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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21㎿급 제주상명풍력 상업운전 개시
중부발전 21㎿급 제주상명풍력 상업운전 개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제주도 한림읍의 상명풍력발전소가 지난 22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명풍력발전소는 21㎿급(3㎿급 7기) 규모로 사업비 549억원이 투입됐다. 중부발전이 자체 건설한 첫 번째 풍력 발전소다. 상명풍력은 연간 4만4천150㎿h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제주도 내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상명풍력과 연계한 6㎿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부발전 21㎿급 제주상명풍력 상업운전 개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제주도 한림읍의 상명풍력발전소가 지난 22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명풍력발전소는 21㎿급(3㎿급 7기) 규모로 사업비 549억원이 투입됐다. 중부발전이 자체 건설한 첫 번째 풍력 발전소다. 상명풍력은 연간 4만4천150㎿h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제주도 내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상명풍력과 연계한 6㎿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금 1천572억 폐업기업주에 미지급(종합)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금 1천572억 폐업기업주에 미지급(종합) 중앙회 "공제금 신청시 모두 지급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중소기업 중앙회가 소기업ㆍ소상공인의 생활안정 보험제도에 가입한 폐업 기업주에게 공제금 1천572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중기중앙회는 생활안정 보험제도인 '노란우산공제' 규정상 폐업 기업 사업주들에게 그간 받은 공제금에 이자 등을 포함해 지급해야 하지만, 중앙회의 관리 감독 소홀과 제도적인 문제 등으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중기청 감사 결과 나타났다. 23일 중기청의 중앙회 감사보고서와 처분요구서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7월 기준 노란우산공제 가입 기업 중 폐업 기업 수는 2만2천947개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가입 기업(50만8천415개)의 4.5% 수준이다. 중앙회는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제118조 등에 따라 폐업 기업 사업주에게 공제금을 지급해야 한다. 때문에 폐업 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기업 사업주에게 공제금 지급 관련 사항을 안내해야 했다고 중기청은 밝혔다. 그러나 작년 7월 기준 2만2천947개 기업 사업주가 폐업 후 납부한 공제부금만 588억원에 이른다. 공제금을 받아야 할 이들이 오히려 공제부금을 낸 것이다. 이들이 폐업 전후를 포함해 노란우산공제 부금으로 낸 금액은 총 1천484억원으로, 중앙회는 폐업 사업주에게 그간 받아온 공제 부금에 부금 이자를 계산해 지급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중기청의 지적이다. 중기청은 처분요구서에서 "중앙회는 공제금 지급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으나 나이스(NICE)신용평가정보 등 신용정보 회사가 폐업 여부, 폐업 일자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점을 고려하면 중앙회의 진술은 설득력이 없다"며 "공제금 지급 가정시 중앙회는 1천572억원을 폐업 사업주에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앙회가 12개월 이상의 공제부금 장기 연체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규정상 노란우산공제 부금 장기 연체자에 대해 계약을 해지하고 그간 받아온 공제부금을 지급해야 하는데도, 중앙회는 사업을 시작한 지 7년여 동안 이와 관련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에 대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공제금으로 사업 재기를 도모하고 병원 건강검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홍보해왔고, 최근 노란우산공제 누적 가입자 수는 80만명을 돌파하는 등 사업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중앙회는 중기청의 감사에 대해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공제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 고의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제도 규정상 가입자가 폐업 사실을 알리고 공제금 청구를 할 경우에만 공제금을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고, 중앙회의 공제금 지급 안내는 의무화된 조항이 아니다"며 "일부 폐업 사업주는 사업 재기를 위해 의도적으로 폐업 후에도 계약 해지를 하지 않고 공제부금을 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가입자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분기별로 폐업 사업주에 계약 해지와 공제금 지급 안내를 하고 있다"며 "폐업 업체의 공제금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업체가 신청하면 공제금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중 폐업 기업 현황(작년 7월 기준) ┌───────┬────────┬───────┬─────┐ │구분 │ 계약 유지 기업 │ 폐업 기업 │ 비중 │ ├───────┼────────┼───────┼─────┤ │가입 업체 수 │50만8천415개 │2만2천947개 │4.5% │ ├───────┼────────┼───────┼─────┤ │공제부금 잔액 │3조2천426억원 │1천484억원 │4.6% │ └───────┴────────┴───────┴─────┘ ※자료제공 : 중기청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금 1천572억 폐업기업주에 미지급(종합) 중앙회 "공제금 신청시 모두 지급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중소기업 중앙회가 소기업ㆍ소상공인의 생활안정 보험제도에 가입한 폐업 기업주에게 공제금 1천572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중기중앙회는 생활안정 보험제도인 '노란우산공제' 규정상 폐업 기업 사업주들에게 그간 받은 공제금에 이자 등을 포함해 지급해야 하지만, 중앙회의 관리 감독 소홀과 제도적인 문제 등으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중기청 감사 결과 나타났다. 23일 중기청의 중앙회 감사보고서와 처분요구서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7월 기준 노란우산공제 가입 기업 중 폐업 기업 수는 2만2천947개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가입 기업(50만8천415개)의 4.5% 수준이다. 중앙회는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제118조 등에 따라 폐업 기업 사업주에게 공제금을 지급해야 한다. 때문에 폐업 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기업 사업주에게 공제금 지급 관련 사항을 안내해야 했다고 중기청은 밝혔다. 그러나 작년 7월 기준 2만2천947개 기업 사업주가 폐업 후 납부한 공제부금만 588억원에 이른다. 공제금을 받아야 할 이들이 오히려 공제부금을 낸 것이다. 이들이 폐업 전후를 포함해 노란우산공제 부금으로 낸 금액은 총 1천484억원으로, 중앙회는 폐업 사업주에게 그간 받아온 공제 부금에 부금 이자를 계산해 지급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중기청의 지적이다. 중기청은 처분요구서에서 "중앙회는 공제금 지급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으나 나이스(NICE)신용평가정보 등 신용정보 회사가 폐업 여부, 폐업 일자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점을 고려하면 중앙회의 진술은 설득력이 없다"며 "공제금 지급 가정시 중앙회는 1천572억원을 폐업 사업주에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앙회가 12개월 이상의 공제부금 장기 연체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규정상 노란우산공제 부금 장기 연체자에 대해 계약을 해지하고 그간 받아온 공제부금을 지급해야 하는데도, 중앙회는 사업을 시작한 지 7년여 동안 이와 관련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에 대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공제금으로 사업 재기를 도모하고 병원 건강검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홍보해왔고, 최근 노란우산공제 누적 가입자 수는 80만명을 돌파하는 등 사업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중앙회는 중기청의 감사에 대해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공제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 고의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제도 규정상 가입자가 폐업 사실을 알리고 공제금 청구를 할 경우에만 공제금을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고, 중앙회의 공제금 지급 안내는 의무화된 조항이 아니다"며 "일부 폐업 사업주는 사업 재기를 위해 의도적으로 폐업 후에도 계약 해지를 하지 않고 공제부금을 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가입자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분기별로 폐업 사업주에 계약 해지와 공제금 지급 안내를 하고 있다"며 "폐업 업체의 공제금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업체가 신청하면 공제금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 중앙회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중 폐업 기업 현황(작년 7월 기준) ┌───────┬────────┬───────┬─────┐ │구분 │ 계약 유지 기업 │ 폐업 기업 │ 비중 │ ├───────┼────────┼───────┼─────┤ │가입 업체 수 │50만8천415개 │2만2천947개 │4.5% │ ├───────┼────────┼───────┼─────┤ │공제부금 잔액 │3조2천426억원 │1천484억원 │4.6% │ └───────┴────────┴───────┴─────┘ ※자료제공 : 중기청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세 49일만에 제동…당분간 오를 듯
휘발유 가격 하락세 49일만에 제동…당분간 오를 듯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50일 가까이 계속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멈췄다.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에 비춰 국내 기름값도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의 1만2천여개 주유소에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0.38원 오른 1천406.7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7월 5일(1천442.61원)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이날 49일 만에 상승한 것이다. 국제유가가 한동안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도 이런 가격 상승세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가능성, 미국 달러화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제 전 세계 유가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의 가격은 이달 초 41.80달러에서 18일 50.89달러로 뛰어오르며 21.8%나 상승했다. 중장기적으로도 하반기 국제유가가 상반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유의 평균 가격도 22일, 전날보다 0.20원 상승한 1천202.61원으로 집계되며 오랜 기간의 하락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0.03원 하락한 1천202.5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2일 기준 1천522.37원, 경유 평균 가격은 1천315.17원이었다. 석유공사는 다음 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휘발유는 1천410원, 경유는 1천203원으로 예상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인상이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국내 기름값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휘발유 가격 하락세 49일만에 제동…당분간 오를 듯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50일 가까이 계속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멈췄다.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에 비춰 국내 기름값도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의 1만2천여개 주유소에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0.38원 오른 1천406.7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7월 5일(1천442.61원)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이날 49일 만에 상승한 것이다. 국제유가가 한동안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도 이런 가격 상승세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가능성, 미국 달러화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제 전 세계 유가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의 가격은 이달 초 41.80달러에서 18일 50.89달러로 뛰어오르며 21.8%나 상승했다. 중장기적으로도 하반기 국제유가가 상반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유의 평균 가격도 22일, 전날보다 0.20원 상승한 1천202.61원으로 집계되며 오랜 기간의 하락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0.03원 하락한 1천202.5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2일 기준 1천522.37원, 경유 평균 가격은 1천315.17원이었다. 석유공사는 다음 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휘발유는 1천410원, 경유는 1천203원으로 예상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인상이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국내 기름값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日사물인터넷으로 홀몸노인 돌본다…소니-도쿄전력 IoT 사업제휴
日사물인터넷으로 홀몸노인 돌본다…소니-도쿄전력 IoT 사업제휴 소니의 통신ㆍ센서 기술과 도쿄전력 고객망 시너지효과 기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전자업체 소니와 도쿄전력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전했다. 통신과 센서 분야에 강점이 있는 소니와 도쿄와 수도권의 전력을 공급하며 방대한 고객망을 확보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제휴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IoT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가전제품 작동이나 고령자 안부 확인 등 가정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Io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측이 보유한 약 2천만가구에 달하는 고객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양측이 제공할 새로운 IoT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별 전력 사용량을 파악해 외부에서도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 예를들어 새롭게 제공 예정인 고령자 안부확인 서비스의 경우 혼자 사는 노인 등의 가전제품 사용 패턴이 평소와 다를 경우 무언가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가족이나 복지단체 등에서 안부확인에 나서도록 하는 서비스다. 소니와 도쿄전력은 구체적인 제휴 협상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스마트폰 등의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소니측과 지난 4월 전력 소매시장 개방에 따라 신규 진출 업체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절실한 도쿄전력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사물인터넷으로 홀몸노인 돌본다…소니-도쿄전력 IoT 사업제휴 소니의 통신ㆍ센서 기술과 도쿄전력 고객망 시너지효과 기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전자업체 소니와 도쿄전력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전했다. 통신과 센서 분야에 강점이 있는 소니와 도쿄와 수도권의 전력을 공급하며 방대한 고객망을 확보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제휴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IoT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가전제품 작동이나 고령자 안부 확인 등 가정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Io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측이 보유한 약 2천만가구에 달하는 고객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양측이 제공할 새로운 IoT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별 전력 사용량을 파악해 외부에서도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 예를들어 새롭게 제공 예정인 고령자 안부확인 서비스의 경우 혼자 사는 노인 등의 가전제품 사용 패턴이 평소와 다를 경우 무언가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가족이나 복지단체 등에서 안부확인에 나서도록 하는 서비스다. 소니와 도쿄전력은 구체적인 제휴 협상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스마트폰 등의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소니측과 지난 4월 전력 소매시장 개방에 따라 신규 진출 업체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절실한 도쿄전력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코스피, '옐런 잭슨홀 연설' 앞두고 2,040선 횡보(종합)
코스피, '옐런 잭슨홀 연설' 앞두고 2,040선 횡보(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는 23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0.94포인트(0.05%) 오른 2,043.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10%) 뛴 2,044.27로 출발해 2,040선에서 게걸음을 걷고 있다. 국제유가가 3%가량 급락세를 보이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오는 26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확산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5포인트(0.12%) 하락한 18,529.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06%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 상단(2,050선)에서의 가격 부담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에 단기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국면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과 48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3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08%), 종이목재(0.85%), 음식료품(0.75%), 비금속광물(0.63%)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0.70%), 유통업(-0.54%), 운송장비(-0.3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최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약세로 출발했으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0.30% 상승 전환했다. 현대차[005380](0.76%), 네이버(0.63%)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물산[028260](-1.64%), SK하이닉스[000660](-0.28%), 현대모비스(-1.55%) 등은 약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3.32%)을 포함해 코스맥스[192820](5.67%), 한국콜마[161890](5.00%), 에이블씨엔씨[078520](4.92%) 등 화장품주가 동반 강세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001060](3.71%)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우[001065](13.80%), JW중외제약2우B[001067](8.20%)도 동반 강세다. 한진해운[117930]은 채권단에 추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7.10%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0.30%) 오른 690.2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53포인트(0.08%) 오른 688.68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6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미끄럼을 타고 있는 카카오[035720](-0.60%)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옐런 잭슨홀 연설' 앞두고 2,040선 횡보(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는 23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0.94포인트(0.05%) 오른 2,043.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10%) 뛴 2,044.27로 출발해 2,040선에서 게걸음을 걷고 있다. 국제유가가 3%가량 급락세를 보이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오는 26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확산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5포인트(0.12%) 하락한 18,529.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06%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 상단(2,050선)에서의 가격 부담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에 단기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국면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과 48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3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08%), 종이목재(0.85%), 음식료품(0.75%), 비금속광물(0.63%)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0.70%), 유통업(-0.54%), 운송장비(-0.3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최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약세로 출발했으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0.30% 상승 전환했다. 현대차[005380](0.76%), 네이버(0.63%)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물산[028260](-1.64%), SK하이닉스[000660](-0.28%), 현대모비스(-1.55%) 등은 약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3.32%)을 포함해 코스맥스[192820](5.67%), 한국콜마[161890](5.00%), 에이블씨엔씨[078520](4.92%) 등 화장품주가 동반 강세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001060](3.71%)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우[001065](13.80%), JW중외제약2우B[001067](8.20%)도 동반 강세다. 한진해운[117930]은 채권단에 추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7.10%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0.30%) 오른 690.2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53포인트(0.08%) 오른 688.68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6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미끄럼을 타고 있는 카카오[035720](-0.60%)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삼성SDS, SAS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석사업 본격화
삼성SDS, SAS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석사업 본격화 자체 분석솔루션 브라이틱스 공급 확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삼성SDS가 세계적인 데이터분석 기업 SAS코리아와의 협력과 자체 개발한 분석솔루션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강화한다. 삼성SDS는 23일 SAS코리아와 빅데이터 분석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와 전 세계 기업과 정부 등 8만 고객에게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솔루션을 제공한 SAS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신규 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해왔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판매 담당자에게 고객을 추천해주고, 해당 고객에게는 전문가 수준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추론 엔진도 개발한 바 있다. 삼성SDS는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의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를 운용 중이다. 삼성SDS는 이 플랫폼이 그동안 삼성관계사의 제조 및 물류 사업에 적용돼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틱스는 삼성전자[005930] 등 제조 관계사에 도입돼, 품질·수율 분석, 불량원인 탐색, 설비 진단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분석 소요 시간은 한 건당 20분 내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은 "삼성SDS는 제조, 금융, 물류분야 관계사 사업에서 얻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업종으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SDS, SAS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석사업 본격화 자체 분석솔루션 브라이틱스 공급 확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삼성SDS가 세계적인 데이터분석 기업 SAS코리아와의 협력과 자체 개발한 분석솔루션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강화한다. 삼성SDS는 23일 SAS코리아와 빅데이터 분석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와 전 세계 기업과 정부 등 8만 고객에게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솔루션을 제공한 SAS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신규 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해왔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판매 담당자에게 고객을 추천해주고, 해당 고객에게는 전문가 수준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추론 엔진도 개발한 바 있다. 삼성SDS는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의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를 운용 중이다. 삼성SDS는 이 플랫폼이 그동안 삼성관계사의 제조 및 물류 사업에 적용돼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틱스는 삼성전자[005930] 등 제조 관계사에 도입돼, 품질·수율 분석, 불량원인 탐색, 설비 진단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분석 소요 시간은 한 건당 20분 내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은 "삼성SDS는 제조, 금융, 물류분야 관계사 사업에서 얻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업종으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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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소·중견기업 수출 906억 달러…4.5%↓
상반기 중소·중견기업 수출 906억 달러…4.5%↓ 중기청 "추경 통해 수출기업 지원 예산 120억원 늘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905억5천만 달러(약 101조2천7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중소·중견기업 수출통계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반기 수출액을 합친 총 수출액은 2천418억 달러로 작년보다 9.9% 감소했다. 상반기 총 수출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6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2% 줄어들었다. 중견기업 수출은 438억 달러로 6.8% 감소했으며 대기업 수출액은 1천508억 달러로 12.9% 줄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37.4% 수준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소·중견기업 수는 7만5천422개로 전년보다 1천995개 늘었다. 수출 중소기업은 2천130개 증가했으나 중견기업 수는 135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중소·중견기업의 올해 수출은 5월 1.5%, 6월 0.8% 등으로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날 중소기업 수출 지원 등을 위한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도 발표했다. 유망 수출기업 등에 대한 해외마케팅과 전시회참가 등 수출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관련 예산을 120억원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관련 예산을 62조2천억원에서 65조7천억원으로 늘렸고, 조선업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추경을 통해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도 17조원에서 17조5천억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중소·중견 수출실적 및 증가율 (백만달러, %) ┌───────────┬─────────────┬───────────┐ │ 구분 │ 2015년 상반기 │ 2016년 상반기 │ ├───────────┼───────┬─────┼─────┬─────┤ │ 중소?중견기업 │ 94,814 │ (1.3) │ 90,550 │ (-4.5) │ ├──┬────────┼──┬────┼─────┼─┬───┼─────┤ │ │ 중소기업 │ │ 47,764 │ (-5.4) │ │46,702│ (-2.2) │ │ ├────────┤ ├────┼─────┤ ├───┼─────┤ │ │ 중견기업 │ │ 47,051 │ (9.1) │ │43,848│ (-6.8) │ ├──┴────────┼──┴────┼─────┼─┴───┼─────┤ │ 대기업 │ 173,135 │ (-8.5) │ 150,796 │ (-12.9) │ ├───────────┼───────┼─────┼─────┼─────┤ │ 총 수출 │ 268,504 │ (-5.2) │ 241,799 │ (-9.9) │ └───────────┴───────┴─────┴─────┴─────┘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반기 중소·중견기업 수출 906억 달러…4.5%↓ 중기청 "추경 통해 수출기업 지원 예산 120억원 늘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905억5천만 달러(약 101조2천7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중소·중견기업 수출통계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반기 수출액을 합친 총 수출액은 2천418억 달러로 작년보다 9.9% 감소했다. 상반기 총 수출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6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2% 줄어들었다. 중견기업 수출은 438억 달러로 6.8% 감소했으며 대기업 수출액은 1천508억 달러로 12.9% 줄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37.4% 수준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소·중견기업 수는 7만5천422개로 전년보다 1천995개 늘었다. 수출 중소기업은 2천130개 증가했으나 중견기업 수는 135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중소·중견기업의 올해 수출은 5월 1.5%, 6월 0.8% 등으로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날 중소기업 수출 지원 등을 위한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도 발표했다. 유망 수출기업 등에 대한 해외마케팅과 전시회참가 등 수출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관련 예산을 120억원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관련 예산을 62조2천억원에서 65조7천억원으로 늘렸고, 조선업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추경을 통해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도 17조원에서 17조5천억원으로 확대했다. <표> 올해 상반기 중소·중견 수출실적 및 증가율 (백만달러, %) ┌───────────┬─────────────┬───────────┐ │ 구분 │ 2015년 상반기 │ 2016년 상반기 │ ├───────────┼───────┬─────┼─────┬─────┤ │ 중소?중견기업 │ 94,814 │ (1.3) │ 90,550 │ (-4.5) │ ├──┬────────┼──┬────┼─────┼─┬───┼─────┤ │ │ 중소기업 │ │ 47,764 │ (-5.4) │ │46,702│ (-2.2) │ │ ├────────┤ ├────┼─────┤ ├───┼─────┤ │ │ 중견기업 │ │ 47,051 │ (9.1) │ │43,848│ (-6.8) │ ├──┴────────┼──┴────┼─────┼─┴───┼─────┤ │ 대기업 │ 173,135 │ (-8.5) │ 150,796 │ (-12.9) │ ├───────────┼───────┼─────┼─────┼─────┤ │ 총 수출 │ 268,504 │ (-5.2) │ 241,799 │ (-9.9) │ └───────────┴───────┴─────┴─────┴─────┘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3
[국내]
한민족여성네트워크 24일 제주서 개막…30개국 200명 참가
여가부 '세상을 바꾸는 희망에너지∼' 주제로 16회째 열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 한인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행사가 24일 제주도에서 막을 올린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이날부터 사흘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희망에너지 일·가정 양립! KOWIN이 동참합니다'를 주제로 16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글로벌 여성 리더 포럼을 비롯해 특별 세션, 전시회, 국내외 여성 간 교류의 시간, 지역 문화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포럼은 '행복한 임신과 출산,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가족친화 환경 조성', '창조경제와 글로벌 여성 인력 파트너십 강화', '시대의 금기를 깬 조선 최초의 여성 CEO 김만덕', '행복 에너지의 글로벌 비전 ECO·Economy·Ecology'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계 각지에서 성공한 한인 여성들이 제주지역의 여대생, 다문화 관련 종사자, 아동상담센터 관계자 등과 만나 대화하고, 세계 21개 지역의 담당관들과 제주 여성 리더와 만나는 간담회도 사전 행사로 마련된다. 여성 CEO들의 우수한 저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수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기업상품전과 제주도 특산품 전, 제주 곳곳을 보여주는 사진전 등이 부대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파독 간호사 출신에서 풍차 호텔 경영자가 된 정명렬 씨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인 배경란 씨, 캐나다 여성 형법 전문변호사로 2010년 토론토 한인교회 집단 성폭행조작 사건을 변호한 안주영 씨,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과 미디어 제작을 통해 태국에 한국을 알리는 홍지희 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국립대 박현순 교수, 아르헨티나 김윤신미술관 김란 관장, 러시아 사할린의 가가린 호텔 권행자 사장, 미국 무술용품 공급 업체인 '다이나믹 월드'의 김 에스더 대표, 홍콩 성심한의원 변금희 대표 등 30여 개국에서 200여 명의 여성이 제주도를 찾는다. 참가자들은 서로 성공스토리를 공유하며 교류와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아시아계 수석 랍비로 활동하는 딸을 둔 설자 워닉씨도 이번 행사에 초청됐다. 올해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그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교육법 등을 놓고 참가자들과 견해를 나눌 예정이다. KOWIN 대회에는 지금까지 55개국 한인 여성 7천여 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단순한 친교를 넘어 다양한 경력을 가진 여성들이 전 세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장(場)으로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제15회 KOWIN 행사 장면.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1 09:00 송고
2016.08.22
[국내]
저커버그 주식 1천64억원어치 매각…재산 기부 약속 일환
저커버그 주식 1천64억원어치 매각…재산 기부 약속 일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이번 달에 자신의 주식 76만8천 주(9천5백만 달러·1천64억 원)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10b5-1 거래플랜'(내부자 거래 관련 의혹을 피하기 위한 주식 매각)을 사용해 주식을 매각했으며 매각 이유를 "개인화된 교육, 질병 치료, 강한 커뮤니티 건설을 위해서"라고 밝힌 것으로 미 IT 전문지 리코드가 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연말 자신의 첫 딸이 출생한 직후 '자신의 부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향후 3년 동안 매년 10억 달러씩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번 주식 매각은 그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리코드는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그가 가진 페이스북 주식 4억 주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다만 이번 판매는 지난 12월 재산 사회환원 의사를 밝힌 후 첫 주식 매각"이라고 말했다.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증권거래위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리코드는 덧붙였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커버그 주식 1천64억원어치 매각…재산 기부 약속 일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이번 달에 자신의 주식 76만8천 주(9천5백만 달러·1천64억 원)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10b5-1 거래플랜'(내부자 거래 관련 의혹을 피하기 위한 주식 매각)을 사용해 주식을 매각했으며 매각 이유를 "개인화된 교육, 질병 치료, 강한 커뮤니티 건설을 위해서"라고 밝힌 것으로 미 IT 전문지 리코드가 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연말 자신의 첫 딸이 출생한 직후 '자신의 부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향후 3년 동안 매년 10억 달러씩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번 주식 매각은 그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리코드는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그가 가진 페이스북 주식 4억 주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다만 이번 판매는 지난 12월 재산 사회환원 의사를 밝힌 후 첫 주식 매각"이라고 말했다.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증권거래위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리코드는 덧붙였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2
[국내]
"미국 회계사도 기업감사 참가?" 국내 자격취득 회계사들 뿔났다
"미국 회계사도 기업감사 참가?" 국내 자격취득 회계사들 뿔났다 회계사회, 미국 회계사 업무 분야 재검토 착수…회계사들은 반발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미국에서 자격증을 딴 이른바 '미국 회계사'의 자격과 업무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회계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계사회)가 미국 회계사의 업무 영역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작업에 착수하자 일부 회계사들이 미국 회계사의 기업감사(監事) 참가를 오히려 합법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회계사회는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외국 회계사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미국 회계사의 업무 분야를 재검토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인회계사법에 따르면 외국 회계사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하고서 원 자격국의 회계법과 회계기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제회계법과 국제회계기준에 관해 자문업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 회계사들이 대형 회계법인에 취직한 뒤 자문업무 외에 회계사의 주 업무인 기업감사에 참가해 한국 회계사 업권을 침해한다는 국내 회계사들의 불만이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급기야 작년 말 미국 회계사가 한국 공인회계사를 사칭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회계사회가 검찰에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현행법상 미국 회계사가 기업감사 업무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문업무는 할 수 있는 만큼 기업감사 과정에서의 자문 서비스 제공은 가능하다는 것이 회계사회의 논리다. 회계사회 관계자는 "작년 외국 회계사 자격 논란이 일어서 이들의 업무 범위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검토하는 것"이라며 "기업 감사업무가 다원화되다 보니 미국 회계사에게 감사를 맡긴다기보다는 감사에 필요한 조언을 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인데 용어 사용에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회계사들은 한 기업의 감사에 여러 회계사가 팀을 꾸려 투입되므로 감사팀에 자문만 한다고 해도 결국 감사업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회계사회의 TF 활동이 그간 암묵적이던 외국 회계사의 기업감사 참가를 공식화하는 빌미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장은 "실제 기업감사 현장에서 외국 회계사들이 감사업무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외국 회계사들이 한국 회계사를 사칭하는 문제를 계속 지적해도 회계사회는 '그러면 신고를 잘하라'는 말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계사들은 회계사회가 대형 회계법인의 눈치를 보고 미국 회계사 업무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대우조선 분식회계 사건 이후 회계업계에 대한 지탄이 쏟아지면서 기업감사에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대형 회계법인으로선 미국 회계사의 업무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계사들은 매년 1천 명가량이 새롭게 배출돼 처우와 위상이 계속 악화하는 마당에 미국 회계사까지 감사업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입지가 한층 위축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한 회계사는 "한국 회계사는 힘들게 시험을 통과하고 실무실습까지 해서 겨우 자격증을 얻는데, 상대적으로 자격증 따기 쉬운 외국 회계사가 감사까지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변호사도 국내에서 사건을 수임하지 못한다"며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회계사들이 금융위원회에 제대로 등록하지 않고 대형 회계법인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행태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회계사회에 등록한 외국 회계사는 16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4대 회계법인에 실제로 몸담은 외국 회계사는 수백 명에 달한다. 회계법인들이 사업보고서에서 밝힌 미국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는 삼일PwC 393명, 삼정KPMG 197명, 딜로이트안진 214명, EY한영 126명이다. 한국 회계사 중 외국 자격을 중복으로 취득한 경우를 감안해도 적지 않은 외국 회계사들이 대형 회계법인에서 회계사가 아닌 일반 직원 신분으로 일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형 회계법인들은 작년 말 검찰 고발 사건 이후 미등록 외국 회계사에게 회계사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회계사도 기업감사 참가?" 국내 자격취득 회계사들 뿔났다 회계사회, 미국 회계사 업무 분야 재검토 착수…회계사들은 반발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미국에서 자격증을 딴 이른바 '미국 회계사'의 자격과 업무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회계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계사회)가 미국 회계사의 업무 영역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작업에 착수하자 일부 회계사들이 미국 회계사의 기업감사(監事) 참가를 오히려 합법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회계사회는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외국 회계사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미국 회계사의 업무 분야를 재검토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인회계사법에 따르면 외국 회계사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하고서 원 자격국의 회계법과 회계기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제회계법과 국제회계기준에 관해 자문업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 회계사들이 대형 회계법인에 취직한 뒤 자문업무 외에 회계사의 주 업무인 기업감사에 참가해 한국 회계사 업권을 침해한다는 국내 회계사들의 불만이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급기야 작년 말 미국 회계사가 한국 공인회계사를 사칭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회계사회가 검찰에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현행법상 미국 회계사가 기업감사 업무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문업무는 할 수 있는 만큼 기업감사 과정에서의 자문 서비스 제공은 가능하다는 것이 회계사회의 논리다. 회계사회 관계자는 "작년 외국 회계사 자격 논란이 일어서 이들의 업무 범위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검토하는 것"이라며 "기업 감사업무가 다원화되다 보니 미국 회계사에게 감사를 맡긴다기보다는 감사에 필요한 조언을 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인데 용어 사용에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회계사들은 한 기업의 감사에 여러 회계사가 팀을 꾸려 투입되므로 감사팀에 자문만 한다고 해도 결국 감사업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회계사회의 TF 활동이 그간 암묵적이던 외국 회계사의 기업감사 참가를 공식화하는 빌미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장은 "실제 기업감사 현장에서 외국 회계사들이 감사업무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외국 회계사들이 한국 회계사를 사칭하는 문제를 계속 지적해도 회계사회는 '그러면 신고를 잘하라'는 말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계사들은 회계사회가 대형 회계법인의 눈치를 보고 미국 회계사 업무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대우조선 분식회계 사건 이후 회계업계에 대한 지탄이 쏟아지면서 기업감사에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대형 회계법인으로선 미국 회계사의 업무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계사들은 매년 1천 명가량이 새롭게 배출돼 처우와 위상이 계속 악화하는 마당에 미국 회계사까지 감사업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입지가 한층 위축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한 회계사는 "한국 회계사는 힘들게 시험을 통과하고 실무실습까지 해서 겨우 자격증을 얻는데, 상대적으로 자격증 따기 쉬운 외국 회계사가 감사까지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변호사도 국내에서 사건을 수임하지 못한다"며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회계사들이 금융위원회에 제대로 등록하지 않고 대형 회계법인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행태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회계사회에 등록한 외국 회계사는 16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4대 회계법인에 실제로 몸담은 외국 회계사는 수백 명에 달한다. 회계법인들이 사업보고서에서 밝힌 미국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는 삼일PwC 393명, 삼정KPMG 197명, 딜로이트안진 214명, EY한영 126명이다. 한국 회계사 중 외국 자격을 중복으로 취득한 경우를 감안해도 적지 않은 외국 회계사들이 대형 회계법인에서 회계사가 아닌 일반 직원 신분으로 일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형 회계법인들은 작년 말 검찰 고발 사건 이후 미등록 외국 회계사에게 회계사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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