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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구서 글로벌 기업가정신 총회 열려
대구서 글로벌 기업가정신 총회 열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청은 세계 25개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 500여명이 모이는 국제 총회인 '제1회 글로벌 기업가정신 전문가 총회(GEC+)가 25∼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나단 오트만스 글로벌기업가정신네트워크 회장, 피오리나 뮤지오네 유엔무역개발기구 기업가정신 국장, 남민우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기업가적 생태계 마련을 위한 교육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와 지역 기반의 생태계 구축 사례를 공유한다. 본 행사와 연계해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표 대회와 글로벌 청년 창업·인턴십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기업가정신 연구자와 교육자·청년창업가 등 관련자는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gecplusdaegu.co)나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02-2156-2286, 2282)으로 문의하면 된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구서 글로벌 기업가정신 총회 열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청은 세계 25개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 500여명이 모이는 국제 총회인 '제1회 글로벌 기업가정신 전문가 총회(GEC+)가 25∼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나단 오트만스 글로벌기업가정신네트워크 회장, 피오리나 뮤지오네 유엔무역개발기구 기업가정신 국장, 남민우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기업가적 생태계 마련을 위한 교육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와 지역 기반의 생태계 구축 사례를 공유한다. 본 행사와 연계해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표 대회와 글로벌 청년 창업·인턴십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기업가정신 연구자와 교육자·청년창업가 등 관련자는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gecplusdaegu.co)나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02-2156-2286, 2282)으로 문의하면 된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국내]
부실 우려 지방공기업 7개사 구조조정 착수
부실 우려 지방공기업 7개사 구조조정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행정자치부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실 우려가 있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지방공기업 7개사를 선정해 경영진단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과 이천시시설관리공단, 춘천도시공사, 강릉관광개발공사, 예산군상수도, 영동군상수도, 진천군하수도 등이다. 이들 기관은 3년간 당기순손실 발생과 전년 대비 영업수입 감소, 인력·조직관리 비효율 등 사유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단반이 제출하는 개선방안을 토대로 사업구조 조정과 조직개편 등에 대한 경영개선 명령안을 마련한다. 11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자체장과 지방공기업 기관장에게 명령안을 시달할 예정이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행자부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공기업 114개사에 경영개선을 명령해 공사·공단 7개사를 통합하고 경영개선 여지가 없는 4개 기관을 청산했으며, 인력 1천88명을 감축한 바 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실 우려 지방공기업 7개사 구조조정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행정자치부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실 우려가 있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지방공기업 7개사를 선정해 경영진단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과 이천시시설관리공단, 춘천도시공사, 강릉관광개발공사, 예산군상수도, 영동군상수도, 진천군하수도 등이다. 이들 기관은 3년간 당기순손실 발생과 전년 대비 영업수입 감소, 인력·조직관리 비효율 등 사유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단반이 제출하는 개선방안을 토대로 사업구조 조정과 조직개편 등에 대한 경영개선 명령안을 마련한다. 11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자체장과 지방공기업 기관장에게 명령안을 시달할 예정이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행자부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공기업 114개사에 경영개선을 명령해 공사·공단 7개사를 통합하고 경영개선 여지가 없는 4개 기관을 청산했으며, 인력 1천88명을 감축한 바 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국내]
맥주시장 규제 개선해 품질 높이고 가격 낮춘다
맥주시장 규제 개선해 품질 높이고 가격 낮춘다 공정위, 맥주산업 시장분석 결과 공청회…"과점구조 고착"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맥주산업의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정위는 맥주산업에 대한 시장분석 연구용역을 토대로 마련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3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맥주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주류다. 시장 규모는 4조6천억원으로 전체 주류시장의 49%를 차지한다. 공정위는 시장구조조사가 시작된 1999년부터 최근까지 맥주산업을 독과점 구조 유지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 맥주산업이 이렇듯 오랜 기간 과점적 시장구조를 유지해온 탓에 수입맥주에 비해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맥주의 품질 향상과 가격 할인을 막는 경쟁제한적 규제가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수입맥주는 다양성과 적극적인 판촉 전략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2.8%였던 수입맥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4%까지 상승했다. 2013년 공정위 시장구조조사에서도 맥주산업은 출하액과 순부가가치 비율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지만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낮아 경쟁촉진 시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맥주시장 연구용역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최종적인 시장분석 결과를 확정하고 관계부처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맥주시장 규제 개선해 품질 높이고 가격 낮춘다 공정위, 맥주산업 시장분석 결과 공청회…"과점구조 고착"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맥주산업의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정위는 맥주산업에 대한 시장분석 연구용역을 토대로 마련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3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맥주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주류다. 시장 규모는 4조6천억원으로 전체 주류시장의 49%를 차지한다. 공정위는 시장구조조사가 시작된 1999년부터 최근까지 맥주산업을 독과점 구조 유지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 맥주산업이 이렇듯 오랜 기간 과점적 시장구조를 유지해온 탓에 수입맥주에 비해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맥주의 품질 향상과 가격 할인을 막는 경쟁제한적 규제가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수입맥주는 다양성과 적극적인 판촉 전략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2.8%였던 수입맥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4%까지 상승했다. 2013년 공정위 시장구조조사에서도 맥주산업은 출하액과 순부가가치 비율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지만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낮아 경쟁촉진 시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맥주시장 연구용역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최종적인 시장분석 결과를 확정하고 관계부처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4
[국내]
한-에콰도르 경제협력협정 3차협상…시장개방 논의
지난 1월 26일(현지시각)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 1차 협상'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에콰도르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 제3차 협상이 22일(현지시각)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전략적경제협력협정은 정치적 민감성 때문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쓰지 말아 달라는 에콰도르 측의 요청에 따라 이를 대체해 만든 용어다. 양국은 지난해 8월 협상 개시를 선언했으며 예비 협의 1회와 본협상 2회 등 지난 3월까지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그동안 상품, 서비스·투자, 정부조달, 협력 분야 등에서 협의가 빠르게 이뤄짐에 따라 이번 협상에서는 우리 기업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시장개방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과 에콰도르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로 돼 있다.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자동차 부품·합성수지, 주요 수입품은 원유·새우·동·알루미늄 등이다. 양국의 교역량은 2006년 3억9천900만달러에서 2015년 9억300만달러로 약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에콰도르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35∼40%)나 전자제품(15∼25%)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대(對) 에콰도르 무역수지는 2013년 8억7천200만달러, 2014년 4억7천만달러, 2015년 3억7천800만달러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산업부 여한구 FTA 정책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최근 감소추세에 있는 에콰도르에 대한 무역수지의 반전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3 06:00 송고
2016.08.23
[국내]
7월 국내면세점 매출액·이용객 사상 최대
7월 국내면세점 매출액·이용객 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난달 국내면세점 매출액이 9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객수도 가장 많았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액은 내국인 2억6천785만달러, 외국인 6억3천751만달러 등 총 9억536만달러 규모였다. 이는 전월 8억6천968만달러보다 4.1% 늘어난 기록으로, 협회가 2009월 1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 7월(4억6천88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매출이 뛰었다. 국내면세점 업계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사상 최고치로 볼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면세점 시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왔다. 이용객 역시 지난달에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7월 국내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241만3천명, 외국인 191만7천명 등 총 43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415만6천300명보다 4.2%(17만3천700명) 늘어난 수치이며, 작년 7월(277만3천500명)과 비교하면 56.1% 증가한 것이다. 국내면세점 1위 업체인 롯데면세점에서는 지난달 여름 성수기 효과로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월보다 약 50% 증가했고, 중국인 방문객은 약 20% 늘었다. 지난달 8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한 이후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관광업계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우려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파문이 이어지고 있어 업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일반적으로 약 2개월 전에 예약을 하므로 다음 달 이후 실적을 볼 필요가 있다"며 "아직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계속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과 10월에는 각각 중추절과 국경절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는 연휴가 포함돼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제 예약 시작 단계여서 아직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관광객 모집이 기대만큼 잘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7월 국내면세점 매출액·이용객 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난달 국내면세점 매출액이 9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객수도 가장 많았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액은 내국인 2억6천785만달러, 외국인 6억3천751만달러 등 총 9억536만달러 규모였다. 이는 전월 8억6천968만달러보다 4.1% 늘어난 기록으로, 협회가 2009월 1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 7월(4억6천88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매출이 뛰었다. 국내면세점 업계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사상 최고치로 볼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면세점 시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왔다. 이용객 역시 지난달에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7월 국내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241만3천명, 외국인 191만7천명 등 총 43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415만6천300명보다 4.2%(17만3천700명) 늘어난 수치이며, 작년 7월(277만3천500명)과 비교하면 56.1% 증가한 것이다. 국내면세점 1위 업체인 롯데면세점에서는 지난달 여름 성수기 효과로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월보다 약 50% 증가했고, 중국인 방문객은 약 20% 늘었다. 지난달 8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한 이후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관광업계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우려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파문이 이어지고 있어 업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일반적으로 약 2개월 전에 예약을 하므로 다음 달 이후 실적을 볼 필요가 있다"며 "아직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계속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과 10월에는 각각 중추절과 국경절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는 연휴가 포함돼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제 예약 시작 단계여서 아직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관광객 모집이 기대만큼 잘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7월 국내면세점 매출액·이용객 사상 최대
7월 국내면세점 매출액·이용객 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난달 국내면세점 매출액이 9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객수도 가장 많았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액은 내국인 2억6천785만달러, 외국인 6억3천751만달러 등 총 9억536만달러 규모였다. 이는 전월 8억6천968만달러보다 4.1% 늘어난 기록으로, 협회가 2009월 1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 7월(4억6천88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매출이 뛰었다. 국내면세점 업계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사상 최고치로 볼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면세점 시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왔다. 이용객 역시 지난달에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7월 국내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241만3천명, 외국인 191만7천명 등 총 43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415만6천300명보다 4.2%(17만3천700명) 늘어난 수치이며, 작년 7월(277만3천500명)과 비교하면 56.1% 증가한 것이다. 국내면세점 1위 업체인 롯데면세점에서는 지난달 여름 성수기 효과로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월보다 약 50% 증가했고, 중국인 방문객은 약 20% 늘었다. 지난달 8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한 이후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관광업계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우려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파문이 이어지고 있어 업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일반적으로 약 2개월 전에 예약을 하므로 다음 달 이후 실적을 볼 필요가 있다"며 "아직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계속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과 10월에는 각각 중추절과 국경절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는 연휴가 포함돼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제 예약 시작 단계여서 아직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관광객 모집이 기대만큼 잘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7월 국내면세점 매출액·이용객 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난달 국내면세점 매출액이 9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객수도 가장 많았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액은 내국인 2억6천785만달러, 외국인 6억3천751만달러 등 총 9억536만달러 규모였다. 이는 전월 8억6천968만달러보다 4.1% 늘어난 기록으로, 협회가 2009월 1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 7월(4억6천88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매출이 뛰었다. 국내면세점 업계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사상 최고치로 볼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면세점 시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왔다. 이용객 역시 지난달에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7월 국내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241만3천명, 외국인 191만7천명 등 총 43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415만6천300명보다 4.2%(17만3천700명) 늘어난 수치이며, 작년 7월(277만3천500명)과 비교하면 56.1% 증가한 것이다. 국내면세점 1위 업체인 롯데면세점에서는 지난달 여름 성수기 효과로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월보다 약 50% 증가했고, 중국인 방문객은 약 20% 늘었다. 지난달 8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한 이후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관광업계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우려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파문이 이어지고 있어 업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일반적으로 약 2개월 전에 예약을 하므로 다음 달 이후 실적을 볼 필요가 있다"며 "아직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계속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과 10월에는 각각 중추절과 국경절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는 연휴가 포함돼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제 예약 시작 단계여서 아직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관광객 모집이 기대만큼 잘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환매러시 이루는 주식형펀드…뭉칫돈 몰리는 채권형펀드
환매러시 이루는 주식형펀드…뭉칫돈 몰리는 채권형펀드 올 7월 이후 국내외 채권형펀드에 2조3천697억원 순유입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줄을 잇는 가운데 채권형 펀드에는 올 하반기 들어 2조원 넘는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펀드 유형별 자금 유출입 내역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이달 19일까지 국내 채권형 펀드에 가장 많은 1조7천46억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해외 채권형 펀드에 6천651억원이 몰렸다. 이로써 올 하반기 들어 채권형 펀드에 순유입된 투자금은 2조3천697억원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절대수익추구형 펀드(2천101억원), 부동산형 펀드(690억원), 주식혼합형 펀드(189억원), 해외부동산형 펀드(93억원) 순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나머지 유형의 펀드는 모두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2조9천540억원이 빠져나가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5천543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 펀드의 자금 이탈 추세는 지난 6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주식형 펀드 환매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하고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어 안전한 투자처를 선호하는 현상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단기국공채(채권)종류C 설정액이 2천579억원 늘어 올 하반기에 가장 많은 투자금을 쓸어담았다. 이어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1(채권)A(2천53억원),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자1(채권)종류A(1천710억원),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자1(채권)종류A(1천684억원),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1천547억원)에도 1천500억원 넘는 돈이 몰렸다. ◇ 올 7월 이후 설정액 증가 상위 5개 펀드 ┌───────────────────────┬─────┬───────┐ │펀드명 │ 유형 │설정액(억원) │ ├───────────────────────┼─────┼───────┤ │한화단기국공채(채권) 종류C │ 채권 │2,579 │ ├───────────────────────┼─────┼───────┤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1(채권)A │ 채권 │2,053 │ ├───────────────────────┼─────┼───────┤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자1(채권)종류A │해외채권 │1,710 │ ├───────────────────────┼─────┼───────┤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자1(채권)종류A │해외채권 │1,684 │ ├───────────────────────┼─────┼───────┤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 │ 채권 │1,547 │ └───────────────────────┴─────┴───────┘ ※ 기준일: 2016년 8월19일 ※ 상장지수펀드(ETF), 머니마켓펀드(MMF), 기타 유형 제외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환매러시 이루는 주식형펀드…뭉칫돈 몰리는 채권형펀드 올 7월 이후 국내외 채권형펀드에 2조3천697억원 순유입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줄을 잇는 가운데 채권형 펀드에는 올 하반기 들어 2조원 넘는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펀드 유형별 자금 유출입 내역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이달 19일까지 국내 채권형 펀드에 가장 많은 1조7천46억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해외 채권형 펀드에 6천651억원이 몰렸다. 이로써 올 하반기 들어 채권형 펀드에 순유입된 투자금은 2조3천697억원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절대수익추구형 펀드(2천101억원), 부동산형 펀드(690억원), 주식혼합형 펀드(189억원), 해외부동산형 펀드(93억원) 순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나머지 유형의 펀드는 모두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2조9천540억원이 빠져나가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5천543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 펀드의 자금 이탈 추세는 지난 6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주식형 펀드 환매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하고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어 안전한 투자처를 선호하는 현상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단기국공채(채권)종류C 설정액이 2천579억원 늘어 올 하반기에 가장 많은 투자금을 쓸어담았다. 이어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1(채권)A(2천53억원),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자1(채권)종류A(1천710억원),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자1(채권)종류A(1천684억원),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1천547억원)에도 1천500억원 넘는 돈이 몰렸다. ◇ 올 7월 이후 설정액 증가 상위 5개 펀드 ┌───────────────────────┬─────┬───────┐ │펀드명 │ 유형 │설정액(억원) │ ├───────────────────────┼─────┼───────┤ │한화단기국공채(채권) 종류C │ 채권 │2,579 │ ├───────────────────────┼─────┼───────┤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1(채권)A │ 채권 │2,053 │ ├───────────────────────┼─────┼───────┤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자1(채권)종류A │해외채권 │1,710 │ ├───────────────────────┼─────┼───────┤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자1(채권)종류A │해외채권 │1,684 │ ├───────────────────────┼─────┼───────┤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 │ 채권 │1,547 │ └───────────────────────┴─────┴───────┘ ※ 기준일: 2016년 8월19일 ※ 상장지수펀드(ETF), 머니마켓펀드(MMF), 기타 유형 제외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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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11% 성장 vs 인텔 -1%…2분기에 격차 좁혔다
삼성 반도체 11% 성장 vs 인텔 -1%…2분기에 격차 좁혔다 시장점유율 3% 내외서 접전 펼칠듯…하이닉스 매출순위 2계단↓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에 반도체 사업에서 힘을 낸 덕분에 세계 1위 인텔을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www.icinsights.co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매출 103억2천만달러를 올렸다.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29억5천만달러로, 삼성보다 25% 많았다. 이는 1분기에 비하면 격차를 크게 줄인 것이다. 1분기에는 인텔 131억1천만달러, 삼성 93억4천만달러로 인텔이 40%나 많았다. 인텔이 2분기 매출에서 전 분기 대비 -1%의 역성장을 한 반면, 삼성은 전 분기 대비 11% 플러스 성장했다. 그러나 상반기 전체 매출로는 여전히 인텔이 삼성보다 약 33% 많다. 인텔이 1분기에 삼성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것은 칩 전문기업 알테라를 인수한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인텔은 작년 5월 167억달러를 투자해 알테라를 사들였고 칩 사업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은 주력인 D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고전하다가 2분기에 낸드플래시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해 그나마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삼성은 하반기 경쟁업체들과 '기술 초격차'를 보여주는 64단 V낸드 등 혁신제품을 내놓으며 인텔을 맹추격하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기업인 인텔도 삼성의 1위 영역인 낸드플래시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 다롄공장을 낸드 전용으로 개조해 양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1, 2위 인텔과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2012년 5.3%포인트에서 2013년 4.2%포인트, 2014년 3.4%포인트, 2015년 3.2%포인트로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1분기에 벌어졌던 격차가 2분기에 다시 줄어들면서 올해도 3%포인트 안팎의 점유율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2016년 상반기 반도체 기업 매출 랭킹(1~20위)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작년보다 두 계단 떨어진 6위에 자리했다. 아바고테크놀로지를 합병한 싱가포르 소재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매출을 크게 늘려 4위로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지만 아이폰 등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주문 제작한 물량 만으로도 랭킹 14위에 올랐다. 주요 반도체 기업 중 2분기에 가장 성장 폭이 큰 기업은 대만의 미디어텍이다. 미디어텍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 비보(Vivo)에 모바일 AP를 공급하는데 오포, 비보의 급성장에 힘입어 매출 신장률 32%를 기록했다. 글로벌 톱 20 반도체 기업은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미국 업체가 8곳, 일본·대만·유럽 각 3곳, 한국 2곳, 싱가포르 1곳 순이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반도체 11% 성장 vs 인텔 -1%…2분기에 격차 좁혔다 시장점유율 3% 내외서 접전 펼칠듯…하이닉스 매출순위 2계단↓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에 반도체 사업에서 힘을 낸 덕분에 세계 1위 인텔을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www.icinsights.co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매출 103억2천만달러를 올렸다.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29억5천만달러로, 삼성보다 25% 많았다. 이는 1분기에 비하면 격차를 크게 줄인 것이다. 1분기에는 인텔 131억1천만달러, 삼성 93억4천만달러로 인텔이 40%나 많았다. 인텔이 2분기 매출에서 전 분기 대비 -1%의 역성장을 한 반면, 삼성은 전 분기 대비 11% 플러스 성장했다. 그러나 상반기 전체 매출로는 여전히 인텔이 삼성보다 약 33% 많다. 인텔이 1분기에 삼성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것은 칩 전문기업 알테라를 인수한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인텔은 작년 5월 167억달러를 투자해 알테라를 사들였고 칩 사업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은 주력인 D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고전하다가 2분기에 낸드플래시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해 그나마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삼성은 하반기 경쟁업체들과 '기술 초격차'를 보여주는 64단 V낸드 등 혁신제품을 내놓으며 인텔을 맹추격하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기업인 인텔도 삼성의 1위 영역인 낸드플래시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 다롄공장을 낸드 전용으로 개조해 양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1, 2위 인텔과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2012년 5.3%포인트에서 2013년 4.2%포인트, 2014년 3.4%포인트, 2015년 3.2%포인트로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1분기에 벌어졌던 격차가 2분기에 다시 줄어들면서 올해도 3%포인트 안팎의 점유율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2016년 상반기 반도체 기업 매출 랭킹(1~20위)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작년보다 두 계단 떨어진 6위에 자리했다. 아바고테크놀로지를 합병한 싱가포르 소재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매출을 크게 늘려 4위로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지만 아이폰 등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주문 제작한 물량 만으로도 랭킹 14위에 올랐다. 주요 반도체 기업 중 2분기에 가장 성장 폭이 큰 기업은 대만의 미디어텍이다. 미디어텍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 비보(Vivo)에 모바일 AP를 공급하는데 오포, 비보의 급성장에 힘입어 매출 신장률 32%를 기록했다. 글로벌 톱 20 반도체 기업은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미국 업체가 8곳, 일본·대만·유럽 각 3곳, 한국 2곳, 싱가포르 1곳 순이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화학성분 빼고 천연성분 넣고…생활용품은 '변신중'
화학성분 빼고 천연성분 넣고…생활용품은 '변신중'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계기로 화학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천연 유래 성분을 넣거나 화학성분을 최소화한 생활용품이 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수의나라 수오미의 아기 물티슈 브랜드 순둥이는 최근 향에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인공 향료를 아예 뺀 '무향 엠보싱' 티슈를 출시했다. 올해 3∼5월 소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더니 향기가 나는 물티슈보다 오히려 아무 냄새가 없는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이들이 75%에 달했기 때문이다. 사업 초창기에 판매했던 무향 제품은 오히려 다양한 향의 신제품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는데 최근 소비자 기호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게 수오미의 설명이다. 이창봉 수오미 이사는 "예전에는 은은한 향이 있는 제품이 더 인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화학제품을 싫어하는 '노 케미'(No-chemi)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향 = 화학성분'이라는 인식이 있어 아예 무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깨끗한나라의 유아용품 브랜드 보솜이는 최근 천연 추출물을 넣은 아기 물티슈 '카렌듈라'와 '허니라임'을 선보였다. 카렌듈라 제품에는 예민한 아기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카렌듈라꽃 기름과 쉐어버터를 넣었고, 허니라임 제품에는 아열대 지방의 라임 추출물과 피부 건강을 돕는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넣어 사용감이 촉촉해지도록 했다고 깨끗한나라는 설명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최근 유아용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안전성과 사용감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기존의 '페리오 토탈7 가글'에서 합성 항균제와 타르색소를 뺀 제품을 내놨다. 파라벤·벤조산 같은 방부제는 물론 인공적으로 색을 내는 타르색소, 합성 항균제인 트라이클로산·염화세틸피리디늄(CPC) 등을 모두 뺐다. 대신 식물 항균제인 후박 추출물을 넣어 충치균을 없앨 수 있도록 했다. LG생활건강은 표백제 '산소크린'에 천연 유래 성분인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은 '산소크린 베이킹소다'와 '산소크린 식초표백'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형광증백제와 파라벤이 들어있지 않다. 유통업계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화학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화장품에 주로 사용됐던 다양한 천연 유래 성분이 물티슈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제품으로도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생활용품 업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는 품질과 원료에 대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라며 "특히 일부 화학물질은 외국에서 여전히 널리 쓰이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고려해 이런 성분도 점차 식품 첨가물이나 천연 유래 물질로 바꿔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성분 빼고 천연성분 넣고…생활용품은 '변신중'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계기로 화학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천연 유래 성분을 넣거나 화학성분을 최소화한 생활용품이 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수의나라 수오미의 아기 물티슈 브랜드 순둥이는 최근 향에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인공 향료를 아예 뺀 '무향 엠보싱' 티슈를 출시했다. 올해 3∼5월 소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더니 향기가 나는 물티슈보다 오히려 아무 냄새가 없는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이들이 75%에 달했기 때문이다. 사업 초창기에 판매했던 무향 제품은 오히려 다양한 향의 신제품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는데 최근 소비자 기호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게 수오미의 설명이다. 이창봉 수오미 이사는 "예전에는 은은한 향이 있는 제품이 더 인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화학제품을 싫어하는 '노 케미'(No-chemi)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향 = 화학성분'이라는 인식이 있어 아예 무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깨끗한나라의 유아용품 브랜드 보솜이는 최근 천연 추출물을 넣은 아기 물티슈 '카렌듈라'와 '허니라임'을 선보였다. 카렌듈라 제품에는 예민한 아기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카렌듈라꽃 기름과 쉐어버터를 넣었고, 허니라임 제품에는 아열대 지방의 라임 추출물과 피부 건강을 돕는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넣어 사용감이 촉촉해지도록 했다고 깨끗한나라는 설명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최근 유아용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안전성과 사용감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기존의 '페리오 토탈7 가글'에서 합성 항균제와 타르색소를 뺀 제품을 내놨다. 파라벤·벤조산 같은 방부제는 물론 인공적으로 색을 내는 타르색소, 합성 항균제인 트라이클로산·염화세틸피리디늄(CPC) 등을 모두 뺐다. 대신 식물 항균제인 후박 추출물을 넣어 충치균을 없앨 수 있도록 했다. LG생활건강은 표백제 '산소크린'에 천연 유래 성분인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은 '산소크린 베이킹소다'와 '산소크린 식초표백'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형광증백제와 파라벤이 들어있지 않다. 유통업계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화학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화장품에 주로 사용됐던 다양한 천연 유래 성분이 물티슈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제품으로도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생활용품 업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는 품질과 원료에 대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라며 "특히 일부 화학물질은 외국에서 여전히 널리 쓰이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고려해 이런 성분도 점차 식품 첨가물이나 천연 유래 물질로 바꿔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스마트 물관리' 전문가 한자리에…국제콘퍼런스 열려
'스마트 물관리' 전문가 한자리에…국제콘퍼런스 열려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물관리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관련 기술을 교류하는 '스마트워터그리드 국제콘퍼런스'가 23∼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국토부와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013년 시작해 올해 4회째로, 800여명의 국내외 물 전문가와 ICT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은 경제적인 처리 과정으로 목적에 맞는 수자원을 확보하고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종합 체계를 뜻한다. 물 부족 지역에 있는 지하수, 해수 등 한정된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ICT를 활용해 실시간 물 수요 분석·예측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주제는 '스마트워터그리드 인 스마트시티'(Smart Water Grid in Smart City)로 정해졌다. ICT를 기반으로 연결된 도시에서 지능형 수자원 관리를 실현하는 방안에 대한 집중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물관리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아직 많지 않지만 향후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비한 국내외 물 관련 기업과 연구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마트 물관리' 전문가 한자리에…국제콘퍼런스 열려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물관리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관련 기술을 교류하는 '스마트워터그리드 국제콘퍼런스'가 23∼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국토부와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013년 시작해 올해 4회째로, 800여명의 국내외 물 전문가와 ICT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은 경제적인 처리 과정으로 목적에 맞는 수자원을 확보하고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종합 체계를 뜻한다. 물 부족 지역에 있는 지하수, 해수 등 한정된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ICT를 활용해 실시간 물 수요 분석·예측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주제는 '스마트워터그리드 인 스마트시티'(Smart Water Grid in Smart City)로 정해졌다. ICT를 기반으로 연결된 도시에서 지능형 수자원 관리를 실현하는 방안에 대한 집중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물관리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아직 많지 않지만 향후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비한 국내외 물 관련 기업과 연구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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