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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96p(0.14%) 오른 684.92(개장)
0.96p(0.14%) 오른 684.92(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0.96p(0.14%) 오른 684.92(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도미노피자, 뉴질랜드서 곧 드론 배달…"서비스지역 확대 검토"
도미노피자, 뉴질랜드서 곧 드론 배달…"서비스지역 확대 검토"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세계적인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가 올해 중 뉴질랜드에서 드론을 이용한 피자 항공배송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미노는 미국의 드론 운용업체 '플러티'와 손을 잡고 올해 중 세계에서 처음으로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피자 항공배달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방송은 드론 배달 계획이 정부의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르면 내달 말부터 오클랜드 북부 노스쇼어 지역에서 드론 배달이 시험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미노는 25일 오클랜드에서 드론 배달 시험을 했다. 도미노 그룹의 돈 메이지 대표는 전통적인 피자 배달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자동차나 스쿠터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빠른 경우에만 드론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론을 사용하면 교통체증과 거리 등 장애 요인들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게 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배달을 할 수 있다며 뉴질랜드에서 결과가 좋으면 드론 배달이 호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독일 등지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해 8월 취미나 상업적 목적으로 무인항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항공 규정이 도입됐다. 사이먼 브리지스 교통장관은 뉴질랜드가 드론 산업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뉴질랜드가 새로운 교통기술을 시험해보는 시험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미노피자, 뉴질랜드서 곧 드론 배달…"서비스지역 확대 검토"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세계적인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가 올해 중 뉴질랜드에서 드론을 이용한 피자 항공배송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미노는 미국의 드론 운용업체 '플러티'와 손을 잡고 올해 중 세계에서 처음으로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피자 항공배달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방송은 드론 배달 계획이 정부의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르면 내달 말부터 오클랜드 북부 노스쇼어 지역에서 드론 배달이 시험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미노는 25일 오클랜드에서 드론 배달 시험을 했다. 도미노 그룹의 돈 메이지 대표는 전통적인 피자 배달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자동차나 스쿠터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빠른 경우에만 드론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론을 사용하면 교통체증과 거리 등 장애 요인들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게 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배달을 할 수 있다며 뉴질랜드에서 결과가 좋으면 드론 배달이 호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독일 등지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해 8월 취미나 상업적 목적으로 무인항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항공 규정이 도입됐다. 사이먼 브리지스 교통장관은 뉴질랜드가 드론 산업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뉴질랜드가 새로운 교통기술을 시험해보는 시험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日 7월 근원물가 0.5%↓…낙폭 확대로 日銀 추가완화 압박 커져
日 7월 근원물가 0.5%↓…낙폭 확대로 日銀 추가완화 압박 커져 엔고 영향에 5개월째 하락행진…전체 소비자물가도 0.4%↓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일본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26일 발표했다. 이는 0.4% 하락을 점쳤던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보다 컸다. 하락폭은 전달(-0.4%)보다 확대돼 2011년 3월 -0.7%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하락행진이 3월(-0.3%), 4월(-0.3%), 5월(-0.4%), 6월(-0.4%)에 이어 5개월째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에 추가완화 압박이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현재 통화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 20∼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추가 완화 등 통화정책 변경 여부를 결정한다. 근원물가는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하락해 2013년 4월(-0.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뿐만 아니라 에너지까지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였다. 물가 지표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근거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 7월 근원물가 0.5%↓…낙폭 확대로 日銀 추가완화 압박 커져 엔고 영향에 5개월째 하락행진…전체 소비자물가도 0.4%↓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일본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26일 발표했다. 이는 0.4% 하락을 점쳤던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보다 컸다. 하락폭은 전달(-0.4%)보다 확대돼 2011년 3월 -0.7%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하락행진이 3월(-0.3%), 4월(-0.3%), 5월(-0.4%), 6월(-0.4%)에 이어 5개월째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에 추가완화 압박이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현재 통화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 20∼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추가 완화 등 통화정책 변경 여부를 결정한다. 근원물가는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하락해 2013년 4월(-0.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뿐만 아니라 에너지까지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였다. 물가 지표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근거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한진, 보완한 자구안도 미흡…채권단, 법정관리 강력 시사
한진, 보완한 자구안도 미흡…채권단, 법정관리 강력 시사 오후 채권단회의서 법정관리 여부 논의…내주 확정될 듯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한진해운[117930]이 채권단에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자구안을 제출했으나, 여전히 핵심 쟁점인 유동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대로라면 법정관리로 가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26일 "한진해운이 25일 자구안을 제출했다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밤늦게 다시 보완된 내용을 보내왔지만, 여전히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이 전날 제출한 자구안에는 기존에 주장하던 4천억원보다 1천억원 가량 증액한 5천억원 수준의 유동성 확보 계획이 담겼다. 그러나 이에 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완전히 채권단에 다 떠넘기는 수준"이라며 "대한항공[003490]이 올해와 내년에 2천억원씩 나눠 유상증자를 하는데, 이 가운데 올해 유상증자는 12월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부족한 유동성은 채권단이 우선 지원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채권단의 요구에 보완된 자구안을 보냈지만, 여기에서도 유동성 확보 방안이 추가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처음 자구안에는 경영권과 관련한 이야기가 없었는데, 보완해서 가져온 내용에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들어간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향후 1년 6개월 동안 1조∼1조2천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그간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업황의 회복이 늦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는 부족자금 규모가 1조7천억원 수준까지도 커질 수 있다고 채권단은 보고 있다. 그러나 한진해운이 사실상 부족한 유동성의 절반도 충당하지 못하는 수준의 자구안을 내놓음에 따라, 결국 법정관리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6개 채권금융기관이 모인 실무자 회의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경영정상화를 계속 추진할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실무자들은 회사의 재무상황,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자 투입해야 할 자금의 규모 등을 전달받은 뒤 기관별로 내부 논의를 하게 된다. 이후 산업은행이 서면으로 경영정상화를 계속 추진할지 묻는 안건을 부의하고, 이에 대한 찬반 의사를 표명하는 과정을 거친다. 내주 초에는 채권단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 의견으로 결론이 나면 4개월째 이어진 조건부 자율협약은 종료되고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채권단이 논의해 봐야겠으나, 지금 상태로는 법정관리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유동성 상황이 이 정도로 심각한 회사를 억지로 끌고 가는 것이 맞을지, 완전히 구조 개혁을 하는 것이 맞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갈 경우 부산항의 물량이 줄어드는 등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현재 해운업의 위기는 배가 넘쳐나는데 물동량이 부족하니 운임이 떨어져서 온 것"이라며 "물동량 자체가 부족한데 법정관리 때문에 대란이 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진, 보완한 자구안도 미흡…채권단, 법정관리 강력 시사 오후 채권단회의서 법정관리 여부 논의…내주 확정될 듯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한진해운[117930]이 채권단에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자구안을 제출했으나, 여전히 핵심 쟁점인 유동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대로라면 법정관리로 가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26일 "한진해운이 25일 자구안을 제출했다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밤늦게 다시 보완된 내용을 보내왔지만, 여전히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이 전날 제출한 자구안에는 기존에 주장하던 4천억원보다 1천억원 가량 증액한 5천억원 수준의 유동성 확보 계획이 담겼다. 그러나 이에 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완전히 채권단에 다 떠넘기는 수준"이라며 "대한항공[003490]이 올해와 내년에 2천억원씩 나눠 유상증자를 하는데, 이 가운데 올해 유상증자는 12월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부족한 유동성은 채권단이 우선 지원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채권단의 요구에 보완된 자구안을 보냈지만, 여기에서도 유동성 확보 방안이 추가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처음 자구안에는 경영권과 관련한 이야기가 없었는데, 보완해서 가져온 내용에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들어간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향후 1년 6개월 동안 1조∼1조2천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그간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업황의 회복이 늦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는 부족자금 규모가 1조7천억원 수준까지도 커질 수 있다고 채권단은 보고 있다. 그러나 한진해운이 사실상 부족한 유동성의 절반도 충당하지 못하는 수준의 자구안을 내놓음에 따라, 결국 법정관리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6개 채권금융기관이 모인 실무자 회의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경영정상화를 계속 추진할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실무자들은 회사의 재무상황,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자 투입해야 할 자금의 규모 등을 전달받은 뒤 기관별로 내부 논의를 하게 된다. 이후 산업은행이 서면으로 경영정상화를 계속 추진할지 묻는 안건을 부의하고, 이에 대한 찬반 의사를 표명하는 과정을 거친다. 내주 초에는 채권단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 의견으로 결론이 나면 4개월째 이어진 조건부 자율협약은 종료되고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채권단이 논의해 봐야겠으나, 지금 상태로는 법정관리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유동성 상황이 이 정도로 심각한 회사를 억지로 끌고 가는 것이 맞을지, 완전히 구조 개혁을 하는 것이 맞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갈 경우 부산항의 물량이 줄어드는 등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현재 해운업의 위기는 배가 넘쳐나는데 물동량이 부족하니 운임이 떨어져서 온 것"이라며 "물동량 자체가 부족한데 법정관리 때문에 대란이 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2,030선 하락 출발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2,030선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6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반영되면서 2,03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1포인트(0.30%) 내린 2,036.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30%) 밀린 2,036.74로 출발해 조금씩 낙폭을 키우며 장중 2,030선도 위협받는 모습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2시로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미국 경기가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올해 2%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치는 등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 상단(2,050선)에서의 가격 부담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으로 이번 주 내내 쉬어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이벤트(잭슨홀 미팅)를 거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시도를 재차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9억원과 21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64%), 제조업(-0.52%), 은행(-0.28%) 등이 내렸고 전기가스업(0.54%), 의약품(0.45%), 화학(0.4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1% 내린 160만6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달아 연고점을 경신하던 흐름을 멈추고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028260](-0.33%), 삼성생명(-0.49%) 등도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68%), SK하이닉스[000660](0.98%), 현대모비스[012330](1.58%), 아모레퍼시픽(1.33%) 등은 강세다. 한진해운[117930]은 전날 채권단의 요구에 못 미치는 자구안을 제출하면서 7.63%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6%) 오른 684.3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96포인트(0.14%) 오른 684.92로 출발해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2,030선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6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반영되면서 2,03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1포인트(0.30%) 내린 2,036.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30%) 밀린 2,036.74로 출발해 조금씩 낙폭을 키우며 장중 2,030선도 위협받는 모습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2시로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미국 경기가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올해 2%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치는 등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 상단(2,050선)에서의 가격 부담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으로 이번 주 내내 쉬어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이벤트(잭슨홀 미팅)를 거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시도를 재차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9억원과 21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64%), 제조업(-0.52%), 은행(-0.28%) 등이 내렸고 전기가스업(0.54%), 의약품(0.45%), 화학(0.4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1% 내린 160만6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달아 연고점을 경신하던 흐름을 멈추고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028260](-0.33%), 삼성생명(-0.49%) 등도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68%), SK하이닉스[000660](0.98%), 현대모비스[012330](1.58%), 아모레퍼시픽(1.33%) 등은 강세다. 한진해운[117930]은 전날 채권단의 요구에 못 미치는 자구안을 제출하면서 7.63%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6%) 오른 684.3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96포인트(0.14%) 오른 684.92로 출발해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빚내서 주식 투자' 연중 최고치…신용융자 잔고 8조원 육박
'빚내서 주식 투자' 연중 최고치…신용융자 잔고 8조원 육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들이 나날이 늘면서 '빚 투자' 규모가 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는 7조7천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신용융자 잔고는 6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29일 6조7천347억원으로 저점을 다진 뒤 다시 급증하고 있다. 잔고 증가세는 코스닥 시장이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3조2천억∼3조3천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초 3조7천억원대에서 4조4천억원대로 급격히 불어났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조4천14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는 제약·화장품주를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쳤던 작년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고착화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가 투기성을 바탕으로 일회성으로 증가한 게 아니라 2014년부터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예전처럼 증시 버블 징후로 포착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큰 틀에서 저성장·저금리 환경에 따른 가계 자산 배분 과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미래기술이나 테마 이슈가 많은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벌어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용거래 비중이 큰 종목은 변동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할 때 매물 부담으로 주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24일 기준으로 코스닥 종목 중에는 영우디에스피[143540](15.62%), 피엔티[137400](13.15%), 에스엠코어[007820](12.30%), 와이엠씨[155650](12.28%), 넥스턴[089140](11.16%)의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다. 신용융자 잔고율은 상장 주식 수를 신용잔고 수량으로 나눠 계산한 수치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는 선도전기[007610](10.13%), 에이엔피[015260](9.73%), 유양디앤유[011690](8.42%), 경인양행[012610](8.18%), 동양물산[002900](8.03%)의 신용 잔고 비중이 컸다. 김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 비율이 높은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안 좋고 이슈성으로 치솟은 종목이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런 종목은 수급이 왜곡되고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빚내서 주식 투자' 연중 최고치…신용융자 잔고 8조원 육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들이 나날이 늘면서 '빚 투자' 규모가 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는 7조7천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신용융자 잔고는 6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29일 6조7천347억원으로 저점을 다진 뒤 다시 급증하고 있다. 잔고 증가세는 코스닥 시장이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3조2천억∼3조3천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초 3조7천억원대에서 4조4천억원대로 급격히 불어났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조4천14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는 제약·화장품주를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쳤던 작년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고착화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가 투기성을 바탕으로 일회성으로 증가한 게 아니라 2014년부터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예전처럼 증시 버블 징후로 포착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큰 틀에서 저성장·저금리 환경에 따른 가계 자산 배분 과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미래기술이나 테마 이슈가 많은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벌어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용거래 비중이 큰 종목은 변동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할 때 매물 부담으로 주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24일 기준으로 코스닥 종목 중에는 영우디에스피[143540](15.62%), 피엔티[137400](13.15%), 에스엠코어[007820](12.30%), 와이엠씨[155650](12.28%), 넥스턴[089140](11.16%)의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다. 신용융자 잔고율은 상장 주식 수를 신용잔고 수량으로 나눠 계산한 수치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는 선도전기[007610](10.13%), 에이엔피[015260](9.73%), 유양디앤유[011690](8.42%), 경인양행[012610](8.18%), 동양물산[002900](8.03%)의 신용 잔고 비중이 컸다. 김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 비율이 높은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안 좋고 이슈성으로 치솟은 종목이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런 종목은 수급이 왜곡되고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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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주재 중국대사 "보호무역주의 배척해야" 호주 비판
호주주재 중국대사 "보호무역주의 배척해야" 호주 비판 최근 배전사업 매각 제동 관련…"함께 해야 할 운명" 강조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주재 중국대사가 보호무역주의는 호주와 중국 두 나라 모두에 해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최근 일어난 호주 정부의 배전망 사업 매각 차단을 에둘러 비판했다. 지난 5월 부임한 청징예(成競業) 대사는 25일 캔버라 중국대사관에서 호주 관리와 각국 외교관들을 앞에 두고 한 연설을 통해 양국이 보호무역주의를 지양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청 대사는 이 자리에서 "양측이 교역과 투자의 간소화 및 자유화를 지지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는 쪽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 19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주요 배전망 사업 '오스그리드'(Ausgrid)가 중국 기업에 99년 장기 임대될 것이 확실시되자 국익을 이유로 제동을 건 바 있다. 청 대사는 또 호주와 중국이 경제적으로 매우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공고한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두 나라는 '함께 해야 할 운명'(shared destiny)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청 대사는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견에 대해서는 한층 강화된 대화를 통해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미국 및 일본과 보조를 맞춰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대처 방식에 대해 현 상황을 인위적으로 바꾸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행동"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25일 방송 인터뷰에서 오스그리드 매각 제동 후 중국의 반발이 거센 것과 관련, 그래도 중국보다는 호주에서 투자하기가 더 쉽다며 이 점은 중국 관리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턴불 총리는 "나는 20여년 전 중국에서 아연광산 회사를 설립해 운영한 적이 있는 데 그일이 아주 쉽지 않았다"며 중국 정부나 언론의 강한 반발이 수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내달 초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호주주재 중국대사 "보호무역주의 배척해야" 호주 비판 최근 배전사업 매각 제동 관련…"함께 해야 할 운명" 강조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주재 중국대사가 보호무역주의는 호주와 중국 두 나라 모두에 해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최근 일어난 호주 정부의 배전망 사업 매각 차단을 에둘러 비판했다. 지난 5월 부임한 청징예(成競業) 대사는 25일 캔버라 중국대사관에서 호주 관리와 각국 외교관들을 앞에 두고 한 연설을 통해 양국이 보호무역주의를 지양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청 대사는 이 자리에서 "양측이 교역과 투자의 간소화 및 자유화를 지지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는 쪽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 19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주요 배전망 사업 '오스그리드'(Ausgrid)가 중국 기업에 99년 장기 임대될 것이 확실시되자 국익을 이유로 제동을 건 바 있다. 청 대사는 또 호주와 중국이 경제적으로 매우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공고한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두 나라는 '함께 해야 할 운명'(shared destiny)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청 대사는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견에 대해서는 한층 강화된 대화를 통해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미국 및 일본과 보조를 맞춰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대처 방식에 대해 현 상황을 인위적으로 바꾸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행동"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25일 방송 인터뷰에서 오스그리드 매각 제동 후 중국의 반발이 거센 것과 관련, 그래도 중국보다는 호주에서 투자하기가 더 쉽다며 이 점은 중국 관리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턴불 총리는 "나는 20여년 전 중국에서 아연광산 회사를 설립해 운영한 적이 있는 데 그일이 아주 쉽지 않았다"며 중국 정부나 언론의 강한 반발이 수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내달 초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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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아프리카 경제대국 남아공의 '그림자'…소웨토 흑인 거주지
아프리카 경제대국 남아공의 '그림자'…소웨토 흑인 거주지 소웨토 빈민촌, 전기도 물도 없는 생활 도심에는 중산층·상류층 거주지도…만델라 생가 등은 역사적 관광지로 부상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수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1위 경제 대국이다. 아프리카 내에서 유일하게 주요 20개국(G20) 인 남아공은 2년 전 나이지리아에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최근 남아공 랜드화 강세 흐름을 타고 탈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위상은 남아공의 '경제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벤츠나 폴크스바겐 등 세계 유명 브랜드 자동차가 곧게 뻗은 도로 위를 달리고, 고층 건물이 키재기 경쟁이라도 하듯 하늘 높이 솟아있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이다. 덕분에 아프리카에는 '사우스 아프리카 드림' 혹은 '요하네스버그 드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아프리카 각국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남아공, 특히 요하네스버그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프리카 경제 대국의 이면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세계에서 빈부 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8%를, 하위 10%가 0.5%를 차지하고 있으며, 흑인과 백인 간의 경제력 격차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거주자의 98% 이상이 흑인인 소웨토 지역의 한 빈민촌을 찾아 남아공의 민낯을 마주했다. ◇ "아파르트헤이트가 끝난 지 20년도 넘었는데…"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저항 운동가 엘리아스 못소알레디의 이름을 딴 못소알레디 마을. 약 2만명이 사는 이 마을에는 비포장도로를 중심으로 양옆에 양철 슬레이트로 지은 집이 늘어서 있었다. 집집마다 잔뜩 녹이 슬었다. 철사를 감아 만든 담장 사이로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올해 스물네 살 바발라루아는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은 채 설거지를 하는 중이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문을 닫으면 8평 남짓한 집 전체가 어두컴컴해진다. 수도가 없어 마을 공동 수도꼭지에서 물을 길어와 그릇을 닦고 있었다. 용변을 볼 때도 마을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3년 전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27살 언니, 21살 남동생과 함께 이 동네로 온 바발라루아는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이제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자리를 찾아 온 건데 좀처럼 쉽지가 않다"면서 "언니, 동생과 함께 길거리서 과일을 팔아 겨우 생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역시 '요하네스버그 드림'을 꿈꾸며 이 마을에 정착한 지 20년이 됐다는 말리(39)는 "아파르트헤이트가 끝난 지 20년도 넘었는데 이곳은 여전히 과거 속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웨토 빈민촌의 역사는 아파르트헤이트 초기인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인 정부는 1950년 집단지역법을 제정해 인종별 거주 지역을 분리했다. 당시 흑인 주거지구로 설정된 소웨토는 자연스레 전기나 수도 같은 인프라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소웨토라는 이름도 요하네스버그의 남서쪽에 있다는 단순한 이유로 남서거주지(SOuth·WEstern·TOwnship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서 만들어졌다. 소웨토 일대는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후 1994년 첫 흑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공동주택, 공원 건설 등 개발이 시작됐지만, 못소알레디처럼 여전히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이 남아 있다. 특히, 일부 빈민촌은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불법으로 점유한 채 비워주질 않아 정부도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와중에 일자리를 찾아 남아공 전역은 물론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 몰려온 사람들까지 값싼 잠자리를 찾아 소웨토 빈민촌에 자리를 잡고 있다. ◇ 빈민촌 벗어나면 흑인 중산층 거주지…관광객도 증가세 물론 빈민촌이 소웨토의 전부는 아니다. 빈민촌을 벗어나면 수도, 전기, 하수시설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춘 일반적인 마을이 많고, 일부이긴 하지만 북부에는 전문직 종사자, 사업가 등이 사는 부촌도 있다. 1974년 설립된 소웨토 컨트리클럽이라는 골프장도 있는데, 당시 유일한 흑인 전용 골프장으로 잔디 없이 모래로만 만들어졌던 것을 1980년 잔디로 바꾼 뒤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소웨토 거주자 대부분이 요하네스버그 도심에 직장을 갖고 있지만 최근에는 소웨토 내에도 제조업 공장이 들어서는 등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소웨토가 역사적인 관광지로 주목을 받으며 관광 산업이 성장세다. 소웨토는 1976년 6월 16일 아파르트헤이트 당시 흑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봉기가 일어났던 곳이자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데즈먼드 투투 성공회 대주교의 생가가 있는 지역이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가와 투투 대주교의 생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13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소웨토에서 10년째 가이드를 하고 있는 데이비드는 "전 세계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두 명이나 배출한 거리는 이곳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지난 2013년 만델라 전 대통령이 별세한 뒤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많아졌다. 겨울을 맞아 관광 성수기가 아닌 데다 평일이었던 이날도 만델라 생가에는 그의 흔적을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거리 곳곳에서는 만델라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나 자석, 배지 등의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한편,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에 오직 백인들이 사는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화력 발전소의 냉각탑도 소웨토의 랜드마크이자 번지점프 명소로 변했다. 데이비드는 "슬픈 역사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관광지가 된 것은 아이러니"라면서도 "소웨토는 과거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아프리카 경제대국 남아공의 '그림자'…소웨토 흑인 거주지 소웨토 빈민촌, 전기도 물도 없는 생활 도심에는 중산층·상류층 거주지도…만델라 생가 등은 역사적 관광지로 부상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수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1위 경제 대국이다. 아프리카 내에서 유일하게 주요 20개국(G20) 인 남아공은 2년 전 나이지리아에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최근 남아공 랜드화 강세 흐름을 타고 탈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위상은 남아공의 '경제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벤츠나 폴크스바겐 등 세계 유명 브랜드 자동차가 곧게 뻗은 도로 위를 달리고, 고층 건물이 키재기 경쟁이라도 하듯 하늘 높이 솟아있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이다. 덕분에 아프리카에는 '사우스 아프리카 드림' 혹은 '요하네스버그 드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아프리카 각국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남아공, 특히 요하네스버그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프리카 경제 대국의 이면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세계에서 빈부 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8%를, 하위 10%가 0.5%를 차지하고 있으며, 흑인과 백인 간의 경제력 격차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거주자의 98% 이상이 흑인인 소웨토 지역의 한 빈민촌을 찾아 남아공의 민낯을 마주했다. ◇ "아파르트헤이트가 끝난 지 20년도 넘었는데…"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저항 운동가 엘리아스 못소알레디의 이름을 딴 못소알레디 마을. 약 2만명이 사는 이 마을에는 비포장도로를 중심으로 양옆에 양철 슬레이트로 지은 집이 늘어서 있었다. 집집마다 잔뜩 녹이 슬었다. 철사를 감아 만든 담장 사이로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올해 스물네 살 바발라루아는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은 채 설거지를 하는 중이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문을 닫으면 8평 남짓한 집 전체가 어두컴컴해진다. 수도가 없어 마을 공동 수도꼭지에서 물을 길어와 그릇을 닦고 있었다. 용변을 볼 때도 마을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3년 전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27살 언니, 21살 남동생과 함께 이 동네로 온 바발라루아는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이제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자리를 찾아 온 건데 좀처럼 쉽지가 않다"면서 "언니, 동생과 함께 길거리서 과일을 팔아 겨우 생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역시 '요하네스버그 드림'을 꿈꾸며 이 마을에 정착한 지 20년이 됐다는 말리(39)는 "아파르트헤이트가 끝난 지 20년도 넘었는데 이곳은 여전히 과거 속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웨토 빈민촌의 역사는 아파르트헤이트 초기인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인 정부는 1950년 집단지역법을 제정해 인종별 거주 지역을 분리했다. 당시 흑인 주거지구로 설정된 소웨토는 자연스레 전기나 수도 같은 인프라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소웨토라는 이름도 요하네스버그의 남서쪽에 있다는 단순한 이유로 남서거주지(SOuth·WEstern·TOwnship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서 만들어졌다. 소웨토 일대는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후 1994년 첫 흑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공동주택, 공원 건설 등 개발이 시작됐지만, 못소알레디처럼 여전히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이 남아 있다. 특히, 일부 빈민촌은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불법으로 점유한 채 비워주질 않아 정부도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와중에 일자리를 찾아 남아공 전역은 물론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 몰려온 사람들까지 값싼 잠자리를 찾아 소웨토 빈민촌에 자리를 잡고 있다. ◇ 빈민촌 벗어나면 흑인 중산층 거주지…관광객도 증가세 물론 빈민촌이 소웨토의 전부는 아니다. 빈민촌을 벗어나면 수도, 전기, 하수시설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춘 일반적인 마을이 많고, 일부이긴 하지만 북부에는 전문직 종사자, 사업가 등이 사는 부촌도 있다. 1974년 설립된 소웨토 컨트리클럽이라는 골프장도 있는데, 당시 유일한 흑인 전용 골프장으로 잔디 없이 모래로만 만들어졌던 것을 1980년 잔디로 바꾼 뒤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소웨토 거주자 대부분이 요하네스버그 도심에 직장을 갖고 있지만 최근에는 소웨토 내에도 제조업 공장이 들어서는 등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소웨토가 역사적인 관광지로 주목을 받으며 관광 산업이 성장세다. 소웨토는 1976년 6월 16일 아파르트헤이트 당시 흑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봉기가 일어났던 곳이자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데즈먼드 투투 성공회 대주교의 생가가 있는 지역이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가와 투투 대주교의 생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13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소웨토에서 10년째 가이드를 하고 있는 데이비드는 "전 세계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두 명이나 배출한 거리는 이곳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지난 2013년 만델라 전 대통령이 별세한 뒤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많아졌다. 겨울을 맞아 관광 성수기가 아닌 데다 평일이었던 이날도 만델라 생가에는 그의 흔적을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거리 곳곳에서는 만델라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나 자석, 배지 등의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한편,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에 오직 백인들이 사는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화력 발전소의 냉각탑도 소웨토의 랜드마크이자 번지점프 명소로 변했다. 데이비드는 "슬픈 역사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관광지가 된 것은 아이러니"라면서도 "소웨토는 과거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LG전자 "계속된 폭염에 냉동고 판매 늘었다"
LG전자 "계속된 폭염에 냉동고 판매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LG전자[066570]는 7~8월 계속된 무더위로 자사 냉동고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300ℓ 이상 대용량 제품이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식품을 사서 오래 보관하기에 편리한 스탠드형 냉동고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LG전자는 분석했다. 8월 판매한 냉동고 중 300ℓ 이상 제품의 비중이 60%를 넘는다. 대용량 LG[003550] 냉동고 대표 제품은 316ℓ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모델명 A326S)로 문이 하나인 냉동고로는 용량이 가장 크다. 또 외관 디자인과 크기가 같고 용량이 377ℓ인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모델명 R326S)와 결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설치공간에 따라 각 1대씩 연결하거나 냉장고 2대와 냉동고 1대, 냉장고 2대와 냉동고 2대 등으로 조합할 수 있다.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모델명 A255WD)는 보관이 까다로운 고급식품을 신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고객 반응이 좋았다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기존 가정용 일반 냉동고가 영하 30℃에서 냉동할 수 있었던 데 비해 이 제품은 영하 60℃까지 냉동할 수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전자 "계속된 폭염에 냉동고 판매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LG전자[066570]는 7~8월 계속된 무더위로 자사 냉동고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300ℓ 이상 대용량 제품이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식품을 사서 오래 보관하기에 편리한 스탠드형 냉동고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LG전자는 분석했다. 8월 판매한 냉동고 중 300ℓ 이상 제품의 비중이 60%를 넘는다. 대용량 LG[003550] 냉동고 대표 제품은 316ℓ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모델명 A326S)로 문이 하나인 냉동고로는 용량이 가장 크다. 또 외관 디자인과 크기가 같고 용량이 377ℓ인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모델명 R326S)와 결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설치공간에 따라 각 1대씩 연결하거나 냉장고 2대와 냉동고 1대, 냉장고 2대와 냉동고 2대 등으로 조합할 수 있다.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모델명 A255WD)는 보관이 까다로운 고급식품을 신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고객 반응이 좋았다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기존 가정용 일반 냉동고가 영하 30℃에서 냉동할 수 있었던 데 비해 이 제품은 영하 60℃까지 냉동할 수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국내]
"창조경제 성과 나눠요"…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창조경제 성과 나눠요"…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26일 한양대서 투자협약식·채용행사·성과전시 '다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센터 내 보육기업들이 거둔 성과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전국 혁신센터는 지금까지 2천839개 기업을 지원해 2천8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서울 한양대에서 '글로벌진출 성공스토리'를 테마로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을 열었다. 혁신센터 보육기업의 글로벌진출 성공사례들은 영상으로 소개했다. 4D 영상 제작 기업인 'ESM랩', 휴대형 레이저빔 프로젝터를 만드는 '크레모텍', 화장품 온라인 마케팅 업체 '트라이패스'가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미래부는 "ESM랩이 개발한 제품은 7월 말 미국에서 열린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해외시장에 선보였고 크레모텍은 미국, 일본에, 트라이패스는 베트남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과 투자기관 간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스마트폰 내장형 적외선 이미지 카메라를 만든 '시리우스'는 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어린이용 동영상과 캐릭터를 개발한 '캐리소프트'는 약 30억원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과 창조경제 성과를 내는 데 노력한 혁신센터 관계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미래부와 교육부, 국방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6'의 대상은 모바일 기기와 연동, 신체 치수를 정확히 재는 스마트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에 돌아갔다. 베이글랩스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의료용 생체접착제를 만든 '(주)네이처글루텍'이 받았다. 임덕래 경기혁신센터장과 한종호 강원혁신센터장은 혁신센터가 성과를 내도록 현장에서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밖에 페스티벌 현장에서 청년 구직자를 채용하는 '청년채용 행사'와 대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진행하는 '청춘 락(樂) 페스티벌', 혁신센터별 대표성과를 소개하는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창조경제 성과 나눠요"…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26일 한양대서 투자협약식·채용행사·성과전시 '다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센터 내 보육기업들이 거둔 성과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전국 혁신센터는 지금까지 2천839개 기업을 지원해 2천8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서울 한양대에서 '글로벌진출 성공스토리'를 테마로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을 열었다. 혁신센터 보육기업의 글로벌진출 성공사례들은 영상으로 소개했다. 4D 영상 제작 기업인 'ESM랩', 휴대형 레이저빔 프로젝터를 만드는 '크레모텍', 화장품 온라인 마케팅 업체 '트라이패스'가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미래부는 "ESM랩이 개발한 제품은 7월 말 미국에서 열린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해외시장에 선보였고 크레모텍은 미국, 일본에, 트라이패스는 베트남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과 투자기관 간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스마트폰 내장형 적외선 이미지 카메라를 만든 '시리우스'는 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어린이용 동영상과 캐릭터를 개발한 '캐리소프트'는 약 30억원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과 창조경제 성과를 내는 데 노력한 혁신센터 관계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미래부와 교육부, 국방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6'의 대상은 모바일 기기와 연동, 신체 치수를 정확히 재는 스마트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에 돌아갔다. 베이글랩스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의료용 생체접착제를 만든 '(주)네이처글루텍'이 받았다. 임덕래 경기혁신센터장과 한종호 강원혁신센터장은 혁신센터가 성과를 내도록 현장에서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밖에 페스티벌 현장에서 청년 구직자를 채용하는 '청년채용 행사'와 대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진행하는 '청춘 락(樂) 페스티벌', 혁신센터별 대표성과를 소개하는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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