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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옐런 미 연준 의장 연설 앞두고 하락…독일 0.88%↓
옐런 미 연준 의장 연설 앞두고 하락…독일 0.88%↓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 속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8% 내린 6,81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88% 하락한 10,529.5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65% 밀린 4,406.61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9% 내린 2,987.86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투자자들은 한국시각 27일 0시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옐런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라는 주제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한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고 밝히는 등 올해 안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독일 민간 싱크탱크인 Ifo의 8월 기업 신뢰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떨어지면서 유럽 주요국 가운데 독일 주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종목별로는 런던 증시에서 상반기 이익이 줄어든 광산기업인 글렌코어가 2.70% 하락했으며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이 2.80% 내렸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옐런 미 연준 의장 연설 앞두고 하락…독일 0.88%↓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 속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8% 내린 6,81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88% 하락한 10,529.5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65% 밀린 4,406.61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9% 내린 2,987.86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투자자들은 한국시각 27일 0시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옐런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라는 주제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한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고 밝히는 등 올해 안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독일 민간 싱크탱크인 Ifo의 8월 기업 신뢰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떨어지면서 유럽 주요국 가운데 독일 주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종목별로는 런던 증시에서 상반기 이익이 줄어든 광산기업인 글렌코어가 2.70% 하락했으며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이 2.80% 내렸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브라질 "재정균형 안 되면 그리스 전철 밟을 것"
브라질 "재정균형 안 되면 그리스 전철 밟을 것"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68.5%…재무장관, 증세 가능성 시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재정균형을 꼽고 긴축 외에 필요하면 증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오구 올리베이라 기획장관 대리는 정부지출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공공부채 규모가 그리스처럼 경제 붕괴 국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2008년 109.4%에서 2015년에는 176.9%로 늘어난 사실을 들어 "그나마 이런 법안이 없으면 공공부채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현재 68.5%다. 2021년에는 90%대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브라질의 상황은 아일랜드·스페인과 비슷하다.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2008년에 각각 42.4%와 39.4%였으나 2015년엔 93.8%와 99.2%로 늘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은 일부의 반대에도 증세를 강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렐리스 장관은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재정균형을 위해 일시적으로라도 증세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브라질의 재정수지가 악화하면서 지난해부터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잇달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의 맨 위 단계인 'BB+'로 내린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BB'로 한 단계 더 내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데 이어 올해 2월 'BB'로 추가 강등했다. 무디스는 올해 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2'로 한꺼번에 두 단계 강등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라질 "재정균형 안 되면 그리스 전철 밟을 것"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68.5%…재무장관, 증세 가능성 시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재정균형을 꼽고 긴축 외에 필요하면 증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오구 올리베이라 기획장관 대리는 정부지출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공공부채 규모가 그리스처럼 경제 붕괴 국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2008년 109.4%에서 2015년에는 176.9%로 늘어난 사실을 들어 "그나마 이런 법안이 없으면 공공부채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현재 68.5%다. 2021년에는 90%대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브라질의 상황은 아일랜드·스페인과 비슷하다.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2008년에 각각 42.4%와 39.4%였으나 2015년엔 93.8%와 99.2%로 늘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은 일부의 반대에도 증세를 강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렐리스 장관은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재정균형을 위해 일시적으로라도 증세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브라질의 재정수지가 악화하면서 지난해부터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잇달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의 맨 위 단계인 'BB+'로 내린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BB'로 한 단계 더 내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데 이어 올해 2월 'BB'로 추가 강등했다. 무디스는 올해 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2'로 한꺼번에 두 단계 강등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지지 발언…다우 0.18% 하락 마감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지지 발언…다우 0.18%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4%) 낮은 2,17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0포인트(0.11%) 내린 5,212.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7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산업업종과 에너지업종, 소비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업종이 0.28% 상승했고, 소재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올랐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경기는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여전히 올해 2%의 성장률이 달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개막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어떤 신호가 나올지를 기다렸다. 옐런 의장은 다음날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toolkit)'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지난 8월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해 올해 남은 기간 노동시장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천 명 감소한 26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4천 명을 하회한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7주 연속 경제학자들이 노동시장 건강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최장기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해 올 하반기 제조업이 안정세를 지속할 것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4.4%(계절 조정치)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6%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귀금속 브랜드인 티파니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분기 실적으로 6.4%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는 환자들의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 가격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해 0.7%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옐런 의장 연설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시장 거래량이 낮은 수준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3.6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지지 발언…다우 0.18%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4%) 낮은 2,17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0포인트(0.11%) 내린 5,212.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7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산업업종과 에너지업종, 소비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업종이 0.28% 상승했고, 소재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올랐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경기는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여전히 올해 2%의 성장률이 달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개막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어떤 신호가 나올지를 기다렸다. 옐런 의장은 다음날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toolkit)'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지난 8월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해 올해 남은 기간 노동시장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천 명 감소한 26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4천 명을 하회한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7주 연속 경제학자들이 노동시장 건강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최장기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해 올 하반기 제조업이 안정세를 지속할 것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4.4%(계절 조정치)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6%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귀금속 브랜드인 티파니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분기 실적으로 6.4%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는 환자들의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 가격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해 0.7%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옐런 의장 연설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시장 거래량이 낮은 수준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3.6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김치, 중국 수출길 다시 열렸다
김치, 중국 수출길 다시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까다로운 위생 기준으로 막혔던 중국으로의 김치 수출이 본격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강원도 원주 ㈜대일에서 대(對) 중국 김치 수출 재개 및 대규모 계약 체결을 기념해 선전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김치는 2000년대 중반까지 중국에 들어가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2010년께부터 중국이 100g당 대장균군이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현지식 절임배추인 '파오차이'(泡菜)의 위생 기준을 김치에 적용하면서 수출길이 막혔다. 파오차이의 경우 배추를 한번 끓여 사용하기 때문에 대장균군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반면 생채소와 양념으로 발효하는 한국산 김치가 이 기준을 통과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고, 이에 따라 2013년에는 김치가 단 한 조각도 수출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도 볶음김치 등의 살균된 김치 제품이 소량씩 수출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위생 기준을 개정했고, 양국이 검역 조건에 합의함에 따라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우선 ㈜대일, 하늘농산, 평창후레쉬푸드, 신동식품 등 국내 김치 수출업체 4개사의 포기김치 등 10개 김치 품목 7t이 수출길에 올랐으며, 농식품부는 이후 연말까지 100t, 약 4억5천만원 규모의 수출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500t까지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의 역사성 등을 현지에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등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중국인 기호에 맞는 맞춤형 김치 상품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의 대규모 중국 수출이 성사됨에 따라 새로운 소비 시장을 확보하고, 우리 농산물 및 김치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치, 중국 수출길 다시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까다로운 위생 기준으로 막혔던 중국으로의 김치 수출이 본격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강원도 원주 ㈜대일에서 대(對) 중국 김치 수출 재개 및 대규모 계약 체결을 기념해 선전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김치는 2000년대 중반까지 중국에 들어가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2010년께부터 중국이 100g당 대장균군이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현지식 절임배추인 '파오차이'(泡菜)의 위생 기준을 김치에 적용하면서 수출길이 막혔다. 파오차이의 경우 배추를 한번 끓여 사용하기 때문에 대장균군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반면 생채소와 양념으로 발효하는 한국산 김치가 이 기준을 통과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고, 이에 따라 2013년에는 김치가 단 한 조각도 수출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도 볶음김치 등의 살균된 김치 제품이 소량씩 수출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위생 기준을 개정했고, 양국이 검역 조건에 합의함에 따라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우선 ㈜대일, 하늘농산, 평창후레쉬푸드, 신동식품 등 국내 김치 수출업체 4개사의 포기김치 등 10개 김치 품목 7t이 수출길에 올랐으며, 농식품부는 이후 연말까지 100t, 약 4억5천만원 규모의 수출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500t까지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의 역사성 등을 현지에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등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중국인 기호에 맞는 맞춤형 김치 상품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의 대규모 중국 수출이 성사됨에 따라 새로운 소비 시장을 확보하고, 우리 농산물 및 김치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한국외대 등 3개 대학에 인문학 진흥 재정지원
한국외대 등 3개 대학에 인문학 진흥 재정지원 인문역량 강화사업 선정대학 추가 선정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인문학 보호를 위한 대학 재정지원사업인 '대학 인문역량 강화 사업'(코어 사업) 지원 대상에 추가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외대와 충남대, 대구한의대를 코어사업 지원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어 사업은 대학 인문분야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첫 재정지원 사업으로, 올해부터 3년간 연 6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3월 서울대와 이화여대, 전남대, 전북대 등 16개교가 선정됐으며 추가 공모에 응한 35개 대학 중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했다. 한국외대는 기존 외국어 중심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외국어 학과에서 정치, 경제 등 지역학 강좌를 3분의 1 이상 개설하고 해당 지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충남대는 한문학과 등 충청학 관련 학과와 백제 연구소 등 4개 연구소를 운영해 지역특성화 연구를 강화하고 한문학과 컴퓨터공학을 융합한 '고전문화 글로벌 창의 전공' 등을 통해 인문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한의대는 전 계열 학생에게 인문교양교육을 하는 '기초교양대학'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국어과는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중국어과 전임교원은 기초교양대학으로 소속을 옮기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백화점식의 획일적인 인문학과들을 대학별로 특성화해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외대 등 3개 대학에 인문학 진흥 재정지원 인문역량 강화사업 선정대학 추가 선정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인문학 보호를 위한 대학 재정지원사업인 '대학 인문역량 강화 사업'(코어 사업) 지원 대상에 추가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외대와 충남대, 대구한의대를 코어사업 지원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어 사업은 대학 인문분야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첫 재정지원 사업으로, 올해부터 3년간 연 6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3월 서울대와 이화여대, 전남대, 전북대 등 16개교가 선정됐으며 추가 공모에 응한 35개 대학 중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했다. 한국외대는 기존 외국어 중심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외국어 학과에서 정치, 경제 등 지역학 강좌를 3분의 1 이상 개설하고 해당 지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충남대는 한문학과 등 충청학 관련 학과와 백제 연구소 등 4개 연구소를 운영해 지역특성화 연구를 강화하고 한문학과 컴퓨터공학을 융합한 '고전문화 글로벌 창의 전공' 등을 통해 인문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한의대는 전 계열 학생에게 인문교양교육을 하는 '기초교양대학'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국어과는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중국어과 전임교원은 기초교양대학으로 소속을 옮기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백화점식의 획일적인 인문학과들을 대학별로 특성화해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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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5일) 주요 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5일) 주요 공시> ▲ 아이에스동서[010780], 동서건설과 1천129억원 아파트 공사 계약 ▲ 퍼시픽바이오[060900], 189억원 발전용 바이오중유 공급계약 ▲ 현대중공업[009540], 7월 매출 1조6천162억원…작년比 14.7%↓ ▲ 유진로봇[056080], 물류창고 98억원에 매각 ▲ 아세아텍[050860], 주당 75원 현금배당 결정 ▲ 대명코퍼레이션[007720] 자회사 대명위드원, 대명본웨딩 합병 결정 ▲ 거래소, 흥국[010240]에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양지사[030960], 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정 ▲ 거래소, 일진디스플레이[020760]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에임하이[043580], 김병섭·왕설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 ▲ 팀스[134790] "시황변동에 영향 미칠 공시사항 없어" ▲ 일경산업개발[078940], 7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NHN엔터[181710]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KG그룹과 협의 중" ▲ 만호제강[001080], 주당 150원 현금배당 결정 ▲ 메가스터디교육[215200], 엠베스트교육 흡수합병 결정 ▲ 파수닷컴[150900], 워터마크 화면표시장치 특허권 취득 ▲ 동양시멘트[038500], 솔로몬티에스 흡수합병 결정 ▲ 이테크건설[016250], 유니드[014830]와 1천202억원 건설계약 ▲ 케이피엠테크[042040], 이청균 씨로 대표이사 변경 ▲ 다원시스[068240], 주당 0.5주 무상증자 결정 ▲ JB금융지주[175330], 1천억원 회사채 발행 ▲ KB금융[105560], 4천200억원 회사채 발행…"자사주 매입 목적" ▲ 세진중공업[075580], 디엠씨[101000] 지분 262억원에 매각 ▲ 제이준[025620], 에스피엘 흡수합병 결정 ▲ 현대페인트[011720], 트로닉홀딩스로 최대주주 변경 ▲ 디에스티로봇[090710], 천징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5일) 주요 공시> ▲ 아이에스동서[010780], 동서건설과 1천129억원 아파트 공사 계약 ▲ 퍼시픽바이오[060900], 189억원 발전용 바이오중유 공급계약 ▲ 현대중공업[009540], 7월 매출 1조6천162억원…작년比 14.7%↓ ▲ 유진로봇[056080], 물류창고 98억원에 매각 ▲ 아세아텍[050860], 주당 75원 현금배당 결정 ▲ 대명코퍼레이션[007720] 자회사 대명위드원, 대명본웨딩 합병 결정 ▲ 거래소, 흥국[010240]에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양지사[030960], 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정 ▲ 거래소, 일진디스플레이[020760]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에임하이[043580], 김병섭·왕설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 ▲ 팀스[134790] "시황변동에 영향 미칠 공시사항 없어" ▲ 일경산업개발[078940], 7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NHN엔터[181710]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KG그룹과 협의 중" ▲ 만호제강[001080], 주당 150원 현금배당 결정 ▲ 메가스터디교육[215200], 엠베스트교육 흡수합병 결정 ▲ 파수닷컴[150900], 워터마크 화면표시장치 특허권 취득 ▲ 동양시멘트[038500], 솔로몬티에스 흡수합병 결정 ▲ 이테크건설[016250], 유니드[014830]와 1천202억원 건설계약 ▲ 케이피엠테크[042040], 이청균 씨로 대표이사 변경 ▲ 다원시스[068240], 주당 0.5주 무상증자 결정 ▲ JB금융지주[175330], 1천억원 회사채 발행 ▲ KB금융[105560], 4천200억원 회사채 발행…"자사주 매입 목적" ▲ 세진중공업[075580], 디엠씨[101000] 지분 262억원에 매각 ▲ 제이준[025620], 에스피엘 흡수합병 결정 ▲ 현대페인트[011720], 트로닉홀딩스로 최대주주 변경 ▲ 디에스티로봇[090710], 천징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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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8개월만에 최고…국가신용등급 상향 영향
소비자심리 8개월만에 최고…국가신용등급 상향 영향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상승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소비자들의 심리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7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CCSI는 6월 99에서 7월 101로 오른 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작년 12월(10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천56가구가 응답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과 주가 상승,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S&P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처음으로 영국, 프랑스와 같은 등급으로 올라섰다. 소비자동향조사를 부문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74, 향후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한 85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것이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개월 후 전망에 대한 응답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7월에 비해 7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경기 판단과 달리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6개월 연속 91을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 CSI도 98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6)도 한달 전과 변화가 없었다. 또 임금수준전망CSI는 114로 1포인트 올랐지만 물가수준전망CSI(132)와 주택가격전망CSI(108)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현재가계저축CSI는 3포인트 오른 90, 가계저축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4로 각각 파악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3%로 7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넉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59.1%), 집세(41.2%), 공업제품(33.1%) 순으로 꼽혔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비자심리 8개월만에 최고…국가신용등급 상향 영향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상승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소비자들의 심리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7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CCSI는 6월 99에서 7월 101로 오른 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작년 12월(10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천56가구가 응답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과 주가 상승,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S&P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처음으로 영국, 프랑스와 같은 등급으로 올라섰다. 소비자동향조사를 부문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74, 향후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한 85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것이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개월 후 전망에 대한 응답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7월에 비해 7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경기 판단과 달리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6개월 연속 91을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 CSI도 98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6)도 한달 전과 변화가 없었다. 또 임금수준전망CSI는 114로 1포인트 올랐지만 물가수준전망CSI(132)와 주택가격전망CSI(108)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현재가계저축CSI는 3포인트 오른 90, 가계저축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4로 각각 파악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3%로 7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넉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59.1%), 집세(41.2%), 공업제품(33.1%) 순으로 꼽혔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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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주식 투자' 연중 최고치…신용융자 잔고 8조원 육박
'빚내서 주식 투자' 연중 최고치…신용융자 잔고 8조원 육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들이 나날이 늘면서 '빚 투자' 규모가 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는 7조7천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신용융자 잔고는 6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29일 6조7천347억원으로 저점을 다진 뒤 다시 급증하고 있다. 잔고 증가세는 코스닥 시장이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3조2천억∼3조3천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초 3조7천억원대에서 4조4천억원대로 급격히 불어났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조4천14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는 제약·화장품주를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쳤던 작년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고착화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가 투기성을 바탕으로 일회성으로 증가한 게 아니라 2014년부터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예전처럼 증시 버블 징후로 포착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큰 틀에서 저성장·저금리 환경에 따른 가계 자산 배분 과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미래기술이나 테마 이슈가 많은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벌어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용거래 비중이 큰 종목은 변동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할 때 매물 부담으로 주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24일 기준으로 코스닥 종목 중에는 영우디에스피[143540](15.62%), 피엔티[137400](13.15%), 에스엠코어[007820](12.30%), 와이엠씨[155650](12.28%), 넥스턴[089140](11.16%)의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다. 신용융자 잔고율은 상장 주식 수를 신용잔고 수량으로 나눠 계산한 수치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는 선도전기[007610](10.13%), 에이엔피[015260](9.73%), 유양디앤유[011690](8.42%), 경인양행[012610](8.18%), 동양물산[002900](8.03%)의 신용 잔고 비중이 컸다. 김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 비율이 높은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안 좋고 이슈성으로 치솟은 종목이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런 종목은 수급이 왜곡되고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빚내서 주식 투자' 연중 최고치…신용융자 잔고 8조원 육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들이 나날이 늘면서 '빚 투자' 규모가 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는 7조7천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신용융자 잔고는 6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29일 6조7천347억원으로 저점을 다진 뒤 다시 급증하고 있다. 잔고 증가세는 코스닥 시장이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3조2천억∼3조3천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초 3조7천억원대에서 4조4천억원대로 급격히 불어났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조4천14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는 제약·화장품주를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쳤던 작년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고착화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가 투기성을 바탕으로 일회성으로 증가한 게 아니라 2014년부터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예전처럼 증시 버블 징후로 포착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큰 틀에서 저성장·저금리 환경에 따른 가계 자산 배분 과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미래기술이나 테마 이슈가 많은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벌어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용거래 비중이 큰 종목은 변동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할 때 매물 부담으로 주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24일 기준으로 코스닥 종목 중에는 영우디에스피[143540](15.62%), 피엔티[137400](13.15%), 에스엠코어[007820](12.30%), 와이엠씨[155650](12.28%), 넥스턴[089140](11.16%)의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다. 신용융자 잔고율은 상장 주식 수를 신용잔고 수량으로 나눠 계산한 수치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는 선도전기[007610](10.13%), 에이엔피[015260](9.73%), 유양디앤유[011690](8.42%), 경인양행[012610](8.18%), 동양물산[002900](8.03%)의 신용 잔고 비중이 컸다. 김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 비율이 높은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안 좋고 이슈성으로 치솟은 종목이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런 종목은 수급이 왜곡되고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지지 발언…다우 0.18% 하락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지지 발언…다우 0.18% 하락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4%) 낮은 2,17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0포인트(0.11%) 내린 5,212.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7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산업업종과 에너지업종, 소비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업종이 0.28% 상승했고, 소재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올랐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경기는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여전히 올해 2%의 성장률이 달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개막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어떤 신호가 나올지를 기다렸다. 옐런 의장은 다음날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toolkit)'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지난 8월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해 올해 남은 기간 노동시장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천 명 감소한 26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4천 명을 하회한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7주 연속 경제학자들이 노동시장 건강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최장기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해 올 하반기 제조업이 안정세를 지속할 것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4.4%(계절 조정치)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6%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귀금속 브랜드인 티파니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분기 실적으로 6.4%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는 환자들의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 가격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해 0.7%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옐런 의장 연설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시장 거래량이 낮은 수준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3.6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지지 발언…다우 0.18% 하락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4%) 낮은 2,17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0포인트(0.11%) 내린 5,212.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7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산업업종과 에너지업종, 소비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업종이 0.28% 상승했고, 소재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올랐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경기는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여전히 올해 2%의 성장률이 달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개막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어떤 신호가 나올지를 기다렸다. 옐런 의장은 다음날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toolkit)'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지난 8월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해 올해 남은 기간 노동시장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천 명 감소한 26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4천 명을 하회한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7주 연속 경제학자들이 노동시장 건강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최장기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해 올 하반기 제조업이 안정세를 지속할 것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4.4%(계절 조정치)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6%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귀금속 브랜드인 티파니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분기 실적으로 6.4%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는 환자들의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 가격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해 0.7%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옐런 의장 연설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시장 거래량이 낮은 수준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3.6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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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산둥 진출 한국기업 절반 "무역클레임 제기한 적 있다"
中산둥 진출 한국기업 절반 "무역클레임 제기한 적 있다" 연세대·가천대 연구팀 설문…이유는 '품질 불량' 가장 많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중국 산둥(山東)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 10곳 중 5곳은 거래 업체에 무역클레임을 제기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무역학회에 따르면 김종혁 연세대 정보대학원 박사와 김석철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 '중국 산둥지역 진출 한국기업의 무역분쟁해결 실증분석'에서 중국 산둥성에 투자한 한국기업 중 300개 업체(응답 업체 133개)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 업체의 48.1%에 해당하는 64개사가 무역클레임을 제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대로 무역클레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업체는 29개사(21.8%), 양쪽 모두 경험이 있는 업체는 7개사(5.3%)였다. 무역클레임이란 수출입 계약 당사자 중 한쪽이 계약의 일부 또는 전부 불이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손해를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무역클레임을 제기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37.0%가 '색상 등 품질 불량'을 꼽았고, '계약불이행·위반'(20.5%), '대금결제불만'(13.3%), '수량·중량 부족'(12.6%), '가격위반·불만'(9.5%)이 뒤를 이었다. 클레임 제기 금액은 10만 달러 미만이 59.4%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10만∼49만 달러 21.8%, 50∼99만 달러 17.2% 순으로 집계됐다. 절반이 넘는 기업들은 클레임이 발생하면 '당사자 합의'(54.7%)로 해결했다. 조정을 거친 경우는 14.2%, 한국 중재판정을 받은 경우는 12.9%였다. 중국이나 한국 법원 소송까지 간 비율은 각각 8.8%와 8.2%였다. 무역클레임 제기부터 해결까지 걸린 시간은 1개월 이내가 60.6%로 주를 이뤘다. 그러나 3개월 이상 소요된 경우도 13.6% 있었다. 한국의 산둥지역 무역 총액은 2014년 한국수출입은행 통계 기준 약 352억 달러(39조3천억원)로, 한·중 무역규모의 15%를 차지한다. 전년보다는 6.9% 늘었다. 중국 산둥성 내 한국 투자기업 수는 7천894개, 실제 투자금액은 94억 달러로 전체 투자 건수 중 약 20%가 이곳에 집중돼 있을 만큼 산둥지역은 한국 무역에서 중요한 투자처다. 우리 기업은 투자회사를 선택할 때 '회사에 대한 평판과 신용도'(41.7%)를 가장 주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반면, 회사 경영자의 능력과 신뢰성을 1순위로 고려한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의 취급품목은 가전·전가 27.1%, 철강·화학 18.8%, 의류 15.8%, 자동차용품 12.8%, 식품·의료·기타 25.5%였다. 논문은 "꾸준한 투자 증가세에도 많은 무역클레임이 발생하고 있고, 이 가운데 대금 결제나 계약 불이행 클레임 등은 심각한 운영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역 당사자는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상대방의 신용상태에 대해 엄격하고 충분한 조사를 해야 하며 중국 중재·분쟁해결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정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산둥 진출 한국기업 절반 "무역클레임 제기한 적 있다" 연세대·가천대 연구팀 설문…이유는 '품질 불량' 가장 많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중국 산둥(山東)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 10곳 중 5곳은 거래 업체에 무역클레임을 제기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무역학회에 따르면 김종혁 연세대 정보대학원 박사와 김석철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 '중국 산둥지역 진출 한국기업의 무역분쟁해결 실증분석'에서 중국 산둥성에 투자한 한국기업 중 300개 업체(응답 업체 133개)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 업체의 48.1%에 해당하는 64개사가 무역클레임을 제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대로 무역클레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업체는 29개사(21.8%), 양쪽 모두 경험이 있는 업체는 7개사(5.3%)였다. 무역클레임이란 수출입 계약 당사자 중 한쪽이 계약의 일부 또는 전부 불이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손해를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무역클레임을 제기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37.0%가 '색상 등 품질 불량'을 꼽았고, '계약불이행·위반'(20.5%), '대금결제불만'(13.3%), '수량·중량 부족'(12.6%), '가격위반·불만'(9.5%)이 뒤를 이었다. 클레임 제기 금액은 10만 달러 미만이 59.4%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10만∼49만 달러 21.8%, 50∼99만 달러 17.2% 순으로 집계됐다. 절반이 넘는 기업들은 클레임이 발생하면 '당사자 합의'(54.7%)로 해결했다. 조정을 거친 경우는 14.2%, 한국 중재판정을 받은 경우는 12.9%였다. 중국이나 한국 법원 소송까지 간 비율은 각각 8.8%와 8.2%였다. 무역클레임 제기부터 해결까지 걸린 시간은 1개월 이내가 60.6%로 주를 이뤘다. 그러나 3개월 이상 소요된 경우도 13.6% 있었다. 한국의 산둥지역 무역 총액은 2014년 한국수출입은행 통계 기준 약 352억 달러(39조3천억원)로, 한·중 무역규모의 15%를 차지한다. 전년보다는 6.9% 늘었다. 중국 산둥성 내 한국 투자기업 수는 7천894개, 실제 투자금액은 94억 달러로 전체 투자 건수 중 약 20%가 이곳에 집중돼 있을 만큼 산둥지역은 한국 무역에서 중요한 투자처다. 우리 기업은 투자회사를 선택할 때 '회사에 대한 평판과 신용도'(41.7%)를 가장 주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반면, 회사 경영자의 능력과 신뢰성을 1순위로 고려한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의 취급품목은 가전·전가 27.1%, 철강·화학 18.8%, 의류 15.8%, 자동차용품 12.8%, 식품·의료·기타 25.5%였다. 논문은 "꾸준한 투자 증가세에도 많은 무역클레임이 발생하고 있고, 이 가운데 대금 결제나 계약 불이행 클레임 등은 심각한 운영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역 당사자는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상대방의 신용상태에 대해 엄격하고 충분한 조사를 해야 하며 중국 중재·분쟁해결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정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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