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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올해 IPO 공모액 10조원 넘나…금주부터 상장 잇따라
올해 IPO 공모액 10조원 넘나…금주부터 상장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오는 25일 웹케시의 코스닥 시장 입성을 시작으로 올해 기업공개(IPO)에 따른 상장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올해 IPO 시장은 '대어급'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공모금액이 크게 늘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플랫폼 기업인 웹케시가 올해 코스닥 1호 상장 업체로 25일부터 주식 거래가 시작된다. 웹케시의 지난 16∼17일 공모주 청약에는 증거금만 2조3천887억원이 몰려 청약 경쟁률이 947.13대 1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웹케시의 뒤를 이어 이달 30일 여행사 노랑풍선, 다음 달 11일 정밀화학 소재 업체인 천보 등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노랑풍선 역시 지난 15∼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978.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가 희망 가격 범위(1만5천500∼1만9천원)를 넘은 2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업체인 셀리드와 의료용 지혈제 개발업체인 이노테라피 등의 상장 일정도 가시권에 들어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홈플러스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올해 첫 신규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오는 3월 중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4월 초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회계 감리 절차가 길어지면서 상장이 연기된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IPO 시장의 최고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랜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현대오토에버,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 등도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내고 올해 1분기 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은 코스피 상장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한 상태여서 이르면 상반기 내 상장이 이뤄질 수 있다. 또 지난해 공모를 철회한 SK루브리컨츠와 카카오게임즈, HDC[012630]아이서비스, CJ CGV베트남도 올해 코스피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와 교보생명의 공모금액이 커 올해 IPO 시장이 활황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올해 상장 준비 중인 주요 기업의 공모금액으로 현대오일뱅크 2조원, 교보생명 2조원, 이랜드리테일 2조원, 홈플러스리츠 1조원, 현대오토에버 5천억원, 바디프랜드 4천100억원 등을 예상했다. 전체 IPO 시장 공모액은 8조∼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IPO 공모액은 5년 만의 최저치인 2조7천505억원이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텔롯데가 상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며 "호텔롯데가 상장하면 공모 규모는 약 6조원으로 2010년 삼성생명의 4조8천881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IPO 공모액 10조원 넘나…금주부터 상장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오는 25일 웹케시의 코스닥 시장 입성을 시작으로 올해 기업공개(IPO)에 따른 상장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올해 IPO 시장은 '대어급'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공모금액이 크게 늘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플랫폼 기업인 웹케시가 올해 코스닥 1호 상장 업체로 25일부터 주식 거래가 시작된다. 웹케시의 지난 16∼17일 공모주 청약에는 증거금만 2조3천887억원이 몰려 청약 경쟁률이 947.13대 1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웹케시의 뒤를 이어 이달 30일 여행사 노랑풍선, 다음 달 11일 정밀화학 소재 업체인 천보 등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노랑풍선 역시 지난 15∼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978.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가 희망 가격 범위(1만5천500∼1만9천원)를 넘은 2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업체인 셀리드와 의료용 지혈제 개발업체인 이노테라피 등의 상장 일정도 가시권에 들어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홈플러스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올해 첫 신규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오는 3월 중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4월 초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회계 감리 절차가 길어지면서 상장이 연기된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IPO 시장의 최고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랜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현대오토에버,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 등도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내고 올해 1분기 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은 코스피 상장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한 상태여서 이르면 상반기 내 상장이 이뤄질 수 있다. 또 지난해 공모를 철회한 SK루브리컨츠와 카카오게임즈, HDC[012630]아이서비스, CJ CGV베트남도 올해 코스피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와 교보생명의 공모금액이 커 올해 IPO 시장이 활황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올해 상장 준비 중인 주요 기업의 공모금액으로 현대오일뱅크 2조원, 교보생명 2조원, 이랜드리테일 2조원, 홈플러스리츠 1조원, 현대오토에버 5천억원, 바디프랜드 4천100억원 등을 예상했다. 전체 IPO 시장 공모액은 8조∼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IPO 공모액은 5년 만의 최저치인 2조7천505억원이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텔롯데가 상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며 "호텔롯데가 상장하면 공모 규모는 약 6조원으로 2010년 삼성생명의 4조8천881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국내]
LG전자, 미세먼지 털어주는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신제품
LG전자, 미세먼지 털어주는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신제품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066570]가 고급스러움을 더한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최고급 모델인 '블랙에디션' 두 번째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 슬림'(모델명 S3MFC)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일러 외관과 손잡이에 다크 그레이 색상을 적용하고 제품 전면에 전신 거울 디자인을 구현, 인테리어의 가치를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한 번에 최대 4벌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여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을 구입하는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작년 10월에 출시됐던 블랙에디션 첫 제품(모델명 S5MB)은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었다. 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가 연구 개발에 9년이 소요되고 글로벌 특허가 181개인 기술 집약적 제품이라고 밝혔다.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흔들어 미세먼지를 골고루 제거하고 생활 구김을 줄이는 '무빙행어', 물 입자의 1천600분의 1 크기의 미세한 입자로 살균하는 '트루스팀', 저온제습 방식으로 옷감 손상 없이 간편 건조하는 '인버터 히트펌프' 등이 핵심 기술이다. 트롬 스타일러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더 많은 고객이 차원이 다른 기술을 적용한 트롬 스타일러를 니즈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전자, 미세먼지 털어주는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신제품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066570]가 고급스러움을 더한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최고급 모델인 '블랙에디션' 두 번째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 슬림'(모델명 S3MFC)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일러 외관과 손잡이에 다크 그레이 색상을 적용하고 제품 전면에 전신 거울 디자인을 구현, 인테리어의 가치를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한 번에 최대 4벌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여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을 구입하는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작년 10월에 출시됐던 블랙에디션 첫 제품(모델명 S5MB)은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었다. 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가 연구 개발에 9년이 소요되고 글로벌 특허가 181개인 기술 집약적 제품이라고 밝혔다.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흔들어 미세먼지를 골고루 제거하고 생활 구김을 줄이는 '무빙행어', 물 입자의 1천600분의 1 크기의 미세한 입자로 살균하는 '트루스팀', 저온제습 방식으로 옷감 손상 없이 간편 건조하는 '인버터 히트펌프' 등이 핵심 기술이다. 트롬 스타일러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더 많은 고객이 차원이 다른 기술을 적용한 트롬 스타일러를 니즈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국내]
기업은행, 은행계좌로 주식매매하는 기업고객통장 출시
기업은행, 은행계좌로 주식매매하는 기업고객통장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기업은행[024110]은 기업고객이 은행 계좌에서 직접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IBK기업증권거래통장'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인과 임의단체가 가입 대상이다. 증권사 주식매매계좌로 송금하지 않고 은행 계좌에서 바로 IBK투자증권을 통해 주식매매를 할 수 있다. 온라인 거래수수료율은 0.015%다. 이 계좌로 직전 3개월 동안 매매 실적이 있으면 1개월 동안 전자금융(인터넷·스마트·텔레뱅킹)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업은행, 은행계좌로 주식매매하는 기업고객통장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기업은행[024110]은 기업고객이 은행 계좌에서 직접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IBK기업증권거래통장'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인과 임의단체가 가입 대상이다. 증권사 주식매매계좌로 송금하지 않고 은행 계좌에서 바로 IBK투자증권을 통해 주식매매를 할 수 있다. 온라인 거래수수료율은 0.015%다. 이 계좌로 직전 3개월 동안 매매 실적이 있으면 1개월 동안 전자금융(인터넷·스마트·텔레뱅킹)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국내]
한화토탈, 4억달러 규모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
한화토탈, 4억달러 규모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화토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억 달러(약 4천5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토탈의 해외사채는 아시아·유럽 투자자 대상이며 발행금리는 3.914%다. 해외사채 발행일은 오는 23일이다. 한화토탈은 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각각 Baa1, BBB의 신용등급과 '안정적' 전망 등급을 평가받은 상태다. 한화토탈은 수요예측에는 92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주문액이 15억 달러였다고 공개하며, "세계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기조, 석유화학산업의 전반적인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자평했다. 한화토탈은 해외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 재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2020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총 1조4천3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에틸렌 46만t·폴리에틸렌 40만t·폴리프로필렌 40만t 증설을 추진 중이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화토탈, 4억달러 규모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화토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억 달러(약 4천5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토탈의 해외사채는 아시아·유럽 투자자 대상이며 발행금리는 3.914%다. 해외사채 발행일은 오는 23일이다. 한화토탈은 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각각 Baa1, BBB의 신용등급과 '안정적' 전망 등급을 평가받은 상태다. 한화토탈은 수요예측에는 92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주문액이 15억 달러였다고 공개하며, "세계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기조, 석유화학산업의 전반적인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자평했다. 한화토탈은 해외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 재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2020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총 1조4천3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에틸렌 46만t·폴리에틸렌 40만t·폴리프로필렌 40만t 증설을 추진 중이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국내]
기업 FTA 활용 지원 예산 5천억원 조기 투입
기업 FTA 활용 지원 예산 5천억원 조기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돕기 위해 예산 5천억원 규모의 FTA 지원사업을 조기에 본격화한다. 산업부는 21일 7개 정부 부처와 13개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2019년도 FTA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FTA 지원사업은 한중 FTA 발효를 계기로 기업의 FTA 활용을 돕기 위해 2016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이 4번째다. 올해는 ▲ FTA 활용촉진 지원 ▲ FTA 시장진출 지원 ▲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 한중 FTA 특화사업 등 4개 분야 39개 사업에 총 5천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공고된 29개 사업 지원예산(약 2천600억원)의 약 2배 규모로 올해 정부의 수출 총력지원 태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FTA 특혜관세 적용을 위한 '원산지 증명' 등을 돕고, FTA 체결국을 대상으로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수출 바우처를 부여하며 맞춤형 무역보험도 제공한다. 또 제조·농수산업 분야의 취약 기업이 변화된 무역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기 자금조달 등을 지원한다. 특히 국내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무역기술장벽 해소, 비관세장벽 컨설팅, 물류체계 지원 등에 나선다.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motie.go.kr)와 'FTA 강국, 코리아' 홈페이지(www.f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업 FTA 활용 지원 예산 5천억원 조기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돕기 위해 예산 5천억원 규모의 FTA 지원사업을 조기에 본격화한다. 산업부는 21일 7개 정부 부처와 13개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2019년도 FTA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FTA 지원사업은 한중 FTA 발효를 계기로 기업의 FTA 활용을 돕기 위해 2016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이 4번째다. 올해는 ▲ FTA 활용촉진 지원 ▲ FTA 시장진출 지원 ▲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 한중 FTA 특화사업 등 4개 분야 39개 사업에 총 5천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공고된 29개 사업 지원예산(약 2천600억원)의 약 2배 규모로 올해 정부의 수출 총력지원 태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FTA 특혜관세 적용을 위한 '원산지 증명' 등을 돕고, FTA 체결국을 대상으로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수출 바우처를 부여하며 맞춤형 무역보험도 제공한다. 또 제조·농수산업 분야의 취약 기업이 변화된 무역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기 자금조달 등을 지원한다. 특히 국내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무역기술장벽 해소, 비관세장벽 컨설팅, 물류체계 지원 등에 나선다.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motie.go.kr)와 'FTA 강국, 코리아' 홈페이지(www.f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국내]
中진출 기업 경기전망 "사드 때만큼 안좋다"…미중 통상마찰 탓
中진출 기업 경기전망 "사드 때만큼 안좋다"…미중 통상마찰 탓 산업硏 조사 "3년만에 최저…현지수요 부진·경쟁심화로 경영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미중 통상마찰의 여파 등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올해 1분기 경영상황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힘들었던 2016년 1분기만큼 나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7개 업종의 214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산출한 결과 올해 1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 지수는 각각 83, 87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BSI는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응답 결과를 0∼200 값으로 산출한 것이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시황과 매출 전망 지수는 모두 100 아래로 떨어지면서 2016년 1분기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부 지수를 보면 현지판매(89) 전망이 4분기만에 100 밑으로 내려갔다. 설비투자(104)는 아직 100을 넘었지만, 영업환경(77)은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제조업(90)이 4분기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으며, 특히 자동차, 화학, 섬유의류 등이 크게 하락했다. 유통도 하락했다. 대기업(85)과 중소기업(88) 모두 100보다 낮았다. 작년 4분기 현황 BSI는 시황(87)이 100을 밑돌았고, 매출(93)도 3분기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내려갔다. 현지판매(90)와 영업환경(73) 모두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하락했고, 설비투자(103)는 100을 상회했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현지수요 부진'(21.5%), '경쟁심화'(16.8%), '인력난·인건비 상승'(13.1%), '현지정부 규제'(12.6%) 등을 꼽았다. 조사 대상 기업의 43.9%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미중 통상마찰에 따른 악영향 답변은 전 분기(33.5%)보다 10.4%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중국내 한국기업에 미치는 타격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중 통상마찰이 산업별로 미치는 영향으로 자동차는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현지수요 위축을, 전기전자와 섬유의류는 글로벌 교역 둔화를, 금속기계는 미국의 대중 제재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를 많이 언급했다. 기업들의 2019년 연간 매출 전망은 100으로 전년도 전망치(124)보다 낮아졌다. [표] 중국 진출기업의 부문별 현황 및 전망 BSI ┌───────┬──────────────┬──────────────┐ │ │ 현황 BSI │ 전망 BSI │ │ ├────────┬─────┼────────┬─────┤ │ │ 지수 기준 │ 전기비 │ 지수 기준 │ 전기비 │ │ │ │ 기준 │ │ 기준 │ │ ├──┬──┬──┼──┬──┼──┬──┬──┼──┬──┤ │ │2018│2018│2018│2018│2018│2018│2018│2019│2018│2019│ │ │ 2 │ 3 │ 4 │ 3 │ 4 │ 3 │ 4 │ 1 │ 4 │ 1 │ │ │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 ├───────┼──┼──┼──┼──┼──┼──┼──┼──┼──┼──┤ │ 시 황 │100 │ 95 │ 87 │ -5 │ -8 │115 │103 │ 83 │-12 │-20 │ ├─┬─────┼──┼──┼──┼──┼──┼──┼──┼──┼──┼──┤ │경│ 매출액 │116 │102 │ 93 │-14 │ -9 │125 │117 │ 87 │ -8 │-30 │ │영│ │ │ │ │ │ │ │ │ │ │ │ │실├─────┼──┼──┼──┼──┼──┼──┼──┼──┼──┼──┤ │적│ 경상이익 │ 95 │ 86 │ 80 │ -9 │ -6 │108 │ 96 │ 75 │-12 │-21 │ ├─┼─────┼──┼──┼──┼──┼──┼──┼──┼──┼──┼──┤ │판│ 현지판매 │113 │ 98 │ 90 │-15 │ -8 │126 │119 │ 89 │ -7 │-30 │ │매├─────┼──┼──┼──┼──┼──┼──┼──┼──┼──┼──┤ │ │ 한국 │ 99 │ 95 │ 91 │ -4 │ -4 │103 │ 98 │ 95 │ -5 │ -3 │ │ │ 재판매 │ │ │ │ │ │ │ │ │ │ │ │ ├─────┼──┼──┼──┼──┼──┼──┼──┼──┼──┼──┤ │ │제3국판매 │107 │101 │101 │ -6 │ 0 │113 │ 99 │ 96 │-14 │ -3 │ ├─┼─────┼──┼──┼──┼──┼──┼──┼──┼──┼──┼──┤ │비│ 인건비 │153 │149 │136 │ -4 │-13 │149 │148 │145 │ -1 │ -3 │ │용├─────┼──┼──┼──┼──┼──┼──┼──┼──┼──┼──┤ │ │ 원자재 │149 │144 │128 │ -5 │-16 │148 │146 │126 │ -2 │-20 │ │ │ 구입 │ │ │ │ │ │ │ │ │ │ │ │ ├─────┼──┼──┼──┼──┼──┼──┼──┼──┼──┼──┤ │ │ 설비투자 │112 │109 │103 │ -3 │ -6 │114 │107 │104 │ -7 │ -3 │ ├─┼─────┼──┼──┼──┼──┼──┼──┼──┼──┼──┼──┤ │경│ 영업환경 │ 85 │ 84 │ 73 │ -1 │-11 │ 95 │ 89 │ 77 │ -6 │-12 │ │영├─────┼──┼──┼──┼──┼──┼──┼──┼──┼──┼──┤ │여│ 자금조달 │ 83 │ 85 │ 69 │ +2 │-16 │ 92 │ 84 │ 75 │ -8 │ -9 │ │건│ │ │ │ │ │ │ │ │ │ │ │ │ ├─────┼──┼──┼──┼──┼──┼──┼──┼──┼──┼──┤ │ │ 제도정책 │ 80 │ 77 │ 78 │ -3 │ +1 │ 83 │ 78 │ 74 │ -5 │ -4 │ ├─┴─────┼──┴──┴──┴──┴──┴──┴──┴──┴──┴──┤ │ 경영애로사항 │ ① 현지 수요 부진(21.5%) ② 경쟁 심화(16.8%) ③ 인력난, │ │(%, 응답비중) │인건비 상승(13.1%) │ └───────┴─────────────────────────────┘ (자료: 산업연구원)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진출 기업 경기전망 "사드 때만큼 안좋다"…미중 통상마찰 탓 산업硏 조사 "3년만에 최저…현지수요 부진·경쟁심화로 경영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미중 통상마찰의 여파 등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올해 1분기 경영상황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힘들었던 2016년 1분기만큼 나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7개 업종의 214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산출한 결과 올해 1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 지수는 각각 83, 87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BSI는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응답 결과를 0∼200 값으로 산출한 것이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시황과 매출 전망 지수는 모두 100 아래로 떨어지면서 2016년 1분기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부 지수를 보면 현지판매(89) 전망이 4분기만에 100 밑으로 내려갔다. 설비투자(104)는 아직 100을 넘었지만, 영업환경(77)은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제조업(90)이 4분기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으며, 특히 자동차, 화학, 섬유의류 등이 크게 하락했다. 유통도 하락했다. 대기업(85)과 중소기업(88) 모두 100보다 낮았다. 작년 4분기 현황 BSI는 시황(87)이 100을 밑돌았고, 매출(93)도 3분기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내려갔다. 현지판매(90)와 영업환경(73) 모두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하락했고, 설비투자(103)는 100을 상회했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현지수요 부진'(21.5%), '경쟁심화'(16.8%), '인력난·인건비 상승'(13.1%), '현지정부 규제'(12.6%) 등을 꼽았다. 조사 대상 기업의 43.9%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미중 통상마찰에 따른 악영향 답변은 전 분기(33.5%)보다 10.4%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중국내 한국기업에 미치는 타격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중 통상마찰이 산업별로 미치는 영향으로 자동차는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현지수요 위축을, 전기전자와 섬유의류는 글로벌 교역 둔화를, 금속기계는 미국의 대중 제재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를 많이 언급했다. 기업들의 2019년 연간 매출 전망은 100으로 전년도 전망치(124)보다 낮아졌다. [표] 중국 진출기업의 부문별 현황 및 전망 BSI ┌───────┬──────────────┬──────────────┐ │ │ 현황 BSI │ 전망 BSI │ │ ├────────┬─────┼────────┬─────┤ │ │ 지수 기준 │ 전기비 │ 지수 기준 │ 전기비 │ │ │ │ 기준 │ │ 기준 │ │ ├──┬──┬──┼──┬──┼──┬──┬──┼──┬──┤ │ │2018│2018│2018│2018│2018│2018│2018│2019│2018│2019│ │ │ 2 │ 3 │ 4 │ 3 │ 4 │ 3 │ 4 │ 1 │ 4 │ 1 │ │ │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 ├───────┼──┼──┼──┼──┼──┼──┼──┼──┼──┼──┤ │ 시 황 │100 │ 95 │ 87 │ -5 │ -8 │115 │103 │ 83 │-12 │-20 │ ├─┬─────┼──┼──┼──┼──┼──┼──┼──┼──┼──┼──┤ │경│ 매출액 │116 │102 │ 93 │-14 │ -9 │125 │117 │ 87 │ -8 │-30 │ │영│ │ │ │ │ │ │ │ │ │ │ │ │실├─────┼──┼──┼──┼──┼──┼──┼──┼──┼──┼──┤ │적│ 경상이익 │ 95 │ 86 │ 80 │ -9 │ -6 │108 │ 96 │ 75 │-12 │-21 │ ├─┼─────┼──┼──┼──┼──┼──┼──┼──┼──┼──┼──┤ │판│ 현지판매 │113 │ 98 │ 90 │-15 │ -8 │126 │119 │ 89 │ -7 │-30 │ │매├─────┼──┼──┼──┼──┼──┼──┼──┼──┼──┼──┤ │ │ 한국 │ 99 │ 95 │ 91 │ -4 │ -4 │103 │ 98 │ 95 │ -5 │ -3 │ │ │ 재판매 │ │ │ │ │ │ │ │ │ │ │ │ ├─────┼──┼──┼──┼──┼──┼──┼──┼──┼──┼──┤ │ │제3국판매 │107 │101 │101 │ -6 │ 0 │113 │ 99 │ 96 │-14 │ -3 │ ├─┼─────┼──┼──┼──┼──┼──┼──┼──┼──┼──┼──┤ │비│ 인건비 │153 │149 │136 │ -4 │-13 │149 │148 │145 │ -1 │ -3 │ │용├─────┼──┼──┼──┼──┼──┼──┼──┼──┼──┼──┤ │ │ 원자재 │149 │144 │128 │ -5 │-16 │148 │146 │126 │ -2 │-20 │ │ │ 구입 │ │ │ │ │ │ │ │ │ │ │ │ ├─────┼──┼──┼──┼──┼──┼──┼──┼──┼──┼──┤ │ │ 설비투자 │112 │109 │103 │ -3 │ -6 │114 │107 │104 │ -7 │ -3 │ ├─┼─────┼──┼──┼──┼──┼──┼──┼──┼──┼──┼──┤ │경│ 영업환경 │ 85 │ 84 │ 73 │ -1 │-11 │ 95 │ 89 │ 77 │ -6 │-12 │ │영├─────┼──┼──┼──┼──┼──┼──┼──┼──┼──┼──┤ │여│ 자금조달 │ 83 │ 85 │ 69 │ +2 │-16 │ 92 │ 84 │ 75 │ -8 │ -9 │ │건│ │ │ │ │ │ │ │ │ │ │ │ │ ├─────┼──┼──┼──┼──┼──┼──┼──┼──┼──┼──┤ │ │ 제도정책 │ 80 │ 77 │ 78 │ -3 │ +1 │ 83 │ 78 │ 74 │ -5 │ -4 │ ├─┴─────┼──┴──┴──┴──┴──┴──┴──┴──┴──┴──┤ │ 경영애로사항 │ ① 현지 수요 부진(21.5%) ② 경쟁 심화(16.8%) ③ 인력난, │ │(%, 응답비중) │인건비 상승(13.1%) │ └───────┴─────────────────────────────┘ (자료: 산업연구원)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국내]
삼성물산 준지, 2019 가을·겨울 의상 선보여
삼성물산 준지, 2019 가을·겨울 의상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삼성물산 패션 부문 준지(JUUN.J)는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의 명소 '팔레 드 도쿄'에서 2019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합성(SYNTHESIZE)'을 주제로 한 이번 제품 발표에서 준지는 서로 다른 소재를 자유롭게 결합시켜 탈부착이 가능한 패딩 후드, 앞뒤가 서로 다른 모양에 패턴을 덧댄 주름 스커트 등 40여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40개 중에는 올봄 공식 출시할 예정인 여성복 제품도 22개 포함돼 있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구스와 협업한 제품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준지-캐나다구스 협업 상품은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으로 한국 준지 매장과 베이징, 도쿄, 뉴욕, 런던 등의 캐나다구스 매장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물산 준지, 2019 가을·겨울 의상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삼성물산 패션 부문 준지(JUUN.J)는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의 명소 '팔레 드 도쿄'에서 2019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합성(SYNTHESIZE)'을 주제로 한 이번 제품 발표에서 준지는 서로 다른 소재를 자유롭게 결합시켜 탈부착이 가능한 패딩 후드, 앞뒤가 서로 다른 모양에 패턴을 덧댄 주름 스커트 등 40여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40개 중에는 올봄 공식 출시할 예정인 여성복 제품도 22개 포함돼 있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구스와 협업한 제품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준지-캐나다구스 협업 상품은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으로 한국 준지 매장과 베이징, 도쿄, 뉴욕, 런던 등의 캐나다구스 매장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국내]
"현대차, 인도 전기차시장 공략에 1조1천억원 투자"
"현대차, 인도 전기차시장 공략에 1조1천억원 투자" 주 정부, 투자계획 승인…올해 전기차 코나 첫 출시 예정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남부 타밀나두 주(州) 첸나이 공장에 700억루피(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한다. 타밀나두 주 정부는 지난 18일 현대차가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공장 확장 방안을 승인했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첸나이 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70만대에서 80만대로 10만대 더 늘어나게 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현대차가 타밀나두 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첫 메이저 완성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밀나두 주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의 공장 시설 확장에 따라 전기차를 포함해 월 7천대가량이 추가로 생산될 것"이라며 "1천500명의 숙련 노동자도 추가로 고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공장의 시설 배치 등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다른 주 정부 관계자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의 현재 부지 637에이커(2.58㎢) 중 비어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며 "전기차 생산 조립 라인 등을 새롭게 설치하려면 적어도 20에이커(0.08㎢)의 부지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밀나두 주 정부는 현대차의 이번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일반적인 면세·보조금 외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맞춤형 추가 보조금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주 정부와 현대차는 오는 23∼24일 첸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덧붙였다. 현대차도 관련 내용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현지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6월 누적 생산 대수가 800만대를 넘었다. 크레타 등 전략 차종을 앞세워 지난해만 인도에서 55만2대를 팔아 3년 연속으로 50만대 이상 판매기록도 달성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서기 위해 내년께까지 9개 신차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첫 전기차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EV를 출시해 현지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 인도 전기차시장 공략에 1조1천억원 투자" 주 정부, 투자계획 승인…올해 전기차 코나 첫 출시 예정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남부 타밀나두 주(州) 첸나이 공장에 700억루피(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한다. 타밀나두 주 정부는 지난 18일 현대차가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공장 확장 방안을 승인했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첸나이 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70만대에서 80만대로 10만대 더 늘어나게 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현대차가 타밀나두 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첫 메이저 완성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밀나두 주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의 공장 시설 확장에 따라 전기차를 포함해 월 7천대가량이 추가로 생산될 것"이라며 "1천500명의 숙련 노동자도 추가로 고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공장의 시설 배치 등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다른 주 정부 관계자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의 현재 부지 637에이커(2.58㎢) 중 비어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며 "전기차 생산 조립 라인 등을 새롭게 설치하려면 적어도 20에이커(0.08㎢)의 부지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밀나두 주 정부는 현대차의 이번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일반적인 면세·보조금 외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맞춤형 추가 보조금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주 정부와 현대차는 오는 23∼24일 첸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덧붙였다. 현대차도 관련 내용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현지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6월 누적 생산 대수가 800만대를 넘었다. 크레타 등 전략 차종을 앞세워 지난해만 인도에서 55만2대를 팔아 3년 연속으로 50만대 이상 판매기록도 달성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서기 위해 내년께까지 9개 신차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첫 전기차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EV를 출시해 현지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국내]
작년 휴대전화 수출 중국 공세에 23.2%↓…16년來 최저
작년 휴대전화 수출 중국 공세에 23.2%↓…16년來 최저 3년 연속 줄며 146억달러로 반토막…반도체의 1/9 그쳐 "올해도 국내 업체 고전 면하지 못할 듯"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최현석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이 중국업체의 공세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2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한때 휴대전화와 함께 양대 수출효자 품목이던 반도체에 비해 9분의 1 수준에 그쳤다. ◇ 휴대전화 수출액 44억달러 급감…3년째 내리막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액(부분품 포함)은 146억1천만달러로 전년보다 44억2천만달러(23.2%) 줄었다. 분기별 수출 감소율을 보면 1분기 20.2%에서 2분기에는 15.6%로 낮아졌다가 3분기(19.9%)에 증가세로 돌아선 후 4분기에는 35.3%로 치솟았다. 작년 수출액은 2002년 113억6천만달러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16년(300억3천만달러) 이후로는 3년 연속 감소하며 반 토막났다. 1996년 4억7천만달러에서 2002년 100억달러대로 급증한 휴대전화 수출은 2008년 334억4천만달러로 늘며 반도체(327억9천만달러)를 추월, 수출 효자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듬해 286억7천만달러로 감소하며 다시 반도체에 밀린 뒤 200억~300억달러 사이에서 등락하다 2017년 200억달러를 밑돌았고 작년 15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이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37% 급감한 43억달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폰 시장인 미국은 50억5천만달러로 10% 줄었지만 2017년 1위 수입국이던 중국을 추월했다. 2008년 휴대전화를 밑돌았던 반도체 수출은 작년 사상 최고치인 1천281억5천200만달러를 기록하며 휴대전화의 8.8배에 달했다. ◇ 스마트폰 국내생산 비중 9% 불과…해외시장 점유율도 하락 휴대전화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한 데다 해외 생산과 부품 현지 조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14억4천만대로 전년보다 5%가량 줄며 사상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은 2010년 15.9%에서 2011년 56.5%로 급등한 뒤 2013년 80%를 넘었고 2017년 이후로는 90%대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1분기 기준 스마트폰 국내 생산 비중은 9%에 불과했다.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휴대전화 점유율도 하락했다.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017년 23.3%에서 작년 1분기 25.6%로 개선됐지만 2분기 22.4%, 3분기 20.3%로 계속 낮아졌다. 이는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업체들의 거친 공세로 스마트폰 등 완제품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반기에는 갤럭시S9과 G7씽큐 등이,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9과 V40 씽큐 등 전략폰이 선전했으나 애플·화웨이 등과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회복세 전환에 실패했다. 중국업체들은 중저가제품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프리미엄폰 출시를 늘리며 삼성전자·애플이 우위를 점한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휴대전화 부분품 수출도 부진에 빠졌다. 베트남과 인도 등 해외 거점 생산 물량 확대와 맞물려 원가절감 등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도 늘어나면서 29.7% 감소했다. 중국에서 국내 업체 입지가 급격히 약화된 후 반등이 지연되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부품 공장 가동을 확대한 결과 국내 기반 부품 수출이 약화됐다는 이야기다. 휴대전화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도 중국업체의 거친 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 휴대전화 업체는 고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수출도 꺾일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수출 동력 발굴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3% 줄며 27개월 만에 감소했고, 이달 1~10일에는 27.2% 급감하며 올해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책임연구원은 "휴대전화의 국내 생산 비중이 감소했지만 세제혜택 등을 통해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하며, 정책적으로도 당장 효과를 보기 어렵더라도 벤처와 연구개발(R&D) 강화 등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 휴대전화(부분품 포함) 수출 월별·연도별 추이 (단위 : 억달러, % : 전년 동월대비) ┌────┬──┬──┬──┬──┬──┬──┬──┬─┬─┬─┬─┬─┬─┐ │구분 │’18│2 │3 │4 │5 │6 │7 │8 │9 │10│11│12│연│ │ │.1 │ │ │ │ │ │ │ │ │ │ │ │간│ ├────┼──┼──┼──┼──┼──┼──┼──┼─┼─┼─┼─┼─┼─┤ │휴대전화│13.8│ 9.9│13.6│10.4│14.0│12.8│13.5│13│11│14│10│9.│14│ │(부분품 │ │ │ │ │ │ │ │.0│.5│.3│.3│ 0│6.│ │포함) │ │ │ │ │ │ │ │ │ │ │ │ │ 1│ │ ├──┼──┼──┼──┼──┼──┼──┼─┼─┼─┼─┼─┼─┤ │ │(△9│(△3│(△1│(△4│(3.9│(2.6│(6.4│ (│ (│ (│ (│ (│ (│ │ │ .3)│3.6)│8.3)│2.7)│ )│ )│ )│△│△│△│△│△│△│ │ │ │ │ │ │ │ │ │21│37│24│46│34│23│ │ │ │ │ │ │ │ │ │.0│.2│.0│.7│.7│.2│ │ │ │ │ │ │ │ │ │ )│ )│ )│ )│ )│ )│ ├──┬─┼──┼──┼──┼──┼──┼──┼──┼─┼─┼─┼─┼─┼─┤ │ │완│ 3.9│ 3.5│ 6.5│ 3.7│ 6.9│ 6.7│ 6.3│5.│4.│6.│4.│3.│61│ │ │제│ │ │ │ │ │ │ │ 1│ 1│ 2│ 5│ 9│.3│ │ │품│ │ │ │ │ │ │ │ │ │ │ │ │ │ │ │ ├──┼──┼──┼──┼──┼──┼──┼─┼─┼─┼─┼─┼─┤ │ │ │(△3│(△2│(2.0│(△5│(75.│(70.│(38.│ (│ (│ (│ (│ (│ (│ │ │ │0.7)│8.2)│ )│5.2)│ 7)│ 4)│ 6)│△│△│△│△│△│△│ │ │ │ │ │ │ │ │ │ │15│36│18│43│5.│12│ │ │ │ │ │ │ │ │ │ │.4│.8│.3│.9│0)│.1│ │ │ │ │ │ │ │ │ │ │ )│ )│ )│ )│ │ )│ ├──┼─┼──┼──┼──┼──┼──┼──┼──┼─┼─┼─┼─┼─┼─┤ │ │부│ 9.9│ 6.4│ 7.1│ 6.7│ 7.1│ 6.1│ 7.1│7.│7.│8.│5.│5.│84│ │ │분│ │ │ │ │ │ │ │ 8│ 4│ 2│ 8│ 1│.8│ │ │품│ │ │ │ │ │ │ │ │ │ │ │ │ │ │ │ ├──┼──┼──┼──┼──┼──┼──┼─┼─┼─┼─┼─┼─┤ │ │ │(3.1│(△3│(△3│(△3│(△2│(△2│(△1│ (│ (│ (│ (│ (│ (│ │ │ │ )│6.2)│0.9)│2.3)│5.5)│8.6)│1.7)│△│△│△│△│△│△│ │ │ │ │ │ │ │ │ │ │24│37│27│48│47│29│ │ │ │ │ │ │ │ │ │ │.3│.5│.8│.7│.3│.7│ │ │ │ │ │ │ │ │ │ │ )│ )│ )│ )│ )│ )│ └──┴─┴──┴──┴──┴──┴──┴──┴──┴─┴─┴─┴─┴─┴─┘ (단위: 백만달러) ┌───────┬─────────────────────────────┐ │ │ 정보통신방송기기 │ │ ├───────┬───────┬──────┬──────┤ │ │ 총계 │ 반도체(A) │휴대전화(B) │ 배율(A/B) │ ├───────┼───────┼───────┼──────┼──────┤ │ 1996년 │ 41,203 │ 15,206 │ 466 │ 32.6 │ ├───────┼───────┼───────┼──────┼──────┤ │ 1997년 │ 41,430 │ 17,128 │ 917 │ 18.7 │ ├───────┼───────┼───────┼──────┼──────┤ │ 1998년 │ 38,888 │ 16,985 │ 1,539 │ 11.0 │ ├───────┼───────┼───────┼──────┼──────┤ │ 1999년 │ 51,872 │ 18,826 │ 3,866 │ 4.9 │ ├───────┼───────┼───────┼──────┼──────┤ │ 2000년 │ 67,144 │ 25,980 │ 6,074 │ 4.3 │ ├───────┼───────┼───────┼──────┼──────┤ │ 2001년 │ 52,623 │ 14,240 │ 7,933 │ 1.8 │ ├───────┼───────┼───────┼──────┼──────┤ │ 2002년 │ 61,701 │ 16,631 │ 11,356 │ 1.5 │ ├───────┼───────┼───────┼──────┼──────┤ │ 2003년 │ 75,813 │ 19,535 │ 15,997 │ 1.2 │ ├───────┼───────┼───────┼──────┼──────┤ │ 2004년 │ 99,189 │ 26,516 │ 22,760 │ 1.2 │ ├───────┼───────┼───────┼──────┼──────┤ │ 2005년 │ 106,219 │ 29,986 │ 24,737 │ 1.2 │ ├───────┼───────┼───────┼──────┼──────┤ │ 2006년 │ 114,978 │ 33,230 │ 24,508 │ 1.4 │ ├───────┼───────┼───────┼──────┼──────┤ │ 2007년 │ 130,098 │ 39,045 │ 28,086 │ 1.4 │ ├───────┼───────┼───────┼──────┼──────┤ │ 2008년 │ 131,164 │ 32,793 │ 33,439 │ 1.0 │ ├───────┼───────┼───────┼──────┼──────┤ │ 2009년 │ 120,949 │ 31,042 │ 28,673 │ 1.1 │ ├───────┼───────┼───────┼──────┼──────┤ │ 2010년 │ 153,941 │ 50,707 │ 24,888 │ 2.0 │ ├───────┼───────┼───────┼──────┼──────┤ │ 2011년 │ 156,617 │ 50,146 │ 25,048 │ 2.0 │ ├───────┼───────┼───────┼──────┼──────┤ │ 2012년 │ 155,236 │ 50,430 │ 20,226 │ 2.5 │ ├───────┼───────┼───────┼──────┼──────┤ │ 2013년 │ 172,683 │ 57,143 │ 24,865 │ 2.3 │ ├───────┼───────┼───────┼──────┼──────┤ │ 2014년 │ 176,233 │ 62,647 │ 26,439 │ 2.4 │ ├───────┼───────┼───────┼──────┼──────┤ │ 2015년 │ 172,866 │ 62,916 │ 30,032 │ 2.1 │ ├───────┼───────┼───────┼──────┼──────┤ │ 2016년 │ 162,460 │ 62,225 │ 26,726 │ 2.3 │ ├───────┼───────┼───────┼──────┼──────┤ │ 2017년 │ 197,570 │ 99,673 │ 19,036 │ 5.2 │ ├───────┼───────┼───────┼──────┼──────┤ │ 2018년 │ 220,375 │ 128,152 │ 14,614 │ 8.8 │ └───────┴───────┴───────┴──────┴──────┘ (자료: 과기정통부) chunjs@yna.co.kr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휴대전화 수출 중국 공세에 23.2%↓…16년來 최저 3년 연속 줄며 146억달러로 반토막…반도체의 1/9 그쳐 "올해도 국내 업체 고전 면하지 못할 듯"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최현석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이 중국업체의 공세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2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한때 휴대전화와 함께 양대 수출효자 품목이던 반도체에 비해 9분의 1 수준에 그쳤다. ◇ 휴대전화 수출액 44억달러 급감…3년째 내리막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액(부분품 포함)은 146억1천만달러로 전년보다 44억2천만달러(23.2%) 줄었다. 분기별 수출 감소율을 보면 1분기 20.2%에서 2분기에는 15.6%로 낮아졌다가 3분기(19.9%)에 증가세로 돌아선 후 4분기에는 35.3%로 치솟았다. 작년 수출액은 2002년 113억6천만달러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16년(300억3천만달러) 이후로는 3년 연속 감소하며 반 토막났다. 1996년 4억7천만달러에서 2002년 100억달러대로 급증한 휴대전화 수출은 2008년 334억4천만달러로 늘며 반도체(327억9천만달러)를 추월, 수출 효자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듬해 286억7천만달러로 감소하며 다시 반도체에 밀린 뒤 200억~300억달러 사이에서 등락하다 2017년 200억달러를 밑돌았고 작년 15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이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37% 급감한 43억달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폰 시장인 미국은 50억5천만달러로 10% 줄었지만 2017년 1위 수입국이던 중국을 추월했다. 2008년 휴대전화를 밑돌았던 반도체 수출은 작년 사상 최고치인 1천281억5천200만달러를 기록하며 휴대전화의 8.8배에 달했다. ◇ 스마트폰 국내생산 비중 9% 불과…해외시장 점유율도 하락 휴대전화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한 데다 해외 생산과 부품 현지 조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14억4천만대로 전년보다 5%가량 줄며 사상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은 2010년 15.9%에서 2011년 56.5%로 급등한 뒤 2013년 80%를 넘었고 2017년 이후로는 90%대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1분기 기준 스마트폰 국내 생산 비중은 9%에 불과했다.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휴대전화 점유율도 하락했다.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017년 23.3%에서 작년 1분기 25.6%로 개선됐지만 2분기 22.4%, 3분기 20.3%로 계속 낮아졌다. 이는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업체들의 거친 공세로 스마트폰 등 완제품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반기에는 갤럭시S9과 G7씽큐 등이,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9과 V40 씽큐 등 전략폰이 선전했으나 애플·화웨이 등과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회복세 전환에 실패했다. 중국업체들은 중저가제품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프리미엄폰 출시를 늘리며 삼성전자·애플이 우위를 점한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휴대전화 부분품 수출도 부진에 빠졌다. 베트남과 인도 등 해외 거점 생산 물량 확대와 맞물려 원가절감 등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도 늘어나면서 29.7% 감소했다. 중국에서 국내 업체 입지가 급격히 약화된 후 반등이 지연되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부품 공장 가동을 확대한 결과 국내 기반 부품 수출이 약화됐다는 이야기다. 휴대전화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도 중국업체의 거친 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 휴대전화 업체는 고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수출도 꺾일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수출 동력 발굴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3% 줄며 27개월 만에 감소했고, 이달 1~10일에는 27.2% 급감하며 올해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책임연구원은 "휴대전화의 국내 생산 비중이 감소했지만 세제혜택 등을 통해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하며, 정책적으로도 당장 효과를 보기 어렵더라도 벤처와 연구개발(R&D) 강화 등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 휴대전화(부분품 포함) 수출 월별·연도별 추이 (단위 : 억달러, % : 전년 동월대비) ┌────┬──┬──┬──┬──┬──┬──┬──┬─┬─┬─┬─┬─┬─┐ │구분 │’18│2 │3 │4 │5 │6 │7 │8 │9 │10│11│12│연│ │ │.1 │ │ │ │ │ │ │ │ │ │ │ │간│ ├────┼──┼──┼──┼──┼──┼──┼──┼─┼─┼─┼─┼─┼─┤ │휴대전화│13.8│ 9.9│13.6│10.4│14.0│12.8│13.5│13│11│14│10│9.│14│ │(부분품 │ │ │ │ │ │ │ │.0│.5│.3│.3│ 0│6.│ │포함) │ │ │ │ │ │ │ │ │ │ │ │ │ 1│ │ ├──┼──┼──┼──┼──┼──┼──┼─┼─┼─┼─┼─┼─┤ │ │(△9│(△3│(△1│(△4│(3.9│(2.6│(6.4│ (│ (│ (│ (│ (│ (│ │ │ .3)│3.6)│8.3)│2.7)│ )│ )│ )│△│△│△│△│△│△│ │ │ │ │ │ │ │ │ │21│37│24│46│34│23│ │ │ │ │ │ │ │ │ │.0│.2│.0│.7│.7│.2│ │ │ │ │ │ │ │ │ │ )│ )│ )│ )│ )│ )│ ├──┬─┼──┼──┼──┼──┼──┼──┼──┼─┼─┼─┼─┼─┼─┤ │ │완│ 3.9│ 3.5│ 6.5│ 3.7│ 6.9│ 6.7│ 6.3│5.│4.│6.│4.│3.│61│ │ │제│ │ │ │ │ │ │ │ 1│ 1│ 2│ 5│ 9│.3│ │ │품│ │ │ │ │ │ │ │ │ │ │ │ │ │ │ │ ├──┼──┼──┼──┼──┼──┼──┼─┼─┼─┼─┼─┼─┤ │ │ │(△3│(△2│(2.0│(△5│(75.│(70.│(38.│ (│ (│ (│ (│ (│ (│ │ │ │0.7)│8.2)│ )│5.2)│ 7)│ 4)│ 6)│△│△│△│△│△│△│ │ │ │ │ │ │ │ │ │ │15│36│18│43│5.│12│ │ │ │ │ │ │ │ │ │ │.4│.8│.3│.9│0)│.1│ │ │ │ │ │ │ │ │ │ │ )│ )│ )│ )│ │ )│ ├──┼─┼──┼──┼──┼──┼──┼──┼──┼─┼─┼─┼─┼─┼─┤ │ │부│ 9.9│ 6.4│ 7.1│ 6.7│ 7.1│ 6.1│ 7.1│7.│7.│8.│5.│5.│84│ │ │분│ │ │ │ │ │ │ │ 8│ 4│ 2│ 8│ 1│.8│ │ │품│ │ │ │ │ │ │ │ │ │ │ │ │ │ │ │ ├──┼──┼──┼──┼──┼──┼──┼─┼─┼─┼─┼─┼─┤ │ │ │(3.1│(△3│(△3│(△3│(△2│(△2│(△1│ (│ (│ (│ (│ (│ (│ │ │ │ )│6.2)│0.9)│2.3)│5.5)│8.6)│1.7)│△│△│△│△│△│△│ │ │ │ │ │ │ │ │ │ │24│37│27│48│47│29│ │ │ │ │ │ │ │ │ │ │.3│.5│.8│.7│.3│.7│ │ │ │ │ │ │ │ │ │ │ )│ )│ )│ )│ )│ )│ └──┴─┴──┴──┴──┴──┴──┴──┴──┴─┴─┴─┴─┴─┴─┘ (단위: 백만달러) ┌───────┬─────────────────────────────┐ │ │ 정보통신방송기기 │ │ ├───────┬───────┬──────┬──────┤ │ │ 총계 │ 반도체(A) │휴대전화(B) │ 배율(A/B) │ ├───────┼───────┼───────┼──────┼──────┤ │ 1996년 │ 41,203 │ 15,206 │ 466 │ 32.6 │ ├───────┼───────┼───────┼──────┼──────┤ │ 1997년 │ 41,430 │ 17,128 │ 917 │ 18.7 │ ├───────┼───────┼───────┼──────┼──────┤ │ 1998년 │ 38,888 │ 16,985 │ 1,539 │ 11.0 │ ├───────┼───────┼───────┼──────┼──────┤ │ 1999년 │ 51,872 │ 18,826 │ 3,866 │ 4.9 │ ├───────┼───────┼───────┼──────┼──────┤ │ 2000년 │ 67,144 │ 25,980 │ 6,074 │ 4.3 │ ├───────┼───────┼───────┼──────┼──────┤ │ 2001년 │ 52,623 │ 14,240 │ 7,933 │ 1.8 │ ├───────┼───────┼───────┼──────┼──────┤ │ 2002년 │ 61,701 │ 16,631 │ 11,356 │ 1.5 │ ├───────┼───────┼───────┼──────┼──────┤ │ 2003년 │ 75,813 │ 19,535 │ 15,997 │ 1.2 │ ├───────┼───────┼───────┼──────┼──────┤ │ 2004년 │ 99,189 │ 26,516 │ 22,760 │ 1.2 │ ├───────┼───────┼───────┼──────┼──────┤ │ 2005년 │ 106,219 │ 29,986 │ 24,737 │ 1.2 │ ├───────┼───────┼───────┼──────┼──────┤ │ 2006년 │ 114,978 │ 33,230 │ 24,508 │ 1.4 │ ├───────┼───────┼───────┼──────┼──────┤ │ 2007년 │ 130,098 │ 39,045 │ 28,086 │ 1.4 │ ├───────┼───────┼───────┼──────┼──────┤ │ 2008년 │ 131,164 │ 32,793 │ 33,439 │ 1.0 │ ├───────┼───────┼───────┼──────┼──────┤ │ 2009년 │ 120,949 │ 31,042 │ 28,673 │ 1.1 │ ├───────┼───────┼───────┼──────┼──────┤ │ 2010년 │ 153,941 │ 50,707 │ 24,888 │ 2.0 │ ├───────┼───────┼───────┼──────┼──────┤ │ 2011년 │ 156,617 │ 50,146 │ 25,048 │ 2.0 │ ├───────┼───────┼───────┼──────┼──────┤ │ 2012년 │ 155,236 │ 50,430 │ 20,226 │ 2.5 │ ├───────┼───────┼───────┼──────┼──────┤ │ 2013년 │ 172,683 │ 57,143 │ 24,865 │ 2.3 │ ├───────┼───────┼───────┼──────┼──────┤ │ 2014년 │ 176,233 │ 62,647 │ 26,439 │ 2.4 │ ├───────┼───────┼───────┼──────┼──────┤ │ 2015년 │ 172,866 │ 62,916 │ 30,032 │ 2.1 │ ├───────┼───────┼───────┼──────┼──────┤ │ 2016년 │ 162,460 │ 62,225 │ 26,726 │ 2.3 │ ├───────┼───────┼───────┼──────┼──────┤ │ 2017년 │ 197,570 │ 99,673 │ 19,036 │ 5.2 │ ├───────┼───────┼───────┼──────┼──────┤ │ 2018년 │ 220,375 │ 128,152 │ 14,614 │ 8.8 │ └───────┴───────┴───────┴──────┴──────┘ (자료: 과기정통부) chunjs@yna.co.kr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국내]
美 제재 첫달 이란-EU 교역액 3분의 1로 감소
美 제재 첫달 이란-EU 교역액 3분의 1로 감소 2018년 11월 6억8천만유로…전년 동기보다 66% 감소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미국이 대이란 경제 제재를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이란과 유럽연합(EU)의 교역 규모가 3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U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탈퇴한 핵합의를 정치적으로는 지키겠다고 했지만 유럽의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란과 무역을 큰 폭으로 줄인 셈이다. 20일(현지시간) EU 공식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 양측의 교역 규모는 6억8천만 유로로 전년 같은 달보다 66% 줄어들었다. 이 기간 이란의 대(對)EU 수출 금액은 2억1천만 유로(약 2천69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78% 감소했고, EU의 대이란 수출도 4억7천만 유로로 55% 하락했다. 이란이 EU에 주로 수출했던 연료용 광물과 광유(鑛油)의 수출이 84%나 감소하면서 교역이 크게 수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월 양측의 교역 금액은 173억 달러로, 전년보다 1.7%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미국 제재의 여파가 연말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올해 감소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EU 회원국 중 이란과 교역량이 많은 나라는 독일,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순이었다. EU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에 맞서 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이란과 교역을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을 지난해 말 가동한다고 약속했지만 미뤄지고 있다. 이란 무역진흥기구는 EU가 이란과 교역을 확대하려 한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강하게 주기 위해 EU가 이란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제재 첫달 이란-EU 교역액 3분의 1로 감소 2018년 11월 6억8천만유로…전년 동기보다 66% 감소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미국이 대이란 경제 제재를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이란과 유럽연합(EU)의 교역 규모가 3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U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탈퇴한 핵합의를 정치적으로는 지키겠다고 했지만 유럽의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란과 무역을 큰 폭으로 줄인 셈이다. 20일(현지시간) EU 공식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 양측의 교역 규모는 6억8천만 유로로 전년 같은 달보다 66% 줄어들었다. 이 기간 이란의 대(對)EU 수출 금액은 2억1천만 유로(약 2천69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78% 감소했고, EU의 대이란 수출도 4억7천만 유로로 55% 하락했다. 이란이 EU에 주로 수출했던 연료용 광물과 광유(鑛油)의 수출이 84%나 감소하면서 교역이 크게 수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월 양측의 교역 금액은 173억 달러로, 전년보다 1.7%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미국 제재의 여파가 연말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올해 감소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EU 회원국 중 이란과 교역량이 많은 나라는 독일,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순이었다. EU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에 맞서 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이란과 교역을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을 지난해 말 가동한다고 약속했지만 미뤄지고 있다. 이란 무역진흥기구는 EU가 이란과 교역을 확대하려 한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강하게 주기 위해 EU가 이란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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