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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샤프, 외국 기업에 판 미국·유럽 TV 사업 다시 사들인다"
"샤프, 외국 기업에 판 미국·유럽 TV 사업 다시 사들인다"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대만 전자기기 메이커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편입된 샤프가 과거 외국 기업에 매각한 유럽과 미국의 TV 사업의 재매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9월부터 담당자를 파견해 재매입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상 사업은 2014년 슬로바키아 TV 메이커에 매각했던 유럽 TV 사업과 올해 1월 중국 가전 메이커 하이센스(海信集�)에 매각한 북미 TV 사업이다. 샤프는 당시 채산성이 악화되자 유럽과 미국에서의 TV 생산 및 판매사업에서 철수했다. 현재는 액정 TV인 `아쿠오스(AQUOS)' 브랜드를 TV 사업을 넘긴 기업에 빌려주는 라이선스 사업만 하고 있다. 샤프는 TV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 세계에 포진하고 있는 홍하이의 판매망과 부품 공동조달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면 TV 사업에서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취임한 다이정우(戴正�) 신임 샤프 사장도 해외사업 재확충을 중요한 경영 재건 방안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다이정우 사장은 우선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아쿠오스' 브랜드를 사들여 유럽과 미국시장 복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가구양판점 니토리에 매각한 옛 본사건물도 재매입 협상을 추진해 샤프 재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판도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투톱'을 유지한 가운데 일본 업체가 약진한 반면 무섭게 상승세를 타던 중국 업체들은 주춤하는 양상이다. 2분기 한국 업체의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은 수량 기준 35.4%로 1분기보다 1.2%포인트 올라갔다. 일본 업체 점유율도 지난 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한 13.7%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을 바짝 뒤쫓던 중국 업체들의 2분기 점유율은 28.9%로 전 분기(31.4%)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샤프, 외국 기업에 판 미국·유럽 TV 사업 다시 사들인다"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대만 전자기기 메이커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편입된 샤프가 과거 외국 기업에 매각한 유럽과 미국의 TV 사업의 재매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9월부터 담당자를 파견해 재매입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상 사업은 2014년 슬로바키아 TV 메이커에 매각했던 유럽 TV 사업과 올해 1월 중국 가전 메이커 하이센스(海信集�)에 매각한 북미 TV 사업이다. 샤프는 당시 채산성이 악화되자 유럽과 미국에서의 TV 생산 및 판매사업에서 철수했다. 현재는 액정 TV인 `아쿠오스(AQUOS)' 브랜드를 TV 사업을 넘긴 기업에 빌려주는 라이선스 사업만 하고 있다. 샤프는 TV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 세계에 포진하고 있는 홍하이의 판매망과 부품 공동조달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면 TV 사업에서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취임한 다이정우(戴正�) 신임 샤프 사장도 해외사업 재확충을 중요한 경영 재건 방안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다이정우 사장은 우선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아쿠오스' 브랜드를 사들여 유럽과 미국시장 복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가구양판점 니토리에 매각한 옛 본사건물도 재매입 협상을 추진해 샤프 재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판도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투톱'을 유지한 가운데 일본 업체가 약진한 반면 무섭게 상승세를 타던 중국 업체들은 주춤하는 양상이다. 2분기 한국 업체의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은 수량 기준 35.4%로 1분기보다 1.2%포인트 올라갔다. 일본 업체 점유율도 지난 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한 13.7%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을 바짝 뒤쫓던 중국 업체들의 2분기 점유율은 28.9%로 전 분기(31.4%)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경제성장 둔화에 '다급해진' 中 "기업 비용절감책 마련하라"
경제성장 둔화에 '다급해진' 中 "기업 비용절감책 마련하라" 국무원, 각 부처에 통지…세금·자금조달비용, 전력·가스료 인하될듯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정부가 경제 관련 각 부처와 기관에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비용 절감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재촉하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는 국무원이 각 부처와 기관에 통지를 보내 기업의 비용 절감책 우선순위를 마련해 실행에 옮기라고 촉구했다면서, 지난 22일 발송된 정부 문서 1만여 건을 분석해봐도 비용 절감책 마련의 시급성이 강조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근래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국무원이 기업의 비용 절감을 통해 경제성장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재정부에는 제도 개선을 통한 세금 인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는 자금조달 비용 축소,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인사부)에는 기업의 사회연금 지급 의무비율 인하 방안을 각각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국무원은 이외에 전력과 가스 비용, 그리고 물류비용 인하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원빈(溫彬) 민성(民生)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경기하강 압력이 지속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의 중소기업으로선 여전히 강한 비용 절감 필요성에 직면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지난달부터 개인투자 감소·산업생산 약화·부동산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며, 기업담보 비율 축소와 과잉설비 폐쇄 등 정부의 경제체질 개선 노력도 부진하다고 SCMP는 전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 정부가 세금 체계를 영업세에서 부가가치세 중심으로 바꿔 중국 내 기업들에 연간 5천억 위안(84조원)의 세금 부담을 줄여준다고 했으나, 올해 중국의 국세 수입액은 오히려 늘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기업의 세금 부담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인민은행이 이자율 인하시기를 미루는 바람에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해 기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달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에 대한 연례심사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 초 전망한 6.5∼7.0%에 드는 것이기는 하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다. IMF는 또 2017년 6.2%, 2018년 6.0%로 낮아지고 2021년에는 5.8%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달 성장 둔화 현상이 뚜렷했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6.0%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는 애초 시장 전망치(6.2%)보다 낮았다. 소매판매도 10.2% 증가했으나 전달인 9월의 10.6%보다 밑돌았다. 7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49.9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도 달러화 기준으로 4개월째 하락했다. 중국 국무원이 자국 내 경제부처와 기관에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개입' 지시를 내린 것은 이런 상황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통상 기업에 군림하는 중국 정부가 기업 비용 절감책 마련에 나서는 등 기업 챙기기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공급 측면의 구조적 개혁을 요구하며 경제 분야 관여가 잦아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권력구조로 볼 때 전통적으로 경제 분야의 수장이라고 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더 적극적으로 경제 챙기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제성장 둔화에 '다급해진' 中 "기업 비용절감책 마련하라" 국무원, 각 부처에 통지…세금·자금조달비용, 전력·가스료 인하될듯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정부가 경제 관련 각 부처와 기관에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비용 절감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재촉하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는 국무원이 각 부처와 기관에 통지를 보내 기업의 비용 절감책 우선순위를 마련해 실행에 옮기라고 촉구했다면서, 지난 22일 발송된 정부 문서 1만여 건을 분석해봐도 비용 절감책 마련의 시급성이 강조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근래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국무원이 기업의 비용 절감을 통해 경제성장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재정부에는 제도 개선을 통한 세금 인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는 자금조달 비용 축소,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인사부)에는 기업의 사회연금 지급 의무비율 인하 방안을 각각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국무원은 이외에 전력과 가스 비용, 그리고 물류비용 인하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원빈(溫彬) 민성(民生)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경기하강 압력이 지속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의 중소기업으로선 여전히 강한 비용 절감 필요성에 직면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지난달부터 개인투자 감소·산업생산 약화·부동산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며, 기업담보 비율 축소와 과잉설비 폐쇄 등 정부의 경제체질 개선 노력도 부진하다고 SCMP는 전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 정부가 세금 체계를 영업세에서 부가가치세 중심으로 바꿔 중국 내 기업들에 연간 5천억 위안(84조원)의 세금 부담을 줄여준다고 했으나, 올해 중국의 국세 수입액은 오히려 늘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기업의 세금 부담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인민은행이 이자율 인하시기를 미루는 바람에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해 기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달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에 대한 연례심사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 초 전망한 6.5∼7.0%에 드는 것이기는 하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다. IMF는 또 2017년 6.2%, 2018년 6.0%로 낮아지고 2021년에는 5.8%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달 성장 둔화 현상이 뚜렷했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6.0%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는 애초 시장 전망치(6.2%)보다 낮았다. 소매판매도 10.2% 증가했으나 전달인 9월의 10.6%보다 밑돌았다. 7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49.9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도 달러화 기준으로 4개월째 하락했다. 중국 국무원이 자국 내 경제부처와 기관에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개입' 지시를 내린 것은 이런 상황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통상 기업에 군림하는 중국 정부가 기업 비용 절감책 마련에 나서는 등 기업 챙기기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공급 측면의 구조적 개혁을 요구하며 경제 분야 관여가 잦아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권력구조로 볼 때 전통적으로 경제 분야의 수장이라고 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더 적극적으로 경제 챙기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ECB 양적완화' 사모 회사채도 사들여…"기업에 돈 뿌리는 셈"
'ECB 양적완화' 사모 회사채도 사들여…"기업에 돈 뿌리는 셈" 6월 이후 160억 유로 규모 회사채 매입…회사채 가격 급상승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회사채 매수에 나섬에 따라 일부 기업들이 ECB를 겨냥한 사모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ECB는 지난 3월 양적완화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그 일환으로 채권 매입 한도를 월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증액했다. 이와 함께 국채 뿐만 아니라 회사채도 사들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CB는 6월초부터 회사채를 사들이기 시작해 이달 12일 현재 총 160억 유로가 넘는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CB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신규 발행 회사채도 일부 포함돼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리서치회사인 딜로직과 유로존 중앙은행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를 주간사로 발행된 2건의 사모회사채가 ECB의 매수 목록에 포함돼 있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7월 1일 자국 석유회사인 렙솔이 발행한 5억 유로 상당의 사모회사채, 전력회사인 이베르드롤라가 6월 10일 발행한 2억 유로 상당의 사모 회사채 가운데 일부를 각각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유로존 중앙은행들을 통해 채권을 매수하고 있다. 스페인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일종의 지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사모회사채는 경쟁입찰과 달리 특정 소수를 상대로 한 것이므로 기업으로서는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경쟁없이 원하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사모 회사채 인수자로 참여한 것은 기업에 직접 자금을 뿌리는 것이나 다를 바 없어서 이례적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ECB가 사모회사채를 직접 사들인 것은 역내 투자은행과 기업들이 마이너스 금리라는 극단적인 통화정책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CB와 유로존 중앙은행들은 국채 매수를 통해 차입비용을 낮추고 대출의 확대를 유도해왔지만 너무나 많은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로 사들일 국채가 부족한 상황이다. 중앙은행의 회사채 매입은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초저금리로 차입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어서 이들에게는 유리한 환경인 셈이다. 하지만 극단적인 정책 탓에 연금펀드 등의 투자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경제와 금융계에 가격이 과대하게 매겨진 채권을 떠안기는 부작용도 없지 않다. 유로존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금리)은 ECB가 회사채 매입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에는 1.28%였고 실제로 매수에 나서기 직전에는 0.99%였으나 최근에는 0.65%로 내려간 상태다.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회사채 평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ECB가 양적완화를 당초의 시한인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회사채 매입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CB 양적완화' 사모 회사채도 사들여…"기업에 돈 뿌리는 셈" 6월 이후 160억 유로 규모 회사채 매입…회사채 가격 급상승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회사채 매수에 나섬에 따라 일부 기업들이 ECB를 겨냥한 사모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ECB는 지난 3월 양적완화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그 일환으로 채권 매입 한도를 월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증액했다. 이와 함께 국채 뿐만 아니라 회사채도 사들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CB는 6월초부터 회사채를 사들이기 시작해 이달 12일 현재 총 160억 유로가 넘는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CB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신규 발행 회사채도 일부 포함돼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리서치회사인 딜로직과 유로존 중앙은행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를 주간사로 발행된 2건의 사모회사채가 ECB의 매수 목록에 포함돼 있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7월 1일 자국 석유회사인 렙솔이 발행한 5억 유로 상당의 사모회사채, 전력회사인 이베르드롤라가 6월 10일 발행한 2억 유로 상당의 사모 회사채 가운데 일부를 각각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유로존 중앙은행들을 통해 채권을 매수하고 있다. 스페인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일종의 지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사모회사채는 경쟁입찰과 달리 특정 소수를 상대로 한 것이므로 기업으로서는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경쟁없이 원하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사모 회사채 인수자로 참여한 것은 기업에 직접 자금을 뿌리는 것이나 다를 바 없어서 이례적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ECB가 사모회사채를 직접 사들인 것은 역내 투자은행과 기업들이 마이너스 금리라는 극단적인 통화정책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CB와 유로존 중앙은행들은 국채 매수를 통해 차입비용을 낮추고 대출의 확대를 유도해왔지만 너무나 많은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로 사들일 국채가 부족한 상황이다. 중앙은행의 회사채 매입은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초저금리로 차입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어서 이들에게는 유리한 환경인 셈이다. 하지만 극단적인 정책 탓에 연금펀드 등의 투자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경제와 금융계에 가격이 과대하게 매겨진 채권을 떠안기는 부작용도 없지 않다. 유로존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금리)은 ECB가 회사채 매입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에는 1.28%였고 실제로 매수에 나서기 직전에는 0.99%였으나 최근에는 0.65%로 내려간 상태다.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회사채 평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ECB가 양적완화를 당초의 시한인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회사채 매입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국내개발 미생물도 수출…올해 70만달러 목표
국내개발 미생물도 수출…올해 70만달러 목표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농촌진흥청은 23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단백질 분해 미생물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SF5-1'이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올해 7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지난 2011년 개발한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SF5-1'은 동물성 단백질을 아미노산과 지방 등 고부가가치를 지닌 유용 성분으로 분해하는 미생물로서, 이를 이용해 돈육 등 동물성 폐기물을 분해하면 병원균 없이 비료 등으로 사용 가능한 분해산물을 얻을 수 있다. 농진청은 국내 10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단백질 분해 미생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비비코리아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태국, 방글라데시에 이 미생물을 이용한 가축 사료용 생균제 25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올해 7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진청 농업미생물과 상미경 연구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미생물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해외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미생물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개발 미생물도 수출…올해 70만달러 목표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농촌진흥청은 23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단백질 분해 미생물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SF5-1'이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올해 7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지난 2011년 개발한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SF5-1'은 동물성 단백질을 아미노산과 지방 등 고부가가치를 지닌 유용 성분으로 분해하는 미생물로서, 이를 이용해 돈육 등 동물성 폐기물을 분해하면 병원균 없이 비료 등으로 사용 가능한 분해산물을 얻을 수 있다. 농진청은 국내 10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단백질 분해 미생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비비코리아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태국, 방글라데시에 이 미생물을 이용한 가축 사료용 생균제 25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올해 7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진청 농업미생물과 상미경 연구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미생물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해외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미생물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수출불황기 바이어 잡는 비결은…무협, 우수사례집 발간
수출불황기 바이어 잡는 비결은…무협, 우수사례집 발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수출불황기에도 잘 나가는 기업의 성공 사례를 '바이어를 사로잡는 30가지 비결'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책은 ▲연구개발(R&D)과 기술로 승부를 걸어 성공한 기업 ▲ 고객감동 전략으로 바이어의 마음을 잡은 기업 ▲ '레드오션'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 성공한 기업 ▲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파고든 기업 ▲아이디어로 세계 시장의 눈길을 끈 기업 등 5개 카테고리를 통해 30개 기업의 성공담을 소개했다. 예컨대 모바일 지문인식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A사는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던 지난해, 전년보다 5배 늘어난 1억7천481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의 성공비결은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기술력에 승부를 건 것이었다. 2001년 설립된 A사는 당시 주요 고객이었던 블랙베리가 경쟁력을 잃으면서 3년 연속 적자가 났지만, 오히려 R&D 투자는 계속 늘렸다. 그 결과 생체트랙패드(BTP) 기술을 개발했고 현재 전 세계 16개 휴대전화 업체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안근배 무협 회원지원본부장은 "수출이 최근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지만, 경제를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경계해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기업의 성공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수출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례집은 무협 홈페이지(www.kita.net)에서 볼 수 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출불황기 바이어 잡는 비결은…무협, 우수사례집 발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수출불황기에도 잘 나가는 기업의 성공 사례를 '바이어를 사로잡는 30가지 비결'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책은 ▲연구개발(R&D)과 기술로 승부를 걸어 성공한 기업 ▲ 고객감동 전략으로 바이어의 마음을 잡은 기업 ▲ '레드오션'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 성공한 기업 ▲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파고든 기업 ▲아이디어로 세계 시장의 눈길을 끈 기업 등 5개 카테고리를 통해 30개 기업의 성공담을 소개했다. 예컨대 모바일 지문인식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A사는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던 지난해, 전년보다 5배 늘어난 1억7천481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의 성공비결은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기술력에 승부를 건 것이었다. 2001년 설립된 A사는 당시 주요 고객이었던 블랙베리가 경쟁력을 잃으면서 3년 연속 적자가 났지만, 오히려 R&D 투자는 계속 늘렸다. 그 결과 생체트랙패드(BTP) 기술을 개발했고 현재 전 세계 16개 휴대전화 업체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안근배 무협 회원지원본부장은 "수출이 최근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지만, 경제를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경계해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기업의 성공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수출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례집은 무협 홈페이지(www.kita.net)에서 볼 수 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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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촉진지구에도 도시첨단산단 들어선다
뉴스테이 촉진지구에도 도시첨단산단 들어선다 국토부 산업입지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 24일 입법예고 판교창조밸리 등 기업 과도한 시세차익 차단…10월 시행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앞으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에도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올 수 있게 된다. 또 판교창조밸리처럼 산업시설용지를 분양받은 기업들에 과도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경우 공공시행자의 이윤율을 상향 조정해 땅값을 높이고, 이를 통해 발생한 초과이윤을 산업단지 내 기업과 근로자 지원시설에 재투자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입지공간 조성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입지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24일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수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에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중복 지정을 허용했다. 종전까지는 행복도시·혁신도시 예정지역을 비롯해 공공주택지구, 도청이전신도시, 친수구역, 일반 택지개발지구 등에 도시첨단산단이 들어올 수 있었지만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는 제외됐었다. 국토부는 또 공공시행자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경우 기업들이 산단내 산업시설용지를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분양받아 과도한 시세차익을 챙기는 문제를 막기 위해 공공시행자의 이윤율(현행 5%)을 법에서 정한 상한선(15%)까지 올려 조성원가를 높이기로 했다. 이 경우 산업시설용지의 분양가격이 올라 기업들의 과도한 이윤을 차단할 수 있고, 공공시행자가 가져간 초과이윤은 전부 산업단지내 기업과 근로자 지원시설 등에 재투자해 산단 업무환경 개선이 개선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주변 시세 대비 땅값이 크게 낮아 기업들의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판교창조밸리를 비롯해 향후 조성하는 지방 12개 산업단지에도 이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행령에서는 또 기존 산단에 지역전략산업이 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유치업종 변경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동산투자회사가 개발할 산업시설용지를 지정권자와 협의가 이뤄진 경우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표용철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산업단지 내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기업과 근로자에게 우수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산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10월 3일까지이며 이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10월 중 공포·시행된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테이 촉진지구에도 도시첨단산단 들어선다 국토부 산업입지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 24일 입법예고 판교창조밸리 등 기업 과도한 시세차익 차단…10월 시행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앞으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에도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올 수 있게 된다. 또 판교창조밸리처럼 산업시설용지를 분양받은 기업들에 과도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경우 공공시행자의 이윤율을 상향 조정해 땅값을 높이고, 이를 통해 발생한 초과이윤을 산업단지 내 기업과 근로자 지원시설에 재투자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입지공간 조성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입지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24일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수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에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중복 지정을 허용했다. 종전까지는 행복도시·혁신도시 예정지역을 비롯해 공공주택지구, 도청이전신도시, 친수구역, 일반 택지개발지구 등에 도시첨단산단이 들어올 수 있었지만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는 제외됐었다. 국토부는 또 공공시행자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경우 기업들이 산단내 산업시설용지를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분양받아 과도한 시세차익을 챙기는 문제를 막기 위해 공공시행자의 이윤율(현행 5%)을 법에서 정한 상한선(15%)까지 올려 조성원가를 높이기로 했다. 이 경우 산업시설용지의 분양가격이 올라 기업들의 과도한 이윤을 차단할 수 있고, 공공시행자가 가져간 초과이윤은 전부 산업단지내 기업과 근로자 지원시설 등에 재투자해 산단 업무환경 개선이 개선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주변 시세 대비 땅값이 크게 낮아 기업들의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판교창조밸리를 비롯해 향후 조성하는 지방 12개 산업단지에도 이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행령에서는 또 기존 산단에 지역전략산업이 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유치업종 변경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동산투자회사가 개발할 산업시설용지를 지정권자와 협의가 이뤄진 경우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표용철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산업단지 내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기업과 근로자에게 우수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산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10월 3일까지이며 이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10월 중 공포·시행된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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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 반출 여부 내일 결정…업계 "불허 가능성 커"
'구글지도' 반출 여부 내일 결정…업계 "불허 가능성 커" 북한 도발 위협·구글 법인세 회피 의혹 등으로 불허 가능성에 무게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구글에 지도데이터 반출을 허용할지가 24일 최종 결정된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지도 국외반출협의체는 이날 구글의 지도데이터 반출 요청을 받아들일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23일 관련 업계 등의 견해를 종합하면 구글의 지도데이터 반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그동안 구글의 지도데이터 반출 요청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해당 지도가 일반 국민이 사용하는 SK텔레콤[017670]의 내비게이션 'T맵'에 사용된 것으로, 군부대 등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보안처리가 끝난 데이터라 반출되더라도 안보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왔다. 우리 정부는 구글이 외국에서 서비스하는 위성사진에서 국내 국가 중요시설에 대해 보안처리를 해줄 것을 반출 허용 조건으로 내걸어 구글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 반출이 불가능할 것도 아닌 듯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글은 한국이 타국에서의 서비스에 대한 보안처리 요구를 할 근거가 없다고 반발하면서 반출 허용 가능성도 작아졌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면서 지도 반출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구글은 국내 구글맵 서비스를 강화하면 이를 활용하는 IT분야의 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국내 IT업계도 지도데이터 반출은 외국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으로 구글의 시장지배력만 강화할 뿐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학술연구 목적으로 지도 반출을 허용한 적은 있지만, 외국 IT기업에 반출을 허가해준 적은 없었고 지난 2010년에도 구글의 국내 지도 반출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기에 지도 반출 허용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구글이 지도데이터를 보관할 서버를 국내가 아닌 해외에 설치하려는 이유가 법인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지도데이터 반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잃은 상태다. 구글은 구글맵을 통해 제공하는 세계 각지의 지도를 미국·칠레·대만·싱가포르·아일랜드·네덜란드·핀란드·벨기에 등 8개국에 흩어져 있는 '글로벌서버'에서 관리한다. 구글은 지금도 한국에 고정사업장(서버)이 없어 국내에 납부하는 법인세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일단 "구글사의 지도 국외반출 요청에 대해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24일 국외반출협의체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글지도' 반출 여부 내일 결정…업계 "불허 가능성 커" 북한 도발 위협·구글 법인세 회피 의혹 등으로 불허 가능성에 무게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구글에 지도데이터 반출을 허용할지가 24일 최종 결정된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지도 국외반출협의체는 이날 구글의 지도데이터 반출 요청을 받아들일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23일 관련 업계 등의 견해를 종합하면 구글의 지도데이터 반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그동안 구글의 지도데이터 반출 요청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해당 지도가 일반 국민이 사용하는 SK텔레콤[017670]의 내비게이션 'T맵'에 사용된 것으로, 군부대 등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보안처리가 끝난 데이터라 반출되더라도 안보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왔다. 우리 정부는 구글이 외국에서 서비스하는 위성사진에서 국내 국가 중요시설에 대해 보안처리를 해줄 것을 반출 허용 조건으로 내걸어 구글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 반출이 불가능할 것도 아닌 듯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글은 한국이 타국에서의 서비스에 대한 보안처리 요구를 할 근거가 없다고 반발하면서 반출 허용 가능성도 작아졌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면서 지도 반출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구글은 국내 구글맵 서비스를 강화하면 이를 활용하는 IT분야의 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국내 IT업계도 지도데이터 반출은 외국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으로 구글의 시장지배력만 강화할 뿐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학술연구 목적으로 지도 반출을 허용한 적은 있지만, 외국 IT기업에 반출을 허가해준 적은 없었고 지난 2010년에도 구글의 국내 지도 반출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기에 지도 반출 허용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구글이 지도데이터를 보관할 서버를 국내가 아닌 해외에 설치하려는 이유가 법인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지도데이터 반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잃은 상태다. 구글은 구글맵을 통해 제공하는 세계 각지의 지도를 미국·칠레·대만·싱가포르·아일랜드·네덜란드·핀란드·벨기에 등 8개국에 흩어져 있는 '글로벌서버'에서 관리한다. 구글은 지금도 한국에 고정사업장(서버)이 없어 국내에 납부하는 법인세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일단 "구글사의 지도 국외반출 요청에 대해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24일 국외반출협의체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한·중 교역 심화하면서 중국의 무역제재도 급증"
"한·중 교역 심화하면서 중국의 무역제재도 급증" 현대경제硏…"한·중 수교 24주년, 교역·분업구조·통상관계·투자 등 7가지 측면에서 분석" "한·중 경제 관계 심화…양국 산업 질적 변화가 빨라 대응방안 마련 필요"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한국과 중국의 교역이 심화하면서 중국의 무역제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한중 수교 24주년을 맞아 한·중 경제협력 변화를 교역, 분업구조, 통상관계, 투자, 금융, 인적교류, 온라인 상거래 등 7가지 측면에서 검토한 '한중 수교 24주년 의미와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지역경제통합의 확산과 함께 교역관계가 심화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1992∼1999년에는 총 343건에 불과하던 중국의 대 한국 관세 및 비관세 조치 실행 건수가 2000~2008년 814건으로 늘었고, 2009~2015년에는 총 1천597건으로 급증했다. 이 중에서도 위생 및 검역(SPS) 건수는 1992~1999년 사이에는 한 건도 없었지만 2000~2008년에는 249건이 됐고, 2009~2015년에는 887건까지 늘었다. 기술장벽(TBT) 건수도 1992~1999년에는 한 건도 없었지만 2009~2015년에는 681건까지 늘었다. TBT는 기술규정, 표준, 시험인증(적합성 평가절차)과 관련해 무역에 장애가 되는 조치를 말한다. 한·중 양국의 교역이 심화하면서 중국의 무역제재도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양국의 교역의존도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한·중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무역의존도가 서로 상승하면서 2015년 기준 한국의 대(對) 중국 수출의존도는 26%에 달한다. 중국의 한국 수출의존도도 7.1%로 전체 교역국 중 4위다. 양국의 상품수출입 구조도 상호 간 긴밀한 보완작용을 하고 있다. 한국의 대 중국 무역보완도 지수는 2000년대 들어 줄곧 0.9 이상을 보이고, 중국의 대 한국 무역보완도 지수도 시진핑 정부 출범 이후 상승세다. 무역보완도란 한 국가의 수출품 구성이 수입상대국의 수입품 구성과 일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의존도가 높다. 양국의 분업구조도 심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 중간재 수출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비중은 1995년 9.9%에서 2014년에는 29.5%로 약 20%포인트 증가했다. 한·중 간 중간재를 중심으로 생산과 가공·조립의 분업체계가 공고하다는 의미다. 한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의류, 섬유 업종에서 전자, 자동차, 금융, 전문·과학기술 등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한·중 간 금융 인프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2008년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2014∼2016년에는 한·중 간 원-위안 직거래 시장도 개설했다. 인적교류도 활발하다. 1995년에는 약 59만명에 불과했던 양국의 인적교류는 2015년 약 1천35만명으로 약 18배가 됐다. 최근에는 양국 간 온라인 교역도 활발해 지고 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중 경제 관계가 심화하는 가운데, 서비스 등 양국 간 산업 전반에 걸친 질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품 분야에 편중된 양국 간 경제협력 구조를 균형적으로 전환하고, 한·중 양국 간 분업구조의 발전과 고도화를 위해 기획, 연구개발,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중 교역 심화하면서 중국의 무역제재도 급증" 현대경제硏…"한·중 수교 24주년, 교역·분업구조·통상관계·투자 등 7가지 측면에서 분석" "한·중 경제 관계 심화…양국 산업 질적 변화가 빨라 대응방안 마련 필요"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한국과 중국의 교역이 심화하면서 중국의 무역제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한중 수교 24주년을 맞아 한·중 경제협력 변화를 교역, 분업구조, 통상관계, 투자, 금융, 인적교류, 온라인 상거래 등 7가지 측면에서 검토한 '한중 수교 24주년 의미와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지역경제통합의 확산과 함께 교역관계가 심화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1992∼1999년에는 총 343건에 불과하던 중국의 대 한국 관세 및 비관세 조치 실행 건수가 2000~2008년 814건으로 늘었고, 2009~2015년에는 총 1천597건으로 급증했다. 이 중에서도 위생 및 검역(SPS) 건수는 1992~1999년 사이에는 한 건도 없었지만 2000~2008년에는 249건이 됐고, 2009~2015년에는 887건까지 늘었다. 기술장벽(TBT) 건수도 1992~1999년에는 한 건도 없었지만 2009~2015년에는 681건까지 늘었다. TBT는 기술규정, 표준, 시험인증(적합성 평가절차)과 관련해 무역에 장애가 되는 조치를 말한다. 한·중 양국의 교역이 심화하면서 중국의 무역제재도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양국의 교역의존도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한·중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무역의존도가 서로 상승하면서 2015년 기준 한국의 대(對) 중국 수출의존도는 26%에 달한다. 중국의 한국 수출의존도도 7.1%로 전체 교역국 중 4위다. 양국의 상품수출입 구조도 상호 간 긴밀한 보완작용을 하고 있다. 한국의 대 중국 무역보완도 지수는 2000년대 들어 줄곧 0.9 이상을 보이고, 중국의 대 한국 무역보완도 지수도 시진핑 정부 출범 이후 상승세다. 무역보완도란 한 국가의 수출품 구성이 수입상대국의 수입품 구성과 일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의존도가 높다. 양국의 분업구조도 심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 중간재 수출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비중은 1995년 9.9%에서 2014년에는 29.5%로 약 20%포인트 증가했다. 한·중 간 중간재를 중심으로 생산과 가공·조립의 분업체계가 공고하다는 의미다. 한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의류, 섬유 업종에서 전자, 자동차, 금융, 전문·과학기술 등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한·중 간 금융 인프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2008년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2014∼2016년에는 한·중 간 원-위안 직거래 시장도 개설했다. 인적교류도 활발하다. 1995년에는 약 59만명에 불과했던 양국의 인적교류는 2015년 약 1천35만명으로 약 18배가 됐다. 최근에는 양국 간 온라인 교역도 활발해 지고 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중 경제 관계가 심화하는 가운데, 서비스 등 양국 간 산업 전반에 걸친 질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품 분야에 편중된 양국 간 경제협력 구조를 균형적으로 전환하고, 한·중 양국 간 분업구조의 발전과 고도화를 위해 기획, 연구개발,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특징주> 삼성전자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3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나흘째 기록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3천원(1.38%) 오른 168만8천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69만4천원까지 오르며 전날 장중 세운 사상 최고가(169만2천원)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3년 7개월 만에 종전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까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징주> 삼성전자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3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나흘째 기록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3천원(1.38%) 오른 168만8천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69만4천원까지 오르며 전날 장중 세운 사상 최고가(169만2천원)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3년 7개월 만에 종전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까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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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글로벌 전력업계에 스마트 송전솔루션 공개
LS산전, 글로벌 전력업계에 스마트 송전솔루션 공개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LS산전[010120]은 23일 글로벌 전력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송전 솔루션인 'STATCOM'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IGRE 전시장에 5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유연전송 시스템인 STATCOM과 에너지 자립섬,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스마트 에너지 분야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 HVDC(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LS산전은 전력 변환 기술을 적용해 교류계통이 갖는 전력 손실의 한계를 보완하는 유연전송 시스템을 개발했다. LS산전은 지난해 2세대 설비 개발을 완료해 LS[006260]-Nikko 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설치·운영 중이며 최근 3세대 설비인 STATCOM의 상위 솔루션을 개발했다. LS산전은 또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한 스마트 팩토리, 에너지 운영 솔루션을 구현한 한국형 에너지 자립섬 모델 등도 전시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S산전, 글로벌 전력업계에 스마트 송전솔루션 공개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LS산전[010120]은 23일 글로벌 전력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송전 솔루션인 'STATCOM'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IGRE 전시장에 5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유연전송 시스템인 STATCOM과 에너지 자립섬,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스마트 에너지 분야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 HVDC(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LS산전은 전력 변환 기술을 적용해 교류계통이 갖는 전력 손실의 한계를 보완하는 유연전송 시스템을 개발했다. LS산전은 지난해 2세대 설비 개발을 완료해 LS[006260]-Nikko 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설치·운영 중이며 최근 3세대 설비인 STATCOM의 상위 솔루션을 개발했다. LS산전은 또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한 스마트 팩토리, 에너지 운영 솔루션을 구현한 한국형 에너지 자립섬 모델 등도 전시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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