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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방재정부담심의위, 내년 지방비 부담 54억원 완화
지방재정부담심의위, 내년 지방비 부담 54억원 완화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과 관련해 54억원이 완화될 수 있도록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육성과 보건복지부의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등 2개 사업의 보조율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의결해 모두 54억원의 지방비 부담을 완화했다. 고용부는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의 국비 지원을 현행 75%에서 70%로 내려 지방비 부담률을 30%로 높이는 예산 요구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사업의 국비 보조율을 현행 67%에서 50%로 내리려고 했으나 현행 유지로 결정됐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회의에서 지방세입의 일부를 재정안정화 기금으로 적립하고 자치단체 행사·축제 예산을 총액한도제로 운영하는 등의 지방재정 형평성·건전성 강화방안을 보고했다. 황교안 총리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저성장 등으로 중앙과 지방 모두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지자체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스스로 찾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재정부담심의위는 지자체에 부담을 주는 주요 경비와 지방세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법령 제·개정, 국고보조사업의 재원분담 비율 조정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인 국무총리와 부위원장(행자부 장관, 민간위원) 등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방재정부담심의위, 내년 지방비 부담 54억원 완화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과 관련해 54억원이 완화될 수 있도록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육성과 보건복지부의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등 2개 사업의 보조율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의결해 모두 54억원의 지방비 부담을 완화했다. 고용부는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의 국비 지원을 현행 75%에서 70%로 내려 지방비 부담률을 30%로 높이는 예산 요구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사업의 국비 보조율을 현행 67%에서 50%로 내리려고 했으나 현행 유지로 결정됐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회의에서 지방세입의 일부를 재정안정화 기금으로 적립하고 자치단체 행사·축제 예산을 총액한도제로 운영하는 등의 지방재정 형평성·건전성 강화방안을 보고했다. 황교안 총리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저성장 등으로 중앙과 지방 모두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지자체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스스로 찾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재정부담심의위는 지자체에 부담을 주는 주요 경비와 지방세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법령 제·개정, 국고보조사업의 재원분담 비율 조정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인 국무총리와 부위원장(행자부 장관, 민간위원) 등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국내]
"삼성, 음성인식 스피커 출시준비중"…구글·아마존과 맞짱
"삼성, 음성인식 스피커 출시준비중"…구글·아마존과 맞짱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삼성이 아마존의 '에코'나 구글의 '구글홈'과 겨룰 음성인식 스피커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스쿠프'라는 이름의 원형 스피커는 지름이 약 9cm이며 높이가 지름보다 낮은 납작한 모양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삼성이 첨부한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스쿠프는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로, 상단에는 스피커, 옆면에는 파워버튼과 음량조절 버튼, 마이크가 있고 충전포트 등이 패널 뒤에 숨겨져 있다. 서류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스쿠프는 상단 스피커 부분은 진회색, 옆면은 흰색, 바닥은 연갈색으로, 연갈색의 손목스트랩을 달아 이동성을 강조했다. 스쿠프의 구체적 사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음성인식 스피커가 각광받고 있는 IT업계의 트렌드 상 아마존이 내놓은 에코나, 구글이 연말께 출시하는 구글 홈과 겨룰 음성인식 스피커일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내다봤다. 포브스는 스쿠프의 옆면에 내장마이크가 있다는 점이 이 기기가 통신으로 음성구동을 할 수 있는 음성인식 스피커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폰에 응답하는 단순한 용도일 수도 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앞서 아마존이 2014년 말 출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인 알렉사를 내장해 출시한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는 히트를 했다. 이용자들은 에코를 통해 알렉사에게 날씨정보나 노래목록, 우버호출 등을 부탁할 수 있다. 에코는 스쿠프와 지름은 비슷하지만, 높이는 24cm가량으로 길쭉한 모양이다. 작년 하반이 에코는 100만대가 팔렸고, 올해 300만대를 파는 게 아마존의 목표다. 구글은 연말께 에코에 대적할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을 내놓을 예정이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음성인식 스피커 출시준비중"…구글·아마존과 맞짱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삼성이 아마존의 '에코'나 구글의 '구글홈'과 겨룰 음성인식 스피커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스쿠프'라는 이름의 원형 스피커는 지름이 약 9cm이며 높이가 지름보다 낮은 납작한 모양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삼성이 첨부한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스쿠프는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로, 상단에는 스피커, 옆면에는 파워버튼과 음량조절 버튼, 마이크가 있고 충전포트 등이 패널 뒤에 숨겨져 있다. 서류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스쿠프는 상단 스피커 부분은 진회색, 옆면은 흰색, 바닥은 연갈색으로, 연갈색의 손목스트랩을 달아 이동성을 강조했다. 스쿠프의 구체적 사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음성인식 스피커가 각광받고 있는 IT업계의 트렌드 상 아마존이 내놓은 에코나, 구글이 연말께 출시하는 구글 홈과 겨룰 음성인식 스피커일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내다봤다. 포브스는 스쿠프의 옆면에 내장마이크가 있다는 점이 이 기기가 통신으로 음성구동을 할 수 있는 음성인식 스피커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폰에 응답하는 단순한 용도일 수도 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앞서 아마존이 2014년 말 출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인 알렉사를 내장해 출시한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는 히트를 했다. 이용자들은 에코를 통해 알렉사에게 날씨정보나 노래목록, 우버호출 등을 부탁할 수 있다. 에코는 스쿠프와 지름은 비슷하지만, 높이는 24cm가량으로 길쭉한 모양이다. 작년 하반이 에코는 100만대가 팔렸고, 올해 300만대를 파는 게 아마존의 목표다. 구글은 연말께 에코에 대적할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을 내놓을 예정이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국내]
중국 안방보험, 생명보험부문 기업공개 추진
중국 안방보험, 생명보험부문 기업공개 추진 의문투성이 지배구조 확인할 계기 될지 주목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 안방(安邦)보험그룹이 생명보험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안방보험그룹은 최근 수주일에 걸쳐 투자은행들과 IPO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안방생명보험이 내년 중반까지는 홍콩 증시에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방보험그룹은 사업 확장을 위해 안방생명보험의 기업공개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었다. 안방생명보험의 기업 가치, IPO를 통한자금 조달 규모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안방보험그룹은 지난 수년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포함한 해외 유명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고 이에 수백억 달러를 소모한 상태다. 올해 초에는 스타우드 호텔 체인을 140억 달러에 사겠다고 제의했다가 돌연 철회한 바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기업공개는 안방생명보험의 경영상태를 알아보는데 어느 정도 단서를 제공하겠지만 모기업의 석연치 않은 지배구조에 대한 몇 가지 의문을 풀어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방보험은 화려한 외형을 자랑하지만 지배구조는 의혹 투성이다. 등기부에는 39개의 법인 주주가 올라 있지만 대부분이 실체가 불분명하고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몇몇 투자은행들이 과거에 안방보험그룹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일부 금융당국과 신용평가사들이 이 그룹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제약을 받았던 것도 바로 실체를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11월 안방보험이 인수한 네덜란드 보험사 비바트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등급 판정을 중단한 바 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안방보험, 생명보험부문 기업공개 추진 의문투성이 지배구조 확인할 계기 될지 주목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 안방(安邦)보험그룹이 생명보험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안방보험그룹은 최근 수주일에 걸쳐 투자은행들과 IPO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안방생명보험이 내년 중반까지는 홍콩 증시에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방보험그룹은 사업 확장을 위해 안방생명보험의 기업공개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었다. 안방생명보험의 기업 가치, IPO를 통한자금 조달 규모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안방보험그룹은 지난 수년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포함한 해외 유명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고 이에 수백억 달러를 소모한 상태다. 올해 초에는 스타우드 호텔 체인을 140억 달러에 사겠다고 제의했다가 돌연 철회한 바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기업공개는 안방생명보험의 경영상태를 알아보는데 어느 정도 단서를 제공하겠지만 모기업의 석연치 않은 지배구조에 대한 몇 가지 의문을 풀어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방보험은 화려한 외형을 자랑하지만 지배구조는 의혹 투성이다. 등기부에는 39개의 법인 주주가 올라 있지만 대부분이 실체가 불분명하고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몇몇 투자은행들이 과거에 안방보험그룹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일부 금융당국과 신용평가사들이 이 그룹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제약을 받았던 것도 바로 실체를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11월 안방보험이 인수한 네덜란드 보험사 비바트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등급 판정을 중단한 바 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국내]
캐나다 가구당 평균 세금부담률 42.4%…연 3천만 원 선
캐나다 가구당 평균 세금부담률 42.4%…연 3천만 원 선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지난해 캐나다의 가구당 평균 담세율이 42.4%로 한 해 동안 각종 세금으로 총 3만4천154캐나다달러(약 2천970만 원)를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정책 연구기관인 프레이저 연구소가 지난 한해 캐나다 각 가구가 직·간접세를 포함한 각종 조세를 부담한 내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가구당 평균 소득은 8만593캐나다달러로 추산됐으며 조세 부담 내용에는 기업이 법인세 부담을 소비자 상품 및 용역 판매 때 전가한 '숨은 세금'까지 포함돼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담세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세금은 소득세로 지난해 각 가구는 평균 1만616캐나다달러를 정부에 납부했으며 이어 보건의료 분야 담세율이 7천160캐나다달러로 두 번째로 높았다. 다음으로 간접세인 판매세가 4천973, 재산세 3천832캐나다달러 순이었다. 또 주류, 담배, 휘발유, 천연자원, 수입 관세 등을 모두 합해 7천573캐나다달러를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캐나다 각 가구가 의식주 등 3대 기본 생활 요소에 지출한 평균 비용은 3만293캐나다달러로 가구당 소득의 37.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캐나다 가구당 평균 세금부담률 42.4%…연 3천만 원 선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지난해 캐나다의 가구당 평균 담세율이 42.4%로 한 해 동안 각종 세금으로 총 3만4천154캐나다달러(약 2천970만 원)를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정책 연구기관인 프레이저 연구소가 지난 한해 캐나다 각 가구가 직·간접세를 포함한 각종 조세를 부담한 내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가구당 평균 소득은 8만593캐나다달러로 추산됐으며 조세 부담 내용에는 기업이 법인세 부담을 소비자 상품 및 용역 판매 때 전가한 '숨은 세금'까지 포함돼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담세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세금은 소득세로 지난해 각 가구는 평균 1만616캐나다달러를 정부에 납부했으며 이어 보건의료 분야 담세율이 7천160캐나다달러로 두 번째로 높았다. 다음으로 간접세인 판매세가 4천973, 재산세 3천832캐나다달러 순이었다. 또 주류, 담배, 휘발유, 천연자원, 수입 관세 등을 모두 합해 7천573캐나다달러를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캐나다 각 가구가 의식주 등 3대 기본 생활 요소에 지출한 평균 비용은 3만293캐나다달러로 가구당 소득의 37.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국내]
글로벌IB, 새 디지털화폐 개발 손잡아…2018년 업계표준 상용화
글로벌IB, 새 디지털화폐 개발 손잡아…2018년 업계표준 상용화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UBS와 도이체방크, 산탄데르, BNF 멜론 등 글로벌 대형은행(IB) 4곳이 공동으로 새로운 디지털 화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스위스의 UBS는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스페인의 산탄데르, 미국의 뉴욕 멜론 은행과 공동으로 디지털 화폐인 '공용결제화폐(utility settlement coin)'를 개발, 각국 중앙은행들이 채택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용결제화폐가 장차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청산과 결제 수단의 표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18년 상용화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블록체인은 대표적인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채택된 해킹 방지 기술이다.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 원장을 보관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수의 컴퓨터에 이를 분산시켜 검증토록 함으로써 위조를 막는 방식이다. USB를 포함한 4대 은행은 보안업체 클리어매틱스 테크놀로지스의 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에 따르면 공용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에서 다종 통화로 교환될 수 있고, 분산된 원장에 해당하는 블록체인에 보관돼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화폐를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금융기관들로서는 전통적인 송금절차가 완료되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크게 단축되는 셈이다. 산탄데르 은행 연구개발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은행과 금융기관들 사이에 이뤄지는 거래는 복잡하고 시간이 소요되며 비용도 많이 든다고 지적하면서 은행들의 거대한 후방지원 업무부서를 두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회사인 올리버 와이먼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계가 거래의 청산과 결제 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650억∼800억 유로로 추산됐다. 금융계에서는 이미 씨티은행이 디지털화폐인 '씨티코인'을 개발하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이른바 'SETL코인'을 특허 출원했으며, JP모건도 유사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UBS 핀테크개발부장인 하이더 재프리는 내년부터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의 승인을 추진할 것이라며 2018년 초에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의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느 정도 호응을 얻는 데는 3∼5년, 주류를 이루기까지는 추가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글로벌IB, 새 디지털화폐 개발 손잡아…2018년 업계표준 상용화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UBS와 도이체방크, 산탄데르, BNF 멜론 등 글로벌 대형은행(IB) 4곳이 공동으로 새로운 디지털 화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스위스의 UBS는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스페인의 산탄데르, 미국의 뉴욕 멜론 은행과 공동으로 디지털 화폐인 '공용결제화폐(utility settlement coin)'를 개발, 각국 중앙은행들이 채택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용결제화폐가 장차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청산과 결제 수단의 표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18년 상용화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블록체인은 대표적인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채택된 해킹 방지 기술이다.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 원장을 보관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수의 컴퓨터에 이를 분산시켜 검증토록 함으로써 위조를 막는 방식이다. USB를 포함한 4대 은행은 보안업체 클리어매틱스 테크놀로지스의 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에 따르면 공용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에서 다종 통화로 교환될 수 있고, 분산된 원장에 해당하는 블록체인에 보관돼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화폐를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금융기관들로서는 전통적인 송금절차가 완료되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크게 단축되는 셈이다. 산탄데르 은행 연구개발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은행과 금융기관들 사이에 이뤄지는 거래는 복잡하고 시간이 소요되며 비용도 많이 든다고 지적하면서 은행들의 거대한 후방지원 업무부서를 두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회사인 올리버 와이먼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계가 거래의 청산과 결제 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650억∼800억 유로로 추산됐다. 금융계에서는 이미 씨티은행이 디지털화폐인 '씨티코인'을 개발하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이른바 'SETL코인'을 특허 출원했으며, JP모건도 유사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UBS 핀테크개발부장인 하이더 재프리는 내년부터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의 승인을 추진할 것이라며 2018년 초에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의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느 정도 호응을 얻는 데는 3∼5년, 주류를 이루기까지는 추가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국내]
식품업계, 중저가 추석선물 비중 늘려
식품업계, 중저가 추석선물 비중 늘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겨냥해 식품업계가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경기 침체에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매출 감소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업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실용적인 구성으로 명절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2만~5만원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를 내세운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약 32% 늘린 총 225여종, 846만 세트를 준비했다. '스팸'을 중심으로 'CJ알래스카연어'와 '백설 고급유', '비비고 토종김'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스팸'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물량을 늘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팸 세트'는 2만원대부터 최대 7만원대까지 있다. 대표 상품은 '스팸 8호'(3만4천800원/스팸클래식 200g*9)이다. 스팸과 연어캔으로 구성된 '스팸연어세트'도 지난해 대비 35% 이상 성장한 15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한다. 대표 제품은 '스팸연어 1호'(4만9천800원/스팸클래식 200g*8 + CJ알래스카연어 100g*5)이다. 그 외 중저가에 실제 쓰임새가 많은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선물세트에 중점을 뒀다. '한뿌리 인/홍/흑삼', '한뿌리 건강즙, '비비고 김스낵' 등도 비중을 늘렸다. 김창옥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장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더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주력 세트인 3만~4만원대의 스팸 선물세트와 복합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140여종 440만 세트를 출시했다. 역시 소비심리 위축과 한우 및 과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종합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3만~4만원대의 종합선물세트로는 카놀라유·발효양조간장·정통현미식초·캔햄·연어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8호'(3만7천원), 카놀라유·참기름·천일염·캔햄으로 구성된 '청정원 9호'(3만900원) 등이 있다. 고급유 세트 가격은 8천900원부터이며, '팜고급유 특선'은 2만4천900원이다. 대상의 건강식품 브랜드 대상웰라이프는 '클로렐라 플래티넘 세트'(17만원)를 비롯해 '홍삼기력골드 프리미엄', '홍삼녹용진추출액'(각 4만5천원) 등을 판매한다. 동원F&B는 참치캔, 캔햄, 김,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된 추석선물세트 200여종을 출시했다. 간판 제품인 참치·캔햄 선물세트의 경우 2만~4만원대의 '동원튜나리챔 100호', '동원 스페셜 5호' 등 실속 세트부터 '동원 건강참치 명작', '명품 혼합 6호' 등 명품 세트를 함께 준비했다. 또한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GNC 선물세트' 등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다양한 선물세트들도 함께 선보였다. 동원F&B 관계자는 "올 추석은 계속된 불황과 함께 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심리적 영향으로 인해 2만~4만원대 가공식품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예년에 비해 실속선물세트의 생산량을 약 10% 늘려 추석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식품업계, 중저가 추석선물 비중 늘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겨냥해 식품업계가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경기 침체에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매출 감소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업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실용적인 구성으로 명절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2만~5만원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를 내세운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약 32% 늘린 총 225여종, 846만 세트를 준비했다. '스팸'을 중심으로 'CJ알래스카연어'와 '백설 고급유', '비비고 토종김'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스팸'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물량을 늘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팸 세트'는 2만원대부터 최대 7만원대까지 있다. 대표 상품은 '스팸 8호'(3만4천800원/스팸클래식 200g*9)이다. 스팸과 연어캔으로 구성된 '스팸연어세트'도 지난해 대비 35% 이상 성장한 15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한다. 대표 제품은 '스팸연어 1호'(4만9천800원/스팸클래식 200g*8 + CJ알래스카연어 100g*5)이다. 그 외 중저가에 실제 쓰임새가 많은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선물세트에 중점을 뒀다. '한뿌리 인/홍/흑삼', '한뿌리 건강즙, '비비고 김스낵' 등도 비중을 늘렸다. 김창옥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장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더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주력 세트인 3만~4만원대의 스팸 선물세트와 복합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140여종 440만 세트를 출시했다. 역시 소비심리 위축과 한우 및 과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종합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3만~4만원대의 종합선물세트로는 카놀라유·발효양조간장·정통현미식초·캔햄·연어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8호'(3만7천원), 카놀라유·참기름·천일염·캔햄으로 구성된 '청정원 9호'(3만900원) 등이 있다. 고급유 세트 가격은 8천900원부터이며, '팜고급유 특선'은 2만4천900원이다. 대상의 건강식품 브랜드 대상웰라이프는 '클로렐라 플래티넘 세트'(17만원)를 비롯해 '홍삼기력골드 프리미엄', '홍삼녹용진추출액'(각 4만5천원) 등을 판매한다. 동원F&B는 참치캔, 캔햄, 김,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된 추석선물세트 200여종을 출시했다. 간판 제품인 참치·캔햄 선물세트의 경우 2만~4만원대의 '동원튜나리챔 100호', '동원 스페셜 5호' 등 실속 세트부터 '동원 건강참치 명작', '명품 혼합 6호' 등 명품 세트를 함께 준비했다. 또한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GNC 선물세트' 등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다양한 선물세트들도 함께 선보였다. 동원F&B 관계자는 "올 추석은 계속된 불황과 함께 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심리적 영향으로 인해 2만~4만원대 가공식품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예년에 비해 실속선물세트의 생산량을 약 10% 늘려 추석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국내]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27∼28일 제주서 개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27∼28일 제주서 개최 3국간 문화올림픽 구현 등을 담은 제주선언문 채택 예정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28일 제주도에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3국간 문화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의 제주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회의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딩웨이(丁偉) 중국 문화부 부부장, 마쓰노 히로카즈(松野 博一) 일본 문부과학상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제주선언문에는 한·중·일 문화올림픽 구현을 통한 상생발전 추구, 동아시아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체화, 한·중·일 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문화연대 강화, 한·중·일 3국 공동의 문화가치 발굴과 인적교류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중, 한·일 양자 회담을 통해 상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중 양자 회담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한 양국의 문화올림픽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2017년 한·중 문화주간 행사와 한중문화교류회의 활동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 한·일 회담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한 문화올림픽 추진 방안, 양국 박물관 문화재 관련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대구시, 일본의 교토(京都)시, 중국의 창사(長沙)시를 선정, 공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3국은 2012년 합의한 '상하이 액션플랜'에 따라 2014년부터 각국의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삼국의 도시간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 기간 3국 전통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 3국 융·복합 공연으로 구성된 한·중·일 예술제도 열린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27∼28일 제주서 개최 3국간 문화올림픽 구현 등을 담은 제주선언문 채택 예정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28일 제주도에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3국간 문화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의 제주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회의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딩웨이(丁偉) 중국 문화부 부부장, 마쓰노 히로카즈(松野 博一) 일본 문부과학상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제주선언문에는 한·중·일 문화올림픽 구현을 통한 상생발전 추구, 동아시아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체화, 한·중·일 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문화연대 강화, 한·중·일 3국 공동의 문화가치 발굴과 인적교류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중, 한·일 양자 회담을 통해 상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중 양자 회담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한 양국의 문화올림픽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2017년 한·중 문화주간 행사와 한중문화교류회의 활동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 한·일 회담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한 문화올림픽 추진 방안, 양국 박물관 문화재 관련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대구시, 일본의 교토(京都)시, 중국의 창사(長沙)시를 선정, 공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3국은 2012년 합의한 '상하이 액션플랜'에 따라 2014년부터 각국의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삼국의 도시간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 기간 3국 전통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 3국 융·복합 공연으로 구성된 한·중·일 예술제도 열린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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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도 비싼' 차세대 태양전지 싸게 만드는 기술 나와
'금보다도 비싼' 차세대 태양전지 싸게 만드는 기술 나와 KIST 연구진 고가 유기물질 소재 황철석으로 대체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발전 효율이 높지만, 너무 비싼 것이 흠이었던 차세대 태양전지의 가격을 대폭 낮추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고민재 박사팀이 값싼 황철석 소재를 써서 차세대 태양광 발전 장치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전지는 태양[053620] 빛을 전기로 바꾸는 효율이 우수하지만, 핵심 재료인 'spiro-OMeTAD'란 유기물질이 금이나 백금 등 귀금속보다 10배 이상 비싸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 됐다. 고 박사팀은 이에 따라 황철석 나노입자를 쓰는 방안을 내놨다. 황철석은 지구 상에 흔한 저가 광물로 금과 광택이 비슷해 서양에서는 '바보들의 금'으로도 불린다. 이렇게 황철석 나노입자를 대체재로 넣은 페로브스카이트 전지는 실험 결과 전력 효율이 양호하고 안정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KIST 관계자는 "종전의 페로브스카이트 전지는 물에 약해 공기 중의 수분만 접해도 쉽게 망가지는 문제도 있었는데, 황철석 나노입자를 쓴 이번 전지는 물에도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 박사팀이 개발한 황철석 나노입자 소재는 차세대 태양전지의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메모리나 전자 기기의 전극 소재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KIST·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의 유력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근호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보다도 비싼' 차세대 태양전지 싸게 만드는 기술 나와 KIST 연구진 고가 유기물질 소재 황철석으로 대체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발전 효율이 높지만, 너무 비싼 것이 흠이었던 차세대 태양전지의 가격을 대폭 낮추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고민재 박사팀이 값싼 황철석 소재를 써서 차세대 태양광 발전 장치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전지는 태양[053620] 빛을 전기로 바꾸는 효율이 우수하지만, 핵심 재료인 'spiro-OMeTAD'란 유기물질이 금이나 백금 등 귀금속보다 10배 이상 비싸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 됐다. 고 박사팀은 이에 따라 황철석 나노입자를 쓰는 방안을 내놨다. 황철석은 지구 상에 흔한 저가 광물로 금과 광택이 비슷해 서양에서는 '바보들의 금'으로도 불린다. 이렇게 황철석 나노입자를 대체재로 넣은 페로브스카이트 전지는 실험 결과 전력 효율이 양호하고 안정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KIST 관계자는 "종전의 페로브스카이트 전지는 물에 약해 공기 중의 수분만 접해도 쉽게 망가지는 문제도 있었는데, 황철석 나노입자를 쓴 이번 전지는 물에도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 박사팀이 개발한 황철석 나노입자 소재는 차세대 태양전지의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메모리나 전자 기기의 전극 소재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KIST·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의 유력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근호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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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6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 288%…2분기 연속 개선
보험사 6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 288%…2분기 연속 개선 흥국화재 금감원 권고 150% 턱걸이 …롯데손해보험도 낮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 평균은 288%로 3개월 전보다 14.1%포인트(p) 올랐다. RBC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보험업법은 RBC 비율이 100%를 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를 넘도록 권고하고 있다. 보험사들의 RBC 비율은 2014년 9월 말(305.7%)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 추세를 이어가다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BC 비율은 작년 말 267.1%에서 올해 3월 273.9%에 이어 6월 말 288%로 2분기 연속 올랐다. 올해 2분기에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역마진 위험이 늘면서 금리 위험액이 9천억원 증가했고, 운용자산 증가로 신용 위험액도 5천억원 늘어 보험사들의 요구자본(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손실금액)이 증가했다. 그러나 금리 하락으로 늘어난 매도증권 평가이익(7조3천억원)과 이익잉여금(2조1천억원) 등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해 RBC 비율이 개선됐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RBC 비율이 6월 말 현재 297.1%로 3개월 전보다 12.4%포인트 상승했고, 손해보험사는 269.1%로 17.7%포인트 올랐다. 보험사별 세부 현황을 보면 흥국화재[000540]의 RBC 비율이 151.1%로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150%)을 가까스로 넘었다. 흥국화재는 지난 3월 말 현재 RBC 비율이 148.2%로 150% 아래로 떨어졌었다. 롯데손해보험[000400](155.4%), 다스법률비용보험(178.1%), 농협손해보험(184.6%)의 RBC 비율도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금감원은 RBC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보험사에 대해서는 필요 시 자본을 확충하고 위기 상황분석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할 방침이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보험사 6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 288%…2분기 연속 개선 흥국화재 금감원 권고 150% 턱걸이 …롯데손해보험도 낮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 평균은 288%로 3개월 전보다 14.1%포인트(p) 올랐다. RBC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보험업법은 RBC 비율이 100%를 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를 넘도록 권고하고 있다. 보험사들의 RBC 비율은 2014년 9월 말(305.7%)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 추세를 이어가다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BC 비율은 작년 말 267.1%에서 올해 3월 273.9%에 이어 6월 말 288%로 2분기 연속 올랐다. 올해 2분기에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역마진 위험이 늘면서 금리 위험액이 9천억원 증가했고, 운용자산 증가로 신용 위험액도 5천억원 늘어 보험사들의 요구자본(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손실금액)이 증가했다. 그러나 금리 하락으로 늘어난 매도증권 평가이익(7조3천억원)과 이익잉여금(2조1천억원) 등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해 RBC 비율이 개선됐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RBC 비율이 6월 말 현재 297.1%로 3개월 전보다 12.4%포인트 상승했고, 손해보험사는 269.1%로 17.7%포인트 올랐다. 보험사별 세부 현황을 보면 흥국화재[000540]의 RBC 비율이 151.1%로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150%)을 가까스로 넘었다. 흥국화재는 지난 3월 말 현재 RBC 비율이 148.2%로 150% 아래로 떨어졌었다. 롯데손해보험[000400](155.4%), 다스법률비용보험(178.1%), 농협손해보험(184.6%)의 RBC 비율도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금감원은 RBC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보험사에 대해서는 필요 시 자본을 확충하고 위기 상황분석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할 방침이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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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지식재산권 적자 7.8억달러…2010년 통계이후 최소
1분기 지식재산권 적자 7.8억달러…2010년 통계이후 최소 프랑스 상대 첫 흑자…제약기술 수출 영향 對美 적자는 10.3억달러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 1∼3월 특허 및 실용신안권,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디자인권을 포함한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8천44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 적자 19억6천800만 달러보다 60.1%(11억8천360만 달러)나 급감한 수치다. 또 한은이 통계에 포함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소 규모다. 종전 최소치는 2011년 1분기 11억7천880만 달러다.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권 무역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술 발전 등으로 적자규모는 축소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1분기 지식재산권 수출액은 27억9천82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수입액은 35억8천260만 달러로 작년 동기 45억1천80만 달러보다 20.6%(9억2천820만 달러) 줄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유형별로 보면 특허 및 실용신안권은 1분기에 6억3천15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1억6천750만 달러)과 문화예술저작권(-1억6천210만 달러)도 적자를 이어갔다. 반면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 거래에서는 2억7천13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1분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기업규모별로 보면 국내 대기업과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은 각각 8억8천770만 달러, 5억4천210만 달러 적자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6억3천49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면서 2010년 3분기 이후 흑자 행진을 펼쳤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6억4천68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1억6천67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제품은 9억5천750만 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작년 1분기 16억4천60만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58.3%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비스업 중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1억7천61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권 거래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대상국은 중국이다. 1분기에 중국과 거래에서 4억6천940만 달러 흑자를 봤고 베트남을 상대로는 4억91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와 거래에서 3억3천94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최정태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국내 중견기업들이 제약 분야에서 프랑스로 기술수출을 하면서 특허료를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분기에 미국과 지식재산권 거래에서 10억2천91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 일본과 1억6천430만 달러, 독일과 7천380만 달러 적자를 각각 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분기 지식재산권 적자 7.8억달러…2010년 통계이후 최소 프랑스 상대 첫 흑자…제약기술 수출 영향 對美 적자는 10.3억달러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 1∼3월 특허 및 실용신안권,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디자인권을 포함한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8천44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 적자 19억6천800만 달러보다 60.1%(11억8천360만 달러)나 급감한 수치다. 또 한은이 통계에 포함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소 규모다. 종전 최소치는 2011년 1분기 11억7천880만 달러다.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권 무역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술 발전 등으로 적자규모는 축소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1분기 지식재산권 수출액은 27억9천82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수입액은 35억8천260만 달러로 작년 동기 45억1천80만 달러보다 20.6%(9억2천820만 달러) 줄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유형별로 보면 특허 및 실용신안권은 1분기에 6억3천15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1억6천750만 달러)과 문화예술저작권(-1억6천210만 달러)도 적자를 이어갔다. 반면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 거래에서는 2억7천13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1분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기업규모별로 보면 국내 대기업과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은 각각 8억8천770만 달러, 5억4천210만 달러 적자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6억3천49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면서 2010년 3분기 이후 흑자 행진을 펼쳤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6억4천68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1억6천67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제품은 9억5천750만 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작년 1분기 16억4천60만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58.3%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비스업 중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1억7천61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권 거래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대상국은 중국이다. 1분기에 중국과 거래에서 4억6천940만 달러 흑자를 봤고 베트남을 상대로는 4억91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와 거래에서 3억3천94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최정태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국내 중견기업들이 제약 분야에서 프랑스로 기술수출을 하면서 특허료를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분기에 미국과 지식재산권 거래에서 10억2천91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 일본과 1억6천430만 달러, 독일과 7천380만 달러 적자를 각각 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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