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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래형 가전기술의 화려한 경연…'IFA 2016' 내달 개막
미래형 가전기술의 화려한 경연…'IFA 2016' 내달 개막 삼성전자·LG전자 참가…삼성,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기어S3' 공개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기조연설 눈길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초고화질(UHD) TV 등 첨단 가전기술의 화려한 경연장이 다음 달 독일에서 마련된다. IFA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과 독일 가전통신협회(GFU)에 따르면 유럽의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이 내달 2∼7일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IFA 측은 "올해에는 IoT, HDR(하이 다이내믹레인지), UHD, VR, 3차원(3D) 스캐너, 스마트 네트워킹 등이 (전시회의)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주요 가전·IT·자동차·주방용품 업체들이 참석해 차세대 가전 시장의 패권을 놓고 첨단기술의 향연을 벌인다. 특히 올해에는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체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 자동차 업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또 드론을 만드는 중국의 DJI, 러시아의 세계적 소프트웨어(SW) 보안업체 캐스퍼스키 랩, 독일 통신회사 도이체 텔레콤과 전기·가스 공급회사 RWE 등도 참가한다. 가전과 통신·SW·자동차 등 다른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이 가속화하는 최근 추세의 반영으로 보인다. 올해 참가할 주요 회사들을 보면 독일의 지멘스·밀레·BSH 하우스게레테·WMF, 네덜란드의 필립스,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영국의 다이슨, 이탈리아의 드롱기, 덴마크의 뱅앤드올룹슨, 일본의 소니·파나소닉·샤프, 대만의 에이서, 중국의 하이얼·ZTE 등으로 주요 글로벌 가전·전자업체들이 망라됐다. 부대 행사도 여럿이다.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100개의 회사·연구소·대학·산업협회 등이 참가하는 'IFA 테크 워치 포럼'도 열린다. 스마트홈, VR, 디지털 헬스, 미래의 모빌리티, IoT 등 5개 주제를 놓고 강연과 패널 토론, 프레젠테이션 등이 진행된다. 또 첨단기술 분야의 석학과 기술자들이 참석해 새 기술이 열어갈 미래상을 조망하는 'IFA+ 서밋'에서는 올해 스마트 로봇과 자율주행차, VR이 주제로 다뤄진다. 특히 올해에는 공급업체와 부품 제조업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조사 등이 고객인 가전업체들을 만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장터인 'IFA 글로벌 마켓'도 행사장 인근 스테이션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같이 열린다. 지난해 IFA에는 약 50개국의 1천645개 소비자가전제품 브랜드가 참여했다. 방문객은 24만5천여명, 전시 면적은 15만㎡에 달했으며 성사된 계약 금액은 총 43억5천만 유로(약 5조4천770억원)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취재진도 70개국에서 온 5천800명에 이르렀다. 올해는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삼성은 신제품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S3'도 공개한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IFA는 IoT, VR, UHD 등 유망 신기술들을 실제 제품에 접목해 소비자들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래형 가전기술의 화려한 경연…'IFA 2016' 내달 개막 삼성전자·LG전자 참가…삼성,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기어S3' 공개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기조연설 눈길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초고화질(UHD) TV 등 첨단 가전기술의 화려한 경연장이 다음 달 독일에서 마련된다. IFA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과 독일 가전통신협회(GFU)에 따르면 유럽의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이 내달 2∼7일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IFA 측은 "올해에는 IoT, HDR(하이 다이내믹레인지), UHD, VR, 3차원(3D) 스캐너, 스마트 네트워킹 등이 (전시회의)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주요 가전·IT·자동차·주방용품 업체들이 참석해 차세대 가전 시장의 패권을 놓고 첨단기술의 향연을 벌인다. 특히 올해에는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체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 자동차 업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또 드론을 만드는 중국의 DJI, 러시아의 세계적 소프트웨어(SW) 보안업체 캐스퍼스키 랩, 독일 통신회사 도이체 텔레콤과 전기·가스 공급회사 RWE 등도 참가한다. 가전과 통신·SW·자동차 등 다른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이 가속화하는 최근 추세의 반영으로 보인다. 올해 참가할 주요 회사들을 보면 독일의 지멘스·밀레·BSH 하우스게레테·WMF, 네덜란드의 필립스,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영국의 다이슨, 이탈리아의 드롱기, 덴마크의 뱅앤드올룹슨, 일본의 소니·파나소닉·샤프, 대만의 에이서, 중국의 하이얼·ZTE 등으로 주요 글로벌 가전·전자업체들이 망라됐다. 부대 행사도 여럿이다.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100개의 회사·연구소·대학·산업협회 등이 참가하는 'IFA 테크 워치 포럼'도 열린다. 스마트홈, VR, 디지털 헬스, 미래의 모빌리티, IoT 등 5개 주제를 놓고 강연과 패널 토론, 프레젠테이션 등이 진행된다. 또 첨단기술 분야의 석학과 기술자들이 참석해 새 기술이 열어갈 미래상을 조망하는 'IFA+ 서밋'에서는 올해 스마트 로봇과 자율주행차, VR이 주제로 다뤄진다. 특히 올해에는 공급업체와 부품 제조업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조사 등이 고객인 가전업체들을 만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장터인 'IFA 글로벌 마켓'도 행사장 인근 스테이션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같이 열린다. 지난해 IFA에는 약 50개국의 1천645개 소비자가전제품 브랜드가 참여했다. 방문객은 24만5천여명, 전시 면적은 15만㎡에 달했으며 성사된 계약 금액은 총 43억5천만 유로(약 5조4천770억원)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취재진도 70개국에서 온 5천800명에 이르렀다. 올해는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삼성은 신제품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S3'도 공개한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IFA는 IoT, VR, UHD 등 유망 신기술들을 실제 제품에 접목해 소비자들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남이섬 외국인 관광객 1∼7월 70만명, 45% 급증…그 이유는
남이섬 외국인 관광객 1∼7월 70만명, 45% 급증…그 이유는 이슬람 기도실 개설 등 외국인 관광객 위해 정성 다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이 10년 넘게 성공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세상사에는 성쇠가 있기 마련인데, '한류 관광 메카'라는 철옹성은 굳건해지고 있다. 올해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달까지 18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관광객은 302만여 명으로 같은 기간(1∼7월)과 비교해 약 18%가 늘어났다. 7월 한 달만 봤을 때는 지난해보다 5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 폭은 더 가파르다. 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유료 입장객 기준으로 전체 관광객의 약 30% 수준인 70만7천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48만7천 명)에 비해 45%가 늘었다. 7월 한 달에만 9만9천여 명의 외국인이 찾아 지난해 7월(1만1천여 명)보다 무려 827%(8만8천여 명)가 급증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단체 관광객 발길이 끊겼던 것이 올해 들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탓이다. 현재 추세로라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가뿐히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 관광객은 단연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국가별 비율은 중국(36%), 대만(16%), 홍콩(12%), 베트남(11%), 인도네시아(9%), 태국(5%), 말레이시아(4%) 순이다. 단순 수치로만 보면 한국을 찾은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 10명 중 3∼4명꼴로 남이섬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있는 남이섬은 청평댐 건설로 만들어진 섬 관광지이다. 둘레는 약 6Km에 약 40만㎡(14만여 평) 넓이다. 1977년 3월 관광지로 지정된 후 1993년 10월 종합 휴양업으로 등록됐다. 한때는 가난하고 초라한 섬에 불과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했던 탓에 IMF 외환위기 시절 한때 매물로 나오기 한 숨기고 싶은 역사도 있다. 남이섬의 변화는 2001년 강우현 대표가 취임하면서 본격화됐다. 평범한 행락지가 환경문화생태와 동화를 모티브로 한 국제적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2002년에는 TV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알려져 한류 관광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관광객은 2003년 85만 명을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만 어림잡아 100만 명이다. 남이섬 측은 올해 외국인 방문객이 120만 명을 족히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이섬은 여행사에 일명 '커미션'이 없고 각종 매체에 홍보비 등을 편성하지 않는다. '정직한 마케팅'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줄지 않는 데는 그들만을 위한 눈높이 서비스에 해답이 있다. 남이섬은 2011년부터 섬 내 이슬람 기도실인 '무솔라(Musolla)'를 개설했다. 2014년 할랄 인증기관 공인을 받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이슬람 방문객의 편의시설에 힘썼다. 여기에 문화와 언어가 각기 다른 관광객을 위한 작은 정성도 눈에 띈다. 태국 관광객을 위해 자국 언어로 된 관광안내 리플릿을 만든 데 이어 지난달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언어인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리플릿도 제작해 비치했다. 또 베트남 리플릿도 조만간 나온다. 국내 관광지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정성에 연간 600회가량의 공연과 전시는 맛깔스러운 관광지로 만들게 했다. 최근에는 중국 광동성의 섬인 해릉도와 국제적 관광지로 협력하기로 하는 등 세계 관광 트랜드에 발맞추고 있다. 남이섬은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북한강 관광벨트' 프로젝트다. 경기 청평과 가평을 거쳐 춘천과 화천을 잇는 북한강 700리를 따라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전명준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 관광지,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성장의 콘텐츠를 개발해 한국의 관광 미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직원들의 '손끝 정성'과 북한강 관광벨트를 통해 100년을 내다보는 문화 융성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이섬 외국인 관광객 1∼7월 70만명, 45% 급증…그 이유는 이슬람 기도실 개설 등 외국인 관광객 위해 정성 다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이 10년 넘게 성공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세상사에는 성쇠가 있기 마련인데, '한류 관광 메카'라는 철옹성은 굳건해지고 있다. 올해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달까지 18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관광객은 302만여 명으로 같은 기간(1∼7월)과 비교해 약 18%가 늘어났다. 7월 한 달만 봤을 때는 지난해보다 5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 폭은 더 가파르다. 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유료 입장객 기준으로 전체 관광객의 약 30% 수준인 70만7천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48만7천 명)에 비해 45%가 늘었다. 7월 한 달에만 9만9천여 명의 외국인이 찾아 지난해 7월(1만1천여 명)보다 무려 827%(8만8천여 명)가 급증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단체 관광객 발길이 끊겼던 것이 올해 들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탓이다. 현재 추세로라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가뿐히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 관광객은 단연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국가별 비율은 중국(36%), 대만(16%), 홍콩(12%), 베트남(11%), 인도네시아(9%), 태국(5%), 말레이시아(4%) 순이다. 단순 수치로만 보면 한국을 찾은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 10명 중 3∼4명꼴로 남이섬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있는 남이섬은 청평댐 건설로 만들어진 섬 관광지이다. 둘레는 약 6Km에 약 40만㎡(14만여 평) 넓이다. 1977년 3월 관광지로 지정된 후 1993년 10월 종합 휴양업으로 등록됐다. 한때는 가난하고 초라한 섬에 불과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했던 탓에 IMF 외환위기 시절 한때 매물로 나오기 한 숨기고 싶은 역사도 있다. 남이섬의 변화는 2001년 강우현 대표가 취임하면서 본격화됐다. 평범한 행락지가 환경문화생태와 동화를 모티브로 한 국제적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2002년에는 TV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알려져 한류 관광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관광객은 2003년 85만 명을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만 어림잡아 100만 명이다. 남이섬 측은 올해 외국인 방문객이 120만 명을 족히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이섬은 여행사에 일명 '커미션'이 없고 각종 매체에 홍보비 등을 편성하지 않는다. '정직한 마케팅'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줄지 않는 데는 그들만을 위한 눈높이 서비스에 해답이 있다. 남이섬은 2011년부터 섬 내 이슬람 기도실인 '무솔라(Musolla)'를 개설했다. 2014년 할랄 인증기관 공인을 받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이슬람 방문객의 편의시설에 힘썼다. 여기에 문화와 언어가 각기 다른 관광객을 위한 작은 정성도 눈에 띈다. 태국 관광객을 위해 자국 언어로 된 관광안내 리플릿을 만든 데 이어 지난달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언어인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리플릿도 제작해 비치했다. 또 베트남 리플릿도 조만간 나온다. 국내 관광지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정성에 연간 600회가량의 공연과 전시는 맛깔스러운 관광지로 만들게 했다. 최근에는 중국 광동성의 섬인 해릉도와 국제적 관광지로 협력하기로 하는 등 세계 관광 트랜드에 발맞추고 있다. 남이섬은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북한강 관광벨트' 프로젝트다. 경기 청평과 가평을 거쳐 춘천과 화천을 잇는 북한강 700리를 따라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전명준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 관광지,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성장의 콘텐츠를 개발해 한국의 관광 미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직원들의 '손끝 정성'과 북한강 관광벨트를 통해 100년을 내다보는 문화 융성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한일 지자체·경제인,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한다
한일 지자체·경제인,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한다 8월30∼9월2일 일본 도야마市에서 양국 경제교류회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일 양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경제인이 머리를 맞댄다. 26일 한일경제협회(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에 따르면 대구·울산·강원·경북 지역과 일본 중부 호쿠리쿠 지역의 지자체와 경제단체, 기업 등이 상호 협력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제17회 한일 호쿠리쿠 경제교류회'가 8월 30일부터 3박 4일 간 일본 도야마(富山)현 도야마시 도야마다이이치호텔에서 개최된다. 호쿠리쿠는 일본 중부지방 가운데 동해와 접하는 도야마현, 니가타(新潟)현, 이시카와(石川)현, 후쿠이(福井)현을 가리키며 이 중 니카타현을 제외한 3개 현이 경제교류회에 참가한다. 한일경제협회 관계자는 "호쿠리쿠 지역의 산업은 뛰어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부품 등 중간재의 제조·공급 능력이 높고 해상 교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한국 동해안 지역과 업종·지역간 교류를 통해 자본·기술·인재 분야를 서로 보완해 공동의 경제권 형성을 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한일관계 첫걸음의 구축'이라는 주제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회의와 비즈니스 상담, 산업시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30일 오후 이시이 다카카즈(石井 隆一) 도야마현 지사와의 면담, 환영리셉션이 마련되고 31일 전체회의에서는 양국의 지역 산업정책 발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환경 설명회가 열린다. 이후 사례발표와 토론회,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분과회, 기업 상담회, 의료 클러스터 미팅 등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하고 한일경제협회와 호쿠리쿠(北陸) 경제연합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이민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관과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해당 지자체와 관련 기관 임직원 등 60명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이시이 도야마현 지사, 하타노 아츠히코(波多野 淳彦)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장, 규와 스스무(久和 進) 호쿠리쿠 경제연합회 회장, 지자체와 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143명이 참가한다. 이 교류회는 1999년 양국 산업 장관회의에서 지방간 경제교류 확대 방안으로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과 호쿠리쿠 3개 지역 간 교류를 합의한 이래 2000년부터 양국에서 매년 번갈아 열리고 있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일 지자체·경제인,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한다 8월30∼9월2일 일본 도야마市에서 양국 경제교류회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일 양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경제인이 머리를 맞댄다. 26일 한일경제협회(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에 따르면 대구·울산·강원·경북 지역과 일본 중부 호쿠리쿠 지역의 지자체와 경제단체, 기업 등이 상호 협력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제17회 한일 호쿠리쿠 경제교류회'가 8월 30일부터 3박 4일 간 일본 도야마(富山)현 도야마시 도야마다이이치호텔에서 개최된다. 호쿠리쿠는 일본 중부지방 가운데 동해와 접하는 도야마현, 니가타(新潟)현, 이시카와(石川)현, 후쿠이(福井)현을 가리키며 이 중 니카타현을 제외한 3개 현이 경제교류회에 참가한다. 한일경제협회 관계자는 "호쿠리쿠 지역의 산업은 뛰어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부품 등 중간재의 제조·공급 능력이 높고 해상 교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한국 동해안 지역과 업종·지역간 교류를 통해 자본·기술·인재 분야를 서로 보완해 공동의 경제권 형성을 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한일관계 첫걸음의 구축'이라는 주제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회의와 비즈니스 상담, 산업시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30일 오후 이시이 다카카즈(石井 隆一) 도야마현 지사와의 면담, 환영리셉션이 마련되고 31일 전체회의에서는 양국의 지역 산업정책 발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환경 설명회가 열린다. 이후 사례발표와 토론회,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분과회, 기업 상담회, 의료 클러스터 미팅 등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하고 한일경제협회와 호쿠리쿠(北陸) 경제연합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이민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관과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해당 지자체와 관련 기관 임직원 등 60명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이시이 도야마현 지사, 하타노 아츠히코(波多野 淳彦)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장, 규와 스스무(久和 進) 호쿠리쿠 경제연합회 회장, 지자체와 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143명이 참가한다. 이 교류회는 1999년 양국 산업 장관회의에서 지방간 경제교류 확대 방안으로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과 호쿠리쿠 3개 지역 간 교류를 합의한 이래 2000년부터 양국에서 매년 번갈아 열리고 있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해외 생산으로 눈 돌리는 中企…"수출 감소 불가피"
해외 생산으로 눈 돌리는 中企…"수출 감소 불가피" 중기업계 "정부, 국내 생산라인 경쟁력 강화 지원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국내 중소 특수 윤활유 제조업체인 A사는 최근 몇 년간 미국 고객사로부터 현지에 생산라인을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미국 항만 노조의 파업 등이 잇달아 발생해 A사가 한국에서 생산한 윤활유를 공급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고객사는 "항만 파업 등의 이유로 한국 생산 제품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미국에서 생산라인을 설립해 제품을 공급하라"고 했다. 고객사를 잃을 수 없다는 판단에 A사 대표는 최근 수십억 원 규모의 현지 생산 업체 공장을 인수해 윤활유 제조공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A사가 현지 생산라인을 두고 미국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면, 자연스럽게 A사의 '수출 물량'은 이탈해 전체 수출 규모는 줄어든다. A사 대표는 "고객사 관계자는 한국산이 아무리 싸고 품질이 좋아도 공급 차질 우려 등의 이유로 미국산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어느 정도 수출 규모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6일 중소기업계와 중소기업청 등에 따르면 해외에 제품 생산라인을 두는 중소·중견 기업이 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중견 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905억5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6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으며 중견 기업 수출은 438억 달러로 6.8% 감소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중소·중견 기업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중소기업 등의 수출 감소가 장기화하면 우리나라 수출 산업에 더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중소·중견 기업 수출 비중은 올 상반기 전체 수출의 37.4%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은 자국 산업을 위한 보호 무역주의를 강화해 우리 기업의 현지 수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우리 기업이 A사처럼 고객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해외 생산을 고민하는데도,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내수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 업계 간 간담회를 마련하고 중기청은 최근 수출 지원을 위한 12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공개했지만, 정작 해외 생산 등 기존 수출기업의 수출 감소 요소들에 대해선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언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해외 생산 전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그간 집중적으로 검토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대책 마련에 힘을 써 수출 물량 이탈을 막겠다"고 말했다. 의류업체 관계자는 "메이드 인 코리아(국산) 제품이 해외 고객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중소기업의 생산라인이 워낙 영세해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 해외 생산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데 정부가 생산라인 확충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중소·중견 수출실적 및 증가율 (백만달러, %) ┌───────────┬─────────────┬───────────┐ │구분 │2015년 상반기 │2016년 상반기 │ ├───────────┼───────┬─────┼─────┬─────┤ │중소?중견기업 │94,814 │(1.3) │90,550 │(-4.5) │ ├──┬────────┼──┬────┼─────┼─┬───┼─────┤ │ │중소기업 │ │47,764 │(-5.4) │ │46,702│(-2.2) │ │ ├────────┤ ├────┼─────┤ ├───┼─────┤ │ │중견기업 │ │47,051 │(9.1) │ │43,848│(-6.8) │ ├──┴────────┼──┴────┼─────┼─┴───┼─────┤ │대기업 │173,135 │(-8.5) │150,796 │(-12.9) │ ├───────────┼───────┼─────┼─────┼─────┤ │총 수출 │268,504 │(-5.2) │241,799 │(-9.9) │ └───────────┴───────┴─────┴─────┴─────┘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외 생산으로 눈 돌리는 中企…"수출 감소 불가피" 중기업계 "정부, 국내 생산라인 경쟁력 강화 지원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국내 중소 특수 윤활유 제조업체인 A사는 최근 몇 년간 미국 고객사로부터 현지에 생산라인을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미국 항만 노조의 파업 등이 잇달아 발생해 A사가 한국에서 생산한 윤활유를 공급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고객사는 "항만 파업 등의 이유로 한국 생산 제품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미국에서 생산라인을 설립해 제품을 공급하라"고 했다. 고객사를 잃을 수 없다는 판단에 A사 대표는 최근 수십억 원 규모의 현지 생산 업체 공장을 인수해 윤활유 제조공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A사가 현지 생산라인을 두고 미국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면, 자연스럽게 A사의 '수출 물량'은 이탈해 전체 수출 규모는 줄어든다. A사 대표는 "고객사 관계자는 한국산이 아무리 싸고 품질이 좋아도 공급 차질 우려 등의 이유로 미국산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어느 정도 수출 규모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6일 중소기업계와 중소기업청 등에 따르면 해외에 제품 생산라인을 두는 중소·중견 기업이 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중견 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905억5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6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으며 중견 기업 수출은 438억 달러로 6.8% 감소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중소·중견 기업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중소기업 등의 수출 감소가 장기화하면 우리나라 수출 산업에 더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중소·중견 기업 수출 비중은 올 상반기 전체 수출의 37.4%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은 자국 산업을 위한 보호 무역주의를 강화해 우리 기업의 현지 수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우리 기업이 A사처럼 고객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해외 생산을 고민하는데도,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내수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 업계 간 간담회를 마련하고 중기청은 최근 수출 지원을 위한 12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공개했지만, 정작 해외 생산 등 기존 수출기업의 수출 감소 요소들에 대해선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언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해외 생산 전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그간 집중적으로 검토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대책 마련에 힘을 써 수출 물량 이탈을 막겠다"고 말했다. 의류업체 관계자는 "메이드 인 코리아(국산) 제품이 해외 고객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중소기업의 생산라인이 워낙 영세해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 해외 생산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데 정부가 생산라인 확충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올해 상반기 중소·중견 수출실적 및 증가율 (백만달러, %) ┌───────────┬─────────────┬───────────┐ │구분 │2015년 상반기 │2016년 상반기 │ ├───────────┼───────┬─────┼─────┬─────┤ │중소?중견기업 │94,814 │(1.3) │90,550 │(-4.5) │ ├──┬────────┼──┬────┼─────┼─┬───┼─────┤ │ │중소기업 │ │47,764 │(-5.4) │ │46,702│(-2.2) │ │ ├────────┤ ├────┼─────┤ ├───┼─────┤ │ │중견기업 │ │47,051 │(9.1) │ │43,848│(-6.8) │ ├──┴────────┼──┴────┼─────┼─┴───┼─────┤ │대기업 │173,135 │(-8.5) │150,796 │(-12.9) │ ├───────────┼───────┼─────┼─────┼─────┤ │총 수출 │268,504 │(-5.2) │241,799 │(-9.9) │ └───────────┴───────┴─────┴─────┴─────┘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두바이유 가격 하락…배럴당 45.59달러
두바이유 가격 하락…배럴당 45.59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37센트 떨어진 배럴당 45.59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최근 일주일 남짓 만에 40달러대에서 47달러 선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가 다시 조정을 거치는 중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62센트 상승한 배럴당 49.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56센트 오른 배럴당 47.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하락…배럴당 45.59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37센트 떨어진 배럴당 45.59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최근 일주일 남짓 만에 40달러대에서 47달러 선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가 다시 조정을 거치는 중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62센트 상승한 배럴당 49.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56센트 오른 배럴당 47.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내달 IFA서 프리미엄폰 쏟아진다…"하반기 大戰 개막"
내달 IFA서 프리미엄폰 쏟아진다…"하반기 大戰 개막" 신작 메이트·미노트·엑스페리아 공개 전망…V20·아이폰7도 대기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를 전후해 유력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일제히 공개한다. 이들은 이달 중순 시판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조만간 출시될 애플 아이폰7, LG V20과 함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9월 1일 오후 1시(현지시간) IFA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그동안 매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IFA에서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고, 이번 IFA에서는 '엑스페리아XR'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페리아XR은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4번째 모델로, 5.1∼5.3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천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3GB 램(RAM)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입지를 굳힌 화웨이는 9월 1일 오전 10시30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화웨이는 '예측불허'(Defy Expectations)를 모토를 내건 이번 행사에서 간판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서브 브랜드를 새로 출범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 기대작 메이트9은 5.9인치 풀HD 디스플레이, 기린 960 프로세서, 4∼6GB 램, 1천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갖추고, 구글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탑재한 것으로 소문이 났다. 샤오미는 아직 글로벌 미디어에 대규모 행사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다. 대화면 스마트폰 '미노트2'를 곧 발표할 것이라는 설이 떠돌았으나 그 데뷔 무대가 IFA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7을 IFA에 가져가 전시한다. 대신 오는 31일 오후 6시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S3' 공개 행사를 열어 관심을 끌 계획이다. IFA 직후에 나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만만치 않다. LG전자[066570]는 9월 7일 오전(한국시간) 서울 양재동 서울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27(Pier27)에서 V20를 동시 공개한다. 애플도 신작 아이폰을 내달 초중순께 내놓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IFA가 모바일 중심의 전시회는 아니지만, 여러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IFA에서 첫선을 보일 것 같다"며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막이 베를린에서 시작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달 IFA서 프리미엄폰 쏟아진다…"하반기 大戰 개막" 신작 메이트·미노트·엑스페리아 공개 전망…V20·아이폰7도 대기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를 전후해 유력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일제히 공개한다. 이들은 이달 중순 시판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조만간 출시될 애플 아이폰7, LG V20과 함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9월 1일 오후 1시(현지시간) IFA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그동안 매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IFA에서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고, 이번 IFA에서는 '엑스페리아XR'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페리아XR은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4번째 모델로, 5.1∼5.3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천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3GB 램(RAM)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입지를 굳힌 화웨이는 9월 1일 오전 10시30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화웨이는 '예측불허'(Defy Expectations)를 모토를 내건 이번 행사에서 간판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서브 브랜드를 새로 출범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 기대작 메이트9은 5.9인치 풀HD 디스플레이, 기린 960 프로세서, 4∼6GB 램, 1천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갖추고, 구글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탑재한 것으로 소문이 났다. 샤오미는 아직 글로벌 미디어에 대규모 행사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다. 대화면 스마트폰 '미노트2'를 곧 발표할 것이라는 설이 떠돌았으나 그 데뷔 무대가 IFA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7을 IFA에 가져가 전시한다. 대신 오는 31일 오후 6시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S3' 공개 행사를 열어 관심을 끌 계획이다. IFA 직후에 나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만만치 않다. LG전자[066570]는 9월 7일 오전(한국시간) 서울 양재동 서울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27(Pier27)에서 V20를 동시 공개한다. 애플도 신작 아이폰을 내달 초중순께 내놓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IFA가 모바일 중심의 전시회는 아니지만, 여러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IFA에서 첫선을 보일 것 같다"며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막이 베를린에서 시작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삼성증권, 홍채 인증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 첫 도입
삼성증권, 홍채 인증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 첫 도입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삼성증권[016360]이 이르면 내달부터 홍채 인증을 활용한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6일 "삼성전자[005930]의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7의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해 공인인증서 대신 홍채 인증으로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내달부터 홍채 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 키움증권[039490] 등 일부 증권사들도 비슷한 방식의 홍채인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 홍채 인증 서비스는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지난 19일부터 갤럭시 노트 7의 기능을 활용해 홍채 정보로 잔액, 거래내역 등 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오 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코스콤은 최근 비밀번호 입력 과정을 지문으로 대체한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용 인증 솔루션을 개발해 증권사들에 배포한 데 이어 홍채 등을 이용한 다양하고 편리한 인증 수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증권, 홍채 인증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 첫 도입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삼성증권[016360]이 이르면 내달부터 홍채 인증을 활용한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6일 "삼성전자[005930]의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7의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해 공인인증서 대신 홍채 인증으로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내달부터 홍채 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 키움증권[039490] 등 일부 증권사들도 비슷한 방식의 홍채인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 홍채 인증 서비스는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지난 19일부터 갤럭시 노트 7의 기능을 활용해 홍채 정보로 잔액, 거래내역 등 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오 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코스콤은 최근 비밀번호 입력 과정을 지문으로 대체한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용 인증 솔루션을 개발해 증권사들에 배포한 데 이어 홍채 등을 이용한 다양하고 편리한 인증 수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일본 7월 근원소비자물가 전년비 0.5% 하락(속보)
일본 7월 근원소비자물가 전년비 0.5% 하락(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7월 근원소비자물가 전년비 0.5% 하락(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韓·中·대만, 하반기 8K TV패널 양산경쟁 돌입
韓·中·대만, 하반기 8K TV패널 양산경쟁 돌입 "양산은 시장성에 달려"…4K는 이미 풀HD 추월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한국과 중국,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4K(UHD)보다 4배 더 선명한 8K TV용 패널 양산에 일제히 돌입할 전망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대만 이노룩스와 AUO는 올해 4분기부터 8K 패널 양산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터치 타이완 2016'에서는 이들 두 회사의 8K 패널 생산계획이 일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도 65인치 8K 패널 생산을 준비중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를 주도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65인치 플랫(평면), 98인치 커브드(곡면) 패널을 8K 해상도로 끌어올려 올해 말부터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위츠뷰는 전망했다. 이에 대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한 관계자는 "8K TV 시제품을 각종 국제 전시회에 이미 내놓은 상황이어서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면서 "다만, 양산을 결정하는 건 시장성과 수요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TV 화질은 가로×세로 픽셀(화소) 수에 따라 HD(1,366×768), 풀HD(1,920×1,080), 4K UHD(3,840×2,160), 8K(7,680×4,320)로 올라간다. 최근 TV 해상도는 4K가 점유율을 절반 이상으로 늘리면서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IHS의 해상도별 점유율에 따르면 판매금액 기준으로 4K TV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올해 2분기 50.7%를 기록해 사상 처음 절반을 넘었다. 그동안 시장의 주력이던 풀HD TV의 점유율은 36.5%로 떨어졌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풀HD가 4K를 근소하게 앞섰으나 2분기부터 4K TV가 풀HD TV를 역전했다. IHS는 4K에 이어 8K TV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2019년에는 글로벌 시장의 연간 수요가 1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점쳤다. 8K TV 확장에는 방송 콘텐츠도 중요하다. 8K 시험방송은 현재 일본이 가장 앞서 있는데,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8K 방송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TV 해상도별 점유율(판매금액 기준) [자료:IHS] ┌─────┬────┬────┬────┐ │해상도 │2015.4Q │2016.1Q │2016.2Q │ ├─────┼────┼────┼────┤ │4K │ 42.6%│ 42.1%│ 50.7%│ ├─────┼────┼────┼────┤ │풀HD │ 42.7%│ 42.9%│ 36.5%│ ├─────┼────┼────┼────┤ │HD │ 14.6%│ 14.9%│ 12.7%│ ├─────┼────┼────┼────┤ │SD급 │ 0.1%│ 0.1%│ 0.1%│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中·대만, 하반기 8K TV패널 양산경쟁 돌입 "양산은 시장성에 달려"…4K는 이미 풀HD 추월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한국과 중국,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4K(UHD)보다 4배 더 선명한 8K TV용 패널 양산에 일제히 돌입할 전망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대만 이노룩스와 AUO는 올해 4분기부터 8K 패널 양산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터치 타이완 2016'에서는 이들 두 회사의 8K 패널 생산계획이 일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도 65인치 8K 패널 생산을 준비중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를 주도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65인치 플랫(평면), 98인치 커브드(곡면) 패널을 8K 해상도로 끌어올려 올해 말부터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위츠뷰는 전망했다. 이에 대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한 관계자는 "8K TV 시제품을 각종 국제 전시회에 이미 내놓은 상황이어서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면서 "다만, 양산을 결정하는 건 시장성과 수요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TV 화질은 가로×세로 픽셀(화소) 수에 따라 HD(1,366×768), 풀HD(1,920×1,080), 4K UHD(3,840×2,160), 8K(7,680×4,320)로 올라간다. 최근 TV 해상도는 4K가 점유율을 절반 이상으로 늘리면서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IHS의 해상도별 점유율에 따르면 판매금액 기준으로 4K TV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올해 2분기 50.7%를 기록해 사상 처음 절반을 넘었다. 그동안 시장의 주력이던 풀HD TV의 점유율은 36.5%로 떨어졌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풀HD가 4K를 근소하게 앞섰으나 2분기부터 4K TV가 풀HD TV를 역전했다. IHS는 4K에 이어 8K TV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2019년에는 글로벌 시장의 연간 수요가 1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점쳤다. 8K TV 확장에는 방송 콘텐츠도 중요하다. 8K 시험방송은 현재 일본이 가장 앞서 있는데,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8K 방송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표> TV 해상도별 점유율(판매금액 기준) [자료:IHS] ┌─────┬────┬────┬────┐ │해상도 │2015.4Q │2016.1Q │2016.2Q │ ├─────┼────┼────┼────┤ │4K │ 42.6%│ 42.1%│ 50.7%│ ├─────┼────┼────┼────┤ │풀HD │ 42.7%│ 42.9%│ 36.5%│ ├─────┼────┼────┼────┤ │HD │ 14.6%│ 14.9%│ 12.7%│ ├─────┼────┼────┼────┤ │SD급 │ 0.1%│ 0.1%│ 0.1%│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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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랠리 다시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
"랠리 다시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 (서울=연합뉴스) 내달(9월)에는 한동안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던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 시장 컨센서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덕택에 7~8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계속됐다. 미국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의 개선은 이번 여름 연중 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주식시장의 낙관론에 힘을 더해줬다. 다만 시장의 조급함은 정책 당국자들에게 늘 부담이 된다. 이 때문에 최근 수주일 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전·현직 관계자들이 시장의 기대를 조정하고자 하는 발언들을 집중적으로 내놓았다. 여기에 내달 초에 발표될 8월 신규고용과 인플레이션 등이 예상을 넘어서면 미국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극단적 낙관론은 더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내달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다소 '긴장 모드'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달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도출될지도 관심이다. 대다수의 산유국은 경기침체와 재정(적자) 부담에 처한 상황이다. 관건은 주요 원유 수출국들의 감산합의 이행에 대한 신뢰 형성 여부이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은 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감소를 생산량 증대로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8월 산유량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란, 이라크 등 기타 국가의 산유량과 수출량도 최근 수년래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중동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에 합의하더라도 과잉 공급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은 언제든지 증가할 수 있다. 즉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사이에 향후 원유시장의 수급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없다면 9월 회의는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관심이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2분기보다 약 3% 하락한 상황이다. 달러 대비 원화가 10원 절상될 때마다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1.3%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금융위기 전에는 원화 강세 구간에서 기업 실적과 주가가 모두 양호했다. 이는 당시 글로벌 실물수요가 충분해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감소를 물량으로 충분히 커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지난해 이후 국내 기업의 실적 회복은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달성한 것이다. 이 때문에 3분기 기업 실적은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있다. 조정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작지만, 지난여름과 같은 랠리를 다시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작성자: 유승민 삼성증권[016360] 투자전략팀장 strategist.you@samsung.com )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랠리 다시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 (서울=연합뉴스) 내달(9월)에는 한동안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던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 시장 컨센서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덕택에 7~8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계속됐다. 미국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의 개선은 이번 여름 연중 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주식시장의 낙관론에 힘을 더해줬다. 다만 시장의 조급함은 정책 당국자들에게 늘 부담이 된다. 이 때문에 최근 수주일 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전·현직 관계자들이 시장의 기대를 조정하고자 하는 발언들을 집중적으로 내놓았다. 여기에 내달 초에 발표될 8월 신규고용과 인플레이션 등이 예상을 넘어서면 미국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극단적 낙관론은 더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내달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다소 '긴장 모드'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달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도출될지도 관심이다. 대다수의 산유국은 경기침체와 재정(적자) 부담에 처한 상황이다. 관건은 주요 원유 수출국들의 감산합의 이행에 대한 신뢰 형성 여부이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은 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감소를 생산량 증대로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8월 산유량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란, 이라크 등 기타 국가의 산유량과 수출량도 최근 수년래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중동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에 합의하더라도 과잉 공급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은 언제든지 증가할 수 있다. 즉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사이에 향후 원유시장의 수급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없다면 9월 회의는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관심이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2분기보다 약 3% 하락한 상황이다. 달러 대비 원화가 10원 절상될 때마다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1.3%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금융위기 전에는 원화 강세 구간에서 기업 실적과 주가가 모두 양호했다. 이는 당시 글로벌 실물수요가 충분해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감소를 물량으로 충분히 커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지난해 이후 국내 기업의 실적 회복은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달성한 것이다. 이 때문에 3분기 기업 실적은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있다. 조정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작지만, 지난여름과 같은 랠리를 다시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작성자: 유승민 삼성증권[016360] 투자전략팀장 strategist.you@samsung.com )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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