국가적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앞서 독일과 스페인은 구글이 구글 뉴스 등에서 뉴스를 결집하는 것에 대해 사용료를 받고자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구글은 스페인에서 부과된 법정 부담금에 구글 뉴스 서비스를 없애는 것으로 대응했고, 독일에서는 구글의 뉴스 이용에 대해 사용료 부과에 나섰던 언론사들이 트래픽이 급락하자 자발적으로 사용료를 받지 않는 길을 택했다. 줄리아 레다 유럽의회 의원은 "독일과 스페인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도 구조적으로 똑같은 일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구글은 워낙 거대기업이어서 언론사들로서는 독점적 권한이 있더라도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혁안에는 뉴스 생산자들이 의무적으로 검색엔진 등에 사용료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지는 않다. 뉴스 생산자들은 콘텐츠를 공짜로 제공할 수 있다. EU 당국자들은 다만, 공공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단순히 링크하는 것은 EU 저작권 규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비간드 EC 대변인은 "뉴스 생산자에게 권리를 부여한다고 해도, 이용자들이 인터넷에서 링크를 공유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 개혁안은 유튜브와 같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유 사이트의 경우 저작권보호가 필요한 콘텐츠에 표시하도록 하고, 학자들에게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텍스트마이닝을 허용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 "구글 등, 언론사에 뉴스사용료 내야"…내달 저작권 개혁안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앞으로 구글 등 검색엔진들은 유럽에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들에 사용료를 내게 될 전망이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뉴스 생산자에게 온라인 콘텐츠 사용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주는 저작권 개혁안을 다음 달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개혁안에 따르면 유럽 뉴스 생산자들은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검색 결과 자사가 생산한 뉴스콘텐츠의 한 토막을 보여준다면 사용료를 부과할 권한이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구글은 구글 뉴스 등에서 기사의 일부분을 보여줄 때 해당 뉴스의 생산자와 사용료와 관련한 조건에 합의해야 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구글 등 검색엔진들은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뉴스 일부를 게재해왔다. 개혁안은 검색엔진과 같은 부문을 지배하는 거대 온라인 회사들의 힘을 약화시켜 콘텐츠 생산자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EU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검색엔진과 콘텐츠 생산자 사이의 힘의 불균형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EU 당국자들은 다만, 내부문건에서 이 정책을 밀어붙이다가 실패한다면 미디어 다원주의에 해로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혁안이 발표되면 세금과 사생활보호 등의 문제에 있어 격렬히 대립하고 있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실리콘 밸리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EC가 애플에 대해 탈세 조사를 통해 최대 190억 유로로 추산되는 부담금 부과를 추진 중인 것은 초국가적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앞서 독일과 스페인은 구글이 구글 뉴스 등에서 뉴스를 결집하는 것에 대해 사용료를 받고자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구글은 스페인에서 부과된 법정 부담금에 구글 뉴스 서비스를 없애는 것으로 대응했고, 독일에서는 구글의 뉴스 이용에 대해 사용료 부과에 나섰던 언론사들이 트래픽이 급락하자 자발적으로 사용료를 받지 않는 길을 택했다. 줄리아 레다 유럽의회 의원은 "독일과 스페인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도 구조적으로 똑같은 일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구글은 워낙 거대기업이어서 언론사들로서는 독점적 권한이 있더라도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혁안에는 뉴스 생산자들이 의무적으로 검색엔진 등에 사용료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지는 않다. 뉴스 생산자들은 콘텐츠를 공짜로 제공할 수 있다. EU 당국자들은 다만, 공공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단순히 링크하는 것은 EU 저작권 규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비간드 EC 대변인은 "뉴스 생산자에게 권리를 부여한다고 해도, 이용자들이 인터넷에서 링크를 공유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 개혁안은 유튜브와 같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유 사이트의 경우 저작권보호가 필요한 콘텐츠에 표시하도록 하고, 학자들에게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텍스트마이닝을 허용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웰스바이오,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웰스바이오,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웰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지카 바이러스 진단 키트 '케어진'(careGENE)을 국내 판매할 수 있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키트는 환자 혈청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핵산을 사용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콜롬비아 및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웰스바이오는 세계보건기구에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를 신청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웰스바이오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자회사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웰스바이오,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웰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지카 바이러스 진단 키트 '케어진'(careGENE)을 국내 판매할 수 있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키트는 환자 혈청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핵산을 사용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콜롬비아 및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웰스바이오는 세계보건기구에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를 신청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웰스바이오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자회사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우버, 디디와 중국시장 점유율 전쟁서 1조5천억원 손실
우버, 디디와 중국시장 점유율 전쟁서 1조5천억원 손실 "2분기 미국시장서도 '리프트'와 격전으로 적자 발생"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회사인 우버가 중국 시장에서 출혈 경쟁을 벌인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 13억 달러(약 1조5천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1분기에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인 에비타(EBITDA)가 5억2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고 2분기에는 적자폭이 7억5천만 달러로 늘었다. 우버는 주식과 채권 발행을 통해 150억 달러를 넘는 투자금을 유치해 실리콘 밸리에서는 가장 펀딩에 성공한 기업이며 최근 평가된 기업 가치는 680억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큰 손실을 내면서 실리콘 밸리에서 적자폭이 큰 회사의 하나로 꼽힐 처지가 됐다. 적자가 발생한 것은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중국 시장에서 현지 토종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는 앞서 FT 인터뷰에서 우버가 미국과 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1분기에 흑자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1분기는 우버가 중국과 인도에 심혈을 기울이던 시기였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도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서면서 1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위 업체인 리프트와 경쟁이 가열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리프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렸다. 우버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미국 각 도시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당면 목표라고 전했다. FT는 우버가 이달 초 중국 법인을 디디추싱에 매각해 부담이 컸던 보조금 경쟁을 사실상 끝낸 만큼 하반기에는 적자폭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버는 디디추싱과의 전쟁을 매듭지으면서 지도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소속 운전기사들을 위한 차랑 임대 사업 등 투자가 많이 필요한 신규 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향후 수주 뒤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개시할 예정이고 볼보와도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우버는 지난 7월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오토를 인수했다.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와 샌프란시스코에 자율주행차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어서 이 회사가 운영하는 연구센터는 피츠버그를 포함해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우버는 지도 서비스 사업에도 5억 달러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 정확한 지도를 구축하고 구글 맵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목적에서다. 이미 미국과 멕시코의 도로에 지도정보 수집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상태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버, 디디와 중국시장 점유율 전쟁서 1조5천억원 손실 "2분기 미국시장서도 '리프트'와 격전으로 적자 발생"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회사인 우버가 중국 시장에서 출혈 경쟁을 벌인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 13억 달러(약 1조5천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1분기에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인 에비타(EBITDA)가 5억2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고 2분기에는 적자폭이 7억5천만 달러로 늘었다. 우버는 주식과 채권 발행을 통해 150억 달러를 넘는 투자금을 유치해 실리콘 밸리에서는 가장 펀딩에 성공한 기업이며 최근 평가된 기업 가치는 680억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큰 손실을 내면서 실리콘 밸리에서 적자폭이 큰 회사의 하나로 꼽힐 처지가 됐다. 적자가 발생한 것은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중국 시장에서 현지 토종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는 앞서 FT 인터뷰에서 우버가 미국과 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1분기에 흑자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1분기는 우버가 중국과 인도에 심혈을 기울이던 시기였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도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서면서 1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위 업체인 리프트와 경쟁이 가열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리프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렸다. 우버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미국 각 도시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당면 목표라고 전했다. FT는 우버가 이달 초 중국 법인을 디디추싱에 매각해 부담이 컸던 보조금 경쟁을 사실상 끝낸 만큼 하반기에는 적자폭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버는 디디추싱과의 전쟁을 매듭지으면서 지도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소속 운전기사들을 위한 차랑 임대 사업 등 투자가 많이 필요한 신규 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향후 수주 뒤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개시할 예정이고 볼보와도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우버는 지난 7월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오토를 인수했다.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와 샌프란시스코에 자율주행차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어서 이 회사가 운영하는 연구센터는 피츠버그를 포함해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우버는 지도 서비스 사업에도 5억 달러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 정확한 지도를 구축하고 구글 맵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목적에서다. 이미 미국과 멕시코의 도로에 지도정보 수집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상태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노른자위' 제주시청 예정용지에 공공임대 1천200세대
'노른자위' 제주시청 예정용지에 공공임대 1천200세대 1∼2층은 공공시설·주차공간은 지하로…2019년 입주 목표 건폐율 60%지만 30%로 설계해 잔여부지 공원화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노른자위'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예정용지에 저소득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예정용지 4만4천㎡ 중 3만8천㎡에 공공임대주택 1천200세대를 건설하는 공공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의 복합건물 건축계획안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계획안은 도민, 도시계획 및 주택전문가, 토지주, 도남동 주민, 공무원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마련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전문가 토론회와 간담회, 워크숍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민 공감대를 형성한다. 사업시행이 결정되면 설계(디자인) 공모, 교통영향평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착공한다. 목표 입주 시기는 2019년 말이다. 현재 계획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미래세대를 위한 행복주택 700세대와 저소득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420세대, 노년층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80세대다. 도는 시청사 예정용지의 건폐율이 60%지만 실제로는 30% 이내로 설계할 예정이다. 남은 부지는 인근 광장과 연계된 공원 개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 지상부를 주민 소통공간으로 꾸밀 생각이다. 임대주택의 1∼2층은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문화공간,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하고, 3∼10층만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도적으로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90%, 공공실버주택은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하도록 하고 있으나 도는 더욱더 낮출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마감한 정부의 행복주택 공모에 응모했다. 다음 달 중순에 행복주택 사업계획이 선정되면 국비 30%, 국민주택기금 40%, 지방비 30%를 각각 투입한다. 행복주택은 취업 후 5년 이내 청년층이나 대학생, 서민들에게 1순위 임대권을 주는 공공주택 사업이다. 5년 임대 후 분양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은 국민주택기금으로, 공공실버주택은 전액 국비로 각각 짓는다. 강창석 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젊은층, 노년층, 저소득층, 무주택 가구 등 세대 간 통합이 가능한 전국 최고의 주거복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행복주택 공모 결과가 나오면 더 상세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애초 2021년까지 제주시 청사를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하기로 했었으나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2011년 사업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시청 이전을 전제로 시민복지타운 내 토지를 샀던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대책을 요구해왔다. 그동안 민자유치, 시민 제안 등을 통해 다양한 개발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은 2002년 10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1천283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28만6천95㎡의 부지를 말한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노른자위' 제주시청 예정용지에 공공임대 1천200세대 1∼2층은 공공시설·주차공간은 지하로…2019년 입주 목표 건폐율 60%지만 30%로 설계해 잔여부지 공원화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노른자위'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예정용지에 저소득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예정용지 4만4천㎡ 중 3만8천㎡에 공공임대주택 1천200세대를 건설하는 공공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의 복합건물 건축계획안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계획안은 도민, 도시계획 및 주택전문가, 토지주, 도남동 주민, 공무원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마련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전문가 토론회와 간담회, 워크숍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민 공감대를 형성한다. 사업시행이 결정되면 설계(디자인) 공모, 교통영향평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착공한다. 목표 입주 시기는 2019년 말이다. 현재 계획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미래세대를 위한 행복주택 700세대와 저소득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420세대, 노년층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80세대다. 도는 시청사 예정용지의 건폐율이 60%지만 실제로는 30% 이내로 설계할 예정이다. 남은 부지는 인근 광장과 연계된 공원 개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 지상부를 주민 소통공간으로 꾸밀 생각이다. 임대주택의 1∼2층은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문화공간,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하고, 3∼10층만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도적으로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90%, 공공실버주택은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하도록 하고 있으나 도는 더욱더 낮출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마감한 정부의 행복주택 공모에 응모했다. 다음 달 중순에 행복주택 사업계획이 선정되면 국비 30%, 국민주택기금 40%, 지방비 30%를 각각 투입한다. 행복주택은 취업 후 5년 이내 청년층이나 대학생, 서민들에게 1순위 임대권을 주는 공공주택 사업이다. 5년 임대 후 분양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은 국민주택기금으로, 공공실버주택은 전액 국비로 각각 짓는다. 강창석 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젊은층, 노년층, 저소득층, 무주택 가구 등 세대 간 통합이 가능한 전국 최고의 주거복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행복주택 공모 결과가 나오면 더 상세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애초 2021년까지 제주시 청사를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하기로 했었으나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2011년 사업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시청 이전을 전제로 시민복지타운 내 토지를 샀던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대책을 요구해왔다. 그동안 민자유치, 시민 제안 등을 통해 다양한 개발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은 2002년 10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1천283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28만6천95㎡의 부지를 말한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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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마무리…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휴가철 마무리…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0.19%로 연중 최대 상승한 6월 말만큼 올라 재건축 강세, 일반아파트도 상승폭 커져…전세도 오름폭 확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이 임박하면서 서울,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올라 앞서 연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6월 말과 동률을 이뤘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같은 0.41% 상승했고, 일반아파트가 0.15% 올라 지난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개포 주공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스)가 높은 청약률로 마감되면서 강세를 이어갔고 이사철을 앞두고 일반아파트도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도봉(0.42%)·금천구(0.36%) 등 비강남권이 가장 많이 올랐고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강동(0.35%)·서초(0.32%)·양천(0.31%)·강남구(0.2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7%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위례(0.27%)·광교(0.11%)·일산(0.09%)·분당(0.07%)·평촌(0.07%)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같은 0.03%가 상승한 가운데 성남(0.18%)·광명(0.13%)·의정부(0.08%)·고양(0.07%)·안양시(0.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셋값도 소폭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이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5%로, 신도시가 0.01%에서 0.03%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도봉(0.50%)·중랑(0.21%)·금천(0.18%)·양천(0.17%)·은평(0.15%)·광진구(0.12%)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위례·미사 등 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서초(-0.13%)·송파(-0.07%)·강동구(-0.02%) 등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공급 축소와 중도금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대책으로 기존 주택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휴가철 마무리…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0.19%로 연중 최대 상승한 6월 말만큼 올라 재건축 강세, 일반아파트도 상승폭 커져…전세도 오름폭 확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이 임박하면서 서울,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올라 앞서 연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6월 말과 동률을 이뤘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같은 0.41% 상승했고, 일반아파트가 0.15% 올라 지난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개포 주공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스)가 높은 청약률로 마감되면서 강세를 이어갔고 이사철을 앞두고 일반아파트도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도봉(0.42%)·금천구(0.36%) 등 비강남권이 가장 많이 올랐고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강동(0.35%)·서초(0.32%)·양천(0.31%)·강남구(0.2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7%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위례(0.27%)·광교(0.11%)·일산(0.09%)·분당(0.07%)·평촌(0.07%)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같은 0.03%가 상승한 가운데 성남(0.18%)·광명(0.13%)·의정부(0.08%)·고양(0.07%)·안양시(0.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셋값도 소폭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이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5%로, 신도시가 0.01%에서 0.03%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도봉(0.50%)·중랑(0.21%)·금천(0.18%)·양천(0.17%)·은평(0.15%)·광진구(0.12%)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위례·미사 등 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서초(-0.13%)·송파(-0.07%)·강동구(-0.02%) 등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공급 축소와 중도금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대책으로 기존 주택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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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중남미 순방…대북압박 공조확대 모색
외교차관, 중남미 순방…대북압박 공조확대 모색 임성남 1차관, 칠레·아르헨티나·콜롬비아 방문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26일부터 31일까지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공조 확대를 모색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임 차관은 순방 중 상대국 외교부 장·차관과 면담할 때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해가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의 도발을 연이어 감행하고 있음을 설명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 등을 통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및 압박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임 차관은 오는 29일 중남미 지역에서 유일한 6·25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를 방문,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고 6·25 참전용사 기념탑에 헌화한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교차관, 중남미 순방…대북압박 공조확대 모색 임성남 1차관, 칠레·아르헨티나·콜롬비아 방문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26일부터 31일까지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공조 확대를 모색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임 차관은 순방 중 상대국 외교부 장·차관과 면담할 때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해가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의 도발을 연이어 감행하고 있음을 설명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 등을 통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및 압박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임 차관은 오는 29일 중남미 지역에서 유일한 6·25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를 방문,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고 6·25 참전용사 기념탑에 헌화한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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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8개월만에 최고…국가신용등급 상향 영향
소비자심리 8개월만에 최고…국가신용등급 상향 영향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상승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소비자들의 심리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7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CCSI는 6월 99에서 7월 101로 오른 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작년 12월(10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천56가구가 응답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과 주가 상승,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S&P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처음으로 영국, 프랑스와 같은 등급으로 올라섰다. 소비자동향조사를 부문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74, 향후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한 85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것이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개월 후 전망에 대한 응답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7월에 비해 7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경기 판단과 달리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6개월 연속 91을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 CSI도 98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6)도 한달 전과 변화가 없었다. 또 임금수준전망CSI는 114로 1포인트 올랐지만 물가수준전망CSI(132)와 주택가격전망CSI(108)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현재가계저축CSI는 3포인트 오른 90, 가계저축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4로 각각 파악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3%로 7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넉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59.1%), 집세(41.2%), 공업제품(33.1%) 순으로 꼽혔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비자심리 8개월만에 최고…국가신용등급 상향 영향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상승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소비자들의 심리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7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CCSI는 6월 99에서 7월 101로 오른 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작년 12월(10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천56가구가 응답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과 주가 상승,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S&P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처음으로 영국, 프랑스와 같은 등급으로 올라섰다. 소비자동향조사를 부문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74, 향후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한 85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것이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개월 후 전망에 대한 응답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7월에 비해 7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경기 판단과 달리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6개월 연속 91을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 CSI도 98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6)도 한달 전과 변화가 없었다. 또 임금수준전망CSI는 114로 1포인트 올랐지만 물가수준전망CSI(132)와 주택가격전망CSI(108)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현재가계저축CSI는 3포인트 오른 90, 가계저축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4로 각각 파악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3%로 7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넉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59.1%), 집세(41.2%), 공업제품(33.1%) 순으로 꼽혔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김치, 중국 수출길 다시 열렸다
김치, 중국 수출길 다시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까다로운 위생 기준으로 막혔던 중국으로의 김치 수출이 본격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강원도 원주 ㈜대일에서 대(對) 중국 김치 수출 재개 및 대규모 계약 체결을 기념해 선전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김치는 2000년대 중반까지 중국에 들어가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2010년께부터 중국이 100g당 대장균군이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현지식 절임배추인 '파오차이'(泡菜)의 위생 기준을 김치에 적용하면서 수출길이 막혔다. 파오차이의 경우 배추를 한번 끓여 사용하기 때문에 대장균군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반면 생채소와 양념으로 발효하는 한국산 김치가 이 기준을 통과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고, 이에 따라 2013년에는 김치가 단 한 조각도 수출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도 볶음김치 등의 살균된 김치 제품이 소량씩 수출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위생 기준을 개정했고, 양국이 검역 조건에 합의함에 따라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우선 ㈜대일, 하늘농산, 평창후레쉬푸드, 신동식품 등 국내 김치 수출업체 4개사의 포기김치 등 10개 김치 품목 7t이 수출길에 올랐으며, 농식품부는 이후 연말까지 100t, 약 4억5천만원 규모의 수출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500t까지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의 역사성 등을 현지에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등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중국인 기호에 맞는 맞춤형 김치 상품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의 대규모 중국 수출이 성사됨에 따라 새로운 소비 시장을 확보하고, 우리 농산물 및 김치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치, 중국 수출길 다시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까다로운 위생 기준으로 막혔던 중국으로의 김치 수출이 본격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강원도 원주 ㈜대일에서 대(對) 중국 김치 수출 재개 및 대규모 계약 체결을 기념해 선전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김치는 2000년대 중반까지 중국에 들어가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2010년께부터 중국이 100g당 대장균군이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현지식 절임배추인 '파오차이'(泡菜)의 위생 기준을 김치에 적용하면서 수출길이 막혔다. 파오차이의 경우 배추를 한번 끓여 사용하기 때문에 대장균군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반면 생채소와 양념으로 발효하는 한국산 김치가 이 기준을 통과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고, 이에 따라 2013년에는 김치가 단 한 조각도 수출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도 볶음김치 등의 살균된 김치 제품이 소량씩 수출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위생 기준을 개정했고, 양국이 검역 조건에 합의함에 따라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우선 ㈜대일, 하늘농산, 평창후레쉬푸드, 신동식품 등 국내 김치 수출업체 4개사의 포기김치 등 10개 김치 품목 7t이 수출길에 올랐으며, 농식품부는 이후 연말까지 100t, 약 4억5천만원 규모의 수출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500t까지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의 역사성 등을 현지에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등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중국인 기호에 맞는 맞춤형 김치 상품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의 대규모 중국 수출이 성사됨에 따라 새로운 소비 시장을 확보하고, 우리 농산물 및 김치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2,030선 후퇴 마감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2,030선 후퇴 마감 삼성전자, 외인 매도에 사흘째 약세…코스닥 680선 턱걸이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6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2,03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27%) 내린 2,037.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30%) 밀린 2,036.7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03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기관의 '사자'에 낙폭을 일부 줄였다. 지수가 2,030선으로 후퇴한 것은 지난 8일(2,031.12)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12시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제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미국 경기가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올해 2%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치는 등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 상단(2,050선)에서의 가격 부담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으로 이번 주 내내 쉬어가는 흐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이벤트(잭슨홀 미팅)를 거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 시도를 재차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9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도 59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천90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1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7천억원, 거래량은 2억7천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26%), 의료정밀(-1.14%), 증권(-0.77%)이 내렸고 음식료품(1.13%), 통신업(1.02%), 의약품(0.7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65% 내린 161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연달아 연고점을 경신하던 흐름을 멈추고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005380](-0.73%), 삼성물산[028260](-0.99%), 포스코(-0.89%) 등도 약세였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68%), 네이버(0.12%), SK하이닉스[000660](1.54%), 현대모비스[012330](1.97%), 아모레퍼시픽(1.06%) 등은 강세였다. 한진해운[117930]은 전날 채권단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자구안을 제출해 법정관리 우려가 대두함에 따라 11.99% 급락했다. 그러나 한진해운에 대한 무리한 추가 지원이 그룹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던 한진칼[180640]은 안도감에 3.47% 올랐다. 롯데그룹 2인자로 불린 이인원 부회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자살했다는 소식에도 롯데그룹주는 비교적 덤덤한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023530](2.46%), 롯데제과[004990](2.90%), 롯데정밀화학[004000](1.16%) 등이 상승 마감했고 롯데손해보험[000400](-0.39%), 롯데푸드[002270](-0.14%)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52%) 내린 680.43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96포인트(0.14%) 오른 684.92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방향을 틀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68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14억원과 339억원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홀로 5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셀트리온[068270](-0.73%), 메디톡스[086900](-0.49%), CJ E&M(-0.91%), 로엔[016170](-0.75%), 바이로메드[084990](-1.57%)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2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2원 내린 1,113.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2,030선 후퇴 마감 삼성전자, 외인 매도에 사흘째 약세…코스닥 680선 턱걸이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6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2,03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27%) 내린 2,037.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30%) 밀린 2,036.7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03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기관의 '사자'에 낙폭을 일부 줄였다. 지수가 2,030선으로 후퇴한 것은 지난 8일(2,031.12)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12시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제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미국 경기가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올해 2%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치는 등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 상단(2,050선)에서의 가격 부담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으로 이번 주 내내 쉬어가는 흐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이벤트(잭슨홀 미팅)를 거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 시도를 재차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9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도 59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천90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1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7천억원, 거래량은 2억7천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26%), 의료정밀(-1.14%), 증권(-0.77%)이 내렸고 음식료품(1.13%), 통신업(1.02%), 의약품(0.7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65% 내린 161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연달아 연고점을 경신하던 흐름을 멈추고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005380](-0.73%), 삼성물산[028260](-0.99%), 포스코(-0.89%) 등도 약세였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68%), 네이버(0.12%), SK하이닉스[000660](1.54%), 현대모비스[012330](1.97%), 아모레퍼시픽(1.06%) 등은 강세였다. 한진해운[117930]은 전날 채권단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자구안을 제출해 법정관리 우려가 대두함에 따라 11.99% 급락했다. 그러나 한진해운에 대한 무리한 추가 지원이 그룹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던 한진칼[180640]은 안도감에 3.47% 올랐다. 롯데그룹 2인자로 불린 이인원 부회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자살했다는 소식에도 롯데그룹주는 비교적 덤덤한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023530](2.46%), 롯데제과[004990](2.90%), 롯데정밀화학[004000](1.16%) 등이 상승 마감했고 롯데손해보험[000400](-0.39%), 롯데푸드[002270](-0.14%)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52%) 내린 680.43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96포인트(0.14%) 오른 684.92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방향을 틀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68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14억원과 339억원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홀로 5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셀트리온[068270](-0.73%), 메디톡스[086900](-0.49%), CJ E&M(-0.91%), 로엔[016170](-0.75%), 바이로메드[084990](-1.57%)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2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2원 내린 1,113.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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